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5:52

미와 와사부로(야인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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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오까 미와 와사부로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미와 와사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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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에피소드
29, 39, 43화를 제외한
1부 전체 에피소드
인간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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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한(숙적, 요시찰 대상[1])
김좌진(가족[2]의 원수)
오무라(일본인 부하형사)
문달영(조선인 부하형사)
김태서(조선인 부하형사)
오까 서장(직속상관)
마루오까(동료형사)
한용운(본인을 능욕한 불령선인)
신불출(적)
배우 이재용

1. 개요2. 작중 행적
2.1. 최후
3. 어록4. 야인시대 합성물에서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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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와 경부. 그는 종로서에서 무척 오랫동안 활동한 베테랑 형사였다. 그는 고등계 경부로서 거의 해방 전까지 그곳에 근무하며 무수한 독립지사들을 체포하는데에 공을 세운 자였다. 그러니까 종로경찰서는 일개 경찰서의 업무 외에도 특별히 전 조선의 사상범을 다루는 총본산이었고, 미와 경부는 그 곳 고등계 형사들의 대명사였던 것이다. 그런 인연으로 인해 김두한해방이 될 때까지 미와와의 악연을 끊임없이 지속하게 된다.
야인시대에서의 내레이션

드라마 야인시대의 등장인물이자 1부의 메인 빌런.

모티브는 실존인물인 미와 와사부로이며 작중에서는 보통 미와 경부라 불린다. 김두한대립자로서 야인시대 1부의 최종 보스격 인물.[3] 이후 2부로 넘어가면서 정진영(2부 초반 좌우 대립기)과 이정재(2부 후반 제1공화국)로 이어진다.

2. 작중 행적

일본 제국 경찰 중에서도 고등계의 경부로 1화에서부터 김두한의 어머니인 박계숙을 고문하다 살해하는 걸로 등장했다. 그가 이렇게 악독하게 독립군 관련 인물들과 독립운동가들을 엄청나게 증오하는 이유는 독립군에게 남동생을 잃은 과거가 있기 때문인데 정확히는 미와의 동생이 김좌진이 참전했던 청산리 전투에서 독립군에 의해 전사했기 때문. 이 때문에 독립군이나 이와 조금이라도 관련된 자들에겐 취조도 아주 혹독하게 가한다. 그 악명으로는 김두한의 어머니인 박계숙, 원노인을 비롯한 수많은 이들을 죽음으로 이끌었다.[4]
또한, 단순히 독립운동가들을 증오하거나 상부에 충성하는 것을 넘어서, 일본 제국경찰로써 독립운동가들을 잡아들이고 고문하는 것을 성전을 수행하는 것이라 미화하였으며, 일본 제국의 침략 전쟁 역시 적극적으로 동조하는 악질 제국주의자이기도 하다.

초반 악역 포지션을 맡은 캐릭터로 1화부터 1부 50화까지 김두한을 끊임없이 감시하고 괴롭히는, 몇 안 되는 김두한의 강적이자 서로 원한을 가진 아치 에너미. 다른 빌런들과는 달리 김두한이 미와가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미와 네 놈은 반드시 내 손으로 죽인다는 신조를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유지했다. 미와 역시 마찬가지. 다른 독립군들은 정보를 캐고, 고등부의 악명을 조금이라도 숨기기 위해 어떻게든 목숨만은 붙여놓으려고 하나, 김두한만큼은 그가 잡혀올때마다 천천히 죽여주겠다며 악랄하게 고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5]

소설판에선 거지촌에서조차 악명이 높은 걸로 나오는데 개코와 정진영이 김두한을 처음 거지촌에 데려왔을 때 왕초가 하필 김두한이 미와한테 쫓기는 중이었음을 알게 된 후 개코한테 미와한테 쫓기는 대상을 데려오다니 미쳤냐며 여기있는거 미와한테 걸리면 네가 책임질 거냐고 할 정도였다.

이후 김두한이 김좌진의 아들이라 요시찰 인물인 그를 풀어주고 감시했다. 또한 김두한을 번번히 잡아들여 고문하지만 그때마다 김두한이 빠져나가 죽이는 데는 실패했다. 부하로 오무라, 문달영, 김태서를 두고 있으며 미와하고는 경찰서에서든 고문, 체포 현장에서든 세트로 나온다. 그들과의 관계는 회식도 하고 주인공 측 인물이나 독립운동가들이 곤경에 처하면 같이 웃는 등 관계는 좋은 걸로 보이나 일이 꼬이면 그들에게도 화내기도 하는 등 마냥 좋은 상관은 아니다. 하지만 부하인 오무라가 자신의 목숨까지 경각에 달린 상황에서 끝까지 미와에게 도피를 권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 부하들에게는 제법 신망을 쌓아두었던 모양. 하지만 그런 그도 김두한이 빠져나가거나, 상부에서 닥달하면 소리를 지르면서 화낸다. 그의 명성은 유명해서 경성에서도 그를 아는 사람들은 몸서리를친다. 독립운동가들은 말할 것도 없고 신불출 같은 만담가는 물론 서대문 작두 오야붕 같은 음지의 조직폭력배도 알 정도면 말 다했다.

미와의 부하들 역시 상관 못지않게 잔인하다. 수사 대상은 끝끝내 잡아내서 고문해버리고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잡아들여 고문했다는 언급이 나온다. 가장 많이 나오는 건 동그란 안경을 쓴 오무라 형사와 한국인 김형사.[6]

기자 최동열과도 안면이 있다. 그가 기자로서 활동할 때 일본 제국을 비난하고 독립운동을 긍정적으로 쓰는 기사들을 씀에도 불구하고 체포하지 않았으며 언제 그가 미와를 모욕했을 때도 소리만 질렀을 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했다. 이게 다 그의 아버지 덕분인데 그의 아버지가 친일파였기 때문이다. 애초에 최동열의 부친이 친일파가 아니었으면 최동열은 감옥을 들락날락거렸을 사람이었다. 몸도 성치 못했던 것은 덤. 그러나 조선어학회 사건 이후 조선어학회 학자들과 관련 교류가 있음이 드러나고 오무라가 사안이 경미해서 조사 대상에서 제외시키려 하자 미와는 죄를 지었으면 수사를 해야 한다 하고 경찰들과 함께 잡지사에 찾아가 그가 경영하던 잡지사 '상록수' 에서 잡지 원고와 서적들을 불태웠다. 이때 미와는 최동열의 "그만! 그만. 내가 다 정리하겠소."라는 외침에도 불구하고 들은 척도 안 하며 오히려 "이봐 최동열 씨! 나는 당신을 체포할 의향도 있어. 이 정도로 봐 주는 걸로도 다행인 줄 알아!"라 말하며 다시 종이들을 압수한다. 잡지 원고가 탈 때 흐뭇해하는 미와의 표정과 착잡해하는 최동열의 표정이 대비된다. 이후 잡지사 상록수는 문을 닫는다. 이후 친구 김이수가 이 소식을 듣고 그가 경영하는 비너스 카페에서 술을 마시다 일본 욕을 하며 일본 손님을 패고 종로경찰서에 구속되자 미와를 찾아오지만 미와는 그보고 사법계로 가라 말하고 그가 나간 후 부하들과 함께 비웃는다.

