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5 08:29:42

윤석열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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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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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발언 내용3. 논란이 된 이유
3.1. 발언 자체의 부적절함3.2. 사과를 거부하는 태도
4. 발언 의도에 대한 추측5. 반응
5.1. 호남 여론5.2. 더불어민주당 및 여권5.3. 국민의힘 및 야권
5.3.1. 비판론5.3.2. 옹호론
5.4. 언론5.5. 윤석열 캠프5.6. 기타 인터넷 여론5.7. 여론조사
6. 윤석열의 SNS 사과 여부 논란7. 윤석열 반려견 인스타 사과 사진 게시 논란
7.1. 반응
7.1.1. 언론7.1.2. 더불어민주당 및 여권7.1.3. 국민의힘 및 야권
8. 이후
8.1. 윤석열의 광주행 정치쇼 논란8.2. 전두환의 장례식 조문 참여 의사 논란

[clearfix]

1. 개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21년 10월 19일 부산 해운대구 갑 당원협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을 미화·찬양한 발언이 불러일으킨 논란.

2. 발언 내용

윤석열 후보의 발언 영상
우리가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5.18만 빼면, 잘못한 부분이 이제 그런 부분이 있지만, 그야말로 정치는 잘 했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예, 그거는 호남 분들도 그런 얘기 하시는 분들이 꽤 있어요. 그 왜 그러느냐, 맡긴 거예요. 이 분은 군에 있으면서 조직 관리를 해봤기 때문에, 예, 맡긴 겁니다. (후략)
- 영상 1분부터.
윤석열부산 해운대구 갑 당원협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두환 대통령이 쿠데타와 5·18만 빼면 그야말로 정치를 잘했다는 분들도 있다. 호남 분들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분이 꽤 있다"고 주장했다. 뒤이어 "이 분은 군에서 조직 관리를 해봤기 때문에 전문가들에게 맡긴 것"이라고 덧붙이며 "최고의 전문가들을 뽑아서 적재적소에 두고 전 시스템 관리나 하면서 대통령으로서 국민과 소통하고 아젠다만 챙기겠다"며 "시스템이 알아서 하는 거지 제가 일부러 세부 업무를 안 해도 되고 그거 할 시간이 어디 있냐"고 말했다. #

3. 논란이 된 이유

3.1. 발언 자체의 부적절함

파일:external/image.chosun.com/2008081300076_0.jpg
파일:external/pds26.egloos.com/a0005716_5489689ae5d1d.jpg


애초에 전두환은 극미량의 명분도 없는 군사반란으로 정권을 잡은 후 그 쿠데타에 정당하게 항의하는 자국민들을 자국 군대를 동원해 유아, 임산부까지 가리지 않고 백 단위로 학살한 악행으로 인해 내란수괴범으로 구속당하고 사형 판결까지 받은 중범죄자다. 그렇기에 그를 옹호하는 것은 대한민국에서는 사실상 북한의 김씨 3대와 아돌프 히틀러, 폴 포트를 옹호하는 것과 같은 수준의 행위로 여겨지며, 이에 따라 실생활에서 전두환을 옹호하면 사회적인 매장을 각오해야 한다.

실제로 한국의 대중들은 인터넷상의 일부 극우 인사들을 제외하면[1] 대부분 전두환에 대해 매우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진보 세력은 말할 것도 없고 보수 세력 내에서도 전두환은 공 언급이 암묵적으로 금기시된 채 문자 그대로 인간 말종으로만 취급받고 있다. 제도권 정치인이나 언론 중에서도 전두환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옹호하는 사람은 찾거의 전무하다시피하다.[2] 전두환이라는 존재 자체가 대부분의 국민들에게는 군사독재와 인권탄압의 아이콘이고, 우리나라의 국사 교과서나 대부분의 역사서적에도 공식적으로 1995년 자신의 내란수괴범죄행위로 법정구속까지 당하고 사형선고까지 받았던 범죄자이기 때문이다. 그 이후로 97년에 김영삼 정부의 특별사면으로 사면되었지만 지금까지 역대 대통령 호감도 조사만 봐도 전두환은 실권을 가진 대통령 중에서는[3] 줄곧 최하위권에 속한다.[4] 그런데 뜬금없이 전두환이 12.12 군사반란5.18 민주화운동을 빼면 괜찮았다는 주장을 들고 나오니 국민들은 반발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전두환/부정적 평가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전두환은 12.12 군사반란과 5.18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벌인 민간인 학살 같은 일만 잘못한 것이 아니고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로도 온갖 악행들을 저질렀다. 일단 집권 과정부터가 쿠데타로 시작되었고, 문민통제의 원칙과 대한민국 헌법의 원칙을 깬 것에서 취임 자체에서 예견된 문제였다.

적반하장격의 정치 보복부터 시작해 삼청교육대[5], 녹화사업,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은폐 및 축소[6] 등의 인권침해간첩 조작, 야당 탄압, 보도지침, 언론통폐합 등의 언론탄압, 3S 정책이라는 우민화 정책무림파천황 사건 등의 문화탄압, 국제그룹동명목재[7], 대한선주, 삼호그룹, 명성그룹 등을 권력으로 파산시켰던 보복성 재벌 해체나 자동차 산업 통합조치로 인한 경제 및 산업 초토화, 정부가 경제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관치경제 문제, 평화의 댐 대국민 사기극과 9,500억원 비자금과 같은 부정부패[8], 한강 직강화라는 공공사업을 명분으로 개인의 재산권을 무시하는 등 아무리 좋게 봐줘도 '정치는 잘 했다'라는 말을 꺼낼 수도 없는 수준이다. 애초에 5.18 민주화운동 이후 정치라도 잘 했다면 6.10 민주 항쟁으로 정권이 무너질 리도 없었다.

12.12 군사반란 이후 정권을 잡고서도 자신들의 맘에 안들면 유능하든 유능하지 않든 숙청했으며, 그마저도 제대로 된 안목으로 인재를 뽑은 것이 아닌 하나회 출신자나 그들의 추천으로 낙하산 인사들을 엄청나게 임명했다. 노태우[9]·정호용[10]·박세직[11]·장세동·황영시[12] 등 전문성과 무관한 쿠데타 세력이 요직에 앉았다. 그들이 무수한 과오를 저질렀음을 감안하면 적재적소에 전문가들을 뽑았다는 말보다는 그냥 우연히 유능한 인재 하나가 얻어걸린 수준이다. 이는 같은 군부정권인데도 박태준, 오원철 등을 적극 등용한 박정희와 비교된다.[13]

거기다 그렇게 얻어걸린 유능한 인재라도 잘 써먹은 것이 아니라서 금융실명제를 시행하려고 했으나 전두환의 측근들이 정치자금을 못 받아먹는다며 하도 난리를 쳤고, 전두환이 이를 받아들이는 바람에 사이가 확 틀어지는 등 얻어걸린 인재마저 제대로 지키지 못한 것이다. 어떤 역사가들은 김재익이 아웅산 묘소 테러 사건에서 사망하지 않았더라도 숙청되었을 것이라는 평을 내리기도 한다.[14]

거기다 옹호한다고 한 발언 중 '군 조직 관리를 해서 전문가들에게 맡겼다'는 발언도 논란의 소지가 있는데, 전두환이 군대에서 조직 관리 능력을 발휘해 만든 것은 쿠데타를 일으키고 권력을 장악한 군내 불법 사조직인 하나회였기 때문이다. 거기다 "하나회라도 일을 잘했냐?"고 묻는다면 절대 아니다. 박정희 정권 시절에는 박정희의 비호를 받으며 군내에서 부정부패로 물의를 일으키고, 비하나회 사람들에게 안하무인하게 행동했으며 월남전 당시 전방에서 있는 대로 뻘짓하다 욕도 많이 먹었다.[15]

그나마 싸우기라도 잘 했냐면 그것도 아니라서, 하나회의 실질적 대장인 전두환은 월남전 당시 1970년 육군 제9보병사단 29보병연대 연대장으로 참전했으나, 행실에 하도 문제가 많아서 현장에서 상관들에게 안 좋은 소리를 많이 들었다. 당시 9사단장이자 이후 육군특수전사령부의 2대 사령관인 조천성 장군이 "사병들은 마실 물도 마땅치 않은데 전두환은 뜨거운 물로 샤워하고 테니스나 치고 앉았다."고 29연대장에서 해임시켜야 한다는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전두환의 연대가 군공이 전혀 없자 전두환은 무기밀매상으로부터 적성화기 다수를 구매해서 그걸 노획물이라고 속여 상부에 바치며 있지도 않은 군공이 있다고 속였다. 결국 참전한 장교들에게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1계급 특진과 충무무공훈장도 직속상관인 9사단장 조천성, 그리고 주월사령관 이세호가 반대[16]하여 훈장만 수여받고 1계급 특진은 취소됐다.[17]

즉, 이들은 애초에 졸업할 때부터 군대란 조직 내에서 그렇게 인정받는 집단이 아니었으며, 실제로도 이후 박정희 정권 시절에는 정권에 아부하는 하나회 조직으로 뭉쳐 실력있는 사람들이 전방에서 구를 때 후방에서 온갖 비호를 다 받았고, 끈이 떨어지자 국가를 향해 반란을 일으켰다.

하나회의 시초가 된 육사 11기생들은 전쟁 경험이 풍부한 선임들에 비해서 내세우는 자존심은 4년제 교육을 제대로 받았다는 것인데, 막상 그 4년제 교육마저 썩 성실하게 수료하지는 않았다. 그런 주제에 '하나회'라는 한글 석 자만 믿고서 안하무인으로 행동한 것이다. 심지어 월남전을 보듯 이들이 선임들만큼 잘 싸우지도 못했다. 결국 윤석열이 주장한 '잘 정비된 군조직'이란 것이 사실상 자기 일은 커녕 다른 곳에서까지 제대로 한 일이 없는 집단이라는 것이다.[18]

결국 김영삼의 대표적인 업적 중 하나인 하나회 숙청 당시, 하나회 이외의 다른 군부가 아무 말도 안 하고 그저 지켜만 보거나, 권영해, 김동진, 백승도 등 오히려 김영삼을 도와 숙청에 가담한 인원도 있었다. 보통 조직에서 사건이 터지면 최대한 쉬쉬하고 넘어가려던 게 당시 군부였지만 하나회는 군부가 어떻게 해줄 수도 없을만큼 부패했고, 그 보수적인 군 내에서도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두환은 악평과 별개로 전문가한테 맡겨만 놓은 채 뒤에서 팔짱끼고 지켜보는 인물이 아니었다[19]. 부적절한 방법으로 권력을 잡았기 때문에 그가 정치적으로나 생물학적으로나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 경제안정이었고 정권을 잡자마자 죽자사자 경제공부에 매진해서 나중에는 어느 정도 식견을 보이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애초에 누군가에게 맡겨놓고 지켜보기만 한다는 건 지도자로써의 덕목이 아니라 책임회피근무태만이다.

어떠한 일이 터졌을 때 부처 간의 책임과 권한을 확정하여 쓸대없는 이권다툼이나 병목현상을 최소화하고 부처의 가용 자원을 어디까지 어떻게 동원할 것인지, 현장의 인력들이 구할 수 없는 외부 세력의 조력까지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하고, 그러한 힘들을 다시 재정리해서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이 지도자가 할 일이다.[20] 박근혜의 세월호 7시간이 왜 그렇게 비판받는 일인지는 두 말 하면 잔소리일 것이다.

