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18:36:05

체육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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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인식, 학풍3. 학과
3.1. 전문 체육인 학과3.2. 스포츠산업 관련 학과
3.2.1. 사회체육학과3.2.2. 생활체육학과3.2.3. 스포츠과학과3.2.4. 스포츠지도학과3.2.5. 스포츠레저학과3.2.6. 스포츠산업학과(스포츠경영학과)3.2.7. 스포츠복지학과3.2.8. 건강관리학과 3.2.9. 스포츠의학과3.2.10. 해양스포츠학과
3.3. 체육선교학과3.4. 원격대학
4. 똥군기
4.1. 주요 악습 목록4.2. 비판의 목소리4.3. 파생되는 문제점
5. 개별 문서가 있는 체육대학6. 출신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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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ollege of Physical Education

체육을 공부하는 단과대학. 체대라고 줄여서 부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체육학과(스포츠학과), 스포츠산업학과, 스포츠과학과, 사회체육과, 스포츠지도학과 등으로 나뉜다.[1] 대학에 따라서 각기 수업이 다르고 선택할 수 있는 학과에 따라 진로도 다르다.

2. 인식, 학풍

체력을 쓰는 학과상 남초 단대다.

전문 운동선수들이 많이 갈 것 같지만, 의외로 99학번까지는 운동선수들은 체대에 많이 가지 않았다. 자유롭게 학과를 선택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인기학과인 법학과경영학과로 몰렸다. 대표적인 예로 현주엽, 박용택, 김동주 등이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출신이고, 최희섭고려대학교 법과대학 중퇴자이다. 허나 이들은 서류상으로만 해당 학과 출신이었지 딱히 해당 학과 수업을 듣는다던가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문제가 불거지면서, 체육 계열 학과가 있는 대학만 체육 특기자를 선발하도록 바뀌었다. 이 때문에 서울시립대학교 재학생으로 구성되었던 서울시청 축구단과 배구단이 99학번을 끝으로 특기자 선발을 중단하고 몇 년 더 연명하다가 해체되었다. 전문 운동선수도 체육계열 학과와 체육교육과로만 진학하게 됐다.

정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특기자가 아닌 일반 수험생[2]의 경우에는 수능을 마친 뒤 체대입시학원에 다니는 게 보통이었으나, 최근에는 실기비중이 상승하여 "성적은 학교를 고르고 실기는 합격을 가른다"는 말이 생길 만큼[3], 1년 정도 학원에서 수능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추세이다. 고등학교 진학 후에 운동을 늦게 그만둔 전문 운동부 출신들의 경우 고3 때 수능공부에 전념하기도 한다. 근데 이 경우는 성적이 너무 바닥이라 기초교육부터 다시 하기 때문에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긴 하다.

이런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몇 학교들은 옛날 생각하면서 "수능 끝나고 학원 다니라"는 구시대적 소리를 하고 있다. 이런 경우에는 부모님을 모셔 와서 동의를 얻는 일이 절대다수. 보통 고등학교에 진학하고부터 체대입시학원에 다니는 것이 보통이며, 진로를 빨리 정한 경우 중학교 시절부터 학원에 다니는 경우도 많다.

체대입시 학원에서는 일반적인 체대 입시에서 보는 세부과목이나 특기를 준비하는데, 애초에 특기자 전형은 티오가 따로 있기 때문에 일반 수험생과는 상관없다.

ROTC와 함께 학교 행사에 차출을 많이 당한다.

체대생이 교양수업 들으면 학과 장학금 못 받는다고 할 정도로, 교양수업에서는 밑바닥을 깔아주는 경우가 많다. 물론 특기생들도 빡센 졸업 요건에 맞추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지만, 처음부터 공부로 들어온 일반 학생을 이기기는 힘들다. 체대생들이 많은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이걸 이용해서 3학년쯤까지 전공학점을 다 채우고 나머지 기간은 교양만 듣는 경우도 있다.