다만 독립 운동가에게 무자비한 미와조차도 한용운은 건드리지 못했는데, 일제 경찰 입장에서는 한용운은 매우 독종이라 건드려봐야 좋을 것 하나 없는 인물로 취급되는지라,[7] 애국가를 대놓고 불러도 그냥 냅두었고, 한번은 한용운이 종로서에서 학생들을 고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와 미와의 싸대기를 때리고 크게 호통을 쳤는데 미와는 수감하기는 커녕 그를 쫓아내고 속으로 욕하며 삭힐 뿐이었다.[8] 실제로 일제 말기 전쟁이 터지고 아주 개판이 되기 전까지 일본은 조선에 유화정책을 썼다. 조선 사람들에게 명망이 높은 사람들은 은근히 압박했을 뿐 대놓고 건드리지 않았던 것도 그러한 이유다. 실제 미와는 독립운동가들에게 매우 부드러운 태도였다고 하며, 한용운의 연설 현장을 찾아와서 기립박수를 했다고 한다.

한편 김두한에 대해선 성인이 되면 아버지 따라 독립군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며 지켜보다가 만주로의 밀항길이 막힌데다, 미와의 허락 없이는 경성을 벗어나기가 불가능해진 김두한이 아예 주먹패가 되자 독립운동가가 아닌 주먹패가 되었으니 차라리 잘 되었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종로회관 습격사건을 계기로 김두한과 휘하 부하들이 잠적하게 되자 혹시나 김두한이 몰래 경성을 빠져나갔거나, 아예 만주로 갔을 가능성을 우려하며 김두한을 어떻게든 찾아내려고 했다.

그러나 점차 날이 가면 갈수록 김두한의 위세가 높아져 섣불리 건드리기 어려워졌는데 그가 김두한을 꺾을 만하다고 생각한 인물들이 모조리 패배하면서[9] 더욱 손을 쓰기 어려워졌다. 게다가 36화에서 패배한 마루오까는 술집 폭행사건[10]으로 연행된 김두한에게 자초지종을 듣고 그를 그의 제자들인 유도 문하생들 앞에서 유무죄를 묻고 그들이 무죄라고 하자 즉각 김두한을 석방시켰다. 이에 마루오까를 찾아가서 화를 내지만 마루오까는 이를 씹었고 오히려 그에게 핀잔을 듣고 나왔다. 심지어 김두한이 하야시마저 자신의 인맥으로 만들고 나서부터는 더 건드리기 힘들어진데다 김두한이 반도의용정신대를 창설하고 나선 아예 건드리지도 못했다. 오히려 단게 국장과 김두한의 만남 때 국장에게 모욕만 먹고 나가더니 신영균을 비롯한 김두한의 부하들이 단순폭행 사건으로 입건되자[11] 사건을 고등계로 넘긴 후 그들을 고문하면서 이제 좀 속 시원해질거라 믿었더니 오히려 김두한이 오까 경찰서장에게 따지면서 김두한의 부하들을 풀어주게 되었다. 그리고 당시 김두한의 부하였던 이정재 외 2명이 경찰 사법계 형사로 임명되는 것에 조치를 못 취해서 그들이 부하인 문달영을 고문하자[12] 미와는 진짜 빡치면서도 문달영을 구제하지 않았고[13] 이정재의 이러한 행위에 대해 해코지할 수가 없었다.[14] 그러던 차에 부민관 폭탄의거사건이 일어나고 수사 도중 폭탄이 김두한의 수색 현장에서 흘러나오게 된 것을 알게 된다. 그 즉시 김두한을 잡아들여 그를 고문하며 이번에는 진짜 죽인다고 말하고[15] 실제로 성공할 뻔 했다. 그러나 김영태의 부탁을 받은 하야시[16]가 그날 밤 경찰서장과의 만남을 가지면서 돈가방과 함께 김두한을 구제해주었으며, 경찰서장은 다음날 오전에 미와에게 사건에서 손을 떼고 김두한을 검찰로 넘길 것을 지시한다.[17] 당연히 다 잡은 범을 놓친 격이 된 그는 진짜 절규하며 칙쇼라고 말한다.

2.1.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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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현실일리가 없어 이건 아니야.jpg그리고 광복을 맞이한 8월 15일, 쇼와 덴노옥음방송을 들으며 절규한다.[19] 그 후 김두한이 풀려나고 김두한을 선두로 고등계 형사들을 잡으러 사람들이 들이닥치자, 도주할 시간을 벌기 위해 경찰 병력이 위협사격을 하다가 결국에는 종로경찰서가 텅 비게 된다. 오무라는 미와에게 도주하라고 설득하다가 끝내 그가 말을 듣지 않자 미와에게 경례한 후 일본으로 도주했으나 미와는 듣지 않고 서에 남는다.


그렇게 혼자 경찰서 사무실에 남아 있다가 찾아온 김두한에게 그에 대한 감정[20][21]과 자신이 경찰에 투신한 이유는 동생이 청산리 전투에서 죽었기 때문에 그 복수를 위해서 였다고 말하고, 김두한을 보며 "조선의 독립을 축하한다! 난 그만 가야겠다.. 내 아우가 나를 부르고 있어..."[22] 라 말한다. 그리고는 일장기를 보며 이렇게 말한다.
尊敬いたします、天皇陛下。
존경하는 천황 폐하.[23]
この三輪警部、祖国の為に玉砕を追ってあります。
이 미와 경부, 조국을 위해 옥쇄선택하였나이다.[24]
最後の忠誠をお受け取りください。
마지막 충성을 받아 주십시오.[25]
(守るも攻むるも黑鐵の)
(방어도 공격도 강철과 같이)
(浮かべる城ぞ賴みなる)
(떠 있는 성이여, 믿음직하다)[A][27]
天皇陛下万歳‼︎!!
천황 폐하 만세!![28][29]
(浮かべるその城日の本の)
(떠 있는 그 성, 태양의 근본인)
(皇國の四方を守るべし)
(황국의 사방을 수호하리라)[A][31]
大日本帝国万歳‼︎!!
대일본제국 만세!![32]
(眞鐵のその艦日の本に)
(강철의 그 함선, 태양의 근본에)[A][34]
天皇陛下万歳!!!!
천황 폐하! 만세!![35]
(仇爲す國を攻めよかし)
(대항하는 나라를 쳐부수리)[A][37]
이후 누가 저지할 새도 없이 곧바로 권총으로 자신의 턱을 쏘아 자결해버린다.[38] 단, 실제 역사에서는 일본으로 건너가서 꽤 장수하다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두한의 회고에서는 그가 뒷산으로 미와를 끌고 간 후 생매장했다는 걸로 주장한다.


