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8 16:23:33

순우리말/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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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table align=center><table bordercolor=#008275><colbgcolor#008275><colcolor=#fff>순우리말
자음 분류ㄱ~ㄴ · ㄷ~ㅁ · ㅂ~ㅅ · ㅇ~ㅈ · ㅊ~ㅎ
종류 분류분류 전반 · 용어 · 도구 · 동물 · 식물 · 인명 · 지명 · 성생활
참고 문서: 귀화어 목록

1. 개요2. 중부지방
2.1. 수도권
2.1.1. 시(市) 또는 군(郡) (고을) 단위 2.1.2. 구(區) (고을) 단위 2.1.3. 읍면(邑面) 단위2.1.4. 서울특별시의 동, 리(마을) 단위2.1.5. 인천광역시, 경기도의 동, 리(마을) 단위2.1.6. 섬(島) 단위 및 기타
2.2. 강원도
2.2.1. 시(市) 또는 군(郡) (고을) 단위 2.2.2. 읍면(邑面) 단위2.2.3. 동, 리(마을) 단위2.2.4. 섬(島) 단위 및 기타
2.3. 황해도
2.3.1. 시(市) 또는 군(郡) (고을) 단위 2.3.2. 구(區) (고을) 단위 2.3.3. 읍면(邑面) 단위2.3.4. 동, 리(마을) 단위2.3.5. 섬(島) 단위 및 기타
3. 남부지방
3.1. 충청도
3.1.1. 시(市) 또는 군(郡) (고을) 단위 3.1.2. 구(區) (고을) 단위 3.1.3. 읍면(邑面) 단위3.1.4. 동, 리(마을) 단위3.1.5. 섬(島) 단위 및 기타
3.2. 전라도
3.2.1. 시(市) 또는 군(郡) (고을) 단위 3.2.2. 구(區) (고을) 단위 3.2.3. 읍면(邑面) 단위3.2.4. 동, 리(마을) 단위3.2.5. 섬(島) 단위 및 기타
3.3. 경상도
3.3.1. 시(市) 또는 군(郡) (고을) 단위 3.3.2. 구(區) (고을) 단위 3.3.3. 읍면(邑面) 단위3.3.4. 부산광역시의 동, 리(마을) 단위3.3.5. 경상도의 동, 리(마을) 단위3.3.6. 섬(島) 단위 및 기타
3.4. 제주도
3.4.1. 시(市) 단위3.4.2. 읍면(邑面) 단위3.4.3. 동, 리(마을) 단위3.4.4. 섬(島) 단위 및 기타
4. 북부지방
4.1. 평안도
4.1.1. 시(市) 또는 군(郡) (고을) 단위 4.1.2. 구(區) (고을) 단위 4.1.3. 읍면(邑面) 단위4.1.4. 동, 리(마을) 단위4.1.5. 섬(島) 단위 및 기타
4.2. 함경도
4.2.1. 시(市) 또는 군(郡) (고을) 단위 4.2.2. 구(區) (고을) 단위 4.2.3. 읍면(邑面) 단위4.2.4. 동, 리(마을) 단위4.2.5. 섬(島) 단위 및 기타
5. 외국
5.1. 중국
5.1.1. 현급행정구 단위 5.1.2. 향급행정구 단위 5.1.3. 촌급행정구 단위 5.1.4. 섬(島) 단위 및 기타
5.2. 일본
5.2.1. 시(市) 단위5.2.2. 정(町) 단위5.2.3. 촌(村) 단위5.2.4. 섬(島) 단위 및 기타
5.3. 러시아
5.3.1. 섬(島) 단위 및 기타
6. 내(川), 가람(江) 단위7. 뫼(山) 단위8. 거리(街), 길(路) 단위 9. 하위 문서10. 관련 문서

1. 개요


한자어 지명을 쓰기 전인 남북국시대 이전과 일제강점기 한자 지명 정책 이전 순우리말 지명 및, 현대에 인위로 이름 붙인 순우리말 지명들을 다룬다. 전자는 주로 ·· 지명에서 자주 볼 수 있고 중·후자는 지금의 ·에 들어맞는 마을에서 자주 나타난다.

경덕왕 시절인 757년 한화 정책의 하나로 나라 안의 지명을 중국식으로 바꾸어 지칭하며 일차적으로 고유어 지명이 한자어로 바뀌게 되었다. 그 뒤로도 대부분의 기록이 한문으로 쓰인 만큼 지명은 한자로 쓰지만 읽을 때는 그 한자의 음이 아닌 뜻을 읽는, 현대 일본어훈독같은 습관이 이어졌다. 그리거 일제강점기 당시 토지조사사업을 거쳐 식민 당국이 한자어 지명을 택한 이유로 많은 지명을 한자 음으로 읽게 되었다.

현재 행정용으로 쓰이는 지명 중에서 고유어 지명은 드물며 다수가 한자로 바뀐 상태로 이어오고 있다. 참고로 현대 새로이 등장하는 고유어 지명은 해당 지역의 역사와 동떨어진 것이다. 지명이 언어의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거의 원형을 보존한다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고유어 지명 또한 한국어의 옛 모습을(중세부터 극단적으로는 삼국시대까지)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유산이라 할 수 있다.



||<tablewidth=100%><tablebordercolor=#0084c9><bgcolor=#0084c9> 파일:한반도기 흰색.svg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의 지역 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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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거: <대한민국 국가지도집 I 2019>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발간
▪ 강원·충청: 각각 관동·해서라는 이칭이 있음
▪ 해서·충청: 전통적으로 각각 중부와 남부 지방으로 분류되기도 함
▪ 개성: 이북5도법에서는 전통적 행정체계에 따라 경기도의 일원으로 분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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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중부지방

2.1. 수도권

2.1.1. 시(市) 또는 군(郡) (고을) 단위 [1]

