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ordercolor=#d70029><tablebgcolor=#d70029> | 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2024-25 시즌 선수단 |
{{{#!wiki style="margin: 0 -11px -5px" {{{#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bottom: -11px;" {{{#000,#ddd | <colbgcolor=#d70029><colcolor=#fff> 감독 | 고희진 |
코치 | 이강주 · 김정환 · 강다연 · 공태현 | |
스태프 | 송찬욱 · 오유란 · 정소희 · 박창배 · 노혜진 · 신동민 · 김윤솔 | |
아웃사이드 히터 | 4 전다빈 · 10 박혜민 · 11 곽선옥 · 15 이선우 · 19 표승주 | |
아포짓 스파이커 | 8 메가 · 16 신은지 · 33 부키리치 | |
미들 블로커 | 6 박은진 · 12 이예담 · 17 정호영 · 18 이지수 | |
세터 | 2 안예림 · 3 염혜선 '''[[주장| C ]] · 7 손혜진 · 14''' 김채나 | |
리베로 | 5 노란 · 13 정수지 · 20 최효서 | |
타 V-리그 여자부 구단 명단 |
고희진 관련 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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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희진의 역임 직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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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fff> 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감독 | ||
Daejeon JUNG KWAN JANG Red Sparks | ||
고희진 高熙振 | Ko Hee-Jin | ||
<colbgcolor=#d70029> 출생 | 1980년 7월 13일 ([age(1980-07-13)]세) | |
경상남도 남해군 남해읍 | ||
국적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
신체 | 신장 198cm|체중 91kg | |
직업 | 배구 선수 (미들 블로커 / 은퇴) 배구 감독 | |
학력 | 마산중앙고등학교 (졸업) 성균관대학교 (학사) | |
종교 | 불교 | |
실업 입단 | 2003년 삼성화재 배구단 | |
소속 | <colbgcolor=#d70029><colcolor=#fff> 선수 | 삼성화재-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2003~2016) |
감독 |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2020~2022) 대전 KGC인삼공사-정관장 레드스파크스 (2022~ ) | |
코치 |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2016~2020) | |
응원가 | 비틀즈 - Ob-La-Di, Ob-La-Da[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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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배구인. 現 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감독.선수 시절 포지션은 미들 블로커였고 선수부터 코치, 감독 시절까지 모두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에서 보낸 대표적인 삼화맨이다.
선수 시절 별명은 고릴라이다.[2]
2. 선수 경력
마산중앙고를 졸업한 뒤 00학번으로 성균관대학교에 진학해서, 1년 후배이자 대각의 김형우와 함께 성균관대의 중앙을 책임지며 2003년 대학배구연맹전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윤봉우와 함께 대학배구 센터 최대어로 주목받았으며, 이경수 파동으로 드래프트가 중단된 시기 자유계약으로 삼성화재에 입단했다. V리그에선 상위권 센터지만 이선규에 밀려 국가대표 경력은 많지 않으며, 아시안 게임 출전은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이 유일했다.
블로킹 따라붙는 능력이 뛰어나고 스킬면에서 비교적 올라운드 한 편이지만, 신장에 비하면 발이 느린 편이라 국대에선 외면받았다. 여기에 속된말로 삑사리 스파이크가 굉장히 많은 스타일이라 속공 능력이 굉장히 널을 많이 뛰는 편이다.
후술하겠지만 고희진이 선수로서 주목받은 것은 선수 능력보다는 주로 멘탈리티 쪽. 승부근성이 있는 편이고 액션이 과격하기 때문에 내 편이면 좋지만 내 편 아니면 어그로로 보일 만큼 셀레브레이션이 과해서 선수로서의 능력이 과소평가된 부분이 있을 정도이다. 단 이런 논란과는 별개로 팬서비스는 굉장히 좋다.
3. 지도자 경력
3.1. 코치 시절
2016년 10월 13일 은퇴를 결정하였으며, 신진식 수석코치가 감독으로 부임하자 신임 수석코치로 부임하였다. 은퇴식은 10월 16일에 열리는 2016-17 시즌 홈 개막전에 치러졌다.3.2.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감독
2020년 4월 20일, 신진식 감독을 이을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제4대 감독으로 내정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이후 오피셜로 확정되었다. 이로써 V리그 최초의 80년대생 감독이 탄생했다.[3][4] 다만, 하필 그 시기에 박철우의 한국전력 이적(4월 18일)이라는 빅뉴스가 나온 탓에 팬들의 반응은 그 쪽으로 다 쏠려서 시큰둥한 편.감독 부임 후, 팀의 체질 개선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고 얼마 후, 대형 트레이드를 추진해 의사를 명확히 보이며 일단 팬들의 여론을 어느 정도 돌리는 데 성공했다. 이어 팀의 문화를 개편하고 있다. 수평적인 문화를 목표로 두었다.
기존 코치들이 전부 고희진보다는 코치 경력이 오래되었기 때문에 짬이 제일 처지는 고희진이 감독으로 승진하면서 코칭스태프도 물갈이가 되었다.
2년에 걸쳐 획기적인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여담이지만 영어 이름을 제이슨으로 지었다.
3.2.1. 2020-21 시즌
한국전력에서 이호건을 보상 선수로 택한 일은,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과 밀약이 있었다. 이호건을 트레이드 자원으로 쓰기 위함이었던 것.현대캐피탈의 연습구장에서 진행되었던 2박 3일 합동훈련에서 현대캐피탈과 연습경기를 했는데, 1차전을 4:0으로, 2차전을 3:1 승리를 이끌었다.[5]
2020-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당히 잘 뽑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재까지 한 트레이드들을 보면 변화하는 과정이지만, 전력이 상당히 괜찮아졌다. 신진식이 망쳐놓은 레프트 리베로 자리도 보강을 하면서 점점 괜찮아지는 걸 볼 수 있다.
이제 당해 시즌도 기대가 되었지만... 개막 후 1승 5패를 기록하면서 개막 후 전패 중인 꼴찌 한국전력에 이은 6위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리고 11월 10일, 1:3 트레이드를 성사시켜 고작 김광국으로 안우재와 김인혁과 정승현을 데려오는 데 성공하자 그의 사업적 수완이 주목받고 있다. 여배에 차거상(차상현)이 있다면, 남배에 고거상(고희진)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류윤식, 송희채, 이호건, 김광국, 김형진을 내주고 황경민, 노재욱, 김시훈, 이승원, 김인혁, 안우재, 정승현을 받아온 것이다. 류윤식, 송희채 같은 힘 없는 윙스파이커를 버리고 황경민, 노재욱 같은 경쟁력 있는 선수를 데려온데다가 무엇보다 이제는 아무 쓸모가 없어진 김광국을 대신할 한 팀의 미래로 평가받는 유망주를 데려온 점, 그리고 김형진을 받아온 현대캐피탈이 또한 한국전력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귀신같이 멸망의 길로 가고 있는 점은 대단한 업적이다.
