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11:49:59

이승엽/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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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전2. 페넌트레이스
2.1. 3월2.2. 4월2.3. 5월2.4. 6월2.5. 7월2.6. 8월2.7. 9월2.8. 정규시즌 총평
2.8.1. 옹호론2.8.2. 비판론
3. 포스트시즌
3.1.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3.2. 포스트시즌 총평
3.2.1. 옹호론3.2.2. 비판론
4. 시즌 후5. 관련 문서

1. 시즌전

시범경기에서 팀타선이 폭발하면서 1위를 달리고 있다.

2. 페넌트레이스

2.1. 3월

3월 23일 NC 다이노스 원정에서 경기 전 인터뷰에서 신인 김택연에 대해 "편안한 상태에서 등판시키겠다."라는 사전 인터뷰를 하고는 개막전부터 2:0이라는, 점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 상황에서 7회말 NC의 중심 타선을 상대로 첫 불펜 투수로 등판시켜[1] 무려 30구 이상을 던지게 했고, 김택연 본인도 긴장한 탓인지 2실점을 했다. 거기에 9회초 대주자로 기용한 이유찬은 상대 투수인 이용찬이 제대로 공을 던지기도 전에 견제사를 당해 두산 베어스 팬들의 혈압을 제대로 오르게 했고[2], 결국 팀은 9회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개막전부터 경기 운용에 문제를 보이면서 작년과 전혀 달라진 게 없다는 두산 팬들의 부정적 여론이 커졌다.[3] 사실상 작년의 문제를 한 경기로 재현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음 날 3월 24일 경기에서 선발 투수 브랜든 와델이 5이닝 무실점으로 잘 풀었지만 브랜든은 통증이 있어 6회에 교체되었다. 그리고 힘겹게 6:3으로 이기면서 2024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라울 알칸타라에 이어 브랜든도 부상으로 조기 강판당한데다, 정수빈도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되는 등 벌써부터 부상자가 속출해 대체 선수단 관리를 어떻게 하냐며 두산 팬들은 분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지강이 선두 타자에게 2루타를 맞자 이승엽 감독은 투수 교체를 하려 했는데 양의지가 반대했다는 말이 나오며 역시 욕을 얻어먹고 있다.[4]

3월 26일 kt wiz와의 홈 경기에서 허경민의 활약으로 난타전 끝에 8:5 승리와 시즌 첫 연승을 이어갔다.

3월 27일에는 선발 투수 고영표를 9득점으로 강판시키면서 18안타 11득점, 시즌 초반에 최다 안타 최다 득점으로 승리하였다 두산 팬들은 김한수 타격코치의 효과가 있는 건지 타격에 대해 믿음이 가고 있다.

3월 30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두산 타자들이 KIA 투수들을 공략하면서 8:0 승리와 잠실에서 시즌 첫 승리를 거두었다.

2.2. 4월

작년과는 반대로 타격은 계속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5], 계속 불펜 투수들을 무작정 갈아대는 것이 불안 요소였는데 급기야 4월 2일 경기에서 제대로 터져버리고 말았다. 4회에 크게 흔들리고 있던 최원준을 한 타이밍 늦게 강판시킨 대가로 역전을 허용했는데, 그동안 불펜을 무작정 갈아버린 대가로 그날 이닝을 많이 먹어줄 수 있는 투수가 아예 없어서 무려 7명을 갈아버리게 되는 사태를 초래하고 말았다.[6]

작년보다 팀 컬러가 더 사라진 상황인데, 최근 들어 이승엽 감독이 경질되기 전까지는 직관을 안 간다고 선언한 두산 팬들과 역시 경질 전까지 경기를 안 보겠다는 두산 팬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4월 2일~4월 4일 SSG 랜더스 원정에서 스윕패를 당했다. 초보 감독인 이숭용 감독에게 시리즈 내내 완벽하게 패배했다. 경직된 불펜 운용으로 인해 사이드암에게 좌타자를 상대하게 해서 어김없이 치명타를 얻어맞는 결과가 3연전 내내 이어졌다. 특히 4일 경기에선 연장 10회말에 좌타자라는 이유로 박성한을 거르고 멀티 히트를 치며 타격감이 좋았던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승부를 보게 하는 미친 짓을 저질렀다. 이런 되지도 않는 고의사구의 결과는 끝내기 밀어내기 데드볼이었으며, 이런 결과가 나오자 아예 대놓고 송일수와 진지하게 비교되는 중이다.

4월 6일 롯데 자이언츠원정에서 팀 타선이 롯데의 선발 투수 박세웅한테 당하면서 8:1로 패배하였다. 다음 날 경기 역시 불펜 투수로만 꾸역꾸역 버티다 연장 10회말 끝내기를 얻어맞으며 2연패. 6위 SSG와 벌써 3경기 차이며 공동 8위인 롯데,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가 같다. 오히려 6위보다 최하위 kt wiz와의 승차가 2경기로 더 좁다. 당연히 여론은 작년보다 처참해졌다.

4월 12일 잠실 LG전에서 잘못된 투수 교체로 인해 1점차 상황에서 역전을 당하면서 2:1 패배하였다.

4월 13일 LG전에서는 타선의 활약으로 2 : 5 승리를 가져갔으나 이영하가 4회에 강판되고 김호준-김명신-이병헌-박치국-최지강-홍건희-김택연-정철원을 차례로 기용하면서 무려 7명의 불펜투수를 3점 차 경기에서 갈아버리는 미친 투수 운용을 보여주었다.

계속해서 이승엽 물러나기 전까지는 직관을 안 간다는 팬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거기다가 설상가상으로 14일에는 이유찬을 콜업하며 이유찬이 달라진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이승엽 감독을 향한 비난이 거세질 전망이다.

4월 14일 LG전에서는 김재환, 허경민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강승호를 4번에 배치하고 하위타순을 전민재, 박계범, 김대한으로 구성하면서 경기 시작도 전에 팬들의 우려를 샀으나, 조수행의 발야구와 LG의 실책쇼를 바탕으로 승리하면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오게 되었다. 그러나 바로 전날 타구에 맞아 타박상을 입은 최지강을 30구나 던지게 하거나, 타이트한 상황에서 김호준을 올려 위기를 자초한 점은 비판거리로 남는다.

4월 16일 대구 삼성전에서 박소준이 구자욱에게 멀티홈런을 맞으며 졌다. 이 와중에 주요 불펜진을 모두 소모해버렸다. 게다가 원래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알칸타라가 또 한 텀을 건너뛰었다는 것이 우려요소.

4월 17일 역시 브랜든이 등판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김호준으로 선발이 교체되었고 김호준이 털리면서 또 졌다. 팬들은 대체 관리를 어떻게 하길래 외국인 선수들이 벌써 부상으로 나가떨어지냐며 아우성.

4월 18일은 곽빈이 시작하자마자 두들겨맞았고 반대로 좌완 이승현에게 아무것도 못하고 타선이 제압당하며 두끝홈 이후 11년 만에 삼성전 상대 피스윕을 당했다.[7]

우선 엔트리 운영이 매우 심각하다. 1군 엔트리에는 롱릴리프의 부재, 대주자, 대수비 자원만 있고 대타 자원은 하나도 없다. 두산 팬덤 사이에서는 송일수 다음가는, 혹은 송일수와 동급으로 맞먹는 졸장으로 취급받고 있다. 외부적으로는 두산 출신 전현직 선수들이 오재원 마약 투약 사건에 간접적으로 엮였고, 이로 인해 팀 분위기가 망가졌다는 썰도 나오고 있지만 그런 선수단의 분위기를 전혀 통제하지 못하는 감독의 책임도 없잖아 있다.

두산과 컬러가 맞지 않다는 의견들도 있다. LG의 류중일 전 감독 케이스와 똑같은데 류중일은 선수, 코치, 감독 등 모두 삼성에서 계속 활약해서 LG에서 코치 등의 경력이 없었고 이승엽도 선수, 코치, 감독 등 삼성에서만 계속 있었기 때문에 잠실 라이벌과 더비 문화와 두산의 문화를 잘 모른다는 것이다. 즉, 이 점 때문에 두산의 팀컬러가 사라졌다는 의견들도 있다. 추가적으로 야구 예능에서 감독하는 인물을 갑자기 감독으로 데려온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의견들도 있다. 즉 두산 팬들 사이에서는 코치 및 지도자 경력이 많은 두산 출신 지도자가 감독이 되기를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4월 19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는 삼성하고 경기에서 죽썻던 두산의 타격이 이 경기에서 22안타 19득점을 몰아치면서 19:8 승리와 연패탈출에 성공하였다. 다만 이는 이승엽이 잘해서가 아니고 홍원기가 더 못해서 그런 거였다. 참고로 이승엽은 이 날도 투수들을 무더기로 갈았다.

4월 21일 잠실 키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김동주가 완전히 무너지면서 패배했으나 김동주를 최대한 끌고, 불펜 투수를 2명만 기용하면서 추가적인 불펜 소모는 막았다. 그리고 2차전에서 양석환이 끝내기를 치면서[8] 모처럼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그러나 22~23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구속 기소된 오재원이 두산 베어스 소속의 후배 선수 8명을 상대로 대리 처방을 강요하고 거부한 선수에게는 폭행과 협박을 일삼았다는 소식이 각종 언론에서 보도되자 "야구계 선배들의 잘못이자3 내 책임도 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다만 확실하게 알아두어야 할 것은 이승엽과 오재원은 감독과 선수로서 같이 뛰어본 적이 없다는 것이며[9], 성적과는 별개로 이번 건은 이승엽이 사과할 일은 아니라는 것이 대다수 팬들의 의견이다. 이 때문에 팀 분위기가 급격히 다운된 것이 아니냐고 하며 이승엽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부 줄어들은 감이 없지않아 있다.

4월 27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올 시즌 불펜으로만 기용되던 박정수를 선발로 기용하면서 6실점으로 제대로 불을 질러 게임을 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다른 사이드암 배팅볼 투수 박치국을 올려 페라자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그나마 있던 승기도 없애버리는 모습을 보아 경질의 목소리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4월 28일 김재환, 양석환의 멀티 홈런을 포함한 타선의 대폭발로 위닝시리즈를 가져오기는 했지만 큰 점수차로 이기는 경기에서도 불펜 최다 출전 중인 이병헌을 31구나 굴리는 킬성근식 투수 운용을 선보이면서 이기고도 욕을 먹는 중.

이승엽이 팬들에게 가장 비판을 받는 부분은 엔트리 운용으로, 마운드 핵심인 브랜든과 알칸타라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투수 콜업은 커녕 이유찬, 박계범, 전민재, 김태근 등[10] 잘 쳐줘야 대주자감인 야수로만 엔트리를 낭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뻥 뚫린 상황에서 긴 이닝을 잘 막아준 박신지를 2군으로 내린 점은 가장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 참고로 투수인 박신지를 내려놓고는 불펜 투수나 롱릴리프, 선발 유망주도 아닌 내야수를 올리는 송일수나 할법한 기행을 선보였다.

2.3. 5월

5월 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상술한 백업진 구성이 결국 화를 불렀다. 5회에 박준영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11] 대수비로 긴급하게 박계범이 투입되었는데, 몸이 덜 풀린데다 실전 감각마저 떨어진 박계범이 연이은 미스를 저질렀고 이후에도 허경민조수행의 포구 실책이 연이어 겹치며 수비가 대붕괴하며 자멸했다. 그 결과 팀은 대패를 당하고 말았고, 대놓고 이승엽 감독의 엔트리 운용에 대한 비판 기사까지 작성되었다.'심상치 않다' 박고 키운 유격수 부상…백업 민낯 더 뼈아팠다

5월 2일 삼성전에서 패배한 후 1군 투수코치였던 조웅천 코치가 2군으로 보직이동[12]하고, 1군 불펜코치 박정배 코치가 1군 투수코치로 올라왔지만 두산 팬덤은 투수 기용의 최종 결정권은 감독에게 있다며 이승엽 감독을 비판하는 여론이 더 커지고 있다. 성적 반등은 크게 이뤄내지 못한 상황에서 이승엽 감독을 옹호하는 여론은 거의 남지 않은 편이다.[13] 더군다나 작년부터 극악의 상성을 보인 LG 트윈스를 상대로 어린이날 시리즈를 맞이하면서 부담스러운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5월 3-5일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4-5차전[14] 모두 선발을 조기에 강판하는 강수를 두었고, 이것이 적중해 위닝 시리즈를 확보하였다. 이로써 작년 LG전에서 거뒀던 5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며 지난 시즌의 잠실 라이벌전 약세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덤으로 시즌 5할 승률에 1승을 남겨두며 반등의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그와는 별개로 3-4월 두산의 문제는 연승이 적다는 것. 위닝 이상이 6회로 루징 이상인 5회[15]보다 많으나 시즌 최다 연승은 3연승인데 반해 연패는 4연패로, 오히려 스윕패가 2차례 있는 것(SSG 랜더스, 삼성)이 승패 마진 마이너스의 요인이다. 물론 믿을 만한 선발 투수가 이탈하거나 부진한 상황에서 준수하다고 하자면 준수할 수는 있지만, 상술한 대로 그 자리를 어떻게 채우냐가 감독의 역량이므로 무턱대고 핑계만 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물론 최준호, 김유성 등 신예들을 대체 선발로 기용[16]하여 발굴한 점은 칭찬받을 만하나, 고쳐지지 않은 엔트리 낭비와 대타 자원의 부족, 특정 선수의 혹사 논란은 아쉬운 부분이다. 결국 라이벌전 위닝의 분위기를 얼만큼 이어가느냐가 5월 경기들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5월 7~9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3:4, 6:1, 5:2로 시즌 첫 스윕을 달성하며 시즌 첫 5연승을 거뒀다. 7-8일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가 제 몫을 하며 선발이 탄탄한 두산은 강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와 별개로 혹사 여론을 의식한 듯 최근 자주 등판한 홍건희, 최지강 등에게 휴식을 주었고 이유찬의 적절한 활약, 쓰리 번트, 비디오 판독 성공 등이 겹치며 비판 여론은 잠시 수그러든 모습이다. 최근 10경기 7승 3패로 순항 중이나 아직 라울 알칸타라의 복귀 시점이 미정이고, 특별한 선수 보강 없이 선발 투수들의 이탈, 주축 선수들의 노쇠화로 작년보다 사정이 악화된 전력임에도 더 높은 순위를 바라는 두산 팬들이기에 언제든 경질 여론이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점은 감독 본인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부분이다.

5월 10일 잠실 kt wiz전까지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6연승을 달성했다. 특히 4회초에 김동주가 실점하자 그를 가차없이 내리고 이영하를 올렸으며, 5회초 2사 1, 2루에서 이영하를 내리고 이병헌을 올려 위기를 탈출한 점과 반대로 7회에 김택연이 무사 2, 3루에서 위기를 맞았을 때 그대로 이닝을 맡기며 KKK로 탈출했다.[17] 최근 비판받은 투수 교체 타이밍의 성공이빌런이 누구였나 그대로 승리로 이어졌다.

