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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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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강제결혼, 정략결혼, 매매혼3. 결혼 의사의 불일치4. 딩크족5. 인성/사회성/생활 습관6. 건강7. 불륜/간통8. 연애 경험9. 눈이 지나치게 높음10. 결혼 사기꾼공상허언증11. 직업 문제12. 경제 문제13. 부모에게 정서적인 의존 문제14. 가치관 차이15. 허락 단계의 부모님 갈등16. 결혼식 과정에서의 갈등17. 결혼 후 갈등18. 기타19. 관련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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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생각하게 된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

일반적으로 결혼 여부를 결정하기에 앞서 따지는 조건들은 연애를 결정하기에 앞서 따지는 조건들보다는 훨씬 많고 복잡하기 마련이다.

조건을 너무 많이, 꼼꼼하게 따지다 보면 결혼을 영 하기 힘들다. 그러나 도저히 포기할 수 없는 조건이 있다면 반드시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이다. 또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람과 결혼해서 계속 다투다가 종국에 결국 이혼하는 것보다는 늦게라도 좋으니 파혼하는 것이 낫다. 상견례 직후에 파혼하든, 결혼식 전날 파혼하든, 결혼식 후 혼인신고 전에 사실혼의 해소를 하든지 간에, 이혼 소송에 들어가는 각종 비용, 사회적 경력,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행복과 인생보다는 훨씬 싸게 먹힌다.

2. 강제결혼, 정략결혼, 매매혼

일부 부모나 조부모는 결혼 상대를 결혼 당사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미리 정해두고 정략결혼, 매매혼시키려는 강제결혼의 사례가 있다. 하위판으로는 혼인 당사자끼리 서로가 정략혼이나 혼테크 등 서로 간의 필요성에 의해서 결혼하는 계약혼의 경우도 있다. 애초부터 결혼 자체가 당사자의 진정한 의사를 무시하고 성립된 혼인이기 때문에 결혼 후의 생활이 순탄할 가능성은 0에 수렴하며, 위 문단의 갈등과는 다른 의미로 갈등이 빚어질 수 있다.

3. 결혼 의사의 불일치

나이 차이가 많거나 둘 다 나이가 많을 때 이런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즉, 어느 한쪽은 나이가 많아서 결혼적령기가 되어 결혼의 시급함을 느끼고 배우자를 찾고 있는데, 반대 쪽은 당장 결혼하고자 하는 확신이 들지 않을 때가 바로 이런 경우인 것이다. 이 경우 자칫 잘못 하면 나이 많은 쪽이 자의에 반해서 노처녀, 노총각이 될 수 있다.

자신이 결혼 적령기거나 결혼 적령기가 지나버려서 1년 안에 결혼하길 원하는 경우라면, 소개팅/맞선 자리에서 최소한 첫 한 달 안에는 '나는 결혼을 전제로 만날 사람을 찾는다' 하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해두는 게 상대를 위해서도, 또 자신을 위해서도 낫다. 반대로 만약 자신은 결혼 적령기가 아닌데, 상대방이 결혼이 시급한 나이라면 결혼하기를 원하는지 질문을 받았을 때 "1년 안에 결혼하길 원한다.", 또는 "당신과는 안 한다.", "아직 잘 모르겠는데 3개월 안에 결정하겠다" 등의 정도 안에서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밝혀주는 것이 좋다. 심지어 독신주의라도 미리 나는 결혼은 생각하지 않는다는 언급을 주는 것이 낫고, 그게 또 예의이다. 행여나 그런 말을 했다가 상대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까봐, 결혼하기 싫은데도 불구하고 "아직 좀 이르긴 한데 좀 더 같이 고민해보자"는 식으로 애매모호하게 말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후 큰 싸움으로 연결되고 헤어질 수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결혼적령기 남녀는 지나친 나이 차이가 나는 연상연하는 잘 사귀지 않으려 든다. 하여튼 자신이 결혼 적령기 이성과 을 타고 있다면, 이 부분을 분명히 밝혀주는 것이 추후의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좋은 방법이다.

또한 결혼 후 전업주부를 원하는 일부 여성과, 아내의 맞벌이를 원하는 일부 남성 사이의 감정대립, 갈등도 극소수나마 존재하고 있다.

4. 딩크족

미혼 남녀가 결혼은 하지 않고 단지 동거만 한다면 대체로 남녀간에 적정하게 합의해서 돈 문제만 해결하면 되고[1], 또 동거는 마음이 안 맞으면 그냥 짐 싸서 나가면 그걸로 끝이고 그에 따른 법적인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결혼은 얘기가 달라진다. 헤어지기 위해선 이혼에 따르는 복잡하고 번거로운 법적 절차를 밟아야 하며(재산 분할, 양육권 문제 등) 그 과정에서 감정이 더욱 악화가 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자신이 딩크족(무자녀 부부)을 원한다면, 생활의 양상으로 보면 동거나 별반 다를 게 없는데, 왜 굳이 동거가 아니라 결혼을 하고 싶은 건지를 명확히 고민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사람에 따라선 딩크족을 하겠다는 생각에 대해 결혼하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생각이라며 안이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면 실제 의사와 달리 맞춰주어 일단 결혼부터 하자고 드는 경우도 있다. 결혼 후에도 기대대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이 문제는 이혼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출산계획 및 자녀계획에 대해서 결혼하기 전에 반드시 논의해야 한다.

딩크로써 동거보다 결혼이 나은 경우는 집을 구할 때로, 임대주택의 경우 소득 기준을 1인보다 2인을 더 높게 잡고 있으며, 주택담보 대출 시 1인 가정은 60m² 이상의 집에 대해[2] 대출이 불가하도록 되어 있다.

5. 인성/사회성/생활 습관

결혼하기 전에는 혼숙 동거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 서로 떨어져 있고 일정시간만 함께 있어 알아 보기가 쉽지 않으면서 일명 콩깍지(...)가 있었기 때문에 상대방의 인성, 사회성, 인내, 의사소통이 딱히 문제가 되지는 않으나 결혼하게 되면 거의 대부분을 상대방에게 반 강제적으로 종속되어 같이 살게 되면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상호간의 심연을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 내면이 문제가 되지않는다면 모르겠으나 해당 문서에 이런 내용이 담긴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특히 충돌이 되는 이유는 상호간의 인내심배려심, 의사소통의 결핍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다른 조건을 아무리 잘 만족해도, 인성에서 문제가 생기면 행복한 결혼 생활이 어렵다.[3] 결론만 말하자면 가정폭력, 불륜, 별거, 이혼 등의 나쁜 결과가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 일단 대표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래의 문서를 참고하도록 하자.
  • 애정결핍
  • 관심병
  • 피해의식
  • 오지랖
  • 꼰대
  • 전반적인 팁
    •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인성으로 인한 갈등의 위험성을 과소평가한다. 따라서 외모나 경제력은 중요시해도, 인성은 잘 체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잘 숨기다가 빠르면 수개월, 늦으면 몇년 지나고 드러낸다. 하지만 직장 가진 평범한 사람과 결혼까지 가더라도 여기저기서 문제가 튀어나오는 게 정상이다. 과거에는 이혼 자체가 특히 여성한테는 심각한 하자였고 그래도 정이 들어서 참고 살았지만, 점차 그런 점을 이해하지 못 하고 갈라서는 케이스도 증가했다.
    • 만난 지 얼마 안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속도위반원하지 않은 임신 혹은 집안 어른들의 등쌀이나 다급함 때문에 성급하게 결혼하게 되면 이 문제로 인한 갈등의 발생 위험성이 올라간다. 결혼할 사람이라면 못해도 1년 이상 사귀는 게 좋지만, 설령 3~4년씩 사귄 사이어도 이 부분의 문제를 파악하고 못하고 결혼 후에 별 문제가 다 생기는 경우가 있으므로 방심해서는 안 된다.
    • 이 부분의 문제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팁이 있다. 1주일 이상의 여행을 같이 다녀보면 비교적 상대방의 인성적인 문제점을 찾아내기가 쉽다. 현실적으로, 오래된 연인 사이에서 같이 여행 한번 안 가보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 신혼여행이 첫 동반여행이 되는 사례도 사실상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지만 어쨌든 가급적이면 혼인신고는 신혼여행이 끝나고 나서 하는 게 낫고, 결혼식 후 1년쯤 지나서 혼인신고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 인내심이 지나치게 부족한 경우
    예를 들어 직장을 가지지 않으면 생계가 어려운 상황이라도 이 사람들은 자기가 귀찮으면 일을 하지 않는다. 의지박약이라고도 하고 책임감이 없다고도 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돈을 정상적으로 버는 사람이라면 이 정도로 무책임한 사람은 드물다. 하지만 자영업하는 사람이나 프리랜서 중에는 해당 분야의 능력이 뛰어나기만 하면 게으르고 인내심 없으면서도 정상적으로 돈을 버는 사람이 있다. 같이 살 때 속이 뒤집어질 수 있다. 특히 사업이 잘 안 될 때 끔찍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러한 부류의 사람들이 보이는 몇 가지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연체료, 과태료, 지각비를 평범한 사람보다 많이 낸다.
    • 정말 중요한 약속인데도 펑크내어 큰 손해를 본다. 가령 비행기를 놓쳐서 수백만 원을 손해본다. 시험에 귀찮다고 안 가서 F를 맞는다.

    다만 너무 힘들어서 버티다가 그만두고 나서 대안이 없어 노는 사람이면 예외. 이 경우는 회사 책임이다.
  • 갈등해결전략 및 양보의 부재
    애초에 갈등이 생기지 않는 대인관계절대로 없다 그러나 결혼을 하게 되면 아주 아스트랄한 것(...)까지도 부부 싸움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데 직장을 옮기느냐 마느냐부터 시작하여서 화장실을 쓰고 나서 변기커버를 올리느냐 마느냐, 치약을 짤때 앞에서부터 짤 것이냐 뒤에서부터 짤 것이냐, 변기물을 내릴 때 오줌과 똥을 몇 번 싸고 내릴 것이냐 개초딩 싸움 저리가라 할 정도의 유치한 주제조차 싸움거리가 될 수 있다. 물론 극단적인 경우 재산분할과 양육비를 노리고 이혼을 유도하기 위함이라는 관점도 있으나 결과적으로 중론은 다른 성장과정을 거쳐온 배우자가 아무 노력 없이 자신과 100% 맞기를 기대하는 것은 욕심이라는 것
물론 한쪽에서 인내심과 배려심이 별로 없더라도 다른 한 쪽이 호구가 되어 100% 양보하고 손해를 본다면 연애는 가능하다. 하지만 결혼에서 기대하기는 영 어렵다. 보통 결혼이라는 것은 남녀 개개인만 합쳐지는 것이 아니라 남녀의 가문 전체가 합쳐지는 것이므로 보통 양보와 배려심의 범위가 연애와는 확연히 다르게 확장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수를 고려하지 않고 배짱있게 남녀간의 콩깍지만 믿고 결혼했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변수 때문에 유지되기가 어려운 것이다. 물론 콩깍지가 제대로 씌인 순애보, 호구라는 이름의 마조히스트 변태거나 마치 제갈량을 바라보는 유비처럼 "내 삶을 다 바쳐서라도 이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고 할 수도 있다. 남녀간의 사랑이 유지되는 건 진짜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보통 6개월 이내, 길어봤자 3년이다.[4] 결국 본인과 본인의 가문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인간의 특성상 진짜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양보와 배려가 평생 유지되지는 못한다.

상대방의 언행이 아무리 답답하더라도, 대화를 포기하기보다는 대화로 해결해나갈 생각을 해야 정상적인 부부관계가 유지된다. 자신도 참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참아야 하고 상대방이 자신에게 바꾸기를 원하는 부분도 최대한 수용해야 한다. 기분이 상해서 상대에게 막말을 할 것 같다면 참고 나중에 이야기해야 한다.

아래의 힌트들을 알아두자.

* 갈등 상황이 발생했을 때조차도 비언어적 의사소통으로 해결하려 하는 사람
* 물론 비언어적 의사소통은 중요하며 눈치 역시 중요하다. 하지만, 갈등 상황에서조차 대화로 해결하지 않으면 독심술사가 아닌한 큰일난다.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선호하더라도 갈등이 생겼을 때 대화를 통해 감정 상하지 않고 풀어낼 수 있다면 이 케이스에 해당하지 않는다.) 대화 없이 눈치만으로 모든 게 잘 되면 다행이겠지만, 실제로는 대화 없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 불만이 생기면, 자신이 한마디도 하지 않아도 애인이 '내가 화나 있다'는 것을 눈치채길 원한다.
* 화나 있으면, 애인이 기분이 안 좋은 이유를 물어봐도 이유를 대답해주지 않는다.
* 갈등이 생기면, 자신이 양보할 생각은 하지 않는다. 애인이 먼저 사과해주고 상대가 맞춰주길 기대한다. 그리고 이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 자신이 원하는 방식이 있는데 애인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원하는 걸 언어적으로 요구하지 않는다. 전혀 가르쳐주지 않아도 애인이 자신이 원하는 방식을 알아서 찾아내고 그렇게 행동해주길 원한다. 가르쳐주지 않을 때 상대방이 모른다면, "이런 것까지 가르쳐줘야 한다니 눈치없고 답답해서 화가 난다"면서 화를 내며, 끝까지 가르쳐주지 않는다.
* 불만이 있어도 겉으로는 동의한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분명 말로 동의했더라도 나중에 '자신의 진짜 의도는 그것이 아니었다'고 말하면서 화를 낸다. 또는 '동의한 적이 없다'면서 부정한다.

* 양보하지 않는 사람
* 헤어지는 것, 차버리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여기고 그것을 연인에 대한 협박의 도구로 삼는 사람: 양보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 나를 차 버릴 사람이라면 내가 먼저 차버리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라는 연애관을 가지고 있다. 사소한 갈등에서도 "그의 사랑이 식은 것 같다. 그녀의 마음이 변한 것 같다."는 불만을 토로한다. 연애할 때야 이런 태도는 개인의 자유이지만, 결혼하고 나서도 '내가 참아서라도 이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는 책임감이 없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처음부터 갑의 입장에서 압박하다가 결국 한두 번도 아니고 몇 달이 지속되니 견디지 못한 상대방이 때려치고 나가 버리는 것이다.
* 관심사, 취미의 차이로 인한 대화거리의 부족함을 연인의 무능함으로 여기는 사람. 예를 들어 "연인이 대화가 통하지 않아서 불만이다. 연인이 내 관심사에 전혀 관심을 가지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연인이 무능해서 그렇다."라는 불만을 가진 사람이 있다고 하자. 그런데 이런 문제는 자신이 연인의 관심사를 알아보려고 해도 분명 나아질 수 있는 문제다. 따라서 이것은 넌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만 관심 가지고 이야기하면 돼. 그런데 난 네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전혀 관심을 갖고 싶지 않아라는 소리밖에 되지 않는다.
* 연인이 자신에게 맞춰주려고 할 때 무시하고 핀잔을 주는 사람. 연인이 자신을 향해 배려한다면 칭찬하고 응원하고 격려하는 관계가 건강한 관계다.
* 연인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지만, 자신의 문제점에 대해 연인이 지적하면 화를 내는 사람.
* 연인이 자신보다 더 많은 돈을 쓸 때조차도 별로 감사하게 생각하지 않고 남과 비교하며 연인을 무시하는 사람. 이 경우는 신데렐라 콤플렉스와도 겹친다.
* 자신이 연인의 행동에 간섭하는 것은 문제로 여기지 않지만, 연인이 자신의 행동에 간섭하는 것은 매우 불쾌해하는 사람.
* 갈등이 생겨도 협상하고 양보하지 않는 사람. 연인이 자신에게 맞춰 주기만 기대하고, 자신이 숙이고 들어가서 관계가 유지되면 지는 것 같다는 기분을 느낀다.
*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이 잘 안 될 때 상대방에게 의사소통이 안 되는 책임을 돌리는 사람. ("A씨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B씨는 이해력이 떨어져서 내가 아무리 설명해도 못 알아들어. 좀 모자란 것 같아." "C씨는 동문서답을 하는 사람이라서 C씨와는 말이 통하지 않아." 등) 이런 사람과 결혼하면 당신 역시 의사소통이 안 될 때 전적으로 그 책임을 떠넘겨받게 된다.
* 아주 사소한 것에서 갈등이 생기는 사람. 예를 들어 TV 채널을 독점하거나, 자신이 맛있는 음식만 메뉴로 차리기를 요구한다. 부먹 vs 찍먹

* 갈등이 생길 만한 문제에 대해 배우자와 의논이 필요하다는 생각 자체가 머리에 없는 사람
예를 들어 사람들은 직장에서 퇴사, 이직, 다른 지역으로 이사, 부동산 구입 등의 중요한 경제적, 직업적 문제가 있을 때 최종적으로는 배우자와 논의한 후 결정하기 마련이다. 반면 이런 중요한 문제에 대해 배우자와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일단 저지르고 난 뒤에 배우자 및 가족에게 통보한다. 가족의 의사결정능력을 무시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체면과 권위의식에 집착하는 사람일 수도 있고, 애초 가부장적인 사람이어서 그럴 수도 있고, 그 외에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이런 사람과 결혼할 경우 평생 동안 반복적으로 이런 행동을 하고 다니는데, 본인은 이게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안 하는 경우가 많아 고쳐지지도 않는다. 특히 경제적 사고까지 치고 다닐 경우 하루 빨리 이혼하는 쪽이 좋다.

* 갈등이 생길 만한 문제에 대해 대화 자체를 거부하는 사람
"시끄러워." / "그것은 네가 상관해야 할 일이 아니다." / "주제넘게 나한테 충고하고 가르치려 드는 거냐?" / "(일이 엉망으로 되어 가고 있을 때) 너의 충고는 필요없어." / "아, 몰라, 모르겠어, 말하고 싶지 않아. 생각하고 싶지 않아. 나중에 이야기하자. (무한 반복)[5]" / 대화에 신경을 끊고 TV를 켠다. / 대화에 신경을 끊고 다른 방으로 가버린다.

이런 사람과 결혼할 경우 대화 자체를 거부하기 때문에 항상 그의 결정대로만 행동해야 하며 배우자의 의견은 아예 듣지도 않겠다는 소리가 된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대개 대화를 거부하는 것에 대해 죄책감이 없기 때문에 고쳐지지도 않는다.특히 경제적 사고까지 치고 다닐 경우 최단 기간 내에 이혼하는 쪽이 좋다.

