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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남대문 용.jpg
숭례문에 그려져 있던 용 그림[1]

1. 개요2. 기원
2.1. 모티브의 상상의 동물이라는 설2.2. 자연현상설2.3. 멸종한 고대 동물?2.4. 악어 혹은 왕도마뱀 기원설2.5. 별자리 기원설2.6. 신화화
3. 드래곤과의 관계4. 특징5. 용의 일족6. 고사성어, 속담7. 이름, 별명8. 관련 요소9. 상징물로서의 용10. 대중문화 속의 용
10.1. 용을 소재로 한 작품10.2. 용이 모티브인 캐릭터 및 종족
11. 언어별 명칭12. 관련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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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한국 용.jpg

()은 동아시아 설화에서 주로 뱀과 같은 몸에 새 같은 다리, 사슴의 뿔과 물고기의 비늘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지는 상상의 동물이다.

순우리말로는 미르라고 하며, 용이 되기 직전의 이무기는 순우리말로 '미리'라고도 한다. 만주어로는 '무두리, 무뚜리'라고 한다. 한자는 龍을 쓰는데, 중국어간체자로는 『龙』이라 표기한다. 일본어에서는 竜과 龍이 확실한 기준 없이 혼용되어 쓰이는데, 주로 동아시아의 용은 『龍』으로, 서구의 드래곤은 『』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영어로는 의역인 Celestial Dragon, Chinese Dragon, Asian Dragon이 주로 쓰이나 龍의 중국 한자음을 음차한 Loong이라는 고유명사에 가까운 표기도 종종 쓰인다.

이모지 유니코드는 U+1F409(🐉)이다.

2. 기원

용은 고대인에게 중요한 상징이었기 때문에 구체적인 모습으로 형상화가 되었는데, 문자가 발명되기 이전에는 자신들에게 친숙한 사물을 이용해 용을 표현하여 숭배대상으로 삼았다. 이러한 작업은 지역적 차이가 나타났다. 황하장강 등에서는 악어의 형상을, 내몽골 초원지대에서는 의 형상을 하였다. 홍산 문화의 옥룡은 말의 머리와 뱀의 몸을 하고 있다. 각 지역마다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던 용의 모습은 공통된 양식으로 통일되면서 원래의 형상을 간직하면서도, 원래와 다른 형상이 되었다.

2.1. 모티브의 상상의 동물이라는 설

일반적인 설명은 강의 모습에서 뱀을 연상했다는 것이다. 특히 메소포타미아 신화에서 거대한 용 티아마트를 죽여서 그 시체로 세계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종종 범람으로 심한 피해를 주는 강을 정복해서 농경의 기반으로 만들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중국의 고서에서는 용을 묘사하여 잉어의 비늘, 의 몸, 사슴의 뿔 등을 지녔다 하는데, 이는 (훗날 한족이란 이름으로 뭉친) 고대의 여러 부족들이 받들던 토템이 하나로 뭉친 결과물이란 설도 있다.

커다란 토템 신앙에서 유래했다는 주장도 있으며, 학계에서는 암각화나 토기의 뱀을 닮은 파형문이나 몸이 긴 신수무늬를 용을 상징한다고 보고 있다. 중국 청동기의 원시 용 문양도 파형문에 가깝다.

2.2. 자연현상설

자연현상을 보고 용을 형상화했다는 설이다. 토네이도가 가능성이 높다. 토네이도의 일종인 용오름(water spout)은 특히나 동아시아의 용에 영감을 준것으로 많은 학자들이 동의한다. 바다나 강 같은 물이 아니라도, 육지에서의 토네이도 또한 구불구불 올라가는 형태에서 거대한 뱀 혹은 용을 형상화했을 것이다. 용이 비늘이 있다는 것도 뱀처럼 생겨 당연히 파충류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에사는 비늘이 있는 동물에서 아시아아로와나같은 물고기도 파생되었을 것이다. 옛 사람들은 움직이는 것은 모두 생물로 보았다. 이는 유럽과 중국의 드래곤, 용 모두 해당한다. 또 용은 비, 번개같이 기후와 얽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뒷받침이 될 수 있다. 토네이도, 용오름이 몰고오는 비, 구름, 번개 등은 농사와 크게 관련있어, 흙으로 토룡을 만들어 제사를 지냈다.

물론 이와 같은 가설은 농경 문화권이면 당연히 연상할 수 있을 법하다는 점만큼, 확실하고 분명한 실증 증거를 갖고 다른 설에 대해 우위를 주장하기는 어렵다는 약점이 있다. 이런 주장은 아예 신석기시대에 보이는 도상을 가지고 용과 연결시키는 주장까지 나아가기도 하는데, 이 시기까지 가면 문헌 자체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추론 자체가 굉장히 막연해진다.

한편 상고한어의 재구음 /*broːŋ/ 혹은 /*mroːŋ/으로 볼 때, '천둥'을 뜻하는 한자인 靐(빙)이나 霹靂(벽력)과 동계어였을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다.

한국어에서 용의 대역어로 정착된 '미르'의 경우 어원으로는 물을 뜻하는 고어 '믈'이나 '미'[2]와 동계어로 추측되며, 살매현(薩買縣)-청천현(淸川縣), 매홀군(買忽郡)-수성군(水城郡) 등 삼국사기에 보이는 지명 어휘 '매(買)'가 '천(川)'·'수(水)'와 대응되는 데서 그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삼국유사 보양이목조에 보이는 '이목'은 '이무기'의 한자 표기임이 확실시되는데, 이 설화에서 보이는 이목의 행위는 기우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일본의 이무기인 미즈치도 물과 관련이 있고 '미'로 시작하기에 상고 일본어와 한국어 간의 관계를 드러낸다는 해석도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이러한 '미르'에 대한 설명은 한국 고유의 것이기 때문에, 중국에서 기원한 용이라는 단어의 어원 등을 찾는 데는 참고할 수 없으며 농경 문화권의 공통적인 민중적 의미를 갖는다는 점 이상으로 지나치게 동조론적인 시각을 가져서는 안 될 것이다.

2.3. 멸종한 고대 동물?

중국의 용(龍)의 기원은 고대 중국에 실존했던 어떤 동물이었을 가능성을 따지는 이들도 많다. 상나라 시대에는 '용(龍)'이라 불리는 방국이 있었다. 아마 용을 토템으로 쓰는 나라였을 것으로 추측되며, 절대 다수의 토템은 자연계 중에 실제로 있었던 물건에서 취하고 있다는 것을 보면 용도 실재했던 동물일 가능성을 점칠 수 있다. 호랑이를 산의 신으로 섬긴 것처럼 용이 거대 (반)수생 생물로서 수역을 대표하는 생물이며 그 때문에 비를 내릴 수 있다는 신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은 상나라 시대때도 했던 듯한데, "들에다가 용의 형상을 만들어 놓으면 비를 내려주시겠습니까?"라고 한 복사가 있으며 이는 흙으로 용의 형상을 만들어서 비를 비는 의식에 관한 것이다.

