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15:01:20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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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학교에서3. 편지 용어4. 기타5. 가상 매체에서6. 관련 문서7. 관련 작품
7.1. 소설7.2. TV/영화7.3. 노래7.4. 시7.5. 수필

1. 개요

"이 편지가 번화가에 떨어져 나의 원수가 펴보더라도 내가 죄를 얻지 않을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써야 하고, 또 이 편지가 수백 년 동안 전해져서 안목 있는 많은 사람들의 눈에 띄더라도 조롱받지 않을 만한 편지인가를 생각해야 한다."[1]
- 다산 정약용
편지(便, / letter)란, 종이 등의 매체에 안부·소식·용무 따위를 글로 적어보내는 것을 말한다. 서신(書信)이라고도 부른다. 문자가 발명된 이후, 인류 최초의 원거리 통신 방식이다. 고대에서부터 근대까지는 직접 종이에다 글을 써서 상대방한테 보내줬다. 이후 편지를 배달하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기관인 우체국이 등장함에 따라 근현대에는 배달 시스템에 많이 의존하였다. 편지의 운송요금을 납부했음을 알리는 것으로 우표가 있다. 물론 직접 전달하는 방식의 편지도 여전히 유효하게 활용되었다.

인터넷의 발달로 이메일이나 모바일 메신저가 널리 퍼지면서 지금은 일반적인 대화 수단으로서의 편지는 잘 쓰지 않게 되었지만, 보낸 이의 손글씨가 그대로 드러나고 실시간으로 대화가 불가능한 편지의 특성상 인간의 낭만을 담은 로맨틱한 것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천리면목(千里面目)이라고도 하며, 이는 천리 밖에서도 얼굴 보듯한다는 뜻이다. 즉 멀리 있는 이의 얼굴을 보고 말한다는 의미로 편지의 속성을 잘 나타내는 표현이다. 지금은 잘 쓰이지 않지만 순우리말로 '글월'이라 하기도 한다.

한때 훈련소에 입소한 남자에게 소식을 전할 때 쓰는 것으로 인식되기도 했으나 인터넷편지의 등장으로 이마저도 거의 사라져가는 추세이다. 특히 남자의 경우에는 편지 문화가 거의 사장되어 가고 있으나, 여자의 경우에는 편지가 간략화된 쪽지의 형식으로 많이 주고받는다고 한다.

재미있게도 이메일,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등에도 불구하고 우편 발송량은 크게 줄지 않았다. 21세기 들어서도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을 제외하면 2019년 지금까지도 오히려 우편 발송량은 조금씩이나마 늘고 있는게 사실이다. 개인간 보내는 편지나 엽서 등은 급격히 사장되고 있지만, 기업이나 정부, 학교 등 기관에서 보내는 우편물은 오히려 늘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편지 발송량은 늘어나는데 우표 발행량은 급격히 줄고 있다고.

어떤 노래가사에 따르면 가을이 되면 편지를 하는 것이라 한다.

체인 레터(Chain Letter)라고 하여 비상연락망처럼 편지가 손에서 손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편지는 영국에서 시작되어~"로 유명한 '얼마 안에 몇 사람에게 돌려주세요' 식의 편지는 엄연한 스팸이다.

<펌프킨 시저스> 19권에서는 작중 한 작가의 소설 <전신세계>에서 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무서울 정도로 통신기술이 발달하여 편지의 가치가 (오르든 내리든) 변해 '편지밖에 없었던 시절의 편지'는 세상에서 사라지고 '편지밖에 없었던 세상'은 멸망했다는 내용이다.

2. 학교에서

학생들은 과제의 일환으로 편지를 쓰기도 한다. 이를테면 국어시간에 문학 작품을 읽고 작품 속 인물에게 편지를 쓰는 과제를 받는다. 또한 어버이날(5.8) 및 스승의 날(5.15)에는 감사편지를 쓴다. 그런데 대부분의 학생이 편지쓰기에 익숙하지 않아,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만 하게 된다. 따라서 글쓰기처럼 '서론-본론-결론'으로 쓰는 걸 제안해볼 만 하다.