예체능 3대 단과대학 중 역시 교양 바닥을 까는 음악대학이나 미술대학과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특기생(운동부) 비율이 많은 편이라 더 심하다.[4] 그러나 운동부를 제외한 일반 정시의 경우, 음대나 미대보다 오히려 성적이 더 높다. 연세대, 고려대 체육교육과는 전 과목 반영인데도 인서울 중위권 대학 점수를 요구한다. 그러나 고려대 조형학부는 2개 과목만 보는데 그 2개 과목도 1등급일 필요가 없으며, 연세대 음대는 수학을 빼고 생각하더라도 5등급 이하가 수두룩하고 두세과목 3등급 정도만 나와도 교양, 이론 수업은 과내 수석 경쟁이 가능하다.

체대생들은 남중생, 남고생, 군인, 운동선수, 건설업계, 화물기사와 더불어 고기 뷔페 주인 입장에서 가장 꺼려지는 사람들 중 하나다.

흔히들 체육을 전공하면 선택할 직업이 적을 거라 생각하지만, 의외로 엄청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물론 취업 루트가 다양하다는 말은 명확한 취업 루트가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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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특성상 축구, 야구, 농구, 배구, 탁구, 테니스, 배드민턴, 수영, 골프, 스키[5], 럭비[6] 등 다양한 운동의 실기 수업들을 수강할 수 있다.

2019년 기준으로 4년제 대학에 개설된 학과 수 총 1만 2,595개 중에서 체육계열은 411개 개설된 것으로 분석됐다. 기사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전부 취소되는 등 2021학년도 입시를 제대로 치를 수 없게 됐다. #

워터파크 라이프가드는 체대 출신들이 많다.

2025년 입시부터는 모든 체육대학 입학전형에 학교폭력을 했던 학생들은 큰 불이익을 받게 되었다. # 학생 수가 미달이 나버린 경영위기대학이 아닌 이상, 더이상 학교폭력을 저지른 학생들이 체육대학에 입학하기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단 수능 위주 전형에서는 학교폭력 감점이 얼마인지가 나와있지 않아서 과연 얼마나 감점되냐가 관건이다. 감점의 정도가 적을 시 운동선수들이 들어가는 체육특기자라면 몰라도 성적+실기로 들어가는 일반 입시에서는 디메릿이기는 해도 원천불가는 아니다.

3. 학과

직접적으로 체육대학의 하위 학과는 아래와 같다.

3.1. 전문 체육인 학과

해당 종목의 운동선수를 양성하는 학과이다. 여러 종목 선수들이 체육학과 하나에 속해있거나, 검도학과, 태권도학과, 유도학과, 축구학과 등 종목명으로 불린다.

전업 운동선수들이 일반적으로 진학하는 학과이며, 운동을 진지하게 배우고 싶은 학생들도 종종 진학한다. 대학에 따라서 전문 선수들과 일반 학생들을 구분하기도 하고 같이 학과생활을 하기도 한다. 한양대는 일반적인 체대입시생들로 이루어져 체육학문을 공부하는 경향이 크고 경희대의 경우 반반, 한체대/용인대 체육학과의 경우 한양대의 반대다. 경희대와 한양대의 경우 일반 체대입시생들이 가는 정시 전형에 실기반영이 없거나 미미하기 때문에 수능평균 2등급대 초중반대 정도의 학생들이 준비한다.

대학들중 특히 한국체육대학교용인대학교올림픽, 아시안 게임, 세계선수권,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전문 운동선수들이 소속되는 학교이기 때문에 체육대학의 간판학과로 취급된다. 선배나 재학생이 올림픽에서 메달이라도 타올 때마다 총장에게 예쁨받는 학과다.

전남과학대학교이스포츠학과나 명지대학교바둑학과도 엄밀히 말하면 체육학과에 포함되는데, 체육계에서 몸을 쓰지 않는 종목을 좀 많이 천시하는 경향이 강해서 같은 체육학과로 취급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성비는 종목마다 다르다. 전통적으로 구기종목[7]은 남초, 예술종목(체조, 피겨 스케이팅 등)은 여초이지만 시간이 지나며 대부분의 종목에 남녀 부문이 신설되며 아주 약간이나마 성비차가 줄어들기도 했다.

체육학과 중에서 마사과는 특별하게도 교육부에서 재활학과로 취급받기도 한다. 승마를 통한 재활이 많아서 그렇다. 승마선수가 되려는 학생이 주로 진학하지만 커리큘럼에 재활학이 포함된 경우가 많다.

