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3 15:53:40

평면교차로

삼거리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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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설계원리3. 형태에 따른 구분4. 제어체계에 따른 구분
4.1. 신호 교차로4.2. 표지통제 체계 교차로
4.2.1. 양보-우선 체계4.2.2. 2방향 정지 체계4.2.3. 4방향 정지 체계4.2.4. 무통제 체계
5. 구조에 따른 구분
5.1. 삼거리5.2. 사거리/네거리5.3. 오거리5.4. 육거리5.5. 칠거리5.6. 팔거리 이상
6. 둘러보기

파일:十자형교차로.svg 파일:T자형교차로.svg 파일:Y자형교차로.svg
파일:ㅏ자형교차로.svg 파일:ㅓ자형교차로.svg 파일:우선도로.svg

1. 개요

평면교차로()는 도로철로가 평면으로 교차하는 지점을 말한다. 일반적인 도로에서는 평면교차가 일상적이다. 통행량이 기준 이상이면 신호등을 설치해놓고 통행을 조정하고 기준 이하이면 신호등 없이 상호 양보 원칙으로 통과한다. 단, 고속도로고속화도로 등에서는 속도 저하 및 사고 방지를 위해 대부분의 교차로가 입체 교차로로 되어있다. 대한민국의 고속도로 중에서는 2015년 11월 12일까지 단 한 곳만이 기종점을 제외한 구간에서 평면교차를 하고 있었다. 그곳은 바로 남장수 나들목. 그러나 동남원 나들목으로 이설됨에 따라서 현재 대한민국의 고속도로 중에서 기종점을 제외하고 평면교차하는 곳은 없다.

도시고속도로에서는 부산에 있는 강변대로 사상나들목, 덕천IC 부근 과선교 구간이 평면교차를 하고 있다. 실제로 이곳에는 신호대기를 위한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다! 법적으로는 이 도로가 자동차전용도로로 지정되어 있지 않아 평면교차로가 지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 시에서 자동차전용도로 유사 제한을 하고 있지만.[1]

국도 중에서는 왕복 2차로인 곳은 십중팔구 평면교차다. 왕복 4차로로 확장된 곳은 주로 입체교차로가 많지만, 옛날에 확장된 곳의 경우는 평면교차하는 곳이 많이 있다. 대표적으로 7번 국도 울산~경주나 포항~영덕 구간. 전자의 경우 울산에서 출발하는 화물차들이 많아서 특히 위험하며, 후자도 빨리 고속도로 지어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를 시전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1번 국도 광주~목포, 13번 국도 광주~영암, 2번 국도 목포~강진과 보성~광양 구간이 그러하다. 경북에서는 4번 국도 북삼~왜관 구간과 5번 국도 대구~효령 구간도 포함된다.

교차로 내에서는 주정차와 추월이 금지되어 있다. 차로변경이 금지인 줄 아는 운전자들이 많은데 교차로 내 차로변경은 단속 근거도 없고 불법도 아니다. 다만 진로변경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경우 진로변경을 안전하게 하지 못한 차의 운전자가 과실의 대부분을 가져가는 것 뿐이다. 다시 말하면 다른 차마에 방해를 주지 않고 안전하게 진로변경을 하는 것 자체는 불법이라고 할 수 없다.

2. 설계원리

  • 다섯갈래 이상의 다차 교차로 설치를 지양할 것.(삼거리, 네거리 우선)
  • 교차각은 가능한 직각(75 ~ 105도 이내)으로 할 것.
  • 엇갈림, 굴절 교차 등 변형 교차를 피할 것.
  • 교통류 사이의 명확한 주종관계를 확립(주도로-부도로)
    • 주도로: 넓은 도로, 통행량이 많은 도로, 직진 비중이 높은 도로, 속도가 빠른 도로, 중차량 비중이 큰 도로, 평지 도로, 직진 도로
    • 부도로: 좁은 도로, 통행량이 적은 도로, 회전류 비중이 높은 도로, 속도가 느린 도로, 중차량 비중이 작은 도로, 경사 도로, 굽은 도로
  • 이질적인 교통류 분리할 것
  • 유도차선 등으로 자동차의 유도로를 명확히할 것
  • 교차로 면적은 가능한 최소화할 것
  • 기하구조와 교통관제 기법의 조화될 것
  • 각종 교통안전시설의 설치가 적법하고 안전할 것

