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16:11:23

노인혐오

1. 개요2. 발생3. 원인4. 위험성5. 기타6. 관련문서

1. 개요

노인혐오는 말 그대로 ‘노인층에 대한 혐오’를 뜻한다. 2010년대 중반부터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 문제가 사회 이슈로 급부상하면서 같이 대두되고 있는 이슈 중의 하나다.

2. 발생

사실 이런 현상은 시대와 국가, 그리고 사회 환경이 달라도 늘 있어왔던 현실이다. 즉, 지금의 혐오 대상인 노년층도 과거에는 청년층이였고 자신들의 윗세대인 당시 노년층들과 갈등을 겪었었다. 이러한 구도는 사회뿐만 아니라 종교적으로는 구세대 종교에 대항하여 일어난 신세대 종교가 나중에 구세대 종교가 되어서 또 다시 새로이 일어난 신세대 종교와 갈등을 빚거나, 정치적으로는 텅 빈 무법지대를 개척해나간 '선구자'들이였던 개척민들이 나중에 '원주민'이 되어 새로 유입된 인원들과 갈등을 겪는 등, 갈등이 없었던 세대는 존재하지 않았다.

한국의 노인혐오 문제는 2000년대를 전후해서 본다면 유교 문화로 대표되는 구세대의 가치관을 가진 노인계층과 서방 세계에서 도입된 개인주의의 영향을 많이 받은 신세대의 가치관이 대립하는 세대 갈등이다. 이는 주로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흔하다. 쉽게 말해서, 옛 이야기의 단골 소재인 '지혜로운 노인' 클리셰가 동아시아 사회에서는 더더욱 어려워진 것이자, 오히려 동아시아 사회에선 더욱 노인에 대한 인식이 백해무익한 존재들로 굳어진 것이다.[1] 노인의 경우 정년이 지나 은퇴를 하면서 생산활동보다는 소비활동을 거의 대부분 하게 되는데, 이러한 와중에 이제 막 사회 생활에 들어가는, 혹은 사회 생활에 지친 젊은 세대와 가치관 차이로 대립하는 순간 분쟁이 발생하는 것은 너무나도 쉬운 일이다. 특히 대한민국은 서구 사회가 수백 년간 이루어 놓은 발전을 불과 수십 년만에 이뤄낸 나라이기 때문에 세대갈등이 발생하기에 이 이상 좋은 안성맞춤이 없다.

정치 노선에서 우파적 성향을 지닌 노인들과 좌파적 혹은 무당파(無黨波) 성향을 가진 청년[2] 및 장년층의 정치적 성향 차이도 노인 혐오(혹은 노인층에서 있을 청년 혐오)를 만드는 큰 원인이 된다. 특히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에서 치러진 역대 선거 역사상 노인 세대와 청년 세대의 갈등이 가장 강력하게 드러났다. 그 후 이 선거에서 당선된 박근혜국정농단사태 당시 박사모, 어버이연합, 엄마부대와 같은 주된 구성원이 노년층인 어용 정치단체의 등장 역시 이러한 혐오를 부추기며 청년 세대의 노인 혐오는 더욱 심해졌고 노인들을 비하하는 틀딱충이라는 신조어가 이 무렵부터 청년 세대에서 유행했다. 이것으로 파생된 단어이자 전술한 정치적 목적으로 활동하는 유튜버들을 틀튜브라고 부른다. 사실, 이러한 보혁 대립은 본래부터 세대가 변할 때마다 존재해온 세대갈등의 대표적인 예시이다.[3][4]

문제는 그 중에서도 일부 노인계층 & 청년 및 중년 계층이 자신의 정치노선에 대한 강렬한 자부심과 상대편에 대한 혐오를 그대로 표현하는 것. 그러나 노인층에서도 진보권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있고, 반대로 젊은 층에서도 보수권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있듯이 이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 해당한다. 오히려 일베, 디시 등 우파 성향의 젊은층 커뮤니티에서 노인 혐오가 가장 심한 걸 보면 젊은층에게 노인 혐오는 좌우를 가리지않는 현상이고, 노인혐오는 정치갈등보다 세대갈등이 훨씬 앞서는 주제라 볼 수 있다. 그리고 진짜 진보 좌파적인 성향의 사람들은 (민주당 계열 지지와는 직접적인 관계 없음.) 노인혐오 역시 다른 혐오와 마찬가지로 매우 비판적인 경우가 많다. 노인은 엄연히 사회적 약자이기도 하고 말이다.

