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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뿅/방송 기록/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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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1월3. 2월4. 3월5. 4월6. 5월7. 6월8. 7월9. 8월10. 9월11. 12월

1. 개요

2. 1월

  • 1월 1일 | 지금....ㅠㅠㅠㅠㅠㅠ감동적이다
    새해가 되기 3분 전에 방송을 켜서 카운트다운을 함께 한 뒤 해돋이도 같이 보고 싶다며 일찍 방송을 하겠다 했는데, 절대 못할거라던 시청자들의 예상과는 달리 06시53분에 방송을 켰다! 지각대장이 이걸? 집 근처 해변에서 해돋이를 보고, 맥모닝을 먹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에서 대기하던 중 핸드폰이 사라진 걸 깨달았으나.. 핸드폰보다 햄버거가 먼저인 당신은 대체.. 햄버거를 사고 황급히 되돌아가서 3분여간 수색한 끝에 핸드폰을 되찾았다! 새해 운을 다 쓴게 아닐까 싶을 정도. 세상 날아갈 듯 기뻐하는 표정이 압권이었다.
  • 1월 3일 | 한국유학생 집에 초대해서 악어 맥이기
    미야자키에서 유학중인 동갑내기 한국인 유학생과 소고기, 악어고기(!)를 구워 먹었다. 원래 혼자 먹으려 했는데 갑작스레 성사된 합방. 유이는 평소처럼 게스트를 노예로 부려먹었지만, 친한 친구 사이처럼 말도 잘 통하고 재밌는 방송이었다. 악어고기를 맛본 후기는 비주얼과 다르게 닭고기랑 비슷한 맛이라고 했다. 악어의 충격적인 비주얼
  • 1월 7일 | 여기는 가고시마입니다
    가고시마 이부스키시(指宿市)로 당일치기 여행을 갔다. 일본 본토 최남단에 위치해 있고, 한국으로 따지면 해남 같은 곳이다. 먼저 일본의 땅끝인 나가사키바나(長崎鼻)에 가서 멋진 경치를 구경하고 근처에 있는 동물원과 후시메온천도 들렀다. 저녁은 이부스키산 흑돼지구이와 가라아게, 주먹밥, 학꽁치회를 먹었다. 유이치곤 적게 먹은 편.
  • 1월 9일 | 쓰레기저택 닫힌 문안에는....전부 팔아본다
    10년 넘도록 묵혀있던 붙박이장을 청소했다. 오디오, 인형, 게임보이, 학교가방, 모자, 휴대폰, 4년 전 여캠(?)시절 쓰던 소품들 등등 온갖 유물들이 다 쏟아져 나왔다. 창고를 방불케 할 정도. 그중 휴대폰 안에 예전 사진이 많다고 얘기해서 시청자들이 공개를 요구했으나 패턴잠금의 벽에 가로막혀 실패하고 말았다. 진짜 몰랐던 건지 모르는 척 한건지
  • 1월 11일 | 와규 드라곤볼 햄버그스테이크 가족 밥상 차리기ㅋㅋㅋ
    "와규 드래곤볼 햄버그 스테이크 가족 밥상 차리기"에 도전했다. 시작은 가족에게 밥을 대접하는 것이었지만, 얼마안가 어머니에게 많은 도움을 부탁하여 소문난 효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입으로 하는 요리 드래곤볼의 경우 별 모양 당근을 넣은 젤리를 만들어 모양을 갖추려고 했는데 배합실패로 굳지 않아서 올리지 못하고 스테이크+야채볶음만 먹었다.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유이네 애완견인 후가 유이의 햄버그 스테이크를 뺏어먹는 장면. 1분 10초 욕주의
  • 1월 13일 | 나는 쫄보 찌꺼기이다.. , 언니가 독감걸려서...집을못가연
    독감에 걸린 친언니 사키를 피해 1박 일정으로 후쿠오카 여행방송을 했다. 오늘 준비한 컨텐츠는 텐진에서 열린 성인식에 가서 구경 및 인터뷰를 하는 거였는데, 일본에 있을 때 발동되는 쫄보모드를 극복하지 못하고 인터뷰에 실패하여 1즙을 시전했다. 결국 근처 게임센터에 가서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스트레스를 풀고, 긴 시간을 운전하여 일본의 원조 치킨도 먹고 렌터카를 반납한 뒤 숙소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마무리.
  • 1월 14일 | 내 나와바리 몰래구경
    일본 성인의 날을 맞아 아오시마(靑島)에서 열리는 알몸 축제에 갔다. 시청자들이 잔뜩 기대하고 들어왔으나 현실은 남탕이었고 30분 만에 철수했다.. 그 후 원조 치킨난반 음식점에 가서 밥을 먹고 집에 복귀해서 독감에 걸린 친언니를 위해 죽을 끓여준 뒤 낮잠을 청했다.
  • 1월 22일 | 오늘은 매운닭갈비 가족들 밥상이다
    집에서 수제버거를 만들어 피크닉을 떠나기로 했다. 핫케익믹스로 직접 번을 만들고 패티를 구웠는데 다 태워버리는 바람에 석탄버거가 탄생했고.. 버거는 따뜻할 때 먹는게 맛있다며 앉은 자리에서 만들어놓은 버거 4개를 다 해치워버렸다. 유이 3개 아버지 1개. 결국 피크닉은 물건너가고 집 근처 게임센터에 가서 놀다가 집에 왔는데, 주차중 차 왼쪽 범퍼를 살짝 긁고 말았다. 어머니 차인데.. 잔소리가 두려웠던 유이는 단골 카센터에 가서 붓칠을 무료로(!) 받고 저녁 메뉴로 먹을 치즈닭갈비 만들기에 돌입. 근데 정작 가족들은 닭꼬치를 사와서 먹는 바람에 유이가 닭갈비 4인분을 거의 다 먹었다. 정말 어마어마한 대식가
  • 1월 24일 | 자동판매기를 집에 몰래 설치하기ㅋㅋㅋㅋㅋ
    22일 방종 전 내일 올 확률이 68%라고 말했으나 이틀만에 나타난 유이. 이 날은 뒷마당에서 가족 몰래 자판기를 만들었다. 재료는 각목+플라스틱판+박스. 각목을 뼈대 삼아 플라스틱판을 고정시켜 외형을 갖추고, 전면 구멍 뚫어놓은 곳에 박스를 걸쳐서 진열대 완성. 미리 준비한 상품들을 진열하고 락카로 유카콜라 로고도 새겼다. 할렘가인줄 가족 퇴근시간에 맞춰 준비했으나 아버지, 어머니는 한숨을 쉬며 되돌아가셨고 친언니랑 둘이서 재밌게 놀았다. 그리고 방종 전, 아직까지도 낚시를 잊지 못하는 시청자들이 많아서 유이가 쇼부를 걸었다. 5분 안에 추천 700개를 찍으면 낚시에 재도전하겠다고. 본인도 내심 하고 싶었던 모양. 시청자들은 한마음이 되어 추천을 눌렀고 700개를 채우는 데 성공했다! 낚시방송 시즌2는 26일 바다낚시로 진행하기로 하고 방종. 과연 이번엔 성공할 것인지..
  • 1월 29일 | 1700m 한국화산 등산 합니다 , 용서해주세요...
    화산 등반 공약을 지키기 위해 가고시마미야자키 경계에 걸쳐 있는 기리시마산(霧島山)의 최고봉인 해발 1700m 가라쿠니다케(韓國岳)에 올랐다.[1] 차를 타고 에비노 고원(えびの高原, 1,200m)에 가서 한 손엔 등산스틱 그리고 다른 한 손엔 셀카봉을 들고 튼튼한 다리로 등산을 시작, 1시간 40분가량 올라간 끝에 도착했다. 1700m 높이에서 바라본 경치와 분화구들이 감탄을 절로 나오게 만들었으며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들고 온 컵라면도 먹은 뒤 하산했다. 길도 험하고 전파상태도 좋지 않아서 중간중간 방송이 끊긴 건 아쉬운 부분. 에비노 고원에 내려와서 잠시 생존 신고를 하고, 방종한 채로 온천욕을 즐긴 뒤 집에 복귀해서 2시간 가량 토크 방송을 했다.
  • 1월 31일 | 요즘 일본에서 유행하는 자가아리고 만들어본다
    요즘 일본에서 유행 중이라며 샐러드맛 쟈가리코(자가비와 비슷한 느낌의 과자)를 이용해 저녁 풀코스 쿡방을 진행했다. 먼저 쟈가리코에 스트링치즈를 찢어 얹은 후 뜨거운 물을 부어 으깨놓고(과자에 물을 붓는다니 이게 뭔가 싶었지만 으깬 감자의 식감과 맛이 난다고 한다.) 다음으로 함께 곁들여 먹을 상추+참치+토마토 샐러드와 양파볶음, 아보카도 무침, 표고버섯 치즈구이를 준비한 뒤 퇴근한 친언니와 함께 으깨놓은 쟈가리코를 뭉쳐서 고로케를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고로케를 튀기고 남은 기름에 테바사키(닭날개튀김)도 했는데, 반죽 물 조절에 실패해서 주방에 기름 파티를 열였다. 총 4시간이 소요된 끝에 완성. 접시에 세팅해서 가족에게 내놨는데 아버지는 맛있다 하셨고 어머니는 노코멘트.. 친언니는 미리 편의점에서 사온 라면, 교자, 반숙계란을 먹고서 고로케는 딱 한 입만 맛본 뒤 아버지에게 토스했다. 오랜 시간 요리하느라 지친 유이는 잠깐 얘기를 나눈 후 방종했다.

3. 2월

  • 2월 3일 | 내가 여기서 태어났다네요.. 처음와봐요
    감기로 인해 3일만에 방송을 킨 유이. 미야자키현 니치난시에 있는 히로시마 도요 카프 전지훈련장에 가서 하시마키(젓가락에 감은 오코노미야키)를 먹고 어렸을 적 살았던 아파트에 들른 뒤, 근처 온천에서 족욕을 즐겼다. 이동하기 전 길냥이를 만나서 간택을 당해버렸으나 버퍼링이 너무 심해서 잠깐 놀다가 헤어지고, 저녁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아다녔으나 죄다 마감.. 결국 미야자키 시내에서 치즈핫도그를 먹은 뒤 유이가 예전에 일했던 무한리필 삼겹살집에 가서 가볍게 삼겹살 4줄을 해치웠다.
  • 2월 4일 | 설날이니 최고급 해물덮밥 만들거얌
    원래 일본은 신정을 쇠지만 한본인이라 구정까지 쇠는 유이는 설연휴 기념으로 고오급 회덮밥을 만들어 먹었다. 새우튀김, 마구로즈케(참치간장절임), 광어, 참치, 성게알, 전어, 연어, 도미, 관자, 대게살, 가리비살, 날치알까지. 온갖 종류의 회가 다 올라갔다(회 값이 정말 저렴하던.. 총 5만원도 안 들었다). 유이가 직접 조리한건 사실상 새우튀김이 전부라 그런지 유이 쿡방중 손에 꼽힐 정도로 먹음직스러운 음식이 완성됐고, 가족들도 맛있게 먹었다.
  • 2월 5일 | 고양이섬 후카섬에 유일하게 있는 하나뿐인 식당??
    오이타현 가마에항에서 배를 타고 25분 정도 들어가면 나오는 고양이 섬, 후카시마(深島)를 찾았다. 점심으로 생선 회&구이&탕을 먹은 뒤 고양이들에게 간식을 주며 3시간가량 펫방을 진행했는데, 냥냥펀치도 날리고 간식도 강탈해가는 등 종종 헬파티도 벌어졌으나 대체적으로 재밌고 힐링되는 시간이었다. 배를 타고 나오니 어느덧 저녁 시간이 되어 근처 골목에 있는 화덕피자 집에 갔는데, 주인이 박찬호도 울고 갈 투머치토커였고 15분동안 피자 및 화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 끝에 나온 결론은 지금 화덕이 달궈지지 않아 만들 수 없고 예약해야 한다는 것.. 결국 자랑만 듣고 빈손으로 나온 유이는 이자카야에 가서 에다마메, 꼬치12개 세트, 쿠시카츠, 돼지김치숙주볶음, 네바네바(끈적끈적 이라는 뜻이며 오쿠라, 마, 낫토가 한 접시에 담겨 나온다.), 야끼오니기리를 시켜 먹으며 한을 풀었다.
  • 2월 8일 | 스승모셨으니 오늘은 드디어 고기를 잡을 수 있습니다
    미야자키 구시마시에 있는 외할아버지댁 근처에서 낚시방송 시즌3을 개시했다. 오늘도 채비를 준비하지 않은 유이는 낚시대와 30분가량 씨름한 뒤 외할아버지가 인정한 바보 점심을 먹고 외할아버지와 함께 바닷가로 출발. 그러나 외할아버지는 20분만에 퇴각하셨고, 유이는 동네 주민에게 요청해서 채비 도움 및 낚시 강의를 받았다. 큰손들이 와서 별풍선을 쏘고 미션 제안을 해도 아랑곳 않고 낚시 강의에 집중하던.. 첫 스승님은 3시까지 알려주고 갔는데, 한 사람이 알려주고 떠나면 귀신같이 또 다른 사람이 오면서 총 4명의 스승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오후 4시 30분이 다 되어서야 혼자 낚시를 시도했다. 채비와 미끼 준비가 잘 되어서 그런지 1시간동안 카드채비 및 구멍치기로 치어 4마리(범돔, 샛줄멸, 자리돔)를 낚는 데 성공했고, 방생할만한 사이즈였지만 첫 월척(?) 기념으로 외할아버지에게 손질을 부탁해서 포장해갔다.
  • 2월 9일 | 내가 잡아온 척하자..ㅎㅎ
    벵에돔을 사서 차에 몰래 숨겨놨다가 부모님을 상대로 직접 잡은 것처럼 약팔이를 시도한 유이. 당연히 내보이자마자 사온걸 들켰고, 어제 외할아버지에 이어 아버지한테도 빠가야로 소리를 들었다. 뱅에돔은 아버지에게 부탁해서 회를 뜨고, 같이 사온 전복 2마리와 미야자키산 와규 를 이용해 만든 버터구이, 스테이크 그리고 참치회를 한반도 도마(작년 12월 목공방에 가서 만든 것)에 올려서 혼자 호화 먹방을 했다. 그 후 시청자들과 티격태격하며 노가리를 깠는데 전파상태가 좋지 않아 계속 방송이 끊겼고, 결국 빡종으로 마무리.
  • 2월 10일 | 우리집 옆동네
    미야자키현 사이토시(西都市)에서 열린 푸드 페스티벌에 갔으나 오후 3시에 끝나는 행사를 지각대장 유이는 2시 20분이 되어서야 도착하는 바람에 대부분의 가게가 마감중이었고, 찐빵, 아이스크림, 서비스로 받은 삼각김밥만 먹고선 퇴각했다. 다음으로 근처 신사에 들러 연애운을 보고(물론 꽝) 사이토바루 고분군(西都原古墳群)에 가서 죽마를 타며 논 뒤, 저녁 에피타이저로 딸기 아이스크림을 먹고 꼬불꼬불 산길을 올라 고깃집에 도착했으나 마감... 결국 우동집에 가서 고기우동과 튀김을 먹었다. 그 후 그냥 돌아가기 아쉬웠는지 스크래치복권 20장, 총 4만원어치를 사다가 집근처 신사에서 기도를 올린 뒤 집으로 돌아와 복권 긁는 방송을 했는데 당첨된 건 2천원 2장이 전부였다. 똥손 그 자체
  • 2월 11일 | 타카치호ㄱㄱ
    미야자키현 타카치호정(高千穂町)에서 열린 건국 축제에 갔는데, 이날또한 늦는 바람에 퍼레이드는 못 보고 말았다. 사람이 너무 많아 쫄보가 된 유이는 타코야끼, 고로케만 먹고 타카치호 협곡으로 이동, 보트를 빌려 혼자서 노를 저으며 폭포 구경을 했다. 그다음 택시를 타고 타카치호역으로 복귀, 폐선됐지만 관광 상품화하여 일부 구간을 개조한 트럭으로 운행 중인 타카치호 아마테라스 철도(高千穂あまてらす鉄道)를 타고 한바퀴 돈 뒤 히노카게정(日之影町)에 있는 레스토랑에 가서 와규스테이크+치킨난반세트를 먹고 방종했다. 여담으로 이날 방문한 곳이 관광지이다보니 커플들이 많았는데, ㅂㄷㅂㄷ한 유이는 커플에겐 저주 그리고 시청자들에겐 찰진 욕을 선사했다.
  • 2월 14일 | 본격적 멜롱빵 가게 열립니다
    집에서 멜론빵 만들기에 도전했다. 강력분으로는 빵 반죽을, 박력분으로는 소보로 반죽을 만들어 숙성을 시킨 뒤, 작년 1월 피자를 만들기 위해 샀다가 제대로 써보지도 못한 채 창고에 쳐박아둔 화덕을 꺼내서 애를 먹어가며 불을 붙이고, 숙성해둔 반죽으로 빵 모양을 내서 먼저 2개를 화덕 안에 넣었다. 약 17분이 지난 후 꺼냈는데 돌리지 않고 그대로 둬서 한쪽 면이 다 타고 말았고 석탄제조기, 두번째는 빵 4개를 중간중간 돌려가며 타지 않게 구워냈다. 비주얼이 영 아니어서 유이가 맛있다고 함에도 믿지 못하는 분위기였는데, 친언니와 아버지까지 맛있다고 인정해주면서 이날의 쿡방은 오랜만에 성공으로 끝났다.
  • 2월 17일 | 어서와 여기 후쿠오카야
    스트레스 때문에 피부도 안좋아지고 텐션도 낮아진다며 후쿠오카-나가사키-도쿄 여행방송을 한 뒤 2~3주간 장기휴방을 선언한 유이. 이날은 하카타에서 방송을 키고 얘기를 나누다 후쿠오카시 지하철 공항선을 타고 후쿠오카 공항역으로 이동, 차를 렌트해서 여행을 시작했다. 먼저 들른 곳은 다자이후덴만구. 참배를 하려고 했으나 줄이 너무 길어 포기하고, 옆에 있는 조그마한 곳에서 간단히 소원을 빈 뒤 모찌를 사먹고 나와선 다음 코스인 시사이드 모모치 해변공원으로 향했는데, 30~40분이면 갈 거리를 길치 유이는 반대로 가는 유료도로를 타기도 하고 뱅뱅 돌다가 1시간만에 갔다. 운전방송 해변에 도착해선 풍경을 구경하다가 3개국어 캐나다인과 인터뷰도 하고, 간식으로 옥수수를 먹던 중 관광온 시청자를 만나 얘기를 하며 놀았다. 사정을 들어보니 차 없이 걸어왔다고 해서 중심가까지 태워주기로 했으나 일행 4명 중 3명만 태울 수 있는 상황이라 가위바위보로 한 명은 낙오시킨 채 이동했는데, 하필 이때 후쿠오카 야후오쿠! 돔에서 방탄소년단 콘서트가 열릴 시간이라 전파상태가 안좋아서 방송을 끈 채로 친구들을 데려다준 뒤 렌터카를 반납하고 숙소에서 다시 방송을 켰다. 키자마자 못먹은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시청자들에게 메뉴를 추천받았는데 피부 상태가 좋지 않다며 한참을 고민하다 택시를 타고 텐진에 가서 돈코츠라멘어묵을 먹었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서 방종했다.
  • 2월 18일 | 유이x레이 나가사키 나들이입니다
    아침 10시도 되기 전에 큰일이 났다며 비몽사몽한 와꾸로 방송을 켰다. 이유를 들어보니 버스에서 자다가 급하게 내리는 바람에 캐리어를 두고 내렸다는... 오무라 IC에서 동갑내기 일본인BJ 레이짱을 만나 원래는 하우스 텐 보스에 가려고 했으나, 일정을 바꿔 버스의 종착지인 나가사키 현영 터미널에 가서 캐리어를 찾은 뒤 나가사키 시내 여행을 했다. 첫번째로 작년 12월 들렀었던 차이나타운에 가서 가쿠니만쥬, 소롱포, 죽을 먹고 히가시야마테 12번관(전통 건축물)을 둘러본 후 점심으로 특제짬뽕, 사라우동, 탕수육을 먹었다. 후식으로 밀크쉐이크를 먹고 싶다며 얘기하다 세계 3대 야경이라는 이나사야마를 찾았는데, 낮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치를 보여줬다. 그러나 전망대 카페에서도 밀크쉐이크는 팔지 않았고, 다시 나가사키 시내로 나와서야 맛볼 수 있었다(나가사키 명물이라는데, 마시는 일반 쉐이크와 달리 떠먹는 샤베트 느낌의 디저트였다). 그 후 처음 만났던 오무라 IC로 이동, 유이는 미야자키로 가는 버스를 타고 레이 그리고 시청자와 헤어졌다.
  • 2월 20일 | 도쿄 마지막 방송
    방송촬영 등 바쁜 스케줄로 인해 늦잠을 자고 오후 3시가 넘어 도쿄도 동쪽에 있는 에도가와구, 카츠시카구에서 방송을 했다. 에도가와 강변에서 방송을 킨 유이는 시바마타 타이샤쿠텐(柴又帝釈天) 근처 장터에 들러 아게모찌, 검은깨당고와 된장곤약을 먹고, 도쿄 길거리를 구경하면서 코이와역 쪽으로 이동했다. 중간에 천엔짜리 랜덤박스에서 전자시계를 뽑기도 했고, 마지막 만찬으로 기타코이와에 있는 야키니쿠집 안락정(安楽亭)에 가서 조금만 먹는다며 와규 2인분(갈비, 로스)과 우설 2인분(죠탄시오, 규탕) 68,000원어치를 세상 행복하게 먹은 뒤 에도가와역으로 향했다. 당분간 못 볼 생각에 아쉬웠던 시청자들은 별풍선을 많이 선물했고, 에도가와역에서 숙소로 향하는 전철을 타기 전 눈물의 작별인사를 하고 떠났다. さよなら..

