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19:49:40

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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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편식.jpg
브로콜리를 편식하는 아이[1]

1. 개요2. 정의3. 원인
3.1. 체질적 원인3.2. 정신적 원인3.3. 환경적 원인3.4. 미·후각, 촉각적 원인3.5. 신념, 종교적인 이유3.6. 기타
4. 문제점
4.1. 건강4.2. 스트레스
5. 편식 고치기
5.1. 재료나 조리법 대체
6. 편식과 문화7. 주된 편식 대상
7.1. 채소7.2. 과일7.3. 해산물7.4. 육류7.5. 조리법7.6. 기타
8. 매체에서 다루는 편식9. 편식 기질이 있는 실존 인물10. 특정 음식을 기피하는 캐릭터
10.1. ㄱ10.2. ㄴ10.3. ㄷ10.4. ㄹ10.5. ㅁ10.6. ㅂ10.7. ㅅ10.8. ㅇ10.9. ㅈ~ㅊ10.10. ㅋ~ㅌ10.11. ㅍ10.12. ㅎ10.13. 0~9, A~Z

1. 개요

편식()은 취향의 문제, 또는 여러 이유로 인하여 특정 음식만 골라 먹는 행위를 말한다.

흔히 어린이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는 인식이 있으나, 사실 성인이 되어서도 편식하는 사람들은 상당히 많다. 그런데도 주로 어린이들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생각하는 것은 성인은 편식을 해도 딱히 터치하지 않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2] 후술하듯 무엇을 편식으로 보는지는 문화적 영향도 크다.

2. 정의

일상적으로 자주 접하는 주부식 가운데 일부를 피하여 영양 불균형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경우를 주로 편식이라고 한다. 이나 커피 같은 기호식품에 대해서는 편식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종교나 신념에 의해 음식을 가리거나, 다이어트를 하느라 특정 음식만 먹거나 소식을 한다거나, 알레르기당뇨병 같은 의학적인 이유로 특정 음식을 못 먹게 된 것 등은 보통 편식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힌두교 신자가 종교상 쇠고기를 안 먹고, 무슬림이 종교상 돼지고기을 피하고, 개신교 신자가 종교상 담배[3]을 피하고[4], 승려가 살생을 금하는 불교의 교리상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을 편식이라 부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개 식재료를 가리는 것을 편식이라고 하지만, 조리법 등에 지나치게 까다로운 것도 편식의 일종으로 볼 수 있는 등 기준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3. 원인

3.1. 체질적 원인

특정 음식의 냄새만 맡아도 구토 기운이 올라오는 특이 체질도 있다. 냄새 자체가 악취가 심하거나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그나마 그것이라도 넘기고 잘 먹으면 다행이지만, 진짜 싫어하면 먹고 나서 진짜로 토하거나 씹은지 얼마 안 돼서 그 자리에서 뱉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혹은 도전 삼아 아무렇지 않게 입에서 오물오물하다 특유의 풍미로 인해 위에서 역류하면서 끝내 삼키지 못하는 경우마저 있고, 이후부터는 그런 음식들에는 트라우마가 생겨서 쳐다도 안 본다. 사실 그런 체질이라면 자꾸 지적하거나 억지로라도 먹이는 것보다 그냥 포기하는 게 좋다. 대표적인 음식이 호불호로 유명한 오이와 한국인들은 잘 못먹는다고 알려진 고수가 있다. 이 음식들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유전자 차원에서 훨씬 역하게 느껴진다. 오이에서는 쓴 맛이 더 강하게 느껴지거나 역한 비린내가 나며, 고수에서는 비누맛을 더 강하게 느낀다.

유당불내증처럼 특정 음식을 먹으면 탈이 나는 경우 불가피하게 편식을 할 수밖에 없다. 대다수 사람들이 탄수화물, 지방, 염분이 풍부한 음식을 선호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 편식에는 유전적 요인도 크게 작용한다.

매운맛을 못 먹는 것(맵찔이)도 주로 체질적 문제이다. 애당초 이런 사람들은 매운 것을 먹으면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이 뻘뻘 나거나 아파서 아예 먹을 수가 없다. 맵부심이 강한 한국에서도 매운 거 잘 먹고/못 먹고는 어느 정도 사람 체질이라는 인식이 있고, 매운 걸 잘 못 먹는 것을 두고 편식이라고 질타하거나 교정하려고 하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오히려 매운 걸 너무 찾으면 나중에 속 버린다고 지적받곤 한다.