11월 15일(한국전력 vs 대한항공) 경기를 관람했고, 3세트 후반에 카메라에 잡혔다. 신영석이 현대캐피탈에서 한국전력으로 이적한 일에, 본인의 지분도 있기 때문이리라.[6]
11월 22일, 한국전력전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5세트 에 12:7로 털리고 있자 작전타임을 불렀는데 옆동네의 모 감독 못지 않는 독설을 박지훈에게 날리며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하지만 정작 성적은 계속 6위를 찍었다. 이승원은 수준 이하의 토스를 보여주고 있으며, 김시훈과 정승현은 보이지도 않고 김인혁과 황경민은 부상을 당했다. 더욱이 고희진이 기대를 걸었던 외국인 선수 바르텍도 클러치마다 삽질을 하는 바람에 계속 풀세트에서 지는 일이 반복되었다. 고희진이 바르텍을 뽑으면서 알렉스를 거르거나 (바르텍을) 다른 팀에서 먼저 뽑아갈까봐 걱정했다는 드립을 친 적이 있었는데, 결국 교현를 결정하며 신나게 까였다.
그런데 바르텍 대체로 온 마테우스도 죽어라 몰빵만 치다[7] 부상을 당해버렸고, 복귀 후에도 압도적인 활약은 못 해서 총체적 난국인 상황이다. 그나마 안우재가 활약하고 있지만, 캐리하는 수준은 아닌지라 크게 기대할 정도는 못다. 그리고 마침내 2021년 1월 13일 자로 같이 리빌딩을 선언한 꼴찌 현대캐피탈과의 맞대결에서 두 번 연속으로 3:0 셧아웃 완패를 당하면서 기어이 꼴찌로 떨어졌다. 본인도 이 경기는 성질이 났는지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을 정신 재무장시켜야겠다는 인터뷰를 했다.
2021년 2월 10일 의정부 KB 손해보험에 0:3으로 패하면서 8연패로 구단 역사상 최다 연패를 경신했다. 다음 경기에서 5세트 접전 끝에 한국전력을 잡아내며 연패를 끊었지만, 6위 현대캐피탈에게 또 3:0으로 졌다. 허수봉에게 데뷔 첫 트리플 크라운을 준 건 덤. 덕분에 꼴찌가 거의 확정되자 삼성화재 팬들로부터 팀 레전드 실드, 초보감독 실드도 다 사라지고 돌희진 소리 들으며 마구 까이고 있다.
시즌 최종 성적은 6승 30패에 최하위인 7위로 시즌을 마쳤다. 창단 최초의 꼴찌에 다른 팀들은 다 10승 이상 거뒀는데, 삼성화재 혼자 남녀부 다 통틀어서 10승에 도달하지 못하였다.[8] 열심히 리빌딩을 한다고 떠들었지만 현실은 별다른 플랜도 없이 당장 성적내기에 급급한 외국인 몰빵이었고, 그마저도 용병으로 폴란드 개그맨을 뽑았다가 교체하는 삽질로 성적과 리빌딩을 다 말아먹었다.[9]
3.2.2. 2021-22 시즌
김동영이 한국전력으로 이적하게 되었다. 김광국을 보내는 1:3 트레이드가 사실 시즌 후 김동영까지 보내는 2:3 트레이드였던 셈. 덕분에 '그럼 생각만큼 개이득은 아니네?' 라는 논리로 뜬금없이 또 까이고 있다.외국인 드래프트에서 순번이 거하게 밀리는 바람에 돌아오는 레오를 뽑지는 못했다.[10] 그런데 경력자 위주로 뽑겠다더니 새 외국인 선수로 지난 시즌 한국전력에서 뛰었던 러셀을 3순위로 뽑으며 고희진의 행보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서브는 강력하지만 아주 잘했다고는 보기 힘든 선수라 뽑혀도 후순위로 선택될 것으로 보였는데 냅다 뽑으며 3순위 러셀ㅋㅋㅋㅋ라고 까이는 중.[11] 선수 보는 눈도 없을 뿐더러 이번 시즌도 지난 시즌과 별 다를 게 없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다. 고희진은 서브가 워낙 좋고 한전때와 달리 라이트를 고정으로 맡기면 좀 더 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바르텍을 뽑은 전과 때문에 삼성팬들은 실드를 포기하고 1년만 더 참자고 자학드립을 치는 판이다. 오죽하면 차라리 고희진이 이번 시즌도 시원하게 말아먹어서 감독 교체를 하자는 드립도 나올 지경. 문제는 프런트와 코칭스태프도 거기서 거기라 고희진을 짤라봤자 결국엔 레전드들 돌려막기나 하는 수준일 게 뻔하다.
6월 3일에는 세터 황승빈을 트레이드로 사왔다. 그 대가로 자신이 지난 시즌 밀어줬던 박지훈과 이번시즌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을 넘기면서 팀의 미래는 알 거 없고 반드시 자신의 감독생명 연장을 노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당연히 삼팬들은 쿨타임 돌았다며 죽어라 까고 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지태환 김시훈 엄윤식을 방출한 다음 타 팀에서 방출된 홍민기와 신동광, 정수용을 영입하면서 리빌딩 한다는 사람이 폐지를 줍는다고 까이고 있다. 덕분에 고희진을 띄워주던 별명 고거상은 고물상으로 격하되었다.
거기다가 이승원이 kb손해보험의 김재휘와 함께 방역수칙을 위반한 채로 사적인 모임을 가지다가 코로나에 감염되었다. 그러나 이승원만 감염된 것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이승원으로 인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집단으로 코로나에 감염되어 초토화되었다. 운좋게 코로나를 피한 선수가 황승빈, 정수용, 이강원, 김인혁 뿐이라고 한다.
비시즌 사이에 폭삭 늙어서 왔다. 구단 내 코로나 집단감염 사태 당시 감독도 전염되면서 고생을 많이 했다.
노재욱이 복귀하는 시즌에 맞춰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정규시즌 종료를 앞둘 시기에 노재욱이 복귀한다. 고희진의 계획이 실현되려면 22-23 시즌을 기다려야 한다. 지금까지의 행보는 황경민-노재욱에 맞춰 팀을 개편하는 일이었다.
의정부 코보컵에서도 역시나 OK금융그룹, 한국전력, 현대캐피탈에게 1세트도 못따고 모조리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또한 OK금융그룹 전에서는 무려 블로킹이 0개로 암담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전력 전에서는 군대에서 복귀한 서재덕의 폭격과 블로킹에 무너졌고, 현대캐피탈 전에서는 허수봉도 없는 현대캐피탈에게 서브와 블로킹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설상가상으로 경기 도중 신동광과 정수용이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그나마 위안이 되는 점은 이번 코보컵을 통해 지난 해 2020년 신인드래프트로 입단한 고졸선수 이하늘의 발견이다. 또 코로나로 인한 격리 후유증으로 선수들 컨디션이 말이 아니었고, 선수들끼리 합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였기 때문에, 특히 트레이드와 방출된 선수를 많이 영입하였기에 더욱 팀워크가 잘 맞지 않았다.
이러하듯 최약체 팀이라는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10월 22일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기적적으로 3:0 셧아웃 승리를 거둔다.(!!!) 대한항공은 우리카드 전과 마찬가지로 링컨과 임동혁을 함께 들고 나와 곽승석, 오은렬 2인 리시브 체제를 구성하였으나 러셀과 정성규, 안우재의 강서브에 곽승석이 무너지게 되었고, 링컨과 임동혁, 한선수가 부진함에 따라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그것도 셧아웃 승리를 지난 시즌 우승팀인 대한항공을 상대로 거두게 된다.
그리고 케이타의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를 서브로 제대로 공략하며 첫 3연승을 이어가는 중이다. 또한 이로써 팀컬러는 서브로 공고하게 된 듯하다.