* 다른 이성과 대조
신데렐라 컴플렉스와도 겹치는 문제인데,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갖춘 사람을 상대로 단점만 크게 보면서 상대를 깎아내리고 자기의 우월성을 보이면서 연애, 결혼에서 유리한 입지를 가지려는 태도를 말한다.
그러나 그뿐, 이미 그의 눈엔 십 년 전의 앳된 갈망은 없다. 그뿐이랴. 여자를 소유하고 가정을 갖고 싶다는 세속적인 소망 외에는 한번도 야망이나 고뇌가 깃들어 보지 않은 눈. 부수수한 머리가 늘어진 이마에 어느새 굵은 주름이 자리잡기 시작한 중년의 그가 나는 또다시 낯설다.
박완서의 소설 '나목' 중
이 소설에서 주인공(여)은 이름없는 예술가 대신 돈 잘 버는 직장인과 결혼했다. 하지만 남편이 '이성을 소유하고 가정을 갖고 싶다는 세속적인 생각'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며 비난한다. 이런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돈을 못 벌어온다면 사랑하는 예술가 애인을 버리고 전기 기술자 남편과 결혼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이 이런 비교가 심한 유형에 속해서 '용모 × 황금 × 재지'를 고루 갖춘 이성을 원한다면, 그런 이성은 무조건 당신에게는 올 일이 없다는 것을 인지하자. 내가 문제 많은 사람이라면 멋진 이성을 만나도 차이거나 조화롭지 못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연애조차 제대로 할 수 없다. 내가 평범한 사람이라면 대개 만날 수 있는 이성 역시 평범한 이성이다. 이성이라고 해서 당신의 성에 비해 성장 과정이 크게 다르지는 않다는 걸 항상 생각해두도록 하자.

상대방이 이런 비교가 심한 유형에 속한다면 그냥 결혼하지 않는 게 정신 건강에 좋다. 객관적으로 잘 모르겠다면, 친동생에게 물어보거나 인터넷에 질문을 올려보면 좋다. 아니면 외모든 재력이든 뭐든 하나라도 제대로 갖추거나[6]

* 피해의식
피해의식은 크게 개개인의 성품과 사회문화적 차이 두 가지가 조합되어 나온다. 사회문화적 차이가 큰 상황에서 소인배를 만나게 되면 큰 내상을 입을 수 있다. 자기 자신이 사람의 성품을 꿰뚫어 볼 능력이 있다면, 소인배를 피해서 만나는 게 중요하다. 그럴 능력이 없다면 차라리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끼리 만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학벌이나 집안차가 너무 극심할 경우 결혼 이후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결혼 이미 결혼 이전에 집안반대부터 극심하겠지만) 굳이 소인배가 아니더라도 자라온 환경이 다르면 생각도 다른 경우가 있다.

* 배우자 간 학력 차이가 큰 경우
소인배가 학력이 더 높다면 뒤틀린 자의식을 채우기 위해 '너희 아버지/어머니는 학력이 낮아서 말이 통하지 않는다' 하고 가르친다. 또는 '너희 할아버지/외할아버지는 무식한데다 가난뱅이다'라고 가르친다. 반대로 소인배가 학력이 더 낮다면 학벌에 열등감을 가지고 깔아뭉개려 하는 시도가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배우자에 대한 열등감을 해소하기 위해, 자녀 앞에서 '너희 아버지/어머니처럼 공부 열심히 해 봤자 아무 소용없다.' 하는 식으로 가르친다. 또는 '너희 할아버지/외할아버지는 공부만 잘했지 가난뱅이다'라고 가르친다.

* 배우자의 부모가 인성이 영 좋지 않은 경우
부유한 쪽 부모가 소인배라면 결혼을 반대한다. 억지로 결혼이 성사되면 사사건건 '못 배워서 그러니, 가난해서 그러니, 아무리 좋은 데 와 본 경험이 없어도 그렇지 그따위로 하니' 등 가혹한 시집살이/처가살이를 시킬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가난한 쪽 부모가 소인배라면 자기 자식이 기죽을까봐 폭군처럼 행동하는 경우도 있다. 가혹한 시집살이/처가살이를 시키는 경우도 있는데, 돈을 잘 벌어 오고 싹싹하면 그나마 덜하지만 그럼에도 시기심 때문에 은연중 하인 취급하고 갈구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여기에 인성파탄자 피해의식이 있다면 더 심해질 수 있다. 한 세대가 바뀌고 남을 정도의 연령에 접어들었는데도 유치한 사고방식이다
* 아비투스/생활습관으로 인한 갈등
결혼 전에는 에너지 충전한 뒤 나와서 꽁냥꽁냥 데이트를 한 뒤 헤어져서 집에서 편히 쉰다. 그런데 결혼 후에는 밖에서 에너지를 방전 소모한 뒤 집으로 와서 배우자와 만난다. 이 때문에 데이트 중에 숨겨왔던 이성친구의 본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수십 년간 따로 살았던, 두 사람이 같이 사는데 생활습관 차에 의한 갈등이 없을 수가 없다. 따라서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조금씩 맞춰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나마 돈을 써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그렇게라도 하는게 낫다.[7]

돈 써서 해결할 수 있는 거면 다행인데 상대에게 무조건적인 양보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이혼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 코골이, 이갈이, 발로차기, 몽유병, 술버릇: 미리 파악하고 미리 치료를 받거나 전문가의 보조를 받는 게 좋다. 싸움나기 쉽다. 특히나 배우자가 신경질적이고 예민한 성격일 경우 문제가 상당히 커진다. 코골이, 이갈이가 심하면 상대가 잠을 제대로 잘 수 없기 때문이다. 몽유병 역시 중요한 물건을 분실하거나 약속을 까먹기 때문에 문제가 커진다. 술버릇의 경우는 알콜중독 위험이 있다.
  • 가사분담에 대한 습관은 이 문서의 '가사분담' 문단 및 가사노동, 취집 문서 참조.
  • 남성이 결혼 후에도 야동, 야사, 에로게, 야애니, 에로 동인지, 야설 등의 에로물을 보는 것을 불륜처럼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다. 특히 배우자가 특정 장르의 야동을 보는 것을 발견하고 자신의 남편이 변태성욕자인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자주 있다. 물론 심각하게 빠져들어서 일상생활에서도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대부분 정상이다. 다만 여성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렵고 충격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남성도 이해하고, 여성에게 알아듣게 잘 설명할 필요가 있다. 결혼 전에 남자와 여성의 성욕의 차이에 대해서 서로간에 대화를 나누는 게 좋다.
  • 한 쪽이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어하는데 상대쪽이 반대하는 경우 갈등이 생긴다. 애완동물로 인해 소음, 먼지, 배설물, 산책, 사료, 경제적 부담 등으로 인해 갈등이 생긴다. 애완동물을 기르는 데 둘 다 동의하더라도 구체적으로 기르고 싶어하는 동물에서 차이가 생겨서 갈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 본인이 처음부터 끝까지 싹다 준비해서 한 가지 음식만을 고집하여 먹는 경우 상대방은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8]
  • 한쪽은 덥다고 생각해서 에어컨을 틀고 싶은데 반대쪽은 추워서 싫다는 경우. 지하철의 경우처럼 약냉방차 개념을 적용해 특정 방에는 에어컨을 틀고 다른 곳은 따뜻하게 분리하는 식으로 해결하는 것이 정석이다. 한 쪽보고 무조건 더워도 씻고 참으라고 하거나 무조건 추워도 옷 껴 입고 참으라고 하는 것은 정상적인 해결방식으로 보기 어렵다.
  • 양변기에 앉아서 소변을 볼 것인지(...) 말 것인지를 두고 다투는 경우가 자주 있다.
  • 불행한 시기에 함께 할 수 없는 사람
    돈이 넘치고 직장생활을 즐겁게 하는 평온한 시절에 배우자와 결혼해서 사는 것은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 2가지 조건조차도 언제 깨질지 모른다. 갑자기 경제적 위기로 직장에서 내쫓길 판에 처하거나, 자영업을 말아먹거나 사건사고에 휘말려 큰 돈을 쓰게 되는 등 언제든지 재난이 닥칠 수 있다. 그런 시기에 함께하지 않고 자신을 버릴 배우자라면, 또는 심정적 위로조차 해주지 않고 도움은 커녕 해을 되는 배우자라면, 그런 불행한 상황에 닥쳤을 때 모든 삶의 희망을 잃어버리는 경우까지 갈 수 있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 자신을 버리지 않을 사람, 함께 어려움에 대처해나갈 사람, 힘들 때 힘을 주고 해결책을 찾아나갈 수 있는 사람을 찾아보는 게 좋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그야말로 "전설 속의 영물"이라는 게 함정….

    그 불행을 이해해줄 수 없는 사람과의 결혼 생활 위기는 결혼 초기에는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결혼 생활 도중에 나타나는 일이 많다. 한국 기준으로 1920년대 이후로는 여성의 가출이 빈번하게 발생했던 것과, 1990년대 이후에는 남성들도 개인주의적으로 변하면서 불행한 여성이나 불행한 처가를 보고, 이해하기 보다는 파혼, 가출하는 일도 증가하고 있다.
  • 폭력적 언행과 감정 조절
    물건 던지거나 부수면서 화풀이, 고함과 욕설, 공격적인 혼잣말 하기 등의 언어폭력을 하는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이런 습관이 20대 후반이나 그 이후까지 남아있다는 것은 앞으로도 평생 고쳐지지 않는다는 뜻이기 때문이다.[9]

    가정폭력의 징후가 보인다면 말 다했다. 결혼하기 전에는 가정폭력적 성향이 있는지 없는지 알기 쉽지 않지만, 그래도 연애기간 도중 데이트 폭력 등을 했다거나, 말이 거칠었다거나 하는 등의 이력이 있다면 충분히 의심해볼 수 있을 것이다.

    감정조절과 분노조절이 힘든 상대방과의 결혼 생활 역시 잠재적 시한폭탄이다. 이것이 연애과정, 만남 과정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다가 결혼 후 수개월에서 수년이 지난 뒤에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다. 점차 서로에 대해 잘 알아가면서 알아채던가, 자신의 본심을 숨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다소 긴장을 늦추면서 고스란히 본심이 드러나는 것이다. 이것을 연애과정, 만남 과정에서는 상대방이 철저하게 잘 숨기기 때문에 눈치채지 못하는 케이스도 허다하다.
  • 정신질환, 범죄 전과경력 시댁, 처가
    정신질환이나 범죄 전과경력을 가진 본인, 시댁 친척, 처가 친척의 존재도 결혼에서 변수로 작용한다. 물론 학교폭력, 직장 내 괴롭힘, 누명을 원인으로 한 후유증 즉. 순수 피해자의 입장인 경우가 증거나 증인, 재심절차에 의해 증명될 수 있는 경우거나 정신질환의 경우 기형아의 경우라면 무조건 경계하거나 비난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사랑하는 이의 가족인 만큼 보듬어주고 회복 시켜줘야 할 대상이다. 억울한 일을 겪었다면 당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일환으로 정신질환이 발병할 수 있기 때문. 다만 이러한 경우가 아니라면 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경계를 할 필요성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할 것이다. 특히 개인주의가 완전히 정착되지 않은 나라에서는 이런 친척의 존재도, 결혼생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대상이 상대방 삼촌이나 사촌, 외삼촌, 고모, 이모 등이라면 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수 있으나, 결혼 상대방 배우자의 친 형제, 자매, 남매이거나 부모, 본인일 경우 어쩔 수 없이 자주 상대해야 될 일이 생긴다.

    누구도 상대방의 행동을 모두 받아줘야 될 만큼 성인군자가 될 필요는 없다. 정신질환이나 범죄 전과경력을 가진 시댁 친척, 처가 친척을 상대하는 것은 심리적 스트레스를 주기도 하고, 찾아와서 민폐를 끼치기도 한다. 심하면 정신질환이나 범죄 전과경력을 가진 시댁 친척, 처가 친척으로 인해 직장 내에서 억울한 왕따나 손가락질감이 되기도 한다. 이로 인한 이혼도 늘어났다.

    따라서 결혼 직전에 남자 쪽, 여자 쪽 가까운 친척 중에 정신질환이나 범죄 전과경력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사전에 거부하는 일도 있고, 상대방에게 철저하게 숨기다가 결혼 후 아이도 낳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뒤에 고백하여 갈등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혹 상대방에게 고백하지 않았는데도, 이 정신질환이나 범죄 전과경력을 가진 시댁 친척, 처가 친척이 나타나서 여러번 민폐를 끼치거나, 불편하게 하다가 우연히 알게 되는 일도 있다.

    시부모나 장인장모 될 사람들이 정신질환이 있거나, 범죄 전과자라면 바로 잘라버릴 수 있지만, 형제 자매 남매이거나 친척이라면 쉽게 결혼을 거절하거나. 끊어버리기도 힘들다. 결혼은 해도 자신의 스펙이나 미래를 생각하는 남성 또는 여성 역시 이런 조건의 친척이 있다면 결혼 자체를 거부하고 끝내는 경우도 등장하고 있다. 인간과 인간의 관계이지만 개인주의, 자기 중심주의가 확산된 이상 냉정하게 끊어버리는 사례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렇지 않고 억지로 살다가 정신질환이나 범죄 전과경력을 가진 시댁 식구, 정신질환이나 범죄 전과경력을 가진 처가 식구의 범죄의 피해자가 되는 일도 일부 존재한다.

6. 건강

  • 정신병/자폐증/저지능
    사실 정신질환자의 애인이 어떻게 느끼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가령 '가벼운 우울증을 10년쯤 전에 앓았다가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받은 끝에 전문의에게 완치 판정을 받은 경우'라 하더라도 소개팅 상대방이 '이런 병력이 있는 사람과는 결혼하기 싫다'라고 해 버리면 그 상대방은 질환자를 아래 글의 D 범주로 취급하는 것이므로 절대 결혼까지 갈 수 없다. 반대로 '심한 조현병망상장애에 시달리고 있으며 치료될 희망도 보이지 않고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을 시킨 경우'라 하더라도 애인이 B~C 범주로 취급하고 문제없다고 생각한다면 결혼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10]

    정신질환과 관계없는 이른 바 사회 (부)적응 문제는 이 문단과 관계없으니 착각하지 않도록 주의를 요한다. 엉뚱하게 상대방의 행동을 정신질환으로 몰아붙여서 엉뚱하게 인연을 잃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단순히 연애경험 부족으로 인해 대처능력이 떨어지거나, 고지능자라서 생기는 문제, 사회성이 좀 심하게 부족한 경우[11], 소위 4차원적 사고 방식 등 실제 결혼생활에 문제가 되는 정신질환과는 별 관계없는 요소들을 병이라며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병이라고 확신하기 전에 진단을 받아보는 과정은 필수적이다. 또, 정신질환 중에서도 사회 적응과 필연적인 연결이 안 된 질환도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래 내용 참조.
    1. 상대방 스스로 어떤 병이 있다고 밝혔지만, 그 전에는 주변인은 눈치채지 못했고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

    완벽한 일코가 가능한 상황이므로 큰 문제가 아니다. 이 정도의 약한 성격장애신경증 정도이면 상대방 스스로만 괴롭지 상대방이 밝히기 전에는 아무도 모른다. 참고로 4차원적 사고방식이나 마이페이스도 해당된다. 정신병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B. 정신질환이 있는 것을 당사자가 말해주기 전에도 어느 정도 쉽게 알 수 있지만, 주변인들은 그다지 심각하다고 생각하지 않거나 사회적으로 큰 문제로 인식하지 않는 종류[12]라서 혐오감이나 불쾌감을 심하게 주지는 않는 경우
    혼잣말, 티가 많이 나는 틱장애, 발모벽, 섭식장애 등 남에게 큰 피해는 주지 않지만 정신적으로 정상이 아닌 건 느끼게 되는 경우. 자신이 어느 정도까지 용인할 수 있냐에 따라 결혼 여부가 달라진다. 결혼 전 이 병이 어떠한 병이며 어떤 부작용이 있는 건지 의사와 충분히 이야기를 해보고 결정하는 게 좋다.

    C. '특정 정신질환'을 콕 찝기는 힘들지만, 상대방의 언행으로 인해 기분이 심하게 상한 적이 많고 친구들에게 저 사람이 이상한 점이 있다며 하소연하는 정도
    생김새만으로는 일코로 인해 알기 어려우나, 몇 시간 이상 이야기를 나누거나 써 놓은 글을 읽으면 큰 불쾌감을 주는 경우를 말한다.[13] 여기서부터는 결혼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나서 결혼해야 한다. 결혼 전에 의사에게 데려가 병인지 아닌지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 특히 '자신은 병이 아니기 때문에 진단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우기면서 병원 방문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 의사가 치료를 받으라고 하는데 환자가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 심한 욕설을 하는 경우, 자해를 하거나 폭력을 휘두르는 경우'에는 절대 함부로 결혼하면 안 된다.

    D. 처음 보는 사람도 곧바로 불쾌감과 혐오감을 느끼며, 질환자가 숨기고 싶어해도 숨길 수 없는 경우
    중증 망상증, 심각한 조현병 등의 중증 정신질환은 대개 D쪽으로 취급된다. 처음 보는 사람조차 몇 분 안에 개인의 행동 때문에 바로 불쾌감과 혐오감을 느낄 정도면 일코를 하고 싶어해도 할 수 없는 수준이다. 여기서부터는 평범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결혼할 확률은 낮다. 대부분 장애인 등록이 되어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아래 참고.
  • 장애인 등록이 된 경우
    2011년 장애인 실태조사 보고서가 이를 조사하였다.
    • 자폐성 장애 중 지적장애를 동반하지 않은 경우: 전국 4,200여명의 성인 중 결혼에 성공한 사례가 드물다.[14] 자폐성 장애에 속하지 않는 수준의 GAS 점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이들에게 결혼은 아직 어려운 숙제인 것이 현실이다.[15][16]
    • 지적장애: 28% 정도는 결혼 경험이 있고 17%는 현재도 결혼 상태다. 부자가 자신의 불편한 딸을 평범한 남자에게 붙여주는 식이거나, 여자와의 대등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지 않은데 결혼은 하고 싶은 남자들이 가벼운 지적장애나 경계선 지능을 가진 아내를 고르는 식이다.[17] 다만, 자녀를 낳을 경우 20% 정도 확률로 장애아를 낳게 된다.
    • 정신장애: 47% 정도는 결혼 경험이 있고 25%는 현재도 결혼 상태다. 다만, 자녀를 낳을 경우 8% 정도 확률로 장애아를 낳게 된다. 이렇게 결혼 경험이 높은 것은 위 둘과 달리 대부분이 후천성 장애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 기타
    • 상대방에게 유전병 인자가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 빅토리아 여왕의 경우 혈우병이 유전으로 전해 내려오는 걸 무시하고 근친결혼출산을 했다가 10여년 뒤 그로 인한 타격은 로마노프 왕조 등의 후대가 뒤집어쓰게 되었다. 합스부르크왕가의 주걱턱도 마찬가지다.
    • 정신장애, 지적장애, 간질장애는 유전 확률이 높다. 반면, 간 장애는 유전 확률이 거의 없다.
    • 유전병과 정신질환 외에도 결혼생활에 영향을 끼치는 질병은 많다. 가령 배우자가 소화기가 안 좋다며 끙끙 앓는데 정작 인스턴트 식품이나 간식 위주의 식사를 해서 병을 더 악화시키고 있을 경우, 이것도 장기적으로 갈등 요소가 된다.

