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원제가 Arrival인 SF 영화에 대한 내용은 컨택트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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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제목 | Arrival |
발매일 | 1976년 10월 11일 |
장르 | 팝, 유로 디스코 |
러닝 타임 | 33:16 |
프로듀서 | Benny Andersson, Björn Ulvaeus |
발매사 | Polar |
오리지널 커버 | 프랑스 발매 커버 |
1. 개요
스웨덴의 팝 그룹 ABBA의 네번째 스튜디오 앨범.영국 차트에 1위 곡을 2개 배출하고 (디럭스 에디션에 실린 Fernando까지 더하면 3개), 발매한 싱글이 영국에서 전부 Top 3 안에 든, 그야말로 아바의 진정한 리즈시절이다. 멤버들도 이 앨범에 실린 곡들을 최고의 곡으로 자주 언급한다. 음악적으로는 3집까지 주류를 이루던 로큰롤 곡 비중이 줄어들고 대신 신디사이저를 이용한 유로팝과 디스코의 비중이 늘기 시작했다.
2. 여담
- ABBA 특유의 로고도 이 앨범부터 사용되었다.
- 1984년에 CD로 처음 발매되었고, 그 후 4번 재발매가 되었다.
- 영화 맘마미아 시리즈의 가장 큰 수혜자(?) 중 하나로, 앨범 수록곡 중 6곡(CD 추가곡까지 포함하면 7곡)이 맘마미아에 사용되었다.
3. 트랙리스트
리마스터반이 아닌 초기 발매판을 기준으로 작성하였으며, 싱글컷된 트랙은 굵은 글씨로 표시함. 뮤지컬 맘마미아에서 수록된 곡은 ★로 표시함.A-Side
- 1. When I Kissed the Teacher
학교 선생님을 사랑해서 키스한 소녀의 이야기이다. 청량하고 신나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한국에서 앨범을 수입할 때 가사와 제목이 불건전하다는 이유로 이 곡을 빼고 수입했던 전적이 있다. 멤버 베니가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라고 한다.
맘마미아 2에서는 영화 초반부에 등장해 젊은 시절 도나가 대학 졸업식 때 불러 파티 분위기로 만든 곡이다. 이 장면에서 아바 멤버인 비요른이 깜짝 등장한다.
- 2. Dancing Queen ★
아바 최고의 히트곡이자[1] 한국인이 사랑하는 팝송 No.2. 전세계를 강타한 곡으로 무려 17개국에서 1위를 달성한 곡이다. 아바에게 유독 인색했던 미국에서 유일하게 1위를 차지한 곡이기도 하다. 또 스웨덴 14주, 노르웨이 1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연간 차트에서는 호주 3위, 뉴질랜드와 영국 4위, 미국 12위를 기록했다. 멤버들 역시 이 곡을 좋아하는데 특히 프리다는 처음 멜로디를 듣고 너무 아름다워서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1992년 컴필레이션 앨범인 ABBA Gold를 홍보하기 위해 한 번 더 싱글 발매가 이루어졌고, 2008년 영화 <맘마미아>가 개봉했을 때 호주와 영국에서 다시 한 번 차트 인 했다. 프리다는 같은 스웨덴 출신 그룹인 더 리얼 그룹과 함께 아카펠라로 부르기도 했다. 성소수자 커뮤니티에서도 인기가 높다고 한다.
엄청난 인지도를 지닌 곡인 만큼 뮤지컬 맘마미아에서도 아주 중요하게 쓰인다. 제목이 ABBA 동명의 곡 <맘마미아> 임에도 많은 사람이 작품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곡이다. 뮤지컬 1막 중후반부에서 처음 등장하는데 높은 인지도와 유쾌한 연출 덕에 다른 곡들보다 반응이 아주 좋다. 영화 버전에서는 그리스 풍경의 영상미까지 더해져 명장면을 연출해 내기도. 극과 영화가 모두 끝난 뒤 커튼콜에서 다시 등장하는데 뮤지컬 초연 당시 국내외를 막론하고 <맘마미아> 공연장마다 객석이 그야말로 뒤집어 졌다. 이 덕분인지 연예가 중계가 선정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영화 OST에서 5위를 차지하기도 한다.
이렇듯 엄청난 인기를 얻은 곡이지만 영국에서 선정한 최고의 ABBA 곡(The Nation's Favourite ABBA Song)에서는 2위를 차지. 이는 넘사벽 The Winner Take It All 때문.
