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19:14:19

로마 신화

로마신화에서 넘어옴
로망스계 민족
{{{#!wiki style="margin:-0px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
민족
<colbgcolor=#fafafa,#1a1a1a> 서로망스 이베리아 로망스 대부분의 스페인인 (카스티야인 | 갈리시아인 | 레온인 | 아라곤인 | 아스투리아스인) | 포르투갈인 | 모사라베인
오크로망스 남부 프랑스인 (옥시타니인) | 카탈루냐인
갈로로망스 북부 프랑스인 | 노르만인 | 왈롱인 | 프랑스계 스위스인
레토로망스 로망슈인 | 라딘인 | 프리울리인
갈로이탈리아 북부 이탈리아인 | 이탈리아계 스위스인 | 산마리노인
이탈리아달마티아 중남부 이탈리아인 | 코르시카인 | 달마티아인
동로망스 루마니아인 (몰도바인) | 아로마니아인 | 메글레노루마니아인 | 이스트로루마니아인
남로망스 사르데냐인 | 아프리카 로마인
지역
유럽의 로망스계 국가 파일:스페인 국기.svg 스페인 | 파일:포르투갈 국기.svg 포르투갈 | 파일:프랑스 국기.svg 프랑스 |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이탈리아 | 파일:루마니아 국기.svg 루마니아 | 파일:몰도바 국기.svg 몰도바 | 파일:모나코 국기.svg 모나코 | 파일:안도라 국기.svg 안도라 | 파일:산마리노 국기.svg 산마리노 | 파일:바티칸 국기.svg 바티칸
유럽 외 로망스어권 지역 파일:과테말라 국기.svg 과테말라 | 파일:니카라과 국기.svg 니카라과 | 파일:도미니카 공화국 국기.svg 도미니카 공화국 | 파일:멕시코 국기.svg 멕시코 | 파일:베네수엘라 국기.svg 베네수엘라 | 파일:볼리비아 국기.svg 볼리비아 | 파일:브라질 국기.svg 브라질 | 파일:상투메 프린시페 국기.svg 상투메 프린시페 |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아르헨티나 | 파일:아이티 국기.svg 아이티 | 파일:에콰도르 국기.svg 에콰도르 | 파일:엘살바도르 국기.svg 엘살바도르 | 파일:온두라스 국기.svg 온두라스 | 파일:우루과이 국기.svg 우루과이 | 파일:칠레 국기.svg 칠레 | 파일:카보베르데 국기.svg 카보베르데 | 파일:코스타리카 국기.svg 코스타리카 | 파일:콜롬비아 국기.svg 콜롬비아 | 파일:쿠바 국기.svg 쿠바 | 파일:파나마 국기.svg 파나마 | 파일:파라과이 국기.svg 파라과이 | 파일:페루 국기.svg 페루
자치 지역 및 다수 거주지 파일:왈롱 깃발.svg 왈롱 | 파일:스위스 국기.svg 로만디( 파일:보 주 문장.png | 파일:제네바 주 문장.png 제네바 | 파일:뇌샤텔 주장.svg 뇌샤텔 | 파일:프리부르 주장.svg 프리부르 | 파일:쥐라 주장.svg 쥐라 |파일:발레 주 문장.png 하 발레 ) | 파일:티치노 주 문장.png 티치노 | 파일:퀘벡 주기.svg 퀘벡 | 파일:푸에르토리코 기.svg 푸에르토리코 | 파일:아루바 기.svg 아루바 | 파일:퀴라소 기.svg 퀴라소
언어 및 문화
언어 라틴어 | 로망스어군
신화 그리스 로마 신화 | 로마 신화
사상 범라틴주의(라틴 연합) }}}}}}}}}

