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황금시간대(黃金時間帶)는 방송계에서 시청률이 가장 치솟는 시간대(보통 19:00~22:00)를 의미하는 용어이다. 반댓말은 암흑 시간대. 통상 평일은 저녁 8시에서 심야 0시, 토요일은 저녁 7시에서 11시 30분, 일요일은 저녁 6시에서 밤 11시 30분 사이에 걸친 시간대를 지칭한다. 주로 뉴스,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이 편성된다. 이러한 편성 패턴은 타 국가들도 마찬가지라 해당시간대에 드라마와 메인뉴스, 인기 예능프로그램을 편성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은 큰 차이가 없다.2. 설명
2.1. 뉴스
한국 방송사의 메인뉴스가 황금시간대에 편성된 데에는 권위주의 정권의 영향이 있었다. 1976년 4월, 당시 유신 정권은 <TV의 국민교육매체화 방침>을 통해 이른바 "건전한 프로그램 육성"과 시간대별 편성 규제에 나섰다. 이때 세워진 지침 중 하나가 종합뉴스의 9시대 편성으로, 그동안 다소 늦은 시간대인 10시에 편성되던 메인뉴스를 황금시간대인 9시로 앞당긴 것이다. 이후 1991년 12월에 개국한 SBS가 최초로 메인뉴스를 8시에 편성했고, 2011년에 개국한 종합편성채널 4사도 모두 메인뉴스를 황금시간대에 배치했다.메인뉴스는 매일 황금시간대에 편성되기 때문에 시청률이 높을 수 밖에 없었고, 뉴스 진행자들은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스타 앵커'로 발돋움했다. 1970년대 봉두완(TBC), 1980년대 이득렬(MBC), 박성범(KBS), 1990년대 엄기영, 신경민, 정동영(MBC), 이윤성, 류근찬(KBS), 맹형규(SBS) 등이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고, 이들 중 대부분은 정계에 입문해 국회의원, 장관, 심지어 대통령 후보까지 오르기도 했다. 여자 앵커 중에서도 신은경(KBS), 백지연, 박영선, 김주하(MBC), 한수진(SBS) 등이 많은 인기를 누렸다. 2000년대 이후 뉴스 시청률이 떨어지면서 더 이상 '스타 앵커'가 나오지 못하고 있고, JTBC 뉴스룸의 손석희 앵커가 수년간 신뢰도 높은 언론인 1위를 차지하는 등 마지막 스타 앵커로 남아있지만 2020년 1월 2일을 끝으로 하차하면서 앞으로 전국민적 인지도의 뉴스 진행자는 나타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2024년 4월 현재 주요 방송사의 메인뉴스 방송 시간대는 다음과 같다.
- JTBC - JTBC 뉴스룸: 월-금 18:50~19:50/토-일 18:40~19:10
- 채널A - 뉴스A: 월-목 19:00~20:10/금 19:00~20:00/토-일 19:00~19:50
- MBN - MBN 뉴스 7/MBN 뉴스센터: 월-금 19:00~20:10/토-일 19:30~20:20
- MBC - MBC 뉴스데스크: 월-목 19:40~21:00/금 19:40~20:40/토 19:55~20:35/일 19:55~20:30
- SBS - SBS 8 뉴스: 월-금 19:50~21:00/토 20:00~20:35/일 20:00~20:45
- TV조선 - TV조선 뉴스 9/TV조선 뉴스 7: 월-금 21:00~22:00/토-일 19:00~19:50
- KBS - KBS 뉴스 9: 월-금 21:00~22:00/토-일 21:00~21:40
여담으로 2000년대 초반까지는 추적 60분(KBS), 시사매거진 2580(MBC), 그것이 알고싶다(SBS) 같은 시사, 교양 프로그램이 황금시간대에 편성되기도 했으며, 특히 그것이 알고 싶다는 한때 예능 시간대인 일요일 저녁 7시에 편성되기도 했다.
2.2. 드라마
드라마는 한국의 황금시간대에 가장 오랫동안 편성된 장르로서, TV 방송이 시작된 1950~60년대부터 제작되었다. 당시에는 녹화기기의 가격이 비쌌기 때문에[1] 한동안 드라마를 생방송으로 내보내야 했고, 제작비가 많이 들어 연속극 편성은 엄두도 못내던 시절이었다. 1960년대 후반부터 매일연속극[2]이 처음 시도되었지만 여전히 높은 제작비 때문에 정례화가 난망해 보였다.그러던 1970년 TBC 매일연속극 아씨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각 방송사가 앞다퉈 연속극 제작에 나섰고, 이후 KBS의 여로, MBC의 새엄마가 대히트했다. 1970년대 초반 각 방송사가 하루에 편성한 연속극만 4~5편에 달한 적도 있었고, 1976년 정부의 드라마 편성 제한으로 다소 감소했음에도 2편씩 꾸준히 방송되었다. 이밖에 70년대에는 주말에만 편성되는 주말연속극이 생겨났고, 수사반장으로 대표되는 수사 드라마와 전우(KBS), 추적(TBC), 113 수사본부(MBC) 등 반공 드라마가 주간연속극[3]으로 편성되었다.
80년대에는 연속극의 인기가 하락하면서 MBC에서 일일연속극을 폐지했고, 주중에 편성되는 드라마의 시간대가 10시대로 고정되고 월화/수목으로 분리되는 등 최근까지 이어진 드라마 편성 기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또 TV 문학관, 드라마게임(KBS), 베스트셀러극장[4](MBC) 등 단막극이 인기를 얻었다. 1987년에는 MBC 드라마 <불새>가 최초의 미니시리즈(20부작 이하)로 방영되었다.
1990년대와 2000년대는 지상파 드라마의 전성기였다. 공식적인 시청률 집계가 시작되면서 최고 시청률 5~60%대를 기록하면 "국민 드라마"라는 호칭을 얻기도 했고, 이는 연속극과 미니시리즈 모두에 해당되는 이야기였다.[5] 전반적인 시청률 상황을 살펴보면, 연속극에서는 KBS의 우세[6] 속에 MBC가 종종 카운터 펀치를 날리고 있었고,[7] 월화 드라마는 대체로 MBC가 강세를 보였으며,[8][9] 수목 드라마에서는 KBS와 SBS의 각축전이 치열했다.[10][11] 또 주말 밤 10시대는 KBS 대하드라마의 초강세[12]가 이어지다 2000년대 중반부터 SBS 주말 특별기획[13]이 강세를 보였다.