3. 형태에 따른 구분

파일:단순접속교차로.png
  • 단순접속(단순 유출입): 도로가 연결되지만 중앙선을 가로지를 수 없고[2] 우회전이나 합류만 가능한 곳
파일:미확폭교차로.png
  • 미확폭 교차로: 단순히 2개 이상의 도로가 교차하는 곳
파일:확폭교차로.png
  • 확폭 교차로: 교차로 부근의 도로폭을 확장하여 좌우 시야를 개선하고 회전전용차로를 구비한 곳
파일:도류화교차로.png파일:엇갈림교차로.png
  • 엇갈림 교차로: 어느 하나의 도로가 직선으로 연결되지 않고 엇갈려 교차하는 곳
파일:예각교차로.png

4. 제어체계에 따른 구분

4.1. 신호 교차로

교차로의 통행을 신호에 의해 제어하는 형태로 시간당 보행자 수, 시간당 차량의 수가 일정 이상이면 신호등을 설치한다. 신호주기에 관한 내용은 신호등/대한민국 문서 참조.

4.2. 표지통제 체계 교차로

시간당 보행자의 수나 시간당 차량의 수가 기준 이하라서 신호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통행 장애가 없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에 신호를 설치하면 불필요한 지체시간만 증가하여 교차로 내 소통이 오히려 어려워진다. 특히 신호등은 사고를 예방하는 물건처럼 보이지만 예방할 수 있는 사고는 직각충돌 및 정면충돌사고 뿐으로, 공학적으로는 잦은 정지와 진행의 반복으로 인해 추돌사고를 발생시키는 요소로 취급한다. 그래서 이면도로처럼 통행량이 극히 적은 곳에서는 오히려 신호를 설치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며 또한 위험하다.

그렇다고 완전히 통제에서 손을 놓는 것은 아니라서 신호기를 점멸등으로 운영하거나 양보, 일시정지, 서행과 같은 교통안전표지를 통해 평면교차로 내 통행을 제어한다.

아래는 十자형 교차로를 기준으로 설명되어 있다.

4.2.1. 양보-우선 체계

파일:양보우선.png
▲유럽식 양보&우선표지 유형
파일:양보우선2.png
▲우선도로주의&양보표지 유형
파일:양보우선3.png
▲우선 무표지&양보표지 유형
주도로에 우선권을 주고, 부도로에서는 양보하는 체계이다. 우선도로 쪽에서는 다른 교통에 방해받지 않고 통행할 수 있으며 양보도로 쪽에서는 우선도로 쪽에 차량이 없으면 서행으로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어 정지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유럽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다.

4.2.2. 2방향 정지 체계

파일:2정지.png
▲유럽식 양보&정지표지 유형
파일:2정지2.png
▲우선도로주의&정지표지 유형
파일:2정지3.png
▲우선 무표지&정지표지 유형
우선도로 쪽에는 황색 점멸이나 서행 표지를 통해 정지 없이 우선 통행할 수 있는 우선권을 주고, 다른 도로에서는 적색 점멸이나 일시정지 표지를 통해 반드시 정지선에 정지시킨 후 교차로에 진입시키는 체계이다. 한 쪽은 다른 교통이 없더라도 반드시 진행을 멈췄다가 통과해야하므로 효율이 다소 낮다.

유럽과 일본에서 주로 볼 수 있으며 한국에서도 점멸등을 작동하는 경우 한쪽은 적점멸, 다른 한쪽은 황점멸을 표시하여 이 체계를 구축하는 교차로가 종종 있다.

4.2.3. 4방향 정지 체계

파일:4정지.png
▲정지표지만 부착
파일:4정지2.png
▲정지표지+보조표지 부착
우선도로, 양보도로를 구분하지 않고 모든 방향에 적색점멸이나 일시정지 표지를 통해 교차로 진입전 무조건 정지를 시키는 시스템이다. 비신호교차로 중에서는 가장 안전한 편이지만 다른 교통이 없더라도 모든 방향에서 진행을 멈췄다가 통과해야하므로 평균속도는 낮아진다.

