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는 동서울-태백 간 완행버스로 있었으며, 이때 당시에는 5시간이 넘게 걸리는 근성노선 중 하나였다. 배차 역시 1일 7회 수준으로 처참한 수준이었다.[1][2] 완행 노선은 과거 영암고속이 철수한 뒤로부터 경기고속이 단독 운행했지만 2024년 3월부터 진행된 KD 운송그룹의 비수익 노선 감차로 인해 공식적으로 폐지되었다.
인구 4만의 도시인 태백과 동서울을 잇는 노선 치고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배차간격이 준수한데, 그 이유는 바로 강원랜드. 국내 유일의 내국인 전용 카지노라는 이점 때문에 사람들이 몰리게 되면서 태백-동서울 직통노선이 생기게 되었다고 봐도 된다. 당연히 대다수는 고한-동서울 수요. 코로나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후에도 태백에서 운행하는 시외버스 중 가장 자주 운행한다고 보면 된다. 물론 고한 수요 외에도 태백시 자체가 관광으로 유명한 만큼 태백 수요도 꽤 있다.[3]
카지노 수요 때문인지, 태백 첫차가 03:40[4]에 출발하는 기이한 일도 있었다. 특히 태백발 차량의 경우 새벽차량이 많은데, 새벽에는 배차간격이 조금 더 좁혀진다. 반면에 동서울발 차량의 경우 심야시간대를 제외하면 2~30분 수준으로 배차가 일정하다. 카지노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는 예시. 코로나로 인해 현재는 4:40분으로 늦춰졌다.
동서울터미널 기준 21시 10분 이후 운행하는 차량은 사북 스타호텔앞에서 중도 하차를 시켜준다. 고한사북공영터미널에서 사북읍까지 대중교통이 일찍 종료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노선 다수의 손님이 강원랜드로 가는 손님인 만큼 해당 손님들의 편의를 위함이다. 물론 동서울터미널 출발 21시 10분 이후 차량도 고한사북공영터미널을 경유하고 있으니 고한에서 내릴 사람은 고한에서 내려도 된다.
전 차량 시외우등으로 운행한다. 태백발 경기고속 운행편 중 영월을 경유하는 경우 우등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요금이 부과된다.
수요가 매우 좋다보니 영암·화성에서 A급 차량만 넣어준다. 차량은 영암, 화성의 경우 15~22년식 유니버스 프라임을 투입하고 있으며, 경기고속의 경우 주로 15~16년식 FX120 유로6 커민스 차량이 투입된다.
요금이 비싼 편이다. 태백의 경우 성인 기준 편도 35,200원으로 책정되어 있어 거리에 비해 요금이 다소 비싸다.[5] 이는 본 노선이 강일IC부터 제천IC까지는 고속도로 경유이나 제천IC 이후부터 태백까지 38번 국도로 이동하기 때문이다.[6] 이 때문에 요금만 보면 이용할 일 없는 양아치 노선 같지만 위에 언급한 점들과 맞물려 버스 역시 이용객이 많다.
태백과 정선(고한사북)을 잇는 시내버스 노선 횟수가 매우 부족한 관계로 태백 - 고한사북 구간을 경유하는 모든 시외 노선이 구간승차을 받고 있으며, 이 노선 역시도 해당 구간만 승차가 가능하다. 요금은 시외우등 요금을 적용하여 3900원이다. 시내버스 노선은 2000원을 받는것에 비하면 우등 요금 적용으로 인해 운임이 높은 편이나 중간에 정차하는 곳 없이 바로 태백-고한간을 운행하고 있는 시외버스의 이용객도 적지 않은 편이다.
공식 소요시간은 3시간 20분이지만, 길이 막히지 않을 경우 영암, 화성은 약 2시간 50분 정도, 경기고속의 경우 3시간 10분 정도 소요된다. 두 회사 간 소요시간도 다소 차이나는데 영암, 화성이 전국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빠른 반면 경기고속은 상대적으로 느리다 보니 이렇게 된 것.[7] 영암, 화성은 심야시간대에는 2시간 30분대로 폭풍질주하는 경우도 있다.
