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10:33:47

아메리카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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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들소
American bison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920px-American_bison_k5680-1.jpg
학명 Bison bison
(Linnaeus, 1758)[1][2]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우제목(Artiodactyla)
소과(Bovidae)
들소속(Bison)
아메리카들소(B. bison)
아종
  • 평원들소(B. b. bison)
  • 숲들소(B. b. athabascae)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준위협.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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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CCCCC,#212121>한국어 아메리카들소, 바이슨, 버팔로
영어 American Bison
중국어 美洲野牛
일본어 アメリカバイソ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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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61erbYn.jpg

1. 개요2. 특징3. 멸종 위기와 부활4. 상징물로서5. 동물원 보유 현황6. 대중매체에서

[clearfix]

1. 개요

흔히 들소 하면 떠올리는 동물. 영어명으로 바이슨이라고 불린다.

흔히 버팔로(buffalo)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본래 의미의 버팔로는 이 아메리카들소를 포함한 야생 들소 전체를 지칭한다.

2016년 미국 국가 포유동물(National Mammal)로 지정된 미국의 국수(國獸)이다.#

2. 특징

인도들소에 이어 현존하는 야생 중 2번째로 크며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말코손바닥사슴과 더불어 가장 거대한 동물이다. 길이 2.5~3.5m, 체중은 300kg~900kg이 평균이며, 가끔 1t을 넘는 거구도 있다. 최대 개체는 1.8t이었다. 어깨높이가 무려 2m에 육박한다. 크고 단단한 두개골과 조금 짧고 굵은 을 갖고 있다. 꼬리는 큰 몸집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다.
파일:bison.gif
설원을 질주하는 아메리카들소[3]

큰 덩치에도 시속 60㎞로 8㎞ 거리를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다. 위험을 감지하면 수십 마리의 무리가 한꺼번에 한 방향으로 달아나기 때문에 포식자들도 섣불리 달려들다가 따라잡지도 못하고 괜히 시간과 체력만 낭비하게 된다.

원래는 스밀로돈, 다이어늑대, 아메리카사자가 주 천적이었으나, 이들이 사라지면서 현재는 일반적으로 성체를 사냥할 만한 천적이 없다. 늑대는 상황에 따라서는 들소의 천적이 되기도 한다. 들소를 사냥하는 늑대는 무리에 혼란을 주어서 한 마리가 무리에서 떨어지면 지칠 때까지 쫓은 뒤 사방에서 다리와 복부를 물어 쓰러뜨린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는 원래 서식하는 늑대들이 공원 관리자들에 의해 절멸된 이후 복원사업을 벌여 캐나다의 늑대들을 들여와 풀었는데, 이들은 처음에는 엘크(와피티사슴)만을 사냥하였으나 재도입된 늑대 무리들끼리 서로 싸움이 일어났다. 그 때 당시 큰 세력을 형성했던 드루이드 봉우리 무리가 몰리 무리와 다른 무리를 몰아내면서 엘크가 풍부한 라마 계곡(Lamar Valley)을 독차지하게 되었고, 몰리 무리를 비롯한 다른 무리는 들소가 흔한 지역으로 쫓겨나면서 들소를 사냥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들소 사냥에 서툴렀지만, 점차 들소 사냥을 하는 노하우를 쌓게 되어 들소들의 주요 포식자로 자리매김하였다.

회색곰은 평상시에는 과일, 풀, 작은 동물, 물고기, 곤충, 벌꿀 등을 주로 먹지만, 흰꼬리사슴검은꼬리사슴 같은 중형 동물이나 성체 와피티사슴도 자주 사냥하고 들소 사냥도 언제든지 하며 동면을 준비하기 위해 영양분이 많이 필요할 경우 성체 들소도 얼마든지 사냥하는데 새끼를 먹여서 살려야 하는 어미의 경우 아성체나 새끼를 주로 사냥하는데 성체도 가끔 사냥한다.

보통은 온순하지만 번식기가 되거나 가까이에서 자극을 받으면 흥분하여 달려들 수 있기에 함부로 접근하거나 자극해서는 안 되며, 캐나다와 미국에서는 들소에게 들이받히는 사고가 곰에게 물리는 사고보다 4배나 더 많다. 그나마 어디까지나 수비적인 행동일 뿐인지라 한 번 들이받고 물러나는 경우가 대다수라 사망자는 적은 편인 게 다행인 점. 아시아에 사는 들소보다 성질이 거칠었기 때문에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아메리카들소를 가축화하지 못하고 유럽인들이 내다 버려 야생화된 말들을 타고 다녔다.

개인 목장에서 가축으로 사육되는 아메리카들소는 50만 마리 정도이다. 야생에서 사는 들소가 10만 마리가 채 안 되는 것에 비해 굉장한 숫자. 주로 고기가죽을 얻기 위해 사육한다. 고기철분이 많고 저지방 고단백이면서도 누린내가 적어서 미국에서는 인기 있는 식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가죽은 고급 가방이나 소파 등을 만드는 데 쓴다.