[[고대 로마|
파일:Capitoline_Wolf_of_Roman_Kingdom.svg.png파일:투명.png파일:로마 제국 깃발.svg파일:투명.png파일:라바룸.svg
로마
관련 문서
]]
{{{#!wiki style="word-break: keep-all; margin: -5px -10px; padding: 5px 0 0; min-height: 31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colbgcolor=#A00201><colcolor=#FAE572> 체제 고대 로마 (로마 왕국 · 로마 공화국 · 로마 제국) · 서로마 제국 · 동로마 제국 · 니케아 제국
역사 로마 왕국 · 로마 공화국 · 로마 제국/역사 · 동로마 제국/역사
분할국 갈리아 제국 · 팔미라 제국
잔존국 귀네드 왕국 · 수아송 왕국 · 알타바 왕국 · 트라페준타 제국 · 이피로스 전제군주국 · 테오도로 공국 · 모레아 전제군주국
상징 SPQR · 아퀼라 · 파스케스 · 크리스토그램 · 보주 · 쌍두수리
정치 고대 로마의 정치제도 · 로마 국왕 · 집정관 · 독재관 · 감찰관 · 법무관 · 조영관 · 프라이펙투스 우르비 · 원로원 · 쿠리아 민회 · 쿠르수스 호노룸 · 켄투리아회 · 평민회 · 트리부스회 · 파트리키 · 플레브스 · 노빌레스 · 노부스 호모 · 푸블리카니 · 포테스타스 · 시빌라 예언서 · 성산 사건 · 옵티마테스 · 포풀라레스 · 루카 회담 · 삼두정치 · 로마 황제 · 카이사르(칭호) · 아우구스투스(칭호) · 기원전 23년 로마 헌정위기 · 피소 음모 · 네 명의 집정관 사건 · 사두정치 · 337년 콘스탄티누스 황족 학살 사건 · 동로마 제국/작위 및 관직 · 녹색당과 청색당 · 바실레프스 · 포르피로게니투스 · 데스포티스
법률 로마법 · 로마 시민권 · 해방노예 · 모스 마이오룸 · 십이표법 · 호르텐시우스 법 · 원로원 최종 권고 · 클리엔텔라 · 라티푼디움 · 밀라노 칙령 · 테살로니카 칙령 · 로마법 대전 · 금인 칙서
군사 로마군 · 글라디우스 · 필룸 · 스파타 · 스쿠툼 · 파르마 · 케트라투스 · 펠타스트 · 마니풀라 · 레기온 · 켄투리오 · 프라이토리아니 · 하스타티 · 벨리테스 · 프린키페스 · 트리아리 · 임페리움 · 임페라토르 · 에퀴테스 · 기병장관 · 레가투스 · 트리부누스 밀리툼 · 트리부스회 · 테스투도 · 스폴리아 오피마 · 10분의 1형 · 로리카 · 마리우스의 군제개혁 · 팔라티나 · 코미타텐세스 · 리미타네이 · 동로마군 · 테마 제도 (군관구) · 프로니아 제도 · 타그마 · 불사 부대 · 바르다리오타이 · 아르콘토풀레 · 에테리아 · 바랑인 친위대 · 투르코폴레스 · 그리스의 불 · 카타프락토이
행정구역 수도 (로마 · 콘스탄티노폴리스) · 분할 수도 (니코메디아 · 메디올라눔 · 라벤나) · 고대 로마/지방행정 · 속주 · 라벤나 총독부 · 아프리카 총독부 · 테마 제도 (군관구) · 프로니아 제도
종교 로마 신화 · 아우구르 · 플라멘 · 폰티펙스 막시무스 · 베스타
미트라 · 마니교
기독교 · 마르키온파 · 아담파 · 도나투스파 · 디오클레티아누스의 기독교 박해 · 밀라노 칙령 · 총대주교 (펜타르키아: 교황 · 콘스탄티노폴리스 세계 총대주교 · 알렉산드리아 총대주교 · 안티오키아 총대주교 · 예루살렘 총대주교) · 제1차 니케아 공의회 · 아리우스파 · 테살로니카 칙령 · 테오도시우스의 이교 박해 · 제1차 콘스탄티노폴리스 공의회 · 에페소 공의회 · 네스토리우스파 · 칼케돈 공의회 · 단성론 · 아카키오스 분열 · 제2차 콘스탄티노폴리스 공의회 · 제3차 콘스탄티노폴리스 공의회 · 퀴니섹스툼 공의회· 제2차 니케아 공의회 · 성상 파괴주의 · 포티오스 분열 · 제4차 콘스탄티노폴리스 공의회 · 헤시카즘 · 호람딘 · 동서 대분열 · 가톨릭 · 정교회 · 아르세니오스 분열
문화 라틴어 (민중 라틴어) · 코이네 그리스어 · 로마 미술 · 비잔틴 미술 · 네오비잔틴 · 로마력 · 율리우스력 · 우주력 · 로마식 작명법 (가족성) · 라틴 축제 · 루디 로마니 · 사투르날리아 · 루페르칼리아 · 고대 로마/성문화 · 빵과 서커스 · 검투사 · 세스타스 · 전차경주 · 개선식 · 로마 인빅타 · 가룸
문헌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 · 갈리아 전기 · 내전기 · 파불라 · 아이네이스 · 변신 이야기 · 신약성경 · 박물지 · 게르만족의 기원과 위치 ·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 비블리오테케 · 명상록 · 히스토리아 아우구스타 · 군사학 논고 · 수다 · 제국의 통치에 관하여 · 알렉시아스
건축 경기장 (아레나 \[베로나 아레나] · 콜로세움 · 키르쿠스 막시무스) · 궁전 (팔라티노 황궁 · 펠릭스 로물리아나) · 동상 (바를레타의 거상) · 로마 가도 (아피아 가도 · 플라미니아 가도) · 무덤 (아우구스투스 영묘) · 성벽 (아우렐리아누스 성벽 · 하드리아누스 방벽 · 안토니누스 방벽) · 성채 (산탄젤로 성) · 수도교 · 인술라 · 종교 시설 (성묘교회 · 아야 소피아 · 판테온) · 포룸 (포로 로마노)
도시 유적: 다라 · 두가 · 두라 에우로포스 · 렙티스 마그나 · 마다우로스 · 마크타르 · 메리다 · 베트셰안 · 부스라 · 불라 레기아 · 사브라타 · 샤흐바 · 셀축 · 셰르셸 · 수사 · 수페툴라 · 시데 · 아스펜도스 · 아파메아 · 아프로디시아스 · 안티오키아 · 엘젬 · 엘케프 · 우티카 · 움카이스 · 제라시 · 제밀라 · 카나와트 · 카이사레아 · 크산투스 · 테베사 · 티파자 · 팀가드 · 폼페이
경제 아스 · 듀폰디우스 · 세스테르티우스 · 데나리우스 · 안토니니아누스 · 아우레우스 · 솔리두스
외교 로마 제국-중국 관계 · 동로마 제국/외교
정체성 로마인 · 동로마 제국/정체성 · 제3의 로마
창작물 동로마 제국/창작물 }}}}}}}}}


