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22:41:13

대장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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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 명칭
<colbgcolor=#ddd,#333> 한국어 대장장이, 단조원
영어 Blacksmith, Forge
한자 冶匠, 鐵匠, 冶工
일본어 鍛冶屋
1. 개요2. 설명3. 현대의 대장장이4. 유명한 실존 대장장이5. 신화/전설 속의 대장장이6. 대중문화 속의 대장장이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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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세상에 하나뿐인 칼을 만드는 대장장이 - 대장장이 전만배

수공업적인 방법으로 야금술직업으로 삼는 사람을 가리킨다.

2. 설명

대장장이는 장인(匠人)의 대표적인 직업으로, 야장(冶匠), 철장(鐵匠), 야공(冶工) 등 여러 가지 호칭으로 불린다. 간혹 『단야사』라는 호칭도 눈에 띄는데, 이는 일본어 카지야(鍛冶屋)를 한국식으로 읽은 것으로, 대한민국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단어다. 이 대장장이들이 일하는 곳은 "대장간"이라 불린다.

한국표준직업분류에 의한 직업코드는 74130 정식 명칭은 '단조원'.

을 비롯한 각종 금속을 다루는 대장장이들은 고대부터 사회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철광석을 녹여서 만들어내는 이나 등의 냉병기는 말할 것도 없고, 농기구 제조를 담당하는 대장장이는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였다.

그들의 기술을 잘 알지 못하는 평범한 사람의 눈에서는 금속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대장장이의 기술이 마치 마술처럼 보였었는지 신화설화 등에서대장장이 출신 등장인물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뚝딱 하며 방망이를 두들기면 원하는 것을 만들어내는 동양도깨비 신화도 관련이 있다. 대표적으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헤파이스토스. 이 외에도 몽골계 북방민족인 부랴트인의 경우 대장장이를 샤먼보다 더 높고 강한 존재로 보며, 샤먼을 검은 샤먼과 흰 샤먼으로 나누듯 대장장이도 검은 대장장이와 흰 대장장이로 구분한다. 만일 대장장이와 샤먼을 겸하는 대장장이 샤먼이 있을 경우, 대장장이 샤먼을 주술사 중 가장 강한 레벨의 존재로 본다. 대표적으로 고대 철기 문명의 대표 국가인 히타이트의 경우 특정한 지역에서 특정한 시각에만 철기를 만들 수 있었으며[1] 그것마저 없던 시절에는 철질 운석에서 나오는 운철로 만들 수 밖에 없었다. 이런 특수성이 있다보니 고대인 입장에선 대장장이가 마술사처럼 보일 수 밖에 없었던 것.

이런 대장장이에 대한 신비로운 시선은 유럽에서도 중세까지 이어진다. 이 들렸으면 악마귀신이 들린 것으로 생각하고 환자를 대장간으로 옮긴 뒤 대장장이가 큰 망치로 내리치는 흉내를 내는데, 그러면 악마나 귀신이 놀라서 도망치고 병이 낫는다고 여겼다. 대장장이가 부러진 금속 도구를 땜질해서 도로 "붙이기" 때문에, 뼈를 도로 "붙이는" 것 역시 대장장이의 영역으로 여겨서 대장장이를 치유의 힘을 지닌 것으로 보는 관점도 있었다. 대장장이가 만드는 대표적 제품 중 하나인 말편자는 행운을 가져다주고 악마를 쫓는 힘이 있어서, 이걸 문지방에 걸어놓으면 악마가 집에 들어오지 못한다는 믿음도 있다. 물론 이런 주술적인 의료행위마녀점성술사, 연금술사처럼 교회 몰래 이루어졌다.

이렇듯 야공에 대한 경외는 고대의 한국도 예외가 아니었는데, 석탈해가 그 일례로 주장되기도 한다. 그가 야장무(冶匠巫)였다는 주장으로써, 신화에는 금 궤짝에 든 채로 배에 실려있었다는 대목이 있다. 여기서 금(金)을 황금이 아닌 해석하는 사람도 있으며, 이러한 연계 근거로, 호공의 집터에다 숫돌과 을 묻었다는 일화를 들기도 한다. 여기에 이어 잇금(이사금)을 쇠를 다루는 것과 연계하는 사람도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이윤기 작가가 그의 에세이 「꽃아 꽃아 문 열어라」에 쓰기도 했다.