그의 자결 후 서에서 나오는 장면에서 미와의 마지막 덴노헤이카 반자이가 울려퍼지며 김두한의 소년 시절부터 이어져 온 그의 지난 행적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39]

이후 김두한과 우미관패들은 종로 한복판에서 모습과 연기자가 바뀌 그 무렵 살기 위해 뻔뻔하게 태극기를 흔들던 친일파 문달영과 김태서를 이정재가 잡아끌고[40] 아무것도 없는 배경에서 시라소니가 나타나 등장 암시를 주고[41] 다시 김두한과 그의 부하들이 클로즈업되면서 야인시대 1부가 끝난다.

극중에서 김두한의 어린시절부터 악연을 맺어왔고 김두한과는 끝까지 적대 관계를 유지했지만, 오랜기간 대립한 끝에 미운정이라도 들었는지,[42] 최후엔 김두한에게 호감이 있었음을 인정하였다. 김두한도 자신 역시 조국을 위해 싸웠다는 미와의 말에 그랬었다며 인정하였고, 미와의 자살을 보고선 기뻐하기는 커녕 오히려 복잡한 심경을 표했다. 미와가 죽긴 했지만 그것은 미와가 자기 의지로 자결한 것이기 때문에 결국 김두한이 복수를 이뤘다는 통쾌함이 아닌, 미묘한 찝찝함과 안타까움만 남았다는 결말이 되어버렸기 때문.

반대로 소설판에서는 김두한에 대한 미와의 적대감이 끝까지 묘사되며, 드라마와 달리 미와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일본이 항복하자마자 경찰서에 남아있긴 커녕 집으로 가 짐을 싸서 아내와 일본으로 도망가려 하나 우미관 패가 미와의 집에 도착해버렸고 가진 총으로 김두한을 죽이려 하지만 간단히 제압당한 후 네가 지금까지 괴롭힌 조선인들의 고통을 느껴보라며 다리에 총을 쏘고 던져버린 뒤 침을 뱉고 돌아선다. 여기서도 김두한은 다리에 총을 쏠 뿐 자신을 죽이려 한 미와를 살려주는 듯 하였으나, 미와는 그 기회를 저버리고 떨어트린 총을 아내에게 받고 다시 김두한을 쏘려 했으나 신영균이 그걸 보고 제압한 뒤 미와의 머리를 바닥의 벽돌에 미친 듯이 찧는다. 김두한이 신영균을 말리지만 이미 미와는 주변에 피가 흥건한 채로 죽고 말았다.

여기서도 김두한이 자신을 죽이려고 한 미와를 살려준 것을 보면 사실상 소년, 청년 김두한의 악역은 미와 경부였고, 그가 죽은 이후에 극은 중년 김두한의 이야기로 변해갔다. 이후에 김두한의 악역은 공산당이 되고, 한국전쟁 후에는 자유당이 악역으로서 등장한다. 나중에는 박정희민주공화당이 악역이 되는가 싶었지만 이 시기 김두한이 고혈압으로 사망하면서 박정희 정권 관련 에피소드는 몇 화 안된 채 종결된다.[43]

청년 김두한의 숙적이며, 김두한과 오랜 기간 악연으로 이어진 인물임에도, 정작 최종화에서 김두한이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인생을 회상하는 장면에서는 미와 경부가 등장하지 않았다. 김두한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 원노인과 유태권 역시 나오지 않았는데, 정작 극도로 짧은 악연이었던 노름꾼 외삼촌과 아예 관계도 없던 임화수는 회상에 나온 것으로 보아 그냥 연출의 문제인 듯.