11월 13일, 현대캐피탈과의 V-리그 클래식매치를 3:1로 이기며 기뻐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러셀의 서브에이스가 한몫을 한건 덤.
12월 12일 현재 팬들의 예상을 깨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리빌딩이 성공되어가고 있다던 현대캐피탈은 김명관과 최태웅 덕분에 다시 추락세를 타고 있고, 비슷하게도, 지난 시즌 준우승 팀인 하승우와 신영철이 있는 우리카드가 꼴등을 하고 있다. 반면, 폐지들 주워다 만든 팀이라 불리던 삼성은 강서브를 주축으로 1,2위팀 한국전력과 대한항공도 착실히 잡아내며 순위경쟁 중이다.[13]
시즌 내내 선수들한테 계속 웃으며 다독여줬으나 12월 22일 3라운드 현대캐피탈 VS 삼성화재 경기에서 1세트때 어두운 목소리로 "러셀 그렇게 때리면 안돼" 라고 하더니 2세트 1-4 상황에서 러셀에게 "100%로 공을 때리라고!" 하면서 버럭 소리지르고 얼굴도 새빨갛게 상기된 분노한 모습을 보여줬다. 계속 선수들에게 친근감 있게 접근했던 모습과는 완전 딴판.
크리스마스 홈경기에서 커피차를 전세내서 직관온 홈팬들에게 커피를 쐈다.[14] 그래서 붙은 별명이 고산타. 그러나 막상 게임은 처참한 경기력으로 85분만에 삼대떡을 당하며 팬들에게 약 주고 병 줬다.
한동안 빌빌대다가 다시 팀이 궤도에 오르면서 사람다운 경기를 보여주었다. 그런데 코로나 집단감염이 또 리그를 강타하면서 상승세인데 리그가 중단되는 불운을 맞이했고, 삼성화재 역시 코로나에 또 휘말리면서 제대로 훈련도 못 뛰고 다시 경기를 치러야 했다. 정말 마가 낀 시즌이다.
2월 7일 현재 아직 꼴등이긴 하지만 4위와 승점이 같아서 저번시즌 보다는 확실히 낫다는 평가도 있다. 그렇게까지 욕먹으며 데려왔던 러셀은, 2월 3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2세트에만 서브에이스 9개와 그중 8개를 연속으로 득점하여 연속 서브득점, 한세트 최다 연속 득점, 한세트 최다 서브득점 신기록을 모두 갈아 치우며 서브에 있어서는 V리그 최고였던 그로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고, 공격에 있어서도 그 몰빵을 견뎌내며 후반기에는 못해도 50프로, 잘하면 그 이상의 성공률을 보여주며 항상 30점이상은 거뜬히 해주는 용병으로 거듭났다. 트레이드로 데려온 한상길은 높은 속공성공률을 바탕으로 주전센터로 거듭났기에, 전 시즌 보다는 평가가 나아졌다.
시즌 마감 14승 22패 44점의 승점으로 OK금융그룹과 동승점이지만 OK금융그룹이 17승 19패를 기록했기에 승패수에서 차이로 밀렸지만 현대캐피탈 덕분에 간신히 꼴찌를 면하고 6위를 기록했다. 15승 21패의 현대캐피탈보다 다승에서는 밀리지만 승점 1점을 더 챙겼다. 저번시즌 6승 30패의 충격적인 성적에 비해서는 많이 올라왔기에 좋게 평가하는 사람도 있지만, 여전히 답이 없는 레프트 1자리와 센터 1자리와 상대적으로 매우 떨어지는 리베로진등 엉망인 선수 뎁스는 여전하고, 전술했던 부실한 선수진 때문에 서브가 안 되면 폭망하는 운빨팀이라고 혹평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이도 전임 감독인 신진식이 팀을 망가뜨려놓고 나간 영향도 있고 나름대로 보강하려고 노력[15]을 기울였고, 팀이 코로나로 두 번이나 뒤집어지거나 김인혁 선수가 생을 마감하는 등 예상치 못한 좋지 않은 일이 많이 있어 역시 평가가 많이 갈린다.
하지만 결국 정규시즌이 끝난 후 4월 4일 삼성화재 구단 측에서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리면서 선수시절부터 코치, 감독직까지 20년 가까이 함께 한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본인의 배구 인생을 함께 한 구단이다 보니 아쉬움이 큰 듯 하다. 지휘봉 놓은 고희진 감독 "삼성화재 시절, 내겐 큰 경험과 좋은 기억"
이후 2022년 4월 11일, 후임 감독으로 김상우가 선임되었다.
3.3. 대전 KGC인삼공사-정관장 레드스파크스 감독
김상우 감독이 삼성화재 감독으로 부임한 그 날 뜬금없이 같은 체육관을 쓰는 여자배구 KGC인삼공사의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이로서 고희진 감독은 남녀 같은 연고지 배구팀을 전부 감독을 역임하는 이색 기록을 남겼다.인삼공사는 당초 외국인 감독을 추진한다는 보도를 낸 바 있고,[16] 고희진이 여자부로 넘어온다는 암시조차 전혀 없었기 때문에 고희진 감독 선임은 모두의 예상을 깨는 파격적인 선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17] KGC인삼공사에서는 여러 감독 후보를 검토한 끝에 고 감독이 삼성화재에서 보여준 열정과 선수들과 스스럼없이 지내는 리더십, 육성에서 높은 평가를 내리며 낙점했다고 한다.
이렇게 광속으로 재취업에 성공하였으나, 여기에 불만을 가진 일부 인삼공사 팬들이 항의를 하고 있다. 이들은 '프론트는 외국인 감독을 원하나 윗선에서 미는 국내감독이 있다'는 루머, 고희진 감독의 '(고위 관계자와의 만남이) 면접인 줄도 몰랐다', '오늘 아침에 와보니 감독이 되어있더라' 라는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감독 부임 과정이 공정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냐며 낙하산 설을 제기하였다. 거기다 남자배구와 여자배구 둘 다 같은 배구다 등의 발언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도 합세하며 이틀만에 모기업 본사에 트럭까지 보내 고희진 부임을 반대하였다.[18][19] 결국 고희진이 4월 14일에 직접 구단 홈피에 해명하는 글을 올렸다.
안녕하세요 고희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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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gc인삼공사프로배구단을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신임감독으로 내정된 고희진입니다.
우선 최근 감독선정 이후 언론 인터뷰 과정 중 저의 미숙함으로 인하여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먼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팬 여러분께서 제기하고 있는 저와 관련된 낙하산 인사 논란 감독으로서의 역량문제 등은 모두 저의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실과 다른 부분이 확대 해석되며 새로운 오해를 불러오는 상황에서 저 또한 조심스럽게 저의 19년 프로 배구인생의 명예를 걸고 명확한 사실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첫째 낙하산 인사 논란 관련입니다.
일반적으로 스포츠계에서는 구단 자체적으로 정보를 파악하거나 주변에서 추천을 받아 감독 선임 면접을 진행합니다. 이러한 절차에 따라 구단의 면접을 보게 되었다는 것을 명확히 말씀드립니다.
둘째 구단 고위관계자가 누구냐? 면접은 보았나? 라는 부분입니다.
