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2-16 01:01:10

상하위 지명이 같은 지명


1. 개요

행정구역지명 중에서 상위 지역과 하위 지역의 이름이 같은 경우, 그리고 한 쪽의 이름이 다른 한 쪽의 이름에 포함되는 경우를 모은 문서이다.

행정구역은 대개 국가-지방-도시-도시 내 하위 지역-바로 주변 동네 등의 위계로 구성되는데, 이 중 상하위 지명이 서로 같은 곳이 존재한다.

2. 원인

  • 하위 지역에서 대표성을 명분으로 상위 지역의 이름을 가져올 때가 많다. 예를 들어 한국의 대다수 군의 중심 읍은 군과 이름이 같은데, 군의 이름들은 대체로 역사적으로 유지된 큰 지역의 이름이고 중심지인 읍내(과거의 읍치)가 그 지역을 상징하므로[1] 중심지에도 같은 이름이 붙은 것이다.
  • 반대로 하위 지역 중 가장 영향력이 큰 곳이 그 일대를 포괄하는 총칭으로 의미가 확장되기도 한다. 혹은 상위 지명이 원래는 달랐다가 하위 지명의 높은 인지도를 반영해 똑같이 맞추는 경우도 있다. 한국에서는 면 → 읍, 군 → 시 승격시 하위 지명의 이름을 따서 개칭하는 예가 꽤 있다.
    상위 지명이 방위성 지명으로 되어있을 때에 승격 등의 사유가 발생했을 때에 좀 더 직관적이고 고유명사 느낌을 내기 위해[2] 하위 중심지 지명을 가져올 때가 많다. 특히 한국의 은 문서에서 보듯 애초에 어원부터 '방면'(方面)이기 때문에 방위성 지명이 많은 편인데 읍이 되면 중심 리 이름을 따서 개명할 때가 꽤 있다(예: 청주시 북일면 - 내수읍 등).

3. 구별

  • 대개 행정구역 체계에서 자주 발생하는 현상으로 행정구역 위계 명칭을 붙여서 부르면 구별할 수 있다. 국명과 같은 수도의 경우 수도 쪽을 '○○○ 시티'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언어적으로 행정구역 위계 명칭을 지명에 붙여 쓰지 않는 관습이 강한 곳에서는 '(행정구역 명칭)'과 같은 동음이의어 구분자를 덧붙이곤 한다.[3] 이 경우 통상적인 동음이의어 구분자와 표기 상의 차이는 없다.[4]
    일상에서 지명을 부를 때 행정구역 위계 명칭까지 꼬박꼬박 붙여서 부르는 경우는 많지 않아서[5] 동음충돌이 생길 수 있다. 대부분은 적당히 맥락으로 구별하고, 사실 해당 지역 바깥 사람 입장에서는 두루뭉술하게 쓸 때도 많다.
    • 외지인의 경우 ○○라고 하면 ○○군=○○읍과 그 일대 정도로 두리뭉실하게 쓸 때가 많고 ○○군 내의 ○○읍 외의 다른 지역을 언급하면 약간 눈에 띈다. 예를 들어 ○○군에 갔다는 의미에서 "○○에 갔다"는 사람에게 ○○읍의 유명한 곳에 갔냐고 물었을 때 ○○읍에는 안 갔다고 하면 '○○군에 갔는데 ○○읍에 안 갔냐' 하는 의아한 반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 ○○군에 갈 때 동명의 읍이 중심지인지라 ○○읍도 가게 되기는 하지만 군 외곽에 관광지들이 유명한 경우엔 ○○읍을 안 갈 때도 없지 않다. 특히나 대중교통은 중심지를 지날 수밖에 없지만 자동차 여행을 하는 경우에 더욱 그러하다.
      한편 ○○군 사람들은 (○○군인 것은 당연하므로) 대체로 '○○'를 ○○읍(=읍내)의 의미로 쓴다. 예를 들어 ○○군/시의 면 지역에 사는 사람이 ○○군 ○○읍(또는 ○○시의 동 지역)에 갈 때 ○○ 간다고 하기도 한다.
  • 더 큰 쪽에 '대'(大), 작은 쪽에 '소'(小) 따위의 접사를 붙여 구별하기도 한다. 서구권에서는 광역 도시권 체계를 '대 ○○'[6] 식으로 부를 때가 종종 있다.[7]

4. 목록

명목 행정구역을 제외한 지명 목록이다.