현재까지는 극심한 친정 사랑을 빼면 최근 흐름이 좋은 편으로, 매우 험악했던 여론 역시 상당히 많이 올라온 상태가 되었다.[18] 물론 일각에서는 투수의 어깨를 갈아대며 만든 연승이라며 비판하는 경우도 있지만, 애초에 외국인 1선발의 이탈, 3, 4선발의 부진과 아직까지 찾지 못한 5선발로 시즌 전 구상한 최상의 선발 로테이션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 상황에서 불펜을 아끼며 연승까지 바라는 건 어불성설이자 도둑놈 심보이다. 차라리 작년부터 과제였던 5선발과 시즌 도중 부상 이탈에 대한 대비가 아쉽다는 지적, 상술했듯 엔트리 운용 면에서의 비판이 합리적이다.[19]

물론 감독 본인도, 언론도, 팬들도 인정했듯 현재 불펜의 과부하는 사실임으로#[20] 연승이 끝난 이후 한 번에 닥쳐올 불펜의 피로감과 떨어진 사이클[21]을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5월의 관건으로 보인다. 특히 작년 연승 이후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던 부분을 감독 본인이 스토브리그 중 얼마나 공부해 대비했는지, 감독 본인의 성장을 확인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또한 경기력과 별개로[22] ABS를 인정하는 모습은 호평을 받는 중이다. ABS는 최근 선수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고, 공개적으로 ABS에 불만을 표출한 몇몇 감독들과 달리 이를 수용하는 동시에 선수들의 입장도 고려해 달라는 의견을 표하며 인정하는 태도는 선수 시절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다는 평가다. 이는 혹사 논란을 인정하는 모습에서도 보인다.???: 팔은 쓸수록 강해진다

5월 10일~12일 잠실 kt전에서 타선들의 폭발과 적절한 투수 교체[23]를 통해 더블헤더 포함 스윕을 거두었다.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8경기까지 늘린 건 덤. 흥미롭게도 두산의 연승 시점은 조웅천 투수코치가 말소된 시점부터라 사실 3-4월의 투수 교체는 전부 그의 작품이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중이다.[24]

팬들이 우려 혹은 기대했던 5월 11일을 포함해 5월 경기를 전승으로 마무리하면서 징크스를 피하게 되었다. 이제야 작년과 비슷한 성적을 기록하게 되었지만, 최근 경기력은 작년 11연승 기간보다 좋은 만큼 팬들의 여론은 확실히 개선되었다. 다만 연승이 끊긴 이후에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

5월 14일~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는 이기는 경기는 이기고, 패배하는 경기는 패배하고, 16일 경기에서는 강승호에게 계속해서 번트를 지시하고 타자 김재호-1루 주자 김기연일 때 페이크 번트 앤 슬래시를 하는 괴상한 작전을 남발한 끝에 역전승을 할 수 있던 경기를 날려먹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래놓고 다음 날 단단한 두산을 확인해서 아쉬움보단 만족한다고 입을 털어서 여론이 다시 우하향 중이다. 그래도 결과는 그런대로 나오니 주말 3연전에서 성적으로 만회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5월 18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승리하면서 감독 데뷔 통산 100승을 거두었고, 경기 이후 박정원 두산 구단주의 축하가 있었다.

5월 19일 잠실 롯데전에서 아쉬울 만한 작전을 보여주였다. 8회 2사 이후 양의지를 대주자 김대한으로 교체하여 경기에 찬물을 끼얹거나[25], 12회말에는 선두 타자가 출루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루 실패 두 번과 번트 실패 한 번, 작전 실패만으로 아웃 카운트 세 개를 만들면서 경기를 말아먹었다. 특히 대주자 부분에서 올해 들어 유독 경기 후반 2사 이후 교체가 잦아 해당 부분에 대해 전술적 재고가 필요해 보인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결국 오늘 경기를 기점으로 지난 16일 광주 KIA전부터 시작된 반복된 작전 야구가 연승 때와는 달리 실패로 돌아가는 일이 잦아지며 슬슬 작년의 기억을 되돌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5월 21일 SSG전에서 8:6으로 승리를 거두며 한 주를 시작했다. 그럼에도 9회에 박정수와 이영하, 홍건희가 4실점을 합작하며 결국 필승조까지 투입한 부분에 대해 투수 교체를 빨리 하지 않았다며 비난받는 중이다. 그러나 상식적으로 9회 8:2에서 투수 교체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간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며, 심지어 연승 중에는 투수 소모가 많았다며 비난하던 사람들이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투수를 왜 교체하지 않았냐고 비난하는 것은 말 그대로 비판이 아닌 비난이다. 오히려 1이닝에 6점 차도 막지 못하는 박정수, 이영하, 홍건희에 대한 비판이 합당하지만 정작 압도적인 비난의 화살이 이승엽 감독에게 향하는 중이다.[26]

5월 23일에는 최준호의 활약, 2회에만 9점을 내는 화끈한 공격력, 박치국을 제외하면 적절한 투수교체 타이밍+이교훈[27], 김호준 등 좌완투수의 적절한 활용으로 8년만에 SSG를 스윕하면서 두산이 무려 단독 2위에 올라가는 쾌거를 이루었다.[28] 작년에 잠깐 3위를 한 것과는 대조되며, 마침 기아가 5월 23일 기준으로 롯데에게 피스윕이라는 견제를 당하면서 5월 24~26일에 기아에게 2번만 승리하면 정말로 1위를 노려볼 위치까지 도달했다.

5월 24일에는 1, 2, 3회 초에 득점을 1점씩 내면서 3점을 만들어 기세를 탔고, 곽빈이 7회말까지 110구를 던지면서 기아의 타선을 잘 막은 덕에 불펜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8회말 김택연이 2사 후 이우성한테 역전 3점 홈런 포함 4실점을 한 뒤 교체되었고, 최지강이 교체되자마자 소크라테스의 솔로포가 터지며 패배하나 싶었으나 9회에 양의지, 김재환의 홈런으로 결국 2024년 시즌 30승을 먼저 챙겨간 팀이 되었다.

그러나 5월 25~26일 경기에서는 믿었던 외국인 원투 펀치가 갑작스러운 부진에 의해 조기에 강판당하며 그대로 경기를 내주었다. 물론 코치진의 책임은 거의 없는 시리즈로, 두 경기 모두 추격조의 적절한 기용을 통해 무실점으로 남은 이닝을 버텼지만 양현종제임스 네일에게 타선이 막히며 다시 1위 KIA와 2경기 차로 벌어지게 되었다. KIA가 잘한 부분도 있지만 외국인 선발이 무너지고, 결정적인 타구가 2번 연속 직선타에 막히는 등 정말 운이 나빴다고밖에 볼 수가 없었다.[29]

5월 28일~30일 잠실 kt전에서는 2승 1패의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였다. 특히 정수빈의 타격 부진에 따라 1번 타순을 라모스로 조정했는데, 펀치력이 높은 타자를 1, 2번에 두는 전략이 잘 먹혀 들어갔는지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적중했다. 28일에는 패배하여 LG에게 잠시 2위 자리를 내줬으나, 29일과 30일 연달아 승리를 거두고 LG가 30일 경기에서 패배함에 따라 다시 2위 자리를 쟁취했다. 현재 순위는 KIA에게 3게임 뒤진 2위로, 3위 LG와는 반 게임차로 앞서 있다.

2024년 5월은 이승엽 감독이 두산에 부임한 이래 최고의 한 달이라고 평가받을 수 있겠다. 부진했던 작년의 타격은 2할 8푼까지 치고 올라오며 긴 연승은 물론[30], 이전과는 다른 과감한 투수 교체와 유연한 투수 엔트리 운용[31], 이유찬의 성장과 더불어 두산 팬들이 그토록 바란 빅볼 야구[32]과 지고 있어도 후반까지 물고 늘어지는 미라클의 부활로 인해 그동안 쏟아진 비난이 잦아든 모습이다. 특히 알칸타라 등 주축 선발 투수가 대거 이탈, 부진한 상황에서 최준호 등의 대체 선발을 기용하여 오히려 2위권까지 치고 올라온 점이 고무적이다.[33] 이로 인해 이후 선발진이 안정되고 정철원, 김명신 등 작년 필승조가 구위를 회복한다면 올해는 더 높은 순위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었다.

2.4. 6월

5월 31일~6월 2일 잠실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스윕패를 당하여 4승 1패였던 상대 전적이 다시 4승 4패가 되었다. 이 경기에서 불펜 투수들은 갈리면서 막았지만 이승엽 감독의 노답 같은 경기 운영과 식물 타선이 다시 부활하면서 전부 패배하였고, 5월의 경기 내용은 다 어디로 갔냐는 비판 여론이 다시 생기고 있다.

6월 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9회초 이유찬의 도루 상황에서 2루심이 주루방해로 선언하였고 비디오 판독으로 인해[34] 결국 아웃으로 판정이 번복되어 항의 도중 퇴장당했ㅡ다. 퇴장 당시에도 그를 욕하는 여론은 거의 없었으며 그 다음날 심판진의 판단 미스임이 기사를 통해 밝혀졌다.

그 다음 날인 6월 5일 경기에서도 조수행이 1루수로 진입하다 3피트 라인에 벗어났다고 판정되어 아웃 선언되었다. 이후 3피트 라인 규정에 관해 퇴장할 각오를 하고 항의하다가 룰상 어쩔 수 없이 퇴장당했다. 그런데 조수행이 1루로 진입할 당시에 NC 측에서 1루수가 잡지 못해서 세이프 판정이었는데, NC 측에서 비디오 판정 요청을 했고 판정 결과 조수행이 3피트 라인에서 벗어났다고 판정되어서 아웃 처리되었는데 조수행의 움직임을 보면 라인을 벗어났던 것이 너무 미묘했기에 충분히 항의할 만했던 상황이었다.[35][36]

6월 6일 경기[37]에서는 부진했던 양석환의 적시타와 김재환의 3점 홈런으로 8:4 승리와 창원 NC 파크에서 개장 이후 첫 스윕승을 거두었다.

6월 7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하였다.

6월 8일 잠실 KIA전에서 8:9로 승리하여 5연승을 달리고 2위 KIA와는 게임차가 없는 3위를 만들어냈다. 투수 교체 및 용병술도 이교훈의 등판을 제외하면[38] 괜찮았다는 평이다.[39]

6월 9일 잠실 KIA전에서 8:2로 패배하였다. 선발 투수의 부진과 더불어 타선이 힘을 발휘하지 못해 패배하였으나, 지는 경기를 투수 2명만으로 마무리한 점[40]은 납득할 수 있는 경기였다는 평이 주류이다. 이 경기의 투수 운영을 통해 지난 1주간 불펜에 큰 과부하가 온 것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었다.

과거 두산을 지휘했던 김경문 한화 감독과의 맞붙게 되면서 경문시리즈가 열렸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전 김경문 감독하고 서로 인사를 나눴고 11일 1차전 선발로 5월 MVP인 곽빈을 선택했다. 그러나 곽빈이 난조를 보이면서 무력하게 패배를 하였다.

12일 2차전은 중후반에 동점으로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오나 싶었지만 9회 기용한 홍건희의 난조로 1사 1,3루가 만들어진 상황서 상대팀 김경문 감독의 기습 스퀴즈 번트가 성공하며 다시 역전 당했다. 이후 불펜 쪼개기로 무실점으로 넘어갔으나 말 공격서 역전에 실패하며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만약 내일도 패배하면 스윕패가 된다.

13일 3차전은 다행히 타선이 일찍부터 터지면서 9점을 내며 스윕패는 면했다. 다만 선발 최원준이 6회 체력이 저하되면서 난조를 보였음에도 길게 끌고 가려다가 한화에 추격의 발판을 내줬고, 결국 9회 불펜의 난조로 6:9까지 따라잡히고 마무리로 전환한 김택연을 꺼내들게 된 점은 아쉬웠던 부분.

6월 14일과 1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고 롯데가 LG를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하면서 단독 2위에 올라섰으나, 16일 선발 곽빈이 다시 부진하면서 스윕에는 실패했고 롯데도 LG를 상대로 5점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하루만에 다시 3위로 내려왔다. 그나마 NC가 삼성을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거두면서 단독 3위 자리를 지키게 된 것이 위안.

6월 18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회초 비디오 판독 오심에 대해 심판이 간과하고 있던 포스아웃 규정을 짚어내며 판정 번복을 이뤄냈다. 심판 및 중계진까지 모두 규정을 미숙지 하고 있었고, 자칫 분위기를 내어줄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에 더욱 귀중했다.
경기도 6:2로 승리하며 2경기 차 3위를 유지하였다.

6월 2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4:7로 패하면서 또 한번 친정 사랑을 보여주었다.[41]

6월 22일에는 우천취소로 하루 쉬고 6월 23일에는 더블헤더로 경기를 치렀는데 1차전은 4:7로 패하고 2차전마저 4:10으로 패하면서 다시 한번 친정팀에게 스윕을 헌납하면서 2024년 라팍에서의 삼성 원정 경기를 전패로 마무리하게 되었다.[42]

6월 25일에는 한화 전에서는 5회말의 악순환으로 5점을 내주게 되었다. 이 후, 8,9회초에 4점이나 추격했지만 결국 4연패를 당하게 되었다.

6월 26일 한화전에서는 타선이 초반부터 문동주를 공략하며 15:8로 대승했다. 다만, 선발투수였던 알칸타라가 4회에 갑자기 연속 안타를 맞고 강판당하자 이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점수차가 클 때 최지강을 등판시켜 비판을 받기도 했다.

6월 27일 한화전에서는 이 날 선발투수 최준호가 초반부터 붕괴되며 3:8로 대패했다.

6월 28일 SSG전에 앞서 휴식차원으로 말소된 곽빈과 외야백업 전다민을 콜업하고, 최준호김대한을 말소했다. 이 날 경기전 김대한이 1군에서 벤치만 지키고 있으면 선수로서 발전이 힘들 것이라는 인터뷰를 하였다. 팬들은 팬들도 다 아는걸 감독은 이제야 알았냐는 반응. 이 날 경기는 타선이 김광현을 5이닝 6자책으로 두들기면서 0:10으로 낙승했다.

6월 29일 SSG전에 앞서 다음 주 장마를 의식하지 않고 총력전을 펼치겠다 인터뷰를 했으나, 피홈런 3개로 무너진 김동주를 7이닝까지 끌고 갔다. 여기서 문제는 7회말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우천 중단하다 심판진이 강우 콜드를 선언했다. 다만, 이에 대해 이승엽 감독은 심판진을 찾아가 비가 사그라 들었는데 중단을 하냐고 항의 했고, SSG는 곧바로 정렬을 한 후, 인사를 하고 먼저 갔고, 이후, 이승엽 감독을 비롯한 두산 스태프들은 좀 더 항의하다 결국 정렬을 하고 인사를 하고 물러갔다.[43] 다만, 팬들은 오히려 현재 선발이 붕괴된 상황에서 과부하된 불펜을 아낄 수 있어서 괜찮다는 평이 대다수이다.

2.5. 7월

롯데 자이언츠와의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3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이 와중에 라울 알칸타라를 결국 내보냈다.

두산 제외 다른 9개 팀들은 후반기 시작을 1선발과 함께하는데, 두산만 이승엽 감독의 친정팀이였던 삼성 라이온즈를 의식했는지(...) 선발 로테이션을 바꿔서 사실상 제5선발인 김민규를 선발 등판시켰다. 결과는 참혹한 패배. 그리고 이어진 삼성전에서 에이스 선발인 곽빈을 등판시켰는데 이 역시도 패배했다. 돌승엽이 돌승엽했다.

올스타전 후 수원 kt wiz전에서 1승 1패를 했고, 12일 잠실 삼성전에서 또 다시 극심한 친정 사랑으로 패배를 적립하여 삼성 상대 1승 9패가 됐다. 푸른 피 이승엽 감독이 항의 후 퇴장당하자 두산과 삼성 양 팀 관중석에서는 이승엽을 연호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그리고 다음 날에 결국 삼성전 6연패를 끊어냈다. 하지만 그 다음 날 다시 친정 사랑으로 패배를 적립하여 삼성전 전적이 2승 10패가 됐다.[44] 특히 일요일 경기에 구자욱을 거르고 강민호랑 상대하는 구거강 선택은 실패로 끝나며 최악의 선택을 하고 말았다. 츠긍슴승 승르흐르르~

최지강이 부상으로 이탈한 탓인지 16일 롯데전도 아주 무기력하게 지며 4위로 내려갔다. 또한 17일 경기엔 2:1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투수 운용으로 2:2 동점을 만들더니 빅터 레이예스에게 끝내기 만루 홈런을 맞고 패배하면서 팬들의 비판 여론이 더 거세지고 있다.