4. 3월

  • 3월 15일 | 오랜만이죠??잘지냈어요??
    무려 23일만에 방송을 켰다! 휴식도 취하고, 방송촬영으로 도쿄에서 2주가량 보낸 뒤 어제 본가로 복귀했다고.[2] 서로를 그리워했던 유이와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훈훈한 를 주고받고, 그동안 있었던 썰을 잠깐 풀다가 점심식사 및 세차를 하러 집을 나섰다. 먼저 스시로에 들러 소소하게 스시 15접시와 에다마메, 된장국을 먹고 근처 세차장에 들러 자동세차를 돌린 뒤 마른걸레로 닦아주고 차에 타려는데 문은 잠겨있고.. 열쇠는 차 안에 있고.. 방송천재 결국 왕복 1시간을 걸어 집에 가서 어머니 키를 몰래 가져와 차 문을 열고, 집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집에 도착해선 내일 친구 결혼식에 입고 갈 의상을 고르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전파상태가 나빠져서 반강제로 방종했다.
  • 3월 17일 | 캭!!!한국돌아왔어오오오오오오!!
    약 3개월 만에 한국 집에 돌아와서 저녁 7시 30분경 방송을 시작했다. 돌아온 기념으로 일본에선 맛볼 수 없었던 간장게장을 시켰는데, 무려 75분이 걸린다고 나오는 바람에 먼저 채널A 프로그램 방송촬영때 도움을 줬던 시청자에게 보답하려고 면세점에서 산 담배 한 보루를 부치러 집 근처 편의점에 갔다. 한국어 실력이 퇴화한 건지 노예 부리는 본능이 살아난건지 말을 더듬거리다가 알바생에게 도움을 부탁해서 정보 입력을 시작했는데, 중간에 게장이 30분만에 도착하고 시청자의 주소가 제대로 적혀있지 않아서 허둥지둥대다 실명과 주소 일부도 공개해가며(...) 약 20분만에 겨우 마쳤다. 택배를 부치는데 성공하고 나가려는데 알바생이 유이 팬이라고 유밍아웃을 해서 반가움의 악수를 하고 터질듯한 웃음을 보이며 집으로 복귀, 간장게장+새우튀김+미역국 세트를 세상 행복하게 먹었다.
  • 3월 19일 | 4개월만.....!!ㄷㄷ안녕?
    작년 12월 19일 이후 정확히 4개월 만에 컴퓨터로 캠방송을 했다. 방송 촬영, 대학원 등 해야 할 일이 넘모 많아서 바쁜 한 주를 보내고 있다고. 월클 다됐네 원래 아침 9시경 방송을 켜서 일본식 브런치를 해 먹으려고 생각했다는데, 지각대장답게 11시 30분에 방송을 켰고 점심 쿡방이 돼버렸다. 계란과 크림을 섞어 만든 빵같은 오믈렛&칼집내서 구운 비엔나&양상추 그리고 우메보시를 넣어 만든 주먹밥을 한 접시에 담고, 직접 만든 척 한 레토르트 차돌박이 된장찌개를 데웠다. 조리가 워낙 간단한 재료들이다 보니 40분 만에 만들어냈고, 완성된 브런치를 먹으며 노가리를 까다가 일 관련 미팅과 대학원 일로 인해 오후 2시경 방종했다.
  • 3월 20일 | 1577-1577ㅠㅠㅠㅠ
    TV프로그램 프로필 사진을 찍고 오느라 전문 메이크업을 한 채로 저녁 캠방송을 켰다. 누구신지.. 먼저 어제 있었던 썰을 풀었는데, 학교 근처 사진관에서 증명사진을 찍은 뒤 주인 할아버지와 같이 보정 작업을 하던 중 머리숱이 없다며 팩폭도 당하고, 강의실을 잘못 찾아가서 지각도 하고 유이다운 다사다난한 하루를 보냈다고 한다. 저녁 메뉴는 땡기는게 별로 없다며 고민하다가 연어덮밥을 시켰고, 기다리던 도중 후원이 터져서 턱에 빨간 소스를 묻힌 채 Thriller 노래에 맞춰 좀비춤을 췄으나 이불킥 할만한 흑역사를 남기고 말았다.. 약 30분가량 기다린 끝에 도착한 연어덮밥을 먹으며 소통하다가 내일 방송을 위해 일찍 마쳤다.
  • 3월 23일 | 떠나요 대만으로
    원래 21일날 방송을 켜서 비자 발급을 받으려 했었는데, 비자 연장이 안된다며 해결되는대로 방송한다고 공지가 올라왔고, 3일만에 방송을 켰다. 장소는 무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무슨 일인가 했더니 유이가 좋아하는 밴드 Mrs. GREEN APPLE 콘서트를 보러 대만에 간다고 한다. 이전에도 방송에서 콘서트 얘기를 몇번 했었는데,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끊어놓은 티켓이 아까워서 가기로 결정했다고. 비자는 해결됐나 싶었으나 학교 실수로 생긴 문제라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대로면 31일날 비자 만료라는데 콘서트 보러 해외 나가는 당신은 대체.. 비행기 대기중 킨 방송이라 자세한 얘기는 도착해서 하기로 하고 짧게 끝냈다.
  • 3월 24일 | 여기는 타이완 카오슝 미아 결정
    대만 가오슝에서 샌드위치를 먹으며 방송을 시작했다. 먼저 신쭤잉역에서 현지인의 도움을 받아 산콰이춰역으로 이동, Mrs. GREEN APPLE이 나오는 공연장에 들러 손목밴드를 받고 티셔츠를 한 장 구매했으며 노점 쌀국수를 맛본 뒤 택시를 타고 가오슝 용호탑에 가서 한바퀴를 둘러봤다. 그 다음 근처 식당에 가서 우동을 시키고 기다리던 중 비자 얘기를 했는데, 학교에서 졸업한 거로 전산을 올리는 바람에 비자 갱신이 안된거였다며 어찌 될지는 가봐야 알 것 같다고 한다. 이리저리 복잡하게 된 듯. 식사를 마치고 나선 관우탑 구경 및 운세를 본 뒤 체크인을 위해 새로운 숙소로 향했다. 에어비엔비에서 1박에 2만원 주고 예약한 셰어하우스라는데 사람도 없고 깨끗하니 가성비 끝판왕 느낌이었다. 짐을 내려놓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다시 나와서 현지인으로부터 추천받은 튀긴 취두부(!)를 먹었는데, 맛있다며 1접시를 뚝딱 해치우고 후식으로 밀크티까지 마셨다. 그리고 공연을 조금 더 가까이 보고자 망원경을 구하러 다녔으나 실패한 채 택시를 타고 공연장으로 향했는데, 택시기사가 음악소리라곤 1도 안들리는 곳에 내려줬다.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라 혼란에 빠진 유이는 다른 택시를 잡아 위치를 설명했으나 택시기사는 이해하지 못했고, 결국 시간만 더 날린 채 내리고 말았다. 여행의 본 목적인 공연을 못 볼 위기에 처하자 즙이 터져버렸고, 지나가던 현지인에게 길을 물었는데 알고 보니 구역 내 반대쪽에 있었던 것.. 미소를 되찾고 10분간 질주해서 공연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5분간 기다린 끝에 가수가 등장했고, 터질듯한 찐빵 웃음을 보이며 간단한 인사만 나누고 런했다. 단독 콘서트가 아니고 페스티벌 개념이라 그런지 40분만에 다시 방송을 킨 유이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근처 음식점에 가서 야경을 만끽하며 우유훠궈를 먹고, 천신만고 끝에 숙소로 돌아가 잡담시간을 가졌다. 장장 11시간 30분동안 한중일 3개국어를 섞어가며 기적의 소통을 보여주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 3월 25일 | 오늘 타이완 유학생이 되겠습니다
    어제 하도 돌아다녀서 피곤했는지 늦잠을 자고 오후 2시가 넘어서 왔다. 이날의 목적지는 해산물로 유명한 치진섬. 숙소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구산 페리 선착장(鼓山輪渡站)으로 이동, 배를 타고 10분 정도 지나 도착했다. 먼저 알아봐둔 식당에 가서 볶음밥, 조개볶음, 부채새우구이, 개구리튀김(!)을 시켰고, 앞에 3개 메뉴는 금방 나와서 맛있게 먹었는데 개구리튀김은 무려 40분을 기다린 끝에 나왔다. 마음을 가다듬고 도전했으나 첫입으로 하필이면 머리 부분을 골라버려서 오만상을 지으며 억지로 먹고 다리 부분은 네네치킨 맛이 난다면서 아주 맛나게 먹었으며, 식사를 마친 뒤 거리를 돌아다니며 특이한 박물관에 들러 뱀을 만져보기도 하고, 로즈애플도 사먹고, 모형 물고기 잡는 놀이도 하고, 찹쌀도너츠도 사먹은 뒤 가오슝으로 돌아왔다. 여전히 배가 고픈 유이는 소롱포가 먹고 싶다며 유명한 가게에 가기 위해 택시를 잡으려고 어떤 할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했는데, 근처에 있는 가게에서도 판다며 유이를 안내했고 뜻하지 않은 곳에서 소롱포를 맛보게 됐다. 근데 들어가고 보니 자리가 없어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합석한 채 가시방석에 앉은 듯 눈치를 보며 먹방을 시작했고, 어색한 분위기를 풀고자 말도 걸고 피카츄 성대모사(...)도 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으나 민망함만 얻은 채 퇴각했다. 소롱포를 맛봤음에도 처음 생각했던 유명한 가게에 미련이 남았는지 택시를 타고 가서 야채만두를 시켜 먹었는데, 기대와는 달리 빨리 질리는 맛이라며 억지로 먹다가 2개를 남기고 나왔다. 유이가 남길 정도면.. 마지막으로 15분가량 걸어서 가오슝 85 타워로 이동, 74층에 위치한 전망대에 올라 가오슝의 야경을 내려다보고 숙소로 복귀, 2일간의 대만 여행을 마쳤다. 내일 아침 7시 비행기라는데 과연 무사히 탈 수 있을지..
  • 3월 28일 | 난 이제 끝이다....
    감감무소식이다가 뜬금없이 새벽 1시에 '난 이제 끝이다' 라는 심상치 않은 방제로 방송을 켜서 시작부터 말없이 울상인 표정을 짓더니 40초만에 세상 서럽게 즙을 짜내기 시작했다. 이유를 모르는 시청자들은 비자 문제인가 싶어 걱정했으나 3분만에 입을 열고 하는 말이 지구인 라이브 스튜디오 방송촬영을 했는데, 쫄보모드가 발동돼서 작년 10월 에버랜드 공식방송에 이어 공기뿅 시즌2가 되어버렸다고.. 본인 말로는 12시간 촬영 동안 드립도 못 치고, 단답식으로 말한 시간이 10분밖에 안됐다고 한다. 한마디로 통편집각. 인터넷 방송이랑 현실이랑 어떤 모습이 진짜냐는 질문도 받았다는.. 시청자한테 대하듯이 하면 빵빵터질텐데 하하오빠가 촬영 내내 본인을 잘 챙겨줘서 너무 고마웠다며 감동의 눈물까지 흘렸다. 더는 못하겠다며 자학하는걸 겨우 달래고 3일간 있었던 얘기 및 고민을 나누다가 프로그램 마지막 회엔 자기가 주인공이 되어있을 거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방종했다. 또 오후 4시 학교 가기 전 잠시 방송을 키고 새벽 일은 시치미 뚝 뗀채 비빔밥, 스시 먹방을 했다. 비자문제는 잘 해결돼서 9월 30일까지 연장됐다고 한다.
  • 3월 28일 | 헤헤헤헤레렣헤렣레헤ㅔㄹ헤ㅔㄹ헬헤
    지구인 라이브 촬영으로 인해 다시 도쿄로 향한 유이. 원래는 첫방송을 같이 못볼 것 같다고 말했었는데, 방송시작 10분 전 눈화장도 하지 않은 채 나타났다. 알고보니 PD가 방송 홍보해달라고 시켜서 켰다는(...) 방송국에서 마련해준 료칸에서 세븐일레븐 치즈 햄버그 도리아를 먹으며 현지에선 방송을 보기 힘든 관계로 시청자들의 실시간 중계를 보고 즐겼다. "1,000엔으로 일본 3대 편의점 뽀개기" 라는 주제로 찍은 영상이었는데, 걱정과 달리 분량도 많고 재밌게 진행한 듯. 출연 영상

5. 4월

  • 4월 1일 | 귀국했습니다!!!메시키모티
    3박 4일간의 도쿄 일정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만우절 기념 훈훈한 돌려까기 덕담을 주고받으며 탕짜면 먹방을 했다. 월초라 그런지 평소보다 후원이 많았는데, 아쉽게도 컴퓨터가 너무 느려져서 CG영상 트는 것마저 벅찬 상태가 된지라 노래 및 진격의 거인 리액션만 볼 수 있었다. 이제 갓 1년된 150만원짜리 컴퓨터가 어쩌다 그리됐는지 궁금할 따름..
  • 4월 3일 | 신입사원의 퇴-근-길
    일본 취업시즌을 기념하여 신입사원 코스프레를 하고 간만에 야외방송을 시작했다. 먼저 벚꽃구경을 하러 택시를 타고 여의도한강공원으로 향했는데, 타자마자 판교에 있는 IT기업에 다닌다며 얼굴색 하나 안 바뀌는 거짓말 솜씨를 뽐내고 진실을 알리기 위한 시청자들의 전자녀는 손으로 막아간 끝에 도착했다. 근데 아직 벚꽃이 피지 않아서 다른 꽃을 구경하고 먹거리 코너에 가서 닭꼬치와 소떡 2개를 먹은 다음 상태가 안좋은 셀카봉을 바꾸기 위해 서울역으로 이동해선 대합실 한복판에 있는 KPOP VR ZON을 체험하며 떡관종의 면모를 보여주고 셀카봉 파는 곳을 찾았으나 마땅히 없어 지하철을 타고 용산전자상가에 가서 구매했다. 그리고 근처에 있는 (작년 3월 만났던) 아버님 시청자 가게를 찾아갔는데, 이미 문을 닫은 바람에 만나지 못하고 광장시장으로 먹방 투어를 떠나 에피타이저로 만두, 메인으로 순댓국, 후식으로 꼬막을 먹었다. 순댓국을 먹을 때 유이는 따로국밥 스타일이라 말아먹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다며 광역도발을 시전했는데, 국밥충들의 분노로 인해 강제로 스까먹는 웃긴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다. 일정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향하는 지하철에 올라 시청자들이 짖으라고 쏜 여러번의 109개 후원을 깔끔히 먹튀하고 런했다. 꺼억
  • 4월 5일 | 유이x모모코 뒷풀이!!!!
    아프리카TV에서 기획한 식목일 이벤트 공식방송에 일본인BJ 모모코와 같이 참가하고, 같은 팀에 속해있던 BJ(뿌하)와 함께 고깃집 뒷풀이 방송을 켰다. 이날 역시 모모코와 미드를 주제로 티격태격하다가 작년 4월, 9월 함께 방송했었던 운영자도 합석해서 얘기를 나눴는데, 현장에서 심의를 거친 결과 모모코는 방송불가, 유이는 매우 건전 판정이 내려지며 1패를 당했다. 유무룩 뒷풀이 후엔 근처 카페에 가서 허브티를 테이크아웃하고 프로방송인의 댄스 리액션을 선보인 뒤 집으로 돌아갔다.
  • 4월 6일 | 오늘.....두근두근 황금게장 알바하러 왔어요
    이날의 컨텐츠로 예전에 활동했던 한일교류회 가기 vs 시청자 게장집 가서 도와주고 얻어먹기 중 고민하다 후자를 택하고 인천 구월동에 있는 게장집으로 향했다. 택시를 타고 부천까지 이동한 뒤 시청자(사장님)의 차를 타고 게장집에 도착. 부부 그리고 유이보다 5살 어린 쌍둥이 자매가 함께하는 가게였고 맛난 게장을 먹으며 쌍둥이 자매와 합방을 했다. 눈치는 뒷전에 둔 채 밥 3그릇+게장 6마리+새우장+계란후라이 2개를 파괴했으며 자매를 자연스럽게 노예의 늪으로 불러들여 음료수 갖다주기, 비닐장갑 껴주기, 게장 발라주기, 비벼주기 등등 갈수록 커져가는 자매의 한숨 소리에도 아랑곳 않고 상전 중에 상전 대접을 받았다. 또 전매특허 이간질 모드를 가동하여 부녀, 자매간 싸움을 유도하기도 하고 가정파괴범 유이만이 할 수 있는 저세상 리액션과 19드립으로 자매를 문화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 식사만 하고 런할 생각이었는지 가방을 계속 맨 채 밥을 먹었는데 자매의 디펜스로 도망가는데 실패했고, 본인이 먹은 거라도 설거지하고 가려 했으나 그냥 가라고 해서 결국 먹는 일만 하고 게장 선물까지 낭낭하게 챙겨 돌아갔다. 인복 많은 유이답게 재밌는 가족과의 유쾌한 방송이었다.
  • 4월 7일 | 유이x모모코 가로수길
    일본인BJ 모모코와 함께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찾았으나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5분만에 퇴각하고 주위를 돌다 간만에 쉐이크쉑의 버거를 먹으러 강남으로 향했다. 유이는 쉑 스택, 모모코는 바베큐 치킨 쉑 그리고 같이 먹을 치즈프라이, 바나나쉐이크를 시켰고, 이날 역시 미드 및 외모 얘기로 과학시간을 가지며 맛나게 먹었다. 유이는 하나로 부족했는지 더 먹고 싶어 했으나 여드름이 두려워 포기하고 SM엔터테인먼트 본사를 구경하러 도보로 이동했는데, 반대 방향으로 가는 바람에 시간만 날린 채 택시를 탔다. 근데 도착하고 보니 구사옥이어서(...) 바로 또 택시를 타고 신사옥으로 이동, 고생 끝에 사옥 1층에 있는 SUM카페에서 디저트를 먹었다. 돌아다니고 먹다보니 어느덧 밤이 됐고 유이는 딱히 땡기는게 없다며 고민했는데, 연어가 뇌리를 스친 순간 눈이 돌아가 지도를 보며 연어집을 열심히 찾아갔으나 이미 문을 닫아버린지라 결국 갈매기살로 결정하고 고깃집에 들어가선 갈매기살 2인분, 잔치국수, 밥을 시켜 모모코의 서투른 고기 굽는 솜씨를 보고 훈수를 두며 혼자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 모모코가 보기 안쓰러웠던 시청자들은 반응이 점점 커졌고, 악역을 자처하던 유이도 내심 속상했는지 잠시 하소연을 하다 거의 임신 5개월급이 된 배를 두드리며 마무리했다.
  • 4월 9일 | 잠시후 태어납니다
    보조배터리를 2개 보유하고 있는 유이지만 하나는 6일날 게장집에 두고, 다른 하나는 7일날 모모코가 대신 들고 있던걸 까먹는 바람에 기부천사 집에서 쿡방을 시작했다. 이날의 메뉴는 삼색밥이라고 해서 뭔가 했으나 알고 보니 일본 가정식인 소보로동이었다. 스크램블 에그, 볶은 다짐육, 익힌 시금치햇반 2개 위에 올려 완성. 6일날 선물받은 양념게장과 함께 먹방을 했고, 다음으로 일본에서 물 건너 온 부엉이 인형 부화하기# 컨텐츠를 진행했다. 알을 따뜻하게 쓰담쓰담 해주다보면 인형이 알을 깨고 나오는 방식. 약 10분 정도 만지다 보니 알에 금이 가고 빼액대며 나오기 시작했다. 근데 인형이 나오자마자 작동을 멈춰서 애써가며 살렸으나 얼마 안 가 또 멈추기를 반복했고 빡친 유이는 결국 gg를 선언했다. 내다버린 10만원 그 후 잡담을 나누다 학교에 가기 위해 방종했다.
  • 4월 13일 | 여러분들 도와주세요....ㅠㅠㅠㅠㅠ
    편집, 공부 등 할 일이 많다며 주말엔 꼭 방송하겠다고 약속한 유이. 이날은 중요한 방송이 될 것 같다고 예고한 뒤 처음 보는 부부, 강아지 2마리와 함께 방송을 켰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유이가 보는 일본인 인터넷 커뮤니티에 강아지 데려갈 사람을 찾는 글이 올라와서 연락하고 찾아갔단다. 사정을 들어보니 동네 주민이 개를 잡아먹는다고 해서 돈을 주고 데려왔는데, 이미 3마리를 키우고 있는지라 형편이 되지 않아 도움을 청하게 됐다고. 데려갈 사람이 나타났으면 좋았겠지만, 바로 결정하기엔 어려운 부분이라 시청자들은 보호소 및 입양카페를 알려주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 4월 14일 | 이런 미친ㅠㅠㅠㅠㅠㅠㅠㅠ수산시장이다 흥정할게
    전날 집에 도착해서 다시 방송을 한다고 했으나 돌아오는 길에 도시철도에다 지갑을 놓고 내리는 바람에 늦어서 그냥 넘어가고, 오후 2시경 비몽사몽한 얼굴로 주먹질을 하며 방송을 시작했다.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원래 오이도에 가서 대하를 먹을 생각이었다는데, 비가 온다는 예보를 보고 숙면을 했지만 일어나고 보니 비는 그친 상태. 결국 옆정거장에 사는 동갑내기 친구 시청자와 함께 오이도 대신 강서수산시장에 가서 먹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시청자들은 혹시 호갱이라도 당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했으나 친구와 함께 나름 잘 대처해서 대하, 전복을 괜찮게 구매했고, 2층에 올라가 차림비를 내고 대하구이&전복버터구이를 먹었다. 4월 9일 태어난 10만원짜리 부엉이도 가지고 와선 놀다가 집에서 먹을 참치회까지 사들고 나왔으며, 전통과자집에 들러 전병도 맛봤다. 일정을 마친 뒤 택시를 타고 각자 집 앞에서 내리려 했으나, 친구가 작년부터 빌려달라고 노래를 불렀음에도 빌리지 못했던 타코야끼 기계를 가져가기 위해 유이 집에 잠시 들른 뒤 헤어졌다.
  • 4월 15일 | 나나님....안녕하세요 처음뵙겠습니다
    유튜브 메세지를 통해 알게 된 유이보다 3살 어린 한국거주 2년차 일본인 회사원과 함께 광장시장에서 점심을 먹은 뒤 오후 4시가 조금 넘어 카페에서 방송을 켰다. 이런저런 일상 얘기를 나누다 저녁을 먹기 위해 근처에서 일하는 시청자의 차를 얻어타고 인사동에 내려 광화문을 거쳐 통인시장으로 걸어갔으나 마땅한 곳이 없어 주위를 돌아다니다 부대찌개집에 들어가서 먹었다. 게스트는 첫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유창한 한국어와 엄청난 텐션으로 유이에게 딜을 먹이기 시작했으며, 20분 지각한 것까지 까발리면서 유이를 가루로 만들기도 했다. 명불허전 지각대장 되로 주고 말로 받는 딜교가 반복되자 멘탈이 털린 유이는 처음이자 마지막 만남이라며 gg선언을 하고 헤어졌다.
  • 4월 18일 | 졸업을 못할 것 같습니다
    졸업을 못할 것 같다는 방제를 달고 현자타임이 온 모습으로 한숨을 푹푹 쉬며 방송을 시작했다. 어느덧 대학원 졸업이 다가오고, 나름 열심히 공부해서 졸업시험을 쳤는데 예상 범위와 완전 다른 문제가 나와서 조져버렸다고 한다. 유이 말로는 50줄가량 써내야 할 것을 3줄만 썼다고.. 3줄요약 앞으로 험난한 졸업 길을 어떻게 해쳐 나갈지 기대 반 걱정 반인 부분. 그다음 지구인 라이브 방송에서 선보였었던 꼬치구이 기계로 , 돼지, 모듬꼬치 만들기에 도전했다. 닭은 반조리 제품, 돼지는 삼겹살 부위, 소는 국거리(!)용 부위를 준비했는데 꼬치구이 만들면서 왜 국거리를 사온건지 아직도 미스테리.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꼬치에 꽂고 기계를 가동시켰는데, 꼬치가 돌아가기만 하고 중간에 있는 열선이 달궈지질 않았다. 촬영 때 한번 쓰고 고장 나버린 것. 결국 꼬치를 빼내고 후라이팬에 구워 맛나게 먹은 후 이야기를 나누다 방송 촬영 출장으로 다음주 화요일쯤에나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남긴 채 방종했다.
  • 4월 22일 | 토쿄오오오
    지구인 라이브 도쿄 방송촬영 일정을 마친 뒤 숙소에서 잠시 짬을 내 방송을 키고 생존 신고를 했다. 4일동안 매일 10시간이 넘는 촬영 강행군으로 방송 킬 여유도 없었다고.. 그간 있었던 이야기를 풀었는데, 어느날은 발음때문에 택시에서 외국인으로 오해받기도 했다고 한다. 토종 일본인 맞다고 해도 안믿었다던(...)
  • 4월 24일 | 유이x안나 금단의 만남ㄷㄷㄷㄷ 과학시간
    한일 혼혈BJ 안나와 첫 합방을 했다. 서로 오랫동안 알고 있었지만 접점이 없다 보니 별다른 연락 없이 지냈었는데, 2월달 남순 방송에서의 보이스톡이 계기가 되었는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드디어 만나게 된 둘. 인사동 카페에서 방송을 시작, 먼저 한복대여점에 가서 한복을 입고 경복궁투어 및 닭강정을 사 먹으며 놀았다. 안나 키가 170cm로 워낙 커서 안그래도 작은 유이가 더 작아보이던.. 한복을 반납하고 나서는 미리 예약해둔 종로 반지마을 공방으로 이동, 2시간에 걸쳐 각자 만들고 싶은 반지 만들기 체험을 하고 고깃집에 가서 한우 등심, 삼겹살 2인분을 먹은 뒤 마무리했다. 유이가 여태 가지고 있던 선입견도 풀고 서로 가까워진 좋은 시간이 된 듯.
  • 4월 25일 | 와 ㄷㄷ이게 뭔데...?ㄷㄷㄷㄷㄷ
    아마존닷컴재팬에서 직구한 제품을 개봉하는 것으로 컨텐츠를 시작했다. 거대한 박스에서 나온 물건은 평소에 먹으려고 산 고체 카레롤러코스터같이 생긴 정체불명의 장난감. 그것의 정체는 모터로 구동되는 나가시 소면 슬라이더였다.# 꾸역꾸역 조립을 하고 건전지 뚜껑을 열었는데, 하필이면 D형 건전지가 들어가는 제품이라 유튜브 영상을 틀어놓은 채 혼자 집 아래 편의점에 갔고 약 6분 뒤, 궁시렁거리며 빡친 표정으로 돌아왔다. 갑자기 왜 그러나 했더니 건전지를 못 구한 것은 물론, 엘리베이터를 급히 타려는데 어떤 사람이 퉁명스러운 말투로 내리는 사람이 먼저라는 소리를 했단다. 말 자체는 맞지만 말투에 상처를 받았는지 결국 즙을 짜며 면전 앞에선 못한 화풀이를 하고 나서야 평정심을 되찾았고, 건전지는 시청자의 도움을 받아 무려 7세트를 공수하는데 성공했으며, 슬라이더에 물을 붓고 삶아놓은 소면을 풀어 삼겹살과 함께 맛나게 먹었다. 근데 조립을 잘못했는지 슬라이더 한쪽 코너에서 물이 새기 시작해서 방바닥에 물바다를 만든 채 먹방을 마쳤다. 내다버린 8만원
  • 4월 28일 | 난 역시 못 된놈, 낚시왕이 돌아왔다ㄷㄷ 산녀어 낚을 때까지 집에 안가요
    방송촬영 스케줄로 인해 일본 본가로 잠시 돌아간 유이. 새벽 1시에 난 역시 못된놈이라며 울상인 표정으로 방송을 켰다. 정확히 한달 전 방송과 똑같은 상황에 시청자들은 설마설마했으나..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감정을 끌어올리곤 즙을 쥐어짜기 시작했다. 프로그램 촬영 중 일본 관련 질문을 받았는데 몰라서 대답도 제대로 못 했다는 둥, 다른 출연자들은 방송에 적응해서 말도 많이 하고 재밌는데 자긴 아니라는 둥.. 쉬는 날도 없이 강행군을 거듭하다 보니 피로 및 스트레스도 많이 받은 듯. 하차하고 싶다는 걸 겨우 말리고 1시간가량의 하소연을 끝냈다. 그리고 오후3시경 간만에 돌아온 민물고기 낚시 컨텐츠로 야방을 시작, 1월 중순 무지개송어 낚시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던 곳에 다시 가서 산천어 낚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허나 장비는 나름 화려하게 준비한 반면 여전히 속 터지는 손놀림으로 인해 물고기들 포식만 시켜주고 어느덧 해가 어두워져 한 마리도 못 낚은 채 퇴각했다. 아쉬웠지만 스트레스도 풀고 기분전환 하기엔 좋은 시간이 된 듯. 집에 가는 동안 방송을 끄고, 도착해서 다시 키기로 했는데 피곤했는지 잠을 자다가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방송을 켜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다사다난한 하루를 마무리했다.