4월7일목 구단에서 감독선임과 관련하여 면접 의향을 물어왔고 장소와 시간을 전달받아 당일 오후 6시에 분당에서 단장님과 구단 관계자와 만났습니다.
주요 내용은 신인선수 육성 외국인 선발 현재 인삼공사의 전력 우승에 대한 감독의 자신감 등으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셋째 지난 시즌 6위로 성적을 마감한 감독이 인삼공사 배구팀에 적합하냐? 라는 부분입니다.
지난 팀에서의 성적은 분명 제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팀에서의 부족함을 분석하여 인삼공사에서는 팀의 분위기를 살리며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팬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단체종목은 감독의 역량과 함께 팀의 분위기도 매우 중요합니다. 저의 노력과 선수단의 땀으로 팀의 분위기를 하나로 만들어 다가오는 시즌에는 꼭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이러한 저의 생각에 팬 여러분이 믿음을 주신다면 저는 팀을 위해 헌신 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러한 저의 진심을 팬 여러분과 직접 소통하며 오해를 풀고 싶습니다. 언제라도 저와 구단으로 연락을 주시면 소통의 자리를 통해 공감과 이해를 나누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빠른 만남의 기회를 주신다면 꼭 만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kgc인삼공사프로배구단 신임감독 고희진 - ||
입장문에서 고희진 감독이 낙하산설을 해명하면서 직접 대화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자 트럭을 보낸 팬덤에서 이에 화답해 17일에 고희진 감독과 구단 인사, 그리고 트럭 주최측 대표자들이 모여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 구단 부단장이 나와 낙하산 의혹을 직접 해명하였고[20] 고희진 감독 역시 팀을 이끌기 위해 계획하고 있는 청사진을 설명하였으며, 구단 역시 팬들의 우려를 파악하고 있고 자신들이 뒤에서 현장을 도울 것이니 1년만 믿고 기다려 달라고 설득하였다.
사건 초기에는 낙하산 설이 그럴듯했기 때문에 해당 팀 팬이라면 화가 날만하다는 여론도 일부 존재했으나,[21] 결국 낙하산 의혹이 해소되고 시위측의 본심은 고희진 사퇴라는 것이 드러나자 비판이 압도적으로 늘어났다.[22][23][24][25]
트럭 주최측이 어떻게 했냐면 트럭시위와 함께 자신들의 입장을 정리한 성명문을 발표했고, 다음 날 간담회에서도 똑같은 내용을 읊었다. 그런데 이 성명문에서 낙하산 의혹에 대한 구단의 해명을 믿기 어렵다며 무리한 요구[26]를 하더니, 간담회에서는 이번 사태의 원인이 근본적으로 고희진의 능력 부족에서 기인된 것이라며 고희진 사퇴를 주장하였다. 낙하산 의혹이면 모르겠으나, 단지 고희진이 자기들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만으로 구단이 선임한 감독을 시작부터 사퇴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대다수의 팬들이 납득하지 않았다.[27]
결국 간담회는 구단에서 시위측을 설득해 돌려보내는 것으로 끝났다. 간담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간담회 내용을 공개하자 시위측은 시위를 계속하고 불매운동까지 하자며 강경한 주장을 이어갔지만, 시위를 주도한 일부 인삼공사 팬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팬들은 이미 등을 돌렸다.[28] 자신들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고 언론도 아무도 동조하지 않는 지경에 이르자 시위측도 분열이 일어나며 스리슬쩍 해산되었다.[29]
3.3.1. 2022-23 시즌
코칭스태프로 지난 시즌까지 고희진과 함께한 이강주 코치[30]와 KBS 해설로 있던 이숙자 해설위원이 합류하였다. 이강주는 일찌감치 합류가 예상되었으나 이숙자는 정말 뜬금없는 영입이라 이쪽이야말로 구단 낙하산 아니냐는 소리가 나왔는데, 고희진이 친분이 있던 이숙자를 설득했다고 한다. 감독 선임 당시 구단 관계자가 코칭스태프는 자기들도 잘 모른다며 고 감독이 알아서 한다는 언급이 있었기 때문에 고희진의 뜻으로 보인다.시즌 시작 전 인삼공사에서 무려 5명이 국가대표에 차출되었다.
첫 공식 석상인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는 지난 시즌 4위가 2순위로 뽑히는 행운을 맞이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카일 러셀에 이어 이번에도 경력직인 엘리자벳을 지명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31] 부임 첫해에 개그맨을 뽑았던 탓에 관심이 모였는데 별 말 없이 무난하게 넘어갔다.
부임 직후 하효림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세터 공백이 생기자 바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그 동안 두터운 센터 뎁스로 기회를 못 잡던 나현수를 현대건설로 보내고, 반대급부로 현대건설의 세터 김현지를 영입했다.
국가대표 차출로 다른팀들이 마찰을 일으키는 동안 흔쾌히 8명[32]을 차출해준 덕분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그렇게 국대를 많이 보내줬더니 노란이 국대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이 되고[33], 이선우와 정호영 전부 부상 당하고 돌아오고, 심지어 9월에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비로 8월에 국대에 소집되었던 주장이 된 이소영은 소집 나흘만에 소회전근개 파열로 소집해제 되고 박은진도 발목 파열로 소집해제된 상황이라 험난한 시즌 출발이 예상된다.
코보컵은 현대건설, 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과 함께 B조에 속하게됐다.국대 차출과 부상으로 6명이 빠지고 대회를 앞두고 리베로로 전향한 고민지마저 코로나 확진이 되며 총 9명의 선수로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현대건설전은 0대3 패배, 페퍼저축은행전은 3대0 승리, 도로공사전은 1대3으로 패배하며 1승2패로 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력 손실이 커서 탈락하긴 했지만 고의정이 기량을 크게 끌어올리고 코로나로 빠진 고민지 대신 출전한 서유경이 좋은 모습으로 가능성을 보이는 등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정규시즌에 들어와서는 신인인 최효서와 박은지도 적극 기용하는 등 폭넓은 선수 운용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효서는 아예 주전 리베로로 출전시키고 있다.
그런데 시즌이 들어서는 미친듯한 엘리자벳 몰빵을 하고 있다. 삼성화재 감독 시절에도 용병 몰빵시키는데 일가견이 있던 감독이었던데가[34] 또 용병몰빵 명가인 인삼공사의 팀 컬러와 겹쳐서 엘리자벳이 미친듯이 갈려나가는 중. 그와중에 1라운드 현대건설 경기에서 엘리자벳이 서브 2득점을 포함한 56득점에 공격점유율 64.56%을 기록했다. 이 득점은 여자부 단일 경기 2위 기록이다. 그런데 그와중에 경기는 또 져서 돌희진이라고 욕을 먹기 시작하는 중. 용병 몰빵을 하면 경기라도 이겨야 하는데 그렇지도 못하고 국내진 중에 베테랑 염혜선은 갑자기 기량 저하가 와 해메고 있고, 이소영은 지난 시즌부터 시작된 기량하락과 기복이 회복을 못한데다 리베로 부재로 인한 수비커버에 힘을 쓰느라 공격에는 힘을 못쓰고 있다. 포텐이 슬슬 터져야 할 젊은 선수들은 기량이 늘지 않아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 신인들을 바로 경기에서 써먹은 것만은 칭찬할만 하지만 그렇다고 나머지 선수들이 정체되어가는 것은 절대 좋지 못한 상황이다.
