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 1호선의 역에 대한 내용은 부산진역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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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동구 충장대로 255 (초량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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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역 (2급)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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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역사(2005년 준공)[1] |
구 역사(1979년 준공)[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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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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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역의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부산항 컨테이너를 형상화했으며, 초기 1999년 제작 스탬프에 해당한다. 여러 차례 도난으로 인해 다시 제작되었는데, 지금은 동해선 부전역에 두었다. |
2. 역 정보
개업 당시에는 현재 위치보다 북쪽, 1호선 범일역 서쪽 부근에 있었으나 1920년 11월 지금의 위치로 옮겨왔다. 1935년 12월 동해남부선 개통으로 동해남부선의 기점역이 되었다.그러다 1953년 11월 27일 부산역전 대화재로 부산역이 전소되었고, 1965년까지 임시역사를 사용하다가 새 역사를 신축하기 위해 부산역과 초량역의 업무를 잠시 이곳으로 통합이관시키면서 부산역이 완공된 1969년 6월까지 4년간 경부선의 임시 시종착역 역할을 맡았다.
한때 모든 경부선과 경전선, 동해남부선 열차가 필수정차하는 역으로서 부산역에 버금가는 중요한 역할을 했고 비둘기호의 경우 부산역까지 가지 않고 여기서 시종착했다. 즉 과거에는 단거리 완행열차는 이 역에서, 장거리 특급열차는 부산역에서 시종착하는 것으로 역할분담을 했던 셈. KTX 개통 전까지 서울역과 용산역의 관계와 얼추 비슷했다. 지금도 부산의 40대 이상 세대에게는 나무계단 과선교를 건너 범내골로 향하던 기억들이 아련할 것이다.
그러나 고속철도 개통 직전인 2004년 2월부터 경전선과 동해남부선 시종착역이 부전역으로 변경되어 여객업무가 대폭 축소되었고, 마지막까지 이 역에 정차하던 동대구~부산 무궁화호마저도 2005년 4월부터 통과하게 되면서 이 역에 정차하는 여객열차가 사라지게 되었다. 결국 국토교통부고시 제2017-839호에 의거 여객취급 중지를 못 박아 현재는 완전히 화물역이 되었고, 역사도 기존의 중앙대로 쪽에서 부산항과 가까운 철길 반대편 충장대로 쪽으로 옮겼다.
이처럼 여객취급은 중지되었지만 화물의 경우 부산광역시의 거의 모든 철도화물이 거쳐가고, 우암선을 통해 감만부두서 들어오는 많은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하는 경부선의 화물 시종착역이다. 다만 부산항 재배치에 따라 이 역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인 컨테이너 야적장(일명 CY)이 옮겨질 가능성이 있어 이 역의 미래를 쉽사리 점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어떤 철싸대가 부산역에 둔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를 들고 나른 적이 있다. 새로 제작해서 다시 부산역에 비치하였다.[4] 2014년 12월 27일 기준 부산역에 둔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를 다시 어떤 철싸대가 들고 튀었으나, 2018년 8월 15일 기준으로 네이버 엔레일 카페 멤버인 철도 동호인 두 명이 재복원하여 부전역에 두어 지금에 이른다.
옆에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부산진역이 달라붙어 있지만 이 역은 화물취급만 하니 환승은 할 수 없다. 대신 이 역 북쪽에서 갈라져 지하로 들어가는 선로가 있는데 이 선로를 통해 1호선 신차를 반입한다. 환승은 안될지언정 두 노선 간의 연결고리는 있는 셈. 그래서 지하 부산진역에는 상하행 선로 외에 경부선과 연결되어 있는 3번째 선로 및 승강장이 존재한다.
경부고속선 금정터널 부산역 방향 출입구가 이 역의 타는곳 일부를 철거하고 만들어졌다. 엄연한 공식적인 분기역은 아니지만 경부선과 경부고속선은 이 역에서 실질적으로 분기한다. 따라서 금정터널을 빠져나올 무렵 곧바로 종착 안내방송이 나온다.
여객취급 종료 전까지, 시설이 굉장히 오래된 것으로 유명했다.[5] 통일호 운행시절에는 에드몬슨 승차권도 판매했는데, 간혹 부산진-목포처럼 긴 구간을 가는 사람들에게는 대용승차권을 끊어주었다. 그런데 그 승차권도 1990년대 초에 쓰이던 나름대로 유물이었다.
2.1. 구 역사의 활용
구 역사는 2005년 여객취급을 중지하고, 2012년에 신 역사로 역무시설을 이전한 뒤부터는 출입구가 막힌 폐건물로 남았었다.그동안 잠시 금정터널 공사현장사무소로 쓰인 뒤, 경부고속선 잔여구간 공사를 담당하는 건설업체의 현장사무소로 쓰이기도 했다. 부산광역시청과 동구청은 부지를 활용하려고 했으나 한국철도공사와 협의가 잘 안되어 번번이 무산된 채로 있었다.