여러 방향에서 차량이 모일 경우 일시정지 한 다음, 교차로에 도착한 순서대로 통과하면 된다. 즉, 선착순이다. 만일 두 차량이 동시에 도착하는 경우에는 직진 우선 등 통행우선체계를 따른다. 다른 체계와 통행 방식이 사뭇다르므로 정지 표지 아래에 4방향, 전방향이라는 보조표지를 부착하기도 한다.

북미, 일본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다. 한국에서는 보기가 어렵다.

4.2.4. 무통제 체계

파일:4양보2.png
▲ 무표지 유형
우선도로, 양보도로를 구분하지 않고 모든 방향에 황색점멸이나 서행 표지를 설치하거나 아예 표지 설치를 생략하는 경우로 통행량이 극히 드물어 별다른 통제 없이도 운전자끼리 알아서 양보하여 교차로를 통행하는 체계이다. 그러므로 통행량이 아주 적은 교차로에서 유리하다. 다른 교통이 없을 경우 모든 방향에서 정지 의무가 없지만, 통행량이 급증할 경우 통행우선권이 불분명해 무질서해지기 쉽다.

대한민국 대다수 비신호교차로는 통행량을 불문하고 이런 체계를 가지고 있어 사고 발생에 취약하다. 다른 나라에서는 통행량이 극히 드문 골목 교차로에서나 이런식의 통제를 하고 기본적으로는 우선-양보, 2방향 정지, 4방향 정지 등을 사용해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한국에서 무통제 교차로에서는 다음의 체계에 따라 통행한다. 좌측통행을 하는 일본의 경우도 좌우반전만 하면 일맥상통한다.
순위 기준 우선 양보
순위1 보행자보호 보행자
순위2 선진입 교차로에 먼저 진입한 차가 우선이다. 나중에 진입하는 차
순위3 동시진입 교차하는 도로의 폭이 서로 다를 때에는 넓은 도로에서 나오는 차가 우선이다. 좁은 도로에서 나오는 차
순위4 동시진입
(직각 방향)
교차하는 도로의 폭이 서로 같을 때에는 오른쪽에서 나오는 차가 우선이다. 왼쪽에서 나오는 차
순위5 동시진입
(마주보는 방향)
교차하는 도로의 폭이 서로 같고 서로 마주볼 때에는 직진 및 우회전 차가 우선이다. 좌회전 차

유럽에서는 차도폭 차이는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우측에서 오는 차가 우선적으로 통과한다. 좌측통행을 하는 영국에서는 좌측에서 오는 차가 우선적으로 통행한다.

5. 구조에 따른 구분

5.1. 삼거리

삼지교차로(三枝交叉路)라고도 한다. 원래 삼거리라는 말은 부군면 통폐합 전까지 전국적으로 많이 있던 자연부락인 삼거리(三巨里)에서 유래했다. 그 이름답게 삼거리라는 이름을 가진 자연부락은 꼭 세 큰 길이 만나는 지점에 형성되었다.[3]

한 도로와 다른 한 도로의 기점 혹은 종점이 만나는 교차로다. 시내에서도 많이 볼 수 있지만 특히 하천 제방이나 의 앞에서 많이 생긴다. 만약 교량이나 터널이 뚫릴 경우 사거리로 진화하기도 한다. 요즘에는 교통량이 적은 곳을 회전교차로로 바꾸기도 하는데, 이는 사거리 이상의 교차로들도 마찬가지.

T자형 삼거리가 있고 Y자형 삼거리가 있다. 대부분은 전자의 모양(ex. 구.남장수IC)이고 후자의 경우 특히 서울특별시 송파구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사거리를 네거리라고 부르는 지역에서도 삼거리를 세거리로 부르거나 하진 않는다.[4]

5.2. 사거리/네거리

사지교차로(四枝交叉路)라고도 한다. 한 도로와 다른 한 도로가 종점이나 기점이 아닌 곳에서 만나는 교차로. 흔히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이다.