2라운드까지 꼴찌 바로 위인 6위를 하고 있다.
12월 25일 vs현대건설 전에서 5세트 접전끝에 현대건설에게 승리를 거두며 개막 후 15연승을 달리며 16연승의 기록을 세우려던 현대건설의 기록을 저지하며 첫 패배를 안기는 값진 승리를 얻었다. 이날 이소영이 시즌 최다인 26득점을 했고 정호영도 14득점을 하면서 엘리자벳 몰빵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냈다. 세트 시작때 미들블로커 스타팅을 이예솔 이지수로 낸 다음 양효진의 위치를 보고 정호영을 표적출전시키는 전략이 잘 먹혔다. 다만 고민지가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소영이 또다시 수비에 너무 많이 가담해야 했던 것이 흠.
2023년에 들어와서는 정호영을 애지중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터뷰에서는 잘한 것에 대해 칭찬을 하면서도 미흡한 것을 지적하면서 현재에 만족하면 안된다고 계속 강조하고 있고, 본인이 미들 블로커 출신인 것도 있어서 그런지 정호영을 가장 독하게 훈련시키고 있다. 정호영이 그 믿음에 제대로 보답하고 노란이 부상을 털고 복귀하면서 본격적으로 3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시즌이 갈수록 선수들을 갈구는 일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순위 싸움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점점 짜증도 많아지고 있고 특히 집중력에 대한 강조를 매우 많이 하고 있으며 어이 없는 플레이가 나올 경우 바로 작전타임에 갈군다. 특히 2월 17일 현대건설 전에서 4세트에 어이없게 역전을 내주자 대놓고 샤우팅을 쳤다.
결국 최종 승점 56점 19승 17패 4위로 시즌을 마감하였다. 도로공사와의 승점이 얼마 차이안나긴 했으나 자력 준플레이오프 진출은 안되었고, 6라운드 도로공사 대 GS칼텍스전에서 3대2 승부나 도로공사의 패배를 기원하는 수밖에 없었으나 도로공사가 3대0으로 승리하면서 결국 단 1점차이로 봄배구 진출에 실패하였다. 4위라는 성적이 그다지 나쁜 성적이 아니긴 하지만 시즌 중에 보여준 감독으로서 보여준 모습은 그다지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붙박이 주전으로 완전히 자리잡은 정호영이나 백업 세터 겸 원포인트 서버로 자리잡은 박은지 등 잘한 것도 있었지만 이소영의 무리한 기용에 더해 특히 미친듯한 엘리자벳 몰빵으로 이번 시즌 엘리자벳 혼자 유일하게 1000득점을 넘겼다. 정확히는 1015득점. 이번시즌 남자부 여자부 통틀어서 엘리자벳을 제외하면 1000점은 커녕 900점을 넘긴 용병이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 한 명인것을 감안하면 얼마나 정신나간 몰빵을 한 지 알 수 있다. 사실상 나머지 선수들을 수비로만 돌리고 공격은 엘리자벳 원툴로 달린 구식배구의 정점을 보여줬기에 더욱 반응이 안좋다. 향후 감독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
결국 엘리자벳은 혹사와 갈굼을 참지못하고 도망가고 이소영이 시즌이 끝나고 어깨 수술을 받으면서 다음 시즌의 전망도 암울해졌다. 팬들도 제발 나가라며 트럭 시위까지 재개한 상황이라 고희진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차기 시즌이 암흑과도 같게 되었다.
3.3.2. 2023-24 시즌
팬들은 나가라고 계속 외치고 있지만, 외인 트라이아웃까지 모두 참석한 걸 보면 올해도 그대로 감독으로 자리하는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시행하게 된 아시아쿼터 선수로는 아포짓 메가왓티 퍼티위를 지명하고, 오히려 외국인 선수로 아웃사이드 히터인 지오바나 밀라나를 지명했다. 대부분 팀이 외국인 선수로 아포짓을 뽑는다는 고정관념을 깨버린 것.7월 29일 코보컵 첫 경기 현대건설 전에선 3대0 셧아웃 패배했다. 작전타임 때 계속해서 연습 때 했던걸 하라고 주문 했는데 경기력이 도무지 나아지질 않는다.
7월 31일 코보컵 두 번째 경기는 도로공사 전에는 3대0 완승을 거뒀다. 1,2세트는 세트 초반부터 안정된 리시브를 바탕으로 도로공사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였다. 3세트는 듀스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첫 경기에 비해 서브리시브가 잘 되면서 공격성공률이 많이 올라간 모습을 보여줬다. 서브범실이 많은 건 옥의 티로 남았다.
8월 2일 코보컵 세 번째 경기에서 1세트 8:12로 밀리자 "너네 가서 뛰고 와"를 외친 후 선수들에게 백업 선수들처럼 뛰고 오라고 지시했다. 그리고는 긴장 풀고 편안히 경기할 것을 주문했고, 이게 통했는지 2세트부터 내리 3세트를 가져오며 승리했다.
V리그 개막 이후, 두 명의 외국인선수에게 팀 공격의 70~80%를 맡기는 구식 몰빵 배구의 심화버전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팀의 범실이 계속 줄어들지 않고 이것이 패배의 원인이 되자, 시즌 중 경기에서 패배한 이후에는 경기 후에도 추가 훈련을 한다고 하며 3라운드 들어서는 선수들에게 강하게 질책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그래도 4라운드 들어서 이소영이 들어오면서 경기력이 개선되었고, 본인도 이젠 강하게 질책하기보다는 아예 작전판을 들고와서 직접적으로 전술을 지시하는 등[35] 팀을 위해 어떻게든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2, 3라운드에 부진하던 메가와 지아가 이소영의 합류 이후 동반 상승하면서 몬타뇨 시대 이후 15년만에 몰빵배구를 탈피했으며[36], 메가-지아-이소영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에 미들 블로커를 이용한 중앙 공격까지 합세하는 바람에 현 V-리그 여자부 팀 중 유일하게 스피드배구 재연이 가능한 팀이 되었다. 그 결과 4라운드 4승 2패, 5라운드 5승 1패로 3위까지 도약하며 봄배구 가시권에 들게 되었다. 만약 정말로 정관장의 7년간의 암흑기를 끊어낸다면 재계약도 유력한 상황.
6라운드 첫 경기에는 중요할 때마다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는 족족 성공시키며 무려 5라운드 전승을 달성한 흥국생명을 3:1로 잡아냈고, 본인이 선수들을 제치고 경기 MVP에 선정되었다. 이것으로 V리그 여자부 역사상 경기 MVP에 선정된 최초의 남성이자 남녀 배구 모두에서 경기 MVP에 선정된 최초의 비선수가 되었다.[37]
그후 도로공사를 상대로 3-1로 잡고 5연승달성에 이어 3월 2일 1위팀 현대건설 상대로 풀세트 접전끝에 승리를 거두며 7년 만에 봄배구에도 한발짝 다가섰다. 그리고 그 다음 경기에서 GS칼텍스를 3:0으로 격파하고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지었다.
준플레이오프 역시 무산시켜 바로 플레이오프를 하게 되었는데, 이소영의 부상이라는 큰 변수를 안게 되었지만 정관장의 전반적인 경기력이 시즌 초와는 비교가 안되게 많이 올라왔고, 봄배구 상대가 될 팀인 흥국생명은 핵심 선수인 김연경의 체력 문제와 불안정한 세터[38], 현대건설은 선수단의 전반적인 경기력 저하를 보이고 있기에 봄배구 역시 기대되해볼만 상황이다.