심지어 춘추좌씨전에는 기원전 513년에 린펀시 이청현(翼城縣) 교외에서 용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에 위헌자가 태사(太史)[3] 채묵(蔡墨)[4]에게 용을 묻고 채묵은 순임금 시절에는 용을 사육했다고 한다.
秋 龍[5]于絳郊. 魏獻子 問於蔡墨 曰 “吾聞之 蟲莫知於龍 以其不生得也 謂之知 信乎?” 對 曰 “人實不知 非龍實知. 古者 畜龍 故 國有豢龍氏 有御龍氏.” 獻子 曰 “是二氏者 吾 亦 聞之而不知其故 是何謂也?” 對 曰 “昔 有飂叔安 有裔子 曰 '董父' 實甚好龍 能求其耆欲 以飮食之 龍多歸之 乃擾畜龍 以服事帝舜 帝賜之 姓 曰 '董', 氏 曰 '豢龍', 封[6]鬷川', '鬷夷氏' 其後也. 故 帝舜氏世 有畜龍. 及 有夏'孔甲' 擾于有帝 帝賜之 乘龍 河·漢各二 各有雌雄. '孔甲'不能食 而未獲豢龍氏. 有陶唐氏 旣衰 其後有劉累 學擾龍于豢龍氏 以事'孔甲' 能飮食之. 夏后嘉之 賜氏 曰 '御龍' 以更豕韋之後. 龍一雌死 潛醢以食夏后. 夏后饗之 旣而使求之 懼而遷于魯縣 范氏其後也.”

가을에 용이 강(絳)[7]의 교외에 나타났다. 위헌자가 채묵에게 물었다. "내가 듣기로 용보다 똑똑한 동물이[8] 없다는데 산 채로 못 잡으니까 그걸 똑똑하다는데 믿을 수 있나?" (채묵이) 답해서 말했다. "사람이 참으로 안 똑똑한 거지 용이 똑똑한 게 아닙니다. 옛날에는 용을 길렀고 그래서 나라에 환룡씨·어룡씨가[9] 있었습니다." 헌자가 말했다. "이 두 씨는 나 또한 들었건만 영문을 모르겠는데 어째서 그렇게 이르는가?" (채묵이 다시) 대답해서 말했다. "옛날에 료(飂)나라에 숙안(叔安)이란 임금이 있었고 (숙안에게) 후손이 있었는데 동보(董父)[10]라고 합니다. 참으로 용을 매우 좋아하여[11] 용이 좋아하는 걸 찾을 수 있어서 그걸 먹였으므로 용들이 많이 그에게 귀순했고 이에 용을 길들이고 키워서 순임금을 섬겼으니 순임금()이 그에게 (董)이란 환룡(豢龍)[12]이란 를 내려주고 종천(鬷川)에 봉했으니 종이씨가 그의 후손입니다. 때문에 순임금이 다스릴 적에 용을 길렀다는 겁니다. 하나라공갑 때에 이르러 제()[13]를 잘 받드니 제(帝)가 그에게 타는 용을 내려주는 일이 있었는데,[14] 황하한수에 각각 둘을 내려주었으며 각각 암수가 있었습니다. 공갑이 (용을) 먹일 수 없었으니 환룡씨를 아직 얻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도당씨가 이미 쇠퇴하고 그 후손에 유루(劉累)가 있었는데 환룡씨에게 용을 길들이는 법을 배워 공갑을 섬겨서 용을 먹일 수 있었습니다. 공갑이[15] 그게 기뻐서 어룡(御龍)[16]이란 씨를 내려주고 시위(豕韋)[17]를 대신하게 하였습니다. 암컷 용 한 마리가 죽자 식해[18] 담궈서 공갑에게 먹이니 공갑이 그걸 맛보고는 갖고 오라고 하자 (못 구해서 처벌 받을 게) 두려워서 노현(魯縣)[19]으로 옮겼으니 범씨(范氏)가 그의 후손입니다."[20]
춘추좌씨전』, 노소공 29년

춘추시대에도 국왕과 지식인 사이의 문답에서 용을 길들인다는 것은 신화에 가까운 순임금과 하나라 때의 일로 언급될 정도로 아득한 옛날의 일로 취급받았다는 점, 나아가 애초에 도시 외곽에 용이 나타났다는 사건 자체가 역사서에 중요한 대화의 단서로 나타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용이 인간의 생활권과 섞여사는 정도의 생물은 아니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다만 노소공 19년조의 기록에 따르면, 정(鄭)에 홍수가 났을 때 도심 인근의 시문(時門) 건너 연못에서 용이 싸운 일이 있다고 하므로 중국 문명의 중심지였던 황허 유역에서도 개간되지 않은 교외에서 복수 개체의 용이 흘러들어올 정도의 생태는 유지하고 있었던 듯하다.

갑골문자와 상나라의 주조기물에 묘사된 용은 머리에 뿔이 있고, 윗턱은 길고, 아래턱은 짧으면서 몸을 구부릴 수 있는 동물의 모습이다. 몸체 앞 부분에 짧은 발이 있고, 윗부분에도 짧은 발이 있는 완전한 형상을 하였다. 또한 서주 초기의 주역에는, 용이 깊은 못에 잠겨 몸을 감출 수 있으며, 하늘을 비약하고, 땅 위에서 서로 싸우며, 흐르는 피는 짙은 황색이라고 묘사했다. 이로 미루어 보아 잘 뛰는 능력을 가진 파충류였을 것이다.
파일:진나라용.jpg
진나라 유물에서 묘사된 용
파일:external/www.ulnara.or.kr/cover_im2.gif
한나라 때 화상석에 새겨진 용의 모습. 무씨사당 후석실 제3석 상제3층.

아래의 그림 오른쪽의 인간들은 구름과 용을 타고 날아오는 신선(어깨에 날개 돋친 사람들이 신선)들을 맞이하고 있는데, 이미 천상을 오가는 생물로서 용이 신화화된 시대의 것임에도 그림의 구름 속에서 노니는 용이나 신선들이 탄 용을 보면 우리가 잘 아는 뱀 같은 모습보다는 도마뱀이나 포유류에 가까운 모습이다. 즉, 고대에 묘사하던 용은 짧은 네 발이 달린 파충류다. 만일 실존했던 짐승이라면, 악어 혹은 왕도마뱀에 가까운 동물일 것이다.