시군구(구는 자치구 한정) 단위로 적되 과거에 독자적인 고을(부목군현)이었다가 부군면 통폐합 따위로 읍, 면으로 강등당한 지역도 추가할 수 있다.
  • 서울, 서부루, 사바라, 우리, 아리(서울특별시): 무려 백제가 건국된 기원전 18년부터 전해져 현존하는 서울 최초의 지명인 위례(慰禮)는 그 뜻에 대해 다양한 학설이 공존하나, 울타리 또는 성(城)을 뜻하는 순우리말 '우리'를 음차하여 표기한 것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당대 백제에서는 위례성 근처에 있던 한강을 '욱리하(郁里河)' 또는 '아리수(阿利水)'라 불렀으므로, 이들과 위례(慰禮)는 어원이 같았을 거라고 추측된다. 한편 지금까지도 쓰이고 있는 '서울'이라는 지명의 경우 신라의 수도 서라벌(徐羅伐, 지금의 경주시)에서 왔다는 설이 지배적이다. 이 또한 삼국유사기원전 57년 박혁거세가 나라 이름을 서라벌(徐羅伐)이라 했다는 기록이 전해져, 본래 서울 지역에서 쓰였던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오래된 지명으로 보인다. 신라 멸망 이후 고려가 도읍을 옮기며 한동안 '수도'를 뜻하는 일반명사로 사용되다가 근대 이후로 서울특별시를 가리키는 고유명사로 다시 변하였다.
  • 미숫골(인천광역시): 인천권 중에서 원인천 지역(시흥시 북부 포함) 한정.[2] 기원전 19년 비류국의 건국 이후로는 '미추홀(彌鄒忽)\', 396년 고구려에 합병된 이후에는 '매소홀(買召忽)\'이라고 불렸는데, 이는 전부 '미숫골', '밋골' 정도의 지명을 음차한 것이다. 미수는 물을 뜻하는 일본어 みず(미즈)와 어원이 같다는 설이 있다. 그러므로 미숫골은 '물의 고을'이라는 뜻.
  • 물골(수원시): 오늘날 수원시, 화성시 동부[3], 오산시 일대로 '물이 많은 곳'을 뜻한다. 한자음역 '모수(牟水)' 혹은 '매홀(買忽)'과 수성 모두 '물'에서 나온 것이다. 현 수원시의 수원(水原)이 해당 지명에서 유래되었다.
  • 노루목(안산시[4]): 구 안산군 지역을 가리키던 지명으로, 한자 음역은 '장항구(獐項口)'.
  • 돋할(과천시[5]): 구 과천군 지역을 가리키던 지명으로, 일출(日出) 혹은 도토리라는 의미. 한자음역은 '동사힐(冬斯肹)' 혹은 '율목(栗木)'.
  • 줄보뚝(옛 부평도호부[6]): 한자로 '주부토(主夫吐)'로 음차되었다. 이후 줄보뚝(긴 둑)이란 뜻을 훈차하여 '장제(長堤)'로 개칭되었다. '주부토', '장제'라는 이름은 현재 계양구, 부평구 일대의 도로명 등에 남아 있다.

2.1.2. 구(區) (고을) 단위 [7]

  • 버등개(영등포구[8]): 벋은 갯벌이라는 뜻.
  • 동재기나루(동작구): 구명은 지금의 동작대교 남단의 검은 구릿빛 돌이 많다고 붙여진 동재기 나루에서 유래했다. 지금의 '동작(銅雀)' 이라는 글자는 조조의 '동작대'와 발음이 비슷해서 음을 가차해서 쓰는 것 뿐 실제 동작대와는 아무 상관관계가 없다.
  • 너분나루(광진구): 넓은 나루라는 뜻.
  • 노들나루(노량진): 백로가 노닐던 곳이라는 설도 있고, 주변 갈대숲이 노을빛에 물든 것에서 나왔다는 설도 있다.
  • 말골(노원구, 도봉구): 여기서 말은 馬이다.
  • 한뫼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서구): 일산의 순우리말, 일산의 학교들이나 도서관 명칭에 쓸 때가 이따금 있다. '한'이라는 순 우리말이 '크다' 임을 감안할 때 결국 한뫼는 큰 산을 의미하는 것이며, 여기서 큰 산은 고봉산이다. 한밭이 대전(大田)이 된 것과는 다르게, 대산(大山)이 아닌 일산(一山)이 된 이유는 다름아닌 부군면 통폐합 당시 일본인 직원이 한뫼를 '1(한)개의 산'으로 잘못 해석하고 한자로 일산이라고 옮겨적었기 때문.
  • 늠내(금천구를 중심으로 한 조선시대 구 시흥군)[9] : 지금의 영등포구, 구로구 동부, 금천구, 관악구, 동작구 서남부, 광명시, 안양시 박달동, 석수동 일대. '잉벌노'는 늠내를 음역한 것.
  • 갯가바위(서울특별시 강서구·양천구 일대): 삼국사기에 나오는 지명으로, 갯가바위를 음차하여 '제차파의(濟次巴衣)', 훈차하여 '공암(孔岩)'이라 하였다. '파의(巴衣)'가 '바위[岩]'에 대응된다는 것은 현재 정설에 가깝게 자리잡았으나, '제차(濟次)'와 '구멍[孔]'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여러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10]

2.1.3. 읍면(邑面) 단위

2.1.4. 서울특별시의 동, 리(마을) 단위

순우리말/지명/서울특별시 문서로.

2.1.5. 인천광역시, 경기도의 동, 리(마을) 단위

2.1.6. 섬(島) 단위 및 기타

2.2. 강원도

2.2.1. 시(市) 또는 군(郡) (고을) 단위 [17]

  • 소머리골, 봄내(춘천시): 소머리골은 춘천의 예로부터 전해진 순우리말식 표기로 역사적 어원을 파악할 수 있는 단어는 현재 소머리골(고을) 뿐이다. 현재는 동 이름인 우두동(牛頭洞)으로 남아 있다. 자세한 내용은 춘천시 문서로. '봄내'는 전통적으로 내려온 순우리말식 표기는 아니지만, 현재 널리 알려진 춘천의 순우리말 이름이다.
  • 쇠둘레, 털두르미(모을동비)(철원군)
  • 하슬라(강릉시)

2.2.2. 읍면(邑面) 단위

  • 아우라지(옛: 아오라지)(정선군 여량면)

2.2.3. 동, 리(마을) 단위

2.2.4. 섬(島) 단위 및 기타

2.3. 황해도 [18]

2.3.1. 시(市) 또는 군(郡) (고을) 단위 [19]

  • 우시감달, 투시감달(토산군): 고대 한국어로 토끼산이라는 뜻이다. 고대 한국어에서는 토끼를 '烏斯含(오사함)'이라 표기하였는데, 이는 고대 한국어로 토끼를 뜻하는 우시감(wusigham)의 음차이다. 달(達)은 고구려에서 높다··고귀하다 등의 뜻을 가지는 말이었다. 제주도에 있는 에 많이 붙는 이름인 '달' · 'ᄃᆞᆯ'은 들[野] 또는 산(山)이라는 뜻의 고대 한국어 달(達)과 같은 계열의 말로서, 이들이 제주지명에 허다하게 쓰여지고 있다는 것은 '달' 계통의 언어를 사용했던 부족들이 오랜 옛적에 들어와 정착생활을 했었음을 말해준다. 이 '우시감'이라는 음은 다른 몇몇 고대 한국어 어휘와 마찬가지로 일본어로 토끼를 의미하는 '우사기(ウサギ)'와 그 음운이 비슷하기 때문에 한국어-일본어 동계론의 근거로 제시되곤 한다. 그러나 오사함의 烏자를 섬 도(島) 또는 새 조(鳥)[20]의 오기로 보아 도사함, 즉 투시검이라 읽었고 이것이 중세 국어의 톳기, 그리고 현대 국어의 토끼로 변화한 것이었으며, 일본어와 관계 없다는 주장도 존재한다.
  • 아사달(안악군)[21]
  • 나밋골(해주시)
  • 과일(과일군) 과일은 결코 고유어가 아니며, 한자어 과실(果實)이 음운 변화를 거친 말이다. 게다가 과일은 열매라는 고유어가 엄연히 존재한다. 만약 과일이 한자가 아니라서 고유어라면 아파트도 영어가 아니라 아파트먼트(Apartment)가 변한 것이니 고유어고 리모콘도 영어가 아니라 리모트컨트롤(Remote Control)이 변한 것이므로 고유어가 되어야 한다.애초에 우리나라에 와서 발음이 바뀐 것이니...