예컨대, 운동부 학생은 부모님께 어버이날 편지를 쓴다면, 자기 소개 및 편지의 의도(예: 운동에 전념할 수 있게 해준 부분에 감사를 표현하기)를 씀으로써 서론을 완성한다. 이어 부모님께 특별히 고마웠던 사례(예: 어느 상황에 부모님이 무엇을 해주었는지)로써 본론을 완성한다. 마지막으로 자녀로서 본인의 다짐을 적어(예: 부모님의 사랑에 힘입어 훌륭한 운동선수가 되겠습니다) 결론을 완성한다.

3. 편지 용어

편지 용어들은 2020년대 기준으로 젊은이들에게 매우 생소한 단어들이 많다.
이하는 가나다순.
  • 각위(各位)
    수신자가 여러 사람일 경우에 상대방을 높이는 표현. 제현(諸賢)이라고도 한다. 현대에 쓰이는 "여러분" 의 예스러운 표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개탁(開坼)
    봉한 편지나 서류를 뜯어 보라는 뜻으로, 아랫사람에게 보내는 편지 겉봉에 쓰는 말. 개봉(開封)이라고도 한다.
  • 귀중(貴中)
    편지나 물품 따위를 받을 단체나 기관의 이름 아래에 쓰는 높임말. 자신이 단체에서 우편 취급을 담당하거나 이들에게 발송하는 역할을 맡은 경우 등에는 자주 볼 수 있으나, 그 외의 개인이 볼 일은 잘 없다.
  • 귀하(貴下)
    편지나 물품 따위를 받을 개인의 이름 아래에 쓰는 높임말. 가장 범용적으로 쓰이는 높이는 표현.[2]
  • 근상(謹上)
    "삼가 올린다" 는 뜻으로, 예의를 갖추어 발신자의 이름 아래에 쓰는 표현. 현대에는 "∼올림" 이라는 표현이 거의 완벽하게 대체하였다. 근배(謹拜), 근백(謹白), 근정(謹呈)이라고도 한다.
  • 노형(老兄)
    남자와 남자 사이에서 상대편과 아직 친근하지 못할 경우 부르는 표현. 서로 비슷한 지위이지만 수신자의 나이가 좀 더 많을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
  • 배상(拜上)
    "절하며 올린다" 는 뜻으로, 최대한의 예의를 갖추어 발신자의 이름 아래에 쓰는 표현. 배정(拜呈), 배납(拜納), 봉정(奉呈), 복백(伏白)이라고도 한다.
  • 본가입납(本家入納)
    따로 살고 있는 자녀가 부모님에게 편지를 보낼 때 받는사람으로 부모님 이름을 써서 'OOO 귀하'라고 적는 것이 어렵거나 어색하므로 자신의 이름을 적고 '본가입납'이라고 적었다. 훈련병 무렵에 집으로 편지를 쓸 때 쓰게 하는 경우도 있다. 본제입납(本第入納)이라고도 한다.
  • 불비(不備)
    예를 다 갖추지 못했다는 뜻으로, 가뜩이나 예스러운 이들 편지 용어들 중에서도 특히나 한문투의 예스러운 편지의 끝부분에 따라붙는다.
  • 사형(詞兄)
    친밀한 관계인 문인이나 식자들 간에 상대편을 친근하게 부르는 표현.
  • 아형(阿兄)
    남자와 남자 사이에서 상대편을 친근하게 부르는 표현. 인형(仁兄), 귀형(貴兄), 현형(賢兄), 영형(令兄)이라고도 한다.
  • 안하(案下)
    책상 아래라는 뜻으로, "귀하" 와 비슷하지만 손윗사람에게 쓰면 결례이다. 주로 글로써 사귄 관계에서 상대방을 높이는 표현.
  • 재배(再拜)
    "두 번 절함" 이라는 뜻으로, 손윗사람에게 쓰는 편지에서 편지의 끝에 발신자의 이름 아래에 쓰는 표현.
  • 재중(在中)
    보통 ××재중 이렇게 쓰이며, 편지 속에 들어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겉봉에 표시한다. ex.) 원고 재중, 가정통신문 재중, 서류 재중 등
  • 존당(尊堂)
    수신자나 타인의 집안 또는 가문을 높이는 표현. 고당(高堂)이라고도 한다. 현대에는 귀댁(貴宅)이라는 표현이 더 범용적으로 쓰이고 있다.
  • 존전(尊前)
    수신자를 존경한다는 뜻으로 상대방을 높이는 표현.
  • 좌하(座下)
    자신과 동등하거나 윗사람인 상대방을 높이는 말로, 이름이나 호칭 아래에 덧붙여 쓰는 말. 위의 "귀하" 보다 더 높다. 좌전(座前)이라고도 한다.
  • 즉견(卽見)
    손아랫사람이 수신자일 경우에 한하여 수신자의 이름 아래 쓰이며, 편지를 받는 즉시 펴 읽어 달라는 뜻.
  • 총총(悤悤)
    끝맺음을 의미한다. 보통 앞에 ‘이만’을 붙여 ‘이만 총총’이라고 쓴다.
  • 친전(親展)
    편지의 수신자로 겉봉에 적혀 있는 인물 본인이 직접 펴 읽어 달라는 뜻. 기타 타인이 함부로 편지를 뜯지 말라는 의미도 겸한다.
  • 평신(平信)
    평상시의 무사한 소식을 전한다는 뜻.
  • 제위(諸位)
    '여러분'을 대신하여 쓰는 말이다. 보통 '학생제위' 이런식으로 표현한다.
  • 부서(父書)
    아버지가 썼다는 뜻으로 맨 끝에 적는 말.
  • 모서(母書)
    부서와 뜻이 같으나 어머니가 쓰는 말.