이 가설에 따르면 기후의 변화로 용으로 추정되는 생물이 사라진 후 이것이 환상종이 되어버렸다는 것이 확실시된다. 실제로 고대 중국에서 삼림 파괴를 비롯한 환경의 변화로 중원에서, 이후에는 강남에서도 밀려난 코끼리, 코뿔소, 물소와 같이 지금은 중국에서 멸종한 다양한 동물에 대해서 이런 일이 일어났거나 일어나는 과정에 있었다.

이상과 같이 실존했던 대형 (반)수생 파충류에, 점차 실제의 용을 보기 드물어지면서 후대의 상상력이 혼합되거나 다른 동물과 혼동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물론 이런 설명의 틀은 아래의 용이 악어에서 기원했다는 설명에도 적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상나라에서 용을 나타내는 '용()' 자와 악어를 나타내는 '타()' 자는 서로 다른 글씨로 쓰였으며, '龍'과 '鼉'는 음이 서로 상통 관계에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자형에서부터 다리가 거의 그려지지 않는 글자와 네 다리가 분명히 그려진 글자로서 뚜렷이 구분된다. 멧돼지와 돼지의 관계와 같은 '용도'의 묘사 차이라고 볼 수 없으며, 외형상의 차이로서도 단순히 묘사의 차이라기에는 격차가 크다.
파일:龍(갑골문).svg 파일:龍(금문).svg 파일:43_F23C.png 파일:33_F80E.svg
갑골문의 '龍' 자 금문의 '龍' 자 갑골문의 '鼉' 자 금문의 '鼉' 자

오히려 둘을 비교해 보면 뱀과 닮은 용의 묘사 또한 그다지 뜬금없는 후대의 삽입만은 아닐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춘추시대 후기부터 전국시대 사이에 쓴 것으로 여겨지는 『주역』 계사전에서는[21] 이미 "용사(龍蛇)가 겨울잠 자는 것은 몸을 보전하기 위해서이다[龍蛇之蟄, 以存身也]."라는 문구가 보이는데, 이를 '용과 뱀'으로 보아야 할지, '용이라는 뱀의 부류'로 보아야 할지, '용과 같은 뱀'으로 보아야 할지는 확언하기 어렵고 다만 '용사'에 대구되는 문구가 '척확(尺蠖, 자벌레)' 2글자이기 때문에 '용사' 2글자가 한 단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정도만 말할 수 있다. 그렇지만 어떤 의미에서든, 이미 계사전이 쓰이는 시기에는 용과 뱀이 유사한 동물로 여겨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용이 양쯔강악어였다고 확신하기 어려운 또 다른 이유는 악어는 뿔이 없다는 것이다. 상고시대에 용을 묘사한 기록들은 하나같이 공통적으로 뿔을 언급한다. 확실히 뿔이 용이라는 동물의 눈에 띄는 특징이었다는 말인데, 이는 악어, 왕도마뱀 그리고 현존하는 그 어떤 파충류한테서도 보기 힘든 특징이다. 뒤통수에 뿔이 달린 파충류는 뿔도마뱀 등 소수의 예를 제외하면 찾기 힘들다. 그나마도 흔히 용하면 떠올리곤 하는 사슴같은 가지뿔은 아예 현생 파충류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구조이다. 아래 악어설에서 언급하는 돌기를 뿔로 보는 가설은 그 자체로도 짜맞추기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22] 실제 상 대 옥기에서 묘사된 용 모양의 짐승 묘사에서 연속되는 두부와 명확히 선이 구분된 뿔 부분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잃는다.[23]

다만 이 가설이 갖는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보다 화석 실물 증거가 아직 없다는 점이다. 뿔이라는 것은 결국 골상에 남는 뚜렷한 흔적이고 용이 대형 (반)수생 파충류라면 짐새와 같이 너무 작아서 발견되지 않을 가능성도 낮다. 게다가 춘추시대까지도 도시 근처 교외에서 홍수가 났다고 여럿이 흘러들어올 정도로 보기 드물지만은 않았던 생물이라면 개체수 또한 마냥 적지만은 않았을 법하다. 그렇다면 두개골에 뿔이 붙어 있는 대형 생물의 화석이 한 번쯤은 발견될 만도 한데, 현재까지는 확언할 수 있는 증거는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 설은 많은 문헌을 설명해 줄 수 있는 단서를 품고는 있지만, 여전히 추정을 많이 내포한 가설 이상으로 발돋움하지는 못하고 있다.

아래 악어 단락에도 후술되겠지만 1040년[24] 이후 보고 사례가 없는 한유수쿠스가 5m가 넘는 거대한 크기의 악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쪽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 거대한 악어와 인간의 접촉사례는 확인된 것으로만 기원전까지 올라가는데, 일부 화석은 무려 기원전 14세기 무렵에 청동기에 의해 입은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남아있다. 이 무렵은 상나라 시기이므로, 이 시절에 이런 거대한 악어와 싸웠던 것이 용과의 사투 전설로 승화했다고 생각하면 이상할 것은 없다.

위의 가설에서는 대부분 파충류 기원설을 밀고 있지만 일부 전승은 어류인 버전도 있다. 이 경우 보통 잉어와 관련지어진다. 일단은 등용문이 이쪽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전설이다. 갸라도스도 등용문 고사와 연관되는 경우.

2.4. 악어 혹은 왕도마뱀 기원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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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도 양쯔강악어바다악어가 서식했기 때문에, 상기한 '상상의 동물'은 실제로는 악어라는 가설이 있다. 위 사진처럼 양쯔강악어가 물 속에서 머리만 내놓고 있는 모습은 진짜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강에 사는 용을 연상케 한다. 또한 악어는 조류 등 수면 위의 먹이를 사냥할 때도 있는데 꼬리 힘이 어마무시해 엄청난 높이를 뛰어오른다. 몸을 흔들며 물속에서 뛰어오르는 모습은 용이 승천한다는 이미지에 부합한다. 악어가 용의 기원이 아닐지라도, 용 설화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 자체는 꽤나 높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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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의 국기(황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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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쯔강악어의 모습

특히 이후 동북아 용의 전형적인 모습이 묘사된 황룡기를 살펴보자. 뿔과 수염을 제외하면, 울퉁불퉁한 모양의 입에다 주둥이가 오리처럼 위로 휜 점, 윗턱이 아랫턱보다 긴 점과 안와상융기가 나타나는 두상은 양쯔강악어와 매우 비슷하다. 톱날 모양의 꼬리지느러미와 등지느러미도 악어 등과 꼬리의 용골[25]을 연상시키며 날카로운 발톱[26]과 짧은 다리도 거의 동일한 등 비슷한 점이 매우 많다. 때문에 황하 유역에서 서식하던 양쯔강악어 혹은 친척이 용으로 구전된 것일 수도 있다.[27]