대표적인 남성적 직업으로 여겨지지만 사실 여성 대장장이도 영 없진 않았다. 특히 중세 유럽의 대장장이들은 을 만드는 것은 여자의 일로 여겼다. 왠고 하니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것을 만드는 것은 불경하다는 이유로 남자 대장장이들이 거부하고, 대장장이의 마누라가 "못 그까짓 꺼"하면서 망치를 잡은 것이 풍습이 되었다고. 물론 같은 이유로 중세 그림에서 묘사되는 여성 대장장이는 마녀처럼 매부리코를 가지는 등 좀 흉하게 그리긴 했다.

일본에서는 여성이 철을 만지는 행위는 터부시되었다. 왜냐하면 옛날부터 일본인은 대장간은 철의 여신인 카나야코 여신이 지내는 곳이라 여겼고 이로 인해 남자가 철을 만지는 것이 이치라고 여겼으며, 만일 여자가 철을 다룰 경우, 철의 여신의 질투를 사서 철을 못 쓰게 만든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지브리영화 '모노노케 히메'에서 나오는 타타라 마을 내 여성들은 이례적으로 총반장 토키를 중심으로 제철 작업을 담당하는 걸로 나온다.

픽션에서는 대장장이 캐릭터싸움을 잘하거나 힘이 강한 걸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과거의 장사 중에는 대장장이 출신이 많았다고 한다. 보통 사람은 평상시에 별로 만져볼 기회도 없을 거 같은 무거운 쇳덩이를 허구헌 날 다루다보니 절로 힘이 강해졌다고.

고대 시대를 다루는 시대극에서는 과학자에 맞먹는 포스를 보여 준다. '야만인 코난'에서도 코난은 대장장이의 아들로 묘사된다. 특히 석기시대, 청동기, 철기시대의 과도기가 배경인 작품이라면 이들이 만들어주는 신재료 병기는 기존의 장비를 종이장처럼 찢어발길 정도. 물론 실제로는 청동기와 철기의 강도 차이가 그렇게까지 심하게 나지는 않는다. 청동기가 초기 철기에 밀린 이유는 압도적인 생산량의 차이이지 강도의 차이가 아니었다.

하지만 금속을 자주 다루다보니 중금속이 몸에 쌓여서 직업병을 얻는 경우도 많았다. 판타지 작품의 드워프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에 등장하는 것처럼 금속을 다루는 자들이 단신으로 묘사되는 이유가 저런 금속 중독 때문에 키가 자라지 않아서라는 주장이 있다. 그리고 헤파이스토스와 같이 추한 몰골에 절름발이로 자주 등장하는 것도 이 중금속과 열에 의한 직업병. 그리스의 청동기는 유독물질인 비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었다. 때문에 당시 그리스 대장장이들이 비소 중독에 시달렸는데, 그 모습을 형상화한 게 헤파이스토스의 외모라는 설도 있다. 그리고 기술자에 대한 예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숙련된 대장장이는 무척 구하기 힘든 기술자이기에 그를 잃는 것은 엄청난 손실이었다. 대장장이를 소유한 입장에서는 잃지 않을 방법을 궁리해내야 했다. 즉, 그 대표적인 것 중 하나인 다리 한쪽 못 쓰게 만들어 못 도망가게 만들어놓는 것이 신화로 구현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조선시대 대장장이를 구별하는 방법이 손을 보는 것이라고 한다. 무거운 걸 쥐고 하루종일 두드리는 까닭에 표면이 거칠고 굳은 살이 박혀있으며 손톱에 철녹이 들었는데,이를 통해서 신참과 노련한 대장장이를 구별했다고 한다.

중세풍 RPG 게임에서 장비의 수리, 구입, 강화 등을 담당하기 때문에 유저가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NPC 중 하나이기도 하다.