플레이오프 1차전은 3세트까지 대등하게 갔으나, 정호영이 부상으로 빠지자마자 점차 흥국생명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고 박혜민은 공격도 안되고 리시브까지 터지면서 패배했다. 그러자 2차전에는 박혜민을 빼고 김세인을 넣었는데 김세인이 60%가 넘는 리시브 효율과 9득점으로 이소영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워줬고, 한송이가 유효블로킹 11개를 잡아 정호영의 빈자리를 어느 정도 채워주면서 승리했다. 그러나 3차전에는 정호영과 이소영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한 세트도 이기지 못하면서 시즌이 끝났다.
그럼에도 7년 만에 봄배구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재계약은 기정사실화되었고, 예상대로 2024년 4월 2일 2+1년에 재계약이 확정되었다.뉴스 최소 2025-26시즌까지는 정관장을 이끌게 되며, 공개되지 않은 옵션에 따라 최대 2026-27시즌까지 연장할 수도 있다.
3.3.3. 2024-25 시즌
메가와 재계약을 하고 지아가 미국 리그로 향한 가운데 뜬금없이 외국인 선수로 아웃사이드 히터를 안 뽑고 아포짓인 반야 부키리치를 뽑는 모험수를 선택했다. 고희진 감독은 부키리치보다 나은 외국인 선수가 안 보였다며 메가나 부키리치도 수비를 시켜보는 등 변화를 주겠다고 언급했다.2024 상하이 배구 미래 스타 챔피언십(7월) 및 타이중 은행 2024 Formosa 여자클럽 초청 토너먼트(9월)에서 1위를 차지했다.
KOVO컵에서는 용병 출전이 처음으로 허용되자 메가를 아포짓으로, 부키리치를 아웃사이드 히터로 돌리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는데 이게 잘 먹히면서 예선에서 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을 연달아 꺾고 4강에 선착했다. 이어 아란마레 상대로는 2군을 내보내며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아껴 놓았고 이것이 적중하여 준결승에서 GS칼텍스를 접전 끝에 이기면서 현대건설과 결승전을 치르게 되었다. 준결승 경기 도중에도 이선우 등 백업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등 전술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결승에서 현대건설에 패배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1라운드이자 홈 개막전, 한송이의 은퇴식 기념 경기에서 GS칼텍스에게 셧아웃 승리를 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했다.부키리치가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서 합격점은 되는 수비를 보여주면서 저번시즌과 유사하게 외국인 용병 쌍포를 굴리는 전술을 써먹고 있다. 부키리치가 지아의 역할을 맡게 된 셈.
그러나 1라운드 막판 들어서부터 부키리치가 체력 문제 때문인지 리시브가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현대건설, 흥국생명과의 4연전을 모두 패배했고 심지어 1군이 처음으로 페퍼저축은행에게마저 패배하여 팀이 위기에 빠졌다.
4. 논란 및 비판
팀 내에서는 응원단장같은 역할을 맡고 있는데, 문제는 이것이 너무 도가 지나쳐서 타팀의 선수나 팬에게 어그로를 끌 때가 종종 생기자 득점 뒤 상대편 쪽을 바라보며 세레머니하는 것을 금지시키는 규정이 생기기도 했다는 거다. 고희진도 이걸 잘 알고 있지만 "우리 팀 팬들만 좋으면 그만이지. 타팀 팬 반응까지 일일이 신경써야 하나?"라고 해서 고칠 생각을 아예 안 하기 때문에 타팀 팬들이 이를 갈고 있었다.2014-15 시즌 2015년 2월 1일에 있었던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는 과도한 항의로 인해 심판에게 옐로 카드를 받았다. 상대방 자극해서 어그로 끄는 걸 즐기는 모양이다.
2014-15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는 시몬의 공격을 블로킹시킨 뒤 과도한 KO세레머니로 비난을 받았고[40], 같은 경기 4세트에서 블로킹을 성공한 뒤 상대편 코트를 보면서 세레머니를 한 걸로 인해 시몬과 논쟁이 붙어 이 때문에 심판이 둘을 불러 주의를 준 후 시몬에게 악수를 청했으나 시몬이 거부했다. 하지만 KO세리머니의 역효과였을까. 팀은 시리즈 3전 전패로 멸망하게 된다.
그러나 2015-16 시즌에는 좋지 않은 성적에 조금 차분해지고 절제를 하는 데다가, 김광국[41]의 임팩트가 엄청나게 커서 덜 까이게 됐다.
5. 여담
- 작전타임을 할 때 주로 센터와 레프트 포지션 선수들을 많이 갈군다. 반면, 이승원, 황승빈, 노재욱, 염혜선과 같은 세터들에게는 일절 갈구지 않고, 오히려 격려를 많이 해준다. 아마 경기운영을 풀어가는 방식은 세터에게 맡기는 스타일인 것으로 보인다.
- 센터 중에서도 중간 이상의 큰 키에 팔, 다리가 꽤나 길어 비율이 좋아 삼성화재 감독 시절 수트핏을 잘받는다는 말을 꽤나 들었다. 거기에 본인 말로는 선수시절 신치용 감독의 혹독한 훈련을 겪었기에 아직도 식스팩이 있다고 했을 정도라[42] 몸도 탄탄해서 양복빨을 엄청 잘 받았다.
- 감독이 되고 나서 현역 시절 별명인 '고릴라', 'KO'에 더해 '제이슨'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본인이 감독으로 부임하고 나서 선수들과 수평적 관계를 만들겠다고 모두 영어이름을 하나씩 짓도록 하였는데, 본인의 영어이름이 제이슨이다.[43] 고희진이랑 제이슨을 합쳐서 고이슨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 팬들에게 사비로 커피를 쏘면서 고산타라는 별명도 생겼다. 그런데 하필 시기가 시기다보니 다른 팀에게 승점을 아낌없이 퍼준다는 의미로 통하기도 한다.