6. 5월

  • 5월 1일 | 유이x야렌 터키 BJ친구를 만났는데.... in 인천
    아프리카TV 다시보기를 보다가 우연히 알게 된 터키인 유학생과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합방을 시작했다. 터키 아이스크림 돈두르마 가게에 가서 유명한 농락을 당하고, 이동 중 별풍선이 터져 리액션으로 길바닥에 드러누워가며 현란한 춤사위를 보인 뒤 중식당에 가서 짜장면탕수육을 먹었다. 그다음 차이나타운 거리를 돌며 홍병두, 탕후루와 포춘쿠키를 사먹고 오락실에 들러 풍선다트 및 농구게임을 했는데, 의외의 실력을 뽐내면서 두 게임 모두 유이가 이겼다. 마지막으로 일본식 주택카페에 가서 음료를 마시며 잡담을 나누고 밤이 되어 헤어졌다.
  • 5월 3일 | 여기 천안 탐방하겠습니다 다방체험
    그동안 이리저리 바쁘다보니 캠방, 합방 위주로 방송했었는데, 간만에 천안, 아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천안아산역에서 방송을 키고, 먼저 점심을 먹기 위해 택시로 천안 백석동에 있는 이북음식 전문점을 찾아 어복쟁반(수육과 채소를 끓여먹는 전골요리)과 만두를 먹었다. 식사를 하며 어제 있었던 얘기도 했는데, 대학원 진도가 너무 안나가 교수님 볼 자신이 없어서 그냥 째고 집에서 2페이지 가량의 논문을 작성했다던.. 꽤나 많은 양이었음에도 아무렇지 않게 먹어치우다가 갑자기 볼살을 보니 자괴감이 든다며 고기는 다먹고 야채만 남긴채 식사를 끝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온양온천. 역 근처에 있는 족욕체험장에서 잠시 족욕을 즐기고 시장을 돌아다니며 주전부리를 먹다가 호기심에 다방 체험을 했으나 막상 들어가고 보니 묘한 분위기가 신경쓰였는지 주문한 유자차가 나오자마자 30초컷을 하고 후다닥 탈출했다. 어느덧 저녁시간이 되어 택시를 타고 천안아산역으로 다시 복귀, 서울행 KTX 표를 조회했는데 모두 매진이라 참사가 날 뻔했으나 미리 예약해둔 시청자의 도움으로 무사히 집에 갈 수 있었다. 그와중에 시청자 실명 공개한건 함정
  • 5월 5일 | 와...해남 도착했습니다ㄷㄷ
    늦잠 잤다며 저녁 무렵 방송을 하겠다고 공지를 남긴 유이. 안그래도 전날 새벽 5시부터 지구인 라이브 촬영을 했으니 피곤한게 당연지사인듯. 캠방을 할거라는 시청자들의 예상과는 달리 뜬금없이 전라남도 해남에 나타났다. 택시를 타고 에어비앤비에서 구한 옛 황토방 숙소에 들러 한 보따리 짐을 내려놓고, 친절한 숙소 사장님과 함께 보리밥집에 가서 정식을 얻어먹었으며 사장님 부부 집에서 차와 과일을 먹으며 소소한 얘기를 나누다가 내일 방송을 위해 일찍 잠에 들었다.
  • 5월 6일 | 여기는 완도입니까? 와오 청산도에 갑니다
    미리 약속한 대로 아침 9시 30분 완도에서 방송을 시작했다. 이날의 목적지는 청산도. 택시를 이용해 완도여객터미널에 가서 캐리어를 맡긴 후 아슬아슬하게 배에 올라타고 멀미약도 챙겨먹어가며 50분가량 항해한 끝에 도착했다. 먼저 순환버스를 타고 중간에 내려 전복회를 먹었으며, 청산도 공무원 팬을 만나 차를 얻어타고 돌담마을로 이동해 전복비빔밥과 오미자차를 먹었다. 근데 여유부리며 먹다보니 순환버스는 떠나고 어느덧 배 시간은 다가오고(...) 이왕 늦은거 범바위까지 보고 싶었으나 갈 방법이 여의치 않아 고민하던 그 순간 공무원 팬이 나타나 범바위 아랫동네까지 태워다줬다. 약 25분간 걸어 올라간 끝에 도착, 멋진 경치를 구경하고 매점에서 메로나를 사먹고 우연히 만난 같은 동네 사람에게 매생이전까지 얻어먹은 뒤 내려왔다. 이때도 배 시간은 다가오는데 버스가 안와서 히치하이킹을 시도했으나 번번히 실패하고, 출발시간이 13분밖에 안남아 포기하려던 그 순간 퇴근하던 매점 사장님이 구세주처럼 나타나 4시 10분 배에 몸을 실을 수 있었다. 이건 뭐 영화도 아니고 그리고 완도에 도착하자마자 미리 기다리고 있던 시청자 커플을 만나 일정에 없던 2차 여행을 시작. 카페에서 음료를 사들고 해신 촬영지에 들러 노비체험도 하고, 횟집에 들러 참치도 같이 먹었다. 이동중 커플브레이커 본능을 살려 전여친, 세컨드 드립 등 이간질과 유도심문을 한건 덤. 하마터면 중간에 버려질뻔.. 마침 시청자의 목적지가 유이와 같은 광주광역시여서 송정역까지 함께했고, 서울행 KTX를 타는것을 마지막으로 최고시청자 1,704명 다이나믹 하룻낮 대장정(12시간 1분)을 끝냈다.
  • 5월 10일 | 한일부부집에 놀러왔습니다. 송탄
    4월 13일 평택에 사는 한일부부와 함께 강아지 분양에 도움을 구하는 방송을 했었는데, 새로운 소식을 듣고 다시 한번 찾아갔다. 이전에 나왔던 2마리는 데려갈 사람을 찾았고, 마침 구조할 강아지가 또 생기는 바람에 현장에 가서 강아지를 차에 싣고 동물병원에 들러 예방주사를 맞힌 뒤 애견들을 임시 보호중인 건물에 두고 부부의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일본인 아내분이 직접 준비한 모듬김치와 일본식 냉소면, 교자, 주먹밥을 같이 먹으며 얘기를 나눴다. 특히 남편분 드립력이 워낙 좋아서 많은 대화를 나눴고 중간에 동안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유이는 민증검사를 당했다는 자랑을 하려다가 스스로 , 담배(!) 구매 인증을 하기도 했다. 그 뒤로도 부부가 키우는 강아지와 산책도 하고 재밌는 시간을 보냈으며 송탄 터미널에서 부부와 인사를 나눈 뒤 서울행 버스에 올라타고 방송을 마쳤다.
  • 5월 11일 | 사키쨩 집에 놀러와서 요리 실력 보기 찜닭
    작년 10월 13일 만났던 같은 학교 일본인 동생과 유이 집에서 합방을 했다. 원래 낮 1시에 만날 예정이었으나 둘 다 늦잠을 자는 바람에 강적이 나타났다 계속 연장됐고, 오후 6시가 다 되어서야 겨우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시간이라 저녁으로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찜닭으로 결정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재료를 구매한 뒤 집으로 돌아와 쿡방을 시작했다. 찜닭이 한국 음식이다보니 레시피 검색 및 시청자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요리를 했는데, 설탕대신 콜라를 넣었음에도 간도 안 보곤 물엿을 범벅하고.. 양념을 안 넣은 채 졸이고 있어서 시청자들은 양념 넣으라고 10분간 애원하기도 하고.. 2시간가량 유이다운 쿡방을 진행한 끝에 겨우 완성. 워낙 오래 끓이다보니 그 많던 물이 다 졸여져서 찜닭이 아닌 간장닭볶음 비주얼이었으나 의외로 맛있게 됐는지 오이시를 외치며 거의 다 먹었다.
  • 5월 15일 | 대림동에 처음 와본다 장첸이 먹은 그곳에서
    지구인 라이브 촬영하랴 논문쓰랴 바쁜 나날을 보내고, 범죄도시에서 장첸이 먹은 마라룽샤를 먹어보기 위해 영등포구 대림동 나들이를 했다. 대림역 근처 공원에서 방송을 시작하고, 식당으로 가는 길에 대림중앙시장이 있어서 에피타이저를 먹을겸 시장을 둘러보다가 중국식 빵 그리고 돼지코(!)를 사먹었는데 비주얼을 보고 경악한 시청자들과 달리 유이는 전혀 개의치 않은 채 맛있게 먹었고, 호기심에 맛봤다가 뒤로 넘어갈뻔한 절인 오리알과 매운 육포까지 경험한 뒤 더블킬 마라룽샤 가게로 향했다. 가게에 가선 마라룽샤를 시키며 최대한 안맵게 해달라고 했지만 메뉴 이름부터 얼얼할 마(麻), 매울 라(辣) 이다보니 유이 입맛엔 매우 매웠는지 정신을 못차렸으나 그 순간 인터넷 생방송 중인걸 알고 서비스로 꿔바로우가 나왔고 서비스를 주문한 음식보다 더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한창 먹방을 진행하던 중 한 시청자가 나타나 선물이라며 검은 봉지를 주고 갔는데, 내용물을 열어보니 그 정체는 제대로 삭혀진 갈색 취두부였다. 냄새부터 살벌했지만 가져온 성의가 있으니 한조각 입에 넣는 순간.. 그말싫 대만에서 먹은 것과는 비교도 안된다며 gg를 선언하고 가게 직원들에게 짬처리를 해보려 애썼으나 현지인도 거르는 맛인지 모두 거부했고, 식사가 끝날 때 즈음 취두부를 선물한 시청자자객가 다시 찾아와 취두부를 사이좋게 한번 더 나눠 먹고 가게 사장님에게 부탁해 겨우 처리할 수 있었다. 가게를 나와선 동네 구경을 하다가 카페에 들러 시원한 청귤차를 마시며 소소한 얘기를 나누고 집으로 향하는 전철에 오른 뒤 방종했다.
  • 5월 17일 | 대기실 혼밥ㅠㅠㅠㅠ
    원래 지구인 라이브 스튜디오 녹화로 인해 휴방하는 날이었으나 한편 촬영을 마친 다음 잠시 짬을 이용해 대기실에서 방송을 키고 늦은 점심을 먹었다. 다른 크리에이터들은 어디론가 갔다면서 아싸모드로 혼밥을 했는데 곧 같은 대기실을 쓰는 동갑내기 터키 친구가 들어왔고, 소통하며 같이 밥을 먹은 뒤 다음편 녹화를 하러 떠났다.
  • 5월 19일 | 한국이라고 믿기지 않는 소매물도가 대체 어디에요?!
    이른 아침부터 소매물도에서 방송을 시작했다. 전날 밤 통영에 가서 하룻밤을 자고 이동했다고. 항구 근처에서 힘겨운 소통 끝에 산 성게, 소라 그리고 라면과 함께 아침을 먹었다. 그다음 좋지 않은 전파상태와 비바람을 뚫고 등산을 시작, 약 50분만에 등대섬에 도착해 펼쳐진 경치를 만끽하며 미리 준비해온 삼각김밥비상식량을 1/3가량 먹은 뒤 하산했고, 내려와선 비와 땀이 섞여 찜찜했는지 씻을 곳을 수소문한 끝에 현지 주민의 도움을 받아 가정집 화장실에서 머리를 감고 옷을 갈아입을 수 있었다. 여전히 비바람이 부는 상황이라 매점에서 우비를 사입고 식당에 가서 늦은 점심으로 푸짐한 회덮밥을 먹었으며, 아침에 회를 먹었던 곳에 다시 가서 성게, 소라, 멍게 한접시를 비운 뒤 매점 사장님의 허락을 받고 가게 안에서 후식으로 핫도그와 에이드를 먹고 있는데 갑자기 사모님이 와선 거기 있으면 안된다며 내쫓기고 말았다. 나올 땐 웃으면서 나왔지만 마음에 상처를 받았는지 곧 즙이 터지기 시작했고, 우는 와중에 강한 바람으로 인해 우비가 뒤집어져 시청자들로 하여금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10여분 동안 울면서 남은 핫도그를 다 먹은 다음 배에 올라 시무룩한 표정으로 인사를 하고 여행을 마쳤다.
  • 5월 20일 | BJ하기 전에 나는...난다코레????
    낮시간대에 많이 하는 유이방송 특성상 시간이 안 맞아 생방송을 잘 못보는 시청자들이 있는데, 그 시청자들을 위해 간만에 늦은 캠방송을 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 참치세트를 시키고, 미리 준비한 컨텐츠인 대학생 시절 쓰던 핸드폰에 담겨있던 사진, 그리고 그동안의 방송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며 먹방 및 추억이야기를 나눴다. 시청자들의 후원으로 오랜만에 유이만의 CG리액션도 즐길 수 있었던 날이었다.
  • 5월 23일 | 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랜만에 와꾸대장봉준 방송 게스트로 출연한 날. 시작 전 개인 방송을 키고 김밥천국에서 순두부찌개 저녁 먹방을 하려 했는데 전파상태가 안좋아 방송이 계속 터져서 그냥 혼밥을 한 다음 스튜디오로 향했고, 일본 BJ 특집 컨텐츠로 김봉준, 킹기훈과 6명의 BJ(유이, 레이, 마이, 모모코, 안나, 호타)들이 나와서 토크 및 게임을 진행했다. 유이는 본죽이와 합방도 종종 하던 사이라 시작부터 개드립을 찰지게 날렸으며, 한국을 좋아하게된 계기를 주제로 얘기하던 중 전남친 언급을 했는데 시청자들의 엄청난 화력으로 입벌구라는 채팅이 도배되며 유이 방송컨셉에 대한 얘기가 나왔고, 졸지에 우솝뿅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게임은 봉준팀(유이, 레이, 안나), 기훈팀(마이, 모모코, 호타) 각 3명씩 나눠서 고요속의 외침 2게임(다른 게임이 있었으나 난이도 조절 실패로 대체)과 몸으로 말해요 총 3판 2선으로 게임을 하고 이긴팀이 30만원씩 가져가는 컨텐츠였다. 고요속의 외침 게임에선 유이가 말할 땐 기적의 발음으로 속을 터뜨렸으나 반대로 듣고 맞출 땐 찰떡같이 알아들으며 1대1로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고, 몸으로 말해요 에선 무승부가 나오면서 이구동성 게임으로 승자를 가렸는데 봉준팀 화합이 잘 안맞으며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상금은 못가져갔지만 훈훈하게 끝난 합동방송이었으나... 새벽 1시 30분 집에 도착해선 개인방송을 켰다. 전혀 예상치 못한 방송알림에 시청자들은 의아했으나 유이의 멍한 표정을 보곤 불길한 예감이 엄습해오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첫마디가 "합방 접겠습니다" 시청자들이 보기엔 재밌게 잘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만족스럽지 못했던 모양. 새벽 감성에 젖어 외모, 드립에 대해 자책하고 징징대다가 저녁을 제대로 못먹어 배고프다며 스팸마요를 먹고 그걸로도 부족해서 추가로 햇반과 김치까지 먹었다. 밥을 먹고 텐션이 살아난 유이는 못다한 이야기와 학창시절 썰을 풀다가 새벽 4시가 넘어서야 방송을 마쳤다.
  • 5월 24일 | 깜짝듀근듀근
    전날 워낙 늦게까지 방송해서 과연 방송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오후 4시가 조금 넘어 눈화장을 옅게 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이날 준비한 컨텐츠는 숙대입구역 근처 오래된 스테이크 맛집 찾아가기. 서울 최고기온이 무려 32도를 찍었던 날이라 갈까 말까 수없이 고민하다 집을 나섰고, 수박바로 더위를 식힌 다음 지하철과 택시를 이용해 가게에 도착했다. 먼저 T본스테이크+소시지+베이컨 모듬구이 소짜를 먹었으나 양이 안찼는지 사장님에게 부탁해서 부대찌개 1인분도 시켰는데, 먹다보니 유이 입맛엔 너무 맵고 배도 불러와서 건더기만 먹다가 중도 포기했다. 가게를 나와선 서울역 방면으로 걸어가며 2차로 집밥을 노리고 한끼줍쇼 근처 사는 시청자를 찾았으나 아무도 없어서 실망한 채 인천국제공항철도를 타고 집으로 향했으며 유이가 외출한 사이 근처 사는 시청자가 택배보관함에 두고 간 네온사인, 홍삼 선물을 가지고 집에 도착해선 개봉식을 한 뒤 지구인 라이브 방송 시작 시간이 되어 방종했다.
  • 5월 25일 | 일본 왔는데 집에 못들어가는데 어떡하냐..31도....
    지구인 라이브 촬영때문에 또 미야자키 본가로 향한 유이. 항공사 VIP 될 기세 낮 1시경 큰일났다며 본가 뒷마당에서 방송을 켰다. 무슨일인고 하니 오늘 간다는 걸 부모님에게 알리지 않아 문을 열 열쇠가 없었던 것. (참고로 뒷마당은 담을 넘어간 것이었다. 도둑이야) 어머니에게 전화했는데 "일하고 있는데 어쩌라고~" 라는 답변이 왔다며 발을 동동 구르던 중 아버지가 출발한다는 연락이 왔고, 안도한 유이는 근처 수제버거 가게에 들러 햄버거 세트를 사와선 맛나게 먹으며 기다렸다. 약 1시간이 지나 드디어 아버지가 도착해서 집에 입성할 수 있었으며 창고가 되어버린 자기 방을 보여준 뒤 촬영 준비를 위해 일찍 마무리했다.
  • 5월 27일 | 집 또 하나 생긴대요ㄷㄷㄷ숲속..에, 일본 최고급 와규 마츠자카규 먹을게요
    이전 방송에서 이사갈 수도 있다고 몇 번 언급했던 별장을 찾아갔다. 살고 있던 친척이 이사를 가서 비워진 집이며, 부모님은 직장이 가깝기도 하고 더 자연적인 맛을 느낄 수 있어 선호했다고. 길을 헤매며 우여곡절 끝에 도착해서 집을 같이 봤는데 마당도 넓고 옆에 숲도 있고 새소리도 아름답게 들리는 곳이었다. 집 내부까지 보여주려 했으나 전파가 안좋아 동영상으로 찍어 간단히 보여주고, 집정리중인 부모님은 놔둔 채 마당으로 나와 미리 준비해온 버너+후라이팬으로 와규를 구우며 미야자키 대표 효녀 모습을 뽐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1시간 30분동안 무려 25번이 터지면서 도저히 방송할 수 없는 상황이 됐고 결국 유이는 집에 가서 방송을 키기로 하고 방종한 다음 밤 9시경 다시 켰다. 그리고 바로 또 쿡방을 시작. 준비된 와규는 마츠자카규, 미야자키규 2종류가 있었는데 평소 미야자키규 부심이 엄청난 유이였지만 마츠자카규에 눈이 돌아가고 말았고, 후라이팬에 구워선 할머니표 김밥, 모코탄멘, 두부와 함께 거하게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그사이 아버지는 이사갈 곳 인터넷을 알아봤는데, 인터넷이 제대로 안들어오는 곳이라 이사를 못 갈 수도 있다는 소식이.. 어찌 될지는 더 두고봐야 알 듯 하다.
  • 5월 30일 | 1000년에 한번 만든 도시락 오빠한테 매겨볼게요
    유이 방송에서 정말 보기 힘든 아침이라 쓰고 점심이라 읽는 도시락 만들기에 도전한 날. 당초 목적은 근처에 있는 직장인 시청자를 찾아 도시락을 전해줄 생각이었으나 신청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결국 대학생 시절 친하게 지냈던 오빠(이하 김상)에게 연락해 오랜만에 만나기로 하고 계란말이, 명란젓&우메보시 주먹밥, 스팸초밥을 만들기 시작했다. 일본에서 흔히 먹는 메뉴이다보니 1시간 30분에 걸쳐 나름 능숙하게 완성한 다음 집을 나서 택시를 타고 김상이 다니는 직장 근처인 시청으로 향했다. 약 35분가량 달린 끝에 도착, 1년 반만에 만났지만 어색함따윈 없는 달달한 케미를 보여주며 늙었다는둥 생얼은 못알아본다는둥 딜교를 해댔고, 청계천에 가서 준비한 도시락을 먹었는데 주먹밥사실상 맨밥은 반품당했으며 계란말이 및 스팸초밥은 호평을 받고 완판에 성공했다. 그리고 근처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며 조금 더 얘기를 나누다가 대학원 수업 때문에 아쉽지만 일찍 집으로 돌아갔다.
  • 5월 31일 | 체육대회에서 탈출
    아프리카TV 체육대회가 열린 날. 유이는 일본인BJ 레이짱, 낼짱과 만나 놀 예정이었는데, 둘은 미리 도착해서 방송을 킨 반면 유이는 체육대회 시작 시간인 9시 50분이 다 되어가도록 소식이 없어 연락했더니 꿈나라에(...) 있었고 2시간이 넘게 지난 정오 즈음 도착해서 방송을 시작했다. 먼저 아는 BJ들과 인사를 나누며 얘기를 하다가 식목일 행사때 알게 된 BJ 뿌하도 만나 총 4명이 같이 움직였다. 얘기하는 통에 배가 고팠던 유이는 장어가 먹고 싶다며 일행과 몰래 행사장을 빠져나와선 택시를 불러 기사님이 추천한 장어집으로 갔고, 민물장어 3인분을 시켜 먹었다. 그리고 근처 카페에서 빙수를 먹으며 얘기를 나눴다. 레이짱&유이 두개 방송을 켜놓고 진행했는데 유이방 회장 그리고 양쪽 방 모두 열혈인 팬 2명이 후원했다가 유이 레이더에 걸려 뱀눈을 발사하기도 했으며, 삐짐에 대한 떡밥이 나왔는데 유이는 자긴 그런거 없다고 하다가 레이짱에게 "봉준이 합방 끝난뒤 이쁘단 말 없다고 삐졌지 않냐"며 일격을 맞기도 하고 미드 이야기가 나왔을 땐 도토리 키재기라며 묻어가려 했으나 뿌하가 반기를 들었고 나머지 3명에게 인증받으며 승격에 성공, B1A3 이라는 그룹명까지 생겼다(...) 그다음 행사장으로 다시 돌아가서 서수기릿 그리고 새로운 BJ들을 만났는데, 어떤 미인이 유이에게 와서 인사를 건냈다. 알고보니 작년 4월 서울국제사진영상전에서 유이를 알아봤던 모델이었다! 심지어 유이와 여러번 같이 합방했던 아프리카TV 운영자와 같이 사는 절친 사이라고. 너무 반가웠던 둘은 번호를 교환하고 사진까지 찍었다. B1A3 멤버는 저녁으로 아프리카TV에서 준비한 출장뷔페를 먹고, 유이는 먼저 집으로 가려 했으나 1시간만 기다리면 삼성역까지 가는 전세버스가 있어서 행사가 끝날때까지 함께 했다. 모두 오랜시간 고생한 만큼 돌아가며 방송을 켜서 밀어주기도 하고 울랄라세션 공연 및 행운번호 추첨도 참여한 뒤 버스에 올랐고, 밤 10시가 되어서야 하루 일정을 마쳤다.