7. 불륜/간통

배우자의 직장 문화에 따라 다른 이성과의 간음 성관계의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배우자의 직업이 에로 영화 배우라면 노출씬을 찍거나 베드신을 찍을 수도 있고(...)[18]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직장 상사가 회식 후 2차, 3차에 후배 직원들을 데리고 유흥업소/윤락업소에 데리고 간다든지, 또는 영업 전략상 룸싸롱 같은 유흥업소에서의 술자리가 잦은 직장 등에 다닐 경우 등, 직장을 그대로 다니면서 유흥업소 출입만 거부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 외에도 이성인 상사가 진급을 볼모로 성상납 유혹을 한다던가 이러한 경우는 남성이든 여성이든 자기가 원해서 했다고 보긴 어렵기에 모두 불륜이라고 단정하는건 무리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이직하게 하든지 이해하고 넘어가든지, 이혼하든지 세 가지 방법밖에 없다.

위와 같은 경우 또는 이에 준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연애다른 이성과의 성적 접촉을 하거나 어장관리를 한 번이라도 한 사람과는 절대 결혼하면 안 된다. 불륜은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은 매우 쉽기 때문이다. 클럽 등에 가서 원나잇을 한다든지, 섹파, 성매매, 성범죄를 하는 사람은 보통 결혼시장에서 1순위로 배제된다.[19]
  • '애인이 나에게 소홀하고 매력을 관리하지 않아서 찌질해 보였기 때문이다. 애인의 잘못이다.'[20]
  • '심란한 마음 때문에, 잠깐 스쳐가는 이성과 생긴, 술김에 생긴 단 한 번의 실수다.'[21]

위와 같은 변명에 절대 넘어가지 말자. 앞서도 말했듯 바람이나 불륜은 처음이 어렵지, 두 번은 쉽다.

* 이성과의 교우관계 문제
여기서 말하는 이성은 소위 남자 사람 친구/ 여자 사람 친구만을 말한다는 것에 유의하되 우선 평소의 애인이나 배우자의 행실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할 문제임을 먼저 밝힌다. 평소에 연인인 나나, 배우자인 나에게 잘하고 성실하고 착실하며 나밖에 모르는 경우라고 한다면 자칫 음란마귀, 궁예질, 의심병, 얀데레로 역풍을 맞을 수 있으니 주의하자.

아무리 친하더라도 이성 사람 친구와 단둘이, 그것도 "밤늦게" / "술을" / "신체적으로 밀접하게 자리하여" (이 단어 중 2가지 이상이 들어간 양상으로) 마시면서 놀면 무슨 정신 머리냐는 소리를 듣기 쉽다. 하물며 사귀는 사람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도 이성 사람 친구와 그런 행동을 한다면, 결혼을 약속한 상대 쪽의 입장에서는 결혼 전의 심각한 갈등 사유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반대쪽에서는 뭐 이런 걸 가지고 친구까지 구속하려 드냐며 반발하기도 한다. 애초에 친구끼리 단둘이 밤 늦게 술 마시면서 노는 것도 의심하는 중증 의심증 관점에서 보면 둘이 아니라 셋이 마셔도 쓰리섬이고 여럿이 마시면 갱뱅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서구권의 외국인 친구/ 혹은 재외동포 친구일 경우, 결혼으로 인해 갑자기 멀어진다는 것에 심한 슬픔을 느끼거나 이해를 못해주기 때문에 위와 같은 상황[22]이 벌어지기도 한다고 한다. 한국도 점점 서구화가 됨에 따라서 이런 경우가 발생할 여지가 높아지긴 하므로

위에서 서술하였듯 먼저 나랑 사귀는 연인, 배우자의 평소의 행실을 기준삼아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섣불리 의심을 했다가는 오히려 역풍을 맞기 쉽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사이엔 서로가 기분 나쁠 짓을 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또한 그만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어주는 것도 매우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상대방에 대한 믿음 자체가 없으면 설사 상대방이 불륜을 저지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의처증, 의부증으로 파탄으로 가는 케이스도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설령 일 때문에 만나는 비즈니스 관계라 해도, 이런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 부부 간의 갈등이 심해지는 게 인지상정. 이러한 이성 사람 친구와의 관계를 어디까지 인내할지는 부부끼리 결정할 문제일 뿐, 모든 부부에게 적용되는 정답은 없다고 할 것이다. 다만, 쿨하게 상대에게 전적으로 맡겨두는 것은 답이 아닐 확률이 높다.

또한 단둘이 만난 경우가 아니더라도 초등학교 동창회 MT, 등산회 MT처럼 '직업으로 묶여있지 않은 모임이라 불륜을 해도 들킬 여지가 적은데다 남녀 섞여 있는 모임이고 거기다 술을 함께 먹고 자고 오는 모임'의 경우 부부 동반이 아닌 한 불륜 위험이 있다.

8. 연애 경험

연애 경험의 유무 및 그 횟수도 결혼 생활의 행복도에 영향을 끼친다. 결론만 말하자면, 남녀 모두 이성교제 경험이 없을수록 좋다. 즉, 풍부한 연애 경험은 지금 당장의 연애에는 플러스가 될 수는 있어도, 결혼 생활에는 마이너스가 되며 다른 조건이 다 같다면 백년해로에 가장 좋은 배우자는 모솔일 것 같겠지만 한쪽은 연애 경험이 풍부하고, 한쪽이 모솔이면 퐁퐁단이라는 최악의 조합이 탄생한다.

보통 연애 시장에서 모솔남자를 최악으로 치는 여자 입장에서는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고 치부하겠지만, 의외로 학술적 지표는 이게 사실임을 가리키고 있다. 간혹 '여러 사람과 연애를 해 보고 비교한 뒤에야 결정하라' 는 말이 사람들 사이에 떠돌기도 하는데, 공신력 있는 모든 자료들은 이런 이야기를 하나같이 부정하고 있다. 여성들을 위해 보충설명을 해주자면 연애 시기는 놓쳤지만 결혼할 정도의 능력은 되는 남자와 결혼했을 때를 말하는 것이다.

잦은 연애 경험을 변호하기 위해 으레 하는 말인, '여러 사람과 연애해봐야 결혼 만족도가 올라간다'는 이야기는 기껏해야 카더라일 뿐 학술 연구와 상충된다. 오히려 현대 한국 사회의 이혼률이 높아진 원인 중 하나로 잦아진 연애 경험이 원인으로 꼽히기도 하는 상황이다. 과거와는 달리 자유 연애가 성행하면서 젊은 시절부터 다양한 상대와 교제하다 보니 최종 종착지인 결혼 생활에는 만족을 못하게 되는 것이다. 오히려 모솔남, 모솔녀로 살아가다가 적령기가 되었을 때 필수적인 조건만을 확인하고 그게 맞으면 그냥 결혼하는 커플이 결혼 만족도가 가장 높다.

학술 연구에 따르면, 연애 경험이 평균보다 많으면 결혼 생활 만족도가 떨어진다. 2007년~2008년 미국 갈레나 로데스 교수 팀의 연구에 따르면, 이는 연애 경험이 많을수록 현재의 배우자와 과거의 연애 상대들을 비교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신체적인 매력, 교제 방법[23], 생활 방식 등을 비교하면서 불행해지는 경향이 있었고, 특히 상대가 많았을수록 점점 심해졌다. 또 연애 경험이 많은 사람은 여러 번 이별했기 때문에 이별을 덜 두려워한다. 이 때문에 배우자에게 헌신하는 경향이 낮고 관계가 어그러지면 유지하려는 적극성도 보이지 않고 그냥 멀어지게 내버려둔다. 관련 기사.
최 씨(33)는 "워낙 좋은 레스토랑도 많이 가보고, 나들이 명소에 데리고 가도 이미 와봤던 곳인 경우가 다반사여서 웬만한 이벤트를 준비해서는 크게 감동시키기도 어렵다"며 "돈 쓰는 보람도 느끼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신문 기사)

또한, 젊은 시절의 연애는 보통 결혼 적령기보다는 더 넘치는 에너지와 젊음이 가득한 상황에서 연애를 하게 된다. 아무리 관리를 잘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30대 이후부터는 남자, 여자 모두 이성에 대한 매력도는 떨어지기 마련이다. 연예인급으로 관리를 철저하게 한다고 해도 일반인에 비해서 높다는 것이지 연예인 본인이 진짜 젊었던 시절과는 비교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래도 적령기에 새로 만난 배우자와의 교제 경험은 자신이 젊은 시절 느껴본 연애 감정보다는 적을 확률이 높다. 심지어 현재의 배우자는 실시간으로 옆에서 계속 늙어가며 볼꼴 못볼꼴 다 보는(...) 반면, 과거의 '전 남친, 전 여친'은 현실에선 아무리 죽느니 사느니 자강두천을 벌였어도 사람의 추억 속에서 이상형적 존재로 승화되어간다. 따라서 그 시절 느꼈던 감정과 비교를 하게 되면 불만족스러울 확률이 높은 것.
재혼의 경우, 첫번째가 사별이라 하더라도 미혼과 사귀기는 어렵다. 특히 이혼이 2차례 이상 반복되면 경제적으로 엄청나게 부유한 게 아니라면 미혼과는 사귀기 어렵다.
이 때문에 재혼하는 사람이 미혼과 결혼할 기회가 있다면, 스펙이 자기보다 상당히 낮아도 인성에 문제가 없는 한 받아들이는 게 보통 통념이다.

9. 눈이 지나치게 높음

성별에 관계없이 멋진 배우자를 만나고 싶어서 심하게 조건을 따지는 사람이 자주 겪는 어려움을 말한다. 멋진 배우자를 만나고 싶다면 자기 스스로도 멋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 여러가지 조건외에도 만나면 기분 좋아지는 사람, 말하고 있으면 편안하고 계속 함께 있고 싶은 사람, 헤어질 때마다 아쉽고 또 보고 싶은 사람, 그런 것 하나하나가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조건으로 작용한다. 자신은 부족한 사람이면서 상대방의 조건만 평가한다면 상대방이 기분 좋아하면서 자신을 선택할지 생각해보라. 자신이 부족한 사람이면 아무리 잘 조르고 잘 고른다고 해봤자 사회에서 인기있는 남녀와 사귀게 될 확률은 낮다.
신데렐라 콤플렉스 문서 참조.
  • 비교로 인한 갈등
    성별에 관계없이 자신의 아내, 남편을 타인과 비교하여 상대를 지치게 만드는 사람이 존재한다. 이 증세가 심각해지면 엄친아, 엄친딸로 외연 확장하는 경우가 존재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타인과 비교하기전에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 부당한 요구로 인한 갈등
    • 부자와 결혼하고 싶은 건지, 아니면 부자는 아니더라도 이 연인과 결혼하고 싶은 건지 자기 자신의 가치관을 확실히 하는 게 좋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정확한 가치관을 파악하기 어려워한다. 집, 예단, 혼수, 차 등 '약혼자의 부모님을 압박해서라도 꼭 얻고 싶은 뭔가'가 있는 사람이라면, 자기 자신의 가치관은 '외모, 인품을 갖춘 약혼자'보다는 '돈 문제로 자신을 서운하게 하지 않을 약혼자'에 가깝다. 이런 문제에 부딪힌 사람이라면 연인과 헤어지고 부자와 맞선을 보는 게 가치관에 더 맞을 수 있다.부자가 받아줄지는 모르겠지만
    • '손해를 보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약혼자를 압박하는 경우가 있다. 자신이 손해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50:50으로 전체 비용을 분담했는지 정리해서 비교해보자. 자신이 해당 비용이 아닌 전체 비용의 50% 이내를 부담했다면 객관적으로 '손해본 것'이라고는 절대 말할 수 없다. 보통 이런 생각은 "혼수, 예단에서 약혼자에게 손해를 봤다, 그러니 약혼자에게 더 받아내야 한다"는 생각에서 나오는데, 집값이나 결혼비용 등 이런저런 비용을 포함해서 다시 계산해보면 자신이 이득을 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참고로 2019년 현재 신혼부부 한 쌍이 결혼 자금으로 지출한 금액은 평균 2억3186만 원이다.
    • 자신의 부모님의 비용 부담이 컸기 때문에 자신이 손해보고 있다는 짜증이 생기고 그것 때문에 약혼자를 압박하고 싶다면, 약혼자와 상의해서 양가 부모님 모두의 비용 분담을 줄이고 작은 집 싸구려 혼수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24] 그렇게 하기 싫어서 계속 압박한다면, 결혼 후 약혼자 부모님에게 천덕꾸러기 밉상 취급을 받기 쉽다. 그렇다 하더라도 스스로의 선택이니만큼 책임이 따르는 법이다.
    • '지참금, , 혼수'를 상대측에서 요구할 때는 부부 앞으로 된 빚을 빌려달라는 게 아니라 돈으로 달라는 뜻임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그 점을 속이고 결혼하면 결혼해봤자 들키면 이혼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한 여자가 지참금으로 4억원을 해 가기로 약속했는데, 4억원 대출을 받아서 한 후 결혼 후 남편이 주는 생활비에서 몰래 떼서 대출이자와 원금을 갚아나갔다. 생활비와 저축액이 지나치게 크게 차이나다 보니 당연히 들키게 되었고, 둘은 합의 이혼을 하게 되었다.
    • 기대를 만족시킬 만한 부유층, 고소득 배우자는 그만큼의 혼수나 대가를 원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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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현장박치기 24회 명장면 - 혼수의 법칙! 드라마가 아닌 청담동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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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현장박치기 24회 명장면 - 청담동 신데렐라를 꿈꿨던 그녀의 이야기!

10. 결혼 사기꾼공상허언증

이 문서의 본문은 사기꾼공상허언증 문서 참조.

결혼을 전제로 사귀거나 결혼을 하면서 자신의 신분에 대해서 거짓으로 상대를 속이는 경우가 왕왕 있다. 만약 그 상대가 중증 공상허언증 환자일 경우라고 해도 잡아내기 쉽지 않다. 공상허언증 문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직업을 속인 허언증 환자에게 가족 전체가 속아서 결혼하고, 수년이 지나서야 발각된 사례도 있을 정도다. 그나마 단순 사기꾼은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심이 생겼을 경우 계속 집요하게 파고들면 어디선가 허점이 발견될 여지라도 있지만, 허언증 환자는 경우가 다르다. 허언증 환자는 정말 자신의 내면에서 진심으로 그걸 믿고, 온갖 지어낸 이야기를 논리적으로 짜맞추기 때문에 단순(?) 사기나 정신질환과는 달리 무척 구별하기 힘들다.

이들은 전과, 이혼, 숨겨둔 자녀, 재산, 직업, 학력, 건강상태, 부모님 직업 등을 속일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이름, 나이, 주소까지 속일 수도 있다. 또한 결혼해서 재산을 뒤로 빼돌린 뒤, 이혼하여 해당 재산을 챙길 목적으로 접근하여 결혼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사람을 잡아낼 경우 헤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전화번호/SNS 등 모든 연락 경로를 차단해야 한다. 만나서 헤어지자고 하면 괜히 스토커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사람을 잡아냈을 때 "넌 왜 나를 의심하냐"면서 화를 버럭 내고 욕하는 경우도 있다.

11. 직업 문제

수입으로 생기는 갈등은 '신데렐라 컴플렉스' 참조. 한편 상대의 수입 부문에서 문제를 느끼지 못했다 하더라도 업무량에서 갈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특히 여자의 경우 임신, 출산 및 육아를 위한 배려가 충분하지 않은 직장에 다닌다면[25], 결국엔 직장을 그만두든지, 아니면 애초에 취집을 하든지, 출산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 올 수 있는데, 이런 점이 갈등의 요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결혼을 위해 원하는 직업/재산 조건을 맞춰줄 수 없는 경우에도 문제가 된다. 예컨대, 남성은 아내직장인이길 원하는데 여자친구공무원 시험 준비생이라면, 여자친구가 시험에 합격하든지 시험을 포기하든지 남자친구가 결혼해서 시험 뒷바라지를 하든지 아니면 결혼을 미루든지 해야 할 것이다.

물론 정말 상대방을 사랑하고 존중한다면 직업은 아무래도 괜찮다. 다만 밑에서 서술할 결혼생활이 사랑을 하느냐 마느냐를 넘어서까지 거부감이 든다면 진지하게 고려해야한다.
  • 과도한 업무량
    밤 10시, 11시 야근 혹은 휴식일 추가근무가 일상사이고 주말에도 특별 출근해야 할 일이 많고 휴가도 마음대로 쓸 수 없는 회사에 다니거나 교대로 근무하는 직종을 가진 사람들은 연애할 때도 힘들다.[26] 결혼해서 평생을 그런 식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배우자 입장에서는 함께 해야 할 집안일을 하나도 하지 않고 가정에도 충실하지 않고 같이 마음놓고 쉬지도 않으니 불만이 터져나오게 된다.