2010년대 들어 지상파의 영향력이 약화되면서 그 동안 심야에 주로 편성되던 케이블과 종편 드라마가 황금시간대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2013년 tvN은 금토 드라마 슬롯을 신설하고 응답하라 1994를 편성해 대박을 터뜨렸다. 주 5일제의 정착으로 금요일 저녁이 주말에 포함되면서 달라진 사람들의 생활 패턴을 노린 편성 전략이 적중한 것이다. tvN 금토 드라마는 이후 미생, 응답하라 1988, 시그널 등 히트작을 연달아 내놓았고, 마침내 도깨비로 시청률 20%를 돌파한 뒤 토일 드라마로 변경되었다.[14] 금토 시간대에는 JTBC와 SBS가 뛰어들어 각각 SKY 캐슬과 열혈사제로 시청률 20%를 넘겼고,[15] 2020년에는 부부의 세계가 종편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주중 드라마에서는 tvN과 JTBC가 지상파와 동시간대 경쟁을 벌이는 것도 모자라 지상파를 압도하는 경우도 종종 나오고 있다.[16]
2019년 들어, MBC가 주중 드라마 시간대를 10시에서 9시로 이동하고, KBS도 주중 드라마 시간대를 한때 9시 30분대로 옮겼고, SBS 역시 여름 시즌 월화 드라마 휴식을 선언하는 등 주중 드라마는 10시라는 관념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2.3. 주말 예능
토요일 오후 6~8시, 일요일 오후 5~8시는 예능 최대의 격전지이자 각 방송사가 사활을 거는 시간대이며, 특히 계절이나 날씨의 영향을 덜 받는 일요일 저녁의 시청률 파이가 더 큰 편이다.[17]이 시간대에는 시대와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편성 전략이 펼쳐졌다. 70년대에는 같은 장르의 프로그램을 맞불 편성하는 경향이 강했고,[18] 언론통폐합 이후에는 방송사가 KBS-MBC 양사로 압축되면서[19] 시청률 경쟁이 다소 김이 빠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가 1988년 KBS가 MBC 일요일밤의 대행진 시간대에 같은 코미디 장르인 쇼 비디오 자키를 편성하며 일밤의 시청률을 뺏어왔고, 1991년 역시 KBS가 토토즐 시간대에 같은 가요쇼인 토요대행진을 편성하면서 다시 맞불 편성의 시대가 열렸다.
본격적인 3사 경쟁 시대가 시작된 1990년대에는 일요 예능의 대형화가 시작되었다. 1992년 SBS 초특급 꾸러기 대행진이 사상 최초로 2시간 동안 2부로 편성되었고, 1995년에는 KBS 슈퍼 선데이가 역시 2시간(2부) 동안 편성되었다.[20] 이 때부터 토요 예능은 6시대와 7시대에 서로 다른 프로그램,[21] 일요 예능은 하나의 대형 프로그램 안에 2~3개의 코너를 두는 경향이 생겼다.
2000년대에는 주말 예능 시간대가 더욱 확대되었다. 토요일의 경우, 예능 프로그램 시작 시간이 6시(2003년), 5시 35분(2006년)을 거쳐 5시 15분(2009년)으로 당겨졌고, 일요일 역시 6시(2004년), 5시 20분(2008년)을 거쳐 4시 50분(2014년)까지 앞당겨졌다. 특히 일요 예능은 방송사들이 시청자 선점을 위해 시작 시간을 점점 앞당기는 꼼수를 부리면서 2014년 한때 4시 5분까지 당겨진 적이 있었고,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두 차례에 걸쳐(2009년, 2014년) 시작 시간을 못박기도 했다.
또한 2000년대 후반부터 일요일의 대형 예능 프로그램들(KBS 해피선데이, MBC 일밤, SBS 일요일이 좋다)이 유명무실해지는 일이 벌어졌다. 과거 2~3개 코너가 하나의 대형 프로그램을 이루던 때에는 비인기 코너 때문에 전체 시청률이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고,[22] 2부제가 완전히 정착한 이후에는 코너보다는 하나의 독립된 프로그램으로 보는 견해가 주를 이루면서 서로 다른 두 프로그램을 하나의 이름으로 묶는 의미가 없어져버렸다. SBS 일요일이 좋다는 2017년 4월부로 완전 종영, KBS 해피선데이는 2019년 1박 2일 잠정 종영과 동시에 사실상 종영되었고, MBC 일밤도 이름만 남은 상태다.
2010년대에는 전체적인 주말 예능 시청률이 하락하고 지상파의 경영적자가 심각해지면서 토요일 5시대가 재방송으로 대체되었고, 2019년부터는 아예 토요일 6~7시대 전체[23], 또는 일요일 1, 2부를 재방으로 대체하는[24] 경우도 발생했다. 또 2017년부터 2021년 6월 30일까지 지상파 3사에서 프리미엄 광고로 한 프로그램을 2부 또는 3부로 나눠 시청률이 높은 쪽을 프로그램 시청률로 올리는
2.3.1. 1990년대 이후의 시청률 경쟁사
본격적인 주말 예능 전쟁의 출발점은 MBC 일요일일요일밤에가 대한민국 최초의 버라이어티 쇼로 재탄생한 1990년으로 여겨진다. 그 전까지 코미디 포맷이던 일밤은 KBS 쇼 비디오 자키와의 경쟁에서 고전을 면하지 못했는데, 주병진과 이경규를 중심으로 미국식 토크쇼 포맷을 결합하면서 시청률 역전에 성공했고, 이듬해 몰래카메라가 대히트하면서 버라이어티 시대의 막을 열었다. MBC는 90년대 초반 일밤 외에도 전통의 토토즐과 오늘은 좋은 날, 웃으면 복이 와요, 콤비콤비 등 극강의 라인업을 과시하며 주말 저녁을 지배했다. 그러던 1994년 MBC를 나온 이영자가 SBS 기쁜 우리 토요일로 파란을 일으켰고, 1995년에는 KBS 슈퍼 선데이 - 금촌댁네 사람들로 일밤을 넘어서면서 처음으로 두 방송사에서 주말 예능을 제패하는 기염을 토했다.90년대 후반 토요일은 기쁜 우리 토요일과 서세원의 좋은 세상 만들기의 SBS가 강세를 보였고, 일요일은 97년 기인열전과 이경규가 간다 - 양심냉장고로 MBC가 다시 패권을 잡았다가 KBS가 98년 캠퍼스 영상가요로 거세게 도전, 99년 한국이 보인다[25]와 출발 드림팀으로 재역전한 가운데 SBS 호기심 천국이 추격하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이경규가 간다', '칭찬합시다' 등 공익 예능으로 재미를 본 MBC는 99년 초 공영성 강화를 위해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대거 종영시켰다가 한동안 저조한 시청률로 고생했다.
2000년 MBC가 god의 육아일기를 앞세워 다시 주말을 평정했고,[26] 동거동락, 게릴라 콘서트, 러브하우스, 강호동의 천생연분, 브레인 서바이버, 대단한 도전 등 레전드급 프로그램이 계속 배출된데 이어 느낌표로 공익성과 시청률을 모두 잡는데 성공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그나마 KBS가 일요일은 즐거워의 99초 스탠바이 큐, MC대격돌-공포의 쿵쿵따, 자유선언 토요대작전의 산장미팅 - 장미의 전쟁 등으로 비벼볼만 했을 정도였지만 2003년 공영성 강화를 목표로 리뉴얼한 일요일은 101%가 흑역사화[27]되면서 한동안 일요일에서 힘을 쓰지 못했고, SBS는 2000년 뷰티풀 라이프의 대한해협 횡단 프로젝트를 제외하면 최약체 신세를 면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2004년 KBS 스펀지가 전체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토요일 패권을 가져왔고, SBS X맨이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와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면서 다시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졌다. 2004년 가을개편 시즌부터 2006년까지 토요일은 SBS 리얼로망스 연애편지(6시대)[28]와 KBS 스펀지(7시대)의 강세,[29] 일요일 6시대는 2005년까지 X맨이 주름 잡다가 2006년 MBC 돌아온 몰래카메라가 1위를 탈환한 가운데 KBS 날아라 슛돌이가 선전했고, 일요일 7시대는 브레인 서바이버 종영 후 확실한 강자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KBS 여걸 식스와 MBC 일밤 코너들[30]이 맞붙는 양상이었다.