4. 기타

가족오락관 755~759회에서 이것을 소재로 한 잠깐 퍼즐을 했었는데, 출연자들이 편지 빈칸 속에 아무 형용사나 부사를 집어넣어 기상천외한 편지를 만드는 퍼즐이었다.

편지지는 딱히 정해진 양식은 없으며 최소 한두번 접어 봉투 안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용지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크게 유선지와 무선지로 구별할 수 있는데 유선지로는 옛날 편지지로 널리 쓰였던 양면괘지나 뜯어낸 노트지 등이 있고, 무선지는 A4, B5용지나 연습장 종이, 혹은 붓글씨로 편지를 쓸 때 쓰이는 화선지 등이 있다.

편지 하면 대부분 손으로 쓴 손편지를 연상하곤 하지만 타자기워드프로세서로도 작성할 수 있다. 손편지를 쓰는 도구는 볼펜, , 만년필, 등 여러 종류가 있지만, 연필이나 샤프펜슬은 대체로 잘 쓰이지 않으며, 글씨색은 흑색이 주로 쓰이고 이따금 청색도 쓰이나, 빨간색은 대체로 기피된다.

편지를 쓸 때는 바로 편지지에 쓰는 경우도 있고 원고를 작성할 때처럼 먼저 초고를 작성하고 나중에 편지지에 옮겨 정서하는 경우도 있다.