사실 조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들도 의외로 많은 이들이 노인혐오를 하기도 하는데 이는 조부모 밑에서 자라며 트라우마가 생겼거나 반대로 집밖의 노인들이 자기 조부모와는 다르게 불쾌한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며 노인혐오를 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전자가 후자보다 많다.

하술할 내용들은 그 맥락에서 꼰대 항목 속의 내용과 상통하는 측면이 적지 않다. 즉, 꼰대 문서와 마찬가지로, 이 항목의 이유 중에는 정말로 납득이 갈만한 이유도 있지만, 적지 않은 수는 개인의 경험에 의존한 것이거나, 편견이거나, 심지어 노인만의 문제가 아닌데도 내로남불에 해당되는 내용들도 있다.[5]

노인혐오도 남성혐오, 여성혐오처럼 어디까지나 혐오인 만큼 정당화될 수는 없다. 특정 집단을 과도하게 일반화하고 감정적으로 증오를 표출하는 것은 혐오이며, 특정 집단의 행태에 대해 경향적인 차원에서 합리적으로 지적하는 것은 비판이다. 이 둘은 비슷하기도 하지만 엄연히 다르다.

이미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일본에서 2020년 초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유행하면서 노인 혐오가 노골적으로 드러난 트위터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되었다. 직설적이고 노골적인 표현을 좀처럼 하지 않는 일본에서 이와 같은 글이 올라왔다는 것은 그만큼 일본의 노인 부양 문제가 한계점을 넘었기에 노인 혐오가 표면화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조만간 일본과 같은 고령화 사회 노선을 탈 대한민국은 일본에 비해 직설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는 만큼, 훨씬 큰 갈등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영어권에서도 코로나19를 Boomer Remover(베이비붐 세대를 제거해주는 존재)로 부르는 등 노인혐오적인 표현이 논란이 되었다.

3.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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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노인 차별, 노인 대상 범죄, 노인 관련 사회 갈등 증가에 관련된 여러 연구들은 거시적 원인이 수명의 증가와 관련돼 있다고 본다.### 이는 세대 갈등, 고령화와도 관련이 있다.

4. 위험성

인간의 는 원래 카테고리화에 능하다. 진화 과정에서 터득한 에너지를 최대한 아끼면서 어떤 현상을 효율적으로 판단하는 방법이 바로 물체들에서 보편적인 특성을 도출해 이를 카테고리화하고, 새로 지각된 물체를 이미 정립된 카테고리와 비교를 하는 것이다. 가령 위에 열거된 부정적 사례의 노인이 있었다면 우리 뇌는 "노인"이라는 카테고리를 저런 특성과 결부 지어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이게 에너지 절약에는 큰 도움이 되지만[6] 문제는 일부 사례를 더 큰 카테고리로 묶어내는 과정에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저지를 가능성도 매우 커진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고 교양이 있는 노인도 분명 많지만 우리 뇌는 그런 노인들마저 불변하는 노인들로 단정 지어버리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노인 혐오가 갖는 위험성은 일부만을 보고 전체를 일반화하여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을 듣기 때문이다. 즉, 가장 크고 일반적인 위험성은 일반화로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몇몇 사례만을 가지고 상대를 '혐오해도 되는 존재'로 받아들여 당연하다는 듯이 낮춰볼 위험성이 크다.

