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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배경3. 사회상4. 종말5. 여담6. 창작물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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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20년대의 뉴욕

미국1920년대에 누린 호황기. 제1차 세계 대전이 종료되고 스페인 독감의 유행이 잦아든 후에 시작되었고 일명 검은 목요일, 검은 화요일이 터지며 발생한 대공황으로 인해 끝났다.

2. 배경

영국의 식민지였던 미국은 미국 독립 전쟁을 통해 독립했지만 그 과정에서 프랑스로부터 막대한 군사지원과 차관을 받은 것을 비롯해 여러 가지로 유럽에 대한 종속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루이지애나 구입, 미국-멕시코 전쟁, 알래스카 조약 등으로 광대한 영토와 자원을 확보하고, 남북전쟁을 거쳐 국가적 분열이 봉합되고 통일이 된 이후 본격적인 서부 개척과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많은 기업가들이 생겨났으며 이들의 암투와 경쟁을 통해 국력이 빠른 속도로 신장했다. 그럼에도 벨 에포크라는 전성기를 누리던 유럽을 추월하지는 못한 상태였으며, 미국인들 스스로도 아직은 경제, 문화적으로 유럽이 더 선진적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이런 미국인들의 인식은 제1차 세계 대전을 거치며 미국의 국력이 실질적으로 유럽을 앞서나가게 되면서 역전된다.[2]

1차대전은 유럽을 초토화시켰다. 패전국인 독일이나 오스트리아는 아예 기존의 제국이 붕괴되었고, 러시아는 중간에 빠졌음에도 누적된 피해를 견디지 못해 볼셰비키를 중심으로 혁명이 일어나 공산주의 국가 소련이 들어서는 지경에 이르렀다. 승전국인 영국과 프랑스 등도 막대한 인적 손실과 천문학적인 재건비용에 시달렸다.[3] 반면에 미국은 본토가 전쟁 피해를 입지 않은데다 전쟁특수까지 누리면서[4] 1920년대부터 세계경제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3. 사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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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대한 개츠비에서 묘사된 뉴욕 타임스퀘어의 밤거리
당대에 이미 교통체증이 발생할 정도로 도시화가 이루어졌다.

3.1. 제2차 산업 혁명

1920년대 미국은 연 평균 경제성장률을 9% 이상 유지하며 호황을 누렸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초까지 진행된 제2차 산업 혁명의 성과들이 집약되어 1920년대가 되면 제조업을 위시로 한 산업들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혁신되었다. 이로 인해 공산품의 생산량과 생산효율이 크게 증대되었고 비약적으로 성장한 산업은 대규모의 고용을 창출하여 중산층을 크게 확대시켰다. 또한 경제호황으로 인한 전반적인 소득 증대와 금융의 발전으로 할부 구매 등 현대적인 소비 형태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러한 요인들이 겹쳐서 1920년대 인류의 대다수가 구경도 못해본 라디오를 비롯한 가전제품이나 자동차를 비롯한 신문물들이 당시의 미국에서는 본격적으로 대중화, 상용화되기 시작했다.