대체로 十자나, X자 형태로 있다. 예외로 두 도로의 종점이나 기점과 한 도로의 종점이나 기점이 아닌 곳에서 만나 생기는 K자처럼 생긴 교차로나, 사거리처럼 보이지만 한쪽의 축이 어긋나 있어 그 축에서는 직진이 불가한 경우##[5]도 있다. 물론 가능한 곳도 있다. 정말 특이한 케이스로 평행하게 진행하는 두 도로를 옆으로 붙여놓은 형태의 사거리도 있는데, 대표적인 케이스로 동마산IC의 일반도로 측 접속 교차로인 구암고교 사거리가 있다.당연히 사고다발 장소로 악명높다.

파일:external/img.insight.co.kr/m787496atk02k1h7f9t4.jpg

보통은 사거리라는 명칭을 쓰지만, 유난히 대전, 대구, 경산, 구미, 경주에서만 네거리라고 한다.[6] 대구, 경산, 구미, 경주는 같은 경북권이니 사투리겠거니 하지만 대전은 정말 대전에서만 네거리라고 하고 같은 충청권인 청주, 공주, 논산 같은 인근 지역에선 다 사거리라고 한다.[7] 그러나 최근 대전과 접경 동네인 옥천과 세종에서도 네거리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경주에서는 네거리와 사거리를 같이 쓰는 게 확인되었다[8]. 대전은 여기에 더해서 전광판 등지에서는 또 네거리가 아니라 '4가'라고 표기한다.[9] 서울에서도 신정네거리나 신당역네거리처럼 네거리라고 쓰는 곳들이 있다.근데 정작 신정네거리역 앞 교차로 이름은 '신정네거리역 사거리'(...)

대구에서도 대구테크노폴리스, 대구신서혁신도시 같이 신생된 동네에서는 “사거리” 라는 명칭을 쓰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 둘을 겸용해서 쓰진 않는데, 예를 들어 “범어네거리” 나 “반월당네거리”는 “범어사거리” “반월당사거리” 라고 쓰지 않고, 대구테크노폴리스의 “과학관사거리” 를 “과학관네거리” 로 쓰지 않는다. 그도 그럴게 단순히 입버릇이 붙은 수준이 아니라 실제로 명칭이 사거리/네거리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이다.

가까운 두 삼거리를 하나로 묶어서 사거리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10]

5.3. 오거리

대체로 별모양처럼사거리에 Y자형 삼거리를 더한 형태나, 十자에 대각선 방향으로 꼬리가 달린 모습(オ와 비슷한 모양)이다. 보통 시내 중심가에 많은데 교통량이 엄청나게 많아서 혼잡하다.

대표적으로 서면역이 위치한 부산의 서면교차로가 있다.[11] 또한 하단역이 위치한 하단교차로[12]사상역이 위치한 사상교차로[13]도 오거리다.[14]

꼬리달린 사거리 방식에는 충남대오거리가 있다.

70~90년대에는 로터리(원형교차로)의 형태로 존재하다가[15] 교통량이 급증하여 로터리가 포화되면 이렇게 신호 교차로로 개조를 당한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는 오거리로 바뀌었음에도 아직도 로터리라고 많이 부른다.[16] 다만, 성남의 단대오거리는 원래부터 오거리 형태였다.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에 구운오거리는 과거에 사거리 형태로 되었으나, 호매실방향으로 도로가 개통되면서 오거리가 되었다.

삼거리나 사거리까지는 직진과 좌회전 신호만으로 차량 통행을 제어할 수 있지만, 오거리부터는 점점 필요한 신호가 늘어나면서 교통 흐름이 꼬이기 시작한다. 때문에 전방향 동시신호를 번갈아가면서 주거나 특정 방향에 대해서는 좌회전이나 직진을 금지하고 P턴 등을 통해 인위적으로 차량 흐름을 제어하는 곳이 많다. 문제는 그렇게 해도 헬게이트가 열린다는 것.[17]

인천 부평역 앞이나 전주 금암광장처럼 분명히 오거리인데도 사거리로 불리는 경우도 있다.[18] 반대로 사거리인데도 오거리로 불리는 경우도 있다.[19]

가평군 가평읍의 가평오거리 교차로는 도로공사이후 교통섬이상하게 설계되면서 사고 다발지대가 되었으나 현재는 변경되었다.

삼거리와 마찬가지로 사거리를 네거리라 부르는 지역에서도 오거리를 다섯거리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이는 사거리를 제외한 나머지도 동일.

