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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독일에 나치는 필요없다/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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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신 정부(독일 제4제국)
2.1. 내각
2.1.1. 전시 내각2.1.2. 첫 내각
2.2. 군부
2.2.1. 육군2.2.2. 해군
2.2.2.1. 해군 항공대
2.2.3. 공군
2.3. 황실2.4. 왕당파2.5. 기타
3. 나치 독일(독일 제3제국)4. 스페인5. 영국
5.1. 정계5.2. 육군5.3. 해군5.4. 공군5.5. 기타
6. 이탈리아
6.1. 반파시즘 국민해방위원회
7. 오스트리아8. 체코슬로바키아
8.1. 슬로바키아
9. 프랑스
9.1. 급진당9.2. 사회당9.3. 군부9.4. 기타
10. 바티칸11. 폴란드12. 핀란드13. 소련14. 자유 러시아15. 미국16. 헝가리17. 일본
17.1. 황실17.2. 정계17.3. 육군17.4. 해군
18. 인도19. 대한민국20. 유고슬라비아21. 에티오피아22. 알바니아23. 네덜란드24. 벨기에25. 루마니아26. 중국
26.1. 중화민국(국민당)26.2. 중화연방공화국(산서군벌)26.3. 중화인민공화국(공산당)26.4. 기타
27. 우크라이나28. 버마29. 필리핀30. 베트남31. 인도네시아

1. 개요

내 독일에 나치는 필요없다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
가상 인물은

2. 신 정부(독일 제4제국)

2.1. 내각

2.1.1. 전시 내각

  • 디트리히 샤흐트/윤성일
    본작의 주인공. 다른 빙의대역물의 경우 주로 주인공이나 아버지가 높으신 분으로 전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의 주인공은 높으신 분이지만 나치 정권으로부터 숙청당한 아버지를(그것도 사이가 좋지 않은) 두고 있는 일개 육군 소위로 시작한다. 원래는 21세기 대한민국의 독빠 청년이며, 정치외교학과 학생이었다가 대한민국 육군 으로 입대해서 병장 만기 전역했다. 잠들고 보니 1937년 2월 4일로 회귀해 스페인 내전에 파견된 콘도르 군단[1]독일 국방군 육군 보병 소위 디트리히 샤흐트, 경제장관 얄마르 샤흐트의 아들로 빙의한다.[2]

    주인공이 빙의하기 전의 '진짜' 디트리히 샤흐트는 1911년 8월 15일 생으로 독일어는 물론이고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까지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다. 하이델베르크 대학교를 나왔다. 하지만 빈말로도 좋은 사람이라고 보기 어려운 인물이었다. 애시당초 아버지 얄마르 샤흐트와 사이가 안 좋았던 것도 워낙 여자를 많이 만나는 등의 망나니짓을 많이 해서 눈 밖에 난 것이었다. 또 독일군 장교가 되어 스페인 내전에 간 것도 열렬한 나치 추종자여서 자원한 것이었다. 그래서 주인공이 빙의한 이후엔 가족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 사람이 아예 변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다. 다만 주인공이 끔찍한 스페인 내전을 겪으면서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아 정신을 차렸다는(?)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고, 빙의 후 예전과는 달리 개념찬 행보를 보인 덕분에 주변인들은 크게 이상하게 생각하진 않고 그냥 '뒤늦게나마 철 들었다' 정도로만 여기고 있다.

    절친이자 동기인 클레멘스와 이런저런 일을 겪어 소위에서 중위를 거쳐 대위로 진급한다. 그 후 부족한 군사 지식으로나마 문제점과 개량안을 제안해 8,8cm FlaK 대공포를 일찍이 대전차용으로도 실전배치하는데 도움을 주며 이걸로 장거리에 있는 공화파의 전차부대를 격파한다. 이와 동시에 있는 지식 없는 지식 긁어모아 작전을 짜내 발터 모델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주어, 발터 모델의 추천으로 베를린 전쟁대학에 입학한다.

    모델의 평에 따르면 디트리히는 지휘관으로서는 지극히 평범하고 생각이 많아서 성공하기는 어렵지만 대신 장군참모는 어울린다고 평했는데, 장교로서의 능력은 평범했던 모양이다. 이후 독일 내전 당시 디트리히의 선동력을 보고 정치인을 추천해야 했다고 평가를 정정했는데, 디트리히의 행적을 보면 확실히 장교보다는 정치인이나 외교관이 더 어울리는 인물이다.[3]

    오스트리아 병합헤닝 폰 트레슈코프를 만나며 검은 오케스트라의 일원으로 들어가 핵심 실무자로서 쿠데타를 현실적으로 설계하며 이끌고 쿠데타 시 지지층을 형성할 시민 세력을 끌어들인다. 독일 내전 당시 묘사를 보면 20대밖에 안 되었고 빙의한 지 2년밖에 안 되었음에도 독일 내전을 성공으로 이끌고 융커의 군부 쿠데타 시도를 저지할 수 있었던 건 전적으로 디트리히의 능력이었다. 이 때문에 빌헬름 3세가 전제정치를 시도했을 당시 디트리히에게 접근해 비스마르크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제안했지만 거부했고, 결국 융커의 군부 쿠데타 시도를 시민들의 동원으로 저지하자 시대가 바뀌었음을 인정하고 입헌군주정을 받아들이게 만들었다. 독일 내전이 3개월 만에 끝나고 대부분의 정규군이 빠르게 항복한 건 디트리히의 정치력 때문에 내전 시작부터 주요 공업 시설을 장악해서 보급난을 일으켰고 일선 장병들의 사기가 바닥을 쳐서 제대로 전투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며, 리히트호펜과 모델은 디트리히의 연설 때문에 고민 끝에 자국 민간인 학살을 막기 위해 소극적으로 대처했다 결국 항복했다.[4]

    쿠데타와 독일 내전이 종결된 이후 빌헬름 3세에 의해 군부 내 계급은 중령으로 진급하고 정부 내에선 제4제국의 2인자인 재상부 차관[5]이 된다. 국방과 외교, 선전은 재상과 동격의 권한을 가지며[6] 아무리봐도 부총리의 권한은 넘어선지라, 다른 나라들도 총리급으로 여기고 대우한다고. 샤흐트 부자에 대해 독일엔 재상이 두 명 있다, 내치의 얄마르 샤흐트, 외치의 디트리히 샤흐트[7]라는 말이 그냥 나오는 게 아니다. 결국 현역 군인이면서 정부 각료라는 기묘한 자리에 앉았음을 이용해 문민통제를 하면서 군부와 민간정부를 연결해주었다.

    명연설가[8]이자 여론전에 탁월한 능력을 보이며 독일 내전 승리의 주역으로 급부상했다. 현 독일 제4제국 전시 거국내각에서 아버지인 얄마르가 관심없는 외교와 군사 쪽을 담당하였다. 그간 독일군에게 결여되었던 대전략적 우위와 보급 및 군수물자면에서 부족했던 점을 남김없이 채워주는 인사라고 할 수 있다. 당장 1차 대전만 거슬러올라가도 빌헬름 2세의 지나친 팽창주의적 행보와 외교적 자충수로 인해 3국 협상이 이뤄졌고 군사적으로는 훌륭했지만 전략적으로는 최악인 무제한 잠수함 공격으로 인해 미국까지 적으로 돌리며 1차대전 내내 전투에서는 이겼어도 전략적으로는 완패해 결국 1차 세계대전에서의 패배를 불러오는 등 '군대가 나라를 가진' 독일의 최대 단점을 채워준 것이다.[9]

    영프 전쟁 직전에 프랑스가 영국의 뒤통수를 칠 수도 있다는 것을 유일하게 눈치챘고(미래에서 일본이 선전포고도 제대로 안 하고 진주만을 습격한 선례가 있기 때문에), 프랑스가 벨기에를 우회하여 독일을 공격할 것도 눈치채며(이전의 슐리펜 계획과 함께 원래 역사의 독일이 내전기 시절 나치에게 했던 낫질작전을 프랑스에 하며 승리했기 때문에) 높은 전략적 식견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재능의 편린은 스페인 내전시기에도 드러났었는데 모델이 내준 과제 때문에 중대 작전 계획을 짜면서 드러났다. 디트리히는 있는 시간 없는 시간 쪼개어 머리 싸매며 작전도를 써내 제출했는데, 전투가 끝나고 모델이 장교들과의 일대일 면담에서 다른 장교들에게 혹평을 쏟아놓다가 디트리히와 면담할 때는 자네는 생각이 너무 많아 결단력이 떨어지지만 피해를 최소화할 능력이 있어 현장지휘관보다는 참모 장교쪽에 재능이 있어 보인다며 호평을 했기에 이를 본다면 미래지식을 차치하더라도 실제 군사적 능력이 어느 정도 있는 듯하다.

    독일군 상대로 패배를 거듭하여 본토까지 털리던 이탈리아와의 종전 과정에서 이탈리아 국민해방위원회 측과 협상을 전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인도받을 전범 중에 무솔리니가 시민들에게 맞아 죽어서(...) 보노미가 무솔리니 대신에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를 전범으로 인도하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이고, 위원회 측에 여론전을 제안하여 파시스트들과 왕당파가 스스로 붕괴되도록 유도하여 위원회가 무혈승리를 하게 만든다. 그 와중에 룬트슈테트의 패전 소식이 들려오고, 자신들의 자존심 때문에 중재를 부탁하는 군부를 거부하고, 오히려 만슈타인에게 전역신청서를 제출하며 동부전선 피해에 대한 책임을 룬트슈테트와 같이 예편되는 형태로 지는 방식으로 전역한다. 이는 문민통제를 보이기 위해서 선례를 남기는 것 또한 있다. 귀국 후에 루스벨트가 낙선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골치 아파한다.[10] 이후 다시 헝가리가 비밀회담을 하며 트란실바니아 회복에 대한 헝가리의 의지를 다시 확인하자 루마니아를 버리고 최대한 헝가리를 뜯어먹기로 한다. 점점 정치인으로 완성되고 있으며, 자신이 벌이면서 발생한 타국가의 비극과 자신의 행보에 대한 비난을 모두 받아들이고 책임감을 느낀다. 물론, 본인의 꿈은 빨리 은퇴해서 클라우디아와 평범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

    독일 국내외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인물로 본인이 원치는 않았지만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국내의 경우 아래 자민당 건을 제외하더라도 샤흐트의 연설 한번에 정치적으로 의도한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난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고, 국외의 경우 에리히 코르트가 전반적인 외교를 맡다가도 주요한 결정은 공식적으로든 비공식적으로든 디트리히 샤흐트와의 대담을 통해 이루어진다. 특히 디트리히의 결정으로 인해 소련과의 전쟁을 지속할 수 있었던 핀란드와 다른 연합국의 불신에도 불구하고 디트리히의 지지로 연합국 내에서의 지분을 유지할 수 있었던 에티오피아는 디트리히 샤흐트에 대한 지지가 상당한 수준.

    본인의 이름만으로도 색이 약한 자민당의 지지도를 10% 이상 올렸을 정도로 군인들과 국민들 모두에게 강한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다. 독일 정부 입장에서는 군부에서 내각일원들 중 유일하게 문민통제가 가능한 신뢰도와 인정을 받고 있다는 점 때문에 포기할래야 할 수 없는 정치인으로 여겨진다. 이 때문에 모두들 어느 당이 집권하든 국방장관은 디트리히가 될거라거고 생각했을 정도. 심지어 디트리히의 대항마로 할더를 영입한 아데나워조차 디트리히 샤흐트를 따르는 군부 인사들은 포섭할 방법이 없다며, 우선은 기민당 단독으로 내각을 구성하더라도 나중에 자민당과의 연정으로 타협할 생각을 하고 있다.

    연합국이나 여타 중립국 및 타국에서도 재상부 차관 디트리히 샤흐트는 알아도 재상부 장관과 다른 전시거국내각 장관들의 인지도는 낮다. 타임즈지에서 미국 대선에서 당선된 자국 대통령이 아니라 먼 유럽의 독일의 2인자인 디트리히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것은 덤.[11]

    그리하여 모든 당에서 러브콜을 보냈으나, 독일 좌우의 극단적 대립을 막고 본인의 신념에 따라 선거에 자민당으로 출마하였다. 선거동안 아데나워와 기민당의 경계에도 잠잠하다가 선거 당일 아침에 할더의 진실을 조간신문을 통해 전국에 터트리고 사설을 통해 기민당과 사민당의 극단적 좌우대립과 흑색선전을 비판하며 기존의 선거구도를 무너뜨린다. 물론 기민당이 그럼에도 당석 1위를 차지하긴 했으나, 원래 기민당의 전략은 자신들만으로 단독 과반을 확보하거나 사민당-자민당을 제외한 다른 군소정당들을 끌어들여 과반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었는데 이 전략이 아예 어그러졌고, 기민당의 스탠스를 알고 있던 사민당과 자민당은 미리 연정을 하기로 협약을 했었다. 그리고 첫 내각에서 국방부 장관 겸 선전부 장관[12]이 된다.

    가족이 전부 다른 당으로 출마해 당선되어 고위직을 차지한 희대의(?) 정치명문가가 되었다. 첫 선거결과 국회의장, 장관, 차관을 샤흐트 가문에서 배출하였기 때문. 게다가 세 사람 모두 당내 입지가 매우 높기에 독자들 사이에서는 이 집안은 가족회의가 곧 3당회의가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는 진짜로 집에서 남편과 아내가 연정실무협상을 하면서 부분적으로 실현되었다. 부부가 선전부 장관-차관을 같이 재임하다보니 부서 내에서 애정행각을 벌인다는 설도 심심치 않게 도는 편.

    해방 작전[13] 중 고립된 소련군을 항복시키기 위해 러시아어로 된 선전물을 공중으로 뿌리고, 우크라이나 온건파를 끌여들여 자유 우크라이나군을 만들고 우크라이나 현지인들의 봉기를 일으켜 소련의 우크라이나 내 군수공장 이전을 방해하였으며, 스탈린이 2차 세계대전을 대조국전쟁으로 포장하는 것 역시 대전략차원에서 원천차단중이다. 빌헬름 3세가 임명한 재상으로서 빌헬름 2세가 현 독일정부와 빌헬름 3세의 정당성을 인정하게하고, 독일로의 귀환길에서 빌헬름 2세의 마지막을 지켰다. 독소전이 종결되자 독일 주도의 전후질서를 위해 식민지 독립을 은근히 부추기고 중국이 나중에 독일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을 우려해 중국을 남북으로 분단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여러가지 이유로 현재 연합국에서는 사실상 연합군의 총괄 관리자이자 연합국의 희망으로 인식되고 있는 듯 하다.

    단순하게 연합국에서의 독일의 비중 때문에 그렇게 된 게 아니라는 점이 포인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연합국의 성공에 가장 크게 기여한 인물이 바로 디트리히다. 농담이 아니라 디트리히가 개입하지 않은 연합국의 작전이나 계획은 대부분 실패했다. 심지어 독일까지도 말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디트리히가 단순하게 독일의 이익만을 밀어붙이지 않고 연합국 전체의 이득을 중시하고 특정국가의 희생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도 크다.[14] 작중에서 약소국을 배려해 주는 유일한 인물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핀란드와 폴란드, 에티오피아인데, 핀란드와 폴란드의 경우, 이들에 대한 지원은 내각 대부분이 반대했으나 디트리히가 밀어붙여 실행되었다. 지원이 실시된 이후에도 지원의 실효성이나 보상을 언급하며 지원을 축소 또는 아예 취소하는 게 낫다는 말이 수시로 나올 정도. 지원을 받는 두 나라도 그러한 독일의 여론을 알고 있기에 자신들이 단순한 버림패로 쓰일지 모른다고 걱정했었다. 그렇게 지속적으로 지원해준 결과 핀란드는 소련에게 양면전쟁을 강요하여 독일-폴란드쪽에 가해지는 소련의 압력을 덜어주었고, 폴란드는 압도적 수적 우세를 자랑하는 소련과의 전쟁에서 직접 피흘리는 중요한 동맹국이 되었다. 에티오피아의 경우 연합국 내에서 걸핏하면 아프리카의 식민지 문제 때문에 독일의 지원을 끊으라는 다른 연합국의 성화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지원해주었고, 에티오피아는 아시아 전선에 군대를 파견하여 원 역사에 비해 일본의 확장세를 크게 저지하는 데 기여했다.[15]

    일본의 무조건 항복 후 일본과의 종전 처리를 위해 필리핀에서 열린 연합국의 주역인 미영독 3자 회담에 독일 대표로 참석해 전후 문제에 대해 합의하였다. 2차 세계대전의 시작과 끝을 논할 때 원래 역사에서는 부정적인 의미로 히틀러가 있었다면 이 세계에서는 긍정적인 의미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시대의 주역인 셈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미국 대통령 웬델 윌키는 디트리히 샤흐트에게 "당신은 디트리히 샤흐트로서 그 자리에 있지만, 나는 미국 대통령이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디트리히는 다음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고 독일의 평범한 국민으로 살겠다며 아예 선거날 클라우디아와 결혼식을 치르고 신혼여행을 명목으로 해외로 갈 것이라고 말한다. 독일 국민들이 순순히 보내줄지는 의문이지만[16] 그리고 클라우디아와 서로 마주보며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고 속삭이며 내 독일의 나치는 필요없다의 본편 엔딩을 장식한다.[17]
    에필로그에서 은퇴 후의 꿈이 무엇이었는지 드러나는데 신혼여행이 끝나면 요식사업을 해서 독일의 백종원이 되는 게 목표라고 한다. 전 세계의 요리를 독일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현지화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물론 그렇게 역사가 두질 않았는지 이후 스페인 전쟁의 학살, 사할린 근방에서 일어난 독일, 미국, 소련 간 3국 간의 갈등 등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전 세계적으로 여행을 간 이유는 그 나라에서 괜찮은 요리사들을 섭외하기 위해서였고 이를 바탕으로 요식업체를 세우려고 했는데[18] 가는 곳마다 사람들의 열렬한 관심(...)을 받았다.[19] 이후 항공모함[20]의 진수식에 왔다가 절망한다. 왜냐하면 그가 독일에 귀국한 뒤 새로 취역하는 항모 2대의 진수식이 있었는데 2번함의 이름이 디트리히의 아버지인 알마르 샤흐트, 3번함의 이름은 디트리히 샤흐트 본인의 이름이었기 때문(...). 샤흐트 샤흐트 포의 악몽이 재현되었다. 여담으로 칸즐러급의 1번함은 비스마르크였다.[21]

    이후 사람들에게는 글래드스턴을 잇는 도덕주의 외교를 완성한 사람 또는 철두철미한 현실주의에 입각한 국익 지상주의자라는 상반된 평을 들으면서도 그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독일이 있었다는 평가에는 모두 동의하고 있다고 한다. 고평가하는 사람들은 2차 대전과 전후의 모든 질서에는 그가 관여한 만큼, 20세기는 디트리히 샤흐트의 시대라고까지 부르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독일의 외교, 군사 분야에 가장 큰 발자취를 남긴 대전략가로 남아 있다고. 책에서 그를 평한 말은 한 번도 독일의 지도자인 적이 없으나, 현대 독일을 논할 때 가장 먼저 회자되는 인물.

    그리고 콘라트 아데나워가 매우 싫어하는데 이유는 현대적인 고용 지침을 가미한 감성 마케팅 기법을 자기 회사에 적용하여 그의 지지기반인 자본가들의 원성을 받게 해서 관련 법안을 수도 없이 뜯어고치게 만든 데다, 첫 의회를 끝으로 클라우디아와 정계에서 은퇴하여 결과적으로 아데나워가 한 번도 선거에서 이길 기회를 주지 않았으며[22] 추가로 그의 업적과 깔끔한 사생활 때문에 본인이 비교되어 이미지를 많이 구겼기 때문(...)라인란트계 영감님 피꺼솟
  • 클라우디아 융 > 클라우디아 샤흐트
    프랑크푸르터 차이퉁의 여기자이자 히로인, 그리고 디트리히가 미래에서 온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아는 유일한 인물. 결혼 전 성은 융이지만 디트리히와 결혼하며 샤흐트가 된다. 본작 제2의 주인공이라 할만한 행보를 가진 등장인물. 금발벽안에 상당한 미모를 가지고 있다고 작중 여러번 언급된다. 일러스트 상으로는 20대 후반의 나이임에도 푸른눈에 금발 머리를 늘어뜨린 미소녀에 가까운 동안 미인으로 묘사되었으나 200화 이후 표지 일러스트가 교체되면서 성숙한 미인 이미지로 묘사되었다. 원래 많은 독자들이 표지 일러스트가 공개되기 전에는 클라우디아의 이미지를 성숙한 미인으로 보고 있었는데 정작 나온 일러스트에선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미소녀틱한 외모로 나와 독자들에게 실망을 안겨 주었다. 작가도 이렇게 묘사될거라곤 생각도 못해서 일러스트를 처음 보고 아차 싶었으나 이미 되돌리기엔 너무 늦어버려서 결국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해당 일러스트를 썼다고 한다. 이후 교체된 표지 일러스트에서는 성숙한 미인으로 묘사되었다. 여담이지만 한 대역갤러가 인디아나 존스 3편의 히로인인 엘사 슈나이더가 외모로만 보면 클라우디아와 닮았냐고 묻자 작가는 그렇다며 자신이 생각한 이미지와 잘 부합한다는 답변을 남겼다.# 한가지 아이러니한 점은 반나치주의자인 클라우디아와 달리 엘사 슈나이더는 성배 때문이라는 핑계는 댔지만 아주 적극적인 나치 부역자라는 점(...).

    대학 시절부터 사회주의 운동가로 활동했던 온건파 사민주의자로, 기자가 된 후에도 한편으로는 나치 치하에서 탄압받던 사민주의 계열 운동가들과 함께 지하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대학 시절엔 독일의 전 총리 프란츠 폰 파펜의 비서였던 아버지의 연설문 작성을 돕기도 했는데 이 일로 인해 나치에게 아버지가 해를 입은 후 본격적인 반 나치 인사가 된다. 리벤트로프 암살 실행에 나서겠다고 했을 때 클라우디아의 말을 보면 클라우디아의 아버지 에드가르 융장검의 밤 때 파펜의 연설문을 작성했다는 이유만으로 경고삼아 SS에게 구타당해 살해당하고 시신은 강에 던져진다. 클라우디아는 벽장에 숨어서 그 광경을 꼼짝없이 지켜봐야 했고 경찰들이나 지인들은 클라우디아의 아버지가 억울하게 살해당했는데도 누구도 도움을 주지 않았다. 시종일관 여유롭고 당당하던 그녀가 이 말을 하면서 눈시울을 붉히며 덜덜 떨고 있던 모습은 연인인 자신도 처음본다고 주인공이 생각했을 정도.

    프랑크푸르터 차이퉁에 입사해 기자가 된 이후론 이런 성향을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으면서 미모를 이용해 나치 인사들을 포함해 각계 인사들과 많은 인맥을 쌓았고 얼마 후엔 스페인 내전에서 돌아온 주인공과 조우하게 된다. 그 후 검은 오케스트라에 참여했고 반 나치 운동의 일원으로 리벤트로프를 암살해 독소 불가침 조약을 막았으며 반 나치 운동을 이끈 디트리히의 조력자이자 연인로서 활동한다. 나중에는 정식 결혼식을 올리진 않았지만 디트리히와 혼인신고를 해 그의 부인이 되어 클라우디아 샤흐트로 불리며 디트리히의 보좌관으로 활동한다.

    주인공의 뒷바라지부터 멘탈이 깨져버리고 현대인 커밍아웃을 해버린 샤흐트의 멘탈 케어까지 해주는 초인이다. 정확하게는 현대인 커밍아웃이라기보단 뮌헨 협정이 체결되고 검은 오케스트라의 활동도 흐지부지되자 주인공이 멘붕해 반쯤 폐인이 된 후 클라우디아가 찾아왔을 때 원 역사에서 2차대전 때 나치 독일이 저지를 패악질과 그로 인한 몰락할 독일의 미래를 반쯤 정신이 나가서 떠들고선 자기는 미래에서 왔다고 한 것에 가깝다. 클라우디아는 의외로 쉽게 납득하는데 스페인 내전 당시 주인공이 우연히 만나 미래를 알려준 사민주의자 빌리 브란트와 가까운 사이였고 주인공에게 접근해 관계를 쌓아가는 과정에서 주인공이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걸 어렴풋하게 눈치챘기 때문이다. 이때 디트리히를 위로해주며 첫키스를 하고 연인 관계가 된다. 나중에 밝혀지는 사실로 이때 클라우디아는 아직 디트리히를 사랑하고 있지 않았고 디트리히를 위로하고 붙잡기 위해서 계획적으로 키스를 한 것이었다. 키스까지는 괜찮지만 만약 디트리히가 성관계를 맺으려고 했다면 차버렸을 것이라고 한다.

    사실상 그녀의 지적능력과 인맥을 통한 조력이 없었다면 일개 대위에 불과했던 디트리히가 나치 정권을 전복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을 것이다. 디트리히의 아버지인 알마르 샤흐트가 그녀를 평가하면서 디트리히에게 '네놈에겐 아까운 며느리'라고 말할 정도. 2차 세계대전에서는 부족한 병력 보충을 위한 여성 보충원 모집 포스터의 모델이 된 후 자발적으로 여군에 입대하여 베를린의 암호병과 쪽으로 활동했다. 디트리히가 그녀의 안전을 위해 그쪽으로 보냈다. 클라우디아가 그건 권력 남용이라고 항의했다가 그러면 자기도 전방 지휘관으로 나가겠다는 디트리히의 말에(이때까지는 디트리히의 공식 신분이 중령 계급을 단 군인이었기에 전방 지휘관으로 나가겠다고 하는 게 가능했다.물론 진짜 나간다고 했다면 베크와 만슈타인 같은 군부 인사들이 뜯어말렸겠지만) 디트리히가 위험해지는 걸 원치 않던 클라우디아도 바로 사과했다. 전보 전달 및 전사자 부고를 작성하고 있으며, 전쟁이 지속되며 사무적으로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 등 전쟁의 참상에 힘들어했다.

    선거에서는 본인의 신념대로 사민당으로 출마하였고, 자민당과의 연정 협상을 통해 남편이 장관으로 있는 선전부 차관이 되며 샤흐트 차관이 된다. 이후 임신하여 딸을 출산한다. 이름은 루시아로 빛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자유러시아 소련 서기장 격추사건의 의혹을 보도하는 언론을 통제하지 않음으로써 반전여론을 만드는 것에 기여한다. 독소전이 끝나고 돌아온 남편이 키스를 퍼붓는 사진이 찍히면서 각국 교과서에 종전의 상징으로 남게 생겼다. 영국의 베버리지 보고서를 바탕으로 독일에서 의료보험 체계를 만들어서 자민당의 도움을 받아 법안을 통과시킨다. 2차 세계대전 종전 후에는 디트리히와 함께 박물관이 되어버린 옛 총통 관저에서 나치의 과오와 전쟁영웅들의 설명을 읽다가 자신의 업적이 나와있는 것을 보고 놀라는 동시에 감동한다. 디트리히는 클라우디아를 그저 자신의 아내로만 남기고 싶지 않았다고 말하며 정식으로 자신과 결혼해달라는 부탁에 응해 해외로 신혼여행 갈 거라는 암시를 주며 서로 사랑한다고 속삭이면서 해피엔딩을 맞는다.

    부족한 면이 없어보이는 그야말로 알파걸이지만 집안일에는 영 젬병이다. 특히 요리를 상당히 못하는 것이 큰 단점. 디트리히 피셜 커피 말고는 잘하는 음식이 없단다. 남편은 내전이 끝나고 베를린으로 오자마자 가정부와 주방장을 고용했고 맛있는 음식에 눈을 떠서 남편과 함께 미식에 맛들린다. 원래는 사민주의자라서 사용인 고용을 꺼렸지만 출세한 정부 고관인 자신들이 집안일까지 하는 건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디트리히의 설득이 제대로 먹혀서 지금은 딱히 꺼리지는 않는다. 루시아를 출산했을 때도 모유 수유를 고집했으나, 디트리히가 클라우디아의 업무까지 떠맡으면서 과로하고 있는 와중에 건강까지 해칠 위험이 닥치자 유모를 고용하게 된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에필로그에서는 남편 디트리히와 딸 루시아와 함께 영국, 에티오피아, 베트남, 중국, 대한민국, 미국 등을 여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맵거나 향신료 향이 강하거나 국물류 음식은 꺼리는지[23] 대한민국에 방문했을 때는 김구가 설렁탕에 깍두기 국물을 부어서 대접할 때 정색했다고 한다. 미국에 방문했을 때 뉴욕 주 하이드파크에 있는 FDR의 자택에 찾아가 엘리너 루스벨트와 담소를 나눈다. 평소 존경하는 인물이었다고. 최초의 여성 독일 총리도 노려볼만 하다고 말하는 엘리너 루스벨트의 말에 자신이 걸을 길은 디트리히 샤흐트가 아닌 굳이 따지자면 엘리너 루스벨트라고 말한다. 그녀의 생일도 밝혀지는데 4월 25일이라고 한다. 최초의 UN인권 이사회 위원장이 된다.

    여담이지만 여러모로 국내 대체역사물에 있어서 기념비적인 캐릭터라고 할 만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명실상부 현재 국내 대체역사물들의 히로인들 중 가장 평가가 좋은 히로인 중 하나일 정도이며[24] 이전까지 대체역사물 내 로맨스, 더 나아가 여성 캐릭터들의 인식을 바꾸는 데 큰 공헌을 한 캐릭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체역사물에 관심이 덜한 여성 독자들 사이에서도 작품이 인기와 좋은 평가를 받는데 공헌한 캐릭터이기도 한데 이는 여성 '주인공'으로서 주인공에게 구애받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신념이 뚜렷하며 자신의 일에 대해 능동적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이고 왜 주인공 디트리히의 정신적 지주이자 동반자인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주면서도 로맨스 묘사는 너무 과하지도 않으면서 시종일간 무거운 작품의 분위기를 환기하며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는 것 때문으로 보인다. 이때문에 로맨스를 넣을 거면 내독나없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공감을 얻고 있는 편이며 아예 로맨스를 중심으로 하는 대체역사물들이 나오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 얄마르 샤흐트
    본작의 주인공인 디트리히 샤흐트의 아버지다. 독일 경제계의 거물. 검은 오케스트라 인물들 사이에서도 거물급 인사로 손꼽히는 인물이며 디트리히도 이걸 이용해 검은 오케스트라에 가입하며 영향력을 발휘한다. 이후 독일 내전이 발발한 뒤 신정부의 내무를 맡게 되며 히틀러와 나치당이 저질러놓은 200억 마르크의 메포어음을 해당 기업(나치에 붙어먹은 정도가 덜한)들과의 협상을 통해 지급보증과 처벌을 면제해주는 조건으로 120억 마르크로 줄이는 활약을 한다.

    왕당파의 쿠데타를 진압하고 빌헬름 3세의 지명으로 제 4 제국 임시 내각의 재상부 장관이 된다. 독일 제국 당시 재상의 역할을 장, 차관으로 나눠서 장관인 얄마르가 내무를, 차관인 디트리히가 외무, 군사, 선전을 맡았다. 폴란드가 독일 내전 이후에도 총동원령을 해제하지 않고 군대를 국경에 집중시키자 이를 불안하게 본 사람들의 조언을 받아들여 총동원령을 내리고 폴란드와의 평화협상 때 100억 마르크의 배상금을 요구함으로서 영국을 경악시켰다.
    이후, 연합군을 결성하고 나서 디트리히에게 프랑스와 전쟁 중인 영국 기업들의 공장들을 세제 우대 등을 미끼로 내걸어 독일로 홀라당 유치한 것을 별 것 아닌 것처럼 얘기하여 "정말, 정말, 정말 무자비한 자본주의자(...)의 표본이시군."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 만큼 충격을 준 데 이어 폴란드가 전쟁배상금을 낸 것 이상으로 무기를 사가는 대금이 밀린 것을 두고 "무기 공급을 줄이는 식으로 폴란드를 압박해서 상부 슐레지엔을 받아오는 게 어떠냐?"라고 제안하여 "이, 이건... 괴물이다.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이 여기 있다."라고 한 층 더 경악하게 만드는 등[25] 재상이기 전에 경제인으로서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준다.

    본인이 관심있는 내정과 경제 외에는 아들인 디트리히에게 전부 떠넘기고 있으나 관심 분야에선 세기의 천재라고 불린다. 주인공에게 매우 차갑고 엄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이나 점차 그를 인정하게 된다. 아내 루이제의 말로는 디트리히 앞에선 퉁명스럽고 차가운 모습이나 그 뒤에서는 아들 자랑을 엄청 하는 모양이다. 서부전선의 종전 후 치러진 선거에서 재무장관을 약속받고 기민당으로 출마하였으나 디트리히의 꼼수로 기민당이 패하자 아들과 같은 직위에 오르는 게 싫었는지 본인 대신 부하였던 에르하르트에게 넘긴 뒤 국회의장이 된다. 디트리히 부부의 딸 루시아가 태어날 때 내색하지 않은 척 했지만 다리를 벌벌 떨고 있었고 손녀를 보자마자 헤벌쭉 웃는 모습이며 못생겼다는 디트리히의 말에 누구보다 예쁜 손녀라고 반박하고 손녀랑 놀아줄 때는 디트리히가 당신이 내가 아는 아버지가 맞냐고 생각할 정도로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이는 등 인간적인 모습을 보인다.

    정계에서 은퇴한 이후에는 원 역사처럼 각국의 경제고문으로 일했는데, 대한민국에서도 버블경제로 파멸 직전의 대한민국 경제를 혹평하며 개혁안을 내놓는다. 결국 버블경제 붕괴가 발생하지만, 일부라도 적용한 개혁안과 후속 대책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은 위기를 극복한다. 이후로도 친독 국가들의 경제 고문으로 열일하다가 독일로 돌아와 1972년에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눈을 감는다.

    여러모로 굉장한 인물인데 메인 주제가 전쟁과 외교라 출연이 적어서 그렇지 나치가 메포어음을 이용해 급속도로 확장한 군수산업 위주의 기형적 구조의 경제를 관리해 주인공이 내무에 관해서는 거의 신경도 쓰지않고 연이어 전쟁을 수행할 수 있게 해줬으며 배상금을 이용해 구조를 개혁하고 채권을 갚으며 독일 경제를 살려 전쟁 이후에 독일이 3대 강대국이 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 에른스트 폰 바이츠제커
    신정부의 외무장관으로 주인공과 같이 많이 다니는 편이다. 에필로그에서는 아프리카 연합에서 고문으로써 외교관들을 가르친다.
  • 콘라트 아데나워
    나치당의 집권 이후 반발하다 전 재산을 압류당하는 등 탄압당하다 신정부에 가담하여 신정부의 재무부 장관이 되어 내전 종료후에 나치 인사들과 붙어먹은 기업들의 재산 색출에 능력을 발휘하여 신정부의 재정에 큰 도움이 되게 한다. 그 뒤로는 퀴힐러의 쿠데타 시도때 이를 정부에 알리지 않은 군부를 보고 이래서야 군부를 믿을 수 있겠냐고 질타를 하며 군부의 문민 통제화에 도움을 준다.

    선거가 실시되고, 보수우파 계열 정당인 기민당의 당수가 되어 주인공을 영입하려 하나, 세력이 한쪽으로 몰리게 되는 걸 우려한 주인공이 이를 거절하고, 거절의사를 듣고 주인공에게 앞으로 정적으로서 악수를 받아준다. 이후 할더를 영입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사실 아데나워도 할더에게 뭔가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는 점은 짐작하고 있었고, 이때문에 할더에게 선제적 방어를 시키고 그럼에도 문제가 될 경우 군말없이 사퇴하겠다는 약속까지 받아냈었다. 아데나워의 실수라면 할더가 숨기고 있는 문제(검은 오케스트라의 배신자이자 적극적 나치 부역자)가 상상이상으로 큰 것임을 몰랐던 점 정도. 허나 아데나워가 모를만도 한 게 할더의 검은 오케스트라 배신은 뮌헨협정 이후 검은 오케스트라의 와해에 가려졌고 적극적 나치 부역은 과거를 덮어두는 대신 조용히 전역하는 걸로 넘어갔기에 당사자나 군부 인사가 아니라면 알기 어려운 문제였다. 아데나워 입장에서는 기민당 내에 군부와 친밀한 인사가 없어서 내전 이후 잠잠하게 지내던 프란츠 할더를 세운 것이었는데 이게 상상도 못할 악수가 되어 버린 셈.

    선거당일 주인공의 폭로에 의해 결과가 사전 여론조사보다 낮게 나오자 책임을 지고 자민, 사민당이 양보해준 경제부 장관 자리에 뚱보 에르하르트를 내세우고 2선으로 물러난다. 할더 사건 이후 기민당 내에서 재투표를 해야 한다는 말도 있었지만, 지금 전쟁 중에 힘들게 선거를 했는데 불복을 하게 되면 지지도가 더 떨어질 수 있다면서 승복하고, 선거법 개정 후의 다음 선거를 기대해보겠다고 한다.[26] 그러나 디트리히가 전쟁이 끝나자마자 불출마를 선언하고 신혼여행 가겠다고 해서 닭 쫓던 개 신세가 되었다. 당연히 아데나워는 굳이 은퇴까지 해야 하냐며 둘을 말렸지만 클라우디아의 눈물 작전에 완벽히 버로우. 이후 디트리히의 불출마로 인해 독일의 2대 총리가 된다.
    전쟁 이후 귀국한 디트리히 샤흐트가 레스토랑 사업을 시작하면서 적극적인 노동자 친화 정책과 각종 여론전 마케팅을 활용하는 등 친기업적인 자신의 스탠스와 정 반대되는 모습을 보인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이만저만 받은 게 아니었다. 하필 말년에 금전 추문까지 터져서 정말 평생의 스트레스로 작용했다고...
  • 쿠르트 슈마허
    나치 집권 이후 수용소에 끌려가서 고초를 겪다가, 주인공의 수용소 습격 작전 때 구출되어 주인공의 여론전에 인터뷰를 하는 등 도움을 준다. 사이가 나쁜 아데나워와 서로 생각은 달라도 독일을 위하는 애국자라는 거는 서로 인정하고, 신정부의 노동부 장관이 되어 총동원령 이후에 징집되어 간 노동자들의 대체인력으로 주인공이 제안한 여성 근로자를 새 노동력으로 데려오는 제안에 찬성한다. 사민당의 당수로서 선거에 나서며, 주인공을 영입하려 하나 주인공이 현 시점에서는 코드가 맞지 않을 거 같다는 판단하에 거절한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기민당의 흑색선전에 자신들은 소련하고 손절했고, 소련은 붉은 나치라고 디스한다. 선거 이후에 자민당과의 연정 협상을 통해서 부총리 겸 노동부 장관이 된다.
  • 에리히 코르트
    외무차관으로 바이츠제커만큼은 아니지만 주인공과 같이 다니는 편이다. 주인공과 같이 여러 굴직한 외교 협상을 경험하면서 선거때 막나가는 우파와 융커에 대해 진절머리 난다며 주인공을 따라서 자민당에 입당하며, 선거후 새 외교부 장관이 된다.
    의회에 의해 결정된 빌헬름 2세의 귀국 조건을 본인에게 전하러 가면서 감히 이럴수 있냐며 누가 자기한테 그딴 소리를 하냐는 말에 독일 국민들이 정당한 선거에 의해 선출한 의회가 그랬다고 답해주지만 빌헬름 2세가 집어던진 술잔에 얻어맞을 뻔했다.
  • 테오도어 호이스
    신문사 프랑크푸르트 차이퉁의 편집장으로 클라우디아의 스승 같은 사람이다. 쿠데타에는 검은 오케스트라에 전면적으로 협력해서 신문사의 영향력을 이용해 나치의 수용소 실태를 폭로하여 국민 여론을 신정부 측으로 돌리고 전시내각에 선전부 장관으로 입각한다. 이후 첫 선거에서 중도주의를 표방하는 자민당을 창당한다. 선거 초반에는 딱히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지만, 주인공을 영입하여 크게 약진하고, 선거 당일 주인공의 편법을 통한 전략으로 기민당의 단독 과반을 막는데 성공한다. 선거 후 사민당과 연정을 맺고 총리가 되며 취임 후에는 의견대립이 있을 때마다 중재를 하고 있다.

2.1.2. 첫 내각

자민당과 사민당의 연립 내각으로 총리는 더 많은 득표를 한 자민당에서 가져갔다.[27] 다만 첫 내각이고 국민 통합의 의미를 담아 기민당에 알짜중에 알짜인 경제부 장관 자리를 넘겼는데 아들과 같은 자리에 서기 싫다는 이유로 얄마르가 거절[28]해서 루트비히 에르하르트가 경제부 장관이 됐다.
  • 쿠르트 슈마허(부총리 겸 노동부 장관, 사민당)
  • 디트리히 샤흐트(국방부 장관 겸 선전부 장관, 자민당)
  • 에리히 코르트(외무부 장관, 자민당)
  • 빌리 브란트(보건부 장관, 사민당)
    사민당원으로 클라우디아와 아는 사이다. 스페인 내전 당시 비번인 주인공이 식당에서 게르니카 폭격 기사가 실린 신문을 보며 개판이라고 하자 뭐가 개판이냐며 묻는 걸로 등장한다. 주인공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지만, 주인공이 본명인 프람(Frahm)을 말하자 당황한다. 그리고 주인공이 독일 시민권 말소(1938년), 안슐루스, 뮌헨 협정 등 미래를 말하자 미친 인간 보듯이 주인공을 보고 주인공이 식사하는 사이에 떠난다. 이후 핀란드의 배이뇌 탄네르 외무장관이 겨울 전쟁에 필요한 무기를 얻기위해 독일로 가는 것을 주선하였고, 2차 대전 중에는 외국에 있던 사민당원들을 모아 귀국한다. 클라우디아와 아는 사이에다가 여성편력이 많기에 주인공의 주요 경계 대상이다.[29] 선거에서 사민당으로 의원후보로서 뛰고 있으나 군에 입대한 경험이 없다는 것이 전시상황에서 특히 더 큰 결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선거 이후에 자민당과의 연정 협상을 통해서 보건부 장관이 된다.
  • 루트비히 에르하르트(경제부 장관)
    원역사에서 라인강의 기적을 일으킨 사람으로, 원래 얄마르 샤흐트 밑에서 일했지만 얄마르에게 경제부 장관으로 추천받는다. 동부전선 관련으로 의회에서 징집을 더 주장하는 디트리히에게 경제적인 관점에서 제대로 일침을 날리며 순간적으로 침묵하게 만들 정도로 경제나 자본 관련에서는 매우 막강한 인물[30][31]. 이후 클라우디아가 작성한 연설문에 적당하게 채권 구매와 기부를 요청하는 문구까지 넣게 하고는 그 성과가 좋자 아예 분기별로 해보자고 제안하는 등~디트리히가 얄마르 샤흐트의 뒤를 이어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로 여기고 사랑하는 아내의 명문에 자본주의를 묻혔다며 한탄하게 만드는 등~ 나름대로 지분을 가진다.
  • 테오도어 코르트(외무차관)
    에리히의 동생으로 주영 독일 대사관에서 오래 근무했다.
  • 클라우디아 샤흐트(선전부 차관, 사민당)

2.2. 군부

2.2.1. 육군

  • 클레멘스 플렉
    가장 큰 피해자 바이에른 출신이며, 빙의 전 디트리히 샤흐트의 동기이자[32] 절친이며 빙의 후의 샤흐트와도 절친이며 부관을 실망시키는 게 특기인 등장인물이다. 본인은 후방에서 편한 일만 하고 싶어하는 성격이지만, 스페인 내전부터 동부전선까지 주인공과 만슈타인 덕분에 의도치 않게 많이 구르고 공을 세운다. 스페인 내전에서 디트리히가 본국으로 돌아가자 중대를 혼자 맡게 되었고, 공개 청혼을 했다가 퇴짜를 맞는다. 주인공이 클라우디아와 사귀는 것에 절망하면서(...) 스페인 내전이 끝나고 휴식을 즐길... 줄 알았으나 독일 내전이 발발한 후 남부집단군으로 끌려가서 여러 차례 고생을 하며 겨우 신정부측에 전향을 했다. 내전이 끝나자마자 터진 독일-폴란드 전쟁에서도 최전선으로 끌려가 고생하였고, 폴란드와의 전쟁이 끝난뒤 샤흐트한테 후방으로 가고 싶다고 싹싹 빌어서 추천서를 얻어 내어[33] 드디어 쉬는데 성공하는가... 싶었더니 이번에는 3군의 쿠데타 저지라는 중책에 휘말리며 편하게 쉬고 싶은데 쉬지 못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쿠데타 진압 성공 후 이번엔 또 편하게 쉬나 했더니 이번에는 만슈타인이 유망주라고 칭찬하며 그 지옥으로 유명했던 소련 전선으로 끌려가게 생겼다.샤흐트 & 로거:(와인을 마시다) 콜록!!!! 다만 AM으로 보이는 성격과는 달리 현장 지휘관으로서의 능력은 뛰어난 것으로 보이는데 독소전에서 망했다며 흐느끼며 부관인 빈리히 베어를 실망시키는 와중에도 무너지는 전선에 예비대 투입을 정확히 해내고 심지어 적들이 전원 기갑 부대로 올 것이라 판단해 그에 맞게 방어선을 짜 끝내 소련군이 방어선을 뚫는 데 실패했기 때문. 그리고 그 활약 덕분에 클레멘스는 그의 의도와는 정반대로 만슈타인에게 직접 푸르 르 메리트를 수여받고 만슈타인은 클레멘스에 자네같은 유능한 장교에게 후방은 당치도 않다면서 전공 못 세울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한다. 만슈타인: 자랑스러운 프로이센의 군인이 그러면 쓰나. 클레멘스: 저 바이에른 출신인데요.[34] 즉 앞으로도 계속 동부전선에서 굴려질 예정(...). 클레멘스는 이번 생은 망했다며 디트리히를 저주한다. 디트리히는 만슈타인에게 클레멘스의 소속 부대를 묻고, 현재 클레멘스는 예비대 소속이라는 대답에 안심한다. 물론 클레멘스의 부대가 예비대이긴 하다. 그게 후베 기갑대장의 전략예비 기갑소방대 소속의 차량화 대대여서 문제일 뿐(...). 시에들체 근교에서 포위된 루츠의 기갑부대를 지원하고자 기갑들끼리 치고받는 개활지에 나와서 적 보병들을 저지하느라 자신도 MP40을 들고 적에게 쏴대며 몇번 목숨을 잃을 뻔한 전투를 벌이면서 디트리히를 저주하다가 소강상태에 빠졌을 때 소련군 저격수가 쏜 총에 엉덩이를 맞았는데 카리나 율린스카 하사가 적 저격수를 역으로 잡아내고 치료해주며 그녀와 운명적(?) 첫 만남을 가지게 된다. 이후 자신의 전차가 격파당했지만 운 좋게 자기 십자가 목걸이에 파편이 박혀 무사히 격파된 전차에서 탈출한 루츠 장군과 전차 승무원들과 합류해 무사히 주둔지로 복귀하고, 율린스카에 관심이 생겼는지 요리를 잘하는 점을 살려서 슈바인스학세를 들고 같이 먹자고 하면서 환심을 사고 결국 연인이 된다.