2.3.2. 구(區) (고을) 단위 [22]

2.3.3. 읍면(邑面) 단위

2.3.4. 동, 리(마을) 단위

2.3.5. 섬(島) 단위 및 기타

3. 남부지방 [23]

3.1. 충청도

3.1.1. 시(市) 또는 군(郡) (고을) 단위 [24]

  • 한밭, 비수리(대전광역시): '한밭'에서 '한'은 '큰[大]'의 옛말이므로 한밭은 큰 밭이라는 말이다. 대전의 각급학교[25]는 물론 도로명, 민간 가게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다.[26] '비수리'는 현재 전하는 대전의 지명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삼국사기》에서 처음 등장하며 이후에도 계족산 인근 지역의 전래 지명으로 구전되어 왔다. 백제 시대 때 앞부분은 훈차, 뒷부분은 음차해서 우술군(雨述郡)이라 표기한 것을 신라 경덕왕 때 훈차, 음차 순서만 바꾸어 비풍군(比豊郡)이라고 고쳤고, 고려 시대 때 회덕현(懷德縣)으로 중국화했다.
  • 한내: 보령시의 현재 중심 시가지인 대천(大川) 및 같은 지명을 가진 지역들. 보령시에선 도로명이나 초등학교 이름 등에 사용 중이다.
  • 두나기(세종특별자치시, 구 충청남도 연기군): 두나기를 음차하여 '두잉지(豆仍只)'라고 표기하였다.
  • 마르골(청주시): 맑다(淸) + 고을(州) 이다. 마르달 (마ㄹ달) 이라고도 한다.
  • 고마나루, 고마(공주시): 고마는 곰을 뜻하는 일본어 くま(쿠마)와 어원이 같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마나루는 곰나루라는 뜻이며, 곧 웅진(熊津)을 훈독한 것이다. 일본서기(720)에서 백제어웅진(熊津)을 ‘구마나리(久麻那利)’라고 한다는 구절이 나오고, 용비어천가(1445)에서도 웅진을 한글로 '고마ᄂᆞᄅᆞ'라고 표기한 사례가 있어 상당히 오래 쓰였던 지명으로 보인다. 공주'의 '공(公)' 역시 '곰'을 음차한 것이다.
  • 소부리(부여군): 소부리(所夫里) 또는 사비(泗沘)로 음차되었으며, 서울과 어원이 같을 것이라 추정하는 견해도 있다. 사비는 오늘날 부여군이다.
  • 길동(영동군): 신라 초기에는 '吉同(길동)'이라 불리다가 경덕왕757년 영동(永同)으로 개칭하였다. 여기서 '永'에 대응되는 '吉'은 순우리말 '길[長]'을 음차한 것으로 보인다.
  • 고라부리, 고로, 고라(청양군): 良은 백제시대 향찰로 '라'라고 읽는다. 그러나 마한시대에는 良는 '로'라고 소리 내기 때문에 고로라고 읽는다. 마한시대에 청양에 있었던 구로국은 고로를 음차한 것이고 백제시대 10정 중 하나인 고량부리현은 고라부리를 음차한 것이다. 즉, 마한시대에 청양은 고로부리, 백제시대에는 고라부리라고 불렸다. 참고로 부리는 백제어로 벌이라는 뜻이다.
  • 너근나, 너근내(괴산군): 삼국사기에 '잉근내(仍斤內)'라고 표기되었는데, 이는 '너근나' 또는 '너근내' 정도의 지명을 음차한 것이라 추정된다.
  • 골뫼(옥천군): 신라 초중기에 '고시산(古尸山)'이라 불렸는데, 여기서 는 고대 한국에서 ㄹ 받침을 표기하기 위해 쓰였으므로 실제 발음은 '골뫼' 정도로 추정된다. 이후 경덕왕 대에 관산성(管山城)에서 이름을 따와 관성(管城)으로 개칭하였다.
  • 논뫼, 놀뫼(논산시): '논산'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하술할 연산면과 한데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고, 순우리말 지명 '논뫼'를 음차했다는 설도 있다. 여기서 '논'은 우리가 아는 그 이다.

3.1.2. 구(區) (고을) 단위 [27]

  • 눗기(대전광역시 유성구): 눗기를 음차하여 '노사지(奴斯只)'라고 표기하였으며, 이를 다시 중국화한 지명이 '유성(儒城)'이다. '지' 또는 '기'는 백제어로 을 뜻한다.

3.1.3. 읍면(邑面) 단위

  • 아우내(천안시 병천면): 두 냇물이 아우러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조선시대에는 '아오내'라 불렀다. 만일 아오지가 여진어설이 아닌 한국어설이 맞다면 아오지와 같은 뜻인 것.
  • 삽다리(예산군 삽교읍): 삽천(지금의 삽교천)에 다리가 놓였으므로 삽천교라 하였고 그것이 삽교(揷橋)로 약칭되었다. "삽"이란 백제어로 "시뻘겋다"는 뜻이다. 홍수때 붉은 탁류가 삽내를 범람함에서 연유한 말이다. 옛날에 이곳은 인가가 거의 없었는데 돌다리가 가설된 이유는 명나라의 초기 수도 난징에서 가장 가까운 태안반도의 안흥항이 교통수단으로 이용되어 삽교를 거쳐 한양으로 갔기 때문이다.
  • 한내(예산군 고덕면)
  • 비미(서천군 비인면): 백제시대 이름은 '비물(比勿)'이며, 고대 백제 한자음으로는 '비미'에 가깝다.
  • 사로, 사라, 살라(홍성군 장곡면): 마한시대엔 沙良(사로)라고 불렀고 백제시대엔 沙良(사라)또는 沙尸良(살라)라고 불렀다. 尸(시)은 향찰로는 ㄹ받침을 의미하고 良(량)은 '라'라고 읽을 수 있다. 삼한시대에는 良(량)을 '로'라고 발음하는데, 재미있는 것은 일본어로도 良(량)을 '로'라고 발음한다는 점이다.
  • 미루나모로, 미리나모로(보령시, 보은군)
  • 곰내(보령시 웅천읍)
  • 딴뚝(태안군 안면읍)
  • 치레마을(서산시 지곡면 또는 이천시 일부): 고대 마한에는 咨離牟盧國(자리모로국)이라는 소국이 있었는데 咨離은 고대한자음으로는 치레에 가깝고 牟盧은 모을에 가까운데 마을이라는 뜻이다.[28]
  • 놀뫼 (논산시 연산면): 황산벌 전투로 유명한 황산이 누르뫼->늘이뫼(산들이 늘어서 있다)로 옮겨져 연산이 되었다.