특히 상술된 문제점들을 노인들만의 것으로 좁히는 것은 대단히 편협한 시각이다. 이런 태도는 연령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 이는 연령으로 미루어 상대를 낮추어 볼 수 있는 위험의 소지가 다분하기에 이는 경계하고 지양해야 할 태도이며 노인 세대들이 살아온 낙후되고 열악했던 시대를 감안한다면 노인 세대가 보이는 비민주적이고 과격하며 다분히 몰상식해 보이는 행동들을 어느 정도는 참작해야 할 것이다. 노인이라는 이유로 이들 세대 전체에 대한 무조건적인 혐오와 비난을 일삼는 건 젊은 층이 그리 싫어하는 꼰대와 다를 바 없다.[7]

하지만 어디까지나 '노인 혐오'라고 일컫는 사람들의 주장들이 '다수가 아닌' 의견이라는 것이다. '노인 혐오'라는 단어 자체도 매우 논란이 많은데 절대다수의 일반 시민들은 결코 노인이라는 이유만으로는 비하하거나 혐오하지 않는다. 이를 테면 여성혐오 같은 매우 애매한 형태의 표현도 사실 본래 음색은 '여성 공포증' 혹은 '여성 편견' 정도이듯 노인혐오라는 주장도 사실은 '노인 공포증' 혹은 '노인 경외', '노인 편견' 정도로만 표현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물론 상술한 문제들 중 남존여비 사상이나 아동 성범죄에 대해 범죄라는 인식조차 없는 것 등의 문제들은 실제로 노인들이 많이 저지르는 건 사실인 데다 노인 혐오의 원인에 있어 1순위이자 절반이 넘는 원인을 차지하는 건 사실이다.

노인 혐오가 혐오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점도 있는데 이 경우 특히 혐오당할 짓을 한적 없는 죄 없는 노인들이 일부 혐오받을 짓을 해온 개념 없는 노인들 때문에 범죄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다.

지난 세대에서는 유교 문화권 특유의 장유유서 문화로 인해 노인이 어떤 행동을 하던 받아들이거나 넘기는 경향이 있었지만 현 세대들은 그렇지 않다. 그릇된 행동을 하는 노인과 청장년이 말싸움이 붙었다가 쌍욕을 내뱉거나 멱살잡이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편이다.

사실 조부모 밑에서 사람들 중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노인 혐오를 하는 것도 특징인데 이게 조부모 밑에서 자라면서 보고 들은 게 있어 노인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거나 반대로 집 밖의 노인들이 자기 조부모와는 달리 혐오를 일으키는 짓만 골라서 하는 것을 보며 노인 혐오를 하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 이중 후자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듯 일부 무개념 노인들만 보고 모든 노인들을 똑같이 백해무익한 존재로만 보는 건 위험하지만 그렇다고 그 일부 무개념 노인들을 무턱대고 이해하라고 할 순 없는 노릇이기도 하며 전자의 경우 후자보다 많은데 이 역시 조부모를 이해하라고 할 수도 없다.

노인 혐오에 대해 흔히 나오는 말로 "너는 나이 안 먹냐?" "너도 늙어 봐라", '효도하고 노인 공경해야 너도 똑같이 혜택받는다' 등이 있다. 현재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조금 달라진 점들이 없지는 않지만, 인간은 누구나 어리고 젊었던 적이 있었고 누구나 늙는다는 불변의 사실을 간과하지 않으면서도 노인 세대와 청년 세대 간의 갈등을 풀어 나가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일 것이다.

5. 기타

  • 30대 예일대 조교수인 "나리타 유스케"가 고령화 사회가 직면한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 “해법은 명확하다. 결국 고령층이 집단 자살 또는 집단 할복하는 것 아닐까”라고 주장했다. 당사자 나리타 유스케는 미국 학계에선 유명하진 않지만 일본에서는 주목받으며 일본에서 트위터 팔로우 수가 57만명에 이른다. #
  • 2023년 4월 8일 대전 스쿨존 음주운전 사망 사건이 터진 지 불과 1달여만에 또다시 충북 음성군에서 70대 노인이 교통사고를 내어 청소년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터지자 대한민국에서 노인혐오가 더욱 심화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혹자는 "70세 이상은 의무적으로 운전면허를 반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노인들의 비중이 높은 시골에서는 대중교통 인프라가 매우 부족하여 운전대를 잡을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바로 위에 링크된 기사에서 보도한 교통사고도 대중교통 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일어난 것으로 보아, 가해자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차를 몰다가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높다. 당장 눈앞에 들이닥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대비해야 하는 대한민국 정치인들은 선거 때마다 투표율이 꾸준히 높은 노인들의 눈치를 봐야 하기 때문에, 특정 연령에 달한 노인의 운전면허를 의무적으로 반납해야 한다는 법안 발의에 상당히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이 법안을 발의한다는 것 자체가 노인을 잠재적 범죄자로 몰아붙일 여지가 있어 노인 폄하 논란이 불거질 수밖에 없다.[8]