    카리나와의 식사에서 사망 플래그를 세우며 전장에서 험하게 구르는 와중에도 끈질긴 목숨으로 살아남아 폴란드 전역이 끝나고 중령으로 진급하고 연대장이 되었는데, 소련이 대규모 반격을 준비중이고 독일도 이에 대비 중인 전선으로 발령났다... 소련과 종전을 한 뒤에는 전역해 애인인 카리나와 함께 포젠에 정착하려고 했는데, 디트리히를 대신해 갈구던 자신의 장난감이(...) 도망가는 꼴을 두고 보지 못한 만슈타인이 만슈타인: 음? 설마하니 독일 육군이 자랑하는 전쟁영웅이자 명예로운 프로이센 장교가 적당히 군대에서 꿀 빨다가 별 달고 전역해서 연금이나 두둑이 챙기겠다는 생각으로 전역을 취소한 건 아니겠지? 클레멘스: 나 바이에른 출신이라고, 이 망할 프로이센 융커 꼰대야! 로거에게 아시아로 파병시킨다고 협박해, 로거가 군에 남아서 별 달고 정년 뒤에 연금 타먹으라고 영혼을 담은 설득을 해서 전역을 취소한다. 그리고 그 다음 날 만슈타인은 클레멘스에게 2계급 특진으로 별을 달아주고 아시아 전선으로 보내버린다. 물론 만슈타인은 악마의 속삭임으로 인선을 클레멘스에게 맡겼고, 클레멘스는 자신을 속인 대가로 로거를 아시아 전선으로 잡아서 같이 끌고 간다. 그나마 위안인 점은 이 소식을 들은 카리나가 곧바로 폴란드군으로 달려가 통역장교로 지원해 아시아로 같이 갈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랄까... 전쟁이 완전히 끝난 뒤에도 혹시 한반도에 주둔할게 될까봐 자기는 돌아가게 해달라고 디트리히에게 사정하는데 디트리히가 한반도에 혼란의 여지가 없으니 주한독일군도 필요가 없으며 군사고문단도 블루멘탈 백작이 남을 거라 말해주면서 드디어 귀국해 꿀을 빨고 전역할 수 있게 되었다.

    에필로그에서는 드디어 전역하고 카리나와 결혼해 함께 포젠에 정착해 식당 '전우'[35]를 운영하는 주인 겸 주방장이 되었다. 갈구는 폼이 마치 고든 램지를 연상케 하는 현란한 말솜씨를 보이면서 라떼는 말이야 또한 시전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전후 의사로 직업을 바꾼 카리나와 행복하게 산다. 이 식당은 온갖 유명 인사들이 방문해 유명해졌으며 그의 후손이 이어받아 현대까지 포젠의 명물이 된다. 군인으로서도 에리히 만슈타인은 그를 내가 가장 아끼는 유능하지만 게으른 장교의 전형이라고 평가하는 등 독일 육군 영웅으로 평가받게 된다. 참고로 식당의 평가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내려고 했으나 바이에른 촌놈의 정겨움이 남아 있는 맛.'
  • 코허
    1소대 소속 중사이자 클레멘스의 부관. 하라마 전투 당시 핑가론 고지에서 BT-5 때문에 정신 못 차리는 병사들의 따귀를 갈겨댄다. 이후 공적이 인정받아 독일로 귀국 후 상사로 진급한다. 제2차 세계대전에도 참전하여 모델이 지휘하던 10군의 4군단 46사단 431보병대대 3중대 2소대에 배속된다. 여러모로 고문관 같은 오토 카리우스를 옆에서 도와주며 전투를 치르지만, 안타깝게도 프랑스의 신형 전차인 S-40의 공격으로 중상을 입은 뒤 카리우스를 보내고 전사하고 만다. 여담으로 얼굴은 산적같다고.
  • 로거 미하일(Roger Michael)
    주인공 샤흐트의 전쟁대학 동기이자 친구. 대위 신분으로 전쟁대학에서 주인공 샤흐트와 함께 대위 신분으로 기동전(전격전)을 같이 배우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전쟁대학에서 간간히 등장하다가 클레멘스, 발터 모델과 함께 남부집단군에서 샤흐트의 방송을 듣는다. 클레멘스와 함께 신정부측에 전향하고는 전쟁대학에서 마저 공부하면서 주인공의 훌륭한 대화 상대가 되어준다. 장군참모답게 최전선의 클레멘스와 정치가인 주인공 사이에서 중재를 담당하는 중. 전쟁대학을 졸업하고 베를린의 참모본부에 갔고, 이후 만슈타인에 의해 구데리안 휘하로 배치되어 이탈리아 전선으로 가서 싸운다. 밀라노 점령 이후 공적을 인정받아 소령으로 승진하였고 이탈리아 여인과 만나 시한부 관계를 가진다. 그리고 다시금 주인공과의 친우란 이유로 만슈타인에 의해 폴란드에서 중부집단군 사령부 참모로 배속된다. 해방작전에서 참모로 근무하다가 진급한 클레멘스 연대의 참모장이 된다. 로거 몰래 전역 신청한 클레멘스 때문에 만슈타인에게 까이고 그를 겨우 설득하지만 인사권을 받은 클레멘스가 참모장으로 지목하면서 아시아로 같이 끌려간다.[36] 속였구나! 만슈타인! 전후엔 귀국하자마자 바로 전역하고 군인연금 받으며 꿀을 빤 클레멘스와 다르게 시간이 지난 뒤 독일 육군 참모총장이 되었다고 한다.

    실존 인물이자 모친이 미국인인 로거 미하일은 원 역사에서 영어에 능통하여 영미연합군을 전담하던 정보장교이자 자유분방한 모험가적 기질이 넘치는 엘리트 장군참모이면서도, 소문난 바람둥이였다. 사령관인 발터 모델이 최전선에 나가 있는 동안 주둔 지역 유력 가문 여성의 집에 있다가 모델의 저녁 작전 회의에 주기적으로 불참해서, 그와 전간기부터 친분이 있었던 작전참모 귄터 라이히헬름 중령이 최대한 거짓 이유를 만들어주거나, 그것마저도 소재가 고갈되어서 라이히헬름이 B집단군 사령부에서 직접 여성의 집으로 유선 전화를 걸어서 모델 원수가 곧 도착하니 당장 뛰어오라고 하는 등... 전후 미군 포위망에 검거되지 않고 무사히 귀가했음에도, 예의 모험가적 기질이 발동하여 서독 정보기관에 자원 입대해서 철의 장막 너머의 유럽에 잠입한다.
  • 발터 모델
    제2의 히로인[37] 주인공의 은사이자 본작에서도 부하들을 아끼는 훌륭한 지휘관이며 사실상 군인 파트에 한해 본작의 또 다른 주인공. 원 역사처럼 부하들에게 농담을 자주 한다. 그런데 농담이라는 게 죄다 아재개그다. 덕분에 스페인 내전에 대위로 파견되며, 그를 처음 만난 주인공은 내 기억 속 카리스마 넘치는 발터 모델 원수를 돌려달라며 절규 아닌 절규를 한다. 독일 내전이 터지자 브라우히치의 추천으로 히틀러에 의해 남부집단군 및 제10군의 참모장으로 임명되지만 주인공의 '무엇을 위해 싸우냐'[38]라는 연설을 듣고 작전지도를 그리다가 지도를 찢어버린다. 이후 남부집단군에서 전선 시찰을 하다가 발두어 폰 시라흐가 이끄는 히틀러 유겐트들을 보고 경악하며 시라흐의 멱살잡이까지 하다가, 자신에게 총을 겨누고 히틀러에 대한 충성을 기계처럼 읊으며 단단히 세뇌된 듯한 유겐트의 행동에 넋이 나가고 끝내 "나는 범죄 정권을 섬겨왔군." 라고 한탄한다. 에르빈 폰 비츨레벤 장군이 남부집단군을 포위하고 항복을 중용하자 곧이어 나치 정권의 실태와 이미 신정부로 완전히 넘어간 전황를 모두 밝히며 투항을 유도시킨다. 내전 이후 예비역 중장으로 예편되고 집에서 쉬고 있었으나 주인공에 의해 복귀. 이탈리아 전선에 임명되어 이탈리아군을 특유의 공세적 방어로 갈아버리고 전선을 안정화시켜 버린다. 이때 그 명성이 타국에게도 영향을 미쳤는지 프랑스가 참전각을 보일 때 그가 지크프리트 선에 배치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프랑스도 경악할 정도. 주인공을 매우 아끼는지 작중 주인공과의 케미를 여러번 보여준다.

    디트리히도 스페인 내전 당시 모델이 대령인 시절부터 그를 매우 존경해왔고, 후에 폴란드 전선에서 공을 세워주게 할걸 하는 사심과 함께 무한한 신뢰도 보여준다. 어느 정도냐면 그와의 만남에 철저히 준비하는 디트리히를 아내 클라우디아가 어처구니 없는 얼굴로 그녀와의 데이트 때보다 더 설레는 얼굴이라고 내심 질투할 정도다. 이후에 주인공에게 프랑스의 역 슐리펜 작전이 실행될 가능성을 듣고 대책을 마련하겠다 한다. 프랑스가 보나파르트 작전을 시작. 벨기에를 침공하자 그는 자신이 참모장으로 있었던 10군의 사령관이 되어 루프트바페의 지원속에 C집단군 기갑부대 10만명을 차출, 소방대로서 벨기에 전선에 투입되어 벨기에군을 밀어붙이던 프랑스군을 순식간에 패퇴시킨다. 벨기에군의 빅터 반 스트리돈크 장군 앞에 직접 지휘 차량을 타고 와 자신을 소방수라고 소개하며 지금 가장 시급한 방어선을 알려달라고 한다. 쇼카콜라 초콜렛을 와작와작 씹는 건 덤. 이후 자신의 부대의 기상 방송을 직접하며 사기를 높이고 직접 솔선솔범하며 최선을 다해 병력을 지휘를 하는 중이며, 벨기에의 요구에 따라 네덜란드군과 함께 10만의 병력이 독일에서 추가 지원되자 모델의 부대는 소방대에서 역습부대로 전환된다. 이후 10군이 프랑스를 유인하는 '겨울폭풍 작전'의 미끼부대가 되면서 지휘를 하는 동안 병사들의 희생에 씁쓸해하지만 손실된 병력을 재편성시켜 같이 반격을 가한다.[39]

    프랑스와의 종전 이후에 소속되어 있던 비츨레벤의 C 집단군이 해산되고 동부전선의 병력을 통합되며 새로 구성된 클라이스트 기갑집단군에 속한 4개 야전군 중 1개 야전군의 사령관이 되어 친구인 한스 발렌틴 후베와 함께 맡은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는데 해벙 작전에서 중앙부의 롬멜과 구데리안이 맡은 기갑야전군의 허리를 칠 소련 기갑부대의 역습에 모루 겸 망치가 되어 요격하는 것. 당연하게도 방어전의 대가답게 북부에서 치고 들어오는 엔리케 리스테르의 기갑부대를 요격하는 데 성공한다. 그의 친구인 후베 역시 바실리 추이코프의 기갑부대 요격에 성공한 것은 덤.
    이후에는 라스푸티차로 보급이 어려워지는 점을 노려서 민스크 전투에서 일부 병력을 빼내 소련군의 허리를 잘라서 10만으로 소련군 200만을 포위하는 신기를 보여준다. 다른 장군들은 쿠르스크에서 소련과의 결전을 준비하지만 혼자만 자유 러시아의 폭주를 막기 위해 스몰렌스크로 보내진다. 자유러시아가 소련군 서기장을 죽이면서 폭주를 시작하자 종군기자에게 사건의 수상한 정황을 말해줘서 반전여론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돌아오나... 싶더니 자기 제자라는 주인공이 아시아 전선으로 보내버린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에서 일본군을 박살내면서 거침없이 밀고 올라갔고 하얼빈에서 731부대 문서를 확보하는 공을 세운다. 그리고는 진격을 거듭해 베이징을 점령하고 만주작전을 성공시킨 뒤 한반도를 남북으로 밀어붙여서 한반도 최남단 지역인 부산에서 관동군의 항복을 받아냄으로써 한반도의 독립을 8월 15일에 이루어준다. 이후 원수로 진급한다.

    원수로서 은퇴한 후 은퇴식에서 디트리히가 무엇을 위해 싸웠는지에 대한 답을 우리가 보여줬냐고 묻자 시원하게 그렇다 대답하며("Ja!") 마지막까지 케미를 보여준다. 현대전에서 가장 뛰어난 방어 전법의 지휘가이자 2차 세계대전 최고의 명장 중 하나로 명성을 떨치고 은퇴 후에는 가정적인 아버지이자 부하들의 생일 때마다 매년 선물을 챙겨주는 등 꼼꼼하고 자상한 성격으로 많은 미담을 남겼다고.
  • 에리히 폰 만슈타인
    독일 제4제국 육군참모총장으로 본작 최고의 아첨꾼이자 기회주의자만가놈, 만슈타이밍이지만 능력 하나는 최정상급인 지휘관으로 묘사된다.[40]
    내전 전 자신을 포섭하러 온 디트리히를 깔보나 내전 후에는 온갖 아부를 주인공에 퍼붓고, 이탈리아 전선에서 크게 활약한 발터 모델을 질투하기도 한다. 하지만 능력만큼은 출중해서 폴란드를 특유의 기동전으로 말 그대로 폴란드군이 뭘 해보기도 전에 순식간에 무력화시키는 활약을 보여준다. 독자들에게도 인생은 만슈타인처럼이라는 소리를 하게 해주는 인물. 출연할 때마다 주인공을 비롯한 신정부 지도부에게 부담스러운 아부를 은근한 자뻑과 섞어서 퍼부어 주인공은 매우 부담스러워 하고 다른 군 장성들은 아부할 때마다 아예 무시(...)를 해버린다. 그리고 샤흐트에 대한 아부의 일환으로 클레멘스 플렉을 유망주라 칭하면서 전공을 세우기 쉬우라고 전방으로 자꾸 발령을 내서 쉬고 싶은 클레멘스가 의도치 않게 계속 굴려지게 만든 장본인이 되어 버렸다.[41] 겨울폭풍 작전에서 크게 성과를 내서 프랑스를 빈사상태로 만드나, 이후 소련의 공세에 대응하는 작전에서는 준비시간이 부족하여 작전의 구성이 불완전해서 주코프에게 작전을 읽히게 되나, 쿨리크의 트롤링으로 인해 이기게 되자 찝찝해한다.[42]
    이후, 선거가 다가오고 프란츠 할더가 기민당 국방장관 후보로 출마하자 주인공에게 헐레벌떡 달려와 차관님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집권해야 하고, 할더 놈이 국방장관이 되선 절대로 안된다고 소리 친다. 디트리히도 쿠데타 당시 할더에게 배신당한 적이 있어 그와 묘하게 공감대가 생긴다며 쓴웃음을 짓는다.

    할더가 낙선하고 주인공이 국방장관이 되자 정말로 기뻐한다. 그리고 지난 전투에서는 대승이었지만, 작전으로는 패배했던 주코프와의 대결에 절치부심하여 한방 먹이겠다고 주인공에게 다짐한다. 서부전선이 정리되고 나서는 기갑집단군을 야전군 단위로 각 일반 집단군의 선봉에 분산배치해 소련군을 격파-진격을 반복하며 하나의 공세선을 형성하되, 적 기갑부대의 역공이 개시되면 적을 향해 합류하여 맞받아친다는 해방작전[43]을 기획한다. 묘기에 가까운 기동이 요구되는 작전이어서 여러모로 우려되었지만[44] 각 부대 간의 유기적인 협력에 의해 대성공을 거뒀고 주코프에게 한 방 제대로 먹인다. 그리고 소련의 마지막 반격에 대응해 동시에 다방면으로 소련을 공격하여 난전을 강요하는 '만슈타인 계획'을[45][46] 실행하여 소련군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준다. 그리고는 독소전이 끝나자마자 전역하려는 클레멘스가 괘씸해서 로거를 압박해 클레멘스를 설득하게 하고 둘을 아시아로 보내버린다.
    전후에는 융커 출신답게 포메른에서 장원을 운영하며 여유롭게 여생을 보내고, 인터뷰에서는 장장 3시간동안 디트리히 샤흐트와 자신과의 관계와 자신의 영웅담을 늘어놓은 모양이다(...). 전후 평가는 능력은 의심할 수 없으나 기회주의적 처신으로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린다고 한다.
  • 에르빈 롬멜
    아돌프 히틀러 암살작전 때 총통경호실장의 신분으로 히틀러를 말 그대로 끌어내서 겨우 살린다. 그 때문에 히틀러가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일어나자, 히틀러가 주변 사람들을 모두 배신자로 의심하는 순간에도 히틀러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다. 본인이 전쟁대학 입학을 거절하고 평민 출신인 탓에 많은 융커 장교들에게 차별을 받는 것과 달리 자신을 믿어주고 중용한 히틀러에게 충성하지만 나치와 히틀러의 범죄가 드러나면서 고민을 하게 된다. 마침내 베를린이 신정부군에게 공격받자, 롬멜에게 히틀러는 "장군이 하고 싶은 대로 하시오"라고 말한다. 그 후 히틀러가 베를린의 문화재를 폭파하라는 명령과 수감된 군 장성들과 장교들을 전부 처형하라는 등 제정신이 아닌 모습을 보이자, 롬멜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히틀러와 독일 중 히틀러를 배신한다고 말하며 권총으로 히틀러와 괴벨스를 쏜다. 그 후 무의미한 항전을 중지하라는 히틀러의 위조 명령을 프란츠 할더와 함께 나치군에게 전달하고 이후 증언에서 자신이 히틀러를 사살했다고 밝혀 대중에게 가장 인기있는 군부 인사가 된다.

    폴란드 전역 때는 만슈타인의 작전을 만슈타인, 구데리안, 루츠와 함께 성공적으로 실행하여 폴란드군을 포위하게 되고, 폴란드와의 종전 직후 할양 받은 단치히에서 개선식을 하고 이탈리아 전선으로 배속되나, 프랑스가 영국으로든 독일 북서부로든 대규모 상륙전을 가까운 시일내로 감행할 것을 우려한 주인공의 의견을 받아준 신정부에 의해 대응할 기갑군단을 지휘하는 사령관으로 임명된다.
영불해협 해전에서 영독 연합함대가 승리한 후 후드의 호위와 영국인들의 환영 속에 호레이쇼 넬슨의 박물관이 있던 그레이트야머스에 상륙한다. 이후 본인의 성격답게 이탈리아에서 차출당하며 세우지 못한 공을 세우고자 처칠의 정치쇼에 참가하지 않은 채[47] 원 역사의 제7기갑사단과 북아프리카 시절처럼 신속한 기동전을 펼치며 프랑스 침공 당시와 비슷한 방법으로 줄줄이 잡아들인 포로들을 몽고메리의 영국군에게 떠맡기면서(...) 프랑스군을 박살낸다.
이후 몽고메리와의 논쟁에서 주공은 당연히 영국군이 맡아야 한다는 몽고메리의 주장에 그 많은 대병력이 지금까지 프랑스군에 입힌 피해보다 자신의 부대가 3일간 입힌 피해가 많다며 팩트폭력을 한다. 그러나 영국 본토에 있던 프랑스군에 대한 총공세에서 자신이 밀어붙여도 영국군이 보조를 맞추지 못하자 이를 노린 드골의 방어전에 큰 성과를 내진 못한다.
프랑스와 종전 후에 독일로 돌아와서 주인공에게 포섭되어 선거 당일날 할더의 실체에 대해 폭로하고,[48] 선거 이후 비츨레벤의 C 집단군이 해산되며 동부전선의 병력을 통합한 뒤 새로 구성된 클라이스트 기갑집단군에 속한 4명의 야전군 사령관 중 한 명이 된다. 동부전선의 해방작전에 참가한 후에는 쿠르스크 전투를 준비하던 중 미국 의용군 사령관 조지 패튼과 작전에 대해 충돌한다.디트리히 머리 빠지는 소리 들린다.
  • 하인츠 구데리안
    기갑부대 지휘관으로 만슈타인과 전쟁대학 동기다. 주인공이 전쟁대학에 있던 시절 모델의 권유로[49] 그에게서 기갑부대에 대해 공부를 한다. 내전 당시 같은 동족의 싸움을 좋지 않게 보았으나 히틀러와의 친분으로 인해 마지막에서야 부대의 투항 의견을 받게 된다. 이후 신 정부에 기용되어 스승인 오스발트 루츠와 에르빈 롬멜 그리고 동기인 에리히 만슈타인과 함께 폴란드와의 전쟁에 투입되었고, 4호 전차로 무장하며 제대로된 기갑부대를 지휘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기갑전술을 선보여, 단치히로 간 루츠와 롬멜의 부대와 함께 포젠에서 만슈타인과 같이 승리를 거둔다. 이후 이탈리아 전쟁에 참여하고, 자주포와 폭격기의 폭격으로 생매장된 이탈리아군을 냉혹하게 버리고 진군을 한 끝에 베네치아와 밀라노를 함락시킨다. 밀라노에서 만슈타인과 주인공과 같이 식사를 하면서 4호 전차를 대신할 독일의 신 전차 개발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다. 이탈리아 전쟁이 마무리된 이후 친우였던 만슈타인이 계획한 겨울폭풍 작전에 따라 지그프리트 라인에서 빼돌려진 20만 병력과 지그프리트 라인 및 루르의 생산품등 4호 전차 1,800대를 동원한 반격부대를 지휘해 아르덴을 돌파, 벨기에로 진격중인 프랑스군을 포위한다.
    프랑스와의 종전 후에 선거가 끝나고 소속되어 있던 비츨레벤의 C 집단군이 해산되며 동부전선의 병력을 통합한 뒤 새로 구성된 클라이스트 기갑집단군에 속한 4개 야전군중의 1개 야전군의 사령관이 된다.
  • 헤닝 폰 트레슈코프
    원 역사에서 검은 오케스트라의 일원 중 하나였던 사람으로 디트리히와는 오스트리아 개입 작전 시작 당시의 개판 속에서 우연히 마주쳐 같이 돌아다니게 된다. 마침 부대도 같았고 계급도 높았던지라 디트리히의 직속 상관이 되었고 그 뒤 같이 돌아다니면서 그를 파악하다 히틀러를 적극적으로 비판하는 그의 모습에 합격점을 내리며 그를 검은 오케스트라에 편입시킨다. 그 뒤 샤흐트의 가장 충실한 지지자 중 한 사람이 되어 제정파의 쿠데타 당시에는 목숨을 걸고 디트리히를 탈출시키는 등의 활약을 보인다. 작중에서 40이 되지 않은 나이에 대머리가 된거에 해탈하며 이마가 벗겨져가는 한스 오스터에게 포기하면 편하다(...)라고 말한다.

    그간의 활약으로 차기 참모총장의 후보로 지목된다. 주인공이 이탈리아에 있는 동안 베를린에서 만슈타인(육군참모총장)의 대리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했으며, 레프와 베크 두 사람이 소련군에 대한 공세를 결의하자 처음에는 반대하지만 막을 수 없음을 깨닫고 방어용 예비대라도 놔두자고 제안했고 받아들여진 뒤 디트리히를 떠올리며 담배를 찾는다.

    전후엔 참모총장까지 오른 다음 은퇴하면서 "인간의 가치는 그가 신념을 위해서 생명을 바칠 각오가 있는가, 없는가에 의해서만 정해진다." 라는 명언을 남기는데, 정작 그것을 들은 로거는 구르다 보니 탈모가 온 거고, 내 탈모는 내 신념을 위해 생명을 바치다 보니 딸려온 부산물이다 같은 얘기를 들었던지라 자신은 풍성하니 괜찮다며(...) 자기 최면을 걸고, 이후 그의 명언이 언급될 때마다 애매한 표정을 지었다고 한다.
  • 한스 오스터
    아프베어의 부국장으로서 검은 오케스트라에서 빌헬름 카나리스 국장과 함께 활동해왔다. 내전 이후에도 부국장으로 계속 근무하고 있는데 머리가 점점 벗겨지고 있어 주인공은 자기도 머리가 벗겨져 트레슈코프와 검은 오케스트라 대머리 실무자 3인방이라고 불릴까봐 걱정한다...
  • 루트비히 베크
    검은 오케스트라의 핵심인물, 쿠데타 이후 신정부 초기 제국섭정을 맡는다. 왕당파 쿠데타를 막지 못하고 지지 요청 방송까지 했으나 진압 이후 군부 내 위상을 감안해 국방장관에 취임한다. 융커 출신 보수파답게 폴란드에 강경한 입장이고, 소련의 역량을 낮게 보고 있지만 주인공을 지지하며 주인공이 추진하는 군사 정책을 도와주고 있다. 동부 전선에서 큰 피해를 입었지만, 주인공과 룬트슈테트가 예편으로 책임을 지면서 자리를 유지한다.

    선거가 끝나고, 주인공에게 국방장관직을 인계하고 예편하면서 주인공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면서 미래를 부탁한다고 한다. 그리고는 동프로이센에 정착해서 정부의 축산농장 현대화 지원을 받아 돼지를 기르며 살고 있다.
  • 게르트 폰 룬트슈테트
    독일 내전 당시에 어느 쪽에 설지 갈등하던 상황에서 히틀러가 신정부측과 내통했다는 이유로 구속당한다. 이후 히틀러가 처형 명령을 내렸으나 그 직후에 롬멜이 히틀러를 사살함으로서 석방되어 집단군 사령관으로 영전을 하게 되어 폴란드 전쟁때 만슈타인이 쇼를 하는 거를 보고 핀잔을 주고, 폴란드와의 전쟁이 끝나고 나서는 재정비 후에 이탈리아를 끝장내기 위해 싸우다가 폴란드가 더 버티기 어렵게 되자 군부에서 룬트슈테트의 집단군을 빼서 동프로이센으로 이동시킨다.

    베를린에 있는 참모본부에서 레프,베크와 함께 폴란드의 시코르스키가 소련군에 대해 적어놓은 의견을 무시하고 얕잡아보나, 트레슈코프의 조언을 받아들여 60만의 집단군 중에서 10만을 예비대로 동프로이센에 남겨두고 간다. 독소전 개전 후에 쿨리크의 미끼부대를 격파하며 소련을 얕잡아 보면서 비웃다 주코프가 로코솝스키와 리스테르의 기갑군을 동원해 기습하자 패닉에 빠져있다 베를린의 총사령부의 퇴각명령에 후퇴를 하게 되고 이후에 패전 책임을 느끼고 자진해서 전역신청을 하여 예비역으로 편성된다.
  • 에르빈 폰 비츨레벤
    초창기부터 신정부와 디트리히에게 가장 적극적으로 지지를 보내준 군부인사였으며 독일 내전에서도 신정부의 편에 가담한 장성들 중 하나였다. 특히 왕당파의 쿠데타 모의 속에서도 끝까지 디트리히 샤흐트를 지지하며 쿠데타에 반대했다. 내전에서 승리한 이후에는 이탈리아 전선에서 발터 모델과 함께 이탈리아군을 막아냈고 그 뒤로는 C집단군 사령관으로 임명되어 프랑스의 국경에서 지크프리트 라인을 지키고 있다. 프랑스의 벨기에 침공과 네덜란드의 참전 이후에는 서부전선군 총사령관으로 영전되어 서부 전선 내의 독일군,벨기에군,네덜란드군의 지휘권을 맡게 된다.

    프랑스와의 종전 이후에 지휘하고 있던 집단군이 해체되어 재편되고, 주인공이 국방장관으로 취임하고 나서 원수로 진급하여 예편한 레프의 후임으로 육군 총사령관이 된다.
  • 빌헬름 리터 폰 레프
    신정부 초창기부터 활약했던 군부인사 중 한 명으로, 독일 내전에서 신정부의 편에 가담한 장성들 중 한 명이다. 신정부의 육군 총사령관으로서 활약중이며 선거 이후 베크와 함께 예편된다. 퇴임 후에는 돼지농장을 키우는 데 열중한다고 언급된다.
  • 프리드리히 파울루스
    독일 내전 당시에 라이헤나우의 참모장으로서 복무하였으나, 내전 후반부부터 신정부 측으로 마음이 돌아섰다. 그러나 라이헤나우가 항상 데리고 다녀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가 히틀러의 항복(롬멜과 할더가 조작한)명령 직후에 진상을 알아보러 일어나는 라이헤나우를 사살한 뒤, 휘하 장교들에게 "뭣들 하나. 전 부대에 항복하라고 전달해. 이미 뒈져버린 보헤미아 상병을 위해 언제까지 개죽음당할 텐가."라고 하면서 항복을 명령한다.[50] 이후에 룬트슈테트의 집단군의 참모장으로 복무하며 집단군이 소련의 함정에 빠지자 룬트슈테트에게 빨리 발을 빼는 게 피해를 줄이는 길[51]이라고 조언한다.

    룬트슈테트의 전역 이후 집단군 사령관이 귄터 폰 클루게로 교체된 이후 소련의 재공세 때, 코네프가 중포들을 앞세워 포격전을 걸자 클루게에게 신형 자주포를 이용하여 치고 빠지면서 견인포로 대포병 포격을 가하는 전술을 제안, 사령관보다 참모장에 어울렸던 원 역사의 면모를 드러낸다.
  • 에리히 펠기벨
    정보장교로 주인공의 요청을 받아 콘라트 주체와 협력해서 에그그마 암호를 개량해서 보안성을 높인다.
  • 귄터 폰 클루게
    장소만 서부에서 동부로 바뀐채, 원 역사대로 룬트슈테트의 후임으로서 룬트슈테트 집단군 사령관에 임명된다. 룬트슈테트 집단군은 자연스럽게 클루게 집단군으로 바뀌었으며, 다시 북부 집단군으로 재편되면서 70만 병력을 지휘하며 동프로이센 방어를 담당하고 있다.
    소련의 공세 때 포격전을 걸어온 코네프를 두고 "프리드리히 대왕의 유산[52]을 지닌 우리에게 포격전을 걸어온 것을 후회하게 해주겠다."라며 참모장인 프리드리히 파울루스가 제안한 바가 본인의 생각과 일치한다는 뉘앙스를 비치며 수용, 신형 자주포를 동원한 기동 포격과 견인포의 대포병 포격으로 응수한다.
    이후, 소련 중부군이 쿨리크의 끔찍한 졸전~트롤짓~으로 대혼란에 빠져서 주코프가 코네프에게 구원 지시를 내리자 지원을 못하도록 공세를 펼쳐 저지하는 등 원 역사에서처럼 두려움을 모르는 면모를 보여준다.
  • 빌헬름 카나리스
    아프베어 국장이자 검은 오케스트라의 핵심인물. 디트리히, 트레슈코프와 공조하여 내전 직전 나치의 악행을 드러내는데 기여한다. 왕당파 쿠데타 때에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클라우디아의 활약[53]으로 마음을 바꿔먹고 진압작전을 발동시킨다. 이후 모든 정보 조직을 통합한 아프베어 국장으로서 방첩과 첩보 분야를 지휘한다. 프랑스나 이탈리아에서는 쓸 만한 정보들을 확보하나, 소련쪽에서는 NKVD의 방첩이 뛰어나서 성과를 얻기 어렵다고 한다.

    독소전쟁의 방침을 정하는 회의에서 강경한 반공주의자로서 소련 전복을 주장한다.
  • 한스 위르겐 폰 블루멘탈 백작
    빌헬름 3세의 첫째 아들인 빌헬름 황자의 친우로 육군 중위로 복무하면서 검은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한다. 내전이 시작하면서 급히 비밀통로로 탈출하는 히틀러를 쫓아가서 저격해 혼수상태에 빠지게 만들었다. 이후 토마 중장과 함께 에티오피아와 대한민국의 군사고문단에 있다가 일본 군정청 소속 독일 고문으로 옮겨가서 이와모토 테츠조에게 재교육 과정을 권유한다.
  • 오스발트 루츠
    구데리안을 통신장교에서 기갑장교로 전직시킨 '원조' 기갑전의 아버지.
    검은 오케스트라의 편에서 신정부군에 가담, 내전 당시에 1개 사단급 규모의 기갑부대를 이끌고 베를린으로 진격한다. 이때 자신의 목에 건 철십자 훈장을 십자가 대용으로 삼아 입을 맞추며 기도하는데 2차 대전 동부전선에서는 새로 장만한 십자가 목걸이 덕분에 목숨을 구한다.
    전역 후에는 전쟁 때 겪은 일 때문인지 교회에 다니며 신학을 공부한다고.
  • 페도어 폰 보크
    룬트슈테트와 하머슈타인과 함께 독일군 주력인 3개의 집단군 중 하나를 지휘하고 있다. 이탈리아에 머무르다가 룬트슈테트 집단군이 독소전에서 피해를 심각하게 받자 이탈리아 전선이 정리되면서 독일로 이동한다. 이후 보크 집단군은 중부집단군으로 개편되면서 40만 병력으로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 배치되어 소련군을 견제한다. 소련의 총공세때 기갑부대의 지원요청을 받은 시코르스키가 바르샤바를 중점적으로 지켜야 하는 입장임에도 전력을 분할하여 지원을 결정하자, 결단에 경의를 표하고 쿨리크의 트롤링으로 인한 대승 후에는 공을 부하들에게 돌리는 식으로 주인공에게 말한다
  • 요하네스 블라스코비츠
    독일 내전 당시에 신정부 측으로 가담하고 종전 이후 하머슈타인이 건강상의 이유로 퇴역하자 후임 집단군 사령관이 된다. 하머슈타인 집단군은 자연스럽게 블라스코비츠 집단군으로 바뀌었고, 가장 마지막까지 이탈리아에 주둔하다가 남부집단군으로 개편되며 40만 병력을 지휘하며 폴란드의 크라쿠프에 배치된다. 크라쿠프에서 샤포시니코프의 소련 남부군과 교전하며, 쿨리크의 트롤링으로 인해 소련 남부군이 후퇴하게 되자 미리 준비해둔 부대들로 반격에 가담하여 성과를 거둔다.

    이후 유고슬라비아 내전에서 트레슈코프와 같이 유고슬라비아로 파견되고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 빈리히 베어
    안슐루스 챕터에서 주인공 디트리히 샤흐트, 헤닝 폰 트레슈코프와의 첫 만남 이후 오랜만에 독소전에서 재등장, 계급도 중위로 진급했다. 플렉의 활약을 전해듣고 멋진 군인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상관으로 모시면서 직접 지켜본 플렉의 모습은... 결국 첫 인상은 유감스럽다고 평한다. 그러던 독소전에서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플렉을 보며 역시 역전의 용사는 다르다고 판단 했다가 바로 커피 타오라 시키자 역전의 용사는 개뿔이...라 생각한다.[54] 그래도 클레멘스와 함께 전장에서 죽을 고비도 여러 차레 넘기면서 서로 꽤 신뢰하는 관계. 클레멘스는 베어가 타주는 커피가 맛있다고 좋아한다. 나중에 카리나가 있는 폴란드군 전선이 소련군의 공세로 붕괴되어 사령부 직접명령으로 구원을 명령받자 각성해서 날뛰는 클레멘스를 보면서 굉장히 한심해한다.

    참고로 원 역사의 빈리히 베어는 에르빈 롬멜, 프리드리히 파울루스, 에르하르트 밀히, 귄터 폰 클루게, 발터 모델 등 5명의 원수 직속으로 근무했고 에리히 폰 만슈타인과 독대한 경험이 있는 엘리트 중의 엘리트 기갑장교이다.[55] 마지막으로 소속되었던 B집단군 사령부에서 만나게 된, 자신을 "테디"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평생의 절친 귄터 라이히헬름과 함께 사업가로서 큰 성공을 거두며 라인강의 기적에 공헌했고, EU의 전신인 유럽 경제공동체 부의장을 역임한다. 클레멘스 입장에서는 높으신 놈이 친구인데 이어 높으실 놈까지 부하로 둔 셈.인맥왕 클레멘스

    클레멘스에게 '커피를 맛있게 타주는 부관'이라는 어이없는 이유로 아시아 전선에 끌려온 것에 불만이 폭발하지만, 여기서 원 역사의 절친 귄터 라이히헬름과 만나게 된다. 다른 점은 원 역사에서 라이히헬름과 베어는 첫 만남부터 나이 차이, 계급 차이를 개의치 않는 우정의 시작이지만, 대체된 역사에서는 클레멘스로부터 이어진 유구한 내리유감 덕분에 베어에 대한 라이히헬름의 소감은 몹시 유감스럽게 시작한다. 그러나 곧 클레멘스 플렉과 로거 미하일이 서로 유감스러운 말싸움으로 티격태격하자, 로거의 부관인 라이히헬름과 빈리히는 의기투합하며 묘한 우정유감스러운 상사를 둔 부관의 모임을 형성하게 된다.빈리히: 저러다 모델 장군님께 털리는 거 아니야? 라이히헬름: 몰라, 털리는 건 우리 아니야.
  • 한스 크렙스
    원 역사보다 2년 일찍 중부집단군 참모장으로 등장. 그렇게 되면서 원 역사보다 3년 반 일찍 로거 미하일과 만나게 된다.
    아시아 전선으로 파견되면서 원 역사대로 사령관 발터 모델-참모장 한스 크렙스 콤비가 재현, 예하의 플렉 사단에 귄터 라이히헬름과 빈리히 베어도 있으니 원 역사의 모델 사령부 주요 멤버들이 대체된 역사에서도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 발터 도른베르거
    브라운과 함께 로켓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상적인 우주여행으로 재상 얄마르 샤흐트를 설득하려는 브라운과 달리 국사적 목적등 현실적인 설득을 한다. 그리고 주인공의 지지와 그의 설득에 납득한 얄마르 샤흐트에게서 예산을 받을 희망을 얻게 된다.
  • 한스 발렌틴 후베
    빈리히 베어와 클레멘스 플렉이 속한 사단의 사단장으로 중장이다. 룬트슈테트 집단군 소속으로 휘하 사단이 예비대겸 방어군으로서 동프로이센에 남게 된다. 후방에 남으면서 공을 세울 수 없음에 대부분의 장교들이 불만을 가진 것과는 다르게 감격하는 플렉을 보면 이상한 친구라고 생각을 한다. 이후 룬트슈테트 집단군의 공세가 실패한 뒤 이어진 방어전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며 소련군을 막아낸다.
    그 공적으로 기갑대장으로 승진하고 그의 부대는 '전략예비 기갑소방대'로 재편되어 예비대로서 바르샤바 인근에 주둔한다. 그리고 루츠의 기갑부대가 위기를 겪자 시에들체 근교에서 소련군을 막고 지원 온 폴란드-독일 연합군에 합류하여 쿨리크의 소련군을 덮친다.

    선거 이후 비츨레벤의 C 집단군이 해산되며 동부전선의 병력을 통합한 뒤 새로 구성된 클라이스트 기갑집단군에 속한 4개 야전군 중 1개 야전군의 사령관이 된다.
    이후, 비즈볼레니야 작전에서 다른 기갑 야전군 사령관들과 함께 각 집단군의 선봉에 서서 소련군을 끝없이 격파하고 진군하길 거듭하던 중 중앙에서 치고 나가는 롬멜과 구데리안의 기갑 야전군 허리를 공격하려던 바실리 추이코프와 엔리케 리스테르의 T-34 수천 대를 자신의 반대편에서 진격하던 친구 모델과 함께 방어해내는 동시에 격퇴하는 데 성공한다.[56]
  • 핫소 폰 만토이펠
    중부집단군 소속의 소장으로 후베와 함께 루츠 장군의 기갑부대를 공격하던 쿨리크의 소련군을 덮친다.
  • 오토 카리우스
    18살에 주인공의 연설에 고무되어 자원 입대하여 서부전선에 있던 10군 소속 4군단 46사단 431보병대대 3중대 2소대 MG34 사수로 참전한다. 나이도 적고 체격이 왜소해 기관총도 잘 들지 못하여[57] 코허 상사가 집중 관리하였고, 겨울 폭풍 작전 당시 참전해 전쟁의 참상을 직접 경험하면서 출전하는 전차를 보며 전차병을 꿈꾼다. 이후 코허 상사를 비롯해 부사수와 소대장이 전사하는 등 부대가 큰 피해를 입으면서 항공지원이 이루어진 틈을 이용해 간신히 탈출하고 모델에게서 전차병과 지원을 권유받는다.
    암스테르담 조약이 체결된 후, 주인공 앞에 나타나 코허 상사와 동료들의 죽음을 눈물을 흘리면서 언급하고 정부를 믿으면서 목숨을 내맡겨도 되나며 묻는다.
    이후 전차병 소위로 클레멘스의 기갑연대에 배속된 모습으로 등장, 위엄이라고는 파편도 없는 클레멘스의 모습에 역시 그 국방장관의 친구가 맞다고 납득한다.
  • 쿠르트 크니스펠
    플렉 연대의 티거 전차장으로 등장한다. 쿠르스크 전투에서 오토 카리우스와 함께 소련군 전차들을 사냥하고 다닌다.
  • 에발트 폰 클라이스트
    선거 이후 비츨레벤의 C집단군이 해산되며 동부 전선의 부대와 통합된, 신형 장비로 무장한 차량화 부대 및 기갑부대 4개로 구성된 클라이스트 기갑집단군의 사령관이 된다. 등용된 이유는 군내 최고참인데도 기갑전 운용에 탁월하여 보수파와 기갑 추종자 간의 중재를 기대했기 때문.
    비즈볼레니야 작전 때는 자신의 기갑집단군에 대해 만슈타인이 수립한 정신 나간 기동계획을 접하고 "드디어 이놈이 미쳤구나."라는 눈빛을 만슈타인에게 강타했지만 작전을 개시할 때는 그 정신없는 기동을 지휘하다 실신할 정도로 분투한다.
  • 빌헬름 리터 폰 토마
    스페인 내전 당시 콘도르 군단 육군 사령관으로 중장이다. 하라마 전투 당시, 토마 중장의 통역을 맡던 부관이 다쳐 후방으로 실려가자 독일어스페인어 둘 다 가능한 주인공이 차출된다. 그리고 오랜만에 에티오피아군의 독일 군사고문단으로 언급되며 이후에도 대한민국의 군사고문을 맡을 예정이다.
  • 귄터 라이히헬름(Günther Reichhelm)
    클레멘스의 물귀신 작전으로 그의 사단 참모장이 된 로거 미하일의 부관으로서 빈리히 베어와 조우하는 것으로 등장.
    대외적으로는 전쟁 영웅으로 알려진 클레멘스, 그런 그를 보좌하는 빈리히 베어에 대한 호감을 품고 있었으나 유감스러운 상사를 모시면서 유감스럽게 변한 빈리히 베어의 ~내리유감~모습을 보며 환상이 깨진다.