1. 개요2. 그리스 신화와의 관계3. 특징

1. 개요

Mythologia Romana / Roman Mythology

고대 로마신화이자 종교.

테오도시우스 1세기독교를 로마 제국의 국교로 정하기 전까지는 로마인들이 종교로 믿었고 이후에는 현대까지 이야기로서 전해지고 있다.

2. 그리스 신화와의 관계

로마인들이 주변 민족의 영향을 받고 독자적 문화를 발전시키면서도 그리스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보니, 흔히 그리스 로마 신화로 불리며 옆나라 그리스 신화와 한 묶음으로 여겨진다. 제우스유피테르, 아프로디테베누스의 차이처럼 그리스식 이름과 로마식 이름이 모두 잘 알려져 있다.[1] 또한 에트루리아 신화와도 같이 묶이는데 고대 로마가 에트루리아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별개의 민족이자 유럽의 주류 민족의 신화이면서도 고유의 신화가 사실상 없어지다시피한 특이한 민족.

다만 로마 고유의, 진짜 "로마 신화"도 없지는 않다. 단지 그리스 신화와 비교하자면 방대한 서사시나 정형화된 이야기로 완전히 형성되지 못했고, 민담에 가까운 수준의 단편적인 구성이 많아서 재미가 별로 없을 뿐이다. '진짜' 로마 신화는 차츰 그리스 신화에 자리를 내주고 묻혀 잊히게 된다.

