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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SMOS |
1. 개요
기아자동차(출시 당시 아시아자동차)에서 1989년 7월에 AM808의 후속으로 출시해 2002년 10월까지 생산한 35인승 중형버스. 코드네임은 AM818이었다가 1999년 9월 1일에 AM828로 바뀌었다. 그리고 2001년 11월부터 코드네임 KM828로 생산했다.2. 상세
히노 레인보우 P-RJ170BA 모델[1]을 기반으로 디자인을 일부 수정[2]하여 만들었으며, 국내에서 최초로 리어엔진 구조를 사용한 중형버스이며, 중형버스로는 이전에 생산된 모델들이 단종된 이후 에어로타운과 BM090[3]이 생산되기 전엔 사실상 유일한 중형버스에 속했다. 무냉방형과 하부냉방형이 있으며 하부냉방에 한해서 통유리옵션(맨뒤 제외)도 었다. 초기형 한정으로 실내 휠 하우스가 반원곡선형이다. 리어엔진 이지만 맨뒷자리 높이가 낮았다.1995년 9월에는 전장이 약 200mm 정도 늘어나고 앞 윤거가 조금 늘어났다. 또 연료탱크가 180L에서 200L로 업그레이드됐다. 에어컨이 완전한 루프 온 에어컨 형태로 바뀌고 대쉬보드가 그랜버드와 비슷한 형태로 수정됐으며 차체 상부의 마크램프가 제외됐으며 차체 외부에 적힌 AM818 이라는 양각 형태의 코드명 워드마크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New COSMOS라는 워드마크가 붙게 된다.[4][5] 마을버스 모델인 전중문형도 추가되었다. 실내 휠 하우스가 반원곡선형에서 사다리꼴직선형으로 변경되었으며 맨 뒷자리가 높아졌다.[6]
1998년에는 2세대 라이노의 출시에 맞춰서 6,728cc H07C 엔진에서 스트로크를 늘려서 배기량을 늘린 7,412cc K7 엔진으로 교체됐다.[7]
1999년 9월 1일에는 마이너 체인지를 거쳐서 전면 마스크 및 프론트/리어 램프 형상이 변경되고 이때부터 슬라이딩형 중문 옵션이 생겼으며, 코드네임도 AM828로 변경된다. 그리고 앞면은 당시 시판 중인 트레이드와 통일성을 이루었다. 2001년형 모델부터는 한번 더 페이스리프트를 해서 윈드 쉴드와 리어 램프가 살짝 바뀌고 다운사이징 된 유로2 대응 KK-TCI 엔진으로 바뀌었다. 그러다가 2002년에 환경 규제 대응 문제와 에어로타운과의 시장 중복 등의 이유로 콤비와 함께 단종되면서 기아자동차는 중형버스 사업을 접었다. 마을버스로 많이 볼 수 있던 차량이었지만 2013년 초순에서 중순 사이에 수도권에 극소수로 남아있던 영업용 차량들[8]이 교체되면서 지금은 학원이나 교회 버스로 쓰이는 것만 가끔 보인다. 참고로 차량 폭과 크기가 적절해서(폭은 좁은 편) 좁은 길도 잘만 다녔다. 그리고 내릴 때 누르는 하차벨 소리가 '삐~' 소리나 '띵동 띵동' 소리가 아닌 즐거운 나의 집이나 엘리제를 위하여가 나왔다.[9]
당시 국산 버스 중에는 드물게 CD 플레이어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었던 차량이다.[10] CDP를 선택할 경우 오디오는 뉴 그랜저에 들어가던 H857 오디오가 들어갔다. #
1989~1999년 전기형 AM818의 뒷면. 테일램프 스타일이 뉴 콤비(AM815)와 유사하다.[11]
| 1999~2000년 AM828 뉴 코스모스 후기형의 후면부 | 2001~2002년 KM828 뉴 코스모스 최후기형의 후면부 |
기아자동차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에 편입되면서 에어로타운과의 시장간섭 문제로 인해 단종된 차량이지만, 그래도 이 차량에 들어갔던 히노 계열 엔진인 기아 KK 엔진[12]은 현대자동차 입장에서 꽤나 마음에 들었던 것인지 KK 엔진만큼은 한동안 계속 생산되어 오히려 현대자동차에서 생산하던 미쓰비시 후소 계열 D6BH, D6BR 엔진(6D16)을 밀어내고 에어로타운, 슈퍼트럭, 메가트럭에 들어가는 등 생각 외로 꽤나 장수했으나 엔진의 노후화로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독자개발 후속 엔진인 G 엔진이 양산되면서 2008년에 단종됐다.