3.2. 정신적 원인

트라우마의 경우 어렸을 적에 특정 음식을 더럽게 먹거나 토하는 사람을 본 것, 특정 음식을 먹고 심하게 체하거나 배탈이 난 일, 부모들이나 보호자가 자녀의 편식을 고친다는 명목으로 심한 폭언이나 폭행을 하는 예, 가난할 때 질리도록 먹어서 나중에는 지겨워져서 꺼리게 되는 예가 있다.[5]

아스퍼거 증후군, ADHD, 비언어적 학습장애, 자폐성 발달장애 등을 앓고 있는 정신적 장애를 가지고 있는 장애인들이 편식이 심한 경우가 많다. 감각 통합 기능에 문제가 있어 대부분의 경우 비장애인보다 감각이 훨씬 더 예민하고 고집이 세지기 때문이다.

3.3. 환경적 원인

환경적 원인 또한 대단히 까탈스럽게 반영될 수 있다. 집에서도 편식은 하되 집밥은 그나마 잘 먹던 사람이 정작 다른 곳에서는 좋아하는 음식마저 맛과 식감이 다를 것이다고 못을 박아두고 거부감을 표현하면 그 음식은 스스로 깨기 전에는 먹기 어렵다고 봐도 좋다. 음식 이름만 같지, 맛, 식감 등 같은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선천적으로 거부하기 때문. 환경적 원인까지 많이 타는 편식 스타일의 경우 문제가 커진다.

어릴 때 다소 느끼한 음식을 못 먹더라도 커서는 충분히 먹을 수 있는 등 편식 또한 연령대에 따라 조금씩 변화한다. 단, 선천적으로 환경적 원인이 결합되어 있는 편식은 스스로 극복하지 못하면 못 고친다.[6] 지속적으로 자신이 알던 맛, 식감이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거부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 경우 감각을 충족하지 못하는 음식은 더 이상 먹기 어려워진다.

3.4. 미·후각, 촉각적 원인

편식을 하는 사람들이 채소를 싫어하는 이유는 특유의 향 때문이다. 우선 나물이나 오이, 당근의 경우는 재료 그 자체에서 퀴퀴하거나 혹은 풋내나는 향을 강하게 풍긴다. 김치처럼 젓갈과 발효로 인해 역겨운 향이 나는 경우도 있다.[7] 뿐만 아니라 성인을 포함해서 밀가루로 만든 음식들도 특유의 역한 비린 냄새 때문에 먹기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어린이들의 촉각은 성인에 비해 몇 배는 더 예민하므로 어른에겐 매콤하고 맛있는 떡볶이와 같은 음식이 어린아이들에겐 불닭볶음면 수준의 상당히 맵고 도저히 못 먹겠는 음식으로 느껴질 수 있다. 채소도 마찬가지인데, 어른들이야 피망이 맵지도 않고, 쓴맛이 식욕을 돋우어 준다는 식으로 잘 먹을 수 있지만, 어린이들에겐 매운데다 쓰기까지 한 총체적 난국일 수 있다.

또한 어린 시절에는 소시지 같은 가공육이 아닌 불고기 같은 진짜 고기를 먹지 못하고, 억지로 먹으면 구토를 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어린이의 경우는 성인보다 입맛이 더 예민하기 때문에 고기에 포함된 누린내에 거부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어른이 되어 입맛이 다소 둔해지면 그때부터는 어린 시절과는 달리 고기를 마구 포식하는 식으로 입맛이 바뀌기도 한다(...)

동물에게 먹혀 씨를 뿌리도록 진화한 일부 과일들을 제외하면, 식물의 쓰고 매운 성분은 식물의 방어 기제다. 화학적인 관점으로 봤을 땐 그런 식물을 먹을 때마다 극소량의 독을 우리 몸에 투여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단지 동물들이 식물들을 꾸준히 먹어왔고 신체 장기의 해독 능력이 그 이상은 되기에 걱정 없이 먹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아직 간의 기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어린아이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해독하는 힘은 엄청 드는데 얻는 에너지는 그저 그런 음식을 먹는 셈이고, 성장기에는 영양소가 많이 필요하니 진화적 관점에서 몸에서 잘 받기가 어렵다. 그래서 맵거나 향이 강렬한 음식을 먹을 때 ‘(혀나 입 안이) 아프다’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다.

