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21:10:43

나 VS 나


1. 개요2. 특징3. 유형
3.1. 직접 나 자신의 환영과 싸우는 경우3.2. 내면의 내 모습과 마주하는 경우 (◎)3.3. 미래나 과거, 평행세계의 자신과 마주하는 경우 (#)
4. 나 VS 나의 양상이 나타나는 작품
4.1. 게임4.2. 만화, 애니메이션, 라이트 노벨, 소설 등4.3. 영화4.4. 드라마
5.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2024-06-30 23;11;16.png
<철권 8>
카자마 진 vs 데빌 진

제목 그대로 나 자신과의 싸움.

2. 특징

창작물에서 갈등하는 존재가 자신인 경우에 나타나는 클리셰로, 이 과정을 거쳐서 자신의 부정적인 면을 극복하고 한층 더 성장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주로 배틀물에서 자주 보이며, 그 중에서도 능력자 배틀물은 그야말로 이 클리셰를 적용하기 가장 좋은 장르이다. 그렇다고 배틀물에서만 나오는 건 아니고 순정물 같은 곳에서도 이 클리셰를 통해 정신적으로 성장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한다.

창작물에서만 나오는 건 아니고, 예능이나 인터넷 방송 등에서도 컨텐츠로 써먹기 쏠쏠하다. 예를 들어 무한도전나 VS 나 특집은 1년 전에 행했던 체력 테스트를 다시 하면서 기록을 두고 과거의 나와 대결한다는 컨셉으로 진행했으며 상당히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인터넷 방송에서는 주로 게임 BJ들이 과거에 했던 게임의 녹화본을 틀어놓고 같은 스타트 라인에서 시작해 어느 쪽이 더 빨리 깨느냐를 두고 승부를 벌이기도 하며, 이 특집 한 번 할 때마다 시청자들 수도 증폭시키는 효과도 있다! 가장 유명한 예로 PD대정령의 나 VS 나 특집이 있다. 이와 비슷하게 경우 개인종목 스포츠에서 특정 선수의 기량이 당대에 따를 사람이 없을 정도로 넘사벽이라면 그 선수의 실질적 목표는 자기 자신의 기록에 도전하는 것인 경우가 있다.

안티테제와 명백히 구분되는 클리셰로, 안티테제는 대립되는 대상이 나 자신이 아닌 다른 존재이고, 나 VS 나는 말 그대로 나의 또다른 모습과 대립한다는 점이 차이를 보인다.

서부극에서 의외로 흔하게 볼 수 있는 패턴이기도 하다. 이 경우 대적수는 무법자 주인공의 어두운 과거나 부정적인 면모를 상징하기도 한다.

주인공 복사플레이어형 보스의 클리셰와 교집합을 가지는 패턴이기도 하다.

내면의 자아, 흑화, 타락 부문도 일맥상통하니 참조.

인터넷에서는 주로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말을 쉽게 바꾸거나 과거에 내뱉은 말과 딴판인 행동을 하는 인물들에게도 이 비판할 때 사용한다. '나 자신과의 싸움', '자기자신과의 싸움', 'XX의 말은 XX의 말로도 반박이 가능하다' 등의 표현을 쓴다. 이런 경우에는 A적A라는 용어로 따로 지칭한다.

주인공이 어떤 의미로든 자기자신인 존재와 싸우면 밀리는 경우가 많다. 좀처럼 승세를 잡지 못하거나, 오히려 패배하기 직전까지 몰리기도 한다.[1]

개그식으로 말하면 나만 아니면 돼랑 비슷한 느낌이지만 진중한 주제면 독선의 문제를 다룰 수 있다. 다만 생각보다 독선이 와닿는 작품이 적다. 독선의 문제를 다룬 작품을 만드는 것과 제작진과 시청자가 독선을 어떻게 깨달았는가 혹은 깨닫게 하느냐는 별개의 문제기 때문이다.

