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11-29 16:37:24

Macho


1. 개요2. 대표적인 마초맨들3. 서브컬처에서 마초4. 기타

1. 개요

마초.

남성적인 요소, 혹은 남성적인 사람을 일컫는 말. 우리나라 말로 바꾸자면 상남자, 짐승남 정도가 되겠다. 마초끼가 넘치는 남자들을 마초맨이라고도 부른다.

보통 마초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직업도 운동선수, 경찰관, 소방관, 군인, 교도관, 우체부, 환경미화원 등 몸을 쓰는 직업을 많이 선택한다.

본래는 에스파냐어 단어로, 여자에게 '여성스럽다'라고 하는 것 같이 남자에게 '남자답다'라는 말이었는데 성차별주의자남성우월주의자라는 의미로 쓸 때도 있다.

일견 단어의 뜻이 단순하면서도 명확해 보이기도 하고, 사회과학적 개념 내지 정치적 수사로서도 흔히 사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아래에서 주로 서술되는 문화적 의미와는 달리 사회과학적, 정치적 용어로서 사용할 때에는 무척 주의가 필요하다. 명확한 개념이 전혀 아니기 때문이다. 보통 정치적 올바름의 견지에서, 성차별주의자들을 비판할 때 많이 사용하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마초 담론에는 백인의 라틴 남성들에 대한 인종차별 및 비하의 뉘앙스도 끼여들어가 있다. 백인들이 '백인의 고매함'과 '히스패닉의 거칠고 무식한 마초성'을 대비시키면서 사용했다.

마초성을 Sexism(성차별주의) 또는 Misogyny라고 보통 많이 해석하곤 하고 연관성이 상당히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문화적인 면, 취향에 한정하자면 꼭 그러란 법은 없다. 더군다나 성차별주의나 Misogyny 성향이 강한 남성들이라고 해서 꼭 '마초적'인 것도 아니다. 마초라는 것은 특정한 문화에서 특정한 시대에 만들어진 이미지이고[1], 그것이 확장되어 쓰이긴 하지만 '마초성=가부장적'으로 등치시키면 일이 많다.

대개 문화적으로 마초를 상징하는 키워드는 철저한 마이페이스와 잘 단련된 단단한 근육 혹은 비대한 몸집, 지나치게 짧거나 지나치게 긴 머리카락 등이 있다. 무엇보다 여성에 대한 관점도 빼놓을수 없다. 전통적인 마초의 여성관은 '여성에게 친절할 것'으로서 본래는 기사도, 신사적인 면에 가까운 좋은 뜻을 내포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마초의 이런 행동은 여성을 기본적으로 '남자보다 약하고 열등한 존재'로 보고 이런 여성을 보호해줘야 한다는 생각에서 행하는 것이므로 남녀평등적인 면에서 한계가 있었고,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고 남녀평등이 주목을 받게되자 비판을 불러오게 된다.

이 마초 성향이 극에 달한 극렬적인 마초들을 두고 까는 말로 꼴마초라는 단어가 있으며, 반대 극점에 위치하는 사람은 꼴페미라고 칭한다. 극과 극은 통한다고 양측은 무서울 정도로 유사한 점이 많다. 일단 꼴마초는 전통적인 마초의 성격에 부합하지 않는 면이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마초로 인정되지는 않는 편이다.

마초이스트들 중에는 남성성에 대한 열등감을 가진 사람이 꽤 있는데, 어렸을 적 몸이 약해서 놀림을 당했다거나 남자 구실을 못 하던 사람들은 항상 남성적인 것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동경이 남성성에 대한 맹목적인 추구로 이어지는 것이다. 자신이 남성적이지 못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더 거친 것, 더 우람한 것을 찾는 것이다. 물론 당연히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며, 어릴 때부터 마초적인 성향을 가지고 타인에게 폭력성을 분출하면서 살아온 경우도 많다.

미국 문화 저변에는 마초성이 깔려있다. 미국인들은 대체로 근육질 터프가이, Badass 요소에 열광한다.

그러면서도 또 미국에서는 이렇게 남성성에 집착하는 사람은 게이로 보는 시선도 많다. 말 그대로 남자를 사랑하기에 남자라는 존재에 집착해서 남자다움을 추구한다는 인식이 퍼져있기 때문.[2] 게이이면서 마초라는 점이 의아해 보인다면 한국에서의 이미지가 많이 퍼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에서 게이 하면 여성스러움이 섞인 남자로만 보는 경향이 강하다.[3] 사실 게이라는 성적 지향성을 가졌다고 그것이 개인의 성격이나 남성성, 여성성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므로 어떤 쪽도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이성애자 남성 중에도 여러가지 성격이 있는 거나 마찬가지이다. 다만 남성들만 있는 집단에서 지내다 보면 영향을 받는 부분은 있을 수 있다. 군대에서 하듯 말이다.