유강체제가 확립된 2000년대 후반부터 토요일 1위는 MBC 무한도전, 일요일 1위는 KBS 1박 2일이 대체로 독점하는 양상이 이어진 가운데, 토요일과 일요일의 시청률 경쟁이 다른 양상을 띄기 시작했다. 먼저 토요일에서는 2006년 11월 무한도전이 처음으로 동시간대 1위에 오른 이후, 2008년 2월까지 평균 시청률 20% 이상, 최고 시청률 30.4%[31]를 기록하는 등 전에 없었던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 시기 SBS에서는 무도의 대항마로 슈퍼 바이킹-작렬! 정신통일-라인업이라는 희대의 망작 3연타를 내놓았고,[32] KBS 스펀지는 소재 고갈 끝에 '무서운 스펀지'라는 말 그대로의 도시전설 포맷을 내놓았다가 동시간대 꼴찌로 내려앉았다.
이후 2008년 하반기부터 2011년 상반기까지의 토요 예능 판도는 10~30대 중심의 두터운 매니아층을 보유한 무한도전과 중장년층을 흡수한 놀라운 대회 스타킹(SBS)[33]의 양강 구도로 흘러갔다. 게다가 이 시간대는 유강체제 속에서 유재석과 강호동 사이에 벌어진 사실상 유일한 동시간대 대결이었다.[34] 대체로 무한도전이 스타킹을 2~5% 정도 앞섰지만[35], 무한도전의 슬럼프와 스타킹의 약진이 겹쳤던 2010년 4~5월[36]이나 11~12월[37]에는 스타킹이 무도를 앞서기도 했다. 그러다가 2011년 하반기 들어 불후의 명곡(KBS)이 스타킹 시청층을 차차 잠식하더니, 강호동의 잠정 은퇴 이후 스타킹을 완전히 앞지르면서 1강(무한도전) 1중(불후의 명곡) 1약(스타킹[38][39] 이후 SBS 토요 예능[40]) 체제로 재편되었고, 파업 등으로 무도가 결방될 때에는[41] 불후의 명곡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안정적인 구도가 2017년까지 이어졌다.
반면 일요일에서는 3사 모두 대형 타이틀 프로그램 산하의 2부 체제로 재편되면서 역동적인 경쟁구도가 나타났다. 2008년의 상황을 먼저 살펴보면, 2부 시간대(6시 30분경~7시 55분)에는 2007년 하반기부터 인기몰이를 하던 강호동의 1박 2일이 2008년에 대폭발하며 비공식 전체 예능 시청률 1위[42]를 기록했고, 그해 하반기 유재석의 패밀리가 떴다(SBS)가 1부 시간대(5시 20분~6시 30분)에서 1박 2일에 버금가는 시청률[43]을 기록했다. 당시 패떴과 1박 2일은 5~10분 정도 시간대가 겹치는 걸 제외하면 정면대결이 벌어지지는 않았기 때문에 대다수 시청자들이 패떴을 본 다음 1박 2일을 볼 수 있었다. 한편 이 때는 MBC도 유-강이 없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세바퀴-우리 결혼했어요로 어느 정도 고정 시청층을 유지하고 있던 시절이었다. 더 정확히는 2007년 가을개편 이후 한자리 수까지 떨어졌던 시청률이 2008년 봄 우리 결혼했어요의 투입으로 (1부 한정으로) 대폭 반등했다가, 우결 시청률이 다소 하락하는 반대급부로 세바퀴가 조금씩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에는 코너 시청률이 아닌 프로그램 전체 시청률만을 공식 집계로 인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KBS와 SBS가 비인기 코너[44] 때문에 손해를 본 반면, MBC는 두 코너가 고른 인기를 얻어 타 방송사에 비해 크게 밀리지 않을 수 있었다.[45] 결국 이러한 집계 시스템 때문에 SBS가 가장 먼저 패떴과 골미다를 분리 편성하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패떴 시청률이 KBS 해피선데이 전체 시청률보다 높기 때문에 패떴이 1박 2일을 이겼다(...)는 언플을 날리게 되었다.
이런 상황이 2009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다가, 2009년 3월 KBS-MBC간 (사실상의) MC 트레이드[46]를 통해 KBS에 입성한 이경규의 남자의 자격이 변수로 떠올랐고, 6월 패떴의 인기를 책임지던 이천희와 박예진의 하차, 10월 패떴 참돔 조작 논란 등으로 패떴이 하락세를 타면서 남격의 상승세가 시작되었다.[47] 반대로 탁재훈, 신정환 + 신동엽이 가세한 MBC는 이들을 내세운 대망, 퀴즈프린스, 오빠밴드가 폭망한데 이어 그나마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었던 세바퀴와 우결이 잇따라 독립하면서 일요 예능 전선에서 완전히 나가 떨어지고 말았다.[48] 이 무렵 1박 2일도 멤버 간 케미가 절정에 달하면서 평균 시청률 30%대, 최고 시청률 43.3%[49]를 찍으면서 주말연속극과 개콘까지 이어지는 KBS2의 일요일 천하통일을 완성했다. 패떴 종영 후 2010년 상반기에는 MBC가 뜨거운 형제들의 아바타 소개팅으로
2011년
2012년 봄 개편에는 금요일 밤에서 선전한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SBS)이 일요일 1부 예능으로 투입되고, 런닝맨이 1박 2일과 동시간대로 이동했는데, 정글의 법칙은 1부에서 안정적인 1등, 런닝맨도 10%대 후반~20%대 초반 시청률을 기록하며 1박 2일 시즌 2와 접전을 벌이면서 2012년은 사실상 SBS의 승리로 귀결되었다. 그리고 이 때 MBC는 믿었던 나가수 시즌2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서...[53]
2013년 MBC가 아빠! 어디가?와 진짜 사나이로 부활하면서 또 다시 일요일 예능의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이 무렵 KBS는 남자의 자격 종영 후 맘마미아가 꾸준히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1박 2일도 급격한 다큐화로 시청률이 한 자리수까지 떨어지는 등 과거의 영광을 잃고 동시간대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SBS도 K팝 스타 시즌2의 후속작이자 강호동의 일요일 복귀작인 맨발의 친구들이 역시 부진했고, 런닝맨도 진짜 사나이에 밀려 국내에서의 인기가 식어가기 시작했다.[54] MBC가 일요일 예능 패권을 완전히 탈환한 것은 7년만의 일.