종합해보면 5.18과 쿠데타 이외의 과오들을 무시한 역사인식의 부족에서 나왔다는 비판이 나온다. 다시 말해서 해당 발언은 "독재도 과정은 문제이지만 결과가 괜찮으니 좋은 것" 수준의 발언이 된다. # # 문행주 전남도의원은 “전두환에 대한 옹호는 정권찬탈을 위해서는 선량한 국민을 학살해도 된다는 것이며, 죽음으로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했던 5·18의 소중한 가치를 묵살한 것”이라고 분노했다.

이에 대해 "이완용나라 팔아먹은 것만 빼면 잘했다는 말과 무엇이 다르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21] 단순히 네티즌들의 비꼼 정도가 아니라 정의당에서 공식적으로 낸 논평에도 이 말이 들어갔다. #

심지어 윤석열에게 우호적인 조국흑서의 저자들 조차 윤석열의 언행을 마치 아돌프 히틀러를 옹호하는 후대의 네오 나치와 비교하며 "정치적 언사에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는데 자꾸 더 금 밟으면 아웃이다."라는 실망감을 드러냈다. # # 최영태 전 전남대 교수는 SNS에 올린 글에서 “히틀러가 바캉스 제도를 도입하고, 아우토반을 만들고, 산림녹화올림픽도 열었지만 그 누구도 히틀러가 정치를 잘했다고 말하지 않는다”[22][23]고 직격했다. #

결론적으로 윤석열은 정치감각을 완전히 상실한 말을 한 것이다. 대통령 후보에게 기대했던 국민적 커트라인을 무너트린 발언이었다. 상식적인 역사의식과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을 확인할 수 없는, 왜곡과 망언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더욱이 피해자인 호남인을 통해 가해자인 전두환을 칭송한 어법은 광주를 더욱 분노하게 만들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를 비판했던 이재명은 역시 비슷한 수준의 발언을 하여 이 논란을 희석시키는데에 일조하였다.

3.2. 사과를 거부하는 태도

윤석열 본인이 사과를 끝끝내 하지 않으려 한 것도 논란에 불을 키웠다. 발언 후 다음 일정에서 그는 “앞뒤 다 빼고 이야기를 한다”며 사과 대신 불쾌감부터 드러냈다. 실언을 한 뒤 사과를 하기보다는 주로 '취지가 잘못 전달되었다',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변명하기만 했던 문제점이 이 사건에서도 되풀이된 것이다. 발언 당일 밤 “사과하자”는 참모들의 권유에, 윤 전 총장은 “발언 취지를 잘 설명하면 된다”고 거꾸로 이들을 설득했다고 한다.

다음날에는 “(전두환이)독재를 한 건 분명한 사실”, “12·12와 5·18은 그에 대한 정치 평가와 무관하게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도 “전두환이라는 이름 자체를 금기시하기보다는 역사를 통해 배울 건 배우는 게 맞다”는 입장을 여전히 고수했다. # 철학 부재, 국정 경험 부족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그가 ‘전문가 등용’ 카드로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모양새였지만 오히려 국정철학 없이 ‘전문가 리스트만 갖고 대통령을 꿈꾸는 후보’라는 안이한 인식만 드러내고 말았다. #

진중권은 "더불어민주당이 망한 건 도덕적으로 사과할 상황 속에서 그 상황을 돌파해야 할 정치적 상황으로 만들었다가 망한 것"이라고 하면서 "윤석열도 같은 길을 가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도 굉장히 불만이 많다."고 하며 비판했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또한 발언 여파를 수습하기 위해 급히 여수ㆍ순천을 찾아 여순사건 희생자 위령비에 참배하는 공개 행보를 보이고, 윤석열에 대해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하며 사과할 것을 넌지시 언질했으나, 윤석열이 끝내 사과하지 않자 "명백한 실언이다. 이런 발언에 상처받은 분들에 대한 사과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재차 압박했다. 당내에서도 사과하라는 요구가 많은데 이를 듣지 않는 것은 정작 본인이 칭찬한 '전문가의 말을 잘 듣는 것'과도 상반되는 태도라는 지적도 있다. #

이러한 태도는 이후 SNS에 올라간 개+사과 사진으로 다시 점화되었다.

4. 발언 의도에 대한 추측

전두환은 공식적으로는 내란수괴범죄자다. 한 국가에서 개발독재로 인해 경제가 성장하고, 경제 성장과 국민 의식 성장 결과 독재가 타도된 이후 다시 해당국에서 경제문제 특히 빈부격차 문제가 불거지면, 정치인들 중에서 전임 개발독재자들 관련한 자국민들의 기억을 왜곡한 후 추억팔이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나오기 마련이다.

대표적으로는 헝가리오르반 빅토르[24]가 독재자 카다르 야노시에 대한 재평가를 부추겼던 사례 혹은 러시아블라디미르 푸틴이 1950년대 소련이 초강대국이었던 시절의 영광을 러시아 국민들에게 강조하며 장기집권에 악용하는 사례를 들 수 있다. 물론 이런 개발독재 추억팔이가 현대 21세기 국가발전에 별로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25] 표팔이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일각에서는 윤석열의 전두환 옹호 발언이 소위 친박, 태극기 부대, 기독교 우파들을 자신의 핵심 지지층으로 삼기 위한 정치적 전략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 쪽은 가능성이 적은 것이 애초에 그 태극기 부대나 전광훈을 위시한 기독교 우파들도 박정희박근혜를 추종하면 추종했지[26] 전두환을 딱히 좋아하지 않는다.

지역감정 진영논리를 노린 발언이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갈린다. 부울경 지역의 경우 국제그룹, 동명목재 해체 및 부울경 인프라 투자에 대한 고의적인 지연, 김영삼에 대한 보복 등으로 전두환에 대해 곱게 보지 않는다. 당장 김영삼박정희보다 더 싫어한 인물[27]전두환이고, 6월 항쟁 때도 시위가 가장 격렬했던 곳 중 한 군데가 부산과 마산이였다.[28] 경제적으로도 국제그룹, 동명목재 해체로 인해 부울경의 경제적 규모가 수도권의 60~70%에서 30~45%로 추락했고, 부울경수도권과 맞먹는 대도시권으로 성장할 기회를 놓쳤으며, 수도권 집중 문제가 가속화되었다.

물론 대경권 지역이나 경상남도 서부 지역에서도 전두환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다. 그래도 그나마 전두환에 대해 혹평을 적게 하는 집단이 대경권이나 경상남도 서부 지역의 일부 중노년층이다.

이들 중 일부는 반 호남, 개발독재 시절 추억보정, 반 더불어민주당 혹은 친박 정서로 인해 대놓고는 옹호하지는 않지만 전두환 시절시 경제 호황이었다면서 언급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박정희처럼 대놓고 얘기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다수라고 말하기 어려운 소수에 불과하다.[29]

5. 반응

5.1. 호남 여론

윤석열 ‘전두환 옹호 발언’에 호남 분노 폭발
윤석열 '전두환 옹호 발언'에 호남 부글부글…"사죄·사퇴"
5.18 기념재단과 유공자유족회 등 5•18 유관 단체들은 윤석열은 해당 발언에 대해 "5·18 학살 원흉인 전두환을 비호한 윤석열은 광주와 호남 시민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즉각 사죄하라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전북 국회의원 25명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아직도 생존 중인 5·18 피해자와 가족들, 상식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결코 해서는 안 되는 망언"이라며 "잘못된 권력욕에 사로잡힌 윤석열 후보의 전두환 찬양 망언은 윤 후보가 군부독재의 후예임을 자임하는 것이며 천박한 역사 인식에 기인한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시 국민의힘김순례, 김진태, 이종명 전 의원 등의 망언에 대해 5·18 민주묘지에서 무릎 꿇고 사죄했던 것을 기억한다"며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의 망언에 대해 공당으로서 책임을 지고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 광주시·전남도당은 "군사 쿠데타와 5·18을 통해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빼앗아 오늘까지도 호의호식하는 전두환이 잘했다는 망언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쓰러져간 오월 영령을 모독한 것이고, 아픈 현대사를 기억하고 있는 국민들을 모독한 것이다"며 "헌정 파괴, 군사반란범, 광주 시민을 학살한 살인마를 배울 점이 있다고 표현하는 사고방식이 어처구니가 없다"고 규탄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정치권력 앞에 국민의 생명과 존엄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대권 주자라는 사실 자체가 통탄하고 분노할 일"이라며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오월 영령 앞에 무릎까지 꿇고 사죄했고,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이 5·18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던 진정성을 국민의힘은 이제 버리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천박한 인식과 전두환을 옹호하는 역사관을 가진 윤석열은 즉각 후보를 사퇴하고, 국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 시민들은 “5·18민주묘지를 찾아 비석을 어루만지고 눈물을 흘렸던 윤 후보의 모습은 한낱 쇼에 불과한 것이 드러났다”며 “윤 후보는 이에 대해 해명과 핑계로 일관하지 말고 잘못된 발언이라는 사과가 필요하다”며 윤석열의 발언에 기가 차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광주 주요 거점 21곳에는 윤석열을 규탄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현수막은 '전두환 찬양 망언자 역사가 심판한다', '전두환 찬양·호남 비하 망언자 전 국민이 규탄한다' '전두환 찬양·호남 비하 망언자 역사가 심판한다' 등의 문구를 담았다. #

호남 지역 전·현직 교수 518명은 “반민주적 인권 탄압과 독재 정권의 대명사였던 전두환을 따라 배우겠다는 망언으로 역사관과 정치관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윤석열의 시도 때도 없는 망언은 순간의 말실수가 아니라 머릿속에 뿌리 깊이 박힌 반동적 역사관과 반민주적 정치관이 수시로 튀어나오는 것이다. 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로서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자극하고 이용하려는 작태가 경악스럽다”며 윤석열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

호남에서는 박정희의 독재까지는 옹호하는 사람이 일부 있을지 몰라도 전두환의 독재를 옹호하는 사람은 정말 아무도 없기 때문에 '호남' 운운한 직후 이러한 반응은 당연한 것이다.

이후 윤석열이 '11월에 광주를 찾아 사죄하겠다'고 밝혔지만 반응은 싸늘했다. 5·18 희생자 어머니들 모임인 오월어머니집 김형미 사무총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국민들을 총칼로 죽이고 아직까지 사죄도 하지 않은 사람에게 5·18만 빼면 정치를 잘했다고 말할 수 있냐"면서 "그런 전두환을 칭송하고 이제와서 사과한다고 하니 미쳤다고 생각한다"고 분노하며, "천박한 망언을 일삼는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섰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만일 윤석열 후보가 5·18 묘역에 오면 5월 어머니들 전부 달려가 소금 뿌리고 계란을 던질 것"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용섭 광주시장도 "윤 후보는 광주 방문을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라"며, "저열하고 천박한 역사관을 드러내고도 진정성 있는 사죄 한마디 없이 오만독선으로 일관하고 있는 윤 후보에게 우리 광주를 '정치쇼 무대'로 내어줄 생각이 전혀 없다. 150만 광주시민은 윤석열 후보의 이번 광주 방문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광주에서 탄압받는 모습을 보여 보수 진영을 결집하려는 계산 아니냐며, 광주에서는 이미 윤 후보가 광주를 찾더라도 물리적 충돌은 피하고 무대응·무관심·무표정의 ‘3무’로 침묵하자는 시민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광주 민심’을 전했다.