7. 6월

  • 6월 2일 | 백령도에 와봤습니다...스고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전국을 돌아다니는 유이. 이날은 1박 2일 일정으로 백령도를 찾았다. 차 없이 돌아다니기 워낙 힘든 환경이라 모닝을 렌트해서 여행 하기로 했고 기름이 거의 엥꼬 직전이어서 불안불안한 운전을 하며 주유소에 들러 만원이면 충분하다는 시청자들의 말은 무시한 채 만땅을 넣은 뒤 기부천사 냉면집에 가서 늦은 점심으로 물냉면, 그리고 물어보기만 했는데 자동으로 주문된 빈대떡을 먹었다. 빈대떡이 입맛에 잘 맞았는지 시종일관 맛있다고 하더니 추가로 포장까지 해서 나온 유이는 차에서 음악을 듣고 싶다며 다이소에 들러 시청자 말은 안듣고 뜬금없이 라이트닝 젠더와 시거잭 스피커폰을 사서 연결을 시도했으나 될리가(...) 결국 가지고 있던 USB케이블로 차량과 간단히 연결하고 2만원어치 스피커폰+젠더는 내다버린 셈이 됐다. 배도 채웠으니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 용기원산전망대에 가서 희미한 북한의 모습을 구경하고 롯데리아에 들러 오렌지주스를 한잔했는데, 직원에게 군대리아는 안파냐는 드립을 쳤다가 갑분싸가 되기도 했으며 다음으로 두무진에 가서 아름다운 절경을 구경했다. 그리고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덧 저녁시간이 돼서 횟집을 알아보던 중 해병대 복무중인 군인 시청자 2명이 나타나 가이드인간네비를 자처했고 같이 이동하기 시작했다. 백령도, 하와이, 해남 등 어딜가나 노예가 있는걸 보면 정말이지 인복 하나는 끝내준다. 당초 잠시 해변에 들러 바다를 구경한 다음 횟집까지만 안내하고 헤어졌었는데, 채팅창 민심으로 인해 다시 불러와서 시청자가 선물로 가져온 해병대 티셔츠를 입고 사시미 코스요리를 먹었다. 시종일관 군대 컨셉으로 다나까를 사용하며 대화했는데 군대이야기, 유병장표 하극상 등등 재밌는 장면이 많이 나왔고, 유이가 묵을 숙소에 다다를 때까지 인간네비를 한 다음에서야 해방됐다.
  • 6월 4일 | 처음 뵙겠습니다
    한때 유이와 규슈핫을 이끌었던 전 아프리카 일본인BJ 리카와 오랜만에 만나서 시청자들과 인사하기 위해 카페에서 잠시 방송을 켰다. 처음엔 리카 혼자 나와서 시청자들과 얘기했는데, 알고 보니 유이는 맞은편에서 지켜보고 있었다는;; 둘이 같이 나오면 와꾸 비교하는 사람들이 나타나서 싫다며 잠깐 얼굴을 보인 뒤 리카쪽으로 카메라를 놓은 채 근황, 추억 이야기들을 나눴고 카페 마감시간에 맞춰 방종했다.
  • 6월 6일 | 스시ㅇ파티버억
    오랜만에 늦은시간 캠방송을 켜서 스시파티를 연 날. 전통 의상을 입은 채 햇반 3개(!)에 배합초를 타고, 구입해온 모듬회와 초밥틀을 이용해 스시를 만들어서 유이가 요즘 푹 빠져있는 모듬 참치회와 함께 먹방을 진행했다. 먹방을 하며 어제 있었던 지구인 라이브 뒷풀이 후기 및 다양한 얘기들을 했는데, 김종민에게 코요태 아직 활동하냐고 물어보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고, 3월 28일, 4월 28일 지구인 라이브 촬영 후 새벽 감성에 젖어 즙 짰던게 방송을 탈 뻔 했는데 아깝게 못 나갔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나갔으면 레전드였을텐데.. 그후 시청자와 전화데이트라고 하지만 사실상 신상털기 컨텐츠 시간을 가지고 방송을 마무리했다. 추가로 이날은 바쁜 와중에 언제 만들었는지 모를 신작 CG리액션들을 많이 선보였던 혜자스러운 날이었다.
  • 6월 9일 | 현실도피하러 제주도 왔습니다...무무서워...
    전날 갑자기 우울하다며 휴방 공지를 올렸었는데, 이날 아침 현실도피를 한다며 뜬금없이 제주도에 나타났다. 무려 아침 6시 비행기를 타고 갔다는. 경차를 렌트하려 했으나 모두 나간 관계로 미니 클럽맨을 빌려 1주일 전 백령도에 놓고 온 핸드폰 거치대를 다시 사기 위해 이마트에 들른 뒤 낚시방으로 향했다. 낚시방에선 재밌는 사장님과 아재들에게 채비하는 법을 배우며 필요한 낚시용품을 오지게 산 뒤 비양도에 가는 배를 탈 예정이었는데, 얘기하는 통에 시간을 놓쳐서 포기하고 도두항으로 목적지를 변경했다. 가다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어 항구 근처 식당에서 전복뚝배기를 먹고, 낚시를 시작하려 했으나 낚시금지구역이라는 정보가 올라와서 또 다른 곳을 찾던 중 시청자의 소개로 낚시BJ 명인TV를 만나 도움을 받기 시작했다. 일단 유이 차에 같이 타고 생명의 위협을 느껴가며 길을 안내한 끝에 명인의 집에 도착해서 낚시도구&용품을 챙긴 다음 제주항 동부두로 향했다. 이동하고 낚시방법 강의까지 받다보니 시간은 점점 흘러갔고, 오후 5시가 되어서야 낚시를 시작했지만 먹튀를 당하거나 입질이 안 와서 토크를 나눴는데, 유이의 친언니를 노리는 명인과 질투하는 유이를 비롯해 재밌는 드립이 많이 나왔다. 그리고 2시간이 넘도록 기다렸으나 수확이 없어 위쪽으로 자리를 이동, 몇번의 노력 끝에 작은 전갱이놀래미를 잡는 데 성공했고, 어둠이 깔린 밤 9시가 넘어서야 철수한 다음 허기진 배를 채우러 흑돼지집으로 갔다. 일단 흑돼지 오겹살 2인분과 밥 3공기를 시켰는데 명인은 짐나르랴 유이 상대하랴 낚시하랴 배가 엄청 고팠는지 오겹살이 익기도 전에 계란찜과 함께 밥 4공기를 비웠다. 앵간하면 꿇리지 않는 유이마저도 경악했으니 말 다 한 부분. 추가주문을 포함해 총 3인분의 오겹살을 함께 먹고 명인을 집에 바래다 준 다음 비양도에 갈 생각으로 한림항 근처에 예약해둔 숙소를 향해 1시간가량 운전한 끝에 도착, 근처 편의점에 들러 물까지 사 온 다음 15시간 33분 기록적인 방송시간을 찍고 마쳤다.
  • 6월 10일 | 제주 차귀도 잡은대고기 제주도는 내 편이다. 괜찮다
    역대급 강행군을 찍었던 관계로 휴방하지 않을까 싶었으나 정오쯤 기지개를 펴며 방송을 시작했다. 비양도로 향하는 배는 뜨질 않아서 결국 못 가게 됐고, 돌아가는 비행기가 저녁 7시라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가 배낚시에 삘을 받아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우연히 주차장에서 만난 현지인 아저씨가 가이드를 자처하여 고민끝에 함께 출발했다. 시청자들의 걱정과는 달리 친절하게 이곳저곳 설명해주며 협재해수욕장에 도달했고, 역대급 혜자리액션을 보인 2명의 유빡이까지 만난 뒤 차귀도 배낚시체험을 떠났다. 약 10분정도 나가서 낚시를 시작. 함께 탄 사람들은 하나둘 물고기를 낚기 시작했으나 유이에겐 입질이 안 와서 아저씨가 잡은 물고기를 본인이 잡은 것마냥 주작하기에 이르렀고, 손이 많이가는 유이를 체험한 아저씨는 한숨을 쉬기도 하며 점점 지쳐갔다. 사람낚시 한마리도 못 잡고 끝나나 싶었는데 막판 연속으로 작은 볼락놀래미를, 아저씨는 막판에 무려 30cm가 넘는 쥐치를 잡으며 배낚시체험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돌아가 인증샷까지 찍은 다음 근처 횟집에서 쥐치&놀래미 회와 매운탕을 먹으며 소원성취를 했다. 근데 먹던 중 아저씨가 오픈한지 얼마 안 된 맛난 흑돼지를 사준다고 해서 생선살만 발라먹고 공항 근처 식당으로 이동, 2차로 파불백을 먹으며 식당 사장님 부부, 아저씨와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식사를 마치고 렌트카 반납을 하러 가는 길엔 아저씨도 어제 명인과 마찬가지로 속이 터지는 경험을 하며 간신히 도착, 뒤따라온 식당 사장님의 차를 얻어타고 공항에 간 다음 촉박한 시간 속에서도 여유를 부리며 티켓팅을 완료함으로써 인복 끝내주는 여행을 마쳤다.
  • 6월 12일 | 박살난컴퓨터....어떻게 해야할까요
    제작년 비행기 수하물로 부쳤다가 파손됐던 아이맥 패널을 고치기 위해 방송을 키고 도움을 청했다. 구매한지 5년이 넘은 구형 모델이라 40만원을 한도로 생각했는데, 시청자들이 전화로 물어본 결과 죄다 50~60만원 선이라서 고민했으나 컨텐츠겸 직접 돌아다녀 보기로 하고 용산 전자상가로 출발. 가서 수소문을 해가며 열심히 알아봤지만 재고가 없거나 비싸서 체념하던 중 시청자가 나타나서 이동하며 함께 알아봤고, 홍대쪽에 있는 수리점에서 패널 27만원+SSD 장착비 5만원 총 32만원에 업그레이드까지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 시청자와 음료를 마시며 얘기를 나누고 택시를 이용해 집 근처에 내려서 길을 걸으며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려는데.. 핸드폰이 사라졌다! 흘러내렸는지 택시에 놓고 내린 것... 까딱하면 백만원짜리 핸드폰과 정보를 날릴 뻔했으나 다행히 택시기사와 연락이 닿았고 택시비겸 사례비 만원을 내고 되찾았다. 집에 도착해선 어떤 시청자가 보냈다는 선물이 생각나서 연락을 했는데, 주소를 오피스텔 ~동까지만 알려줘서 이름을 크게 적고 그대로 보냈다고;; 다시 집을 나선 유이는 무인택배실에 가서 아까 만났던 시청자와 열심히 택배 박스들을 뒤진 끝에 5개 중 4개를 찾는 데 성공했고, 무게가 꽤 나갔는지 안간힘을 쓰며 겨우 집에 도달해선 개봉식을 했다. 선물은 롯데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1박스, 캔코카콜라 1박스, 쵸파 모자, 슬립온 신발이었는데 신발을 가장 마음에 들어 했다는.
  • 6월 16일 | 오늘 가게 오픈했습니다...제발...
    아프리카TV에서 주최, 30여명의 여성 BJ들이 안 쓰는 물건 or 애장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취약계층 아동에게 지원하는 레이디스 플리마켓 행사에 참가했다. 유이는 차가 없다보니 전부터 이사할 때마다 도와줬던 열혈팬 시청자와 함께 일본에서 가져온 신기한 물건, 장난감들과 굿즈를 싣고 서울숲 쪽에 위치한 행사장으로 향했고, 지각대장답게 예정 시간보다 10분 정도 늦게 도착해선 마련된 판매 매대에 진열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가격을 매기는데 이번에도 작년에 헬파티가 열렸던 마곡동 나눔장터 때처럼 몇만원씩 주고 산 걸 500원, 1000원에 책정해서 보는 사람들의 뒷목을 잡게 했으나 찾아와준 시청자 및 BJ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약 28만원의 수익금을 모으는 데 성공. 판매를 마치고, 다음 일정인 무대행사를 보러 가기 위해 뒷정리는 시청자들과 일일매니저에게 맡기고 행사장에 갔는데 하필이면 지정된 자리가 맨 앞 중앙이었다. 안그래도 쫄보인 유이는 여캠들 사이에서 더욱 주눅이 들어 시청자들의 응원에도 쭈구리 모드로 공연을 봤고, 주변에 앉은 BJ들이 먼저 말을 걸어주고 나서야 인사 및 대화를 나누게 됐다. 행사가 끝난 뒤엔 남은 짐 정리, 팬들과 포토타임 및 사인회 시간을 가지고 집으로 향하며 누구와 저녁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4월 14일에 만났던 동갑내기 친구 시청자 집에서 먹기로 하고, 집에 들러 짐을 내려놓은 뒤 랍스터를 사서 마중나온 친구와 함께 집으로 갔다. 처음은 어색했지만 일일매니저 그리고 동갑내기 친구 둘 다 오랜 시청자이다보니 유이를 가운데에 두고 셋이서 서슴없이 얘기 및 드립을 주고받으며 재밌는 시간을 보냈으며 옛날 연애썰을 풀다가 시청자들로부터 망상즈 라는 그룹명이 붙여지기도 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다보니 어느덧 자정이 넘어갔고 일일매니저의 차로 집에 돌아가서 방종했다. 유이를 내려준 뒤 풀악셀을 밟으며 떠나간게 압권이었...
  • 6월 17일 | 죄송합니다ㅠㅠㅠ
    원래 야방을 할 예정이었는데 낮 4시경 죄송하다는 방제를 달고 캠방을 켰다. 기운이 없는 모습이라 시청자들이 무슨 일이냐 물어보니 어제 많이 체력을 쏟아서 피곤했는지 목도 아프고 관절도 아프고 몸살 기운이 있는 것 같다고. 오만상을 지으며 열혈팬이 예전에 선물로 줬던 홍삼정과 을 먹은 뒤 일본 사회, 학창시절 썰 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소소한 방송을 마쳤다.
  • 6월 19일 | 북한산계곡을 향해 가보겠다
    북한산 계곡 맛집에 가서 백숙도 먹고 힐링을 하기 위해 북한산우이역에 산이랑 전혀 어울리지 않는 통바지+샌들차림으로 나타났다. 정확한 위치를 몰라 지도를 보며 찾아갔는데, 중간에 등산로로 들어가서 오지게 계단을 오르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도착해선 통크게 4인분짜리 한방 토종 닭백숙과 콜라를 시키고 옆에 물이 흐르는 명당자리에 착석했다. 계곡물에 발도 담그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이 반찬과 콜라가 나왔는데 콜라가 펩시여서 순간 갑분싸가 되기도 했으나 곧 백숙이 등장했고 눈이 뒤집어진 유이는 약 1시간만에 냄비에 꽉 찬 고기 그리고 죽까지 클리어했다. 몸보신과 힐링을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하산을 시작, 이번엔 돌아가지 않고 도로로 쭉 내려와선 입구에 있는 먼지털이용 에어건을 호기심에 써보다가 역대급 와꾸를 보여주기도 했고 움짤주의 카페에 들러 복숭아 아이스티를 테이크아웃 해서 마시며 전철에 오른 뒤 방종했다.
  • 6월 21일 | 우리집에 그분이...ㄷㄷㄷㄷ, 우리집에 다다언니가...ㄷㄷㄷㄷ
    작년 4월 첫 만남을 시작으로 올해 5월 31일, 6월 16일 만났던 유이보다 3살 많은 모델 BJ 청순다다를 집으로 초대해서 함께 방송했다. 원래 저녁 7시에 합방 예정이었으나 비도 오고 차가 막혀서 도착이 늦어졌고, 그동안 유이는 함께 만들 타코야끼 재료를 손질하며 쫄보가 되어 초조하게 기다렸다. 8시가 조금 넘어서야 만난 둘. 처음 몇분간 유이는 게스트 얼굴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으나 타코야끼를 만들기 시작하자 유병장모드로 변신하여 파 손질, 반죽 붓기, 재료 넣기 등을 시키며 입을 털기 시작했다. 다른 음식은 몰라도 타코야끼만큼은 자신있어 하는 유이라. 결국 상황이 역전되어 게스트가 주눅 들어버렸... 몇십분가량 고통받은 끝에 먹음직스런 타코야끼가 완성됐고 맛있게 먹으며 얘기를 나눴다. 중간에 거짓말탐지기 컨텐츠도 했는데, 유이는 "오늘 내 외모가 게스트에 비해 꿇리지 않는다"에 yes, "솔직히 나는 모쏠이다"에 no, 게스트는 "나는 오늘 여기 괜히 왔다" 에 no를 답했지만 모두 거짓임이 탄로나기도 했다. 적중률 100% 그다음 유이의 제안으로 댄스배틀도 진행, 유이는 4년 전 췄던 굿나잇키스에 재도전했으나 20초만에 포기하고 민심에 따라 정~말 오랜만에 소란부시를, 게스트는 달라달라, FANCY 댄스를 선보였다. 두 명의 시너지 효과로 캠방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시청자 2천명가량을 찍었던 날이었고 다음엔 유이를 청순다다 집에 초대해 합방복수전을 하기로 약속하고 끝냈다.
  • 6월 23일 | 여수 낭도가 도대체.....어떤곳??, 여수 도ㅡㅡㅡㅡㅡㅡ착 햐모샤부샤브
    이른아침 전남 여수에 비몽사몽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섬 덕후 유이답게 배를 타고 낭도에 갈 예정이라고. 먼저 여객선터미널 옆 매점에서 새우깡멀미약을 챙기고, 배에 올라 치열한 자리싸움 끝에 자리를 잡고 잠을 자기 시작했다. 중간에 잠꼬대도 하고 아재처럼 바지 안에 손을 넣기도 하고(...) 1시간 30분가량 항해한 끝에 도착. 점심시간이 되어 배가 고파진 유이는 식당을 찾아다녔지만 주말이라고 모두 문을 닫아서 굶을 위기에 처했는데, 한 식당 앞에 있던 중 때마침 주인아주머니가 나타나서 식당에 들어가게 됐으나 밥이 없다고(...) 정말이지 가는 날이 장날. 결국 라면과 두부 반찬으로 배를 조금이나마 채웠다. 그러나 밥심으로 사는 유이는 만족할 수 없었고, 근처 경로당에 들어가 한끼줍쇼를 시전한 끝에 밥과 멸치볶음, 김치를 먹으며 할머니들과 노래도 부르고 재밌는 얘기들을 나눴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어느덧 막배 시간이 다가와서 항구 근처 정자에 올라가 경치를 구경하다가 여수로 돌아가는 배에 올랐고, 잠시 방송을 끈 뒤 여수에 도착해서 2부를 시작했다. 원래 당일치기로 저녁 7시 50분 마지막 비행기를 타고 올라가려 했었는데, 맛난것도 못먹고 이대로 가기엔 아쉬웠는지 1박2일로 일정을 변경해 항공권 변경 및 에어비앤비 숙소를 구했다. 일단 터미널에 맡겨뒀던 짐을 찾고, 이동하던 중 한 시청자가 노예를 자처해서 유이가 있는 곳까지 10분 타임어택 미션을 걸었는데 9분 9초만에 등장했고 시청자의 추천 맛집에 가서 고오급 갯장어 샤브샤브와 사시미를 얻어먹었다. 식사 후엔 힘이 솟아났는지 아까 예약해뒀던 숙소까지 가는 내내 저세상 텐션으로 시청자의 멘탈을 붕괴시켰고, 숙소에 도착해선 내일 일정을 위해 일찍 잠을 청했다.
  • 6월 24일 | 여수야 안녕하십니까!!!!
    점심시간에 방송을 시작, 시청자로부터 맛있는 게장집을 추천받고 식당으로 달려갔다. 1인에 12,000원짜리 정식을 시켰는데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엄청난 반찬들과 조기매운탕, 간장게장, 양념게장이 나왔고 게장킬러답게 리필도 해가며 정신없이 먹어치운 뒤 추가로 택배 주문까지 완료했다. 그다음 돌산공원에 가서 여수해상케이블카를 타고 멋진 경치를 구경하며 자산공원에 도착, 돌아보던 중 캐리커처 그리는 사람을 발견하고 작품을 주문했다. 유이는 작가에게 얼굴 갸름하게 해달라, 코 오똑하게 해달라 등등 수많은 요청을 했지만 단칼에 거절한 채 상남자의 포스를 풍기며 묵묵히 와꾸를 그려나갔고 25분에 걸쳐 완성된 결과물이 나왔는데, 시청자들의 대폭소를 자아냈다. 완성된 작품 따로 들고 가기 힘든 상황이라 액자에 담아 택배를 통해 받기로 하고 돌산공원으로 돌아갔으며, 택시를 타고 시내에 들러 게장을 한번 더 먹은 다음 돌아갈 생각이었으나 비행기 시간이 다가와서 결국 못먹고 여수공항으로 직행, 여행을 마무리했다.
  • 6월 26일 | ???
    낮에 캠방을 켜서 시청자들과 여름에 할 컨텐츠 및 스케줄 정리를 했다. 유튜브 구독자 10만 공약으로 내걸었던 비키니방송, 흉가방송, 일본인 친구와 1박 2일 여행 등 실제로 할지는 모르지만 많은 컨텐츠 후보들이 나왔으며 채널W로부터 섭외가 들어와서 6월말~7월초 사이 며칠간 방송촬영도 한다고 한다. 정리를 마친 후 오랜만에 짜장면탕수육이 먹고 싶다며 중국집에 전화해서 주문을 하는데, 탕수육은 안된다고 해서 못 시킨 데다가 어떤 채팅에 낚여 짜장면 대신 기스면을 시켜버렸고 구글검색을 통해 비주얼을 보고선 원망과 빡침이 섞인 표정을 지어 보였다. 취소하기엔 시간이 지난 상황이라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다른 단골 중국집에 전화해서 짜장면+탕수육을 추가로 시켰다는(...) 먼저 기스면이 도착했는데, 생소한 비주얼과 맛에 처음엔 갸우뚱했지만 나름 먹을만 했는지 면 조금과 국물을 먹었다. 짜장면+탕수육은 조금 더 지나 도착했고, 눈이 돌아간 유이는 입가에 짜장을 묻혀가며 탕수육 몇조각만 남기고 다 먹었다. 그다음 토크 및 전화데이트를 오랜 시간 진행했는데 유이방에서 드문 여성시청자, 궁금증 많은 할아버지, 제주도에서 함께 낚시했던 명인TV, 어그로 등 다양한 시청자들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러나 전화가 올 때마다 싸움닭마냥 한마디도 안 지려는 컨셉으로 나오면서 시청자 손절하는 방송이 되어버렸...