2.2.2. 해군

  • 에리히 레더
    해군 총사령관으로서 신정부에 가담하여 새 황제 빌헬름 3세에게 잘 보이고, Z 계획을 중단하는 대신 비스마르크급 전함그라프 체펠린급 항공모함 건조 예산 지원을 약속하는 주인공과 신정부를 반긴다. 그 와중에 영국의 기술 지원을 받아 비스마르크에 장착한 신형 레이더가 빌헬름 3세의 참관 하에 실시된 함포 사격의 충격파로 고장나자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하는 모양 빠지는 모습은 덤.
    폴란드와의 전쟁 당시 함포 지원 사격을 통해 입지를 넓히고 이에 따른 예산도 받는다. 다만, 수상함에 집중하며 유보트에 신경쓰지 않았지만 이는 주인공이 신경을 써서 지원을 받도록 하고 있다.
  • 카를 되니츠
    해군 장교이자 유보트의 전문가로 비주류에 가까운 유보트를 적극 확장하고자 히틀러를 적극적으로 동조해서 신정부에서는 곤란한 입장이다. 이에 따라 수상함에 지원이 집중되는 등 자신이 다시 소외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잠수함의 가치를 알던 주인공이 나름 챙겨주자 주인공에 대한 인식을 바꾼다. 게다가 영국을 기습공격한 프랑스가 연료 비축분 고갈로 베네수엘라로 수송선을 보내자 독일과 영국이 미국의 묵인하에 시행된 무제한 잠수함 작전의 지휘관이 된다. 국제법을 무시해도 된다는 허가에 기뻐 날뛰었다고 언급된다.
    영불해협 해전때 주인공이 요청한 잠수함 투입에 대해서 해협 일대 바다의 수심이 얕고, 해류가 거칠어서 잠수함이 활동하기 어렵다고 투입을 해도 효과가 없을 것이라 말한다. 주인공은 잠수함 전문가인 그의 의견을 존중하지만 만슈타인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기에 적절히 통제할 생각 중이다.
    그리고 발트 해에서 소련군이 더이상 활개를 치지 못하자 아시아 전선으로 파견되는데 일본의 수송선단과 상륙함을 격침하고 다니는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주인공에게 감화된 모양인지[58] 정치적인 쇼맨쉽이 강한 맥아더에게 일침을 놓기도 한다. 일본 제국 해군과의 함대 결전에서 연합군 함대에게 대패하고 후퇴하는 아카기를 비롯한 일본 제국 잔존 함대를 기습할 때 아군의 희망은 지키고, 적의 희망은 철저히 부수라는 디트리히 샤흐트 국방장관의 말을 떠올린다.
  • 귄터 뤼첸스
    해군 제독으로 신정부의 등장으로 유보트가 소외될 것이라 생각하는 되니츠를 위로한다. 이후 영국을 지원하고자 기함인 비스마르크를 위시로 한 전함 3척(비스마르크, 그나이제나우, 샤른호르스트)과 중순양함 3척을 중심으로한 독일 해군 함대를 이끄는 지휘관이 되어 출항하여 마이티 후드를 기함으로 한 영국 해군 함대와 합류한다. 그리고 영불해협 해전에서 리슐리외급 등 프랑스 해군의 화력과 독일 해군의 훈련도 부족으로 원거리에 밀려 주인공의 조언에 따라 무리한 승부를 벌이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자신은 수병들에게 인망이 없는 것과 반대로 수병들의 존경을 받으면서 자신과 갈등을 빚던 비스마르크 함장 에른스트 린데만 대령이 단독으로 돌격하는 돌발상황에 당황한다. 그래도 계속 지휘를 하며 프랑스 해군의 시선을 끈 덕분에 루프트바페의 공습 지원을 받는 데 성공, 결전에서 승리를 거둔다. 다만, 결정타를 공군이 먹인 것에 허탈해했으나 주인공이 꾸준히 요구했던 데미지 컨트롤 훈련 덕분에 전투와 전력보존에 도움이 되었다고 극찬한다.
  • 에른스트 린데만
    비스마르크의 함장으로 계급은 대령. 뤼첸스와 달리 수병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영불해협 해전 직전에 합류한 영국함대를 보며 그 위용에 놀라면서 레이더 등 설계와 기술에서 영국에 밀리는 독일 해군에 아쉬워하지만, 독일에 구원을 요청하는 영국의 상황을 보며 통쾌해 한다. 드디어 비스마르크의 첫 전투에 흥분을 하지만, 훈련도 부족으로 졸전을 보이는 모습에 자존심이 상하고 갈등을 빚던 뤼첸스에게 갈굼을 당한다. 이에 격분하여 무단으로 단독 돌격을 시행하였고, 열심히 부하들을 독려하며 전투를 지휘한다. 비록, 항명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승리를 했기에 보여주기식 징계로 한달 직위해제 조치를 받는다.
    이후 일본 제국 해군과의 함대 결전에 비스마르크의 함장으로 참가, 웨스트 버지니아, 비더슈탄트와 함께 일본 제국 해군 전함 나가토와 무츠를 격침시킨다. 전투 끝에 수많은 피탄 손상을 입은 비스마르크에서 퇴함, 침몰하는 모습을 보며 이 전함은 영원한 독일 해군의 자랑일 것이라는 마르샬 제독에게 동의를 표한다.
  • 빌헬름 마르샬
    핀란드 파병 프랑스군을 보호하는 동부함대의 지휘관으로 등장한다. 이후 태평양함대의 사령관으로 임명되며 그라프 체펠린에 탑승하게 된 해군 항공대 조종사들을 보고 탄식을 내뱉는다던가[59], 유보트들이 활동하는 동안 항구에 정박해서 아무것도 못해 입맛을 다시고 있다가 전투에 참가하게 된다. 일본 해군과의 결전에 독일 함대의 사령관으로 참전해서 근거리에서 난타전을 벌여 2척의 전함이 격침되지만 끝내 승리로 이끈다.
  • 귄터 프린
    유보트 함대에서 파견된 마르샬 제독의 보좌관으로 등장한다. 이후 마찬가지로 태평양함대에 배속되어 울프팩 전술로 실론 섬에 상륙할 예정이던 해군육전대 병력과 이들을 엄호하던 호위함대를 전멸시킨다.
2.2.2.1. 해군 항공대
  • 한스 요아힘 마르세이유
    격추한 적기보다 연료 부족으로 잃은 전투기가 많아 애물단지로 취급되다가 아시아 파견 해군항공대로 파견된다. 그리고 첫 해군 항공대 출격에서도 귀환할 때 보기 좋게 연료 부족으로 기체를 추락시켰다(...). 문제는 그 이후로 '감을 좀 잡더니' 문자 그대로 일본 파일럿들조차 경악하게 하는 기동을 선보이며 전투를 벌이는 중이라는 것.
  • 한스 울리히 루델
    나치의 위버멘쉬 사상은 틀리지 않았고, 자신이 위버멘쉬라며 잘난 척해 동료와 맨날 싸워 애물단지로 취급되다가 아시아 파견 그라프 체펠린 탑재 해군항공대로 파견된다. 이후 독일 해군의 수마트라 기습에 Ju-87T를 이끌고 참가. 일본 제국 해군의 경항공모함 즈이호에 급강하폭격을 가해 큰 피해를 입히며 어눌한 일본어로 네 놈들의 배는 자신의 공적이 되었다며 조롱한다.[60] 그리고는 아예 일장기를 자기 비행기에 도색해서 약올림으로써 일본에게는 '황국의 적'으로 떠오르는 영광을 누린다. 일본 제국 해군과의 함대 결전에서 일본 제국 항공모함 카가를 끝내 격침시키는데 성공한다.

2.2.3. 공군

  • 볼프람 폰 리히트호펜
    스페인 내전하라마 전투 중에 첫 등장. 그 후 디트리히 샤흐트와-주량도 약하면서- 술을 마시며 친분을 쌓는다. 다른 독일군 고위 장교들과 달리 스페인군을 무시하지 않는데다 어눌하지만 스페인어를 배워 스페인 장교와 대화하려는 시도라도 하는 사람인지라 스페인 측에도 나름 인기 있다.

    이후 내전이 발발하고도 나치 공군에 남았으나 내전 초반부터 몰래 신정부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있어 나치 정권에 회의감을 가지게 되었으며, 내전 첫날부터 루르를 비롯한 주요 공업지구를 빼앗겨 정규군에 보급난이 일어난 탓에 극도로 소극적인 활동만 보였다. 리히트호펜이 또라이기는 하지만 자국 민간인까지 막 죽이는 성격은 아니고, 장비와 연료 문제 때문에 제대로 출격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일선 장병들의 사기가 바닥을 쳐서 제대로 된 작전이 불가능했다고 한다.

    내전이 끝물일 때 신정부의 임시 수도 프랑크푸르트를 소이탄으로 폭격하라는 명령에 불복종해 반역죄로 연행될 뻔하다가[62] 자기가 탈락시켜 비행기 정비사로 복무하던 오토 슈코르체니[63] SS 대원 4명을 순식간에 해치워 도움으로 풀려난 뒤 공군에 남아있던 비행기와 파일럿, 정비사를 모조리 이끌고 프랑크푸르트로 도망쳐 신정부 측으로 전향한다.[64]

    내전이 끝난 뒤 제4제국의 공군 최고참이자 실세로 등극, 공군 총사령부의 참모총장이 된다. 지휘 스타일은 커티스 르메이와 흡사한 전선파로 이탈리아 전선에서 거의 일선으로만 나서고 있어 지휘 본부에서 참모총장답게 제발 와서 회의 좀 하라고 간청한 뒤에야 비로소 회의에 참석할 정도. 주인공에게 괴링이 사형만큼은 당하지 않게 해달라 요청하나, 주인공이 거절을 하면서 거절한 이유에 대해서 말해주자 어쩔 수 없이 납득하고, 이후 괴링이 군인으로서 총살형을 당하게 주인공이 배려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한다.

    런던에 도착한 직후 처음엔 아서 해리스를 소이탄의 가치를 아는 동지로 알았으나, 실질적인 타격을 이유로 저공 집중폭격하는 그에게서 전공 때문에 파일럿을 희생시킨다고 생각하며 안 좋게 본다.[65] 현재 잉글랜드 중부 지방에 수송기로 자재를 운반하여 간이 비행장을 건설하고, 무려 400기의 슈투카를 대기시켰으며 이들로 프랑스 해군을 쓸어버릴 준비를 하고 있다. 그리고 영불해협 해전에서 영독 연합 함대와 격전을 벌이는 프랑스 해군을 기습하여 승리를 거두었고, 이에 따라 영국에 상륙한 롬멜이 정찰기를 타고 나가려 하자 묄더스를 보내 호위하도록 한다. 이후 He 177보잉B-17과 동일 혹은 유사한 엔진을 장착하며 마개조된, HeB 177[66]의 실험비행이 성공하자 매우 기뻐하면서 파리의 명성답게 빛의 도시로 만들어 버리고 싶어한다. 빛의 도시(물리) 당연히 주인공은 기겁한다. 그리고 동부전선에서는 직접 HeB-177을 타며 폭격한다. 그걸 보며 어이없어하는 갈란트는 덤. 이후 벨라루스 공방전에서도 벨라루스 탈환을 위해 쏟아져 들어오는 소련군과 쫓아오는 T-34를 피해 죽어라 튀고 있던 카리나 머리 위에 또 직접 3.7cm 기관포를 장착한 슈투카를 타고 등장, "이건 이거대로 손맛이 좋다(...)"고 호평한 기관포 사격으로 T-34를 불덩어리로 만들어버리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 디트리히를 그냥 샤흐트라고 부르는데, 이에 부하들이 국방장관을 그런 식으로 말해도 되냐고 하자 한다는 말이 "난 그놈과 죽빵도 날려본 사이야!" 실제로 디트리히가 은사로 생각하고 있으니 할 말이야 없다만......
    여전히 현장 타입이어서 참모총장 일은 묄더스에게 떠넘기고는 대일전에 참전하러 가면서 조만간 나올 신형 전략폭격기[67]로 소이탄을 퍼부을 기대에 가득차 있다. 그리고 진짜로 제트폭격기 Heb-299를 타고"으하하하! 불타라, 활활!"을 외치면서 원 역사보다 심한 도쿄 대공습을 찍으며 소원 성취한다.~태양의 나라(물리)~[68] 그리고 폭격 중독자답게 731 부대의 만행이 공개되고 분노한 커티스 르메이와 아서 해리스에 의해 오사카와 나고야가 불바다가 되는 걸 보고 몸이 달아 폭격 허가 요청을 보내게 되고 주인공이 이를 수락하며 교토를 불바다로 만들어버린다. 이때 일본을 폭격하고 심리적 충격에 빠진 부하들을 보며 자신이 어딘가 이상한 사람이며, 지금보다 훨씬 나쁜 인간이 될 수 있었음을 깨닫는다. 그래서 그것을 막아준 주인공에게 감사를 표한다. 이후 1948년 뇌종양 수술을 받다가 세상을 떠난다. 이후 독일 공군의 아버지이자 공군의 독립성을 확립시킨 사람으로 역사에 남았다.
  • 후고 슈페를레
    스페인 내전에서 콘도르 군단 루프트바페 사령관인 중장으로 언급된다. 독일 내전 이후 루프트바페의 인물들 중 이미 참모총장에 임명된 볼프람 폰 리히트호펜을 제외한 대부분의 장성급 인사들이 나치와 연루되어 숙청되어 버렸는데 스페인에서 활동하느라 나치와 연루되지 않았던 덕에 공군 총사령관에 임명된다. 물론 전범 재판 이후에 총사령관에 임명된지라 실질적인 힘은 독일 내전이 한창이던 시절부터 공군을 장악하고 있던 볼프람 폰 리히트호펜이 더 강하다고. 보수인사이긴 하지만 괴링보다는 확실히 열린 성격의 인물이기에 해군 항공대 창설 요청도 기꺼이 승인해주는 등 원역사의 괴링보다 백배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준다.
  • 아돌프 갈란트
    루프트바페 에이스 파일럿. 스페인 내전에 파견된 소위로 첫 등장한다. 작중 점점 패전이 다가오는 나치 정권을 여러번 대놓고 비야냥거리고, 리히트호펜의 앞에서도 나치를 욕한다. 이후 나치 최후의 발악이던 프랑크푸르트 폭격 명령을 씹고 신정부에 투항한다. 제4제국의 차관이 된 주인공이 신예기 Fw190으로 전투기 단일화를 시도하자, 이미 공군 내 파일럿들이 Bf109에 익숙해진 점도 많고 두 기종 모두 강점이 다르다며 반대하여, 결국 주인공은 Fw190과 Bf109 병행생산을 유지하기로 한다. 리히트호펜의 말로는 Bf109 선호파라고.물론 나중에는 Me262로 갈아타지만[69] 영국 본토 항공전에서 더글러스 베이더를 구해준다. 갈란트에게는 안 들렸지만 베이더가 담배 문 미키마우스를 보고 취향 한번 희한하다고 한다. 베이더와는 완전히 친우가 되었으며, 계속전쟁에서는 베이더가 속한 RAF 파병부대와 함께 동부전선에 파견된 루프트바페에서 조종사로 활동한다. 이때 자신의 목표물을 후배 조종사들에게 가로채이면서 상급자에 대한 예의가 없다, 분발하지 않으면 퇴물이 되겠다라며 푸념하는 소소한 인간미를 보여준다.
    이후 대 일본전에도 참여했는데 미국이 연합국에 참여하면서 디즈니가 저작권 고소를 걸어서 담배 문 미키마우스를 지워야 했다. 본인은 더러운 디즈니 새끼들이라고 가열차게 까면서 그 분노를 일본 해군 항공대에게 풀었다.
  • 베르너 묄더스
    갈란트의 친우이자 루프트바페 에이스 파일럿으로 독폴 전쟁에서 공군 전술체제를 완성시켜 폴란드 공군 농락에 큰 공헌을 한 장본인이다. 그 뒤에는 공훈을 인정받은 것과 함께 독일 내전으로 어지간한 공군 지휘관이 싹 다 갈려나가며 중령으로 진급하고 Fw190으로 기종 단일화를 시도하던 주인공을 갈란트와 함께 설득한다.
    이후 친우인 갈란트와 상관인 리히트호펜을 수행, 전투기 총감으로서 런던에 도착하여 폭격에 관해 갈등을 빚는 그의 상관과 해리스를 중재하거나 영국에 도착하여 정찰기에 탑승한 롬멜의 호위를 맡았으며 이후에는 베이더와 함께 싸우길 원하는 갈란트 대신 핀란드 파견 루프트바페 지휘관이 된다. 이후 참모총장 대리까지 승진했으며 주인공에게 리히트호펜이 보내온 폭격 허가 승인 요청 및 PTSD 대처 현황과 일본 관련 공군의 여론을 전달한다.
    독자들이 잘 모르는 사실이지만 이 작품 내에서 숨겨진 수혜자다. 상급자인 참모총장 리히트호펜이 직접 출전을 너무 좋아해서 참모총장 대리가 되기 전부터 그의 업무를 대신 수행하느라 전장에 직접 비행기를 몰고 출격하는 일이 적어 전투 장면이 드물지만, 원 역사에서 전쟁 초기에 너무나도 허망하리만큼 이른 나이에 사망한 비극을 피하게 된다.
  • 오토 슈코르체니
    조종사에 지원했지만 키와 나이 문제로 협력업체 정비사로 활동한다. 그러다 반역죄로 끌려갈 뻔한 리히트호펜을 순식간에 구해주고[70], 오히려 그를 체포하러 온 참모총장 예쇼네크를 제압해 버린다. 조종사들과 함께 신정부로 간 후 팔시름예거에 들어가 지휘관이 되었으나, 리히트호펜의 낙하산 인사라는 시선[71]을 받았고 이를 떨치려 한다. 그리하여 나치 정권의 부활을 꿈꾸며 쿠데타를 계획하던 퀴힐러의 3군이 주둔하던 포젠 상공으로 쿠데타를 제압하기 위해 공수부대를 이끌고 투입되며 순식간에 퀴힐러 앞에 직접 나타나며 그를 잡아들이는 활약을 한다. 덕분에 정식 지휘관으로 인정 받았고, 이탈리아에서 반파시즘 국민해방위원회의 외무장관 내정자 알치데 데 가스페리를 경호하며 재등장한다. 독일측 경호원이 봐도 좀 무서워서 문제지(...) 그리고 힘러 체포를 위해 로마에 파견되어서 도망치던 힘러를 공포영화 찍으며 잡는다. 그 외에도 여러 전역에서의 특수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함에 따라 쾌속승진하게 되어 대령 계급을 받게 된다. 독소전 이후에는 아시아에도 파견되어 중국 공산당 참수작전을 수행해 마오쩌둥을 사살[72]한다.
    그 뒤로는 등장하지 않지만 전쟁 중에 세운 업적들을 봐서는 독일 특수부대/공수부대의 아버지쯤으로 대우받았을 듯.
  • 귄터 랄
    위에 나온대로 갈란트가 잡으려 한 비행기를 게르하르트가 먼저 잡아버려서 갈란트가 울컥하자 선배님은 스페인 내전 때 활약하셨으니 후배들에게 조금만 양보해달라고 말한다.

2.3. 황실

  • 빌헬름 3세
    원 역사의 빌헬름 황태자. 19세기의 인식을 가지고 예전과 같은 절대권력을 원하다가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이지만 옛사람으로서의 인식을 완전히 버리지는 못하는 인물이다. 독일 제국의 부흥을 꿈꾸는 제정파들을 설득하려는 수단으로 신정부가 그를 불러들여 제위에 오른다. 주인공 왈 자기랑은 그냥 안 맞는 사람. 실제로 보면 속을 알 수 없는 인물 중 하나지만 그래도 자신을 제위에 앉혀준 만큼 신정부를 배신할 일은 없어보인다.[73] 디트리히의 능력을 간파하고 계속 그를 재상으로 임명해 준다거나 자기 딸과 결혼해라 하는 등 자기 사람으로 삼으려 하지만 디트리히는 계속 거부 중이다. 결국 디트리히를 놓치지 않기 위해 디트리히의 아버지인 얄마르 샤흐트를 재상에 디트리히를 바로 밑 직책인 재상부 차관[74][75]에 임명한다. 권좌에 오른 후엔 네덜란드의 연합국 가입 이후에 귀국해서 복위하겠다는 아버지 때문에 골치아파 한 끝에 주인공이 연합국의 수뇌와 라 로크와 평화협상을 진행하는 사이에 프랑스와의 종전 후에 아버지의 처우를 첫 의회에 맡기겠다고 내각에 선거를 요구한다. 이때 선거 기간 동안 내색하지는 않았으나, 아데나워를 필두로 한 보수당이 할더를 앞세워 주인공을 견제하는 것에 대해 주인공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 것에 불안하여 상수시 궁전으로 친히 부르려다가 황태자의 제지로 그만뒀다고 한다. 처음에는 재수없지만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카롤 2세같이 전근대적인 전제군주를 지향하는 타국의 국왕들이랑 자꾸 비교되면서 주인공은 점점 재평가하고 있다. 디트리히 왈 : 다시 보니 선녀 같은 국왕님
    기본적으로 입헌 군주로써의 도리를 지켜 정세에 크게 개입하진 않지만, 해군, 그중에서도 거함거포에 대한 애착이 대단해서 영불해협 해전을 위해 출진하는 함대를 주인공과 함께 친히 배웅할 정도이며, 일본 제국 연합함대와의 결전에서 비스마르크와 샤른호르스트가 격침되자 입헌 군주로써의 체통과 도리는 다 걷어차고 직접 디트리히를 호출하여 재상을 잃었다며 짜증을 내고, 미국에는 노스캐롤라이나급 전함과 아이오와급 전함이 있으니 우리도 새로운 전함을 더 건조하면 안되겠냐고 떼를 쓰기까지 한다.(...) 이에 디트리히가 거절하자 "어떻게든 재상을 가져야겠다."라며 새로 건조하는 항공모함의 이름을 재상(Kanzler)급이라고 하라고 명령한다.
    종막에서 선물을 주고 싶다면서 디트리히에게 원하는 것을 물어보게 되고 아내에게 줄 최고의 반지를 원한다는 말에 즉각 호엔촐레른 왕가의 소장품이던 큼직한 다이아몬드가 박힌 반지를 선물해준다. 이후 디트리히가 여행을 끝내고 독일로 귀국했을 때, 자랑스럽게 칸즐러급 항공모함 3번함 디트리히 샤흐트를 보여주며 귀국 준비 선물이라고 하면서 디트리히 본인에게는 골 때리는 빅엿을 선물했다.(...)

    마지막 화에서 갑자기 쓰러지자 병문안 온 디트리히와 마지막 대화를 나눈다. 자신이 위대한 호엔촐레른의 역사를 끊은 것이 아닌지 계속 회의감을 느꼈지만 디트리히가 진심을 담아 그 선택으로 독일은 프리드리히 대왕도 주지 못했던 진정한 자유를 얻었고, 그렇기에 누군가 자신에게 호엔촐레른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을 묻는다면 난 대왕이 아닌 폐하를 말할 것이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뒤 크게 웃으며 그럼 나의 꿈은 이루어졌구나라고 말하며 편안히 눈을 감는다.
  • 빌헬름 황자
    빌헬름 3세의 장남이지만, 대학시절 만난 하급 귀족의 딸인 도로테아 폰 잘비아티와의 결혼 때문에 계승권이 박탈당한다. 히틀러 암살을 담당한 블루멘탈과 친우이며 군에 입대하여 오스트리아 전선에 파견된다. 그리고 인정받지 못한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싸우다가 그라치아니가 주도한 티롤 폭격에 휘말려 전사하고 만다.[76] 당연히 이탈리아는 당황하여 유해를 수습했지만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극대노하였고, 이를 이용하려는 아버지 빌헬름 3세에 의해 가족들이 정식으로 황족으로 인정받으면서 죽어서나마 나름의 보상을 받는다.
  • 루이스 페르디난트
    빌헬름 3세의 차남이며, 집안에서 원하지 않는 결혼을 해서 계승권이 박탈된 형 대신 황태자가 되었다. 미국 거주 경력으로 자유주의적 성향을 지녀 디트리히에 우호적이며, 대미 외교전에서 일익을 맡는다.
    이탈리아와의 종전 이후에 미국에서 보잉기술자들과 함께 귀국하여 주인공을 만나고,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의 처벌에 대해 주인공이 종신형에 처할 것 같다고 하자 가혹하기는 하지만 납득한다고 한다.

2.4. 왕당파

  • 아우구스트 폰 마켄젠
    보불전쟁제1차 세계 대전 당시의 전쟁영웅으로 기병 원수 제복을 입고 있다. 내전 당시 신정부에 합류하고, 사민당 등을 회유한 주인공을 안 좋게 보던 왕당파 중에서 주인공을 눈여겨 본다. 다른 왕당파들과 함께 네덜란드에 망명한 빌헬름 2세 복권을 주장하며 쿠데타를 일으키나 실패하고 주동자를 체포하러 온 주인공에게 패배를 인정하며 주인공에게 총을 빌려 명예롭게 권총 자결한다.[77]
  • 카를 프리드리히 괴르델러
    라이프치히 시장이자 보수적인 왕당파의 대표인물. 내전 당시 신정부에 합류했지만 사민당등을 회유한 주인공을 안 좋게 보고 있다. 다른 왕당파들과 함께 네덜란드에 망명한 빌헬름 2세 복권을 주장하며 쿠데타를 일으키지만 결국 실패로 끝난다. 쿠데타 실패 후 마켄젠이 자결하자 자신도 절망하며 그 자리에서 투신자살한다. 마켄젠과 괴르델러 박사의 사망으로 인해 왕당파의 쿠데타는 실패로 돌아가며 남은 왕당파들은 전원 체포되어 법의 심판을 받는다.[78]

2.5. 기타

  • 루이제 소바
    얄마르 샤흐트의 아내로, 아들을 아낀다. 원 역사에서는 1940년에 사망하지만 여기서는 무탈히 잘 지낸다.
  • 코르둘라 샤흐트(Cordula Schacht)
    디트리히의 누나로 1903년 생이며, 영국에서 사는 중이다.
  • 알렉산더 폰 팔켄하우젠
    원 역사와 같이 소환되었다가 내전 종식 후 다시 중국으로 간다. 이후 장제스를 도우며 주인공에게 중국 군벌 관련 내용을 보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 존 라베
    원 역사와 같이 소환되었다가 내전 종식 후 다시 중국으로 간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상대성 이론으로 유명한 유대계 과학자로 나치 독일이 몰락후 제4제국이 세워지자 귀국한다. 여전히 전쟁 분위기에 실망하고 주인공이 독재자가 될 것을 우려하지만, 주인공의 진심과 아내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고는 마음을 푼다. 당신 참 별난 사람이라는 말에 순간 디트리히가 울컥할 뻔한 건 덤 주인공의 설득으로 조언자로서 하이젠베르크와 함께 원자력 연구에 들어간다.
  •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독일의 과학자로 주인공의 설득에 따라 아인슈타인과 함께 원자력 연구에 들어간다.
  • 베르너 폰 브라운
    V2 미사일로 유명한 독일 과학자로 로켓 연구를 계속 유지시키고자 도른베르거와 함께 얄마르 샤흐트를 찾아간다. 근데, 얄마르 샤흐트 앞에서 우주여행등 이상적인 방법으로 설득을 하면서 핀잔을 듣는다(...) 그나마 주인공의 지지와 현실적인 도른베르거의 설득에 납득한 얄마르 샤흐트에게서 예산을 받아내서 미사일을 개발했고 주인공은 이 미사일을 핀란드에 배치해 레닌그라드에 발사해 원거리 타격을 준다.
  • 헬무트 야메스 폰 몰트케
    독일 제국의 개국 공신인 헬무트 폰 몰트케를 배출한 명문가인 몰트케 가문의 당주 겸 백작. 민주주의를 옹호하며 주인공과 검은 오케스트라를 후원하였고, 그 대가로 제4제국이 수복한 영토들의 공장을 불하받은 후 유대인들을 고용하여 그들의 복지에 힘쓴다.
  • 프레이야 폰 몰트케
    몰트케 백작의 아내로, 디트리히가 몰트케 백작을 방문했을 때, 커피를 따라준다.
  • 오스카 쉰들러
    쉰들러 리스트의 주인공으로 나치 부역의 대가로 무거운 벌금형을 받았다가 몰트케 백작에게 고용되어 유대인 노동자들이 있는 공장의 관리인이 되었다.
  • 루시아 샤흐트
    1942년 2월 4일에 태어난 디트리히와 클라우디아 부부의 딸. 에필로그 에티오피아 편에서 귀여운 모습을 보였는데 흑인을 처음 본지라 차 안에서부터 까만 사람들이라고 신기해한다. 그러던 중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를 보고 짱 멋진 까만 아저씨라고 큰 목소리로 말해 디트리히가 "Aㅏ..."를 떠올리며 눈앞이 노래지게 만들었다. 당연히 셀라시에 황제는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가 한 말이라 웃으면서 넘어갔다. 디트리히 부부와 전후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3. 나치 독일(독일 제3제국)

3.1. 콘도르 군단

  • 볼크하르트 카우프만
    콘도르 군단 소속이자 주인공이 속한 2중대의 중대장인 대위로, 주인공의 직속상관으로 나이는 30대다. 주인공이 아팠다는 것(사실 상황 파악을 한다고 아픈 척을 한 것)을 듣고 걱정해주는 등 자상하다. 하라마 전투 중 핑가론(Pingarrón) 고지에서 포탄에 맞을 뻔 하지만 주인공 덕분에 살아난다. 과달라하라로 진격할 때 아내에게 답장받고 한 달만에 편지 쓴다고 농담한다. 결국 과달라하라 전투 당시 브리후에가(과달라하라 북동쪽)에서 안개를 틈타 브리후에가에 접근한 공화파의 포격으로 철골이 몸에 박혀 전사한다. 죽기 직전 편지를 아내에게 전해달라고 유언을 남긴다. 이후 군번줄은 주인공이 회수하고 전역하는 하벤슈타인에게 편지와 함께 가족에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 에드문드 베커스
    주인공이 속한 대대의 대대장인 소령으로 하라마 전투 때는 언급되고 과달라하라 전투 후 입원한 주인공을 찾아와 중위 진급을 축하하고 카우프만의 후임으로 2중대 중대장 전출을 알려준다.
  • 율리우스 하벤슈타인
    주인공이 속한 대대의 3소대장. 외상 후 스트레스에 시달려 근무가 불가능[79]해 3소대장 노릇까지 하는 클레멘스에게 욕을 많이 먹어서 의기소침해 있었다. 하지만 전역하기 직전에 중대장이 된 주인공에게 위로받으면서 용기를 얻고 나가게 되고 이를 통해 주인공과 프랑크푸르터 차이퉁 지부장과의 연결이 생기게 된다. 이후에 프랑크푸르터 차이퉁에 입사해 기자가 되고 나중에는 베를린 지부장으로까지 승진해 총리가 된 콘라트 아데나워를 인터뷰하다가 디트리히 샤흐트 이야기가 나오자 피꺼솟하는 모습을 보고 기록을 중단한다.
  • 노이어
    파견 때부터 3소대장 율리우스 하벤슈타인 소위의 부관인 중사. 하라마 전투에서 전사하고 나서 하벤슈타인이 우울증을 앓는 것 같다고 언급된다.
  • 하이드만
    소위로 과묵하지만 군말 없이 임무를 수행한다고 언급된다. 이후 행적은 불명.
  • 레르너
    1소대 소속 일병으로 과달라하라 전투 당시 포에 맞아 바닥에 바르작거리는 걸 주인공이 본다. 출혈량이 심하다는 언급으로 사망한 듯.
  • 크라우트
    1소대 소속 일병으로 주인공에게 클레멘스의 소식을 알리고자 들어오다가 이미 죽은 카우프만을 보고 놀란다. 주인공이 대대본부로 달려가 후퇴 허가를 내려달라고 명령하자 뛰어가지만 머리에 총을 맞아 죽고 군번줄은 주인공이 회수한다.
  • 에곤 로스
    원래 1소대장인 클레멘스가 중대 부관이 되자 후임으로 온 소위.
  • 카를하인츠 베커만
    전역 신청한 하벤슈타인 3소대장의 후임으로 온 소위.
  • 헬무트 볼크만
    토마 중장의 후임으로, 공군을 육군 산하 부대로 취급해 자기랑 싸운 리히트호펜을 해고했다고 리히트호펜이 말한다.

3.2. 나치당

  • 아돌프 히틀러
    스페인 내전 파트부터 독일 내전 파트까지의 최종보스. 내전 전까지 원역사와 같은 행보를 보여줬으나 내전이 발발하자 마자 블루멘탈 백작에 의해 총격을 받고 롬멜의 호위 덕분에 살긴 살았으나 혼수상태에 빠졌다. 이후 의식을 되찾았으나 내전 정황이 신정부 측에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되며 분노하며, 공군으로 하여금 신정부의 임시수도 프랑크푸르트를 폭격하라는 정신나간 명령을 내려 공군이 신정부 측에 전향하게 만든다. 베를린 시가전 때는, 충성파에게 베를린의 각종 문화재를 파괴하라는 최후의 명령을 내리나 마음을 굳게 잡은 롬멜이 배신하자 심히 당황하며 이유를 묻지만, "국가와 총통 중 하나를 배신할 수밖에 없다면 나는 총통을 배신하겠다"라는 롬멜의 말을 듣고 배신감에 그에게 노성을 지르지만 이내 총을 맞고 죽는다. 자신의 목숨을 구해주었고 군부 인사들중 유일하게 믿었던 롬멜에 의해 배신당해 죽었다는 게 아이러니. 이후에 시신은 괴벨스의 시신과 함께 무덤이 생기면 네오 나치들의 성지가 될 것을 우려한 신정부에 의해 화장된 후 유골을 어딘가의 강가에 흘려버리게 된다.
  • 파울 요제프 괴벨스
    독일 신정부와의 내전이 터지며 샤흐트와 클라우디아의 프랑크푸르터 차이퉁을 중심으로 자신들 나치 정권의 끔찍한 실태가 하나 둘씩 밝혀지고 국민들도 동요하자 여론 전환을 위해 신정부군을 배신자들로 몰아간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선동을 위해 보급했던 라디오로 독일 국민들은 신정부의 방송을 듣게 되고, 철저한 사실과 증언 중심으로 점철된, 그의 약점을 정확히 파고드는 디트리히와의 여론전에서 패배한다. 베를린 시가전이 벌어지는 동안 히틀러와 함께 연극을 구경하며 나치 정권의 최후를 직감하고, 이후 롬멜이 쏜 총을 히틀러 대신 맞고 죽는다.
  • 요아힘 폰 리벤트로프
    나치 정권에서 외무장관을 하던 인물로 독소불가침조약을 체결해 독일 국민과 군부에게 독소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안심시켜 군부가 폴란드 침공을 동의하게 만들려 하지만 이를 저지하기 위해 기자로 알고지내던 클라우디아가 독살한다.
  • 에른스트 폼 라트
    파리주재 독일 대사관의 서기관으로 헤르셸 그린슈판의 총에 맞아 결국 사망했다고 언급된다. 그리고 그의 죽음은 괴벨스가 유대인을 탄압하는데 이용된다.
  • 프란츠 폰 파펜
    바이마르 공화국의 총리로 재직하던 때 비서로 일하던 클라우디아의 아버지 에드가르 율리우스 융이 써준, 히틀러에 반하는 연설을 하기도 하지만 장검의 밤에 에드가르 융이 나치 돌격대에 맞아 죽을 때는 외면하고 나치에 붙어서 목숨을 부지했다. 내전 이후에는 주터키 대사로 나가있다가 독소전쟁이 독일의 승리로 굳어지자 귀국을 희망하지만 클라우디아가 괴로워할 것을 걱정한 호이스와 디트리히는 월급받아먹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해야 한다고 터키에서 살다가 죽으라는 반응을 보인다.

3.3. 국방군

  • 베르너 폰 프리치
    독일 육군 총사령관으로 블룸베르크-프리치 사건으로 사임한다. 여기서는 폴란드 침공이 사실상 무위로 돌아갔기 때문에 나치 장성 중 두 번째 요단강 티켓을 면했다.
  • 헤르만 괴링
    공군 총사령관으로 내전 전까진 실역사와 같은 행보를 하였다가 내전 과정에서 공군의 투항으로 히틀러의 분노를 사서 해임당한 뒤 체포된다. 그리고 나치 부역자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 받고 원역사와는 달리 리히트호펜의 탄원을 재판부가 받아들여 교수형이 아닌 총살형을 받게 되고, 시신은 무덤에 안장된다. 원역사에서 교수형이 치욕스러운 죽음이라며 청산가리로 자살한 것을 보면 적어도 최후만큼은 만족스러웠을지도 모른다.
  • 빌헬름 카이텔
    국방군 최고사령관. 내전 이후 SD 요원들의 포섭제안을 받지만 거부한 사람들(만슈타인, 카이텔, 하우서, 브라우히치 등) 중 하나이다.
  • 발터 폰 브라우히치
    모델의 은사로 원역사와 같이 육군 총사령관으로 나치 편에서 복무한다. 내전 이후 수감된 상태에서 그 동안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은 건지 SD 요원들의 포섭제안을 발터 모델과 함께 방문한 디트리히에게 알려 쿠데타 음모 진압에 기여한다.
  • 발터 폰 라이헤나우
    골수 나치로서 히틀러의 (롬멜과 할더가 위조한)항복 명령에 둘이 수작을 부렸다는 것을 눈치 채고 진상을 알아보러 나서다 참모장인 프리드리히 파울루스에게 사살당한다.
  • 프란츠 할더
    나치와 검은 오케스트라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다 뮌헨 협정 때 주인공의 거사를 막는 트롤짓을 저지르고, 내전 중에는 만슈타인의 작전에 휘말려서 유인을 당한 사이에 14군이 포위당해 항복해버리는 실책을 저지른다. 이후에 히틀러를 사살한 롬멜에게 동조하나 신정부는 박쥐짓을 한 할더를 가만 안놔두려 했으나 롬멜의 변호와 베를린 시가전의 희생을 줄인것을 감안해 나치 부역자 재판에 회부하는 대신에 예편으로 처리하는 거로 끝낸다. 그리고 등장이 없을 듯 하다 선거편에서 기민당의 아데나워가 자민당에 들어간 주인공의 대항마로 선임하며 다시 등장했다.[80] 선거 당일, 롬멜에 의해 누구보다 더 나치에 협력했던 부역자였고, 히틀러의 폭파명령 당시의 진실이 폭로되었다. 망했다 이로 인해 여태까지의 행적들로 인해 비난의 대상이 되었고 낙선 후 도망치듯이 베를린을 떠난다. 디트리히는 가만히 있었으면 죽는 날까지 잘 살았을 텐데 굳이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정치에 뛰어들어서 나머지 인생도 말아먹었다며 깐다.
  • 발터 쿤체
    24군단장으로 SS를 진압하라는 비츨레벤에게 누가 명령을 내렸나고 항의하다가 끌려 나간다.
  • 빌헬름 리스트
    독일 내전 당시 14군의 사령관으로서 할더가 만슈타인의 작전에 휘말려서 신정부측의 공세를 베를린을 노린다는 오판으로 인해 다른 군들이 유인당한 동안에 포위당해 할더에게 자신은 총통에게 할만큼 했으니 항복하겠다고 말한다.
  • 요제프 디트리히
    독일 내전에서 나치 측의 근위기갑사단 아돌프 히틀러(LSSAH)를 이끄는 상급집단지도자로 등장. 북부로 우회해 들어오는 하머슈타인의 기갑부대를 격파하고 전력으로 추격하나, 이 부대 자체가 만슈타인이 나치 측 최대 기갑부대인 LSSAH를 유인하기 위한 떡밥이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는 악수를 둔 사령관이 되었다. 이후 나치 부역자 재판에서 징역 10년형을 받았다고 언급된다.
  • 한스 예쇼네크
    공군참모총장으로 리히트호펜이 프랑크푸르트 소이탄 폭격 명령을 거부하자 체포하려고 한다. 하지만 정비공 오토 슈코르체니에게 SS 대원 4명이 사살당하고 자신도 죽은 SS대원의 Kar98k로 등짝을 얻어맞고 멱살이 잡힌다. 이후 공군 병력들이 투항하면서 비행장에 포박당한채 버려졌고, 이 소식에 분개한 히틀러에 의해 괴링과 함께 해임된다. 이후 나치 부역자 재판에서 종신형을 받았다고 언급된다.
  • 에리히 회프너
    히틀러가 의심스러운 국방군 장성들에 대한 체포령을 내렸을 때 레프와 통화한 혐의로 게슈타포에 체포된다. 그때 빌어먹을 보헤미아 상병이...라고 되뇌인 것을 보면 내통은 확실했던 듯. 이후 페도어 폰 보크의 중부집단군 휘하에서 해방작전에 참가한다.