3. 어록

빠↘️가↗️야로! 다시 한번 일러두겠다. 똑똑히 들어라. 김좌진은 우리 대일본제국의 원수야! 그 자를 존경한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너희들 모두, 이 미와가 계속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그 중에는... 내 아우도 있었다... 너무나도 착한 아이였지... 그런데 죽었어!
지독한 놈이야... 지독한 놈이라고! 아무것도 말 안 하고 죽어버렸어! 칙쇼! 나석주! 코노 야로(この野郎, 이 녀석)! 배후를 밝히란 말이다, 배후를!
아니! 미친 중놈이...! 하하..![45] 감히 이 미와의 따귀를 때려!
요이, 뭣들 하는가? 어서 이 미친 중놈을 끌어내지 않고!
이게 누구신가? 사동옥의 주인장 아니신가?
이봐, 나에게 살려달라고 빌어봐. 목숨을 구걸해보란 말이다!
조선놈들은 선량한 미와를 자꾸 나쁜 쪽으로 몰아가고 있어. 왜 날 그렇게 만들어. 이 착한 미와에게 자꾸 고문을 해달라고 애원을 한단 말이야. 할 수 없지. 정말로 할 수 없어. 그러면, 시작해 보자구. 아주 천천히 말이야....천천히...후후후후.....오무라 형사. 연로하신 분이니까 살살 다뤄드리도록 하게. 너무 일찍 끝나면 재미가 없으니까. 알겠나?
그 눈빛은 여전하구나. 난 말이야. 너의 그 눈빛이 마음에 들지 않아. 하지만 여기서 며칠 있다 보면 달라질 거야... 겁먹은 강아지의 눈처럼 아주 온순하게 변하지...(김두한: 할아버지는 어디 있어?!) 할아버지? 아, 그 영감 말이냐? 아주 잘 있으니까 걱정 말거라... 조금 있으면 그 영감의 노랫소리를 듣게 될 거야. 아주 기분 좋은 노래 소리지. 흐흐흐... (원노인: 끄으으으아아아윽!!!!) 오, 벌써 들려오는군?
안되었구나. 긴또깡. 네 어미가 여기서 죽어 나갔다. 흐흐흐...네 어미 알지? 무섭지 않느냐? 너도 잘못하면 네 어미처럼 여기서 죽어 나간다.
요이, 여기도 시작해라. 시작해!(김 형사: 예. 경부님!) 기막히게 한 번 다뤄봐라. 고문 기술은 이런 데서 배우는 것이야. 고문도 기술이란 말이다! 알겠나?(김 형사: 예. 경부님!) 고문 기술을 확실히 익힐수록 좋은 형사가 되는 것이야. 고문 기술 말이다!
다른 사람하고 달라. 사고를 쳐도 다른 쪽으로 해석될 여지가 많아. 뭔가 불순한 동기가 숨어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을 받을 소지가 있단 말이야. 무슨 말인지 알아듣겠나? 우리가 항상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라. 넌 김좌진의 아들이니까... 요시찰 인물이란 말이야. 요시찰! 알겠어? 그러니까 니가 경찰서에 오자마자 나에게 보고가 되는 것이야. 알겠나?
이봐 긴또깡,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말이다. 잘 들어라, 그래도 네 아버지 김좌진이는 조선인에게는 청산리 전투의 큰 영웅이야. 우리 일본군을 수천 명씩이나 죽인 영웅 말이야. 물론 우리 대일본제국으로 봐선 큰 역적이긴 하지만 말이야. 네 아버지 보기에 부끄럽지 않냐? 주먹이나 쓰다가 경찰서에 들어오다니 말이야. (김두한: 나는 부끄럽지 않소! 이 주먹도 독립운동일 수 있으니까!) 뭐라? 주먹이 독립운동? 그건 무슨 소리야? 그건 무슨 소리냐고? 나는 독립 소리만 들어도 자다가 벌떡 일어나는 사람이야!
뭐라, 긴또깡이 사라져? 긴또깡이 사라지다니, 언제부터 말인가? (문달영: 어젯 밤 종로회관에서 구마적패와 크게 싸움이 붙었는데, 싸움이 끝난 뒤 심하게 다쳐서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봐, 신불출이! 내가 여기에 왜 왔는지 잘 알고 있겠지? (신불출: 어떻게 왔는지 내가 어떻게 알겠스무니까?) 능청 떨지 마라!
여기가 무대인 줄 아나? 경고하건대 다시 한번 그 따위 헛소릴 지껄였다간 가만두지 않을 거야. 엉? 공연 취소는 물론이고 네놈도 뜨거운 맛을 보게 될 거다. 알겠나?
그리고 긴또깡! 너도 이런 자들과 함께 어울려 다녀선 안 돼! 언제나 항상 내가 지켜보고 있다는 거 명심해라. 알겠나?[46]
긴또깡이 또 사고를 쳐? (문달영: 하이, 경부님! 겁도 없이 헌병대 장교들에게 주먹을 휘두른 모양입니다! 폭행당한 장교들이 거의 초주검이 됐다고 합니다!) 뭐? 헌병장교들이 초주검이 돼? (문달영: 하이!) 그래서, 그래서 긴또깡을 체포했나? (김태서: 사건 직후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제놈도 막상 일을 저지르고 보니 두려웠던 거겠죠!)
뭐, 뭐라? 비리혐의! 사법계 말단 형사 주제에 감히 고등계 형사를 건드려!!
항복이라니... 우리 대일본제국이 항복을 하다니! 이건 아니다... 이건 아니야... 이건 아니야!! (오무라: 경부님... 빨리 피할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경부님!) 이건 꿈이야... 현실일 리가 없어!! 이건 아니야!! 이건 아니야!!
(오무라: 경부님, 더는 어쩔 수가 없습니다. 경부님!) 가라, 나는 꼭 만나야 할 자가 있다! 난 그 자를 기다려야만 해! 그 자는 반드시 올 것이야!
긴또깡, 올 줄 알았지. 기다리고 있었다! (김두한: 왜 도망가지 않았는가?) 도망? 내가 왜? (김두한: 왜 가지 않았나?) 나는 도망 같은 건 하지 않는다. 대일본제국의 충용스러운 경부인 미와다. 비록 조국은 망했지만... 나는 비겁한 꼴을 보이기 싫다.
긴또깡... 너와 나는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 나는 언젠가 너에게 말하고 싶었다. 우리는 서로의 조국을 위해 싸운 것이라고... (김두한: 넌 인간이 아니었다. 너무 잔인했어! 수많은 사람이 헤아릴 수 없이 억울하게 죽어갔다. 알고 있겠지, 미와!) 물론이지, 다시 말하지만 대일본제국을 위해서였다. 이제 다 끝났어, 모든 게 다 끝났다!
긴또깡... 그동안 너에게 말하고 싶은 게 하나 있었다... 사실 난... 긴또깡 너를!!... 존경했다... 너는 청산리 전투의 영웅 김좌진의 아들다웠다. 청산리... 그 부끄럽고 참혹스런 전투 속에서 내 동생도 죽었다! 그리고 난 경찰에 투신을 했어. 내 이 독립군 놈들을 다 때려잡겠다고 맹세를 했어! 난... 성전에 참여한다고 생각했다.
그랬지.... 난 싸웠다...! 독립군과 싸웠다...!! 피를 흘리며 싸웠다!! 부끄럼없이 싸웠다!! 싸우고 또 싸웠다!!
아... 참 좋은 날이다.... 생을 마감하기엔... 참으로 좋은 날이다... 긴또깡... 이제 그만 가야겠다... 조선의 독립을... 축하한다...! 난 그만 가야겠다.... 내 아우가... 날 부르고 있어...[47]
손케- 이타시마스, 덴노 헤이카.
尊敬いたします、天皇陛下。
존경하는 천황 폐하.

코노 미와 케-부, 소코쿠노 타메니, 교쿠사이오 옷테 아리마스.
この三輪警部、祖国の為に玉砕を追ってあります。
이 미와 경부, 조국을 위해 옥쇄선택하였나이다.

사이고노 추-세-오 오우케토리쿠다사이.
最後の忠誠をお受け取りください。
마지막 충성을 받아 주십시오.

(마모루모 세무루모 쿠로가네노)
(守るも攻むるも黑鐵の)
(방어도 공격도 강철과 같이)

(우카베루 시-로조 타노미나루)
(浮かべる城ぞ賴みなる)
(떠 있는 성이여, 믿음직하다)[A]

덴노 헤이카 반자아이!!
天皇陛下万歳‼︎!!
천황 폐하 만세!!

(우카베루 소노 시로 히노 모토노)
(浮かべるその城日の本の)
(떠 있는 그 성, 태양의 근본인)

(미쿠니노 요-모오 마모루베시)
(皇國の四方を守るべし)
(황국의 사방을 수호하리라)[A]

다이닛폰테이코쿠 반자아이!!
大日本帝国万歳‼︎!!
대일본제국 만세!!

(마가네노 소노 후네 히노 모토니)
(眞鐵のその艦日の本に)
(강철의 그 함선, 태양의 근본에)[A]

덴노 헤이카! 반자아이!!
天皇陛下万歳!!!!
천황 폐하! 만세!!

(아다나스 쿠니오 세메요카시)
(仇爲す國を攻めよかし)
(대항하는 나라를 쳐부수리)[A]

(김두한: 미와... 미와, 미와!)

타-앙!(총성이 울려퍼지고, 미와가 손에 잡고 있던 권총을 떨어뜨린다.)