5. 가상 매체에서


게임 내에서 누군가에게 편지를 전해주는 퀘스트가 등장한다. 이어 게임이나 영화가 끝난 후, 등장인물들의 근황을 편지로 알려주는 연출이 있다.
  • 마이트 앤 매직 6: 플레이어 파티는 배신자 술만의 편지 한 장을 가지고 시작한다. 이 편지는 뉴 소르피갈 마을에 있는 Andover Potbello에게 보여주면 골드 1,000과 함께 새 퀘스트를 받는다. 아이언 피스트 성에 있는 윌버 험프리에게 편지를 가져다주는 필수 퀘스트이다.
  • 풍색환상 1풍색환상 4 - 안제니(安潔妮)가 현자대인(賢者大人) 세리어(賽莉耶)에게 편지를 써서 아군 인물들의 후일담을 알려준다.
  • 풍운(게임): 천음성에서 어머니의 편지함(信函)를, 한산파에 간 아들 가호(柯豪)에게 전해주는 작은 임무가 있다. 어머니는 남편이 일찍이 죽어버렸고(英年早逝), 유일한 자식(心肝寶貝)을 잃고 싶지 않다고 한다.
  • 환세록 1: 고도 마하야트(古都 瑪哈亞鎮)에서 젊은 여성(年輕女性)을 만나, 반지 및 편지를 남자에게 전해달라는 제의를 수락한다. 시다트(席達鎮)에서 키모(吉姆)란 남자를 만난다. 이별을 통보하는 게 편지의 내용이다. 의뢰를 수락하면 1,000원, 묘안계지(貓眼戒指, 武器命中率+5%), 잔인한 편지(殘忍的情書)를 받는다. 묘안계지를 건네지 않고 플레이어(玩家)가 가질 수도 있다.
  • 드라마 4월의 키스(2004): 강재섭(조한선 분)의 여동생이, 자기 오빠에게 온 편지를 숨겨버려서 강재섭과 한정우(이정진 분)이 근황을 교환하지 못하게 했다.
  • 소설 몽테크리스토 백작: 에드몽 당테스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편지를 누아르티에 드 빌포르에게 전달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이로 인해 누명을 쓰고 말았으니, 나폴레옹의 귀환을 준비하라고 지시하는 이 편지는 작품의 발단이 되는 물건이다.
  • 영화 영웅본색 2: 켄의 후배들이 편지를 읽어주고, 스탭롤이 재생된다.
  • 웹툰 레이디 비스트(나우, 유수완) - 주인공의 여동생 루펠라가 마지막 화에서 편지를 쓴다.

6. 관련 문서

7. 관련 작품

편지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제목이 '편지'인 작품은 편지(동음이의어) 문서에 정리하였다.

7.1. 소설

7.2. TV/영화

7.3. 노래

7.4.

박관서[6]의 시. 시집 <철도원 일기>(2000년)에 발표되었다. 오월이라는 시어를 보면 짐작이 가겠지만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삼아 은유한 시.
너의 편지는 오월에 끊겼다
햇살 좋은 날을 골라 노란 달걀 얹혀진
자장면을 사주라 하던 너의 푸른 소식은
오월에 끊겼다 길가에는 가로수
말없이 하늘 쪽으로 향하고
나는 내가 가는 길만을 생각했다
가끔씩 발치에 걸리는 돌부리처럼
멀리서 온 너의 소식이 가슴을 후려칠 때면
나는 에 취한 하늘 몇 쪽을 불러들여
마늘 씹듯 깨물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일이다
왜 너는 내 속에서
비니루처럼 썩지 않는가, 밤늦은 귀갓길
어김없이 뒤따르는 그림자가 되는가
오늘도 나는 네게서 배달되어 온
반성의 엄지손톱 아들아들 깨물며
밤길을 걸어 집으로 간다

7.5. 수필



[1] 실제로 유명인들의 편지는 나중에 공개돼 사생활이 밝혀지는 경우가 많다. 또 일반인의 편지라도 시간이 오래 흐르면 연구 대상이 될 수도 있다.[2] 귀하와 님 둘 다 이름 뒤에 높이는 말이므로 원칙적으로는 둘 중 하나만 써야 문법이 맞는다. 하지만 대중적으로 귀하가 워낙 많이 쓰이다 보니 귀하에 높임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여 'XXX 님 귀하'라는 잘못된 표현을 쓰는 경우도 꽤 있다.[3] 초반 도입부를 빼면 소설 전체가 편지 형식이다.[4] 주인공 바이올렛 에버가든이 편지를 대신 써주는 대필가 일을 하며 상처를 이겨내고 성장하는 라이트 노벨. 편지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 편지로 사람의 감정을 연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편이며 우정 업무에 대한 얘기도 간간히 나온다.[5] 1970년대 활동했던 그룹사운드로 "작은 새"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6] 1962년 전북 정읍시에서 태어나 1996년 계간 <삶, 사회 그리고 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철도원 일기>등이 있다. 윤상원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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