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상왕조 파라오 전갈왕 2세 | King Scorpion II | ||
기구를 들고 있는 전갈왕 2세, 애슈몰린 박물관 | ||
<colbgcolor=#decd87><colcolor=#000> 왕호 | 전갈왕 2세 King Scorpion II | 蝎子王二世 | |
휘 | 실전됨. | |
부왕 | 카(?) | |
묘지 | 불명 | |
생몰년도 | ? ~ ? | |
재위 | 이집트 파라오 | |
기원전 3170? ~ 기원전 3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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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르메르의 전임 파라오이자 그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휘(諱)가 실전 또는 해독되지 않아 그를 나타내는 기호인 전갈을 빌려 통칭 '전갈왕 2세'[1]로 불린다.[2] 그는 고대 이집트의 초대 파라오인 나르메르보다 먼저 상•하로 나눠진 이집트를 통일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파라오다.2. 의혹과 가설
전갈왕 2세는 고왕국 이전 시대, 상이집트와 하이집트를 통일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을 왕일 수 있지만, 사실 그의 정체는 상당한 논란의 대상이기도 하다.상이집트가 하이집트를 정복하고, 이집트의 통일왕조를 여는 시기에는 대략 1명에서 4명의 왕이 등장하는데, 4명이 모두 서로 다른 사람들이라면 시대가 (이름을 알 수 없음) - 나르메르 - 메네스 - 호르아하의 순서가 된다. 문제는 이 4명이 전부 서로 다른 인물들인지, 그중 일부 혹은 전부가 서로 같은 인물들인지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일단 현재의 정설은 나르메르와 메네스가 동일인물이며, 나르메르 = 메네스가 최초의 파라오라는 것이다. 하지만 호르아하와 '이름을 알 수 없는 파라오'가 나르메르 = 메네스와 같은 인물인지에 대해서는 분명하지가 않다.
이 '이름을 알 수 없는 파라오'는[3] 이름이 남아있지 않고, 그를 나타내는 기호가 전갈이라는 것만 알려져 있기 때문에 전갈왕 2세, 영어로는 스콜피온 킹 2세[4]라고 불린다. 그가 나르메르 = 메네스와 별개의 인물이라면 실제로 이집트를 통일한 것은 전갈왕 2세이며, 나르메르 = 메네스는 이미 통일된 왕국에서 최초로 파라오에 등극한 인물이 된다.
[1] 동명의 왕인 전갈왕 1세도 있는데, 이 왕의 무덤에서 전갈이라는 기호가 많이 발굴되었다.[2] 이름이 실전되거나 해독되지 않는 다른 파라오들의 경우에도 비슷하게 불린다. 예를 들어 더블 팔콘, 크로커다일, 핑거 스네일 등이 있다.[3] 그가 나르메르 = 메네스가 아니라면[4] 혹은 킹 스콜피온 2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