3.4. SS

  • 하인리히 힘러
    독일 제4제국이 들어선 후에도 유일하게 살아남은 나치당의 수뇌부, 이탈리아의 도움을 받아 폴란드 방면의 제3군을 움직여 베를린을 점령하려는 음모를 꾸미나 발터 모델과 샤흐트에게 발각된다. 이후 이탈리아의 반 파시스트 국민해방위원회가 로마에서 봉기를 일으키자 재빨리 도주한다. 치욕을 감내하며 남미에서 재기를 할 생각을 하면서 생포당할 것을 대비해 청산가리 캡슐을 치아 사이에 끼워넣으려하지만, 파견된 오토 슈코르체니에 의해 제지당하고 공포영화를 찍으며 생포당한 뒤 독일로 압송된다.
  • 루돌프 바믈러
    아프베어의 방첩과장이자 유일한 SS로 중령이다. 쿠데타 당일 새벽, 갑작스럽게 아프베어 본부를 프랑크푸르트로 옮긴다는 말을 듣고 빌헬름 카나리스에게 따지지만 그동안 하이드리히의 눈으로 수고했다는 말을 듣고 순식간에 권총으로 헤드샷을 맞고 사살당한다.
  • 일제 코흐
    칼 오토 코흐의 아내로 남편과 같이 체포된다.
  • 파울 하우서
    내전 당시 SS 훈련소 베벨스부르크 성에서 고립된 채 항전하다가 포위당해서 보급품이 고갈되자 부하들을 위해 투항한다. 나치 부역자 재판에서 최고위 층에서 가장 적은 10년의 징역을 받았으며, 이후 SD의 포섭제안을 거부했다고 언급된다.
  • 발두어 폰 시라흐
    내전 후반에, 히틀러 유겐트 단원들을 이끌고 가던 중, 시찰 중이던 발터 모델과 마주친다. 그리고 유겐트들을 전장에 데려온 데 대해 모델에게 비판을 받는다.
    이후 재판에선 파울 하우서와 함께 가장 적은 10년 형을 받는다. 유겐트의 전투 투입 명령을 결국은 파기하고 신정부군에 항복했다고 하는데, 그 점이 참작된 듯.
  •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디트리히의 미래지식으로 반나치파인 아프베어들이 폴란드 침공 빌미를 만들려던 SS를 제압하자 이 때문에 반나치파로 몰려 죽는다.
  • 오스카 디를레방어
    의외로 첫번째로 등장한 나치 독일의 인물. 스페인 내전에서 과달라하라 전투 후 스페인의 한 병원에서 주인공과 나란히 치료받으며 만나는 장면으로 첫 등장한다. 원역사와 똑같은 인간쓰레기에 아동성폭행범으로, 처음 만나자마자 하는 소리가 변명하는 소리이다. 독일 내전 때 재등장 했을 때는 인간방패를 전차에 매달며 좋아하는 모습에 다른 인간쓰레기들도 혀를 차게 만든다. 내전 종식때 투항을 거부하고 싸우려던 상관을 사살하였으나 혼자만 살겠다는 모습에 분노한 동료들에 의해 대가를 치른다.[81]

4. 스페인

4.1. 국민파(프랑코 정권)

  • 카를로스 아센시오
    하라마 전투 당시 중군 보병대를 이끈 대령으로 공화파의 능숙한 전차 활용에 불평한다.
  • 후안 야구에
    하라마 전투 당시 중령으로 리히트호펜과 친분이 있다. 능력이 뛰어나서 공세에 참여하지 않은 걸 리히트호펜이 아쉬워 할 정도. 리히트호펜과 얘기 중 종군기자 존 T. 휘태커에게 바다호스 대학살에 대해 질문받자 당당하게 학살했다고(!)[82] 답하고, 애국자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브루네테 전투 때 주인공의 부대를 휘하에 둔다.
  • 호세 모스카르도
    후안 야구에가 존 T. 휘태커에게 공화파를 학살한 이유를 말할 때 공화파들이 톨레도에서 모스카르도 대령의 아들을 인질로 잡아 대령을 협박한 대가라고 언급된다. 과달라하라 전투 당시 주인공의 부대를 휘하에 둔다.
  • 프란시스코 프랑코
    스페인국의 독재자. 스페인 내전에서 리히트호펜을 만나서 게르니카 폭격을 부탁한다. 이후 독일 내전 당시 나치 독일이 확보한 스페인의 광산 이권을 제4제국이 계승하는 걸 인정하며 관계를 유지했지만 페탱과의 친분을 이용한 프랑스의 요청에 따라 즉시 이권들을 회수한다. 그러나 원역사대로 제4제국에도 비밀 접촉을 하며 포르투갈을 통한 텅스텐 수출 및 포르투갈과의 텅스텐 교역을 돕는 대가로 유사시 스페인의 독립지위를 인정받는다. 이후 에필로그를 보면 독일은 가장 먼저 정상화되고 프랑스도 독일에게 패전하고 파시즘이 몰락하여 정권이 바뀌고 이탈리아도 독일에 의해 무솔리니가 주유소에 매달린 후 탈파시즘화되고 폴란드는 독일-폴란드 전쟁 도중 독일의 지원을 업은 제2공화국 복고 쿠데타가 성공하며 일찌감지 파시즘이 몰락하였고 나머지 국가들도 반파시즘에 합류하면서 유럽에 남은 유일한 최후의 파시스트 정권이라 모든 유럽 국가에게 외면받고 있으며 그에 따라 공화파 잔당들이 다시 적극적인 저항을 이어가고 있어 원역사와 달리 정권이 몇 백 배는 불안정한 상태에 놓였다. 프랑코 정권이 붕괴된 후에 어떻게 되었는지는 나오지 않지만 자유민주주의가 널리 퍼진 유럽에서 최후의 파시스트 독재자의 망명을 받아줄 나라 따윈 없으니 아마도 분노한 시민들의 손에 처형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 에밀리오 몰라
    게르니카에 폭격해달라고 리히트호펜에게 요청한 걸로 언급된다. 하지만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다.

4.2. 공화파(스페인 제2공화국)

  • 엔리케 리스테르(레스터)
    하라마 전투 당시 프룬제 출신 공화파 11사단장으로 기갑사단으로 국민파 중군을 패퇴시켜 무사히 퇴각한다. 공화파 유일의 명장으로 묘사되며, 원역사와 같이 내전의 패배로 소련으로 망명해 붉은 군대에서 복무한다. 복수에 불타다가 다시 마음을 다잡는 등 이 소설에서 가장 복잡한 캐릭터이다.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디트리히와 모델을 매우 증오하는 중이며 이러한 독일에 대한 적개심을 눈여겨 본 주코프에게 발탁되어 폴란드 침공군 장교진에 편성된다. 이후 소련-폴란드 전선의 남동부인 르부프를 공격하는 것으로 재등장. 스페인 내전에서의 시가전 경험을 활용하여 폴란드군을 소탕한다. 게오르기 주코프가 폴란드의 붕괴가 임박한 상황에서 독일이 참전할 경우의 작전안을 제안해보란 요청을 보고하던 부관의 어깨를 잡고 지금 자신이 얼마나 기쁜지 상상할 수도 없을 거라며 광기 넘치는 미소를 짓는다.
    독소전이 시작되자 그는 T-34로 이루어진 그의 기갑부대를 이끌고 콘스탄틴 로코솝스키와 함께 그리고리 쿨리크의 미끼부대를 물리치며 진격하는 독일군의 측면을 찌른다. 복수심에 불타 독일군들을 무자비하게 죽이고 동프로이센으로 공세를 펼치지만, 클레멘스를 비롯한 독일군 방어부대에게 막힌다. 그럼에도 소련군을 복수를 위한 소모품으로 생각하여 무리한 공세를 지속하다 주코프에게 제지를 받았고, 작은 복수 이후에야 소련군의 비참한 현실[83]을 깨달으며 자신이 증오하던 공화파 수뇌부와 다름없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구역질을 한다.
    이후에 노획한 88mm로 스페인에서의 복수를 하면서도 자신의 모습에 반성했는지 병사들을 살리고자 하는 등 스페인 내전기의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해방 작전에서 독일의 공세에 밀려서 핀스크 북쪽 숲에 고립되었다가 항복했는지, 잡혔지는 몰라도 포로로서 주인공과의 면담을 신청해 만난다. 스페인에서 학살을 방관한 콘도르 군단에 속했던 주인공이 민주주의를 부르짖는 것은 위선이라고 비난하지만 이에 대해 죄책감은 느끼지만 조국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불가피했고 그 덕분에 미래를 바꿨으니 후회하지는 않는다는 주인공의 말에 영향을 받아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고 후회하지 않기로 다짐한다.

    안드레이 즈다노프가 탄 수송기가 자유러시아군의 대공포에 격추당한 데 이어 자유러시아가 모스크바를 향해 진격할 때, 주코프조차 방어를 거부했음에도 가장 먼저 나서서 부족한 병력으로 모스크바로 진격하는 자유 러시아군을 필사적으로 저지한다.[84] 이에 자극받은 다른 장군들도 하나둘씩 나서서 자유러시아 군을 막고 그들이 위험에 빠졌을 때 구해주기까지 해서 소련에서는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 그리고 내전 후의 개선식에서 스페인 공화파의 깃발을 들면서 프랑코에게 제대로 엿을 먹인다. 이후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가 스페인의 민주화에 진력하고 은퇴 후 참전용사들을 위해 활동했다.
  • 후안 모데스토
    리스테르의 직속 상관이지만 대령이다. 리스테르가 미아하의 의견에 반박하자 패배주의 발언을 한다며 비난한다.
  • 호세 미아하
    공화파 중부군 사령관으로 마드리드 포위군을 후퇴시키는 공세를 벌인다고 하지만 리스테르의 직언에 입 다문다. 그러나 모데스토가 리스테르를 비난하자 맞장구치며 다시 말한다.
  • 후안 네그린
    당시 공화파 총리. 소련이 달라는 대로 금괴를 줘서 재정 악화 상태라고 언급된다.

5. 영국

5.1. 정계

  • 몬태규 노먼
    영국 중앙은행 총재로, 얄마르 샤흐트와 친분이 있다. 코르둘라의 아들의 대부이기도 하다. 독일 신정부를 인정받기 위해 영프독 회담에 참석한 디트리히와 회견하고 나치 청산 과정에서 매각될 독일 기업들을 인수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제안을 수락하고, 로비로 독일 신정부를 돕는다.
  • 반시타트 경
    영국 외무차관으로 폰 클라이스트-슈멘친과의 협상에 나왔다고 언급된다.
  • 네빌 체임벌린
    원역사와 다르게 독일에 내전이 발생하면서 영국 정부가 뮌헨 회담으로 시간을 벌었기 때문에 나치에 대항한 신정부의 반란이 일어날 수 있었다고 은근히 홍보하면서 정치적 이득을 봤고, 신정부를 인정하고 무사히 임기를 마쳤다. 이후 헝가리가 고토 트란실바니아의 문제로 독일과 비밀 회담 중 디트리히의 독백으로 병사했다고 언급된다.
  • '핼리팩스 경' 에드워드 우드
    체임벌린이 임기를 마친 후에 후임 총리가 되었다. 독일의 위협이 없어진 만큼 군축을 하려고 했으나 프랑스의 위협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 결과[85] 프랑스의 기습 공격을 허무하게 허용하게 되어 그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작중에서는 원 역사의 체임벌린 포지션이 되었다.
  • 알렉산더 카도건
    전 외무차관으로 핼리팩스가 총리가 되자 외무장관으로 임명된다. 2차 뮌헨 협정에서 헬리팩스와 같이 영국 대표로 나오며, 독일과 폴란드와의 평화협상 때도 중재자로 부다페스트에 오나 스클레드코프스키가 서명 권한이 없는 것을 눈치채고 폴란드의 협상 의지가 있는지 의문을 가진다. 이후 프랑스의 기습공격 때 헬리팩스와 함께 사퇴한다.
  • 클레멘트 애틀리
    의회에서 핼리팩스에게 대외 정책의 변경을 요구하는 장면으로 처음 등장한다. 프랑스의 선전포고 직후 거국내각 결성을 주장하며, 그 조건으로 핼리팩스의 사임을 요구한다. 이후 2차 대전이 끝나고 노동당의 당수로서 처칠의 후임 총리가 된다. 이후 처칠이 미리 준비한 대로 식민지를 해방시키되 영 연방으로 느슨한 공동체를 구성하는 업적을 세운다.
  • 윈스턴 처칠
    독일 내전 직후에 4제국이 정통 정부로 인정받기 위한 협상을 하기 위해 디트리히가 영국을 방문하는데, 디트리히를 자신의 집에 초대하는 것으로 첫 등장을 하게 되고 주인공을 보고 자신의 젊은 시절하고 닮았다고 평을 한다. 그 후 의회에서 독일 신정부를 지지하는 연설을 해서 프랑스를 엿먹이고 신정부가 외교적 승리를 거두게 하며, 이후엔 독-영 경제협력기구를 기반으로 둔 친독 인사가 된다. 독일 내전이 끝나고 프랑스의 급진당 정권이 무너지고 라 로크의 사회당이 집권, 군비를 급격히 늘리는 정세 속에서 헬리팩스에게 대외정책을 바꿀 것을 요구하다가 자신의 최대 흑역사인 갈리폴리까지 언급되는 말다툼 끝에 향후에 "당신은 전쟁에 관심이 없을지 몰라도, 전쟁은 당신에게 관심이 있다."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그리고 개전 3일 후에 헬리팩스가 총리직에서 사임을 하고 거국 내각의 새 총리로 지명되어 조지 6세에게 임명을 받으러 가서 결사항전을 하겠다는 결의를 말한다. 전시재상이 되고 나서 나름 훌륭하게 국정을 이끄는 듯 싶다가 프랑스에 대한 무리한 공세를 명하는 제2의 갈리폴리를 시전해 버리면서 잉글랜드 중부 지방과 런던 사이의 통로를 차단시켜 완벽히 런던이 고립되는 결과를 이어지는 트롤링을 시전해버린다. 12월 22일에 영국을 방문한 주인공을 정치적으로 홍보하려고 환영하고, 그날 만찬에서 주인공이 튼 독일 라디오 방송을 통해 오스트리아인들의 국민투표를 통한 오스트리아의 독일 잔류 결정, 그라치아니의 에티오피아 인도 결정을 듣고 경악한다. 그 이후에 크리스마스 이후에 시작될 프랑스를 향한 공세에 협의를 한다.

    겨울폭풍 작전에서 연합군이 승리한 뒤에 독일의 양해를 구해서 해군을 일본의 공격을 받고 있는 동남아로 보내고, 브뤼셀에서 프랑스에게 군대 해체 및 전 식민지 포기, 브르타뉴 독립, 노르망디 할양 등을 보상으로 받으려 한다. 게다가 처음에는 프랑스의 4분할과 모든 지도층의 전범 처벌을 기획하고, 같은 연합국인 에티오피아의 요구를 인종주의적 이유로 거부감을 느끼더니 프랑스가 요구조건을 거절하면 파리를 초토화 시키겠다고 해서 주인공을 기겁하게 만든다. 이후 회담이 열리면서 옛 역사를 빌미로 영토를 먹으려 하지만 라 로크의 논리에 밀리게 되고 정부의 성과를 위해서라도 독일을 은근 압박하며 콩고물을 먹으려 한다.

    이후 베를린 회담에서는 기술교류의 일환으로 얻은 4호 전차 설계도를 미국에 팔아넘긴 것이 알려진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혐성 그리고 제국주의자로서 에티오피아의 연합국 참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승인을 꺼리지만 독일의 압박에 의해 별수없이 용인하게 된다. 대일전에서도 식민지 문제를 놓고 대영제국을 지켜내기 위해 식민지를 포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빠른 종전을 위해 덴노에 대한 참수작전을 주장하는 디트리히의 제안을 거부하지만 독일이 731 부대에 대한 사실을 공개하자 격분한 여론에 의해 참수작전을 위한 지진폭탄을 준비한다.

    전쟁이 끝나고 나서는 임기가 끝나 클레멘트 에틀리에게 총리직을 물려 주고 공식 사임한다. 이 세계관에서는 디트리히 덕분에 제국주의적 마인드를 버리고[86] 후임자가 적절히 해방시킬 수 있게끔 조치를 취하고 간다. 그 뒤 집으로 돌아와서 영국 여행을 온 디트리히를 맞이하는 것이 마지막 등장.
  • 조지 6세
    프랑스의 선전포고 전까지는 언급이 없다가 헬리팩스의 사임 직후에 후임 총리가 된 처칠에게 총리 임명을 해주고 처칠에게 어떻게 대응할 거냐고 물어보는데, 처칠이 런던에서 결사항전을 하겠다 하자 자신도 끝까지 버킹엄 궁에 남아있겠다고 답해주었다.

    2차 대전이 끝나고 처칠과 담화를 나눈다.

5.2. 육군

  • 버나드 로 몽고메리
    제3보병사단을 이끌며 샤를 드골이 이끄는 프랑스군을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잘 살려 막아내는 활약을 한다. 그러나 처칠의 무리한 공세 명령을 펼치라고하자 브룩 장군에게 공수부대를 활용을 제안하지만, 실제 역사의 마켓 가든 작전을 연상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 실패한다.
    작전이 실패하자 자신은 공수부대 활용을 제안만 했다며 원역사처럼 남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영웅화가 된 그를 버릴 수 없게 된 영국 정부는 몽고메리를 옹호하면서 책임에서 벗어난다. 이후 영국에 상륙한 롬멜의 부대가 원 역사와처럼 프랑스군을 기갑전으로 물리치면서 그 뒤를 쫓으며 포로나 인계받는(...) 신세가 되었고, 이후 독영 연합군 회의에서 영국군과같이 롬멜이 전공을 독차지하며 영국군은 들러리가 아니라고 항의하지만 롬멜은 자신의 부대가 영국군보다 더 많이 프랑스군을 물리쳤다는 팩트폭력에 분개해 반발한다.
이처럼 독일군과 끊임없이 불협화음을 일으킨 끝에 몽고메리는 영국 전역에서 반짝하고 그저 그런 장군으로 남는다.
  • 알란 브룩
    처칠의 무리한 공세 명령에 속으로 갈리폴리를 생각하며 결국 공세른 펼치고 몽고메리의 제안을 받아 공수부대를 활용하지만, 작전은 실패하고 갈리폴리 때처럼 책임을 떠안게 된다.
    그렇지만, 자신에게 엿을 먹인 몽고메리가 그 더러운 성질머리로 롬멜을 비롯한 독일 국가방위군 육군 파병부대와 마찰을 빚으면서 연합국 간의 공조가 필요한 인도-동남아 전선에 파견, 실추된 명예를 만회할 기회를 얻는다.
  • 라이오넬 본드
    영국령 말레이군 사령관으로 중장이다. 훨씬 더 불리한 상황의 싱가포르 전투에서 원 역사의 60일보다 길게 버틴 후(싱가포르 공격 언급은 7월 11일, 함락은 10월 3일), 항복 서명을 한다. 그 후 포로로 끌려나가게 된다.

5.3. 해군

  • 앤드류 커닝엄
    영국 지중해 함대 제독으로 등장. 강력한 이탈리아 해군에 열세이던 지중해 함대 전력으로 타란토 공습을 멋지게 성공시킨다. 이탈리아 해군의 신예 전함 리토니오를 대파시켰으며 유류 저장고를 파괴해 가뜩이나 연료가 부족하던 이탈리아 해군을 더욱 고생시키는 건 덤. 마침내 이탈리아의 레지아 마리나가 몰타 공략을 위해 나서자, 커닝엄 제독은 지중해함대를 모두 긁어모아 항모 1척, 전함 3척을 중심으로 열세인 전력에서 몰타 섬 해전을 지휘하며, 그의 기함 워스파이트는 무려 23km 거리에서 레지아 마리나의 자랑, 전함 리토니오 베네토를 초탄 명중시키는 활약을 보여주며, 지중해함대는 열세인 전력에서 버럼이 격침당하고 워스파이트와 말라야가 대파되지만 그는 H기동전단이 야간에 지브롤터 해협을 몰래 돌파할 시간을 벌었으며 이미 오랜 해전으로 지쳐있던 레지아 마리나 함대 전함 5척을 모두 격침시키는 전공을 이룬다. 제임스 서머빌 제독과 함께 후에 일본 제국 연합함대를 상대로 한 필리핀 결전에 참가하여 승리한다.
  • 제임스 서머빌
    H 기동전단 제독으로 등장. 영불해협의 프랑스 함대를 빠른 기동성을 가진 아크 로열, 일러스트리어스 등의 항모와 후드, 리펄스, 리나운 등의 순양전함으로 타격한다. 프랑스 해군은 애초에 항모가 베아른 한 척 뿐이고 그마저도 느려 항모간 전투는 불가능하고, 고속전함인 뒹케르크급과 리슐리외급이 대응은 가능하나 이 3척만 피해다니며 다른 함선들에 피해를 준다. 이후 몰타 해전이 일어나고 그의 H기동전단은 밤에 지브롤터 해협을 돌파해 한창 지중해함대와의 처절한 사투에 지쳐있던 레지아 마리나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혀 몰타 해전을 승리로 이끈다. 이후 인도양으로 파견되어 영국 함대를 이끌고 일본 제국 연합함대에 대항해 실론 섬 방어전에 나서나, 항공모함 5척을 이끄는 일본 함대가 아웃레인지 공격에 나서고 로열 네이비는 일방적으로 공격을 당하자 전함이 이토록 무력했냐며 탄식한다. 후에 미 해군, 독일 해군과 연합하여 벌인 일본 제국 연합함대와의 필리핀 해전에서 그의 기함인 후드를 야마토에 잃지만 그 대가로 연합함대를 전멸시키며 그 복수를 해낸다.

5.4. 공군

  • 더글러스 베이더
    영국 본토 항공전에서 D.520와 고전 중 뒤에 붙어 위험에 빠지지만 아돌프 갈란트 덕에 살아난다. 덕분에 신참보다는 훨씬 든든하게 여기고 있지만, 갈란트의 기체에 그려진 담배 문 미키마우스를 보고 취향 한번 희한하다고 한다.[87] 40년 12월 22일에 영국을 방문한 주인공이 탄 수송선을 처칠의 지시를 받아 정치적인 목적으로 갈란트와 같이 호위한다.
  • 아서 해리스
    실질적 성과를 위한 저공 집중폭격을 주장하지만, 심리적 결과를 중시하는 리히트호펜과 논쟁을 벌이며 미치광 사디스트 전쟁광으로 생각한다. 정작 근처에 있던 장성들이나 독자들은 둘 다 취향이 똑같은 놈들인데 왜 저러나 생각 중. 그리고는 아시아 전선으로 가서 신나게 일본을 태우고 있다.

5.5. 기타

  • 클레멘타인 처칠
    처칠의 아내로 자기 왈 구제불능의 고집불통인 당신의 생각을 고쳐준 사람(디트리히 샤흐트)가 온다길래 준비에 힘 좀 썼다고 한다.

6. 이탈리아

  • 베니토 무솔리니
    이탈리아 왕국의 두체. 히틀러의 독일 제3제국이 내전에 휩싸이자 히틀러를 비웃고, 그의 지원 요청을 티롤 할양을 조건으로 받아들여 신정부에 선전포고를 하나 그의 이탈리아군은 오스트리아 국경수비대를 상대로 또 한 번 이탈리아군의 전설을 찍어낸다. 독일 제4제국 선포 후 그는 폴란드와 손을 잡았고 독일 제4제국을 위협하나 폴란드는 만슈타인의 기동전으로 무너지고, 자신의 이탈리아군도 제4제국의 소방수가 이끄는 독일군의 완벽한 공세적 방어에 갈려져 나가며 또 실패한다. 이후 라 로크의 프랑스, 일본 제국과 추축국을 형성했으나 독일군의 공세로 알프스 방어선을 돌파당하고 이제는 본토가 위험해진다. 국왕한테 불려가서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경고를 듣고 모든걸 포기하려 하나, 리츠시미그위가 독일에 끌려가서 형식적인 전범재판 후에 교수형을 당한 거를 듣고 자신도 그리 될까봐 불안해하면서 해군에 모든걸 지원해줄테니 출진명령을 내리나 몰타에서도 해군이 전멸하자 절망하면서 자포자기 심정으로 술과 대마초등의 마약에 빠진다. 끝내 이탈리아 독일 전선군이 반란을 일으켜 로마로 쳐들어오고, 로마도 반파시즘 국민해방위원회의 봉기로 혼란해지자 기겁한 그는 도망을 치려한다. 그러나 자신의 초상화등 그가 한 선전물들이 역효과를 보였고, 결국 분노한 군중들에게 사로잡혀 시체가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맞아 죽는다.[88][89]
  •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
    이탈리아 왕국의 국왕. 무솔리니를 비호하며 이탈리아령 알바니아 왕위와 이탈리아령 동아프리카의 제위를 유지하려 하는 등 권력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지속적으로 이탈리아의 패배 소식에 이탈리아 파시스트 당과 함께 무솔리니를 버려 꼬리를 자르려 한다. 밀라노가 함락되자 독일에게 협상 의사를 밝히지만, 여전히 식민지를 유지하며 자신의 지위를 지키려고 한다. 결국 이탈리아 독일 전선군이 반란을 일으켜 로마로 쳐들어오고 있다는 소식에 왕가와 함께 로마를 빠져나간다. 나폴리로 도주하면서 반파시즘 국민해방위원회가 반파시즘 기치만을 건 것을 알고는 자신의 왕위만 보장한다면 파시스트들을 넘겨주겠다 제안한다. 그러나 국민해방위원회가 거부하고, 내전에서 무참하게 패배하자 타란토로를 향해 도주한다. 도주하면서도 알바니아와 에티오피아의 제위를 인정하면 얼마든지 배상금을 내겠다고 독일에 재협상을 해보려하지만 이마저도 독일이 폭로해버려 입지가 줄어든다. 결국 아들인 왕세자에게 양위 후 외국에서 간을 보다가 안위가 보장되면 귀국할 생각을 했지만, 타란토에서 해군의 배신으로 체포된다. 종전협정 이후에 독일에 신병이 인도되고, 주인공이 언급하기로는 아마 종신형을 받을 거 같다 한다.
  • 움베르토 2세
    이탈리아 왕국의 왕세자. 해군의 배신으로 쇼크를 받아 쓰러진 아버지를 부축하는 거로 첫 등장을 한다. 아버지와 같이 피난을 가다 체포되고 만다. 그래도 아버지와 달리 독일로 인계되지 않았으며, 양위도 없었기에 원역사에 있었던 5월 국왕이란 별명도 얻을 일 없이 끝난다.
  • 로돌포 그라치아니
    무솔리니의 측근으로 에티오피아에서 악명을 끼쳤다. 독일 내전 당시 이탈로 발보가 이끄는 이탈리아군이 티롤을 무리하게 합병하려다가 오스트리아 국경 수비대에게 패한 후 신임 사령관으로 도착한다. 그리고 에티오피아처럼 공군의 폭격등 무자비한 공격으로 티롤을 점령하려 하지만, 복권된 호엔촐레른 황자가 전사해서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전의만 높이는 역효과를 초래하고, 이탈리아 침공을 허용한다. 이 때문에 어떻게든 만회를 하고자 폴란드의 침공으로 퇴각하는 독일군을 격파하고자 병력을 밀어넣지만, 결국 비츨레벤과 모델에게 많은 병력을 손실한다. 이후 프랑스군이 빠져나간 후 자주포와 폭격을 동반한 독일의 재 공격에 넋이 나가다 참모총장으로서 로마로 복귀한다. 이후 이탈리아가 패하며 독일에 전범으로 찍혔기에 국왕과 함께 도망을 친다. 국왕이 자신과 파시스트 당을 담보로 혼자 살려고 했다는 사실이 독일에 의해 폭로되면서 국왕에게 면전에서 불경하게 대할 정도로 불화가 생기고 내전에서도 허무하게 무너진 탓에 스페인으로 도망칠 생각을 한다. 그러나 지중해 함대의 배신으로 타란토에서 체포되고, 종전협정 이후에 독일에 신병이 인도돼서 티롤 폭격의 피해를 입은 오스트리아 주의 주민투표를 통해 65%의 찬성으로 독일에서 처벌받을 자격도 없으니 에티오피아로 전범재판을 받도록 인도되어 독일이 에티오피아를 프랑스의 아프리카 주둔군을 공격하게 하기 위한 협상카드로 쓰인다.
  • 갈레아초 치아노
    이탈리아의 외무부 장관으로서 티롤 폭격 직후에 빌헬름 황자가 전사하자 유해를 수습하여 자신들이 의도하고 죽인게 아니라고 신정부에 의사를 전달하고, 신정부가 독일 내전에서 승리하고 이탈리아로 망명을 온 힘러를 무솔리니가 보호하고 있다는 게 발각되자 힘러를 전면에 내세우려는 무솔리니의 의견을 영국과 프랑스가 전면 개입할 수도 있다는 이유로 결사반대한다.
    이후에 라 로크가 집권하게 된 프랑스와 극비리에 교섭을 하게 되고, 비공식적으로 동맹을 하게 된다. 프랑스의 영국 기습공격때 육군을 파병하여 자신들을 지켜주지 않으면 기습에 가담하지 않겠다고 배를 째버리는 전법을 발휘해 라 로크한테 육군의 파병을 약속받게 되나, 바돌리오가 기습에 반대해 기습이 성사되지 않자 이에 분노한 라 로크가 파병을 취소해버리고, 독일의 공격이 임박하자 무솔리니의 지시로 라 로크를 다시 만나러 가는데에 큰 부담을 느끼게 된다.
    다시 만난 라 로크는 파병을 해주겠다고는 하나 실제로는 말만 하고 시간을 질질 끄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이후 조반니 메세의 회군과, 국민해방위원회의 궐기 때 왕가와 파시스트들과 같이 도망가게 되나 타란토에서 해군의 배신을 목격하고 답이 없다는 거를 알게 되고 체포된다.
  • 이탈로 발보
    독일 내전 당시에 독일 원정군 사령관으로서 임명되나, 진군 과정에서부터 추태를 보이고, 오스트리아 국경에서 카를 에글제어 소장에게 티롤이 이탈리아에 합병됐다는 선언을 하는 병크를 저질러서 오스트리아 국경 수비대와 티롤 주민 전체를 모조리 적으로 돌려버리고 만다. 이후에 계속 털리다 보직해임되어 그라치아니와 교체 후에 이탈리아 공군 참모총장으로 나름 전력 확장을 하긴 하나 프랑스의 영국 기습때 이탈리아가 맡은 지중해 함대 기습을 여력이 없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이후 프랑스가 기습에 성공하자 열받은 무솔리니가 책임을 지라고 해서 사임을 하게 된다. 이후 오스트리아 침공의 첫 사령관등 그의 지위상 무솔리니와 로돌포 그라치아니와 함께 전범으로 지목된다.
  • 이니고 캄피오니
    이탈리아 해군 제독 및 해군 총 사령관. 몰타 해전에서 이탈리아 해군을 지휘하다가 전사한다.
  • 주세페 피오라반조
    해군 제독이자 캄피오니의 참모장. 역시, 상관인 캄피오니 제독과 함께 몰타 해전에 참전했다가 전사한다.
  • 안젤로 이아치노
    전사한 캄피오네 제독의 후임으로 이탈리아 해군참모총장이 되나, 타란토에서 국왕의 면전에 "국왕이 국가와 국민을 저버리면 충성을 바칠수 없다"라고 말하며 왕가와 파시스트들을 체포한 뒤 해방위원회에 넘겨준다.

6.1. 반파시즘 국민해방위원회

  • 피에트로 바돌리오
    이탈리아 육군참모총장으로서 독일군의 반격 이후에 쥐트티롤이 일차적으로 함락당하고 베네치아를 위협하던 상황에서 폴란드의 선전포고로 인해 독일군이 전략적 후퇴를 하게 되자 쥐트티롤을 되찾게 되어서 무솔리니의 티롤 공격명령을 듣지 않고 장기전을 노리고 쥐트티롤에 단단한 방어선을 깔아두겠다 한다. 이 방어선이 독일의 1차 재공격때는 프랑스가 보내준 매 군단과 함께 어느 정도 효과를 보게 되어 독일에게 공격 실패의 결과가 나오게 한다.
    프랑스의 영국 기습개전때 이탈리아가 맡은 영국 지중해 함대 습격때 공군이 습격을 하러 가게 되면 독일 전선에서 제공권이 없어져서 자신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가 없다고 발보를 설득하여 기습 공격을 실행전에 취소되게 만든다. 프랑스의 기습 성공을 보고 분노한 무솔리니가 책임을 지라고 하자 사임을 하여 현역에서 물러났고 이후에 국민해방위원회에 가담한다. 이 때문에 에티오피아의 신병 인도 요구에서도 무사할 수 있었다.
  • 조반니 메세
    이 작에서 이탈리아의 고위 군인들중에서 유일하다시피한 상식인으로 나오며 독일 원정군 부사령관으로 준비가 전혀 안된 상황에서 무솔리니의 명령으로 힘들게 군대를 이끌고 알프스 산맥을 넘어 티롤에 도착해서 대기한다. 며칠 후 도착한 발보의 병크로 인해 고생을 하다 그라치아니로 사령관이 교체된 이후에는 그라치아니의 티롤 폭격에 반대한다. 이로 인해 빌헬름 황자가 전사하게 되자 시신을 수습해서 독일로 인도했고, 이후에 독일의 대규모 공세때 패닉에 빠지며 그라치아니가 육군참모총장으로 영전을 하게 되어 전선군 사령관으로 임명되나, 열세인 전력속에서 베네치아,밀라노등의 주요 도시들을 함락당하게 되며 이대로 가면 이탈리아에 미래가 없다는 거를 깨닫고 비밀리에 국민해방위원회와 접촉하여 독일과의 협상에 성공하면 가담하겠다 제안하고, 위원회와 독일간의 협상이 타결되자 독일군과 휴전을 맺고 전선군을 로마로 향해 진군시키면서 앞장서서 휘하 군인들에게 방송으로 국왕이 독일에게 자신의 왕위만 보장해준다면 얼마든지 배상금을 주겠다고 제안한 거를 국왕이 자신을 위해서라면 국민이 굶주려도 상관없는 자라며 국왕이 국가와 국민을 저버리면 충성을 바칠수 없다고 이런 자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지 말고 살아서 집에 돌아가자고 한다.
  • 이바노에 보노미
    이탈리아 사민주의자들의 리더격으로 반파시즘 국민해방위원회에 참여한다. 정통성 때문에 일단 왕정을 유지하려 했지만, 국왕이 수도에서 도주하고는 협상을 하려는 행태에 분개하여 사망한 무솔리니 대신 국왕을 독일에 전범으로 넘기는 것을 제안한다.
  • 알치데 데 가스페리
    무솔리니 통치 하에도 지속적으로 반파시스트 운동을 한 인물로 반파시즘 국민해방위원회에 참여한다. 위원회에서 외무장관 내정자이며 자신의 고향 트렌토가 속한 쥐트티롤을 넘겨야 하는 협상이 될지도 모른다며 민족주의파시즘에 대해 한탄한다. 협의를 위해 독일이 점령한 밀라노에 도착하고, 오토 스코르체니의 보호 라기 보다는 압력를 받으며 기다리다 협의를 위해 찾아 온 주인공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주인공과 협의하여 쥐트티롤과 모든 식민지 포기, 무솔리니등 전범들의 인계에 따른 배상금 액수 결정, 군함들의 양도등 합의안에 동의한다. 그러나 전범 중 무솔리니가 시민들의 손에 살해당하자 배상금 액수 증가를 걱정한다. 이후 독일과 영국, 알바니아 그리고 에티오피아를 상대로 종전협정에 서명한다.
  • 페루치오 파리
    민주주의자로 반파시즘 국민해방위원회에 참여한다. 역시 전범인 무솔리니가 시민들에게 사망하여 배상금 액수 증가를 걱정한다.

7. 오스트리아

  • 쿠르트 슈슈니크
  • 아르투어 자이스잉크바르트
    이탈리아군의 티롤 합병 선언 이후에 히틀러의 지시를 받아서 국경수비대와 티롤 주민들이 반란을 저질렀다 발표하나 이후에 티롤이 폭격을 당하게 되고 히틀러가 무솔리니에게 지원의 대가로 티롤을 할양하는 게 폭로된 이후 분노한 오스트리아 국민들에게 맞아죽는다.
  • 에른스트 칼텐브루너
    자이스잉그바르트와 같이 맞아죽었다 언급된다.
  • 요제프 뷔르켈
    자이스잉그바르트, 칼텐브루너와 같이 맞아죽었다 언급된다.
  • 카를 에글제어
    오스트리아의 국경수비대 소속으로 이탈리아군의 침공에 분전하면서 이탈리아의 첫 공격을 막아낸다. 오스트리아가 재투표로 다시 합병되고 나서는 산악전에 잔뼈가 굵다는 장점을 주목한 디트리히에 의해 핀란드에 연락장교로 파견되어 소련군과 맞서는 프랑스군을 도와주게 된다.
  • 레오폴드 휘글
    이탈리아군의 티롤 폭격 이후에 새로 결성된 오스트리아 의회의 대표가 되며, 종전 이후에 독일과의 합병 찬반 재투표를 하는 조건으로 독일 신정부에 가담하게 되고, 이탈리아와의 종전 협상때 주인공에게 쥐트티롤 전역을 반드시 받아내야 한다고 의사를 전달한다.

8. 체코슬로바키아

8.1. 슬로바키아

9. 프랑스

9.1. 급진당

  • 폴 레노
    4제국의 출범 이후 협상에 실패하여 실각한 달라디에의 후임 총리로 취임하게 되고, 독일에 폴란드,이탈리아와 조건 없이 전쟁 전 국경선으로 종전하라고 통첩을 날리고, 2차 뮌헨 협정에서 달라디에와 같이 프랑스 대표로 오게 되나 체코슬로바키아,영국을 구워삶은 주인공에 의해 프랑스가 배제된 조건으로 체코슬로바키아가 독일의 독립 안을 받아들이게 되자, 자신들을 배제한 조건을 받아들일수 없다고 하면서 달라디에와 같이 뮌헨을 떠나고, 이후에 폴란드의 요청을 받아 독일에 선전포고를 하려고 하나 주인공의 반전 프로파간다와 라 로크와 담합한 가믈랭의 방해로 인해 실패하게 되고 내각 총사퇴를 하게 되어 라 로크의 사회당에 정권을 내주게 되고, 이후 라 로크의 군비 확장에 반대하다 구속당한다.

9.2. 사회당

  • 프랑수아 드 라 로크
    2차대전 파트의 중간보스 격 인물이다. 작중 반독성향을 드러내면서 프랑스 사회당을 이끌며 끝내 프랑스의 총리가 되고, 이탈리아에 스페인 내전 당시 독일의 콘도르 군단을 모티브로 한 매 군단을 파견해 최초로 이탈리아군이 독일에 승리하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이로 인해 프랑스군 수뇌부는 독일군을 너무 과대평가했다는 인식이 깔리게 되고 방어 전술이 최고다라는 인식이 퍼진다. 그리고 그의 정부는 원 역사의 독일처럼 스스로 빚더미에 앉아가며 급격히 프랑스군을 확장시키고 전쟁을 준비하는데 그 목표는 다름아닌 영국이다. 그리고 끝내 이탈리아-일본 제국과 추축국을 형성. 영국의 스캐퍼플로, 포츠머스 등 군항들을 프랑스 해군 잠수함과 뇌격기들로 타격하며 강력한 로열 네이비 홈 플릿을 잠깐 무력화시키고 영국 본토를 침공한다.

    그러나 그의 장밋빛 예상과는 달리 몰타와 알렉산드리아를 쳐야 하는 이탈리아 해군은 공군의 지원이 없다며 눌러앉았고 이후 독일 제4제국의 공세에 얻어맞으며 본토가 위험해진 처지에 놓이고, 지브롤터를 쳤어야 할 스페인은 참전조차 하지 않았으며, 영국 본토에서의 전투는 영국군의 저항으로 지지부진해진다. 이 전황을 타개하기 위해 결국 라 로크는 벨기에를 통해 독일 본토의 산업 지대 루르를 점령하겠다는 역슐리펜 계획을 세우게 된다. 전쟁이 지속될수록 이탈리아의 졸전과 프랑스 해군의 패배, 경직되고 무능한 프랑스군 수뇌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중. 아이러니하게도 드골을 이용하기만 하려 하지만, 본인도 어느 정도 이성적인 사고와 전략적 식견을 가졌기에 프랑스군 수뇌부 중 유일하게 제대로 된 성과와 제대로 된 군사 재능을 보인 드골을 적극 옹호중이다.

    결국, 역슐리펜 계획인 보나파르트 작전에서 보인 졸전에 항의하지만 이미 1차대전기의 독일제국처럼 군부 폭주를 통제할 수 없게 되었다. 2차 수송선단 역시 유보트에게 전멸된 이후에 사실상 전멸한 공군과 해군의 연료를 모아 육군에게 3개월 연료를 마련하고, 비밀협정을 맺었던 소련과 본격적인 동맹을 고려하며 일본의 활약을 기대한다. 그런데 곧바로, 일본 제국이 자신들과의 논의도 없이 네덜란드령 동인도제도를 침공하는 트롤 짓을 저지르고 이에따라 네덜란드가 연합국으로 참전하자 허탈하게 웃음짓는다.[90] 베이강이 주도하던 서부전선 공세도 실패하고, 수리와 건조를 마친 영국 군함들이 해상보급로를 완벽히 차단하고, 시선을 돌리고자 알제리의 식민지 군대를 동원한 것 역시 에티오피아의 참전으로 무산되면서 패전을 실감한다. 그렇지만 최대한 프랑스에게 유리한 위치에서 평화협상을 할 생각을 하고 있으며, 승리에 도취된 군부가 폭주되자 제3흉갑기갑사단을 예비대로 남기고 쿠데타를 기도하는 가믈랭을 체포하도록 하는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하는 중. 이후 사태가 커지기를 원하지 않아 가믈랭을 살해하고 페탱의 동의를 받아 베이강을 해임한다.

    이후 패전을 최대한 늦게 알리려고 하나, 독일의 전략폭격기를 이용한 프로파간다에 혀를 내두르며 좌절하고, 50만이 전사하고 50만이 벨기에에 포위된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한다. 그리고 연합국이 브뤼셀에 와서 평화협상을 하라는 통첩에 본인이 직접 가겠다고 하면서 내심은 드디어 주인공을 만날수 있다고 한다. 이후 디트리히 샤흐트와 윈스턴 처칠 등 연합국 주요 인사들을 암스테르담에서 만나 연합국 인사들의 주장들을 신랄한 어조로 반박하고 로카르노 조약을 이용하여 처칠과 디트리히 사이의 의견 충돌이 있게 만드는 등 연합국의 요구를 거부한다. 이어서 디트리히 샤흐트와 직접 일대일로 대면하여 프랑스산의 좋은 와인을 대접하고, 이탈리아와 폴란드를 꺾고, 소련까지 꺾은 독일이 과연 프랑스를 가만히 내버려두었을까? 라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고, 장담할 수 없겠다는 디트리히의 대답에 우리에겐 이 길 밖에 없었고 프랑스를 외통수로 몬 것은 디트리히 당신이 아니냐고 말한다. 디트리히가 만약 다시 선택을 한다고 해도 자신은 이 길을 택할 것이라 말하자 자신 또한 그럴 것이라며 긍정해준다. 그리고 디트리히 당신이 만들 베르샤유 조약은 어떤 길을 택할 것이냐고 묻는다.

    자신 스스로를 전범으로 인정하고, 프랑스 육군의 해체를 막기 위해 프랑스군의 대소전쟁 참가를 약속해 핀란드 파병을 하는등 어떻게든 프랑스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조약을 맺으려고 노력한다. 마침내 암스테르담 조약에 서명한 뒤 연합국에 체포되어 독일의 관할로 들어간다. 그러면서 페탱에 의해 애국자로 프랑스에서 선전되었기에 좋은 대우를 받았으며 소련과의 전쟁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재판이 연기된다. 연금된 방에서 자신에게 좋은 대우를 지시한 주인공에게 자신과 프랑스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느냐고 질문한다. 이에 주인공은 전쟁에서 희생된 이들에게 책임을 가진 정치인을 사적인 감정으로 행동할 권리가 없다고 답했고, 이 말에 그간 자신이 사적인 감정을 담아서 전쟁을 해왔다는 것을 깨닫고는 자신의 패배를 인정한다. 다른 지도자들이 무능한 짓으로 작전이나 병사를 말아먹거나 끝까지 항복하지 않고 전쟁을 계속하다 쿠데타등으로 최후를 맞는 것을 감안하면 프랑스를 패권국으로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은 실패했으나, 적어도 이 이상 프랑스를 쇠퇴시키지는 않았으니 그나마 좋은 결말을 맞았다고 할 수도 있을 듯.[91] 종전 후 열린 전범재판에서 프랑스 우파의 은근한 지지를 받고 있어 사형시키기에는 부담스러워 철저히 정치적인 이유로 징역 500년을 선고받는다. 이후 감옥에서 옥사했을 듯. 마지막 등장에서 자서전을 하나 쓰고 있다고 했으니 제법 유명해졌을 것이다.
  • 필리프 페탱
    라 로크 정부의 프랑스 국방장관.
    군부의 폭주때도 군부의 편을 들며 드골을 탐탁치 않아하며, 독일의 겨울폭풍 작전에서 프랑스가 대패를 하여 더 이상 전쟁을 지속할 여력을 상실해버리자 라 로크를 축출한 뒤에 책임을 뒤집어 씌우려 하나, 라 로크가 그래봤자 연합국들이 더 가혹하게 대할 것이라면서 설득하자 겨울폭풍 작전에서 대패를 한 베이강을 해임하는데 동의하고, 이후 연합국의 평화협상 참석 통첩에 자기네들이 다 이긴거마냥 군다고 분개한다. 참고로 라 로크의 군 대선배이기도 하고, 프랑스의 군부 최고 원로에 1차 대전 영웅이기도 해서 라 로크도 예를 갖춰 대해준다. 이후 패전한 프랑스와 연합국간의 평화협상인 암스테르담 조약 조인 후에 전범으로 책임을 지기 위해 사임한 라 로크의 후임 총리가 된다. 조약 이후에 규모가 축소된 프랑스군을 핀란드로 파견하면서 떠나기 전에 가족들을 만나게 하려고 병사들에게 교대로 휴가를 주나, 먼저 떠난 병사들 중에서 3만여의 병사가 휴가에서 미복귀하여 탈영해버리자, 반역자로 잡아들이고 휴가를 없애고 가족을 못만나게 하려고 하나 드골의 간청을 받아들여 칼레에 가족들을 불러들여 만나게 하는 방식으로 절충하고 탈영한 3만의 병사를 새로 징집하려 하나 프랑스 내부의 극심한 반대 여론에 무산된다.
    이후 드골이 핀란드 비푸리에서 대승을 거두자 독일과 협의하여 배상금 중에서 60억 마르크의 배상금을 차감받는다.
  • 폴 보두앵
    프랑스 외무장관.
    라 로크의 사회당 정부가 출범한 이후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과의 비밀 접촉을 전담하며, 연합국의 평화협상 참석 통첩에 겁에 질리며 라 로크 본인이 직접 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리려 하나 제지당한다.
  • 자크 도리오
    프랑스의 재무장관.
    프랑스 재무장이 순조롭지만 곧 채권 지불 때문에 경제가 파산할 것을 경고한다.

