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는 동서울-태백 간 완행버스로 있었으며, 이때 당시에는 5시간이 넘게 걸리는 근성노선 중 하나였다. 배차 역시 1일 7회 수준으로 처참한 수준이었다.[1][2]
인구 4만의 도시인 태백과 동서울을 잇는 노선 치고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배차간격이 준수한데, 그 이유는 바로 강원랜드. 국내 유일의 내국인 전용 카지노라는 이점 때문에 사람들이 몰리게 되면서 태백-동서울 직통노선이 생기게 되었다고 봐도 된다. 당연히 대다수는 고한-동서울 수요. 코로나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후에도 태백에서 운행하는 시외버스 중 가장 자주 운행한다고 보면 된다. 물론 고한 수요 외에도 태백시 자체가 관광으로 유명한 만큼 태백 수요도 꽤 있다.[3]
카지노 수요 때문인지, 태백 첫차가 03:40[4]에 출발하는 기이한 일도 있었다. 특히 태백발 차량의 경우 새벽차량이 많은데, 새벽에는 배차간격이 조금 더 좁혀진다. 반면에 동서울발 차량의 경우 심야시간대를 제외하면 2~30분 수준으로 배차가 일정하다. 카지노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는 예시. 코로나로 인해 현재는 4:40분으로 늦춰졌다.
동서울터미널 기준 21시 10분 이후 운행하는 차량은 사북 스타호텔앞에서 중도 하차를 시켜준다. 고한사북공영터미널에서 사북읍까지 대중교통이 일찍 종료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노선 다수의 손님이 강원랜드로 가는 손님인 만큼 해당 손님들의 편의를 위함이다. 물론 동서울터미널 출발 21시 10분 이후 차량도 고한사북공영터미널을 경유하고 있으니 고한에서 내릴 사람은 고한에서 내려도 된다.
전 차량 시외우등으로 운행한다. 태백발 경기고속 운행편 중 영월을 경유하는 경우 우등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요금이 부과된다.
수요가 매우 좋다보니 영암·화성에서 A급 차량만 넣어준다. 차량은 영암, 화성의 경우 15~22년식 유니버스 프라임을 투입하고 있으며, 경기고속의 경우 주로 15~16년식 FX120 유로6 커민스 차량이 투입된다.
요금이 비싼 편이다. 태백의 경우 성인 기준 편도 35,200원으로 책정되어 있어 거리에 비해 요금이 다소 비싸다.[5] 이는 본 노선이 강일IC부터 제천IC까지는 고속도로 경유이나 제천IC 이후부터 태백까지 38번 국도로 이동하기 때문이다.[6] 이 때문에 요금만 보면 이용할 일 없는 양아치 노선 같지만 위에 언급한 점들과 맞물려 버스 역시 이용객이 많다.
태백과 정선(고한사북)을 잇는 시내버스 노선 횟수가 매우 부족한 관계로 태백 - 고한사북 구간을 경유하는 모든 시외 노선이 구간승차을 받고 있으며, 이 노선 역시도 해당 구간만 승차가 가능하다. 요금은 시외우등 요금을 적용하여 3900원이다. 시내버스 노선은 2000원을 받는것에 비하면 우등 요금 적용으로 인해 운임이 높은 편이나 중간에 정차하는 곳 없이 바로 태백-고한간을 운행하고 있는 시외버스의 이용객도 적지 않은 편이다.
공식 소요시간은 3시간 20분이지만, 길이 막히지 않을 경우 영암, 화성은 약 2시간 50분 정도, 경기고속의 경우 3시간 10분 정도 소요된다. 두 회사 간 소요시간도 다소 차이나는데 영암, 화성이 전국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빠른 반면 경기고속은 상대적으로 느리다 보니 이렇게 된 것.[7] 영암, 화성은 심야시간대에는 2시간 30분대로 폭풍질주하는 경우도 있다.