4. 야인시대 합성물에서

파일:야인시대 로고.png 합성물 주요 등장인물 ·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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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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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 김두한 상하이 조 의사양반 이정재(형사양반) 심영의 어머니
조병옥 이승만 염동진 김좌진 정진영 장택상
시라소니 나레이션 임화수 박용직 김종원 미군양반
조연 등장인물1
박헌영 김형사 신불출 문영철 김무옥 이석재
문예봉 미와 와사부로 워태커 광대 이기붕 김영태
신영균 개코 애기보살 김해숙 곽영주 눈물의 곡절
최동열 백관옥 신익희 유진산 고깃집 아저씨 유지광
박마리아 중앙극장 관객 이화룡 임동호 신성모 금강
마이클 상사 김관철 정팔 김이수 학생들 최순주
연구 대상2
황철 구마적 신마적 쌍칼 이강석 김천호
아구 황병관 삼수 박정희 휘발유 돼지
조열승 맨발의 대장 홍만길 김두한의
친할머니
개고기 김 마루오까
하야시 이억일 오상사 와싱턴 김기홍 번개
나미꼬 시바루 망치 이강욱 김영삼 장경근
타 작품 등장인물3
궁예
(태조 왕건)
세기중기 수리공
(영웅시대)
왕창한
(미지왕)
나레이션 양반
(태조 왕건)
홍재근
(야수)
흑곰4
(바리바리 짱)
레이
북두의 권(실사한국판)
장면
폭☆8 백병원 앞을 지나가는 자동차
1. 주요 등장인물만큼 많이 합성되지는 않지만 합성물에는 사용되거나 원작 내 이름이 없는 인물 또는 사물.
2. 아직까지 이들이 비중있게 나오는 합성물은 많이 나오지 못했지만, 부분적으로나마 쓰이고 있거나 거의 쓰이지 않았다 하더라도 여러 야인시대 합성물 제작자들의 연구 대상에 포함되는 인물 또는 사물.

3. 야인시대가 아닌 다른 작품에서 출연했지만 야인시대 출연 배우와 같은 인물이 맡은 배역이라서 합성물에 쓰이고 있는 인물 또는 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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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자라니를 필두로 한 야인시대 관련 합필소스 부문에서 미군동무 워태커와 함께 새로 주목받는 인물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심영이나 신불출을 비롯한 공산당 부분 소스가 고갈되어갈 무렵 일제시기 소스와 자유당 소스, 미군 소스들도 발굴되면서, 합필갤 쪽에서 매의 눈으로 주목하는 인물들 중 한 명이 되었다. 주로 맡는 컨셉은 일뽕(일본인 입장에선 국뽕).[52]

한편 합성물에서는 미와와 접점이 있었던 청년 김두한보다는 오히려 중년 김두한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를 활용한 배우개그를 자주 살리는 경우가 많다.

그 중 최초로 미와를 주인공급으로 다룬 합성물이 바로 '야인들의 마피아게임 3'인데, 여기서 미와의 캐릭터는 '생존주의자'로 그려진다. 무슨 일이 벌어져도 어떤 일이 있어도 자기 생존만을 중시하지만, 그게 역으로 독이 되어 심영에게 통수를 맞아 처형당하고 퇴장. 그 와중에 특히 현 시점의 늙은 김두한(김영철)을 보고 자기 기억 속의 김두한(안재모)과 대조해보고 "너 누구야!"라며 나의 긴또깡은 이렇지 않아라는 반응을 나타내는 개그도 한다. '야인들의 마피아게임 3'의 출연자를 뽑는 오디션 영상에서도 상하이 조, 박용직, 심지어 이승만까지 이기고 총 득표 수 1위로 참전이 확정되었는데, 이전에는 미와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53] '생존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냈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선택받은 것 같다고 한다.

2019년 후반기에 잠깐 시국이 시국인 만큼 "이 시국에" 소리를 듣는 경우가 많아졌었다. 또는 자기가 직접 말하던가[54]

직업이 경찰이기에, 실제와 드라마 모두 전쟁터에 나간 적은 전혀 없지만, 합성물 한정으로 전쟁터에 나간다는 콘셉트(컨셉)의 작품들이 몇몇 있다.

5. 기타

  • 김두한을 김두한(金斗漢)의 일본식 한자 발음 '긴또깡'이라고 부르는 것과[56] 온 힘을 다해 책상을 쾅 치는 열혈 연기와 악역에 걸맞은 명연기로 인해 배우 이재용시청자들의 인기를 얻었다. 주인공 일행을 끊임 없이 방해하고 못살게 굴고 괴롭히고 고문하는 악역임에도 미움받기는 커녕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사랑과 애정을 받았다. ‘야인시대’서 미와역으로 악명 떨치는 이재용.
  • 청년기 김두한 파트에 등장하는 모든 일본인들 중에서 유독 자국에 대한 광신이 두드러지는 인물이다. 가령 중일전쟁이 벌어지자 술자리에서 대놓고 일제의 침략을 찬양하며 반자이를 외치기도 했으며, 독립운동을 때려잡는 일을 성전이라고 표현했다. 옥음방송이 흘러나왔을 때도 미와는 조국의 패망을 슬퍼하는 수준을 넘어서 아예 발악을 하였고, 다른 이들은 전부 하나둘씩 일본으로 귀향하는 와중에 미와는 모든 것이 끝났다며 결국 자살을 택했다.[57] 원래부터 쇼비니즘적인 성향이 어느 정도 있었는데, 동생이 전사한 이후론 거기에 복수귀까지 얹어져 완전 악귀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 일본인 미와가 김두한과 아무런 문제 없이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이 조금 어색해 보일 수도 있으나, 실존인물 미와 와사부로 경부는 8.15 광복으로 해방될 때까지 조선에서 근무를 했고 조선어가 유창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조선어장려시험 갑종 1등에 합격하고 경찰관 공로 휘장(警察官功勞徽章)을 수상한 경력도 있다. 게다가 작중 미와 경부는 조선인 독립운동가들을 잡아들이고 취조하는 일에 종사했기 때문에 직업상 조선어는 필수이며, 어차피 김두한은 일자무식이라 일본어를 전혀 할 줄 모른다. 그래서 미와가 조선어로 김두한과 대화하는 게 차라리 더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또한 불멸의 이순신을 비롯해 당시 드라마에서는 일본인, 중국인 등 외국인들의 비중이 큰 경우 정말로 외국인, 혹은 외국계 배우들이 출연하거나 한국 배우가 외국어를 연마해서 리얼하게 나오는 게 아니라 그냥 한국인 배우들이 외국인 캐릭터 이름만 달고 나와 아무렇지도 않게 한국어로 연기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세세히 따지지 않으면 그리 이상할 것도 없는 일이다.
  • 성격 묘사가 실존인물에 대한 기록과는 꽤나 다르다. 기록에 따르면 실존인물 미와 와사부로는 의외로 온후한 성품에(!), 독립운동가에 대한 폭압적이고 악랄한 수사 방침과는 별개로 독립운동가에게 나름대로 깍듯하게 예의를 갖추던 인물이었다고 한다. 이처럼 실존인물은 일관적으로 악랄하기만 했던 것이 아닌 기만술에도 능했던 것으로 보이지만,[58] 드라마상의 미와는 조선 총독부의 문화 통치를 꺼림직하게 여길 정도로 초강경파였으며, 독립운동가들에게 일관적으로 악랄하고 잔혹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쇼비니즘적인 묘사 또한 드라마의 창작. 그리고 실존인물은 1905년 10월에 일본 제국 육군 제13사단 17기병연대 소속으로 대한민국에 와서 1908년에 고등계 경찰관으로 임용된 1884년 출생자이지만, 드라마에서는 친동생이 청산리 전투에서 죽은 이후에 경찰에 투신했다는 설정이 있는 것으로 보아 실제 인물보다 나이를 10살 가까이 어리게 처리해놓은 것이 분명하다.[59] 그리고 청산리 전투가 1920년 10월 말에 일어났고, 김두한의 친모가 세상을 떠난 시점인 1924년에도 경부 소리 들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미와는 경찰 입직 이후 4년도 안 되어 경부 계급장을 달았다는 소리가 된다. 이는 제국대학을 졸업하고 고등문관시험에 합격한 엘리트가 아닌 이상 불가능한 현상이다.[60] 차라리 정미의병 초기 ~ 남한 대토벌 시기에 막 입대한 동생이 조선인 의병과의 교전에서 잃은 분노로 경찰에 투신했다는 설정이었다면 그럭저럭 납득되는 설정이었을 것이다. 실존인물도 정미의병이 한창이던 1908년에 경찰에 입직하기도 했으니 더더욱.
  • 경찰서에 남아 있다가 김두한한테 개털린 뒤 덴노 헤이카 반자이를 외치며 자결한 드라마와는 달리 실제 와사부로는 패망 후 바로 일본으로 돌아간 것으로 추정되며[61] 언제 죽었는지도 불명이며, 현재까지도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 대개 2부의 심영 때문에 1부가 잊히기는 하지만, 연기가 워낙 뛰어나 야인시대를 다시 본다면 미와 경부의 열연을 한 번 감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1부가 워낙 액션씬이 뇌리에 강하게 박혔지만, 미와가 등장하는 씬은 거를 타선이 없는 명장면이 많다. 간간이 터지는 개그도 백미.
  • 첫 등장부터 자살할 때까지 쭉 경부로 불린다.[62] 미와 경부는 중학을 졸업하고 순사로 입직한 케이스로, 전후 일본 식으로 말하면 '논캐리어' 출신인데, 예나 지금이나 논캐리어 출신들이 경부(경감) 이상으로 올라가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실존인물 미와는 김두한이 한참 종로서 주먹질하던 시기에 경시(경정)으로 승진, 원산경찰서장과 함경북도 경찰국 고등과장을 하고 있었다.
  • 차를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지 항상 본인의 책상에 다기 세트를 구비해놓고 있고 마시는 장면도 종종 등장한다. 제일 좋아하는 건 보성 녹차.[63]
  • 말할 때마다 "음~?"을 붙이는 습관이 있다. 실제 일본인들이 말미에 무언가 붙이는 습관을 따라한 듯. 또한 출동이나 업무를 보러갈 때 경찰용 사이드카를 타고 다닌다.
  • 야쿠자의 마약 거래 소식을 듣고 대일본제국의 수치라 하며 혀를 끌끌 찬 적도 있다. 정확히는 마약이 사회에 끼치는 해악 그 자체보다는 마약 따위에까지 손을 댈 정도로 심각하게 타락해버린 야쿠자들을 한심해 하는 태도인 것.