백변증을 가진 알비노 개체가 태어나기도 한다.

미국 야생에서 사는 아메리카들소 중에서 가축 소의 유전자가 발견되고 있다. 이는 아메리카들소와 가축 소를 인위적으로 교잡시킨 이른바 '비팔로' 개체들이 다시 야생으로 돌아가고 자연교배를 통해 다시 후손을 퍼뜨리면서 벌어진 일이다. 버팔로와 비팔로

비팔로를 만든 사람들은 아메리카들소의 큰 덩치와 가축 소의 온순한 성격과 빠른 비육을 합친 개체를 만들고 싶어서 둘을 교배시켰지만, 정작 그렇게 만들어진 비팔로는 둘의 단점만 갖춰서 사나운 성격에 비육 속도도 별로 빠르지 않고 길들여 지지도 않아 완벽한 실패로 끝났다. 문제는 몇몇 비팔로들이 울타리를 부수고 야생으로 탈주했고, 이 과정에서 들소와의 교배가 다시 이루어지면서 저렇게 섞이게 된 것이다. 그래서 동물원에서는 현재 자연에 풀린 가축 소의 유전자가 낀 비팔로가 아닌 순수한 아메리카들소의 자연 내 복원과 개체수 증가에 힘쓰고 있다.

3. 멸종 위기와 부활

서부개척시대가 시작되고, 미국인들은 북아메리카의 곳곳으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고작 100년 사이에 엄청난 수의 들소들을 죽였다. 이유도 다양했는데 고기와 가죽을 얻기 위해서,[4] 집, 철도, 농장을 짓는데 방해돼서, 원주민의 생계 수단을 파괴하기 위해, 사격 연습용, 그냥 재미로 등 각종 이유로 사냥당했다.

원주민들에게 들소의 고기는 식용으로서, 가죽은 의류와 신발, 그들이 거주하던 천막을 만드는 재료로 쓰이는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나도 버릴 게 없었다. 이들에게는 자신들에게 의식주를 제공하는 들소를 존중하는 문화도 있었으며[5] 마구잡이 사냥은 금물이었다. 하지만 명백한 운명 아래 원주민들을 몰아내려 했던 개척자들에겐 그런 개념이 있을 리가 없었고, 원주민의 생계 수단인 들소는 제노사이드를 연상시키는 학살을 당해야만 했다. 가죽만 벗기거나 혀만 잘라가고[6] 사체는 들판에 그대로 내버려 그대로 썩게 만드는 사례도 허다했다.

심지어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있던 개체까지 밀렵당할 정도였다. 밀렵꾼이 잡혀도 공원에서 추방되는 정도 벌칙 밖에 안 받으니 밀렵을 막을 수가 없었다. 19세기 초까지만 해도 아메리카들소의 숫자가 무려 6천만 마리로 추정되었으나 1900년에는 단 300마리밖에 남지 않게 되었으니, 엄청난 학살이다.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미국 정부가 보호 정책을 실시하였는데, 사유지인 개인 농장과 동물원에서 사육하던 969마리를 야생에 풀어 개체수 회복을 시도하였다. 그 덕에 현재 국립공원 등 보호 구역에서 서식하는 들소 및 사육하는 들소가 50만 마리 가량으로 늘어났다.#[7] 멸종의 위험은 극복했으나 과거에 비하면 소수인 것은 마찬가지.

4. 상징물로서

흰머리수리와 함께 공식적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동물이다. 미국 내무부, 와이오밍에서 바이슨을 문장으로 사용한다. 그리고 아메리카 원주민의 상징으로 사용되는 편.

스포츠에서는 NFL 팀 버팔로 빌스와 옛 K리그 팀 전북 버팔로, NPB 팀 오릭스 버팔로즈오사카 킨테츠 버팔로즈, NHL의 버팔로 세이버스 등이 쓰며, NBA 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도 쓰고 있다. 또한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가 '버팔로 브레이브스'일 적엔 이 동물이 마스코트였다.

대학 중엔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볼더 캠퍼스와 웨스트버지니아 주 헌팅턴의 마셜 대학교, 노스다코타 주 파고의 노스다코타 주립대학교, 워싱턴 D.C.의 하워드 대학교, 펜실베이니아 주 루이스버그의 빅넬 대학교, 테네시 주 내슈빌의 립스컴 대학교 등지에서 상징동물로 쓴다.

1977년부터 1981년까지 생산된 현대자동차의 첫 번째 고유모델 중형트럭인 바이슨 트럭의 뜻이 이 아메리카들소라고 한다.