5.4. 육거리

크게 두 부류로 나뉘는데, 왕복 2차로 이상의 도로 3개 축이 만나는 경우와, 사~오거리에 왕복 2차로 미만 주택가, 상가도로가 덧붙은 것까지 쳐서 육거리로 부르는 형태가 있다. 전자의 경우는 서귀포 동광육거리, 강릉 강릉역육거리처럼 로터리 형태로 만들기도 하며, 후자의 경우는 덧붙은 도로에 대해서는 접속부에 작은 광장을 만들고 육거리에 대한 직접 진입을 아예 차단하기도 한다.

육거리로 유명한 곳은 연산역이 위치한 부산의 연산교차로[20]와 청주의 석교육거리[21], 포항의 육거리[22] 등이 있는데 석교육거리의 2개 도로는 시장도로이며 육거리의 1개 도로는 상가 보행도로가 되어있다. 이렇게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육거리들의 형태 때문에 대부분 육거리가 좁은 접속도로까지 어거지로(?) 합친 형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제대로 된 육거리가 적지 않다.[23] 산업단지나 구시가지 등의 도시개발로 인해 도로망이 뻗어다가던 중 한 곳에서 마주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광주 중흥육거리[24], 영주 남부육거리[25], 영천 서문육거리[26], 안동 법흥육거리[27] 등이 대표적.

여담으로 수도권에는 육거리가 매우 드물다. 인천에는 자치구(도시) 지역에서는 계산시장 앞 교차로가 계산천을 복개한 도로가 지나는 관계로 보행자 기준으로 사거리처럼 운영되는 육거리이며, 부평역 굴다리오거리가 이름은 오거리지만 실질적으로 육거리이다. 포천 진군아파트 앞에 육거리가 있는데 말이 육거리지 중앙선 그어진 도로는 한 축밖에 없고 신호등조차 꺼져있다. 의정부 가능동 흥선광장 교차로는 호국로와 의정로, 흥선로 3개의 축이 만난다.[28]

대구광역시에서도 육거리는 매우 드문데 달성군 지역까지 모두 통틀어서 봉산육거리 1곳밖에 없다. 이마저도 거의 사거리라고 봐야하는 형태이다. 사거리에 골목길이 두 개 붙은 형태이기 때문. 그래서 신호 없이 진입이 가능하다.

천안시에는 동남구청앞 교차로가 버들 육거리다. 과거에는 육거리 형태로 이루어졌으나, 봉명동 방향으로 도로나 개통되면서 육거리가 아닌 오거리 형태가 되었다. 그러나 명칭은 버들육거리로 유지되고있다.

이런 식으로 명목상 육거리와, 명목상으로는 육거리가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육거리인 교차로[29]까지 모두 합치면 대한민국에는 20개 이상의 육거리가 있다.

2020년 기준으로 가장 최근에 생긴 육거리는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양덕광장. 무려 2018년에 육거리가 되었다. 원래는 오거리였는데[30] 팔룡터널의 개통으로 진입로가 하나 더 개설되어 육거리가 된 케이스. 양덕로 봉암동 방향에서 진입 시 좌회전이 불가능한 것만 빼면 6방향 모두 제대로 된 진출입이 가능하다.

5.5. 칠거리

보통 육거리까지는 흔하지는 않아도 간간히 나타나지만 칠거리는 매우 드물게 존재한다. 일단 칠거리부터는 도로와 도로 사이 간격이 매우 좁아지기 때문에 건물을 짓는데 애로 사항이 발생하기 쉽다. 그래서인지 시골이거나 아니면 도시의 저개발지역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전남 장흥군의 장흥칠거리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가끔 도시 한복판에 이런 도로망이 생기는 경우도 없지는 않다. 청주시의 '내덕칠거리'가 바로 그것. 충청대로, 상당로, 공항로, 내덕로, 안덕벌로, 중앙로, 우암로의 7개 도로가 만나는 곳으로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다.[31] 상당로와 공항로는 국도 17호선, 상당로와 충청대로는 국도 36호선에 해당한다.그러나 신호취급을 받는 곳은 5곳으로 사실상 오거리다. 특히 이 교차로에서 두 국도가 만나 상당로 구간에서 중첩된다. 시내버스 노선 중 많은 노선들이 이 지역을 경유해서 증평, 진천 방면으로 나간다. 다만 이 경우는 근거리에 붙어있던 사거리와 오거리가 하나로 합쳐진 경우이기는 하다. 그래서 의외로 생각보다 신호 현시는 단순하다. 물론 신호 현시가 단순할 뿐이지, 이렇게 주요 간선도로에 온갖 도로가 합류하니 교통 상황은 당연히... 더군다나 인근에 있는 옛 담배 공장이 도시재생사업으로 문화산업단지로 탈바꿈하며 국립미술관과 전시장 및 여러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라 이에 따라 개편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었지만 상당로의 도로폭 확장에 그쳤고, 청주시청 신청사 공사에 따라 구 연초제조창에 청주시청 임시청사가 입주하면서 내덕칠거리는 더 개판이 되어버렸다.