3.1.4. 동, 리(마을) 단위

3.1.5. 섬(島) 단위 및 기타

3.2. 전라도

3.2.1. 시(市) 또는 군(郡) (고을) 단위 [30]

  • 온고을/온다라 (전주시+완주군): 전주를 우리말로 풀면 온고을, 완산을 우리말로 풀면 온달/온들/온다라가 된다. (100)을 뜻하는 순우리말언어의 의미 확대가 일어나면서 '완전하다, 완벽하다'는 뜻이 된다. 마한의 원상성의 원(圓) 역시 온의 음차였으며 후에 백제는 한자로 완(完)으로 바꾸었다. 신라가 통일 후 9주를 정비하면서 완산주를 설치하였는데 신라 경덕왕이 전국의 지명을 중국식으로 바꾸는 작업을 통해 완(完)을 의역해 현재의 이름인 전주(全州)라고 고치게 된다. 완산이란 지명은 현재 전주시 하위 행정구역인 완산구와, 옛 전주군에서 시가지를 제외하고 으로 분리된 완주군의 이름으로 명맥을 잇고 있다.
  • 노기(광주광역시): 백제시대에 광주를 표기한 奴只를 향찰로 읽으면 노기가 된다.
  • 무들, 빛고을(광주광역시): 무들은 물(水)과 들(野)을 의미하며, 고려시대 때 붙여진 이름인 무등산의 무등도 여기에서 유래했다. 빛고을은 광주(光州)라는 후대의 한자 지명을 한국어로 재번역한 것으로, 역사적으로 쓰인 지명은 아니지만 현재 광주의 순우리말 이름이자 별칭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 미다부리(미다벌), 미다(나주시)
  • 미아기(목포시+무안군): 勿阿兮(물아혜)는 고대 한자음으로 미아기에 가깝다. 미야기와는 다르다(…)
  • 솝니(익산시): 갈대가 우거진 속에 멀리 보이는 마을이라는 뜻의 속마을. 이후 솜리로 불리다가 일제강점기에 이리로 한문 의역되었다.
  • 사타(순천시): 옛 가야어로 전라남도 순천시 일대를 지칭.
  • 볏골(김제시): 벼가 많이 나는 지역이라 해서 볏골이라 하였다. 실제로도 김제시는 쌀이 많이 나며, 볏골의 발음이 변해 벽골이 되었고 벽골제가 여기서 유래되었으며, 벽골을 한자로 번역한 게 김제가 되었다.
  • 모로, 모로비리, 모로부리(고창군): 비리는 마한어로 벌, 부리는 백제어로 벌이라는 뜻이며, 모로는 '뫼[山]'의 고어형이다.[31] 현대식으로는 '뫼벌', '메벌' 정도가 되겠다. 한편 '모로'를 '모랭이(호남방언으로 모퉁이)'의 뜻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3.2.2. 구(區) (고을) 단위 [32]

3.2.3. 읍면(邑面) 단위

  • 곰개(익산시 함열읍 웅포): 함열읍에는 감해국 [感奚國]이라는 마한에 속한 나라가 있었는데 지금의 전라북도 익산시 함열읍에 있었던 소국이다. 감해국(感奚國) 전라북도 익산시, 또는 익산시 함열(咸悅) 지역으로 비정된다. 익산시의 백제 때 이름인 금마저(金馬渚)와, 함열에 남아 있는 곰개[熊浦]라는 지명이 감해의 고대 발음인 감계와 관련이 있다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 한등이(익산시 황등면): 큰 등성이라는 뜻
  • 뗏목다리(보성군 벌교읍: 벌교를 한자로 하면 筏橋, 뗏목으로 만든 다리가 된다. 함평군 학교면과 같은 경우로 볼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벌교에서 태백산맥 문화제 때 서는 장터이름이 뗏목다리 장터이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7071113570427708
  • 술내(남원시 주천면): 수리내라는 지명이 각각 술,시루, 수레 등으로 의미가 변했는데, 이 지역은 술이라는 뜻으로 그 의미가 변했다. #https://www.inews365.com/mobile/article.html?no=457439
  • 학다리(함평군 학교면): 학교(鶴橋)를 풀어쓴 것이다.
  • 고사부리(정읍시 고부면): 古沙夫里, 古沙는 고대음으로도 고사이고, 부리(夫里)는 벌을 뜻하는 백제어이다.

3.2.4. 동, 리(마을) 단위

3.2.5. 섬(島) 단위 및 기타

  • 달나산(월출산, 전남 영암군, 강진군): 삼국 시대 기록에 달나산(達拏山)이라고 나와 있는데, '달이 나오는 산'으로 추정되며 이를 뜻대로 읽은 것이 월출산(月出山)이다.
  • 소구섬(전남 신안군 우이도): 소의 귀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소섬(우도): 섬의 모양이 마치 누워있는 소와 같다 하여.

3.3. 경상도

3.3.1. 시(市) 또는 군(郡) (고을) 단위 [33]