뿔 논란도 사실 크로커다일류 악어들로 설명이 가능하다. 이들 악어 종류는 눈 뒷쪽, 머리에 돌기같은 것이 나 있는데 이를 뿔이나 혹은 귀로 멀리봐서 착각했을 수 있다. 서구의 악어(드래곤) 그림에도 중국의 용과 비슷한 귀가 있는데, 마찬가지로 이 돌기를 보고 떠올렸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나중에는 드래곤 그림에도 뿔이 묘사되는 등 용과 드래곤이 닮은 것이 전혀 우연은 아니라는 것이다. 중국의 용은 앨리게이터인 양쯔강악어뿐만 아니라, 과거 중국 해안에도 서식했던 크로커다일류 바다악어도 기원에 포함될 수 있다.

2022년 공식적으로 학명이 부여된 한유수쿠스, 일명 '중국 가비알'이 5m가 넘는 거대한 크기의 악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쪽의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생겨났다. 이쪽은 15세기 즈음에 멸종했으나 인간과 접촉한 것은 기원전 10세기 이전으로 보이기 때문에 전설로 승화되기 충분한 시간이 있다.

물론 '악어'냐 '뱀'이냐를 너무 엄격하게 구분할 필요는 없다. 고대 근동에서만 하더라도 '뱀'과 '용'과 '악어'는 표상이 공유되었다. 구약성경 에제키엘서 29장 3절을 보면 drakōn(δράκων)[28]이 나일악어의 모습으로 표현된다. 현대인에게는 뱀과 악어가 표상을 공유함이 어색하지만 고대인에게는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한국 설화에는 용이 되기 전의 단계 커다란 뱀인 이무기라는게 존재하는데, 이것 역시 용이 악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을 뒷받침한다. 한국에서는 용을 악어보다는 뱀에 가까운 존재로 표현했다. 이런 상상의 동물이 만들어진 계기는, 아마도 중국의 경우 악어를 기원으로 용이 만들어지고 용 이미지가 한반도로 넘어왔지만, 한반도엔 악어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큰 뱀을 보고 용의 기원을 찾았을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악어의 개체수가 감소한 이후 잉어나 아시아아로와나 등등 용을 어류와 연결시켜 생각한 것에 비해, 처음부터 악어가 살지 않았던 한반도에선 원래 구렁이에서 영감을 얻은 이무기라는 상상의 동물이 있었다. 이후 중국에서 불교화된(즉 뱀 이미지와 섞인) 용을 접한 이후 용과 비슷한 점이 많은 이무기에 용의 이전 단계라는 설을 부여하였다. 따라서 한국에는 잉어가 용이 된다 믿는 중국과는 다른 용 숭배 사상이 전해졌다.

2.5. 별자리 기원설

용이 고대 중국의 동물이 아닌, 별자리에서 기원하였다는 설[29]도 있다. 농업문명이었던 고대 문명에선 시간을 계산하기 위해 천문학이 굉장히 중요했는데, 고대 중국에서부터 전래된 천상(天象) 체계인 28수(宿)의 별자리는, 각 궁(宮)이 7개씩 관할하여 총 4궁이 있다. 각 궁의 별자리들의 일부는 용, 사슴[30], 호랑이, 새의 모습을 이루었다. 각 궁의 영물은 단지 궁의 시간을 나타내주는 기능만을 하였는데, 그 중요도가 크다보니 각 궁의 상징으로 삼았고 이것이 오늘날 청룡, 현무, 백호, 주작으로 표현되는 사상(四象)체계의 기원이다.

전국시기까지 용과 호랑이는 특별히 강조되어 나타났고, 문헌과 고고학에도 둘이 세트로 짝을 지어 나타난다. 그 이유는 용과 호랑이는 춘분점과 추분점에 위치해 있었고, 추분점은 원시 역법상 한해의 시작을 나타내는 지표였으므로 중요한 별자리로 인식되었던 거다. 그러다 보니 용과 호랑이는 같이 나타난다.

특히나 단순히 용과 호랑이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별자리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북두北斗와 함께 그려졌다든지, 다른 유물에서도 보이는 양상인 새가 무언가를 업고 가는 모습으로 새가 용과 호랑이를 업고가는 유물도 나온다. 호랑이가 사람을 잡아먹는 호식인유(虎食人卣)라는 청동기는 말 뜻 그대로 호랑이가 사람을 잡아먹는 모습의 유卣인데 그 바닥에는 용이 새겨져있다. 이것은 호랑이 별자리를 뜻하는 삼성參星이 하늘에 뜨면 용의 별자리인 상성商星이 지고 상성이 뜨면 삼성이 지는, 즉 함께 같은 밤하늘에 떠있을 수 없는 삼상參商의 관계를 비유하는 것이다. 또한 바닥에 그려져있다는 점에서 상성이 질 때의 용, 즉 음용(陰龍)이 표현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음양사상과 함께 표현된 바닥, 배, 아래, 땅 등에 그려진 용은 서쪽 하늘로 져가는 음용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이 또한 용이 별자리에서 등장한 것임을 알려준다.

이처럼 용은 단순히 농경문명의 시간계산을 위한 천문에서 나온 것인데, 그 중요도가 워낙 크기도 하다보니 용은 곧 왕권의 상징이 되었다는 가설이다. 원시 씨족 사회에서 농경의 때를 알려주는 천문학은 통치자만의 지식이자 권한이었다. 이후 시간이 지나며 제사, 숭배, 음양사상과 함께하게 되었다.

그러나 한 가지 중요한 점이 있다면 용의 발은 두 개라는 것이다. 악어와 말의 발은 네 개인데 왜 용의 발은 두 개인가. 그 점에 대해서 펑스(冯时)는 용의 모습이 구체화되면서 동물의 모습을 빌려 썼지만, 별자리에서 기원한 것이고 또한 용성의 기능은 매우 중요한 것이었기 때문에, 고대인들은 신성한 영물인 용과 현실 세계의 동물을 구분 짓기 위해 발을 간략화하는 방식을 채택했다고 설명한다.