9.3. 군부

  • 샤를 드골
    라 로크와 결탁하는 것으로 등장. 이탈리아에 파견된 매 군단의 사령관으로서 이탈리아의 최초 승리를 이끌었으며, 이후에는 영국 본토에 상륙한 프랑스군 50만을 지휘하여 당장 런던을 함락시키는 것이 아닌 우선 브리튼 섬의 남부를 완전히 장악해 보급로를 안정화 시킨다는 전술을 펼쳤고 이것은 잘 먹혀들어가 실제 역사의 루프트바페와 달리 보급도 잘 받으며 진격을 준비하지만 버나드 로 몽고메리의 필사적인 저지에 가로막히며 전세가 지지부진해진다. 이 와중에 도박을 자행하는 프랑스 정부를 보며 지금 진행중인 전쟁은 일으켜선 안 되었다고 한탄한다. 이후 영국군의 공세를 잘 짜여진 방어선으로 막아내고, 드골은 바로 공세를 개시하였고, 독일군처럼 돌파와 섬멸을 반복하여 런던을 우회, 브리튼 섬 중부와 런던을 차단시키는 활약을 한다. 그러나 그동안의 피해 누적 상태에서 넓은 점령지로 인한 병력 분산 증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사보타주로 인한 점령군과 주민들 간의 갈등과 전쟁범죄로 인해 런던 포위를 풀고, 롬멜의 반격 속에서 병력을 추스려 영국 남부로 이동한다. 과거 라 로크를 적극 지지했지만, 점차 라 로크에 대한 실망감과 그를 지지한 것에 대한 후회를 하는 중이다.

    크리스마스 휴전으로 잠시 쉬는 동안 아내의 편지를 통해 가믈랭의 쿠데타 가담의사 질문을 받게 된다. 쿠데타 가담에 거절의사를 밝히나 흔들리는 모습을 가믈랭이 눈치 채고 설득이 더 필요하다 판단한다. 이후 롬멜과 몽고메리등 연합군의 공격을 방어하며 질서있게 후퇴를 하는 중이다. 처칠이 평화협상중에 강력하게 전범으로 기소의사를 밝히나, 라 로크가 드골이 휘하 부대에 내린 전범행위 금지 명령문과, 본국에서 드골에게 내린 명령서를 가져와서 변호를 해주고, 주인공과 라 로크의 추천을 받아서 프랑스 육군 해체를 대신한 조건인 핀란드 파병의 군 사령관으로 선임되어 영국에서 철수하고 핀란드로 이동하게 된다. 그리고 단치히에서 주인공과 만나며 핀란드에서 프랑스와 프랑스군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다는 말에 투지를 불태운다.
    이후 핀란드 전선에 프랑스군을 이끌고 연합국의 일원으로 상륙하여 여성과 아이들까지 동원하여 처절하게 소련군을 막아서는 핀란드의 참상에 분노한다. 그와 동시에 에르빈 롬멜이 런던 상륙 직후 예상치못한 기습 공격을 가해 자신의 부대에 큰 타격을 준 것을 모티브로 독일군의 열띈 협력에 힘입어 바로 공세를 개시, 비푸리를 구원하고 소련군을 박살낸다. 비푸리를 구원하는 장면에서 묘사되는 프랑스군과 핀란드군의 용전분투와 공중에서 지원하는 루프트바페, 확성기를 통해 송출되는 그의 연설로 인해 '이게 진정한 엘랑 비탈이다!'라며 프랑스뽕에 취한 독자들의 호평은 덤.
    그 후, 만네르하임과 같이 레닌그라드를 공격하는 대신 동 카르얄라와 오네가를 공격해 콜라반도를 점령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칼리오 대통령의 장례식에 프랑스 대표로 참석해서 칼리오가 안장되 있는 관을 바라보면서 자신들의 계획을 동의해준 주인공에게 정치적으로 행동하는 프랑스의 높은 분들과 비교해서 부럽다고 한다.

    에필로그에서는 좌파 정권에 의해 경제 위기와 알제리의 독립 전쟁이 촉발되기 직전의 프랑스에서 정권을 잡아 알제리와의 타협에 성공하고 독일의 경제 압박을 풀어내면서 여기서도 위기에 뛰어난 정치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인다.
  • 막심 베이강
    라 로크의 집권 이후에 가믈랭의 후임으로 프랑스 육군 총사령관이 되나, 벨기에를 기습할 때 라 로크와 드골이 만들어준 기갑부대를 앞세운 작전을 무시하고 보병들을 앞세워서 공격하다 부대간의 방목현상으로 인해 벨기에가 총동원령을 내려 방어선을 형성하고 연합국에 가입할 시간을 주는 병크를 저지른다. 그 직후에 작전 실패에 대해 전화로 항의하는 라 로크에게 사이가 매우 나쁜 드골을 패전에도 불구하고 비호하고 자신들을 존중해주지 않으니 총리로서 대해주기 힘들거 같다고 말하고 앞으로 할 말이 있으면 전령을 보내서 말하라는 식으로 라 로크의 말을 듣지 않는다. 독일-벨기에-네덜란드 3국 연합군이 브뤼셀 근처에 만들어놓은 방어선이 벨기에 네덜란드 군이 수비하는 지역이 금방 무너질거 같다는 것과 두배 이상의 병력을 동원하고 지면 개망신을 당한다는 이유로 실제로는 병사들만 죽어나간다는 현장 지휘관의 말을 무시하고 무리한 공격만 강요하여 침공에 동원된 200만 중에서 30만이 희생되는 결과가 나오게 된다. 이후에도 독일의 미끼 공격을 방어하는데 성공하자 이에 고무되어 독일의 의도대로 반격을 지시한다. 결국 공격은 실패했고, 무시했던 라 로크의 철수 명령을 따르지만 상황 파악을 위해 하루를 또 허비하며 프랑스군 피해 누적에 일조한다. 사태를 보다못한 페탱의 동의를 받은 라 로크에 의해 총사령관에서 해임된다.
  • 이본 드골
    샤를 드골의 아내로 드골의 어머니 잔느 마요가 임종했다는 소식을 편지로 알려준다. 편지 보내기 전에 부고를 드골에게 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라 로크가 저지한다. 이후 이에 대한 부채로 그녀가 보내는 편지는 자유로이 교류되었고 이를 이용해 쿠데타를 일으키려던 가믈랭이 그녀를 설득시켜 드골의 쿠데타 지지의사를 묻는 암호구절을 넣은 편지를 보낼 수 있었다.
  • 장 드라트르 드타시니
    프랑스군 소장. 매 군단 시절 샤를 드골의 참모장으로 활약했으며, 드골 등 소장파들이 영국에 있는 동안 유일하게 본토에 남아서 스당에 있던 제3흉갑기갑사단을 지휘 중이다. 다른 프랑스군과 함께 반격 작전에 참여하려했지만, 라 로크의 설득으로 예비대로 남기로 한다. 그리고 독일군의 강력한 반격에 무기력하게 당하는 프랑스군을 보며 절망한다.
  • 알퐁스 조르주
    벨기에 공략군의 총사령관으로 원역사에서는 프랑스 침공 당시 프랑스군 부사령관으로 있었다. 겨울폭풍 작전 당시 베이강의 반격 명령에 부정적이었지만 베이강처럼 기회로 여기며 적극적으로 병력을 투입시킨다. 그러나 보나파르트 작전 당시 200만, 독일의 겨울폭풍작전 당시 반격에 동원된 170만의 병력 중 포위된 50만 외에 무사히 프랑스로 퇴각한 병력이 100만에 불과한 소식에 원통함과 무력감 그리고 허탈감에 절망한다.
  • 조세프 비유맹
    프랑스 공군참모총장. 라 로크에 의해 공군이 창설되고, 초대 공군참모총장이 되어 라 로크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공군 전력을 늘리고, 신형기를 개발하고 영국 기습때 활약을 하게 되나, 독일의 참전 이후 루프트바페의 압도적인 전력에 밀려서 공군이 점차 괴멸당하자 좌절한다.
  • 모리스 가믈랭
    독일-폴란드의 전쟁때 개전을 해야 한다는 레노의 말에 전령을 보내 준비를 해야 한다는 식으로 시간을 끌고 그 직후 주인공의 연설에서 1차대전을 겪어보지 못한 애송이가 뭘 아냐며 말을 하나. 라 로크의 집권 직후 중용을 받을 거라는 말을 듣고 레노의 개전을 방해한 대가를 받지 못하고 토사구팽을 당한다. 프랑스가 점점 패색이 짙어지자 급진당과 함께 쿠데타를 모의한다. 체포 후에 침묵을 맹세하라는 라 로크에게 부정한 정부에 대한 저항권을 언급하면서 국민들이 당신의 실체를 알아야 한다며 말하나, 라 로크에게 일이 잘못 되려 하니 비겁하게 발을 빼려한다고 논박을 당하면서 라 로크가 쏜 권총에 맞고 살해당한다.
  • 장 드 라보드르
    프랑스 해군 제독이자 영불해협 해전 당시 프랑스 함대 사령관. 영불해협 해전에서 전사한다.
  • 르네 에밀 구드프로이
    베네수엘라로 보낸 두 번째 수송선단의 호위 함대 사령관. 구축함 20척과 경순양함 1척을 가지고 수송선 20척을 보호하는 함대원형진을 이루지만 제대로 된 음파탐지기가 없어 오토 크레치머가 이끄는 유보트 7척에 수송선 16척과 구축함 3척 격침에다가 폭뢰를 미친듯이 떨궜음에도 한 척의 유보트도 잡지 못했다.
  • 가스통 비요트
    원역사처럼 제1집단군의 사령관이며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하지 않았다.
  • 필리프 드골
    샤를 드 골의 아들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디트리히가 각국을 여행하던 중 프랑스에 들려 드골의 자택에서 식사를 할 때 등장한다. 협상 끝에 재건을 인정받은 프랑스 해군 소속으로, 아버지인 드골과는 달리 서글서글한 미소를 지으며 디트리히와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눈다.

9.4. 기타

  • 잔느 마요(Jeanne Maillot)
    샤를 드골의 어머니로 원역사와 같은 날에 사망한다.

10. 바티칸

  • 비오 12세
    레네르트의 설득에 못 이기는 척 신정부를 지지하는 공식 성명을 낸다.
  • 파스칼리나 레네르트
    레네르트의 고향이자 비오 12세가 근무했던 바이에른의 교회가 아리아인의 종교로 변질되어가는 것을 강조하고, 가톨릭 탄압으로부터 교회를 해방시킬 신정부를 지지해주는 것은 교회의 권위 상승이라고 설득해 비오 12세가 신정부를 지지하는 성명을 내도록 한다.

11. 폴란드

  • 에드바르트 리츠시미그위
    폴란드 제2공화국의 국방총감이자 실력자로 유제프 피우수트스키를 지지하는 사나치아의 일원이다. 내전중인 독일을 침공하여 협상을 강요함으로서 동프로이센과 슐레지엔으로 영토를 확장할 생각을 하고 있다. 내전이 일찍 끝난 독일 침공을 주도했으나 대패, 독일이 제의한 협상에서도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하면서 권력을 지키려 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면합의를 한 시코르스키의 쿠데타로 실각한다. 독일에 전범으로 넘겨져 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고, 결국 교수형을 당하면서 생을 마감한다.
  • 이그나시 모시치츠키
    폴란드의 대통령이지만 사실상 허수아비다. 파우수트스키때부터 허수아비를 앉은 후 눈치를 보며 자리 자리를 지키는 탓에 계속 바뀌는 총리들과는 다르게 자기 자리를 유지한다. 그러나 독일에게 전범으로 찍혀 시코르스키 쿠데타 당시 체포된 뒤 독일로 압송된다.
  • 펠리잔 슬로지 스클레드코프스키
    폴란드 총리로 실권은 없지만 조국을 구하기위해 희생양을 자처하는 개념인. 소련-폴란드 불가침조약 체결 서명등으로 인해 시코르스키의 쿠데타 때 전범으로 독일에 압송되었지만, 정상참작을 받아 징역 5년을 선고받는 것으로 선처 받는다.
  • 브와디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육군 중장이자 전 총리이며 원 역사에서 자유 폴란드군폴란드 임시정부를 이끈 위인. 몇 안되는 개념인으로서 폴란드의 보수층과 자유주의자들의 지지를 받지만 이 때문에 리츠시미그위를 위시로한 사나치아와 폴란드 귀족인 세임 의원들의 견제를 받는다. 리츠시미그위 등에 의해 권력 핵심에서 밀려난 상황에서 군부의 폭주를 막기 위해 노력하다가 독일이 제의한 평화협상에서 대외적으로는 협상 결렬로 하고 주인공과 이면합의를 한 뒤에 결국 쿠데타를 일으켜 리츠시미그위와 대통령인 모시치즈키, 상원의장 라츠키예비츠, 독일과의 전쟁에 찬동한 사나치아의 일원 등을 독일에 전범으로 넘겨 화평하고, 대장으로 진급하여 임시로 폴란드의 국방총감이 되어 독일의 지원을 받아가며 소련의 침공에 대항한다. 독일에게 영토를 내어주면서 비난도 받지만, 바르샤바에 소련의 폭격이 지속되는 와중에도 사령부를 지켰고, 사령부가 폭격당하면서 부상을 입은 뒤 응급처치만 하고 국민들한테 항전을 호소한다. 덕분에 감동을 받은 폴란드인들은 그를 정신적 지주로 받들고 있다. 소련의 재공격이 시작되자 보크의 중부집단군과 함께 70만 병력을 이끌며 바르샤바를 방어한다. 소련의 대공세때 루츠의 지원요청을 받고 기갑부대를 나누어 보내주며, 연합국이 소련에 제안한 백색평화가 스탈린에 의해 거절당하자 연합국이 실행할 작전을 비즈볼레니아(해방) 작전으로 칭할 것을 독일군 수뇌부에게 제안한다.
  • 유제프 베크
    폴란드의 외무장관이며 군부 소속이다. 프랑스와 루마니아를 오가면서 외교를 담당한다. 주인공이 제의한 독-폴 불가침조약에 찬성하나, 리츠시미그위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했고, 만슈타인의 작전으로 포즈난, 포모제군이 포위당해 폴란드가 궁지에 몰리게 되자 프랑스에 참전을 요청하기 위해 루마니아로 돌아서 프랑스에 도착하게 되나, 도착한 시점에서 라 로크가 집권하여 라 로크에 의해 상호방위조약이 파기되었다는 거를 듣고 폭주하는 군부로 인해 자신이 구상했던 폴란드 2공화국의 외교 실패에 좌절하게 된다. 독일과의 전쟁에 반대하였기 때문에 시코르스키의 쿠데타때 독일에 인도되지 않았고, 다시 외무 장관으로 기용된다. 렌드리스를 제안하러 바르샤바를 방문한 주인공에게 렌드리스를 제시받기 전에 폴란드를 버릴거냐고 절규한다. 이후 주인공의 제안을 듣고 감격한다. 에필로그에서 동부전선 기념비 앞으로 디트리히를 초대한 뒤 폴란드를 버리지 않아줘서 고맙다고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한다.
  • 브와디스와프 안더스
    폴란드군 소장으로 시코르스키의 쿠데타에 동참한다. 이후 소련의 바르샤바 대공세가 실패하고 나서 영토를 일부 탈환하고 나서 증원된 폴란드군의 북부집단군 사령관으로 등장한다.
  • 카자미에시 소슨코브스키
    폴란드군 장성으로 반공주의자다. 시코르스키의 쿠데타에 동참하며 수도방위사령부 장악을 담당한다. 이후에 폴란드군 참모총장이 되어 남부의 크라쿠프 전선에서 블라스코비츠의 남부집단군과 함께 폴란드군 30만을 지휘하며 소련군을 방어한다.
  • 스타니스와프 코판스키
    리츠시미그위의 참모로 리츠시미그위의 측근들처럼 그를 배신하고 시코르스키의 쿠데타에 동참한다. 이후에 소슨코브스키의 후임으로 폴란드군 참모총장이 된다.
  • 브와디스와프 라츠키예비츠
    폴란드 상원의장이자 원역사에서 폴란드 임시정부의 대통령을 맡았다. 민주주의자였으나 파우수트스키 쿠데타 이후 변절하여 세임들이 장악한 상원의장을 맡는다. 독일-폴란드 전쟁을 지지했기에 전범으로 찍혀 시코르스키 쿠데타 당시 체포된 뒤 독일로 압송된다.
  • 발레리 스와베크
    전 폴란트 총리 및 국회의장. 모시치츠키와 정적이며 리츠시미그위에 대하하여 정렬적으로 정계에서 활동한다. 그러나 리츠시미그위와 모시치츠키가 의회를 해산하는 등 방해를 하였고, 이에 상심하며 1939년 4월에 자살을 한다.
  • 유제프 올쉬나빌친스키
    폴란드군 준장이자 국경방위군단(KOP)의 사령관. 수적열세에도 폴란드군이 방어선을 구축할 시간을 벌고자 지원 온 기병대와 함께 2만의 병력을 지휘하며 소련군에게 저항한다. 이후 사령부가 있는 핀스크에서 소련군의 포로가 된 뒤 스탈린의 명으로 즉결 처형되었고, 죽기 전 폴란드군이 방어선 구축을 완료했다는 사실에 기뻐한다.
  • 브와디스와프 라기니스
    대위로, 리우네 수비중 부관 스타니스와프 브리칼스키가 모든 벙커가 함락당했다고 알리자 스타니스와프에게 어차피 죽을 운명이라면 폼 나게 죽어서 전설이 되자며 벙커로 들어온 소련군과 함께 수류탄으로 부관과 폭사한다. 원역사에선 비츠나 전투에서 부관과 죽는다.
  • 스타니스와프 브리칼스키
    소위로, 브와디스와프 라기니스의 부관이며 자신은 죽고 싶지 않다며 라기니스에게 말하지만 자신도 죽고 싶지 않지만 항복해도 죽을 운명이라는 말을 듣고 원망할 거라고 한다. 그리고 라기니스가 수류탄을 터트려 소련군과 동귀어진할 때 자신도 폭사한다.
  • 스타니스와프 소사보프스키
    폴란드군 대령이자 마켓 가든 작전 당시 몽고메리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당한 폴란드 공수여단장. '바르샤바의 아이들'이란 별명을 가진 제21 보병연대를 지휘하며 바르샤바를 지켜낸다. 덕분에 훈장도 여러차례 수여받았고 능력과 전공 모두 인정받아 장군 진급이 예정된다. 하지만 연대원 20%만 살아남고 나머지가 남녀를 막론하고 신병들로 채워진데다가 무기도 모두 독일제라는 사실 등 폴란드의 암울한 상황에 한숨을 내쉰다.
    소련의 대공세 때 루츠의 지원요청을 받아들인 시코르스키의 명령으로 루츠를 지원하게 되고, 전투 이후 실질적인 권한은 시코르스키가 가지고 있는 폴란드 중부집단군의 사령관이 된다.
  • 카리나 율린스카
    폴란드군 제4보병사단 제21보병연대 '바르샤바의 아이들' 소속의 여군 저격수. 갈색의 단발머리를 하고 맹수를 연상시키는 체구를 가졌다고 언급된다. 계급은 하사이고 사격 실력이 뛰어나[92] 폴란드 상부는 그녀를 프로파간다용으로 쓰기도 한다고 한다. 의무병이었던 경력을 살려 소련군 저격수에 영 좋지 않은 부위에 총을 맞은 클레멘스를 치료해주며 그와 운명적(?) 첫 만남을 가지게 된다. 포젠(포즈난) 출신이어서 독일어가 유창하다. 이후 중사로 진급한다. 고기를 정말 좋아해서 카리나의 환심을 사려는 클레멘스는 고기 요리를 해서 먹이고 있다. 클레멘스와 결국 연인이 되었으며[93] 미식에 맛들었다고 한다. 쿠르스크 공방전을 앞두고 무사히 살아돌아오라며 클레멘스에게 십자가 목걸이를 건네었다. 독소전이 끝나고 고향인 포젠에서 의사가 되어 클레멘스와 함께 살 계획이었으나, 클레멘스가 아시아 전선으로 끌려가자 통역장교를 신청. 중위로 특진됨과 함께 아시아로 파견되게 된다. 에필로그에서는 클레멘스와 함께 포젠에 정착해 어엿한 의사가 되어 클레멘스와 함께 행복하게 사는 모양.

12. 핀란드

  • 퀴외스티 칼리오
    핀란드의 대통령으로 스탈린의 지시를 받은 몰로토프의 말도 안되는 요구를 거절하며 이로 인해 전쟁이 임박하게 되자 여러 국가들에 지원을 구하려고 하면서 매일같이 퇴역하겠다는 만네르하임을 설득하고, 빌리 브란트와 연이 닿은 재무장관 배이뇌 탄네르를 4제국에 보내 지원을 얻어 겨울전쟁에서 원 역사보다 더욱 선전하나 그 반동으로 체면을 구긴 스탈린이 90만의 추가 증원을 하자 어쩔수 없이 독일에 신속히 추가 지원을 요청하려고 하는 순간에 소련군의 회군 소식을 듣는다.

    이후에 프랑스가 영국에 기습을 하고 난 이후에 주인공이 독일 국민들에게 전쟁을 해야 하는 이유를 연설하는 것을 여러 국가 정상들과 공동명의로 지지한다. 소련이 일본과 불가침 조약을 맺고 나서, 극동의 정예군 100만을 핀란드로 보내자, 주인공에게 만네르하임 라인이 돌파당해서 카르얄라가 위험하고 머지않아 항복해야 할 수도 있을 거 같다고 구원을 요청한다. 여담으로 원 역사보다 더 사는 중이다. 본래 겨울전쟁보다 더 스트레스 날 정도로 진행되는데도...

    이후 드골이 이끄는 프랑스군과 독일군의 협력으로 소련군이 큰 타격을 입고 공세를 중지해 그의 조국 핀란드는 위기에서 구해지고, 핀란드에 방문한 디트리히 샤흐트를 만나 손수 감사 인사를 한다. 그리고 그 이후 열린 회의에서 의자에 앉아 안심한듯 평온한 얼굴로 영원한 잠에 빠진다.[94]
  • 시모 해위해
    핀란드군 전설의 저격수로 장병들 앞에 연설하던 정치장교와 일어나면서 백사병이라 외친 병사를 저격한다. 그러나 소련군이 우라돌격을 시전하자 먼저 일어난 병사를 헤드샷하고 도망간다. 이후 비푸리(현 비보르크)에서 모신나강의 핀란드 개량형인 M28을 들고 저격한다. 카리나 율린스카의 언급으로는 1000명을 넘게 저격했다고 한다. 이후 무르만스크 인근에도 활약 중이다. 하도 소련군에게 당한 게 많아서 그런지 조국을 위해 적군을 한 명이라도 더 죽이겠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며 그래서 살려달라 빌던 적 부상병을 권총으로 사살해버리는 냉혹함을 보인다.
  • 리스토 헤이키 뤼티
    핀란드 14대 총리. 퀴와스티 칼리오 대통령의 사후 핀란드 대통령직을 이어받아 수행하고 있다.
  • 한스 빈트
    카노넨포겔(3.7 기관포 Flak 18을 장착한 슈투카, 대포 새라는 뜻.)로 T-34를 잡는다. 이후 아시아 전선에도 참전한다.
  • 닐스 에드바드 카타야이넨
    핀란드 국기가 새겨진 Bf109를 타는 걸로 등장한다. 여기서도 엔진 문제 때문에 전투기를 잃었던 적이 있다고 동료들이 놀린다. 이후 아시아 전선에도 참전한다.

13. 소련

  • 이오시프 스탈린
    소련의 서기장으로 본작의 최종보스. 아시아 전선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독소전이 끝나게 되었지만 일본이 상상이상의 추태를 보여주는 위압감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마무리용 보스에 가깝기 때문에 사실상 소련이 최종보스 포지션이라 볼 수 있다. 독자들도 일본보다는 비중도 높고 어느 정도 선전한 소련을 최종보스로 보는 편이다.[96]

    약체로 보이던 핀란드와 폴란드에서 붉은 군대가 죽을 쑤고 추태만 보이자 매우 분노하여 보로실로프를 해임하고 대신 총참모장으로 게오르기 주코프를 앉히고, 주코프의 굴라그에 수용된 장교들의 복직 요구에 그들이 문제를 일으키면 책임을 각오하라는 말과 함께 그의 요구를 수용해준다. 이후 독일 제4제국 내 공작과 트로츠키 암살에 실패한 베리야를 두들겨 팬 뒤 처형하고, NKVD를 자신이 직접 총괄하겠다고 부하들에게 말한다. 이후 무리한 바르샤바 공세를 지시하다가 독일군의 성공과 소련군의 추태를 보고는 참모본부의 의견을 존중한다. 그리고 총사령관이 된 주코프 대신 새로운 참모총장이 된 바실렙스키와 함께 독일을 끌여들이는 함정을 기획한다. 그에 따라 일부러 NKVD의 독일내 반전여론 공작 정보를 흘려 베리야 충복들을 숙청겸 이탈리아내 독일군이 모두 이동하기 전 독일의 참전을 유도시킨다. 그리고 라스푸티차 전까지 최대한의 보급품을 보낸 후 바르샤바 공세 중단 등 독일군의 공세를 막아내고 역습을 가할 역량을 보존할 것을 지시한다. 더불어 무능한 쿨리크를 숙청하고자 그의 부대를 미끼부대로 삼는 등 주도면밀하게 수완을 발휘한다.

    폴란드와의 개전 직후에 포로의 처우에 대해 묻는 보로실로프에게 포로는 즉결 처형하라는 명령을 내려 폴란드인들이 항복하나 싸우나 죽는 거는 같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어서 결사항전으로 맞대응해 소련군의 피해가 더 커지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계속되는 피해로 인해 트로츠키보다 떨어지는 군 분야에서 완전히 손을 뗐고, 루마니아건으로 분위기 반전을 한 뒤 종전을 고민하고 있다. 더불어, 일본의 소일동맹 요구를 진지하게 고민하며 마오쩌둥을 미심쩍어 했기에 중국 공산당에 대한 지원을 철회한다. 마침내 소련-일본 불가침 조약을 직접 체결하며 몰로토프를 견제한다. 본인은 일본이 몰릴 때 기습을 걸어 극동을 먹을 생각을 하는 중. 쿨리크의 병크로 인한 대패를 하게 되자 쿨리크를 처형하고, 주코프를 육군 대장으로 진급시키면서 두려움을 느낀 군부가 추대하는 형식으로 소비에트 연방 대원수가 된다. 그리고 포로들과 투항 병력의 가족에 대한 연좌제를 실시하면서 핀란드에서 성과를 꼭 얻으려고 한다.

    베리야를 숙청한 이후 NKVD의 일도 직접 총괄하게 되고, 총 병력도 대거 늘어나서 결재해야 하는 서류가 대폭 늘어 원래 가지고 있던 꼼꼼한 성격으로 인해 일이 과중되어 심신이 지쳐가는 모습을 작중에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NKVD가 보고한 독일이 핀란드에 파견가는 프랑스군에게 방한장비를 넘겼다는 보고서를 받았으나 미처 보지 못하여 이 정보가 메레츠코프에게 전달되지 않아 대패의 원인이 되고 만다. 핀란드 침공군이 대패하고 프랑스-핀란드 연합군이 레닌그라드를 공략하는 대신에 콜라반도와 동 카르얄라를 점령하여 전선을 고착화시키려는 계획에 잠시 영토를 내주고 재정비를 하자는 바실렙스키의 말을 인민들의 영토를 적에게 내줄거냐는 말로 일축하고, 메레츠코프가 옳았다는 거를 인정하면서도, 이를 인정하게 되면 자신의 권위가 손상당할 것을 우려해 메레츠코프를 숙청한다. 전쟁이 여의치 않게 흘러갈 경우에 대비해서 몰로토프를 희생양으로 세우고, 결국 일본과 동맹을 맺지만 얼마 안 가서 일본이 진주만 공습을 가하자 미국과의 전쟁을 피하기 위해 동맹을 파기한다.[97]

    전략적으로 큰 의미가 없으나 정치적 목적으로 측근인 이반 코네프에게 벨라루스 민스크 공격을 시도하도록 지시하나 연합군의 거센 저항에 실패하고 발터 모델의 역습으로 소련군은 허리가 잘리면서 고립되었다. 계속되는 패전에 입지에 조금씩 금이 가는 중이며 삼자어 정신 및 건강 악화로 자신이 지금까지 숙청했던 사람들의 환영까지 본다. 마지막으로 쿠르스크에서 독일과의 결전을 준비하지만 연합국이 다방면에서 파상공세를 해오자 소련군이 녹아내리면서 실패한다.

    결국에는 그동안 스탈린을 두려워하던 측근들이 반기를 들려 하고, 쿠르스크 전투에 참전한 장남 야코프의 실종과 고명딸의 원망에 충격을 받아 살 의지를 잃은 채 무의미하게 사무에 매달리다 쿠르스크 전투에서 외아들을 잃은 주치의가[98] 이 복수심에 불타 변심하여 약이라 속이고 독약을 가져오자 믿었던 주치의마저 배신함으로써 정말 끝이 왔다는 것을 안 스탈린은[99] 그가 죽었는지 확인하러 들어온, 일을 꾸민 흐루쇼프를 권총으로 쏴 죽이고 가져온 독약을 스스로 삼켜 자살한다. 이때 스탈린의 죽음을 서술하는 연출이 상당히 인상적인 편이다.[100][101]

    어떻게 보면 원 역사의 히틀러의 최후와 비슷한 면이 있다. 재판으로 사형당하지 않고 항복 전에 자살해서 치사한 죽음이라는 평을 들었지만, 원 역사의 코미디같은 최후보다는 이 죽음이 스탈린에게 어울린다는 평가가 주류다. 이후 원 역사 스탈린의 악명과 원 역사 히틀러의 포지션이 합쳐지면서 인류사 최악의 학살자 타이틀을 달게 되었다고 언급된다.[102] 하지만 원 역사의 히틀러와 달리 무덤이 제대로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히틀러보다 훨씬 나은 최후인 건 변함없다.

    사후 일반인과 같은 무덤에 묻혔지만, 스탈린을 원망하여 절연한 고명딸이 아버지의 무덤을 참배하고 죽은 줄 알았던 장남 야코프가 살아남아 아버지의 묘소에 참배하면서 사후에는 '이오세브 주가슈빌리'로 돌아왔다. 소련의 권력자가 되기 위해 이오세브 주가슈빌리로서의 모든 것을 버리고 강철의 대원수로서 살다 죽었지만, 스탈린이 삶의 의지를 놓인 이유가 장남이 죽고 고명딸이 자신을 원망해서였던 것과 자신을 원망하는 환영들 속에서 장남이 없는 것에 안도했던 것, 죽어가면서 자식들에게 미안해한 걸 보아 자식에 대한 애정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던 듯하다. 그의 장남과 고명딸도 스탈린 사후 '아버지 주가슈빌리'의 묘소에 참배 오는 등 아버지에 대한 애정이 완전히 사라진 것도 아니었던 걸 고려하면 그 아버지에 그 자식들.[103]
  • 레프 트로츠키
    스탈린과의 경쟁관계에서 패배 후 현재 멕시코에 망명중이고, 대숙청에 따라 소련내 추종자들을 잃은 상황이다. 그러다 독일 내부에서 반전여론을 형성하던 공작이 디트리히 샤흐트의 연설로 실패한 것을 만회하려는 베리야에 의해 암살 시도를 당하게 된다. 하지만 준비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던 탓에 비서였던 실비아 엥겔로프에게 프랭크 잭슨이란 가명으로 접근해 연인이 된 NKVD 요원 라몬 메르카데르의 암살 시도는 실패로 돌아간다. 스탈린의 암살 시도에 분노하며 멕시코에 스탈린 비난 인터뷰를 했고, 다시 혁명에 투쟁하고자 미국에 밀입국한다.

    미국 밀입국 후 반 년 간 미국 노동당의 기세를 어느 정도 끌어올렸으나 전황이 소련에게 매우 불리하게 흘러가는 것을 보고 이대로면 미국에서 뭘 해보기도 전에 소련이 멸망할 것이라고 판단하여 성급하게 봉기를 시도한다. 그러나 노동당 내 밀정을 통해 이를 파악한 윌키 행정부에서 군대를 동원해 진압하며 쿠데타가 시작도 전에 실패하자 절망하고, 살아서 성공할 수 없다면 죽어서 영원한 혁명의 상징이 되겠다며 달리는 전차 앞에 뛰어들어 사망한다. 이후 스탈린의 꿈속에서 스탈린이 자신이 레닌의 후계자라며 레닌의 관을 주먹으로 내리치던 중, 레닌의 관 안에서 네놈은 스탈린이라 불릴 자격이 없다며 비웃는다. 이후 스탈린의 마지막 순간에 다른 환영들과 같이 나타나며 스탈린이 음독자살하자, 환영들과 함께 광소를 터뜨리면서 등장 끝.
  • 뱌체슬라프 몰로토프
    소련의 외무장관으로 핀란드를 압박하고, 핀란드에서 벌어진 소련의 소이탄 공격을 "핀란드인들에게 빵을 공수했다"는 희대의 망언을 한다. 당연히 핀란드인들들은 소이탄을 몰로토프 빵바구니라 비아냥거리며 몰로토프 칵테일로 소련군을 대응한다.

    이후 폴란드와 불가침조약을 맺으며 협정에 서명을 했고, 독일의 반격으로 폴란드가 궁지에 몰리자 스탈린의 지시를 받아 나치독일의 외무장관 리벤트로프가 구상했던 독소의 폴란드 분할을 독일에게 제안한다. 베리야 숙청 이후 스탈린의 견제를 받으며 소련-일본 불가침조약 서명에 불참하게 된다.

    연합국이 보낸 백색 평화 제안과 일본의 정식 동맹 제안이 스탈린에게 도착하자 호출을 받고 오랜만에 그의 집무실로 와서 스탈린이 자신이 어떤 안을 받아들여야 하냐고 묻자 말문이 막히게 되고, 스탈린이 핀란드에서 몰로토프가 했던 행적들을 열거하면서 스탈린이 원하는 거를 알게 되자 기겁하여 속마음과 달리 연합국의 제안을 받으면 안된다고 한다. 그리고 스탈린이 개전의 책임을 감당하기 힘들게 될때 희생양이 되었다는 거를 깨닫게 되어 얼굴이 창백해진채 나가게 된다.

    연합국과의 포로협상에서 폴란드 지식인 등의 민간인을 포함한 포로를[104] 1:2 비율로 교환하자고 제안하자 민간인을 억류한 것은 전쟁범죄라고 공격받는다. 이에 적반하장으로 포로들의 목숨을 무기로 압박해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시간을 끌려했지만 오히려 주인공에게 그러면 압도적인 공군력으로 소련의 각 도시에 빵을 배달하겠다고 협박받자 바로 데꿀멍. 이후 어쩔 수 없이 독일과 폴란드의 포로를 송환한 것으로 보인다.
  • 게오르기 주코프
    원 역사의 독소전쟁 명장. 폴란드에서 죽을 쑤는 소련군을 보고 분노한 스탈린에 의해 붉은 군대 총참모장이 되고, 치밀한 작전으로 폴란드군을 밀어붙이지만 교환비는 처참하고 전선은 잘 밀리지 않아 결국 스탈린 앞에서 숙청까지 각오하고 이대로는 계속 손발이 묶일 뿐이라며 굴라그에 수용된 유능한 장교들의 복직을 요청하였고 이는 받아들여진다.

    이후 총참모장직을 나와 직접 사령관이 되어 1만 대의 전차를 이끌며 폴란드 방어선인 시코르스키 라인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한다. 전선은 바르샤바 근교와 동프로이센까지 닿은 상황. 독소전이 발발하고 그는 약체인 쿨리크 원수의 미끼부대를 연이어 격파하며 신난 독일군을 깊숙하게 끌어들이고 콘스탄틴 로코솝스키와 엔리케 리스테르로 하여금 공세 명령을 내린다. 더불어, 독일군과 쿨리크 모두를 함정에 빠트리는 스탈린의 수환과 주도면밀함에 두려움을 느낀다.

    독일군에게 타격을 입힌 후 그 기세를 살려 동프로이센으로 진격하지만 독일군의 방어에 막히고, 간신히 뚫기 직전에 라스푸티차 이전 최대한 모은 보급품이 소모되자 공세를 멈춘다. 그리고 여전히 무리한 공세를 지속하는 엔리케 리스테르를 직접 제지한다. 바르샤바를 공격하면서 자신이 파놓은 함정에 독일군이 오는 것을 기뻐하며 쿨리크의 숙청을 기대한다.

    쿨리크의 적전 도주에 당황하면서도 최대한 수습하려고 노력을 하나, 연합군의 총반격에 밀리면서 대패를 하게 된다. 쿨리크의 최후를 보고 분노한 스탈린에게 덜덜 떨면서, 스탈린의 권위를 세워주기 위해 여러 장군들과 상의하여 스탈린을 소비에트 연방 대원수로 추대한다. 그 대가로 육군 대장으로 진급하였으나, 스탈린이 은근히 주는 압박에 두려움에 떤다. 이후에 급히 징집되어 간단한 훈련만 받고 보충되는 전력들의 질이 점점 떨어져 가는 것과 연합군이 대거 증원되어 전력차가 좁혀진 것에 우려를 하고 있다 한다.

    피해가 극심해져 후퇴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허가를 해주지 않고 현지사수만을 명령하는 스탈린에게 점점 불만을 가지게 되면서[105] 신임 NKVD 국장인 유리 안드로포프와 함께 스탈린이 무리한 공세 지시로 입지를 점차 잃도록 유도한다.

    쿠르스크에서 독일과의 마지막 결전을 준비하면서 독일의 작전을 읽어내어 나름대로 철저히 준비하지만 동시에 연합군의 공격이 가해지고 독일군은 평야에서 난전으로 끌고가면서 소련군의 기본적인 역량의 열세로 인해 참패당한다.

    2차 적백내전 국면에서는 연합국의 참전을 두려워하여 자유 러시아군에 맞서는 것을 거부했으나 굴라그에서 풀려나 모스크바 총참모부로 복귀한 바실렙스키에게서 참전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는다. 본인 대신 고생한 바실렙스키의 부탁인 만큼 생각을 고치고 2차 적백내전에 나서서 자유 러시아군에 맞서싸운 것으로 보인다.
    내전이 끝난 후 군부의 대표로 안드로포프, 티토와 삼두정치를 펼친다. 여담으로 실제 역사에서도 코카콜라를 좋아했던 주코프는 은퇴 이후 자기가 직접 콜라를 만들게 되었고,[106] 자기 이름을 따 주코프 콜라(Жуков кола)라고 짓고 이후 소련에서 주코프 콜라는 보드카마냥 국민 음료로 남게 되었다고.
  • 그리고리 쿨리크
    원역사에서 소련판 원균일 정도로 똥별의 대명사였던 포병 병과 원수. 핀란드와 폴란드에서의 실책들에 분개한 스탈린이 자기가 방해하던 T-34의 생산을 명하자 마지못해 동의한다. 한 가지 의아한 점은 쿨리크는 겨울 전쟁 승전 후 원수가 되었다는 점인데, 포병 병과의 특성상 전공을 세워도 보병이 진격을 못하면 결국 전선은 그대로이니 아주 이상한 일은 아니긴 하다.

    그리고 독소전이 일어나자 스탈린은 그를 숙청하려고 독일군을 끌어들이는 미끼로 삼고는, 일부러 사전에 파악한 독일군의 공세를 알려주지 않거나 쿨리크가 싫어하는 T-34 전차도 주지 않는다. 당연히 그의 미끼부대는 쿨리크의 숙청을 위한 목적대로 독일군에게 큰 타격을 입으며 밀려나간다. 사태를 파악한 후 본인이 싫어하던 T-34를 찬양하며 지원을 요청하지만 기각당하고 지휘관들 역시 주코프의 명을 따르며 나가리가 된다. 그래도 본인은 바르샤바 정면에 있기에 공을 세워 치욕을 씻을 생각을 하는 중이다. 그리고 이로 인해 로코솝스키의 부대가 피해를 입으며 리스테르의 방어선도 무너지는데 일조한다. 게다가 지나치게 멀리 퇴각하며 소련군에게 혼란을 야기시키고는 폴란드-독일 연합군의 공격을 받게 된다.