영화 2편에선 중반부에 등장하는데, 우울했던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전작 못지 않은 명장면을 연출했다. 뮤지컬과 영화에서 모두 잘리지 않고 등장해 명실공히 <맘마미아>의 상징곡이 됐다.[2]
- 3. My Love, My Life
아그니타가 메인보컬을 맡은 곡으로, 이 앨범에서 유독 프리다의 비중이 높아[3] 아그니타를 위해 앨범 작업 후반부에 만들게 된 곡이다. 이별을 앞두고 삶과 같았던 사랑을 떠나보내는 곡으로, 애절한 곡과 유려한 아그니타의 보컬이 합쳐져 숨겨진 명곡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영화 2편에선 이젠 딸에서 엄마가 된 소피에게 죽은 도나의 환영이 나타나 불러주는 노래로 어머니에게서 딸로 이어지는 사랑을 아주 감동적으로 표현했다.
- 4. Dum Dum Diddle
항상 슬퍼보이는 남자지만 바이올린을 연주할 때는 밝은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곡으로, 제목의 diddle과 바이올린을 뜻하는 fiddle과 라임을 맞췄다. 평론가들의 평은 별로 좋지 않았으며, 멤버들도 가사가 바보같아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 5. Knowing Me, Knowing You ★
아직 행복했던 아바의 두 커플이 마치 몇 년 뒤의 이별을 예견이라도 한 듯 슬픈 이별 노래이다. 멜로디 덕에 그리 슬프게 들리진 않지만. Dancing Queen에 가려졌지만 이 곡도 상당한 히트를 거뒀으며, 독일, 아일랜드, 영국, 남아공, 멕시코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영국에선 연간 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호주에선 9위, 미국에선 14위를 기록.
뮤지컬에서도 등장하는데, 샘이 소피에게 자신이 이혼했음을 알리며 부르는 곡으로 등장한다. 그런데 영화에선 짤렸다. 하지만 2편에서 다시 재활용되는데 샘과 결혼까지 생각했던 젊었을 적의 도나가 샘에게 약혼녀가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크게 상처받고 결별하는 과정을 노래 가사를 통해 절절하게 표현했다. 맘마 미아 2 OST에 수록된 풀버전에선 영화에 나오지 않은 2절이 있는데, 2절은 중년의 샘과 딸인 소피가 불렀다는 것이 특징.
B-Side
- 6. Money, Money, Money ★
돈만 있으면 뭐든 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곡으로, 초반부의 아바 노래 중에서는 어두운 편의 곡이었다. 물질만능주의를 조장한다는(?) 이유에서 한국에서 앨범을 수입할 때 앞의 When I Kissed A Teacher과 함께 이 곡을 빼고 수입했던 전적이 있었다. 호주, 벨기에, 네덜란드, 프랑스, 멕시코, 뉴질랜드에서 1위를 했지만 영국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나쁜 성적은 절대 아니지만 Mamma Mia - Fernando - Dancing Queen의 3연속 1위를 끊어서 아쉽기도 하다. 다음에 발매하는 Knowing Me, Knowing You - The Name Of The Game - Take A Chance On Me도 3연속 1위를 해서 이 곡도 1위를 했으면 7연속 1위도 가능했을 듯. 영국 차트의 쟁쟁한 1위 곡들 사이의 3위 곡이라 다소 저평가되는 경향이 있는 듯. 영국에서 선정한 최고의 ABBA 곡에서 22위를 기록해 인기에 비해 저조한 순위를 기록했다.
뮤지컬 맘마미아에서 1막 3번째 곡으로 등장하는데 오랫동안 운영해 다 낡은 호텔과 쪼들리는 주머니 사정을 한탄하며 도나가 부르는 곡이다. 원곡보다 훨씬 파워풀하고 리듬감 있게 끊어치듯 연주되는데 배우와 앙상블의 군무가 어우러져 상당히 인상 깊은 장면을 연출한다.
- 7.That's Me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 일본 한정으로 싱글로 발매됐다. 나머지 국가에서는 Dancing Queen의 B면으로 수록되어 발매. 아그니타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라고 한다.
- 8. Why Did It Have to Be Me?
신디사이저 소리를 앞세운 유로팝이나 디스코 곡이 많은 이 앨범에서 유일한 로큰롤으로, 비요른이 너의 애인이 왜 나여야만 하는지 항의하는 입장이고, 아그니타가 그런 남자에게 잠깐의 외로움 때문에 만나는 것이니 집착하지말라고 말하는 내용의 곡이다. 이 곡의 프로토타입으로 Happy Hawaii가 있었는데, 다른 프로토타입 곡이 해체 전까지 빛을 못 보고 묻힌 것과 달리 싱글 Knowing Me, Knowing You의 B면에 실리게 돼 살아남을 수 있게 되었다. 맘마미아 2에서 젊은 시절 처음 만난 빌과 도나, 그리고 도나를 쫓아온 해리가 부르는 노래로 등장한다.