집밥이 너무 아이의 맛에 맞지 않거나 맛이 없어서 편식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아이의 부모가 유아교사에게 아이가 편식이 심하니 좀 고쳐달라고 권유했다고 한다. 그런데 교사는 정작 유치원 급식은 싹싹 비울 정도로 잘 먹어 의아했는데, 도시락 가져오는 날에 꺼낸 아이의 도시락에 온통 매운 반찬 밖에 없었다거나, 당근을 제대로 익히지도 않는 등 아이가 먹기 힘들 만한 데는 이유가 다 있었다. 부모가 직접 만든 거나 주는 걸 기피하는 경향이 크면 부모의 요리 실력과 센스가 부족한 것일 수도 있다. 또한 가지처럼 적절하지 않은 조리법으로 인한 식감 문제로 기피하는 경우도 꽤 많다.[8]

위 내용과 연결되는 편식의 유형이 초등학생 입맛. 이런 유형의 경우 집밥 메뉴에 햄, 소시지 같은 가공육 요리가 많고, 밥 못지 않게 빵이나 케이크, 과자, 아이스크림, 초콜릿, 음료수, 사탕 같은 군것질 식품들을 자주 먹기도 하며, 김치, 된장, 청국장 같은 자극적인 양념보다는 케첩, 마요네즈, 우스터 소스, 그레이비 소스 같은 이국적인 소스들을 더 많이 먹어서 입맛이 이런 류의 음식에 길들여진 경우가 초딩 입맛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미각, 후각적 원인은 동물들의 편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맛과 냄새를 느낄 수 있는 동물들도 보통 자기 기준에서 맛있고 냄새도 좋게 느껴지는 먹이를 더 선호한다. 개나 고양이가 사료나 간식을 가지고 편식하는 사례만 해도 그렇다. 사람처럼 동물들 중에서도 편식이 심한 동물들은 다른 종류의 먹이를 먹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여러 종류의 먹이를 줄 경우 자기가 딱 선호하는 맛과 냄새, 식감을 지닌 것들만 고집하면서 먹으려 드는 경향이 있다.

3.5. 신념, 종교적인 이유

상술했듯이 채식주의 같은 특정 신념을 가졌거나, 이슬람, 유대교, 힌두교 등 특정 종교를 믿어서 특정 음식을 먹지 않는 경우는 편식이라고 부르지 않으며, 이런 사람들은 편식을 한다는 말을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신념이나 종교를 부정하는 것으로 여기기에 굉장히 모욕적으로 받아들인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채식주의가 별로 대중적이지도 않고[9] 이슬람, 유대교, 힌두교 등 식단을 제한하는 종교를 믿는 사람도 거의 없어서 이런 이유로 음식을 가리는 사람을 편식, 반찬 투정을 한다고 비난하거나 억지로 음식을 먹이려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상기한 경우와 달리 이 경우 주로 먹이는 쪽에 문제가 있다는 인식이 점점 늘어나는 것이 다행인 점.

또한 위의 신체적, 정신적 이유가 이 신념과 연결되기도 한다. 특정 식재료가 몸과 정신에 해로울 것이라 믿고 일부러 피하는 것.

그런가 하면 중세 유럽에서는 다소 특이한 형태의 편식도 있었는데, 왕족귀족 같이 부유한 상류층들은 온갖 종류의 고기들을 마구잡이로 먹어댄 반면 채소들은 "가난하고 비천한 자나 병자들이나 먹는 저급한 식재료"라는 신념 하에 일부러 먹지 않았다.[10] 하지만 그 결과 몸에 요산이 마구 쌓여 나이가 들면 온 몸이 퉁퉁 붓는 통풍 증세에 시달리며 걷는 것조차 힘들어서 들것에 실려 누운 채로 다녔는데, 대표적인 사례로 중세 이탈리아에서 가장 부유했던 메디치 가문의 당주들이 그런 식으로 극단적인 편식을 즐기다 말년에 죄다 통풍에 걸려 죽을 고생을 했다고 전해진다.

