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 중국 | 러시아 |
1. 개요
동아시아의 북한과 중국, 그리고 북아시아와 동유럽의 러시아의 즉, 세 나라의 삼각관계이다. 사실상 21세기에 다시 등장한 추축국의 재림이자, 한미일관계의 완전한 안티테제와도 같은 관계이다.
2. 국가별 명칭
나라마다 국가명을 나열하는 순서가 다르다. 이것은 삼각관계도 일정한 것이 아니라 우선순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나열 순서를 통해 삼국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다. 북한에서는 '조중로'라고 표현한다.3. 상세
북한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표현이지만 한국에서 더 자주 쓰이는 표현이다. 흔히 북핵문제나 남북한관계가 심화될때 한미일관계에 주로 대척점에 있다. 냉전의 관점으로 보자면 가장 대표적인 반서방, 공산주의 진영 국가들의 집단이며 신냉전의 관점에서 보자면 전형적인 반미, 독재국가들의 모임이다. 특히 그동안 표면적으로는 양호해 보였던 한러관계가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2024년 북러정상회담으로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너면서, 세 국가 모두 북한과 같은 주적이라는 늬앙스로 자주 언급된다. 6자회담 나라들 중 북한을 포함하여 친북국가인 중국과 러시아가 포함되는 다자 외교관계이며, 이들과 함께 이란, 쿠바,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벨라루스, 파키스탄, 미얀마, 말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차드, 키르기스스탄, 라오스가 거론되기도 한다.[1]이 다자 외교관계는 주로, 미국과 서방, 그리고 일본과 대한민국의 외교적 행보와 대척점에 서서 연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2021년 아프가니스탄 철수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인데, 유엔 긴급 총회에서 세 국가가 미국과 서방 국가들에 대한 반대나 기권를 던지는 행위로 연결된다.
그러나 북한이 무조건 중국 혹은 러시아의 거수기 역할을 한다고 일반화하기는 곤란하다. 대표적으로 이스라엘과의 외교 관계를 들 수 있는데, 러시아와 중국이 이스라엘과 나름 괜찮은 관계를 유지한다면, 북한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 관련해서 아예 이스라엘을 불법정권 취급하며 팔레스타인만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2] 하지만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계기로 점점 북한과 일치하는 모습이 보여진다.
2023년 2월 22일, 러시아가 북한, 중국, 인도, 세르비아 등 19개 국가들을 대상으로 비자 간소화 조치를 취했다. # 2024년에는 북러 경제 박람회를 열고 상호 관광과 대표단을 보내며, 북한의 대남 선전영화를 모스크바에서 상영하는등 활발한 교류를 보내고 있다.
북중러 모두 광장이 있으면서도, 대표적인 장소들이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 중국 베이징의 천안문 광장, 북한 평양의 김일성광장이 있다.
4. 군사관계
중국과 러시아는 사실상 북한 정권이 수립할때부터 매우 깊이 관여했다. 이후 6.25 전쟁에서도 러시아는 북한군 창설의 주도적인 부분을 맡았으며 전쟁 계획과 실행도 스탈린의 승인이 있었을 정도였다. 중국 또한 익히 알려졌듯 인민지원군이라는 명목하에 북한을 도와 한반도를 침공했다.전후 이 관계는 1990~2010년대의 일시적인 공백기를 제외하면 오늘날까지 유지되었으며, 세 국가는 극동 본토에서 유일하게 반공/반권위주의 친미국가인 대한민국을 군사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1990년대에서 2010년대까지 북한과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가 일시적으로 멀어졌다. 이때 잠시 중국과 러시아를 통해 북한을 통제할수 있다는 낙관론이 남한에서 부상하기도 했다. 특히 노태우의 북방정책으로 한중관계 및 한러관계 수교는 북한이 체재경쟁에서 완전히 패배하고 국제무대에서 고립됐다는 충격을 주었다. 그래서 한동안 북한은 이란으로 대표되는 제 3세계 국가와 관계 강화에 매달리게 되었다.
그러나 2020년대부터 신냉전 바람이 불면서 중국/러시아와 남한의 관계는 다시 멀어지게 되었다. 2017년 사드 배치 및 중국의 보복으로 한중관계가 악화되기 시작했으며, 특히 러시아는 2024년 군사적, 경제적, 외교적 동맹을 체결했다. 나중에는 북한군이 러시아측에 파병되어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으며, 러시아는 대북제재와 북한의 비핵화를 반대하며 각종 자원을 지원했다. 명목상으로는 북한과 거리를 두는 중국과 달리, 러시아는 외무부 공식 성명과 유엔 회담에서 공개적으로 북한을 비호하고 남한을 향해 강도높은 비난을 매일같이 쏟아낸다.
5. 발해사 연구 관련
자세한 내용은 발해/역사귀속과 계승인식 문서 참고하십시오.중세 발해의 영토가 오늘날 북한과 중국, 러시아에 겹쳐있다보니 발해사 연구 관련하여서, 3국 학계가 협력할 때도 있고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을 때도 있다. 러시아 역사학계는 발해사 해석 관련해서는 중국의 역사왜곡의 한 갈래인 동북공정과 거리를 두고 있다. 다만 그렇다고 러시아 학계에서 한국이나 북한의 발해사 해석을 그대로 동의하는 것은 아니고, 발해를 퉁구스계 다민족 국가로 보는 편이다. 이 때문인지 한국에서는 경제자유구역[3]에 유래된 북중러경제자유지구로 불리기도 한다.
6. 관련 문서
- 북러관계
- 북중관계
- 중러관계
- 북러정상회담
- 남북러관계
- 한러관계
- 한중관계
- 한미일관계
- 북한-만주 관계
- 북한/외교
- 중국/외교
- 러시아/외교
- 러시아-북한 국경 / 북한-중국 국경 / 중러국경 / 북중러 삼합점
- 대국관계일람/아시아 국가/동아시아 국가
- 대국관계일람/유럽 국가/동유럽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