당시 미국의 자동차 대중화는 컨베이어 벨트에 의한 조립 라인을 최초로 실용화하여 대량생산 체제를 구현해낸 포드 등 제조업의 혁신과 발전에 힘입은 바가 컸다. 특히 포드 모델 T는 광란의 20년대의 발전상을 상징하는 차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포드 모델 T의 전성기에는 24초당 1대가 제조되었다고 할 정도로 엄청난 생산량을 자랑했으며, 1927년까지 무려 15,007,033대가 판매되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1920년대 미국의 도로는 포드 모델 T로 채워졌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이렇게 중산층에 자동차가 대대적으로 보급되면서 미국에서는 마이카 시대가 열렸다. 이런 자동차 산업의 급격한 성장이 갖는 의미는 생각보다 크다. 자동차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철강, 유리, 고무 등 다양한 소재를 만드는데 필요한 기계와 전기 설비, 만들어진 자동차를 움직일 석유를 가공할 석유화학 공업, 그리고 자동차가 달려야 하는 도로와 다리 등을 만들 건설산업까지 말 그대로 근현대의 주요 핵심 산업들이 모두 자동차 산업과 얽혀 있다. 자동차 산업이 괜히 오늘날에도 주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취급받는 것이 아니다. 자동차 생산량의 폭발적인 증대는 단순히 자동차 산업 뿐만 아니라, 자동차 산업을 뒷받침하는 여러 기반산업들 또한 크게 성장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2차 산업혁명으로 각종 공학 기술도 크게 약진하였다. 공장 안에서 석탄, 석유 등을 태워 증기기관을 작동하는 기존 방식 대신 대규모 화력 발전소, 전력망 등의 기반시설을 건설하고 전력으로 동력을 얻는 방식으로 전환되었으며, 라디오, TV 등 진공관을 이용한 전자제품들이 다수 등장하였다. 1920년대 동안 미국의 전력 생산은 4배 가까이 증가했다. 항공분야의 경우 1927년 찰스 린드버그가 미국 뉴욕에서 프랑스 파리까지 최초로 단독비행으로 대서양을 건너는 데 성공하면서 장거리 항공 운송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찰스 린드버그는 이후에도 미국의 민간상업항공산업과 항공운송산업의 기초를 닦는데 크게 공헌한다. 이외에도 로버트 고다드가 1926년 최초의 액체연료 로켓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주공학의 기초를 다졌고, 이후 1960년대에 베르너 폰 브라운 등이 로켓을 이용해 인류를 달에 보내는 아폴로 계획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건축 분야에선 마천루 등 고층건물 건축의 노하우가 축적되기 시작하는데, 뉴욕에 세계최초로 300m 높이를 돌파한 318m의 크라이슬러 빌딩(1928년 9월 착공, 1930년 5월 완공) 건설이 이루어진 것도 1920년대였다. 참고로 1980년대 지어진 63빌딩이 249m, 2000년대 한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던 타워팰리스가 263m이다. 심지어 아시아 전체로 봐도 홍콩의 중국은행 타워가 1985년 착공해서 1990년 완공되었을 때야 비로소 아시아 최초로 300m를 돌파하게 된다. 1920년대 당시에는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다른 모든 나라에는 300m는 고사하고 고층 빌딩이라는 것 자체가 없었다.[5]

민간 항공사들도 성행하였는데, 20년대엔 많은 민간 항공사들이 설립되어 국내선뿐만 아니라 캐나다, 중남미와의 노선을 운행했다. 특히 1925년에는 항공 우편법이 발효됨으로써 (기존 정부가 운영하던 항공우편을 민간 항공사에 맡김) 민간 항공사들의 성장을 부추겼다. 이후 1929년에는 '여객 및 화물의 항공운송에 관한 운송인의 책임' 등을 다루는 항공분야 최초의 국제협약인 바르샤바 조약이 체결될 정도로 항공업이 발전하게 된다.

3.2. 문화

미국인들에게는 여러모로 근대 미국의 절정기로 기억된다. 이 시대에는 미국 하면 떠오르는 아이콘들이 많이 나왔다.

최초의 방송매체인 라디오[6]가 1가구당 1대 수준으로 보급되면서 미국인들은 대중음악, 연속극, 토크쇼, 스포츠 중계 같은 다양한 콘텐츠들을 집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대중문화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라디오 광고의 단가가 높아지자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상업 라디오 방송국들은 청취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다양한 대중문화 컨텐츠에 투자했다. 바야흐로 현대적인 상업 대중문화와 매스미디어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스포츠 경기의 중계가 대중화되며 상업적인 프로 스포츠도 크게 활성화됐다. 따라서 전국민적인 인기를 끄는 운동선수들도 등장했다. 대표적인 인물들이 야구베이브 루스권투잭 뎀프시였다. 베이브 루스는 MLB의 레전드라는 의미를 넘어 미국 스포츠 문화의 아이콘이 되었다. 잭 뎀프시는 엄청난 인기 덕택에 영화계에 진출해 여러 여배우들과 염문을 뿌리기도 했다.[7]

문화산업도 발전했다. 1920년대의 미국에서는 블루스, 재즈 등의 대중음악이 유행했다.[8] 이 중에서도 재즈 음악은 대중문화의 태동 및 금주법의 시행에 따른 밀주산업의 활성화와 맞물려 전성기를 맞이했는데, 재즈의 대표 아이콘인 루이 암스트롱도 1920년대 중반부터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재즈의 대중화 이후 베니 굿맨, 글렌 밀러 등의 백인 음악가들을 필두로 백인계층의 취향에 맞춰 변용된 스윙 재즈가 등장하고 빅 밴드 형식의 대형 재즈 밴드들이 나타나면서 재즈는 1920~1930년대의 문화를 상징하는 요소가 되었다. 할리우드도 세계 영화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찰리 채플린을 위시해 할리우드 무성영화가 1차 황금기를 맞았으며, 1927년에는 최초의 유성영화인 재즈 싱어가 개봉하면서 영화산업의 발전이 가속화되었다.