그러자 KBS는 와신상담,
이처럼 치열했던 주말 저녁 예능 경쟁도 2010년대 후반 들어 가속화된 지상파의 몰락과 함께 열기가 식어가고 있다. 절대 강자였던 무한도전과 1박 2일이 없어지고, 새 프로그램들이 기존의 인기 포맷을 그대로 따라하며 화제성을 남기지 못하면서 주말 저녁 TV 앞을 떠나는 시청자(주로 젊은 층)가 늘어나고 있다. 2019년 현재 토요일 저녁 1위는 6~7%대의 불후의 명곡, 일요일 저녁 1위는 10~15%대의 슈퍼맨이 돌아왔다지만 불명은 중장년층 시청자가 많은 프로그램이라 화제성이 떨어지는데다[55] 타 채널의 제대로 된 경쟁 프로그램이 없었고,[56][57] 슈돌도 1박 2일의 갑작스런 잠정 종영으로 시청률 1위 자리를 넘겨 받은데다 장기간 방송에 따른 피로감을 새로운 출연자[58] 수혈로 겨우 해소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심지어 SBS는 2019년 2월 더 팬 이후 토요일 6~7시대에 백종원의 골목식당 재방송을 편성하며 사실상 토요일 예능 경쟁을 포기했었다.[59][60]
2019년 4분기 이후, 토요일에선 MBC 놀면 뭐하니?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유플래쉬로 뿔뿔이 흩어져 있던 과거 무도 시청자들을 어느 정도 모은데 이어, 뽕포유로 불명의 핵심 지지층인 중장년층까지 일부 흡수하게 되었고, 12월 21일 방송에서 처음으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또 2020년 2월 1일에는 무한도전 이후 근 2년 만에 두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한데 이어, 싹쓰리와 환불원정대를 거치면서 동시간대 1위를 굳히고 있다. 또 일요일에는 1박 2일이 시즌 4로 돌아오고 MBC에서는 이에 대항해 고정 시청층이 탄탄한 복면가왕을 1박 2일과 동시간대에 붙였다. 1박 2일은 잠정 종영 전에도 시청률에 비해 젊은 층에서의 인기나 화제성이 낮았던만큼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였는데, 실제 첫방송 이후 시청률이 소폭 하락 추세를 보이며 동시간대 1위임에도 큰 격차를 보이지 못하고 있고, 일부 회차에서는 한자리 수 시청률을 보이면서 복면가왕에게 1위를 내주는 경우도 종종 나왔다. 그러나 2020년 4분기 기준으로 1박 2일은 안정세를 찾고, 복면가왕이 조금씩 처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일요일 1부(오후 5시~6시 20분) 시간대에서는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시청률이 하락하고, MBC가 야심차게 내놓았던 끼리끼리가 애국가 시청률를 전전하다가 종영되면서[61], 정말 오랜만에 런닝맨이 동시간대 1위에 오른 적도 있으며, 대체로 시청률의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화제성의 런닝맨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62]
최근에는 금, 토, 일 밤 9~12시가 새로운 예능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원래 이 시간대에는 드라마[63]나 전통의 강자들[64]이 버티고 있었으나, 2010년대 들어 대격변이 일어나고 있다. 금요일은 SBS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65], tvN의 나영석 사단 예능[66]과 MBC 나 혼자 산다, 토요일은 MBC 세바퀴, 마이 리틀 텔레비전, 전지적 참견 시점과 JTBC 아는 형님, 일요일은 SBS 미운 우리 새끼와 JTBC 효리네 민박, 뭉쳐야 찬다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오랜 시간 이 시간대를 장악하고 있던 KBS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금요일 10시대의 터줏대감이었던 VJ특공대는 2018년 9월에 종영되었고, 연예가 중계도 2019년 11월 29일을 끝으로 종영했다가 7개월 만에 연중 라이브로 부활했다. 무엇보다 일요일 9시대의 최강자였던 개그콘서트가 경쟁 프로그램에 밀린 끝에 근 20년만에 처음 방송을 시작한 토요일 9시대로 이동했다가 금요일 밤을 거쳐 결국 휴식기(사실상의 종영)를 갖게 되었다.
2019년 말부터 KBS가 이 시간대를 탈환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2019년 12월 8일 1박 2일의 부활과 함께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시간대를 이동하면서 미운 우리 새끼가 독점하던 일요일 9~10시대에도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시청률만 놓고 보면 전체 예능 시청률 상위권에서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두 프로그램 모두 소재고갈에 시달리는 데다[67]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어 '누가 더 못하나' 경쟁이라는 평도 있다. 실제로 슈돌의 시간대 이동 직후, 미우새의 김건모 출연 논란으로 슈돌이 반사이익을 얻었고, 여기에 연예대상 버프까지 받으면서 2020년 1월에는 슈돌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월 들어 미우새가
2.4. 평일 심야 예능
한국의 황금시간대가 밤 11시대까지 확장된 것도 예능의 공이 크다고 볼 수 있다. 평일 심야 예능의 시작은 1989년 한국 최초의 미국식 토크쇼인 자니 윤 쇼였고, 90년대 이홍렬쇼, 서세원쇼 같은 토크쇼가 11시대에 편성되면서 시청률이 PD수첩, 추적 60분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서서히 밀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0년대 들어 KBS의 夜!한밤에, 해피투게더, 상상플러스, SBS의 헤이헤이헤이, 야심만만, 웃찾사 등이 20%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11시대를 새로운 황금시간대로 탈바꿈시켰다. MBC는 PD수첩, 100분 토론 등의 영향으로 11시대 예능 진출이 다소 늦어진 가운데 시트콤 세 친구와 안녕, 프란체스카가 인기를 끌었고, 2000년대 후반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라디오 스타)을 앞세워 수요일 11시대에서 10년 동안 1위를 차지했고 공감토크쇼 놀러와도 월요일 밤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유재석-강호동 투톱 체제 당시에는 유재석이 월요일(공감토크쇼 놀러와)과 목요일(해피투게더), 강호동이 화요일(강심장)과 수요일(무릎팍도사) 1위를 나눠가지면서 주말 저녁 못지 않게 두 사람의 영향력을 체감할 수 있었다.2010년대 들어서는 종편이 11시대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우선 JTBC가 히든싱어, 썰전, 마녀사냥, 한끼줍쇼 등 11시대 프로그램들이 선전하면서 지상파에 버금가는 방송사로 부상했고, 타 종편은 고정 시청층이 탄탄한 떼 토크 프로그램으로 11시대를 공략하면서[69] 예능 파트를 안정시켰다. 2017년부터는 해당 슬롯을 지상파 드라마 시간대인 10시대까지 확장하고 다른 장르의 프로그램을 편성하기 시작했는데, 대표적인 예가 채널A의 하트시그널과 도시어부, TV조선의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등이다. 특히 미스터트롯은 종편 사상 최초로 시청률 30%를 돌파하기도 했다.