그 후 19일 LG 트윈스전에는 4회초까지는 5:2로 경기를 잘 이끌어 나갔으나, 4회말부터 시라카와 케이쇼가 삐걱거리기 시작하더니 이후 김유성부터 시작되는 말도 안 되는 투수 운용을 또 한 번 보여주고 말았다. 결국 두산은 오스틴 딘에게 멀티 홈런 등을 맞으며 7:16으로 참패하고 말았다. 정말 이 말은 틀린 게 하나도 없다. 이범호 감독 의문의 1패 두산 팬들의 경질 여론은 더 거세지고 있는 중이다. 더하여 21일 경기도 상대 투타 전적 데이터를 경시하면서 이해할 수 없는 투수 운용으로 무력하게 지면서 DTD를 시전하는 중이다.[45] 몇몇 두산 팬들은 송일수를 뛰어넘었다는 등 팬들의 여론이 엄청나게 악화된 건 덤.

7월 21일 기준으로 부임 시즌인 작년부터 계속 지적받아왔던 이해할 수 없는 투수 운용을 아직도 개선하지 못한 모습이다. 특히 데이터를 싹 다 무시한 채 구시대적인 발상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데, 좌타자에는 좌투수, 우타자에는 우투수를 거의 광신도처럼 맹신하는 듯한 투수 교체로 팬들이 뒷목을 잡게 만들고 있다. 이대로라면 전반기를 마칠 때만 해도 확실해 보이던 가을야구도[46] 불투명해질 수도 있다.

돡갤러가 두산 최악의 순간을 투표로 붙여본 결과 2022년을 압도적으로 넘어서 지금이, 즉 이승엽 감독 시절이 최다 득표를 얻었다.# 현재 이숭용 감독과 리그 최악의 감독 자리를 두고 자웅을 다투고 있다. 순위표 안 보는 감독 vs 친정 사랑하는 감독 진지하게 이대로라면 작년 김종국처럼 될 수도 있다.

결국 경기 운용에서 팬들의 많은 비판을 받으면서 권명철 2군 투수코치를 1군으로 올리는 등 코칭스태프를 물갈이하였고, 팀 케미스트리를 지속적으로 해쳤던 헨리 라모스를 방출시키고 제러드 영을 영입하는 등 용병 타자도 교체하였다.[47]

24일 경기를 앞두고 잠실 야구장 앞에서 트럭 시위가 일어나며[48] 김태룡 단장과 이승엽 감독, 그리고 고액 FA[49] 선수들을 비난하기에 나섰다.

26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도 조수행이 진루로 분명 세이프 상황이었음에도 심판의 오심으로 아웃이 났는데도 비디오판독도 하질 않았으며[50] 이번에도 데이터를 무시하고 2사까지 잘 던지고 있던 이교훈을[51] 박정수로 교체하다가 안타와 홈런을 허용하며 추가적으로 2점을 더 실점하면서 경기 패배에 일조하였다. 팬들의 원성에 최고조로 달했으며 다시 또 트럭 언급이 시작되었다. 이 정도면 타팀의 졸장을 명장으로 만드는 것도 능력인 수준.

27일 문학 SSG전에서는 최원준의 6이닝 1실점 역투와 더불어 양의지의 홈런 등으로 3:1로 경기를 잘 이끌어 나갔으나, 7회부터 시작된 이승엽식 투수 운용[52]을 또 한 번 보여줘 결국 3:4로 역전당했다. 문제는 고작 1점 차인 경기를 금방 포기한 듯한 플레이를 보여줘 결국 별다른 일 없이 3:4로 패배하고 말았다는 것. 일명 이승엽의 포기야구라고 한다. 당연히 이길 줄 알고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은 또 다시 그의 투수 좌우놀이로 역전패당하는 걸 보고는 이젠 송일수를 뛰어넘은[53] 롯데 시절 백인천 수준으로 취급하는 중이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3위라는 성적과 그의 선수 시절 업적으로 인한 팬심 등으로 그를 옹호하는 여론도 꽤 있었으나 이젠 아예 보기 힘들어진 정도다. 하다하다 두산 계열사인 밥캣의 지게차로 막아버리고 싶다는 비난도 종종 터지는 중. 이승엽 감독의 답이 없는 행보로 인해 점차 이승엽 감독의 경기 운용에 대한 비판 기사도 점차 생겨나고 있다. 이미 있긴 했지만

28일도 최준호[54]또 다시 일찍 바꾸는 등의 만행을 또 저질렀으며, 결국 3:0으로 패배하여 역시 패배한 강인권, 박진만, 이숭용 감독과 리그 최악의 감독 자리를 다투고 있다. 1:0으로 지고 있던 5회초 무사 2루에서 타격감이 나쁘지 않은 이유찬한테 불필요한 번트 지시로 굳이 아웃 카운트를 헌납해 결과적으로 1사 2, 3루 찬스를 날렸고, 또 다시 등장한 이해할 수 없는 투수 운용으로 하재훈에게 홈런을 맞아 스윕패를 당한 건 덤. 이번 3연전 스윕패로 이숭용식 이상한 경기운용에 반감을 가진 SSG 팬덤들 조차도 이승엽의 경기운용에 경악을 금치 못했을 정도였다.

2024년 7월 기준 경기력으로는 포스트시즌은 커녕 와일드카드도 못 갈 수도 있다. 결국 6위로 내려앉았으며, 기존 최악의 시즌이었던 2022년보다 정규시즌을 더 최악의 시즌으로 마감할 수도 있다.[55] 팬들은 가을야구 못 나가도 되니까 하루빨리 경질해 달라고 아우성이다.[56] 현재 후반기 성적은 5승 11패로 2014년 뺨치고 있다.송일수 한글판 둘 다 NPB 경력도 있다

7월 29일, 야구부장 박재호 스포츠조선 기자에 따르면 두산 프런트 쪽에선 이승엽 감독 경질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고 밝혀지면서 두산 팬들의 숨을 끊어놓을 지경으로 흘러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에 두산 내 고액퐈 선수들의 태업이 심해진 것에 대해서도 고액퐈 선수들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열심히 하는 어린 선수들에게만 엄하게 대하고[57] 대놓고 먹튀짓을 일삼는 고액퐈 선수들에겐 아무 말도 안 하면서 오히려 끌려다니기만 한다는 팬들의 비판이 많아졌다. 오죽하면 두산의 전 투수인 이현승도 한 유튜브에서 감독이 김태형에서 이승엽으로 바꾸니깐 편하게 야구한다고 꼬집었을 정도. 하다못해 옆집감독이 고액퐈 3인방인 오김박에게도 면담 조치하는 등 최소한의 기강은 잡는다.

본인의 용병술에 대한 자책은 없으면서 자신이 원해서 데려온 라모스를 워크에식 핑계로 방출시키거나[58], 투수코치만 계속 갈아치우는 등 책임감은 하나도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는 인터뷰에서 김재환에게 힘 내달라고 기자들 보고 전해달라거나, 강승호가 부진한 이유에 대해 "나도 모르겠다"라고 대답하는 등 선수단 총책임자인 감독이 할 말이 맞나 싶은 워딩으로 두산 팬들의 속을 터지게 하고 있다.

7월 30일 KIA 타이거즈전에선 간만에 변비가 걸렸던 타선이 뚫려 사실 애초에 몇백억을 투자했는데 이제 뚫리는 게 비상식적이다 이겼지만, 7회 말에 또 이해할 수 없는 투수 운용으로[59] 안 줘도 될 점수를 야수들의 실책도 겹치면서 4점이나 헌납하면서 팬들에게 큰 비판을 받았다.

7월 31일 KIA전에서 타선이 또 한 번 버닝을 일으켰으며, 타자들이 무려 30득점을 만들어내며 KBO 리그 신기록[60]을 만들어냈다.[61] 새로 영입했던 외국인 타자 제러드의 활약이 컸다.[62]

2.6. 8월

8월 첫 경기부터 8회말 홍건희를 1구 시구시키고 김택연에게 멀티 이닝을 맡기는 이해 불가능한 운영을 보여주셨다. 그러나 김택연이 잘 막으면서 KIA전 스윕승 확정. 이로써 작년에 이어 올해도 KIA전 우세를 범했다. KIA에게만 여포인 감독

투수 교체 타이밍은 엉망진창이고 이겨야 하는 경기와 신인들을 끌어올려야 하는 경기를 구별하지 못하는 듯 보인다. 실제로 이것 때문에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다 날려먹고 지는 경기가 많아졌다. 분위기 쇄신을 위해 조웅천도 내린 적이 있고, 그 대응으로 박정배 불펜 코치를 투수코치로 바꿨으나 그닥 개선된 것이 없었으며, 같은 이유로 또 한 번 권명철로 1군 투수코치가 개편되었지만 큰 개선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결국 KIA전에서 힘을 다 빼고 키움에게 2연패하며 다시 연패에 빠졌다.

8월 6일 LG전에선 7:2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또 투마카세라는 막장 투교 운용으로 7:6으로 따라잡혔고 그나마 김택연이 이닝 잘 막아서 간만에 이기긴 했지만 이승엽식 투교운용에 또 팬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특히 이병헌은 혹사의 영향인지 예전같은 모습이 사라져가고 있다.

8월 9일 SSG전 3회 1점 앞선 2사 만루의 위기인 상황에서 편안한 상태에서 등판시킨다는 정철원을 등판시켰다. 결과는 당연히 난타. 최원준이 책임 주자 포함 6실점을 해버리며 3회에만 9점을 실점하게 되는 참사가 벌어졌다. 다만 이후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나쁘지 않은 투수 교체를 보여주었다. 특히 김택연을 8회에 투입하는 -나쁜 거 아닌가?- 초강수가 성공하며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최근 연속 위닝 시리즈의 기운을 이어가며 시즌 순위는 1경기차 뒤진 4위를 유지 중.

최근 계속해서 김택연의 멀티이닝 처리를 고집하고 있는 것에 대한 팬덤의 질타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포텐셜이 아주 높은 고졸 신인을 이렇게 첫 시즌부터 갈아버리는 것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론 현재 최지강, 이영하의 부상과 이병헌의 체력 고갈로 인한 부진으로 불펜진 상태가 답이 없는 것은 맞으나, 이대로 가다 김택연이 자칫 부상이라도 당하면 그대로 시즌이 망하는 것은 물론 감당할 수 없을 후폭풍이 찾아올 것은 분명하기에 빠른 시간 안에 무언가 대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문학 SSG전에서 안그래도 어제 경기 쿽후크로 과부하된 불펜을 감안하고도 최승용을 2.1이닝 만에 교체하는 선택을 했으나 박치국이 최정에게 그대로 쓰리런을 맞으며 실속은 개나 줘버린명백한 감독의 실책을 범했다. 추격조도 확보가 안된 불펜 상황을 보아 지는 경기에도 필승조가 투입되며 불펜 부하는 점점 과중되는 중.

그러나 이후 광복절 주간 17일까지 3승 1패로 월간 성적 8승 5패가 되며 완연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기간 선발이 올시즌 처음으로 연속 7이닝을 막아주었고, 덕분에 불펜 소모를 최소화하며 경기를 가져왔다. 끌려가는 경기를 역전으로 장식한 건 덤.

8월 17일 기준 3위와는 경기 차가 1.5게임으로 벌어졌지만 2위와 2게임 차로 가까워졌고, 6위와 5.5게임 차로 벌리며 올시즌 가을야구 진출이 기정사실화되었다.

그러나 8월 18일 또 또 납득이 가지 않는 발전이 없는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다. 이미 위닝 시리즈가 확보된 상태에서 선발 최승용을 굳이 2회 2아웃에 내려서 불펜 투수들에게 많은 부담을 짊어지게 했고, 암만 선발투수가 제 역할을 못해줄지라도 롱릴리프라도 하나 제대로 못 세운 채 무난하게 질 경기를 결국 필승조란 필승조는 다 써놓고 졌다. 그리고 일요일만 되면 부진해 현재 일요일 12연패를 기록 중이다.[63] 팬들은 불펜 혹사 좀 그만하고 제발 나가라는 반응이 다수이며, 미래를 책임질 어린 투수들인 최지강, 이병헌, 김택연을 오로지 본인의 성적과 안위 때문에 싹 다 갈아대고 있으니 가을야구 끝자락에 설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장기적인 구단 차원에서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20일 포항 야구장에서 펼쳐진 삼성와의 경기에서는 또 다시 친정 사랑을 시전하면서 무난하게 졌다. 안타를 3개밖에 못 친 타자들이 잘못한 게 주 원인이긴 하나, 패배 흐름으로 이어지는 경기를 굳이 이병헌, 최지강, 김강률, 홍건희, 정철원 등 필승조 내지 추격조 인원들을 전부 투입시켰다. 확실히 분위기 쇄신차 바꿨던 코치들을 다시 2군으로 내린 뒤 분위기가 또 안 좋아지는 중이다. 강박증 수준의 좌우 놀이로 무너지는 팬들의 억장은 덤. 주도한 투수 교체마다 족족 실패했다. 반면 상대팀 삼성의 감독인 박진만은 깔끔한 투교 운용으로 불펜들을 잘 관리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더더욱 까였다. 박진만도 삼성 팬들한테 꽤 자주 비판받는 편인데, 그런 박진만을 상대적 명장으로 만들어버리는 이승엽이었다.

8월 21일에는 대구가 아닌 약속의 땅 포항에서 삼성전 원정 경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로써 삼성과의 이번 시즌 상대 전적은 3승 11패가 되었다.

8월 24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김택연이[64] 30구 벌투 피칭 및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였고, 그것도 모자랐는지 제러드 영 대수비로 김재환을 거르고 김태근을 넣으면서 결국 김태근이 결정적인 수비 실책을 저지르면서 역전패했다.[65] 23일에 이어 한화에게 연패하여 루징 시리즈가 확정됐다.

오늘 경기로 팬들 사이에서 이승엽 감독의 경질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래를 갉아먹고 있는 이승엽 감독이 내년에는 감독직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게다가 박정원 회장도 경기를 직관하러 왔던지라 경질 가능성도 커진 상황.

8월 25일 경기를 앞두고 허경민을 엔트리 등록하는 동안 어제 패배의 원흉인 김태근을 내리지 않고 불펜으로써 제 역할하는 권휘를 내리면서 엔트리 운용을 어떻게 하는 지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을 보였다. 당연히 팬들은 이승엽의 선수 엔트리 운용에 대해 성토하는 여론이 많다.

8월 25일 잠실 한화전에서도 허경민을 상위 타선으로 올리지 않고 라인업을 전혀 몰상식하게 짜며 까였다. 또한 정수빈이 출루했으나 또 다시 시덥잖은 번트 앤 슬래시 작전 지시로 강공이 필요할 때는 번트를 하고, 번트가 필요할 때는 번트 앤 슬래시로 찬물을 끼얹게 하며 손대는 족족 실패하며 팬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 투마카세도 또 시전한 건 덤. 결국 25일 경기도 패배를 당하면서 한화에게 19년 만의 스윕을 허용하며 송일수 뺨치는 수준으로 가고 있다. 경기 이후 어떤 한 남성 팬이 육성으로 "이승엽 꺼져"를 내지르기에 이르렀다. 두산 팬들에게서는 이승엽 감독을 픽하고 데려온 박정원 구단주와 김태룡 단장을 향한 비판 여론이 더 커지고 있다.

이제 이승엽 감독을 지지하는 여론은 과장 좀 보태서 전혀 없으며[66], 포스트시즌도 힘들다는 게 두산 팬들의 중론이다.[67] 현재 SSG 랜더스 감독인 이숭용과 더불어 팬들의 민심이 바닥으로 기고 있다.하다못해 그 이숭용도 두산전에서 2차례 스윕승은 거뒀다 그나마 유능한 성과를 거둔 강동우김우석을 떠나보내고 무능한 코치진을 내보내지 않은 김태룡 단장이 두산 팬들로부터 이승엽 감독보다 더 큰 비판과 퇴진 시위를 받고 있지만, 제대로 된 책임을 전혀 지지 않는 김태룡 단장[68]에 비해서는 타 팀 팬들에겐 그나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니(...) 어느 정도 양반이다.