다만 복식 면에서는 여전히 보수성이 강했다. 남성들은 외출 시 정장 차림에 페도라밀짚 모자를 썼다. 적어도 뉴스보이 캡이나 플랫 캡 정도는 써야 했다. 그렇다고 해서 새로운 시도가 없지는 않았다.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었으므로, 기존 서구사회의 보수적인 관념을 탈피한 신여성인 플래퍼들이 등장했다. 이에 여성을 대상으로 삼는 산업들이 대거 발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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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사회

이 시기 노동자들의 근무 환경은 꽤나 악명이 높아서[9] "사회주의는 미국에서 가장 먼저 발현할 것이다" 라고 많은 이들이 예견했으나 실제로 그렇게 되지는 못했다. 국민정서나 기존 정당들의 간섭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사실 이때는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가 노동자 인권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던 수준이라(…) 다른 나라에 비교해 보면 그렇게 나쁜 근무 환경도 아니었고 때에 맞춰 적절한 개선이 있어줬기 때문이다.

3.4. 정치

정치적으로는 시어도어 루스벨트, 로버트 라폴레트 등 주요 공화당 출신 진보 정치인들의 사망 혹은 몰락으로 20세기 초반을 수놓은 혁신주의가 시들해지고 '아메리카니즘'으로 대표되는 보수적인 성향이 강해졌다. 그래서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특수와 캘빈 쿨리지 정부의 시장방임주의 정책 등이 겹쳐 시장의 자유는 상당히 강화되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금주법이 시행되고[10] 인종차별제노포비아도 오히려 더 심화되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1924년 제정된 존슨-리드 법이라는 것으로 이 법은 이민자 수를 제한하는 쿼터를 더욱 축소시키고 아시아인의 이민을 금지했으며 쿼터 제한선 이상으로 들어온 이민자들은 추방하도록 규정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이 법을 좋아합니다 1920년대 제정된 이 존슨-리드 법은 무려 1952년까지 계속 시행된다. 반이민을 내세운 쿠 클럭스 클랜단 또한 절정기를 맞이해서 전국적으로 맹위를 떨치며 흑인을 린치한 후 나무에 목을 매달아 놓는 일도 많았다. 좌익에 대한 공포는 사코와 반제티 사건으로 표출되었다.

KKK단의 활동 등 인종차별반공주의는 심해졌지만, 백인 기혼 여성에 한해서 페미니즘과 여권(女權) 신장 운동이 활성화되었다. 1차 세계대전으로 부족해진 남성들의 일자리를 보충해온 것을 계기로 여성들은 사회 참여의 동기를 가지게 되었는데, 마침 1920년 여성의 투표권을 인정하는[11] 미국 수정헌법 제19조가 통과되면서 미국에서도 여성들의 지위와 권리가 대단히 높아진다. 이런 사회 분위기의 흐름을 타고 페미니스트들도 크게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여성 참정권 부여 이후 워런 G. 하딩은 미국역사상 최초로 여성의 투표를 받아 당선된 대통령이 되었다.

3.5. 금주법마피아

파일:roaring-twenties-prohibition-getty-514877106.jpg
압수된 온갖 주류와 금주국 공무원들
이권 다툼이 늘어나고 금주법의 시행으로 인해 불법적인 밀주 유통이 늘어나면서 뒷세계의 마피아 같은 범죄조직들도 극성을 부리던 시기였는데, 이들은 법의 허점을 파고들어 밀주 산업으로 떼돈을 벌었다. 그 유명한 알 카포네도 이 시기에 활동하던 인물로, 오늘날 여러 매체에서 묘사되는 페도라를 쓰고 시가를 피우며 톰슨 기관단총을 쏴 갈기는 전형적인 마피아의 이미지는 대부분 이 시기쯤부터 정립되었다고 볼 수 있다.

주류 판매가 불법화되자 (bar) 역시 음지화되었으며, 일반적인 음식점이나 카페 등으로 위장하고 비밀 공간을 마련해 그곳에서 주류를 판매하는 주류밀매점인 스피크이지(Speakeasy)가 성행하게 된다. 또한, 재즈 음악은 이런 밀주 판매의 활성화와 함께 본격적으로 흥행하게 된다.

