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0:02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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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경주 불국사 금동비로자나불좌상
  1. 경주 불국사 금동아미타여래좌상
  2. 경주 백률사 금동약사여래입상
  3. 성덕대왕신종
  4.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
  5. 경주 첨성대
  6.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
  7. 창녕 진흥왕 척경비
  8. 창녕 술정리 동 삼층석탑
  9. 구례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
  10. 상원사 동종
  11. 경주 황복사지 삼층석탑
  12. 경주 고선사지 삼층석탑
  13. 경주 나원리 오층석탑
  14. 경주 정혜사지 십삼층석탑
  15.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
  16. 순천 송광사 목조삼존불감
  17. 혜심고신제서
  18. 장흥 보림사 남 · 북 삼층석탑 및 석등
  19. 영주 부석사 소조여래좌상
  20. 부석사 조사당 벽화
  21. 하동 쌍계사 진감선사탑비
  22. 평창 월정사 팔각 구층석탑 / 평창 월정사 석조보살좌상
  23. 예산 수덕사 대웅전
  24. 영암 도갑사 해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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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이순신 난중일기 및 서간첩 임진장초
  1. 의성 탑리리 오층석탑
  2.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1962-1)
  3. 경주 구황동 금제여래좌상
  4. 경주 구황동 금제여래입상
  5. 경주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
  6. 경주 감산사 석조아미타여래입상
  7.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1962-2)
  8.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9. 금동신묘명삼존불입상
  10. 개성 경천사지 십층석탑
  11. 금관총 금관 및 금제 관식
  12. 금관총 금제 허리띠
  13. 평양 석암리 금제 띠고리
  14. 경주 부부총 금귀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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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청동 은입사 포류수금문 정병
  17. 백자 철화포도원숭이문 항아리
  18. 청자 참외모양 병
  19. 청자 투각칠보문뚜껑 향로
  20. 청자 구룡형 주전자
  21. 청자 음각연화당초문 매병
  22. 청자 상감모란문 항아리
  23. 김천 갈항사지 동 · 서 삼층석탑
  24. 개성 남계원지 칠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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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1. 충주 정토사지 홍법국사탑
  2.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3. 전 원주 흥법사지 염거화상탑
  4. 산청 범학리 삼층석탑
  5.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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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계유명삼존천불비상
  8.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
  9. 이제현 초상
  10. 안향 초상
  11. 경주 감은사지 동 · 서 삼층석탑
  12. 청자 철화양류문 통형 병
  13. 청자 상감모란국화문 참외모양 병
  14. 청자 상감당초문 완
  15. 청자 상감모란문 표주박모양 주전자
  16. 장흥 보림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17.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1964)
  18. 금동연가7년명여래입상
  19. 용주사 동종
  20. 안동 하회탈 및 병산탈
  21. 양양 진전사지 삼층석탑
  22.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 사리장엄구
  23. 강릉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
  24. 녹유골호(부석제외함)
1.#126 불국사 삼층석탑 사리장엄구
  1. 서울 삼양동 금동관음보살입상
  2. 금동관음보살입상
  3. 금동보살입상(1968)
  4. 구미 죽장리 오층석탑
  5. 고려말 화령부 호적 관련 고문서
  6. 징비록
  7. 청자 동화연화문 표주박모양 주전자
  8. 금동보살삼존상
  9. 신윤복필 풍속도 화첩
  10. 금동 용두보당
  11. 대구 비산동 청동기 일괄-검 및 칼집 부속 / 투겁창 및 꺾창
  12. 전 고령 금관 및 장신구 일괄
  13. 김홍도필 군선도 병풍
  14. 나전 화문 동경
  15. 정문경
  16. 동국정운
  17. 화순 대곡리 청동기 일괄
  18. 영암 월출산 마애여래좌상
  19. 귀면 청동로
  20. 전 논산 청동방울 일괄