[1] 일거수일투족을 통제하는 집착에 가까운 모습이다.[2] 친동생.[3] 여기서 더 상세하게 분류하면 1 VS 1 대결의 최종보스는 마루오까, 대결 전체를 통튼 최종보스는 김두한의 우미관패와 하야시의 혼마찌패의 5 VS 40 장충단 혈투이며, 대립자로서의 최종보스가 바로 미와다.[4] 소설판에서는 미와의 동생이 태평양 전쟁에 끌려갔다가 전사한 걸로 나오기 때문에 드라마처럼 개인적인 원한으로 독립군을 싫어하는 것보단 그저 단순히 일본인 경찰로써 독립군을 싫어하는 걸로 묘사된다.[5] 김두한의 아버지 김좌진은 미와의 남동생을, 미와는 김두한의 어머니를 비롯한 지인들을 죽였다. 김두한의 적중에서 이렇게 철저하고 악랄하게 원수지간이며 이토록 인연이 깊은 것은 미와가 유일하다. 1부의 중간 보스들인 신마적, 구마적, 마루오까는 진짜 흑막인 하야시를 잡기 위한 과정에 지나지 않았기에 서로 큰 악감정을 가지지 않았으며, 본인들의 패배를 깨끗이 인정하고 이 중 신마적, 마루오까는 김두한과 화해를 하고 마루오까는 국적을 넘어 의형제를 맺기까지 하였다. 이후 진짜 흑막이었던 하야시 역시 패배를 인정하고 자신의 야심까지 거두며 그의 든든한 우군이 되었다. 이후 2부의 빌런들인 이정재, 정진영은 모두 김두한과 절친이었다가 모종의 이유로 틀어졌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그들을 돌이키게 하기 위해 설득하려는 모습을 보이며 기본적으로 그들이 잘못된 길로 가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이 끝내 최악의 결말을 맞자 슬퍼하는 모습을 보였다.[6] 당연하겠지만 2부의 김형사하고는 동명이인이며 시대상 창씨개명이 공직진출자에게는 필수가 된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이 김형사는 카네야마나 카네무라 등의 창씨로 불리지 않고 꿋꿋히 김형사라고 불린다. 고증오류라고 할 수도 있지만 아마 창씨로 불렀으면 한국인 캐릭터인 게 드러나지 않아서 그런 듯. 김형사는 일제앞잡이 조선인을 상징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한국인 캐릭터임을 어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문달영 역시도 악질 친일파지만 끝까지 문달영이다. 애시당초 이 드라마에서 창씨개명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시피하다.[7] 사람들을 모아두고 독립 연설을 하는데 처음에는 일본은 우리의 원수라고 해 지켜보던 미와가 내쫓으려 하자 우리의 원수는 우리들의 게으름이란 식으로 돌려말해 내쫓으려는걸 취소하게 만들고, 또 독립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 미와를 아주 열받게 했다.[8] 사실 찾아왔다기보단 미와가 부른 것이다. 얼마나 세게 쳤는지 턱의 통증을 호소할 정도였다.[9] 구마적은 24화에서 패배, 마루오까는 36화에서 패배, 그가 마지막으로 걸었던 인물인 하야시마저도 39화에서 스스로의 패배를 인정했다. 그러던 차에 43화에서 그가 헌병대에 수감되고 난 후 미와가 헌병들이 김두한을 죽일 거라며 은근 기대했지만 하야시의 개입, 종로 유지들의 탄원, 그리고 결정적으로 설향이 김두한 하나를 구하기 위해 몸까지 바치던 걸 보고 마음이 바뀐 다이호 대좌가 그를 위해 3명의 무술고수 군인들과 결투를 해서 이기는 조건으로 그를 석방시킨다 하였다. 그리고 천신만고 끝에 김두한이 3명을 다 이기면서 석방되자 미와가 절망하며 성화를 낸다.[10] 김두한이 나미꼬를 희롱하고 자신에게 맥주를 부은 경성축구부 일본인 주장을 패는 걸로 시작해서 축구부 전체를 중상 입힌 사건, 물론 실제 역사와는 다른데 실제 역사에선 그 팀에 일본인은 없었고 평양축구부가 경성축구부에 승리하고 김두한이 있는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 그에 대한 김두한의 복수였다.[11] 수색 공사장에서 개코가 힘들어서 쉬고 있던 걸 일본인 감독관이 보고 통제하자 신영균이 담배 한 대 피울 시간을 달라 하면서 투정을 부렸다. 그러자 감독관은 공사현장에서 내쫓겠다고, 설마 남양 군도로 징용가고 싶냐고 협박한다. 이에 열받아 그를 패려는 신영균을 홍만길휘발유가 말렸으나 도중에 헌병이 감독관 지시로 그를 총으로 한 대 갈기자 홍만길과 휘발유마저 감독관을 공격하려 한다. 이를 개코가 말리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이후 감독관이 신영균에게 침을 뱉고 나간다. 그러자 진짜 빡친 신영균은 꾀병을 가장하여 감독관을 부른 뒤 감독관이 헌병을 부르기 전에 그를 패서 기절시켰다. 그 후 신영균을 비롯한 일행들은 공사현장에서 나가고 신고를 받은 종로경찰서의 사법부는 그들을 뒤쫓는다. 한편 그것을 모르고 종로에 다시 온 신영균, 개코, 홍만길, 휘발유, 삼수는 개코의 제안으로 종로회관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러던 중 사법부 형사들과 경찰들이 들이닥쳐 개코를 치고 그들을 폭행죄로 체포하려 하자 신영균이 술상을 엎으면서 싸움이 벌어졌다. 신영균 일행은 경찰들을 패버렸으나 형사 한 명이 권총을 발포한 후 일행에게 겨눠서 그들이 역으로 체포되었다. 이후 사법계에서 조사를 받다 미와가 김두한의 직속부하들이 사건을 일으켰다는 데 주목, 즉각 고등계로 그 사건을 넘기라고 지시해서 일행을 고등계로 인계하여 고문하였다. 그러나 이 소식을 들은 김두한이 오까 종로경찰서장에게 따져 서장이 신영균 외 4명을 풀어줌으로서 일단락되었다.[12] 이건 신영균이 지난번 고문 때 문달영이 고문한 걸 잊지 않고 이정재에게 부탁한 것이다. 물론 비리수사는 이정재가 독단으로 한 것이지만.