    아래 직업을 가진 사람과 결혼할 거면 미리 협의를 하고 감수할 부분을 찾아야 한다. 반대로 자신이 이런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 반드시 미리 상대에게 근로조건을 까놓고 이야기해야 한다. 결혼해놓고 날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 일밖에 모른다, 나는 쓸쓸하고 비참하다, 내가 생각했던 결혼 생활은 이런 게 아니었다, 이혼하고 싶다 이래 버리면 배우자 입장에서는 뒤통수를 얼얼하게 얻어맞은 듯한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 외교관, 국제기구 직원, 종합상사, 군인, 무역, 해운, 해외 진출 건설사: 분쟁지역이나 험지로 배치될 경우 가족을 데려가기 힘들다.
    • 전문서비스업 중 Front-office (전략컨설팅, 로펌 변호사, 회계법인 회계사), 기자, 수련의: 1주일 90시간~100시간 정도 일한다. 집에는 그냥 옷만 갈아입고 잠만 자러 오는 것이다. 병원은 교대근무로 체력적으로도 힘들며 오버타임이 있고, 설사 오프더라도 오프 중 각종 교육 및 이벤트가 있을 수 있다. 여성이 이런 직업을 갖게 되는 경우 육아나 출산이 현실적으로 힘들 수 있으며, 배우자의 공백으로 바람 외도 위험가 잦다. 이런 문제로 이혼하는 커플들이 생각보다 굉장히 많다. 특히 의사가 교수, 교직의 꿈을 품고 있다면 배우자가 아예 전적으로 외/내조하고 희생해야 한다. 단순히 타이틀이나 고소득만 노리고 결혼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수 있으므로 주의. 더군다나 스탭병이 있는 의사는 매우 조심해야 하는데, 스탭이라 하면 의사중에 교수의 꿈을 가지고 있고 대학병원의 정규교원이 되고싶어하는 사람이다. 대체로 부교수[27]정도의 어느 정도 기반이 잡힌 교수가 되려면 병원에 자기 인생을 거의 최저시급 이하 수준으로 갈아넣어야 될 수 있다.[28] 특히 빅 5교수는 과거에는 봉급을 전혀 받지 않는 무급 펠로우도 굉장히 많았었다. 이런 스탭에 대한 갈망이 있는 의사와 결혼하여 파국에 이른 사람들이 많으니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29] 특히 여성들이 교직에 꽂히게 되면 가정이고 뭐고 눈에 보이는게 없고, 오직 병원생활이 자기 인생이 전부가 된 사람이 많으며, 심지어는 결혼을 주변 평판 때문에 하는 경우도 적잖으므로 반드시 여성 장기 롱펠로우(임상조교수)의 경우에는 결혼의 목적이 무엇인지, 진정한 사랑이 있는지 체크해보고 결혼해야 한다.
    • 대학병원(종합병원) 간호사, 경비, 프로그래머: 일반인에 비해 근무량이 많은데다가 간호사는 결정적으로 일반 사무직과는 근무패턴이 상당히 다른 교대근무다. SI/SM(개발) 문서도 참조.

  • 주말부부
    양쪽 다 직업을 포기할 수 없는 경우 주말부부로 몇 달에서 30년까지 이렇게 살아야 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도대체 결혼을 왜 했나 싶은 외로움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약혼자와 함께 주말부부의 고충을 살펴보고 나서 결혼을 결정하는 게 좋다.
    • 직업군인: 몇 년에 한 번씩 계속해서 근무지가 바뀐다. 장교는 조종사가 아닌 이상[30] 강원도, 대구, 경기도 하는 식으로 불규칙하게 배치되므로 주말부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갑작스런 사건사고 등으로 중령 진급[31]에 실패할 경우 조종사처럼 대체할 곳이 있는 게 아닌 이상 생활고도 생긴다. 부사관은 진급을 하는 순간 전속 대상자가 되어서 진급할 때마다 부대를 옮겨야 한다.
    • 국가공무원: 국가직의 경우 순환배치가 전국구로 이루어진다.
    • 통근시간 왕복 3시간 이상
    • 디자인, 광고 관련 업종: 갑을관계가 명확한 분야라 금요일에 일주고 월요일에 제출하라는 악덕 클라이언트가 비일비재하다.
  • 24시간 교대근무, 야간 근무 업종: 이런 업종은 사람이 잠을 줄여가면서 근무하거나 밤낮이 바뀌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집에 들어오면 재빨리 잠들어버린다. 이런 직종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낮에 아이들 학교 보내고 밥 주는 시간엔 집에 있지 않거나 있더라도 이미 넉다운 당해서 침대에서 꿈나라를 헤매고 있을 확률이 높다. 저런 상황을 제외하고도 대부분의 집안일은 배우자의 일이 되는 경우가 많고, 서로의 생활패턴이 맞지 않기 때문에 분명 같은집에 사는데도 들어오면 잠만 자기 때문에 대화도 잘 못하고 얼굴보기가 힘든 경우가 많기도 한다.
    • 소방관, 경찰관, 교도관 등 24시간 돌아가야하는 기관 + 위험 직종에서 근무하는 사람: 예를 들어서 소방공무원은 3교대 근무를 한다는 가정하에 주간근무, 야간근무, 당직근무로 근무형태가 나뉜다. 주간근무는 9시에 나가서 오후 6시에 들어오기 때문에 여타 다른 공무원이나 직장인과 비슷한 저녁있는 삶을 즐기고 집안일도 하고 외식도 하겠지만... 항상 주간근무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야간근무가 걸리면 오후 6시에 출근해서 15시간을 근무지에서 보내고 다음날 오전 9시에 들어온다. 15시간동안 근무하고 밤까지 샌 사람은 당연히 집에 들어와서 대충 씻고 바로 반죽음 상태로 기절해서 잠만 잔다. 거기에 당직근무가 걸리면 아침 9시에 나가 24시간동안 일하고 다음날 아침 9시에 들어올때도 있다. 또한 이러한 일을 다 제쳐두고도 결정적으로 일터가 위험한 경우가 많으니 항상 배우자를 걱정하게 만들고, 해당 사유로 인해서 본인도 당연히 스트레스를 엄청 받기 때문에 사소한 일이 부부싸움으로 번지면서 부부간 불화를 초래할 가능성도 있으며, 심지어는 근무하다가 다쳐서 병원 응급실에서 보호자 찾는 전화가 오게 만들기도 하고 아주 극단적이지만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세상을 뜰 가능성이 다른 직업에 비하면 꽤 높기 때문에 배우자의 마음 한켠을 항상 차지하고는 계속 걱정하게 만든다. 그러나 이런 단점만 있지는 않다. 공무원이면 휴무일이 비교적 확실히 보장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이점도 있다. 또한 국가기관에서 일하기 때문에 육아휴직등의 혜택을 사기업보다 잘 이용할 수 있다.[32] 또한 맞벌이인 경우 이러한 직업을 가진 배우자가 쉬는 날에 집안일 시키면 조금이라도 수월하다. 또한 웬만큼 삽질을 하지 않으면 정년이 보장되면서 나라가 망하기 전까지는 월급이 제때 잘 나오고 액수가 점점 적어지는 추세이지만 노후에 공무원 연금도 나오면서 돈벌이도 아주 풍족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못 벌어오는 직업은 아니라서 정말 최악은 아니다. 조율 할 수 있는 부분이 대다수이기때문.
  • 해고
    대기업같이 사회우대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40대 중후반 들어서 정리해고나 다름없는 명예퇴직을 당하는 경우가 많고, 이 때까지 충분한 저축을 했으면 재취직까지 버틸 기회라도 있지만, 빚만 졌다면 재정적인 문제로 인한 갈등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근데 이 직업들을 빼고 나면 대한민국의 남는 직업이 없다는게 함정.[33]
다음 직업들은 해고에서 대체로 안전하다.
* 공무원, 공공기관
* 전문직
* 노동조합 등으로부터 권익 보호를 받는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의 생산직이나 기술직
* 경력자가 필요한데 육체적으로 힘든데다 수입도 적은 3D 직종들: 의외겠지만 스스로 그만두는 경우가 너무나 많아 엄청난 사고를 터트리지 않는 이상 회사들이 잘 자르지 않는다. 다만 본인이 오래 일하기 힘들며 할 수 있다쳐도 다른 해고에서 안전한 직업보다 벌 수 있는 돈이 터무니없이 적다.

12. 경제 문제

허황되고 위험한 경제관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사업, 투자, 도박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는 생각하기 싫어한다. 이런 일을 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그 정당성에 대해 평가하는 걸 매우 싫어한다. 돈을 더 끌어넣어서 그 돈으로 해결하려 한다. [34] 가족 몰래 빚을 내는 이유는 빚만 내면 가족들이 알지 못한 상황에서도 문제를 순식간에 해결할 수 있어서 가족들이 알았다 하더라도 아무 문제 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빚을 내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가능성'을 생각하면 너무 비참하니까, 사고를 정지하고 정신승리를 한다. 그리고 이렇게 몰래 빚을 내는 행동에 대해 전혀 죄책감을 가지지 않는다. 가족들을 위해서 하는 행동이며 그렇게 할 때까지 자신도 열심히 노력한 결과 생긴 일이므로 전혀 죄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대기업, 공무원, 공공기관 등 안정된 직장이 있다 해도 거기에 안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회사를 다니기 싫을 때 그만두어 버린다. 단, 미리 가족들과 상의하면 당연히 말릴 것이기 때문에 가족들에게 말하지 말고 사표를 쓰면 가족들이 알았을 때에는 이미 사표를 물릴 수 없도록 만들고 거기 대해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다.

그리고 이들의 생각에 따르면 노력과 성공은 아무 관계없기 때문에 사업이든 직업이든 간에 노력해야 할 이유는 없다. 그런 노력을 강요하는 것은 노력충이라 불릴 만큼 비판받을 대상이다. 이들 생각 속에서는 미리 준비 안 하고 그냥 빈둥대도 나중에 경쟁해야 할 때 잠깐 노력하면 쉽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 물론 그런 태도로는 실패하는데 그 때까지 미리 준비할 필요 없다며 호언장담하던 사람이 승산이 없다는 걸 깨닫는 순간 태세를 전환해 시간이 촉박해서 못 하겠다며 포기해버린다.

명문대 관련 전공자, 대학 교수, 대기업 사원 출신의 경쟁자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

결혼은 어느정도의 경제력이 맞는 사람들이 결혼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한쪽이 엄청 성공해서 차이가 크게 나는 경우야 많지만 이럴 경우도 상대측도 사회에서 어느정도 위치가 되는 경우가 태반이다. 재벌 그룹에서 며느리를 맞아들이는 경우 어느정도 조건을 낮춰보지만 며느리의 집안도 재벌이나 상류층이 아니지 자리를 잡고 살아서 남에게 굳이 아쉬운 소리를 안해도 되는 수준이거나 며느리 본인이 크게 성공해서 조건을 충족시킨 경우가 많다.

돈이 필요할 때는 최소한으로 줄여서 이야기한다. 100만원이 필요할 때는 '50만원 조금 넘게', 200만원이 필요할 때는 '100만원 조금 넘게'라고 말한다. 나중에 진실을 안 상대방이 왜 속였냐고 화내면 "우리 사이에 그 정도까지 꼬치꼬치 캐물어야 하냐"면서 소리지르고 화낸다.

"니트족이 사고나 치고 돌아다니는 것보다 낫지 않냐"면서 주장하기도 하는데, 그건 가족들이 위로해주기 위해 할 말이지 본인이 주장할 바는 아니다. 돈이 없어서 아이 학교를 중퇴시킬 걱정, 집이 없어서 쪽방 촌에서 비참하게 살게 될 걱정, 노후에 돈을 달라며 자녀와 싸우게 될 걱정 같은 건 하지 않는다. 나중에 정말 돈이 떨어지면 정부가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원해줄 것이기 때문이다.[35]

가족들이 자신을 부양하기 위해 무슨 고된 노력을 하든, 빚을 갚기 위해 무슨 노력을 하든 무시하고 계속 빈둥댄다. 저임금 직장에도 '그런 것은 돈이 안 된다'는 말을 하며 가지 않는다. 하지만 그 가치를 인정해주는 직장은 없기 때문에 계속 실업 상태로 지낸다. 자격증, 면허증을 따거나 기술을 배울 생각 없이 집에서 놀고 있는다. 그래서 이들은 단 한 번만 거꾸러져도 다시는 재기할 수 없다.

돈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소비를 줄이는 것은 싫어한다. 가족이나 친척에게 소리를 지르면서 욕을 해서 돈을 빼앗는다. 돈을 주지 않으면 몰래 마이너스 통장으로 빚을 낸다. 신용이 떨어져서 마통이 뚫리지 않으면 집을 담보로 대어 빚을 낸다. 대출 한도까지 빚을 내서 은행에서 대출이 막히면 카드 돌려막기를 한다. 카드사에서도 돈을 빌려주지 않으면 사채를 쓴다.

물론 누구나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이득을 얻고 싶어하며 한탕주의로 뭔가를 얻으면 좋아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은 노동을 싫어하며 누구나 상황이 안 좋으면 살아남기 쉽지 않다. 그런데 일반인들과 경제관념이 나쁜 이들이 다른 점은 이들은 현실 인식이 안 되고 경제관념이 병들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운수가 좋아서 몇억원을 주더라도 다 허황되게 낭비해버린다.

둘 사이에 아이가 있다든지, 너무 사랑하는 사이라 타인의 간섭을 받기 싫다든지, 이것만 빼면 너무나 매력적이고 좋은 사람이라든지 하는 이유가 파혼/이혼을 망설이게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이들과 결혼을 하느니 결혼을 안 하고 애인으로 동거를 하든지, 서류상 이혼해놓고 사실혼으로 같이 살든지 하는 게 낫다. 결혼 안 하는 것만 못한 삶을 살게 된다.

특히 아래에 해당하는 구체적 의심이 든다면 상대를 기분나쁘게 하는 한이 있더라도 사전조사를 통해 미리 확인해야 한다. 확인을 거부하면 파혼하는 게 낫다.
  • 도박 중독.
  • 신용불량자.
  • 저축과 월급으로 감당 안 될 정도의 규모의 현금 서비스를 쓴다. 예를 들어 월급이 300만원이고 저축이 없는데 월급 들어오자마자 갚아야 할 현금서비스가 200만원이다. 이만큼 강도높게 현금서비스를 쓰는 이유는 이미 신용이 엉망진창이 되어서 제도권 금융에서 더 이상 돈을 빌리기 힘들기 때문이다.
  • 사채. 100만원이라도 사채를 쓴 기록이 있다면 위험하다. 일반인이 사채를 쓴다면 대부분 무리한 사업 확장이나 감당할 수 없는 사치 등의 이유로 쓰는 경우이다. 부모 빚을 떠안은 사채인 경우 나쁜 의도라고 비난하기는 힘들겠지만 나쁜 결과인 것은 다른 사채와 같으므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 투기. 하우스 푸어, 전업투자자개미(주식) 문서 참조. '부동산과 주식과 코인 투자를 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 주식이나 코인을 단타로 투자하거나 반복적으로 돈을 잃으면서도 자신이 반드시 최종적으로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도박 중독과 동일하며 전두엽 문제라서 절대 설득이나 애원으로 못 고친다. 이들은 큰 돈이 생기든 작은 돈이 생기든 주식 혹은 코인 계좌에 넣을 뿐이고 절대 미래 대비 같은 거 안한다.[36] 당연한 일인게 이들은 집안이 어떻게 돌아가건 자신만의 코인 투자의 도를 곧 터득하고 대박을 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기만 하면 가족들의 '사소한' 원망 따위는 다 사라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 보증을 해 본 적이 있거나 다른 사람에게 요구해 본 적이 있는 경우 둘 다 매우 위험하다. 일반인이 대출을 받을 때 보통 담보를 대거나 직업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므로, 일반인이 보증을 요구하는 일은 절대로 어지간한 경우가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 보증을 서 준 적이 있는 경우 역시 매우 위험하다. 17억을 벌어도 보증 한 번 잘못 서면 다 날아간다. 연대보증은 그 최악의 정점.
  • 숨겨둔 . 문제되는 사람은 "나도 몰랐다. 이제 더 이상은 없고 이게 끝이다"라고 발뺌하거나 "이런 사소한 것 가지고 왜 화를 내냐"는 경우가 있는데, 숨겨둔 빚은 합법적인 이혼 사유다. 그리고 숨겨둔 저축은 모를 수 있어도 자기 명의에 숨겨둔 빚은 절대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다.
    이런 문제를 겪기 싫다면 상대가 얼마나 경제적으로 믿을 만한 사람인지 보고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면 서로간의 합의 하에 신용정보를 은행에서 조회해보는 게 좋다. 부모님이 일가친척이나 지인에게 빌리거나 사채를 쓴 것 역시 상대방이 직접 갚아야 하므로 위험하다. 그리고 가족이 '숨겨둔 빚으로 문제를 일으킨 이성'과 결혼하려 하면 반드시 말려야 한다. 그건 개인과 개인간의 사랑 문제가 아니라 집 전체를 빚쟁이로 만드는 일이다.
    주소를 알고 있다면 등기부 등본을 떼어 보면 압류 상태를 알 수 있다. 집이 있다고 큰소리쳤는데 그게 다 저당이면 망했어요. 이럴 때 대비해서 등기를 떼서 확인해 봐야 하며 제3자가 부동산 상태를 확인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므로 당사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 봐도 불법이 아니다. 구체적 방법은 등기 문서 참조.
  • 사치
    지출의 필요성을 따지고 저축의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 인생에 어떤 문제가 생길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그리고 상당수의 문제는 돈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저축은 보험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

    만일 이렇게 과도한 낭비벽이 있는 사람과 함부로 결혼했다가는 큰 문제가 생긴다. 돈을 많이 벌더라도 비슷한 소득을 가진 사람보다 소비가 150%, 200%가 되어 버리면 저축은 물건너간 것이다. 한 쪽이 돈 관리를 엉망으로 하고 사치스럽고 낭비를 한다면 다른 쪽이 아무리 많이 벌어와도 문제가 생긴다. 씀씀이로 인한 결혼 파탄이 날 수 있다. 정작 돈을 절약하는 성격을 가진 사람은 애초에 결혼 상대자로서 발을 못붙이는 경우가 많아서 제외된다.

    낭비벽이 있는지 정확하게 확인할 방법은 없다. 얼마부터가 사치인지 사회적으로 합의된 것도 없고 지역마다 물가도 다르다. 따라서 결국 주관에 의한 서술 이상은 어렵다. 이 때문에 몇 가지 특징을 보고 추론하는 수밖에 없다.