5. 동물원 보유 현황

동물원에 보유 중인 들소는 대부분 이 종이다. 유럽들소에 비해서는 온순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보유 중인 들소는 모두 이 종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서울대공원전주동물원, 진양호동물원[8], 우치공원 동물원 등지에서 사육 중이다. 우치동물원에서는 스트레스를 풀라고 타이어를 매달아두면 알아서 들이박는데 위력이 상당하다. 사람을 크게 다치게 한 적이 없는데 해외 동물원의 온갖 사례를 배워서 대비한 게 크다고.

해외에서는 일본의 우에노 동물원히가시야마 동물원, 어드벤쳐 월드 동물원, 군마 사파리 파크, 미국의 미국 국립동물원, 세지윅 카운티 동물원, 브롱스 동물원, 미네소타 동물원, 노스캐롤라이나 동물원, 오클라호마 시티 동물원, 브룩필드 동물원, 독일의 하노버 동물원, 체코의 브르노 동물원,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동물원에서 아메리카들소를 사육하고 있다.

6. 대중매체에서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등장 포켓몬 버프론의 모티브다.

영화 늑대와 춤을에서 백인이었던 존 던바가 미국 원주민들과 친해지게 된 계기 중 하나가 바로 이 아메리카들소 무리가 나타난 것을 알려주었기 때문이었다. 사냥에도 함께 나선다.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에 나오는 복서 마이크 바이슨이 동물을 모티브로 했다. SNK의 무력 부리키 원에도 해당 이름을 성으로 사용하는 캐릭터가 존재한다.

팽이대전 G블레이드에 등장하는 신 캐릭터인 릭 앤더슨의 성수이기도 하다.

타카라토미에서 만드는 프라모델인 조이드에 등장하는 헤릭 공화국 소속의 전투기계수인 디바이슨의 모티브이기도 하다. 그리고 공화국 최초로 제국군의 장갑형 콕핏트를 채용했는데 이로 인해서 버팔로 형태의 동물답게 육탄전에서도 단단한 방어력과 강인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에도 등장하는데, 1편에서는 개체수가 격감하던 시절을 모티브로 삼아서 블랙 유머로 멸종시켜 버리는 미션이 있었고, 2편은 프리퀄이라서 어느 정도 무리지어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편에서는 아서와 찰스가 아메리카 들소를 재미로 사냥하는 사람들을 추적하는 미션도 있다.

원피스 드럼섬 편에 등장했던 사쿠라 왕국 국왕 도르돈이 이 바이슨[9]으로 변신할 수 있는 "소소 열매 - 모델 : 바이슨"을 먹은 악마의 열매 능력자다.[10]

네이버 웹툰 만물의 영장에서는 본판티를 비롯한 아메리카 들소가 다수 등장한다.

생존게임 림월드에서는 머팔로(Muffalo)라는 이름의 푸른 버팔로가 등장한다. 수천 년 전 유전자 변형을 거쳐서 푸른 털이 자라며, 사냥하면 대량의 고기를 얻을 수 있지만 무리지어 다니기 때문에 반격당하면 위험하다. 얼리 액세스 시점부터 등장하던 오랜 역사를 지닌 가축이며, 게임의 상징처럼 작중 여러 아이콘에서 등장한다.

근육맨 시리즈의 등장인물 중 하나인 버팔로맨의 모티브 동물이기도 하다. 사용하는 대표 기술 허리케인 믹서도 실제 버팔로의 행동에서 따와, 엄청난 돌진으로 상대를 날려보내는 기술.

플래닛 주에서는 사육및 전시 가능한 동물로 등장한다.

[1] 다만 최근 들어 소속(Bos)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근거들이 주장되고 있다.[2] Wang, K., Lenstra, J. A., Liu, L., Hu, Q., Ma, T., Qiu, Q., & Liu, J. (2018). Incomplete lineage sorting rather than hybridization explains the inconsistent phylogeny of the wisent. Communications biology, 1(1), 1-9.[3] 눈이 종아리 정도로만 쌓여도 빽빽한 입자와 이질감 때문에 앞으로 나가기 힘들어진다. 힘이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있는 부분.[4] 철도 노동자들의 주식이었다.[5] 대평원 부족들, 특히 수우, 샤이엔, 포니, 만단 족은 들소를 사회의 중심이자 위대한 정신의 힘으로 여겼으며, 들소 떼가 돌아올 때 들소춤(buffalo dance)을 추며 축제를 열었다.[6] 들소 혀 요리가 유행했기 때문이다.[7] 그 중 야생에 사는 개체수는 31,000마리이다.[8] 구 아프리카코끼리사에 수용됐으나 2015년 수컷이 죽고 2023년 암컷 '마야' 또한 죽었다. 현재는 면양들이 그 우리를 쓰고 있다.[9] 정발판에선 들소다.[10] 설정상 근력과 속도는 동물계 중에서도 빼어나다는데 실제 도르돈은 같은 동물계인 쵸파가 덤벼왔음에도 힘겨루기에서 간단히 눌러버렸고, 인수형 상태에서 잔상이 나올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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