5.2. 더불어민주당 및 여권

송영길 대표는 "폭정의 가장 큰 피해자인 호남인들을 들먹이며 전두환을 찬양할 수 있나"라며 "광주 시민을 총칼로 짓밟고 인권과 민주주의를 유린하며 온갖 부정·비리를 저지른 전두환 5공 정치가 시스템 정치라면 히틀러·스탈린 정치도 시스템 정치"라고 비판했다. #

조국법무부장관은 “윤석열의 전두환 칭찬.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했다)”며 “윤석열의 본색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

이재명 대선 후보는 광주를 찾아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전두환을 학살 반란범으로 규정하며 윤석열이 “민주주의 또는 인권과 평화를 위해서 어떤 역할도 하지 않았고, 민중들의 피땀으로 만들어진 체제 속에서 혜택만 누리던 분이어서 전두환이라는 이름이 가지는 그 엄혹함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가의 폭력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소멸시효를 배제하고 살아있는 한 반드시 처벌하고 영원히 배상하고 진상 규명하고 기록해야 한다. 전두환은 오래 살아서 꼭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살인강도도 살인강도를 했다는 사실만 빼면 좋은 사람일 수 있다. 무슨 말씀을 더 드리겠느냐"며 개탄했다. 그리고 "올 때마다 잊지 않고 (전두환 묘석을) 밟고 지나간다"며 윤석열에 대해서는 "왔어도 존경하는 분이니 (비석은) 못 밟았겠네"라고 지적했다. # # 하지만 그러고도 결국 본인도 비슷한 수준의 발언을 하여 빈축을 샀다.

윤석열과 서울대학교 동기동창인 기춘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도 “윤석열 이 친구는 나와 같은 시대를 살아왔는데 전혀 다른 기억을 하고 있다. 쿠데타하고 광주에서 학살한 것만 문제일 뿐 다른 일은 잘했다는 식이다”면서 “결과만 합리화할 수 있다면 헌법 체계를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불구로 만든 것도 용서할 수 있다는 식이다. 검찰총장 윤석열이 그렇게 살아왔다는 자백으로 들린다. 검찰총장이 해서는 안 되는 짓 말이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

5.3. 국민의힘 및 야권

5.3.1. 비판론

국민의힘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크게 당황하며 비판하였다. 호남 민심을 껴안겠다며 지난 1년여간 이어져 온 국민의힘의 ‘서진(西進)' 행보[30]가 꼬이고 공들여 짓던 밥에 대놓고 재 뿌린 꼴이 되었기 때문이다. 대선을 앞둔 당 전체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국민의힘 내부에서 감지된다. # 본선 경쟁력인 '중도확장성'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대권 경쟁자이자 과거 전두환에게 세배를 했던 흑역사가 있는 원희룡제주지사 또한 "사람만 잘 쓰면 된다는 인식이야말로 수천 년 왕조 시대의 왕보다도 못한 천박하고 한심한 지도자 철학"이라고 비판했다. # 그러면서 "아무리 좋게 봐도 큰 실언이고, 솔직하게는 본인의 역사 인식과 어떤 인식의 천박함을 나타내는 망언이라고 본다", "국민에게 처절한 마음으로 사죄하고 역사와 대통령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 잘못된 부분들에 대해 시각 교정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이 잘못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는 듯 사과를 미룬 부분에 대해 "지금 그때 5·18 이후 5공 때 그 악몽의 기억을 갖고 있는 온 국민들 그리고 6월 항쟁 때 나섰던 그 사람들하고 지금 전부 싸우겠다는 것이냐"며 “우리를 지금 교육시키겠다는 겁니까? 잘못 생각하고 있다. 참모들이 직언하라”고 권했다. #

전두환의 친인척 비리를 파헤쳤다가 통제불능 검사로 찍혀 반강제로 옷을 벗어야 했던 홍준표 전 의원과 그의 캠프 역시 윤석열 후보를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인터뷰에서 "윤석열 후보가 아무 말 대잔치 한 게 어제 오늘 이야기냐?", "이런 사람과 국가 대사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부끄럽고 창피하다", "우리 당이 독재 세력과 선을 긋는 데 얼마나 오래 걸렸느냐"고 비판하였고[31], 토론회에서도 12.12 군사반란전두환 정부의 실책에 대해 윤석열에게 질의하였다.[32]

홍준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이언주 전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국가 폭력을 휘두른 분이고 헌법 정신에 위반된 정권이었다"면서 "역사의식 전반에 문제가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특히 "설사 그렇게 본인이 일부 생각한다고 해도 대중 앞에서, 대통령이 되실 분이 나와서 말씀하실 수 있다는 것을 보고 굉장히 우려스러웠다"고 덧붙였다.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서는 아래와 같은 비유를 했다. #
보통 우리가 사람에 대해서 얘기할 때 'XX만 빼고 괜찮아'에서 XX의 자리에는 전반적인 평가가 좋은 상황에서 부수적인 것이 들어가거든요. 예컨대 남자를 만나러 가는데 '키가 작은 것만 빼고는 다 괜찮아' 보통 이렇게들 얘기를 하죠. 그런데 '저 사람은 사람을 죽인 것만 빼고 성격은 괜찮아' 이런 식으로는 얘기하지는 않거든요.
유승민 캠프 또한 권성주, 이수희 대변인을 주축으로 윤석열의 발언에 대해 비판 성명을 내었고, 유승민 전 의원 역시 “전비어천가가 역겹다”라며 “5·18의 아픔 앞에 이런 망언을 한다는 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공감능력이 없는 건지, 오직 표 계산에만 정신이 팔린 건지, 아니면 평소에도 아무 생각 없이 살아온 건지, 참 경악스럽고 우려스럽다”고 질타했다. 추가로 “품격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막가파의 망언”, “기업들에게 수천억 돈을 뜯고 세금을 훔쳐서 자기 주머니에 수천억 비자금을 챙겨서 말 잘 듣는 ‘똘마니’들에게 나눠주는 식의 썩어빠진 부패 정치를 윤 후보는 ‘잘하는 정치이고 조직관리’라는 말이냐”며 “이런 저렴한 역사인식과 몰상식한 사람이 보수의 예비후보로 대선에 출마한다는 게 너무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비난했다. 나아가 “이러고도 공정상식을 말하고 부정부패 척결을 말할 수 있나. 국민에게 사과하고 사퇴하는 게 나라를 위해서도, 본인을 위해서도 불행을 막는 유일한 길”이라고 비난했다. 토론회에서 역시 국민의힘 당사에 걸린 사진에 대해 윤석열에게 질의하였다. #

이준석 대표도 이에 대해 미숙한 발언이었음을 인정하며, 5.18에 대한 당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윤석열과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윤 후보의 이번 발언은 이제까지 호남에 상처를 준 이런 발언과는 궤가 완전히 다른 것", “저희 당에서 정치를 하는 분들은 특히 호남 관련 발언을 할 때 최대한의 고민을 해서 발언해야 한다”고 했으며, “당 대표로서 이런 다른 의견들이 당의 기본 정책이나 핵심 가치에 반영되는 일이 없도록 정확하게 선을 긋겠다”고 덧붙였다. 21일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은 정치를 한 적은 없고 통치만 했다'고 평가하며, 동의할 수 없고 그 인식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민심 수습 및 누리호 발사 관련 업무를 위해 급히 호남에 방문했다. ##

김기현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해당 발언에 대해 비판했다. “정치인은 어떤 발언을 함에 있어서 내심의 의도와는 달리 국민들이 어떻게 인식할 것인지를 잘 헤아려 진중하게 해야 한다”고.

국민의힘 당내에서도 여권에 공세의 빌미를 준 건 물론, 김종인 비대위 시절부터 공 들여온 당 차원의 호남동행, 달빛동맹[33]에도 찬물을 끼얹었다며 한탄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윤석열에 대한 징계 역시 거론되고 있다. #

진보야권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심상정 의원은 '본인 정신부터 세척하라'라고 맹비난했다. #

국민의당도 마찬가지다. 안철수 전 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크게 잘못된 발언”이라며 “(경선)1위를 위협받는 위기감에서 탈출하기 위해 일부 당심에 호소한, 의도적으로 계산된 발언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권은희 원내대표도 “윤 후보가 사과로 되돌릴 수 없는 일이다. 학살자의 전리품을 꺼내들고 광주시민을 분열시킨 것에 대해 시민들의 정의로운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

5.3.2. 옹호론

하지만 윤석열을 거드는 의견도 국민의힘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10월 21일 최고위에서 “오늘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적어도 부동산·원전 정책 두 가지만은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전여옥새누리당 의원 역시 윤석열을 두둔했다. 그는 홍준표의 경우 지난 2017년에 '박정희전두환 뒤를 잇는 TK 희망이 되겠다'고 했다"라며 "옹호 발언보다 수위가 높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원희룡 후보도 윤 전 총장에게 '천박한 망언'이라고 직격타를 날렸지만,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넙죽 엎드려 큰 절도 했었다"라며 "윤 전 총장은 망언한 것이 없다. 그가 밝힌 입장문도 적절했다. 이걸 읽고도 공격한다면 극성 친문이거나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라고 했다. #

이에 대해 홍준표는 자신이 2017년 한 말은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를 뒤잇는 TK 출신 대통령이 되겠다는 거였지 그게 어떻게 전두환을 계승한다는 말이 되냐며 거짓으로 음해하지 말라고 반발했다. #

실제 홍준표는 검사 시절 전두환 친인척[34]의 비리를 수사하고 다니다가 안기부와 노태우 정권의 압력에 가로막히고 진급길이 막힌 적이 있었다. 그 이후 검찰에서 쫓겨나듯이 사직서를 썼다. 당시 조직폭력배들의 협박으로 인해 홍준표 후보 외에도 가족 역시 신변보장을 받지 못했다. #

5.4. 언론

조선일보/TV조선을 제외한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성향과 무관하게 이 발언에 대해 비판적이다.

보수언론의 중심축인 중앙일보는 <부적절한 ‘전두환 옹호’ 발언, 윤석열 실언 몇 번째인가>라는 제목의 사설을 내고, "윤석열이 조직 내에서 지휘하던 검찰총장과 정치의 영역이 다르다는 점을 직시하고 말 한마디 한마디의 파급력이 엄청난 대통령에 도전한다면, 윤석열은 실언의 고리부터 끊으라."고 일갈했다. #

또 다른 보수언론인 동아일보도 중앙일보와 비슷한 논조로 사설을 게재했다. #

한겨레는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하는 대신 발언의 정당성을 강변하며 남 탓으로 몰아가는 적반하장이며, 그릇된 역사의식만 문제인 게 아니라 정치인의 기본 자질인 성찰과 공감 능력마저 결핍한 게 아닌지 심각하게 의심해야 한다."고 혹독하게 비판했다. #

다만 조선일보는 윤석열의 전두환 미화•찬양 발언 비판 사설을 내지 않았다. # 또한 TV조선의 정치시사 프로인 '보도본부 핫라인'에서는 신효섭 보도본부 보도위원실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발언 논란을 다루던 중 "그러니까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쿠데타하고 그 다음에 5.18 한 것만 빼면, 5.18 폭동 진압을 한 거죠."라고 발언하는 방송사고를 냈다.