5.6. 팔거리 이상

팔거리 이상도 존재한다.

한때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의 백화마을에 학동팔거리가 있었는데, 당시 한 동네에 팔거리가 무려 5개 있었고 육거리도 3개 있었다. 백화마을은 2009년 철거되어 현재는 학2마을아파트가 들어섰으며, 아파트단지 한편에 팔거리를 상징하는 모양의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서울에는 서대문구 북가좌동의 은가어린이공원이 회전교차로이지만 8거리 형태이다.

창원시 회원2동과 진주시 하대동에도 팔거리라고 불리는 교차로가 있는데, 이 둘은 일반적인 6거리 형태의 교차로지만 3개 중 한 축의 도로가 하천을 끼고 별개의 일방통행 도로로 구분되어 지역 내에서 팔거리라고 부르는 것이다.

진해기지사령부로 인해 거주인도 없고 면적도 전국에서 둘째로 좁은 더블타이틀의 진해구 남빈동 입구에 있는 남원로터리와 북원로터리 사이의 중원로터리는 1회전을 정확하게 8등분한 원형 팔거리이다.

보통 팔거리를 넘어가면 복잡성 때문에 회전교차로일 수 밖에 없다. 대표적으로 에투알 개선문주위는 1회전을 정확하게 12등분했다.항공뷰


다만 일본의 스가와라바시(菅原橋) 교차점은 무려 11거리임에도 딱히 개선 개량을 하고 있지 않은데, 실제로 표지판 상으로는 6거리 취급이고 내비게이션 상으로도 8거리 정도로만 취급하고 있다. 나머지는 동네 주민 아니면 알 이유도 없는 좁은 샛길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2개의 수로(운하) 가 교차하는 곳이기도 했는데 현대에는 수로 교통이 사라지고 그 부분을 복개해 도로로 만들어 버려서 괴상하게 갈래길이 늘어나 버린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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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중동IC에도 신호등이 설치돼있다. 다만 이 경우는 해당 구간의 극심한 교통정체로 인해 인위적으로 진입교통량을 조절하기 위해 설치한 것.[2] 한국에서만 불법으로 일본, 유럽 국가, 미국 등에는 비보호로 중앙선을 가로지르는 것이 합법임.[3] 현재까지 이 지명이 유지된 행정구역은 광주 광산구 삼거동, 순천시 삼거동, 거제시 삼거동, 연천군 군남면 삼거리, 강화군 하점면 삼거리, 횡성군 갑천면 삼거리, 논산시 채운면 삼거리 등이 있다.[4] 단, 북한 법령에서는 세거리로 표시되어 있다.[5] 이 경우에는 삼거리 2개가 ┴┬와 같은 형태로 나란히 붙어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6] 여기에는 1, 2, 3, 4를 하나, 둘, 삼, 넷이라고 하는 포병 숫자의 영향도 있을 수 있다. 포병 출신의 최고책임자가 도로를 설계하고 명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7] 유명한 예로 서대전네거리역이 있다.[8] 읍면지역(구. 월성군지역)은 사거리를 쓰고, 시내는 네거리를 쓴다. 신라공고사거리(천북면 신당리), 내남네거리(내남사거리이지만 내남면에 있는것이 아니라 황남동 황리단길 북측에 있다.) 등[9] 그러나 최근에 사거리라고 쓰는 곳이 확인되었다! 유성고사거리와 인근에 있는 구암교사거리근데 여기는 쪽길까지 포함하면 육거리다가 확인되었다.[10] 대전 중구의 버드내네거리. 