4.1. 한국

대한민국에서는 국가/도/도시 간에 상하위 지명이 겹치는 일은 흔치 않고, 대체로 도시(시/군/구)와 도시 하위 지명이 겹치는 편이다.

후술하듯 은 군청소재지 과 명칭이 같을 때가 대부분이다. 군청소재지 읍이 면이었을 때도 군의 이름과 같았던 경우도 많고, 과거 도농분리시 시절에는 중심 읍이 읍 명칭 그대로 시로 승격되는 일이 많았다. 이 과정에서 군 명칭을 바꾸는 게 관례였으나(충주군 - 충주시 분리 후 중원군 개칭 등) 20세기 후반에는 그냥 동일하게 갈 때도 많아졌다. 시의 경우 1995년 이전에는 읍을 지닐 수 없었지만[8] 이후의 시들은 시 명칭과 동일한 읍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9] 이에 대해서는 도농복합시를 참고할 수 있다.

한편 읍의 중심 리까지 명칭이 같을 때는 군-읍에 비하면 드물다. 읍내리 등의 명칭이 종종 보인다.

아래 목록 중 동 명칭의 경우 '○○1동' 등으로 나눠져 그냥 '○○동'은 없는 경우도 있다.[10]

도는 하위 지명을 그대로 가져오는 일은 없으나, 중요 도시 이름 두 개를 붙여놓은 경우가 많다. 도(道)라는 행정구역명이 ~로 가는 길이라는 뜻인 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생각된다. 강원특별자치도강릉시원주시, 전라남도전주시나주시, 충청남도충청북도충주시청주시, 경상남도경상북도경주시상주시에서 각각 이름을 따왔다.

4.1.1. 서울특별시

4.1.2. 부산광역시

4.1.3. 대구광역시

4.1.4. 인천광역시


영종구가 설치된 뒤에 행정동인 영종구 영종동도 이에 해당될 예정이다.

4.1.5. 대전광역시

대전 내에서 시군구 및 읍면동의 지명이 겹치는 지역은 존재하지 않는다. 대덕구에 대덕동이 없고, 유성구에 유성동이 없으니...

4.1.6. 광주광역시

4.1.7. 울산광역시

4.1.8. 세종특별자치시

  • 부강면 부강리: 2012년 이전까지는 청원군 부용면이었으나[11] 세종 편입 시 리 이름을 따 부강면으로 개칭하였다. 사실 부용면이던 시기에도 '부강'이라는 지명의 인지도가 더 높기는 했다. 당장 마을에 소재한 철도역 이름도 부용역이 아니라 부강역이다.
  • 소정면 소정리
  • 연기면 연기리

4.1.9. 경기도

4.1.10. 강원특별자치도

11개 군이 모두 군 명칭과 같은 읍을 지니고 있다.

4.1.11. 충청북도

4.1.12. 충청남도

4.1.13. 전북특별자치도

4.1.14. 전라남도

4.1.15. 경상북도

4.1.16. 경상남도

4.1.17. 제주특별자치도

읍·면 명칭을 정리할 때인 1935년에 늘었다.

4.2. 북한

명칭을 명과 일치시켜 ○○군-○○읍이 해당한다.