반면 지상파는 기존 프로그램[70]의 식상함과 논란, 신규 프로그램의 부진 등으로 침체에 빠진 지 오래다. 이제 평일 11시대는 종편이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하는 경우가 흔하며, 지상파에서도 MBC 편애중계, SBS 맛남의 광장 등 드라마 휴지기 한정으로 10시대를 예능 슬롯으로 바꾸는 움직임이 나타났었지만, 2023년 현재는 밤 10시 및 이후 시간대에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SBS), '라디오 스타',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이상 MBC)만 살아남은 상황이다.[71]
2.5. 애니메이션
2021년 현재 지상파 애니메이션은 암흑 시간대로 불리는 평일 낮 12시~오후 4시 사이에 편성되고 있지만, 2000년대 초반까지는 어린이 시청자들이 보기 좋은 시간대인 오후 5~7시에 편성되었다. 그래서 1990년대에는 시청률 20~30%대를 기록한 애니메이션이 많이 나왔다. 역대 애니메이션 최고 시청률(42.8%)을 기록한 날아라 슈퍼보드는 당시 KBS 2TV에서 매주 금요일 저녁 6시 20분에 편성되었는데, 해당 시간대는 1989년부터 2002년까지 KBS에서 자체제작 애니메이션[72]을 방영하는 시간대였다.3. 타국의 편성 현황
3.1. 일본
일본에선 황금시간대를 재플리시인 골든 타임(ゴールデンタイム)이라 부른다. 일본의 골든 타임 편성은 한국처럼 드라마와 예능 위주로 이뤄지며, 뉴스는 일부 방송사에서만 편성하고 한때는 애니메이션이 많이 편성되었다. 민방 시청률 조사도 골든 타임(19시~22시), 프라임 타임(19시~23시), 전일(6시~24시) 등 세 파트로 나눠 세 파트에서 모두 1위를 하면 '시청률 삼관왕'을 달성, 민방 중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는 상징이 된다.3.1.1. 드라마 & 예능
일본의 골든 타임 드라마 편성은 주 1회, 분기별 편성이 철칙이며, 프로그램 개편도 반년에 한번(4월과 10월)이었다가 최근에는 분기별로 이뤄지고 있다. 또한 방송시간도 대다수가 1시간 2-30분 분량인 한국과 달리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1시간 이내를 준수한다. 드라마의 경우, 첫회와 마지막회에 특별 편성으로 15~30분 연장되기도 하고, 예능은 앞뒤 프로그램을 결방시키고 2시간 또는 3시간 특집 방송하기도 한다. 그 때문에 황금시간대에 있는 프로그램은 한 달에 1, 2회 꼴로 결방하는 경우가 잦다.[73]모든 지상파 방송사가 동시간대에 드라마를 방송하는 한국과 달리, 일본의 민방들은 주력으로 내세우는 드라마 시간대가 각자 다르다. 닛폰 TV는 수요일 밤 10시와 토요일 밤 10시, TBS는 일요일 밤 9시[74], 후지 테레비는 게츠쿠로 잘 알려진 월요일 밤 9시[75], 테레비 아사히는 토에이 형사 드라마의 수요일 밤 9시[76]와 목요일 밤 9시[77]가 주요 드라마 시간대이다. NHK 대하드라마도 일요일 밤 8시로 골든 타임 드라마에 속한다. 단막극의 경우, 과거 니혼 TV의 '화요 서스펜스 극장', TV 아사히의 '토요 와이드 극장' 등 서스펜스 드라마 위주로 편성되며, 지금도 특집 드라마로 2시간 드라마가 편성되기도 한다.
예능 분야에서는 토요일 8시 시간대에서 벌어진 '토요일 8시의 전쟁'이 가장 유명하다. 1968년 후지 테레비가 당시 파격적인 콩트로 인기몰이 중이던 콩트 55호[78]를 앞세운 '콩트 55호의 세계는 웃는다'로 동시간대 1위에 올랐으나, 이듬해인 1969년 10월에 괴물 프로그램으로 불린 더 드리프터즈의 8시라구! 전원집합(8時だョ!全員集合)이 시작되면서 TBS가 후지 테레비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전원집합은 최고 시청률 50.5%[79]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고, 후지 테레비는 1974년 도리후의 아라이 츄가 탈퇴하며 부진한 틈을 타 75년에 콩트 55호 출신 유명 MC인 하기모토 킨이치를 앞세운 '킨쨩의 쾅하고 해보자!'로 잠시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그로부터 1년 후 도리후의 새 멤버 시무라 켄의 인기가 급상승하며 원상복구되었다.
이후 1981년 후지 테레비는 만자이 붐의 주역들[80]을 모아 '우리들은 익살족'을 런칭, 1년 만에 시청률 1위를 달성하며 새로운 토요일 8시의 강자가 되었다.[81] 결국 1985년 9월 TBS는 전원집합을 종영시키고, 이듬해 1월부터 드리프터즈의 카토 챠와 시무라 켄을 내세운 '카토쨩 켄쨩의 기분 좋은 TV'를 방송했다.
그런데 1986년 12월 익살족의 주역 중 하나인 비트 타케시가 프라이데이 습격사건을 터뜨리고 하차하면서 익살족의 시청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결국 1988년에 기분 좋은 TV가 동시간대 1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1990년엔 후지 테레비의 '웃짱난짱의 하라면 해야지!'와 니혼 TV의 매지컬 두뇌 파워!!, 아사히 TV의 시대극 망나니 장군 시리즈가 인기를 얻어 춘추전국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1992년 4월에 기분좋은 TV가 'KATO & KEN 텔레비전 버스터즈'로 개편하면서 시청률이 급속히 침체되어 6개월만에 종영했고 웃짱난짱도 93년 6월에 방송 중 벌어진 사고로 인해 게스트가 사망하면서 방송이 중단되었다. 그래서 시청자를 흡수한 니혼 TV가 1위를 거머쥐었지만..
하나 그것도 잠시, 94년 3월에 야구 중계 때문에 목요일로 시간대를 이동해버렸다. 이후 TBS의 '동물 기상천외!'가 2000년 3월까지 1위를 유지하다 일요일로 시간대를 이동한 후 후지 테레비의 엄청×2 이케테루!가 2010년까지 1위를 독주했다.
그 뒤 2010년 TV 도쿄의 여행 프로그램 '토요일 스페셜'로 인해 독주 체제를 마감, 2015년엔 국민 MC 타모리가 진행하는 NHK의 여행 프로그램 '부라타모리'로 인해 인기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현재는 '토요일 스페셜'이 가장 높은 인기를 끄는 중.
3.1.2. 뉴스
일본에서는 골든 타임에 뉴스를 잘 편성하지 않는다. NHK만이 저녁 7시와 평일 밤 9시에 메인뉴스를 편성하고 있고, 테레비 아사히의 뉴스 스테이션과 보도 스테이션은 밤 10시대 방송으로 일본식 기준에서는 골든 타임이 아닌 프라임 타임 방송이다.[82]3.1.3. 애니메이션
60년대부터 90년대 후반까지 애니메이션은 일본 민방의 저녁 6~7시대를 대표하는 콘텐츠였다. 특히 민방 후발주자였던 후지 TV와 TV 아사히의 애니메이션 편성이 많았는데, 니혼 TV는 자이언츠 야구 중계라는 킬러 컨텐츠가 있었고, TBS도 이미 7시대에 인기 프로그램이 많이 포진되어 있어서 애니메이션이 들어갈 여지가 적었기 때문이다. 마징가 Z나 드래곤볼 같은 인기 작품은 평균 시청률이 20%를 웃돌았고, 80년대 초반까지는 최고시청률 30%를 넘는 작품이 종종 나왔다.[83] 한편 TV 도쿄는 80년대까지 애니메이션을 많이 편성하지 않았으나, 1989년부터 평일 저녁 6시대를 애니메이션 전용 시간대로 정하면서 오히려 5대 민방 중 애니메이션을 가장 많이 방영하는 방송사가 되었다.골든 타임에 애니메이션을 챙겨보는 학생 연령층이 사교육을 이유로 해당 방송을 시청하기 힘들게 되자 2000년부터 후지 TV와 테레비 아사히는 오후 6시대와 7시대에 방영하던 애니메이션을 대부분 일요일 오전 시간대인 오전 7시대에서 오전 9시대로 시간대를 옮겼으며, 그 이후로는 여성(주로 주부층)을 위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위주로 편성이 되고 있다.
2019년 9월까지 TV 아사히가 유일하게 골든 타임에 애니메이션을 편성했으나(금요일 7시대, 도라에몽-크레용 신짱), 10월 가을개편으로 금요일 7시대에 예능 프로그램이 편성되면서(현재는 해당 시간대에 "ザワつく!金曜日"이라는 프로그램이 방송 중이다.) 해당 시간대에 방영 중인 도라에몽과 크레용 신짱은 토요일 오후로 이동하면서, 한동안 지상파 골든 타임에 애니메이션이 사라지기도 했다.