    이로 인한 대패 이후에 분노한 스탈린에 의해 훈장과 계급이 박탈 당하고 모스크바 중앙광장에서 교수형을 당하는 공개처형을 당한다. 이후에 분노한 모스크바 시민들의 돌팔매질을 당해 시체가 눈을 뜨고 볼 수 없게 될 정도라 한다.
  • 클리멘트 보로실로프
    겨울전쟁 당시 지휘관이 되어 54만을 이끌고 핀란드를 침공했지만 여러 실책으로 핀란드군에게 패한다. 티모첸코로 교체된 직후에 스탈린에게 원 역사대로 너 때문(대숙청)에 졌다고 하고, 폴란드와의 개전 직후에 기회를 다시 받아서 폴란드를 공격하나 국경에서부터 폴란드 국경수비군단의 결사항전으로 시간을 지체하면서 폴란드 국경수비군단보다 피해를 더 입게 되고, 폴란드의 국경수비군단장을 포로로 잡고 처우를 스탈린에게 물어보나 즉결처형하라는 답을 듣고 나라를 위해 열심히 싸운 장군을 처형하는데 착잡해하나, 자신이 숙청당할 우려 때문에 마지못해 실행한다. 이 과정에서 본인이 직접 가서 군단장에게 총살을 당할 거라는 말을 전했고, 군단장의 유언인 '방어선을 형성하는데 성공하였느냐' 에 성공했다고 답해주고 이후에 시코르스키 라인을 돌파하지 못하고 다시 보직해임되는 등 퇴물 취급을 받는다.
    스탈린이 잇다른 패전으로 권위가 약해지는 상황에서 스탈린이 부됸늬와 함께 친위대로 가능한 한 보존하려 들 정도로 스탈린에게 신뢰받았기 때문에 휘하 병력은 남아있었고, 이 때문에 안드로포프를 비롯한 쿠데타 세력은 이들을 가능한 한 배제하기 위해 고심해야 했다.
    스탈린 사후 자유 러시아의 공작으로 인해 2차 적백내전이 발발, 모스크바 레이스 당시 군을 틀어쥔 주코프가 움직이지 않아서 막막해하던 안토노프 총참모장에게 부됸늬와 함께 자유 러시아 군의 측면을 치겠다고 연락한 뒤, 러시아 혁명 시절부터 동지 겸 친구인 부됸늬와 함께 지금까지의 삶과 먼저 떠난 동지이자 친구였던 스탈린을 회고하면서 기병 돌격을 감행, 독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구시대의 노장 취급받던 인물인 만큼 휘하 병력의 소멸을 피하지는 못했지만 숫자는 많았기에 적을 분산시키는데 성공했고 죽기 직전까지 몰렸다가 로코솝스키에게 구출되어 살아남았다.
    스탈린 사후에도 스탈린의 죽음을 안타까워해줄 정도로 스탈린에게 진심으로 호의적이었던 진정한 친구였던 인물로, 스탈린의 파멸에는 스탈린이 고독함으로 인한 우울증도 큰 원인이었음을 고려하면 보로실로프가 스탈린의 곁에서 계속 멘탈 케어를 했으면 좀 더 나은 결말이 있었을 수도 있었다.
  • 세묜 부됸늬
    폴란드와의 개전 때 보로실로프와 같이 전선군 사령관으로 폴란드 남부를 공격하는 임무를 맡으며 르부프에서 시코르스키가 보낸 폴란드 기병대가 결사항전을 하는 걸 보고 낭만에 젖으며 이런 전투가 다시 일어날 수 없다는 거를 인정하며, 휘하의 이반 소베트니코프 장군이 6만의 병력을 이끌고 1천의 병력이 수비하는 리우네를 함락하는데 나흘이나 걸렸다는 거에 혀를 찬다.[107] 이후 시코르스키 라인의 공략에 실패하며 분노한 스탈린에 의해 보직해임된다.
    보로실로프와 마찬가지로 스탈린의 친위대 노릇하며 스탈린이 마지막까지 아낀 병력이라 쿠데타 세력이 이들을 배제하느라 고심해야 했다. 대숙청 당시 군벌 흉내 내다 한번 숙청당하긴 했지만 이후에는 말 잘 듣긴 했고, 보로실로프는 진정한 친구라서 신뢰받았다면 구시대적인 기병 전문가라는 특성상 스탈린에게 대들 수 없는 처지라서 신뢰받았다고 볼 수 있다. 그래도 스탈린 사후의 반응을 보면 스탈린에게 마지막까지 호의적인 인물 중 한 명이었던 건 사실로 보인다.
    자유 러시아와의 내전에서 비록 자신과 같은 노장들은 시대에 맞지 않지만 그래도 조국이 반격을 준비하는 데 필요할 시간은 벌 수 있다며 친구이자 동지인 보로실로프와 함께 자진해서 최전선으로 출진, 역사상 마지막으로 펼쳐질 대규모 기병 돌격을 지휘하게 된다. 그 결과, 두 노원수의 헌신에 자극받은 소련 장군들이 지휘계통[108]에 상관없이 하나둘씩 자발적으로 전선에 돌입, 한창 소련을 밀어붙이던 자유 러시아군의 모스크바 진격이 돈좌된다. 부됸늬는 기병 부대였던지라 뛰어난 기동 전술로 버텼음에도 결국 휘하 병력이 소멸당하고 본인도 죽기 직전까지 갔지만 로코솝스키가 보로실로프와 함께 구조하면서 살아았다.
  • 라브렌티 베리야
    악명 높은 NKVD의 수장, 독일 제4제국에 공작을 벌여 반전 여론과 대규모 시위를 벌이나 그가 공들여 준비한 공작은 디트리히 샤흐트의 연설 한 방에 박살나게 된다. 결국 현지 요원이 준비가 덜 됐다며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트로츠키 암살을 강제로 밀어붙이나 실패하고 독일 내 공작 실패, 스탈린에게의 보고 누락, 현지 요원의 암살 반대 묵살 등이 들통나 스탈린에게 무자비하게 얻어맞고 국가반역죄로 교수형에 처해진다.
  • 콘스탄틴 로코솝스키
    원 역사의 독소전의 명장. 주코프의 명령으로 엔리케 리스테르와 함께 기갑부대를 이끌며 독일군 양옆에서 공세를 개시한다.

    폴란드 출신이란 명분으로 대숙청의 대상이 되면서 시달린 고문 후유증[109]을 앓고 있으며, 간신히 부하였던 주코프에게 발탁되었기에 충성심을 입증하고자 독일군에게 무자비한 공격을 가한다. 재공세가 시작된 후 리스테르와 함께 쿨리크 휘하의 지휘를 거부하며 루츠의 기갑부대를 공격하지만 쿨리크가 지원을 거부하는 바람에 공격의 탈력이 떨어지면서 패배하게 된다. 이 때문에 자포자기를 하지만 리스테르의 설득에 병사들을 살리고자 철수를 한다. 패전 이후에 주코프의 추천을 받아 쿨리크의 후임으로 중부집단군 사령관이 된다.
이후, 쿠르스크 전투에서 패퇴하고는 2차 적백내전이 시작됐을 때 모스크바 레이스 초기에는 움직이지 않았으나 보로실로프와 부됸늬의 기병 돌격에 자극받고, 장군이 부하를 살리는 결정을 하는 데 무슨 이유가 있겠냐는 리스테르의 말까지 떠올리면서 모스크바 총참모부의 명령을 따르겠다고 하며 자유 러시아군에 맞선다. 이후 시간벌이를 하고자 돌격했던 보로실로프과 부됸늬가 죽기 직전까지 몰리자 둘을 구출하는데 성공하고, 적백내전에서 군공을 세워 소련의 영웅이 되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디트리히는 폴란드 출신이었던 로코솝스키가 소련의 영웅이 된 것이 원 역사의 소련보다 희망적인 미래의 전조가 되기를 바랐다.
  • 알렉산드르 바실렙스키
    주코프의 뒤를 이어 소련군 총참모장이 된다. 그는 스탈린과 논의하여 라스푸티차 전 최대한의 보급품을 보내며 바르샤바 공세를 중지시킨다. 이후 바르샤바 대공세때 쿨리크의 트롤짓으로 대패를 하게 되자, 수습을 위해 주코프와 샤포시니코프등과 같이 스탈린을 소비에트 연방 대원수로 추대하기로 합의하고, 메레츠코프가 스탈린의 무리한 명령으로 인해 대패를 하게 되자 메레츠코프가 옳았다는 식으로 변호를 해주려 하자 스탈린이 주는 암시에 기겁하여 물러간다.
이후, 폴란드 전선에서 독일군에게 압도적인 열세에 몰린 주코프가 스탈린의 현지 사수 명령에 반하는 후퇴 명령을 요구하자 본인의 독단으로 결정했다고 스탈린에게 보고할 테니 후퇴하라며 주코프 대신 본인이 굴라그로 끌려간다. 이 대목에서 그 오만한 주코프가 미안해하는 동시에 괴로워하는 것을 보면 원 역사에서처럼 둘의 콤비는 확실해 보인다.
다행스럽게도 NKVD의 수장으로서 굴라그를 맡았던 안드로포프의 배려 덕분인지 2차 적백내전 초기 국면에서 별다른 고문 없이 살짝 수척해지기만 한 채 모스크바 총참모부로 복귀, 주코프에게 전화를 걸어 참전을 요청한다. 이후의 전황을 보면 주코프도 마음을 고쳐먹고 모스크바 방어전에 나선 듯.
  • 세묜 티모셴코
    겨울전쟁 당시 실책을 저지른 보르실로프의 후임 지휘관이 되고 90만으로 증강된 병력을 이끌고 핀란드를 밀어붙이지만 소련이 독일-폴란드 전쟁에 패한 폴란드를 공격하고자 병력을 빼면서 공격을 멈춘다. 이후 비중이 공기가 되는데, 원역사에서의 행적을 고려할 때 쿨리크와 마찬가지로 어찌저찌 원수로 진급해서 국방인민위원이 된 듯. 물론 스탈린이 모든 일을 관할하는 것도 원역사랑 똑같기 때문에 여기서도 바지사장일 것으로 추정.
  • 보리스 샤포시니코프
    주코프 이전의 참모장으로 폴란드 침공에 회의를 느끼지만 스탈린의 압박으로 공격을 지시하였지만, 붉은 군대의 실책에 따른 책임으로 사임하였다. 그리고 사임하기 전에 스탈린에게 후임 참모장으로 키릴 메레츠코프게오르기 주코프를 추천한다. 이후 크라쿠프 방면에서 소슨코브스키와 블라스코비츠의 연합군과 전투를 벌인다.
  • 키릴 메레츠코프
    겨울전쟁 당시 레닌그라드에서 핀란드 공세에 참여했지만 보로실로프의 실책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 그러나 사임한 샤포시니코프의 후임 참모장으로 추천받지만 결국 주코프가 참모장이 된다. 이후 핀란드에 대한 재공세가 시작되면서 소련-일본 불가침조약에 따라 확보한 극동의 정예병 100만을 지휘하며 핀란드를 공격해 만네르하임 선을 무너뜨리고 카렐리야에 진입한다.

    이후 비푸리에서 막대한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프랑스군이 핀란드에 상륙하기 전까지 끝내라는 스탈린의 강압에 공세를 진행하나 핀란드의 결사항전과 루프트바페의 지연전에 쩔쩔맨다. 보로실로프때 나온 20만의 피해 외에도 무리한 공세를 밀어붙이면서 나온 50만의 추가 피해에 사정을 잘 모르는 스탈린이 비난과 위협을 하고 있다 한다.

    프랑스군이 상륙에 성공하자 스탈린에게 공세를 중지하자고 상신하나, 스탈린이 거부하고 드골의 유인계에 휘말려서 역습을 당해 대패를 하게 되고 여태까지 함락한 핀란드의 영토를 다 빼앗기게 된다. 이후 자신의 권위가 손상당할 것을 우려한 스탈린이 책임을 전가해서 숙청당한다.
  • 이반 코네프
    주코프의 라이벌로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동프로이센 방면 침공군의 사령관이 되어 클루게의 북부집단군과 전투를 벌인다. 민스크 공방전 때는 클루게와 다시 만나 붙지만 기갑소방대의 적절한 투입과 모델이 라스푸티차 직전에 소련군의 허리를 잘라먹으면서 포위하자 공세에 참가한 200만 중 40만만이 중장비 없이 맨몸으로 겨우 탈출했고 이 상황에 절망하여 권총 자살한다. 작중 언급에 따르면 스탈린, 정확히는 보로실로프에게 절대 충성했던 인물로 스탈린의 명을 거스르지 않을 인물이라 안드로포프, 주코프를 비롯한 쿠데타 세력이 의도적으로 배제했다고 한다.
  • 바실리 추이코프
    중화민국의 군사 고문으로 있다가 소련-일본 불가침조약에 따라 복귀하고 주코프가 스탈린에게 로코솝스키의 후임으로 추천한다.
  • 야코프 주가슈빌리
    스탈린의 장남으로 최전방에서 복무 중이라고 언급된다. 어릴 때 친모가 죽자 혁명하겠답시고 가정을 방치하고 외가에서 성장한 것에 원망을 갖고 있었고, 공산당 입당을 거부하거나 유대인과 결혼하는 등의 일로 아버지와 부자 갈등이 심했지만 포병 장교로 최전선에 발령 나간 이후에는 어느 정도 화해했다고 한다. 스탈린은 근본적으로 소심하고 예민한 성정이라 야코프와의 갈등 때문에 내심 크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4살 차이의 계모와 이복 남동생 바실리와는 사이가 매우 나빴지만, 계모가 자살하고 방황하는 어린 이복 여동생 스베틀라나를 동정해 스베틀라나와는 친하게 지냈다. 이 때문에 스베틀라나는 망나니 작은오빠는 후방에 뒀으면서 왜 마음씨 좋은 큰오빠만 최전선에 보내냐고 스탈린에게 떼쓰기도 했다.
    쿠르스크 공방전 직전 아버지에게 이복 여동생 스베틀라나를 부탁하며 무리하지 말라는 말을 듣지만 쿠르스크 공방전에서 작전 중 실종되면서 스탈린과 여동생에게 큰 충격을 안긴다. 스탈린이 자살한 결정적인 원인이 야코프가 죽은 걸로 착각해서 절망한 것이었을 정도. 그러나 다행히 죽지 않고 다리에 부상을 입고 독일에 포로로 잡혀 어찌어찌 살아돌아면서 아버지 묘소 앞에서 여동생과 눈물의 상봉을 하게 되고 아버지의 묘소를 보며 자신은 아버지의 약속을 지켰다고 되뇌인다.
  • 스베틀라나 알릴루예바
    스탈린의 딸로 스탈린이 만일을 대비해 소치로 보냈다. 평소 사이가 좋았던 이복오빠 야코프가 실종(사실상 전사)하자 스탈린에게 당신은 최악의 인간이야라며 분노를 드러낸다. 하지만 아버지 묘소를 찾았다가 죽은 줄 알았던 오빠와 만난다.
  • 알렉세이 안토노프
    소련군 부참모장으로서 메레츠코프의 패전 이후 후속 대응을 위해 바실렙스키와 같이 스탈린에게 가게 되고, 바실렙스키가 메레츠코프를 숙청하는 거는 지나치다고 하자, 스탈린이 주는 암시에 바실렙스키가 큰 패전에 충격이 크다 하여 변호를 해주고, 메레츠코프의 후임을 묻는 스탈린에게 말리놉스키를 추천한다.
독-폴 연합군의 비즈볼레니야 작전으로 인해 스탈린의 현지 사수에 반하는 소련군의 후퇴 과정에서 전선군 사령관인 주코프 대신 책임을 지고 굴라그로 끌려간 바실렙스키의 뒤를 이어 총참모장이 된다.
이후, 2차 적백내전 때 군을 틀어쥔 주코프가 모스크바 방어에 나서는 것을 거부하여 속이 타들어가지만 보로실로프와 부됸늬를 시작으로 소련의 장군들이 자발적으로 방어에 나서고 굴라그로 끌려갔던 바실렙스키까지 안드로포프의 안배로 비교적 무사하게 복귀하여 주코프의 뜻을 돌리면서 최악의 상황을 면하게 된다.
  • 니키타 흐루쇼프
    스탈린이 안에 쳐박혀 안 나오자 몰로토프와 같이 만나러 갔다고 언급된다. 이후 스탈린의 마지막 순간에 급보를 전한다면서 급하게 뛰어들지만 정신이 한계까지 몰려버린 스탈린이 그를 배신자라고 생각하여 그 자리에서 사살당한다.
  • 프세볼로드 메르쿨로프
    스탈린이 NKVD를 맡길 적임자로 생각하지만 자신의 권력에 균열이 가고 있다는 걸 알아 취소했다고 언급된다. 안드로포프 밑에서 그를 감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근데 안드로포프는 쿠데타 준비하고 있는데 몰랐다. 하지만 메르쿨로프는 예조프와 베리야를 숙청시킨 스탈린에게 공포에 떨었고, 안드로포프의 감시가 아닌 손을 잡았다.
  • 유리 안드로포프
    베리야를 숙청한 후 더 이상 NKVD를 직접 관리하기 어려워진 스탈린에게서 위원장직을 받게 되는데, 유능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달리 스탈린에게 사실을 있는 그대로만 설명하는 특유의 언행으로 스탈린의 신임을 받게 된다. 그러나 안드로포프 또한 일선 장군들처럼 스탈린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그를 실각시킬 구실을 찾고 있다.
    젊은 나이에 눈에 띄는 성과로 오히려 경계를 받아 대숙청에 말려들어 굴라그에 갔다 왔지만, 다른 사람들과 달리 스탈린에게 개인적인 악감정을 갖지 않고 자신의 부족함과 스탈린의 수완을 공부하는 것에 집중했다. 스탈린을 실각시키려는 이유도 스탈린에게 원한을 가져서가 아니라 스탈린의 능력을 인정하지만 스탈린의 정신 상태와 체제가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고 NKVD 위원장으로 소련의 정보를 관리하면서 이대로 가다가는 소련이 오래 가지 않아 내부 모순과 부패로 자멸할 것임을 깨닫고 스탈린의 죽음을 발판 삼아 소련을 개혁시켜 안정적인 공산 국가로 만들겠다는 공적인 감정에서 나온 행동이다.
    소련 인민을 연방이라는 기계를 운영하기 위한 부품으로 평할 정도로 냉혹하지만, 그 나름대로 시산혈해의 위에서 건국되고 끝없이 시체만을 쌓으며 위태롭게 운영되고 있는 소련의 상태에 책임감을 가지고 있으며 그 희생을 무의미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개인의 영달이나 안위를 위해 행동하는 다른 소련 고위층들과 달리 순수하게 공적인 감정으로 행동하는 인물이다.
    방향성은 다르지만 그 점이 개심한 엔리케 리스테르와 닮았기 때문에 그에게 호의적인 편이다. 자신들의 계획 과정에서 오히려 많은 소련 인민들이 죽어야 한다고 고뇌하는 리스테르에게 그렇기에 어떻게든 해내야 한다고 설득하기도 했는데, 안르로포프와 리스테르의 대화는 이권과 안위를 둔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와 달리 공산주의에 대한 고뇌, 연방의 미래, 인민의 희생 등등이 묘사되며 이들이 혁명가로서의 초심을 잃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쿠데타를 막후에서 기획하면서 암약하다가 쿠르스크 공방전에서 소련군이 참패하자 스탈린에 반기를 들고 일어난다. 스탈린의 죽음 이후에는 즈다노프를 서기장으로 세워 연합군과 종전을 시도하지만 즈다노프가 자유 러시아의 테러로 비명횡사하자 엔리케 리스테르에게 자유 러시아군을 막아줄 것을 부탁하고 반역자들에게 맞선 대조국전쟁이라고 선언한다. 모스크바가 뚫릴 뻔했을 때는 평소와 달리 진짜로 당황하며 정말로 소련이 멸망하는 것과 절망하기도 했지만, 스페인 출신이며 내전 시작부터 소련에게 버려지고 각종 고초만 겪었던 리스테르가 소련과 인민을 위해 싸우겠다고 제일 먼저 나서자 감격하기도 했다.
    혼란을 빠르게 수습하고 소련의 대표인 비상 위원회의 위원장 자격으로 종전 협상에 참석해 연합국이 점령한 영토의 할양 및 독립을 용인하고 배상금을 지하 자원으로 내어주고 우크라이나에서 뜯어간 산업설비를 돌려주고 식량을 제공받기로 하면서 독소전을 종결시키고 자유 러시아와의 2차 적백내전을 준비한다. 그 속에서도 티토와 함께 스탈린의 잔당들을 제거하고 있었고 소비에트 연방의 디트리히 샤흐트가 되고 싶냐는 티토의 질문에 자신은 디트리히 샤흐트가 아닌 유리 안드로포프고 소비에트 연방 역시 독일이 아니라며 겸양을 보인다.[110]
    후에 소련을 개혁해나가며 소련인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지만 결국 절대 권력은 절대로 부패한다는 것을 깨닫고 노년에 소련에 민주주의를 도입하는 등 대개혁을 펼친다.
    차분하고 권력욕 없는 스탈린 같은 인물로, 냉철해 보이지만 근본적으로 시인 출신 특유의 예민하고 불안정한 정서를 가진 스탈린과 달리 소련이 진짜 멸망할 위기에 놓였던 모스크바 공방전 이전까지 시종일관 침착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괜히 그 스탈린이 신임한 것이 아니다.
    원 역사에서 서기장이 된 지 2년만에 사망한 탓에 인지도가 낮아 '누구지?'라며 처음에는 못 알아본 독자들이 많았지만, 스탈린 2호기 소리가 나올 정도로 노회한 모습을 보여서 안드로포프를 모르던 독자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안드로포프가 쿠데타를 꾀하던 당시(1940~1941) 겨우 20대밖에 안 되었음을 생각하면 대단한 부분.[111]
    원 역사에서 연합국이었지만 본작에서 추축국으로 바뀐 나라들은 작가가 장기적으로는 원 역사보다 희망적인 모습을 보이게 배치했는데, 내독나없의 안드로포프는 본작 소련의 희망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안드로포프는 1914년생이기 때문에 2차대전 당시를 다루는 대체역사물에서 등장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으나, 내독나없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인지도가 올랐다.
  • 니콜라이 부하린
    작중 이미 고인이지만 스탈린의 꿈속에서 등장해 일국사회주의는 자신이 먼저 주장했다며 가짜라고 비난한다. 그리고 자신을 죽여야 했나며 고개를 기울이더니 기괴하게 돌아가면서 뒤틀린 목이 바닥에 떨어진다. 이후 스탈린의 마지막 순간에 다른 환영들과 같이 나타나며 스탈린의 음독자살하자, 환영들과 함께 광소를 터뜨리면서 등장 끝.
  • 니콜라이 예조프
    역시 작중 고인으로 스탈린의 꿈속에서 부하린 다음으로 나온다. 몸뚱이가 뱀의 몸통에 달린 채로 등장하며, 자신은 충복이었는데 왜 죽였나 묻고 위험했다는 답을 듣자 위험한 건 정작 스탈린이라 비난하고 본명인 '이오세브 주가슈빌리'를 말하며 조롱한다. 이후 스탈린의 마지막 순간에 다른 환영들과 같이 나타나며 스탈린의 음독자살하자, 환영들과 함께 광소를 터뜨리면서 등장 끝.
  • 미하일 예프레모프
    중장으로 드네프로페트로프스크가 함락되기 직전, 탈출을 권하는 주코프에게 자신의 명령으로 수많은 장병이 죽었다며 탈출을 거부한다. 그리고 우리의 희생이 가치 있냐고 묻고 산업시설을 대피시키고 방어선을 구축할 시간을 벌었다는 답을 듣자 권총으로 자살한다. 시신은 발터 모델에 의해 정중히 매장된다..
  • 이반 코제두브
    소련 공군의 에이스로, 연합국 비행기 40기를 격추했다고 언급된다. 쿠르스크 전투에서 독일군의 신형 메서슈미트 제트전투기에 의해 격추되지만 낙하산을 타고 탈출한다.
  • 김일성
    극동에 배치된 제88국제여단 소속 군인으로 등장. 제88국제여단은 연합국이 막 베이징을 점령했을 때 만주 진공 작전을 건의했지만 거부되자[112], 몇몇 불만을 품은 인사들이 탈영을 시도하여 만주 국경을 넘으려다 발각되어 사살되는데, 그 중 한 명으로 등장. 북한의 시초인 김일성이 사망하면서 안그래도 실현 가능성이 없었던 한국의 분단은 일어나지 않게 되었다.

14. 자유 러시아

  • 안드레이 블라소프
    모스크바 공방전에서 투항한 원역사와는 달리 해방 작전에서 30만의 러시아 포로와 함께 투항하고 자유 러시아를 조직해 독일의 지원을 받아 소련의 체제 전복을 노린다. 이에 대해 독일은 치안유지군을 맡기는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자 언론에 자유를 위해 싸우는 투사로 포장해 미국의 지원을 받아내지만 미국은 태평양 전쟁에 집중하면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면서 조급해 하며 소련 부역자들을 처형 후 매달아 놓았다가 디트리히와 발터 모델의 제지를 받는다.[113] 쿠르스크 전투에서 독일군이 본대를 공격하는 사이에 스몰렌스크를 공략하는 임무를 맡았는데 엔리케에게 역으로 포위될 위기에 처하자 주변에 원군을 청하지만 자기 공적 세우려는 패튼에게는 거절당하고 모델에게 도움을 받아 소련군을 겨우 격퇴하고 스몰렌스크를 점령한다. 그러나 이후 독소전이 종결되며 미국을 제외한 다른 연합국들에게 손절당하고 미국의 지원으로 가까스로 버텨나가지만 그마저도 일본의 항복으로 2차 대전이 종결되자 미국내의 반전 여론이 거세지며 결국 미국에게까지 손절당해 자유 러시아가 몰락하자 케렌스키가 망명을 제안하지만 누군가는 남아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하며 망명을 거부, 결국 교수대에 오르게 된다. 다만 이때의 표정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지만 웃고 있었다고.[114]
  • 알렉산드르 케렌스키
    러시아 공화국을 세우려 했지만 실패한 후에 미국으로 망명가 있다가 자유 러시아 수립 소식이 들리자 돌아온다. 이후 대전이 끝나고 미국에게도 손절당해 내전에서 패하게 되자 급하게 다시 미국으로 망명한다.
  • 브로니슬라프 카민스키
    원역사처럼 브랸스크 수용소에서 풀려나며, 페넨코 니콜라예비치가 자유 러시아군에 들어올 의향이 있나고 묻자 빨갱이를 파멸시킬 기회를 준다면 기꺼이 하겠다며 웃으면서 승낙한다. 자유러시아가 쿠르스크에서의 결전에서도 성과를 내지 못하자 전쟁을 이어나가 소련을 전복시킬 기회를 얻기 위해 소련 서기장에 대한 테러를 제안한다. 최후는 불명이나 미국으로 도피하지 않았다면 교수형을 당했을 것이다.

15. 미국

  •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아직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지만, 언급만으로도 엄청난 포스를 자랑하는 미합중국의 32대 대통령. 주인공의 연설에 감명 깊었는지 편지를 써서 주인공을 응원해주고, 후에 라 로크가 이끄는 프랑스가 영국에 상륙하자 영국에게 지원을 해줄것을 부탁하며 11월 대선이 끝나면 독일에게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여전히 심한 대공황과 민주당의 분열로 인해 렌드리스 계획을 철회할 생각을 하게 된다. 결국 가너가 그의 소아마비 장애까지 들고 나와 민주당을 분열시키고, 루스벨트는 그 충격으로 쓰러지면서 1940년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하게 된다. 그러나 막상막하의 승부를 벌였으며, 그동안 자신을 압박하던 정치의 짐에서 해방된다. 이후 미국 특사로 임명되어 디트리히 샤흐트를 직접 만나게 되어 직접 만든 술을 선물로 주고, 3선 출마는 자신의 욕심이었다며 오히려 떨어진게 다행[115]이라고 말한다. 이후 주인공이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이 조지 워싱턴[116]이라고 말하자 미국인보다 더 미국인같은 사람이 여기 있었다고 웃는다. 이후에는 모든 걸 훌훌 털어버리고 뉴욕으로 가버렸다고... 제2차 세계대전이 막을 내리고 1946년 디트리히가 미국을 방문할 때 디트리히를 자신의 저택으로 초대해 애견 팔라까지 끼고 술을 나누며 서로 거나하게 취해 담소를 나눈다.
  • 막스 샤흐트만
    한때 마틴 에이번과 함께 트로츠키를 도왔지만 떠난 걸로 언급된다.
  • 제임스 번햄
    한때 마틴 에이번과 함께 트로츠키를 도왔지만 떠난 걸로 언급된다.
  • 존 낸스 가너
    미국의 32대 부통령. 보수파와 자본가들의 지지를 받기에 루스벨트의 뉴딜을 지지하지 않고, 사회주의 시위가 격화되자 루스벨트를 몰아내고 자신이 대권에 도전하려 한다. 그러나 그는 당내 정쟁에서 별 호응이 없자 대선 직전에 FDR의 소아마비 장애까지 공론화시켜서 루즈벨트를 대선에서 패배시키게 만들고,미친놈인가 오히려 미국 정계에서 매장된다. 이후 디트리히의 지시로 인해 절대로 FDR이 휠체어에 탄 모습은 찍으면 안 된다. 라는 방침까지 내려지게 될 정도로 역린으로 박힌 짓을 했던 모양.
  • 코델 헐
    미국의 47대 국무장관으로 루스벨트에게 영국과 독일에 대한 차관과 장비 지원을 포기해야 한다고 한다, 진주만 공습 이후 민주당에 궁지에 몰린 공화당에 의해 새 국무장관으로 임명된다.
  • 웬델 윌키
    1940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공화당 후보로 대공황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바뀐 역사 때문에 루스벨트와 지지율이 별 차이 없다고 언급된다. 그리고 가너의 트롤짓 덕분에 1940년 미국 대통령 대선에서 FDR을 누르고 제33대 미국 대통령이 된다. 당선 후 계속 압박을 가하며 복지정책을 부정하는 공화당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래도 전임 대통령인 루스벨트의 정책을 지지하는 편이며, 일본에 대해서도 매우 부정적이다.

    디트리히의 경고로 진주만의 경계를 강화하려고 하지만, 국무장관 태프트와 해군참모총장의 "고작 일본 따위가 미국을 공격할리가 없다"라는 반발에 그쳐 무위로 돌아간다.[117] 이후 원 역사대로 진주만은 공습당하고, 이에 일본 대사와 자신의 의견에 반대를 했던 모든 사람을 쏘아보며 이번 사태는 막을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한 것은 다 그대들 탓이라며 청문회에서 이 죄를 묻겠다고 말하며 격노한다.[118] 이후 독일에 연락하여 일본에 대한 강한 복수를 다짐하며 연합국으로 참전한다. 미국이 지원한 자유러시아의 42년 가을공세 실패를 덮기 위해 즉각적인 효과를 보기 위해 공군이 공동으로 도쿄대공습을 하는 것을 허락한다. 일본이 무조건 항복한 후 주인공과 만나 당신은 디트리히 샤흐트로써 참석했지만 자신은 단지 미국 대통령이라는 이름값으로 이 자리에 참석한 것 뿐이라며 씁쓸하게 웃는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임기가 만료되기 얼마 전에 '나도 역사의 주도자를 꿈꿨다.'[119]는 말을 남기고 병사한다. 생전에는 혼란스런 정국과 연이은 실패로 저평가 받았지만 시간이 흐른 후 당시 공화당 정권에서 현실적 시각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 비운의 대통령으로 평가받는다고 한다.
  • 샤를 L. 맥너리
    미국의 33대 부통령. 지지층과 당내 강경파의 압박을 받는 윌키를 위로하며, 동남아에서 세력을 확장중인 일본을 경계한다. 윌키가 임기 만료 직전에 사망했으니 윌키와 월리스 사이에 잠시 34대 대통령직을 맡았을 듯. 다만 실제 역사의 맥너리는 윌키보다 몇달 앞서 사망했는데 여기서도 사망일이 같다면 대통령직은 당시의 대통령 승계서열에 따라 국무장관에게 넘어갔을 것이다.
  • 로버트 A. 태프트
    미국의 핼리팩스 공화당의 강경보수파를 대변하는 의원으로 대통령인 윌키에게 자본가들의 이익을 배제한 뉴딜 정책 등 루스벨트의 정책을 바꿀 것을 압박한다. 이후, 독일의 경고를 무시하고 일본에 대한 경계 태세를 주문한 윌키에게 반대했는데, 진주만이 공습당하자 당연히 그 책임을 물어 사실상 투명인간 취급당하다가 이후 물갈이 당한다.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가 되는 것을 인정한 가쓰라-태프트 밀약의 주인공인 윌리엄 태프트의 아들이라 그런지 샤흐트가 안 좋게 본다.
  • 조지 C. 마셜
    미 육군 참모총장. 자신을 조지라고 부르는 웬델 윌키 대통령에 마셜 장군이라고 부르길 바란다며 딱딱한 태도를 취하고, 트로츠키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에 대한 OSS 보고서를 읽고 보너스 군대 사건을 우려하는 윌키 대통령에 대해 적임자로 패튼을 지목한다.원역사와 다른 트로츠키의 죽음으로 좀더 일찍온 반공 메카시즘으로 미국이 자유 러시아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 회의를 느끼지만 그래도 군인으로서 까라면 까야지라고 담담히 자신의 맡은 바를 다하고, 의용군의 사령관을 패튼으로 참모장으로 웨드마이어를 임명한다. 이후 마지막으로 맥아더의 자유 러시아 철수에 지지를 표한 것으로 등장한다.
  • 조지 S. 패튼
    트로츠키의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탱크를 끌고 나타나서는 트로츠키를 기선제압[120]하면서 시위대를 해산[121]시키면서 공산주의에 맞서는 군인이라는 이미지가 생겨서 미국의 반공의용군 사령관으로 파견된다. 계획대로라면 자유 러시아와 합류해야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쿠르스크 전투를 위한 작전회의에 참관한답시고 끼어들어서 훈수를두고 롬멜과 설전을 벌이다가 참모장에게 끌려나간다. 이후에도 자유 러시아 전선에서 활동했으며 자유 러시아 전선에 부임한 맥아더를 보좌한다.
  • 조지프 스틸웰
    독일에게 버림받은 장제스의 국민당 정부가 미국으로 눈을 돌려 지원을 요청하자 미국이 보내준 군사고문관. 이후 옌시산이 일본을 몰아붙이자 무리한 공세계획을 입안하게 되고 그 공세가 실패로 돌아가며 중화민국의 입지가 줄어들어 버린다.[122] 이후로도 자신에게 모든 군사 지휘권을 넘기라며 안 들으면 미국이랑 끝이라고 하는 말도 안되는 소리만 늘어놓다 결국 분노한 장제스에게 쫓겨난다.
  • 앨버트 웨드마이어
    미국 의용군의 참모장으로 불같은 성격의 패튼을 사령관으로 모시면서 고생하고 있다. 에필로그에서는 스틸웰을 대신해 중화민국에 군사고문관으로 파견된 모습으로 등장.
  • 윌리엄 리히
    미국 합동참모의장으로 일본의 대미 개전시 진주만을 목표로 할 가능성이 적다고 한 합동참모본부의 의견을 말한다. 진주만 공습 이후에는 경질된 듯 하다. 참고로 본래 역사에서는 1939년에 전역했다가, 진주만 공습으로 인해 현역으로 복귀했다.
  • 해럴드 R. 스타크
    미 해군참모총장으로 리히의 의견을 뒷받침해 줄 근거를 제시한다. 진주만 공습 이후에는 본래 역사와 마찬가지로 참모총장자리에서 경질된 듯 하다.
  • 헨리 L. 스팀슨
    전쟁부 장관으로 일본 항공모함 여러 척이 본국으로 귀환했다는 윌키 대통령에게 함재기를 보충할 뿐이라고 말한다.
  • 윌리엄 홀시
    엔터프라이즈와 애리조나로 구성된 함대를 이끌고 미드웨이로 나가 있다고 언급된다. 엔터프라이즈 항공대는 3차 진주만 공격을 감행하고 귀환하는 일본 3차 공격대를 추격하여 심각한 타격을 입힌다. 그가 이끄는 엔터프라이즈는 계속 일본군을 치고 빠지면서 일본 해군 중순양함 초카이와 경항모 히요 등을 비롯한 일본 해군 함선들을 단신으로 격침시키고, 원 역사처럼 회색 유령이라는 별명까지 얻는다. 이후 일본 제국 해군과의 결전에서 그의 기함 엔터프라이즈는 카미카제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지만 끝내 손상을 복구하고 일본 제국 해군 항공모함 소류에 반격을 가해 격침시킨 후 오자와 지사부로에게 무력화된 엔터프라이즈는 손상을 수리하고 한 놈을 잡은 뒤 귀함으로 전속으로 항해 중이라는 조롱하는 전문을 보낸다.
  • 허즈번드 킴멜
    진주만 공습 당일, 1942년 1월 25일에 골프 코스를 즐기다가 공습 소식을 듣고 사령부로 달려오지만 이미 늦어 진주만이 일본 공격대에게 불태워지는 모습을 망연하게 지켜보고, 일본기가 쏜 총탄에 다리에 부상을 입지만 차라리 이걸 맞고 죽었어야 한다며 울부짖는다.
  • 커밋 아서 타일러
    원역사와 같이 레이더병이 북쪽에서 비행체 다수를 발견했다고 하자 B-17 편대라 생각하고 별거 아니니 신경 끄라고 말하지만, 오늘이 아니라는 걸 깨달아 레이더병에게 도착 일정을 알려달라는 전보를 보내고, 사령부에도 북쪽의 다수의 비행체들이 B-17이 맞는지 확인 중이라고 알리라고 한다.
  • 엘리엇 벅마스터
    이름은 안 나왔지만 요크타운의 함장이라고 언급되며, '진주만이 공격받고 있다!'라며 사령부에 무전을 날린다.
  • 월터 쇼트
    중장으로, 골프를 즐기다가 돌아온 킴멜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알린다.
  • 프랭크 플레처
    렉싱턴과 웨스트 버지니아로 구성된 함대을 이끌고 웨이크 섬으로 도착했다고 언급된다. 이후 일본 제국 함대와의 결전에서 항공모함 렉싱턴과 진주만 공습에서 착저하였다가 복귀한 요크타운을 이끌고 뒤를 쳐 일본 제국 5항전 쇼카쿠와 즈이카쿠를 격침시킨다.
  • 더글러스 맥아더
    1차 대전의 영웅이었지만 보너스 군대에서 유혈진압을 하는 바람에 필리핀 주둔 사령관으로 좌천되었다. 필리핀에서 왕 노릇을 즐기고 있다가 일본군이 상륙을 시도하자 군사적으로는 부족한 병력을 요충지 방어에 투입하는 것이 맞으나 필리핀 민간인들의 피난을 도와서 정치적 인기를 얻기 위해 필리핀 해안 방어에 투입한다. 일본의 상륙함을 잠수함으로 격침시켜 도움을 준 카를 되니츠에게 필리핀 대통령에게 받은 돈을 건네지만 이를 거절당하며 되니츠에게 일침을 먹는다. 이후 정신을 차렸는지 제대로 방어전을 펼치면서 일본군을 막아내면서 열악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항전하는 영웅이 된다.[123] 카미카제 작전이 실패해 해군이 괴멸되면서 일본군이 열세로 몰리게 되자 일본군의 항복을 받아내고 필리핀을 수복해 영웅이 된다. 그러나 천황에 대한 온정주의를 주장하는 중이었는데 일본의 731 부대의 생체실험 내용이 공개되자 이를 빌미로 극동사령관 직에서 물러나게 되며, 후임은 아이젠하워로 임명된다. 그 뒤 자유러시아 전선에서 활동하다 더 이상 싸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되니츠의 말을 떠올리며 이길 수 없는 전장 속에서 군사 한 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정부에 후퇴 건의를 하는 동시에 은퇴를 결심한다.[124][125]
  • 체스터 니미츠
    신임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으로 언급된다. 이후 필리핀 해 해전 직전 프랭크 플레처 제독에게 렉싱턴과 손상에서 복귀한 요크타운의 지휘권을 맡겨준다. 필리핀 해 해전에서 연합국이 승리하자 사이공 앞바다의 로열 네이비 항공모함 일러스트리어스로 가서 연합군 주요 장성들과 앞으로의 대일전 전략을 논의하는 중 필리핀에서 일본군을 몰아내고 대만과 오키나와를 통해 일본 열도를 타격할 것이라고 언급한다.
  • 커티스 르메이
    원역사처럼 일본 본토에 대한 고고도 정밀폭격이 실패하자 저고도에서 소이탄을 퍼부어서 전쟁의지를 없애가자는 의견을 내놓는다. 미국 정부가 이를 수용해서 미영독 공군이 공동작전을 수행하면서 아서 해리스, 리히트호펜과 만났는데 같은 폭격광 리히트호펜과는 공통점이 많아서 서로 호감을 갖고 친하게 지내는 중이다. 이후 일본 731 부대의 만행이 공개되자 분노하여 미군과 함께 오사카에 소이탄과 폭탄을 쏟아부어 쑥대밭으로 만든다. 그 외에도 리히트호펜, 해리스와 함께 도쿄의 80%를 잿더미로 만들어버렸다. 쑥재배 거장들의 합동공연
  • 홀랜드 스미스
    미 해병대 지휘관으로 수리바치 산 정상에 꽂히는 성조기를 바라보며 처절하게 대항한 일본군을 생각하며 혀를 내두른다. 이후 전사한 이치마루 리노스케 제독이 대동아공영권을 절절하게 주장하며 보낸 편지를 보고 '니네들이 전쟁 시작해놓고 왜 우리에게 개소리야?'는 시니컬한 반응을 보인다.
  • 헨리 A. 월리스
    병사한 웬델 윌키 대통령의 뒤를 이어 민주당으로 신임 제3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다. 그는 영국, 독일과의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반공주의를 넘어 파격적으로 소련과의 관계 개선을 한다. 이후 그는 독일, 영국, 소련과 함께 국제연합(UN)을 창설하는 업적을 남긴다.

16. 헝가리

  • 텔레키 팔
    헝가리 총리. 지독한 중립주의자로 헝가리가 2차 세계대전에 직접적으로 참전하는 것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17. 일본

17.1. 황실

  • 히로히토
    일본의 덴노로서 도조를 통해 대본영이 상신한 전쟁계획서를 읽어보고 아무리 생각해도 말도 안되는 계획에 미심쩍어한다. 그리고는 점점 꼬여가는 전쟁에 대해 계속 보고받으면서 복장 터져한다. 패퇴가 반복되자 정말로 패망해 전범재판에 설 것을 걱정하면서 이때까지 작전을 잘만 승인해오던 태도를 바꿔서 카미카제 작전과 자신은 상관없는 일이라 일축하는 졸렬함을 보인다. 이후 함대결전에서 대부분의 함선을 말아먹자 도조 히데키를 내쫒고, 고이소 구니아키를 후임으로 임명한다. 하지만 그 성격은 어디 안가서 끝까지 정신승리나 하며 낙관론을 펼치는 등 추함의 끝을 달리고 있다. 그리고는 하얼빈에서 독일군이 731 부대 문서를 노획해서 언론에 공개하는 바람에 최악의 전범으로 지목된다. 그 뒤에는 방공호에 처박혀서 개판이 되어 버린 군부인사들의 회의를 보며 자신은 죄가 없으며 모두 멋대로 전쟁을 해버린 대본영에게 책임을 돌리는 생각을 하면서 끝까지 정신 못차렸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다 경계를 소홀히 한 덕에 방공호 위치가 발각되었고, 결국 업보대로 연합국의 톨보이 및 그랜드슬램을[126] 동원한 폭격이 방공호에 떨어져 방공호에 거주하고 있던 다른 군부 인사들 전원과 함께 지옥행 익스프레스를 타게 되는, 자업자득인 최후를 맞게 된다.[127]

17.2. 정계

  • 도고 시게노리
    일본 외무상(외무장관). 라 로크와 산소어뢰와 소뮤아 S-35 전차 교환, 추축국 결성 등을 논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 마츠오카 요시케
    일본 외무대신. 몰로토프를 견제하려는 스탈린과 함께 소련-일본 불가침조약에 서명하면서 일소동맹으로 발전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한다.
  • 도조 히데키
    독일에 제의한 비밀제안이 폭로된 이후에 희생양으로 책임을 전가당하고 총사퇴한 고노에의 뒤를 이어 대본영에 말이 통한다는 이유로 후임 총리가 되고, 히로히토에게 인도차이나 침공군 사령관으로 무타구치를 추천한다. 이후에는 작전이 연달아 실패하면서 히로히토에게 송구하다는 말만 반복하며 쿠사리를 먹는 중. 이후 육군 출신인데 해군이 벌인 연합군과의 마지막 함대결전을 말아먹은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된다.
  • 고노에 후미마로
    일본의 총리로서 라 로크의 제의를 받고 프랑스와 동맹을 맺었고, 스탈린에게 마츠오카를 보내 불가침 조약을 맺는다. 이후에 라 로크에게 같이 소련과 동맹하자 제의하고, 전혀 통제를 할 수 없는 대본영이 독자적으로 비밀리에 독일에 말도 안되는 평화협정을 제의한 것을 독일이 폭로한 거에 항의를 하나 일축당하고, 제의한 내용 중에 소련군의 뒷통수를 쳐주겠다는 내용이 있어 이를 알게 된 스탈린이 교역을 중지하겠다 협박을 하고, 이에 대본영이 책임을 전가하고 각료들과 같이 내각 총사퇴를 한다.
  • 노무라 기치사부로
    주미 일본대사로 길고 난해한 선전포고문을 열심히 번역해서 윌키 대통령에게 선전포고문을 건네지만 일본이 이미 진주만을 공격한 뒤였고 결과적으로는 일본이 선전포고 없이 진주만을 공습한 것이 되어 이에 대해 추궁받는다.
  • 고이소 구니아키
    도조 히데키의 후임. 주전파인 육군과 주화파인 해군, 문관 사이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가 천황이 연합군의 폭격으로 사망하고 내전이 벌어지고 나서 천황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해임당하고 스즈키 간타로에게 자리를 내준다.
  • 시게미쓰 마모루
    고이소 내각의 외무대신. 이 전쟁은 졌다고 생각하며 연합국과 협정을 맺는 것은 어떠나고 말하지만 현실파악 못 하고 낙관론만 늘어놓는 히로히토에게 질리며 지옥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지만 그대로 씹힌다. 더군다나 대본영이 히로히토에게만 보고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서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도쿄 방공호에 폭격이 떨어진 후, 방공호에 거주하고 있던 사람 전원의 사망을 확인하고 일본 제국은 여기서 끝인거냐며 절망에 빠진다.
  • 스즈키 간타로
    일본제국 마지막 총리로 고이소에게서 총리 자리를 넘겨받고 섭정인 히사기쿠니노미야의 재가를 받아 연합군에게 무조건 항복한다.