한편 2007년 5월을 기하여 부산역 무료급식소가 역 광장으로 옮겨 왔다.[6] 광장 우측편의 경비초소[7]와 그 앞의 천막 건물에 있다가, 2014년쯤부터는 가건물에서 운영을 이어나갔다.
무료급식소 운영업체는 구 역사를 활용하여 노숙인 지원센터를 세울 계획을 세웠으나, 지역민 및 철도시설공단의 반발에 무산되었다.
그리고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19 감염병 유행이 2023년 종식 때까지 3년 간 지속되었기 때문에 이로 인하여 무료급식소의 운영이 중단된 동안, 가건물 자리에 백신접종센터를 세울 것이 확정되었다. 이 센터는 2021년 하반기부터 운영을 시작하였고, 대신 취약계층 무료급식 및 복지를 지원하는 부산희망드림센터는 부산진역 광장에서 북쪽 방향으로 버스 등 대형차량주차장 건너편에[8] 3층짜리 신축 건물을 세우고 옮겨 갔다.
2010년대 후반부터 구 역사 활용방안이 논의되나 여전히 방치된 채로 있었다. 이는 철도공단은 상업시설을, 지역민·동구청은 시민공간을 바랐기 때문이다.
2021년부터 리모델링 절차에 들어가 드디어 2022년 4월, 도서관과 커피박물관, 갤러리와 교육장 등을 갖춘 '문화플랫폼 시민마당'으로 개관해 지금에 이른다.#
3. 기타
부산진역 배선도2012년 2월엔 옛 역사에서 '2012 만남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부산 함부르크 국제 미술 교류전이 열렸다. 9월에는 부산 비엔날레 전시장 중 하나로 쓰였다. 이때 초량 주변 역사적 질곡과 그에 따른 부산진역의 흥망, 그리고 초량과 동광동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러시아를 다룬 작품들이 대거 전시되었다.[9] 이러한 사정을 아는 관람객들에게는 은근히 심금을 울리는 면이 있었다.
부산시 북항재개발 및 도심 철도시설 재배치안에 따르면, 철도 CY를 부산신항역으로 이전할 계획이 있다. 계획이 실현되면 이 역은 도시철도 부산진역으로 들어가는 인입선 분기를 관리하는 신호장으로 격하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이 역을 관리역으로 둘 명분이 완전히 사라지게 되어 관리권을 부산역에게 다시 떠넘길 가능성이 높다. 다만 반대로 그 빈 선로용량으로 광역전철을 굴려 순수한 여객역으로 다시 부활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는다. 다만 이 경우 공사가 필요한데, 경부고속선 진입로가 들어서면서 그 자리에 있던 승강장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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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무동이지만 CY 하적장도 겸임한다.[2] 2005년 여객취급 중지 뒤에는 출입구가 막힌 채로 방치되다가 2022년 4월 도서관과 커피박물관, 갤러리와 교육장 등을 갖춘 '문화플랫폼 시민마당'으로 개관했다. #[3] 부산진구가 아닌 동구에 있는 까닭은 본래 지명의 유래인 부산진성 근처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 역은 1957년 부산에 구제가 실시되면서 부산진구가 생기기 훨씬 전부터 있었다.[4] 이때 재질을 나무에서 플라스틱으로 바꿨는데 원래 도안의 확대본을 옮겨서 해상도는 좋지 않았다. (2012년 3월 확인)[5] 1980년대에 설치된 '뛰지 마시오' 표지판이라든지, 거의 옛 것 그대로였다. 또 1990년대에 들어 철도역들의 대부분은 타는곳 안내를 할 때 '00 방면' 표시로 일원화했는데, 이 역은 '광주쪽' '목포쪽'이라고 안내했다.[6] 이는 노숙자들이 부산의 첫인상을 망친다는 비판 때문이었다. 이때 부산역 맞이방의 노숙자 출입도 금지되었지만 정작 부산역의 노숙자 문제는 2018년에야 완전히 해결된다.[7] 붉은색 조적식 팔각정 건물이었다.[8] 봉생병원에서 중앙대로 맞은편에 있다.[9] 부산항과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을 중심으로 초량 - 중앙동 - 동광동 일대에서는 러시아인 선원을 흔히 볼 수 있었고 부산역 맞은편에서는 밤만 되면 러시아인 포주가 영업을 했다. 부산항을 오가는 러시아인 때문에 러시아에서 확 뜬 라면이 팔도에서 만드는 네모난 용기의 도시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