4.2.1. 평양시

4.2.2. 남포시

4.2.3. 라선시

4.2.4. 개성시

4.2.5. 평안남도

4.2.6. 평안북도

4.2.7. 자강도

4.2.8. 황해남도

4.2.9. 황해북도

4.2.10. 강원도

4.2.11. 함경남도

4.2.12. 함경북도

4.2.13. 량강도

4.3. 중국

출처: 중국어 위키백과, 中華人民共和國市縣同名地名列表(중국 , 동일지명 목록)

지급시와 이름이 같은 시할구, : 대부분 과거에 시행되었던 도농분리의 흔적이다.
지구와 이름이 같은 현급시, 현

4.3.1. 현재

4.3.2. 과거

전구(专区) - 전서(专署) 소재지 현
성할시(정부)가 현을 성(정부) 대신 관할하는 시관현제 시행한 뒤 성할시 - 현
시, 현 한쪽을 폐지할 때 행정구역
  • 상하이시(上海市) 상하이현(上海县) - 1927년 7월 7일 (상하이시 설치) ~ 1992년 9월 26일 (상하이현 폐지)
  • 허베이성 톈진시(天津市) 톈진현(天津縣) - 1928년 6월 (톈진시 설치) ~ 1953년 5월 14일 (톈진현을 폐지하고 동교구·서교구·남교구·북교구를 설치)
  • 허베이성 한단시(邯郸市) 한단현(邯郸县; 함간현) - 1946년 4월 1일 (한단시 설치) ~ 1949년 3월 (한단현을 한단시에 편입) / 1952년 12월 22일 (현 재설치) ~ 1958년 12월 20일 (함단현을 영년현(永年县)으로 개칭) / 1962년 8월 20일 (영년현을 함단현으로 개칭) ~ 2016년 10월 9일 (한단현을 폐지하고 한산구(邯山區)와 구(叢台區)를 설치)
  • 허베이성 싱타이시(邢台市) 싱타이현(邢台县)
  • 허베이성 헝수이시(衡水市) 헝수이현(衡水县)
  • 산시성 다퉁시(大同市) 다퉁현(大同县)
  • 산시성 长治市 长治县
  • 산시성 (榆次市) (榆次县)
  • 내몽골자치구 퉁랴오시() 퉁랴오현() - 1951년 7월 (시 설치) ~ 1958년 10월 (현 폐지) / 1964년 12월 ~ 1986년 7월
  • 내몽골자치구 츠펑시() 츠펑현() - 1945년 10월 16일 ~ 1946년 10월 10일 / 1947년 6월 6일 ~ 1947년 11월 / 1948년 9월 ~ 1952년 5월 28일 / 1962년 5월 18일 ~ 1983년 10월 10일 (츠펑현을 폐지하고 숭산구(松山區)를 설치)
  • 랴오닝성 잉커우시]](营口市) 잉커우현(营口县) - 1937년 12월 1일 ~ 1938년 4월 12일 / 1946년 4월 2일 ~ 1992년 11월 3일
  • 지린성 창춘시() 창춘현() - 194 194
  • 장쑤성 난퉁시(南通市) 난퉁현(南通县) - 1949년 2월 2일 ~ 1993년 1월 8일
  • 장쑤성 화이인시(淮阴市) 화이인현(淮阴县) - 1983년 3월 ~ 2001년 2월
  • 쓰촨성 청두시(成都市) 청두현(成都县)
  • 윈난성 쿤밍시() 쿤밍현() - 194 194
4.3.2.1. 왕조

진(陳)나라 오주(吳州) 오군(吳郡) 오현(吳縣)

4.4. 중화민국(대만)


(과거의 예)

4.5. 일본

일본어 위키백과同一名称の市区町村一覧(동일 명칭인 시구정촌 목록) 문서

4.5.1. 홋카이도

홋카이도 진흥국/종합진흥국은 몇몇 곳이 중심 시와 이름이 같다.

4.5.2. 주부

4.5.3. 규슈

7개 현이 모두 현 이름과 현청소재지인 시의 이름이 일치한다.