엇갈림교차로가 아니라 서로 약 100미터 떨어져 있으며 그 사이에 중앙선과 차로와 정지선도 다 그려져 있는 엄연한 별도의 교차로 두 곳을 하나로 묶어서 버드내네거리(구 서부네거리)라는 교차로명을 부여했다. 게다가 두 교차로 중 하나는 사거리라 굳이 하나의 교차로로 본다면 버드내오거리라고 부르는 정확했을 것이다…..[11] 중앙대로, 가야대로, 새싹로서전로가 만나는 부산의 중심 서면에서 다섯 가닥으로 길게 뻗어나가는 도로이며 이 모든 도로들의 중심은 부산의 최대 번화가 서면이다.[12] 낙동대로, 낙동남로, 하신중앙로승학로가 만난다.[13] 사상로, 광장로새벽로가 만난다.[14] 다만 하단교차로의 한 쪽은 좁은 2차선 도로인 승학로이고 괘법교차로 한 쪽은 경전철 사상역과 경부선 사상역으로 진입하는 광장과도 같은 곳이라 사실상 사거리로 본다.[15] 엄밀히 회전교차로가 아니다.[16] 서울에서는 신촌로터리, 신설동로터리, 왕십리로터리, 인천에서는 부흥로터리 등. 부산은 원형교차로에서 개조된 서면 외에도 통칭, 교차로를 로터리라고 부르기도 한다.[17] 이때문에 대다수의 오거리에는 5색 신호등이 있다.[18] 울산의 동서오거리처럼 샛길로의 통행량이 많아져 사거리가 오거리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19] 대전 서구에 있는 동서대로와 도산로가 교차하는 변동오거리. 머나 먼 과거엔 중반5길도 변동오거리에서 함께 교차하여 완전한 오거리였던 것으로 보이지만, 중반5길은 현재 변동오거리로부터 100미터 떨어진 삼거리에서 동서대로와 교차하고 있다. 하지만 변동오거리에서 남쪽으로 한 블럭만 가면 변동네거리가 있기 때문에 이름 자체를 변동이 아닌 다른 것으로 바꾸지 않는 한 영원히 네거리로 불릴 일은 없을 것이다.[20] 중앙대로, 월드컵대로, 고분로반송로가 만나는 교차로다. 부산 교통사고 발생률 부동의 1위.[21] 육거리종합시장이 여기에 있으며, 청주에서 그냥 '육거리'라고 하면 수많은 육거리들 중에서도 여기를 말한다.[22] 이름이 그냥 '육거리'다. 근처에 '오거리'도 있다. 오거리에는 5색 신호등도 있다.[23] 일단 연산교차로도 로터리 철거 후 깔끔한(...) 육거리가 됐고.[24] 모양만 제대로지 실제로는 중가로에서 진입하면 제봉로로 예각우회전밖에 못하는 고자 육거리다. 차라리 광주역앞교차로가 신호도 6방향 다 있고 더 육거리에 가깝다. 광주역쪽이 너무 짧아 그렇게 인식하는 사람이 없을 뿐...[25] 회전교차로로 전환하기 전에는 영주시청 교차로와 더불어 5색 신호등이 있었다.[26] 5방향 동시신호 표지판이 있지만 4색 신호등으로 운영한다.[27] 사실 이 곳은 육거리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한데, 용상동 쪽으로는 오고 가는 방향 사이가 떨어져 있으며, 이것이 별개의 일방통행로가 되었고, 바로 옆에는 차량은 다닐 수 없는 법흥인도교가 있다. 인도교까지 포함되어서 육거리가 된 듯 하다. 실질적으로는 사거리라 봐도 무방하며, 신호등도 4방향만 있다.[28] 원래 오거리(곧은골 오거리)였으나 미군기지가 반환되면서 호국로가 연결되어 육거리가 되었다. #[29] 일례로 울산광역시 남구 야음동에 있는 여천오거리는 신화로 방면과 여천로 서쪽 방면이 같은 신호등을 공유하는 육거리이다.[30] 80~90년대 까지는 회전교차로였다.[31] 다만 직접적으로는 연결되지는 않지만 충청대로1번길까지 포함하면 내덕팔거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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