신 실장은 말을 잘못한 걸 깨닫고 급하게 말을 바꿨으나[35], 해당 영상이 박제돼 인터넷 커뮤니티에 일파만파 퍼졌다. 현재 TV조선 홈페이지에 올라온 영상은 해당 부분이 편집된 수정 영상이다. 그렇지 않아도 현재 TV조선은 편향 등의 여러 논란이 있는데 스스로 긁어 부스럼을 만든 셈이다. #

결국 조선일보는 해당 논란이 발생하고 나흘이나 지나고 개 사과 사진 논란까지 추가로 일어난 10월 23일이 되어서야, ‘王자 무속’ 이어 ‘개 사과’ 윤석열의 이해 못 할 행태라는 사설을 내면서 윤석열의 행보를 비판했다. 프레시안은 칼럼을 통해 이런 조선일보에 대해 '2017년 12월 9일, 아무리 외부기고라고 해도 다른 신문들은 게재를 엄두도 못 낼 '전두환 미화' 글을 버젓이 실었던 곳이니 조선일보가 윤 전 총장의 비판 사설을 쓰지 않은 것은 당연한 귀결'이라 비꼬며, 전두환과 윤석열은 은근히 닮은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36]

5.5. 윤석열 캠프

각계에서 비판이 쏟아지자, 윤석열 캠프에 합류한 주호영 의원은 5.18은 분명히 잘못되었다고 말했기 때문에 호남비하가 아니라고 주장했으며, 윤석열 본인은 "제가 무슨 말만 하면 앞에 떼고 뒤에 떼어서 (논란이라고) 한다"라고 불만을 표했다. #[37] 그러면서 자기가 대학생이던 시절 12.12 모의재판에서 판사 역할을 맡아 전두환에게 사형을 선고했다면서 자신의 역사 인식은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

한편 광주 북구 갑을 지역구로 두면서 현재 윤석열 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경진 전 의원은 해당 발언에 대해 개인적으로 사과했으며, 윤석열 후보에게 직접 광주에서 사과할 것을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김경진 의원은 19일날 방영된 MBN 뉴스와이드에 패널로 출연했는데, 해당 발언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45분부터

그러나 막상 윤석열 본인은 기자들에게 광주를 찾아 사과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을 받자, "이게 무슨, 제가 그걸 가지고 호남인들을, 화를 내게 하려고 한 이야기도 아니고..."라고 답하여 사과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자신은 분명히 5.18과 쿠데타는 잘못되었다는 전제를 두고 얘기를 한 거라고 주장하며, 그걸 두고 전두환을 찬양했느니 5.18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느니 하는 것은 너무하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 이후에도 해당 발언에 대해 "국민 위해 뭐든 벤치마킹 하자는 것"이라는 등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는 반응만 일관적으로 보이고 있다. #[38]

윤석열의 이런 반응들에 대해 또 비판이 나오자, 김경진 전 의원은 “토론회 마치자마자 광주로 내려가겠다”, “헌법 전문에 5.18 민주화정신을 반드시 넣도록 하겠다”고 한 윤석열의 발언을 두고 비록 "사과라는 단어는 안 들어갔지만 실질적인 의미의 사과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다"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

5.6. 기타 인터넷 여론

사실 전두환 재평가 의견은 강경 우익 또는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져 있는 주장이다. 자신들의 호남 및 민주당계에 대한 지역비하와 혐오 정서를 박정희와 전두환을 위시한 군사 독재정권 옹호의 형태로 투영하고 있는 것. 물론 이러한 행태가 해당 사이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닥을 기도록 만드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전두환에 대한 옹호가 일반 국민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는 굳이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 사이트들조차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익명으로 하는 말과 정치인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할 말은 다르다며 윤석열의 해당 발언을 비판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강한 친윤석열 성향을 보이며 무비판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엠엘비파크만이 유일하게 윤석열의 해당 발언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

그 외에는, 언론사 댓글에 전두환 옹호 발언이 다수 관찰된다. [39] 그 동안 위에서 인용한 기사들을 참고하면 알 수 있다. 이런 언론사 댓글에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네이버, 야갤, 펨코 등 보수 성향 커뮤니티 사용자들보다도 극단적인 성향을 가진 과거 일베 수준으로 과격한 사람들이 자주 등장한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 이런 전두환 옹호가 사회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의견이 됐다고 보기는 힘들며 시끄러운 소수에 가까운 행태라고 보는 게 합당할 것이다.

5.7. 여론조사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10월 22~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사과와 방식의 적절성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62.8%가 ‘적절치 못하다’고 답변했다. #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10월 23~2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의 발언과 대응방식이 적절했는지를 묻는 조사결과 69.9%가 부적절하다고 했고 25.0%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윤 후보의 발언과 사과 이후 지지 철회의 의향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이전 지지자의 33.4%이 '지지 고수'를, 13.2%가 '지지 철회'를 표시했다. #

MBC의 의뢰로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서 10월23~24일 2일간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는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전두환 씨가 정치는 잘했다'는 윤석열 후보의 발언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9%로 '동의한다' 27.2%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심지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동의한다'는 응답이 49.3%로 절반에 가까웠다. #

10월 26~28일 KBS의 의뢰로 한국리서치에서 윤석열 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의 적절성 여부도 물었습니다. 부적절하다 69.3%로, 적절하다 24.8%보다 40%p 넘게 높았다. #

전두환 발언과 미흡한 사과의 여파로 양자대결, 4자대결 등 가상대결 상황을 묻는 여론조사들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

6. 윤석열의 SNS 사과 여부 논란

"설명과 비유가 부적절했다는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유감을 표한다."
10월21일 오전 국민의힘 당사 '청년정책' 발표식
"그 누구보다 전두환 정권에 고통을 당하신 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 드린다."
10월21일 오후 페이스북

결국 논란으로부터 이틀이 지난 10월 21일 오전, 윤석열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약발표회에서 설명과 비유가 부적절했다는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발언은 제5공화국을 옹호하는 것이 결코 아니었다고 항변하며, 전문가들에게 위임정치를 하겠다는 뜻이 국민들에게 잘못 전달되었다는 비판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어찌 됐든 제가 뭐라고 얘기를 하고 어떤 의도로 얘기를 했든지 그 말이 국민들에 전달되고 나가는 과정에서 적절치 못했다는 비판이 있으면, 그 비판은 수용하는 게 맞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서 그렇게 말씀드린 것이라고 덧붙이는 등,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 억울하다'는 티를 숨기진 못했다. 어쨌든 국민의힘 경선 TV토론 일정이 끝난 뒤 광주를 방문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1 #2

비록 유감을 표명했지만, 전두환의 권한 위임은 벤치마킹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아 성난 여론을 달래기엔 역부족이란 지적이 나왔다. #
거기에다 윤석열이 유감 표명 전인 2021년 10월 20일 윤석열의 공식 SNS에 "그런데 참 이상하죠? 석열이형은 지금도 과일 중에 사과를 가장 좋아한답니다"라는 다소 불분명한 메시지가 붙여진 윤석열이 돌잔치 때 사과를 잡은 사진을 올렸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 일각에서는, 해당 게시물에 사과를 잡는 사진에 지금도 사과를 가장 좋아한다는 문구까지 넣어 자칫 외부 요구에 대한 조롱조의 대응으로 비칠 수있다는 지적과 함께, 21일 내놓은 유감 표명을 예고한 것이더라도 캠프에서 사안의 심각성을 못 느끼고 있다는 인식을 줄 수 있는 부적절한 게시물이란 비난이 나오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 대해 유승민 캠프 권성주 대변인은 전두환 정권 옹호 발언 사과 요구에 '사과'를 잡는 돌잡이 사진을 SNS에 올려 국민을 조롱했다. 더 나아가 본인 계정에 윤 후보 가족을 죽인 정치인이 윤 후보 가족 죽인 것만 빼고 잘 했다고 올리면 가만히 있겠냐. 이렇게 분노가 섞인 논평은 처음이다라고 했다.#

윤영희 국민의당 대변인은 지금 필요한 건 '사과' 사진이 아닌 진심 어린 사과라고 비판했다. #

결국 해당 게시물과 자신의 모호한 유감 표명으로 논란이 더욱 확산되자 당일 오후 페이스북에 그 누구보다 전두환 정권에 고통을 당하신 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글을 올리며 비로소 사과 의사를 표명했다. #

7. 윤석열 반려견 인스타 사과 사진 게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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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윤석열이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사과()[40]를 한 직후, 사과()[41]와 같이 나온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을 잇따라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였고, 이어서 자신의 반려견 토리의 인스타그램에 개에게 누군가가[42][43] 사과를 주는 모습을 찍은 사진[44][45]까지 3차례나 게시하였는데, 이것이 다시금 논란을 촉발하였다. 이게 오히려 전두환 옹호 자체보다도 더욱 큰 논란이 되었다.[46]

윤석열 본인의 의도가 어떤 것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마지막으로 올라온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은 윤석열이 페이스북으로 사과 게시물을 올렸던 이전의 정황을 감안하고 생각했을 때 '사과나 줘버려?\'로 해석될 여지가 매우 다분했다. 이는 사과의 대상인 국민을 개로 비유하여 조롱하는 상식 이하의 모습으로 해석되거나, 본인이 전두환 발언이 실책이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사과한 것을 내심으로는 번복하고 부정하는듯한 의미로 해석되었고 오히려 사과 이전보다 더 큰 논란에 휩싸였다. #

또한 “인도사과” 라는 명칭 자체도 논란의 소지가 아주 다분한데, 그 많고많은 사과 품종 중에서 인도사과로 서진을 찍은 것은 말 그대로 “인도적인 사과도 개한테나 주겠다” 라 해석된다.

어떤 식으로 해석해도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데, '사과는 개나 줘라'는 의미를 노골적으로 비유한 것이라도 당연히 문제지만, 이런 것을 전혀 의도하지 않고 올렸다는 것도 심각한 문제인 것이, 해당 게시물이 논란이 될 것을 아예 생각조차도 하지 못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즉 전두환 관련 논란에 대해 사과한 바로 다음날에 이런 게시물을 올릴 정도로 사안에 대해 전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 보통 국민적으로 논란이 된 사건이 일어난 뒤에는 당사자들은 활동을 자제하고 자숙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불문율을 그냥 무시한 것이기 때문이다. 후보가 특정사안에 대해 '사과'를 한 날에 캠프가 그 사과의 가치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듯한 행위를 하는 것은 분명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다. #

정치권에선 이번 해프닝이 캠프 내 참모들의 보좌 기능의 붕괴를 단적으로 드러낸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전두환 발언에 대한 뒤늦은 사과부터 이 사고까지 총체적 전략 실패로, 경선 국면에서 치명타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런 이해할 수 없는 게시물이 올라오는 것은 캠프에서 참모들의 조언이 전혀 전달되고 있지 않고 명령 하달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뜻"이라며 "직언을 하는 참모가 주변에 없다는 게 단적으로 드러났다"고 평했다.

또한 마지막 게시물에 붙은 해시태그('우리집괭이들은_인도사과안묵어예'와 '느그는추루무라!')의 의미도 앞선 해석과 이어서 생각해보면 상당히 부적절해서 논란이 되었다. 해시태그를 해석하자면 '우리집 고양이들은 사과 안 먹는다. 느그(고양이)들은 츄르(고양이 간식) 먹어라'라는 뜻인데, 앞서 말한 것처럼 사과()를 사과()로 비유한 것이라면 사과를 싫어하는 여론(고양이)과 좋아하는 여론(개)을 둘 다 짐승(개나 고양이)로 비유한 것이라 자신의 지지자들도 낮잡아 비유한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해시태그 말투가 경상도 사투리라 일베 말투 아니냐는 의혹도 잠깐 있었지만, 서울에서 태어난 윤석열이 굳이 방언을 써야 될 이유가 없다며 가라앉았다.