3.6. 기타

고령으로 접어들면서 뒤늦게 편식 성향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 옛날에 출시되던 식재료가 기후변화나 품종의 개선으로 옛날과 맛이 달라진 경우. 가장 많은 노인들이 나타내는 편식 경향이다. 미각의 변화도 있지만, 옛날에 내가 먹던 그 맛이 아니라는 이유로 특정한 식재료를 거부한다. 관련 기사 다만 시장이 반찬이라고 과거 어려운 시절의 음식이 추억 속에서 엄청나게 미화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 미각의 변화. 젊은 시절보다 치아와 소화기관의 쇠퇴해 질기고 기름진 음식이 부담스럽게 되자 소화하기 쉽고 부드러운 음식을 선호하게 된다. 그 외에 미각 기관이 퇴화되고, 약한 맛을 잘 느끼지 못한 결과 조미료를 과다하게 치는 성향도 나타난다.
  • 수치심이 없어져서, 혹은 자녀 교육 때문에 옛날부터 숨겨왔던 편식 성향을 나이 먹고 드러내는 경우도 많다. 부모로서 모범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먹기 싫은 음식을 꾹 참고 억지로 먹어왔지만, 자녀가 어른이 된 이후 뒤늦게 "나도 사실은 채소 싫어한다"라는 식으로 폭탄선언을 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편식을 죄악시하는 베이비붐 세대조차 이런 성향을 드러내기도 한다.
  • 틀니 또는 크라운 등으로 인해 씹기 힘들면 단단한 것을 못 먹는다. 보통 노년층의 단 음식 선호와 맞물려 악순환을 만들어낸다.
  • 새롭게 등장해서 대중화된 식재료, 음식에 대한 거부. 위의 옛날과 맛이 달라진 경우과 조금 비슷한데, 사회가 변화하면서 새로 등장하는 식재료도 낯설게 느끼고 이를 거부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외래 채소나 과일, 향신료 등이 그 예.

특히 가지 같은 경우 한국 요리에선 주로 무침을 고집하기에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데, 의외로 지삼선처럼 튀기거나 볶은 것만큼은 잘 먹는 사람들이 많다.[11]

특정 음식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모르고 먹을 때는 해당 음식을 크게 거부하지 않고 잘 먹는 경우가 간혹 있다.[12] 하지만 그 사람이 나중에 자신이 먹던 그 음식이 싫어하는 음식이었다고 알게 되거나, 혹은 싫어하는 음식이 포함된 음식임을 알게 되자 심리적으로 거부하기 시작하면서 편식이 시작되기도 한다.[13] 반대로 그런 경험 뒤로 편식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4. 문제점

4.1. 건강

흔히 편식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해 질병과 수명 단축 등을 유발하는 좋지 못한 식습관으로 알려져 있다. 정확히는 특정 영양의 치우침과 결핍이 문제인 것이다.

김치를 싫어하는 식으로 특정 요리만 싫어한다면 다른 요리로 영양을 보충할 수 있으므로 큰 문제가 없지만, 채소류 전반과 같이 여러 음식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에는 다양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소아, 노인의 편식을 방치할 경우 이로 인한 비만과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여러 심각한 질병[14]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소아기부터 지방, 단백질 이외의 비타민과 무기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식사 지도 및 개선이 필요하다. 어렸을 때 편식의 대상은 주로 채소류가 많은데, 채소는 비타민, 무기질 뿐만 아니라 대사증후군이나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한 식이 섬유소의 보고이기도 하다.

4.2. 스트레스

편식은 편식하는 사람은 물론 곁에 있는 사람에게도 스트레스를 준다. 찌개를 시켰는데 편식하는 상대가 고기만 다 빼먹으면 편식 안하는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다. 또한 같이 밥을 먹으러 갈 때 주문할 수 있는 음식이 편식이 심할수록 많이 제한 되기도 한다.

편식하는 사람도 하는 사람대로 타인들에게 한소리 듣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남들은 다 먹는데 왜 나만 못 먹지"라는 생각에 자괴감에 빠져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단체 생활을 주로 하는 일부 현장직 직종에 취업하게 될 경우 편식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이 곳에서는 개인주의가 잘 받아들여지지 않고, 현장에 나가서 다같이 밥을 먹는데 혼자만 식단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편의점이나 인근 다른 식당을 찾는 것을 아니꼽게 보는 사람들이 많다.

같이 사는 사람들에게도 불편함을 줄 수 있다. 특히 본인이 식사를 준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밥하는 사람의 고뇌와 스트레스는 배로 깊어진다. 편식 때문에 이혼했다는 사람. 배우자의 편식도 이혼 사유로 인정해 주는 거 같다.