26일 기사 인터뷰에선 한화전 19년 만의 스윕패와 일요일 13연패, 타선들의 부진, 투마카세 운용에 대해선 결과론이라고 하는 등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선수 탓으로 돌리려는 감독으로써 책임감이 없는 모습을 보이면서 두산 팬들의 혈압을 올리고 있다.# 이 정도면 인터뷰 자세로써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숭용 감독이랑 판박이인 수준을 보이고 있다.

초보 감독에게서 보이는 성향을 아직 벗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기거나 팀 분위기가 무르익을 적엔 과도하게 기뻐하며, 마운드가 붕괴되었을 때나 실점이 많을 때, 그리고 타격 성적이 좋지 않을 때 전 두산 베어스 감독 김경문처럼 격려나, 김태형처럼 엄하게 선수단의 기강을 잡는 야구를 하지 않고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어떻게 저렇게 야구를 하지"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을 짓는 것이 드러난다.

8월 2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6: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재환의 4안타 맹활약으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투마카세 운영과 좌우 놀이에 잡아먹힌 이닝 쪼개기를 선보였고 화룡점정으로 이병헌을 원 포인트로 기용 후 칼같이 내리고 김택연을 기어코 또 다시 8회에 등판시키면서 두산 팬들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다. 2024년의 이승엽은 두산 팬들 사이에서 베어스 역사상 최악의 감독으로 꼽히는 송일수를 이승엽보다 높게 평가하는 사람들이 나오고 있을 정도로 처참한 모습의 연속이다.

결국 이런 이승엽의 행보들을 비판하는 영상이 점차 생겨나고 있다. 예시 영상.

8월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5회 말, 4이닝 2실점 68구로 나쁘지 않게 던지고 있던 최승용을 강판시키고 박치국을 등판시켰다. 박치국은 내리 2점을 내주면서 NC에게 리드를 내어주었다. 이후 7회초 무사 1,2루 동점찬스를 맞게 된 상황에서 타격감이 좋은 김기연을 상대로 희생번트 지시를 하고, 이어서 이번 3연전에서 9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던 허경민을 대타로 기용해 결국 동점 이상을 바라볼 수 있던 상황을 기적의 무득점으로 만들어 버렸다.그냥 이승엽 감독이 경기에 개입하면 무조건 진다 이후 등판한 투수들도 7회에 1점, 8회에 5점을 대거 실점하면서 10:2로 경기를 NC에게 내주었다. 이는 김명신을 등판시킨 게 컸다. 김명신은 최근 들어 제구가 안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도 이승엽 감독은 분석도 안 해보고 김명신을 내놓다가 결국 대량 실점하게 만든 것. 이승엽식 투교 운용이 경기를 망쳐버리면서 팬들의 분노는 더 거세져가고 있다. 김명신은 평자 8점대를 기록하며 작년과 같은 활약은커녕 안식년을 줘야 할 판인데, 23일 시라카와가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는 걸 모를 리가 없는데도 25일에 권휘를 내린 다음 다시 김명신을 올린다는 건 이제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는 수준이다. 차라리 두산 팬들은 김택연을 쉬게 하며 시즌을 버리자고 얘기할 정도.

31일 경기를 앞두고는 되도 않는 총력전 선언을 하며 기존의 혹사를 더욱 심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게 팬들 입장에선 납득이 가지않는 발언인 게 이미 5월부터 선발진이 붕괴된 것을 핑계로 매 경기 총력전을 펼치고 있었다.(...) 아직 김택연과 이병헌의 힘이 남아있다며 사실상 둘의 선수생명을 끝장내겠다고 선포하는 수준이다. 게다가 총력전이랍시고 해봤자 순위 변동의 가능성이 거의 떨어지는 거 외엔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두산 시절 김경문의 전철을 밟으려 하고 있다. # 이쯤 되면 SSG의 이숭용 감독이랑 하등 판박이일 정도로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인터뷰 한 마디로 두산 팬덤은 시즌이 끝나고 가을야구 진출 성과와 상관없이 이승엽 감독 사퇴 여론이 고점을 찍었다. 그리고 총력전 발언이 무색하게 7:4로 보기 좋게 깨지면서-말이 3점차지 경기내용을 보면 완전히 압도당했다- 점점 더 나락으로 가고 있다. 이제는 3위 경쟁은커녕 5위인 kt와 고작 1.5게임 차이기에 4위라도 지켜야 할 판이다.

2.7. 9월

1일 경기를 앞두고 전날 투수 3명, 야수 2명을 콜업하겠다는 말은 어디로 갔는지 투수를 단 2명만 콜업했다. 팬들은 퓨처스리그 성적이 좋은 박신지 대신 2군에서도 털리던 김호준을 꾸역꾸역 좌우놀이를 위해 엔트리에 합류시킨 것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1일 경기에서도 필승조 포함 투수 8명을 투입하고 패배하며 이제는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마저 위태위태해졌다. -12회초 실점 위기에 박치국승부조작급 아닌가...- 3위 탈환은 커녕 이젠 4위 자리마저 위태로워졌으며, 5~6위로 떨어지는 것도 사실상 시간 문제다. 김택연의 2.1이닝 33구는 백미. 일요일 연패도 계속됐고 이제는 송일수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송일수에게 큰 실례인 상황이다.[69] 게다가 큰 논란을 일으켰다 복귀한 나균안에게 복귀전 승리를 바치는 불명예를 남긴 건 덤이다.

팬들도 그냥 가을야구를 포기하고 이승엽 감독을 경질하라는 목소리가 대다수다. 최근에 팀 프런트 내부에서도 이승엽 감독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면서 감독 교체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 자칫하면 경질당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승엽 감독 재임 시절 2년간 라이벌 LG 트윈스의 우승 및 김경문 감독의 900승 헌납, 전임 감독 김태형의 700승 헌납, 한화 이글스에게 2005년 이후 19년 만에, 홈에서는 2003년 이후 21년 만에 피스윕[70], 손아섭의 통산 최다 안타 헌납 및 박병호의 400홈런 허용 등 각종 기록 헌납 등의 불명예와 역대급 타격 부진 및 극심한 친정 사랑과 불펜 혹사 등등 두산의 자부심과 팀 컬러, 그리고 현재와 미래의 성적까지 모든 것이 다 무너져 버렸다. 가히 일수강점기를 뛰어넘었다고 할 수 있다. 아예 신기록을 수집해주는 역사승엽

결국 9월 2일 영상에서 이순철 해설위원이 간접적으로 김택연의 혹사를 걱정비판하기도 했다.[71] 또한 야구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재호 스포츠조선 기자 역시 이승엽 감독의 경기 운용을 비판했다. 다만 영상에 나온 바와 같이 비판은 주로 초보 감독들에게서 나타나는 주된 성향에 초점을 맞췄고, 이승엽 감독 경질 의견과는 거리를 두며 '타 구단에서 이승엽 경질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라고 발언한 상황으로 볼 때 야구계 내부의 이승엽 감독 비판 여론은 두산 팬덤의 극렬한 저항과는 어느 정도 괴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야구부장의 라이브에서는 구단도 여론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고참 선수들과 따로 미팅을 가지기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으며, 야구부장이 이승엽 감독의 운영을 비판하면서 '이 비판은 팀 내부의 의견도 반영한 것이다' 는 멘트를 한 것으로 볼 때, 구단 내부에서는 마냥 긍정적인 여론만 있는 것은 아닌 듯 하다.

9월 3일 인터뷰에서는 "타격이 안 되면 맞고서라도 나가야 한다"(!)라는 커뮤니티에서나 볼 법한 소리를 하며 두산 팬들의 속을 더더욱 태웠다. 이미 부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사구는 되도록 피하는 경향이 생긴 지가 한참이 지났음에도 저런 환장할 말로 남탓을 하고 있으니 두산 팬들은 미치고 팔짝 뛸 노릇.

9월 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두산 타자들은 한화의 선발 투수 문동주에게 끌려다니며 1점만 득점하였고, 두산의 선발 투수 최원준문현빈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면서 흔들리기 시작하고 결국 1:7로 패배하였다. 매직넘버의 기회를 날린 건 덤.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 한화 상대 2승 8패로 감독 차이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팬들의 이승엽 감독에 대한 민심은 결국 바닥을 뚫어 지하로 추락하고 있다. -사실 더 내려갈 곳도 없다.- 하필이면 곧바로 다음 상대가 이번 시즌 절대 열세인 삼성 라이온즈전이기에 이번 한화전에서 반드시 이겨서 연패를 끊어내는 게 흐름상 굉장히 중요했는데, 그걸 실패했기에 이로 인한 후폭풍이 어떠한 형태로 돌아올지 전혀 가늠이 안 되는 실정이다.

9월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점밖에 못 내는 득점력을 자랑하며 또또또 친정 사랑을 시전하면서 패배했다. 기록제조기 감독답게 박병호의 400홈런 허용은 덤. 최승용을 또 또 퀵후크하면서 이영하를 올렸는데, 5회까지 잘 막다가 최지강의 방화로 1:4까지 끌려갔으나 타선이 그나마 3:4로 꾸역꾸역 추격했다. 그러나 8회에 정철원을 올리는 환장할 투수 교체를 보여주며 두나쌩 클럽 이성규한테 쐐기 솔로 홈런을 맞으며 두산의 숨통을 완전히 끊어놓게 되었다. 그 뒤 김민규가 올라왔지만 같이 방화를 시전해 3:7로 완패당해 대구 구장 전패를 기록하였고 시즌 삼성전 12패를 기록하였다. 이 경기로 5연패를 기록하며 결국 간당간당 유지하던 5할 승률도 무너졌고 이젠 4위 유지를 걱정할 때가 아니라 9위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72] 최악의 흐름으로 흘러가고 있지만 그러한 상황에서 그나마 다행인 점을 어떻게든 찾자면 이틀의 휴식 후 토요일 경기를 치르게 될 구단이 상대 전적으로 압도적 우세이자 현재 바로 자신들의 뒤를 쫓고 있는 kt wiz와 붙게 된다는 점이다. 이 승부에서 승리한다면 그나마 아주 조금이나마 숨통은 트일 수 있게 된다.

5연패에 대한 두산 팬들의 분노로 인해 검색량이 급증하면서 이승엽 감독은 나무위키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고야 말았다(...). 대다수의 두산 팬들은 가을야구 진출은 둘째치고 하루빨리 이승엽 감독의 경질을 바라고 있다. 이 정도면 KBO 리그 2024년 시즌 감독 중 이숭용, 강인권 감독과 더불어 팬들의 민심이 최악으로 가고 있다.[73] 차기 감독으로 두산 프랜차이즈 출신인 장원진이나 현 두산 2군 투수코치인 김상진, 일본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고 있는 김원형SSG 랜더스 감독[74], 감독을 2번이나 맡아본 선동열을 영입하자는 여론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정 안된다면 홍성흔이라도 선임하자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75]

9월 7일 수원 kt전에서 모처럼 팀 타선이 폭발하면서 12:1 승리를 거두며 5연패를 끊고 4위 재탈환에 성공하였으나, 2회초 무사 2루에서 번트 작전을 두 번이나 시전하고 점수 차이가 10점이나 나는 상황에서 필승조인 최지강이 등판하고 이병헌, 홍건희가 몸을 푸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히면서 팬들은 또 한 번 넋을 잃고 말았다.[76] 다행히 kt의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제구 난조로 이른 시점부터 대량 득점에 성공했지만 최근 득점권 찬스마다 번트 작전이 계속 나오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9월 1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팀 타선이 키움의 선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한테 농락당해 1득점만 얻었고, 그 와중에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는데 두산 팬들은 환호성이 터졌다(...). 게다가 5점차 상황에 필승조 이영하, 이병헌, 홍건희, 최지강, 마무리 김택연을 전부 투입하며 더욱 대차게 까이고 있다. 이젠 이승엽 감독뿐만 아니라 박흥식, 김한수 등 이승엽 사단들이 다 나가길 바라는 여론도 폭증하는 중이다.[77]

13일 현재 4위 kt와 1.5경기차로 점점 4위 수성도 어려워지는 상황이 되어가고있다. 심지어 필승조 최지강이 다시 한 번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브랜든 와델은 여전히 공도 못 던지는 상태라 하니 희망 요소가 단 1개도 없다. 어쩌면 KBO 리그 역사상 최초로 40승 선착 팀의 가을야구 진출 실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남길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었다. 참고로 30승에 선착하고 가을야구를 못 간 최초의 팀이 그 유명한 2011년의 옆집이다. 알다시피 2011년 LG는 KBO 리그 역사상 역대급 DTD를 시전했는데 그 시절 LG도 못 세운 기록에 다가가려 하고 있다.

14일 kt전에서 2:1 승리를 따내 추격을 시작했는데, 더스틴 니퍼트의 은퇴식임에도 불구하고 니퍼트를 올리지 않았다. 다만 경기가 접전으로 흘러갔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었고, 되려 올려서 패배했으면 니퍼트 본인에게 안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되었을지도 모른다.[78][79] 한편 어김없이 이 경기에서도 투마카세 운영을 선보이며[80] 홍건희를 원 포인트로 쓰고 칼같이 내린 후 김택연에게 또 한 번 멀티 이닝을 먹이면서[81] 니퍼트의 은퇴식이라는 잔치 날에 팬들의 야유를 배부르게 먹었다(...).

9월 16일 잠실 키움전에서 연장전에서 4:3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석환의 동점 홈런, 1사 만루 상황에서 정수빈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4:5로 겨우 승리하였다. 그 와중에 홍건희를 0.2이닝 만에 내리고 필승조 총투입으로 인해 연장전에서 낼 투수가 없어 질 뻔했다. 한편 이 경기의 승리로 0.5 게임차 다시 4위로 올라갔다.

17일 삼성전에서 4:8로 승리하며 이번 시즌 마지막 삼성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KIA 타이거즈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소멸시켜주었다. 즉 결과적으로 이번 시즌 KIA가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하게 해준 셈이다.[82]

19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또 여태 계속해왔던 총력전 예고를 하였다. 두산은 이승엽 감독 부임 이후 총력전을 선언한 날엔 승률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지도 지켜볼 만하다. 그리고 19일 KIA전에서도 승리하며 4연승을 달리고 있다. 20일부터 시작되는 LG와의 3연전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일지는 미지수이며, 20일 경기는 우천취소가 되었다.

MZ 세대가 가장 만나기 싫은 상사 공동 3위로 이승엽 감독이 뽑혔다.[83]

21일 LG와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3위 LG와 1경기 차까지 좁혔다. 쾌속의 5연승을 질주하며 최고의 경우 준플레이오프 직행까지 바라보게 됐다. 다만 2차전은 허경민이 없다는 변수가 있다. 반면 LG는 에르난데스가 뜻밖의 헤드샷으로 1이닝 만에 퇴장당했고, 불펜 투수 10명을 갈아버려서 7점차로 패배했다.

2차전은 1차전에서 불을 뿜던 타선이 갑자기 확 식어버리며 0:2로 패배. 다음 날 22일 경기를 잡지 못하면 3위 경쟁은 끝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또 같은 날 5위 kt와 6위 SSG와의 맞대결이 있고, 다음 날엔 잠실에서 SSG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있기 때문에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서라도 22일 경기는 무슨 일이 있어도 잡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일요일 14연패를 끊어야 하는 건 덤.

그러나 22일 발라조빅의 호러쇼로 5:9로 패배. 기어코 루징시리즈를 달성하며 3위 경쟁은 끝. 일요일 연패도 끊지 못했다. 또한 감독 임기 2년 연속 LG한테 열세를 당한 건 덤[84]. 23일 5위인 SSG와의 4위 쟁탈전에서 무조건 승리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그마저도 이숭용은 최근 들어서 9월 초까지 그렇게 욕먹었던 경기 개입을 줄이고 있고 불펜 관리도 잘해주는 등 안좋은 평가들이 많이 주춤해졌다.

결국 이승엽의 경기 운용을 비판하는 풍자영상까지 나왔다.# 조회수는 22만을 돌파하면서 두산팬들이 그만큼 이승엽에 대한 민심이 얼마나 안좋은 지 보여주는 증표가 되었다.

