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대 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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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라도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서남 방언 억양이 가미된 슨상님[1]으로 부른다고 해서 사람들이 붙인 광주광역시의 이명 및 멸칭. 접미어는 이오시프 스탈린의 우상화 목적으로 러시아 남서부에 위치한 볼고그라드의 옛 지명인 스탈린그라드(Stalingrad, Сталинград), 혹은 러시아 북서부에 위치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옛 지명인 레닌그라드(레닌그라드(Ленинград, Leningrad))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2. 유래
데모, 시위가 잦은 것에 착안해 대치국면이 스탈린그라드가 연상된다며 붙였다는 설이 있다. 그 외에도 광주에서 식사 도중 누군가 김대중을 거론하면서 '선생님'을 붙이지 않았다고 난투극이 벌어졌다는 믿기 힘든 일화들(12) 에서[2]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말미암아 전라도 광주를 슨상님=수령님으로 섬기는 사람들의 도시라는 뉘앙스로 스탈린그라드, 레닌그라드처럼 비꼬는 형태로 발전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한편 광주에 김대중이라는 이름이 지나치게 자주 눈에 띄어 붙여졌다는 설도 있다. 가령 광주에서 컨벤션 센터를 지으면서 그 이름을 "김대중 컨벤션센터"로 지은 것이라든가. 당시 김대중 컨벤션센터 작명을 두고 논란이 일면서 슨상그라드 소리가 더 확산된 듯[3]. 참고로 광주는 아니지만 신안군 압해읍과 무안군 운남면을 잇는 김대중대교라는 이름을 붙이려 기획했다 반발에 부딪쳐 폐기된 실제 사례도 있긴 있었으나, 2013년 12월에 완공되었다.
접미사로 '~그라드'가 붙는 이유에 대해서는 예시에서도 보이듯이 도시 이름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개인의 사유지'를 연상시키는 특유의 뉘앙스 때문이라는 것이 주된 이유로 제시된다. 개중엔 ~그라드가 공산권인 러시아어에서 비롯된 거니 김대중이란 정치인의 폄칭인 빨갱이란 단어를 연상시킨다고 이념적 용어로 해석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그라드(град)'는 도시나 마을의 의미밖에 없다는 반론도 있으니 의도나 뉘앙스는 알아서 생각해 볼 일. 그런 면에서는 마치 부카니스탄과도 비슷하다.
결론적으로 마계인천, 고담대구 등 다른 폄하된 지명들과 마찬가지로 현실에서든 온라인상에서든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되는 단어. 위 사례들에서처럼 숭배에 가까운 무개념적 소수의 일례만을 제시하여 광주 사람들 대부분의 정치관이 편협하다고 보며 조롱하는 경우는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타 대도시보다 지지자들이 많은 것까지야 사실이지만 타 지역과 마찬가지로 엄연히 그에 비판적인 입장도 존재하는 마당이다. 시민들이 무슨 뼛속부터 김대중 광신도들이라는 식의 색안경끼고 사이비 종교 집단처럼 보지는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