[13] 아무래도 문달영의 방심에 진짜 화난 듯하거나 본인이 최소한 부패한 인물은 아닌듯 하다. 실제로 작중 미와의 모습을 보면 미와의 문제점은 어디까지나 조선인에 대한 차별적인 태도와 잔혹함이지, 무능함이나 부패함은 눈을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야쿠자가 마약밀매한다는 소식을 듣자 낭인정신은 다 어디로 갔냐며 한탄해 했다. 다만 이정재는 문달영처럼 구린 냄새가 나진 않지만 미와를 잡아 넣고자 하면 잡아 넣을 수는 있다고 했다.[14] 물론 사법계에 있는 이정재의 취조실로 와서 사법계 말단 형사주제에 고등계 형사를 건드리냐고 화내지만 이정재는 그가 엄연한 죄인이라면서 정식으로 항의하라며 씹는다.[15] 전압을 최대치로 올리고 기절하면 바로 물을 끼얹기를 반복했는데, 그 잔혹함에 역시나 악명높은 형사인 오무라조차 주범이라고 확정되지도 않았는데도 죽일 거냐며 머뭇거릴 정도였다.[16] 혼마찌에 위기가 왔을 때 부하들의 안전보장을 바탕으로 김두한을 구제한다는 조건이었다.[17] 석방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기 때문에, 검찰로 넘기고 김두한을 그동안 일반감옥에 갇히게 한다는 조건으로 승낙했다.[18] 아이러니하게도 숙적 김두한 또한 후에 친구의 비참한 최후를 보고 이와 비슷한 말을 하였다.[19] 옥음방송은 문어체 공문서였으므로, 그 내용에 일반인은 알기 어려운 낡은 표현의 고어체가 점철되어 있는 것은 예사라 얼핏 들으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이해하기 어렵다. 특히 저 마지막 옥음방송 때는 천황의 전쟁 책임을 회피하려는 목적으로 이리저리 꼬는 바람에 더욱 더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이 나왔다. 게다가 당시 기술력의 한계로 음질도 매우 좋지 않았을 텐데도 그걸 용케 알아차렸다. 다만, 미와는 고등계 형사의 엘리트이니, 옥음방송을 이해하지 못할 수준은 아니다. 또 미와 혼자 경부에 있는 것도 아닌, 비슷한 수준의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여러 명이나 있었기에 금방 뜻을 알아차렸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20] 김두한에게 불량배, 건달이라고 늘 비하하다가 죽기 직전 김두한에게 김좌진아들답다며, 존경심을 나타냈다. 그것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게 아니라 '너를 존경했다.'며 직접 그를 드러내기까지 했다.[21] 평소 드러내지 않아서 그렇지 김두한에게 신불출과 어울리지 말라고 한 걸 보면 은근슬쩍 높이 샀단 걸 알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똑같은 놈들끼리 논다고 비꼬았을 텐데 굳이 김두한에게 충고조로 말한 걸 보면 적어도 신불출보다는 높이 샀다는 걸 알 수 있다. 결과적으로는 미와의 말이 맞은 셈이 돼버렸지만.[22] 5분 45초부터[23] 손케- 이타시마스, 덴노 헤이카.[24] 코노 미와 케-부, 소코쿠노 타메니, 교쿠사이오 옷테 아리마스.[25] 사이고노 추우세에오 오우케토리쿠다사이.[A] 일본 해군 군함행진곡[27]
마모루모 세무루모 쿠로가네노
우카베루 시-로조 타노미나루
[28] 덴노 헤이카 반자아이!![29] 이 장면에서 배경음으로 나오는 음악이 일본 해군 군가인 군함행진곡이다. 단, 미와는 해군 출신의 인물도 아니고 경찰 소속이기 때문에 해군의 군가인 군함행진곡과 어울리는 편은 아니다. 아마 가장 유명한 일본 군가이기에 삽입한 것으로 추정.[A] [31]
우카베루 소노 시로 히노 모토노
미쿠니노 요-모오 마모루베시
[32] 다이닛폰테이코쿠 반자아이!![A] [34] 마가네노 소노 후네 히노 모토니[35] 덴노 헤이카! 반자아이!![A] [37] 아다나스 쿠니오 세메요카시[38] 사용된 권총은 발터 P38인데, 야인시대에서는 이걸로도 유명하다. 일본군 제식이었던 남부 권총을 촬영용 소품으로 구하기 힘들어서 '예스러운 디자인'의 발터를 꿩 대신 닭으로 사용한듯 하다.[39] 이 장면이 은근히 애절해서 당시에는 미와X두한 커플링마저 있었다. 왜냐면 김두한의 "미와... 미와... 미와!!!"가 1부의 마지막 대사이기 때문이다.[40] 이때 이정재도 연기자가 바뀐다.[41] 사실 복선이 하나 더 있었다. 1부 45화 45분 쯤에서 종로회관에 있던 장도리와 신영균이 대화하는데 시라소니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이때 이화룡도 언급된다. 이 사람도 등장 복선이 있었던 셈.[42] 김두한이 헌병대 폭행 사건을 일으킨 바람에 우미관 부하들이 잡혀 들어가 고문받자 김두한이 정진영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직접 헌병대로 가 자수했는데, 김두한이 너무 당당한 태도로 들어간 나머지 미와는 김두한이 잡혔다는걸 좋아하기는 커녕 그 당당함이 마음에 안든다며 불만을 드러내기도.[43] 사실 123화 1961년 이정재 죽음에서부터 마지막회인 124화 1972년 김두한 죽음까지 11년이 후딱 지나간다. 마지막회 중반인 1966년 국회 오물 투척사건부터 김두한 죽음까지 6년이 후딱 지나갔다.[44] 미와가 김두한을 부를 때 쓰는 말. 정확하게는 분노로 인해 악에 받쳐 길게 발음하는터라 굳이 표기하자면 "기이인 또오 까앙!" 그 특유의 억양 덕에 미와의 시그니처 대사가 되었으며 아이들도 많이 따라했을 정도.[45] 어이가 안드로메다로 날아간 듯이 웃는다.[46] 2부에서 드러나는 신불출의 정체와 김좌진 장군 암살 사건의 진실을 생각하면 상당히 의미심장한 말이 되었다. 상술했듯이 미와가 김두한을 고평가하고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작품 내적으로도 미와가 이런 충고를 할 개연성은 충분하다.