  • 가마뫼(부산광역시): 옛 부산포구 지역의 중심지였던 동구 좌천동 금성중학교 뒷산인 '증산(甑山)'이 가마솥 모양인 것에서 유래했다. 또한 부산을 한자로 釜山이라고 쓰는데 이걸 순우리말로 풀어쓰면 가마뫼가 된다.[34]
  • 달벌, 달구벌(대구광역시): '달벌(達伐)', '달구벌(達句伐)', '달구블(達句火)' 등으로 음차되었다. '달(達)'이 들[野] 또는 산(山)이라는 뜻이므로, 대구의 본 의미는 산이 있는 벌판이라는 뜻이다. 한편 '닭의 벌판'이라고 해석하는 견해도 존재한다.
  • 울뫼(울산광역시): 어느 쪽이든 '울'자 자체가 이름에 들어간 건 확실하지만 우시산국(울산국)이라는 소국이 있었다 수준 이상의 기록이 없다. 우시산국에서 시(尸) 자는 향찰 표기에서 ㄹ 받침으로 쓰인다. 고대에도 울로 발음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울'의 뜻을 우리(울, 울타리)로 보기도 한다. 즉, 울뫼는 산으로 둘러싸인 곳이라는 건데 실제로 우시산국이 있었던 곳으로 추측되는 웅촌면과 양산 웅상은 큰 산들로 둘러싸인 분지다.
  • 별들, 별고을(성주군): 문자 그대로 성주(星州)의 순우리말로, 상술한 광주광역시의 '빛고을', 대구광역시의 '달구벌'과 함께 매우 유명한 지명이다. 성주군의 역사는 벽진국이 그 출발점인데, 이 '벽진(碧珍)'이 바로 현대 국어 '별들'에 해당하는 고대 국어의 음차로, 매우 유구한 지명이다. 참고로, 성주의 별칭이자 성주의 진산(鎭山)인 성산(星山)은 '별뫼'라고도 불린다.
  • 밀벌, 미리벌(밀양시): 삼국시대 초기에는 밀양 지역에 변한의 소국인 미리미동국이 있었는데, 이를 통해 '미리'라는 지명이 고대부터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이 지역은 법흥왕 대에 신라에 병합된 이후로는 추화(推火 / 밀 추, 불 화), 경덕왕 개명 이후에는 밀성(密城)으로 표기되었는데, 이는 전부 '밀벌' 혹은 '미리벌'이라는 지명을 훈차 및 음차하여 표기한 것이다.
  • 고타라(안동시): 삼국사기에 '고타야(古陁耶)'라는 이름으로 전해지는데, 耶의 상고음은 /*laː/로 재구되며 고대 한국에서도 가야(伽耶)를 가라(加羅)라고도 표기하는 등 耶를 '라' 소리를 표기하는 데 사용했었으니 실제 발음은 '고타라'에 가까웠을 것이다. 이는 경덕왕의 개명 후 지명인 '고창(古昌)'과도 연관지어 볼 수 있다. 昌의 상고음은 /*tʰjaŋ/(턍)으로 재구되며 고대 한국에서는 한자음의 ㅇ 받침이 ㄹ로 발음되기도 했으므로[35] 두 지명은 음운적 유사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 어링불: 포항시의 해안가 지역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 서라벌(경주시): 삼국사기, 삼국유사 등에서 서라벌(徐羅伐), 서나벌(徐那伐), 서벌(徐伐) 등의 형태로 전해지는데, 어원은 '서라(신라)'와 '벌(벌판)'이 결합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서울의 어원 또한 이 서라벌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36] '벌(伐)'은 신라어로 벌판, 넓은 땅이라는 뜻.
  • 구사, 구사마을(창원시 의창구): 삼국사기에는 '굴자(屈自)', 삼국유사고려사에서는 '구사(仇史)'라고 표기되어 있으며 일본서기에서는 '구사모라(久斯牟羅)'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여기서 '모라'는 현대 한국어 '마을' 및 일본어의 '무라'에 대응되는 표현이므로 현대식으로는 '구사마을'이라고 표기할 수 있다.
  • 사벌, 사돌벌(상주시): 삼국시대 초기 상주 지역에는 사벌국(沙伐國) 또는 사량벌국(沙梁伐國)이라 하는 소국이 존재했으며, 이를 첨해왕(247~261) 대에 신라가 복속하였다고 삼국사기에 전해진다. '사벌'은 고유어를 그대로 음차한 것으로 여겨지며, '사량벌'에서의 '량(梁)'은 삼국시대 때 '돌'로도 읽혔으므로 실제 음가는 '사돌벌', '사들벌' 정도로 보인다.
  • 노루들(경산시): 원삼국시대 경산 지역에는 진한의 소국인 '압독국(押督國)' 혹은 '압량국(押梁國)'이라는 나라가 있었으며, 서기 146년 신라에 복속된 이후로도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다가 경덕왕 대에 '장산(獐山)'으로 개명되었다. 은 '누르-'로 훈독될 수 있고 은 고대 한국에서 '들' 혹은 '돌'을 표기하기 위해 흔히 쓰인 한자이기에 원래 지명은 '누르들' 혹은 '누르돌' 정도로 재구될 수 있는데, 경덕왕 개명 후의 지명 '장산(獐山)'이 '노루산'이라는 뜻인 것을 감안하면 '노루들'이라 재구하는 것이 합당해 보인다.
  • 아라, 알라(함안군): 가야의 한 일원인 아라가야는 아라에 있던 가야라서 아라가야인 것. 가야 사람들은 아라, 알라라고 불렀다. 참고로 阿尸良(아시량)은 향찰로 '알라'라고 읽을 수 있다. 尸는 향찰로 ㄹ받침을 뜻한다. 아라가야안라국이라고도 하는데 安羅(안라)는 향찰로 '아라'라고 읽을 수 있다.[37]
  • 빛벌(창녕군): 원삼국시대 창녕 지역에는 비지국(比只國)이라는 소국이 있었으며, 신라에 병합된 이후에는 '비자벌(比子伐: 창녕 척경비)', '비자블(比自火: 삼국사기)', '비자발(比自㶱: 일본서기)' 등으로 표기되었다. 이는 전부 '빛벌' 정도의 의미를 지닌 지명을 음차한 것으로 보인다.
  • 오라뫼(청도군): 삼국사기에서는 청도 지역이 본래 '오야산(烏也山)' 또는 '오례산(烏禮山)'이라 불렸다고 기록하고 있다. 의 상고음은 /*lajʔ/(라이)로 재구되기 때문에 두 지명 모두 '오라뫼' 정도의 지명을 음차한 것이라 추측해볼 수 있다.
  • 노도마, 누두머(군위군)
  • 사물(사천시) 삼국시대 기록을 보면 사물현 즉 '사'이름을 가진 물이라는 뜻으로 보인다 이는 음차 표기 史勿이 순우리말 음차 표기를 한자로 바꾸는 작업을 한 후 泗川또는 泗水라는 표현이 나온 것에서 알 수 있다. 또한 泗의 한자 뜻은 '물 이름 사'인데 사실 별 뜻이 없다. 물과 관련된 지명에서 쓰인다.

3.3.2. 구(區) (고을) 단위 [38]

  • 개벌, 괴벌(대구광역시 수성구): 신라 초중기에는 '위화(喟火)'라고 불렸다는데, 은 '벌'을 훈차한 것이며 喟의 중고음은 구()와 괴()의 반절, 즉 '괴' 정도로 재구된다. 또한 경덕왕의 개명 후 지명인 수창(壽昌)은 가창(嘉昌)으로도 불렸으므로 이를 종합해보자면 실제 지명은 '개벌' 혹은 '괴벌'로 볼 수 있다.
  • 거칠뫼(부산광역시 동래구): 신라의 진출 이전 동래 지역에는 거칠산국(居柒山國)이라는 소국이 있었으며, 병합 이후에도 이름을 계속 유지하다가 경덕왕 때에 '동래(東萊)'라 개명되었다. 뜻은 말 그대로 '거칠[荒]'+'뫼[山]'이다.