- 선수 시절이던 2012-13 시즌 구미 LIG손해보험 전에서 패배한 이후 연패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여오현과 함께 삭발 투혼을 보여주면서 천안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6. 역대 감독 성적
역대 감독 전적 | |||||||||||||
연도 | 소속 구단 | 정규 시즌 | 봄 배구 | ||||||||||
경기 수 | 승리 | 패배 | 승점 | 순위 | 경기 수 | 승리 | 패배 | 비고 | |||||
2020-21 | 삼성화재 | 36 | 6 | 30 | 26 | 7 | - | - | - | 진출 실패 | |||
2021-22 | 36 | 14 | 22 | 44 | 6 | - | - | - | 진출 실패 | ||||
연도 | 소속 구단 | 정규시즌 | 봄배구 | ||||||||||
경기 수 | 승리 | 패배 | 승점 | 순위 | 경기 수 | 승리 | 패배 | 비고 | |||||
2022-23 | KGC인삼공사 | 36 | 19 | 17 | 56 | 4 | - | - | - | 진출 실패 | |||
2023-24 |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 36 | 20 | 16 | 61 | 3 | 3 | 1 | 2 | PO 탈락 | |||
2024-25 |
7. 관련 문서
[1] 삼성의! 고희진! 끝내줘~요! 랄 랄랄라 랄랄 라~ (X2) / 前 삼성 라이온즈의 야마이코 나바로와 전 롯데 자이언츠의 이우민의 응원가로도 사용했던 노래다.[2] 이유는 블로킹을 성공한 뒤 세리머니로 킹콩처럼 가슴을 두드려서... 타 팀 팬들에겐 고진상이라고 안 좋게 불리기도 한다. 이유는 블로킹 이후 세레모니 때문.[3] V리그 두번째 80년대 생 감독이 2020-21 시즌을 앞두고 대한항공의 감독으로 취임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으로, 고희진보다 7살 어린 1987년생이다.[4] 여담으로 아시아쪽으로 넓히자면 최초의 80년대생 감독은 前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속 감독이자 현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1군 수석코치인 히라이시 요스케가 최초의 80년대생 감독이다.[5] 4세트로 펼쳐졌으며, 최태웅 감독으로부터 준비된 감독이라고 평가받았다.[6] 다만 이건 최태웅이 아예 김명관을 중심으로 현대캐피탈을 리빌딩하겠다는 과감한 결정을 한 탓이 크다. 실제로 현대캐피탈은 센터들을 제외하면 기존 멤버들을 거의 출전시키지 않고 있다.[7] 풀세트 경기에서 엄청난 점유율로 혼자 50득점을 넘겼는데 다른 선수들이 하나도 10득점 이상을 못 올리는 바람에 진 적도 있다.[8] 여자부 최하위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20-21 시즌 성적이 11승 19패로 그나마 10승은 넘겼다.[9] 다른 구단과 비교해봐도 앞날이 캄캄한데, 같은 동네에 사는 옆집은 노선이 애매하긴 했어도 꼴찌는 면했고 미래설계도 얼추 마쳤으며, 이웃에 사는 라이벌 역시 리빌딩 하나는 확실하게 하는 반면 여기는 선수들이 영어이름 하나씩 만든 것 말고 바뀐 것이 없다.[10] 레오가 OK금융그룹에 1순위로 지명되며 한국 복귀가 결정되자 돌아와 줘서 고맙고, 철저하게 싸우지만 경기가 끝나면 소주한잔 하자는 말을 남겼다.[11] 러셀을 눈여겨본 몇몇 팀들도 순번이 밀렸을 때를 대비해 러셀을 지켜봤다는 기사가 있었다. 그리고 2순위로 뽑힌 사닷은 V리그 무경험자라 경력자를 뽑겠다는 고희진의 인터뷰로 미뤄보면 고희진의 마음속 픽은 1순위 레오, 2순위 러셀이 맞는 듯하다.[12] 기껏 사온 황승빈이 만년백업 3세터였기 때문에 까였지만, 막상 시켜보니 그동안 보고 배운게 있는지 생각보다 잘 하면서 일단 목표는 달성했다. 어차피 노재욱 허리때문에 필요했다 사실 황승빈은 대한항공의 세터가 한선수라 제대로 뛸 기회는 적었지만 나올 때마다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타팀가면 주전 먹는다는 소리 듣던 세터이긴 했다. 박지훈이야 지난시즌 내내 실업가라고 욕만 먹었으니 알 거 없고, 무엇보다도 이승원이 예상보다 일찍 나가리되는 바람에 이 틀드 없었으면 또 시즌 망할 뻔했다.[13] 가급적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구사하게 한다. 또한, 원포인트 서버로 신장호도 그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있다.[14] 러셀이 팬들에게 사비로 커피를 쏜 바 있다.[15] 비록 1라운드픽이라는 매우 큰 자원을 날리긴 했지만 황승빈이 안왔으면 이승원의 코로나 사건때문에 시즌 망할뻔 한것도 있고 그리고 나름 잘했다. 또 신인 3라운드픽하고 바꿔먹은 한상길은 블로킹이 별로라 고평가까지는 못받아도 속공 1위를 하는 등 삼성화재 센터진중에는 유일하게 사람구실을 했기에 나름 괜찮았다는 말도 있다.[16] 구체적으로 제이미 모리슨 미국 U-18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이 거론되었다.# 모리슨이 감독 후보에 있었던 것은 확실하지만, 자녀출산 등의 이유로 7월 이후에나 입국가능하다고 해서 최종 후보에서는 제외됐다고 한다.# 모리슨 대신 제이슨이 왔다는 드립이 돌고 있다[17] 비슷한 시기에 흥국생명에 부임한 권순찬 감독도 감독 커리어는 고희진이랑 또이또이지만, 이 사람은 잊을만하면 여배 감독설이 돌았기 때문에 놀라는 반응 없이 올 사람이 왔다고 받아들여졌다.[18] 고희진이 워낙 뜬금포 선임이었고, 본인도 인터뷰에서 기대는 안 한채로 외국 연수나 준비했는데 갑자기 제안이 와서 덥석 받았다고 하는 바람에 '외국인 감독 온다더니 갑자기 고희진? 이거 낙하산 아니냐?' 이렇게 꼬투리를 잡았다. 여기에 기레기들이 이들이 퍼트린 외압설 등을 그대로 받아쓰기해 기사를 내는 바람에 잡음이 계속 나오자 12일에 구단에서 입장문을 냈는데, 이게 또 고희진의 인터뷰와 말이 안 맞는 부분이 있어서 논란이 더 거세졌다. 이러다 보니 외국인 감독을 기대하던 팬들이나 지난 시즌 6위딱 감독, 여배 잘 모르는 감독이 마음에 안 드는 팬들까지 고희진 비토에 합세하면서 일이 커졌다.[19] 면접 날짜를 두고 구단은 7일, 고희진은 8일이라고 언급하였다. 그래서 감독후보 면접은 형식적인 면접이었고 미리 내정된 고희진이 구단 높으신 분과 만난 다음 바로 발표가 난 거 아니냐는 의심인데, 이 부분은 고 감독이 자신이 운전을 하며 인터뷰를 한 탓에 시간을 착각해서 그렇게 됐다고 사과했다. 그리고 주변에서 추천을 받아서 감독 후보에 넣었다고 낙하산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감독직이 무슨 공채로 뽑는 것도 아니고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에게 추천받는 것은 당연한 거다.[20] 고희진 감독과 면접 당시 식사 영수증, 고희진 감독이 타고 귀가한 택시 영수증을 진짜 공개했다. 