3. 유형

3.1. 직접 나 자신의 환영과 싸우는 경우

이 경우 상대방 측에서 나 자신의 또다른 모습을 환영으로 만들어내서 싸우게 하는 방식으로, 주로 능력자 배틀물이나 판타지물에서 종종 등장한다. 이 때 마주하게 되는 나의 모습은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나므로 이 또한 구분할 필요가 있다.
  • 나의 감추고 싶은 이면 (☆)
    가장 대표적인 클리셰로, 이 이면을 형상화한 나를 쓰러뜨려서 정신적 성숙을 도모한다.
  • 스킬을 Ctrl+CV해놓은 내 모습 (★)
    이럴 경우 싸우게 되는 나의 기술이며 받아치는 방법이며 모든 것이 나와 똑같아서 더욱 쓰러뜨리는 데 애를 먹는다. 그래서 전투 도중 신기술을 터득해서 끝장내는 공략도 있다.
  • 상술한 두 가지를 합쳐놓은 경우 (※)
    가장 많이 나타나는 클리셰. 이 경우 우여곡절 끝에 쓰러뜨렸을 때 나 자신의 스킬도, 정신도 한꺼번에 성장하게 된다.
  • 모습만 비슷할 뿐 전혀 다른 존재 (§)
    엄밀히 말하면 나 VS 나라고 정의하기 애매한 경우이지만, 자신을 복제한 가짜를 응징하고 정체성을 확고히 다지는 계기도 생긴다. 사악한 쌍둥이 클리셰와도 통하는 부분이 있다.
  • 그림자
    그림자 계열의 능력을 사용하는 적을 상대할 때 자주 볼 수 있는 클리셰로 자신의 그림자를 기반으로 만들어낸 분신과 싸우게 된다. 대개 능력과 스킬 모두가 똑같은데 더해 자신의 그림자이기 때문에 데미지도 공유하는 경우가 많으며 자신의 행동에 반응을 해서 똑같이 대응하는 경우도 많다.

3.2. 내면의 내 모습과 마주하는 경우 (◎)

상술한 직접 싸우는 경우가 배틀물에서 한정적으로 나온다면 이 쪽은 성장 전개가 조금이라도 포함되어 있으면 전 장르를 망라하고 다 나올 수 있다. 이 때는 나의 내면이 공허한 배경 속에서 나타나며, 두 개체의 나의 만남을 통해 대화를 나누고, 내면의 나를 설득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연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오글거림의 정도가 달라지는 어떻게 보면 양날의 검과도 같은 클리셰.

흔히 나타나는 천사 형태의 나와 악마 형태의 내가 설득하는 것도 극도로 가벼운 나 VS 나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아래에 서술할 예시에는 등재하지 않는다. 이것까지 포함한다면 예시 사례가 끝도 없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3.3. 미래나 과거, 평행세계의 자신과 마주하는 경우 (#)

보통 다른 과거미래, 평행세계의 자신과 대면하는 경우는 싸우는 당사자 역시 본인 자신이기 때문에 딱히 싸울 이유가 존재하지 않고 서로 협력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지만, 또 다른 자신과 우호적인 스탠스를 취하지 않고 서로 적대적으로 싸우는 작품도 존재한다. 또 다른 자신을 적대하는 이유는 또 다른 자신에 대한 본능적인 자기혐오나, 자신의 과오나 오점에 대한 혐오 등이 존재한다.

두 쪽 모두 목숨을 건 끝장승부로 갈 경우 어느 쪽이 이기던 당사자의 패망은 기정사실이 된다. 과거의 자신이 패배해 사망하는 경우 타임 패러독스로 미래의 자신도 존재하지 않게 되며, 미래의 자신이 패배해 사망한다면 미래에서 과거로 돌아와서 과거의 자신에게 죽을 운명이 확정되는 셈이기 때문. 다만 평행세계론 설정을 채택한 작품이라면 다른 평행세계의 자신이 죽는다고 문제가 생기지도 않으며 마찬가지로 타임 패러독스가 발생해도 문제가 없다.

이 경우는 보통 싸우는 당사자가 (과거나 미래, 평행세계의) 당사자 본인이라는 것 자체가 작품을 관통하는 주요 스포일러인 경우가 많다. 누구인지도 모르고 싸웠는데 알고보니 또 다른 자신이었다던가 하는 식. 굉장히 충격적인 반전이므로 은근히 자주 사용되는 클리셰이다.