2.6. 신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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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후기 고분 벽화의 황룡도

춘추전국시대 이후에는 용은 점차 신화화되었다. 용을 실존했지만 멸종했던 생물로 보든 악어로 보든 아예 뱀 중에서도 굉장히 긴 뱀의 체형을 갖거나, 어류와 같이 긴 수염을 달고 있고 완연히 어류와 같은 형태의 비늘을 갖는 등의 특징은 실제 동물에서 나온 것이라고 볼 수는 없는데, 이런 특징은 전국시대 쯤부터 이미 용의 상징에 섞여 들고 있었다. 이후 후대의 상상력에 의해 우제목과 포유류의 특징까지 용의 상징에 섞여들고, 용은 사불상과 같은 생물이 그러했듯 아예 존재 자체가 현실에서는 섞이지 않는 여러 동물의 특징이 혼재된 존재로 여겨지게 된다.

시간이 더 지난 후에는 화석이 용의 영감이 되었다. 당나라의 저작인 감응경에서는 "구름을 모이게 하고 비를 내리게 할 수 있는 산과 언덕에는 모두 용의 뼈가 땅 속 깊은 곳에 혹은 표면 가까이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들은 이, 뿔, 꼬리, 발들이 모두 갖추어져 있다. 큰것은 수십 장이나 되고 어떤 뼈는 열아름이나 되기도 한다. 작은것은 1, 2척 정도에 두께는 3, 4촌 짜리도 있다. 그들은 모두 완전한 몸의 구조를 갖추고 있다. 나도 일찍이 그들을 채취해 본 적이 있다."라고 하여 화석에서 용을 연상해 냈음을 밝히고 있다.

서한의 동중서는 춘추번로에서 토룡을 만들고 기우제를 지낼 때 오행학설의 원칙에 근거하여, 계절에 따라 수량과 크기가 다른 토룡을 만들고, 아울러 용을 놓는 방향이나 춤을 추는 사람의 수도 상세하게 정해두었다. 한편 이런 상징적인 해석은 도교가 발전해 나가면서도 영향을 주고 받고 심화되었으며, 동방을 수호하는 생물로서 청룡, 사방의 가운데인 중앙을 수호하는 생물로서 황룡이 하나의 상징으로서 자리 잡았다. 나아가 동방의 상징으로서 청룡은 천상에도 투영되어 28수 가운데 동방 7수와 관련되어 해석되기도 했다.

이후 불교가 전래되면서 불교의 나가/용왕 개념이 한중일에 전래되었다.[31] 이 나가의 전승들은 기존의 용 설화와 혼합되고, 익히 아는 용의 이미지에 영향을 주었으며, 민담에도 자주 나와 익숙한 사해용왕, 사대용왕 등의 개념이 등장한다. 그 이전까지 동북아시아에서 비의 신은 용만 있는 게 아니었는데, 불교의 영향으로 비의 신 하면 일단 용왕을 떠올리는 사고가 퍼졌다. 단군신화의 우사도 용은 아니다. 산해경에는 비를 내리는 신이 사람의 얼굴에 새 몸을 하고 있거나, 사람에 모습과 비슷하지만 몸 곳곳에 뱀을 치렁치러 걸고 있는 모습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단, 후자의 경우 뱀=용 설에 의하면 용신과 관련이 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신적인 존재라곤 해도 불교에서는 용을 수준 높은 축생으로 취급하고 있다.

한편 나가가 용과 동일시되면서 용에 뱀의 이미지는 더욱 강하게 섞이게 되었다. 또한 용의 이전 단계로 취급되던 비단잉어, 용으로 불리던 어류인 아시아아로와나와 이미지가 짬뽕되면서 특유의 비늘, 어류 지느러미, 수염 등이 추가되고 이후에는 뿔에 사슴 뿔 이미지가 덧씌워져서 현재 모두가 아는 용의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추정하기도 한다.[32] 특히 아시아아로와나는 용의 명칭이 악어로 바뀌는 대신 용으로 취급받은 듯하다. 후대에 중국에서 길렀다는 용은 상술한 파충류가 아닌 아시아와로와나다.

한자 문화권에서는 군주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황제를 표시하는 용은 발톱이 5개(오조룡) 이나 황태자는 4개다. 중국 드라마 황제의 딸에서 태자가 실수로 5조룡이 수놓아진 옷을 입고 황제 앞에 나타나려다 이를 알게된 눈치 빠른 여성이 발톱 하나를 뜯어 내어 위기를 모면하는 장면이 나온다. 황제 외에 5조룡 수 놓은 옷을 입었다는 것은 역모, 황제가 되겠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원칙이 동아시아에서 제대로 지켜진 것은 아니다. 조선, 일본, 베트남, 류큐 등에서는 3조룡부터 7조룡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역대 한국의 왕조에서도 왕을 상징하는 동물로 사용되었다. 광개토대왕릉비에는 동명성왕이 황룡을 타고 승천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신라문무왕은 죽으면 동해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말을 남겼으며, 이 말에 따라 문무왕이 죽자 바다에 장사지냈다유언, 설화가 유명하다. 이 설화에서 문무왕의 "내가 죽으면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고 불법을 수호하겠다"는 말을 들은 승려가 "용은 비록 상서롭지만 그래도 짐승이거늘, 어째서 그러십니까?"라고 되물었고, 문무왕도 "만약 내가 악한 업보를 받아 짐승으로 태어난다면 이 또한 내 뜻에 맞는다"고 대답했다. 이 대화는 당시 신라에서 용 역시 상서로운 동물이기는 해도 역시 업보를 받는 축생으로 인식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관습은 고려 때에도 이어져 아예 왕건을 포함한 왕씨 왕가는 용의 핏줄이라는 프로파간다가 퍼졌다. 왕건의 선조 중 한 명이 용왕의 혈통을 잇고 있었다고 기록에 전해져 온다. 자세한 사항은 원창왕후 항목 참조. 또한 용의 혈통이기에 겨드랑이에 용의 비늘이 있다는 설화도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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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궁성 앞에 배치했던 용조각의 모습. 좌측이 수컷, 우측이 암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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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 금동장식 용두유물 한국의 용 유물들이 실린 사진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펴낸 "한국민속상징사전" '용 편'에서는 2천 매의 원고와 3백여 장의 사진을 바탕으로 한국 민속 문화 속에서의 용 개념과 의미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pdf 파일

3. 드래곤과의 관계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용과 드래곤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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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특징

한국 신화에서는 이무기가 도를 닦아 여의주를 획득하면 용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뱀이 500년을 살면 비늘이 돋고, 거기에 다시 500년을 살면 용이 되는데, 그 다음에 뿔과 날개가 돋는다고도 한다. 다만 설화에 따라, 특히 중국에서는 잉어가 오래 묵거나 용문을 오르면 용이 된다고 하는 전설이 있으며, 여기서 등용문의 고사가 나왔다. 그런데 한국에는 지네나 지렁이, 조개가 용이 되어 승천한다는 전설도 종종 있다. 혹은 지렁이를 토룡(土龍)으로, 큰 물고기나 잉어를 어룡(魚龍)이라고 부르기도 한다.(17세기 디룡(地龍), 18세기 지룡이(구개음화), 19세기 지렁이(한자어라는 의식 사라짐))

후한(後漢) 왕조 말기의 학자 왕부(王符)가 주장한 구사설(九似設)에서는 머리는 낙타, 뿔은 사슴, 눈은 토끼, 귀는 , 코는 돼지, 목덜미에서 몸통은 , 배는 조개, 비늘은 물고기, 발톱은 , 다리와 손바닥은 호랑이와 비슷하다고 한다.