심한 편식은 개인과 개인의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간장게장[15]을 못 먹는다는 이유로 여초 집단에서 왕따를 당하는 경우가 있었다. 네이트판에 올라온 사연에서는 글쓴이가 노력으로 청국장 정도는 잘 먹을 수 있게 되었으나 간장게장이 비려서 못 먹는다는 얘기를 베프에게 했다는 이유로 절교를 당했다고 한다. 링크 이런 현상은 여초 사회에서 주로 나타나는데, 남초 집단에서는 이러한 경우 비난하기보다는 "저래봤자 군대 가면 다 먹게 된다" 식으로 넘길 때가 많다. 어차피 군대에서 까라면 까 식으로 먹느라 고생할 테니 굳이 지금 뭐라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링크

반대로 편식하는 쪽에서 자기 편식 취향이 옳다고 여기고 타인에게 강요하여 갈등을 빚곤 한다. 극단적인 채식주의자와 같이 특정 식품이 건강에 해롭다고 믿고 이를 꺼리면서 그 식품을 먹는 타인에게 먹지 말 것을 강요하는 게 그 예. 아래에 언급하듯이 편식에는 문화적인 부분도 작용하며, 세대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5. 편식 고치기

만약 아이가 편식을 한다면 그 음식을 왜 싫어하는지 잘 관찰해 보도록 하자. 실제로 특정 식재료에 대해 부모도 미처 몰랐던 알레르기가 있어서 못 먹는 경우도 있다.

많은 부모들이 "계속 먹다보면 익숙해져서 먹겠지?"라고 생각하면서, 편식을 고친다고 아이가 싫어하는 음식을 먹지 않거나 먹어도 구역질을 하거나 토해내면 야단을 치거나 벌을 주거나 심지어 때려서라도[16] 억지로 고치려 하는 일이 많다. 때로는 보다 유화적인 굶겼다가 먹이는 방법을 제안하는 사람들도 있는데,[17] 어느 정도로 효과가 있는지는 의문이다.[18]

부모 자신들부터 다양한 음식을 맛있게 먹으며 모범을 보이면 아이도 그걸 보고 음식을 골고루 먹기 쉬워진다. 훈육하는 부모 본인들이 편식을 하면서 자녀들에게만 강요하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아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고쳐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는 것도 중요하다.

더불어 아이는 성장 과정에서 무수히 많은 열량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단 것을 선호하나 반대급부로 신체가 가장 예민한 시기라서 향이 강한 것에 거부감이 강하다. 채소 특유의 향을 후각이 무뎌진 성인들은 못 느끼지만 아이들은 이를 느끼고 싫어한다. 그러므로 억지로 먹이기보다는 아이에게 균형 잡힌 식단의 장점을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배움이 제대로 이루어진 아이라면 커서 골고루 섭취할 것이기 때문. 또한 성장함에 따라 감각이 무뎌지며 기존에 못 먹던 음식들도 잘 먹게 된다. 기본적으로 부모가 아이의 편식을 걱정하는 것은 대부분 채소를 안 먹기 때문이므로 시간을 두고 차차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실 굳이 고치려 들지 않아도 먹이려 할 때마다 구역질을 하거나 트라우마가 있는 정도가 아니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고쳐지는 경우가 많다. 그 예시로 김치의 경우 매운맛을 어릴 때에는 견디기 힘들어해서 못 먹는 게 커서 시간이 지나 매운맛에 익숙해지면 알아서 잘 먹는다. 그러니 편식으로 인해 건강에 지장이 생길 정도만 아니라면 그냥 내버려두는 것이 좋다.

군대에 입대했을때도 편식이 잘 안 고쳐졌다면, 조교 또는 교관이 훈련병의 편식으로 연병장에 집합시켜 단체기합을 줘서 거의 강제로 고쳐지기도 한다.[19] 바리에이션으로 잔반을 남긴 훈련병들이 다 먹고 연병장에 집합할 때 까지 동기들은 병사떠나 연병장에 집합하여 얼차려를 받는것도 있다. 교관, 조교는 물론이고 다른 동기들한테까지 고문관 취급받는건 덤. 예를 들어 군검사 도베르만의 노태남이 군대 식사는[20] 맛이 없다고 식판을 엎어서 노태남을 제외한 분대 인원들이 전부 얼차려를 받았다.#