주로 마을버스 업체에서 많이 뽑았으며 시내버스 업체에서는 에어로타운, BM090이 출시되기 전에 많이 뽑았고 에어로타운, BM090이 출시되도 코스모스를 뽑은 경우가 간혹 있었다. 공공버스로는 이동도서관차로 많이 운용됐는데, 대전에서는 한밭도서관에서 많이 뽑았고 군포 중앙도서관에서는 대략 2013년까지 굴리다가 BS090으로 교체했다. 그것도 구형이었다. 관리는 꽤 잘했는데, 어쨌든 낡아서 교체했다. 부산 시민도서관에서는 후기형 차량을 2015년 2월까지 운행했고, 이동도서관 서비스의 중지로 매각됐다. 대한민국 육군에서는 이 버스에 치과 유닛 등을 탑재해서 이동치과버스로 이용했던 적이 있다. 김해중앙병원에서는 X-RAY 검사차량으로 쓰였지만 그랜버드로 대차했다. 법무부 호송버스에도 1989년부터 1993년까지 현대자동차에 35인승 중형버스가 없어서 대신 아시아자동차 AM818로 많이 뽑았다.
그 외에도 코스모스는 교체하기 직전 당시 말년에는 경기도 GBUS 마을버스 도색인 노란색으로 재도색해서 운행한 적도 있었고, 시내일반버스는 성광운수에서, 전국에서는 서울시 마을버스 업체인 부일교통을 끝으로 교체됐다.
1996년식 코스모스 1대가 개인에 의해 복원작업에 들어갔다. 차주는 파란 코스모스 1997년식, 초록 코스모스 1996년식으로 2대를 소유하고 있으며, 1대는 부품차로 활용한다고 한다. 아무래도 사비로 진행하다보니 작업 속도가 매우 느려 언제 복원이 완벽하게 끝날지는 알 수 없었다.
3. 장단점
3.1. 장점
동급 모델 대비 연비가 매우 우수하다. 공인연비 기준 6km/L. 에어로타운보다 200kg 이상 가벼운 무게 덕분이다. 차량중량이 가벼워서 그런지 165마력이라는 지금 기준으로는 카운티 급의 출력을 가지고도 주행에 무리가 없으며 120km/h(!)를 찍기도 했다.[13]에어로타운에 비해 전고가 147mm 낮다. 무냉방 사양은 3m 조금 안 되는 차고 덕분에 3m 높이제한이 있는 교각이나 굴다리를 아슬아슬하게 통과할 수 있다.
당연히 실내저상고도 상당히 낮아 노약자 승하차가 용이하다.
1995년식 이후의 유선형 대시보드 모델은 운전석 콘솔박스를 제공하는데 자가용버스 수요가 많은 중형 버스에는 상당히 편리한 부분 중의 하나다. 이는 동시대 아시아버스 거의 대부분이 해당한다.
3.2. 단점
프레임의 단면이 'ㄷ' 형태인 개방형 부재를 주로 사용하는 타 버스와 달리 'ㅁ' 형태의 각관을 사용해 강성을 확보, 경량화를 이루었으나 프레임 내부로 유입된 습기가 배출되지 않아 심각한 부식을 일으킨다. 실제로 각관 하단에 박혀있던 나사못을 풀었더니 안에 고여있던 물이 쪼르르 나오는 경우도 많다.차량 앞부분이 상당히 가벼워서 고속주행 시 주의를 요한다. 과속방지턱을 세게 넘을 때에도 문제가 되곤 하는데, 뒷바퀴가 과속방지턱을 넘어 땅에 닿는 순간 마치 널뛰기를 하듯 앞바퀴가 들려버리는 경우도 있다.