날씨를 다스리거나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평상시에는 구름 위를 다닌다는 설정이다. 하지만 용들의 왕인 용왕바다에서 사는 걸 봐선 공무원 같은 계급인 듯. 여러 가지 의미로써 초월적인 생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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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신비로운 동물이 아니라, 물에 사는 것들의 왕으로 신성시되었다. 물에 사는 모든 것들의 우두머리라는 점은 날짐승의 우두머리인 봉황과 마찬가지이지만, 유달리 특별한 힘이 있다는 전승은 적은 봉황과 달리 영험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 더더욱 신성시되는 편이었다. 물론 진짜 이라기 보다는 신성한 동물이라는 취급이었지만. 최고급 환상종으로서 봉황과 함께 동양권에서 흔히 나타나는 ‘암튼 뭔가 좋은 것’에는 가장 먼저 갖다붙이고 보는 대표적인 상징 중 하나다.

춘분에는 하늘로 승천하고 추분에는 못으로 내려오며, 비늘은 81개[33]인데 그 중 역린(逆鱗), 즉 방향이 반대로 된 비늘이 있어 이를 건드리면 용이 격노한다는 말이 있다. 한비자에도 언급되는 표현이며, 그래서 임금이 '용서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노하게 만드는 문제'를 역린으로 비유한다. 역린은 급소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용은 지네, 철, 골풀, 전단나무의 잎사귀, 5가지 색으로 염색된 실을 싫어한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것은 지네의 독으로, 이것에 쏘이면 까지 녹아버린다고. 다만 죽는단 얘기는 없으므로 용의 마땅한 카운터는 없는 듯 하다. 애초에 용은 하늘에 사니까 쏘일 일이 없다.

지능은 대개 높은 편이지만 용마다 편차가 있는지, 인간에게 발리는 설화도 심심치 않게 있다. 심지어는 쇠사슬 하나 들고 덤비는 아해에게 발리는 용 이야기도 전해진다(백두산천지).

구운몽 등의 고전소설에선 평상시에 인간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생활하는 것으로 나오며, 고려 왕실은 용의 혈통이라고 한다. (고려 건국 신화에 태조 왕건의 할머니, 즉 작제건의 아내가 용으로 나온다.) 그래서 신돈의 아들로 알려진 우왕이 죽기 직전에 고려 왕족은 용의 자손이니 비늘 자국이 남아있다며 자신에게 남아있는 비늘 자국을 보여준 일화가 있다.

일반적으로 인간에게 악의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독룡 등 예외가 있으며 악의를 가지고 있지 않음에도 용 특유의 엄청난 신통력으로 본의 아니게 민폐를 끼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중국의 요재지이에 등장하는 전당이란 용은 경수 지역의 용을 토벌하느라 60만 명의 인간을 죽게 하고 약 4백제곱킬로미터의 논밭을 망가트렸다.

중국 고대인 순 임금 때는 황실에서 식용으로 사육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용을 사육하는 직위도 있고, 농장도 있었다. 권룡씨 설화에 따르면 고대 용을 키우는 재주를 가진 권룡씨 일족이 있었는데, 그들이 사라진 이후 그들에게 용 사육술을 배운 하나라 시기 유루라는 사람이 암수 두 마리의 용을 키웠다. 그러던 중 암컷 용이 죽어 폭군으로 알려진 하나라 공갑에게 그 고기를 상납했는데, 맛을 본 공갑이 유루에게 '님 용고기 정기납품 콜?' 하자 도망가 버렸다고 한다. 이후 용 사육술은 영영 사라졌다고.

아홉 자식이 있다고 한다. 이들을 용생구자라고 하는데, 어째 모습은 제각각이다. 용도 있고 호랑이도 있고 늑대도 있고 심지어 조개도 있다.

처음에는 거창하게 시작하였다가 끝이 흐지부지해지는 것을 '용두사미(龍頭蛇尾)'고 한다. 또 가장 중요한 일을 성취하는 것을 '화룡점정(畵龍點睛, 용 그림에 눈동자를 찍는다)'이라고 한다.

동아시아권의 고전에선 호랑이와 함께 신성한 동물로 등장하는 일이 많다. 용호상박 등의 고사에서 알 수 있듯이 보통 범과 용의 힘은 막상막하로 표현되었다. 그래도 하늘이나 황제를 상징하는 동물이 용이었던 점을 보면 용에 대한 취급이 조금 더 높았던 것 같다.

용과 돼지는 둘 다 재물복을 의미하는데, 용과 돼지의 코가 동일한 모양이기 때문이다.

원시종교에서 재생의 힘을 지니고 자연적 생명력을 상징하는 것으로 숭배되던 뱀이 형상화되고 신격화 된 것으로 추정되며 우주에 존재해는 자연력을 상징하는 존재로 용은 모든 동물들의 왕으로 여겼고 농사에 영향을 미치는 홍수나 가뭄 등을 다스린다 해 숭배하였고 가뭄이 들었을 때 용의 형상을 만들어서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고대부터 풍운의 조화를 다스렸던 해신, 수신으로 여겼다. 일찍이 국가와 민간 차원에서 왕실의 조상신, 국가의 수호신으로 풍파를 주재하는 바다의 신, 비의 신으로 풍어, 풍년을 기원하고자 숭배하였다. 바다와 연못, 강 등에서 살고 있으며 웅신이나 사람의 모습으로 자유롭게 변신 할 수 있다고 묘사하고 있다.

봉황, 기린, 영귀와 함께 사령 중 하나로 꼽히며 방향으로는 동남동, 시간적으로는 오전 7시에서 오전 9시, 달로는 음력 3월을 지키는 방위신이자 시간신이며 파란색이 동양을 지킨다는 이유 하에 여려 용들 중에서 청룡을 으뜸으로 친다.