17.3. 육군

  • 야마시타 도모유키
    말레이반도 공략군 사령관으로 중장이다. 싱가포르 함락 후 영국령 말레이군 사령관 라이오넬 본드에게 "Yes인가, No인가?"라면서 항복 서명을 받는다. 네덜란드령 동인도를 침공하라는 대본영의 전보를 보고 당황해하나 바로 시행한 결과, 네덜란드가 연합국에 붙어 라 로크의 뒷목을 잡게한다. 계파싸움 때문에 한직으로 밀려나 관동군으로 밀려난다. 독일군이 중국에서 파죽지세로 진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방어선 보강을 건의하지만 우선순위에서 밀렸고 독일군의 기동전에 부산까지 후퇴하다가 결국에는 히로히토가 죽었다는 소리를 듣고 항복한다.
  • 무타구치 렌야
    우리 모두의 웃음벨
    인도차이나 침공작전 계획을 주도하고, 도조의 말로는 중일전쟁, 싱가포르 공격, 인도의 찬드라 보세에 지원 중단등의 활약을 했으니 인도차이나 침공군 사령관으로 추천을 받는다. 이후 버마에 주둔하고 있다가 전투는 정신력의 문제라면서 독영 연합함대에 털리고 돌아온 나구모의 신경을 살살 긁는다. 임팔 작전을 실행하면서 보급도 제대로 안 해주고서는 '일본인은 초식동물이다', '소나 말에 짐을 싣고 나중에 잡아먹으면 된다' 등의 주옥같은 말[128]을 하면서 부하들이 뒷목을 잡고 연합군은 역정보가 아닌가, 심지어는 이 정보를 입수한 광복군을 오히려 일본군 스파이가 아닌가 의심하게 만든다. 작전이 실패했음은 자신도 알지만 책임문제로 어쩌지도 못하다가 에티오피아군에게 패퇴하여 예하 사단이 항명하고 철수하면서 작전은 완전히 실패로 돌아간다. 게다가 항복한 일본군 중 징병된 조선인들이 광복군으로 합류하면서 광복군의 병력을 늘려주기까지 한다. 이 정도면 독립군 스파이
    에필로그에서는 원 역사처럼 임팔 작전 희생자들을 기리는 장례식장에서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유인물을 나눠주다가 물벼락을 맞았다고 신문에 언급된다. 이를 본 이와모토 테츠조는 실소한다.
    여러모로 막장스러운 인물이지만 인도차이나 반도를 처음 정복할 당시 놀고 먹는다고 그런 게 크지만 반인륜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고 임팔 전투 직전 버마 전선에서 기무라 헤이타로와 교체되었을 때 반인륜 범죄를 금지했다는 언급이 있는 걸 보아 원 역사처럼 포로와 민간인에게 정상적이었던 모양이다. 하도 병신력 높은 에피소드들 때문에 간과하는 사실인데 작중 초반부에는 적어도 겉보기로는 성과가 괜찮았고 애먼 민간인을 건드리지 않는 성격 때문에 점령지 민심 관리도 그럭저럭 하는 등 정말로 아무 능력이 없는 건 아니었다. 원 역사에서도 젊은 시절에는 그럭저럭 성과를 내는 인물이었음을 고려하면 자기 분수에 맞지 않는 수준까지 지위가 올라가서 문제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 기무라 헤이타로
    찬드라 보스와 아웅산이 부탁해 버마로 보낸 지원군의 사령관으로, 원역사와 같이 버마에서 망나니짓을 해 버마 전선의 손실이 지속된다고 언급된다. 독일이 판터 전차를 내세워 진격하자 구식무기를 보유하고 있던 일본군이 별 발악도 못하고 순식간에 밀리고 있다는 보고를 듣고 어쩔 줄 몰라 하며 제대로 된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후퇴하는 무능함을 보인다. 이후 전황이 계속 악화되면서도 별다른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자 그 모습에 질린 츠지 마사노부가 도망치려 할 때 자기도 같이 데라가달라며 추잡하게 굴다가 호찌민 휘하의 베트콩들의 습격을 당하고 츠지와 함께 항복한다.[129]
  • 츠지 마사노부
    기무라의 실책을 보다 못한 대본영이 파견하며, 그를 한심하게 보며 일본으로 돌아가자 마자 책임을 기무라에게 돌리려고 마음먹고 떠나려고 하지만 베트콩의 습격으로 기무라와 함께 항복한다.
  • 스즈키 데이이치
    도조 히데키의 최측근으로 니시우라가 장기전에 부정적이다고 말하는 도중, 백인들은 태성적으로 근성이 없고 나약하다며 말을 자른다.
  • 이마무라 히토시
    필리핀 공략군 사령관으로 남방함대 사령관 나구모 주이치에게 수송선단 호위함대로 경순양함 1척, 구축함 9척은 부족하다고 사정하나, 실론 해전에서 해군 육전대가 전멸해 잘 싸웠지만, 자신을 비웃음거리로 만들었다며 거절당한다. 그 결과 독일 잠수함대가 수송선을 계속 격침해서 상륙군 3만명을 잃는다. 그래서인지 필리핀을 제대로 점령하지 못한 상황에서 대본영은 버마 방면에 지원을 몰아줘서 일본은 아직도 필리핀에서 미군과 대치하는 중이다. 필리핀 해전에서 일본 해군이 대패하자 더이상 여력이 없어져 맥아더에게 항복한다.
  • 사토 고토쿠
    임팔 작전에서 에티오피아 군과 교전을 벌이지만 흑인이라고 얕보고 덤볐다가 탈탈 털리고 격퇴당한다. 보급 부족으로 고생하다가 현지 사수를 외치는 무타구치의 명령에 불복해 후퇴를 결정한다.
  • 미야자키 시게사부로
    중장으로 베트남의 열악한 상황에서도 그나마 버티고 있다고 언급된다. 임팔 때 직접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원 역사처럼 임팔 때 철수하면서 공을 세워 중장으로 진급했다고 한다. 이후 독일군에 밀려나 디엔비엔푸에서 고립되고 도움을 요청하지만 상관들은 황국신민의 정신으로 버티라는 말만 하고 얼마 못 가 베트콩에게 항복한다. 베트남에 주둔하고 있는 일본군 상층부가 체포되었고 호찌민 휘하의 베트콩들이 잔존 일본군 병력을 쓸어버리겠다고 하였으니 전망은 그리 좋지 않다. 일본 항복 후에 행적이 불분명하지만, 더이상 싸울 의지를 잃고 항복했을 수도 있다.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펼친 정글 지연전 능력이 매우 뛰어나서 그 발터 모델조차 끈질기다고 질려할 정도였다는 것으로 보아 능력은 매우 뛰어났던 모양이다.
  • 구리바야시 다다미치
    미국이 일본 본토 제공권을 확실하게 확보하기 위해 이오지마를 침공하고, 원 역사보다 2년 일찍 이오지마 전투를 맞이하지만 원 역사와 똑같이 무모한 돌격 대신 땅굴과 게릴라 전으로 미 해병대에 적지 않은 피해를 입히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미 해병대도 동굴을 폭약으로 부수거나 화염방사기로 대항해 결국 2만의 병력 중 300여명만이 살아남고,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다른 일본군 지휘관과는 다르게 자신이 직접 마지막 야습을 이끌며 미군에게 돌격하지만 원 역사대로 대부분이 전사하고 다다미치 자신도 전사한다.

17.4. 해군

  • 야마모토 이소로쿠
    연합함대 사령장관으로 로열 네이비, 네덜란드 해군과 대치한다고 언급된다. 이후 함대파 나구모 제독에게 실론 섬 공략은 전함대신 항공모함 타격부대를 이용할 거라고 말하고, 철강이 부족하며 미국과의 전쟁을 대비해 전함 전력은 아끼는 것이라고 발언한다. 이후 독,영 연합함대를 상대로 점감요격작전을 진행하나 독,영 연합함대의 뛰어난 대잠전에 의해 1단계 실패, 2단계는 6척의 항모와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온 연합군 공군에게 전멸, 3단계는 수뢰전단에 필요한 고속전함과 중순양함의 부족으로 실행 불가로 인해 점감요격작전이 실패했다. 이후 연합군의 대반격에 수세에 몰린 그는 독일, 영국, 미국 함대와의 함대 결전을 준비하고, 카미카제의 준비를 오자와 지사부로 제독에게 다그친다. 이후에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무사시에서 초라한 밥상을 보며 이게 일본제국의 말로냐며 차라리 필리핀 해 해전에서 싸우다가 죽었으면 명예롭게 죽었을 것이라며 한탄하다가, 갑자기 연합군 전투기들이 습격해오자 재빨리 방어하지만 그들의 신식 전투기들과 압도적인 물량을 이길 순 없었고, 결국 순식간에 큰 피해를 입고 톨보이 폭탄까지 무사시에 직격하며 전함과 함께 수장되는 운명을 맞이한다. 그가 바라던 대로 전함과 함께 최후를 맞았지만,절대로 장렬하거나 영웅적이었지도 않았던 초라한 최후였다.
  • 나구모 주이치
    일본 제국 해군 내 함대파이자 거함거포주의자지만, 실론 섬 공격에서 전함 부대가 나설수 없게 되자 일본 제국 항공모함 타격부대를 이끌게 되며, 실론 섬 방어에 나선 로열 네이비를 아웃레인지로 공격해서 이틀간 제대로 된 피해 없이 로열 네이비에 손해를 준다. 이후 로열 네이비에 항공모함 글로리어스를 격침시키는 등 일반적으로 피해를 입히고 승리하나 정작 실론 섬을 점령해야 할 수송선단이 유보트들에게 궤멸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베 제독의 이름을 부르며 절규한다. 이후 남방함대 사령관이 된 나구모는 머리까지 숙이며 호위를 더 붙여달라는 필리핀 공략 사령관 이와무라 히토시 장군에게 당신네 육군 때문에 해군육전대가 실론에서 전멸당한 수치가 까발려졌다며 그 어떠한 지원도 육군에게 하지 않겠다고 일갈한다. 그리고는 진주만 공습을 흉내라도 내듯이 기습하면서 함대를 격침시키고는 '도라 도라 도라'라고 조롱하는 독일 해군 항공대에 격분해 'Los Los Los'로 복수하겠다고 바로 출격하지만 독일군에게 붐앤줌 전술과 영국 해군의 협공에 큰 피해를 입으면서 2번이나 독일에게 탈탈 털렸고 이로 인해 남방함대 사령관에서 해임된다.
  • 아베 히로아키
    실론 섬 공략 작전의 수송선단 호위함대의 사령관으로 등장하며, 히에이 함장 니시다 마사오가 이 진형은 너무 흩어진 것 아니냐 걱정하지만 조금 풀어줘도 된다고 대꾸하지만, 곧 독일 유보트들의 공격이 시작되고 수송선단은 순식간에 일방적으로 궤멸해버린다. 아베 히로아키 제독 자신도 기함 히에이가 격침되며 전사한다.
  • 오자와 지사부로
    실제 역사에서 나구모 주이치가 맡은 진주만 공격부대를 이끌게 되며, 한겨울에 고위도 태평양 북부를 돌아 하와이로 돌입한다. 중간에 마주친 어선을 격침시키지만 이 일로 초조해한다. 황국을 위해 죽겠다고 낙하산을 거부하는 편대장 니시카이치 시게노리를 보고 미소지으며, 진주만 공격을 명령한다. 이후 연합군 함대와의 결전에서 카미카제로 엔터프라이즈를 무력화시키고 후방을 습격한 렉싱턴과 요크타운에 손상을 입히는 등 선전하는 듯 보였으나 무력화되었다던 엔터프라이즈는 멀쩡히 손상을 복구해 오히려 소류를 격침시키고 야마토을 비롯해 전방에 나섰던 전함 함대는 포격전 끝에 전멸한다. 사실상 소멸해버린 일본 제국 해군의 대패에 현실을 부정하고 본국에는 아직 무사시가 있다며 애써 희망을 품지만 그 직후 그의 기함 아카기에는 미리 잠복해있던 독일 라이히스마리네의 잠수함들이 발사한 어뢰들이 다가온다. 정황상 아카기는 격침된 것 같으며 오자와 또한 물고기밥행을 면치 못했을 듯.
  • 니시카이치 시게노리(西開地重徳)
    진주만 공격대 편대장으로 황국을 위해 죽겠다고 낙하산을 거부한다. 진주만 3차 공습에 참가하나 이미 수많은 미군 전투기가 대기하고 있었고, 일본군 전투기 대부분이 격추되었고 이후에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전사한듯하다. 언급은 안 되지만 해군 항공대 소속이다.
  • 이와모토 테츠조
    일본 해군항공대의 초 에이스 파일럿. 자살돌격을 강요하는 일본군에서 그나마 정신이 제대로 박혀있는 사람으로 묘사되며 비행교관으로서 교육할 때 옥쇄보다는 살아남아서 실력을 기르라고 말해주며 카미카제 특공을 강요하는 상부에 반발한다. 최후의 함대결전 편에서 여러 면에서 밀리는 제로센을 타고도 연합국의 수많은 전투기들을 격추시키는 등 선전하지만 미국 해군 측에서 증원이 오는 바람에 전황이 완전히 뒤집혀 전세역전을 당하며 일본 해군이 패배한 뒤, 후퇴하는 함대를 호위하며 독일전투기들에게 맞서다가 격추당한다. 이후 운 좋게 필리핀에 기체를 불시착시키고 살아남지만, 이내 동료들을 잃고 자신만이 살아남았다는 사실과, 눈 앞에 보이는 초라한 일본군의 모습을 보며 그 자리에 주저앉아 대체 무엇을 위한 희생이었느냐고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며 절규한다. 전후에는 고향인 사할린이 미국령이 된지라 시마네 현에서 살고 있었으며 일본 제국군 복무 경력 탓에 취업도 되지 않아 막노동이나 노점상으로 연명하고 실의에 빠져 술만 마시며 아내를 냉대하고 있었는데[130]이후 블루멘탈 백작을 만나 정신을 차리게 되고 과거에서 벗어나 변화를 받아들이기로 한다.
  • 고가 미네이치
    일본 제국 전함부대의 제독. 결전을 앞두고 워 게임을 하며 시뮬레이션을 돌리지만 당연히 일본군이 패배한다.[131] 그러자 놈들의 실력을 너무 과대평가하지 말라며 정신승리한다. 이후 벌어지는 함대 결전에서 야마토를 몰고 영국의 자존심이었던 후드를 격침시키는데 성공한다. 승리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을 때 후방에 미국 항공모함 함대가 출현했다는 것을 듣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또한 후드가 격침당했는데도 불구하고 로열 네이비가 전의를 잃기는커녕 더욱 맹렬한 기세로 공격해오고 연이은 어뢰공격으로 야마토가 큰 피해를 입었지만 침수가 없다는 것을 알고 야마토는 무적이라며 좋아했지만, 침수가 안되는 대신 키가 먹통이 되어 버린다.(...) 나가토, 무츠 등 전함이 연이어 격침되고 패색이 짙어지자 시간을 벌테니 잔존함대를 모아 퇴각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넝마가 되었지만 함교를 향해 포를 조준한 킹 조지 5세를 보며 죽음을 직감하고 덴노 헤이카 반자이를 외치려고 하지만 다 끝내기도 전에 포격을 맞고 전사한다.
  • 이치마루 리노스케
    이오지마 전투 당시 해군 측 사령관으로 원 역사에는 루즈벨트에 보낸 편지를 윌키에 보내는 편지로 쓴다. 그걸 본 구리바야시는 안타까워한다. 전투가 끝난 후 편지를 본 홀랜드 스미스는 기습해서 전쟁 시작한 놈들이 뭔 개소리라고 한다.

18. 인도

  • 찬드라 보스
    프랑스에게 받은 지원으로 무장봉기와 프랑스의 주선으로 일본 제국과 동맹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된다. 그리고 자와할랄 네루와 만난 이후 인도에서 무장봉기를 펼친다. 하지만 클로드 오킨렉이 잘 대처해 결국 버마로 후퇴한다. 이후 임팔 작전에도 참전하나 패배하였고 전후의 전범 재판에서 자신은 인도의 자랑스러운 애국자들을 잘못된 길로 이끈 죄인이라 말하며 죄를 인정하고 징역형으로 죗값을 치른다. 출소 후 인도에 내전이 터지려 하자 다시 인도에 피가 흐르게 할 순 없다며 빔라오 람지 암베드카르와 함께 중재해서 내전을 막아낸다. 그 덕에 현대 인도에서도 위인으로 숭상 받는다.
  • 자와할랄 네루
    첫 등장은 무장 봉기를 하려는 찬드라 보스를 막는 모습으로 나왔다. 이후 인도가 주무대가 아니라 나오지 않다가 에필로그에서 보면 찬드라 보스를 저지하기 위해 영국에 협조했다 나오며 전범재판에서 찬드라 보스를 변호해준다. 보스 재판 이후 영국과 협상을 벌여 인도에 독립이라는 선물을 안겨준다.
  • 마하트마 간디
    자유 인도군이 위험에 빠지자 보스가 공개 지지를 요청하지만 거절한다.

19. 대한민국

  • 이승만
    독일이 영국과 연합국을 결성한 후 중화민국의 가입 요청 등 여러 요청들이 오는데,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이승만을 보내 회담을 청한다고 언급된다. 다만 유럽 전선 상황이나 식민제국인 영국과 중화민국과의 관계 때문에 보류된다.
    이후 디트리히 샤흐트와 외무장관 바이츠제커가 헝가리트란실바니아 영토회복 묵인에 대해 논의하기 전, 일본 제국에 정식으로 선전포고하고 연합국에 가입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의사를 재차 전달했다. 디트리히는 연합국 수뇌부들과 상의한 다음 알려주겠다면서 기다리라고 말해달라 요청하며, 아시아쪽에 세력을 투사하려면 프랑스와의 전쟁을 빨리 끝내야함을 시사한다.
    해방 작전 때 반쯤 의도적으로 베를린에 와 눌러앉아 있다고 언급된다. 이승만은 임시정부와의 관계가 썩 좋지 않았고 미국워싱턴 D.C에 머무르고 있었으나, 일본 제국에 의한 중화민국 상황의 악화로 인해 누굴 파견할 요건이 되지 않는 임시정부로부터 부득이하게 요청을 받았다고 한다. 면담을 하면서 텅스텐 채굴권을 대가로 독일 정부가 연합국 가입과 임정 승인을 해줄 것을 요청하고 이와는 별도로 자신은 임정과 달리 서양을 알고 있어서 대화가 통한다며 독일 정부에서 자신을 밀어달라고 은근히 말한다. 그러나 디트리히는 이승만의 모든 기반은 미국에 있다며, 나중에 미국이 개입하게 되면 그쪽으로 갈아탈 수밖에 없는 인물임을 지적했다. 그래서 이승만을 무시하고 임정과 직접 협상하기로 한다. 그 뒤로는 등장이 없으며 묘사로 보면 김구, 여운형 등에 밀려버린 듯하다. 288화에서 그의 행적이 언급되었는데 독일에서 자신을 중요하게 보지 않는다는 걸 깨닫고 다시 미국으로 건너갔는데 대한민국 광복 이후 임정에 단단히 찍힌 탓에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 여운형
    원역사에서 이 시기 여운형은 일본에서 활동 중이었다. 작중 사회주의 종주국 소련과 제국주의 국가 일본이 불가침 조약을 맺는 것은 좌파 지식인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고, 그 또한 소련에 실망해서 중국으로 가서 임정에 합류한다. 임정을 승인한 유일한 강대국이자 후원자인 독일이 자민당-사민당 연정이었기에 김구 등 우익 계열이 장악한 임정으로서도 여운형을 비롯한 중도좌파들에게 포용적인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어서 여운형을 임정에 받아들인다. 기존에 외교를 담당했던 이승만은 임정에 통수를 치려다가 걸렸고, 사실상의 독일 실권자인 디트리히 샤흐트의 아내 클라우디아 샤흐트가 사민주의자라는 점도 고려되어 임정 대표로 베를린 회담에 파견된다. 이후 김구의 광복 선언 때 김규식과 함께 옆에 선다.
  • 지청천
    광복군 총사령관. 하노마크 장갑차에 탄 채로 연합군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로 입성하면서 행군하는 광복군을 바라보며 감개무량한 얼굴로 드디어 여기까지 왔다고 중얼거린다. 이후 여운형 등의 다른 광복군 인사들과 함께 김구의 광복 선언을 듣는다.
  • 김구
    중국 탈환 때 옌시산과 함께 발터 모델과 만난다. 모델은 자신보다 훨씬 큰 키에 우람한 체격을 가진 것을 보고 정치인보다는 군이나 조직의 수장같다는 인상을 받는다. 이후 연합군의 한반도 진공 때 함께 들어와 1943년 8월 15일 광복군 인사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광복을 선언한다.[132] 에필로그 때는 한국에 온 샤흐트 부부에게 설렁탕을 대접하는데, 이것이 한국의 맛이라며 깍두기 국물을 가득 부어서 클라우디아가 정색하게 만드는 개그씬이 언급된다.(...)선 넘네
  • 김규식
    김구의 광복 선언 때 여운형과 함께 옆에 선다.

20. 유고슬라비아

  • 페타르 2세
    유고슬라비아 왕국의 국왕이지만 너무 어려서(다만 작중 연도 기준으로 17세다.) 섭정 파블레 공이 실질적으로 다스리는 상황이라고 언급된다. 파블레 섭정이 은퇴한 후 반공주의를 천명하면서 선대 국왕 알렉산다르 1세[133]를 암살했던 크로아티아 민족주의자들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하며 왕국 내 소수민족들을 찍어누르고 있다. 크로아티아 자치주를 폐지하고 유고슬라비아 왕국 의회를 해산하고 근왕파 장군을 총리로 내세우며, 그에 반발한 크로아티아 민족주의자와 의회주의자들이 손을 잡아 유고슬라비아 내전이 시작되었다. 결국에는 독일에 의해 유고슬라비아와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로 나눠지게 되면서 멀쩡한 나라를 갈라놓았다고 비난받아 뒷방으로 물러앉게 된다.
  • 파블레 공
    유고슬라비아 왕국의 실권자. 독일에 이탈리아의 점령지 처우에 대한 비밀 회담을 요청했다고 언급된다. 이후 이탈리아가 점령한 발칸 반도의 영토 문제를 위해 독일을 방문한다. 회담에서 유고내의 크로아티아세르비아의 갈등에 따라 조카에게 안정된 국가를 인계하기 위해 영토를 포기한다. 대신, 이탈리아에 있던 국왕 암살범인 안테 파벨리치를 넘겨받는 대가로 독일로 수출되는 상품에 면세혜택을 주기로 한다. 크로아티아계 견제를 위해 이탈리아로부터 영토 할양을 거부한 것으로 정치적 부담을 가지지만, 독일의 중재로 헝가리의 트리아농 조약 파기 및 트란실바니아 합병을 인정하는 대가로 세르비아계가 많은 루마니아의 바나트를 받는 것으로 만회한다. 진주만 공습 시점 이후에는 조카에게 실권을 물려주고 은퇴했다. 유고 내전이 마무리 될 즈음에는 국왕으로 앉겠냐는 제안을 받았지만 페타르 2세를 입헌군주로 만들어서 실권을 빼앗는 것으로 갈음하자고 중재한다.
  • 안테 파벨리치
    원역사에서 우스타샤의 지도자이자 크로아티아 독립국독재자. 유고슬라비아 국왕 알렉산다르 1세를 암살한 후 이탈리아로 도망친 상황이다. 그러나 이탈리아가 너무 빠르게 무너지면서 국왕을 비롯한 왕당파와 이탈리아 파시스트들과 함께 이동하며 스페인 망명을 노린다. 그러나 결국 이탈리아 해군에 의해 물리적으로 정성(?!)껏 대접받은 후 체포되어 유고슬라비아에 신병이 인도된다.
  • 요시프 브로즈 티토
    유고 공산당의 지도자. 소련에서 활동하던 중 유고 공산당의 게릴라 대원들을 모스크바 장악에 동원하는 대신 소련에게서 유고 공산혁명을 도와줄 것을 약속받는다. 그러나 소련의 패전으로 전쟁이 끝나자 혁명의 가능성이 거의 없어지자 아예 소련에 눌러앉은 듯하다. 사실은 유고 내전 때 귀국하려 했지만 유리 안드로포프가 독일의 유고내 반공주의 후원에 대한 자료를 보여주며 설득하자 이를 받아들인 것. 그래서 자신도 혁명의 가망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자신의 야심을 펼치고 싶어서 유고로 안 간 것인지 고민하지만 이윽고 둘 다겠구나 라고 생각하며 유리 안드로포프에게 소비에트의 디트리히가 되고 싶냐고 묻는데 유리가 만족스러운 대답을 하자 우리는 따르는 자가 아닌 이끄는 자라고 말하며 미소 짓는다. 유리 안드로포프, 게오르기 주코프와 함께 소련을 통치하는 3두정의 일각이 된다.

21. 에티오피아

  • 하일레 셀라시에
    에티오피아 제국의 황제로 이탈리아의 침공으로 영국으로 망명한 상태다. 독일이 이탈리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어 가자 독일에게 런던에서 베를린으로 망명정부 이전을 요청한다. 종전 이후에 그라치아니와 같이 에티오피아에서 학살을 저지른 바돌리오를 에티오피아 법정에서 전범재판을 하기 위해 인도를 요구하나 이탈리아 신정부와 연합국이 반대하며 거절당한다. 독립 이후에 연합국 가입과 주인공의 설득과 로돌포 그라치아니를 넘겨 받고, 무기 지원도 받고, 에티오피아에 인접한 프랑스의 식민지들을 할양받는 조건으로 2차 대전에 참전하게 된다. 이후 평화회담 논의에서 프랑스령 소말린란드에리트레아를 요구하지만 인종차별 및 제국주의가 남은 승전국들에게 무시당한다. 그나마 주인공이 에리트레아를 받아 매각형식으로 넘기기로 영국과 합의를 보면서 영토를 얻게 된다.[134] 그 뒤 아시아 전선에도 병사들을 파견하고 아프리카 식민지 독립운동가들을 지원해주는 모습을 보이며 독자들의 평은 호평 일색이다.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에는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과 힘을 합쳐 아프리카 연방을 결성한다. 그 뒤 정신 못차리고 계속 깐죽거리는 벨기에 군대를 독일에게서 산 무기들과 독일 군사 고문단의 교육받고 아시아 전선에서 실전으로 소화해낸 전략, 전술에 힘입어 압도적으로 밀어붙이며 6주 만에 항복을 받아내고 막대한 배상금과 벨기에의 아프리카 식민지들의 독립을 허락받으며 국제기구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지는 데 성공한다.
    이후 정황상 에티오피아가 아프리카 연방의 실세가 된 것 같으니 독일과는 계속 우방으로 남으면서 자신의 체제를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에필로그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이집트를 비롯한 몇몇 국가들과 갈등을 빚어 해당 국가들이 아프리카 연합을 탈퇴하는 등 문제가 있었지만 위기를 잘 극복해내고 아프리카 연합을 잘 이끌어갔으며, 훗날 그의 후손이 그의 후광을 등에 업고 독재정치를 하려 했지만 국민들과 국제사회의 반발로 실패하고 입헌군주정으로 전환된 것과 별개로 셀라시에 본인은 아디스아바바에 그의 이름을 딴 거리가 있을 정도로 에티오피아 사람들에게 길이길이 존경받는 위인으로 남게 된다.그리고 루시아에게 짱 멋진 까만 아저씨라 불렸다.
  • 세요움 멩게샤
    연합군에 참가한 20만의 에티오피아군을 지휘하며 이탈리아의 노획병기와 독일의 구식 병기로 무장하여 트리폴리를 점령한 프랑스 아프리카 군단을 물리친다.
그 뒤에는 아시아 전선으로 파견되어 디트리히가 붙여준 광복군을 통해 대일 심리전을 병행하는 등 일본군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다.

22. 알바니아

  • 조구 1세
    알바니아 왕국의 국왕으로 이탈리아의 침공으로 영국으로 망명한 상태다.[135] 독일이 이탈리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어 가자 독일에게 런던에서 베를린으로 망명정부 이전을 요청한다.

23. 네덜란드

  • 빌헬름 2세
    독일 제국의 황제로서 제1차 세계 대전의 전범으로 찍힌 뒤 킬 군항의 반란을 계기로 네덜란드에 망명한 상태다. 망명하면서 빼돌린 재산으로 부유하게 생활하면서 권위적 면모를 유지하며 자신 대신 제위에 오른 아들과 이를 인정한 신정부를 비판하면서 제위를 계속 주장한다. 결국 아들 빌헬름 3세가 주인공의 조언으로 이 문제를 의회에 넘겼고, 의회는 빌헬름 3세의 제위와 의회 민주주의를 인정하는 선에서 귀국을 허락한다. 당연히 본인은 이를 전달한 에리히 코르트에게 노발대발한다.

    하지만 주인공이 네덜란드를 방문하던 중 갑자기 건강이 악화되더니 아들 빌헬름 3세를 찾지만 없다는 걸 알고 자신은 호엔촐레른 왕조의 실패작이라며 항상 숨기던 왼손으로 주인공을 잡으면서 위대한 독일을 바로잡고 싶었다며 울먹인다. 그리고 주인공이 빌헬름 3세의 즉위 여부와 독일 민주 정부 인정 여부를 묻자 인정한다고 말한 순간, 기절해버리고 급하게 차에 태워져 위트레흐트 인근에서 출발해 아른헴을 지나 독일로 가는 길에 독일로 왔냐고 묻자 독일로 돌아왔다는 주인공의 말을 듣고 슬픈 얼굴로 "비스마르크"라고 읊조리고 원 역사보다 이틀 빠른 6월 2일, 끝내 살아서 독일에 오지 못하고 네덜란드에서 객사한다.[136] 제국의 황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장례식은 간단히 치러지고 조문객도 군부 인사들만 오는 등 핀란드의 칼리오 대통령의 죽음과는 대조되는 죽음을 맞이한다.
  • 빌헬미나 여왕
    네덜란드 왕국의 여왕. 적극적인 중립정책을 주장하면서 프랑스와 독일 어디의 편도 들지 않는다. 그러나 벨기에를 침공한 프랑스의 동맹인 일본이 네덜란드령 동인도를 침공하자 프랑스와 추축국에 선전포고하며 연합국에 가입한다. 이후 자신의 사비를 털어 네덜란드의 군비 강화에 보탬을 해주며 라디오 방송을 통해 국민들을 독려함에 따라 네덜란드 국민들과 연합국의 지지를 받는다. 물론, 이와 비교되는 벨기에의 레오폴트 3세의 평은 더 떨어진다.
  • 디르크 얀 더 헤이르
    네덜란드 총리로 나치에 협조했던 원역사와 달리 이 작품의 승리자. 평화협상 논의에서 프랑스령 기아나프랑스령 서인도 제도만 요구하는 대신 동인도 탈환을 서둘러달라고 요청한다. 이후 암스테르담으로 장소가 변경된 회담에서 처칠과 피에로가 본전도 못 건지고 라 로크에게 대화에서 밀리는 동안 가만히 바라만 본다.
  • 안네 프랑크
    빌헬름 2세를 모시러 온 주인공이 암스테르담 거리를 차에 타면서 구경하던 중, 거리를 내다보며 손에 쥔 노트에 뭔가를 적고 있던 안네를 본다. 안네는 눈을 마주치자 손을 흔들어 보이지만 아버지 오토 프랑크에게 불려서 집 안으로 들어간다.
  • 오토 프랑크
    안네가 주인공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자 위험하다며 안네를 부른다.
  • 카렐 도어만
    아시아 전선에서 네덜란드 함대를 이끈다고 언급된다.

24. 벨기에

  • 위베르 피에로
    벨기에 총리. 레오폴드 3세의 항복 고려에 분개하며 독일로 망명정부 설립도 고려하지만 어쩔 수 없어하면서 30만(!) 지원군에 은근히 기대한다. 평화협상 논의에서 벨기에의 불리한 위치를 타파 및 국왕의 요구에 따라 플랑드르칼레 그리고 벨기에령 콩고 근처의 가봉프랑스령 콩고를 원한다.
    회담에서 라 로크를 비판하며 옛 역사를 빌미로 영토를 요구하지만 레오폴드 2세의 콩고 만행까지 언급당하며 라 로크의 논리에 입을 닫았고 이에 처칠처럼 독일을 이용해 콩고물을 얻어 먹으려 한다.
    베를린 회담에서 드러난 바로, 파리의 치안 유지를 맡은 벨기에군이 행패를 부리다가 폭동 직전까지 간 걸 독일한테 치우게 하고, 배상할 돈이 없다며 (콩고를 수탈해 얻은) 고무로 보상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이 드러난다.디트리히가 이 사건을 언급하며 책임을 묻자[137] 쩔쩔 매며 아무말도 못하다가, "에티오피아나 중화민국이나 한국같은 나라도 열심히 싸우고 고군분투하는데 너희들은 뭐하는 거냐? 너희들은 니들이 그렇게 무시했던 그 유색인종들보다 못한 놈들이니까 유럽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더이상 그들에게 왈가왈부하지 마라."라는 말을 디트리히에게서 듣고 정곡이 찔려 영국이나 네덜란드 쪽 인사들을 보며 도움을 구하는 얼굴로 바라보지만 오히려 외면당한다. 2차 대전이 끝나고 아프리카 연합과의 전쟁에서 현지 전군이 6주 만에 항복하자 아디스아바바까지 불려가 배상금과 식민지 해방의 내용이 담긴 항복문서에 서명했다고 언급된다.
  • 레오폴드 3세
    벨기에 왕국의 국왕으로 군 통수권자다. 사상자가 벨기에 총 전력의 20%인 8만을 도달하자 항복을 고려한다고 한다. 항전을 위한 조건으로 연합국에 최소 30만(!) 이상의 지원군을 요청한다. 이에 미키엘스는 오버슈트라텐 경의 의견일 것이라며 한다. 그의 요청대로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지원군이 도착한 이후, 독일의 요구를 지지하는 의회의 압력에 굴복하여 벨기에군의 지휘권을 비츨레벤에게 양도한다.
    이후에 네덜란드의 빌헬미나 여왕이 사재를 풀어서 무기를 사고, 앞장서서 국민들을 독려하는 모습에 여태까지 취했던 태도들이 비교되어 인기를 잃고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휴전회담에서 무리한 요구를 지시한다.2차대전 종전후 전쟁에 기여한 게 없고 말썽만 부려서 배상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해 에티오피아와의 전쟁으로 배상금을 얻으려고 했다가 대패하고 배상금과 식민지 해방등을 약속해서 상당히 체면을 구겼을 것 같다.
  • 라울 반 오버슈트라텐
    레오폴드 3세의 측근으로 소장이다. 레오폴드 3세가 참모본부의 총리와 참모총장 말은 안 듣고 이 사람 말만 듣는다.

25. 루마니아

  • 카롤 2세
    루마니아의 국왕으로 자신의 아들을 몰아내고 다시 복위한 뒤 최악의 통치를 보이고 있다. 이후 헝가리와 소련이 압력을 가해 영토를 빼앗으려하자 급히 연합국 가입 의사를 타진하며, 1차 대전 당시 가문이 절연한 걸 알면서도 호엔촐레른 가문의 우의를 운운한다. 그러나 연합국의 가입이 거부당한채 소련과 헝가리, 유고 그리고 불가리아에게 영토를 할양했고, 이 때문에 순식간에 영토들을 잃고 약소국으로 전락, 분노한 이온 안토네스쿠가 쿠데타를 일으키며 다시 쫓겨난다.
  • 미하이 1세
    루마니아의 황태자이자 카롤 2세의 아들. 원역사처럼 아버지 대신 왕위에 올랐다가 아버지에 의해 왕위에서 내려오고, 쿠데타에 따라 복위한다.
  • 이온 안토네스쿠
    루마니아의 총리. 원 역사에서는 1940년 쿠데타를 일으키고, 1941년 호리아 시마가 이끄는 군단 운동을 숙청시킨 뒤 추축국과 협력한 인물. 원 역사처럼 무기력하게 영토를 빼앗기며 실정을 거듭한 카롤 2세에 분개하여 쿠데타를 일으킨 뒤 미하이 1세를 꼭두각시로 삼아 콘두커토르(지도자)가 된다.

26. 중국

26.1. 중화민국(국민당)

  • 장제스
    현 중화민국의 지도자. ..이긴 하지만 군벌들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 독일이 일본과 싸우라고 보낸 무기들을 일본에 팔아넘기는 막장 짓이 벌어지는 중이다. 이때문에 산하단체 정도였던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독일과 단독으로 접촉해 승인을 받아낸 것에 대해 언짢아했지만 독일이 이 사실을 언급하자 오히려 꿀먹은 벙어리 신세가 되었다. 게다가 이러한 막장 짓이 연합국이 유럽전선을 정리하고 아시아로 몰려오는 시점에도 계속되어 일본이 독일의 판처파우스트를 사서 판터 전차를 날려 승무원 전원을 사살해버리는 변명이 불가능한 사건이 터져버린다.[138] 중일전쟁의 암담한 전황때문에 어지간한 비보는 익숙하다고 자부하는 장제스조차 식은땀을 흘리며 당황할 정도... 이 소식이 독일에 전해지게 되자 격노한 독일에 의해 모든 무기지원이 끊기게 된다. 물심양면으로 중국을 지원해주고 배려해주었던 것이 독일이었기 때문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처지가 된다. 이후 독일과 임정이 옌시산과 접촉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것이 독일의 결정이냐며 한탄한다. 독일의 지원이 끊겨서 미국으로부터 지원을 얻고자 하는데, 군사고문으로 온 사람이 조지프 스틸웰이다...[139] 옌시산은 독일의 쾌속진격을 도와주며 점령지를 넓혀가는데 무리한 공격을 주장한 스틸웰로 인해 일본군에게 큰 피해를 입자 동부 군벌들이 반기를 들고 일어날 정도로 입지가 약해진다. 그리고는 전후처리과정에서 미영독이 옌시산 정부의 북중국 연방 및 티베트, 위구르의 독립을 승인하였다. 거기다 독일이 중공의 확장을 어느 정도 묵인하기로 비밀 조약을 맺으며 사실상 버림 받은 처지였으나 그나마 동남부의 반장연합은 승인하지 않아 최악은 면하였다. 이후 반장연합은 제압했지만 중공의 공세로 시안, 충칭, 청두를 빼앗겼으며 미국의 지원이 줄어들자 좌절하기도 하지만 곧 불굴의 의지로 다시 일어나려 한다. 이후 독재를 통한 군사국가를 만들며 통일을 부르짖으나 현실은 냉혹했고 결국 중국 통일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죽는다.
    이러한 묘사로 인해 독자들은 '내독나없이 장제스 피폐물 아니냐'라는 위로 아닌 위로의 댓글을 달았다.
  • 쑹쯔원
    베를린 회담에 참석한다.

26.2. 중화연방공화국(산서군벌)

  • 옌시산
    산서군벌의 지도자. 일본군을 막으라고 지원한 무기가 일본군에 넘어가 연합군을 공격하는 중화민국의 행태에 분노한 디트리히가 중화민국 대신 지원할 대상으로 고른 인물이다.[140][141]발터 모델과 김구와 만나 모델이 일본군을 정리하기 전에 남은 공산당들을 쓸어버리겠다는 말을 듣자 이 늙은이는 그놈들에게 복수하는 것만 기다려 왔다며 흔쾌히 토벌에 동참한다. 독일군을 따라서 하얼빈과 베이징을 점령할 정도로 전공을 세우고 마닐라 회담에서 미영독이 현재 점령지를 기준으로 독립국으로 승인해주면서 '북중국 연방'이라는 새로운 나라를 세우게 된다. 중화민국을 견제하기 위해 저우언라이와 디트리히와의 만남을 주선하고 3자 간 비밀협정을 맺는다. 그 뒤 디트리히의 만찬에서 자신이 중공을 눈 감아주기로 한 이유와 여전히 고난의 길을 걷고 있는 장제스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신은 독일의 도움으로 분에 넘치는 자리를 얻었다고 하면서 그와 동시에 이 드넓은 땅의 운명이 외세에 의해 결정되었다는 사실에 허망함을 느낀다고 말한다. 이후 정세가 안정될 때까지 독재정을 펼치나 말년에 의원 내각제 민주주의를 받아들여 대통령에 오른다.[142] 여담으로 그의 통치는 호평을 받으나 딱 하나 오점이라면 오점이랄 게 있었는데 45구경 성애자답게 멀쩡한 총을 다 45구경으로 개조하라 지시했다가 반대에 부딪쳐 취소한 것. 물론 취소한지라 별탈은 없었고 실권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타이위안에서 지내며 온갖 총들을 45구경으로 개조하며 여생을 보냈다고 한다.
  • 왕징궈
    산서군 사령관. 대 일본 공세에서 모델이 산서군을 보며 괜찮은 군대라고 말하자 산서군은 일본군에 맞선 최전선의 상징이라며 자부심을 보이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26.3. 중화인민공화국(공산당)

  • 마오쩌둥
    중국 공산당 수장. 디트리히의 지시로[143] 중국에 남아있는 모든 공산군들을 쓸어버리라는 명령이 내려져 연합군에 의해 공격을 당하고 압도적인 전력 차이로 순식간에 홍군이 궤멸당하자 부하들과 함께 도망친다. 도망가면서도 왜 자신에게 연합군이 공세를 가하는지, 옌시산이 그들을 움직일 능력이 있었던 건지, 등을 생각하면서 이대로 무너질 수는 없다 생각하며 헛된 희망을 품지만, 하필 오토 슈코르체니의 눈에 띄어 위치가 발각, 자기가 왜 죽는지도 모른채로 저격수들의 총탄에 의해 헤드샷을 맞는 것도 모자라 전신에 확인 사살까지 당하며 처참하게 사망한다.[144]
  • 저우언라이
    마오쩌둥 참수 작전때 마오쩌둥에게 자신들이 연합국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계속 알리고 있으나 전부 묵살 당하고 있다고 보고하는 것으로 첫 등장했다. 이후 독일에게 공산당이 몰살당한 뒤 남은 잔당을 흡수해 이합집산 되어있던 서북 군벌을 격파하고 독일에게 흘려들은 정보를 빌미로 협조 하고 있던 신강 군벌도 토사구팽하며[145]서북 지역에 겨우 자리를 잡는다. 이후 옌시산의 중재로 북중국에서 활동하는 빨치산을 철수시키고 장제스로부터 위구르와 티베트를 지키는 방패 역할을 하는 대신 북중국 연방, 독일과의 휴전하는 내용의 비밀협정을 체결한다. 에필로그 시점에선 주석에 올라 위구르, 티베트, 소련과의 우호 관계를 유지하며 원역사보다 덜 폐쇄적인 사회를 이루는데 성공한다.

26.4. 기타

  • 마부팡, 마훙쿠이, 마훙빈
    일명 마가군벌 또는 서북삼마로 불린다.
    연합군의 공격으로 중공이 타격을 입자 공산당을 공격하나 신강의 성스차이가 중공을 지원해 결국 양면전선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다.
    중공을 공격한단 핑계로 국민당의 공세에서 자신들의 병력을 빼서 공세가 실패했는데 장제스는 그 보복으로 마가군벌이 공산당에게 무너질 때 지원을 하지 않고 방관했다.
  • 성스차이
    다른 군벌과는 다르게 사회주의 진영이며 소련의 밑에 있었다.
    연합군의 공격으로 중공이 타격을 입고 마가군벌의 공격으로 위기에 빠지자 그 세력을 흡수할 생각으로 마가군벌의 영지를 침공해 중공을 돕는다. 그러나 자신의 영지인 신강 지역의 위구르인이 반란을 일으켜 위기에 빠지자 중공의 지도자를 생포해 넘기는 조건으로 독일의 지원을 받으려 하나 디트리히는 거부하고[146] 오히려 아프베어를 통해 위구르 민족주의자들을 지원하고 중공에 성스차이가 통수를 치려 한 정보를 넘기게 되고 결국 마가군벌을 쓰러트린 중공에게 숙청당했다.
  • 리쭝런
    국민당 아래에 있을 때는 연합군이 자신의 영지인 광시를 빨리 되찾게 해달라고 장제스에게 독촉했으며 이후 반장동맹이 결성되자 합류한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미승인, 장제스의 고향 저장성의 배신으로 몰락한다.