3.2. 스포츠산업 관련 학과

생활체육지도사, 사회체육지도사, 스포츠 영양사, 퍼스널 트레이너, 운동건강관리사, 스포츠 산업 경영자 등 스포츠 산업에 필요한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학과다. 여러 학과가 존재하지만 배우는 커리큘럼과 진로가 비슷하기 때문에 함께 묶었다.

학교별로 인풋과 아웃풋이 극명한 학과다. 국가스포츠 전문 특성화학과로 지정되어 국가 지원을 받는 성균관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는 꽤 높은 성적을 요하며, 교내 유일한 체육 관련 학과라 대우나 취업률이 체육계 상위권이다. 반면 나머지 학교의 경우 애매한 포지션에 있는 경우가 많다. 후술하듯이 의외로 전문체대보단 종합대학에서 더 잘 가르치는 과목들이 많다. 국가대표를 양성하는 전문 체육인 대학에선 지원을 전문 체육인에 몰빵하고, 시너지를 일으킬 다른 전공 대학이 없어서 관련 수업도 부실하게 한다.

이들 학과에서 배우는 과정은 크게 다음과 같다.
  • 관련 스포츠 훈련: 전문 체육인 학과를 가진 전문 체육대학에서 더 잘 가르친다. 종합대학에선 체육만 전공한 교수가 적어서 산업에 특화된 잠수, 경호, 필라테스 정도를 제외하면 부실하게 가르친다.
    • 격투기: 경호, 검도, 태권도, 유도 등.
    • 해양스포츠: 기본적으로 수영잠수(스쿠버다이빙, 스킨 다이빙)를 다룬다. 대학 재정상황에 따라 웨이크보드, 낚시, 조정, 세일링 요트, 제트스키 등 장비를 사용하는 스포츠 종목이 추가된다.
    • 피트니스: 전통적인 보디빌딩부터 요가, 필라테스, 컨디셔닝를 가르친다.
    • 하계 스포츠: 주로 육상 종목을 다루며 해양스포츠나 격투기는 따로 분류한다.
    • 동계, 빙상 스포츠: 스케이팅, 스노우보드, 스키 등. 대학 재정 때문에 대학 전용 빙상 교육장 없이 스키장에 가는 수준에 그치는 경우도 많다.
    • 댄스스포츠, 무용
  • 훈련지도, 코칭, 체육학: 체육교사 양성은 사범대에서만 할 수 있지만, 체육학을 가르치는 것 자체는 가능하다. 보통 코칭이나 훈련지도라고 부른다. 종합대학 내에 사범대/교육대가 있으면 이쪽 수업의 질도 함께 상승한다.
    • 스포츠 지도론, 코칭 방법, 체육학개론
    • 유아체육학
    • 유아체육 실습
    • 실버체육학, 노인체육학
    • 노인체육 실습
    • 특수체육학, 장애와 스포츠
    • 특수체육 실습
    • 체육학연구
  • 경영학, 경제학: 종합대학 내에 경영대/경제학과/관광학과가 있으면 이쪽 수업의 퀄리티도 함께 상승한다.
    • 스포츠 경영 원론/개론
    • 스포츠 산업의 이해
    • 회계원리: 회계원리 이상의 회계학까지 가르치는 학과는 드문 것 같다.
    • 마케팅, 광고
      • 스포츠 콘텐츠 광고
      • 스포츠 저널
    • 리더십, 스포츠 리더십
  • 교양 외국어: 보통 1,2학년에 교양으로 조금 배우는데 그친다.

3.2.1. 사회체육학과

3.2.2. 생활체육학과

3.2.3. 스포츠과학과

3.2.4. 스포츠지도학과

3.2.5. 스포츠레저학과

3.2.6. 스포츠산업학과(스포츠경영학과)

쉽게 말해 체육대학 버전의 경영학과이다. 정부의 체육 정책, 구단을 운영하는 프런트, 선수의 권리를 대행하는 에이전트, 스포츠 협회 등 스포츠 관련 산업 분야를 위한 경영/행정 전문가를 양성한다.

3.2.7. 스포츠복지학과

뜬금없지만 스포츠복지학과라는 것도 있다. 이름만 들으면 사회복지학과와 체육학과가 섞인 것 같지만, 정작 해당 학과의 진로 소개문을 보면 스포츠지도사나 퍼스널트레이너를 육성한다고 나와있다.