위에 서술한대로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들어가나 교통상황에 따라 북여주IC 를 통해 중부내륙고속도로-서울양양 고속도로 로도 서울로 가기도 한다.
휴게소를 들르지 않는다. 대신 영월터미널에서 정차시간이 좀 있어서 화장실 정도는 다녀올 수 있다.
태백선 무궁화호가 대량칼질 당한다면[8] 이 노선은 그야말로 망할 일이 절대로 없는 노선이 될 전망이나, 신형 ITX-마음의 태백선 투입이 확정되면서 경쟁 구도가 다시 생겨났다.[9][10] 하지만 ITX-마음의 잦은 지연으로 효율성이 매우 낮다는 단점 때문에 경쟁 구도의 영향력이 사실상 없다.
[1] 당시 동서울-태백 간 완행버스는 존재했었지만 사람들이 안타는 것 뿐었다. 완행은 상동, 녹전, 내덕, 석항, 영월, 연당, 쌍용, 제천, 봉양, 탁사정, 신림, 원주 경유 완행 및 고한사북, 증산, 신동, (그 이후 상동-석항 경유 동서울 완행과 동일)로 운행한다. 과거 영암고속이 철수한 뒤로부터 경기고속이 단독 운행했지만 2024년 3월부터 진행된 KD 운송그룹의 비수익 노선 감차로 인해 공식적으로 폐지되었다.[2] 무정차가 아예 없었던건 아니다. 루트도 31번 국도 ~ 5번 국도 ~ 고속도로 순.[3] 후술하다시피 단순 왕복은 기차가 모든 면에서 유리하지만, 무궁화호가 고작 1일 5회고 당일치기로 태백산 등산을 하기엔 기차 시간표가 애매하기 때문에(청량리역에서 첫차를 타고 태백에 와도 돌아갈 때 16시 30분 기차는 택시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탑승하기 어렵고 그 다음 기차는 19시 20분이라 시간이 너무 남는다.) 오거나 갈 때 버스를 한 번은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새벽 일출 등산을 원한다면 버스로 태백에 오는 등.[4] 밤새 놀다가 첫차타고 서울가서 출근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월요일 첫차.[5] 태백에서 청량리까지 무궁화호 왕복이 30,400원이다. 절대 편도 요금이 아니다. 심지어 서울-강릉 프리미엄 고속버스 요금보다 더 비싸다.[6] 시외버스는 고속도로 경유의 임율과 국도 경유의 임율이 다르기 때문에 본 노선처럼 국도 운행 구간이 긴 경우 거리에 비해 요금이 비싸게 책정되는 경우가 있다.[7] 영암, 화성은 108~110 리밋인데 경기고속은 100~103 정도로 다소 차이가 난다.[8] 무궁화호 내구연한이 거의 다된데다가 ITX-새마을은 경부축 위주로만 굴릴 예정이라 태백선에 들어갈 일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게다가 누리로는 뽑은 편성 자체가 얼마 없다. 하지만 ITX-마음이 모두 도입되면 어떻게 될 지는 모른다.[9] 신형 ITX-마음이 태백-청량리를 2시간 55분에 주파를 하게 되고, 가격 또한 시외버스의 2/3 가격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 물론 현재는 고작 일 1회 투입이라서 큰 의미는 없지만, 추가적인 투입이 이뤄지면 또 모르는 상황.[10] 또한 제천역에서의 환승연계가 효율적으로 운용될 경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비슷한 시간대로 서울까지 갈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철도의 경쟁력이 더더욱 올라가게 된다. 지금도 제천역에서의 환승연계가 나쁘지 않게 되어 있을 뿐더러, 향후 무궁화호가 중단거리 구간수요 형태로 개편될 게 뻔하기 때문에 무궁화호-KTX 간의 환승연계가 매끄럽게 이어질 경우 시외버스 노선에 어느 정도 타격이 갈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도 제천-서원주 구간 복선화가 완료된 후에 무궁화호의 수요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