  21.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22. 십칠사찬고금통요 권16 / 십칠사찬고금통요 권17
  23. 동래선생교정북사상절 권4, 5 / 동래선생교정북사상절 권6
  24. 송조표전총류 권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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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6 백자 청화‘홍치2년’명 송죽문 항아리
  1. 분청사기 인화국화문 태항아리
  2. 분청사기 음각어문 편병
  3. 분청사기 박지연화어문 편병
  4. 김정희필 세한도
  5. 장양수 홍패
  6. 구미 선산읍 금동여래입상
  7. 구미 선산읍 금동보살입상(1976-1)
  8. 구미 선산읍 금동보살입상(1976-2)
  9. 상지은니묘법연화경
  10. 양평 신화리 금동여래입상
  11. 영양 산해리 오층모전석탑
  12. 천마총 금관
  13. 천마총 관모
  14. 천마총 금제 허리띠
  15. 황남대총 북분 금관
  16. 황남대총 북분 금제 허리띠
  17. 경주 98호 남분 유리병 및 잔
  18. 황남대총 남분 금목걸이
  19. 토우장식 장경호
  20. 신라백지묵서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1~10, 44~50
  21. 충주 청룡사지 보각국사탑
  22. 단양 신라 적성비
  23. 경주 단석산 신선사 마애불상군
  24. 금동보살입상(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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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251~3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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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1 초조본 대승아비달마잡집론 권14
  1. 청자 음각'효문'명 연화문 매병
  2. 청자 양각연화당초상감모란문 은테 발
  3. 청자 음각연화문 유개매병
  4. 전 덕산 청동방울 일괄
  5.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1
  6.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29
  7. 백자 청화죽문 각병
  8. 분청사기 상감운룡문 항아리
  9. 분청사기 박지철채모란문 자라병
  10. 백자 유개항아리
  11. 백자 달항아리(1991)
  12. 백자 청화산수화조문 항아리
  13. 포항 냉수리 신라비
  14.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13
  15.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2, 75
  16. 초조본 아비달마식신족론 권12
  17. 초조본 아비담비파사론 권11, 17
  18. 초조본 불설최상근본대락금강불공삼매대교왕경 권6
  19. 청자 모자원숭이모양 연적
  20. 초조본 현양성교론 권12
  21. 초조본 유가사지론 권32
  22. 초조본 유가사지론 권15
  23. 귀함별황자총통(1596년조)
  24. 도기 기마인물형 뿔잔
1.#276 초조본 유가사지론 권53
  1.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36
  2. 태종11년이형원종공신록권부함
  3.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74
  4. 성거산 천흥사명 동종
  5. 백자 병형 주전자
  6.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7. 통감속편
  8. 초조본대반야바라밀다경 권162, 170, 463
  9.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10. 백자 ‘천’ ‘지’ ‘현’ ‘황’명 발
  11. 백제 금동대향로
  12. 부여 능산리사지 석조사리감
  13.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
  14. 양산 통도사 대웅전 및 금강계단
  15. 용감수경 권3~4
  16. 평창 상원사 중창권선문
  17. 부여 규암리 금동관음보살입상
  18. 백자 청화철채동채초충문 병
  19. 나주 신촌리 금동관
  20. 칠장사 오불회 괘불탱
  21. 안심사 영산회 괘불탱
  22. 갑사 삼신불 괘불탱
  23. 신원사 노사나불 괘불탱
  24. 장곡사 미륵불 괘불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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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정부상징.svg 대한민국 국보 제12호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求禮 華嚴寺 覺皇殿 앞 石燈
주소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539, 화엄사 (황전리) / (지번)전남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12 화엄사
분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석등
수량/면적 1기
지정연도 1962년 12월 20일
제작시기 통일신라시대
파일:kKakaoTalk_20230103_142108394_01.jpg
<colbgcolor=#315288>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1. 개요2. 내용3. 외부 링크4. 국보 제12호