3.2.8. 건강관리학과

3.2.9. 스포츠의학과

3.2.10. 해양스포츠학과

수영, 잠수, 요트, 조정, 수상오토바이, SUP, 서핑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가르치며, 이외에도 다른 체육학과가 배우는 전공과목과 추가적으로 수상안전지도자, 수상인명구조원을 양성하는 학과다. 커리큘럼이 수영과 깊은 관련이 있어서 수영선수 유망주, 해군/해병대/해양경찰 지망생이 선호하는 학과이다.

3.3. 체육선교학과

개신교 산하의 종합대학교에도 체육학을 가르치는 학과가 존재한다. 주로 이들은 선교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해외에서 선교를 하면서 문화예술적인 기여도 동시에 하는 특성상 체육학에 능통한 선교사를 양성하려는 것이다. 선교학과 참조.

3.4. 원격대학

4. 똥군기

파일:external/img.khan.co.kr/l_2014031601002431400187211.jpg파일:external/image.kukinews.com/140224_sche.jpg
"신입생을 이런 식으로 교육시키라고 교수들이 직접 지시한 것은 아니다."
"신입생의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 선배들이 만든 전통일 뿐, 문제될 게 없다고 생각한다."

군대놀이똥군기가 심한 학과이다. 기본적으로 몸을 단련하는 사람들이 오는데다 무력을 숭상하는 대학의 분위기상 모든 학과들 중에서도 똥군기의 최고봉을 달리며, 특히 지방으로 내려갈수록 이런 경향은 심해진다. 관련 기사[8]. 외부의 규제를 받지 않는 예전 4년짜리 학군단을 상상하면 될 듯 하다. 학군단도, 체육과도 요새 이 정도는 아니고 수도권 지역이나 입결이 어느 정도 높은 학교의 부조리 및 똥군기는 거의 다 사라졌지만 지방에서는 아직도 암암리에 행해지고 있다. 이른바 집합이라는 것이 빈번히 일어나는데 심지어 아르바이트와 군 입대 시기까지 규제하는 곳도 있다. 전문대학의 2년짜리 스포츠레저과에서는 1년 차이로 군대놀이를 한다. 또 학교 수련회의 대다수 비중을 차지하는 사설 수련회의 자격미달 수련회 지도사들이 똥군기를 부리는 문화적 원인으로, 이들이 체육대학 출신들이기 때문에 체대에서 하는 나쁜 버릇을 그대로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풀기 때문이라는 점도 지적되고 있기 때문에 학교 수련회에 치를 떠는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체육대학 자체를 안 좋게 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2000년대부터 연초에 기사들이 늘 나왔지만, 2009년 기사에는 딱히 개선되지는 않았다고 보도되었다. 관련 기사. 가장 큰 문제는 교수들이 방관, 아니 조장을 한다는 것이다. 출처.

2014년에도 관련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경희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숭실대학교 등이 보도되었다. 사실 몇 년 전부터 계속 나오고는 있는데, 카톡이 보급되고 2013년에 갑을 문제 등이 터지면서 관심이 커졌다. 거기다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이후 대한빙상경기연맹 등이 체육계 이미지 악화에 한몫 했다. 2016년에는 연세대학교에서도 관련 기사가 나왔다.

체육특기자로 체육대학, 혹은 체육교육과에 들어간 경우는 똥군기가 더욱 심하다. 이 경우는 전과편입학, 혹은 운동을 그만두지 않는 한 대학 생활은 거의 못하고 본인의 운동부 생활이 학교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어 더욱 심각한 문제가 된다. 일례로 고려대학교[9]의 경우 2000년대 초반까지 선배가 후배에게 줄빠따 체벌을 하는 게 당연시됐으나, 2003년에 야구부 신입생이 자살한 사건이 터졌고 이후 2000년대 중반 부임한 양승호 감독이 온 힘을 다해서 구타문화를 없앴다.[10] 1990년대에 연세대학교 출신 박철순도 "허리 아래가 시꺼멓게 멍들 때까지 구타를 당한 적이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자기 경기에서 블론했다고 후배들[11]을 시켜서 최동원을 구타한 전적이 있다. 이런 똥군기 문제는 교육비와 직업문제와 더불어 어린 체육 인재들이 체육계 진학을 포기하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문제이다.