물론 2010년대 이후에 와서는 인터넷 등을 통해 서양의 문화가 많이 유입되다보니 근육질=게이 이렇게 일반화하는 경우들도 생겨나고 있다. 그런데 또 미국이라고 여성스러운 남자를 게이라고 하는 인식이 없는 것도 아니다. 특히 동아시아의 아이돌처럼 화장을 하고 꽃미남 스타일로 하는 걸 보고 게이라고 비하하는 경우도 많다. 사실은 미국에서는 게이라는 표현을 여기저기에 비하 표현으로 자주 사용한다. 하지만 이런 표현은 남자의 위상 그 자체를 깎아 내리는 요소이니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 뜻은 대우를 적용시키면 못생기고 더러운, 즉 추남이어야 보통 남자라는 해괴한 관념이 되버린다는 의미로 해석이 된다. 정치적 올바름에 한국보다 민감하고, 성소수자 인권도 훨씬 나은 편이지만, 그것과 별개로 워낙 게이들을 마주칠 일이 많다보니[4] 그런 표현들이 발달한 것으로 보인다. 아주 심한 증오발언까지는 아니고, 조롱조의 가벼운 비하발언 정도로 많이 쓰이는 듯. 나쁜 일에는 뭐든 "아 이건 뭔 게이같은..." 식으로 막 붙여대곤 한다. 우리 나라에서 욕을 할 때 뻑하면 어머니 운운하는 패륜적 표현이 튀어나오는 것처럼, 그냥 뭐든지 비하를 하고 싶으니 갖다붙이는 혐오 표현이라 생각하면 편하다.

2. 대표적인 마초맨들

3. 서브컬처에서 마초

게임계에선 캐릭터 듀크 뉴켐이나 시리어스 샘, 팀 포트리스 2색스턴 헤일[7]이 모범답안이라고 볼 수있다.

스타크래프트 2의 불곰의 대사 중 마초적인 대사가 많다. 같은 게임에 나오는 타이커스 핀들레이 역시 마초남이다.

남성우월주의자로서의 마초는 두분토론의 남하당 대표 박영진이 좋은 예다.

카툰 네트워크죠니 브라보는 본격 마초 까는 만화. 주인공은 멋들어진 금발 리젠트에 울끈불끈한 근육을 지닌 전형적인 간지마초미남이지만 뇌는 없는 거나 마찬가지이며 심각한 나르시시즘에 예쁜 여자만 보면 작업을 걸어대는데다 심각한 마마보이로, 전형적인 못난 마초상을 풍자하고 있다.

멋진남자 김태랑의 주인공 '김태랑'은 그야말로 정석적인 마초를 보여준다.

위에서 말한 바이커 갱단 같은걸 다루는건 미드 썬즈 오브 아나키, WWE에서의 언더테이커 폭주족 기믹, 터미네이터2에서의 아놀드 복장과 오토바이 운전, GTA: 에피소드 프롬 리버티 시티에서의 The Lost And Damned가 있다.

다이 하드 시리즈의 주인공 존 맥클레인도 마초남이지만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동료들과는 티격태격하면서도 내심 동료들을 아끼는 모습과 함께 시리즈 내내 혼자서 전세계적인 범죄를 저지르는 악당들을 상대로 고군분투를 하는 등 인간미가 돋보이는 마초남이다.

4. 기타

마초와 호모포비아는 의외로 종이 한 장 차이다. 자세한 건 호모포비아 항목으로.


YMCA로 유명한 빌리지 피플의 노래 중에서 마초맨(Macho Man) 이라는 노래가 있다. 봉숭아 학당행복전도사의 테마곡이기도 하다. 뮤직비디오가 디시인사이드 일부 갤러리에서 낚시용 플짤로 쓰이기도 한다. 이 뮤직비디오는 G드래곤의 대마초 사건으로 필수요소로 등극해버렸다.

일본에서 마초(マッチョ/맛초)라고 하면 신조어로 '근육질', '힘이 세고 강한남자다운'이라는 뜻이 된다. 사용예 : 배용준은 겉모습은 부드럽지만 몸은 의외로 마초더라.



실제로 마초 이미지를 가진 남성들로 구성된 그룹이 존재한다. 그룹 이름은 마초29.
[1] 뿌리를 찾아가면 전근대 유럽, 그리고 신대륙의 라틴문화로 이어지다가 앵글로 색슨계열 문화와 혼합되면서 정립된 것이 대중적인 마초 이미지이다.[2] 실제로 미국 바이커 갱단들의 경우 한국에서는 게이라고 잘 안 보겠지만, 미국에서는 땀내나는 게이들로 놀림받는 경우도 많다. 당장 빌리 헤링턴이나 반 다크홈 같은 게이 포르노 배우들도 근육질의 미중년들이 많지 않은가.[3] 홍석천의 경우를 떠올려보면 된다.[4] 한국에도 많겠지만 드러내놓고 활동하기 어려운 현실이다보니 거의 만날 일이 없다.[5] 실제 성격도 거의 흔히말하는 꼴마초급이엇다. 다만 의외로 싸움은 못했다. 명색이 레슬러가 되기전 야구선수이기도 했음에도 프로레슬링계의 싸움꾼중 한명인 로드워리어 호크와 시비가 붙었을때 펀치 한방에 쓰러졌다.[6] 이는 허밍웨이의 어렸을 적 트라우마 때문이다. 그는 강제적으로 여장을 하며 살게되어서 자연스럽게 혐오하며 반대인 마초의 길을 걷게되었다.[7] 정확히는 팀 포트리스 2의 세계관에서는 오스트레일리움이라는 광물때문에 호주인들이 남녀를 불문하고 전부 마초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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