4.5.4. 과거

  • (전)근대 (도/청)부현
    • 미에현 나바리군([ruby(名張郡, ruby=ナバリグン)]; 명장군) 나바리초([ruby(名張町, ruby=ナバリチヤウ)]; 명장정), 1889년 4월 1일 ~ 1896년 4월 1일
    • 이즈하라현(厳原縣; 엄원현) 시모아게타군([ruby(下縣郡, ruby=シモアゲタグン)]; 하현군) 이즈하라정, 1871년 8월 29일 ~ 1871년 12월 25일
    • 사가현 사가군(佐賀郡), 1871년 8월 29일 ~ 1871년 12월 25일, 1872년 7월 4일 ~ 1876년 4월 18일, 1883년 5월 9일 ~ 2007년 10월 1일
    • 사가현 니시마쓰우라군([ruby(西松浦郡, ruby=ニシマツウラグン)]; 서송포군) 마쓰우라무라([ruby(松浦村, ruby=マツウラムラ)]; 송포촌), 1889년 4월 1일 ~ 1954년 4월 1일
    • 이마리현([ruby(伊萬里縣, ruby=イマリケン)]; 이만리현) 마쓰우라군([ruby(松浦郡, ruby=マツウラグン)]; 송포군) 이마리마치([ruby(伊萬里町, ruby=イマリマチ)]; 이만리정), 1871년 12월 25일 ~ 1872년 7월 4일

4.6. 미국

뉴욕시뉴욕주의 관계가 가장 대표적이다. 보통 뉴욕이라고만 하면 뉴욕주가 아닌 뉴욕시를 주로 가리키며 뉴욕시와 그 인근을 제외한 뉴욕주를 업스테이트 뉴욕으로 구별하여 부른다. 비슷한 예로 오클라호마시티가 있지만 이 경우 오클라호마시티를 '오클라호마'라고 줄여부르지는 않는 편이라 혼동의 여지는 적다. 인디애나주의 인디애나폴리스 역시 유사 사례이다. 캔자스시티의 경우 캔자스주에도 캔자스시티가 있지만 주 경계 바로 건너편 쌍둥이 도시미주리주의 캔자스시티가 더 크고 유명하다.

4.7. 캐나다

4.8. 러시아

주와 중심 도시의 이름이 같은 예가 꽤 있다.

완전히 같진 않으나 '<방위>○○스크'로 "<방위>쪽에 있는 ○○의 도시"라는 뜻으로 붙은 도시들도 있다. 사할린주-유즈노사할린스크(남사할린시)가 그런 예이다.

4.9. 국가-지방 및 도시

4.9.1. 국명과 같은 수도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국명과 같은 수도 문서
#!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를
#!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의 [[국명과 같은 수도#s-|]]번 문단을
#!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의 [[국명과 같은 수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도시와 국가 명칭이 같은 예들도 있는데, 대체로 그런 도시는 수도이며[21] 도시국가의 예가 많다. 이런 곳은 보통 도시를 지칭할 때 '-시', '-시티' 등을 붙여 구별한다.

4.9.2. 국명과 같은 행정구역

도시만이 아닌 행정구역 전체와 국명이 같은 예는 아래와 같다.
하위 행정구역의 명칭이 국가 전체를 지칭하는 통칭으로도 쓰이는 경우. 타칭에 이런 예가 많다.

행정구역은 아니지만 국가명이 국가보다 더 상위의 지역명과 겹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이를 Totum pro parte 라고 한다.