해당 사진은 단 1시간만에 삭제됐지만, 이미 조간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어 대다수의 국민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반발이 강하여 매우 큰 파란이 일고 있다. ##

윤석열 캠프는 결국 10월 22일 오전 입장문에서 “실무자가 가볍게 생각해 사진을 게재했다가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 내렸다”며 “앞으로 캠프에서는 인스타그램 게시물 하나하나 신중하게 게시하겠다”고 밝히며 사과했다. #

윤석열 캠프 관계자는 "토리 인스타그램 계정 관리는 캠프 소관이 아니며 SNS 관리 팀이 별도로 있다"면서도 "누가 관리하는진 정확히 모른다"고 얘기했다. # 중앙일보의 취재에서도 캠프 관계자는 “캠프 내부에서 윤 전 총장 SNS 계정에 대한 접근 권한을 가진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

이후 사과 관련 인스타들은 전부 삭제되었으나, 윤석열 캠프 종합지원본부장 권성동이 라디오 방송에서 "재미로 올린 것이니, 너무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바람에 불에 기름을 부었고, 결국 방송 끝나자마자 즉각 상황을 자세히 모르고 말했다며 사과문을 올렸다.[47] 일각에서는 국민의힘에게 큰 악재인데 왜 장난으로만 치부하냐고 하고 있다. #

문제는 이런 말을 한 사람이 권성동 하나만 있는 게 아니었다는 것이다. 김근식 윤석열 캠프 비전 전략 실장도 국민의 분노를 부채질했다. 김 실장은 "재미있게 한 걸 국민이 받아들일 때는 불편하게 받아들인 것"이라며 국민들을 프로불편러로 몰았다. # 10월초에 불거졌던 윤석열 토론회 손바닥 王자 논란 때도 캠프 측에서 '손가락 위주로 씻은 것 같다'는 납득하기 힘든 변명으로 논란을 더 키웠기에, 윤석열과 그 캠프의 해명과 사과 방식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 진중권은 이런 행태를 보고 선거운동이 아니라 낙선운동한다고 평했을 정도.

이후 윤석열 본인은 22일 토론회에서 "제 불찰이지만 먹는 사과와 가족 같은 강아지를 두고, '사과는 개나 주라'고 생각할 줄 정말 몰랐다면서, 캠프 실무자가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과 무관하게 미리 기획했던 내용대로 해당 사진을 게재한 것인데 공교롭게 시점이 겹치면서 오해를 산 것이라고 설명했다. 'SNS 담당 직원이 사진을 찍었으며 자신의 아내가 사무실에 개를 데려간 것 같다'며 해명하면서 "제가 기획자라서, 책임지고 질책도 달게 받겠다."고 고개를 숙였다.[48] # 그리고 반려견 인스타 계정을 폐쇄한 사실도 알렸다. 하지만 그 뒤에는 "광주의, 당시 상황을 겪었던 분들께 이 분들을 더 따뜻하게 보듬고 위로하겠단 말이 사과의 뜻이었다"고 주장하면서 또다시 논란을 야기했다.

윤석열 후보는 11월 19일 개 사과 논란을 낳았던 토리 인스타그램 계정을 다시 운영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번 생각해보겠다”고 답변했다. #

7.1. 반응

그러나 세간의 반응은 그저 말단 실무자[49]의 실수로 떠넘기는 윤석열 캠프의 해명에 윤석열 주 120시간 노동 발언 논란을 결부시켜 "실무자가 자정 넘어서까지 일하니 역시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주 120시간 노동이 현실화되겠다"는 비아냥 섞인 반응과 함께 어쨌든 "윤석열 본인이 개에게 사과를 준 것은 사실이 아니냐?"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차갑다. #

게다가 자신의 발언에 사과를 하고 그 여파가 진정되기도 전에 올라간 인스타라 풋~ 사과는 개나 주라지로 해석되어 논란에 기름을 붓고 말았다. 실제로 "사과는 개나 주라는 것이냐?", "국민을 개로 아느냐, 충격적이다", "국민을 비꼬는 후보는 처음이다", "대쪽같은 성격이라서 높으신 분들과 사이가 안 좋은 게 아니라, 처세술이 너무 안 좋아서 알아서 적을 만드는 스타일이다"등의 반응이 나오며 여론이 크게 들끓어 격앙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50]

심지어 해당 게시물과 관련해 친윤석열 성향으로 유명한 엠팍에서조차 '후보가 사과하고 끝난 일인데 2차로 불을 질렀다'는 의견까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 목소리는 엠팍 내에서 소수에 불과하다. 대부분은 전두환 발언 자체가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 왜 사과를 해서 일을 키웠냐, 그래서 윤석열 안 찍고 민주당 찍을 거냐 식의 극단적인 윤빠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 #1#2[51]

전국 각지의 대학에는 윤석열을 규탄하는 대자보가 게재됐다. #

광주전남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 사무실 앞에서 '국민을 개돼지로 바라보는 국민의힘은 해체하라'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국민의힘의 행보를 보면 국민들을 얼마나 개돼지로 보며 기만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

7.1.1. 언론

언론들은 성향에 관계없이 대부분 윤석열과 그 캠프를 비판하는 상황이다. 특히 당일 오전에는 윤석열의 인스타그램 관련 기사들이 대다수 언론사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면서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신문 기사뿐만이 아니라 방송 뉴스에서도 꽤나 중요하게 반복적으로 다루고 있다. SBS에서는 윤석열의 전두환 찬양•미화 발언과 인스타그램 개+사과 사진 논란을 첫 번째 꼭지로 다루기도 했다.

다만, 일간지 중 조선일보만 유일하게 해당 내용을 보도하는 기사 개수가 타 언론사에 비해 적은데다, 기사 자체도 작게 보이도록 배치하는 등 이 사건을 일부러 축소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 윤석열의 TV토론 실력이 늘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전두환 미화 발언을 "갑자기 튀어 나오는 말실수"라고만 치부하고 넘어갔다. # 이는 네이버 뉴스도 마찬가지인데, 일부러 잘 보이지 않게 기사를 배치한 구도로 네티즌들의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러나 평소 보수 쪽에 우호적이던 네이버 이용자들도 이번 사건에서만큼은 온통 윤석열 비판 댓글로 도배가 되어 있는 중. 결국 조선일보도 사설을 통해 해당 사안을 비판했다.

7.1.2. 더불어민주당 및 여권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은 "윤석열 후보가 전두환씨를 찬양하고도 반성은커녕 먹는 '사과' 사진으로 2차 가해를 남발 중"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한국판 홀로코스트 부정 처벌법이 필요하다"며 "(윤 후보의) 그동안의 비상식적인 발언과 철학으로 봤을 때 새삼스럽지 않지만, 전두환 찬양으로 또다시 아파할 우리 시민께 송구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시민을 살해한 자를 찬양하고 옹호하는 행위는 결단코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송영길 대표는 "사과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어디 강아지한테 사과를 주고"라며 "이런 식의 국민을 조롱하는 행위는 해선 정말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 그리고 "윤석열씨의 최근 전두환 찬양 망언은 단순히 특정 지역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6월 항쟁 이후 지금까지 쌓아왔던 민주공화질서의 기본 가치관을 뒤집는 막말"이라고 규탄했다. #

대선 경선 패배 이후 침묵을 이어온 이낙연 전 대표는 "윤석열씨의 언동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며 "특히 전두환씨를 옹호한 그의 망발은 바닥을 알 수 없는 그의 무지와 저급한 역사 인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과 요구가 빗발치는데 '사과' 사진을 SNS에 올린 그의 처사는 국민을 향한 조롱인지, 세상에 대한 무감각인지 어이가 없다"며 "윤씨는 이미 대선주자의 자격을 잃었다. 광주와 전두환 독재 희생자들께 머리 숙여 사죄하고, 대선주자 행세를 그만두라"고 일갈했다. #

윤호중 원내대표는 "윤 후보가 사과를 요구 받자 SNS에 돌잡이 사진을 올리고 지금도 사과를 가장 좋아한다는 문구까지 넣어 조롱했다. 사과를 하고 나선 자기가 키우는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렸다"고 지적하며 "지역주의, 노동천대, 인종차별에 이번엔 극우 본색까지 더해진 것이다. 얕디얕은 윤 후보의 바닥이 다 드러났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병원 민주당 최고위원은 "국민을 개에 비유하며 사과나 먹고 떨어지라고 조롱한 것"이라고 맹비난하며 "윤 후보가 국민을 개돼지로 알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다. 윤 후보는 준비된 독재자"라고 비판했다.

김영배 민주당 최고위원은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은 윤 후보가 진정한 사과를 요구하는 국민을 개로 보는, 한마디로 막장 드라마"라며 "국민에게 일베식 사과 폭탄을 던진, 용서할 수 없는 테러이고 양심과 상식을 개에게나 주라는 '막가파'식 망동"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윤 후보가 언론에는 적당하게 말 장난으로 유감표시 정도를 하고, 뒤로는 국민을 개돼지로 조롱하는 일을 일삼는다"면서 "석렬이형, 사과나 먹고 그냥 사퇴해"라고 일갈했다. #

설훈 민주당 의원은 "여론에 밀려 사과했지만 윤씨 본심은 사과할 마음이 추호도 없었던 것이다. 무늬만 사과를 한 뒤, 국민을 조롱하고 우롱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주 120시간'의 천박한 노동관, 가난한 사람은 불량식품이라도 먹게 해야 한다는 망언 등 윤씨는 정치할 자격도 없고 준비도 안 된 사람"이라며 "호남에 상처를 주고 사과하며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린 것은 일베나 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뭔 뜻인지 어리둥절했는데 가만 뜯어보니 '옜다, 사과나 먹어라' 국민을 개라고 보는구나"라며 "내가 개라고, 이런 개 같은 경우가 있나. 정말 개판이네"라고 질타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갈수록 가관이다. 전두환을 찬양하질 않나, 사과하랬더니 국민을 개에 비유하질 않나, 그걸 지적하자 재미를 더한 거라고 하질 않나"라며 "윤 전 총장과 그 무리들은 국민들에 대한 존중은 고사하고 일말의 예의와 눈치도 없다"고 비판했다.

김성환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어차피 대중들은 개·돼지입니다' 영화 내부자들에 나오는 명대사다. 윤석열 후보는 전두환 찬양에 대한 사과가 아무래도 못마땅한 모양"이라며 "사과는 개나 먹으라는 윤씨. 영화는 현실 같고 현실은 더 영화 같은 상황이다. 그런 사람이 대선 후보이니 개가 된 국민의 마음은 참담하다"고 말했다.

전재수 민주당 의원은 "두 가지 문제가 있다. 첫 번째는 전두환 정권에 대한 찬양 문제를 호남으로 특정한다. 또. 왜 호남 가서 사과하나, 대한민국 국민 전체에게 사과해야 한다. 두 번째는 '송구합니다'라고 했다. 여전히 사과하고 있지 않다. '유감'과 '송구'는 '사과'하고는 완전히 틀리다. 흔쾌하지 못하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쯤이면 우연이나 실수가 아니라, 자신에 대한 비판을 조롱으로 응수한 것이라 볼 수 밖에 없다"며 "국민을 '개'에 비유하고 '사과'로 조롱한 것이다. 전씨 관련 망언으로 처참한 역사관을 드러내더니, 이제 국민을 얕잡아 보는 속마음을 드러내고 만 것"이라고 꼬집었다.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후보는 일말의 부끄럼도 없이 상식과 금도를 벗어난 망언과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전두환씨와 달리 총칼은 들지 않았지만, 총칼에 가까운 망언으로 세상을 난도질한다"고 했다. "국민 얼굴에 먹칠하며 나라를 망칠 불량후보 윤석열 후보를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가"라며 "정치권의 '수치의 표상'인 윤석열 후보는 최소한의 수치심이 남아있다면 자진 사퇴하라"고 말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사법시험 합격 후 국민 앞에 위세 부리고 국민 위에 군림하는 일만 하다 보면 공감능력 -100의 사시(司試)오패스가 된다. ‘전두환 칭찬 망언’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일어나자 마지 못해 유감 표시를 한 후 사과를 개에게 주는 사진을 올리는 사람을 무엇이라고 불러야 하는가?”라고 직격했다. 이어 윤석열이 “‘사과는 개나 줘라’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진지한 반성은커녕 국민을 우롱한다”고 비판했다. #

동아일보 해직기자이자 재야민주화 운동가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축소·은폐됐다는 사실을 확인해 '옥중메모'를 쓴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은 이날 한겨레에 <윤석열씨, 정치 그만두시오>라는 기고문을 냈다. 이 이사장은 전두환 정권에서 자신이 겪은 삼청교육과 민주화운동 탄압을 나열하며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팔십 나이에 다시 나설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한탄했다. 

