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안도

1. 개요

2. 생애

2.1. 초기 생애

2.2. 유송으로의 망명

2.3. 북벌

2.4. 효무제 ~ 전폐제 재위기

2.5. 유자훈의 난

2.6. 다시 북위로

3. 반란의 사후처리

4. 여담

• 신당서 재상세계표에 삼국지에서 여포의 장수로 언급되었던 설란의 후손으로, 설안도의 후손 중 한 사람이 바로 당나라의 명장인 설인귀라는 내용이 전해지고 있다.

• 설안도의 사촌동생인 설도생(薛道生) 또한 전공을 세워서 대사마(大司馬) 참군이 되었으나 죄를 지어서 말릉현령(秣陵縣令) 유숙지(庾淑之)에게 매질을 당했다. 설안도는 여기에 대해 매우 분노하여 말에 올라 수십 명을 따르게 하고 측근들에게 창을 쥐게 한 뒤 유숙지를 죽이려고 했다. 그리고 주작항에 이르러 유원경을 만났는데, 유원경이 멀리서 설안도를 불렀다.
  
  설공(薛公)께서 어디로 가는 것이오?
  
  설안도는 말을 달려 유원경이 탄 수레 뒤로 와서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소인배 유숙지가 채찍으로 나의 사촌동생을 때렸으니 지금 유숙지를 죽이러 가고 있습니다.
  
  설안도의 대답을 들은 유원경은 설안도를 멈추고자 설안도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소인배가 저지른 짓이 옳지 않으니 경이 사람을 시켜서 죽이는 것이 매우 좋겠소.
  
  설안도가 이윽고 말머리를 돌리니 유원경은 다시 설안도를 따라잡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따로 경과 논해야 하는 것이 있소.
  
  유원경은 설안도에게 말에서 내려 수레에 타도록 했으며, 설안도가 수레에 오른 뒤 그에게 다음과 같이 꾸짖었다.
  
  경의 사촌동생은 복식과 언변이 미천한 집안 출신의 사람과 다르지 않고 비록 다시 벼슬을 맡고 있는데 유숙지가 어떻게 알겠소? 하물며 사람이 죄를 지었다면 응당 처벌을 내리는 것이 당연하며, 경은 조정의 훈신이므로 마땅히 법을 떠받들어야지 어찌 방자하게 도읍에서 사람을 죽이려는 것이오? 이것은 법령이 용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주상 또한 그대를 용서할 이유가 되지 않을 것이오.
  
  결국 설안도는 유원경과 함께 수레에 올라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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