5.1. 재료나 조리법 대체

만약 정말 편식이 심해 과채류, 육류를 거부할 경우 다른 형태로 식이를 보충할 수단을 제공하거나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개선할 수 있도록 한다. 특정 음식 섭취 후 소화가 안 되거나 불편함을 느낀다면 알레르기 반응 검사 후 대체 식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햄버거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양상추토마토는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이 적다.[21] 또한 샐러드로 만들어도 거부감 없이 맛있게 다 먹는 경우가 있다. 그러니 큼지막한 통채소를 먹는 게 어렵다면 스스로 먹고 싶어할 만큼 채소의 쓴맛과 매운맛을 감추거나 양을 극소량으로 줄여서 별 다른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좋다. 드물게도 샐러드는 싫어하는데 생식으로 주면 좋아하는 경우도 있다. 자기가 좋아하는 방식을 찾아갈 수 있도록 스스로, 또는 함께 요리해보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

다만 섬유질을 온전히 섭취하려면 통으로 먹는 것이 좋고, 정말로 대체할 수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시작은 그렇게 하되 차츰 먹을 수 있는 범위를 넓혀나가는 것이 좋다.

특히 카레를 만들 때 당근을 너무 크게 썰어 딱딱한 상태로 바로 내놓으면 아이가 바로 편식의 길에 직행해 버릴 수 있으니, 당근이나 가지, 양파 같은 요주의 식재료들은 조리법 연구를 잘 하는 게 좋다.[22]

아이들은 섭취를 힘들어하고 후각에 예민하다는걸 염두에 두자. 예를 들면 콩자반 대신 두부나 콩국수를 먹이고, 당근은 잘게 갈아서 섭취하고, 굴은 고추와 마늘로 밑간을 하고 튀긴 뒤 초간장을 곁들이는 것과 같이 조리법을 바꾸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6. 편식과 문화

편식의 기준은 문화적 영향도 꽤 크게 좌우한다. 또한 어떤 음식을 안 먹는다는 현상 자체는 같아도 기준에 따라 무엇을 안 먹는 것은 편식이고, 무엇을 안 먹는 것은 편식이 아닐 수 있다.

한국에서는 한식은 무조건적으로 잘 먹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 한식 메뉴나 한식에 자주 들어가는 식재료를 잘 먹지 못하는 것은 편식으로 여기는 반면, 외국 음식을 못 먹는 것은 그럴 수도 있다며 넘기곤 한다. 때로는 이 자체를 취향 수준이 아니라 고의로 정당화, 합리화하거나 편식이라는 부분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 부분이 세대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기성세대는 상대적으로 외국 음식에 대한 접촉이 적고 거부감도 더 크기 때문이다. 초딩 입맛 문서에 나오듯이, 외국 음식을 즐기는 것 자체를 죄악시하던 사례도 있다.

영어권에서는 편식을 finicky eating, picky eating, fastidious about food 등으로 말한다. 또한 극심한 편식의 경우에는 avoidant/restrictive food intake disorder(제한적-회피적 음식 섭취 장애, ARFID)라는 진단명으로도 표현한다.

