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라비단제비나비 Queen Alexandra's birdwin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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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Ornithoptera alexandrae Rothschild, 1907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 Animalia |
문 | 절지동물문 Arthropoda |
강 | 곤충강 Insecta |
목 | 나비목 Lepidoptera |
과 | 호랑나비과 Papilionidae |
속 | 비단제비나비속 Ornithoptera |
종 | 알렉산드라비단제비나비 O. alexandrae |
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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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비목 호랑나비과 비단제비나비속에 속하는 나비의 일종. 뉴기니 동북부의 좁은 범위, 지역으로 치자면 파푸아뉴기니 오로 주 포폰데타 근처 해안 열대우림 정도의 적은 반경에서만 서식한다. 크기와 비행이 마치 새와 같다고 하여 흔히 버드윙이라고 불리는 나비 중 하나다. 암컷의 경우, 날개를 편 길이가 280mm에 이를 정도로 거대해서 나비 중 세계 최대라고 할 수 있다.이 종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제2대 로스차일드 남작 월터 로스차일드[1]가 고용한 박물학자 앨버트 스튜어트 미크인데, 1906년 발견 당시에 나비가 높은 나무 위로만 날아다녀서 산탄총으로 쏴서 잡았다고 한다. 이름은 채집 이듬해인 1907년에 로스차일드가 에드워드 7세의 왕비인 덴마크의 알렉산드라 공주를 기리기 위해 붙인 이름이다.
비단나비류 중 가장 귀한 종으로 서식지 파괴 및 채집 등으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2018년 1월 24일에는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 EN(위기)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22년 1월 14일부터는 CITES 부속서 Ⅰ에 등재되면서 야생 개체들의 상업목적의 국제거래가 금지되었다. 이는 곤충으로서는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2]
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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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라비단제비나비 수컷 | 알렉산드라비단제비나비 암컷 |
성충은 3개월 이상 살 수 있고 상당히 덩치 있는 나비인 관계로 큰 구근 거미(네필라 종)와 일부 새를 제외하고는 포식자가 거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생에서 멸종 위기인 것으로 간주된다. 원인은 해당 나비 자체가 워낙 좁은 지역에 서식하는 종이고 기름야자 농장의 확대로 인한 서식지 파괴를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1950년대 인근의 마운트 래밍턴(Mount Lamington)이라는 화산의 분화로 인해 이 종의 서식지의 상당수가 파괴됐다.
다만 곤충 표본 수집가들에게 인기가 많은 탓에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되는 나비인지라 해당 나비를 전문적으로 사육하는 농장들이 있다. 이 덕에 멸종의 위기에서 살아남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적인 전망이 있다. 이 경우는 드물게도 인간의 탐욕이 종 보전에 도움이 되는 몇 없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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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알렉산드라비단제비나비의 모식 표본 |
- 1906년에 잡힌 첫 개체의 표본이 지금도 대영박물관에 남아있다. 산탄총으로 쏴서 포획했기 때문에 날개가 꽤 손상되어 있다. 산탄총에 맞았는데도 산산조각나지 않은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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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숲 시리즈에 등장한 알렉산드라비단제비나비 |
- 동물의 숲 시리즈 에서도 잡을수 있는 곤충의 하나로 등장한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 시리즈 기준으로는 북반구에서는 5월 ~ 9월, 남반구에서는 11월~3월에 포획할 수 있으며 희귀한 나비답게 가격도 4,000벨이라는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