- 9. Tiger
화자는 도시 속에 사는 호랑이와 같은 존재로 나를 조심하라는 뜻의 곡이다. 아그니타의 시원시원한 가창력이 돋보인다. 아그니타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 중 하나라고 한다.
- 10. Arrival (Instrumental)
ABBA의 곡들 중 유이하게 가사가 없는 곡이다. 다른 하나는 ABBA에 수록된 Intermezzo No. 1. 그래도 비록 가사는 없지만 멤버들의 허밍이 들어가 있어 멤버들의 목소리가 없는 곡은 Intermezzo No. 1이 유일하게 됐다. 더불어 앨범과 동일한 제목의 곡 중 유일하게 싱글로 발매되지 않은 곡이다. 세라 브라이트먼이 표제곡 Arrival에 가사를 붙여 캐롤풍으로 리메이크해서 A winter symphony 앨범에 수록하기도 했다. 마이크 올드필드의 앨범 QE2에도 이 곡을 마이크의 연주로 리메이크해 수록되어 있다.
3.1. 보너스트랙
순서는 2006년 발매된 디럭스 에디션 버전을 기준으로 한다.- 11. Fernando (1997년 재발매 때부터 수록)
3집과 4집 사이에 발매된 곡으로, 1집부터 3집까지 히트곡들을 모은 Greatest Hits에 실리기도 했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발매한 Arrival에서는 정식으로 수록되기도 했다. 노래는 멕시코 혁명에서 싸운 젊은이들이 수십 년 후 이를 회상하는 내용의 곡이다. 본래는 프리다가 스웨덴에서 발매한 솔로곡이었다. 영국과 멕시코를 비롯한 14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아예 연간 1위를 차지하기도 한다. 빌보드에서는 13위를 기록. 여담으로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판매량이 확인된 아바의 곡 중 가장 많이 팔린 슈퍼히트곡이다. Dancing Queen이 아직 공식적인 기록이 없기 때문. 피지컬로 약 천만 장을 팔았는데, 비슷한 판매량의 곡으로는 Los del Rio의 마카레나, 엘비스 프레슬리의 Hound Dog,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Baby One More Time 등이 있다! 하지만 정규 앨범에 수록되지 않았고, 맘마미아에도 실리지 않아[4] 현재 한국에서의 인지도는 많이 떨어진다. 맘마미아! 2에는 수록될 예정이었는데, 도나의 어머니 루비역을 맡은 셰어가 열창했다. 페르난도는 바로 루비의 옛 연인의 이름이기도 했던 것.
- 12. Happy Hawaii (2001년 재발매 때부터 수록)
정규 앨범에 실린 Why Did It Have To Be Me?의 전신이 되는 곡으로, 앞에서 설명했듯이 싱글 Knowing Me, Knowing You의 B면에 실리게 돼 살아남을 수 있게 되었다. 도입부부터 파도 소리로 시작하며, 하와이안 기타와 가사로 Why Did It Have To Be Me?와는 전혀 다른 하와이의 느낌이 나는 곡이다. 또 Why Did It Have To Be Me?와 다르게 전부 여성 보컬이 맡는다는 점도 특징.
- 13. Fernando (Spanish Version) (2005년 재발매 때부터 수록)
멕시코를 배경으로 한 곡이어서 그런지 스페인어 버전이 만들어졌다.
- 14. La reina del baile (2005년 재발매 때부터 수록)
Dancing Queen의 스페인어 버전이다. 80년대에는 Reina Danzante였으나, 90년대 들어서 ABBA Oro에 실리면서 제목이 바뀌었다. 뜻은 똑같으며 관사가 붙냐 안 붙냐의 차이만 있다.
- 15. Conociéndome, conociéndote (2005년 재발매 때부터 수록)
Knowing Me, Knowing You의 스페인어 버전이다.
- 16. Fernando (Frida's Swedish solo version) (2006년 디럭스 에디션부터 수록)
프리다가 스웨덴에서 발매한 솔로 버전이다. 스웨덴어로 되어 있다.
[1] 판매량이 가장 많은 곡은 'Fernando'. 아직 Dancing Queen의 판매량이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2] 작품 제목과 동명인 Mamma Mia가 작품의 주제이자 스토리라면 Dancing Queen은 작품하면 떠오르는 상징이 되어 버렸다.[3] 실제로 이 앨범의 메인 싱글인 Dancing Queen, Knowing Me, Knowing You, Money, Money, Money 3곡 모두 프리다가 메인을 맡았다.[4] 도나가 이 곡 멜로디 일부를 흥얼거리면서 간접적으로 수록되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