7.1.3. 국민의힘 및 야권

윤석열의 소속당인 국민의힘과 야권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대부분의 언론들이 그랬듯 위아더월드로 윤석열을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 또한 22일 오전 SNS에 "아침에 일어나 보니 뭐 이런 상식을 초월하는...착잡하다"라는 글을 올렸다. 페이스북# 그동안 이준석은 윤석열의 계속된 설화(舌禍)에 대해 "특정 후보의 문제에 대해 당대표가 언급하는 것은 경선 개입이 될 수 있다"며 최대한 반응을 자제해 왔다. 하지만 이번 사과 사진 게시에 이례적으로 이런 반응을 낸 것이다. 이번 논란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수 있는 부분. 이에 대한 여론은 "당대표가 당무나 제대로 할 것이지, SNS에 한탄하는 게 적절한 처신이냐?"는 부정적인 평가도 있으나, 대체로는 "정치인으로서 하나의 정무적 행동이다"라는 의견이다.

홍준표 캠프여명 대변인 또한 "가뜩이나 엎드려 절받은 국민의 뒤통수를 쳤다. 윤석열 후보는 국민과 지지자들을 모두 우롱했다",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은 위장당원이고 개로 폄하했다.", "윤 후보의 실수를 교정하기 바란 시민들에 대해 사과하는 척 하면서 우롱했다.", "사과는 개나 줘"라는 논평을 내며 비판에 가세했다. #

홍준표 본인도 "국민과 당원을 개취급하는 이런 후보는 후보를 사퇴하는게 맞지 않는가"라며 "대선 경선을 이런 유치한 조롱과 장난질로 하면 절대 안 된다. 같이 경쟁하는 제가 부끄럽다"고 했다. 다른 글에서는 "부적 선거에 이어 개 사과까지 갈데까지 간 야당 경선이다. 그만 두시고 매일매일 토리와 부인과 같이 인도사과 게임이나 하시라"고도.

유승민 캠프권성주 대변인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후보를 보고 있다."며 "윤석열은 자신의 망언에 대한 사과 요청에 과일 사과 사진을 SNS에 올려 국민을 조롱하더니, 끝내 겨우 '송구'하다 말한 그날 심야엔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추가로 올렸다"고 비판했다. # "앞에서 억지 사과하고, 뒤로 조롱하는 기괴한 후보에게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은 절대 없다"는 논평도 냈다.

원희룡제주지사 캠프의 신보라 수석대변인은 “사과를 개에 건네는 사진이 걸린 시간 동안 국민이 느꼈을 깊은 절망감을 생각해보라”며 “전두환 발언으로 국민께 큰 상처를 주었음에도 후보나 캠프나 진실한 반성이 없다. 돌이킬 수 없는 후폭풍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윤석열의 발언을 옹호했으며, 친윤 성향으로 평가되는 김재원 최고위원조차 이것에 대해서는 말문이 막히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 영상

이처럼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윤석열 후보와 윤석열 캠프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윤석열 후보에 대한 반발이 매우 극심한 상태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이 분은 정신 세척부터 하지 않으면 더 이상 광주 출입은 어려울 것 같다"고 비판했다. #

김윤 국민의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극단적으로 누군가가 역으로 윤 후보 캠프에 침투해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럴 정도로 황당한 일”이라며 조롱의 의미로 ‘해킹설’을 꺼내들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개판이네.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마라.’라며 비판했다.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대선후보 경쟁에 뛰어든 윤석열 후보가 '개 사과'로 치명적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수많은 막말과 실언 논란은 많았지만 이번건은 급이 다른 치명적인 문제였다는 것이다. #

8. 이후

이 사건으로 인해 윤석열의 지지율은 유의미할 만큼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KSOI 여론조사에서 윤석열의 지지율은 3.5% 하락했고, 해당 논란에 대해 응답자의 62.8%가 '적절하지 못하다'고 응답했다. #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의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한 경쟁력 조사에서 윤석열은 28.8%를 기록해 38.9%를 기록한 홍준표 전 의원에게 밀렸다. #

또 이재명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33.6%로 이재명(37.5%)에 뒤졌다. 그 전 주 같은 조사에서는 윤석열 37.1%, 이재명 35.4%였으니 4% 하락하고 역전까지 당했다. 여러 조사에서 일괄적으로, 치명타를 입었다는 평이 나온다. #

이 사건처럼 즉흥 발언을 하면 또 문제가 터질 거라 생각한 건지, 10월 25일 대전시당의 국민캠프 충청권역 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윤석열은 스타일을 바꿨다. 준비해온 원고를 그대로 읽는 모습을 보였다. 기자간담회에서는 질문에 단답형으로 답하면서 불필요한 말을 줄이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

그러나 개 사과 사진에 대해 사과한 직후인 10월 23일, 당원들에게 보낸 단체 문자메시지에서 “어떤 것도 저들의 공격거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더 경계하고 더 단련하겠다”는 말을 썼다. 비판을 ‘부당한 공격’으로 규정한 것으로, “호남인들을 화내게 하려고 한 얘기도 아닌데 내 발언을 곡해한다”는 초기 반응과도 맥을 같이 한다.

이에 유승민 캠프는 “윤석열 후보가 본심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유승민 캠프의 이수희 대변인은 24일 “결국 ‘전두환 정치 잘했다’ 발언은 잘못한 게 아니고, 본인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이 공격거리로 트집잡은 것이라고 계속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논평을 내어 “공식적으론 ‘송구하다’며 잘못을 구하는 척 하다가, 자기 편 앞에서는 ‘저들의 공격거리’라며 마치 희생양이 된 듯 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자신이 자초한 ‘전두환 망언’에 대해, ‘개 사과’에 대해 무엇이 잘못인지조차 여전히 모르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

그 뒤로도 또 며칠 만에 윤석열 캠프는 지난 2017년 5.18 단체를 '어용단체'라고 비난하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라고 지칭해 막말 논란을 빚은 바 있는 이채익 의원을 영입하는 등, 여전히 잘못을 깨달은 것인지 의문이 제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 일련의 사건이 채 잊혀지기도 전인 10월 26일에 전두환의 친구이자 후임자 노태우사망하면서, 두 사람의 과오가 다시 한 번 주목을 받는 예상치 못한 우연도 있었다.

하지만 11월 5일 결국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여론조사에서는 37.94% (환산득표 13만8천)를 얻으면서 48.21% (환산득표 17만5천)를 기록한 홍준표 후보에게 10% 이상 차이로 뒤졌지만, 당원 투표에서 8만표 이상의 격차로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결국 대선 직행 티켓을 거머쥔 것. 민심과 당심이 극명하게 엇갈린 결과가 나왔다. 참고로 저 발언을 잘했단 얘기가 가장 높이 나온 연령대가 6070인 국민의힘 지지층이였기 때문에[52] 이런 결과가 나온 건 어찌 보면 당연했다.

그 후 12월 11일에 이재명이 대구·경북을 찾아 "전두환이 삼저호황을 잘 활용해서 경제가 망가지지 않도록, 경제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건 성과인 게 맞다"고 발언했다. 이에 윤석열·국민의힘 지지자들과 이재명 안티들은 이제 이재명과 그 지지자들은 윤석열의 해당 발언 갖고 뭐라 할 자격 없다고 반응했다.[53]

8.1. 윤석열의 광주행 정치쇼 논란

그러나 윤 전 총장의 사과는 입을 떼기 전부터 진정성의 의심을 사고 있다.

당장 전두환 옹호 발언을 두고 마지못한 늑장 사과로 넘어간 것도 모자라, 개 사과 사진에 대해선 "소소한 문제"(김경진 대외협력특보), "지엽적"(윤희석 공보특보)이라고 회피하며 납득할 만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서다.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겠다면서도, 사과의 주제마저 본인들이 제한하는 적반하장 행태에 반성의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당장 광주에서부터 반발이 터져 나왔다. 윤 전 총장의 정치쇼 무대로 광주를 활용하지 말라는 일침이다.
한국일보 광주행 서두르는 윤석열, 결자해지? 정치쇼?..."진정성 있는 사과부터"
하지만 지역의 반응은 차갑다.

'보여주기식 방문으로 보수 세력을 결집하려는 의도', '일부러 계란 맞으러 광주를 찾는 것', '봉변 당하려고 오는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정치적으로 악용할 게 뻔하니 '제발 오지 말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광주가 반발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동안 보수진영의 정치인들이 정치적 위기 때 광주 방문을 강행해 물세례나 봉변을 당하고 여론을 전환시키려는 시도는 종종 있었다.
뉴스1 "윤석열, 제발 오지 말라" 광주 시민들 반발하는 이유…슬픈 경험칙
윤석열은 이후 광주에 가서 사과를 하겠다고 하지만 이게 정치쇼라는 비판을 받았다. 일부 보수 정치인들이 정치적 위기 때 광주 방문을 강행해 일부러 물세례나 봉변을 당하고 여론을 전환시키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기 때문.[54] 광주시민들이 침착하려고 해도 '프락치'를 풀어 자작극을 벌이는 경우도 있었던 게 현실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윤 후보가 광주에 안 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만약 온다면 유리한 상황을 도출하기 위해 연출하지 못하도록 경찰로 하여금 윤 후보를 철저하게 보호하겠다"고 말한 게 괜히 그런 게 아닌 거다.

윤석열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내에서도 윤석열이 많이 맞을수록 유리, 계란까지 맞아주면 더 호재라는 등의 황당한 주장 등을 늘어놓기도 하였다. # @

당연히 윤석열을 지지하는 친윤, 대깨윤 같은 극렬 지지자들을 제외하곤 보수내에서도 대부분 차가운 반응들이다. 홍준표는 대놓고 광주행을 강행하려는 윤석열에 대해 방문쇼를 그만두라고 일갈했다. #

그리고 2021년 11월 5일 윤석열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됨으로써 이러한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후보선출 이후 11월 10일 광주에 찾아간 윤석열은 해당 발언에 대해 뒤늦게 사과하고,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올려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으나, 항의로 인해 5.18 묘역에는 들어가지 못했고 대신 그 앞에서 사죄문을 읽고 머리를 숙였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저는 40여 년 전 5월의 광주 시민들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피와 눈물로 희생하신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광주의 아픈 역사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되었고 광주의 피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꽃피웠습니다. 그러기에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는 5월 광주의 아들이고 딸입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슬프고 쓰라린 역사를 넘어 꿈과 희망이 넘치는 역동적인 광주와 호남을 만들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여러분께서 염원하시는 국민통합을 반드시 이뤄내고 여러분께서 쟁취하신 민주주의를 계승 발전시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과문 전문 출처
광주시민 당사자들은 그의 사과에 대해 혹평했는데 5·18 기념재단 조진태 상임이사는 "사과를 하려면 사과를 받을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와 존중의 태도가 필요하지만, 오늘 윤 후보의 행보는 지극히 일방적이었다", "본인 마음대로 사과를 하고선 무엇을 더 하라는 말이냐는 식의 이미지가 강하게 풍겼다"고 평가했다.