    • 돈을 열심히 모아야 하는 처지에 있는 사람이 지출액 평균치보다 지나치게 많이 쓰면 주의깊게 보자.
    • 통학하는 대학생 70. 자취 대학생이나 통근하는 직장인 100 이상을 쓰면 의심하는 게 좋다.
    •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벗어날 정도로 음주가무와 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의심해야 한다. 이런 인간은 1,000을 보유하고 있어도 하루에 다 소모할 인간이다.
    • 일반인인데 10만원 이상의 지출에 대해서도 계획성 하에 쓰지 않거나 취업 후에도 가계부를 아예 쓰지 않는 사람이라면 더욱 주의깊게 보자(기억력이 좋아서 큰 지출내역을 모두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제외한다).
    • 수입에 비해 저축액이 지나치게 적다면 주의깊게 보자. 예를 들어 세전 3,000에 연간 저축액 500 이하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딱히 빚이 있는 것이 아닌데 저축액이 적다면 과소비를 한 것이다.
    • 세금, 과태료, 주차딱지 등을 귀찮다며 이유없이 미뤄둬서 연체료 엄청나게 물고 부모님이 억지로 대신 내주는 사람은 주의깊게 보자. 일반적인 사람들은 주차딱지 등을 제때 지불하며 귀찮아서 미루더라도 하루이틀 정도 안에 낸다.
    • 지인에게 인맥을 유지하기 위해 밥을 사주는 것은 상관없으나, 계속 사주는 것이 짜증나서 한번쯤 얻어먹으려고 해봐도 거절당하는 호구라면 주의깊게 보자.
    • 보험을 지나치게 많이 드는 사람을 주의깊게 보자. 예를 들어 연봉이 3000만원이라면 보험에 500만원 이상이 나가고 있다면 특이 케이스다. 이 경우들은 남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과시욕이 크고 싫은 부탁이라도 거절하기 힘들어하는 경우다.
    • 평상시에 취미생활에 드는 비용이 세후 연봉의 10% 이상을 차지한다. 예를 들어 세후 1,300만원(최저임금) 정도를 매년 버는 사람이 딱히 빚은 없고 컴퓨터 게임, 치킨 등에 월 10만원 정도를 쓴다면 감당 가능한 정도다. 하지만 매년 300만원을 사용한다면 실제 결혼 시 과소비로 인해 결혼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 사실 "기혼자의 취미에 어느 정도 '금액'이 적당한가"에 대한 기준은 정확하게는 없다. 억만장자라면 하루에 1억원씩 버린다 해도 재산이 오히려 점점 늘어나니까…
    • 빚 있는 사람, 당장 부모로부터 독립해야 하는데 기본적인 집값과 생활비를 저축해야 하는 사람은[37] 모든 소비에 있어 소비를 최저한으로 줄여야 한다. 예를 들어 집을 산다고 빚이 1억원쯤 있고 자기 힘으로 갚으려면 최선을 다해도 5~6년 걸리는 상황이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해외여행을 가고 명품 시계를 사는 등 돈을 많이 쓴다. 힐링이 중요하긴 하지만 자기 힘으로 감당 못할 정도로 중요한 건 아니다.
      • 특히, 갚기 힘든 빚을 가진 사람으로서 집을 잃게 되거나 신용불량자가 될 위기에 처한 사람은 과시재, 사치재, 취미생활, 맛집 같은 것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사치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세후 1,300만원(최저임금) 정도를 매년 버는 사람이 빚까지 있는데 이자카야, 회, 육회 같은 거 먹는답시고 월 10만원 정도를 쓴다면 그건 사치스러운 행동이다. 이런 상황에 처했을 때는 모든 지출을 아껴서 빚을 최단기간에 갚는 것이 정상적인 경제관념을 가진 사람의 태도다.
    • 경제적으로 애인이나 애인 부모님에게 의지하려는 주제에 과도한 금품을 요구한다. 취집이니 혼테크이니 하는 상황에서 생길 수 있다. 가령 니트족과 결혼하겠다는데 니트족 상대가 '결혼이니만큼 비싼 예물, 비싼 혼수, 비싼 차, 비싼 집은 필수이다. 너는 나를 거지취급하는거같다' 이러고 있으면 결혼하면 큰일난다. 특히 여자들 중에 이런 부류가 많은데, 과감하게 쳐내자. 주변에 그런 여자만 있으면 본인의 가치가 그런 답 안나오는 여자들만 들러붙을 정도로 떨어진다는 뜻이니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그게 불가능하다면 결혼보다 독신이 낫다.
    • 수입에 비해 비싼 차. 카푸어 문서로. 젊은 나이에 외제차, 대형 세단을 타고 다니는 사람을 보면 결혼 상대로서 좋아하기보다는 겉멋 때문에 과소비할 가능성을 생각해봐야 한다. 남자들은 뭐가 문제인지 잘 알기 때문에 대개 비웃는다. 겉으로만 부러워하지 자기들끼리는 그 연봉 갖고 뭐하는 바보짓이냐며 비웃고 있다. 예를 들어 BMW 3 시리즈 정도면 보증기간 (5년) 내에는 연 300만원, 보증기간 끝나면 연 600만원 정도의 유지비가 들어가고 차값은 4,500~5,000만원 정도다. 즉, 10년간 1년에 천만원씩 차에 들어간다. 이 정도 지출을 하면서도 큰 위험 없이 결혼생활을 하려면 연 수입이 세전 5천만원 정도는 필요하다. 국산 대형 세단 역시 비슷하다. 개중에는 수입이 세전 3천만원이 안 되는데도 국산 대형 세단이나 벤츠 C클래스 등을 타고 다니기도 한다. 중고차를 사면 외제차나 대형차도 그리 부담스럽지 않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증기간이 끝나면 수리비가 매우 비싸기 때문에 중고를 사더라도 신차의 80% 비용은 들어간다.
    • 차를 할부로 사는 사람들. (무이자 할부나 연 2% 이하 금리는 해당사항 없음) 대개는 연 5~9%의 고금리로 할부를 한다. 이는 취미생활을 위해 빚을 지는 것과 같다.
    • 배우자의 가족들이 개념 경제관념이 없는 경우
      기념일, 행사, 용돈 등으로 부모님에게 큰 돈을 드린다는 것은 갈등의 원인이 되기 쉽다. 그래서 싸움을 없애려면 양쪽 부모님 노후 준비는 되어 있는가 알아보고, 어느 집에 1년에 용돈을 얼마 정도 드릴 것인가도 미리 의논해보는 게 좋다. 그리고 똑같은 돈을 상대 부모님에게 드리지 않으면 갈등의 원인이 된다. 이건 상대가 요구하지 않더라도 자신 쪽에서 제안해야 하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내가 내 부모님 생일에 100만원 써야 한다고 억지로 설득해놓고 배우자 부모님 생일에는 20만원쯤 드리면 넘친다고 말한다면 틀림없이 형평성 때문에 싸움이 난다. 양심을 가지자.


      그런데 개중에는 위와 같이 효도 정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결혼을 파탄시킬 정도의 짐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있다. 다음과 같은 구조가 종합적으로 작동한다.
      • 배우자의 가족이 위에서 설명한 경제관념이 없는 사람이다.
      • 돈 대주는 배우자는 통제를 못 하고 경제관념 없는 가족은 계속 돈을 낭비한다.
      • 몰래 돈 대주는 것을 걸리면 이혼당할 거 아니까 발각되는 최후의 순간까지 거짓말을 하면서 숨긴다.

      이런 경우가 되면 참 해결하기 힘든 구조가 된다. 예를 들어 이 상황에서 배우자가 해결을 시도하기 위해 자기 부모의 경제권을 통제하려고 시도하거나 그의 멍텅구리 투자를 즉시 중지시키기 위해 노력한다고 하자. 그러면 '네가 참견할 일이 아니다, 자식 잘못 키웠다, 자존심 상한다, 오지랖' 등 온갖 비난이 나오고 인륜을 위협한다는 비난까지 듣게 된다. 따라서 고려장급 각오가 아니라면 경제관념 없는 부모의 경제권을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자식이 부모를 학대한다는 비난을 받는 것은 평판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도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이혼당하게 된다. 따라서 진퇴양난에 빠지게 된다.

      이런 사람과 결혼하지 않기 위해서는 배우자가 사람이 좋은지만 보지 말고 배우자의 부모가 정상적인 사람들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비정상적인 경제관념을 지니고 있는 가족이 있다는 걸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하기 위해서는 신의를 어기고 몰래 부부의 돈을 빼돌리지 않을 것을 분명히 믿을 수 있어야 한다.
    • 누가 얼마만큼의 경제권을 가져야 하는가?
      누가 경제권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정답은 없다. 성공한 자영업자의 경우 배우자에게도 수입을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맞벌이를 하는 집에서는 생활비 통장을 만들어 각각 입금하고 저축은 각각 따로 하는 집도 있으며, 외벌이를 하는 집에서는 많이 버는 쪽이 돈을 관리하며 상대에게는 용돈과 생활비를 주는 걸로 마는 경우도 있다.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라면 뭐든지 된다는 것이다.

      경제관념이 엉망이고 사치스러운 사람이 경제권을 넘기기 싫어하면서 화내는 경우 결혼 생활이 곤란에 처하게 된다. 이들은 열폭으로 "무시한다,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 절대 넘겨줄 수 없다"며 화를 낸다. 경제권을 넘기지 않으면 계속 낭비한 끝에 결혼 생활의 유지가 어려워질 파국까지 도달하게 된다. 자신이 낭비벽이 있고 배우자가 알뜰하다 싶으면 배우자에게 맡기는 게 낫다.

      반대로, 경제권을 넘겼는데 넘겨받은 쪽이 경제관념이 엉망이고 사치스럽거나, 다른 가족들이 빨대를 꽂고 있어서 수입이 0이거나 (-)가 되면 결혼 생활이 큰 곤란에 처하게 된다. 말로는 "알아서 잘 모으고 있다"고 하고, 상황을 확인하려 하면 "나에게도 사생활이 있다, 최소한의 자존심이 있다"면서 거부한다. 이 세 가지 멘트 중 하나라도 나오면 대부분 이혼감이다. 이런 대답을 들었다면 신용정보를 비밀리에 조회해서라도 반드시 봐야 한다. 대다수는 낭비해서 다 써버려서 저축이 없거나, 유흥업소, 불륜, 사기 등 모종의 문제로 남에게 말할 수 없는 지출이거나, 배우자 부모님에게 몇천만~몇억원쯤 몰래 줘버린 경우다.

13. 부모에게 정서적인 의존 문제

부모에 대한 경제적 의존 외에도 정서적 의존 등의 문제점도 존재한다. 이런 문제점은 자녀로 하여금 홀로서기, 자립 의지를 꺾게 되고, 연애나 결혼 상대자가 나타난다 하더라도 심리적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

경제적인 의존의 경우 결혼 자체가 힘들지만, 경제력은 갖췄으나 부모에게 정서적으로, 심리적으로 많이 기대거나 의존하는 것이다. 그는 비록 안정된 직장을 가지고, 사회적인 위치, 경제력은 갖췄지만 아직 정서적으로는 부모로부터 독립할 준비가 안된 것이다. 그가 나이 서른이 넘고, 마흔이 넘고, 쉰을 바라보더라도 그는 부모에게서 아직 독립할 준비가 안 된 인간임은 틀림없다.

정서적, 심리적 의존과 함께 부모의 간섭이 따라오거나, 부모가 자기 아들, 자기 딸의 편만 일방적으로 들어주고 감싸준다면, 연애 상대 혹은 결혼 상대방 입장에서는 갈등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이러한 상태에서 결혼하여 상대방 남편이나 부인에게 심한 정서적, 심리적 스트레스피로를 안겨주는 일이 많았다. 물론 상대방이 부모에게서 아직 독립할 준비가 안된 사람이라는 것을 따지지도 않고 결혼한 그 상대방에게도 잘못 선택한 책임은 있다. 상대방이 아직 독립할 준비가 안된 사람이라는 것을 충분히 인식, 인지하지 못한 본인에게도 책임이 있는 것이다. 경제적으로는 독립했어도 정서적, 심리적으로 독립하지 못했다면 그는 부모로부터 독립한 것이 아니다. 결혼을 해서도 부모에게 정서적, 심리적으로 의존하는 현상은 감정대립, 가치관 갈등으로 이어져 이혼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결혼 초, 혹은 결혼 직후에 파탄나는 현상도 늘어났다. 따라서 출산율 감소에 극미량이지만 일정부분 영향을 준다.

14. 가치관 차이

갈등이 생길 수 있는 가치관의 차이는 다음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종교가 다른 것과 한쪽 종교로의 개종을 강요하는 문제 등도 익히 문제가 되기도 했다.

* 종교로 인한 갈등
기독교불교, 기독교유교 등의 종교차이로 인한 갈등, 시댁이나 처가의 종교를 사위나 며느리에게 강요하려는 행동, 자신의 종교를 시댁이나 처가에 강요하는 행동 등이 문제의 불씨가 된다.

종교로 인한 갈등은 상당히 중요한 문제다. 그나마 어느 한쪽이 종교가 있고, 어느 한쪽은 종교가 없다면 문제가 덜한 편이지만[38], 둘의 종교가 다를 경우에는 같이 살면서 매우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아예 어느 한쪽의 종교로 결혼 전 통일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39]

대부분 기독교인, 유교[40] vs 타종교인 + 무교 간에 발생한다. 결혼적령기에는 연애할 때부터 반드시 예상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 함부로 결혼했다간 가족 단위 갈등으로 번져서 큰일난다. 종교별 상황을 구분해서 서술하면 아래와 같다.

따라서 2000년대 이후로는 같은 종교 내에서 배우자감을 구하려는 현상이 급증했고, 이는 일부 결혼정보업체에도 회원이 가입시 직접 노골적으로 표시하는 쪽으로 나타난다. 혹은 같은 종교를 요구하지 않더라도, 타 종교를 거부하거나 타 종교는 만나지 않겠다는 의사표현을 결혼정보업체에 확실히 표시하기도 한다. 2000년대 이후로는 조금씩 줄어드는 편.

* vs 기독교
'내가 상대편 종교로 개종하면 끝나겠지'하고 생각하면 인생이 굉장히 애로사항이 꽃필 수 있다. 기독교는 보수적이거나 근본주의 계열 교단의 경우[41]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생후에 지옥에 가게 된다는 믿음 때문에 배우자에게 확실한 개종을 요구할 것이고, 기독교는 타 종교에 비해 신자에게 요구하는 것이 많은 편이다. 나아가 믿지 않는 사람에게 포교하는 것을 상당히 중요하게 여긴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경우 십일조등 금전적인 부분에서도 강하게 압박하기에 기독교인을 배우자로 삼겠다면 이에 대해 아주 많이 이야기를 해야 한다. 물론 기독교 신자라고 다 똑같은 기독교 신자가 아니고 결혼문제는 케바케인 상황이 많기 때문에 기독교 신자라고 절대 결혼하지 않을 것까지는 없다. 제사거부/십일조/일요일 예배 필참/무분별한 전도 시도가 보통 갈등을 일으킨다.

이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것은 약혼자뿐만 아니라 약혼자 부모님, 친척들과 자주 만나는 집안이라면 가까운 친척까지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약혼자는 종교를 그리 신실하게 믿지 않는데 약혼자 부모님이 광신도라면 자기 자신이 그 피해를 보게 된다. 절대 그냥은 못 넘어간다. 그런데 다 알고 결혼하는 경우가 많아서 뭐라고 하기 그렇다. 처음부터 이단 사이비라면 경계부터 하거든. 사이비가 아닌데 좀 강한 경우가 많아서 피곤한 게 문제지...

* 명절 차례 및 기제사
한 쪽이 제기(제사 지내는 그릇)를 만지는 것, 제사 음식을 준비하는 것, 제사에 참여하는 것을 거부한다면 갈등이 일어나기 쉽다. 설사 부부간에 상의해서 '종교 문제로 제사에 참여하기 싫어한다'고 해도, 다른 친척들이 기분 나빠해서 갈등이 커지는 경우가 많다.

* 개종 약속 / 전도 시도
약혼자가 결혼 후 개종하기로 약속했는데 개종하지 않거나 티날 정도로 나이롱 신자가 되면 갈등이 생길 수 있다. 배우자 부모님이 자신에게 강요를 한다. 개종을 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말해도 괘씸죄에 걸려서 말도 안 되는 온갖 구박을 당한다. "너 때문에 우리 아들/딸이 종교를 열심히 믿지 않는다."
* 십일조, 헌금
비 기독교인 쪽의 소득을 종교활동에 수백만원 써버린다면 갈등이 커진다. 미리 확인을 해봐야한다. 기독교인이 자신의 소득을 헌금에 낸다고 해도 문제가 아닐 수는 없다. 부부는 운명공동체임을 고려하자. 돈 문제는 반드시 사전에 철저히 합의하고 각오를 해야 문제가 안 생긴다.
* 각종 교회 행사 (주말 예배, 새벽기도, 교회일)
약혼자가 결혼 후에도 주말을 통째로 교회에서 보낸다면, 주말에 휴식이 없고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어 갈등이 생길 수 있다. 개종했더라도 이런 교회 행사에 참여하지 않으면 "믿음이 깊지 않다"면서 구박을 당할 수 있다. 물론 배우자가 포기하는 경우도 있으니 역시나 케바케.
* 가족 및 친척 전도 시도
배우자의 가족, 친척까지 전도하려 시도하면 심각한 갈등이 생길 수 있다.

* vs 가부장적인 유교
가부장적인 유교 집안도 여러 갈등을 일으킨다.

* 제사가 1년에 몇 번 정도 있으며 얼마 정도 참여해야 하는지 알아보고 결혼하자.
* 종가집 장손인지 미리 확인해보고 해당하는 경우 어느 정도 힘든지 알아보고 결혼하자.[42]

* 갈등 요소
가사분담을 하더라도 그 정도나 형식의 차이 때문에 갈등을 겪는 경우도 많으니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
* 양말을 뒤집어서 벗어놓는 습관, 빨래를 한군데 모으지 않고 제멋대로 집 아무데나 던져놓는 습관
* 정리정돈이나 설거지를 그때그때 즉시 하는지, 어느 정도 쌓이면 한번에 하는지: 전자인 사람이 후자를 보면 울화통이 터진다.
* 아침식사: 반드시 챙겨 먹어야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차려줘도 입맛이 없어서 안 먹는 사람이 있다. 맞벌이의 경우 아침을 누가 차릴지 등이 갈등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 애완동물까지 끼면 일거리가 엄청나게 늘어난다. 가령, 강아지 배설물을 치운다든지, 밥을 준다든지, 강아지 털이 날려서 청소기를 자주 돌려야 한다든지, 산책을 시키거나 놀아줘야 한다든지… 기존에 가사노동 트러블을 많이 겪는부부라면 있던 애완동물이라 하더라도 가급적 분양을 하든지 하고, 새로 애완동물을 들이는 것은 상상도 하지 말아야한다.[43]
* 명절에 일시키기 (명절증후군)

* 육아 분담
아이를 누가 볼 것인지, 출산, 임신, 육아 관련 문제가 된다.

* 양가 부모님에게 맡길 경우
어느 쪽에서 맡든, 해당 배우자가 매우 싫어한다는 걸 감안하자. 이걸 미리 의논하지 않으면 큰 싸움이 생긴다. 이 갈등으로 인간관계 끊기는 경우도 많다. 또, 한쪽 부모님에게 맡길 경우 절대 공짜가 아니라는 것도 감안하고 하자[44].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감사한 마음을 보이지 않는다면 불만이 나온다. 설사 좋아서 봐주신다 하더라도 그것 때문에 아프고 힘들어하신다면 배우자가 절대로 가만히 있을 리가 없다. 특히 자신의 부모님에게 맡기면 안 되는 핑계로 "우리 어머니는 나이도 많고 몸이 허약하시다, 우리 어머니가 육아도우미는 아니지 않냐"는 건 쓰지 말자. 대판 싸우게 된다. 배우자의 부모님이라고 무슨 육아를 할 운명을 타고 태어난 건 아니지 않는가?[45]
* 육아 가사도우미를 쓸 경우
맞벌이를 할 경우 가정부를 고용하는 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
* 육아 휴직 및 취집
육아 갈등은 사라지나, 세후 3,000만원 이상 버는 직장이라면 꼭 육아 휴직을 해야 할 지 다시 생각해보는 게 좋다.