8. 7월

  • 7월 4일 | 제가 30따리 때 영상 보여드릴게요
    별다른 통보도 없이 쉬는 시간을 갖고 열흘만에 캠방으로 컴백한 순한맛 유이. 직전 방송 다시보기가 지워진 걸 보고 예상한 사람도 있었겠지만 전화데이트때 심한 말을 좀 해서 쪽지가 많이 왔고, 통화한 시청자들에게 사과한 다음 스스로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는;; 앞으로 단어 사용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한 다음 삼겹살 도시락을 먹으며 휴방 기간동안 만든 방송 초기 영상과 이전에도 몇 번 보여줬었던 흑역사 모음 1~4편 총 5개의 영상을 함께 봤다. (다시보기엔 없는 영상들이니 여캠코스프레시절부터 엽캠으로의 변화가 궁금하다면 이날 방송을 보길 추천. 항마력 테스트도 할 수 있다.) 과거에 본인이 귀척하고 자신감에 가득 찬 댄스를 추는 모습을 보며 현자타임에 빠지기도 했고, 울고 웃는 모습도 보고 여러모로 추억 돋는 시간이었다.
  • 7월 5일 | 밖에 나가자...
    오후 4시경 집에서 방송을 시작, 요즘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쫄보 유이는 밖에 나가기 눈치보인다며 혼자 걱정하고 밍기적거리다 30분만에 집을 나섰다. 오랜만에 집 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우장산역에서 내린 뒤 도보로 10분가량 이동해 작은 골목에 숨어있는 국물돼지갈비 집에 도착했으나 자리때문에 혼자 받기는 힘들다고 1차 컷을 당해버렸다. 순간 급 우울해졌으나 못먹고 가긴 아쉬웠는지 몇분간 고민한 끝에 금방 먹고 가겠다며 허락을 구했고, 어눌한 발음으로 외국인 치트키까지 발동시키며 입장에 성공. 원래 2인분이 기본이지만 주인 할머니는 2인분이 너무 많다며 1인분만 주문을 받았고 유이는 감동의 1즙을 선사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국물돼지갈비가 나왔는데 1인분이라곤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어마어마한 양이 나와서 할머니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하며 푸짐하게 저녁을 즐겼다. 내야 할 돈은 1만5천원이었지만 서비스로 받은 콜라+사이다와 감사한 마음까지 더해서 2만원을 내고 집으로 돌아와 방종했다.
  • 7월 6일 | 잘못왔다..어또카냐... 하동 산속에..
    농촌체험을 해보겠다며 무더위를 뚫고 시청자가 운영중인 다원(茶園)에 간 날. 잘못 왔다는 방제로 방송을 켜서 설마 했는데 KTX를 1번 놓친것은 기본이요, 하동이 목적지라 진주로 가야 할 것을 순천으로 갔단다(...) 급히 하동까지 데려다줄 노예를 찾았으나 결국 구하지 못했고, 교통편도 잘 없어서 택시를 이용해 좁은 길을 따라 찾아갔다. 도착해선 문을 두드렸으나 인기척이 없어서 시청자에게 연락을 했는데,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안오는 줄 알고 시내에 나가 있었다고 한다. 연락도 없이 가는 당신은 대체... 잠시 기다리며 동네 구경을 하다가 시청자를 만나 전통 가옥 구경도 하고 개와 추격전도 찍고 시청자 및 가족분이 직접 만든 밀크티와 나물, 버섯만두 등으로 이루어진 건강식을 먹었다. 그다음 시청자와 함께 하동투어를 떠나 장터에서 이런저런 간식거리도 사먹고, 계곡에 들러 발음 담그던 중 물장구로 도발했다가 참교육을 당하기도 했으며 물벼락유무룩 구례구역에 조금 일찍 도착해 근처 식당에서 푸짐한 참게탕 저녁식사를 한 뒤 서울로 돌아갔다.
  • 7월 11일 | 학교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3일간의 채널W 방송촬영과 하루 휴식을 한 뒤 5일만에 방송을 켰다. 졸업논문에 서명을 받기 위해 한양대를 찾았으나 교수님이 자리를 비워서 졸업식때 받기로 하고 함께 방송촬영을 한 일본인 한양대 유학생 사키를 만나 합방 시작. 촬영 비하인드 썰도 풀고 뒤늦은 번호교환(유이는 사키 인스타 팔로우도 안했었다는..)도 한 다음 버스와 택시를 타고 창신동 문구&완구거리에 가서 피규어 쇼핑을 했다. 그리고 저녁을 먹기 위해 고깃집을 찾는데, 맛있는 곳을 찾는답시고 돌아다니다가 무려 1시간 20분만에 숭인동에 있는 흑돼지 집에 가서 삼겹살과 냉면을 먹으며 마감시간이 다 되어가도록 얘기를 나누고 나와선 방종했다.
  • 7월 12일 | 프로배그게이머 뚜밥 보러옴ㄷㄷin 대구, 부산미행
    대구로 내려가 지난 6월 16일 아프리카TV 레이디스 플리마켓 행사에서 알게 된 게임BJ 뚜밥과 합방을 한 유이. 시작부터 시청자와 뚜밥에게 찰진 욕을 선사하며 이동했고 고오급 랍스터 가게에 도착해 양념구이+버터구이 점심을 먹었다. 원래 게스트의 기를 먹고 사는 유이지만 이날만큼은 초반 기선제압만 했을 뿐, 뚜밥의 엄청난 텐션과 붙임성을 감당하지 못하고 역으로 당했다는... 식사 후엔 수성 아르떼랜드에 들러 프레리도그, 거북이, 토끼, 자본주의가 낳은 앵무새 등 다양한 동물들을 보고, 살벌한 와꾸로 바이킹도 타고, 아이스링크에선 여러번 드르렁 하면서 거북이 걸음으로 간신히 한바퀴를 돌았다. 그리고 뚜밥의 방송 스튜디오에 가서 배틀그라운드 PC버전 첫 체험에 도전, 1킬당 300개 미션이 걸렸음에도 총은 안쏘고 도망다니다 죽는 상황이 반복됐으나 마지막판 존버 끝에 기적같은 1킬 9위로 마무리했다. 어느덧 저녁시간이 되어 서문시장 야시장에 들러 여러 음식들을 맛보고, 부산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내일 고등학교 동창 친구와 만날 예정이라 동대구역에 열차 출발 직전 간신히 도착해서 탑승하고 뚜밥과 헤어졌다. 이대로 끝나는 줄 알았으나 부산역에 도착해 다시 방송을 켜선 예약해둔 숙소로부터 아무 연락이 없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집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얘기를 주고받았는데 소리를 켜놓은 채 통화하다가 중간에 호수와 도어락 비밀번호가 공개되는 대참사가 일어나기도;; 다행히 위치는 공개되지 않아 10분정도 걸어서 도착했고, 우여곡절 끝에 도어락 비밀번호를 변경한 다음에야 다사다난한 하루를 마무리했다.
  • 7월 15일 | 한국에서 젤 투명한 바다 삼척 장호항을 향해서 in 강원도
    오랜만에 강원도로 여행을 떠난 날. 강릉역에서 방송을 시작, 당초 레이를 렌트해서 인제에 들러 번지점프를 한 다음 여행을 하려 했으나 시간이 부족해 다음을 기약하고 동해 묵호항으로 출발했다. 버거킹에 들러 구매한 너겟킹을 먹으며 살떨리는 운전을 한 끝에 도착했고, 점심을 먹기 위해 지나가는 사람에게 맛집을 물었는데 다른곳이 낫다며 삼척에 있는 장호항을 추천해서 밥 대신 항구 근처 논골담길에 올라 카페에서 차도 마시고 멋진 경치를 만끽한 다음 시장을 구경하며 소라회로 요기를 하고 삼척으로 향했다. 40분가량 운전해서 장호항에 다다랐고 구경하던 중 카누 체험을 보곤 재밌어 보였는지 티켓을 끊었는데, 카누가 기본 2인승이라 직원 1명이 반강제로 운전을 맡아 체험에 들어갔다. 처음엔 말도 주고받으며 평온한 항해가 진행됐으나 흐린 날씨와 함께 파도가 몰아쳤고 하의가 다 젖어버렸... 유이는 직원을 향해 운전 똑바로 안하냐고 갈궜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선 재난영화를 방불케 할 정도로 스릴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따로 챙겨온 속옷이 없었던 유이는 유튜브 10만 공약도 지킬 겸 비키니로 갈아입은 채 나타났고 시청자들은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뒤이어 본인피셜 죽여주는 몸매를 뽐내며 물놀이를 하던 중 구명조끼를 풀고 뒤를 돌았는데 뜬금없이 허리에 속옷이 채워져 있는게 공개되며 역대급 흑역사가 나오고 말았다. 급히 옷을 갈아입던 중 까먹고 그대로 나온 것 같은데 유이와 천명의 시청자들은 일동 한참동안 대폭소를 했다. 좀 더 놀다가 평상복으로 돌아온 유이는 고픈 배를 채우기 위해 근처 매점에서 어묵과 컵라면을 먹고 다시 강릉으로 돌아갔다. 돌아갈 때도 반대 방향 길을 타는 등 허둥지둥대서 차량 반납 및 기차 시간에 맞출 수 있을까 싶었지만 중간에 나타난 고속도로 노비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도착했고 치즈김밥까지 포장해서 서울로 돌아갔다.
  • 7월 17일 | 일본 귀국...그리고 워터쉴드아이템 만들어볼게여
    대학원 과정도 마쳤겠다 휴식을 위해 잠시 일본 본가로 돌아가서 방송을 켰다. 이날 유이가 준비한 컨텐츠는 일본에서 기묘한 물건을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한 블로거 ARuFa가 만든 워터실드움짤 재현하기. 책상, 톱 등 아마존닷컴에서 구매한 4박스에 달하는 물건을 개봉하고, 본인 방에서 책상에 구멍을 내기 위한 톱질을 시작했으나(뒷감당은 어쩌려고..) 시청자들의 만류로 집 뒷마당으로 자리를 옮겨 작업을 해나갔다. 그러나 작은 톱 사이즈와 톱질할 각이 잘 안나와서 책상 표면만 긁어대는 수준에 그쳤고, 결국 방전된 전동드릴을 꺼내 충전하며 그사이 새참으로 야끼소바 먹방을 했다. 약 1시간 30분의 시간이 흘렀고, 전동드릴로 구멍뚫기를 시도했는데 힘이 딸려서 나무임에도 제대로 구멍이 나지 않았다. 결국 유이는 살벌한 팔근육을 이용해 젖먹던 힘까지 쏟아내며 톱질을 했고 1시간만에 해냈다. 의지의 한본인 그다음 책상 아래로 천을 설치하고, 물을 막아줄 판을 끼워서 완성. 때마침 아버지와 친언니가 귀가해서 먼저 친언니에게 "못생긴년!" 이라고 외치며 물을 뿌려달라고 부탁했는데, 첫번째는 판이 제대로 올라오지 않으면서 물벼락을 맞았고 두번째 시도에선 방어에 성공했다. 다음 타자로 나타난 아버지는 게임 랭커답게 빠른 손놀림으로 유이에게 물벼락을 선사했고, 마지막엔 반대로 친언니가 수비에 도전했는데 유이가 빠르게 물을 뿌리며 복수에 성공했으나 빡친 언니는 옆 수돗가에서 물을 가득 받아 유이에게 2번을 뿌리고, 그걸로도 성에 안찼는지 호스로 샤워까지 시켜버렸다. 보는 사람 입장에선 한여름 무더위가 싹 가시는 장면이었고, 유이는 침울한 표정을 지은 채 즙 직전까지 갔으나 막판에 몰아 나온 후원에 힘입어 오나라 춤을 선보이고 방종했다.
  • 7월 19일 | 태풍속에서 낚시하겠습니다 [일본큐슈]
    비바람을 뚫고 오랜만에 낚시방송을 시작했다. 일단 장비충답게 낚시용품점에 들러 필요한 물건들을 구매하고, KFC에서 치킨휠레 샌드박스를 사다가 미야자키현 휴가시 미미쓰마치에 있는 미미 강으로 출발. 자리를 잡고, 우비를 입은 뒤 한땀한땀 조심스럽게 미끼를 꽂아 20분만에 첫 캐스팅을 했다. 그리고 낚시대를 거치대에 올려놓은 채 지렁이 만진 손으로 치킨휠레 샌드박스를 먹으며 입질을 기다렸는데, 소식이 없어서 올려봤더니 미끼만 털려버린...꺼억 옷차림과 자세만큼은 선수 그자체였으나 수없이 낚시대를 던지고 올렸음에도 아무런 수확이 없었고, 엉킨 줄을 끊으려다 멀쩡한 부분을 자르는 등 발암 방송이 이어졌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갔고 철수할 시간이 다가왔는데, 시작한지 3시간 30분이 지난 오후 7시 10분경 드디어 망둑어 한 마리를 낚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크기가 작아 잡은 것에 만족하고, 방생한 다음 자신감을 내비치며 다시 시도했으나 별풍선 미션이 걸렸음에도 물고기들은 유이의 미끼를 외면했다. 결국 어둠이 찾아온 오후 8시에 퇴각, 근처 식당에 가서 야키니쿠 정식과 메론소다를 먹고 마무리했다.
  • 7월 21일 | TOKYO !!!
    아침부터 도쿄 신주쿠에 나타난 유이. 요즘들어 채팅창이 헬파티가 되는 경우가 너무 잦아서 새롭게 금지어 설정을 한 다음 여행 시작. 도보로 한참을 이동한 끝에 신오쿠보에 들러 신호등 치킨의 비주얼을 연상케 하는 레인보우 핫도그를 사먹고, 버블티를 마시며 신주쿠선아사쿠사선을 이용해 아사쿠사로 향했다. 그사이 주말 낮 빈집털이 버프가 더해지며 무려 3,045명이라는 기록적인 시청자수를 기록하기도. 아사쿠사에선 거리를 둘러본 뒤 스트레스를 푼다며 기와 격파 전문점에 갔는데, 직원이 박찬호도 울고 갈 투머치토커여서 30여분간 자세, 격파영상, 자랑 등을 들은 후에야 도전하게 됐다. 유이는 10장 격파에 도전했으나 1차 시도에선 아쉽게 8장만 깨졌고 2차 시도에서 남은 2장을 격파하며 체험을 마쳤다. 그다음 얘기를 나누며 도쿄 스카이트리쪽으로 걷다가 유이의 절친 타로에게 연락을 했는데, 마침 근처에 있다고 하여 오시아게역에서 함께 만나 예약해둔 렌트카를 찾으러 신주쿠로 다시 돌아갔다. 역 사물함에 맡겨둔 짐을 찾고 택시를 이용해 렌트카 업체로 찾아간 둘. 원래 3일에 11만원을 주고 작은 차를 예약했었는데, 업체에서 차가 없다며 무려 BMW X1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줬다! 졸지에 (유이기준)크고 아름다운 차를 타보게 된 유이는 기본 세팅 및 조작법을 익힌 뒤 저녁을 먹으러 출발. 그러나 도시 초행길이라 혼란에 빠지더니 5분만에 실수를 해버렸고 마침 앞에 그분이... 이렇게 방송은 끝나고 말았다.
  • 7월 22일 | 유이x히지리 사이타마 ㄱㄱ
    여행 2일차. 방송을 키자마자 시청자들은 어제 일에 대해 궁금해했는데 시골녀라 참작을 해줬는지 다행히 경고를 받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했고, 2년 전 우연히 만나 함께 방송했었던 일본인 히지리와 오랜만에 만나서 사이타마 여행을 떠났다. 원래 낮 일찍 방송을 키려 했으나 길을 헤매서 고속도로를 3번이나 타며 톨게이트 비용만 4만원가량 지출한 끝에 겨우 도착했다고(...) 오후 4시에 방송을 키고 카와고에시 옛 거리를 돌아다녔는데, 주변 가게들이 벌써부터 문을 닫고 있어서 간단히 당고, 만쥬로 요기를 하고 근처 신사에 들러 오미쿠지 및 천엔 지폐를 채반에 올린 채 약수물을 부어 씻으며(!) 돈세탁 행운을 빌었다. 차로 돌아와선 시청자들과 함께 저녁메뉴를 골랐으나 결정장애가 있는 둘은 30분가량 고민한 뒤 한 식당에 갔지만 전파 상태가 워낙 안좋아서 포기하고 신사야마역 근처에 위치한 야키니쿠집에 도착했다. 메뉴를 고를때도 비싼 코스를 먹을지 단품을 먹을지 한참 고민했는데, 때마침 후원이 터져 나왔고 신난 유이는 히지리, 식당 종업원과 함께 하이파이브까지 한 뒤 깔끔하게 최고급 규탕(우설), 와규, 갈비, 죠미노(특양) 코스를 시켜 먹었다. 그리고 고기를 맛있게 먹으며 중간에 냉면도 주문했는데 고무줄 씹는듯한 면발에 쓴맛까지 더해지며 갑분싸가 되어버렸... 많이 남기면 좀 그렇다면서 억지로 먹어보려 애썼지만 결국 고명만 조금 먹은 채 식사를 마쳤다. 그 후 1시간가량 운전하며 히지리가 사는 도쿄 중심가까지 함께하던 중 방송이 터져버렸고 자연스럽게 방종당했다.
  • 7월 23일 | 돌아가여
    여행 마지막 날이었으나 아무런 소식이 없다가 오후 5시가 넘어서야 공항에서 방송을 킨 유이. 아무 말 없이 눈만 깜빡이더니 시청자들의 도발에도 아랑곳 않은 채 ASMR 모드로 스파게티를 먹고 급방종을 해버렸다. 그러나 1분만에 다시 방송을 키고 말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라비아 아이돌 느낌의 게스트와 12시에 만나 합방할 예정이었으나 늦잠을 자서 10시에 일어났고 화장하니 12시.. 숙소인 도치기에서 도쿄로 가니 3시... 애초에 숙소를 왜 그리 멀리 잡았는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이유로 못 만나게 됐다고 한다. 시청자들의 민심은 불타올랐고, 마침 유이가 여행 전 "3일 연속으로 방송하지 않을시 24시간 방송을 하겠다" 라고 선언했었던지라 <오늘 방송도 인정해달라는 유이 vs 인정 못하니 24시간 하라는 시청자> 간의 대립이 이어졌다. 일단 데이터가 부족하다며 8월에 하기로 하고 일단락되긴 했는데 어찌 될진 두고 봐야 알 듯. 티격태격 하다보니 어느덧 비행기 탑승시간이 다가와 아쉬움을 뒤로 하고 도쿄 여행을 마무리했다.
  • 7월 25일 | 본격 역대급 점보피자 집불나기 각오...
    본가로 복귀해선 역대급 점보 피자 마르게리타를 만들어보겠다며 나섰다. 강력분과 박력분을 일정 비율로 담은 다음 인스턴트 이스트를 넣고 미온수와 올리브유를 살짝 섞어 반죽한 뒤 랩을 씌워 숙성에 들어갔다. 그사이 토핑으로 올릴 파프리카&가지 손질 및 다진양파&토마토 통조림을 끓여 소스를 준비했고, 숙성된 반죽으로 도우 만들기에 돌입했는데 집에 밀대가 없어서 종이호일을 깔고 손과 팔을 밀대 삼아 반죽을 넓혀나갔다. 그러나 손으로 한땀 한땀 펴다보니 도우를 넓게 하는데 한계가 있었고, 두께 또한 얇게 될 리 만무한 법. 결국 넓은 점보 피자가 아닌 두꺼운 점보 피자가 되어갔다. 여차저차 만든 도우에 소스를 바르고 손질해준 야채 그리고 치즈를 올려 마무리. 중고로 구매한 금고같이 생긴 폴딩 오븐#을 뒷마당에 설치한 뒤 힘들게 불을 붙여 피자를 굽기 시작했다. 하지만 15분 정도 지났을 때 연기와 함께 탄내가 올라와서 불을 끄고 열어봤더니...대참사 도우 밖으로 튀어나온 종이호일 가장자리 부분이 타버린 것. 도우와 종이호일이 닿아있는 바닥 부분은 괜찮아서 종이호일을 제거한 뒤 갈라지고 흐트러진 피자를 다시 넣었으나 갑자기 전파가 안터지기 시작했고, 살리기 위해 핸드폰도 바꿔보고 밖에도 나가며 30번 이상을 시도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결국 이날 방송은 완성된 피자도 구경해보지 못한 채 끝나고 말았다.
  • 7월 27일 | 카고시마 아쿠네오시마는 어떤 곳일까
    차를 타고 3시간가량 달려 도착한 가고시마현 아쿠네시에서 2박 3일 여행방송을 시작했다. 첫번째로 간 곳은 아쿠네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10분정도 가면 나오는 아쿠네 오시마 섬. 사슴들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도착해선 둘레길을 걸으며 바다를 구경한 뒤 섬 안쪽으로 살짝 들어갔는데, 바로 사슴이 먹을것을 달라는 눈빛으로 나타났다. 근처 가게에서 사슴이 좋아하는 센베이를 구매하고 주기 시작했으나 몇 개를 주다보니 적반하장으로 사슴이 유이에게 달려들며 압박하기도(...) 결국 사슴한테까지 삥을 뜯겼다. 그렇게 일진 사슴과의 신경전을 벌인 뒤 추가로 도토리를 사서 다른 사슴에게 나눠준 다음 돌아가는 배에 몸을 싣었다. 다음 코스로 이동중엔 갑자기 햄버거가 땡겼는지 한 수제버거집에 멈춰선 햄버거 세트를 먹으며 얘기를 나눴다. 특히 이틀 전 만들다가 끝난 점보피자 후기를 얘기했는데, 가족들 앞에 내놨으나 어머니는 토하고, 언니는 토핑만 먹고, 아버지는 밀가루 알레르기가 있다며 거부한 뒤 다른 빵을 먹었다고 한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출발, 나가사키바나 등대에 도착했으나 입구가 닫혀있어 등대에 올라가보진 못한 채 근처 벤치에서 잠시 눕방을 했으며, 마지막 목적지는 예약해둔 숙소 및 불꽃축제가 열리는 가고시마 시내였는데 무려 2시간이 걸리는 곳이라 잠시 방송을 끈 다음 도착해서 다시 켰다. 8시 5분부터 30분간 진행되는 행사였고 시작시간에 정확히 맞춰 켰으나 너무 멀리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아버려서 불꽃이 잘 안보였고, 가까이 이동했지만 주차까지 끝내니 어느덧 30분이 지나버린... 결국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끝나버렸다. 스키야에 들러 저녁으로 참치덮밥을 먹은 뒤 숙소에 도착하고 방종했다.
  • 7월 28일 | 로켓발사섬 타네가시마 고기 잡을 때까지 집에 못가여..
    여행 2일차. 가고시마현 남부에 위치한 타네가시마를 찾았다. 전파상태가 워낙 좋지 않아 타네가시마에서의 방송은 아프리카TV 대신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했다. 이날의 컨텐츠는 요즘 유이가 빠져있는 낚시. 이전 방송과 마찬가지로 낚시용품을 구매하고 이동해 방파제 쪽에 자리를 잡은 다음 채비를 했다. 본인 말로는 30분이면 된다 했지만 1시간만에 준비를 마치고 낚시 시작. 자리를 잘 잡은 덕인지 시작부터 물고기가 올라왔으며 약 4시간동안 노래미, 범돔을 10마리 넘게 건져 올렸다. 대부분 방생해줬지만 일부는 통 안에 넣어뒀는데, 나중에 보니 안에 있던 물고기들이 모두 죽어버렸고, 그럴거면 다 방생하지 왜 넣어뒀냐는 어그로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배도 고프고 생명을 허무하게 보냈다는 생각에 감정이 북받쳐온 유이는 오랜만에 즙을 한번 짜낸 뒤 숙소에 들러 짐을 내려놓고 조이풀 레스토랑에 가서 신켄함바그와 에다마메를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선 시청자들이 유이에게 장식 뒤에 부적있다는 둥, 침대밑 확인하라는 둥 무서운 얘기들을 했고, 겁에 질린 유이는 TV를 킨 채 방송을 껐다.
  • 7월 29일 | 일본 타네가시마 탐방
    여행 마지막 날. 다네가시마 우주센터를 구경하기 위해 갔으나 하필이면 휴일이라 발걸음을 뒤로하고 근처 해변에 가서 멋진 바다 구경을 하며 더위를 날렸다. 그리고 미리 알아봐둔 식당에 가서 점심으로 오코노미야끼주먹밥을 먹으며 얘기를 나눴다. 하지만 식사가 끝날때쯤 꽂혀있는 유심의 데이터가 모두 소진돼버렸고, 핫스팟으로 긴급수혈을 해봤으나 영 시원치 않아서 예정보다 조금 일찍 여행을 마쳤다.