5·18 부상자회 박갑술 회장 역시 "전두환 옹호 발언 등 자신이 말한 것을 사과하기보다 5·18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를 하고 간 것에 불과했다"며 "우리가 기대했던 사과의 진정성을 윤 후보에게서 찾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오늘 방문은 사과가 아니라 본인 홍보를 하기 위해 온 것 같다,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의 참배를 막기 위해 5·18 민주묘지를 지키고 있던 5·18 관계자도 "상처 입은 사람에게 사죄한다는 윤 후보의 말은 변명으로 느껴질 뿐"이라며 "우리의 마음을 달래주는 말은 하나도 없었다. 진정성 있는 사과라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참배도 제대로 하지 못한 가짜 참배였을 뿐, 우리가 봤을 땐 광주에 오나 마나 한 일이었다"고. #

일단 말로 사과는 했지만 5·18 왜곡·폄훼 등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이나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등에 대해 구체적인 조치나 언급은 하지 않았고, 그날 목포의 한 민어횟집에서 전직 목포시의원들과 폭탄주를 곁들인 거한 잔치급 저녁회식을 벌인데다 이때 돈을 내지 않고 얻어먹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선거법 위반 논란으로 번지며[55] 싸늘한 여론은 좀처럼 반전되지 않고 있다. #

8.2. 전두환의 장례식 조문 참여 의사 논란

2021년 11월 23일 전두환이 향년 90세의 일기를 마치고 다발성골수종에 의해 사망하자 이에 대해 “돌아가신 분에 대해서는 삼가 조의를 표하고 유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조문 여부에 대해서는 “언제 갈지는 모르겠지만 일정을 좀 봐야겠다”면서도 “전직 대통령이시니까 가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그러면서 ‘전 전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아무런 말도 남기지 않고 사망했다’는 지적에 “지금 돌아가신 분이고, 상(喪) 중이니 정치적인 이야기를 그분과 관련지어서 하는 것은 시의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전 전 대통령의 국가장’에 대한 질문에도 “정부가 유족의 뜻과 국민 정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하지 않겠냐”고 했다. # 마찬가지로 김기현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한국사의 한 싫든 좋든 많은 여러 가지 논란을 벌였던 분이고 한국사의 한 장면을 기록했던 분"이라고 말하며 조문에 갈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다른 분들 이야기는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조문하는 것이 인간으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전두환이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를 이미 박탈당한지 오래고, 윤석열은 광주를 방문하며 전두환이 저지른 민주주의의 파괴와 그로 인해 희생된 광주 시민들을 기리겠다며 방문했는데 단지 망자에 대한 예의를 운운하며 이에 대한 논평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바로 2주 전에 민주화 정신을 받들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로 세우겠다는 입에 발린 소리와는 달리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세력에게 자신을 어필하려고 노력하면서 그 철천지 원수인 전두환이라는 독재자의 장례식에 조문을 가는 이중적인 모습은 호남 표심 타격뿐만 아니라 윤석열이라는 사람의 민주주의에 대한 가벼운 가치관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수 있다.