* 양육비
여기서 말하는 양육비에는 전통적인 양육비(유모차 구입비, 분유 구입비, 장난감 구입비)외에 유치원 등록금과 초중고 사교육 등에 들어가는 비용 등을 모두 포함한다. 이러한 양육비로 인한 갈등에는 다른 부모들과의 비교 심리 및 명절증후군 도 상당한 원인이 된다. 돈을 처넣는 과소비하는 동안 싸움 거리는 늘어만 가고…

* 섹스리스/스킨십 거부
사람에 따라서는 성관계 자체를 거부하거나 섹스 중일 때 외에는 스킨십을 몹시 불쾌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한쪽은 부부간인데 스킨십을 안 받아준다고 불쾌해하고, 반대쪽에서는 스킨십을 하기 싫다는데 계속 시도한다고 불쾌해한다. 이런 갈등이 반복되면 서로간에 말도 안 하게 되는 냉담한 관계가 형성되고 그러다 보면 이혼까지 간다.

따라서 결혼 전에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취미생활 문제
비용지출 쪽 문제는 경제관념 문단 참조.

'조상님의 힌트'라고 불리는 사전 징조들을 살펴봐야 한다.

취미생활로 인해 직장의 근태를 못 지킬 정도의 성실성 문제를 일으킨다. 예를 들어 밤늦게까지 온라인 게임을 하다가 직장에 지각하고 야단을 맞는다든지.

취미생활로 인해 자녀를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한 적이 있다. 예를 들어 컴퓨터 게임을 하느라 유아를 굶겨죽인 사건은 국내에서만 해도 수없이 많다.
* 원리원칙주의 성격 vs 자유분방한 성격
이런경우 애당초 연애를 할 시기부터 조금 만나다가 헤어지는 경우가 더 많지만, 결혼후에 이런 갈등이 생기면 정말 신경이 많이 쓰인다. 원리원칙주의적인 사람은 세세하게 상대방의 이것저것을 못마땅해 하면서 일일이 지적하는것이 너무 피곤해 죽을 지경이고, 자유분방한 상대방은 본인을 자꾸만 구속시켜려고 하는 배우자가 싫증이 난다.
* 상대의 취미생활을 이해 못하는 배우자
배우자의 취미생활을 이해해 주기는 커녕 못마땅하게 여기고, 심지어 취미생활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런 배우자는 스트레스일 수밖에 없다. 자신이 그만두고 싶어서 그만두는 것도 아니고 배우자가 단순히 싫어한다는 이유만으로 하고 싶은걸 그만둬야 하니 말이다.

특히 서브컬쳐나 수집 등에 덕질 취미가 있는 경우엔, 여성 배우자 쪽에서 싫어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예를 들어 해당 취미에 기껏 연 10만원 정도만 써도 한심하다고 구박을 하거나, 배우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물건을 버려버리기도 한다. 실제로 관련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결혼한 뒤로 취미생활을 못하게 되었다." "배우자가 자꾸 눈치를 준다." "요새는 몰래 하는 중이다." 등의 하소연하는 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런 문제로 인한 갈등을 겪지 않으려면 연애할 때부터, 자신의 취미생활을 고백하는게 좋다. 특히 특이한 취미를 가진 경우에는 더욱 필요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자신의 취미생활을 이해해 주지 않는다면 결단을 해야 한다. 즉 취미생활이냐 연인이냐의 둘 중의 하나를 택해야 한다. 만약 취미생활을 포기할 수 없다면, 연인관계를 정리하고 취미생활을 잘 이해해 주는 사람이나 취미생활이 같은 사람을 만나는 편이 낫다. 그래도 헤어지기 싫다면 취미생활이 좋은지 아니면 결혼생활이 더 좋은지를 고민해보고 결정하고 결혼 후에는 너무 취미생활에만 치중하지 말고 취미생활 하는 시간을 줄여야 갈등을 줄일 수 있다.취미생활을 이해한다는 것도 어디까지나 남는시간에 잠깐동안 하는 정상적인 범주 내에서 이해한다는 것이지 너무 몰두하면 이해해 주던 배우자도 취미를 적대하게 될 것이다.

다만 이것도 좀 적당히 해야 한다. 여성의 경우 남성이 게임을 하는 것에 대해 지나치게 불쾌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한 달에 2만원 안 되는 돈을 게임에 쓰는데 이것 가지고 구박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취미의 존중에 대한 여부를 떠나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일 수도 있으므로 생각을 좀 해보자. 친구랑 술 먹고 살림살이 명품 좀(?) 산다고 수십 수백만원 쓰는 건 안 이상한데 게임에 1만원 쓰는 건 이상하단다.

물론 취미생활을 이해해 주는 사람을 만난다고 해서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연애시절에는 여러 생활습관과 마찬가지로 크게 신경쓰진 않아서 결혼 이후에야 문제가 부각이 되거나 혹은 상대방을 붙잡아두기 위해 거짓으로 이해한다는 척 접근하고서 결혼 뒤에 본색을 드러내는 첩보작전을 펼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해한다는 말에 안심하지 말고 여러번 확인을 거쳐서 뭔가 아니다 싶으면 선을 그어야 한다. 혹시나 "결혼하고 나면 안 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결혼한 뒤에 어떻게 해볼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이라면 처음부터 생각을 접는 것이 좋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은 쉽게 그만둘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해해줄 생각이 애초에 없었다면 처음부터 접근하지 말아라. 서로의 가슴을 찢어놓고 헤어지고 싶지 않다면…

* 애완동물에 대한 관념 차이
어떤 집안에서는 애완동물을 '동물'로 대한다. 반면 어떤 집안에서는 '반려동물'이라 하여 식구처럼 대한다. 애완동물이 아프거나 사망하였다는 이유로 중요한 약속을 어기거나 미룰 경우 애완동물을 식구로 생각하지 않는 집안에서는 "집안 대 집안간의 문제가 개보다 못하다는 거냐"라면서 화를 내기쉽다. 반대쪽 집안에서는 "우리 가족이 아프다는데 어떻게 인간으로서 그거 하나 양해해주지 못하냐"라면서 화를 낸다.

서로간에 이런 차이를 이해하고 조율할 필요가 있다.

* 효도 및 가족관계로 인한 갈등
결혼 후에는 효도 역시 자기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반드시 배우자와 의논을 해야 한다. 이런 점을 소홀히 하고 "겨우 이 정도 가지고 배우자가 우리 부모님한테 효도하는 걸 당연히뭐라 하진 않겠지"라고 해버리면 틀림없이 "나한테 종살이 시키려고 결혼하자고 했냐? 너는 우리 부모님한테 그렇게 안 하면서 왜 이렇게 이기적이냐? 효도는 셀프로 해라"하며 싸우게 된다.

* 양가 부모님에게 전화를 얼마 정도 자주 할 것이며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인지 알아보자. 이는 소식이 궁금해서가 아니라 한국 문화에서 서열을 확인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인다.[46] 그 정도에 대해서도 사람마다 생각이 달라서, 1주일 한 번씩 전화가 안 오면 시부모/장인장모를 우습게 안다며 날뛰는 집도 있다.
* 양가 부모님이 집을 방문해도 괜찮은지 알아보자. 어떤 부모님은 허락없이 신혼집 문을 따고 들어오기도 하고 사전 연락 없이 찾아와서 불시에 문을 두드리기도 한다.
* 양가 부모님을 1년에 몇 번 정도 방문할 것인가 상의하자. 1년에 서너 번인 경우도 있고, 수십번인 경우도 있고… 케바케다.
* 명절증후군은 이혼 사유가 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 일부 부부는 명절을 지낼 때마다 아내에게 몇십만원 선물로 보답하는 식으로 풀기도 한다.
* 기회가 닿으면 같이 살고 싶어하는 양가 부모님도 있다. 함부로 자기 혼자 결정하면 큰일난다. 배우자에게 상의를 하고 나서야 결정하자.
* A쪽 부모님 아플 때 A쪽에서 모시자고 하는데 B쪽에서 힘들다고 거절하면, B쪽에서는 적어도 B쪽 부모님 아플 때 모시자고 하는 파렴치한 이야기는 하지 말아야 한다.
* 꼭 부모님 뿐 아니라 상대방의 친족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가령 배우자가 자신과 상의 없이 자신의 형제에게 숙소를 제공한다던가 하는 경우. 현관 비밀번호 안다고 통보 없이 그냥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 정치 성향으로 인한 갈등
    부부끼리, 그리고 가족끼리 정치 성향이 항상 일치하라는 법은 없지만, 개인의 가치관의 상당 부분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또한 갈등거리가 되기 쉽다. 친한 친구끼리도 정치적 견해 차이로 다투는 일이 많은데, 평생 함께 살아야 하는 배우자와의 생활의 만족도를 결정짓는 요인 중 하나임은 틀림없다.

15. 허락 단계의 부모님 갈등

박주선이 결혼할 나이가 되자 여기저기서 혼담이 쇄도했다. 모 재벌을 비롯해 서울 장안의 내로라하는 명문가(名門家)에서 여러가지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혼담이 들어왔다.
그러나 박주선은 “우리 가정 형편에 맞고 부모님을 이해 해주는 여자와 결혼하겠다”며 정중히 거절했다. 한번 결심하면 흔들리지 않은 박주선은 합리적이며 예(禮)를 숭상하는 집안의 규수로서 중학교 선생님이던 이현숙씨와 1979년 결혼, 아들 셋을 두었다.
박주선국회부의장, <마음 따뜻한 명검사 박주선(朴柱宣)>에서. #

양쪽 남녀가 결혼에 동의했다고 해도 많은 갈등 요소가 있다. 이런 경험이 없는 당사자 남녀 입장에서는 "어, 좋으신 부모님인데 왜 이런 사소한 문제로 사람을 무안하게 하지? 정말 이상한 일이네. 부모님을 몇 번 설득하면 다 해결될거야. 안 되면 이성친구를 데리고 가서 앞에서 몇 번 울지 뭐." 정도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정도로 간단하게 해결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설득 몇 번 하고, 같이 말다툼하고, 앞에 가서 울고 하는 정도로 쉽게 설득될 문제이면 처음부터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거짓말로 숨기지 않는 이상 혼담이 파탄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양가 부모님과의 갈등이 생기는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다음이 있다.
  • 남녀의 특징들
    • 직업, 재산 등등 결혼적령기 남녀들 사이에서도 중요시되는 조건들: 위에서 언급된 신데렐라 콤플렉스 문서 참조. 단순히 애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므로, 격차가 너무 난다 싶으면 높은 쪽 낮은 쪽 상관없이 양 집안이 동시에 반대하는 경우도 있다. 현실은 드라마가 아니라 수십년간 다르게 살아왔던 격차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
    • 전과, 범죄 등등 인간성 관련 조건들
    • 초혼×이혼 커플인 경우[47]
    • 여자가 연상이거나 남자가 6살 이상 연상인 경우 - 70% 정도의 결혼은 동갑~남자 6세 연상 이내의 범위에서 이루어진다. 90% 정도의 결혼은 여자 3세 연상~남자 9세 연상 이내의 범위에서 이루어진다. 무엇보다 세대차는 반드시 존재한다. 그것을 매꿀만한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 형제자매, 친구와 깊게 사귀었던 경험. 예를 들어 여자가 한 남자와 깊게 사귀다가 헤어진 후 다른 남자와 사귀게 되어 결혼을 약속했는데 둘이 형제간인 경우. 가족 중 한 사람이라도 알게 되면 한국 문화에서는 결혼이 성사되기 힘들다. 다만, 짧게 사귀다가 서로 기분 상하지 않게 헤어진 경우라면 둘이서 모른 척하고 그냥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 상대방의 가정환경도 앞에서 나온 직업, 재산 등등과 동일하다.
    • 상대방 집안의 거주지 - 지역감정이나 집값과는 좀 다른 개념. '시골쥐와 서울쥐' 동화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사실 이러한 상황은 소위 도시유학 등으로 도시-농어촌 간 지역차를 극명하게 느꼈던 부모님 세대에서 많이 벌어졌던 일이다. 개발과는 동떨어진 지역은 아직도 넓고 많다. 도시에선 사라지다시피 한 공동체 문화가 시골에는 아직도 남아 여러 모습으로 기능하는 등 분명한 가치관의 차이가 존재하며, 이로 인해 시골에서는 당연시 여기는 행동이 도시에서만 살아왔던 사람에게는 사생활의 침해로 인식되거나, 반대로 도시에서는 별 문제없던 행동이 농촌에서는 인정머리 없게 보일 수 있는 등 양자간 가치관의 충돌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지금도 벌어지고 있다. 특히 살다가 한번 크게 데여본 분들이라면 상당히 격렬한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
    • 상대방 부모님의 결혼생활
      • 부모님의 이혼 (사별은 관계없다): 2005년의 신문기사에 따르면, '이혼한 부모의 자녀×평범한 자녀' 부부가 이혼할 확률은 보통 부부의 2배, '이혼한 부모의 자녀×이혼한 부모의 자녀' 부부가 이혼할 확률은 보통 부부의 3배이다. 1997년 Aric Rindfleisch의 논문 "Materialism as a coping mechanism"(달래주는 요소로서의 황금만능주의)에 따르면, 부모가 이혼한 젊은이들은 황금만능주의가 강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비를 통해 푸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통계가 그렇다고 해서 당신이 만나는 사람이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배우자로 생각하는 사람의 관계 유지 책임감, 경제관념 등이 건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니 미리 확인을 해보자. 통계 때문에 불안했다면 통계자료 해석법을 배우자...
      • 가정폭력, 도박, 알코올 의존증, 가출, 불륜 등 불행한 결혼생활: 젊은층에서는 부모님 중 문제를 일으킨 쪽과 같은 성별인 경우만 문제로 생각하지만, 부모님 세대에서는 남녀 가리지 않고 기피한다.

자녀가 사랑하는 이성친구이고 진심으로 결혼을 원하는 사람을 데리고 온 상황을 뻔히 알면서도 절대 굽히지 않고 인격적인 모멸을 주며 반대한다는 것은, 절대 참아넘길 수 없는 수준의 잘못된 선택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이럴 수밖에 없는 게, 결혼은 엄청난 비용이 드는 투자이기 때문이다. 이혼가능성이나 바람을 필 가능성, 일찍 사별할 가능성 등이 대폭 높아지는 종류의 결혼결격사유가 있다면 적게는 1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을 날리고 자녀의 행복과 인생까지 모두 날아가는 치명적인 것이다. 그런데 이런 위험천만한 결혼에 어느 정신있는 부모가 찬성할까? 안타깝지만 이런 경우는 결국은 포기하는 경우가 흔하다.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반대받는 쪽의 남녀가 부모님과 의절에 가까운 싸움을 하고 집을 나와서, 반대받는 쪽 부모님으로부터의 모든 경제적 지원을 포기하고, 독자적으로 결혼하면 이런 경우에도 결혼할 수 있기는 하다. 그리고 이렇게 5년 10년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하면서 양가 부모님께 잘 해드리면 결과적으로는 해피엔딩이 가능하다. 하지만 당사자 남녀 모두 상대방에게 헌신적이어야 이런 해결책이 가능한 것이지, 상대방에게 "몸만 와도 상관없다" 내지 "부모님과 의절하겠다"고 쉽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드물다. 거기다 상대방 부모님에게 인격적인 모멸을 받으면서까지 "괜찮아. 나는 OO을 사랑하니까" 하고 말할 수 있는 남녀가 드물기도 하다.
  • 황당하다 싶은 편견 및 고정관념
    Case by case로 황당하다 싶은 이유를 들어 반대하는 경우가 있다. 만약 약혼자의 부모님이나 약혼자가 여기 해당한다는 이유로 자신을 무시한다면, 그냥 박차고 나오는 걸 추천한다. 상당수는 어른들 사이의 돌려말하기 표현으로, 표면상으로는 사주팔자가 이유라면서 실제로는 재산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거부하는 등의 방식이다. 나머지는 편견 및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사람을 쉽게 차별하는 사람이므로 결혼하면 자신만 피본다.

    주된 편견으로는 다음이 있다.[48]
    •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이런 것과 관련해 두 사연이 나왔었다.
      • 여성이 개명하지 않으면 결혼을 허락 못 하겠다는 남성 부모님이 나왔다.
      • 해병대 출신 남자가 아니면 결혼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여성 부모님이 나왔다.
    • 사주팔자, 궁합 2010년대 들어서도 부모님 세대들은 여전히 사주팔자나 궁합에 얼매어사는 경우도 있다.
    • 지역감정 이건 진짜 이뭐병스러워서 짚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고승덕 변호사는 전라도 출신이라는 이유 단 하나 때문에 결혼 허락을 받지 못하고 애인과 헤어졌다고 한다. 이런 차별을 하는 사람들 눈에는 서울대 법대, 사법시험, 현직 판사 같은 것은 눈에 보이지 않고 출신 지역만 보인다는 것이다. 그런 집안에 억지로 결혼해봤자 수십년간 받을 대우는 뻔하다. 일본에서는 후쿠시마 출신 여성이 간사이 출신과 결혼을 하려 했다가 남자 측에서 반대해서 결혼을 못 했다. 이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때문에 후쿠시마 현민들은 방사능 투성이라는 고정관념 때문. 2019년 한국에서 더 심해졌으면 심해졌지 덜하지 않은 현재진행형인 문제
    • 여성 중 간호조무사, 미용사(헤어/네일아트/피부),
    • 남성 중 도축업자: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아직도 그 시절의 '천민'이었다는 사실에 집착하는 사람들. 애초에 도축업자들이 없으면 고기를 못 먹거니와 그런 인식이 남은 이상 고기를 먹을 자격이 없다. 성공한 사람들은 자기 건물과 점포를 갖고 있는 등 엄연한 사장님이다.[49] 2019년 현재의 경우에는 경제난 및 육식 문화의 확산으로 인해 도축업자라는 이유만으로 거절당하는 상황은 거의 없어졌다.
    • 근친혼: 과거에는 동성동본이 불법이었고, 동성동본을 넘어서 성이 같은 경우에도 흔한 반대 사유였다. 다만, 최근에는 동성동본 결혼이 합법이라서 신경쓰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8촌 이내 근친상간만 아니면 된다.
    • 외국의 경우에는 국제결혼 문서 참조.