23일 SSG와의 경기에서 김재환, 제러드 등 중심타선의 활약으로 4:8로 승리하였다. 23일 경기를 승리함에 따라 사실상 4위 수성이 유력해졌다.

두산 구단에서는 팀의 전력 상황을 고려했을 때 지금의 성적을 나쁘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또한 이승엽 본인도 비판 여론과 야유를 의식하여 잠도 잘 못자고 있다고 하는데, 이에 팬들은 그만두고 마음고생 없이 편하게 주무시라(...)는 반응

24일 NC와의 홈경기에서 10대 5로 승리하면서 가을야구가 100% 확정되었다.[85] 다만 아직 순위는 미정이나, 정황상 이 페이스만 유지[86]한다면 4위가 확정돼서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87] 헌데, 경기 후 팬들한테 인사하는 자리에서 끝나자마자 곧장 소리없이 라커룸으로 들어가버렸는지 코치진은 다 나와 있는 와중에 혼자 안 보이면서 두산 팬들한테 더 욕먹고 있다.

두산의 팀컬러도 사라졌기 때문에 팬들은 사퇴나 경질을 원하고 있으며 능력 있는 순혈, 즉 OB-두산 출신이 감독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

26일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하며 4위가 확정되었고, 따라서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나 선발 곽빈이 6이닝 무실점을 했는데 4점차 상황에서 3이닝동안 7명의 투수를 올리는 투마카세에 또 김택연을 8회에 올리며 멀티이닝을 먹였다.[88] 결국 경기는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이 화려한 투수교체로 인해 욕이란 욕은 다 먹었다.[89] 그리고 롯데전 성적은 근소열세로 마무리지었다. 오늘 경기 이해할 수 없는 불펜 운용의 여파로 이승엽 감독의 자진 사퇴 혹은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두산팬들뿐 아니라 타구단팬들 사이에서도 나오게 되었다. 그나마 승리하고 4위를 확정해서 다행이지, 만약에 이날 롯데에게 역전패하고 최종전까지 총력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면 정말로 감독 자리가 위태로워졌을거라는 의견도 제기될 정도.

부임 이후 팬들 중에서 이승엽 때문에 야구장을 많이 안 간 팬들도 부쩍 많아졌다고 한다. 그리고 일부 팬들은 집에서조차도 경기를 아예 시청하지 않는 팬들도 많아졌다고 할 정도이니 두산빠들의 이승엽의 대한 평판이 어떤지를 대충 대변해 주었다.

28일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이자 시즌 최종전에서 선발투수로 김유성을 예고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물론 최종전 결과와는 상관없이 4위가 확정된 상황이기에 적당히 가능성을 보이는 대체선발을 내는 것이 정배이긴 했는데, 하필이면 그 대체선발자가 학교폭력 전력으로 NC의 1차 지명까지 받아놓고 지명을 철회당한 전력이 있는 김유성이고, 이날 상대팀 NC가 이날 신인 지명 선수들을 상대로 한 환영행사를 준비했다는 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비판을 받고 있지만, 이에 대해 돡갤에서는 이종욱, 손시헌의 사진을 올리면서 반박하는 등 NC가 그동안 두산에게 가져가고 먹인 것을 생각하면 문제 없다는 반박 의견도 나왔다. 김재환과 이유찬을 제외하면 전부 백업 내지 2군급 선수들을 기용하는 실험적 선발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날도 어김없이 투수가 10명이나 등판하는 투마카세 운영을 선보였으나,[90] 7회까지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단 8회에 등판한 박치국의 난조로 동점까지 허용했으나, 추가 득점에 성공하여 경기는 승리했고, 정규 시즌을 74승 2무 68패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의외의 수확이 있었는데, 2군 백업 포수인 류현준이 데뷔 첫 안타 및 데뷔 첫 타점+멀티 히트를 보여준 것으로 팬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오재원 마약 투약 사건에 다른 포수들인 장승현안승한이 연루된 것이 확실시된 상황에서[91] 류현준을 발굴한 것은 장기적으로 큰 성과라 볼 수 있다. 다만 류현준은 고교 시절부터 타격 재능은 있으나 포수 수비력에 있어서 보완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만큼, 한 경기에서의 성과만 보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2.8. 정규시즌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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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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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옹호론

[이승엽을 위한 변명] WC 최초의 4위팀 ‘업셋’ 희생양이지만, “이승엽, 나가“라는 말을 들을 정도는 아니다
  • 2015년 이후 역대 두산 최약의 선발진
    시즌이 144경기 체제로 전환된 이후 두산 선발진은 잘하든 못하든 최소 720이닝은 막아주었다. 하지만 올해 두산 선발진이 책임진 이닝은 고작 683이닝으로, 2015년 이후 모든 팀의 선발진 소화 이닝 중 뒤에서 9위[92]로, 이러한 부담은 그대로 불펜진으로 전가되었다.
    감독이 투수를 마구잡이로 바꾼 것도 아닌 것이, 잘 던지는 투수를 내린 것이 아닌 못하는 선수를 강판시키거나 볼 끝이 떨어지는 조짐이 보이면 이를 교체하였기 때문에 이닝 소화력 자체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를 증명하듯 올해 두산 선발진의 WAR(14.27)과 WAA(2.12)는 모두 7위에 머무르는 수준이다. 즉 감독이 투수를 자주 바꿔서 이닝 소화력이 적은 것이 아니라, 애초에 경기력이 좋지 않은 선수들로 구성된 선발진이었기 때문에 이닝 소화력이 적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최원준의 경우 타선이 2바퀴 도는 순간 ERA가 7점대, 피OPS가 1.000에 육박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결코 5이닝 이상 안정적으로 투구한다고 보기 어렵다. 또한 최원준의 시즌별 선발경기당 투구수는 20~22시즌에도 91~92개 선에서 관리했고 이승엽 감독 부임 후에는 80.00과 80.38로 더 낮추면서 관리해주는데도 ERA, FIP, WHIP, K/BB 등의 지표가 계속해서 나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즉 지금의 최원준은 필요하면 좀 더 길게 끌고 갈 수 있는 투수라기보다 좋았던 시절의 폼을 되찾을 때까지 아껴주며 관리받는 투수라는 의미로, 80구 전후로 끊을 투수에게 90구를 안 던졌으니 더 던질 수 있다고 하는 건 최원준의 관리방침과 상반되는 주문이다.
  • 최악의 외국인 선수
    우선 이번 시즌 두산의 외국인 용병이 흉작이었다는 것을 참작할 만 하다. 정규시즌 두산 외국인 투수의 총 승리 수는 알칸타라 2승, 브랜든 7승, 시라카와 2승, 발라조빅 2승을 합쳐 13승 밖에 되지 않는다. 곽빈 혼자 15승을 했는데 이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승수를 떠나서 용병에게 통상적으로 기대하는 이닝이터 역할도 제대로 소화해준 투수가 단 한명도 없었다. 알칸타라는 잔부상 여파로 일찍이 짐을 싸서 떠났고 대체선수로 영입된 발라조빅도 제구난조로 효율적인 경기운영이 되지 않아 이닝이팅을 해주지 못했다. 믿었던 브랜든은 전반기 삼성전 이후 복귀 희망만 안기다가 그대로 시즌을 마쳤다. 단기 대체 선수로 영입된 시라카와도 두산에선 SSG시절 만큼의 모습도 보여주지 못하면서 대체선발급 활약을 보였다. 그렇다고 토종 선발진이 잘 돌아갔냐 하면 그것도 아니어서 사실상 곽빈 혼자 풀타임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고 자연히 불펜의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런 와중에도 불펜투수 소화이닝 수 순위에서 두산 선수는 10위 이내에 들지 않았다. 불펜 투수를 많이 쓰는 대신 한 사람 당 이닝 수를 조절해 주었다는 것도 된다는 것이다. 토종 선발진 구축에 실패했다고 할 수 있으나 만약 두산의 외국인 투수가 정상적으로 풀타임 로테이션을 돌았다면 불펜이 이렇게까지 갈렸을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 투마카세 비난이 집어삼킨 불펜진의 균형있는 운영
    올시즌 이승엽 감독을 가장 많이 따라 다닌 것은 불펜 혹사 논란인데, 이를 뜯어보면 수준 이상의 비난의 화살이 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올해 두산의 불펜진 성적은 772경기 출장(1위), 600.1이닝(1위), 3연투+ 9회(5위), WAR 8.35(2위)로 많은 출장과 좋은 성적을 맞바꾼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상술한 두산 투수진의 역대급 소화 이닝과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으로 인한 결과로, 팀 당 소화해야하는 출장 경기와 이닝 수가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당연한 결과이다.
    또한 그러한 상황 속에서 불펜진의 과부하 역시 최소로 줄였는데, 불펜 등판 이닝 상위 10인 중 두산 소속은 아무도 없으며[93], 20인으로 확대해서 봐도 3명만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키움, NC와 더불어 70이닝 이상을 소화한 불펜이 없는 3팀 중 하나로, 이는 불펜 혹사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결과이다. 전체 소화 이닝이 1위인데 특정 불펜의 이닝 부담은 최소화한 것만 봐도 이미 이승엽의 투수교체는 비난과 거리가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특정 투수에게 이닝을 몰아줘서 비판받는 감독도 있었고, 많은 투수에게 단체로 이닝을 과식시켜서 비판받는 감독도 있었으나 여러 투수에게 이닝을 나누어 먹였다고 비판받는 감독이 대체 몇 명이나 있었는가?
    심지어 투마카세로 비난받는 그러한 투수 교체의 결과조차 좋은 편인데, 두산 불펜의 승계주자 실점률은 전체 9위(34.4%)로 최상위권에 속한다.[94] 더 놀라운 것은 승계받은 주자의 수가 전체 1위(422명)인 것으로, 이는 벤치의 투수 교체가 적중했음을 증명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불펜 간 승계주자를 제외해도 400명에 육박하는 선발진의 승계주자 수는 리그에서 압도적인 1위이며, 결국 이는 비판론의 의견과 달리 투수 교체의 성공을 입증히고 있다.[95] 결국 두산 팬들의 투마카세에 대한 반박을 결과로 증명한 것이다.
  • 이승엽과 전혀 상관없는 외적 요인으로 인한 야수 발굴과 로테이션의 실패
    시즌 전 두산의 문제로 꼽힌 야수층의 노쇠화는 올 시즌 반드시 해결되어야할 문제였다. 그러나 시즌 초반 오재원의 마약 사건으로 2군 유망주 및 1.5군 선수 다수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다. 고작 1.5군급 야수 몇명이 대수냐 하겠지만, 1.5군으로 분류되는 이들은 프로에서 주로 1군 선수단의 백업과 체력 안배를 맡는 경우가 많다. 1군 엔트리 인원 중 야수가 13~14명 내외임을 고려한다면 해당 사건으로 두산은 작년의 모든 백업을 잃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연루된 1.5군급 선수들이 작년에 소화한 총 수비 이닝 수는 1200이닝을 초과한다.[96] 즉, 백업 선수단 전체가 증발해 버린 상황에서 야수들의 체력 안배는 불가능에 가까웠고, 올시즌 두산 타선의 사이클이 저점을 찍은 순간에도 이들을 철밥통처럼 기용할 수 밖에 없었던 원인이기도 하다.
    더불어 2군 팜에도 직격탄이 떨어졌는데, 젊은 유망주라고 해야 김대한 정도가 전부인 두산 2군에 더욱 암울한 결과를 가져왔으며, 그와중에 김대한, 서예일, 홍성호는 2군에서 2할 5푼 내외의 타격감을 보여주며 더 이상 발전이 없음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특히 김대한의 경우, 경기 출장도 없으면서 1군 선수단과 동행만 시키면서 감을 떨어트린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올해 김대한의 1군 등록 일수는 총 80일이고, 그 중 경기 출장은 61경기로, 결코 적은 경기 수가 아님에도 이러한 비난이 나온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2.8.2. 비판론