당시 밀주유통의 중심지는 캐나다 인근에 위치한 프랑스령 생피에르 미클롱이였는데, 한창 때는 인구도 많이 없는 생피에르 미클롱의 항구가 세계최대의 주류 수입항이었다고 한다. 당연히 미국 정부가 항의를 해봤지만 총독이 "우리 섬 사람들이 술을 좋아해서 수입하는 것뿐임ㅋ"라며 발뺌을 하는 바람에 속수무책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4. 종말

이상의 번영은 오래가지 못했다.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때도 그러하듯 당대부터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각했다. 생산의 자동화로 인해 실업 문제가 심화됐으며 실업으로 인해 소비인구가 줄어들자 기계화로 과잉된 생산량에 비해 유효수요가 크게 뒤쳐졌다.[12] 그에비해 시장에 돈이 넘처나니 자연스럽게 투자와 투기가 판을치기 시작했으며, 공급이 과잉임에도 가격이 오르면서 시장에 거품이 끼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에 정부는 방임적인 태도로 일관했고, 결국 1929년에 대공황이라는 끔찍한 파국을 맞이하게 된다. 이후 대공황이 터지고 몇 년이 지나지 않아 미국 GDP의 30~40%, 시가총액의 90% 가량이 증발해버렸다. 이렇게 휘청인 미국 경제는 뉴딜 정책으로 진정시켰으나 진통제 수준의 처방이여서 약발이 다해갈 쯤 발발한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얻은 막대한 전쟁특수로 겨우 대공황의 영향을 벗어났다.

5. 여담

광란의 20년대 이외의 미국의 경제호황기로는 남북 전쟁 후 전후 재건 시대(도금 시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후 복구 과정에서 이뤄진 고도성장기(1950~60년대), 냉전 종식과 함께 찾아온 90년대 닷 컴 버블 등이 있다.[13]보면 알겠지만 1차 세계대전의 영향을 받은 광란의 20년대처럼 경제성장기는 전후복구기랑 겹칠 때가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호황기 직후의 몰락이란 점에선 닷 컴 버블과도 유사성이 있다. 물론 닷 컴 버블의 경우 이건 전조격이었고 진짜 끝판왕은 따로 있었다.

전문가들은 1920년대 미국에 찾아온 소비 활황이 1차 세계대전과 그에 이은 스페인 독감 유행으로 오랫동안 누리지 못한 문화생활과 소비 등이 이 2가지 위기가 끝나자 한꺼번에 대폭발한 것으로 분석하는 편이다. 니콜라스 크리스타키스 예일 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이자 전염병 전문가[14])는 2020년부터 전 세계를 강타하는 코로나 19가 대략 2022년 즈음 안정기를 가진 후 2년간 후유증을 겪고 2024년 쯤 미국에서 21세기판 광란의 20년대가 재현될 것이라 예측하기도 했다.[15]

다만, 대공황을 이미 경험한 미국 금융당국이 광란의 20년대가 재현된다고 해도 그대로 방관할지는 미지수이다. 비싼 값을 치르고 역사적으로 배운 경험이 있는 만큼, 경기과열을 금융, 통화적으로 통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정부와 금융당국은 확대재정[16]과 금리인상[17]이라는 표면적으로는 모순된 정책을 펴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 19 이후[18]의 경기 변동을 최대한 연착륙 시키기 위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또한, 미국 경제가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가에서 비슷한 경제, 통화정책을 시도하는 동향이 나타나고 있다.

사족이지만 광란의 20년대가 지칭하는 1920년대가 100년이나 지난 과거가 되면서, 배경지식이 없는 입장에서는 해당 시기를 2020년대로 착각해도 이상하지 않은 수준이 되었다. 특히 과거 20세기에 입말이나 비공식, 축약 등으로 흔리 사용하던 XX년(2자릿수 연도 표기) 등의 사용이 2000~2010년대까지 비교적 적은 편이었다가 2020년 이후로 상당히 늘어난 추세이다.[19] 하지만 영어 원문인 Roaring twenties에서 온 고유명사형 표현인 만큼 광란의 1920년대등으로 바뀔 일은 없을 듯하다.

6. 창작물

서부개척시대, 1960~1980년대 냉전시대와 더불어 미국을 다루는 창작물에서 자주 사용되는 시대 배경 중 하나이다. 정통 마피아 영화는 1920~30년대 배경이 주류라고 봐도 될 정도로 비중이 크다. 플래퍼도 이 시대의 상징 중 하나라 이 시절 미국의 도시 여성 캐릭터들은 플래퍼처럼 나온다.