3.3.3. 읍면(邑面) 단위

  • 미라벌, 밀라벌, 미라부루(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삼국사기에는 '추량화(推良火)' 또는 '삼량화(三良火)'라 불렸다고 전하고 있다. 는 '밀'로 훈독할 수 있으며 또한 삼국사기 지리지에서 '밀(密)'과 흔히 대응되는 한자이다. 향찰식으로 읽으면 '라'가 되며 는 '벌', '블' 정도의 소리를 훈차한 것이다. 이러한 사실들을 통해 원래 지명은 '미라벌' 또는 '밀라벌'로 재구해볼 수 있다.
  • 거디벌, 이불(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39]): 삼국사기에 거지화(居知火)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는 지명이다. 신라 지명에서의 '(불 화)'는 '블', '벌' 정도의 소리를 훈차한 것이며 ''의 옛 한자음은 '디'였으므로 실제 지명은 '거디벌' 정도로 추정된다. 현재도 상북면 길천리에 지화(知火)라는 이름으로 남아 있다. 지화마을 주민들은 '이불'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이를불, 이불을 훈차하여 지화라고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 미질부(포항시 흥해읍): 차자표기는 彌秩夫로, 삼국사기에 고구려가 정벌한 곳으로 나온다. 또한 고려사에 동여진 해적의 침략을 받아 황폐화된 고을로 등장한다. 흥해 와우산에 남미질부성이 남아있다.
  • 벌달가라, 버러다라가라(경산시)
  • 마도라, 미도라(경산시 진량읍): 삼국사기에 마진량(麻珍良) 혹은 미진량(彌珍良)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데, 은 고대 국어에서 '돌'로 읽혔으며 향찰식으로는 '라'로 읽혔다.
  • 노사벌(경산시 자인면): 차자표기는 '奴斯火(노사화)'로, 는 '벌'을 훈차한 것이다.
  • 가나가라, 히나가라(고령군)
  • 사바라기(합천시 초계분지)
  • 검을, 검을달(김천시 어모면): 금물현(今勿縣) 또는 음달(陰達)이라고 불려졌는데, 이는 검은 뜰 또는 그늘진 뜰을 의미하는 '검을달' 정도의 지명을 훈차와 음차 부분만 달리 하여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 사도바라, 사도부루, 사도벌(상주시)
  • 도라(상주시 모동면): 신라 초중기에 도량(刀良)이라 불렸는데, 향찰식으로는 '라'라고 읽히므로 실제 발음은 '도라'에 가까웠을 것이다.
  • 사리벌(상주시 청리면): 신라시대에는 '음리화(音里火)' 또는 '석리화(昔里火)'로 불렸으며, 고려시대에는 '靑理縣(청리현)'으로 개칭되었다. ''의 고대 훈은 /*sar/였으므로[40] '靑理'는 '사리'로 읽을 수 있는데, 이는 이표기 '석리(昔里)' 및 의 훈 '소리'와 일맥상통한다. '火'는 상술했듯 '벌'의 훈차 표기이다.
  • 노로가(의령군)
  • 달이(의성군 다인면): 삼국사기에 달이(達已) 혹은 다이(多已)라 불렸다고 전해지는데, 已의 상고음은 /*lɯʔ/(르)로 재구되기 때문에 두 표기 모두 '달이'를 표기한 것이라 여겨진다.
  • 구벌(의성군 단촌면): 차자표기로는 구화(仇火)인데, 여기서 는 '블', '벌' 정도의 고유어를 훈차한 것이라 여겨진다. 경덕왕은 '구벌'에서의 '벌'을 언덕을 뜻하는 로 대체하여 '고구(高丘)'라는 이름으로 개명하였다.
  • 디나나, 더라나(산청군)
  • 니마나가라[님나가라], 니리마나가라[닒나가라](창원시 주포)
  • 아라가라(함안군)
  • 아라나(양산시)
  • 가리부루(울산광역시 언양읍)
  • 가부루(함양군)
  • 구시라리, 고시가리(문경시)

3.3.4. 부산광역시의 동, 리(마을) 단위

순우리말/지명/부산광역시 문서로.

3.3.5. 경상도의 동, 리(마을) 단위

  • 반고개 (대구광역시 서구 내당동, 두류동)
  • 큰고개 (대구광역시 동구 효목1동, 신암4동)
  • 들새미, 들샘 (대구광역시 북구 복현동 일대)
  • 가라(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락동)
  • 배실마을(대구광역시 이곡1동, 이곡2동)
  • 돌개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돌개(石浦)
  • 못골(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 물만골(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 낫개(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
  • 범내골(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천동)
  • 지게골(부산광역시 남구 문현동)
  • 숲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임곡리)
  • 돌돌개 창원시 성산구 귀산동
봉화군의 땅이름 이야기[41]

3.3.6. 섬(島) 단위 및 기타

  • 강치섬, 홀섬, 돌섬(독도): '독도'는 '돌섬'의 사투리인 '독섬'을 이두식으로 표기한 것이다.
  • 댓섬(울릉도)
  • 두룽이섬(거제도)
  • 숲뫼(사천시 삼천포 지역): 이름과 달리 지금은 도시개발로 숲은 사라지고 경사만 져있으며, 숲뫼라는 이름은 숲뫼마을회관, 숲뫼들, 숲뫼삼계탕, 숲뫼길 등에 남아있다.
  • 가리부루, 가리모로(가덕도)

3.4. 제주도

3.4.1. 시(市) 단위

3.4.2. 읍면(邑面) 단위[42]

3.4.3. 동, 리(마을) 단위

  • 눈미, 눈믜 (제주시 조천면 와흘리~와산리 일대)
  • ᄃᆞ리- (제주시 조천면 교래리 일대) ᄃᆞ리는 다리를 뜻하며, 해방 이후까지도 자주 쓰였다.
  • 잇개, 뒷개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 북촌리 일대) 제주 민요의 가사 등에서 확인되며, 위의 'ᄃᆞ리'나 '눈미'보다는 빨리 사라졌다

3.4.4. 섬(島) 단위 및 기타

  • 담모라섬, 탐모라섬(제주도): 제주어로 마을은 "ᄆᆞ르이다. 고대 한국어로도 모라는 마을이라는 의미로 쓰였다. 탐라는 음차어.
  • 대섬(목도): 옛날에 대나무가 많이 자라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 가파섬(가파도): 섬 전체가 가오리처럼 덮개 모양이어서 가파도라 불린다. 한자어가 아닌 고유어다. 한자표기는 음차.
  • 마라섬(마라도): 한자어가 아닌 고유어다. 한자표기는 음차.
  • 여섬(이어도): 이어도는 음차어이다.