  • 비용 분담
    , 혼수, 예단비, 봉채비, 꾸밈비, 결혼식 비용 등에서 나오는 문제다. 21세기 들어서 은 사라진 상태. 결혼이 왜 돈 깨지는 문제인지를 아래에서 알 수 있다. 이런 갈등 때문에 파혼이 잦다.

    일단 항목을 설명하기 전에 몇 가지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 이런 거 신경 안 쓰고 자기들끼리 알아서 하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정말 속 편해지기도 한다. 한쪽 집안에서 주도해서 집값 반반하고 대신 예단비, 봉채비, 꾸밈비 하지 말자고 하여 다른 쪽 집안이 받아들이면 간단해진다. 이야기가 이렇게 풀릴 경우 남자 집안 식구들이 요구하는 예물은 남자 집안에서 부담하게 된다. 만약 여자 집안에서 집값 반반 하는데도 남자 쪽에서 예단 안 해온다고 화내는 집안이라면, 결혼하면 큰일날 수 있으니 주의.
  • 사회통념을 아예 무시하기는 쉽지 않다. 틀림없이 남녀 집안에서 불만을 가진 친척들이 무리지어 등장한다. 다른 면에서 멀쩡한 부모님이고 경제적으로 유복한 부모님이라 해도, 사회통념에 맞춰야 한다는 불문율 때문에 파혼이 벌어지는 경우가 잦다. 그 집값, 그 예단 돈이 정말로 필요해서 요구하는 것이라기보다, 우리는 남에게 뒤지지 않고 이만큼 받았다는 체면(과시욕)이 이런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잦다. 가령 예단을 할 때 친척들에게 일부 돈을 나눠주는 건 대가족제 시절의 풍습인데 핵가족과 자녀가 적어진 현대에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 남녀 성비 차이 때문에 평균적인 집안의 결혼에서는 집을 산다는 전제하에 3:1 비율로 부담한다. 사실 여자 입장에서도 집을 구하는 데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좋다. 만일 남자가 전적으로 집을 산다면 이혼 등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여자는 집안의 재산 대부분에 대해 자기 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50]
  • 법적으로 정해진 게 아니라 관습적으로 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대화로 사전 조율해야 한다. 결혼 플래너나 결혼 관련 업체들이 결혼관련 상품 판매를 하려고 비율 등을 자기들 편의대로 부추기는 경향이 있다.

    다음 각 용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각 문서 참조.
    • 집값
    • 혼수: 신부 집안이 부담하는 가구.
    • 예단비: 신부 집안이 신랑 집안에 보내는 예물. 시세는 집값의 10% 정도이다.
    • 봉채비: 신랑 집안이 신부 집안에 보내는 예물. 시세는 집값의 5% 정도이다.
    • 꾸밈비: 신랑 집안이 신부의 치장을 위해 보내는 돈. 최근에 나온 개념이라 갈등이 잦다. 명품 가방, 화장품, 구두 사는 데 쓰는 돈이다.
    • 결혼식 비용: 결혼식장 대여료, 스드메, 신혼여행, 지방 출신 하객들 버스 비용 지원, 꽃, 폐백, 이벤트, 주례 수고비 등등.


    예를 들어 예단비가 2,000만원이면 그 중 1,000만원은 돌려주고, 남은 1,000만원은 친척들에게 옷 사고 이불 사는 등으로 선물한다. 그러면 친척들에게서 1,500만원 정도 축의금이 돌아오는 그런 구조이다. 예단 받은 것에 맞춰서 축의금을 내기 때문에, 예단을 하면 100만원 축의금 낼 사람이 예단을 하지 않으면 10만원 정도 축의금을 내는 식이다.

    허세를 부리는 상대방 부모님이 있다면 주의할 것. 이런 고전적인 허세 수법은 데몬급 배우자 부모님의 예고편일 가능성이 있다. 정말 심하다 싶은 문제라면 일단 결혼 준비를 스탑하고 약혼자가 자신의 편인지 확인하는 게 좋을 것이다.

    • 노골적인 블러핑
      예를 들어 다음 사례를 보자. "1억 5천만원을 한쪽 부모님이 지원해주겠다." → "땅이 안 팔렸다. 곧 돈이 들어올 거다. 일단 두 사람 이름으로 1억원 대출 얻어서 집을 마련하라. 5천만원을 한쪽 부모님이 지원해주겠다. 나중에 땅이 팔리는 대로 돈을 주겠다." 요 정도까지 오면, 이건 블러핑으로 보아야 한다. 결혼 이후 절대로 상황이 달라지지 않고 어물쩡 넘어가게 된다.
      당장 현금이 없는데도 굳이 블러핑을 해 가며 1억 5천만원을 지원해주겠다고 하는 심리는 무엇일까? 일종의 공상허언증이다. "아들이 결혼한다기에 집을 통째로 사 줬다.", "1억 5천만원이나 되는 거액을 사윗감 하나 보고 해 줬다." 같은 자기중심적 가짜 기억을 갖게 되고 스스로 사실이라고 굳게 믿으며, 이것을 친척과 지인들에게 동네방네 소문을 낸다. 그러면서 "1억 5천만원이나 해 줬는데 겨우 이만한 돈을 처가에/시가에 아끼냐?"면서 갈굼을 하게 된다.
      이런 블러핑과 블러핑에 기반한 부당한 요구를 수정하려면 정말 힘들다. 그러니 그냥 엑셀로 정리하든지 보고서를 만들든지 해서 투명하게 하자.
    • 거짓 약속
      "전세를 나중에 얻어주겠다. 일단 월세로 시작해라." 이 말은 너희 돈으로 알아서 해라라는 말이다. 나중에 2~3년 후 얻어줄 수 있는 돈이 지금 당장 없을 가능성은 낮다. 이 말을 순진하게 믿으면 결혼하고 나서는 "언제 전세 얻어준다고 했니? 그런 말 한 적 없어. 양가 부모님들 세상 뜨시면 유산 받아 마련하렴 ^^" 상황에 부딪히니 주의.
    • 허례허식
      돈이 없어서 대출을 받는 형편인데 비싼 집, 비싼 예단, 비싼 예물을 강요한다.
      - "위신 없게 어떻게 전세를 얻을 생각을 하니? 빚을 얻어서라도 아파트를 사야지." 이 허례허식을 지켜주다가는 이자를 갚느라 힘겨운 세월을 보내게 된다. 근데 요즘은 전세가 매매보다 비싸다? 대출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남녀 합의하에 대출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집은 원룸이나 작은 방에서 시작하고 살림살이는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 비싸고 불필요한 혼수를 받아야겠다고 한다. "아들 장가보내는 데 이불 직접 사서 덮으라는 거냐. 남들이 며느리가 뭐 해왔느냐고 물으면 받은 게 없다고 말하는 게 말이 되냐." 이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집값 때문으로, 이런 문제를 겪지 않으려면 집값과 혼수를 합쳐서 계산하는 게 좋다.
      - 예단, 예물을 꼭 받아야겠다고 한다. "며느리감이 너무 예뻐서 반지랑 옷이랑 다 사주고 싶다. 500만원이라도 해와라. 아무것도 안 하니 너무 섭섭하다." / 시이모 될 사람이 시어머니 될 사람에게 "예단 안 받는 게 말이 되냐? 체면 상하지 않게 500만원이라도 받아라."라고 한다.

      돈 받아놓고서 갈등이 생길 때 '돈만 내면 유세 부려도 되냐? 겨우 그까짓 것 가지고 어이없다' 이런 식으로 나오면 결혼 생활의 유지가 어렵다. 돈 받고 나서 갑과 을 중에서 을로서 살아가는 걸 감수하든지, 경제적 주도권을 빼앗길 걸 염려해 지나친 돈을 받는 걸 거절하든지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 운에 기대야 한다. 돈의 무게를 지나치게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평범한 [51] 직장인의 1년 저축액은 800~1,0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3억쯤을 일방적으로 받는다면 평범한 직장인 30년분의 저축액을 받는 것과 같다. 전문직이 1년에 1억원넘게 저축할 수 있는 건 그 사람이 잘나서 세후 1200~1600 가까이 버는 것일 뿐 돈이 하찮은 것이 아니다.
    • 집을 장만하는 과정에서, 거짓이 없어야 한다

  • 가사노동
    가사노동은 빨래, , 청소로 대표되는 '의식주'를 유지시켜주는 노동이다. 어느 쪽이 가사분담의 가치를 잘못 평가하거나 배우자를 도와주지 않으면 헬게이트가 열린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로 헬게이트가 따로 없을 정도로 지나치게 노동시간이 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월화수목금금금, 공밀레, 열정페이, 술 강요, 교대근무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사정 상 가사분담에 커다란 도움을 주지 못하는 상황도 많다.

    2015년 현재 취업자 남성의 평일 가사노동시간은 일평균 29.3분, 일요일에는 86.4분이다. 취업자 여성은 평일 178.6분, 일요일 247.5분이다.

    맞벌이를 하는데 배우자와 가사를 분담할 자신이 없다면 연봉을 많이 받아서 가사도우미를 쓰자. 적어도 부부싸움으로 관계가 황폐화되는 것보다는 훨씬 나으니. 주 4시간 정도만 고용할 수 있어도 삶의 질이 확 달라진다. (2017년 현재 시급 1만원~1.2만원) 4인 가족의 가사노동을 대부분 대체하려면 주 16시간 정도인데,

    만일 가정부를 쓸 수 없는 경제 사정인데 맞벌이를 한다면 남자든 여자든 수입을 늘리고 지출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다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돈 많이 벌 수 있는 쪽이 적게 하고 돈 적게 버는 쪽이 더 많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52]. 하지만 이 부분도 해결책이 라고 보기는 어려운 부분도 있다. 돈을 적게 번다고 업무 강도가 비례해서 낮아지는 건 아니기 때문에,[53] 단순히 연봉 크기에 비례해서 가사 노동을 분배 하자고 하는 건 또 다른 싸움에 원인이 된다. 물론 이건 적게 버는 쪽이 뻔뻔한 거지만.[54]

    가정부를 쓰지 않으면서 서로 가사노동을 떠넘기려고 감정 싸움을 하기 시작하면 관계가 황폐화된다. 주된 핑계로 '너는 여자니까 선천적으로 더 잘 할 것이다', '네가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와도 부부간에 최소한의 개념이라는 게 있다', '가사노동을 도와주지 않으면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같은 것이 있는데 남편이든 아내든 가사노동 하기 싫은 건 마찬가지다. 그런 당연한 규칙이나 개념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결혼 전부터 이런 종류의 생각을 드러내면서 갈등을 일으키는 사람은 미리 피하는 게 좋다.

    다만 외벌이 가정이라면 당연히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이 가사노동을 전담하는 것이 맞다. 몸이 아프거나 시험에 응시하는 것처럼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때가 아니라면 하루 종일 업무에 시달려 피곤한 배우자에게 부담을 전가하지 말자.

    만약 가사노동 문제로 트러블이 생길 것 같으면 미리부터 미니멀리즘 생활양식을 택하는 것이 좋고, 애완동물을 키우거나 베란다 텃밭을 가꾸지 않는 쪽이 좋다. 가사노동 분량을 살인적으로 늘려놓은 뒤 서로에게 떠넘기려고 싸움질을 한다면… 그건 파이터

    가사노동 갈등에도 힌트가 있다. 상대가 자취를 하고 있다면 방을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이런 더러운 집에서 도대체 어떻게 살아간다는 거냐'라는 생각이 들고 도저히 사람으로서 눈뜨고 볼 수 없어서 청소를 도와줄 정도인데 가정부를 쓸 만한 경제상황이 아니라면, 결혼하기 전에 가사노동 문제를 다시 고민해봐야 한다. 부부의 집이 그런 꼴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불시의 기습을 하면 기습한다고 화내고, 미리 간다고 연락하면 그새 다 치워놓고 머리까지 세팅을 끝내놓고 있다.

16. 결혼식 과정에서의 갈등

이 문제에 대해서는 결혼식, 축의금 문서를 참조.

17. 결혼 후 갈등

결혼 후에 생기는 갈등이 일반적으로 대부분이다. 서로 20년 이상을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사람이 어느 한날 같은 집에서 같은 이불을 덮고 같이 생활하는데 작은 문제에서 큰 문제까지 부딪치는 일이 발생 안 하는게 이상한 일이라고 할 것이다.

이 중에는 결혼 전에는 전혀 짐작도 할 수 없었던 종류의 갈등도 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아래와 같다.
  • 배우자가 막장 부모가 되어 자녀를 학대하는 경우
    "평소 자기는 귀찮아 하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문제"를 두고 어떻게 대처하는가와 타인과의 비교를 잘 하는가를 보면 60% 정도는 예측이 된다. 만일 타인과의 비교를 좋아하고, 열등감이 심한 배우자와 결혼했다면 아이를 갖지 않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 배우자가 아이를 학대한다는 의심이 있으면 CCTV를 설치해야 한다.
  • 예측 불가능한 질병과 사고
    만약 어느 한 쪽이 사고를 당해 장애인이 된다면 배우자는 이런 상황에서도 내 곁에 남아 있어야 할까? 난치병이 발생한 경우 배우자는 이런 상황에서도 나를 사랑할까? 물론 사건 사고와 질병은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지만, 이런 갈등이 가능하다는 것은 한번 쯤 생각해 보는 게 좋다. 가급적 착하고 인내심이 강한 배우자를 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배우자 자체가 변하는 경우
    결혼 전에 분명히 아이를 갖지 않기로 약속했는데 결혼 후에 둘 중 한 명의 마음이 바뀌는 경우가 있다. 그 외에 남자여자나 결혼 후에는 외모 관리에 지나치게 소홀해져서 외모가 드라마틱하게 변하는 바람에(...)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55]
    결혼 후에만 해도 정상적인 경제관념을 갖고 돈을 잘 벌다가 갑자기 외부 충격에 의해 돈을 벌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극진한 효자인데 홀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정신적 충격을 받고 더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되거나 사망하는 경우.
  • 시집살이
    시집살이의 원래 의미는 말 그대로 며느리가 시가에서 살림을 하는 것을 말하는데, 그 의미가 결혼생활에서의 갈등 맥락에서 다루면 시부모님이 며느리에게 갑질을 하는 경우를 말한다. 반대로 장인 장모가 사위에게 갑질을 하는 경우도 포함시키기도 한다. 이 때문에 파혼, 결혼생활 파탄, 이혼 등의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고, 실제로도 이혼의 상당한 사유가 되고 있는 현실이다.

    여성들은 결혼 생각이 있다면 애인의 남매(누나 및 여동생)의 성장 환경 및 생활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만약 예비 시부모가 평소에 아들딸을 차별하여(예: 딸에게 적용하는 과다한 통금) 딸들을 부당하게 대우했다면? 그 태도가 며느리한테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시부모가 아들에게(남편) 잘 해주면서 며느리(본인)을 부당하게 대하는 사례가 있으며, 이는 고부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결혼 준비 과정에서 며느리에게 하는 무리한 요구나 행패 등을 이런 행위의 전조로 보아야 한다.

    결혼함으로써 남편 집안에 편입되는 순간, 며느리로서 친 어머니와 같은 운명을 맞게 되는데, 자신의 어머니가 며느리로서 어떻게 대우받았는지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어머니가 부당하게 대우받는 모습을 보고 자란 딸들이, 그 행태에 염증을 느껴 결혼을 거부할 가능성도 있다.

    시집살이에 따른 갈등 문제는 너무나 빈번하게 발생하고, 복잡한 문제이고, 파국도 크기 때문에 결혼 전 꼭 알아두고 그에 대한 대처법 등도 숙지해두는 것이 좋다. 자세한 내용은 시집살이 문서 참조.
  • 부부 간 섹스 거부(섹스리스)
    결혼 후 초창기에 부부간 성관계를 거부하는 것은 중대한 이혼 사유에 해당한다. 설사 어느 한 쪽의 성욕이 별로 없다 해도, 잘만 맞춰 주기만 해도 이처럼 결혼생활이 파탄나고 이혼까지 가야하는 문제로까지 비화되진 않는다. 그리고 부부관계가 파탄나기 전에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커플에서도 이런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 즉 성욕이 약할 경우, 그 사실을 정확히 밝히고, 결혼 생활에서 성관계의 횟수 등에 대해서도 부끄럼 없이 솔직하게 터 놓고 미리 합의해두는 것이 좋은 것이다. 다만 부부관계의 거부 정도가 아주 심하다면 다른 문제가 깔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
    • 성매매, 불륜인 경우
    • 외모가 점점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 서로 심하게 싸우면서 정이 떨어진 경우
    • 커플 중 한쪽만 BDSM 등의 변태성욕이 강한 경우. 변태성욕이 강한 쪽은 부부관계서 지루함과 괴로움만이 느껴지거나, 성적 취향을 숨겨야 하는데 부담을 가지게 된다. 반대로 배우자는 변태성욕에 대해 듣는 것만으로도 짜증이 나고, 강요받을 경우 심한 충격과 고통을 받는다. 배우자의 변태성을 바라보는 기준은 개인차가 심해서 다양한 체위를 취하는 정도에도 혐오감을 표현할 수 있고, 성인용품 사용 이상부터 꺼리는 등 각양각색이다. 양쪽이 원하는 성욕구가 다를 경우 서로 타협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의 조율문제가 생긴다.
    • 성 소수자인 경우. 대표적으로 무성애자 같은 경우 사랑을 느끼기는 하고 성욕도 있는데 성관계는 거부하거나 정말 마지못해 할 수 있다.

      관계 거부에는 여러 해결책이 있다.
    • 결혼 전에 이 문제를 약혼자와 상의해보고, 이런 문제에 부딪혀도 양보하지 않을 것 같다면 처음부터 이 약혼자와는 결혼을 하지 않기를 권한다. 아니면 처음부터 조건만 보고 정략결혼, 계약혼을 하든지.
    • 아이를 가지면 양육에 바빠서 부부관계에 소흘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아이가 크면서 부부관계를 할 시간과 장소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이들을 키우면서 자녀양육의 공동 목표를 가지고 오손도손 잘 살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 열정적인 사랑 외에도 인생의 동반자로서 함께 걸을 수 있는 사람을 사귀자. 이런 감정이 강하면 성욕에 차이가 있더라도 서로 인정하고 서로에게 맞추려는 원동력이 생긴다.
    • 배우자와 성관계에 대해선 너무 보수적이기보다 열린 마음을 가진다. 배우자 동반으로 부부클리닉 등을 가서 전문가의 상담을 듣고, 안전하면서도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배우자와 함께 부부관계를 즐기는 것이 금슬에도 좋다.