5. 관련 개념

  • 위에서 잠시 다루었듯이 도농복합시 출범 이전에 도농분리 시에는 대개 군 혹은 시가 이름을 바꾸었으나 1963년 안동군/안동시를 기점으로 같은 명칭을 쓰게 되었다(도농복합시 - 해당 문단). 이것은 같은 유래 지명이 시-군이라는 동등한 체계에서 공존하는 현상이다. 이런 시군 쌍은 도농복합시 형성 후 시로 일원화되어 사라졌다.
  • 대한민국에는 법정동-행정동으로 이원화되어있는데, 이 둘의 명칭이 동일할 때가 많다. 경우에 따라 법정동 혹은 행정동이 다른 한쪽을 완전히 포함하거나 일부만 겹쳐 상하위 지명처럼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서울 관악구 신림동(법정동)은 신림동(행정동)을 완전히 포함한다.
  • 동일 유래 지명이 타 행정구역에 편입되는 등의 일로 분화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타 행정구역이 되었으므로 상하위 관계는 아니다. 칠곡군-대구 칠곡, 시흥시-서울 시흥동이 그런 예로, 칠곡군의 일부인 칠곡면만이 대구광역시로 편입되었기 때문에 두 지명이 공존하게 되었다. 위 도농복합시의 예와는 달리 오늘날에도 두 지명이 공존하고 있어 자잘한 마찰이 있다.
  • 조금 다른 예로 이전 행정구역이 폐지된 후 하위 행정구역화되면서 옛 행정구역 명칭을 하위 행정구역 명칭에 넣는 경우가 있다. (예: 마산시 - 창원 마산합포구) 20세기 초 부군면 통폐합 당시에 통합되어 사라진 군현들의 명칭이 해당 군현의 중심지에 해당하는 읍면 명칭으로 잔존한 경우가 꽤 많다. (예: 현풍군이 달성군 편입 이후 현풍읍, 청풍군의 제천시 편입 후 청풍면) 다만 대덕군-대전광역시 대덕구, 청원군-청주시 청원구처럼 군 시절의 영역과 이후 하위 지역의 영역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 일본에서도 헤이세이 대합병 등 행정구역 병합 등으로 사라진 옛 시정촌 이름을 하위 지역 명칭 앞에 붙일 때가 많다.
  • 외국에서 특정 국가를 부르는 타칭은 지역 이름이 국가 이름으로 확장된 예가 많다. 어차피 외국이니 해당 국가의 각 지역을 면밀하게 구별할 필요가 없을 때가 많고, 가장 유명한 지역으로 호칭하게 되는 것이다.
  • 구, 동 이름이 도로명과 겹치기도 한다. 도로는 구, 동에 걸쳐 있으므로 상하위 지명은 아니다. 이런 도로명 중 일부는 동 명칭으로도 쓰이며(행정동/법정동 종로), 그 경우에는 상하위 지명 관계가 된다.
  • 하위 지역을 '방향 + 상위 지역'으로 명명하면 상하위 지명의 일부가 겹치게 된다. 위 분단도시들도 방향 + 도시명으로 구별할 때가 많다.
  • 상위 지역의 이름을 상위어로, 하위 지역의 이름을 하위어로 생각하면 포함 관계에 있는 동음이의어와 유사해보이나 약간 다르다. 하위 지역이 상위 지역에 '공간적으로' 포함될 뿐 '개념적으로' 포함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구로동구로구 안에 있지만 구로동이 구로구의 '일종'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구로구'가 '구로동'의 상위어라든지 '구로동'이 '구로구'의 하위어라고 할 수는 없다.
    의미론적으로 본 문서의 개념처럼 전체 A가 부분 B의 공간적 합으로 정의되는 것은 부분 관계(meronymy), 의미적 포함관계인 것은 상하 관계(hyponymy)로 구별한다.#