3. 현대의 대장장이

현대에는 각종 금속/기계 공업이 발달하면서 농기구나 일반 생활 도구를 제작하는 과거의 수공업자 형태의 대장장이는 거의 사라진 편이다. 대부분 금속 공예품 제작 등 반드시 수작업이 필요한 업종으로 전환한 편이다. 그래서 생산 물량으로 승부보던 과거와 반대로 오히려 수량보다 한정된 생산 숫자에 더 솜씨를 요구하고 복잡한 구조의 도구나 도구를 만드는 쪽으로 고도화되어가고 있다. 특히 수제 나이프 제작자나 옛날 기계를 복원하는 사람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서 대장장이의 장비도 발전해서, 작은 부품은 소형 선반이나 밀링 머신으로 만들어 버리거나, 직접 망치질을 하는 대신에 공압해머로 단조 작업을 하고, 용접도 배워서 과거의 복잡한 땜질 대신 그냥 용접해서 붙인다든가 하는 현대적인 방법으로 작업하는 대장장이도 있다.[2] 사실 오늘날의 대장장이는 대부분이 수제 부엌칼 또는 포켓 나이프 나이프 제작자인 경우가 많으며, 이런 분야에서 사용되는 최신 고급 도검용 강재들은 상당수가 분말강이라 애초에 단조가 거의 불가능한 것이 많다. 이런 경우엔 그냥 강판 사다가 칼 모양으로 절삭해서 만드는 경우가 많고 성능도 그쪽이 더 좋다.[3]

현직 대장장이의 말에 따르면 자재비가 너무 올라 언제 그만둘지 모른다고 하며, 예전 같으면 배우려는 사람에게 일을 가르치겠지만 지금은 자신들이 말린다고 한다. 지금은 이름도 대장간보다는 철공소로 이름짓고 영업을 하는데 철공소도 어려운 건 마찬가지이다.

현대에 대장장이의 이미지를 그나마 갖고 있는 것은 철물점이다. 철물을 다루며, 공방에 박혀 사는 것이 거의 같다. 그리고 유명한 데일수록 뭐든 찾으면 있고 뭐든 고쳐달라하면 고쳐주는 마법을 부린다는 점까지.

물론 공업 수준이 매우 발달한 공업대국에서나 취미 수준이고, 공업력이 미약한 남아시아나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아직 현역이다. 테크니컬이나 불법 복제AK-47, RPG-7도 이들의 작품이고, 심지어 모터같은 전기기기도 뚝딱 수리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 준다.[4] 물론 이들이 만들거나 수리하는 무기나 부속품의 품질은 일반 공업국에서는 QC를 통과 못할 가능성이 높지만, 공급 자체가 없다보니 대장장이를 찾게 된다.

유럽이나 미국 등지에서는 반대로 비싼 프리미엄 나이프도끼 등의 날붙이 제작 쪽으로 진출하기도 한다. 이들의 작업장을 보면 우리가 흔히 대장장이 하면 떠올리는, 투박한 도구들이 늘어져있으며 어두컴컴하고 어수선한 가운데 시뻘건 아궁이 불꽃열처리를 하거나 모루에다 망치질을 하는 모습은 잘 찾아볼 수 없다. 이미 현대의 야금술로 각종 미량원소를 정밀 조절한 후 나노미터 단위로 재료를 분사해 제작하는 분말합금강은 흔히 생각하는 대장장이의 수준과는 비교도 되지 않으며, 애초에 개인이 재현조차 불가능하다. 때문에 이런 프리미엄 제작자들은 그냥 처음부터 자신의 날붙이에 적합한 강재를 선택해 크기에 맞는 강판을 구입해서 레이저 커터CNC 등으로 절삭해서 사용하며, 열처리도 원시적인 아궁이 따위가 아닌 온도시간이 정확히 조절되는 열처리 전용 오븐을 이용한다. 이런 고급 현대 강재들은 제작사/개발자 측에서도 적절한 열처리 온도와 시간 등을 정확하게 지시해 놓는다. 아예 극소규모 제작자나 취미 제작자의 경우 열처리 시설을 들여놓기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열처리마저 전문적으로 해주는 업체가 있기 때문에 본인의 손재주가 개입하는 부분은 날 세우기나 손잡이/칼집 제작 뿐인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재래식 대장간에서 전통적인 강재로 만든 것보다 품질과 성능은 월등히 좋고, 이런 프리미엄 제품은 가격도 자루 당 수백 달러 이상 한다. 나이프 제작사 목록에는 이처럼 대장장이와 1인 제작사의 경계가 애매한 업체가 많으며, 설령 규모가 좀 있는 회사라도 처음에는 창업자 개인의 공방에서 시작한 경우가 많다.