한편 TV 도쿄는 2006년까지는 4쿨 애니 중심으로 편성하다가, 2007년부터 2쿨 애니를 늘리고 4쿨 애니를 줄이는 방식을 택해서 4쿨 애니의 수를 줄었다. 이후 2007년부터 2쿨 애니와 장기 시리즈 애니를 중심으로 해서 골든 타임 시간대와 토일 오전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편성했으며, 2013년 3월까지는 월요일, 2014년 3월까지는 수요일, 2018년 9월까지는 목요일 골든 타임에 애니가 편성이 되었다. 이 중 골든 타임인 7시대에 애니메이션이 편성된 건 목요일(포켓몬스터-나루토) 뿐이었다. 이유는 테레비도쿄가 8년만(수목으로 치면 7년만)에 저녁 5시반~6시반의 애니메이션 방영 시간대를 30분 늦춰서 옛날처럼 방영했던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료시각이 月~水 저녁 6시 57분, 金 저녁 6시 58분이다. 2020년 10월부터 포켓몬스터 W이 금요일 오후 6시 55분(사실상 저녁 7시)로 이동하면서 (업계 기준으로) 약 1년만에 골든타임 애니메이션이 부활했다.[84]
2019년 예외적으로 애니메이션 죠죠의 기묘한 모험: 황금의 바람의 38화, 39화가 7월 28일(일) 8시라는 황금 시간대에 도쿄 mx, BS11, 아메바TV를 비롯한 각종 방송국에서 방송된다. 단, MBS만 일요 심야방송, 일본 민방은 시청자 수가 적고 프로그램 수가 적어서 애니메이션이 프라임 타임이나 골든 타임에 편성되는 경우가 꽤 있다.
2020년 기준으로 애니메이션 골든 타임은 주말(토일) 오전 시간대와 오후 시간대로 나뉘게 됐으며 심야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새벽이 아닌 해당 시간대에 방영된다면 골든 타임으로 간주하고 있다.[85]
보통 평일 애니메이션은 저녁 6시 30분부터 저녁 10시 안에 방영하는 애니메이션, 주말 애니메이션은 아침 8시 30분부터 10시 30분, 저녁 5시부터 저녁 10시 안에 방영하는 애니메이션을 골든 타임에 방영하는 애니메이션으로 취급한다.
분류해 보면 다음과 같다.(2021년 9월 일본 수도권 기준)
방송사 | 제목 | 시간대 | 방영일 | 비고 |
NHK E | 좀더! 성실하게 불성실한 쾌걸 조로리 | 매주 금요일 저녁 6시 55분 | ||
러브 라이브! 슈퍼스타!! |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 |||
닛폰 테레비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 매주 토요일 저녁 5시 30분 | ||
명탐정 코난 |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 |||
테레비 도쿄 | 요괴워치♪ | 매주 금요일 저녁 6시 25분 | 요괴워치 시리즈 | |
포켓몬스터 W | 매주 금요일 저녁 6시 55분 | 포켓몬스터 시리즈 | ||
신칸센변형로보 신카리온 Z |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25분 | |||
타이의 대모험 | 매주 토요일 아침 9시 30분 | |||
섀도우버스 | 매주 토요일 아침 10시 | |||
보루토: 나루토 넥스트 제너레이션즈 | 매주 일요일 저녁 5시 30분 | 나루토 시리즈 | ||
후지 테레비 | 디지몬 어드벤처: | 매주 일요일 아침 9시 | 디지몬 시리즈 | |
원피스 | 매주 일요일 아침 9시 30분 | |||
마루코는 아홉살 |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 |||
사자에상 |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 | |||
테레비 아사히 | 짱구는 못말려 |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30분 | ||
도라에몽 |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 |||
트로피컬 루즈! 프리큐어 | 매주 일요일 아침 8시 30분 | 프리큐어 시리즈 | ||
가면라이더 리바이스 | 매주 일요일 아침 9시 | 가면라이더 시리즈 | ||
기계전대 젠카이저 | 매주 일요일 아침 9시 30분 | 슈퍼전대 시리즈 |
3.1.4. 버튜버
인터넷 스트리밍, 특히 버튜버쪽에서도 시청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러 황금시간대에 자리를 잡기도 한다. 이를 테면 홀로라이브에선 구독자들이 많고 인기 많은 버튜버들이 그 시간대에 활동하며 특히 3D라이브에서도 밤 8시-9시부터 시작한다.3.2. 미국
미국에선 황금시간대를 프라임 타임(prime time)이라 한다.[86] 미국의 프라임 타임 편성은 철저하게 시즌제로 로테이션이 돌아가며, 가을부터 다음해 봄까지 정규 편성이 진행되고 여름에는 특집 프로그램 위주의 휴식기를 갖는다. 한국과 일본에 비해 드라마(시트콤 포함) 편성 비율이 높으며, 오락 프로그램으로는 아메리칸 아이돌, 더 보이스, 아메리카 갓 탤런트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과 대형 게임쇼들이 많이 편성된다. 최고의 효자 종목은 스포츠 중계로, NBC에서 중계하는 NFL 선데이 나잇 풋볼은 최근 10여년 간 프라임 타임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대학풋볼 시즌에는 토요일 저녁마다 주요 방송사의 대학풋볼 중계를 볼 수 있다.3.3. 중국
중국의 황금시간대(黄金时段, 18시~22시)는 저녁 6시대 지역뉴스와 7시 신문연파(新闻联播)로 시작하고, 뉴스 후에는 매일 드라마가 2회씩 방송된다. 그래서 드라마의 방영 주기가 짧고 과거에 방영한 드라마를 재방, 삼방하기도 한다. 후난위성TV나 둥팡위성TV 등 대형 지역방송에서는 드라마가 끝난 22시부터 예능 프로그램을 방송하며, 이 예능 프로그램들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포스트 황금시간대(后黄金时段, 22시~24시)라는 용어가 등장했다.4. 스포츠 이벤트와 황금시간대