[47] 작중 미와 경부의 마지막 조선어 대사이다.[A] 일본 해군 군함행진곡이다.[A] [A] [A] [52] 이는 같은 외국인 캐릭터이면서 미뽕보다는 철저히 미군이라는 정체성에 집중된 워태커와는 다른 점이다. 워태커는 배우가 백인이나 흑인이 아닌 인도인이지만 미와의 경우 애초에 한국인과 외모가 별로 안 다른 일본인이다. 또 광신적인 충성심 역시 원작 캐릭터도 크게 다르지는 않으며, 아예 원작 컨셉을 강화시켜 활용하는 정진영과 비슷한 면이 있다.[53] 미와는 야인시대를 1부부터 봐온 사람이라면 절대 모를 리가 없다. 방영 당시 인기도 엄청났다. 그런데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는 것은 그만큼 야인시대를 본방이 아닌 합성물로 접한 사람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54] 대표적으로 야인들의 마피아게임 3에서 새 참여자들을 소개할 때 본인 입으로 직접 말했다. "이 시국에... 내가 1등이란 말이지... 하하하하"[55] 2002년 당시에는 30대 후반 이후 사람들은 나이가 좀 많다는 느낌이 많았다. 쌍칼 역할의 박준규, 2부에서 개코 역할을 맡은 성동일, 구마적 역할을 한 이원종은 당시 30대 후반이었다. 이원종이 1966년 생인데, 참고로 지금의 김보성, 박남정과 동갑이다![56] 하지만 미와의 한국어 실력이 유창한 걸 고려하면 일부러 그렇게 부르는 듯 보인다. 실제로 작중 김두한 얘기가 나오자 "김두한? 긴또깡 말인가?"라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게다가 김두한을 제외한 조선인들은 한국식 발음으로 부르는 걸로 봐서 일본인이라면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극도로 증오하는 김두한이기에 일부러 일본식 발음으로 부르는 것이 맞을 듯.[57] 참고로 이 부분은 창작이며, 실제 미와 와사부로의 최후가 어땠는지는 한일 역사학자들 모두가 아직도 갈피를 못 잡고 있다. 문서 참조.[58] 실제로 '문화 통치'라는 이름의 기만술은 생각보다 효과가 커서 춘원 이광수처럼 독립운동을 하던 지식인 상당수가 이 시기에 변절했다.[59]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실존인물 미와는 1884년 생으로, 청산리 전투가 일어난 1920년 10월 시점에서는 36세로, 드라마에서 나온 대사처럼 경찰에 투신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다. 하지만 미와의 나이를 10살 가까이 내려서 1890년대 중반 정도에 태어났다고 설정한다면 청산리 전투 시점의 미와의 나이는 26세 정도로, 경찰에 투신하기에 딱 적절한 나이가 된다. 거기다 젊은 인원이 최일선에 서는 경우가 많은 군 조직 특성상 미와의 동생은 그보다도 어린 연령대였을 것이고(사병일 경우라면 만 20세가 되는 해에 징병검사를 받은 이후 그 다음해에 입대하여 3년제간 복무했던 데다 21세부터 장교 임관이 가능한 일본 육군 특성상 1895년/1896년~1899년생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미와가 쇼비니즘에 과하게 빠진 사유인 동생의 전사라는 설정을 더욱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사실 이는 동생이 죽은 이유가 태평양 전쟁에 끌려갔다고 나오는 소설판에 적용해도 전혀 안 어색하다. 실존인물 미와 와사부로는 1884년 생인지라 태평양 전쟁 개전 시점에는 50대 후반의 장년이고, 따라서 그와의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은 이상 동생도 50대 초중반 정도의 중년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는 최소 중좌급 이상의 고급 장교가 아닌 이상 최전선으로 끌려갈 일도 없을 뿐더러, 설렁 끌려간다고 해도 전사할 가능성은 낮다. 그렇다고 해서 미와 동생의 나이만 너무 낮게 잡으면 그것도 문제다. 일례로 태평양 전쟁 당시 일제는 38세까지 징집했다. 따라서 태평양 전쟁 개전 시점에 38세라고 가정하더라도 1903~4년생에 불과하다. 이 정도 차이라면 미와에겐 동생이 아니라 거진 부친뻘이다. 그럴 바에는 미와의 나이를 아무리 높게 잡아도 1890년대 중반이 더 자연스럽다.[60] 애초에 고등문관시험 합격 이후 20년 정도 지나면 아무리 못해도 경시 이상의 계급으로 경찰서장을 하거나 도지사급 이상의 중요 요직을 맡으면 맡았지 일선 현장에서 근무하는 형사에서 머무르지는 않았다.[61] '추정'인 이유는 1945년 8월까지만 해도 나름대로의 행보를 보였던 그가 패망하자마자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모든 기록들이 증발해버렸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그의 전후 행적을 추적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62] 김두한의 어린 시절부터 해방 때까지는 대략 20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다.[63] 실제로 미와는 취미로 다도를 즐겼던 사람이다.[64] 또 훗날 장년 김두한으로 나오는 김영철, 이원종과 같이 적도의 남자에 출연한다.[65] 야인시대 하차 후 이원종, 이혁재, 소년 김두한 역의 곽정욱과 함께 달려라 울엄마에 같이 출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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