4. 북부지방

4.1. 평안도

4.1.1. 시(市) 또는 군(郡) (고을) 단위 [43]

  • 부루나, 부르나, 바라나(평양시): 평양은 평천(平川), 평나(平羅)로 기록되어 있기도 한데, '평(平)'은 '벌'의 뜻을 빌려 쓴 것으로 보이고, '나'는 시내 할 때 '내'의 이두로 보인다. 따라서 평양의 순우리말은 현대 한국어로 + 이다. 북한에서는 부루나, 부르나, 바라나 등으로 명명한다. 다만 이것이 평양의 순우리말로써 본래 쓰이던 단어인지는 불분명하다.
  • 다미(성천군): 고구려 시대에는 多勿이라고 했는데 당시 고구려어로는 다미라고 부른다. '옛땅을 되찾음'이라는 뜻이 있다고 한다.

4.1.2. 구(區) (고을) 단위 [44]

4.1.3. 읍면(邑面) 단위

4.1.4. 동, 리(마을) 단위

  • 새마을동, 새거리동, 세우물리 (평양시) - 세종시 아름동처럼 고유어가 정식 행정구역명이다.

4.1.5. 섬(島) 단위 및 기타


4.2. 함경도

4.2.1. 시(市) 또는 군(郡) (고을) 단위 [45]

  • 아사 (이원군)
  • 새별/샛별(경원군): 참 예쁜 이름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뜻은 별로 좋지 않다. '새별'은 북한 혁명가극 '조선의 별'에서 '조선의 밤하늘에 뜬 새별', 즉 김일성을 뜻한다. 현재는 경원군으로 다시 지명이 고쳐졌다.
  • 비라골(고을)/비리(골)고을 (안변군): 과거 고구려 시대 때는 한자로 음차하여 비열홀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4.2.2. 구(區) (고을) 단위 [46]

4.2.3. 읍면(邑面) 단위

  • 아오지(은덕군 학송로동자구(舊 아오지읍)): '두 물이 아우러지는 곳'을 뜻하는 '아우라지'의 동북 방언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이외에도 '불타는 돌'을 뜻하는 여진어 혹은 만주어 어휘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널리 퍼져 있으나, 만주어로 숯을 뜻하는 yaha와 아오지를 섣불리 연관짓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4.2.4. 동, 리(마을) 단위

4.2.5. 섬(島) 단위 및 기타

5. 외국

5.1. 중국

5.1.1. 현급행정구 단위 [47]

  • 용두레(지린성 용정시): 연변의 도시들 이름은 대개가 만주어를 음차한 이름이지만 이곳은 유일하게 한국어가 원 이름인 곳이다. 용정은 용두레우물에서 유래되었다.
  • 구치골(구칫골), 구티골, 쿠리골 (랴오닝성 푸순시) : 무순시는 고구려의 신성이 있던 곳이다.[48]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성을 구차홀(仇次忽)이라고 했는데, 이름상 고구려어를 음차한것으로 보여진다. 이 음차자를 바탕으로 학자들이 당시 발음을 재구한 것이 제목에 나온 발음들이다.

5.1.2. 향급행정구 단위 [49]

  • 슰골, 수릿골(요령성 번시시 환인 만주족 자치현): 고구려의 옛 도읍인 졸본성(홀승골성)이다. 고대 옛말에는 /h/의 음가가 없었으므로 ‘흘승골(紇升骨)’의 흘(紇)은 ‘슬’이고, 승(升)은 사이시옷을 나타내며, 골(骨)은 그냥 ‘고을’을 나타낸다. 즉 흘슬골(紇升骨)은, ‘슰골’의 소리음을 음차한 것이고, 오늘날 말의 ‘수릿골’에 해당된다. 즉 '꼭대기고을'이라는 뜻이다.

5.1.3. 촌급행정구 단위 [50]

5.1.4. 섬(島) 단위 및 기타

5.2. 일본

  • 여리, 예 (일본): 임진왜란이 벌어졌던 조선 시대 중기만 하더라도, 왜인 이외에 예라는 순우리말 표현 역시 일본인을 지칭하는 말로 널리 쓰였다. 당시 옥편에서는 한자 倭를 두고 "예 와"라고 훈과 음을 달아두었고, 선조국문유서에서도 "예나라"를 일본을 뜻하는 표현으로 쓴 경우가 대표적인 예시이다. 신라 시대의 향가인 혜성가에서는 倭理라는 표현으로 등장하는데, 이 표기를 바탕으로 김완진 등의 국어학자들은 해당 어휘가 신라 시대에는 '여리'라고 읽혔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를 볼 때 어중의 ㄹ발음은 시간이 지나면서 탈락했던 것으로 보인다.

5.2.1. 시(市) 단위

  • 나룻섬 (나가사키현 쓰시마 시): 한국인들의 선조들은 쓰시마를 "나룻섬"으로 불렀다. 한자를 빌어 진도(津島)라고 음차되어 기록되기도 하였다. 여담으로 쓰시마의 옛 표기인 津島(진도)와 오늘날의 표기인 對馬(대마) 모두 일본어로는 ‘쓰시마’라고 읽힌다.

5.2.2. 정(町) 단위

5.2.3. 촌(村) 단위

5.2.4. 섬(島) 단위 및 기타

5.3. 러시아

5.3.1. 섬(島) 단위 및 기타

6. 내(川), 가람(江) 단위

  • 가린여흘(안양천): 가린여흘(岐灘)
  • 굽은내(태화강):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 일대가 삼국시대에는 굴아화(屈阿火), 굴화(屈火), 굴헐(屈歇) 등으로 불렸는데 전부 강이 선바위(범서읍 입암리) 일대에서 크게 굽어가는 모습에서 따온 지명이다. 굴아화현은 신라 경덕왕 때 하곡현(河曲縣)으로 개칭되었다.
  • 곰가람(금강): 당서(唐書)에서는 금강을 웅진강(熊津江)이라고 기록하였다. 금(錦)은 원어 ‘곰’의 사음(寫音)이다. 곰이라는 말은 아직도 공주의 곰나루(熊津)라는 명칭에 남아 있다.
  • 돌배미가람, 곰내(회야강): 배미를 바미(밤)으로 이해해서 야(夜)가 되었다. 곰내는 웅촌과 웅상 일대에서 부르던 명칭으로 웅천(熊川)으로 표기되었으며 현재는 곡천(曲泉)이라는 지명으로 남아 있다.
  • 모래내(홍제천)
  • 삽내(삽교천): "삽"이란 백제어로 "붉다"는 뜻이다. 홍수때 붉은 탁류가 삽내를 범람함에서 연유한 말이다. 한자어인 삽(揷)은 음차어이다.
  • 숯내(탄천)
  • 한가람, 우릿내 아리수 (한강)
  • 한내(중랑천)

7. 뫼(山) 단위

8. 거리(街), 길(路) 단위 [52]