위에 서술한대로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들어가나 교통상황에 따라 북여주IC 를 통해 중부내륙고속도로-서울양양 고속도로 로도 서울로 가기도 한다.
휴게소를 들르지 않는다. 대신 영월터미널에서 정차시간이 좀 있어서 화장실 정도는 다녀올 수 있다.
태백선 무궁화호가 대량칼질 당한다면[8] 이 노선은 그야말로 망할 일이 절대로 없는 노선이 될 전망이나, 신형 ITX-마음의 태백선 투입이 확정되면서 경쟁 구도가 다시 생겨났다.[9][10] 하지만 ITX-마음의 잦은 지연으로 효율성이 매우 낮다는 단점 때문에 경쟁 구도의 영향력이 사실상 없다.
[1] 당시 동서울-태백 간 완행버스는 존재했었지만 사람들이 안타는 것 뿐었다. 완행은 상동, 녹전, 내덕, 석항, 영월, 연당, 쌍용, 제천, 봉양, 탁사정, 신림, 원주 경유 완행 및 고한사북, 증산, 신동, (그 이후 상동-석항 경유 동서울 완행과 동일)로 운행한다.[2] 무정차가 아예 없었던건 아니다. 루트도 31번 국도 ~ 5번 국도 ~ 고속도로 순.[3] 후술하다시피 단순 왕복은 기차가 모든 면에서 유리하지만, 무궁화호가 고작 1일 5회고 당일치기로 태백산 등산을 하기엔 기차 시간표가 애매하기 때문에(청량리역에서 첫차를 타고 태백에 와도 돌아갈 때 16시 30분 기차는 택시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탑승하기 어렵고 그 다음 기차는 19시 20분이라 시간이 너무 남는다.) 오거나 갈 때 버스를 한 번은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새벽 일출 등산을 원한다면 버스로 태백에 오는 등.[4] 밤새 놀다가 첫차타고 서울가서 출근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월요일 첫차.[5] 태백에서 청량리까지 무궁화호 왕복이 30,400원이다. 절대 편도 요금이 아니다. 심지어 서울-강릉 프리미엄 고속버스 요금보다 더 비싸다.[6] 시외버스는 고속도로 경유의 임율과 국도 경유의 임율이 다르기 때문에 본 노선처럼 국도 운행 구간이 긴 경우 거리에 비해 요금이 비싸게 책정되는 경우가 있다.[7] 영암, 화성은 108~110 리밋인데 경기고속은 100~103 정도로 다소 차이가 난다.[8] 무궁화호 내구연한이 거의 다된데다가 ITX-새마을은 경부축 위주로만 굴릴 예정이라 태백선에 들어갈 일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게다가 누리로는 뽑은 편성 자체가 얼마 없다. 하지만 ITX-마음이 모두 도입되면 어떻게 될 지는 모른다.[9] 신형 ITX-마음이 태백-청량리를 2시간 55분에 주파를 하게 되고, 가격 또한 시외버스의 2/3 가격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 물론 현재는 고작 일 1회 투입이라서 큰 의미는 없지만, 추가적인 투입이 이뤄지면 또 모르는 상황.[10] 또한 제천역에서의 환승연계가 효율적으로 운용될 경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비슷한 시간대로 서울까지 갈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철도의 경쟁력이 더더욱 올라가게 된다. 지금도 제천역에서의 환승연계가 나쁘지 않게 되어 있을 뿐더러, 향후 무궁화호가 중단거리 구간수요 형태로 개편될 게 뻔하기 때문에 무궁화호-KTX 간의 환승연계가 매끄럽게 이어질 경우 시외버스 노선에 어느 정도 타격이 갈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도 제천-서원주 구간 복선화가 완료된 후에 무궁화호의 수요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