트렁크 공간이 매우 좁다. 에어로타운은 3피스 프레임을 사용해 좌우 트렁크가 연결된 구조를 가지는데[14] 코스모스는 젓가락을 일렬로 세워놓은 듯한 원 피스 프레임을 적용, 마치 프론트엔진 버스의 트렁크와 비슷한 크기를 가진다. 게다가 낮아진 차고로 인해 트렁크의 높이도 낮아져 웬만한 캐리어는 들어가지도 않는
4. 미디어
- 영화 시월애 에서 극중 은주(전지현)가 성현(이정재)의 나레이션이 나오고 보문리로 가는 버스에 탑승할때 경일여객 사명이 붙은 1995년형 아시아자동차 타원로고가 부착된 코스모스 차량이 나왔다.[15]
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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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80년에 등장해서 1984년에 배출가스 규제로 마이너 체인지를 거쳐 1988년까지 생산된 모델로 코스모스가 나오기 1년 전에 P-RJ171CA로 모델 체인지하면서 단종된 모델이었다. 코스모스가 정식 출시되기 이전인 1986~88년 경에 아시아자동차에서 면허생산이 확정된 것을 계기로 이 모델을 라이노의 베이스 모델이 된 레인저와 함께 히노자동차가 아시아자동차의 기술개발 협력사로써 먼저 한국에 광고한 적이 있었다.#[2] 1989년 당시 이미 단종된 구형 모델인 히노 P-RJ170BA 모델을 가지고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히노의 최신형 모델인 P-RJ171CA와 디자인을 비슷하게 꾸미려고 했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헤드램프 일체형 범퍼인데, 그 덕분에 나온지 10년 가까이된 히노의 구형 모델을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에서는 그다지 구형티가 나지는 않았다.[3] 실질적으로는 대형버스에서 전장을 줄인 형태로 생산된 모델이다.[4] 이 연식의 코드명은 AM818AW-D이다.[5] ![파일:IMG_7575.jpg]()
1995년 9월 페이스리프트 모델 이전의 코스모스의 자가용/관광용 고급형 모델에는 'WIDE AXLE' 워드마크가 붙어 있었다.[6] 다만 맨 뒷자리가 높아지면서 창문을 개폐할 수 없게 되었다.[7] 이때 나온 엔진 배기량이 증대된 과도기형 모델은 패찰에 적힌 코드명이 AM818AW-G였다.[8] 서울 부일교통에서 서대문 01번에 투입했던 1대, 부천 성광운수에서 20번에 투입했던 8대, 안양 학운교통에서 마을버스 6번에 투입했던 2대다.[9] 1998년식 이전의 대우자동차 BS105, BS106 하이파워, BF105, BM090(초기형 한정), BH115H, BH116에도 쓰였다. 이는 같은 기아에서 생산했던 AM928과 AM937/E/L 모델에도 1996년부터 적용됐다.[10] 최초는 아니다. 최초는 트랜스타다.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에는 상용차에 CD 플레이어가 장착된다는 그 자체가 생소했던 시기이다. 이후 2004년에 에어로버스에 CD 체인저 옵션이 나왔으며, 2007년에 FX 시리즈에서 CDP가 옵션사양으로 등장했으며, 2010년 후반기부터 2020년 초반까지 현대기아에서 생산하는 대형 상용차 대다수가 MP3CDP를 기본으로 탑재했다.[11] 사실 테일램프 렌즈는 100% 동일하다. 6개를 박아넣었나 4개를 박아넣었나의 차이. 뉴 콤비는 후진등과 리플렉터가 범퍼 하단으로 내려가 있다.[12] H07D 엔진을 다운사이징하고 터보 인터쿨러를 달아서 개량한 엔진이다.[13] 다만 계기판의 오차를 고려하면 실제 속도는 110km/h 정도로 추정된다. 그래도 공차중량이 무거운 버스가 겨우 165마력으로 110km/h을 낸다는 건 대단한 것이다.[14] 고속버스의 트렁크를 생각하면 된다.[15] 여담으로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여객의 전신이 경일여객 이었다고 하며 영화에 나온 차량도 대구서부 - 포항,경주 안강까지 운행했다는 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