일본에서도 대장장이의 개념에 가장 부합하는 경우가 고급 일식 주방을 생산하는 장인들이라고 볼 수 있는데, 미국이나 유럽과 같은 최신 분말강에 정밀한 처리보단 전통 방식의 탄소강을 단조해서 제작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 미야비나, 약셀, 슌처럼 서양식 나이프의 요소들을 채용한 대형 브랜드부터 칼 제작 장인이 모여서 하나의 제작소, 즉 '대장장이 마을'을 형성하는 경우도 있고, 아예 장인 개인이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전체적으론 서양식 요소를 채용한 대형 브랜드를 제외하곤[5] 대부분 대장장이 하면 떠올리듯이 전통적인 탄소강을 망치로 두들기며 단조해서 제작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이에 대해 일본의 전통적인 장인 정신으로 만든 칼이 최고라며 선호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시대에 뒤떨어진 재료와[6] 정밀성이 떨어지는 방식으로 만든, 소위 성능이 떨어지는 칼을 지나치게 비싸게 판다며 비판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7]

물론 문화재급으로 전통을 잇고 있는 대장장이들은 사철을 모으거나, 직접 철을 제련하고, 공압, 유압망치를 쓰지 않고 직접 두들겨서 칼이나 철기를 만들어낸다.

한국에서는 폐 판스프링 등 철물을 갖고 와서 대장장이들이 수제로 제작하는 호미가 미국 아마존닷컴 등에서 크게 히트하기도 했다. 미국 유저들에 의하면 "이것은 가드닝의 신이다!"라고 했다고(...) 의외로 서양 가드닝의 경우 그 동안 모종삽 등으로만 했다는 모양. 게다가 영주대장간 등에서 만드는 호미는 수제 제작이지만 장인이 만들어서 모양도 크기도 비교적 일정하고 나무 손잡이에 불로 낙인한 제조사 이름까지 있어 핸드메이드 느낌도 물씬 난 것도 인기의 원인이라고 한다.[8]

4. 유명한 실존 대장장이

  • 구야자
  • 노스맨 : 라트비아수제 도구 제작 회사. 도끼, 식칼, 가죽 벨트, 활, 작은 나이프 등을 수제로 제작한다.
  • 일본도 도공들 - 산죠파, 고비젠파, 오사후네파, 마사무네, 무라마사, 이즈미노카미 카네사다, 마고로쿠 카네모토, 나가소네 코테츠, 도다누키 마사쿠니, 고토바 덴노 등이 있다.
  • 맨앳암즈에서 등장하는 대장장이들. 시청자들이 요구한 여러가지 무기들을 직접 만들어준다.
  • 알렉 스틸 : Alec Steele. 영국의 젊은 대장장이이자 해외에서는 제법 유명한 유튜버. 어린 시절부터 학교를 그만두고 대장질을 하기 시작했다. 주로 여러 가지 유형의 제품(카람빗, 도끼, 검, 일상생활 및 작업 도구 등)을 다마스쿠스 강으로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며 그 과정을 유튜브 채널에 올린다. 그런데 대장질 솜씨도 솜씨이지만 영상 편집 기술이 상당한 수준급. 2017년 여름 약 2배 크기의 작업장으로 이사했으며, 2011년에 시작했던 유튜브는 2018년 기준 103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채널로 성장했다. 나이가 젊고 일을 일찍 시작한 만큼 패기 있는 도전정신과 준수한 솜씨를 겸비하여, 구독자들에게는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대장장이로 평가받는다.
  • 포원
  • Peter Johnsson : 현재 최고의 서양 검 제조사로 꼽히는 알비온 소드의 마스터 스미스. 스웨덴 출신으로 탁월한 비례와 균형, 밸런스를 갖춘 검을 만든다. 어려서부터 대장장이 일에 관심이 있어 8살 생일에 모루를 선물 받을 정도. 그가 만든 검은 고증과 품질, 마무리 모두가 최상급으로 가격도 최상급인데 알비온의 뮤지엄, 넥스트 제네레이션, 마에스트로 라인이 그가 "디자인"한 것들이다.
  • 마초맨(유튜버) - 쇠만 다루는 건 아니지만, 기본이 용접, 단조, 절단 절곡 등 철 가공 기술을 써서 뭔가를 만드는 것이므로 충분히 대장장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가스통으로 바비큐 그릴을 만드는 솜씨가 대단하다.