대표적인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인 올림픽과 FIFA 월드컵도 각 지역의 황금시간대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올림픽의 경우, 특정 국가에서 인기가 많은 종목의 결승 경기를 의도적으로 해당 국가의 황금시간대에 편성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례로 1988 서울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농구 결승전은 미국의 황금시간대에 맞춰 한낮에 편성되었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피겨 스케이팅 경기들도 북미 동부지역 황금시간대에 맞춰 오전 10시에 시작되었다.[1] 비디오는 1950년대에 존재했지만 아주아주 비쌌고, 필름은 대중화되어있기는 한데, 역시 녹화용으로 쓰기에는 가격대가 만만한 것이 아니었다.[2] 매일 또는 주 6회 편성하는 2~30분짜리 드라마.[3] 주 1회 편성하는 50~60분짜리 드라마.[4] 이후 MBC 베스트극장으로 이어진다.[5] 1991년 여명의 눈동자(MBC), 1992년 사랑이 뭐길래-아들과 딸(MBC), 1995년 모래시계(SBS)/젊은이의 양지(KBS2), 1996년 목욕탕집 남자들-첫사랑(KBS2), 1997년 용의 눈물(KBS1)/그대 그리고 나(MBC), 1998년 보고 또 보고(MBC), 1999년 토마토(SBS), 2000년 허준(MBC), 2001년 태조 왕건(KBS1), 2002년 야인시대(SBS), 2003년 대장금(MBC), 2004년 파리의 연인(SBS) 등.[6] KBS 1TV 일일연속극은 1993년 당신이 그리워질 때부터 2021년 현재까지 일일 시청률 20위권을 벗어난 적이 없고, KBS 2TV 주말연속극은 1994년 딸부잣집을 기점으로 시청률 20%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다.[7] 일일극에서는 1998년 보고 또 보고, 2002년 인어 아가씨, 2005년 굳세어라 금순아가 동시간대 1위에 올랐고, 주말극에서는 1994년 서울의 달까지 압도적인 1위를 달리다가 KBS에 밀렸지만, 1997년 그대 그리고 나가 60%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고, 이후에도 간혹 KBS 주말연속극을 위협한 적이 있었다.[8] 1992년 질투, 1993년 걸어서 하늘까지/파일럿, 1994년 마지막 승부/사랑을 그대 품안에/M, 1996년 애인, 1997년 별은 내 가슴에, 1999년 왕초/국희/허준, 2003년 옥탑방 고양이/다모/대장금, 2004년 불새, 2006년 주몽, 2007년 커피프린스 1호점/이산, 2008년 에덴의 동쪽, 2009년 내조의 여왕/선덕여왕.[9] 2000년 하반기부터 2003년 초까지 KBS 가을동화, SBS 여인천하-야인시대가 잠시 월화 시간대를 차지했다.[10]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미스터Q/청춘의 덫/토마토-해피투게더/경찰특공대/줄리엣의 남자 등을 내놓은 SBS가 수목 드라마 시간대를 장악했다가 2001년 KBS 명성황후가 역전했고, 이후 SBS 피아노-명랑소녀 성공기/올인 / KBS 장희빈 / SBS 천국의 계단 / KBS 풀하우스/해신이 동시간대 1위 자리를 번갈아 차지했다. 이후 잠시 MBC 내 이름은 김삼순이 1위에 올랐다가 KBS가 2005년 가을부터 2006년까지 장밋빛 인생, 투명인간 최장수, 황진이 등으로 수목 시간대를 차지했고, 2007년에는 SBS가 외과의사 봉달희, 쩐의 전쟁으로 이 시간대를 탈환했다.[11] MBC도 2000년 진실과 이브의 모든 것, 2005년 내 이름은 김삼순, 2007-2008년 태왕사신기, 뉴하트, 베토벤 바이러스가 수목드라마로 큰 인기를 끌었다.[12] 용의 눈물-왕과 비-태조 왕건.[13] 유리구두, 완전한 사랑, 발리에서 생긴 일, 파리의 연인, 봄날, 프라하의 연인, 조강지처 클럽, 찬란한 유산 등.[14] 2020년 사랑의 불시착이 도깨비의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15] SBS는 이전에도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주 2회로, 2011년 주 1회로 금요일에 드라마를 편성한 적이 있었는데, 사실상 금요드라마의 부활이라고도 볼 수 있다.[16] 월화: 또 오해영, 백일의 낭군님(이상 tvN), 눈이 부시게(JTBC)/수목: 슬기로운 감빵생활, 나의 아저씨, 김비서가 왜 그럴까(이상 tvN).[17] 날씨가 좋을 때(특히 봄철) 외출 심리가 강하게 발동하는 토요일 저녁에 비해 일요일 저녁은 다음날 출근 때문에 집에 있으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대체로 1~2월에 시청률이 최고점을 찍고 3월부터 시청률이 떨어지는 추세를 보인다.[18] 토요일은 가요대행진(KBS) vs 쇼쇼쇼(TBC) vs 토요일토요일밤에(MBC)로 대표되는 가요쇼 경쟁, 일요일은 웃으면 복이 와요(MBC) vs 고전유머극장(TBC)로 대표되는 코미디 경쟁.[19] 당시에는 MBC 본사 지분의 65%를 KBS가 보유하고 있었다.[20] MBC 일밤도 1996년 초 한때 2시간으로 확대 편성되다가 얼마 후 1시간 편성으로 원상복귀했고, 2000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2시간 편성을 시작했다.[21] 토요일에도 목표달성 토요일(MBC), 자유선언 토요대작전(KBS) 같은 대형 프로그램이 있었다.[22] 2005년 SBS 일요일이 좋다의 경우, 당시 X맨의 선풍적 인기에도 불구하고 다음 코너인 반전드라마의 시청률이 떨어지면서 전체 시청률에서 타 프로그램과의 격차를 많이 벌리지 못했고, 2008~2011년 해피선데이도 1박 2일이 최고시청률 40%대를 기록했음에도 상대적으로 시청률이 낮았던 앞 코너(불후의 명곡, 남자의 자격)의 시청률과 합산되면서 전체 시청률이 20~30%대에 머물렀다. 2011년의 나는 가수다도 마찬가지.[23] 2019년 2월부터 2021년 7월까지의 SBS, 2019년 3월부터 7월까지의 MBC.[24] 2019년 6, 7월, 2020년 5월 이후의 MBC.[25] 보쳉과 부르노의 한국일주가 큰 인기를 끌었다.[26] god의 육아일기는 원래 일밤의 코너로 시작했다가 목표달성 토요일로 이동하면서 일요일과 토요일에서 모두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 전략은 이후 SBS X맨이 다시 선보인다.[27] 당시 유명 성우가 어이없는 사고로 사망한 일이 벌어지면서...[28] 2005년 말 배슬기의 복고댄스 열풍까지. 그 후에는 KBS 스타 골든벨에게 동시간대 1위를 내줬다.[29] 이 구도 속에서 MBC는 토요일이라는 대형 프로그램을 내세웠지만 4~5%대 시청률에 허덕였다. 그러나 그 안에서는 한국 예능의 역사를 바꾼 전설의 프로그램이 조용히 태동하고 있었으니...[30] 상상원정대, 차승원의 헬스클럽, 동안클럽 등[31] 2008년 1월 19일 이산 카메오 특집[32] 이 세 작품을 맡았던 이경규와 김용만은 커리어에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33] 무한도전 앞 시간대(토요일 오후 5~6시대)에 방송되다가 2008년 5월부터 무한도전과 동시간대로 이동했다.[34] 그 전에 월요일 밤 11시대에 공감토크쇼 놀러와와 야심만만2의 맞대결이 있었지만 관심이 다소 떨어졌다.[35] 2009년 하반기에는 스타킹의 잇따른 사건사고와 KBS 천하무적 야구단의 선전으로 격차가 더 벌어지기도 했다. 무도-스타킹 간 격차보다 스타킹-천무야 간 격차가 더 작았을 정도.[36] 2010년 MBC 파업[37] 숀리의 다이어트킹.[38] 2015년 7월 시즌 1 종료.