그나마 2010년대 중반부터 체육대학의 똥군기 문제가 SNS와 미디어를 통해 공론화되며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에, 인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학, 지거국의 똥군기는 많이 사라진 편이다. 하지만 여전히 지방의 질 떨어지는 대학들은 그 악명이 대단하니,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체육계열에 꿈이 있다면 씁쓸하지만 현 체대의 모습을 직시하는 게 좋다. 반면교사로 삼고 체육인들이 고쳐나가야 할 일이다.

반면, 학과 내 규칙이 비난이 아니라 호평을 받은 경우도 있다. 2022년 8월, 경북에 있는 한 국립대 체육학과에서 신입생에게 생활 십계명을 요구하였다. 지각과 졸지 않기, 길담배 금지 등이 적혀 있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 대부분은 "참 선배다"라고 호평했다. 이들은 체대 인식 안 좋은 거 본인들이 알아서 '믿거체'(믿고 거르는 체대) 소리 안 들으려고 저러는 것 같다", "똥군기가 아니고 갱생 프로그램", "지극히 정상적인 학과 운영안이다. 응원한다" 등 긍정적으로 봤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개인의 자유를 학과에서 규제하고 강요하는 것이 비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체육인은 뇌도 근육' 조롱 안 들으려면"…체대 신입생 '십계명' 눈길

4.1. 주요 악습 목록

  • SNS 사용 제한
  • 복장 규정
  • 은근한 따돌림: 이러한 문화를 꺼리거나, 제대로 선배의 비위를 맞추지 못하면 왕따 취급을 하는 현상이다.
  • 진보 운동권 진압에 강제 동원 및 보수운동권 강제 동원 : 민주화 운동이 두드러졌던 1980년대에 절정이었던 악습으로, 체육대학 특유의 진보 운동권과 진보 정치계에 반대하는 학풍을 악용해서 대학 지도부에서 진보 운동권을 진압하기 위해 체대 재학생들을 반강제로 동원해버리는 일도 종종 있었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스카우트(영화)에서도 후반부에 이러한 악습이 가감없이 묘사되었다. [12] 한 술 더 떠서 체대 출신 보수 정치인의 선거 유세에 강제 동원하거나 대학 내부의 보수 계열 운동권에 강제로 참여시키는 일도 있었다. 대학가에서 운동권 자체가 쇠퇴해버린 21세기부터는 진보 운동권 진압에는 잘 동원하진 않지만, 체대생에게 보수 정당에 가입을 강요하거나 보수 정치인 선거 유세에 강제 동원하는 일은 지금도 종종 일어나고 있다.[13]

4.2. 비판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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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추태에 정다정이 일침을 가했다.

체대에서 아싸로 가면 정말 편하게 생활이 가능하지만,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다. 체육업계의 특징 때문에 일종의 연줄이 있어야 도움이 되는데 그 부분에서 많이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14][15]

나이키에서 이런 체대의 각종 부조리들을 광고를 통해서 폭로했다.

4.3. 파생되는 문제점

  • 부상
    더불어 구타를 당하면 필연적으로 부상이 따라오기 마련이고, 이런 부상이 악화되어 체육인의 길을 포기하게 되는 인재들이 상당히 많다. 당장 위에서 언급한 최동원도 3주 가까이 입원했고, 유망주로 입학한 대학생이 지속적인 기량 저하를 겪다가 은퇴하는 게 다반사다.
  • 원한관계
    상술했듯이 유망주가 체대를 재학하면서 구타 때문에 얻은 부상으로 운동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경우가 많은데, 먹고살기 위해 일은 해야 하므로 경찰공무원, 교정공무원, 소방공무원, 군인으로 진로를 바꾸거나 하다못해 흥신소조폭이 되기도 한다. 방향을 틀어 성공한 사람도 좀 있다. 스포츠신문의 기자가 되거나, 그런 분야가 아닌 일반 언론인이 되어서 (자신을 망가트린) 체육계 인물을 집중 취재하기도 하여, 자신에게 부상을 입힌 선배와 갑을관계가 뒤집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종종 프로에서 잘나가던 운동선수가 이런 원한관계 때문에 크게 몰락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즉시전력 수준의 유망주는 체대 이후의 인생을 생각해서라도 이런 원한관계를 피하기 위해 후배에게 구타하는 것을 기피하기도 한다.
  • 교내 활동 제약 문제
    체육대학은 보수 정치성향을 띄는 학풍이 강하다보니 운동권이 건재했었던 1990년대까지에는 총학생회에 가입을 못하거나 학생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힘들었다. 운동권이 몰락한 2000년대부터에는 괜찮아졌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현재의 대학 총학생회는 외부 정치 세력에 좌지우지되기 싫기 때문에 학풍에 정치성향을 강하게 띈다는 이유만으로도 체대생이 여전히 총학생회에 참여하기 힘들다. 이는 종합대학 내부에서 체육대학의 영향력을 키우기 힘들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게다가 체대생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진보 성향을 강하게 띄는 학생과 시비가 붙기도 한다.