결국 윤석열은 최초 입장 표명 2시간만에 조문에 대한 계획을 번복하며 가지 않는 것으로 정했다. 주변 정계 인사들의 조문 거부 입장을 지켜보며 눈치를 보다가 본인만 홀로 조문을 갈것을 우려하여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조문이라는 것은 행위보다는 방문하려는 의사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이고 그것에 정치에 대한 신념이 깃드는 것이며 결과적으로 이러한 간보는 태도 역시 조문이라는 행동의 정치적인 손익계산을 따져보고 이익에 따라서만 움직이는 기회주의적인 모습으로 해석될 수 있어서 이와 관련된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전두환 씨는 명백하게 확인된 것처럼 내란 학살 사건 주범"이라며 "이 중대범죄 행위를 인정하지도 않았다. 참으로 아쉽게 생각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입장을 밝히고, "현재 상태로는 아직 조문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따로 본인이 조문할 계획은 없으나 당내 구성원들의 개인적 판단에 의해 자유롭게 조문하라고 말했다. 다만 당을 대표해 조화는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1] 뉴라이트전광훈 같은 극우 인사들조차 공식적으로든 비공식적으로든 이승만을 '건국 대통령'으로 찬양하면 찬양했지 전두환 찬양은 비공식 석상에서도 하지 못하는 판이다.[2] 그나마 우리공화당이 전두환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옹호하고 있지만, 우리공화당은 명목상 정당이지 박정희-박근혜 부녀와 전두환으로 이어지는 군사독재정권을 맹목적으로 숭배하는 팬클럽이라고 봐야 한다. 2021년 12월 31일 박근혜가 특별사면으로 석방되자 그녀가 입원 치료중인 삼성서울병원 주변에서 강추위와 코로나를 무릅쓰고 석방 축하집회를 열었던 박정희 박근혜 골수 팬클럽에 불과하다.[3] 윤보선상징적 국가원수최규하는 사실상 대통령 권한대행 수준이었다.[4] 실권을 가진 대통령 중에서는 압도적으로 존재감이 흐린 노태우와 너무 옛날 사람인 이승만보다는 높긴 하며, 생전의 김영삼IMF 외환위기의 여파로 전두환보다도 낮게 나오는 굴욕 중의 굴욕을 겪었다.[5] 흔히 삼청교육대로 범죄자들을 때려잡았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 삼청교육대에는 치적쌓기식 사업이 되어 잡범들과 무고한 사람들이 훨씬 많이 끌려가 부당한 희생자들이 많이 발생했으며 그 중에는 어린 청소년들까지 있었다. 그 후, 오히려 범죄율과 인신매매는 증가했고, 정치깡패 난동 등 까일 거리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박정희와 전두환도 조직폭력배가 자리 잡고 성장하지 못 하게 한 것에 대한 기여도는 있었지만 한국에서 깡패와 조폭이 정리된 것은 노태우 대통령이 실시한 범죄와의 전쟁 때라고 할 수 있다.[6] 그나마 전두환이 '부랑아 퇴치에 기여'했다고 박인근 원장에게 국민포장·훈장을 수여하는 만행을 저지른 건 형제복지원의 실체가 밝혀지지 않은 시점이에 진짜 모르고 준 거라고 쳐도, 전두환은 형제복지원의 실체가 드러난 후에도 김주호 당시 부산시장에게 "박 원장은 훌륭한 사람이오. 박 원장 덕분에 거리에 거지도 없고 좋지 않소?"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망언을 남기며 박인근의 만행을 덮었기에 빼도박도 못하게 되었다. 결국 박인근은 전두환의 비호 덕분에 짧게 감옥살이를 한 후 고통에 시달리는 피해자들을 뒤로 한 채 1천억대 자산가가 되어 형제복지원 사건의 재조명 전까지 누릴 건 다 누렸다. 공교롭게도 해당 옹호 발언 이틀 후 꼬꼬무에서 형제복지원 사건을 다루는 에피소드가 방영되었고 어김없이 박인근에게 포장을 주는 전두환 모습이 등장하자 사람들은 윤석열을 속으로 욕하며 시청했다.[7] 지금도 수도권 집중 문제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부울경의 경제 규모가 수도권의 60~70% 수준에서 30~45%로 무너뜨린 원흉이 국제그룹동명목재 해체로 보는 시각도 많다. 저 두 기업이 계속 존속했다면 부울경에 있는 각종 산업시설들 간의 시너지 효과로 간사이 수준으로 혹은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세계적인 대도시권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충분했다.[8] 이 중에서 7천억 원은 대기업을 상대로 갈취했다는 말이 있다. 게다가 이 비자금 9,500억은 2020년대가 아닌 1996년에 확인되었을 때 기준이므로 2022년 환율로 환산하면 무려 1조 9,200억 원에 이른다.[9] 1982년 초대 체육부 장관을 맡았고, 1982년부터 1983년까지는 내무부 장관에 앉았다.[10] 1987년 1~5월 내무부 장관에 앉았다.[11] 1985년에는 총무처 장관, 1986년에는 체육부 장관에 앉았다.[12] 1984~1988년까지 감사원장을 맡았다.[13] 차라리 김재익을 등용해서 대한민국 경제를 살렸다 정도로만 말했으면 논란이 되더라도 이렇게까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실제로 전두환-노태우 집권 시기가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 전성기라고 볼 수 있기 때문. 3저 호황 덕이라는 말도 있으나, 김재익을 등용시켜서 대한민국 경제를 발전시킨 것은 3저호황 이전부터라는 평가도 있는 만큼 3저호황 덕분이라는 말은 옳지 않다.[14] 그리고 김재익 본인 스스로도 지인들이 독재자 밑에서 욕한다고 비난 하기도 했고 본인 역시 전두환이 독재자인 것은 부정하지 않는 등 전두환에 대한 감정도 별로 좋지도 않았다.[15] 안철수가 대선공약에서 군 인사권을 군에게 양도하겠다는 헛소리를 했다가 엄청난 욕을 얻어먹은 것도 저 하나회 같은 사조직 때문이다. 군사독재를 겪은 국가에서 문민통제를 부수겠단 말을 누가 좋아하겠는가?[16] 잦은 인사오류 + 민간인 상대 문제 행위 + 작전지휘권을 참모 이하에게 맡겨 놓은 사례 다수 + 전투수행능력 부족 + 무기 밀매 및 적성화기로 거짓보고(없는 군공 있다고 속이기) + 연대장 부임 이후 파티가 너무 잦음 등.[17] 그리고 저런 주장을 한 조천성 장군은 오히려 박정희의 눈 밖에 나서 더 이상 진급을 하지 못 하는 불합리함을 겪고, 1977년 육군 소장으로 전역했고, 이후 행적이 알려지지 않다가 민주화가 이뤄지고 나서인 1987년에 와서, 한국가스공사 이사장으로 취임할 수 있었다. 2007년 4월 14일 암으로 사망했다.[18] 제대로 한 일이 없다기보단 제대로 한 일이 존재하기는 하나 과오가 그를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다. 애초에 공을 남겼다는 독재자들도 과가 너무 크면 그 공이 가려지는 것은 언급하는 게 버거울 정도로 흔한 일이기에 전두환의 공이 재조명받지 않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하다못해 6공화국에서 가장 무능하다 평가받는 박근혜조차도 전두환마냥 부정하게 정권을 탈취한 인물은 절대 아닌 데다가 유아, 임산부까지 포함한 자국민 수백 명을 직접적으로 학살하는 미친 짓은 안 했다.[19] 1999년 9월, 노태우가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전 대통령의 성격은 일이 벌어지면 누구보다 먼저 뛰어나가는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열심히 뛰다 보면 기회도 많지만 자칫 남과 충돌할 수도 있고, 고립될 수도 있고, 쓰러질 수도 있지 않겠어요? 그렇게 쓰러지지 않도록 중심을 잡는 것이 내 역할이었다고 봅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20] 그래서 유승민이 토론에서 윤석열의 이 발언을 두고 비판한 것이다.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과 인재를 보는 안목 역시 본인이 어느 정도 식견이 있어야 판단이 가능하니.[21] 실제로 이완용은 관료로서는 매우 유능한 인재였다.[22] 온갖 전쟁범죄들이 모두 저런 정책에 나오는 긍정평가를 모두 상쇄해버렸기 때문이다. XX하면 어떠냐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지 같은 소리가 개소리인 이유. 당시 같은 추축국이었던 일본에서조차도 90년대 초중반에 나치 독일을 모티브로 한 모덴군을 토벌하는 메탈슬러그가 만들어져 흥행했을 정도니 말 다했다.[23] 실제로 전두환을 제외하고도 나름 업적을 세운 지도자들이 악행이 너무 크면 그 공적이 0으로 취급받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다.[24] 2020년 수권법 비스무리한 법을 일시적으로 시도한 적이 있기에 독재자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다.[25] 개발독재가 2차 산업 발전에 성공한 사례는 있어도 3, 4차 산업을 발전시킨 사례는 없다. 더욱이 개발독재로 인한 산업 성장은 필연적으로 정경유착 문제를 심화시킨다.[26] 애초에 하나님 이외의 대상을 하나님보다 더 추종하는 행위를 우상숭배로 터부시하는 기독교에서 특정 정치인을 추종한다는 것이 모순이다.[27] 이명박청와대에 전직 대통령을 초대해 연회를 베풀자 YS가 MB에게 대놓고 "전두화이는 와 불렀노? 쟈가 무슨 대통령이고. 죽어도 국립묘지 몬 가는데."라고 했으며 전두환이 와인을 찾자 "니는 청와대에 술 쳐무러 왔나?"라고 면박을 주어 빡친 전두환이 집으로 가버리는 바람에 갑분싸가 됐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다. 참고로 YS가 전두환보다 연상이고 정치 경력도 선배라 반말을 갈길 수 있었다.[28] 문현교차로는 반5공 시위의 단골 장소여서 부산 시민들끼리는 문현동 바로 북쪽에 붙어있는 전포동을 두고 전두환도 포기한 동네라서 전포동이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었으며, 마산아재 항목에 나와 있다시피 전두환에 대한 분노는 시위를 주도하던 대학생들뿐만 아니라 중, 장년층에게도 있었다.[29] 다만 경북 구미시의 경우 정통성이 부족한 전두환이 전임 대통령인 박정희를 깎아내리는 바람에 전두환을 호의적으로 보지 않았다. 박근혜는 이 때가 자기인생 가장 암흑기였다고 이야기했다. 윤석열이 최근 구미시를 방문했을 당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구속 건으로 인해 우리공화당극우 단체들에게 뭇매를 맞은 것도 비슷한 논리다.[30] 실제로 이준석 취임 후 호남에서만 신규 당원 1만여 명이 나오는 등 가시적 성과가 이어졌다. 또한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철거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한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망언으로 국민의힘이 광주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있던 와중에 윤석열이 제대로 재를 뿌린 것이다.[31] 참고로 그 독재세력은 민정계를 얘기하는데, 박근혜가 민정계의 비호를 엄청나게 받은 사람이였다.[32] 안 그래도 홍준표는 윤석열에게 "두테르테 같다."는 소리를 들어서, 감정이 안 좋은 상태였을 것이다.[33] 무려 10여 년 전부터 광주와 대구에서 지역화합사업을 하면서 지역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펼친 정책이다. 5.18 민주화운동 추모제 때 권영진 대구시장이 참석한 적도 있다.[34] 누나 전명렬, 형 전기환 등[35] 그 와중에 5.18 민주화 운동을 진압했다고 수정하여 민주화 운동을 진압했다는 건 대체 뭔 소리냐는 말도 나왔다.[36] 사실 조선일보는 윤석열이 대선주자로 각광받기 시작할 무렵부터 노골적으로 그를 밀어주며 결국 실제로 그렇게 되도록 만든 곳이다. 검찰총장으로서 자신을 임명한 정부와 각을 세울 때 전적으로 그의 관점에서 문재인 정부의 문제를 비판해왔고, 여론조사에서 야권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자 그에게 검찰총장 이상의 정치적 역할을 부여했다. 사퇴 기자회견을 전하는 날은 기사 제목부터 정치참여를 기정사실화하고, 그 뒤부터는 야권 대선주자로서 윤석열의 역할을 조언했다. 인터뷰를 하며 스피커 역할을 해주고, 4개월간의 공백기에도 소소한 소식을 전해주며 주목도를 이어갔다. 전격 입당과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과정에선 철저하게 윤석열의 손을 들어주며 이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신선한 공약이나 미래비전을 보여주지 못한 채 각종 막말 논란처가의 각종 비위로 입길에 올라도 비판이 없었고, 기대감을 드러내는 내용만 지면에 담았다. 자사출신 논설위원 이동훈이 윤석열 캠프 대변인에 직행한 것에 대한 반성이나 입장은 물론 없었고, 이후 이동훈이 포항 가짜 수산업자 사기 사건에 얽혀 김영란법 위반 등으로 경찰에 입건됐을 때도 소극적으로 보도했다. 윤석열 검찰 고발사주 의혹 논란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수사를 하는 것에 대해서도, 공수처에 대해 꾸준히 비판하면서 결과적으로 윤석열을 두둔하는 내용의 보도나 칼럼도 여럿 냈다.
검찰총장이 현직에 있을 때부터 정치참여 여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회피하며 중립성 논란이 벌어졌음에도 오히려 이를 이용해 윤석열을 적극적으로 야권의 대권주자로 규정하고 정치적 발언을 이끌어내거나 분위기를 조성해왔던 언론이 바로 조선인 것이다. 참고 기사
[37] 그러나 이 역시 수 차례 지적된 사항으로 어떤 말을 할 때마다 전문을 보라고 하거나 다시 해명해야 한다면 애초에 할 필요가 없었던 말이다. 결국 실언, 망언을 되풀이한다는 문제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38] 전두환의 오점도 벤치마킹 할 것이냐, 동문서답이다 같은 부정적인 반응이 적지 않다.[39] 단순히 윤석열을 옹호하는 게 아니고, 명백하게 전두환을 옹호한다.[40] '사ː과'라고 장음으로 발음한다.[41] 이쪽은 장음이 없다.[42] 윤석열 캠프는 사진을 찍은 사람은 캠프 홍보팀에서 일하다가 얼마 전부터 토리스타그램 전담 실무자가 된 여성이고 문제가 된 사진이 찍힌 시간은 10월 20일 수요일 밤 11시 14분, 촬영 장소는 자택 인근의 한 사무실이고 윤석열은 촬영 당시 자리에 없었다고 밝혔으나, '토리 눈에 여성과 쩍벌남이 보인다. 윤석열이 직접 주는 사진 아니냐? 그리고 개가 왜 집이 아니라 사무실에 있냐?'며 안 믿은 사람이 많았다. # 윤석열의 집과 같은 건물에 있는 아내 김건희의 회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로 추정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석열도 "반려견을 데리고 간 것은 아마 제 처일 것"이라고 말해 의혹을 절반쯤은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촬영 장소를 "집 근처 사무실"이라고만 강조할 뿐 김건희의 사무실인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43] 일각에선 김건희가 SNS 운영을 책임지고 있고,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SNS팀 사무실로 써온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한다. 캠프에서는 SNS에 접근할 권한 자체를 갖고 있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유력 대선주자의 주요 선거운동 플랫폼인 SNS 운영을, 가족이 캠프와 공적 연계 없이 사적으로 좌우하느냐 여부는 유권자의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문제다. 공식 직함도 없는 김씨가 ‘비선 운영’ 해온 게 사실이라면, ‘개 사과’ 논란을 야기한 책임 또한 피해 가지 못한다. 윤 전 총장은 지난 24일 ‘촬영 장소가 김씨 사무실이냐’는 기자 질문에 “집이든 어떤 사무실이든 그게 중요한가”라며 “제 처는 다른 후보 가족들처럼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아서 오해할 필요 없다”고 동문서답으로 일관했다. #[44] 게시물에는 '우리집괭이들은_인도사과안묵어예'와 '느그는추루무라!'라고 해시 태그가 되어 있는데, 이는 '우리집 고양이들은 사과 안 먹는다. 느그(고양이)들은 츄르(고양이 간식) 먹어라'라는 뜻.[45] 여담으로 인도사과란 인도산이 아니라, 실은 '인디애나 사과'이다. 1870년대 일본에 머물던 미국 인디애나주 출신 선교사 존 잉이 고향에서 많이 재배했던 ‘골든 딜리셔스’ 품종을 전파했다. 일본인들이 인디애나를 인도로 약칭한 게 굳어져, 노란색 ‘골든 딜리셔스’가 ‘인도 사과’라는 이름으로 한국에도 전해졌다고 한다. 품종명을 따 ‘골덴’, ‘고리뗑’으로도 불렸던 인도 사과는 1980년대 이후 점점 ‘부사’ 품종에 밀려 사라진 품종이 됐으며, 지금 ‘인도 사과’로 팔리는 품종은 일본에서 1990년대에 골든 딜리셔스와 또 다른 품종을 교배해 만든 ‘시나노 골드’라고 한다. #[46]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교수는 "만약 경선에서 패한다면 가장 큰 패착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2030 세대는 5·18은 멀게 느낄지 몰라도 이번 사안은 국민을 우롱한 것으로 느낄 수밖에 없다. 큰 악재"라고 했다. 이어 "당 대선후보가 된다 해도 본선에서 중도진영 확장이 힘들어질 수 있어 독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47] 말하면서도 "밤새 일어난 일이라 잘 모르겠다"고 언급하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파악하지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48] 관련해서 이 인스타그램의 관리자가 부인 김건희라는 의혹도 제기되었다. 관련 문서 참고.[49] 하지만 이 실무자의 실체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촬영 장소가 사무실인지, 집인지 윤석열과 캠프 참모의 말이 엇갈리면서, 집에서 찍었다면 윤석열이 직접 하고서 책임을 회피하는 것 아니냐는 거짓말 논란이 일자 자신의 집 사진을 공개해 바닥 재질이 서로 다르다고 해명해야 했다.[50] 심지어 윤석열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세대이자 사실상 윤석열의 유일한 지지층인 60대 이상의 노년층 사이에서도 '다른 논란거리는 다 참고 이해해왔어도, 국민을 대놓고 개돼지 취급하는 건 용납이 안 된다, 더 이상 윤석열을 지지 못하겠다'라는 반응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당장 조선일보 댓글만 봐도 윤석열에 대한 옹호 댓글은 좋아요보다 싫어요가 훨씬 많다.[51] 이들이 하는 행태는 자신들이 그렇게 욕하던 대깨문과 다를 게 없다는 점에서 합리적인 의견이라기 보다는 맹목적인 추종이라고 보는 것이 합당해 보인다.[52] 그나마도 49.3%로 절반 이상은 넘지 못 했다.[53] 다만 이재명은 전두환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경제 분야로 한정했고, 그의 정치 행위를 옹호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윤석열이 전두환의 정치 분야를 긍정한 것과 동일선상에 놓고 평가하기는 무리가 있다는 최영태 전 5·18 연구소장의 반론도 있긴 했다. 그럼에도 주 논점인 '경제 분야에서 전두환이 잘했다는 평가'를 이재명 또한 별 다를바 없이 내린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54] 대표적으로 김무성새누리당 대표가 광주에 가서 물병을 맞은 적이 있다.[55] 공직선거법 제115조 '제삼자의 기부행위 제한' 조항에 위반될 여지가 있다. 후보자를 초대해 자리를 만들고 선거 관련 얘기나 지지 호소를 하고 제3자가 돈을 내면 제3자 기부행위가 될 수 있다. 금액은 1000원, 1만원 정도의 소액이어도 기부행위에 해당한다. 그래서 대선 후보뿐만 아니라 총선이나 지선 후보들도 회식 자리에서는 반드시 더치페이가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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