4. 나 VS 나의 양상이 나타나는 작품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게임

레이싱 게임의 타임어택의 경우, 트랙 레코드를 기록한 자신의 데이터가 고스트카로 기록되어(★) 자신이 그 고스트카를 상대함으로써 자신과의 싸움이 성립될 수 있다.

4.2. 만화, 애니메이션, 라이트 노벨, 소설 등

4.3. 영화

4.4. 드라마

5. 관련 문서


[1] 이는 자신이 자기자신을 넘을 수 없다고 표현되어서 그렇기도 한다. 또는 자기자신이기에 누구보다도 '나'를 잘 알기 때문이라는 설정이 붙기도 한다.[2] 2024년 3월 14일 각성 퀘스트가 전면 리뉴얼 되면서 사라졌다.[3] 드림신전만 사용하면 최대 7명까지나(...) 가능하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최대 3명.[4] 동일인물이라는 암시되는 요소가 있으므로 여기에 기재.[5] 제작자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정사로 받아들이는 경우, 도플갱어 아르르와 아르르 나쟈는 한때는 동일인물이었다가 분열된 케이스다.[6] 노바르티스 박사가 엘리시온과의 협력 하에 만든 모방의체(시뮬라크라).[7] 전작 섬의 궤적 4 노말 엔딩의 린과 이슈멜가가 뒤섞여 생겨난 존재.[8] 아케이드에서는 볼 수 없지만 이 쪽은 엄연히 정식 설정이다.[9] 단, 이 엔딩은 아케이드에서 볼 수 없다.[10] 애쉬 편의 KUSANAGI의 경우 여기에 더해 과거의 모습이나 내면의 자신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지만, 엄밀히 설정을 따지면 치즈루의 이미지 속 과거의 쿄이므로 #로 표기하기에는 경우가 다르다.[11] 인게임에서는 쿄-1이나 쿄-2와의 싸움으로 재현이 가능한데, 설정상으로도 쿄는 네스츠 편이나 XIV 코믹스에서 무수히 많은 클론 쿄들을 박살내고 탈출한 전적이 있다. 단 K'K9999의 경우 유전적으로만 클론 쿄일 뿐 전투 방식이 달라 해당 사항이 없다.[12] 놀이기구는 무서워 편에서 놀이기구 타는 것이 무서운 뚱이가 세수를 하다 거울을 보며 무서울 것 없다 했으나 거울 속 뚱이가 넌 겁쟁이라고 놀린다. 그러자 뚱이는 그 거울 속의 뚱이에게 주먹을 날려 넉아웃시켰다(...).[13] 이 일이 생긴 이유는 바로 이 사람.[14] 엄밀히 말하면 아주 페이크만은 아니다. 랜디 마시가 왜 거울이 심장인지 알겠다고 하는 장면과, 마지막에 사람들이 월마트 대신 간 가게가 시간이 지나면서 월마트와 가까운 형태로 변하고 불살라지 장면이 나오는 것을 보았을 때 궁극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다. 물론 스탠과 카일은 원래부터 월마트를 반대해서 해당 사항 없지만.[15] 작중에는 웃는 배트맨은 배트맨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신념의 화신이라는 표현도 나온다.[16] 자세한건 Double wharmmy 4 에피소드의 마지막 부분을 보면 알겠지만 플릭피플리피의 환각체이기 때문에 약간 애매하다.[17] 장착자들 입장에서 따졌을 경우. 변신체만 놓고 보면 #에 해당한다.[18] 호전적인 성격때문에 싸울뻔하다 미래에서 온 쪽이 얘기를 해줘야했다.(...) 사실 싸웠다고 하기도 민망한 수준.[19] 2023년의 캡틴 아메리카가 치타우리 셉터를 들고 튀는 걸 보고 2012년 과거의 캡틴이 로키가 변장한 걸로 착각하고 싸웠다. 이후 2023년의 캡틴에게 발려 자빠지고 미국의 엉덩이 드립이 나온다.[20] 에인션트 원이 마법으로 분리시켰다.[21] 예고편의 낚시이다.(...)[22] 자기 자신을 알지 못하면 이길 수 없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