9. 8월

  • 8월 1일 | 미안해요...ㅜㅜ
    일본 도심 딥스팟(?)을 간다며 방송하려 했으나 이날 또한 답 없는 전파상태로 인해 진행하지 못하고 이바라키현 카사마시에 예약해둔 숙소에서 WIFI로 방송을 켰다. 일반 숙소인 줄 알고 예약했는데 알고보니 게스트하우스(...) 작년 초 용산 때처럼 제대로 안보고 예약한 듯. 고생해서 먼 곳까지 갔는데 현재 이용중인 MVNO는 포화상태라 속도가 안나오고, 메이저 통신사를 이용하기엔 데이터 요금이 너무 비싸서 난처한 상황이라고. 일본에서의 야외방송은 애로사항이 많아 한국에서 하는게 좋지만 현재 비자가 다음달에 만료되니 고민이 많은 듯하다. 일단은 D10 구직 비자로 연장해서 지내며 상황을 보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모양. 전파상태 때문에 밖에 나갈 수가 없어 미리 편의점에서 도시락, 순두부찌개, 샐러드, 닭가슴살 등을 사왔고, 잠시 부엌을 구경한 다음 음식을 식탁에 올리고 먹방을 하려는데 그 순간 방에 있던 주인아주머니가 나왔다. 친절하게 집에 있던 두부포도까지 제공해주며 얘기를 시작했고, 금방 끝나겠지 했는데 10분.. 30분.. 1시간.. 대화도 일본어로 하다보니 시청자들은 점점 지쳐갔고 식사 및 설거지하는 장장 100분 내내 말을 주고받았다. 늦은 시간을 핑계삼아 겨우 탈출에 성공한 유이는 시청자들에게 사과한 뒤 마련된 방에 들어가서 못다한 노가리를 까고 방종했다.
  • 8월 3일 | 반성회
    유심을 구하기 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하루를 보낸 뒤 도치기현 나스정에 위치한 애완견 공원에서 방송을 시작하려는데 여전히 전파가 마구 끊겨댔다. 거금 40만원을 들여 포켓와이파이와 새로운 통신사에 가입했다는데(...) 일본을 자주 오가며 방송하는 진상처리반민성에게 연락해서 물어봤더니 전파상태가 좋지 못한건 마찬가지였고 여러 통신사에 가입해서 그때그때 원활한 유심으로 바꿔가며 방송하는게 최선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당장 통신사 회선을 뚫는건 어려운 일이니 일단 도심쪽으로 나가서 점심으로 소바 및 말고기 사시미를 먹고, 나스시오바라시에 있는 관광목장에 가서 무더운 날씨를 뚫으며 소소한 구경 및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5일까지 10GB의 데이터로 버텨야 하는 상황이라 많은 구경은 하지 못하고 잠시 방송을 끈 채 숙소가 있는 이바라키현 츠쿠바시로 갔으며, 도착한 다음 다시 방송을 켜서 오지게 입을 털다가 잤다.
  • 8월 4일 | 일본인시청자가 근처에 있대요
    늦잠을 자고 숙소에서 방송을 시작했다. 이날의 컨텐츠는 도쿄에 살고 있는 일본인 시청자 만나기. 약 40분간 어젯밤 있었던 일(새벽 1시에 누군가가 노크하고 문손잡이를 2번 건드렸다는 ㄷㄷ) & 잡담을 하며 나갈 준비를 마치고, 차에 타선 앞유리가 더럽다며 주유소로 향했다. 도착해선 앞유리에 있는 자국 하나때문에 렌트카 자동세차를 돌리고(...) 셀프주유를 한 다음 시청자와 만나기로 한 코스트코로 출발. 이날 역시 내비게이션 음성안내는 무시한 채 돌고 돌다가 목적지에 이르렀고, 곧 쇼핑을 마치고 나온 시청자와 만났다. 유이의 차를 이용해 근처 카페에 가서 커피 및 디저트를 먹으며 초면임에도 2시간동안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고, 다시 코스트코로 돌아와 헤어진 다음 방종을 하려는데 그 순간 지진이 왔다!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6.4 지진이었고 유이가 있던 츠쿠바시에서도 흔들림을 꽤 느낄 수 있었다. 별다른 피해는 없는 듯. 졸지에 지진까지 생중계하고 여행 방송을 마무리했다.
  • 8월 6일 | 미키짱이랑 만났어여
    3주만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유이. 인스타를 통해 섭외한 일본인 단기유학생과 합방을 했다. 한국에서 지낸지 2개월밖에 안된지라 한국말이 아직 서툴렀고, 명동 이니스프리 카페에 가서 수플레 팬케이크와 커피를 마시며 한국어 과외를 방불케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와중에 왔다갔다를 와리가리로 알려주기도(...) 1시간정도 지나자 게스트는 다른 약속이 있어서 헤어져야 할 시간이 다가왔고, 유이 혼자 방송하겠구나 생각했던 시청자들의 예상과 달리 게스트가 떠날 때에 맞춰 덩달아 방종각을 잡았다. 그러면서 뜬금포로 내일 느타리와 태국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는 사실을 공개했고, 여행 전 준비를 위해 이날 방송은 간단히 끝냈다.
  • 8월 7일 | 유이 느타리 출국전
    출국 전 느타리의 방송으로 잠시 얼굴을 비췄다. 10분도 안되는 시간동안 환장의 콤비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여정을 기대되게 만들었다(...)
  • 8월 8일 | 유이뿅x느타리 welcome to the Thailand
    현지시간 10시 37분에 화장기 하나 없는 민낯으로 나타난 유이와 느타리. 방송을 킨 채 리이크업 뷰티 방송을 했고 시청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2017년 11월 봉준, 양팡과 일본 여행 및 흉가체험을 갔을 당시 "흉가보다 유이 생얼이 더 무서웠다"는 봉준의 말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서로의 와꾸를 신명나게 까며 미러전 장장 2시간동안 와꾸를 만든 뒤 펜션을 나선 둘. 집주인이 불러준 택시를 타고 왓포 사원에 들러 여러 체험을 한 다음 근처 길거리 식당에서 똠양꿍, 파타야, 치킨라이스를 먹었다. 그 후 꼬리배를 타고 왓 아룬 사원으로 이동해 전통의상을 입은 채 관광객들과 사진도 같이 찍으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으며, 투어리스트 보트를 이용해 사톤으로 향했다. 이동 중 안드레 고메스를 사칭하는 사람을 만나기도 했고, 도착해선 아이콘시암에 있는 통신사 대리점에 가서 방송용으로 쓸 유심을 추가 구입했다. 그리고 카페에 들러 커피와 케모마일을 사들고 건물 밖으로 나가려는데 커피를 들고 있던 느타리의 손이 미끄러져 바닥에 엎고 말았다. 유이가 몰래 휴지를 공수해와서 겨우 처리했고, 다음 목적지인 야시장까지 이동시간이 오래 걸려서 잠시 방송을 끊은 뒤 다시 방송을 키기로 했으나 피곤했는지 내일 일찍 시작하겠다는 공지를 올리고 첫날 여행을 마쳤다. 여담으로 유이는 택시 안에서 케모마일을 쏟았다고... 역시 덤앤더머 그자체다.
  • 8월 9일 | 느타리x유이뿅 태국 치앙마이
    치앙마이에 가서 방송하겠다는 공지를 올렸는데, 비행기 타고 있을 시간에 방송을 켰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놓쳤다고(...) 결국 13시 55분 티켓으로 변경하고 공항 내에 있는 버거킹에서 아침 먹방을 한 다음 치앙마이로 향했다. 약 2시간이 지나 다시 방송을 킨 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지만 구경할 건 해야하니 택시를 이용해 Elephant Kingdom으로 갔다. 요금은 편도 550바트로 흥정하고 출발했는데, 택시기사가 친절하고 말도 잘 통한데다가 왕복 1,000바트 딜을 제안해서 콜을 외치고 코끼리 트레킹 체험을 하려 했으나 끝났다는(...) 대신 코끼리 상아와 코를 잡은 채 사진도 찍고, 먹이도 주고, 그림 그리는 구경도 했다. 그리고 택시기사의 추천으로 호랑이 체험장까지 들러 만지고 같이 사진을 찍었다. 살벌한 포스 앞에 느타리는 잔뜩 겁먹은 반면 유이는 나란히 한바퀴를 걷기까지 했다. 그 후 야시장에 가서 밥을 먹을 생각이었지만 쉬는날이라 시청자가 추천한 맛집으로 향했고, 이동중 둘은 티격대며 많은 딜교를 했는데 택시기사가 이름을 물어보자 유이꼰대, 느타리새키 라고 서로를 소개하기도 했다. 택시는 여러곳을 돌아다니며 기다렸음에도 추가요금 없이 1,000바트로 해결됐고, 식당에선 카오소이, 팟타이, 볶음밥, 쏨땀, 모닝글로리를 시켰는데 모닝글로리, 카오소이를 제외한 3개는 땅콩이 잔뜩 뿌려져 나와버렸다. 알러지가 있는 유이는 부들대며 느타리에게 쩝쩝대지 말라는 둥 시비를 걸어댔고, 꼰대 vs 쩝쩝충의 신경전은 내내 계속됐다. 아직 이틀 더 같이 있어야 되는데 아쉬웠는지 중간에 치킨을 추가로 시켜서 먹고 나와선 뚝뚝이로 공항에 들러 짐을 찾은 뒤 그랩택시를 이용해 숙소로 가려는데 처음 배정된 기사는 공항 안에 못들어간다고 하여 비를 잔뜩 맞으며 밖에 나갔으나 도통 못찾았고, 30분만에 취소한 다음 새로운 기사를 배정받았는데 그 사람은 또 공항 안에 있던(...) 총 45분만에 택시를 타는데 성공했고 다사다난한 하루를 마무리했다.
  • 8월 10일 | 태국)유이뿅x느타리 친자매입니다ㄷㄷ
    오전부터 방송을 시작한 둘은 사이좋게 뿌까 머리를 한 채 집을 나섰다. 이날의 첫 여행지는 카렌족이 사는 Baan Tong Luang 마을. 목에 링을 감은 주민들과 사진도 찍고 팔찌, 모자, 피리 등 오지게 쇼핑을 하며 거짓말 좀 보태 부두술사를 연상케 하는 모습을 갖춘 채 나왔다. 그다음 악어쇼를 보기 위해 이동했고, 입장료 400바트를 내고 들어가서 조련사의 살떨리는 묘기 구경 및 배를 탄 채 악어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도 했다. 어느덧 저녁시간이 다가와 고픈 배를 채우기 위해 택시를 타고 근처 식당에서 내려달라고 부탁했는데 뜬금없이 어제 들렀던 호랑이 체험장에 내려준 채 떠났고, 둘은 비를 뚫어가며 10분간 걸어간 끝에 한 식당에 다다랐다. 운좋게도 찾아간 식당은 무려 고기뷔페였고 각종 고기를 담아 자리에 착석해서 굽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유이는 느타리를 향해 본인방송일 때 텐션이 더 높다는 등 어그로를 끌며 슬슬 긁어댔는데 참다참다 빡친 느타리는 찐텐으로 분노의 반격과 빈정거림을 시전했고 유이는 조져버린 분위기에 아차 싶었는지 사과와 화해의 악수, 포옹 그리고 입맞춤(...)까지 하고 분위기를 풀었다. 그 후 유이가 화장실에 간 사이 느타리가 맨만숙과의 자리를 마련해야겠다 말하자 방플하다가 잔뜩 쫄아버린 유이는 느타리에게 조심히 대하기 시작했고 전세가 역전되기도 했다. 고기를 맛나게 먹은 뒤엔 택시를 이용해 치앙마이 나이트 바자에 가서 시장을 둘러보며 전갈, 돼지꼬치, 철판아이스크림을 먹었으며 피로를 풀기 위해 마사지샵으로 가서 다리 마사지를 하는 동안 유르가즘을 느끼며(...) 대화를 나누다 방종했다.
  • 8월 11일 | 느타리x유이뿅 방콕 이에요
    다시 방콕으로 돌아와 마지막 일정을 떠난 둘. 첫 여행지는 담넌싸두억 수상시장이었는데, 이동시간이 워낙 오래 걸려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중간에 방송을 시작했다. 이날 또한 서로 티키타카를 하다가 도착해선 근처 호텔에 캐리어를 맡긴 뒤 30분간 나무 보트를 타고 시장 및 가옥들을 구경했다. 그리고 여행 둘째날 못했던 코끼리 트레킹을 하기 위해 유이가 지도를 찾고 있는데 느타리는 팬가입 리액션으로 원근법을 이용해 유이의 머리를 손으로 쪼아대는 행동을 했고 이번엔 유이가 찐텐으로 빡쳐버렸다. 거기에 시청자들이 왜저러냐는 반응을 보이자 선즙을 시전했고, 느타리가 나서서 사과하니 유이는 입술을 들이댔고 어제에 이어 2번째 입맞춤을 한 다음 웃음을 되찾았다(...) 빌드업 무엇 이어 장소를 확인하고 택시를 구하는데 호출마저 안돼서 히치하이킹 생각까지 했으나 우연히 서있는 걸 잡아 이동해서 코끼리 트레킹 체험을 마쳤다. 그 후 택시기사가 추천한 곳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기사식당 같은 곳으로 안내했고, 주인은 가격도 안써있는 메뉴판을 내왔다. 그래서 메뉴를 보며 가격을 물어봤는데 상상을 초월했고 결국 간단히 푸팟퐁커리, 모닝글로리, 볶음밥만 먹고 나왔다. 게다가 식사 후 캐리어를 맡긴 호텔 위치를 알려주고 출발했으나 공항쪽으로 바로 가는 바람에 뒤늦게 차를 돌렸지만 1시간을 더 낭비했다. 호텔에 도착해선 짐을 찾고, 택시기사와 요금을 딜 했는데 말도 잘 안통하고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호텔 직원에게 중재를 요청했다. 유타리와 시청자는 또 당하는 줄 알았으나 직원왈 평균 가격이라고. 전에 코끼리 체험장과 식당까지 거쳤으니 오히려 저렴한 것이었다. 그리하여 기사가 말한 1,500바트를 내고 공항으로 머나먼 길을 다시 출발했다. 이동 내내 떠드느라 도착했을 땐 기사를 비롯해 유이, 느타리 모두 파김치가 되었으며 감사의 표시로 팁까지 준 다음 헤어진것을 마지막으로 4박5일간 100차전이 넘는 맞대결 전적을 찍은 환장의 콤비 택시여행을 마쳤다.
  • 8월 13일 | 좋아요한국!!!
    한국으로 돌아와 오랜만에 캠방송을 키고 소소한 얘기를 나누다가 시청자들의 추천을 받아 지코바 순살양념구이를 시켜 저녁 먹방을 했다. 유이가 먹기엔 좀 매웠는지 마요네즈를 뿌려가며 치킨 절반가량을 먹는 동안 무려 3개의 햇반을 해치웠다(...) 유이표 CG리액션도 간만에 볼 수 있었던 날.
  • 8월 14일 | 갤럭시노트10+ 사러 ㄱㄱ
    요즘 방송용 핸드폰으로 사용중인 갤럭시 노트8 상태가 영 시원치 않아서 이번에 출시되는 갤럭시 노트10+를 알아보기 위해 집 근처 디지털프라자로 향했다. 가서 만져보니 최신 제품답게 화질도 좋고 성능도 좋아서 구매를 결정하고, 외국인이다보니 약정으로 싸게 구매하는건 불가능한지라 자급제를 알아봤는데 매장에서 살 경우 유이가 받을 수 있는 할인혜택이 거의 없었다. 인터넷으로 구매하는게 10만원 이상 저렴해서 근처 식당에 들러 짜장면 푸파를 한 다음 집으로 돌아와 컴퓨터를 키고 사전예약을 시도했다. 카드 제휴를 통해 할인받는거라 약간의 과정들이 있었는데 욕하는건 귀신같이 보면서 필요한건 안보는 유이답게 소통이 거의 되지 않았고, 시청자들이 전자녀 및 채팅으로 수십번씩 도배한 끝에 가까스로 구매를 완료하고 방종했다.
  • 8월 16일 | 어버버버버버버버버버
    날도 덥고 조만간 야방을 계획중이라 이날은 소소하게 캠방을 키고서 소통과 함께 더위를 날려줄 육쌈냉면 먹방을 했다. 시청자들에게 요즘 상황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묻기도 했는데, 안그래도 눈치 많이 보며 지내는 데다가 시기가 시기인지라 신경이 많이 쓰이는 모양. 예민한 주제인지라 어그로가 끌릴까 싶어 그만 얘기하라는 시청자들도 있었고, 유이는 그것대로 답답하고 서운했는지 울상을 짓다가 팬의 위로 한마디에 감동의 즙 없는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즙을 짜내는데 실패하고 웃은건 보너스. 우서? 그 뒤로도 일루미나티(보드 게임), 호날두 노쇼 사태, 비자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마무리했다.
  • 8월 18일 | 한국에도 고양이섬이 있다고..?? 부산출발
    한국의 고양이섬으로 유명한 통영 욕지도를 찾아가려는 유이. 사천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려다가 놓쳐버려서 김해공항으로 왔다며 아침 9시부터 잠긴 목소리로 나타났다. 공항에 있는 렌터카 업체에서 기아 K3을 빌려 2시간가량 여러 위기상황을 넘기며 운전한 끝에 삼덕항에 도착했고, 점심으로 물회를 먹은 다음 고양이들에게 줄 간식을 사서 배에 오르려는데 우연히 욕지도 주민이자 유튜브 구독자 아저씨 2명을 만나게 됐다! 아재돌 섬 구경에 주어진 시간이 3시간정도 뿐이라 고양이 밥만 주다가 끝나지 않을까 싶었으나 노예를 자처한 구독자분들 덕에 섬 한바퀴를 돌며 출렁다리도 구경하고, 커피도 얻어 마시고, 배를 타고 낚시 구경도 하는 등 정말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더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시간이 다 돼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다음에 또 찾아오기로 하고 헤어졌으며, 비행기 시간도 빠듯한 상황이라 저녁도 못먹은 채 다시 아슬아슬한 곡예운전으로 김해공항에 가서 차를 반납한 뒤 체크인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갔다.
  • 8월 20일 | 유이x레나 손절한사이가...ㄷㄷ
    거의 1년 반만에 아프리카 BJ이자 유튜버로 활동중인 대만인 레나[3]를 만나 유이 집에서 합방을 했다. 어제는 방송을 키지 않은 채 둘이 영화 감상 및 맛난것을 먹으며 놀았고, 이날은 이틀 연속으로 만난거라고. 먼저 그간 근황을 얘기했는데 서로 바쁜것도 있었지만 어그로의 이간질로 인해 사이가 잠깐 소원해지기도 했었다고 한다. 심지어 인스타 언팔까지 했었다는(...) 이제라도 오해를 풀고 다시 친해졌으니 다행인 부분.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고, 시간이 지나니 어느덧 서로의 호칭은 새키가 되어버리기도 했다. 레나는 1년치 욕을 하루만에 먹는 것 같다고(...) 그 후 후식으로 설빙에서 무려 1시간 20분만에 배달온 망고치즈빙수를 먹고 마무리했다.
  • 8월 22일 | [관람주의] 고등학생 콘크리트 포장 살인사건
    읽기연습도 할 겸 일본에서 일어난 무서운 사건을 읽어주는 컨텐츠를 진행했다. 이날 다룬 사건은 여고생 콘크리트 살인사건. 워낙 충격적인 사건이어서 한국에도 어느정도 알려진 일이었는데, 유이만의 연기력과 발음으로 인해 집중력이 흐트러지기도 했지만 소름돋고 공포스러운 시간이었다. 그다음 어제 있었던 대학원 졸업식 및 일들을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른 사람들은 가족이 다 찾아왔는데, 유이는 혼자여서 쓸쓸하던 순간 한 열혈팬이 찾아와 꽃다발을 주며 축하해주기도 했다는.
  • 8월 24일 | 미치겠네...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서울코믹축제를 방문한 유이. 내일 방송을 위해 밤에 KTX를 타고 목포에 내려갈 예정이라 겸사겸사 들렀다고 한다. 들어가서 코스프레 한 사람들을 보며 같이 사진도 찍으며 방송을 했으나 곧 관계자가 와서 촬영을 거부하는 바람에 도로 나왔고, 공원 벤치에 앉아 여행일정을 확인하는 사이 한 시청자가 찾아와 원래 큰길까지만 안내해주려 했으나 카페에 들러 커피를 한잔 마신 뒤 유이가 먹고 싶어한 초당순두부 가게를 찾아주기 위해 함께 길을 나섰다. 그러나 한 시청자가 채팅창에 찍어준 주소로 지하철 및 지도를 보며 찾아갔으나 순두부집이 아닌 한식집이어서 유또속 결국 근처에 있는 냉면집으로 들어갔다. 냉면과 불고기를 시켜 먹으며 서로 달달한 밀당을 주고받았고, 지하철역 개찰구까지 함께 하고서야 한편의 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만남을 마무리했다.
  • 8월 25일 | 그...홍도에 와봤다. 숙소도암것도없다, 대한민국외쳐!!!
    아침부터 배를 타고 홍도에 가서 하품을 하며 나타났다. 별다른 준비 없이 간지라 먼저 숙소를 알아봤는데, 유이는 민박을 선호해서 터미널 매점 아주머니의 추천을 받아 횟집 및 민박을 같이 운영하는 집에 갔고, 방을 예약한 뒤 해삼&전복&소라 회를 포장해다가 근처 마트에 가서 햇반, 육개장, 김치와 함께 점심을 먹었다. 그다음 낚시를 하기 위해 알아봤으나 배는 모두 예약이 찼고, 할만한 곳이 없어 고민하던 찰나에 어김없이 시청자가 나타났다. 전국노예자랑 삼륜오토바이에 몸을 싣고 언덕을 넘어가니 낚시하기 좋은 장소가 있었고, 유이는 시청자를 "시다"로 명명한 채(...) 채비, 잡일을 맡기며 함께 낚시를 시작했다. 1시간가량의 낚시동안 전갱이 한마리를 잡았으나 작아서 방생하고, 오후 5시가 넘어야 잘 잡힌다고 해서 다시 터미널로 돌아가 레몬티를 먹은 다음 깃대봉을 향해 등산을 시작했으나 끝없는 계단을 징징대며 오르다가 중간에 포기하고 전망대에 들러 경치를 만끽했다. 그리고 내려와선 빙수로 더위를 달래고, 숙소에 가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핸드폰을 찾는데 보이질 않았다. 전화를 걸어도 신호만 갈 뿐. 다시 나가서 터미널, 횟집 등을 가봤지만 여전히 행방을 알 수 없었고, 방송 다시보기로 추적에 나섰는데 알고보니 전망대 펜스 위에 올려뒀다가 잊고 내려온 것이었다. 결국 유이는 뛰어서 수많은 계단을 다시 올랐고, 다행히 핸드폰은 그대로 있었다. 이게 나라다 아까 만났던 시다도 방송을 보고 올라가 있었던지라 함께 내려와 차를 마신 다음 다시 2차 낚시를 하러 갔다. 이번엔 해가 질때까지 1시간 반동안 학꽁치 한마리를 낚았는데 나름 실한 크기라 처음 들렀던 횟집에 가서 손질을 부탁했다. 근데 사장님이 공짜로 무려 자연산 전복+홍합 라면을 끓여줬고, 소라와 홍어를 시켜서 저녁 먹방을 했다. 특히 홍어는 제대로 삭혀졌는지 매니아 유이도 정신을 못차리던. 중간에 시다가 합류해서 얘기를 나누며 식사를 마친 뒤 민박으로 돌아가 다사다난한 하루를 마쳤다. 민박으로 가는 와중에도 주민들이 핸드폰의 행방을 물어본건 덤. 홍도 대스타 다됐다.
  • 8월 26일 | 진짜 고마웠어요..!
    터질듯한 얼굴로 민박에서 방송을 킨 유이. 사장님이 아침으로 전복&소라죽을 끓여준다고 해서 이불을 정리하고 횟집으로 향했다. 뱃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2그릇을 뚝딱 비우고 사장님 그리고 시다와 아쉬운 작별인사를 한 다음 배에 올라 서울로 돌아갔다. 그리고 오후 5시 30분에 방송천재까루와의 합방이 예정되어있어 시청자들은 기다렸는데, 약속시간이 지나도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까루는 오후 6시 10분에 방송을 시작해서 보니 17년 4월 만났을 때와 똑같이 식당에 홀로 앉아 유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당시에도 30분 이상을 지각했었는데, 홍도에서 출발할 때만 해도 넉넉하다고 하더니만 이번엔 10분씩 늦추더니 최종적으로 무려 1시간 20분을 지각해버렸다. 아프리카의 조상님답게 압박수사를 했고, 변명을 늘어놓던 유이는 얼마안가 선즙필승을 시전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배가 고팠는지 울음을 그치자마자 공기밥을 찾더니만 항정살, 삼겹살, 물냉면까지 7만원어치를 거의 독차지해서 먹으며 [참교육을 시전하려는 까루 vs 한마디를 안지려는 유이] AB형 띠동갑 듀오 토크를 이어나갔다. 시청자들은 둘이 티격태격대는 모습에 폭소했고, 신경전에서 밀린 유이는 앞으로 자기도 꼰대짓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기대는 안되지만 식사를 마친 뒤 근처 지하철역으로 가는 택시를 타고 떠나며 일정을 마쳤다.
  • 8월 28일 | 삼성갤럭시노트10+ 방송해본다
    2주 전 사전예약했던 갤럭시 노트10+를 수령하기 위해 용산을 찾았다. 지도를 보며 한 빌딩 9층에 갔는데 아무것도 없어서 유이는 사기라도 당한 줄 알고 순간 패닉에 빠졌지만 알고보니 저번달에 근처 다른 빌딩으로 옮긴거였고, 중간에 전자상가에서 일하는 시청자가 나타나 안내해줬다. 원래 방문수령 시간이 오후 4시까지인데 30분정도 지나 못받을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 다행히 담당자가 자리에 있어서 무사히 수령할 수 있었고, 간단히 언박싱을 한 뒤 나와선 삼각대 구매 및 작년 3월 만났던 아버님 시청자에게 인사를 하러 전자상가로 향했다. 오랜만에 반가운 인사를 나눈 둘은 함께 동행하여 삼각대, 커피를 사들고 가게로 돌아와 핸드폰 세팅 및 앱 설치를 한 다음 헤어졌고, 새로운 핸드폰으로의 방송을 시작했다. 화질 올리니 얼굴 잡티가 다 보이던(...) 그리고 저번에 못먹었던 초당순두부를 먹기 위해 길을 나섰다. 퇴근시간이라 택시가 잘 안잡혀서 보이는 대로 손을 흔들었더니 나타난건 다름아닌 모범택시. 식당이 안국역 근처에 있어서 가던 중 유이는 지도를 보더니 착각했다며 수색역 쪽으로 목적지를 바꿨는데, 시청자들이 알아본 결과 안국역 근처가 맞아서 다시 돌아갔고 넉넉잡아 30분 거리를 거의 1시간만에 도착했다. 기사님 개이득 골목을 뒤져가며 힘겹게 식당에 도착한 유이는 초당순두부와 두부보쌈을 세상 다 가진듯 행복한 표정으로 먹고 추가로 포장까지 해서 집으로 돌아갔다.
  • 8월 31일 | 한일커플 결혼식에 와봤다
    2017년 12월 오키나와 여행때 만났었던 한일커플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세상 부러운 표정으로 결혼식을 관람한 뒤 사진 찍는 틈을 타 탈출에 성공, 거의 1빠로 뷔페에 가선 조금만 먹는다며 디저트 포함 3접시 혼밥을 했고, 다음 야방 준비를 위해 일찍 방종하고 집으로 향했다.