5. 신화/전설 속의 대장장이

  • 간장·막야
  • 고브뉴
  • 대장장이 뷜란트, 브록크&에이트리이발디의 아들들을 포함한 드워프들 - 게르만 신화
  • 키클롭스
  • 투발카인
  • 헤파이스토스(불카누스)[9]
  • 화덕진군[10]
  • 도깨비[11]
  • 카베(Kaveh the Blacksmith) : 페르시아의 신화에 나오는 주 조력자이자 쿠르드족의 상징적인 인물로, 오늘날 이란의 선조격인 신화조로아스터교의 신화와 겹쳐있는 이야기의 대장장이다. 샤 라프 나마에 따르면 악신 아흐리만으로부터 힘을 얻은 폭군 아지다하카[12]가 페르시아를 1천여년동안 지배를 하며 겨울이 찾아왔고, 그의 지배를 받는 백성들은 그의 양 어깨에 하나씩 돋은 독사에게 바칠 젊은이의 두뇌를 매일 진상해야했다. 백성들은 적어도 한 명의 젊은이라도 살리기 위해 하나는 진짜 사람의 두뇌, 나머지 하나는 의 두뇌를 바쳤다고하며, 이렇게 살아남은 젊은이들이 쿠르드족이라고 한다. 다하카에게 아들을 여럿 잃은 대장장이 카베는 남겨진 막내를 지키고자 기회를 노리던 중 부모와 보호자, 스승을 다하카의 손에 잃은 이란의 왕자 파리둔을 만나 그와 연맹을 맺고 백성들과 함께 반란을 일으켜 다하카의 머리를 망치로 쳐서 물리친다. 이 때가 3월 20일이다.
    이후 카와는 폭군이 죽었다는 걸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산 위에 모닥불을 피웠고, 봄은 그 다음날인 3월 21일에 왔다.
    이 때문에 특히 남부와 동부 쿠르드에서는 오늘날까지 모닥불을 만들고 이 불을 뛰어 넘으며서 돌아온 봄을 축하하고, 그들이 큰 힘에 단결하여 맞서 싸운 것을 기념하며, 카와는 쿠르드족에게 압제자에 저항하는 상징적인 인물이 됐다.[13] 페르시아계 문화권에선 이슬람교, 비이슬람교 할 거 없이 이 날을 기념하며, 이것이 중동의 춘분노루즈다.#
    쿠르드족의 상징적인 인물이라 이를 세운 상도 있지만, 역으로 쿠르드족을 박해하는 진영에선 이 상을 반달리즘해서 모욕을 주는 일도 있다.#

6. 대중문화 속의 대장장이

여성 대장장이는 '♀'로 표시한다. 가상의 대장간에 대한 내용은 블랙스미스 참조.