올시즌 두산 팬들이 이승엽을 비판하는 이유는 다음들과 같다.
  • 기대 득점값을 낮추는 작전
    경기 초반 선두 타자 2루타로 좋은 득점 찬스를 맞이했는데도 2번타자에게 번트지시를 하는 상황이 자주 나오고 있다. 경기가 승부처에 다다르는 후반 이닝에 1점이 필요한 상황이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이승엽 감독은 초반부터 기대 득점값을 낮추는 야구를 부임후 내내 지속하고 있는데, 이 감독이 퇴장을 당하거나 작전을 실패한 상황에서 타선이 더 득점을 뽑아내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고 있다.[97] 시즌 전체로 봤을 때 oWAR 3위, wRC+ 3위의 타선으로 팀 득점 4위를 기록하며 실제로 팀의 기대치보다 못한 득점력을 보여주었다. 여기에 이런 식으로 2번 타자에게 작전을 지시하겠답시고 타격이 중요한 2번 타순에 전민재나 조수행같은 선수들을 기용하기까지 하는 등, 팀 타순의 밸런스까지 해치는 것은 덤.[98]
    특히나 2024시즌은 ABS 도입 영향으로 경기당 평균 득점이 2010년대 중후반 수준으로 돌아간 타고투저 시즌이었는데, 그 당시에도 언급된 바와 같이 리그가 타고투저로 향할 수록 번트 작전의 효율성은 급감한다. 실제로 리그 전체 희생번트 시도 횟수는 지난해 936회에서 올해 701회로 20% 넘게 줄었는데, 두산은 지난해 86회-올해 85회로 사실상 변화가 없는 수준이다. 참고로 리그에서 지난 시즌보다 희생번트 시도가 늘어난 팀은 존재하지 않으며[99] 희생번트 시도가 가장 적게 줄어든 팀이 두산이다. 웃긴건 그래놓고 희생번트 성공률은 고작 64.7%에 불과해서 리그에서 2번째로 낮다는 것. 번트 작전 수행 능력이 좋은 편도 아닌데 작전을 무리하게 지시하면서 실패까지 늘어난 것이다.
  • 남발되던 총력전과 페넌트레이스와 포스트시즌의 뒤바뀐 투수운용
    2023시즌 와일드카드전에는 후반기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이날 1이닝을 10구로 훌륭히 막은 최승용을 다음 경기를 대비하여 교체했고[100], 이후 등판한 투수들이 대량 실점을 내주어 경기를 내주며 비판을 받은 이승엽이 깨달은 것이 있는지 2024시즌 페넌트레이스에서는 매경기 총력전을 강행하고 있다. 페넌트레이스에서는 최원준이 아주 좋은 투구를 하는 날이 아니면 80구 언저리만 던져도 교체했으며, 그 외 선발투수가 조금만 흔들려도 퀵후크를 남발하여 두산은 총 불펜 이닝 1위를 기록했다. 올시즌 심각한 타고투저로 선발이 평균 5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팀이 6팀이나 되고, 두산은 그렇게 퀵후크를 했는데도 잠실을 홈으로 쓰는 구단의 선발 ERA가 8위였다는 점에서 참작할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나, 버릴 경기는 확실히 버렸다면 조금이나마 불펜진이 숨을 돌려볼 수 있었을 것이다.
    옹호론에서 못 던지는 투수, 혹은 구위가 떨어지기 시작한 투수를 바꾸는 교체였으니 문제가 없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바로 윗 문단에도 나와있듯 최원준만 해도 잘 던진 경기에서도 교체 타이밍이 일찍 잡히는 일이 수두룩했다. 올 시즌 최원준이 5이닝 이상 던지며 2실점 이하로 막은 경기는 9번 있었는데, 그 가운데 투구 수가 90개를 넘긴 것은 단 3번 뿐이다. 나머지 6번은 충분히 한 이닝을 더 맡겨볼 수 있음에도 이른 교체를 택했다. 물론 중요한 경기에서는 구위가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빠른 타이밍에 교체를 감행하는 것이 옳은 판단이지만, 다시 강조하듯 그런 운용을 정규시즌 1년 내내 반복해다는 점이 문제라는 것.
  • 필승조의 과부하
    기대 득점값을 낮추는 감독의 작전과 선발의 퀵후크의 조화가 합쳐져 두산은 팀 불펜이닝 1위를 기록했다. 이병헌은 불펜으로 나와 2024년 9월 22일 기준 65이닝을 던지고 있고, 2023년 청대에서 끔찍한 혹사를 당해 지명당시 어깨에 피가 고여있던 김택연은 62이닝을 던지고 있는데다 투수 경력이 적은 최지강은 혹사로 인한 어깨 부상 이후 이른 콜업으로 사실상 시즌아웃되었다. 선발진이 붕괴된 팀상황에 불펜의 부하는 어쩔 수 없는 것이나, 이승엽은 10점차 승리 상황에도 필승조 이병헌을 등판 내지 준비시킬 정도로[101] 필승조를 남발하고 있다. 덕분에 멀티 이닝 등의 과부하가 걸려 이영하가 한 차례 부상으로 2군에 다녀오고, 최지강은 2군에 갔다 온 뒤에 다시금 통증을 호소해 1군에서 말소되기도 했다. 특히 이영하는 몇 년을 불펜진에 있었는데 이번이 첫 부상이다.
  • 원래부터 조심했어야 하는 불펜진
    두산의 불펜진에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선수들밖에 없다. 어느 팀에 가나 관리 1순위로 꼽히는 고졸신인 투수인 김택연, 토미존 경력이 있고 1군에서 활약한 게 작년부터였던 사실상 신인 이병헌, 1군 풀타임이 올해가 처음인 사실상 신인 최지강은 물론이고, 경력이 긴 편인 선수들 또한 안심할 수 없는 게 안 그래도 아킬레스 건부터 시작해서 유리몸이었는데 17~18년 멀티이닝만 57번 소화하고 정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진 김강률, 토미 존 경력이 있는 이영하,김태형 시절 20~22시즌 3년 연속 멀티이닝 소화 3-1-9위로 달린 적이 있어 관리가 절실한 홍건희 등 두산 불펜 중에 이닝을 먹어도 되는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고 해야 할 수준이다. 불펜투수에게 이닝을 먹인 결과는 김명신[102]정철원[103]만 봐도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는가?
    물론 올 시즌 두산은 선발진 상태가 해도해도 너무했기 때문에 불펜진의 부담이 어쩔 수 없이 늘어날 수 밖에 없었던 것도 사실이고, 그런 와중에 투수들이 개인별 소화이닝 순위에서는 생각보다 높지 않게 분배를 해준 것도 사실이기는 하다. 그러나 현대 야구에서는 물론 소화이닝이 매우 중요하지만 출전 경기나 연투 횟수, 멀티이닝 소화같은 요소들도 평가에 활용한다.
    올시즌 두산 불펜진의 이닝당 투구수는 15.04개로, 7위 한화(14.78개)와는 거의 2% 가까이나 차이가 벌어졌다. 소화이닝이 많은데 이닝당 투구수도 많았으니 총 투구수 역시 당연히 1위. 그러는 중에 2연투도 140회로 2위(1위 롯데 156회), 3연투도 9회로 5위(1위 롯데 22회), 멀티이닝도 144회로 3위(1위 KT 146회)로 부담이 높으면 높았지 낮은 편은 아니었다.
    그리고 사실 지난 2023시즌의 불펜 운용을 들여다보면 정말 '선발의 실력 부족 때문에 불펜진이 부담을 떠안아야 했다'라고 할 수 있는지 조차도 의문이 든다. 왜냐면 지난 시즌 두산은 선발 평균자책점이 리그 1위에 해당할 정도로 강력했음에도 김명신정철원은 신나게 갈려나갔기 때문. 김명신이 79이닝, 정철원이 72⅔이닝을 소화하며 둘이 합쳐 150이닝 넘게 책임져야 했으며, 멀티 이닝을 소화한 횟수도 각각 25회, 19회로 리그 상위 열손가락 안에 거뜬히 들어가고, 연투 횟수도 각 21회, 17회로 리그 상위권이다. 다시 말해 이 때는 김명신과 정철원에, 덤으로 60이닝 넘게 소화한 홍건희까지 시도때도 없이 굴리는 필승조 중점 혹사로 5위라는 성적을 낸 것이다. 그러던게 2024년 들어 불펜진이 풍족해지자 지난해 필승조 3명에게 몰아주던 일을 6명에게 나누어 준 것.
    아울러 옹호론에서는 두산 불펜진이 승계주자를 잘 막았으니 성공이라고 자평하나, 비판론에서는 애초에 승계주자를 그렇게 많이 만든 것부터가 문제라고 보는 것이다. 원래 어느 시즌 어느 팀에서나 승계주자라는 것은 대부분 선발이 흔들려 주자를 쌓을 때 불펜으로 흐름을 끊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선발투수의 승계주자'이고 비판론 측에서도 두산 선발진의 상황을 참작하는 내용은 여러 번 나온 바 있으니 이 부분까지는 넘어간다 쳐도 '불펜투수끼리의 승계주자'는 선발진과 관련이 적은데, 올해 두산은 이 부분만 따져도 52명인 롯데 다음인 34명으로 2위이기 때문이다.
    덤으로 투마카세라는 표현이 나온 배경은 오마카세의 고급 요리처럼 좋은 불펜진을 데려다가 굳이 투입하지 않아도 될 상황에서까지 마구잡이로 투입해서 이닝을 쪼개다 보니 나온 것이다. 쉽게 말해 선발 투수가 4이닝 밖에 못 던지고 내려간 뒤 5이닝을 5명이 소화해서 나온 표현이 아니라, 선발 투수가 6이닝을 던지고 내려갔는데도 나머지 3이닝을 미들맨-셋업-마무리에게 1이닝씩 정석대로 맡기는 운용 대신 억지로 불펜진을 쪼개고 또 쪼개서 5명이 소화하게 만드니 나온 표현이다. 필승조에게 돌아갈 이닝부담을 덜어보려고 추격조나 비교적 신진급 선수들을 기용할 거라면 그런 선수들까지 1이닝을 믿고 맡길 수 있도록 키워서 필승조가 아예 등판하지 않게 만들었어야 하지 않겠는가? 물론불펜 투수가 흔들린다면 승리를 위해 교체하는 것도 상책이지만, 두산은 안타 하나 맞았다고 칼교체에, 좌우놀이 한다고 칼교체를 시전하는 등 지나칠 정도로 이닝을 쪼개는 운용을 1년 내내 해왔다는게 문제.
  • 야수 육성의 실패와 1.5군 선수들에 대한 지나친 쓸놈쓸 기용
    부임하자마자 전임자에 의해 이미 전력 외로 판단되었던 신성현을 꾸준히 밀어주다 대실패하고, 오른손으로도 투수급의 타격을 보여주는 장승현에게 스위치 타자 전향을 시키는 게임에서나 나올 법한 발상을 보여주면서도, 클래식을 과하게 신봉하여 wRC+ 66에 63도루라는 변태적인 스탯으로 sWAR 0.97 tWAR 0.48이라는 대체선수급 선수를 주전으로 기용하지만 참아주고 이유찬 외야 기용까지는 결과가 나오니까 여기까지는 넘어가주는 팬도 있으나, 팀 최고 유망주 김대한은 타격감을 교정한다고 1군에서 두 달이 넘게 동행했으나 결국 부여된 기회는 작년과 똑같은 89타석으로, 2022년 110타석보다도 오히려 기회가 줄어든 것이다. 김대한이 올시즌 89타석에서 거둔 성적이 OPS .417 1홈런 26삼진 8볼넷으로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좋지 않아 보이지만, 세부지표로 따지고 보면 타율-출루율 갭이 .097로 지난 두 시즌의 0.07대에 비해 명백히 향상되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삼진률이야 삼진을 각오하고 장타를 노리는 타격 스타일상 원래 20%대 중반은 나오던 선수이며, 적은 타석으로 인해 샘플이 왜곡되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리고 설령 이 수치가 스몰샘플의 문제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유망주를 키우려면 세금을 내야 한다는 건 상식 아닌가? 2년 연속 89타석만 부여해서 그렇지 2년간 매해 200타석 300타석씩 먹여가며 1군 투수들에 대한 경험을 쌓았더라도 지금처럼 안 좋은 스탯을 기록했을까? 야구에 만약이란 없다지만 신인 급에게 경험치가 얼마나 소중한 자원인가를 생각해본다면 성적이 좋아졌을 가능성이 더 클 것이다.
    물론 옹호론의 내용과 같이 오재원 게이트로 1.5군급 야수 대다수가 전력에서 이탈했고, 홍성호도 부상 이후 타격감이 떨어지는 등 기존에 주목받던 유망주들이 부진하며 2군 야수 육성 자체의 문제도 크게 드러난 만큼 이것이 온전히 이승엽만의 잘못은 아니다. 지난해 2군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를 샀던 선수들이 바로 다음 시즌 2군에서도 고전하면서 의구심이 생기는 등 두산의 유망주 풀 자체가 상당히 악회되어 있기는 하다. 그럼에도 비판을 피할 수 없는 것은 올 시즌 2군에서 나름 괜찮은 성과라도 냈던 선수들에게 거의 기회를 주지 않으면서 부진하던 1군 백업 선수들만 고집한 것 때문이다. 당장 조수행과 전민재는 둘이 합쳐서 kWAR이 -1.21에 달할 정도로 타격에서 팀에 기여한 것이 없는 수준인데, 이들이 600타석 넘게 먹는 동안 2군에서 3할을 넘나드는 타격감을 유지하던 오명진[104]양찬열[105]은 합쳐서 고작 14타석에 들어섰다. 홍성호도 부상 이후 타격감이 죽어서 그렇지, 5월까지는 3할에 가까운 타율에 장기인 장타력도 보여주고 있었는데 1군에서 고작 15타석 들어선 뒤 다시 2군행을 지시받았다.[106] 물론 오명진은 수비 포지션이 제한적이고, 홍성호는 수비력이 심각한 수준이며, 양찬열도 지난해 1군에서 부진했다는 약점을 하나씩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1군 밑바닥 수준의 타격감을 선보이던 조수행과 전민재를 고집하면서까지 기회를 안 줄만한 선수들인지는 의문부호가 붙는 것이 사실이다. 즉, 단순히 육성 실패라는 결과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자신이 선호하는 선수만 지나칠 정도로 고집하는 기용 방식까지 문제가 되는 것.

3. 포스트시즌

3.1.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0월 1일, kt wizSSG 랜더스5위 결정전에서 kt가 이기면서 두산의 상대는 kt로 결정되었다.

10월 2일 홈인 잠실 야구장에서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두산 입장에선 곽빈을 제외하면 계산이 서는 선발진이 딱히 없기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1차전에서 곧장 시리즈를 종료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할 필요가 있다.

본 경기에 들어서자 1회부터 곽빈이 4점을 주며 시원하게 털리고, 그나마 후속 투수진이 상대 타선을 잘 틀어막았으나 타선이 침묵하면서 0:4로 허망하게 졌다. 사실 2회 선두 타자 직후 곽빈을 조던 발라조빅으로 바꾸는 판단은 정확히 맞아떨어졌고, 발라조빅을 58구 만에 뺀 것도 올 시즌 발라조빅이 투구 수가 6~70개를 넘어서면 쉽게 무너졌으니 그럴 만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8회에 이병헌을 두 타자만 상대시킨 뒤 갑자기 선발 기용을 예고했던 최원준을 올리는 이상한 투수 운용을 선보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최원준은 제구가 흔들리며 기어코 만루 위기를 헌납했다. 이날 혈막 상태던 황재균을 병살타로 잡아서 실점을 안 했으니 망정이지 자칫하면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뻔했다. 거기에 문상철의 자리에 좌타인 천성호가 또다시 대타로 들어서며 애꿎은 투수자원만 소모시킨 꼴이 되었다.

그나마 여기까지는 실점은 안했으니 괜찮았다고 어찌저찌 말할 수야 있겠지만, 9회 말 2사 2, 3루 마지막 기회에서 고졸 신인에 정규시즌 11타석밖에 소화하지 않은 여동건을 투입하는 자충수를 둬서 안 먹을 욕까지 알아서 먹었다. 심지어 2차전에서 오늘 조기 강판된 곽빈은 물론 오늘 50여 개를 던진 발라조빅까지 불펜에 대기한다고 언급하였다. 이젠 뒤가 없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경기에 임하려는 듯 하다.

10월 3일 열린 2차전에서 두산은 1:0으로 패배하며 5위 팀 최초의 준플레이오프 진출 허용 및 와일드카드 결정전 최초로 1차전, 2차전 연속 무득점 팀이라는 불명예를 썼다. 이러한 불명예를 바탕으로 이승엽 감독의 경질론은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숭용 감독이 무리하게 김광현을 냈다가 역전 쓰리런을 맞고 마지막 추격 기회에서 일상생활도 힘든 추신수를 대타로 내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준 SSG의 5위 결정전 패배와는 다르게 이승엽 감독의 무리수로 게임이 넘어갔다기보다는 그냥 믿었던 선발 투수인 곽빈의 부진과 타선의 부진으로 인해서 패했던 것이기 때문에 이번 패배에서는 절대적으로 이승엽 감독의 책임만을 물을 수는 없을 듯 하다. 실제로 두산 팬덤도 대체로 정규시즌 운영 실패의 책임을 묻는 경우가 더 많다.

그리고 여기서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이승엽 감독뿐만 아니라 뒤에 숨어서 어떠한 책임도 지려고 하지 않는 김태룡 단장도 있다. 결과적으로 코칭스태프들은 오재원 마약 투약 사건으로 인하여 야수 풀이 완전히 박살난 상태에서 가을야구에 진출했으니 백번양보해서 참작해 줄 여지라도 있다지만, 선수풀이 박살났음에도 트레이드나 선수 영입 등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는 프런트와 김태룡 단장은 그 책임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3.2. 포스트시즌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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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옹호론

[이승엽을 위한 변명] WC 최초의 4위팀 ‘업셋’ 희생양이지만, “이승엽, 나가“라는 말을 들을 정도는 아니다

경기 운용 자체는 정규시즌의 연장선이었고, 그동안 포스트시즌에나 어울릴 법할 운영을 정규시즌에 해서 욕을 먹던 것이니 경기 운영 자체를 두고는 그렇게 큰 비판은 나오지 않는다. 아니, 작년 포스트시즌과 비교하면 감독 혼자로 보면 오히려 좋은 평가를 냈다. 1차전의 무한정 투마카세, 2차전의 김택연 38구 등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포스트시즌에서는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운영이고[107], 오히려 그런 과감한 투수 교체가 성공을 거두며 불펜진이 이번 포스트시즌에선 도합 13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는 성과도 냈다. 1차전 곽빈의 부진이나 18이닝 무득점을 하며 시리즈 내내 이어진 타선의 무기력함은 감독의 손을 이미 떠난 문제라서 이승엽 감독보다는 차라리 타격코치나 타자들을 비난하는 것이 맞다는 여론도 적지 않다. 곽빈의 기용 자체는 데이터로 보나 상식적으로 보나 옳은 판단이었다. 리그 다승왕, 거기다가 시즌 KT 상대로 5승 0패 1점대 방어율을 기록한 선발 투수를 내지 않는건 말이 안 된다.

2차전 마지막 장면에서는 김재호가 올시즌 출루율이 좋았던 것이 사실이기는 하나, 상대 투수인 박영현은 올시즌 50이닝 이상 던진 불펜투수 37명 중 피출루율 2위로 출루 억제 능력이 아주 좋은 대신 9이닝당 홈런은 31위였기에 이런 투수를 상대로 그나마 한 방을 노리는 것은 꼭 틀린 선택지는 아니었다. 물론 결과론적으로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2경기동안 타자가 친 안타가 3개인데 그 3개 안타로 홈쇄도까지 하는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타순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보는 게 맞다.