3. 특징

그리스 신화와의 차이점은 신들이 인간과 유사한 인격을 갖고 있기보다는 좀 더 추상적인 모습에 가까웠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로마인들이 무슨 계몽주의 사상가들마냥 종교에 회의적이었던 것은 결코 아니었고 이미 공화정 시대 때부터 국가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교단을 이루는 체제였으며, 로마의 법은 유피테르로부터 온 자연법이라며 종교적 차원에서 옹호되었다. 로마인들에게 있어서 법이란 '통치의 스킬'이 아니라 신으로부터 받은 '자연법'에 기초한 신앙적 측면도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고대세계의 학문, 법이나 도덕이나 논리 등은 결국 신이나 신적인 무엇으로부터 근원을 두고 있다고 밝히는 경우가 많다. 사실 이는 오늘날에도 어느 정도 해당된다. 모든 법 위에 있다는 헌법의 제정원리인 인권사상이 그리스도교천부인권 사상에 기반을 두었고, 이 천부인권 만큼 인권 사상을 '무한히' 강화하는 사상은 없다. 현대인들은 공적으로 신이나 신적인 조화라는 이유를 대기에는 머쓱하지만, 고대인들은 당시의 종교가 지금의 과학과 비슷했기에 아무렇지도 않게 여겼다. 동서양의 고전들을 보면 제 아무리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며 뛰어난 저작이라 해도 그 근거의 근원을 파고들어보면 신 또는 자연 그러니까 신적인 힘이나 조화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신성한 자연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동양 고전 또한 결국 천지일월이나 그를 본뜬 음양의 원리를 근본원리로 두는 경우가 많다. 서양도 신이거나 신이 솜씨를 발휘한 자연이 근본원리인 경우가 많다.

로마인들은 전통적으로 누멘(Numen)이나 게니우스(genius)라는 존재를 믿었는데, 누멘은 한국의 성주신이나 서낭신처럼 정령에 가까운 존재였다. 고대 그리스 신화의 님프와 유사한 존재지만, 누멘은 대상자에게 직접적으로 복을 내리거나 저주를 내린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그 외에도 게니우스 로키라는 지역의 수호신을 믿었다.

야누스, 유스티티아, 퀴리누스, 플로라, 리베르타스, 포르투나 등 그리스 신화에 대응되는 신이 없는 로마만의 고유 신이 있다. 또 로마 신화에서 마르스는 그리스의 아레스와는 달리 상당히 높이 취급된다. 또한 로마 시조 아이네아스의 모친으로 통하던 베누스(아프로디테)는 그리스 신화와는 달리 모성애 넘치고 자애로운 어머니로 묘사된다. 그리고 그리스에서 올림포스 12신으로도 취급 안 하던 키벨레는 로마에서 가장 중요한 여신으로 통했다. 또, 그리스 신화에서는 절름발이에 추하게 생겼던 헤파이스토스도 로마 신화에서는 당당한 불카누스로 나왔다.

그리스 신화에 사족처럼 달라붙은 듯한 로마 신화 이야기도 있다. 예를 들어, 제우스에게 쫓겨난 크로노스이탈리아에 와서 본래 이탈리아의 왕이었던 야누스에게 환대를 받아 사투르누스가 되어 이탈리아를 다스리게 되었다든가 하는 것이다. 또한 아이네아스의 망명, 디도와의 비극적 사랑, 로마와 카르타고가 숙적이 되도록 운명지어졌다는 것 등이 해당한다.

의외로 로마 신화는 원시 인도유럽 신화를 복원하는 데에도 중요한 자료로 들어간다. 반대로 그리스 신화는 서구사회에 끼친 영향력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덜 참고되는데, 인도유럽어족 계통인 그리스인들이 오늘날 그리스 땅에 정착하기 전부터 있었던 토착민들의 종교적 요소에 매우 강하게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다만 고대 로마에서는 원래는 신화인 이야기를 자꾸 역사적 일화처럼 해석하는 경향이 있어서, '로마 신화'의 상당부분은 일반적인 '신화'라는 카테고리에 잡히지 않는다.

[1] 한국에선 영어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로마식 이름은 유피테르→주피터, 베누스→비너스 같이 영어식으로 변형된 발음으로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