6. 관련문서


[1] 서양으로 비유하자면, 몇백 년 전의 전근대 시절 사람들이 버젓이 살아서 자기네 시선으로 현대 사회의 젊은 사람들에게 간섭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만큼 사회가 빠르게 바뀌었다는 뜻이다.[2] 최근에는 장년층의 무비판적인 민주당 옹호에 질려서 보수정당비판적 지지를 보내는 경우도 있지만(2021년 재보궐선거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드러났다.) 사회·문화적으로는 중노년층에 비해서는 엄연히 진보에 가깝다.[3] 하지만 문재인-이재명을 주로 지지하는 현 40대 70년대생이 앞으로 2~30년 뒤엔 "노인 = 보수 성향, 청년 = 진보 성향" 등식이 파괴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진짜 문제는 이로 인해 노인 혐오 문제를 해소되기는커녕 노인 혐오 문제가 다른 방향에서 더 심각하게 부추겨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40년대 이후엔 "노인 = 문재인, 이재명만을 추종하고 오로지 '1번'에만 투표할줄 밖에 모르는 한국판 홍위병 세대"로 낙인 찍히고, 이로 인해 민주당 지지성향이 아니었음에도 60~70년대에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노인 혐오 범죄 또는 노인 혐오 테러에 휘말리는 사례도 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4] 현 민주당은 보수를 자처하는 국힘당과 대립하기에 진보 딱지가 붙었을 뿐 실질적으론 중도우파~중도 성향을 띈 정치인들이 다수이다. 소속 인물들 스스로도 성향을 '중도우파'라고 밝힐 정도로 실제 민주당 내부에서는 진보, 좌파 색채가 별로 없다. 지지자들이 진보성향일지라도 나이가 들수록 안정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능상 보수적, 수구적으로 성향이 바뀌거나 혹은 성향은 그대로일지언정 세상이 바뀌어 지금의 진보적 성향이 미래엔 중도나 보수적 성향으로 취급될 수도 있을 것이다. 요점은 '작금의 노인 = 보수, 청년 = 진보'라는 등식이자 일종의 고정관념이 한두 세대만에 쉽게 파괴되진 않을 것이다.[5] 대표적인 예로 젊은 꼰대가 있다.[6] 우리 뇌의 1차적 목적은 신체 항상성의 유지와 생존 가능성의 극대화이다. 모든 물체를 개별적으로 일일이 분석하는 능력을 우리 조상들은 딱히 발달시킬 필요가 없었다.[7] 소위 '젊은 꼰대'라고 불리는 청년들의 특징 중 하나가 자신이 꼰대임을 자각하지 못하며, 기성세대 꼰대를 대단히 혐오한다는 점이다. 영락없는 동족혐오.[8] 당장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한때 끗발 날리는 정치인이었다가 단 한 번의 실언이 노인 폄하 논란을 일으켜 정치인 커리어가 박살난 가장 대표적인 반면교사가 있다.[9] 동시에 직선제 부활 이후로 대선 역사상 수도권에서 가장 큰 격차로 패배한 2위 후보 + 서울에서 최초로 패배한 민주당계 정당 후보로서 대한민국 정치사에 남게 되었다. 무엇보다 호남 이외의 지역에서 정동영이 승리한 곳은 충청북도 보은군이 유일무이했는데, 이마저도 단 98표 차였다. 물론 직전의 노무현 정권 인기가 내핵을 뚫고 바닥까지 들어가 당시에 민주당 어떤 후보가 나와도 못이겼다는게 지배적이지만, 득표 격차가 너무 컸다. 상대가 아무리 서울시장까지 지낸 이명박이었다고 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민주당계 정당 역사상 최악의 흑역사가 된 대선이었다.[10] 하지만 15년 뒤,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경기도지사를 사퇴하고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정동영에 이어 민주당계 정당 후보가 두 번째로 서울에서 패했다. 다만 17대 대선 당시와는 달리 이재명은 서울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의 패배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