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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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19년1933년 사이를 금주법 시대 (Prohibition Era)라고 지칭하기도 한다.[2] 1차대전 전쟁특수는 미국의 GDP가 대영제국의 전체 GDP를 확연히 추월하도록 만들어 주었으며, 군수물자 생산과 파병을 겪으며 미국의 군사기술도 한층 진보했고 일자리는 넘쳐났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GDP 자체만 보면 이미 1차대전 이전부터 미국이 1위 국가였다. 그러나 이때까지의 미국은 경제규모만 컸을 뿐 철저한 고립주의를 내세우며 아메리카 대륙을 넘어서는 경제/군사적 활동을 기피했다. 1차 세계대전도 치머만 전보 사건으로 독일 제국이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자 마지못해 참전했던 것에 가깝다. 그래서 세계적인 입지는 그닥이었다. 버블경제 시기 일본의 확장판격이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실제로 버블경제 시기 일본도 미국 GDP의 절반을 넘기던 어마어마한 경제력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외교적 영향력은 약한 편이었다.[3] 이는 특히 프랑스가 심했는데, 1차 세계대전에서 너무 많은 청년층이 죽어나가는 바람에 재건 동력을 제대로 가지지 못해 2차 세계대전 때 독일에게 허무하게 패배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지금에서야 희대의 뻘짓으로 평가받고 관광지로 전락한 마지노선도 당대 프랑스 입장에선 청년층이 증발한 상태였고 다른 방법이 없어서 나타난 전략이다. 프랑스는 "설마 독일이 중립국인 네덜란드-벨기에를 함락시키고 오겠어?"라며 프랑스-독일 국경에 이 방어선을 설치했지만 나치 독일은 설마가 사람잡는 그 루트로 와버렸다.[4] 다만 미국도 참전은 했기 때문에 피해가 없지는 않았다. 참전군인들의 보상 문제는 당대 미국 사회의 골칫거리였으며, 이는 대공황 시기 보너스 군대 사건이 일어나는 원인이 된다.[5]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이 있긴 한데, 이건 빌딩은 아니고 이라서 애매하다.[6] 이미 19세기 말에 헝가리, 프랑스, 미국, 영국 등에서 전화를 통한 초보적인 방송시스템이 도입되었지만, 이는 몇몇 대도시에 국한됐다.[7] 영화 <대부>에도 뎀프시의 경기 포스터가 나올 정도로 시대를 상징하는 아이콘이었다. 특히 뎀프시가 1927년에 아일랜드계 복서인 진 터니와 벌인 대결은 그야말로 세기의 대결로 여겨졌다. 경기 중에 터니가 잠시 다운되자, 미국 전역에서 중계를 듣던 청취자 5명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8] 이 때문에 광란의 20년대는 재즈 시대(Jazz age)라고도 불린다.[9] 하루 12시간 근무에 점심시간 30분만 휴식, 그나마 지급되는 것은 빵 두 조각에 사과 반 알 정도였다고 한다.[10] 1930년대 민주당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폐지된다. 당시 금주법을 종교(기독교), 도덕 문제로 보고 밀어붙인 공화당 내부 계파의 보수화를 볼 수 있는 부분.[11] 연방정부 차원에서 그렇다는거고, 사실 주 차원에선 이전부터 여성 참정권을 인정하는 주들이 있었다.[12] 자동차 생산이나 주택 건설은 1920년대 중반부터 정체되기 시작했다.[13] 특히 1990년대는 광란의 20년대 저리가라 할 수준의 미국 역사상 최고의 경제호황기로 불린다.[14] 미국은 사회학과 교수들도 다른 분야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15] 이 내용을 깊게 읽고싶으면 저자의 저서 "신의 화실(apollo's arrow)"을 읽어보는게 추천되는데 어려운 영어가 아닌지라 읽어볼 만 하다. 아마존에서 e북도 볼 수 있으며, 국내번역판에는 초판에는 없는 한국 번역기념서문이 추가되었다.[16] 이는 시장 유동성과 가계의 유효 가처분 소득 간의 괴리를 줄여서 경기 과열 종료 후 갑작스러운 하방 압력을 완화하려는 장기 조치로 볼 수 있다.[17] 이는 과도한 유동성을 완화하고, 금융기관을 통한 유동성의 재분배를 목표로 하는 조치로 볼 수 있다. 또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이뤄진 양적 완화 정책의 연착륙을 꾀하는 조치이다.[18] 언제 끝날지는 학자마다 말이 다르지만 결국 엔데믹화로 끝난다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견해이다.[19] 특히 2000년대에는 상당히 드물었다. 1990년대까지 94년도, 98년도 등으로 쓰다가도 2000년대는 꼬박꼬박 2002년도, 2005년도 등으로 쓰는 식. 하지만 21세기도 20년 넘게 지났고, 무엇보다 말하는 길이도 많이 길어지면서 근래 들어서는 다시 늘고 있다.[20] 줄거리 자체가 1920년대 사회상을 관통하고 있다.[21] 영국 드라마이니만큼 영국이 주 배경이지만 시즌이 진행되며 1920년대 미국 역시 배경으로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