7. 관련 문서



[1] 그곳에서 부는 강풍이 풀무가 없던 시절 철을 녹일 만큼 강렬한 불을 만드는데 필요한 공기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히타이트에서는 그 철을 만들게 해주는 바람 자체를 신격화해서 신성시했다고 한다.[2] 관련 자격증도 있다. 선반기능사, 밀링기능사, 단조기능사, 용접기능사 등등.[3] 물론 이렇게 제작한다고 하는 일이 없는 것은 절대 아닌 것이, 철강을 다룰 때 가장 중요한 열처리를 직접 하는 게 대장장이이며 설령 열처리 시설이 없어서 전문 업체에서 열처리까지 완료된 강재를 쓴다고 해도 그걸 칼 모양으로 절삭한 뒤 손잡이 등을 달고 칼날 두께 및 각도를 포함한 지오메트리를 맞추는 등의 작업은 전혀 간단하지 않다. 거기다 규모가 크지 않아서 개인이 대부분의 작업을 하는 소규모 대장간의 경우 샤프닝 작업까지 직접 하는 등, 꽤나 다양한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요구한다. 특히 이런 현대 공학으로 제작된 분말강은 가공 자체가 일반적인 합금보다 훨씬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하는 일은 더 늘어난 수준이다.[4] 사실 30~40년 전의 한국에서도 모터기어, 샤프트 등을 수리하는 철공소가 많았다.[5] 그렇다고 이런 대형 브랜드가 미국이나 유럽의 제작자들처럼 생소한 슈퍼스틸을 채용해서 쓰는건 현실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잘 없고, 일반적인 옛날 강재보다 살짝 더 최신이면서 수급이 쉬운 강재를 사용하는데 그친다.[6] 고급 일본제 주방칼 업계에서 지금도 매우 활발하게 사용되는 청지, 백지 등의 비 스테인리스 고탄소강은 현대 야금학의 기준으론 연마가 쉽다는 점 하나를 제외하면 좋다고 보기 힘든 수준이다. 그 외에 자주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합금인 VG-10이나 SG2 등의 그나마 더 성능이 좋은 강재들도 마그나컷 등의 최신 도검 전용 강재와 비교하면 모든 면에서 성능이 떨어지는 수준인데, 일본 장인의 수제 단조 부엌칼이라는 특성상 최고급 현대 강재로 제작된 제품들에 비해 딱히 더 저렴하지도 않다.[7] 이런 전통을 중요시하는 사상에 내수 선호 성향까지 맞물려서 히타치금속에서 초고성능 강재를 직접 개발/생산하지 않는 한 일본 식칼 업계에서 최신형 강재를 볼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언급된 VG-10, SG2, 청지, 백지 등의 강재들은 모두 일본 내에서 생산되며, 해외의 강재가 사용된 제품을 보기는 매우 힘들다.[8] 현대 서양에서는 공업화 시대를 거치면서 핸드메이드 제품에 대해 의미를 크게 부여한다.[9] 불카누스는 로마식 표기.[10] 도교한국 신화의 불의 신. 옹기장이와 대장장이들의 수호신이기도 했다*.[11] 제주 지역에서는 대장간의 수호신이기도 하며 링크, 그 자체로도 야장신의 면모를 갖고 있다. 항목 참조.[12] 줄여서 '다하카'라고도 한다.[13] 페르시아, 조로아스터교에선 이 일을 파리둔이 했다고도 하고, 일부는 파리둔이 카베와 함께 물리쳤다고도 한다.[14] 샐러맨더 군단원들은 모두가 실력 좋은 대장장이들이라는 설정이라 자기가 쓸 무기와 갑옷을 자기가 직접 만들어서 사용한다. 또한 이들의 프라이마크 불칸은 대성전이 끝나면 고향 녹턴으로 돌아가 대장간을 운영하며 조용히 살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15] 각각 도깨비, 레콘, 나가의 대장장이.[16] 인간의 대장장이는 등장하지 않았다. 다만 괄하이드 규리하가 자기 대검을 직접 만드는 장면은 나왔다.[17] 히컵은 시리즈 제일 가는 공돌이고, 고버는 그 히컵의 스승이다.[18] 샌슨 퍼시발의 아버지.[19] 뒤의 둘은 인간이 아닌 악마로 게임상에서는 쓰러뜨려야 할 상대이다.[20] 이름의 유래부터가 대장장이신 불카누스이며 공식설정에서도 온갖 무구들을 만들었다고한다.[21] 그와레 성에서 대장간의 조수로 일한 적이 있다.[22] 북유럽 신화의 난쟁이 대장장이 에이트리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원전 신화의 에이트리가 묠니르라는 사기템을 만들었듯이 이 양반도 세계관 최강의 무기를 하나도 아니고 둘이나 만들었다.[23] 메인스트림 클리어 이후 견습 대장장이 이벤트가 있다.[24] 다른 의미로 유명하다.[25] 가면 제작 전문.[26] 외전인 소드크래프트 이야기 시리즈에서는 주인공 직업이 되어 일개 견습 대장장이가 세계를 구한다![27] 의아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군관이전에 대장장이로 일한 적이 있다고 나오고, 실제로 탕륭서녕를 영입하는 동안에 서녕의 무기인 구겸창을 200개로 대량양산 하였다.[28] 모든 것의 원흉이었다.[29] 2대 멜크 한정. 초대 멜크는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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