[clearfix]

1. 개요

전라남도 구례군 화엄사 경내에 위치한 남북국시대의 고복형 석등이다. 현전하는 한반도의 고대 석등 중에 가장 큰 석등으로 지금까지도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신라의 석등을 대표하는 걸작 중 하나로 꼽힌다.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은 1962년 국보 제12호로 지정됐다.

2. 내용

파일:각황전앞석등.png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은 9세기경 남북국시대의 통일신라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는 석등으로 화엄사의 각황전 앞에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석등의 높이는 6.36m, 직경은 직경 2.8m로 현전하는 한반도의 석등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워낙 오래된 유물인지라 부분적으로 훼손되거나 결실되긴 했으나 전체적인 보존상태는 아주 좋다. 다만 조성시기는 확실하지 않은데, 장육전을 건립할 때[1] 본 석등도 함께 조성했을 것으로 보이기는 하나, 장육전이 언제 건립됐을지가 명확하지 않다. 다만 석등에 적용된 양식으로 봐서 통일신라시대인 9세기 후반 경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보인다.[2]

파일:kKakaoTalk_20230103_142108394_02.jpg

석등이란 돌로 만든 등기(燈器)를 말하는데, 불교에서 등기는 예불을 올리는 의식에서 기본적인 도구일 뿐 아니라 사찰에서 행하는 모든 행사 가운데에서 매우 중요시하는 도구 중 하나이다. 한국에서는 석등을 중대석[3]의 형태에 따라 크게 3가지 종류로 구분하는데, 일반형 석등과 쌍사자(雙獅子) 석등, 그리고 고복형(鼓腹形) 석등으로 구분한다. 일반형은 석등의 기둥을 바닥과 평행하게 자른다고 쳤을때 그 단면이 팔각형을 이루는 형태를 가리키고, 쌍사자 석등은 중간에 기둥 대신 두 마리의 사자를 배치해놓은 형태를, 고복형 석등은 기둥의 단면이 원형이고 중앙에 굵은 마디를 둬서 마치 장구 2대를 위아래로 잇대어 놓은 듯한 형태를 가리키는데 통일신라 후기에 유행했던 양식이다. 각황전 앞 석등은 이 중에서 고복형 석등으로 분류된다.
파일: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1.jpg파일: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측면.jpg
각황전 앞 석등 정면 각황전 앞 석등 측면

석등의 구조적 형태를 분석하면 일반적으로 상대석, 중대석, 하대석으로 구분 가능하다. 상대석은 석등의 머리 부분을 일컫는데, 지붕 역할을 하는 부분인 옥개석과 불을 피우는 창이 뚫린 화사석(火舍石)으로 구성된다. 그 단면은 대체로 팔각형을 이룬다.[4] 중대석은 간주석이라고도 부르며 석등의 기둥을 이루는 부분을 지칭한다. 기둥의 위로 연꽃잎 무늬를 새긴 연화석을 둔다.[5] 하대석은 지면과 맞닿아 바닥에서 석등을 받치는 부분을 일컫는데, 탑의 형식으로 비유하자면 기단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6] 하대석은 지대석 부분과 이 위에 올리는 하대석으로 구분가능한데, 지대석 위에 올라가는 하대석은 2단으로 하부하대석과 상부하대석으로 나뉜다. 지대석(地臺石)은 말 그대로 땅과 닿는 받침돌이며, 지대석 위에 올라가는 하대석 중 상부하대석에는 중대석을 꽂는 구멍을 파놓고 구멍 둘레에 연꽃무늬를 새겨놓는다.[7] 지대석은 주로 네모나고, 상부하대석과 하부하대석의 단면은 대체로 둥근 원형이거나 팔각형을 이룬다.[8]
파일:국보12호구례화엄사각황전앞석등하대석.jpg
각황전 앞 석등 중대석 및 하대석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은 모범적인 구조를 한 석등이나 기둥을 고복형으로 만들어서 변형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그 구조를 아래부터 위로 개략적으로 살펴보자면, 우선 땅에 묻혀 있는 지대석의 위에 8각형으로 된 하대석이 올라가 있는데 상부와 하부로 구분된다. 상부 및 하부하대석 모두 팔각형으로 조형됐고, 상부하대석에는 바깥 쪽을 향해 벌어진 큰 연꽃무늬들을 새겨놨다. 상부하대석 위에는 2단으로 된 받침돌을 두었는데, 아래에 있는 받침돌은 구름무늬로 장식됐고 위에 있는 받침돌은 8각으로 조형했다. 받침돌 위에는 중대석이 올라가 있는데, 중대석은 본 석등의 특징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 장구 2대를 붙여놓은 모습이다. 중대석 가운데에 볼록 돌출된 굵은 마디에는 4개의 잎이 있는 꽃을 8개 장식했고 꽃들은 2줄로 된 띠로 연결되어 있다. 중대석 위에는 상대연화석이 올라가 있는데 여기에도 상부하대석과 마찬가지로 연꽃이 새겨져 있고 연꽃 안에는 보상화무늬가 장식되었다.
파일:국보12호구례화엄사각황전앞석등옥개석.jpg
각황전 앞 석등 상대석 및 상륜부