5. 개별 문서가 있는 체육대학

6. 출신 인물

체육대학 등 체육학을 전공한 인물들. 참고로 체육교육과는 체대가 아닌 사범대학 소속이다. 가나다 순으로 정리.


[1] 이상은 커리어넷 기준.[2] 그렇다고 해도 보통 취미로 운동은 한 경우가 많다. 안 그러면 굳이 체대를 왜 선택하겠는가.[3] 즉 공부실력이 뛰어나고 내신과 수능 점수가 높더라도 운동신경이 둔하다거나 체육을 못하면 절대 체대에 진학할 수 없다.[4] 예체능 계열 중에 교양과목 A이상을 얻어가는 경우도 있고 예체능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니 일반화시키지는 말자.[5] 겨울 스포츠라는 특성상 2학기에만 개설된다.[6] 국내에서 럭비라고 하면 대개 럭비 유니온을 뜻한다.[7] 축구, 야구, 농구 등. 하지만 배구 같은 예외도 있다.[8] 단, 이 경우는 가해자가 감독 및 코치고 피해자가 운동부 소속 학생이라 수능 쳐서 입학한 일반 학생과는 관련이 없다.[9] 후술할 연세대학교와 마찬가지로 체육대학이 따로 존재하지 않고, 대신 각각 사범대학 소속 체육교육과와 교육과학대학 소속 체육교육학과가 존재한다.[10] 양승호 감독과 손잡고 럭비부 감독도 구타문화를 없앴다고 하는데, 2010년대 후반에 터진 농구부 사태를 보면 아직도 문제가 있는 곳이 있는 듯하다.[11] 박철순이 군대를 갔다와서 학년은 낮았지만 대선배였다.[12] 그래서 이 시기에 체육대학 = 무료 용역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졌다.[13] 대표적으로 계명대 태권도학과에서 제17대 대통령 선거 유세가 한창이던 2007년 11월학과장이 학생들을 이명박 후보 선거운동에 단체로 동원된 사건이 있다. 당시 최모 학과장한나라당 경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대학청년본부장 직을 역임하고 있었다. 태권도학과 1학년 학생들은 과대표 등을 통해 연락받은 뒤, 2007년 3~6월 사이에 이명박 후보가 참석하는 시의원 선거 지원유세장, 당원 교육 등에 5차례나 참석하고,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수업을 빼먹거나 주말에 동원되었다. 이 사건이 논란이 되자 최모 학과장과 한나라당 경북도당 사무처장은 "집회 참석을 강요하지 않았다"고 해명하였다. 한편 이 사건이 한겨레를 통해 보도된 와중에도 매일신문과 영남일보 등 대구경북 지역 언론들은 사건을 애써 외면했고 계명대학교 학보사인 계명대신문도 이 사건을 전혀 보도하지 않아 비판을 받았다.[14] 비단 체육업계 뿐만 아니라 음악대학, 미술대학과 같은 예체능업계나 의대, 간호대, 한의대, 약대 등의 의료·보건업계 등도 마찬가지로 졸업 후 진로가 하나로 정해져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싸로 가면 잃는 게 많다. 때문에 이런 똥군기가 싫어도 어쩔 수 없이 순응하게 되는 분위기로 간다고 한다.[15] 그나마 서로 각자도생이 활발한 미술대학이 그나마 똥군기 비율이 가장 낮다. 미술/업계 문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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