이 후, 한글날(준PO 4차전)에 KT가 LG를 상대로 1승 2패로 탈락 위기에 처하다가 11회말에 결승 1점을 내 1승을 챙기면서 5차전까지 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즉 어떤 의미로는 KT에게 진 것이 납득이 될 정도이다.

3.2.2. 비판론

우승하려고 152억 썼는데 써보지도 못하다니… 이승엽의 불운이었나, 필연이었나

지난 시즌 곽빈을 WC 1차전 선발을 내세워 진 전적이 있음에도 WC 2전 2패인 곽빈을 올렸다. 또한 1차전 9회말 주자 2, 3루 득점권 찬스 상황에서 통산 타석 11타석에 불과한 여동건을 써서 기회를 날렸고[108] 2차전에서도 9회말 1점차 상황에서도 출루율 3할인 김재호를 빼고 출루율이 2할 초반에다가 올 시즌 안타 42개 중 홈런이 7개인 박준영을 썼다가 삼진으로 경기가 끝났다. 만약 출루율이 높은 김재호를 쓰고 김재호가 출루를 했다면 다음 타자가 제러드 영이기 때문에 장타 한 방을 기대해봐도 좋았을 것이다.

쓸놈쓸로 인해서 정규시즌 동안 주전이 부진하면 어떻게든 역할을 해줄 대타 자원을 키워낼 운영을 제대로 안 한 건 사실이기에 이승엽 감독의 잘못도 분명히 있다. 애초에 두산이 국민 타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이승엽을 초보라는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데리고 온 이유도 타자 육성도 어느 정도 역할을 하라는 취지도 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타자든 투수든 1,2년내에 간단히 육성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만 이 문제는 감독뿐만 아니라 코치들도 해당되는 상황이기에 감독 혼자 독박쓰는 뉘앙스로 보인단 점도 무시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109] 가장 안타까운 점은 쓸놈쓸 운영하느라 그 귀한 가을 경험 제대로 해본 루키들이 몇 되지도 않는단 점이며 과연 내년에 새로운 활약을 할 선수들이 얼마나 나올 수 있을지도 의문인 상황이다.[110]

4. 시즌 후

시즌 후 박흥식 수석코치와 김한수 타격코치가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고 팀을 떠났다. 둘 다 이승엽 감독이 직접 데려온 코치인 걸 생각하면 사실상 수족을 잃은 셈이 됐다. 이외에도 김상진, 이광우, 강석천, 정진호 코치도 구단에서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111] 그런데 새로운 1군 타격코치로 삼성 라이온즈 시절 후배였던 박석민을 영입한 걸 봐서는 팬들이 원하는 것과는 달리 유임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112]

정규시즌 말미에 계속 구단 차원에서 열린 행사에 모습을 비추지 않고 유튜브 마캠 영상에도 실루엣과 목소리로만 거의 나오는 등의 행보로 인해 대부분의 팬들에게서 '튄동'이라는 굴욕적인 멸칭을 얻었지만, 모두의 예상과 달리 11월 24일 곰들의 모임에 정상적으로 참석해 사인과 레쓰비를 팬들에게 돌렸다. 이 자리에서 이승엽 감독은 올 시즌 성적 부진과 불명예로 쌓은 기록들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하는 의견을 전했고, 내년 시즌에는 반드시 두산을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시즌 가장 마지막까지 야구를 하는 팀으로 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두산 팬들은 2년 간 정규시즌, 그리고 포스트시즌에서 데일 대로 데인 상황이라 기대치가 확 가라앉았고, 팀 야수진이 전반적인 세대교체, 리빌딩이 급한 시점이라 성적과 상관없이 내년에는 야수 유망주만이라도 제대로 발굴해줘도 충분히 감독으로서 제 몫 해주는 것이라는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팀 성적이 어쨌든 상관 안 할테니 제발 어린 유망주들에게도 기회를 주는 성의라도 보여달라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거기다 더해서 시즌 후에는 FA로 허경민, 김강률이 이적했고 김재호가 은퇴하면서 베테랑 의존도가 확연히 줄어듦에 따라 세대교체의 명분과 환경도 충분히 조성되었다.

사실 이승엽을 저렇게까지 고액을 주면서 감독에 앉힌 이유는 지지부진한 야수들의 성장, 윈나우 겸 리빌딩까지 모두 동시에 하려는 구단의 욕심이 곁들어져 있었다고 볼 수가 있는데, 애초에 윈나우를 목표로 리빌딩을 한다는 것은 따듯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급으로 말도 안되는 일이고, 실제로 이승엽 부임 후 두산은 어정쩡한 과정과 순위로 거의 윈나우 탱킹에 가깝게 2년을 날려먹었다. 전임 감독들때보다 더 심해진 고액 연봉자들과 베테랑을 향한 의존도는 덤. 사실상 2년 동안 한 것이라곤 투수진의 스텝업 말곤 거의 없다시피하고[113], 세대교체는커녕 선수단의 고령화만 더 심해졌으며 결과적으로 그런 전력으로는 당장 내년 시즌 통합 우승을 노리는 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이승엽에게 성적으로 기대하는 여론은 거의 사라졌다고 볼 수 있다. 내년 시즌이면 3년 계약의 마지막 해가 되는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선 우승한답시고 팀 전력을 갉아먹으며 무리한 기용으로 이도저도 아닌 시즌을 보낼 게 아니라 홍원기처럼 무한 경쟁을 천명해서 세대교체를 하려는 자세 만이라도 보여야 할 것이다.

