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08 15:20:05

이에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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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츠난 제도는 가고시마현에 속하며 류큐 제도와 다이토제도는 오키나와현에 속한다.
*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는 일본, 중국, 대만의 분쟁지역으로, 이곳에 대해 실효지배 중인 일본은 사키시마 제도의 일부로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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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역사2.2. 지리2.3. 행정구역2.4. 관광2.5. 교통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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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홈페이지

오키나와섬모토부반도(本部半島)에서 북서쪽으로 9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 후술할 이유로 인해 지질학적으로도 무척 중요한 섬이다. 국영 오키나와 해양박람회 기념지구추라우미 수족관 관광을 마치고 해안가로 나오면 보게 되는, 한가운데가 불쑥 솟아오른 섬이 바로 이 곳이다. 2021년 8월 추계인구 기준 4,016명이 거주 중.

산업은 주로 농업, 어업이며 섬의 인구 및 면적에 비해 관광 자원이 많다 보니 관광업에 종사하는 경우도 꽤 있다.

2. 상세

2.1. 역사

1908년 시정촌제 시행으로 마을들을 통합하여 이에손이 되었다.

1945년 오키나와 전투 당시에는 미군의 본섬 상륙 초기 점령되었으며 이 때 수천의 군인과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1948년 항구에서 미군 탄약 수송선의 폭발 사고로 177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이는 미군정 시기 오키나와에서 발생한 사고 중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2.2. 지리

파일:shiroyama.jpg
구스쿠 산(城山), 또는 시로야마, 닷츄. 높이는 172.2m로 온통 평야뿐인 이에 섬에서 하나뿐인 산이다. 먼 해상에서도 눈에 잘 띄는 모습이라 예로부터 항해 기준점으로 사용되었으며, 현재에도 도민들에게는 거의 성지 취급을 받고 있다.

한편 산의 생성 과정이 무척 독특한데, 오래된 암반이 새로운 암반 밑으로 섭입할때 그 일부분이 갈라져 나와 새로운 암반 위로 올라가는 오프 스크레이프 현상에 의해 형성되었다. 그러니까 이에 섬의 지층보다 구스쿠 산을 구성하는 암반이 더 오래되었다는 얘기. 이러한 방식으로 형성된 사례는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전 세계에서 구스쿠 산이 유일하다. 만약 구스쿠 산의 사례가 없었다면 오프 스크레이프 현상은 아직까지도 하나의 가설로써만 존재했을 것이다.

2.3. 행정구역

  • 이에 촌(伊江村, いえそん): 이에 섬 전부로 이루어져 있다. 가와히라(川平), 히가시에마에(東江前), 히가시에우에(東江上), 니시에마에(西江前), 니시에우에(西江上), 아라(阿良), 마자(真謝), 니시자키(西崎)의 8개의 집락(集落)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기편의 페리가 발착하는 항구가 있는 가와히라 주변이 섬의 중심이 되어 있다.

섬의 북서부에는 주일미군의 이에시마 보조 비행장[1]이 있으며 섬 면적의 약 35%를 차지한다.

2.4. 관광

주요 관광지는 히비스커스 공원, 백합 필드 공원, 구스쿠 산, 나테이야 동굴[2], 와지[3], GI 비치, 이에 비치 등이 있다. 먹거리로는 에이스 버거가 알려져 있다.

모토부 항으로부터 페리로 30분 남짓의 거리이기 때문에 오키나와 현 내에서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한 섬" 중 하나로서 인기가 있다. 또 태평양 전쟁과 연관된 시설·사적도 있어 수학여행의 수요도 많다. 사실 대다수의 관광지가 야외, 무료라 그런 것도 있다

2.5. 교통

모토부 항에서 이에지마까지 오가는 카 페리가 있다. 일 4회 왕복 운행하며, 위의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페리 운항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오키나와의 기상 변화가 워낙 다채로운데다가 여름엔 동아시아 태풍 다수가 거쳐가는 지점이다 보니, 결항이 제법 자주 이루어진다. 참고로 하루의 첫 운항은 이에 섬에서 출발, 마지막 운항은 모토부 항에서 출발한다. 때문에 배 시간을 혼동하거나 시간을 오래 끌면 하루 자고 나와야 할 수도 있으니 주의.

섬 내부에서는 버스의 운행이 이루어지고 있다. 노선 버스(일 6회 가량)와 예약제 관광 버스로 나뉘며, 후자는 일 1회[4] 운행, 섬의 주요 관광지들을 대략적으로 둘러볼 수 있다.

페리를 통해 렌트카를 들여올 수도 있다만 그리 권장하지는 않는다. 섬이 작은 편이다 보니 체력에 자신이 있다면 항구 인근 자전거 대여소를 이용해도 된다. 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제외하면 대부분 평지에 가깝다.

1975 오키나와 엑스포 사업의 일환으로 1950년 7월 20일에 개항한 이에지마 공항이 있으나, 적은 이용객과 같은 섬에 있는 미군 연습 비행장과의 공역 겹침 등의 이유로 인해, 1952년 2월 이후 정기편은 운항하지 않고 있다. 다만 엑셀 항공의 전세기나 닥터 헬기, 자가용 비행기 등의 부정기편은 운항하고 있고 직원도 상주하고 있다.

3. 기타

히나타자카46 및 여러 연예인들이 화보촬영을 진행한 곳이다.


[1] 1943년 패망해가던 구 일본 육군이 오키나와 방어를 위해 비행장을 건설하였다. 막상 오키나와 전투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못 지키겠다고 판단했는지 스스로 파괴하란 명령이 내려왔지만, 미군은 점령 이후 이틀만에 고쳐 써먹었다. 미군 비행장 및 시설은 현재도 운용 중인 곳으로 관광지가 아니며 제한된 조건 하에 이동 및 거주가 허용된 일부 구역을 제외하면 출입이 통제되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지자체 홈페이지의 관광 안내 팜플렛 상으로는, 미군비행장터는 출입 가능 / 이에지마 공항과 미군 기지는 출입 불가능한 구역이다. 관련 내용 미숙지로 인한 책임은 본인이 지는 것을 명심하자.[2] 오키나와 전투 당시 여기로 피신한 많은 주민들이 목숨을 건진 것으로 유명하다. 반면 그렇지 못한 주민들은...[3] 용출수가 나오는 곳으로 현재는 해저 송수관이 기능을 대체했지만 과거에는 섬의 주된 수원이었다.[4] 12시 30분부터 약 3시간. 성인 기준 2,500엔. 모토부항으로 가는 배의 마지막 편 시간에 맞춰 편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