27. 우크라이나

  • 안드레이 멜닉
    우크라이나인 지도자로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 중 온건파다. 연합군의 '만슈타인 계획'에 내응해 우크라이나에서 봉기를 일으키고 독소전에서 연합군이 이기면서 우크라이나는 해방된다.
    2차 대전 중 터진 2차 적백내전 국면에서는 전후의 세계에서 독일-미국-소련의 3파전을 만들어 원 역사의 냉전 시절보다 나은 세계를 만들려는 의도를 품은 디트리히의 설득 끝에 소련이 뜯어간 우크라이나의 산업시설을 돌려받는 조건으로 소련에 곡물을 보내는 거래를 트는 데 동의한다.
  • 스테판 반데라
    파시스트 민족주의자로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 독립운동하다가 감옥에 갇혔다고 언급된다.

28. 버마

  • 아웅산
    일본이 교육해서 버마 독립군을 지휘한다고 언급된다. 하지만 버마 사령관 기무라 헤이타로의 만행에 결국 연합군에 가담한다.

29. 필리핀

  • 마누엘 L. 케손
    필리핀 대통령으로 되니츠에게 10만 달러를 성의로 보내준다.

30. 베트남

  • 호찌민
    휘하 베트콩들과 함께 일본의 기무라와 츠지를 생포하는 것으로 첫 등장. 이후 열린 연합군과의 회담에서 모델에게 독일이 정말로 베트남의 독립과 연합국 가입 승인을 해 줄 것인지 의문을 표하지만, 모델이 디트리히의 이름이 적혀있는 백지 협정서를 주자 의심을 푼다. 전후 연합국이 베트남의 독립을 승인해줬으니 내전없이 통일된 정부를 꾸려나갈 수 있으니 다행인 셈이다. 에필로그에선 압도적인 지지 속에 베트남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어 인자하고 검소한 지도자로서 국민들에게 크게 사랑을 받는다. 어느 날 경호원도 없이 홀로 쌀국수 식당에 식사를 하러 왔다가 여행나온 디트리히 가족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고 있었냐 물은 뒤 자신의 존재는 몰랐으나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고 자유를 쟁취할 의지가 있는 자를 도우라고 모델 원수에게 지시했는데 당신이 여기 있는 것을 보니 당신이 그런 인물이라는 대답을 듣고 감사를 표한다. 이 세계선에서도 특유의 소박함은 여전해서 수행원을 데리고 다니지 않고 평범한 복장을 입고 주민들과도 평안히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 클라우디아가 남편이 다른 나라에 좋은 결과를 내게 했다면서 좋아한다. 이후 호찌민의 정치가 길어지기 시작해 그의 추종자들도 많아지는데, 호찌민이 사라진 후[147] 추종자들은 정권을 잡고 인도차이나반도 통일을 목표로 수 차례 전쟁을 하여 그로 인해 유혈시위 및 탄압을 겪는다. 허나 결국 전 국민적인 저항으로 인해 부패와 독재의 수렁에서 가까스로 탈출했으며, 그 후 베트남은 수준 높은 민주주의 의식을 가진 국가로 성장하게 된다. 호찌민은 아직도 국부로서 추앙받지만, 추종자들의 병크로 인해 안 좋은 쪽으로 재평가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31. 인도네시아

  • 수카르노
    네덜란드와 독립에 대해 협상한다고 언급된다.


[1] 정확히는 산하 제1기갑사단의 1대대 소속 2중대의 중대 부관[2] 원래 역사에서의 얄마르 샤흐트는 아들은 없고 딸만 있었다.[3] 그래도 당대 독일군 특유의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던 대전략 부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외교, 대전략적 식견 때문에 국방부 장관 업무는 잘 수행했다.[4] 모델은 엄밀히 말하면 부하들의 항복을 허락하고 본인은 항복을 거부해서 체포되었다.[5] 작중 시점에서 30세도 안 된 디트리히 샤흐트를 재상은 고사하고 '부'재상으로도 임명할 수 없기에 빌헬름 3세가 우회책을 쓴 결과물. 한국으로 치면 국무총리를 국무총리부로 만들고 장관과 차관을 둔 셈이다.[6] 사실 이건 재상부 장관인 얄마르 샤흐트가 경제를 비롯한 내정 외엔 관심을 안 둬서 그의 아들 디트리히와 자연스럽게 역할이 분담된 결과였다.[7] 주인공 시점에서 한 말을 옮긴 것이다. 원래는 "외치의 아버지, 내치의 나"였다.[8] 실제로 작품을 읽던 독자들 사이에서도 사흐트의 연설에서 민주주의 뽕(?)을 제대로 맞았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참고로 이 연설문은 어디서 모티브를 얻은 게 아닌 작가 개인이 직접 쓴 것이다! 작가의 뛰어난 집필 능력이 보이는 부분.[9] 독일이 군국주의로 흘렀을 때 작중에서 군부의 행보가 위험천만한 경우가 한둘이 아니었다. 폴란드에 너무 과도한 부담을 씌워 공동전선이 이탈할 위기도 있었으며, 소련의 전쟁 수행능력을 과소평가해 모스크바까지 밀어버리자는 폭주를 주인공이 말려야 했다. 2차 세계대전 관련 문서들을 보면 알겠지만, 소련의 공업 생산력은 독일을 능가하고 있었기에 설령 독일군이 쾌속진격해 하리코프 모로조프 설계국, 우랄바곤자보드, 스페츠마쉬, 키로프 공장 등 소련의 주요 제조국과 설계국을 장악하더라도 소련의 방대한 국토 탓에 판세를 뒤집기 힘들어 디트리히가 전차나 항공기 등의 기술을 미리 개편해놓지 않았더라면 소련에게 더욱 고전했을 것은 명약관화였다. 작중에서도 소련의 공업생산력을 독일의 기술력으로 간신히 이길 수 있었던 정도였지, 아예 소련의 전 영토를 점령할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미국의 랜드리스 블러핑이 먹힐 뻔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10] 민주당과 다르게 공화당은 고립주의 노선을 지지하고 있었기 때문.[11] 애초에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웬델 윌키가 민주당에 있다가 당의 노선에 반대해 공화당으로 이적한 인물인데다, 그럼에도 가너의 트롤링이 아니었다면 당선이 될 가능성조차 없었다. 때문에 어부지리로 당선된 이미지가 씌인데다 정책 또한 뚜렷하게 나온 바가 없는 웬델 윌키보다는 당장 유럽의 외교를 거머쥐고 있는 디트리히 샤흐트를 선정할 당위성은 넘쳤다.[12] 원래는 자민당이나 사민당 둘 모두 나치 시절 괴벨스의 이미지가 다소 씌어있는 선전부를 꺼리고 있었으나, 아내인 클라우디아가 선전부 차관이 된다는 조건 하에 선전부 장관직을 수락한다.[13] 폴란드어로 비즈볼레니야. 참고로, 만슈타인이 제출했던 이름은 바르바로사 작전이었다. 물론 원 역사의 바르바로사 작전과는 차이가 크다.[14] 물론 체코슬로바키아와 루마니아라는 예외는 있다. 체코슬로바키아는 프랑스의 외교적 공격을 무마하기 위해 독립시켜주었으나 독일 국내의 여론을 우려해 주데텐란트는 독일에 편입시켰으며, 루마니아는 발칸의 동맹국인 유고슬라비아와 헝가리 때문에 독일이 개입할 여지가 없었던 것에 가깝다. 유고와 헝가리 역시 독일의 직접적인 지원보다는 독일의 명분 제공만을 목적으로 했고, 독일 역시 대 소련전선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실리를 위해 명분을 내준 것이었다. 오스트리아의 경우는 좀 애매한데, 국민투표에서 71%의 지지율로 합병에 찬성으로 나온 것도 있고, 이탈리아 전선을 지탱한 것 역시 독일이라 오스트리아 입장에서는 굳이 독립하느니 전후 강대국이 될 독일에 붙자는 여론이 더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 당장 1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연합국이 편 논리인 민족자결주의에도 위배되는 내용이 아니기도 했고.[15] 벨기에의 반대가 특히 심했는데 벨기에는 아시아 전선과도 관련이 없고, 아프리카의 식민지 유지에만 혈안이 되어있었기 때문. 반면 아프리카에 식민지가 거의 없는 네덜란드는 반대를 하지 않았고, 영국의 경우 아시아 전선에 기여하는 에티오피아를 고려해서 물타기를 노리고 있었다. 그래서 작 중의 연합국 간 협상 테이블에서 디트리히가 벨기에 대표에게 면박을 주는 게 일상이다.[16] 아니나 다를까 콘라드 아데나워가 그냥 휴가내면 되지 굳이 은퇴를 해야 하냐며 말리러 왔다가 클라우디아의 눈물 작전에 말려서 실패한다.[17] 그리고, 마무리 장면에서 클라우디아가 디트리히에게 말을 높이지 않는데, 이는 클라우디아가 더 이상 (미래인) 디트리히를 경계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클라우디아는 역사를 모두 알고 있는 디트리히가 이를 이용해 독재자가 될 것을 항상 경계해왔기 때문.[18] 독일의 부유층들은 그의 사업에 투자하지 못해 안달이었다. 디트리히가 추진한 장원 현대화 사업으로 혜택을 본 융커들[148] 중 몇몇은 그에게 식자재 같은 건 공짜로도 퍼주겠다고 했고 어떤 이들은 디트리히가 사업을 하겠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닥치고 투자부터 하겠다고 했을 정도였으니 말 다한 셈.[19] 에티오피아의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는 아예 황실 주방장을 보내주기로 했다.[20] 제트기를 발진할 수 있는 신형 항공모함으로 빌헬름 3세가 이렇게라도 재상을 갖겠다는 말에서 착안하여 칸즐러(재상) 급으로 명명되었다.[21] 작중 필리핀 해 해전에서 일본 연합함대와의 난타전에서 격침된 비스마르크급 전함 1번함 비스마르크의 함명을 물려받았다.[22] 당장 전시 내각 이후 첫 선거 때부터 할더 사건으로 인해 제대로 물을 먹었다.[23] 특히 쌀국수, 설렁탕, 구야시 등 국물 요리는 아주 질색을 한다.[24] 대역갤에서도 여신 취급을 받고 있다.[25] 이 당시의 폴란드는 비스와 강 동부 영토를 포기한 채 시코르스키 라인이라 불리는 비스와 강 서안의 방어선을 끼고 소련군에 힘겹게 맞서 싸우고 있었다. 당연히 재정이 빠듯한 폴란드의 상황을 알기에 디트리히가 경악한 것.[26] 당 별로 받은 의석 수 자체는 프란츠 할더의 트롤링에도 불구하고 기민당이 가장 많았다. 다만 내각제인 특성 상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해 자민당-사민당 연정 정권에 밀려서 사실상 야당 신세가 된 것이다. 그렇기에 아데나워도 전후에는 디트리히 샤흐트의 전시 경력에 대한 거품이 꺼짐 + 안그래도 가장 높은 기민당 지지율을 바탕으로 승리를 점치고 있었을 것이다.[27] 다만 연립 내각인 것 치고는 사민당이 얻어간게 그리 많지는 않았다. 8개 부처 중에 2개(노동부, 보건부)만 가져갔다.[28] 대신에 얄마르 본인은 라이히스탁의 의장이 되었다. 기민당이 야당이긴 해도 원내 1당이고, 얄마르 본인은 전시내각 재상(부 장관)이었던 데다 전쟁에서의 조속한 승리를 위한 거국적인 협치 차원에서 자민당-사민당이 양보한 듯.[29] 농담이 아니라 이 사람이 정계에서 실각한 이유가 염문설이었고, 그 염문설이 일어나는 걸 도왔던 비서가 동독의 스파이였다.[30] 그렇지만 7천만 인구의 독일과 거의 똑같은 숫자를 사망자까지 합쳐서 전쟁에 동원해온 폴란드에게 더 많은 병력 동원을 요구하는 게 제정신으로 할 소리냐며 독일이 지금껏 힘겹게 쌓아올린 외교적 지위를 다 말아먹을 거냐는 디트리히 샤흐트의 일갈에는 아무런 반박도 못하는 등 외교적, 대전략적인 관점에서는 꿀먹은 벙어리가 된다.[31] 독자들이 봐도 에르하르트에 대한 디트리히의 역공을 납득할 수밖에 없는 것이 작중 시점의 폴란드 인구는 3천만 남짓이었는데 남녀 상관없이 사망자를 포함해서 동원한 누적 총병력이 300만에 육박했기 때문. 절체절명의 상황이라도 한 국가가 전체 인구의 10퍼센트, 그것도 가장 경제활동이 활발한 세대를 중심으로 전쟁에 동원하면 승전하더라도 엄청난 후유증에 시달리게 되고, 패전하면 그대로 쫄딱 망하는 거라 어떻게 되든 나라 꼴이 제정상일 수 없을 만큼 피폐해지게 된다. 1차대전 전후 프랑스가 딱 그 모양이었다.[32] 그래서 스페인 내전에서는 1소대장이었다.[33] 샤흐트도 샤흐트지만 옆에 있던 로거 미하일도 한심하게 쳐다보았을 정도로 싹싹 빌었다.[34] 과거부터 대대로 바이에른은 프로이센에 라이벌 의식과 지역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항목 참고.[35] 참고로 이 식당에는 전쟁 중 처음 만났을 때 카리나가 썼던 Kar98k 저격소총과 클레멘스가 썼던 MP40을 대각선으로 교차한 구조물이 간판처럼 달려 있다. 전장에서 만난 두 사람이 전우로 시작하여 연인, 그리고 부부로까지 발전한 사연을 생각하면 딱 어울리는 이름과 간판이라고 할 수 있다.[36] 아시아로 가면서도 자신을 속인 것에 앙심을 품고 있던 클레멘스가마감 재촉하는 편집자마냥작전 멀었냐고 계속 갈궜기에 아예 계급장 때고 한판 붙기 직전까지 가지만 카리나가 기세만으로 둘을 제압해버린다.[37] 반 농담이긴 하지만 실제로 망해가던 나치 독일에 심정적으로는 반대하면서도 치열하게 전투를 이어가다 자괴감을 느끼면서 죽었던 그였기에 저 말이 반 정도는 진담이다.[38] 실제 모델은 자살하기 직전 총통의 생일 연설에서 루르의 투항자들을 보고 배신자라고 비하하는 괴벨스의 방송을 듣고는 "진정으로 내가 범죄에 종사해 왔음을 믿게 되었네. 나는 양심적으로 부하들을 이끌었지… 하지만, 범죄 정권을 위한 것이었어." 라는 생애 첫 정치적인 발언을 한 뒤, 다음 날 근처 숲에서 자결로 생을 마감했다.[39] 이 과정에서 소속 부대의 피해 상황을 보고하는 오토 카리우스에게 전차병을 뽑고 있으니 그쪽으로 가는 게 어떻겠냐고 지나가듯이 이야기 해줘 카리우스의 향후 진로에도 영향을 주었다.[40] 독일 내전 당시 투항 후 반정부군의 대전략을 담당하는데, 상대편 사령관인 할더를 자기 손아귀 안에 넣은 것마냥 체스를 두는 감각으로 여유롭게 상대한다. 거기다 독소전이 열린 뒤로는 그 게오르기 주코프와 라이벌 구도가 형성된다.[41] 물론 클레멘스도 스페인 내전, 독일-폴란드 전쟁, 독소전 등에서 공을 세우고 푸르 르 메리트 훈장을 수여받을 정도로 능력을 입증받은 군인이었던데다 본의와는 다르게 전공을 계속 세워나가면서 역전의 용사가 되었으니 큰 문제는 없다.[42] 이때부터 게오르기 주코프와의 라이벌 구도가 형성된다.[43] 만슈타인은 작전명을 원 역사의 바르바로사 작전이라고 이름붙이고 싶어하지만 나치의 작전명인지라 꺼림칙해한 주인공이 시코르스키의 의견대로 비즈볼레니아(해방)작전이라고 명명한다.[44] 기갑집단군 사령관으로서 그 까다로운 기동의 대부분을 수행해야 하게 된 에발트 폰 클라이스트 상급대장은 드디어 이놈이 미쳤구나(...)라는 눈빛을 띤 채 노골적으로 만슈타인을 쳐다봤고, 디트리히는 이게 스타X래X트도 아니고 가능하긴 할까?라며 당혹스러운 의문을 품었을 정도였다.[45] 훌륭한 작전이지만 자기 이름을 붙여서 맥빠지는 건 덤. 나름대로 슐리펜 계획을 염두에 둔 것 같지만...[46] 카이저 빌헬름 3세 앞에서 온갖 미사여구를 붙여가며 설명하려다 본론만 말하라는 카이저의 일침에 식은땀을 삐질삐질 흘린다. 디트리히가 처음으로 진심 불쌍하게 바라볼 정도로...[47] 시간 없다면서 정찰기 타고 곧바로 전장 둘러본다면서 날아갔다.[48] 당연히 할더는 정치적으로 매장당하면서 튀어버리고 이후 의회에서는 선거 사흘 전에는 일체 선거운동이나 유세를 하지 말자는 법안이 거의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49] 실제 역사에서도 모델은 독소전 초반에 구데리안 기갑집단에 배속되어 맹활약하며 자연스레 구데리안 라인에 편입되었다.[50]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파울루스는 원역사에서 라이헤나우와 지휘관-참모로 좋은 콤비를 이뤄서, 라이헤나우가 남부집단군 사령관이 되면서 후임 6군 사령관에 그를 추천했다. 그러나 그는 전임자가 내린 학살 강조명령을 폐기함으로서 라이헤나우의 인종주의에 공감하지 않음을 드러냈고, 또한 "보헤미아의 상병 따위를 위해 원수가 목숨을 버리라고? 그럴 순 없다."라고 말하고 소련에 항복한 인물이니 작중 내전에서 폭주하는 라이헤나우를 사살하고 항복한 것은 상당히 개연성 있는 전개라고 할 수 있다.[51] 원 역사의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도 상황이 나빠지자 총통에게 퇴각을 제안했다. 언제 발을 빼야 할지 기본적인 감각이 있는 것.[52] 프리드리히 대왕은 독일의 장군들 중 야전에서 기마포를 본격적으로 운용했다고 한다.[53] 왕당파 군사정부가 뭘 제대로 하기도 전에 신문을 뿌려 여론을 끌어들였다.[54] 이때마다 "부관은 상관에게 실망했다."라는 멘트가 나오는데 독자들은 나중에 베어가 자서전 제목으로 쓰는 거 아니냐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작가는 시간이 흐른 뒤에 위의 멘트를 "부관은 더 이상 실망할 게 남지 않았다."로 업그레이드하였다(...)[55] 스탈린그라드 포위망 탈출 이후 만슈타인과 독대했으나 오히려 친나치라 소문났던 밀히 원수가 자신의 보고에 귀를 기울여주었고 6군에 우호적이었다고 한다. 베어는 이때 잠시 밀히 사령부에 배속된다. 다만 베어는 자신이 모신 원수에 파울루스는 제외하는데, 자신이 근무할 당시 파울루스는 상급대장이었고, 무엇보다 파울루스를 원수로 진급시킨 일련의 과정도 6군을 저버리기 위한 히틀러의 강제적인 조치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56] 모델과 후베 모두 각자가 이끄는 기갑 야전군에서 구식 4호 전차와 기계화보병대 및 88mm 대공포 등의 각종 대전차화기로 추이코프와 리스테르의 기갑부대를 방어할 모루를 만들고 신형 4호 전차만 따로 빼내서 편성한 부대를 망치 삼아 그들의 기갑부대 측면을 공격한다.[57] 이때 이 기관총을 모델 원수가 직접 들어준다.[58] 둘 다 군인(출신)이고 정치적으로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디트리히는 조국을 위해 싸우는 군인들이 한 명이라도 더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그 능력을 발휘하며 노력하고 있고, 맥아더는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서 전술적으로 불리하다는 사실을 명백히 알면서도 군인들이 더 많은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전투로 몰아넣고 되니츠의 승전조차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이용하였다.[59] 에리히 하르트만, 한스 요아힘 마르세이유, 한스 울리히 루델로 실제 역사에서는 셋이 합쳐서 700기를 박살낸 공전절후의 에이스였으나 당연히 해군 항공대에 오는 시점에서는 원래 역사마냥 실적도 한심한데다 사고만 치는 개노답 삼형제 꼬라지였기 때문.[60] 이를 위해 도발문을 따로 준비했으며, 상부에선 일본군의 주의를 필리핀에서 돌려놓기 위해 아예 어그로 제대로 끌라는 목적으로 해군항공대에 공습 성공 시 도라 도라 도라를 외칠 것을 지시했다(...).[61] 이때까지 손실한 기체가 총 7기라고 한다.[62] 리히트호펜이 폭격마에 학살자이기는 하지만 변변한 공업지구도 없고 자국 민간인들만 잔뜩 모여있던 프랑크푸르트를 불태우는 건 무의미하다 생각했다. 디트리히의 무얼 위해 싸우는 거냐는 라디오 연설의 영향을 받은 것도 있다.[63] 키가 지나치게 커서(193cm) 기각시켰다.[64] 이때 디트리히 샤흐트를 다시 만나자마자 한 대 팼는데, 사유는 자신을 포섭하지 않아서(...). 하지만 디트리히는 작중 초반부에 리히트호펜을 떠봤고 당시 리히트호펜은 "군인은 명령에 따르기만 하면 된다"며 아무 생각 없는 모습만 보였기에 포기한 거였다.[65] 물론 옆에 있던 영국군 장성이나 소설 보는 독자들은 똑같은 취향 가진 양반들끼리 왜 저러나 하는 반응을 보였다.[66] 하인켈사의 동체에 보잉의 엔진을 장착하면서 하인켈과 보잉의 공동 개발기체가 되어서 Heinkel + Boeing이란 이름이 되었다. 당연히 하인켈 입장에서는 속이 쓰릴 수밖에...[67] 현 작중 시점의 전략폭격기 HeB 177은 이미 완성되어있던 설계를 미국제 고출력 엔진을 쓰기 위해 급히 뜯어고친 마개조 버전이다. 그런 탓에 일찌감치 하인켈사와 보잉사가 제대로 합작해서 새로운 전략폭격기를 준비중이었으며, 곧 시제기가 나올 거라는 언급이 나왔다.[68] 이때 일본 폭격을 위해 아서 해리스, 커티스 르메이, 리히트호펜까지 2차대전의 폭격마 3인방이 모두 모인다.[69] 실제로 이 소설에서 Me262가 등장했을 때 Bf109 5대를 줘도 이놈하고 안바꾼다는 원역사의 발언을 그대로 한다.[70] 친위대 4명을 10초만에 싹 다 제압한다.[71] 당시 내전을 통해 리히트호펜 위의 공군 인사들이 싸그리 갈려나갔기 때문.[72] 디트리히가 직접 특 A급 타겟이라고 지명한다.[73] 여담으로 이 시점에는 독일 제국의 마지막 황제였던 빌헬름 2세가 아직 네덜란드에서 멀쩡히 살아있었기에 자신을 놔두고 아들을 제위에 앉힌 신정부를 비난하는 사설을 신문에 실었었다. 물론 그에게는 아무 힘도 없어서 신정부측에서는 상큼하게 무시. 그러나 그 뒤로도 정신을 못차리고 계속 황위를 주장하고 네덜란드도 폭탄 떠넘기기(...)를 시전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빌헬름 3세의 골머리를 썩히고 있다.[74] 이제 막 30대에 접어드는 주인공에게 재상 직함을 주기엔 반발이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주인공의 아버지인 얄마르 샤흐트를 앞에 두고, 일부러 재상'부'로 격하하여 다른 부서의 차관급과 비슷하다고 눈속임을 한 것. 실제로 재상부 차관의 권한은 부총리 수준을 아득히 넘어서서 외정에 한해서만큼은 재상이나 마찬가지. 때문에 독일에는 재상이 두 명인데 그 두 사람이 샤흐트 부자라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 선거 전 주인공을 영입하기 위해 아데나워가 국방부 장관, 선전부 장관, 외교부 차관의 3개부 장차관 겸임에 부총리를 제시했는데, 그럼에도 전시내각의 재상부 차관이 맡은 권한에는 미치지 못한다고.[75] 작가의 표현에 따르면 빌헬름 3세는 '재상에 대한 괴이한 집착'을 가지고 있는데, 이후의 비스마르크 호 출정식에서 "우리 조국의 명재상의 이름을 붙인 배이니 좋은 전과를 기대한다."라고 하면서 주인공을 쳐다보기도 한다. 독일 제국의 전성기를 비스마르크 시기로 본다면 위대한 황제가 되고 싶어하는 빌헬름 3세가 명재상에 집착하는 심리가 있는 것은 개연성이 있다.[76] 보다 정확히는 폭격 후 돌격해온 이탈리아 군에게 저항하다 전사했다. 즉, 포로로 잡힐 수도 있었는데 죽여버린 것인지라 이탈리아는 빅똥을 밟은 거나 마찬가지...[77] 디트리히는 나라를 위기에 빠뜨리고 명예롭게 죽을 생각이냐고 말하지만, 마켄젠은 자신이 살아있으면 나치가 이걸 가지고 어떤 구실을 만들지 모른다며 거절한다. 이후 디트리히에게 자신과 같은 최후를 맞지 말라며 조언하고 독일의 군인으로 부끄럼없이 살았지만 죽어서는 영원히 부끄러울 것이라며 한탄하며 자결한다.[78] 단, 계획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은 일부 인사들은 비교적 가벼운 처벌을 받는다.[79] 중대장까지 안개를 틈탄 기습으로 전사하는 등 난리가 아니었다. 본작에서는 주인공이 직접 전투에서 생명의 위협까지 느꼈을 전투.[80] 이때 만슈타인이 눈이 뒤집어져서 자기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주인공을 지지할테니 저 할더 놈이 국방장관이 되는 일은 일어나선 안된다고 말한다.[81] 죽인 상관도 역시나 인간쓰레기인 에리히 첼레프스키였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82] 공화파를 학살한 이유를 말할 때 가톨릭 사제들을 살해하고, 톨레도에서 호세 모스카르도 대령의 아들을 인질로 해 협박한 대가라며 답한다.[83] 탄약이나 무기는 그럭저럭 갖췄지만 병사들을 입히고 먹일 피복과 식량이 부족하고 부상병들을 치료할 의약품이 없어 가벼운 생채기에도 죽을 정도였다.[84] 이때 안드로포프와 전화로 나누는 대화는 매우 인상적이다. 짧게 요약하자면 태어난 고향은 관계 없이 자신은 소비에트 연방과 인민의 장군이고 지금 연방이 자신을 필요로 하고 있기에 싸우겠다는 내용.[85] 정확히는 상식적으로 프랑스가 영국을 칠 가능성이 낮았기에 그런 것이지만 프랑스는 그의 생각보다 제 정신이 아니었다.[86] 이 과정은 영화 다키스트 아워를 연상케 한다.[87] 물론 시간이 흐르면서 전쟁성 회의 중에 같이 카드 게임 할 정도로 친해진다.[88] 디트리히가 그의 시체를 봤을 때 옆에서 무솔리니라고 설명해주지 않았다면 몰랐을 정도로 끔살당했다.[89] 원래 역사에서도 몰래 도망치려다가 초상화 등 선전물에 자기 모습을 너무 드러낸 나머지 들켜서 사로잡혔다는 설이 있고, 총살당한 뒤에도 주유소 상부에 매달려서 군중들에게 돌팔매질 당한 나머지 나중에는 시체를 알아보기 힘들었다고 한다. 최후는 원래 역사와 비교적 비슷하게 흘러간 셈이다.[90] 허탈한 표정으로 "하하하! 위대한 프랑스! 하하하!"라며 웃는 것이 상당히 안타까울 정도. 실제 해당 화 댓글의 반응 대부분이 분명 중간보스고 파시스트 악역인데도 라 로크가 불쌍해보인다가 대부분이었다(...)[91] 작중에서도 나오지만 딱히 라 로크가 무능해서 일을 말아먹은 것이 아닌, 제대로 된 판단을 내렸으나 말을 듣지 않는 군부 때문에 피해를 크게 보거나 동맹들의 뻘짓(스페인은 상황을 보느라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고, 이탈리아는 싸우기만 하면 졸전이나 하는 오합지졸에, 일본은 멋대로 네덜란드를 공격해서 적을 하나 더 만들었다.)으로 계획이 어그러진 게 크다.[92] 사격은 그녀의 할아버지에게서 배웠다고 언급된다.[93] 작중 묘사로는 클레멘스와 검열삭제도 한듯하다. 클레멘스의 쇄골에 상처와 키스마크가 가득했다고[94] 사실 암시는 있었는데 디트리히를 맞이할 당시 흉부 통증으로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한 심장질환이 왔었던 듯 하며 긴장이 풀리자 그대로 영면한 것으로 보인다.[95] 핀란드는 미국처럼 여러 번 해도 한 번으로 취급한다.[96] 농담 아니라 스탈린 막바지의 소련은 무려 7 vs 1이었다.(...) 그저 그런 나라들도 아니고 독일, 영국, 프랑스, 미국(!), 폴란드 등등 라인업이 어마어마하다. 원 역사에서 세계를 반분한 소련의 맷집을 실감할 수 있는 부분.[97] 나중에 결국 미국이 대소련전에 가담하기는 하지만, 원 역사의 히틀러가 진주만 공습을 보고 섣부르게 미국에 선전포고해서 미국이 대독일전에 참전하는 빌미를 제공한 것과 확연히 다르다. 독자들은 확실히 스탈린이 히틀러보다는 신중하다는 평.[98] 주치의는 평소 스탈린을 동정했지만, 외아들 외에 자식이 없었고 아내는 오래 전에 죽었기 때문에 외아들이 쿠르스크에서 전사하자 살 의지를 잃고 연민도 증오도 없이 이 전쟁은 끝나야 한다며 스탈린에게 들켰을 때도 무덤덤한 태도를 고수했다. 이는 스탈린도 마찬가지였다.[99] 사실 처음부터 안 건 아니고, 의사의 거짓말을 그대로 믿고 약을 먹으려던 순간 자신에게 나타난 모든 환영들이 일제히 기괴한 웃음을 짓는 것을 발견하고 위화감을 느껴 눈치챈 것이다.[100] 총 소리에 놀라 밑에서 측근들이 달려오는 소리를 듣고는 저들 중에 변절자는 얼마나 될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독약을 먹고 바로 효과가 나타난다. 스탈린은 자식들에게 미안하다며 사과하고 피를 토하며 쓰러지자, 스탈린을 둘러싼 환영들이 일제히 광소하면서 스탈린은 바닥의 피 웅덩이로 빨려 들어간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끝까지 소비에트 연방의 서기장 이오시프 비사리오노비치 스탈린으로 남게 되었다.고 서술된다.[101] 웃긴 건 원 역사의 스탈린은 오발 사고를 여러 번 냈을 정도로 총 솜씨가 별로였지만 본작에서 흐루쇼프를 원샷원킬해 버렸다.(...) 다만 젊은 시절 스탈린이 열차 강도, 은행 강도 등을 지휘하며 직접 싸운 적이 많았고 그때마다 살아남은 걸 고려하면 아예 못 쏘지는 않았을 것이고, 좌절한 정신상태가 역으로 정확한 사격으로 나타난 모양이다.[102] 현실과의 차이라면 현실에서는 소련을 초강대국으로 이끈 업적도 있었지만 여기서는 그런 업적은 사라지고 악행만 남은데 더해 셀 수 없이 많은 인물들을 직간접적으로 학살하고 소련을 파멸의 길로 인도한 현실의 히틀러에 해당하는 인물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이 소설의 히틀러는 2차 대전이 터지기 한참 전에 죽어 현실만큼의 악명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 단 여기의 히틀러도 악행의 수위가 원 역사만큼 아닐 뿐이지 꽤 심각해서 좋은 소리는 못 들을 가능성이 높다.[103] 정작 죽을 때 차남에 대해서는 일체 안 떠올렸는데, 차남도 아버지 무덤에 참배했다는 묘사가 없다. 차남 바실리는 아버지를 믿고 날뛰던 안하무인으로 스탈린을 자칭해서 스탈린에게 혼난 적이 있었는데, 주가슈빌리의 아들과 고명딸은 주가슈빌리를 참배했고 스탈린의 아들은 스탈린이 아닌 주가슈빌리를 찾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104] 독일과 소련이 폴란드를 갈라먹지 않았고 학살 책임자였던 베리야가 일찍 숙청당해서 소련이 폴란드 지식인들을 굴라크로 끌고가기만 하고 카틴 학살은 하지 않았다는 대체역사[105] 무엇보다 독-폴 연합군의 비즈볼레니야 작전에 속절없이 밀려 후퇴가 절박한 상황에서 스탈린이 잠수를 타는 식으로 책임을 회피하는 바람에 자신이 가장 믿는 동료인 알렉산드르 바실렙스키를 희생양으로 내세워야 했다.[106] 원 역사와는 다르게 미국에서 수입을 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107] 중근대 동유럽 최강 기병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울란카자크 기병이 수천~수만 단위로 충돌한 거라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병전이었다는 몽골-금 전쟁조차 능가하던 규모였던 걸로 보인다. 전근대적인 검과 창을 다루는 기병도 있었고 총 든 근대 기병, 기관총 등 기갑 과도기의 기병도 있었다고.[108] 정확히는 야전군 대부분을 틀어쥔 게오르기 주코프[109] 실제 역사에서도 로코솝스키는 NKVD에게서 망치로 발가락을 맞는 고문을 당해 전용 구두를 신어야 겨우겨우 절뚝거리며 걸어다닐 수 있었다고 한다.[110] 이 말의 뜻은 자신은 디트리히가 아니기에 무조건 디트리히를 따라갈 수 없으며 유리 안드로포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다. 짧게 말하면 디트리히를 의식하지 않겠다는 것.[111] 실제로 안드로포프는 원 역사에서도 소련을 되살릴 수 있었지만 빨리 죽어서 소련 멸망을 막지 못했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뛰어난 인물이었다.[112] 당시 소련은 자유 러시아와 내전이 끝나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만주로 진격한다면 독일을 위시한 연합국과 다시 싸워야 된다. 즉, 만주 진공 자체가 멍청한 소리로 들릴 수밖에 없으며 제88국제여단이 얼마나 현실을 볼 줄 모르는지 알 수 있는 대목.[113] 참고로 이 사건은 종군기자들에 의해 취재되어 후에 자유 러시아가 소련 서기장이 탄 비행기를 격추시킨 사건으로 소련과의 평화협정이 뒤집어지려는 찰나 독일인들에게 반전의 분위기를 일깨우는 기사로 쓰이게 된다. 나치의 수용소를 떠올리게 해서 더욱 더 거부감이 들게 만들었다고.[114] 아마 죽음에 대한 공포 때문에 우는 것이지만 적어도 책임은 질 수 있어서 기뻐서 그런 것일 수도.[115] 만약 3선을 해냈다면 죽어서 내려오게 될 것 같았다고. 원 역사의 FDR이 4선 직후 병사한 걸 생각해보면 제대로 맞아떨어진다.[116] 더 올라갈 수 있고, 권력을 더 오랫동안 쥘 수 있음에도 나아가지 않고 모든 것을 내려둔 채 물러났기 때문.[117] 그나마 함대는 다 모여있던 걸 자기 스스로가 저렇게 뭉쳐있는 건 못 보겠다면서 어느 정도는 분산시켜둔 것이 다행.[118] 이때 미 정부 상층부가 거의 물갈이 되었다고 말할 정도로 싸그리 다 바뀌어 버렸다.[119] 이때 당선될 당시에도 주목받지 못했는데, 보통 미국 대통령 대선이 있는 해는 타임지에서 올해의 인물로 거의 해당 선거의 당선자가 선정되는데, 이 당시에는 당연히 연합군의 실질적 수장 역할인 디트리히가 차지했기 때문...[120] 트로츠키 특유의 달변으로 정당성을 말하려 했으나 바로 잘라버린 뒤 빨갱이라면서 일갈했다.[121] 아예 탱크로 트로츠키를 밀어버렸다![122] 물론 공세의 한축을 담당하던 서북군벌이 하라는 대일 공세는 안하고 공산당 잡는다는 핑계로 자신들의 병력을 대일 공세에서 빼버렸다는 변명거리는 존재했다. 이는 장제스도 알고 있어 후에 서북군벌이 공산당에게 밀리자 어떠한 도움도 주지 않아 그들이 공산당에게 멸망하게 하는 방식으로 보복했다.[123] 사실, 여기에는 맥아더의 능력 외에 일본 내부의 복잡한 정치적 사정이 있었는데 일본군은 개전 때부터 필리핀을 점령하려고 애썼지만 해군에서 상륙전에 필요한 호위함대를 파견하지 않았고 필리핀 상륙군 상당수가 손실을 보는 것으로 시작하면서 함락시키지 못했다. 그러자 일본은 버마로 지원을 돌렸지만 무타구치가 작전을 완벽하게 말아먹는다. 이때문에 간발의 차로 승패가 갈리게 되었다.[124] 이때 자신의 상징이었던 선글라스와 군모를 벗으면서 부하들의 경악을 뒤로 하고 원역사의 퇴임연설 때 한 "노병은 결코 죽지 않지. 다만 사라질 뿐."이라고 말하는 것이 인상깊다.[125] 이때 정부가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자 그럼 나도 못 이긴 이 전선에서 이길 수 있는 장군을 보내라. 있다면 말이지.라는 뉘앙스의 전보를 보내며 패기는 여전함을 보인다.[126] 정확히는 그랜드슬램에 독일군의 Friz X 유도폭탄 키트를 달아놓은 영-독 합작버전 병기다, 유사한 현대의 무기체계로는 JDAM 키트 장착 벙커버스터 정도일 듯[127] 단,방공호 폭격 작전을 실시하자는 말과 함께 해당화가 끝나고, 그 후 다음화에서는 폭격으로 폐허가 된 방공호만을 보여 주며 간접적으로 사망했다는 묘사만 나올 뿐 직접적으로 묘사되지는 않는다.아깝다[128] 작가의 후기에 따르면 저 주옥같은 말을 처음부터 창작할 자신이 없어서 그냥 고증대로 집어넣었다고 한다.[129] 기무라 쪽이 선배이다.[130] 아내가 먼저 고백을 했는데 황국의 영웅으로서 동경하고 짝사랑했다는 이유에서였던지라 아내가 얼룩과 같은 존재였다고 언급한다. 그러나 이와모토의 아내는 남편이 실의에 빠져 자신을 냉대함에도 자신의 감정을 죽이며 깨진 술병을 치우고 묵묵히 아침을 차리면서 남편 뒷바라지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131] 그나마 이것도 일본 항모가 명중탄을 9발 맞은 것을 3발로 줄여서 소파로 처리해서 부활시킨 결과다.[132] 이때도 흰색 두루마기를 입고 있었는데 행군을 같이 하느라 더러워져 있었고 그것이 김구의 인생을 설명하는 것으로 묘사된다.[133] 의회를 해산하고 독재정을 선포했다고 한다.[134] 이때 벨기에가 자꾸 강짜를 부리자 보다못한 디트리히가 "아무 것도 안하면서 유럽이랍시고 징징대는 벨기에보다는 직접 성과를 내는 쪽에 더 보상을 주는 게 당연하지 않냐?"라는 식으로 일침을 날린다.[135] 원래 역사에선 프랑스 침공 이전까지 프랑스에 있었다. 왜냐하면 애초에 영국은 조구 1세를 왕으로 인정하지 않았고 이탈리아가 알바니아를 침공했을 때도 알바니아에 아무 도움도 안 주고 수수방관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의 반영 오류.[136] 마지막에 비스마르크를 읊조린 건 아마 그를 쫒아낸 것에 대한 미안함과 만약 그가 있었다면 상황이 달랐을지도 모른다는 후회가 겹친 의미였을 듯. 비스마르크는 이 시기에는 이미 고인이라 미안함이 더 커졌을 것이다.[137] 디트리히 입장에서는 프랑스를 핀란드 수비 및 수복 작전에 내세우면서 다시금 연합국과 프랑스 사이의 관계를 조율하면서 화해 무드를 만들고 있었는데 벨기에의 이런 짓은 빼도박도 못한 트롤짓이기 때문이다.[138] 다른 무기는 이전에 나치가 일본에 보낸 무기라고 변명할 수 있지만, 판처파우스트는 그러한 변명이 불가능한 물건이다. 애초에 개발 자체가 나치가 없어진 이후에 시작된데다, 실전배치도 최근에 이루어진 무기인 탓에 유출경로가 극히 제한되어 있기 때문.[139] 그나마 다행인 점은 중국 공산당은 소련에게도 버림받고 독일은 중국 내의 반란군이라고 인식해서 쓸어버릴 계획이라는 것 정도다.[140] 헌데, 작가 본인의 의도가 있어 고른 인물이었으나 산시성 발전이니 군벌 중에 몇 안되는 개념인이니 뭐니 해도 냉정히 체급을 보면 경제나 군사력이 타 세력에 비해 비교적 딸리는 와중에(그나마 기반이라도 있어 아예 모든 걸 전부 잃은 탕성즈나 장쉐량 같은 인물들보단 사정이 낫지만) 중원대전 이후 붕뜬 상태나 마찬가지였다 보니 원역사에서 중일전쟁은 물론 전후에도 장제스의 지위를 위협하던 광시-광둥군벌을 고르는 게 낫지 않았겠냐며 적지 않은 독자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나왔었다. 다만 이 말들은 광시-광둥군벌을 지원할 경우 중국을 양분하는 수준을 넘어 아예 장제스를 제거하고 중국을 다 차지할 위험이 있기에 어느 정도 중국을 분열시키고자 하는 디트리히의 의도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가라앉았다.[141] 특히 원래 디트리히의 의도가 중국을 남북으로 쪼개려던 것이었고, 장제스의 기반이 장쑤성과 저장성 등 남중국에 있는 것을 감안할 때 똑같이 남중국의 광시-광동을 기반으로 한 계계군벌이나 윈난성 기반의 전계군벌은 선택할 수조차 없었고, 서북군벌들은 너무 멀어서(...) 소거법으로 산서성의 염계군벌을 선택할 수밖에 없기는 했다. 그렇다고 공산당을 밀어줄 수는 없잖아[142] 의원내각제에서 대통령은 공식 국가수반이지만 실권은 거의 없다. 즉, 명예직으로 물러났다고 봐도 되는 것.[143] 국공합작으로 국민당과는 공식적으로 협력관계여서 동맹세력으로 볼 여지도 있지만 연합국의 일원으로 승인받은 것도 아니니 인정해줄 필요도 없고 오히려 반군이라고 간주했다.[144] 우연히 발각된 것은 아니고 철저하게 정보를 수집한 디트리히의 지시로 인해 특 A급 타겟으로 킬마크까지 박혀있어서 절대로 도망갈 수 조차 없었다.[145] 사실 신강군벌이 독일에게 공산당 토벌을 댓가로 먼저 협조 요청한 거라 토사구팽이라기 보다는 배신자 응징이라 봐야 한다.[146] 또 다른 친독일 국가를 만들기에는 내륙에 있어 독일이 통제할 수 없고 다시 소련의 밑으로 들어갈 위험이 있다[147] 그저 사라진 후라고 서술되어 있어 죽었는지 은퇴한 것인지는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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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고전적인 방식으로 운영되어 생산성이 낮은 장원 체제에서 벗어나 기계화, 집약화된 농장과 축산 농가를 운영하여 막대한 수익을 올리게 됐다. 육군 총사령관에서 전역한 빌헬름 리터 폰 레프 원수는 양돈 사업을 키우는 데 재미를 붙였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