10. 9월

  • 9월 1일 | 유이x판다 국내최장번지점프에 도전한다
    옆동네 살고 있는 절친 시청자와 함께 강릉역에서 방송을 킨 유이. 인제에 있는 63m 높이 번지점프에 도전하기 위해 왔다고 한다. 역 근처에서 엑센트를 빌린 둘은 고속도로 대신 멀고 험한 산길을 2시간가량 달린 끝에 도착했고, 미리 준비해온 헬멧에 고프로를 장착하고 방송을 전환했다. 그러나 설정에 서툴러서 고프로 앱 프리뷰 화면을 송출하는 바람에 싱크, 크기, 왜곡이 정상적이지 못했던건 아쉬운 부분. 유이의 얼굴은 거의 꼴뚜기별 외계인을 연상케 했다(...) 먼저 친구가 번지점프에 도전했는데, 처음 해보는거라며 매우 긴장하더니 막상 할 땐 아무렇지 않게 뛰었고, 유이는 세상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며 살벌한 와꾸를 보여줬다. 어느덧 저녁시간이 되어 영업하는 식당을 찾아다닌 둘은 한 산장에 도착했고, 버섯불고기전골과 메밀전병을 시켜 먹었다. 유이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친구에게 도발을 시전했지만 오히려 배로 돌려받으며 연전연패를 했고 지각 폭로 및 참교육까지 받으면서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어줬다. 강릉으로 돌아갈 땐 고속도로를 이용해 더 수월하게 갔고 차를 반납한 뒤 서울로 돌아가는 KTX에 올라 방종했다.
  • 9월 3일 | 한달 살 집 구합니다
    고민이 있다며 집에서 캠방을 켰다. 현재 비자가 9월 30일로 만료라서 이달 중순쯤 새롭게 신청해볼 예정이라고 하는데, 살고있는 집 또한 이번달로 계약이 끝이라 어찌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한다. 집주인으로부터 계약을 2달정도 연장해줄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비자 승인이 되리란 보장이 없으니 잘못하면 살지도 못하고 비싼 월세만 날릴 수도 있게 되는 상황. 1~2달정도 묵을 수 있는 남는 집 또는 방을 찾기 위해 시청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인천, 천안, 음성에 사는 시청자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유이는 부동산에 알아보는 것마냥 에어컨 유무, 조식 제공 여부, 주변 맛집 등을 캐물으며 양심출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다 좋은분들이라 친절히 답변해줬고 더 자세히 알아본 뒤 결정하기로 했다. 그리고 엽기떡볶이에서 엽도그 라는 신메뉴가 나온 걸 보고 먹어보겠다며 주문전화를 했는데, 계속 요또구 라고 발음을 해서 한참 애를 먹다가 겨우 소통에 성공했으나 최소주문금액의 벽에 걸려 결국 떡볶이까지 함께 시켰다. 조금만 매워도 못 먹는데 무슨 깡인지 무려 3단계로. 약 30분정도 지나 배달이 왔고, 유이는 엽도그가 매운 핫도그인줄 알고 마음의 준비를 한 뒤 한입을 물었으나 알고보니 일반 핫도그를 떡볶이 소스에 찍어 먹는 거였다(...) 떡볶이 겉부분 소스 묻은 치즈를 엽도그에 얹어 다시 도전했으나 바로 오만상을 지으며 gg를 쳤고, 떡볶이는 거의 못 먹은 채 엽도그 2개와 주먹밥만 먹고 방송을 마쳤다.
  • 9월 5일 | 긴급귀국
    요즘 야방할때 렌트해서 운전을 종종 하는 유이인지라 국제면허 갱신을 위해 잠시 일본 본가로 돌아갔다. 집에 마침 유튜브 실버버튼도 와있어서 간단히 개봉식을 한 다음 대학원 졸업 기념으로 부모님이 맛있는걸 먹자고 하여 유이는 차를 타고 아오시마로 가서 15만원에 달하는 닭새우가다랑어를 사왔다. 그리고 이어진 쿡방. 가다랑어의 경우 당장 손질하기가 어려워 나중에 먹기로 했고 아버지는 닭새우 손질을, 유이는 조리를 맡아 2시간에 걸쳐 닭새우 된장국+삶은 닭새우+계란말이를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일을 마치고 돌아온 어머니와 언니가 돼지고기볶음 만드는 걸 도와주며 모든 요리가 완성됐고 함께 저녁식사를 시작했다. 밥 먹는 내내 후, 파피의 개판 방해공작(달라고 짖기, 음식 스틸시도, 밥먹는 앞에서 동시에 똥누기 등등)이 압권이었으나 잘 방어해내며 무사히 식사를 마쳤고 언니의 고퀄리티 피규어 구경까지 한 다음 방종했다.
  • 9월 7일 | 홈스테이 집 구경
    지난 캠방때 연락받은 3곳의 집 중 천안 시청자의 집을 보기 위해 서울역에서 KTX를 타며 방송을 시작했다. 약 30분정도 노가리를 까다보니 천안아산역에 도착했고, 마중나온 시청자를 만나 차를 타고 호서대학교 근처에 위치한 집으로 향했다. 근처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들고 언덕을 올라 집에 도착한 유이와 시청자. 마당도 있고 깔끔한 2층 주택이었다. 먼저 시청자 집에서 키우는 13살 코커 스파니엘이 유이를 환영해줬고, 유이가 지낼 수도 있는 2층으로 올라가 구경을 했다. 원래 시청자 따님이 지내던 곳인데 결혼을 하게 되어 비었다고. 유이는 집 내부, 테라스, 경치 모두 만족스러워했고, 간단히 백설기로 입맛을 돋군 다음 시청자가 아는 고깃집에 같이 가서 삼겹살 2인분과 갈비를 맛나게 먹었다. 아버지뻘 시청자임에도 유머러스해서 유이에게 여러 드립도 치고, 억지로 해파리냉채 및 야채를 먹이고 콜라를 손에 쏟는 등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그리고 집으로 다시 돌아와 과일을 먹으며 조금 더 얘기를 나눈 뒤 천안아산역으로 돌아가 이번에도 스릴 넘치는 타임어택을 한 끝에 간신히 KTX에 탑승하고 헤어졌다.
  • 9월 9일 | 내가 좋아하는...?
    늦은시간 캠방을 키고, 비자가 나온다면 천안에서 한달간 지내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시청자들과 소통을 한 뒤 오랜만에 게장을 시켰다. 약 30분정도 지나자 배달이 왔는데, 간장게장 1팩+양념게장 2팩+알밥 3개+새우장에 후식 파인애플까지 2만7천원이라곤 믿기지 않는 구성이었다. 내일 아침으로 먹을 알밥 1개와 양념게장 일부만 빼놓고서 세팅 및 먹방을 시작했고, 모두 유이 입맞에 딱 맞았는지 시청자들이 상호명을 물어도 나만 알고 있을거라며 안알랴줌을 시전한 채 세상 다 가진 모습으로 올클리어를 했다. 그리고 이날은 먹방 내내 후원에 힘입어 직접 만든 승리의 함성 배경음악 CG를 틀고 대한민국을 외치는 리액션을 하면서 시청자들을 국뽕치사량에 달하게 하기도 했다.
  • 9월 11일 | 아개빡치네요
    현재 살고 있는 집의 계약만료일이 다가오다보니 짐 정리를 하겠다며 방송을 시작한 유이.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잡담을 나누다 방송 관련 얘기가 나왔는데, 근래들어 방송컨텐츠, 편집, 비자문제 등에 치여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했었던 유이인지라 맘대로 쉬지도 못한다며 불만을 토로하던 중 핑계가 왜 그리 많냐는 한 시청자의 말에 분노의 샷건을 치고 빡종을 해버렸다. 그리곤 10여분만에 뱀눈을 발사하며 다시 나타났고, 5분간 가만히 째려보다가 옆에 있는 곰인형을 짱구는못말려의 유리처럼 인정사정없이 패기 시작했다. 중간중간 시청자들의 드립 및 후원에 입꼬리가 올라가며 무너질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꿋꿋이 뱀눈 컨셉을 유지했고, 배가 고파졌는지 집을 나와 근처 칼국수집으로 향했다. 스트레스를 날리겠다며 주인에게 메뉴를 추천받아 얼큰한 칼국수, 보쌈정식, 만두를 시켜 먹기 시작했는데, 매운맛이 꽤나 강했는지 정신을 못차리고 입술도 부어올랐으나 근성으로 면발을 모두 건져먹었다. 배가 부르니 조금 진정이 됐는지 평온한 모습으로 시청자가 보내온 듀얼젠더 택배를 들고 집에 돌아가선 짐 정리는 다음으로 미루고 저번 방송때 했던 대한민국 리액션을 또 선보인 뒤 방종했다.
  • 9월 13일 | 한국인 가족 추석에 들어간다
    느닷없이 천안아산역에 캐리어를 들고 나타났다. 얘기를 들어보니 저번에 집을 제공해준 시청자가 유이를 초대해서 1박 2일 일정으로 지내게 됐다고. 덕분에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게 됐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시청자가 마중나와 함께 집으로 향했고, 이번엔 아내분을 비롯해 자녀, 사위, 손주 온가족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유이가 지낼 2층에 짐을 내려놓고 바로 먹방에 돌입해선 한우삼겹살을 장장 2시간동안 먹으며 가족관계, 만남 이야기 등 많은 얘기를 했다. 중간에 시청자 손주에게 나 이쁘냐고 물어봤다가 안이쁘다고 2번이나 일격을 맞기도(...) 얻어먹기만 하기 미안했는지 설거지는 자기가 하겠다며 입방정을 떨다가 나중에 은근슬쩍 넘어가려 했지만 시청자들의 압박에 못이겨 설거지도 담당해서 했고, 이어서 과일깎기 도전까지 했다. 먼저 사과깎기를 했는데 ㅈㄴ미필의 실력을 보여주며 5분동안 3조각만 깎는데 그쳤고 과일 조각가 그다음 시도한 메론은 거의 과육의 절반을 날려버렸다(...) 식사를 마친 뒤엔 비자 신청을 위한 서류를 뽑으러 근처 PC방에 다녀오고 잠시 노가리를 까다가 하루를 마쳤다.
  • 9월 14일 | 한국집 홈스테이
    정오가 조금 지나 방송을 시작, 어제 남은 감자탕, 게장, 등등 유이에겐 아침같은 점심을 푸짐하게 먹고 아내분과 작별인사를 한 뒤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시청자의 집을 나왔다. 시청자의 차를 타고 천안아산역으로 가던중 얼마 되지 않아 휴대폰용 광곽렌즈를 잊은 걸 깨달았고, 집으로 다시 돌아갔는데 이게 웬걸 광곽렌즈 대신 어제 뽑은 비자 신청 서류와 서브폰 두고간 걸 찾았다(...) 심지어 천안아산역에 도착했을때도 폰을 차에 두고 내려 다시 찾아오기도 했다는. 결과적으론 다행이었지만 시청자들은 유이의 반복되는 상황에 답답해했고, 유이는 시청자들의 원성에 멘탈이 조금 나간 모습이었다. 어그로 또는 악플로 조금씩 쌓여온게 한계점에 다다른 모양인지 결국 서울로 가는 ktx에서 지친 표정으로 안좋아진 피부와 멘탈 좀 회복해야 할 것 같다며 장기휴방을 선언했다. 계속 방송을 키고 얘기를 나누며 택시를 이용해 집에 도착해선 잡담을 이어나갔는데, 기분이 좀 풀렸는지 소파 밑에 기댄 채 앉아선 무려 5시간동안 별의별 얘기를 다 나누고 마무리했다. 중간중간 방송을 킬 수도 있다고 하니 휴방기간 및 일정은 두고 봐야 알 듯.
  • 9월 16일 | 귀국준비
    지난번에 못했던 붙박이장 짐 정리를 위해 집에서 방송을 켰다. 방송은 당장 쉬는 건 아니고, 한주정도 더 한 다음 한달정도 쉴 예정이라고 한다. 먼저 정리할 박스를 구하기 위해 건물 지하에 내려갔으나 마땅한게 없어서 집으로 돌아와 필요한 것, 필요 없는 것 선별부터 시작했다. 장을 열었더니 4년간의 한국 생활동안 쌓인 어마어마한 갖가지 옷 및 침구류들이 쏟아져 나왔고, 시청자들과 함께 하나하나 보며 용도에 따라 나눠 정리했다. 필요 없는 옷들을 처분하는 것도 고민했으나 유이가 산 옷들이 싼마이는 아닌지라 탐내하는 시청자가 몇몇 있었고, 카톡을 통해 원하는 옷을 선착순으로 접수받고 나눔 하기로 했다. 2개의 장을 모두 정리한 뒤엔 큰 마음을 먹고 거금을 들여 참치세트를 주문해 먹으면서 얘기를 나누고 방종했다.
  • 9월 19일 | 비자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망의 비자신청날. 천안으로 내려간 유이는 신청을 마치고 저녁시간이 되어 한 공원에서 방송을 시작했다. 시작하자마자 한 아재가 말을 걸어오는 바람에 결과발표가 좀 늦어졌는데, 결과적으로 6개월짜리 구직비자를 얻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앞으로 어찌 될진 모르지만 일단 6개월이라도 더 있을 수 있게 됐으니 다행인 부분. 기쁜 소식을 안고 중앙시장으로 가서 맛집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한 식당에 들러 돼지주물럭과 특별 서비스로 나온 청국장을 맛나게 먹었다. 그리고 기차역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잡아탔는데, 택시기사가 어디 사람인지를 물어봤고 일본인이라고 하니 북한or중국인 아니냐는 말을 하며 유쾌하게 이야기가 시작됐으나 곧이어 솔직하게 얘기한다면서 다들 일본사람을 싫어한다는 얘기를 해버렸다(...) 다른나라 사람인 척 하는게 좋다는 말과 함께. 나름 유이를 생각해서 조심하라는 의미로 해준 말일수도 있지만 워딩이 오해 사기 딱 좋았을뿐더러 안그래도 요즘 어그로가 많이 끌리는 상황에 실제로 말을 들으니 유이는 깜짝 놀라 즙이 터져버렸다. 택시기사는 정치인들을 비난하는 것이지 아가씨를 왜 싫어하겠냐 얘기하며 내용을 정리하고 오해를 풀었다. 간만에 탈수가 올 정도로 즙을 짠 유이는 물을 하나 사서 마시고 KTX에 오른 다음 방종했다.