상대석은 석등의 주요 기능이라 할 수 있는 불을 밝혀두는 부분으로, 옥개석과 화사석으로 이뤄져있다. 불을 피우는 화사석은 팔각형을 이루고 있으며, 8면 중에 4면에 네모나게 길쭉한 창을 뚫어서 불을 밝혔을 때 사방으로 빛이 퍼져나가게 했다. 창이 뚫리지 않은 나머지 4면에는 특별한 장식은 없다. 석등의 지붕인 옥개석도 팔각형을 이루고 있으며 큼직하게 조성돼서 안정감과 함께 장중한 느낌을 준다.[9] 지붕의 처마 끝 8개의 모서리마다 귀를 만들어놨는데 소실된 부분 없이 모두 잘 남아 있다. 옥개석 위에는 상륜부(相輪部)[10]가 올라가 있는데 노반-앙화-보개-보주의 순서로 되어 있으며 이 역시 본래의 화려한 원상태를 거의 잘 보존하고 있다. 다만 석등의 전체적인 크기는 장중함을 넘어서 육중하다 싶을 정도로 거대하여 보는 이를 압도하는데, 막상 상대석 부분에 비하여 중대석부터 아랫 부분은 상대적으로 다소 빈약한 느낌을 준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11]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은 전체적인 보존 상태가 대단히 좋아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고, 현전하는 한반도의 고대 석등 중에서 가장 거대한 작품이면서도 역시나 장중한 각황전에 압도되지 않고 조화를 잘 이루고 있으며,[12] 석등에 새겨진 자체의 장식들도 정교하며 화려한 조각미를 보여줌과 함께[13] 웅건하면서도 위풍당당한 위용을 보인다는 점에서[14] 통일신라를 대표할 만한 걸작 석조예술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에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은 그 가치를 인정 받아 일찍이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12호로 지정되었다.

한편, 석등의 상륜부 ~ 상대석 쪽은 오랫동안 부식과 균열이 심한 상태로 알려져 2023년부터 대전의 국립문화재연구원으로 옮겨져 보존 처리에 나섰으며, 현재 각황전 앞에 남아있는 하단부도 2024년부터 현지에서 보존처리에 들어갈 전망이다.

3. 외부 링크

4. 국보 제12호

화엄사 각황전 앞에 세워진 이 석등은 전체 높이 6.4m로 한국에서 가장 커다란 규모이다. 석등은 부처의 광명을 상징한다 하여 광명등(光明燈)이라고도 하는데, 대개 사찰의 대웅전이나 탑과 같은 중요한 건축물 앞에 배치된다. 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을 중심으로, 아래로는 3단의 받침돌을 두고, 위로는 지붕돌을 올린 후 꼭대기에 머리장식을 얹어 마무리한다.

8각 바닥돌 위의 아래받침돌에는 엎어놓은 연꽃무늬를 큼직하게 조각해 놓았고, 그 위로는 장고 모양의 가운데 기둥을 세워두었다. 장고 모양의 특이한 기둥형태는 통일신라시대 후기에 유행했던 것으로, 이 석등은 그 중에서도 가장 전형적인 형태를 보이고 있다. 기둥 위로는 솟은 연꽃무늬를 조각한 윗받침돌을 두어 화사석을 받치도록 하였다. 8각으로 이루어진 화사석은 불빛이 퍼져나오도록 4개의 창을 뚫어 놓았다. 큼직한 귀꽃이 눈에 띄는 8각의 지붕돌 위로는 머리 장식이 온전하게 남아있어 전체적인 완성미를 더해준다.

이 석등은 통일신라 헌안왕 4년(860)에서 경문왕 13년(873) 사이에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되며, 석등 뒤에 세워진 각황전의 위용과 좋은 조화를 보여준다. 약간의 둔중한 감이 느껴지긴 하지만 활짝 핀 연꽃조각의 소박미와 화사석·지붕돌 등에서 보여주는 웅건한 조각미를 간직한 통일신라시대의 대표적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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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진왜란때 화재로 소실되기 전에는 장육전이라는 이름이었다가, 이후 재건하면서 각황전으로 이름이 바뀌었다.[2] 출처: 한국의 석등 - 통일신라시대 고복형 석등[3] 중대석은 석등의 기둥돌을 뜻한다. 간주석(竿柱石)이라고 칭하기도 한다.[4] 참조: 한국의 석등 - 상대석, 한국의 석등 - 화사석[5] 이를 상대연화석이라고도 한다.[6] 참조: 한국의 석등 - 간주석[7] 이런 이유에서 상부하대석을 하대연화석이라고도 한다.[8] 참조: 한국의 석등 - 하대석[9] 출처: 한국의 석등 - 통일신라시대 고복형 석등[10] 이를 머리장식이라고도 한다.[11] 출처: 두산백과 -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12] 출처: 한국의 석등 - 통일신라시대 고복형 석등[13] 출처: 두산백과 -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14]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