아울러 세 명의 외국인 감독 선임 불발 이유도 언급하였다.[21] 이러한 이유로 다른 팀의 팬이 트럭 시위를 위한 모금에 동참하기도 하였다.[22] 트럭시위 때부터 추측에 불과한 부정청탁 의혹을 사실인 양 간주하더니, 간담회에서는 전 시즌 삼성화재 팀 기록을 일일이 읊으면서 몰빵 위주에 코칭 능력이 전무하고 여자팀도 잘 모르는 감독은 인삼공사에 안 어울린다고 대차게 깠다. 고 감독이 해당 자리에 동석했는데 당사자 면전에서 저런 소리를 한데다 전면 리빌딩 중인 삼성화재 팀 사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남의 팀을 들먹이는 바람에 트럭 측을 바라보는 시선은 매우 싸늘해졌다. 고희진에 대한 평이 크게 갈리는 삼성화재 팬들 역시 자팀을 걸고 넘어진 것에 대해서 크게 반발하였다.[23] 고희진이 삼성화재에 부임할 당시 팀의 주축들이 군입대를 하거나 대거 이적하며 경험 없는 선수들 위주로 선수단을 꾸려야 했다. 고희진은 팀을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대규모 트레이드와 실업팀 선수 스카우트로 리빌딩을 하고 강서브라는 팀컬러를 장착하였다. 이게 나름 먹히면서 하반기까지 준플레이오프 경쟁을 하던 중 갑자기 코로나로 시즌이 중단되며 상승세가 강제로 꺾였고, 리그 재개 직전에 또 팀에 코로나가 창궐하는 불운이 겹치며 막판에 아쉽게 내려왔다.[24] 특히 팀 성적이 안 좋은 감독을 왜 데려왔냐고 언급했는데 성적 나는 감독이면 자리를 옮길 이유가 없다. 다른 팀에서 새롭게 해보겠다고 감독을 맡은 걸 그런 식으로 대우를 한 것. 그리고 축구계로 돌려보면 이미 그런 훌륭한 반례가 있다. 축구계 명장 중 한 명인 아르센 벵거도 첫 감독직으로 AS 낭시 감독을 역임했는데 그 때 팀은 강등권 성적을 찍을 정도로 좋지 않았다. 트럭 시위 팬들의 논리라면 여기서 벵거는 더 이상 감독을 하면 안 된다. 그러나 벵거도 낭시 감독을 그만두자마자 바로 AS 모나코 FC 감독으로 부임해서 팀을 우승 시켰고 이후 잠시 J리그를 다녀온 뒤 아스널 FC 감독으로 부임해 세계적인 명장이 되었다. 그런 반례도 생각하지 않고 그저 성적 못 낸 감독 싫다고 팬 커뮤에서 키배를 벌일 때나 통하는 논리를 현실 구분도 못하고 그대로 가져왔다.[25] 면전에 대고 지난 팀의 좋지 않은 성적을 읊는 것이 감독에게 다소 무례한 행위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는데, 시위측은 '이러한 내용이 있기에 감독과의 만남이 불필요하다고 구단에게 전달하였으나 구단측은 감독과의 만남이 필요할 것이라며 감독의 참석을 알렸다'고 주장하였다. 결국 알고도 강행했다는 얘기다 시위측은 감독 사퇴를 원하는데 구단이 감독을 간담회에 일부러 참석시킨 것부터가 감독교체 생각이 없다는 암시였던 셈.[26] 고희진 사퇴, 단장 사퇴, 고희진-구단 간 통화내역 공개, 고희진과 구단의 미팅 내역 상세공개, 고희진-기자 간 통화내역 공개, 감독 후보 인터뷰 및 심사내용 공개, 다른 후보가 불발된 이유와 시기 공개 등. 특검? 심지어 고희진과 구단 인사가 만났을 때 식사 영수증까지 제시하라는 드립까지 치면서 비웃음거리가 되었다.[27] 시위를 주도한 인삼공사갤러리가 구단과의 만남에서 뭘 어필할 지 의견을 수렴한 결과물이 낙하산 의혹 해소와 고희진 감독의 사퇴였고, 이를 성명문에 그대로 넣었다. 구단이 간담회에서 낙하산 의혹을 해명했지만 이들은 간담회 이후로도 한동안 입장을 바꾸지 않았으니 결국 고희진 사퇴가 목적이었다.[28] 몇몇 팬들이 억지스러운 주장과 무리한 요구를 하는데도 구단은 최대한 팬측과 소통하려는 스탠스를 취했고, 고희진 감독도 인터뷰가 경솔했고 자신이 부족해서 이렇게 됐다고 고개를 숙이며 구단과 감독에 동정적인 여론이 형성되었다.[29] 사건 초기에 인삼갤에서는 고희진 사퇴에 동조하지 않는 팬들을 타팀팬으로 몰아 내쫓았기 때문에 트럭시위 지지율이 매우 높았으나, 간담회 이후로는 여기마저 시위 재개랑 시위 중단이 거의 반반으로 나뉘었다. 여전히 시위를 계속하자는 의견이 조금 더 우세했지만 주최 측은 시위 지속 여부를 두고 찬성 70%가 나오면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이상한 기준을 내세우며 시위를 중단했다.(???)[30] 삼성화재 리베로 출신.[31] 지명에 앞서 IBK기업은행의 김호철 감독과 재회했는데, 둘은 과거 남자부 시절 선수 대 감독으로 라이벌전을 펼쳤었고, 이제는 여자부의 감독 대 감독으로 펼치게 되었다면서 김호철 감독에게 멋진 대결을 잘 부탁드린다고 언급하자, 이에 김호철 감독은 잘 부탁할 것까지는 없다고 받아쳤고, 꼭 싸워야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자기 팀 코트에서 작전타임과 선수체인지를 하면 된다고 언급했다.[32] 이선우, 정호영, 노란, 염혜선, 박혜민, 이지수, 이소영, 박은진[33]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고민지를 리베로로 전환시켰다.[34] 당장 삼성화재 감독시절 러셀이 무릎 부상으로 빠지기 전까지 공격점유율이 52~53%가 오갔다. 그리고 러셀에 가려져서 그렇지 초임시절 바르텍 역시 중간 교체되어서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뛸 때는 엄청나게 몰빵당했고, 마테우스도 엄청나게 혹사당하다가 시즌이 끝났다.[35] 작전판을 들고오지 않더라도 경기 전 미리 계산된 전술을 다시 상기시켜주는 방식(목적타를 누구에게 때리는 지, 전술을 어떻게 수행할지)으로 작전타임을 사용하고 있다.[36] 위에 메가와 지아에게 몰빵배구를 했다는 표현과는 차이가 있는 것이, 1~3라운드 때는 메가와 지아를 대각으로 돌리면서 전위에 오는 외국인 선수에게 계속 몰빵을 하는 식의 배구였다면, 이소영이 합류한 4라운드 이후에는 지아와 이소영을 대각으로 돌리고 메가를 염혜선과 돌리면서 메가와 지아 모두 전위에 오는 상황을 만들어내어 몰빵보다는 어느 정도 분산이 가능하게 되었다.[37] 보통 감독 인터뷰를 하는 경우, 대부분 선수 MVP를 선정하거나 아예 선수 MVP 선정을 안하고 감독 인터뷰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 날 중계를 했던 SBS Sports는 대놓고 고희진 감독을 MVP로 뽑았다.[38] 메인 세터인 이원정조차도 불안정한데 백업들은 더 심각하다.[39] 특히 현대캐피탈은 세레머니로 인해 항상 분위기에 압도당해 연달아 패배를 당했으며 실질적으로 현대캐피탈 팬들이 제일 싫어하는 선수였다.[40] 해당 사진의 오른쪽(왼쪽 하복부) 쪽에 깨알같이 본인의 이름 '희진'이 써있다(...)[41] 공교롭게도 고희진이 감독이 되면서 트레이드로 데려왔다가 7개월만에 또다시 트레이드되었다.[42] 위의 전설의 KO 세리머니 사진을 보더라도 복근 하나만큼은 매우 선명하게 보인다. 이게 챔결전 폭망의 신호라서 웃긴 거지. 이게 불과 은퇴 1년 전 선수의 몸이었다는 게 포인트.[43] 이전에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도 영어이름을 짓게 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