11. 12월

  • 12월 1일 | 와진짜올만이다ㅠㅠㅠㅠㅠㅠ
    갑자기 휴방 공지를 올리고 떠났던 유이. 당초 한달정도 쉰다고 했으나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2달 하고도 거의 반이 지나서야 다시 돌아왔다. 이렇게 오랜 기간 휴방했던게 처음이라 어색한 모습이었지만 곧 시청자들의 채팅이 올라오자 반가움의 선즙을 시전하고 근황 얘기를 전했다. 일단 비자가 나오긴 했지만, 영리활동이 불가능하여 짐을 정리하고 일본으로 되돌아갔다고 한다. 본가에서 지내며 한국어를 쓸 일이 없다 보니 2달 사이 다 까먹어서 초반엔 예전으로 되돌아간 줄(...) 방송하며 받는 별풍선 환전의 경우 당장 일본에서 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는지 당분간 환전하지 않을 예정이고, 유튜브 수입에만 의존해야 하니 평균 2일마다 방송하던걸 3일마다 더 알차게 하기로 했다. 이번주엔 홋카이도&도쿄 여행 방송을 할 예정이라고. 근황 얘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입이 트인 유이는 강아지의 심리상태를 보여준다는 기계 INUPATHY를 후, 파피에게 테스트해본 뒤(유이는 정확하다고 했지만 믿거나 말거나..) 레토르트 삼계탕을 조리해 먹었다. 그리고 부모님을 놀라게 해주겠다며 주문한 삐에로 의상을 입고 2시간가량 놀며 기다린 끝에 가족이 돌아오는 소리가 들려 황급히 거실 붙박이장에 들어가 있었으나 아무도 유이를 찾지 않았고, 결국 유이가 소리를 지르며 튀어나갔지만 놀라긴 커녕 비웃음거리만 되고 말았다(...) 그 후 부모님이 사 온 교자와 함께 저녁을 먹고 복귀방송을 마무리했다.
  • 12월 4일 | 시다바리출동
    친언니 생일을 기념해 케이크스시를 사러 집을 나섰다. 먼저 케이크를 사러 갔는데, 깡촌답게 무려 차로 40분간 이동해서야 도착했고 딸기타르트를 구매한 뒤 스시집으로 향했다. 스시집은 저녁 5시에 오픈이라 제일 먼저 도착해서 15분가량 기다린 끝에 가게 문이 열렸으나 모여든 사람들을 보곤 쫄보모드가 발동되어 되돌아 나왔고, 결국 시청자들의 채팅러쉬에 못이겨 카메라를 차에 둔 채 다시 들어가 주문에 성공했지만 순번이 밀려 거의 30분을 기다렸다(...) 어느덧 저녁시간이 다가왔고 유이는 집으로 되돌아가 퇴근한 가족들과 함께 언니의 생일을 축하해주며 사온 음식들을 해치웠다. 그리고 유이가 언니에게 가지고 싶은 선물을 딱 하나만 말하라 하자 언니는 장난삼아 애플 컴퓨터를 얘기했는데, 그때부터 후원이 마구 터져서 진짜 보급형 모델을 살 정도가 모였다! 유이와 언니는 신나서 도도스코 춤을 췄고 딸들의 요청에 못이겨 아버지까지 함께했다는(...) 수치플 추가로 방종하려던 찰나 한 팬이 백두산까지 등반해서 간만에 소란부시까지 선보인 뒤 깔끔하게 끝냈다.
  • 12월 7일 | 토쿄입니다!! 헤헷
    1주일간의 도쿄&홋카이도 여행을 시작한 유이. 도쿄역 근처 숙소에서 방송을 켰다. 이날의 스케줄은 일본인 유튜버 아유타비와의 저녁식사 및 합방. 만나기 전 약 2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었는데, 유이는 여느때처럼 어딜 갈까 고민하며 노가리를 까다가 1시간을 보냈고, 이런저런 구경을 할 생각으로 우에노역을 향해 출발했으나 버스, 지하철은 방송하기가 애매한 탓에 도보로 걸어가니 어느덧 약속시간이 됐다(...) 역 입구에서 만난 둘은 근처 오키나와 요리 전문점에 가서 찬푸루, 라후테, 타코라이스, 샐러드를 주문했고 유이표 한국어 수업 및 여러 얘기를 나누며 밥을 먹었다. 이상한것만 가르친게 함정 그 뒤 유이는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갔고, 내일은 오전부터 여행할 예정이라 첫날 방송은 소소하게 마쳤다.
  • 12월 8일 | 츠키언니 만나요(토쿄)
    여행 2일째. 오전 11시가 조금 넘어 가와사키시에 있는 카페에서 하즈키 라는 이름의 게스트와 함께 나타났다. 아프리카TV에서 몇 번 방송을 한 적이 있어 연락이 닿은 듯한데 무려 게이오 법대생이라는 ㄷㄷ 독학으로 배운 한국어임에도 실력이 꽤 유창해서 무리 없이 소통하며 1시간동안 여러 얘기를 나눴다. 그리고 유이는 또 다른 BJ 츠키를 만나기 위해 택시를 타고 요코하마로 이동했다. 유이가 최애하는 록밴드 Mrs. GREEN APPLE이 신요코하마에서 콘서트를 하는데, 응모한게 당첨되어 2장의 표를 구했고 함께 보기로 한 것. 사실상 여행의 주목적 둘은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에 가서 소롱포우롱차 그리고 당고를 먹으며 거리를 간단히 구경했고, 콘서트 입장시간에 맞춰 전철을 이용해 신요코하마역까지 이동한 다음 방종했다.
  • 12월 10일 | 홋카이도 하코다테 뭐야ㅋㅋㅋㅋㅋ
    여행 4일째. 하루동안 이동 및 휴식 시간을 가진 뒤 방송을 시작했다. 이날의 여행지는 홋카이도 남부에 위치한 하코다테. 미리 빌린 렌터카를 이용해 하코다테에서 유명한 음식들을 찾아다녔고 먼저 해산물 덮밥 맛집 きくよ食堂에 가서 게&연어알&새우&성게 덮밥을, 하코다테 햄버거 체인점인 ラッキーピエロ에서 차이니즈 치킨버거를, 마지막으로 지역 명물인 오징어 양갱혐주의을 먹었다. 식신로드 보는줄 덮밥과 버거는 맛있게 먹었으나 오징어 양갱은...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다음 풍경으로 유명한 곳을 찾은 끝에 세계 3대 야경을 자랑한다는 하코다테산을 가기로 결정했고, 차로 산로쿠역까지 이동한 뒤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 산쵸역에 올랐다. 그리고 아직 밝은 하코다테 전경을 잠시 내려다 본 뒤 전망대 건물 안에 있는 사다코 피규어 뽑기를 발견하자마자 눈이 돌아간 유이. 사다코 컬렉션 처음엔 만원어치 정도를 썼지만 원하는 라이언 사다코가 나오지 않아 "한번만 더" 가 반복됐고.. 시청자들도 뽑기 중독인 유이에게 찐막을 외치며 뽐뿌를 넣어 뽑기는 계속 이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5가지 중 4가지 종류의 사다코만 돌아가며 나와 절망에 빠질 뻔했으나 마지막에 극적으로 라이언 사다코가 나왔고 행복한 흑우가 됐다는. 거의 5만원 돈을 날린건 함정. 하코다테엔 어느덧 어둠이 드리워졌고, 유이는 멋진 야경을 구경한 뒤 내려와 방송을 끄고 2시간 거리에 있는 숙소를 향해 떠났다.
  • 12월 11일 | 홋카이도 산속에 고립된 밥집
    여행 5일째. 정오에 방송을 킨 유이는 포즈를 취하는 곰이 있다며 다테에 위치한 쇼와신잔 곰목장을 찾았다. 우선 먹이용으로 파는 쿠키를 집어들고 들어가선 곰들에게 나눠줬는데, 일부 곰은 정말 호객행위를 하는 것 마냥 손짓도 하고 입으로 받아먹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구경을 끝낸 유이는 매점에서 통감자 버터구이를 세상 맛나게 먹고, 무로란에 위치한 절벽 위 복고풍 카페 램프성을 향해 출발했다. 30분가량 국도와 언덕길을 올라가니 눈앞에 나타난 건 귀곡산장 느낌의 입구와 건물. 마침 까마귀까지 울어대며 더욱 으스스한 분위기가 났다. 가게 안에 들어간 유이는 스미마셍을 외치며 주인을 찾았으나 아무런 인기척도 없었고, 휴대폰으로 연락한 뒤에야 주인을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가게 주변을 둘러본 뒤 오므라이스와 오렌지주스를 시켜 먹고 후식으로 마련된 사탕을 오지게 챙겨 나온 다음 지역에서 유명한 에키벤보코이메시를 사러 무로란역으로 이동했다. 길치답게 무려 동네를 3바퀴 돌고 나서야 도착한 건 함정(...) 약 12,000원을 내고 사와선 개봉식을 가졌는데, 일반 도시락의 비주얼은 아니고 통조개(?), 삼각김밥, 스모크치즈, 반숙계란 등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었다. 통조개 안의 내용물은 뭔가 했더니 삼각김밥 한개 더(...) 맛은 생각보다 별로였는지 아까 먹은 통감자와 오므라이스가 더 나았다는 평을 했다. 그리고 렌트카를 반납하기 위해 삿포로를 향해 갔는데,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전파가 끊기며 그대로 방종돼버렸다(...) 이후 숙소에 도착해선 아침 7시30분 비행기라 일찍 자겠다며 양해의 공지를 올리고 마무리.
  • 12월 12일 | 홋카이도 최북단 교도소를 향해
    여행 6일째. 아침부터 비행기를 이용해 홋카이도 아바시리시로 이동한 유이는 BMW X3을 렌트해선 키타미시에 있는 북방여우 목장을 찾았고 따로 격리되어 있지 않은 자유로운 환경 속 낯가림 없는 여우들을 가까이서 구경도 하고, 옷도 물어뜯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다음 1시간가량 운전해서 과자공방에 들러 컬링 스톤 초콜릿을 사먹고, 또 40분가량을 이동해선 아바시리 형무소를 구경했다. 돌아다니다 보니 금세 해가 저물기 시작했으나 유이는 추위를 뚫고 오호츠크 해와 가장 가까운 역인 키타하마역에 잠시 들렀는데, 오후 4시가 조금 넘은 시간임에도 깜깜해서 바다 구경은 제대로 못한 채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고, 저녁을 먹기 위해 알아봐둔 킹크랩 가게로 향했다. 가게에 들어가니 킹크랩 가격이 생각보다 꽤 나가서 순간 망설였으나 시청자들의 후원에 힘입어 1.5kg에 9,800엔짜리를 시켜 세상 행복한 모습으로 먹고, 일부는 포장한 다음 근처 편의점에 들러 즉석밥을 데워갖고 차에서 클리어했다. 그리고 방종 후 무려 3시간가량 운전해서 숙소에 도착했다는..
  • 12월 13일 | 시레토코입니다 ㄷㄷㄷ
    여행 마지막 날. 홋카이도 동쪽 끝에 있는 시레토코 지역을 여행했다. 워낙 깊은 곳에 있다보니 방송이 계속 폭파돼서 그나마 속도가 나오는 통신사의 데이터를 급히 구매하고, 먼저 바닷가에 솟아있는 아이도마리 온천으로 해안선을 따라 이동했다. 하지만 겨울철인데다 거센 파도까지 쳐서 특별한건 못본 채 퇴각했고, 읍내에 있는 한 식당에 가서 갯장어덮밥, 시레토코 닭튀김 버거를 먹었다. 햄버거가 입맛에 잘 맞았는지 하나를 더 포장해 나온건 덤. 다음으로 향한 곳은 5분 거리에 있는 또 다른 무료온천. 먼저 온천 맞은편에 있는 눈 쌓인 캠핑장에서 신나게 뛰어논 뒤 온천이 있는 건물로 갔는데, 유이는 조그마한 창문으로 내부를 보려다 아재 알몸을 봐버렸... 방송할만한 조건이 아니다보니 주변 환경 위주로 구경하고, 온천 안쪽은 혼자서 잠깐 본 다음 나왔다. 다시 읍내로 돌아간 유이는 편의점에서 산 찰떡아이스를 먹으며 시청자들과 소통한 것을 마지막으로 1주일간의 여행방송을 마쳤다.
  • 12월 17일 | 우리집
    오후 3시경 본가 욕실에서 방송을 킨 유이. 먼저 반려견 후 그리고 파피를 씻겨주는 컨텐츠를 진행하고, 저녁 삼겹살파티를 위해 장을 보러 집을 나섰다. 평소 유이가 타고 다니는 어머니 차가 없는 관계로 아버지 차를 빌려 출발. 택배 영업소에 들러 물건을 찾은 뒤 고깃집에 가서 삼겹살 1.4kg가량을 구매하고, 쌈장을 사려 했으나 팔지 않아서 비빔장을 사다가 직접 만들기로 했다. 집에 돌아와선 된장, 비빔장, 참기름 등을 섞어 쌈장을 만들고, 그다음 양파절임을 하기 위해 소스를 만들었는데 레시피대로 한다고 했으나 간장을 실수로 2스푼 더 부어서 다시 병 안에 넣질 않나(...) 육수도 귀찮다며 대충 때려붓질 않나(...) 유이식 운영이 이어졌다. 양 조절에도 실패해서 사약의 비주얼을 연상케 하는 소스가 거의 양푼 1개만큼 나왔고, 본인이 한번 먹어보더니 충격적인 맛이었는지 사레가 들려버렸다(...) 결국 일부를 덜어다가 육수에 희석해 완성. 약 1시간의 준비 끝에 개 2마리를 포함한 온 식구가 모여 즐거운 삼겹살파티를 시작했고, 사 온 삼겹살을 모두 클리어했다.
  • 12월 20일 | 아싸한국간다!!!!!
    새로운 보험을 가입했는데 대면확인이 필요하다 하여 보험설계사가 집을 방문하기로 했으나 예정보다 늦어져 먼저 방송을 키고 시청자들과 소통한 유이. 아빠의 게임중독을 막아보겠다며 8만원이나 주고 구매한 시간 잠금 컨테이너를 꺼내 테스트하며 놀다보니 초인종이 울렸다. 인사를 나누고 자리에 앉았는데, 그 와중에 보험설계사 왈 자신의 초등학생 자녀가 유튜브 구독자라면서 유이를 알아보던 ㄷㄷ 월클의 삶 방송폰을 책상 아래에 두고 보험 가입을 진행했으나 중간에 전파가 끊겨 방송이 꺼졌고, 가입을 마친 뒤 다시 재개했다. 아버지의 퇴근을 기다리는 동안 과거 사진들도 보고, 다음주 일정도 얘기했는데 22일부터 1주일간 한국에 머물 예정이며 24일부터 여행방송을 한다고 하던. 아버지가 퇴근하자 잠금 컨테이너를 들고 거실로 향한 유이는 다짜고짜 식탁에 놓인 핸드폰을 컨테이너에 넣고 11분 타이머를 작동시켰다. 그리고 나선 컨테이너의 정체를 밝혔는데, 아버지는 순간 당황하더니만 담배를 만지작거리며 시간을 보낸 뒤 잠금이 해제되자마자 바로 꺼내갔다. 다시 넣었다간 망치로 부서질 각이라 더이상 시도하진 못했고, 저녁으로 모듬초밥을 먹은 뒤 방종했다.
  • 12월 24일 | 유리 유이뿅 같이 제주도에 왔어용
    홍콩인 트위치 스트리머 YuriJoa와 함께 2박 3일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 유이는 처음으로 트위치 방송에 출연하게 된 날이기도 하다. 먼저 공항 근처에서 투싼을 빌려 예약해둔 펜션이 있는 서귀포 쪽으로 향한 둘. 초반에 유이는 서투른 운전으로 애를 먹었고, 유리는 어학당을 다닌지 4개월밖에 되지 않은 터라 소통하는데 애를 많이 먹었다. 서귀포에 다다라선 늦은 점심식사를 위해 고깃집에 들러 5.4짜리 근고기를 먹었는데 유리가 유이 못지않은 식탐을 자랑해서 가볍게 클리어 성공. 마침 작년 11월에 갔었던 믿거나말거나 박물관이 5분 거리에 있어서 유리&시청자들을 위해 재방문하기도 했다. 그다음 펜션에 도착한 둘은 숙소 구경 및 얘기를 나누다 맛집을 수소문했고, 저녁 메뉴는 회로 결정했다. 그리고 횟집에 가선 메뉴판을 펼쳤는데 가격이 그말싫... 다시 나갈수도 없는 노릇이라 그나마 저렴한 8만원짜리 2인 모듬회를 시켰으나 스끼다시로 해삼, 멍게, 산낙지, 전복, 소라 등등 가격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많은 메뉴가 야무지게 나왔다. 유이는 평소처럼 맛있게 먹었고, 유리는 낯설어서 그런지 회는 좀 가렸지만 생선구이와 매운탕 등 조리된 음식엔 따봉을 날렸다. 다만 배가 불렀는지 많이 먹진 못했다. 숙소로 돌아온 둘은 영상도네 감상 및 기적의 소통을 더 이어나간 뒤 마무리.
  • 12월 25일 | 유이x유리조아 최강콤비 제주도에 옴ㅋㅋㅋㅋㅋ
    둘의 여행은 크리스마스날에도 계속됐다. 이날의 목적지는 우도. 어제처럼 기적의 소통을 하며 성산항으로 이동한 둘은 배를 타고 우도에 도착해서 투어버스에 올랐다. 기사님에게 맛집을 추천받고 점심을 먹으려 했으나 갑자기 풍경이 멋있다며 중간지점 감말레 해변에 내려 여러 구경을 한 뒤 버스 기다리는게 귀찮다고 다음 정류장으로 걷기 시작. 정류장에 도착해선 근처에 있는 강아지를 만지며 놀고 있었는데 그사이 버스가 지나가버렸다(...) 게다가 다시 그다음 정류장을 향해 걷는 사이 한대가 또 지나가버렸다. 결국 2정거장을 걷고 3번만에 버스 탑승 성공. 근데 마침 기사님이 유이를 알아보고, 뽕짝을 배경으로 저세상 텐션을 보여줘서 내내 웃으며 가게 됐다는. 목적지에 도착한 둘은 식당에서 흑돼지 주물럭과 한라산 볶음밥을 먹었고, 근처에서 한치빵도 사먹었다. 그 후 배를 타러 가기 위해 버스 시간표를 봤는데 다음 버스로는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없어서 위기에 처했으나 다행히 한치빵 사장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배에 오를 수 있었다. 근데 배가 출발하고 유리가 핸드폰을 찾았으나 아무리 뒤져도 보이질 않았다. 심지어 USIM도 꽂혀있지 않아 전화할 방법마저 없는 상황. 다녀간 곳을 수소문하고, 방송 다시보기를 확인한 끝에 한치빵 사장님 차에서 흘러내린게 확인됐다. 모두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배편은 이미 끊겨버려서 내일 아침에 다시 들어가기로. 배에서 내린 둘은 주차장으로 향했는데 차 백미러에 정체 모를 에코백 하나가 걸려있었고, 확인해보니 유리를 위한 무선이어폰과 현금 5만원이 들어있었다. 현실도네 유이는 선물을 보고 살짝 시무룩해졌는데 몇몇 시청자들이 표정 좀 보라며 놀렸고, 이전부터 게이지가 차올랐던 유이는 찐텐과 억텐이 섞인 샤우팅 오열을 했다. 곧 별풍선 2천개가 터지자 울음을 뚝 그치며 금융치료 완료. 숙소로 돌아간 둘은 저녁으로 해물라면이 먹고 싶다며 주변 가게를 알아봤지만 1시간이 넘도록 찾지 못하고 대신 고기국수를 먹으러 나섰다. 주차관련 문제로 어그로에 끌려 티격태격하다가 겨우 식당에 도착해선 푸짐한 국수를 맛나게 먹고, 다시 숙소로 복귀한 뒤 장장 11시간의 여정을 마쳤다.
  • 12월 26일 | 유이x유리조아 마지막 제주도여행ㅋㅋㅋㅋㅋ
    여행 마지막 날. 우도에 놓고 온 유리의 핸드폰을 찾기 위해 정오 즈음 성산항에서 방송을 킨 둘. 어제처럼 12시 30분 배를 타고서 우도에 갔고, 잠시 뒤 터미널까지 나와준 한치빵 사장님과 만나 핸드폰을 되찾게 됐다. 그리고 마침 근처에 어제부터 그렇게 먹고 싶어했던 해물라면 가게가 있어서 점심으로 하얀해물라면을 먹은 뒤 서귀포로 복귀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제주 공룡동물농장. 풀코스 3만원의 가격에다가 지하 전시관에선 전파도 잘 안터져서 갑분싸가 될 뻔 했으나 그 후 토끼&거북이&도마뱀 등 동물들과 함께하는 체험, 3D 영화 상영, 인체의 신비전, 편백나무 산소방 체험 등이 이어지며 나름 흥미롭고 알찬 시간을 보냈다. 일정을 마친 둘은 렌터카 반납을 위해 제주공항 쪽으로 갔고, 퇴근시간대라 차가 막혀서 골목길을 빙빙 돈 끝에 1분을 남기고 극적으로 도착했다. 그리고 탑승수속을 위해 방종하기 직전 한 시청자가 찾아와 유이에게 타미 힐피거 선물을 건냈다! 유이는 어제의 설움을 떨치는데 성공하고 여행을 마무리했다.
  • 12월 27일 | 2019 BJ시상식 왔다넹 착착착착착착착 with 아유씨
    아프리카TV 시상식날. 애나벨을 연상케 하는 메이크업과 의상으로 나타난 유이는 월초 도쿄여행때 만났었던 아유타비와 함께 택시를 타고 시상식장으로 향했다. 이전처럼 안면이 있던 몇몇 BJ들과 인사를 나눈 뒤 수상자 전용석에 앉았고, 아유씨는 조금 뒤 도착한 BJ 레이짱과 함께 꽃을 사들고 자리에 앉아 함께 시상식을 관람했다. 유이는 라이프 부문 최종 5인에 선정되어 상을 받았지만 아쉽게도 대상은 덕자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시상식이 끝나기를 기다렸는데, 중간에 빠져나갈수도 없는 환경인데다 무려 7시간동안 진행하는 바람에 아유씨는 밥도 같이 못먹고 중간에 먼저 가고 말았다... 밤 11시가 넘어서야 시상식장을 나온 유이와 레이는 많은 후원에 힘입어 택시를 타고 강남역에 내려서 고오급 고깃집으로 향했고, 투플 한우 생등심과 호주산 와규를 먹었다. 그러나 중간에 고기를 구워주는 아주머니가 한국의 팁 문화 얘기를 꺼내서 얼떨결에 천엔씩 내게 됐는데 채팅창이 대폭발해버렸고, 아주머니는 팁을 다시 돌려준 뒤 계란찜&사이다 서비스로 떡락한 분위기를 힘들게 수습했다는. 식사를 마치고 나선 때맞춰 찾아온 유이방 열혈팬의 도움을 받아 각자 숙소 앞까지 무사히 돌아갔다.
  • 12월 28일 | 유이뿅x리카 2019년 총집편 같이보자
    전 아프리카 일본인 BJ 리카의 집에서 오랜만에 캠방으로 찾아온 유이와 리카. 먼저 저녁으로 먹을 치킨샐러드를 시키고, 원래 생일때마다 했었지만 올해는 휴방으로 인해 보지 못했던 지난 1년간의 방송 모음집 영상을 감상했다. 그 후 토크가 이어졌는데, 방송스타일과 관련해서 리카로부터 참교육도 받고, 둘이 한창 방송하던 15~16년 당시의 추억도 회상하고, 디스전 및 폭로전도 하고(...) 서로 잘 아는 만큼 재밌는 시간이었다.

[1] 신기하게도 봉우리 이름이 한국악(韓國岳)인데, 이름이 붙은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다고 한다[2] 3월 29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을 하는 채널A지구인 라이브에 나온다고 한다![3] 현재는 두 방송에서 짧은VOD를 올리지만 라이브는 유튜브에서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