용의 탄생과 기원에는 여려 이설이 있다. 뱀에 대한 공포가 蛇神(사신, 뱀의 신)을 섬기게 하고, 이를 신성시하고 미화하여 용으로 인식하는 경우, 물 속에 떠 있는 특이한 형태의 물건이나, 기이한 물고기, 怪獸(괴수)를 보고 용으로 인식하는 경우, 회오리바람이 일어나서 바다나 강, 혹은 연못의 물(또는 흙먼지)을 감아 올려 기둥처럼 되어 검게 구름까지 닿을 듯 뻗치는 수권과 용권 현상을 용의 승천으로 보는 경우, 바다나 강에 이는 파도, 항해 중에 나타나 배를 위협하는 파도 혹은 소용돌이, 용솟음을 성난 용으로 인식하는 경우, 폭우로 어두운 가운데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雷(뇌 : 천둥과 번개) 현상을 구름에 가린 것을 용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

설문에는 용은 인충(鱗蟲)의 으뜸’이며, 수수(水獸, 물짐승)라고 하였다. 용은 날짐승과 들짐승 및 물에 사는 어류의 복합적인 복합적인 형태와 능력을 갖추고 기상천외한 힘과 조화의 최고로 여겨져 왔고 달리 물의 신으로 표현되었다.

용의 상징은 용을 신령한 동물로 보는 정령숭배 사상에 기인하며 만물 혹은 생명의 근원인 물을 관장하고 지배하며 비를 불러오고 사귀를 물리치고 복을 가져오는 복사의 힘을 지녔고 조화로운 능력자, 호국, 물의 신, 풍농과 풍어, 수송신, 양근, 성행위, 입신출세, 예시자, 예언자, 절대자, 농업 생활, 행운, 사탄, 국왕, 벽사, 변화, 왕, 권력, 남성의 모든 것을 상징했다. 달리 성스러운 동물이나 왕, 또는 자연의 기본적 요소들, 물, 불, 대지, 바람 등을 뜻했다.

신통력을 써서 하늘 꼭대기나 지하 깊은 곳까지 순식간에 도달하거나, 몸의 크기와 형태를 마음대로 바꾸고 초자연적이고 변화무쌍한 능력과 기상천외하고 최고의 조화를 지녔고 만물 최고의 존재로 여겼다. 시간과 계절, 수확을 통제하고 인간사에서 일어나는 모든 선악을 다스리는 힘도 있었고 천상의 존재로서 강력한 힘과 신비로운 능력을 지니고 우주의 힘과 질서를 수호 및 유지하고 자연의 요소를 조절하고 조화를 이루고 하늘과 우주를 지배하는 존재로 묘사되기도 했고 스스로의 형태를 바꾸는 등 변화의 힘을 상징했다.

5. 용의 일족

6. 고사성어, 속담

7. 이름, 별명

8. 관련 요소

9. 상징물로서의 용

10. 대중문화 속의 용

서구권에서 드래곤이라는 번역어 때문에 사악한 드래곤의 이미지를 뒤집어쓰게된 용은 서구 만화에서 보면 동아시아의 용도 악마로 묘사하는 경우가 잦다. 예로 툼레이더 2에 적으로 나오는 용은 동아시아의 용처럼 생겼지만 불을 뿜고 다닌다.

일본 대중문화에서는 동양 용을 드래곤으로 분류하지 않고 물고기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보통 '드래곤'이라는 분류가 사실상 파충류라는 뜻으로 자주 사용되며, 물고기가 용이 된다는 설화 때문에 동양 용을 파충류로 보지 않고 어류의 일종으로 여기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포켓몬스터갸라도스/비행 타입이며[34] 원피스청룡용용 열매가 아니라 물고기물고기 열매이다.[35]

10.1. 용을 소재로 한 작품

10.2. 용이 모티브인 캐릭터 및 종족

11.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191919> 언어별 명칭
한국어 미르,(순우리말) 용,(한자어) 드래곤(서양)
한자 龍, 竜, 龙(간체)
갈리시아어 Dragón
구자라트어 ડ્રેગન (Ḍrēgana)
그리스어 Δράκων (Drákon)
네덜란드어 Draak
네팔어 ड्र्यागन (Ḍryāgana)
노르웨이어 Drage
덴마크어 Drage
독일어 Drache
라오어 ມັງກອນ (mangkon)
라트비아어 Pūķis
라틴어 Draco
러시아어 Дракон (Drakon)
루마니아어 Dragon
룩셈부르크어 Dragon
리투아니아어 Drakonas
마라티어 ड्रॅगन (Ḍrĕgana)
마케도니아어 Змеј (Zmej)
만주어 ᠮᡠᡩᡠᡵᡳ (Muduri)
말라가시어 Dragona
말라얄람어 ഡ്രാഗൺ (ḍrāgaṇ)
마인어 Naga
몰타어 Dragun
몽골어 Луу (Luu)
미얀마어 နဂါး (nagarr)
바스크어 Herensuge
베트남어 Rồng
벨라루스어 Цмок (Cmok)
벵골어 ড্রাগন (Ḍrāgana)
불가리아어 Дракон (Drakon)
산스크리트어 आजादहः (aajaadahah)
세르보크로아트어 Змај (Zmaj)[39]
스와힐리어 Joka
스웨덴어 Drake
스코트어 Draigon
스페인어 Dragón
슬로바키아어 Drak
슬로베니아어 Zmaj
싱할라어 මකරා (Makara)
아랍어 التنين (altiniyn)
아르메니아어 Վիշապ (Vishap)
아이슬란드어 Dreki
아제르바이잔어 Əjdaha
아프리칸스어 Draak
알바니아어 Dragoi
암하라어 ዘንዶ (Zenido)
에스토니아어 Draakon, Lohe
에스페란토 Drako
영어 Dragon, Draca(고대 영어)
오리야어 ଡ୍ରାଗନ୍
우르두어 ڈریگن
우즈베크어 Ajdaho
우크라이나어 Дракон (Drakon)
웨일스어 Draig
이디시어 דראַגאָן (Dragon)
이탈리아어 Drago
일본어 竜 / たつ(훈독) りゅう,りょう(음독)
조지아어 დრაკონი (Drak'oni)
중국어 [ruby(龙, ruby=Lóng)](간체) 龍(번체)
체코어 Drak
카자흐어 Айдаһар (Aydahar)
카틸루냐어 Drac
크메르어 នាគ (neak)
타밀어 டிராகன் (Ṭirākaṉ)
타지크어 Аждаҳо (Aƶdaho)
태국어 มังกร (Mạngkr)
튀르키예어 Ejderha
텔루구어 డ్రాగన్ (Ḍrāgan)
투르크멘어 Aagondarha
티그리냐어 ገበል (gebeli)
펀자브어 ਡਰੈਗਨ (Ḍaraigana)
페르시아어 اژدها
포르투갈어 Dragão
폴란드어 Smok
프랑스어 Dragon(남성) Dragonne(여성)
프리지아어 Draak
핀란드어 Lohikäärme
헝가리어 Sárkány
히브리어 דְרָקוֹן (Drkun)
힌디어 अझ़दहा (Ajhdaha)