[39] 2012년 11월 강호동의 복귀 이후 잠시 엎치락뒤치락 한 적이 있었으나, 2013년 3월부터 다시 원래의 1강 1중 1약 구도가 고착화되었다.[40] 질주본능 더 레이서, 주먹쥐고 소림사, 백종원의 3대 천왕, 주먹쥐고 뱃고동, 추블리네가 떴다, 마스터키[41] 2012년 2월~7월, 2017년 9월~11월.[42] 2008년 7월 20일 전북 장수 1편 시청률 34.9%(TNms 기준).[43] 전성기 기준 25~28% 안팎.[44] KBS - 불후의 명곡, 스쿨림픽, 꼬꼬관광, SBS - 체인지, 골드미스가 간다[45] 2008년 말 당시 시청률 순위는 1부가 패떴 - 세바퀴 - 불후의 명곡, 2부가 1박 2일 - 우결 - 골미다 순으로 나타났다.[46] 탁재훈, 신정환(KBS) ↔ 이경규, 김국진(MBC)[47] 여담으로 참돔 논란 직후 남자의 자격은 이경규와 이윤석의 하프 마라톤 완주 과정을 보여주며 패떴에 제대로 빅엿을 먹였다.[48] 우리 결혼했어요도 2009년 들어 시청률이 급락하면서 종영설이 계속 나오다가 토요일로 독립하면서 부활한 경우라 사실상 세바퀴 독립이 일밤 몰락의 기점이라 할 수 있다.[49] 2010년 3월 7일 인천 강화 교동도 2편, TMns 기준.[50] 김건모 재도전 논란으로 4월 한 달간 휴방.[51] 당시 김성민, 이정진이 각각 마약 사건(...)과 개인 스케줄 문제로 하차하고 양준혁, 전현무가 투입되었고, 이듬해 다시 김준호, 주상욱으로 교체.[52] 당시 일밤은 전체 시청률에서는 해피선데이에 뒤졌지만 나가수 뒷 코너들이 하나 같이 폭망(...)했기 때문에 코너 시청률에서는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53] 초반 도입했던 생방송에 문제점이 대거 발견되면서 중후반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크게 오르지 못했다.[54] 그나마 개편 전의 1박 2일보다 시청률은 높았고, 중화권과 동남아시아에서는 이때부터 역대급 인기를 구가하게 된다.[55] 실제로 압도적인 동시간대 1위를 달리던 시절에도 2049 시청률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고, 심지어 화제성에서는 1%대 시청률을 기록하던 언더나인틴에게도 밀렸다.[56] 목요일 밤 11시대에 탄탄한 고정 시청층을 가지고 있던 SBS 자기야 - 백년손님이 시간대를 옮겨 불명과 접전을 벌였으나 8개월 만에 종영했고, 무한도전의 뒤를 이은 MBC 뜻밖의 Q는...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57] 다른 두 지상파 방송국의 동시간대 프로그램이 모두 재방송인 적도 있었다.[58] 샘 해밍턴과 윌벤저스, 건나파블리 등.[59] MBC도 선을 넘는 녀석들 한반도 편 종영 이후 토요일 6~7시대 나 혼자 산다 스페셜을 편성하다가 7월부터 김태호 PD의 신작 놀면 뭐하니?를 편성하고 있고, 일요일 예능 2부 시간대(6시대 후반~7시대)에도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스페셜을 8월 11일까지 편성했다.[60] 2021년 8월 원래 금요일 오후 11시 30분에 방송되었던 편먹고 공치리가 시간을 이동하면서 2년 반만에 토요일 오후 시간대 본방송이 편성되어 시즌 3까지 편성되었다.[61] 현재 해당 시간대에는 나 혼자 산다 재방송이 들어간 상태.[62] 2049 시청률에서는 런닝맨이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꾸준히 앞서고 있다.[63] KBS 대하드라마, SBS 주말 특별기획 등[64] 금요일: VJ특공대, 부부클리닉 사랑과전쟁, 토요일: 연예가 중계, 그것이 알고싶다, 일요일: 개그콘서트.[65] 2019년 2월부터 토요일 밤 9시로 이동.[66]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시리즈, 윤식당 시리즈, 알쓸신잡 시리즈, 강식당 시리즈, 신서유기7 홈커밍 등.[67] 미우새는 '남의 자식' 분량이 더 늘어나면서 어머니들이 자기 자식을 보며 답답해하는 재미가 사라졌다는 평이 있고, 슈돌도 아빠 혼자 72시간 동안 아이를 돌본다는 원래 취지가 많이 희석되었다.[68] 당시 셋째 출산을 위해 잠시 하차한 것이다.[69] 실제로 MBN의 고수의 비법 황금알, 엄지의 제왕과 아궁이, 채널A의 웰컴 투 시월드, 웰컴 투 돈월드와 이제 만나러 갑니다, TV조선의 얼마예요?가 11시대에 편성되었다.[70] 해피투게더, 안녕하세요(이상 KBS), 라디오 스타(MBC), 짝, 불타는 청춘, 백종원의 골목식당(이상 SBS). 여기에 언급된 프로그램 중 2023년 현재까지 지속되는 건 '라디오 스타'뿐이다.[71] KBS도 원래 밤 10시 이후 시간대에 예능 프로그램을 배치했었지만, 지금은 '더 시즌즈'를 빼고 평일 밤 10시 이후 시간대는 전멸된 상황으로 현재는 기존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 '재방송'만 하고 있다. 주말 프로그램도 '살림하는 남자들'을 빼고는 밤 시간대 프로그램이 하나도 없는 상황.[72] 달려라 하니, 천방지축 하니, 2020 우주의 원더키디, 옛날 옛적에, 영심이, 날아라 슈퍼보드, 마법사의 아들 코리, 초롱이의 옛날여행, 사랑의 학교, 꼬비꼬비, 두치와 뿌꾸, 녹색전차 해모수, 레스톨 특수구조대, 마일로의 대모험, 태권왕 강태풍, 검정고무신, 탱구와 울라숑.[73] 거기다가 스포츠 중계나 특별 편성이 있을 경우 1달 되어서야 방송이 재개되는 경우도 있다.[74] 한자와 나오키가 방송된 시간대. 무려 1956년부터 시작되었다.[75] 특히 후지 테레비는 2017년 4월 17일부터 게츠쿠가 첫방송일 때 네프리그에서 게츠쿠 배우들을 모아서 2시간 특집을 종종 하기도 한다.[76] 파트너의 방송 시간대. 1961년 '특별 수사기동대'가 효시이며 1987년부터 해당 시간대로 고정되었다.[77] 현재 일본의 시청률 여왕인 요네쿠라 료코의 주연작(닥터X~외과의 다이몬 미치코~ 등)이 주로 방송된다.[78] 사카가미 지로, 하기모토 킨이치로 구성된 오와라이 듀오.[79] 역대 일본 예능 시청률 1위.[80] 비트 타케시, 아카시야 산마, 시마다 신스케 등.[81] '토요일 8시의 전쟁'이라는 말도 이 시기의 시청률 경쟁에서 나온 말이다.[82] 다만, 방송 시작 시간이 9시 54분이라 아슬아슬하게 골든 타임에 걸쳐 있긴 하다.[83] 참고로 50년 가까이 전체 애니메이션 시청률 1위를 유지 중인 사자에상은 일요일 저녁 6시 30분 방송으로, 골든 타임 편성이 아니다. 1975년부터 1997년까지 화요일 저녁 7시에 재방송이 편성된 적은 있다.[84] 다만 NHK E테레비까지 포함한다면 2020년 4월 좀더! 성실하게 불성실한 쾌걸 조로리가 먼저 부활했다.[85] 방송사에 따라서는 특촬 등 어린이 프로그램을 애니메이션 시간대에 붙여 편성하는 경우도 있다.[86] 한국에서도 이 용어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