  • 육아 분담
    아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좋은 부모가 되는 데 관심없는 사람과 결혼하면 재앙이 될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맞벌이를 하면서도 하루 1~2 시간 정도 아이를 보는 걸 배우자에 대한 최대한의 양보로 생각한다. 나머지 시간은 한쪽 배우자가 모두 하라는 말밖에 안 된다. 다만 이런 경우 한쪽이 고강도 노동을 하거나 야근이 일상화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요즘 부부 육아 휴직의 필요성이 거론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 일부 남성들의 육아 기피현상
      가부장적인 옛전통에서 육아는 여성의 몫이었고 시대가 바뀌어 남성들 간에도 대체로 불식되긴 했지만 그러한 모습을 보고 자란 남성들 사이에서는 육아는 아직도 남성의 역할로 보고 있지 않다. 여성 측도 일주일 중 하루 정도는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데 쉴새 없이 집에서 육아와 가사만 맡다보면 자신이 집에 속한 부속물 같고 우울증이 오기 쉽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의 역할을 돈을 벌어오는 것으로 한정하고 육아에 아예 관심을 갖지 않거나 엉망으로 애를 돌보는 것으로 여성이 결국 육아를 떠맡게 하는 것은 가족의 불화를 가지고 오며, 후에 자식들간의 불화로 이어져 어떻게든 터질 사건이 된다. 더 자세한 항목은 독박육아 문서 참조.
    • 일부 전업주부 여성의 육아 기피현상
      전업주부이거나,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도 육아를 기피하거나 거부하고, 아침에 커피숍이나 문화강좌, 혹은 여가 활동 등을 하거나 다른 비슷한 또래의 전업주부들과 모여서 어울려 노는 것을 좋아하는 여성도 등장하였다.

      육아가 힘들다 하여 남편들도 일부 육아에 동참하다가 점차 확산되었지만, 반대로 여성 중에서는 직장여성이 아니고, 학업에 종사하지 않으면서도 육아를 거추장스럽고, 부담스럽게 여기거나 귀찮아하는 여성들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상대 여성의 성향, 아이를 좋아하는지, 좋아하지 않는지, 어느정도 양보를 할 의향이 있는지 여부를 결혼 전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자.결혼했다고 무조건 아이를 낳고, 결혼했다고 무조건 아이를 위해 희생하라는 것은 비인간적인 강요일 뿐이다. 결혼생활이나 아이를 키우는 것이 맞지 않는데도 결혼을 한 여성 역시 잘못이 없다고 볼 수는 없다.

      개인주의가 심화되면서, 또한 자녀가 1명 아니면 2명인 상태에서 성장하면서 타인에 대한 일방적인 양보나 희생을 거부하는 현상, 혹은 자신의 부모의 일방적인 양보와 희생을 부담스러워 하는 현상은 저절로 심화될 수밖에 없다.


    자녀 교육을 위해 배우자와 자녀 모두 외국으로 가고 한국에 혼자 남는 것을 기러기 아빠(통칭)라고 한다. 대부분 남은 쪽이 돈셔틀로 전락해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대가 정말 자신을 배신하지 않고 외국에서 자녀 교육에만 헌신할 거라는 확신이 없으면 절대 동의해서는 안 된다. 아니면 기존에 하던 일을 그만두고 아예 이민을 가던가, 아는 재외 교포에게 감시 역할을 맡겨서 허튼 짓을 못 하도록 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현지에서 다른 사람과 붙고 이혼 통보를 할 수도 있다.

18. 기타

강박 없이도 자연스럽게 상호 간의 원숙한 이해관계가 기본이 되어 있고, 결혼과 육아, 더 나아가 권태기나 자식 교육의 문제점까지 미리 대비하고 시행할 정도로 꼼꼼하고 능동적인 성격이 양측 다 갖춰져 있다면 어느 정도는 낫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너무 많아서 문제가 되는 것.

다만 세간의 잉꼬부부는 드물어보여도 상당수 있고, 상호간에 이해와 개념이 있다면 못할것 까진 아니다. 정말 결혼을 하고 싶다면, 최소한 세간에 원숙한 이해관계를 가진 부부들의 이야기, 결혼과 육아문제나 가정 문제를 다룬 프로그램들을 미래의 배우자와 함께 시청하면서 반드시 참조하자. 혼자 잘한다고 절대 결혼은 원만해지지 않으니까.

방송이나 인터넷을 통해 결혼 갈등에 대해 배울 수도 있다. 유튜브 쪽도 상당히 다양한 결혼 과정의 갈등과 관련된 해결 영상들이 있다. 또한 네이트판,오유에 한창 '나의 결혼 이야기^^'라며 올라온 링크가 있다.힘들게 준비해서 많은 비용 치르는 거와 소박하지만 행복하게 치르는 것 중에서 어느 것이 행복한 것인지 직접 읽고 생각해보자.

한편, 결혼이나 출산을 기피하게 되는 여러 이유들도 결혼생활에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중복 서술보다는 결혼대란, 저출산 문서 참조.

19. 관련글



[1] 결혼할 때는 보통 남자 쪽이 여자 쪽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균 1.5배를 부담하는 경향이 있다.[2] 보통 많이 사는, 소위 국평은 84m²[3] 부잣집 미남미녀와 결혼했는데 물건을 부수고 소리지르며 서로 무시하고 비웃는 사이라면 결혼생활이 유지될 수 있을까?[4] 한편, 다소 낙천적이긴 하지만 이 3년 내외의 기간이 상대와의 유대, 친밀감을 쌓았다면 잉꼬 부부나 커플이 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권태기에 빠진다는 이야기도 있다.[5] 정말로 '나중에' 이야기하는 경우는 이 경우에 해당하지 않음.[6] 그러나, 외모든 재력이든 다 갖추더라도 이런 유형의 사람들과의 결혼생활은 괴로울 수밖에 없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기 때문이다. 당신이 세계 1위의 부자더라도 애인의 욕심은 끝이 없고, 당신의 재산에는 끝이 있다. 설사 당신의 재산이 무한이라고 하더라도 '내가 이 사람과 결혼한 이유가 고작 이 사람한테 돈 쓰기 위해서였나?' 라는 회의감이 들 확률이 매우 높다. 또, 이러한 사람들일수록 자신의 욕구가 충족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일 확률이 매우 높다. '오늘은 안 되고 나중에' 라는 말을 견디지 못하는 것이다.[7] 예를 들면 이갈이의 경우 잠잘 때 이빨에 끼우는 보조장치를 쓴다면 소리 방지 효과가 뛰어나서 쉽게 해결된다.[8] 댓글은 지가 알아서 다 하는데 뭐가 문제냐는 반응이 대부분이다.[9] 반대로, 만일 본인이 그렇다면 임상심리사에게 분노 조절에 대한 도움을 받아야 한다.[10] 영화 뷰티풀 마인드의 실제 사례에서, 조현병이 심해지자 부인은 중간에 이혼했으나 그 뒤에 꾸준히 동거를 했고 나중에는 재혼까지 했다.[11] 사회성이 없다고 무조건 정신질환으로 분류하지 않으며, 자폐성 장애의 조건을 만족할 정도로 심각해야만 한다. 예를 들어 단순히 눈치가 없고 변화에 잘 따라가지 못하던 사람일 경우 학교에서는 흔한 집단괴롭힘 피해자. 대학에서는 소위 아싸. 군대 등의 조직에서는 관심병사로 등극하지만, 그 외의 일반적인 사회에서는 좀 특이한 사람 정도 취급으로 끝나는 수준이고, 업무도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12] 참고로 대한민국과 다른 나라의 기준이 많이 달라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 군대, 직장 같은 곳에서 부적응해서 이상한 인간으로 보기 쉬운데 사회가 문제가 있는 거다.[13] 사실 이 정도면 사회 적응도 하기 어려운 경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만 대한민국 특성상 진짜 답이 없는 경우 아니면 군대는 어지간해서는 다 갔다 오기 때문에 군필 여부만으로는 알 수 없다.[14] 하지만 종종 카페 등지에 결혼이나 연애 등을 이뤄나가는 사례가 올라온다. 사실인지 확인해 보려면 다음이나 네이버 관련 카페 글을 찾아보면 나온다. 실제 자폐성 장애 등록을 한 남자가 결혼해서 아들 딸을 낳은 사례도 존재한다.[15] 이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아직 대한민국에서 자폐성 장애인이 특성상 제대로 된 직장에 취업하기 어렵고(경제력 측면), 사회성 훈련과 치료 등을 적절히 받지 못한 경우 기초적인 사회성조차 결여되어 정상적인 인간 관계를 거의 맺지 못하는 현실에 기인한다.(사회성 측면) 그리고 아직 대한민국 사회는 획일화된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사람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판단하는 경향이 강하다.(사회구조적 측면)[16] 특히 '사회구조적 측면' 때문에 신경다양성에 관한 논의가 더욱 절실하다.[17] 후자의 경우 의외로 흔해서 남편의 사회적 지위가 상당한 경우도 많다고. 다만 이 경우 태어나는 아이의 양육 및 미래에 대한 결정은 전적으로 남편이 맡아 하거나 친정부모와 상의해서 결정하게 된다.[18] 다만 포르노, AV의 사례는 극단적인 경우로, 영화내용에 베드씬이 포함되어 있어 찍는 것이 아닌 AV 남배우, AV 여배우 같은 사례는 풍속업 종사자로 취급되어 일반 결혼시장에서는 완전히 배제된다. 일본 한정으로 간혹 결혼기사가 뜨는데 이들도 일반 연예계로의 전업이 성공한 극소수의 사례거나 배우가 아닌 AV 제작 회사 직원이다.[19] 남성도 남창으로 성매매에 종사했거나 성매수라도 대상자가 미성년자 혹은 납치피해자 등 건드리면 안되는 여성이었다면 배제되기는 마찬가지다. 물론 이런 도덕적인 문제가 아닌 단순 성매수만으로는 배제되지 않는 건 맞지만 평판은 당연히 떨어진다.[20] 양심이 있고 죄책감이 있는 사람이라면 연인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욕을 먹고 이미지가 박살이 나더라도 자기가 잘못했다고 하며 자기도 노력하겠다는 발언을 한다. 최소한 양심과 죄책감이 있다면 개전의 정 때문에 한번쯤은 더 믿어볼 여지는 있으나 잘못했다고 하면서 핑곗거리를 연인이나 배우자에게서 찾는 사람은 속을 이유가 없다.[21] 진짜 심란한 마음이 있다면 상담이나 심리치료 등 위로를 받는 것 정도야 뭐라고 할 순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랑하는 누군가를 심란하게 만들지는 않는다. 또한. 심란한 기분 여부를 떠나서 심란한 기분에 놓인 상태를 이용하여 불륜 상대방이 위로해주는 척 접근해서 이나 약물을 먹여 적극적으로 범한 준강간성폭력이라면 모를까 본인이 적극적으로 아무 이성을 유혹해서 불륜을 저지른 것이라면 심란한 기분이었든, 술김이든 그것은 불륜을 위한 핑계에 불과하다. 그리고 이런 핑계를 대는 사람은 10명중 9명 이상은 심란한 기분이었음을 증명하지도 않는다.[22] 노르웨이에 이민간 사업가 이철호씨는 자신의 책에서 이런 일화를 써놓았다. 한국인 젊은 여성과 재혼을 했는데, 재외동포 여성 친구가 당신의 재혼 이후 우리 너무 관계가 소원해졌다면서 울먹이면서 덥썩 끌어안더라고 한다. 그리고 아내는 분노해서 그 친구관계는 끊겼다(…).[23] 우리말로 바꾸자면 '여유/배려/눈치' 같은 연애 기술들.[24] 단, 허영심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은 절대 이렇게 못 한다. 이혼했을 때 혼수를 회수해 재혼 때 쓰려는 생각이라도 있는 건지?![25] 한국은 남성도 마찬가지지만 평균적으로 볼때, 직장생활 내에서의 여성에 대한 배려가 영 부족한 편이다. 여자라고 특별히 야근이 면제되는 건 아니다. 여자한테 야근으로 갑질하기가 미묘하게 껄끄러울 뿐.[26] 상당수의 눈높은 사람들에게는 배제대상이 되기 때문이다.[27] 특히 30대 중후반~40대 초 여성들을 임상조교수라는 타이틀로 잡아두는데, 사실상 의대 사학에 속하지 않는 비정규직에 월급도 의사중에서는 최저수준이다.[28] 어느정도냐 하면 거의 병원에서 숙식을 해결할 수준은 되어야 한다. 주중에 있는 진료업무는 물론이고, 매 분기마다 강요되는 연구실적, 교수를 대신한 의대 강의업무까지 하려고 하면 사실상 오버타임은 물론이고 365일 근무, 24시간 숙직업무로 갈아 넣어야 한다. 그렇게 해도 낙하산이 오거나 교수가 다른 사람을 점지하면 그 기간동안 고생한 건 다 무효가 된다. 물론 경력으로는 인정되어 나가서 페이를 조금 더 받을 수 는 있다.[29] 스탭에 갈망이 있는 사람들은 2030대 20년 넘는 시간을 의대와 병원 사회에 갇혀 산 사람들이다. 그나마 교수로 임용된다면 성공이겠지만, 현실 상 대부분은 교수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밖으로 나오게 된다. 대학병원과 로컬의 환경은 천차만별으로, 대학병원은 의사가 갑이지만, 로컬은 툭하면 그만두는 직원들 때문에 의사가 을인 경우가 많다. 또한 대학병원에 소속되어있으면 환자들도 함부로 하는 경우가 적지만, 로컬은 일반 자영업과 큰 차이가 없다. 이 간극을 극복하지 못하고 우울증에 빠져서 의사를 그만두는 사람도 적지않다.[30] 특정 기종을 배정받으면 그라운드되거나 기종전환을 하지 않는 이상 계속 한 곳에서 근무하게 되며, 근무지도 내부에서 소속 비행대대만 로테이션 돌리는 수준이다.[31] 군인연금을 받으려면 약 20년 이상 복무해야 하는데 장교는 중령 진급을 해야 간신히 맞출 수 있다.[32] 육아휴직한다고 하면 십중팔구 인력 구멍난다고 눈치주는 사기업보다는 확실히 자유롭다.[33] 취소선이 있긴 하지만, 실제로 저런 조건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결혼을 포기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극악의 저출산율을 보이기에 우스개소리로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34] 현재의 문제라는 건 과거의 누적된 삶에서 오는 것인데 그걸 빚을 내서 투자하는 걸로 순식간에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발상 자체가 일반인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경제관념이 병들어 있다는 증거이다.[35] 현실은 조금이라도 부정수급자 혹은 수급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사람들을 걸러내 정말 절박한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한 복지공무원들의 빡센 심사가 기다리고 있다. 사채꾼 우시지마의 생활보호대상자 편에서 주인공이 받는 처우가 실제로 생보자 심사 과정에서 벌어지는 현실을 잘 반영한 것.[36] 2022년 6월 이후 미국 금리인상으로 자산가치가 폭락하면서 아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37] 물론 한국식으로 아파트 사라는 소리가 아니다. 원룸 보증금은 있어야 한다는 소리.[38] 한쪽이 무신론 등, 회의적인 입장일 경우는 또 다르다.[39] 이런 경우는 한눈에 반할 정도로 상대를 너무 좋아해서 종교까지 따라 가겠다고 결심하는 경우에 한해서다. 물론 타인을 한눈에 반하게 만들 정도라면 틀림없이 외모도 출중하고 성격이 좋거나 경제력이 뛰어난 경우가 보통이다.[40] 특히 종가집. 영원히 고통받는 종가[41] 진보적이거나 온건한 성향의 교단에서는 무조건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는 식의 주장을 하지 않는 편이며, 타 종교와의 화합을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42] 물론 종가가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워낙 보수적인 종가가 많은 게 현실이다. 아들 좀 낳으라고 난리를 치고, 아들 안 낳으면 죄인 취급해대는 경우. 성별은 남자가 정하는건 함정 만약 젊은 종손이 독신주의자라면? 큰며느리를 가사노동 전담 노예 취급하는 경우.[43] 아니면 이혼을 하든지, 결혼 전에 힌트들을 잘 알아보든지 해야 한다.[44] 다만 손주를 가질 것을 압박한 경우라면 당연히 공짜로 맡을 것을 요구할 수 있고 정당한 권리이다.[45]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손주를 가질 것을 압박한 경우라면 육아를 요구하는 것이 당연한 권리다.[46] 단순히 소식이 궁금해서 그러는 집에서는 자기 자식에게도 궁금하다며 전화를 자주 하라고 시키며 전화가 오지 않으면 부모 쪽에서 전화를 한다. 그런데 이런 걸로 싸우는 집에서는 자기 자식은 내버려두고 며느리나 사위에게만 효를 강요한다.[47] 참고로 결혼 경력은 숨기다가 걸릴 경우, 혼인취소 사유에 들어간다. 사실 초혼의 경우, 이런 경우에 혼인취소했다가 후회하는 케이스가 많다.[48] 진짜 이런 이유로 반대하는 사람도 있지만 자식에게 직접말하기 껄끄러운 재산, 혼수 금액 등의 문제로 반대할때 위장용 반대이유로 드는 경우도 상당수 있다. 부모입장에서는 자식에게 돈만 밝히는 인간이라는 평가받기보다는 구시대적 사고방식에 얽매인 꼰대라고 평가받는게 속편하다.[49] 지금은 인식이 많이 바뀌어서 도축업자에게 시집간다 하면 고기 많이 먹을 수 있겠다든가 사장님한테 시집간다는 소리가 나오기도 한다.[50] 당연한 일인 게 남편이 집을 사면 그 집은 남편의 것이다. 물론 공동명의로 해서 재산분할에 써먹으려 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법원에서는 누가 집을 샀는지를 다 고려하기에 성공하더라도 이혼 시 큰돈을 받을 수는 없다.[51] 평균 근처. 세전 3천만원 정도 버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52] 단, 출산휴가나 육아 휴직 등 특정 목적을 위한 휴직 상황, 전문대학원 진학 등 돈벌이를 위한 투자중인 상황, 더 많은 재산을 가져온 경우 등은 이 케이스에 해당하지 않는다.[53] 대표적으로 대학원생.[54] 자신이 연봉이 낮은데도 업무 강도가 더 높거나 시간을 더 많이 잡아먹는다면 그 일을 그만두고, 급여가 더 떨어지더라도 배우자보다 더 낮은 강도의 직업을 택하고, 가사노동을 택하는 것이 좋다.[55] 2012년에 EBS의 한 다큐에서 이런 이유로 이혼을 당한 아주머니의 사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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