9. 하위 문서

10. 관련 문서



[1] 과거 독자적인 고을이었던 일부 읍·면 포함[2] 인천중구, 동구, 미추홀구, 남동구, 연수구경기 시흥시 북부를 포괄하는 구 인천도호부 지역. 한편 부평구, 계양구, 서구 일대는 부천시 일대와 함께 줄보뚝(주부토, 구 부평도호부 지역)였다.[3] 동 지역 + 동탄면 + 매송면 + 봉담읍 + 향남읍 + 정남면 + 양감면[4] 지금의 시흥시 남부 포함[5] 지금의 안양시 대부분, 군포시, 서초구, 동작구 동북부 포함[6]인천광역시 부평구, 계양구, 서구경기도 부천시[7] 과거 독자적인 고을이었던 일부 읍·면 포함[8] 정확히는 지금의 영등포동 일대[9] 오늘날 시흥시는 당시에는 미숫골(미추홀, 인천), 노루목(장항구, 안산)의 각 일부.[10] 공(孔)을 유(乳)의 오기(誤記)로 보아 '제차'가 '젖'을 의미한다는 설 또한 제기된 바 있다. [[https://kiss.kstudy.com/thesis/thesis-view.asp?key=3573524|#][11] 갠이물(가림): 지금의 하안주공5단지, 금뎅이: 지금의 하안3동(중고차시장자리), 벌말: 지금의 하안사거리 및 하안4동[12] 까치울역 명칭의 유래이기도 하다.[13] 먼우금초등학교, 먼우금로 등의 명칭의 유래.[14] 모세: 지금의 철산동, 쇠머리: 지금의 철산3동[15] 매여울초등학교 명칭의 유래.[16] 원래 이름은 운천이 아니고 구름이 물속에 잠긴 듯하여 구름내라 불리다가 한자로 운천이라고 표기하게 되었다.[17] 과거 독자적인 고을이었던 일부 읍·면 포함[18] 전통적으로 황해도는 중부지방에 포함된다[19] 과거 독자적인 고을이었던 일부 읍·면 포함[20] 중고 한어 및 중세국어에서는 '됴'라고 읽혔다.[21] 《삼국유사》에 아사달은 단군왕검이 도읍으로 정하고 다스렸다고 전하는 지명인데, 《대동지지》에는 황해남도 안악군의 고구려시대 이름이 아사달(阿斯達)이라 했다. 안악군에 있는 구월산은 아사달산이라고도 하며 단군신화와 관련된 전설이 전해지고, 환인·환웅·단군을 모시는 삼성사를 비롯하여 단군대·어천석 등이 있으며 구월산 아사봉 꼭대기에 신단수(수목숭배신앙)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환빠들은 평양 또는 환런(졸본)이라고 주장하지만, 평양은 근거가 없고 단군릉은 사실무근이다. 단군릉이 있다면 구월산 근처 은율군 어딘가의 수많은 지석묘 중 하나겠지 환런은 桓仁이 아니라 桓因이다. 지금은 졸본인 만주 환런(환인)은 단군아버지 환인과는 관계없다(...) 전설이 따르면 마늘과 쑥을 먹었던 동굴이 구월산에 있는 금란굴이라고 한다.[22] 과거 독자적인 고을이었던 일부 읍·면 포함[23] 삼남지방이라고도 불린다[24] 과거 독자적인 고을이었던 일부 읍·면 포함[25] 초, 중(남중/여중),고, 대학교까지 이름에 '한밭'이 들어간다.[26]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의 예전 이름이 한밭 야구장이었다.[27] 과거 독자적인 고을이었던 일부 읍·면 포함[28] 자리모로국의 어원[29] 세종시에는 전체적으로 순우리말 지명이 많다.[30] 과거 독자적인 고을이었던 일부 읍·면 포함[31] 일본서기에서 대산성(帶山城)을 '시토로모로노사시(/*ᄯᅩᆯ몰잣/, 중세 국어 형태로는 ᄯᅴ뫼잣)'라 훈하고 있다. 그외 한국에 있는 다른 산들을 '무레'라 훈독하고 용비어천가에도 산을 '모로'라 하고 있다.[32] 과거 독자적인 고을이었던 일부 읍·면 포함[33] 과거 독자적인 고을이었던 일부 읍·면 포함[34] 가마 부+뫼 산[35] 대표적인 예로 신라 지증왕(智證王, 證의 상고음은 /*təŋ-s/)의 이명이 지도로왕(智度路王)이었던 것을 들 수 있다.[36] 특히 중세 국어 문헌에서는 서울이 '셔ᄫᅳᆯ'(syevul)로도 나타나기에 이 설이 더욱 신빙성을 얻고 있다.[37] 재미있게도 히라가나의 あ(아)의 모양도 安의 초서체에서 따온 것이다. 가타가나의 ア(아)는 阿의 모양에서 따온 것에서 유래.[38] 과거 독자적인 고을이었던 일부 읍·면 포함[39] 삼국시대 초기 언양의 중심지는 언양읍이 아니라 상북면이었다. 출처[40] 삼국사기 지리지에서는 '薩買(살매)'와 '靑川(청천)'이 대응 관계를 이루는데, '매'는 지리지에서 '물[水\]'을 뜻하는 한자와 주로 대응되기에 '살'과 '靑'이 서로 대응되게 된다.[41] 땅이름의 특징에 관한 정보가 많으므로 땅이름의 유래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볼 것을 추천.[42] 과거 독자적인 고을이었던 일부 읍·면 포함[43] 과거 독자적인 고을이었던 일부 읍·면 포함[44] 과거 독자적인 고을이었던 일부 읍·면 포함[45] 과거 독자적인 고을이었던 일부 읍·면 포함[46] 과거 독자적인 고을이었던 일부 읍·면 포함[47] 현급시, 현, 자치현, 시할구(市辖区), 기(旗), 자치기, 민족구, 특구 - 한국의 시, 군, 구 정도이나 좀 더 인구가 많음.[48] 실제로 무순지역에 있는 고이산성이 신성유지로 유력하게 추정되고 있다[49] 진, 향, 민족향, 현할구(县辖区), 가도, 소목, 민족소목, 虚拟镇 - 한국의 읍, 면, 동 정도[50] (촌민소조, 촌, 嘎查), 사구거위원회(사구社区, 거민구居民区) - 한국의 리 정도.[51] 출처[52] 이북의 도시는 거리단위로, 이남의 도시는 지역단위로 개발되어서 구조가 다릅니다. 헌법상으로는 이북의 영토도 한국의 영토이기에 이 문서에 놓습니다.[53] 북한에서 '구'라고 하면 로동자구라고 하는 특수한 면 정도에 해당하는 행정구역을 말한다. 그래서 '구역'으로 표기한다.[54] 정식 명칭은 '장안벚꽃로'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