7. 주된 편식 대상

7.1. 채소

  • : 생각 외로 파를 안/못 먹는 사람들이 많다. 보통 파는 국물 맛을 낸 다음에 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파 자체를 안 먹는 사람은 드물지만 볶음밥이나 비빔밥등에 들어가는 파를 일일이 골라내고 먹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채소라는 거부감과 함께 씹는 맛이 상당히 불쾌하다는 이유로 편식하는 경우도 많다. 파의 향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 듯. 채써는 방법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 주로 국에 넣을 때 쓰는 가로로 작게 썬 파나 불고기 등에 넣는 다진 파는 괜찮지만, 국에 어슷썰기를 해서 넣으면 미끈거리는 식감과 쓴맛을 느끼는 면적이 넓어지기 때문에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또한 생파로 만든 파채나 파절이는 좋아해도 익힌 파를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 양파: 양파는 달짝지근하기 때문에 파와 마늘보다는 그래도 나은 편이지만 그럼에도 양파를 입도 안 대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다. 양파 씹을 때 불쾌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 조리 시 양파는 시간과 불의 세기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지며, 어린이들에겐 오래 조리하지 못할 시 강한 향과 식감으로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 급식에서 제육볶음이나 불고기 같은 고기반찬이 나와서 고기의 비계 부분인 줄 알고 먹었는데, 알고 보니 양파여서 그날 부로 양파를 싫어해서 입도 안 대게 되는 아이들도 꽤 많다. 다만 앞의 부분들은 생양파 한정으로, 피자, 햄버거, 치킨, 파스타 등에 있는 양파와 중국 요리를 먹을 때 탕수육, 짜장면, 짬뽕 등에 있는 양파는 아무 탈 없이 잘 먹는 경우도 많이 있다. 물론 볶음밥도 경우에 따라 딱히 넣을 재료가 없어서 양파를 깍둑썰기해서 넣은 것도 편식의 대상이 된다. 수분이 빠져나가고 식감이 흐물해져 익숙하지 않은 맛이 나기 때문이다. 물론 아무리 얇게 채썬 양파라도 익히면 식감이 물러져서 절대로 안 먹으려 드는 사람들도 있다. 반대로 아삭한 식감과 향긋함, 매운맛, 단맛으로 인해 생양파를 좋아해도 익힌 양파의 물컹함을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 마늘: 특히 과거 군대에서 식고문 같은 미친 짓을 자행할 때 가장 많이 썼던 물건. 마늘의 가장 큰 문제는 톡 쏘는 향과 매운 맛에 있다. 또한 생마늘의 경우 마치 혀와 구내 점막이 조여지는 듯한 압박감이 크게 느껴진다. 한식에는 마늘이 안 쓰이는 요리가 거의 없기에, 생마늘만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심하면 마늘장아찌등 마늘로 만든 가공식품을 전부 기피하기 때문에 편식의 비중이 자연스레 너무 높아지게된다. 이런 경우는 마늘빵을 만들어 주는 게 최선이다. 어지간하면 마늘빵은 먹는다. 반대로 익힌 마늘의 감자 같은 식감을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 당근: 당근도 사람들마다 호불호가 심한 식품이다. 심할 경우엔 볶음밥에 들어가 있는 작은 당근들도 젓가락으로 일일이 빼내는 경우가 있다. 일부 김밥에 들어가는 길쭉하고 두껍게 썰어 넣은 당근은 이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선사한다. 그나마 잘게 채썰어 넣은 당근까지는 어떻게든 버티기도 한다. 당근 역시 대놓고 드러나지는 않아도 다른 식재료처럼 고유 냄새와 식감이 있고 개인 편차에 따라 엄청난 이질감을 느낀다. 생당근은 잘 먹으면서 익혀서 물렁해진 당근을 싫어하는 경우도 있으며, 실제로 당근은 양로원에서도 노인들이 식사 후 가장 많이 남기는 식재료다.
  • 브로콜리: 서양에서는 아스파라거스와 함께 가히 편식의 상징 수준인 식품. 채소들은 특유의 비린내를 가지고 있는데, 그중 브로콜리는 그 비린내가 엄청 강하고, 충분히 익히지 않으면 특유의 딱딱한 식감과 어우러져 싫어하는 사람들은 무지 싫어하고 어른들 중에서도 브로콜리 싫어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다. 물론 국내에도 브로콜리 싫어하는 애들이 많은데, 초장을 찍어서 맛을 덮어주는 게 최선. 괜히 별명이 초장스푼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먹어도 호불호가 갈리는 게 현실이다.
  • 가지: 사실 가지는 한국식 조림 요리법 때문에 재료가 가진 본연의 특색을 제대로 살리지 못해서 편견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가지에 대한 편식이 약하면 가지로 전을 부쳐서 주는 것으로 해결이 가능하지만, 이게 심할 경우에는 보통 피자, 그라탕 또는 라자냐를 만드는 식으로 치즈를 이용한다. 이 외에도 속을 파내서 소를 채워 조리는 파틀르잔 돌마(Patlıcan dolması)를 만들 수도 있다.[23] 가지의 경우 튀길 경우 식감이 좋아지는 편이어서 튀기거나[24] 튀긴 후 볶으면[25] 그나마 호불호가 줄어든다. 튀김이 건강에 좋지 않은 게 단점이지만.
