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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ow Tipping
소 넘어뜨리기는 소에 몰래 접근하여 넘어뜨리는 놀이로 알려져 있다[1]. 소 넘어뜨리기는 일반적으로 도시전설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행위를 한다는 이야기는 대부분 과장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농촌에 사는 사람들이 딱히 별다른 여가시설이 없기 때문에 여흥을 위해 소를 넘어뜨린다는 다소 고정관념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소 넘어뜨리기라는 개념은 1970년대에 개발된 것으로 보이나, 동물들이 넘어서면 일어나지 못한다는 이야기는 로마 시대때부터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소들은 일상적으로 자기 위해 눕는다. |
2. 과학적 연구
소 넘어뜨리기 도시 전설의 일부 버전에서는 소가 서서 잠을 자기 때문에 동물이 반응하지 않고 다가가서 밀어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소는 일어선 상태에서는 잠을 살짝 자고 쉽게 깨기도 한다[4]. 깊은 잠을 잘 때에는 누워서 잔다. 더욱이 대부분의 젖소의 무게는 450kg가 넘고, 이보다 적은 힘에는 쉽게 저항하기 때문에 많은 출처에서 이 관행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하였다.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의 동물학자인 마고 릴리[5]와 그녀의 제자 트레이시 뵈흘러[6]가 주도한 2005년 연구에서는 소를 넘어뜨리는데 데 거의 3,000뉴턴)의 힘이 필요하기에 혼자서 소를 미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결론지었다. 그녀의 계산에 따르면 한 사람이 660뉴턴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추정에 근거하여 소 한 마리를 밀기에 충분한 힘을 가하려면 4명 이상의 사람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러나 소는 스스로를 지탱할 수 있기 때문에 릴리와 뵈흘러는 약 5~6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소는 주변 환경을 잘 인식하고 후각과 청각이 뛰어나기 때문에 몰래 다가가는 것이 어렵다. 릴리와 뵈흘러의 분석에 따르면 소가 움직이지 않으면 소가 반응하기 전에 소의 질량중심이 발굽 위로 밀려나면 두 사람이 소를 기울일 수 있다는 사실을 정적 물리학의 원리[7]를 통해 밝혔다. 그러나 소는 정적이거나 반응이 없는 것이 아니며 인간이 더 빨리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더 적은 힘을 발휘할 수 있기에 소가 실제로 이런 식으로 뒤집힐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결론지었다. 릴리는 "내 의견으로는 모든 부분에서 물리학적으로 불가능하다[8]"라고 말했다.
생물학자 스티븐 보겔[9]은 서 있는 소를 밀려면 약 3,000뉴턴의 힘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지만 릴리와 뵈흘러의 연구는 개인의 밀기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인간이 280뉴턴의 미는 힘을 발휘한다고 추정한 코테렐[10]과 카밍가[11]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보겔은 소를 넘어뜨리기 위해 필요한 높이에서 힘을 가하는 사람이 최대 300뉴턴 이하의 미는 힘을 생성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이 계산에 따르면 반응하지 않는 소를 넘어뜨리려면 최소한 10명의 사람이 필요하다다. 그러나 보겔은 사람을 10명씩이나 구하는 것 조차도 소 넘어뜨리기를 실행시키는데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이 아닐 것이라고 주장한다. 서 있는 소는 거의 잠을 자지 않으며,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항상 경계심이 강한 반사 신경을 가지고 있다. 그는 "소가 질량중심을 전체적으로 이동하지 않고 자세를 약간만 벌린다면 약 4,000뉴턴, 즉 14명의 사람이 필요할 것이다. 소를 화나게 하지 않고 14명이 접근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12]"라고 했다.
3. 대중 매체에서
- 애니메이션 카에서 맥퀸과 메이터가 곤히 자고 있던 트랙터들을 놀래켜서 넘어뜨리는 것은 이를 모티브로 한것이다.
- 미드 빅뱅 이론에서 페니와 남자 4인방이 소 넘어뜨리기 관련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 폴아웃 시리즈에서는 머리 두개 달린 돌연변이 소인 브라민 넘어뜨리기로 등장. 탠디가 1편에서 언급한 것이 2,3편에서 구현되었다.
- 신나는 동물농장에서 악동 스노티가 소에게 시전한다. 이후 역시 소인 오티스가 몰래 스노티 집에 쳐들어가 '남자애 넘어뜨리기(boy tipping)'라면서 되갚아준다.
[1] 특히 한밤 중에 자고있는 소를 넘어뜨린다고 한다.[2] 소가 넘어지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임순례 감독의 영화) 촬영 당시 앉은 소더러 일어나라고 하기는 쉬운 반면 소를 억지로 앉힐 방법이 없어서 일부러 오래 걷게 해서 소가 쉬려고 스스로 앉게 해야 했다는 촬영 비화가 전해진다.[3] 300~400kg[4] 쉽게 말해 경계상태[5] Margo Lillie[6] Tracy Boechler[7] Principles of Static Physics[8] It just makes the physics of it all, in my opinion, impossible[9] Steven Vogel[10] Cotterell[11] Kamminga[12] If the cow does no more than modestly widen its stance without an overall shift of its center of gravity, about 4,000 newtons or 14 pushers would be needed—quite a challenge to deploy without angering the c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