5. 관련 문서


[1] 사실 당시 최고의 피칭을 보여주던 라울 알칸타라가 근육통으로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가 누군가가 올라오기는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문제는 그런 상황에서 고졸 1년차 신인을 올렸다는 것.[2] 결과적으로 이것이 스노우볼이 되어 이용찬은 KBO 리그 최초 0구 승리 투수라는 진기록을 세웠다.[3] 두산 베어스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이승엽 감독을 비판하는 댓글이 여럿 달렸고, 모두 꽤 많은 공감을 얻었다.[4] 최지강은 무사 2루를 잘 막아냈다.[5]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나 2할 5푼에 그쳤던 작년의 9위와는 달리 2할 6푼과 7푼을 왔다갔다하고 있으며, 장타율은 크게 개선되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6] 반대로 팀 평균자책점은 6점대에 육박하여 8위이다.[7] 양 팀 팬덤은 이 결과를 보고 비밀 사자 드립을 쳤고, 그 11년 전에는 이승엽 본인이 삼성 소속 선수로 뛰고 있었다.[8] 사실 야수 선택에 가까웠다.[9] 오재원은 2022 시즌 최종전에 은퇴와 동시에 은퇴식을 열었고, 당시엔 바로 전 감독인 김태형롯데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었기 때문.[10] 그나마 전민재는 한정된 기회 속에서도 괜찮은 활약을 보였고, 김태근은 김재환이 지명타자로 나설 경우 유일한 외야 백업이라 참작이 가능하나, 포지션과 쓰임새가 전민재와 완전히 겹치는 이유찬과 박계범은 엔트리 공간만 차지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한 가지 아이러니한 점은 기껏 홍성호를 콜업시켜놓고는 출장은 커녕 1군 체험만 하루 시켜주고 칼같이 내려버렸다. 즉, 엔트리 공간만 차지하는 들은 방관하면서 그라운드 한번 못밟은 애먼 선수를 짐짝 취급하고 내쫓았다.[11] ----[12] 더불어 전날 치명적인 실책으로 경기를 조져버렸던 박계범도 함께 1군에서 말소되었다. 박계범이 말소된 자리에는 1군 체험만 하고 돌아갔던 홍성호가 다시 등록되었다.[13] 한화최원호 감독은 이승엽 감독보다 더 이상하게 팀을 운용해서 타 팀 팬들에게도 평균적으로 경질하라는 의견(직관 팬에게 대놓고 면전에 나가라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였다.)이 있어 이 정도면 그나마 양반이다.[14] 6차전 우천취소[15] 5.1-2 경기 포함[16] 당시 브랜든 와델라울 알칸타라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었다.[17] 김동주와 이영하 모두 이닝을 길게 막아줄 수 있는 투수들이었지만 가차없이 교체한 점에서 최근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독한 야구'를 증명함과 더불어 작년처럼 믿음의 야구를 지우겠다는 의도로 보인다.[18] 특히 5월 9일에는 현재 KBO 리그 최악의 감독이라며 비판받는 최원호가 있는 한화 이글스가 여러모로 충격적인 경기를 펼쳤기에 대비되었다.애꿎은 어느 투수는 자책감을 못 이겨 눈물까지 흘리고 2군행[19] 사실 엔트리 운용도 연승 중에는 문제 삼을 수 있는 운용이 없는데다가, 前 두산 선수였던 오재원마약 투약 및 졸피뎀 대리 처방 사건에 팀이 통째로 연루되어 (오재원이 몇몇 저연차 후배 선수들에게 협박에 가까운 대리 처방을 요구한 것이 확인되었다.) 1군은 물론이고 2군까지도 엔트리 운용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어서 이 부분에 있어서도 재고려가 요구된다. 오히려 현재 연승으로 이러한 엔트리 운용이 맞는 방향이었음을 증명하고 있는 중.프로는 결과로 말한다[20] 그리고 그것은 타 구단도 같은 상황, 덜한 상황, 더한 상황 등 이번 시즌 10개 구단의 초반 양상이 불펜의 과부하가 심하다. 특히 1위에서 10위로 추락한 한화 이글스가 그 예이다.[21] 더군다나 올해 두산의 타선의 터지는 날과 그렇지 못한 날의 차이는 극심한 편이다.[22] 최근 연승을 달려도 엄밀히 말하면 승차는 이제 겨우 지난 시즌 수준이다. 나아진 점이 없다면 비판은 당연하다.[23] 불펜의 과부하도 잦은 우천 취소로 운 좋게 조금씩 줄여가는 모습도 보이는 중이다.[24] 자율을 중시하는 이승엽 감독 본인의 성격상 잘 알지 못하는 투수 파트는 코치에게 일임했을 가능성도 높다.[25] 양의지가 교체되지 않았다면 타순이 한 번 더 돌아왔을 것이다.[26] 이를 증명하듯 경기 후 리뷰, 언론에서조차 원론적 비난은 없으며 오히려 김택연의 데뷔 첫 세이브나 루키를 믿은 이승엽 감독을 '배수의 진'이라고 표현하며 주목하고 있다.[27] 박치국이 28구를 던지고 볼질을 해 내보낸 주자들을 단 1구만으로 삭제시켰다.[28] 이 때문에 이숭용 SSG 감독은 8년만에 두산에 스윕을 당했다고 바가지로 욕을 먹었다.[29] 오히려 25일 경기에서는 주전을 모두 빼버렸는데도 9회 초에 상대의 필승조를 가동시킨 점으로 경기를 이끌고 갔다는 점에서 고평가받고 있다. 심지어 26일에는 상대 마무리인 정해영까지 등판시켰다.[30] 특히나 작년에는 11연승을 하고도 과도한 연패로 다 깎아먹었는데 올해는 최대한 3연패에서 더 길어지지 않고 있다.[31] 김호준, 김도윤 등 이천에서 담금질을 거친 젊은 투수 자원들도 적극적으로 기용하고 있다.[32] 공인구의 반발 계수를 감안해도 5월 말 기준 팀 홈런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공격력이 업그레이드되었다.[33] 이 과정 속 과감한 결단으로 '독한 야구'라는 새로운 팀 컬러를 획득한 건 덤이다.[34] 사실 주루방해로 선언된 이상 비디오 판독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다. 명백한 오심인 셈.[35] 아이러니하게도 두산이 4일과 5일 경기 모두 이승엽 감독이 퇴장당하고 나서 귀신같이 점수를 뽑아내는 모습을 보여 팬들은 또 항의해서 퇴장당하라는 여론을 보였다.[36] 그리고 이 이틀 연속 감독 퇴장 기록은 KBO 리그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며, 통산 감독 최다 퇴장 1, 2위를 기록했던 김응용, 김성근 감독마저도 이틀 연속 퇴장은 당하지 않았다.[37] 경기 전 이승엽 감독이 현역 시절 매입한 성수동 건물의 시세차익이 약 414억 원 가량이라는 뉴스가 나오자 두산 팬들은 감독은 취미로 하는 게 맞는 거 같고 어쩐지 퇴장 때 표정이 오히려 좋은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38] 이 점의 비판 포인트는 "왜 처음부터 김택연을 등판시키지 않았냐"가 아닌 "왜 그 상황에 정철원 같은 경험 많은 투수가 아닌 굳이 이교훈을 올려 결국 김택연까지 나오게 했냐"이다. 다만 원래의 마무리 투수였던 홍건희와 정철원은 연투로 인해서 이날 휴식조로 편성되었다는 해설진의 언급이 있었던 만큼, 애초에 정철원과 홍건희는 등판시키지 않는 쪽으로 경기 구상을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접전이 많아지며 필승조인 김택연의 등판 횟수도 많아지고 있던 만큼, 앞뒤 안가리고 9회부터 김택연을 올리기보다는, 김택연을 아끼고 당시 시점에서 김택연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등판 가능했던 이교훈으로 마무리하려 했으며, 이교훈이 홈런을 맞자 마자 바로 김택연을 올려서 상대의 분위기를 끊어버린 점에서 오히려 좋은 운영이라고 호평하는 의견도 있다.[39] 특히 이날 경기는 선발투수 김유성이 1회부터 흔들리는 상황에서 경기를 바로 포기하지 않고 바로 내려버리며 추격의 의지를 보였고, 절묘한 타이밍의 투수 교체를 보이며 승리를 이끌었기에 이승엽 감독의 발전된 불펜 운용이 돋보였다는 평가이다.[40] 최준호 4이닝 5실점, 김동주 5이닝 3실점[41] 하지만 감독 입장에서 보면 한탄만 나오는 상황이다. 애시당초 친정 사랑하기에는 현재 두산이 상당히 침제되어 있다. 내부적으로도 외부적으로도 그 예 중 하나가 롯데 vs KT의 4번의 오심 판정 사태.[42] 마지막 원정 3연전은 8월 20일~22일 포항에서 열릴 예정이다.[43] 한편, 같은 날 삼성vsKT의 경기가 있었는데, 이 쪽은 아예 경기 자체를 취소하는 바람에 삼성 입장에서는 다 이긴 경기를 날려 먹은 셈이고, 결국 삼성은 KT에게 더블 헤더에서 1무 1패로 루징당했다. 즉 이번 주말은 두산과 삼성 입장에서는 최악의 운으로 다가왔다. 반면 다른 상위권인 LG는 NC를 상대로 9:6으로 이겨서 2위를 탈환했고, 롯데는 한화와의 단 1게임만으로 7위를 탈환했고, 가장 부진과 악재로 시달린 KIA는 주말 우천으로 선수들이 이틀을 쉬는 재충전의 기회를 얻었다.[44] SSG 랜더스NC 다이노스 상대 전적이 1승 9패로 가장 비슷하다.[45] 20일 경기가 우천취소되지 않고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면 피스윕을 당했을 수도 있었다.[46] 전반기에 70% 후반대가 나올 정도로 긴 연패가 아니라면 거의 가을야구에는 참가할 수 있을 정도였다.[47] 여담으로 라모스의 방출을 알리는 GOOD BYE 게시물이 구단 SNS에 올라왔는데, "GOOD BYE 이승엽은 언제 올라오냐"는 한 팬의 자조 섞인 댓글이나 LG 투수 케이시 켈리의 고별식을 보며 "이승엽도 고별식이라도 치러서 빨리 내보내자"는 댓글이 많은 공감을 얻기도 했을 정도로 현재 이승엽 감독에 대한 민심이 매우 안 좋다.[48] 아예 대놓고 보도록 선수와 감코진들의 출근 시간 때 트럭을 갖다놨다고 한다.[49] 주요 내용은 152억 포일왕 양의지, 85억 돈미새 허경민, 115억 삼진왕 김재환, 78억 병살왕 양석환.[50] 조수행이 요청했으나 이승엽이 말렸다. 누가봐도 아웃일 땐 적극적으로 하더니 세이프가 유력할 땐 적극적으로 제지 한다(...)[51] 피안타율이 우타 상대로는 2할 8푼대, 좌타 상대로는 1할 9푼대이다.[52] 최원준이 80구를 넘기면 체력이 떨어진다고 바꾸는 게 맞다고 하는 일부 옹호 팬들도 있으나, 이날은 아예 SSG의 출루가 홈런을 제외하면 한두 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역대급으로 잘 던지고 있었으며 그렇게 바꾼 투수가 하필 김강률이었다.[53] 송일수랑 비교하기도 뭐한 게, 그 송일수도 기간이 1년 하고 경질했고 이승엽 감독과는 달리 그다지 혹사를 시키지도 않았다.[54] 이날 최준호는 5이닝 동안 자책점이 1점 정도 있긴 했지만 93개의 공을 던지면서 삼진을 5개나 잡았다.[55] 그 2022년은 두산의 전력이 거의 다 빠져나간 상태였고, 그나마 정철원이 신인상을 받았고 김민혁김대한, 송승환, 안재석 같은 젊은 타선 유망주들이 쏠쏠하게 활약하면서 젊은 타선 유망주들에게 희망을 보여주기라도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전년도에 돌아온 양의지까지 있었고 야구 전문가들도 두산이 가을야구 5강에 들어갈 수 있다고 했을 정도로 전력은 더 좋아졌지만, 김민혁은 오재원 마약 투약 의혹에 연루되었고 송승환은 NC 다이노스 이적, 안재석은 군 입대를 한 상황이고 김대한은 더 극심히 부진하면서 젊은 타선들이 2022년보다 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기존의 2022년보다 더한 최악이라는 시즌일 가능성이 커졌다.[56] 어느 정도로 민심이 안 좋냐면 이승엽 감독에 비판적인 두산 베어스 갤러리는 물론 이승엽 감독에게 어느 정도 우호적이었던 대야베까지 한목소리로 이승엽 감독에 대한 성토 여론이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졌을 정도다. 두산 팬 커뮤니티에서 다 안 가리고 이승엽 감독에게 등을 돌리게 된 셈.[57] 이마저도 면전에서 얘기하는 것이 아닌 언론을 통해 돌려 얘기하면서 선수단 관리를 대체 어떻게 하느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58] 물론 라모스가 시즌 초부터 워크에식 문제가 나온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임은 확실하나, 상위 타순에서 3할을 치고 있는 외국인 야수를 정규시즌 50경기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교체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결정이라는 의견이 많다. 그 덕에 거의 일주일 동안 외국인 타자 없이 경기를 치러서 전력적으로 손해를 본 것은 덤.[59] 특히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는데도 작년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이병헌을 막 쓰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60] 종전 기록은 1997년 5월 4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LG vs 삼성 경기의 5:27이였다. 아이러니하게도 이승엽은 이 당시 27득점을 낸 삼성 소속이었다.[61] 그리고 이 기록은 지구권 내의 야구 리그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경기로, 특히 이번 시즌 1위 팀에게 대량 득점을 내고 이겼던 것이라 더더욱 굉장한 기록으로 지구권 내의 야구 리그에서 잊혀지지 않는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62] 여담으로 이승엽은 선수 생활 마지막 시즌이던 2017년 6월 29일에 광주에서 KIA에게 1:22로 대패를 당했던 당시 엄청 화내면서 분을 삭이지 못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7년 만에 감독으로써 대대적인 복수에 성공한 셈이 되었다.[63] 더 웃긴 건 약 한 달 전쯤 열렸던 잠실 홈경기 SSG전에서는 당시 선발이었던 김동주를 7회까지 이닝을 먹도록 끌고 갔다는 것이다. 결론은 일관성도 없다는 것.[64] 특히 잦은 멀티 이닝으로 인한 누적된 피로가 터지라고 하는지 포심도 150km/h를 넘지 못했다는 게 우려스럽다.[65] 그러나 외야수의 미스 플레이는 어지간해선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아 김택연의 실점은 고스란히 자책점이 되고 만다.[66] 커뮤니티 등지에서 이승엽 감독을 지지하는 여론은 삼성 라이온즈 팬이나 타 팀 분탕 외에는 없다. 삼성 팬들도 이승엽이 삼성에 11승을 대줘서 조롱 반 진심 반으로 지지하는 것에 가깝지 자기 팀 감독으로 온다고 하면 손사래를 친다. 삼성은 근 몇 년간 불펜진이 아킬레스건이었는데 거기에 이승엽의 투마카세가 더해진다면 결과는 뻔하기 때문이다.박진만을 명장으로 만드는 대승엽[67] 8월 26일 기준 6위 SSG와 3경기 차이다.[68] 오재원 마약 투약 사건으로 2군에서 뛰고 있는 준주전급 선수들이 검찰 조사를 받는 와중에도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69] 애초에 송일수는 노경은윤명준을 제외하면 그리 투수 혹사를 시키지도 않았다. 그냥 작전에 거대한 병크를 터트린 것과 결정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후 1년 만에 경질당한 게 임팩트가 컸다. 그마저 노경은을 전천후로 굴린 것도 선발진이 썩 좋지 않아 계속 기용했다고 변명할 수 있다. 더군다나 송일수는 감독 부임 직후 FA 자격을 얻은 이종욱손시헌, 최준석은 계약조차 못하고 죄다 타 팀에 내줬고(심지어 이종욱과 손시헌은 신생팀 특혜가 있던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거라 보상선수 지명도 할 수 없었다.) 임재철은 2차 드래프트로, 김선우는 방출되는 등 당시 1군 전력 대다수가 이탈하며 전력 누수가 생기기도 했다. 그런데 이승엽 감독은 오히려 구단 측이 내부 FA였던 양석환홍건희를 잔류시켜 전력 누수를 막은데다 부임 직후에는 본인이 직접 포수를 보강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두산 구단이 적극적으로 움직여 양의지를 재영입하는 등 송일수와 달리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까지 받은 상황이다.[70] 즉 그 금지어로 불리는 송일수도 한화한테 홈에서 스윕당한 적이 없다는 얘기다. 심지어 당시 2005년 두산의 감독은 지금 한화 감독을 역임 중인 김경문이다.[71] 다만 해당 영상의 절대 다수는 타선의 기복과 선발 투수진이 무너진 부분에 포커싱 중이다.[72] 3위인 LG와는 4.5경기 차이가 나는데 9위인 NC 다이노스와는 단 3.5경기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73] 그래도 그 2팀과는 달리 5위권을 유지는 했다.[74] 2019년~2020년 두산 1군 투수코치를 맡기도 했다. 다만 이쪽은 2025년까지 SSG 구단으로부터 잔여 연봉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이론상 못할 건 없지만 사실상 지도자 복귀는 2025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잔여 연봉을 포기하고 그 전에 감독직을 맡을 수도 있긴 하다.[75] 물론 두산도 2024년에는 여러 문제로 상황이 안 좋기도 했다. 외국인 투수진이 부진과 부상을 겪었으며, 적은 우천취소로 인해 휴식일 또한 적었던데다 모 선수의 범죄에 여러 선수가 연루되어 큰 전력 손실을 입기도 했다. 그러나 이승엽 감독은 득점권에서의 계속되는 번트 작전, 선수단의 관리 실패, 계속되는 투마카세, 이해할 수 없는 엔트리 운용, 잘못된 발언 등으로 본인의 평가를 깎아먹었다.[76] 실제로는 내보내지 않았고 다음 날 경기는 없었다. 즉 단순히 몸을 푸는 상황이었던 것이다.[77] 한편 다음 날 키움은 LG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면서(재역전) 2연승을 거뒀는데, 이날 LG도 두산처럼 불펜은 불펜대로 전부 투입하면서 더욱 대차게 까인데다 다음 날도 키움과의 잔여 경기가 남아있어 더더욱 힘든 상황이 되었다. 우째 잠실구장을 같이 쓰는 라이벌 팀도 똑같이 불펜을 말아먹었냐?[78] 이승엽 감독도 사실 점수 차가 많이 벌려 두산의 승리가 확정이 됐다면 올렸다고 언급했다.[79] 실제로 2024.09.29 당일에 정우람의 은퇴식이 있었고, 선발 투수로 등판하고 4구 던진뒤에 본래 선발인 바리아로 교체되었는데, 그 경기에 무기력하게 패배하면서 참으로 씁쓸한 기분을 맞보면서 은퇴했으니 이 판단은 정확했던 것이다.[80] 단 6회 무사 1, 2루 상황에서 이영하로 투수 교체를 한 것은 신의 한 수로 작용됐다.[81] 다음 날 경기가 없어서 가능했던 것이지만 그래도 심사숙고는 했었어야 했다.[82] 단 2위 삼성과의 게임차가 8게임차로 넉넉하게 여유롭기는 했다.[83] 참고로 친구 박진만은 꼴찌이며 2위는 똑같이 최악의 감독으로 평가받는 이숭용, 공동 3위는 역시나 투수 혹사가 심한 이강철이다. 1위는 많은 야구 팬덤이 예측했겠지만 염경엽이었다.엽vs엽[84] 팀은 2022년부터 3년연속 열세[85] 간만에 정상적인 투수교체를 하였다.[86] 한편 SSG는 같은 날에 LG한테 패배하면서 가을야구 경쟁에서 불리해졌다.[87]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정규시즌 4위 vs 5위 팀이 맞붙는데, 이론상 3판 2선승제 이나, 4위를 차지한 팀이 1승을 어드벤티지로 먼저 먹고 시작한다.[88] 특히 김택연 이전에 1.2이닝동안 등판한 투수들은 모두 10구 이내의 적은 공만 던졌는데도 주자를 내보내자마자 칼같이 교체했는데, 그렇게 교체를 남발하다가 마지막에 등판한 김택연만 혼자서 1.2이닝 38구를 던지게 하는 기행을 벌였다.[89] 이날 3경기 밖에 없어 이 경기를 시청한 타팀팬들도 많았는데, 그 타팀팬들마저도 이승엽의 투마카세 운영을 지적할 정도였다.[90] 어디까지나 백업 내지는 2군급 선수들의 실력 테스트 성향과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 체크의 성향이 강하므로 홍건희, 김택연, 이병헌 셋은 접전 상황임에도 등판시키지 않았다. 여담으로 이날 사이드암 박정수는 엔트리에서 말소되지도 않고 7월 25일 이후에 처음으로 등판했다가 0.1이닝만 소화하고 내려갔다. 이승엽이 엔트리를 얼마나 비효율적으로 운영해 왔는지 알 수 있는 부분.[91] 이 2명은 사태가 불거지기 시작한 5월부터 1군은 물론 2군에서도 경기 출장이 없는 상태다.[92] 전체 100팀 중 91위의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93] KT 3명, SSG 2명, KIA, 한화, 롯데, NC, LG 각 1명[94] 10위 삼성(30.9%)[95] 승계받은 주자는 많은데 실점률은 적다. 승계 주자 2위인 롯데(414명)의 승계주자 실점률은 37.2%(5위)[96] A선수 422.1이닝, B선수 56이닝, C선수 80이닝, D선수 390.1이닝, E선수 184이닝 등[97] 대표적으로 9월 7일 kt전[98] 그나마 시즌 전체를 놓고 보면 타격이 괜찮았던 허경민이 2번을 자주 맡아서 비교적 단점이 완화되긴 했다. 문제는 이승엽이 허경민을 2번에 기용한 것이 허경민이 잘 쳐서 그런게 아니라는 것. 실제로 김재호가 2번으로 배치되고 3할 중반의 타율을 기록하던 와중에도 김재호 앞에 무사 1루가 되면 거의 100% 번트를 지시했으며, 실제로 김재호는 2번 타순으로 들어선 36번의 타석 가운데 무려 5번이 희생번트였다.[99] 성공 횟수만 기준으로 따지면 kt가 지난해 57회에서 올해 62회로 늘었는데, 여기도 시도 횟수는 지난해 88회에서 올해 80회로 10% 줄었다.[100] 전임자인 김태형 감독은 2021년 포스트시즌에서 이승엽과는 다르게 컨디션이 좋은 홍건희와 이영하를 번갈아가며 긴 이닝동안 끌고 가는 투수 운영을 펼쳤고, 결국 2023년보다도 더 처참한 투수진을 데리고도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였다. 심지어 불펜으로 오래 던져온 이영하, 홍건희와는 다르게 최승용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불펜으로 전환된 5선발 자원이었기 때문에, 본인만 잘 던진다면 3-4이닝 넘게 던질 수도 있었다.[101] 등판을 하지 않더라고 준비 시키려고 몸을 풀게 하는 거 자체가 어깨를 갈리는 행위이다. 어쨌든 공을 던지니까.[102] 3시즌 간 225⅔이닝을 던졌고, 연투 51회, 멀티 이닝 소화 72회라는 안 좋은 의미로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그 결과 올 시즌 들어 완전히 퍼졌다. 김태형 때부터 김명신을 엄청나게 갈아마셨으나 당장 이승엽이 부임한 지난해에도 김명신은 79이닝이나 소화했고, 연투 횟수는 오히려 늘어났다.[103] 특히 정철원은 피지컬이 덜 완성된 상황에서 2년간 1군에서만 145⅓이닝을 던졌으며, 2시즌 합산 연투 횟수와 멀티 이닝 소화 횟수는 각각 30번, 46번에 달한다. 심지어 여기에 2군과 국가대표 이력까지 고려하면 훨씬 많은 공을 던졌다. 대신 이쪽은 워크 에식 문제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그다지 동정을 잘 받지는 못하는 편.[104] 2군에서 타출장 .318/.414/.477을 기록하며 올 시즌 두산 2군 타자 가운데 가장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105] 2군에서 타출장 .292/.364/.392를 기록했다. 장타력이 영 좋지 않다는 점은 아쉬웠으나 굳이 따지면 이건 조수행도 마찬가지다.[106] 심지어 그 15타석에서 만든 성과도 14타수 4안타 1볼넷으로 1군 투수들의 공을 아예 공략하지 못한 것도 아니었다.[107] 실제로 2013년 한국시리즈 1차전을 패배한 삼성은, 2차전을 무조건 잡는다는 심정으로 최종병기 오승환을 9회부터 4이닝동안 등판시켰다. 오승환은 그 4이닝동안 탈삼진만 8개를 잡아내는 위력투를 보여줬지만 체력의 한계를 보이며 13회에 홈런을 내주며 무너졌다.[108] 차라리 이 때 박준영을 썼으면 불만이 거의 없었을 것이다.[109] 그런데 이 부분은 프런트가 상당한 권한을 쥔 미국과 달리 감독에게 제법 권한을 주는 풍토가 기본으로 깔려있는 한국이고, 실제로 감독이 지휘하고 코치진은 따르는 식으로 운영되는 구조이기에 감독에게 책임을 묻게 되는 건 당연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110] 김택연 같은 특별한 경우도 분명 존재하기는 하지만 말 그대로 기적에 가까운 확률이기에 이번 시즌 그토록 김택연에게 야구 팬들이 열광한 것이다.[111] 다만 김상진은 두산 팬들이 만든 새로운 감독 추천 리스트에 있을 정도로 두산 팬들 사이에서 평가가 좋았고, 정진호 또한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던 코치라서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두산 팬들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결국 작년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의 부름을 거절하고 두산에 잔류했던 김상진은 프런트의 이해할 수 없는 운영으로 2024 시즌 이후 경질되었고, 2025년부터 롯데의 코치로 커리어를 이어간다.[112] 언론이나 전문가 사이에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었고, 무엇보다 프런트가 수면 밑에서 후임 감독을 구하고 있었으면 그러한 움직임은 얼마나 은밀하게 해도 밖으로 샐 수밖에 없는 것이었기에 결국 일어날 일이 일어났다고 볼 수 있다.[113] 이마저도 김상진 코치를 비롯한 2군/잔류군 코치진의 육성 능력의 공이 더 크다는 반응이 많아 사실상 이승엽의 공으로 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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