12. 관련 항목



[1] 해당 그림은 숭례문 방화 사건으로 인해 일부가 타서 지금은 다른 용 그림으로 대체되었다.[2] '미나리', '미꾸라지' 등의 어휘에서 추론된다.[3] 사관이다.[4] 가 암(黯)인 듯 하다. 이렇게 되면 이름은 먹이고 자는 어둡다는 뜻이니 명과 자가 서로 관련이 있다.[5] 여기서는 본다는 뜻이 아니라 나타났다는 뜻이므로 항목을 보다시피 "현"으로 읽어야 한다.[6] 상고한어에서는 지호()를 諸라고도 썼으니 줄임말이다.[7] 이때는 진나라의 서울이었다.[8] 고대에 蟲은 왕왕 동물을 널리 칭할 때 쓰였다.[9] 환(豢)은 (가축을) 기른다는 뜻이고 어()는 거느린다는 뜻이니 용을 타고 다니는 가축으로 쓴 거다.[10] 에는 아비란 뜻도 있지만 가족관계를 뜻할 때가 아니면 라고 읽는다.[11] 후술을 읽으면 알겠지만 섭공호룡의 주인공 심제량과 달리 용덕후다.[12] 용을 기른다는 뜻[13] 천신(天神)으로서의 상제를 말한다.[14] 용은 탈 수 있는 생물로도 인식되어 묘사되었는데, 물론 신인 상제가 타는 동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이는 신화적인 묘사일 수도 있지만, 한비자가 언급한 역린의 고사에서도 그 편린이 보인다.[15] 원문은 하후(). 는 오늘날 Queen을 뜻하게 되었지만 고대에는 의 동의어로서 임금이란 뜻으로도 쓰였다.[16] 용을 (수레를 끄는 말을 몰듯이) 거느린다는 뜻[17] 축융의 후손으로 소강이 봉한 땅의 이름이 시위라서 봉토를 씨로 삼은 거라 전해진다.[18] 젓갈이라기보다는 소금과 곡식을 함께 쓴 식해로 보는 게 적절하다. 중국에서도 널리 먹었으나 원명교체기·생채와 더불어 안 먹게 되었다.[19] 노나라가 아니라 노산대불이 있는 곳이다.[20] 마지막에 범씨가 후손이란 것에서 채묵의 이야기가 범선자의 비조(鼻祖) 신화임을 짐작할 수 있다.[21] 전통적으로는 공자에 의해 쓰였다고 여겨졌지만, 전국시대 후기인 기원전 4세기에 보이는 사상들(특히 장자음양가)과 유사한 논점이 있다는 점에서 역전 중에서 연대를 확 내려보는 회의론이 강한 것이 계사전이기도 하다.[22] 크로커다일류의 돌기는 머리 뒤에 있다고 아래에서 설명하지만, 사실 이 돌기는 등을 거쳐 악어의 등과 꼬리 전체로 이어진다. 그러나 용에 대해 묘사한 그림에서는 아예 등의 돌기 묘사가 없는 쪽이 오히려 보편적이며, 있더라도 갈기의 묘사로 볼 수 있고, 어떤 형태이든 머리의 뿔과는 연속되지 않는다. 이는 위의 갑골문 '龍' 자만 보아도 확연하다.[23] 구태여 갑골문과 금문의 '鼉' 자에서 돌출된 부분을 언급하자면, 금문의 '田'과 같은 형태의 부분은 '鬼'의 원형자에서 가면을 의미하듯 '(통상적인 인간과는 다른) 얼굴'을 묘사한 것이며 그 위에 달린 두 개의 사각형은 이후 시대의 '口'와 대응되는 것으로서 움푹 파인 무언가의 생김새를 묘사한 것이다. 즉 얼굴에 붙어 있지만 인간과 달리 튀어나온 눈을 묘사한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아래에서 언급하는 악어의 신체적 특징을 생각하면 이는 어렵지 않게 해석된다.[24] 다만 생존 가능성이 있는 흔적만 놓고 보면 1630년까지 올라간다.[25] 이 사진의 주인공은 바다악어지만 이런 꼬리의 형태는 악어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다.[26] 그뿐만 아니라 양쯔강악어의 발은 다른 악어와 달리 물갈퀴가 없기 때문에 용의 발과 더 비슷하다.[27] 최근에는 15세기 경 멸종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유수쿠스(Hanyusuchus)가 용의 기원이 아니냐는 가설도 나오고 있다. 이쪽은 몸길이 6미터에 달하는 대형종이었다.[28] 70인역에서 택한 번역어. 뱀, 혹은 용을 의미한다.[29] 冯时의 <龙的来源>. 국역본은 <龍의_기원>이다.[30] 이후 거북과 뱀이 합쳐져 현무로 됨[31] 나가가 중국에 건너가 용이 되었다는 주장이 있으나 애초에 불교가 중국에 전해지기 훨씬 이전부터 용에 관련된 유물들이 나오는지라 신빙성이 없다. 때문에 불교 관련 책들에서만 종종 언급된다.[32] 특히 이 때문에 남아시아 문화권의 십이지에서는 용 대신 나가나 악어가 들어간다.[33] 9의 제곱, 양기가 가장 성한 극양(極陽)을 의미.[34] 드래곤/비행 타입인 레쿠쟈도 동양 용을 모티브로 했지만, 전통적인 동양 용이라고 볼 수 있는 포켓몬은 갸라도스가 유일하다. 사실 갸라도스가 등장한 1세대에서는 드래곤 타입이 말 그대로 드래곤(서양 용)을 모티브로 한 망나뇽 계열을 위한 전용 타입에 가까웠다. 후에 6세대에 와서도 갸라도스는 메가진화가 나왔음에도 드래곤타입이 붙지 못했으며, 대신 비행 타입이 악 타입으로 대체되었다.[35] 포켓몬과 마찬가지로 파충류인 공룡은 용용 열매로 분류된다.[36] 킹 기도라의 경우는 동양의 용과 서양의 용 양쪽 다 모티브다.[37] 애니 49화 A파트에서 등장하는 아기 용. 참고로 애니 39화에서 용이 아닌 드래곤이 나왔었다.[38] 카이도는 동물계 물고기물고기 열매 모델 청룡의 능력자이고 모모노스케는 카이도의 혈통인자를 토대로 만든 카피형 악마의 열매를 먹었다.[39] 키릴 문자는 세르비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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