[1] 대체로 한 지역에는 지배적인 읍내가 존재하지만, 여러 엇비슷한 마을이 공존하는 경우도 없지는 않다. 이런 곳들은 군 명칭과 읍 명칭도 다를 때가 많다. 일제강점기 시기 부군면 통폐합으로 별개의 두 읍내가 한 군에 속하게 된 예도 있다.[2] 이는 의미론적으로 당연한 현상으로, 방위성 지명은 방위를 가리키는 그 범위 내에서만 의미를 지니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 범위 외의 다른 지역에까지 알려질 정도로 규모가 커진다면 방위성 지명의 직관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인구가 많지 않은 일반 면이라면 보통 ○○군 내에서만 지칭되니 '○○군 동면'으로 지칭해도 무방하지만, 규모가 커져 ○○군 외 지역에까지 알려진다면 '동면이라는데 어디 동쪽이라는 거야?' 라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게 된다. 창원시 동읍이 몇 안 되는 예외이다. 근래에는 기존에 방위성 지명을 가진 면이 면을 유지한 채로 이름만 바꾸는 경우도 있는데,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한반도면(구 서면)이나 전라남도 담양군 가사문학면(구 남면) 등이 그 예이다.[3] 후술할 미국의 주는 대개 공식 명칭이 'State of ○○'("○○주") 이지만 통상적으로 'State of'를 잘 붙이지 않고 '○○'라고만 할 때가 많고 영어 위키백과 표제어도 'State of'가 없는 것으로 되어있다. (예: California("캘리포니아") 문서) 이에 따라 뉴욕주 역시 'State of New York'이 아닌 'New York (state)'("뉴욕 (주)")를 표제어로 삼고 있다. 한편 뉴욕시는 '○○ city' 식의 표현이 꽤 쓰이는 탓인지 동음이의어 구분자의 형식이 아니라 New York City를 표제어로 삼고 있다.[4] 예를 들어 프랑크푸르트 (오데르)프랑크푸르트 암 마인과 지명이 같긴 하지만 두 도시는 아무 상관없다.[5] 물론 동음이의어 지명이 있다면 일상에서도 위계 명칭까지 불러 동음이의어 구분자로 활용하곤 한다. 한국의 대표적인 예로는 광주광역시광주시가 있는데, '광주'라고 부르면 두 도시를 구별할 수 없으므로 행정구역까지 넣어서 부를 때가 많다. 아니면 각각 '전라도 광주', '경기도 광주'로 부르는 등의 다른 방법을 쓴다.[6] 이때 '소 ○○'는 물론 협의의 시 영역이다. 다만 이는 그냥 '○○'라고만 부르면 되므로 '소 ○○' 식의 지명은 좀 덜 쓰이는 편이다.[7] 런던 - 그레이터 런던, 리옹 - 그랑 리옹 등의 예가 있다.[8] 대체로 읍 권역 그대로 (종종 인접 군 영역 일부도 편입해가며) 그대로 시가 되었고 '승격 이전의 ○○읍 = 승격 이후의 ○○시'였다.[9] 이런 곳들의 동일 지명 읍은 대체로 중심지는 아니다. 시의 중심지는 읍이 해체되어 이 되었기 때문이다. 문경시-문경읍이 그런 예로, 중심지 동 지역은 본래 점촌읍이었다.[10] 처음부터 '○○1동', '○○2동' 식으로 나누는 일은 별로 없고 보통 예전에는 '○○동'이었다가 인구 증가 등의 이유로 분동한 것이 대부분이다.[11] 한편 부용리는 금강 이남의 금남면에 있다.[12] 청주시의 3개 읍 중 나머지 오창읍에는 오창리가 없다.[13] 과거 량강도 신파군 신파읍[14] 과거 량강도 풍산군 풍산읍[15] 과거 량강도 후창군 후창읍[16] 당시에 시가 아예 없었고, 이들 중심구역은 대체로 정(町)이었다.[17] 종전의 의 명칭을 그대로 따라간 예도 없지는 않다. 후쿠오카번-후쿠오카현이 그런 예이다. 물론 여기도 중심 도시는 지명이 같은 후쿠오카시이다.[18] 시즈오카현 시즈오카시은 현청소재지 이지만 하마마츠시에 밀려 현 내 2위이고 후쿠시마현 후쿠시마시 역시 현청 소재지이나, 인구 수로만 따지면 현 내 3위라서 애매한 편이다.[19] 신주쿠구의 유명 지역인 가부키초는 신주쿠구 가부키초이며 신주쿠구 신주쿠 서쪽에 붙어있다. 신주쿠구 구청은 신주쿠구 신주쿠가 아닌 신주쿠구 가부키초에 있다.[20] 다만 왓카나이시의 지형이 가운데 산지를 낀 고리형의 형태를 하고 있어서 지리적으로는 어느 정도 중심이기도 하다.[21] 예외는 벨리즈-벨리즈 시티로, 이 역시 원래 수도였으나 자연재해 때문에 벨모판으로 천도한 것이다.[22] 그 이전에는 푸젠성의 일부였다.[23] 번화가로서의 난바는 북쪽 주오구까지 뻗어 있다.[24] 이는 위에서 다룬 동일 인물 유래 명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