  • 시금치: 강렬한 향과 질긴 식감과 어금니 사이에 잘 끼게 되어 먹기 불편하다고 느껴서 기피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방 함량은 좀 많아지지만 참기름으로 무치면 향과 식감을 어느정도 상쇄할 수 있다.
  • 깻잎: 다 자란 깻잎 특유의 거친 식감과 강렬한 향 외에도 고소한 맛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다. 깻잎전을 만들어 주든지, 어린 잎을 자거나 깨를 써서 조리하자. 홍어삼합으로 깻잎, 홍어, 김치에 대한 거부 반응을 한번에 해결했다는 사람도 있다. 이것들을 삼합으로 만들면 서로 찰떡궁합이라 그런 걸지도. 깻잎 향에 내성이 생길만큼 나이가 먹으면 달콤한 수육과 김치를 깻잎과 상추로 쌈 싸먹으라 하면 깻잎 편식을 고치는 데 좋다. 사실 깻잎은 전세계적으로 먹는 나라가 드문 편이기는 하다. 식재료가 다양하기로 유명한 이웃 중국에서도 먹지 않는다. 다만 같은 종이고 품종만 다른 차조기는 일본 등지에서 흔하게 먹는다.[26]
  • 나물: 굉장히 고치기 힘들다. 시금치 같은 경우엔 그래도 나이를 먹으면 대부분 내성이 생겨 알아서 먹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다른 나물들은 안 그렇다. 향이 굉장히 독특한 취나물이나 미나리[27], 부추, 달래, 냉이, , 쑥갓, 같은 것들을 학교 급식으로 내면 뭐든 잘 먹는 학생들, 고기만 먹으면 입 속이 텁텁하다고 나물도 골고루 먹는 학생들 빼면 대부분 입으로 안 가고 곧장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기 일쑤[28]. 같은 나물 내에서도 사람들마다 호불호가 갈려서 특정 종류의 나물은 엄청 잘 먹으면서 다른 종류의 나물들은 입도 안 대는 사람들도 흔하다.[29] 콩나물은 질긴 식감과 특유의 콩비린내로 인하여 어른이 되어서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특히 나물밥이라도 나오면 그 날 급식을 아예 거르는 학생들도 부지기수다. 나물밥에 간장이라도 얹어서 먹기 좋게 만든다지만, 그래도 힘들다.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건 비빔밥. 비빔밥은 학교 급식에서도 단독 주메뉴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맨밥에 고추장만 먹지 않는 이상은 거의 다 먹게 되어 있으며, 고기 고명과 계란 프라이를 넣고 고추장으로 나물 맛을 가려버리면 다들 그럭저럭 깨끗하게 비운다. 다만 이 경우에도 새싹비빔밥 같은 경우는 주력 재료인 새싹 특유의 풋내를 못 이겨 구토를 유발하거나 입도 안 대는 케이스도 있으니 주의.[30] 특히 일반 나물은 먹어도 고수 같이 생소하고 맛이 강렬하고 자극적인 나물은 커서도 못 먹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요새는 고수가 있어야 진짜배기 태국 요리, 베트남 요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추세라 국내 소비도 늘고 있다. 생부추가 고수에 그나마 근접한 흔한 채소라, 부추를 고수의 대체품이나 약화된 식재료처럼 쓰기도 한다.
  • 토란: 주로 추석에 토란국을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은데, 감자와 비슷한 듯 아닌 듯한 미끈거리는 식감이면서 살짝 아린 뒷맛이 다른 채소들보다 조금 더 불호를 이끌어낸다.
  • 오이: 특유의 비릿한 풋내 같은 향과 맛 때문에 호불호가 상당히 갈린다. 특히 유전자 수준에서 오이의 향을 더욱 역하게 느끼는 사람과 덜 느끼는 사람이 갈린다는 연구도 있다. 생오이만 싫어하는 사람[31]부터 오이를 이용해 가공한 모든 음식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까지 다양하다. 혹은 생오이나 차갑게 먹는 오이 요리는 좋아하지만 익힌 오이는 극혐하는 사람들도 있다.[32] 오이만 걷어내면 타협이 되는 경우도 있고, 오이가 지나간 모든 음식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오이소박이로 해먹기 때문에 경험하는 경우도 많고 생오이소박이의 오이향이 싫다면 푹 익혀서 신김치로 먹어도 되기에 가지 같은 입지는 아니다.
  • 호박: 오이와 비슷한 이유 때문에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편. 맛과 향은 물론 익힐 때의 물러지는 식감에서도 호불호가 꽤 갈린다.
  • 청경채: 질긴 식감과 더불어 보통은 지극히 시금치 사촌 같은 이미지 때문에 기피하는 사람이 많다. 한 젓가락 집을 때에도 큼직큼직하게 집혀 입에 넣기에도 부담스럽다고…
  • : 볶음밥이나 짜장면 등에 올라온 완두콩이나 완두콩밥, 콩을 아예 가공하여 달콤짭짤하게 만든 베이크드 빈즈 정도는 잘 먹지만, 콩자반, 콩밥, 콩떡 등 콩의 비린 맛이 그대로 드러나는 요리가 나올 때마다 기겁하는 사람도 많다. 물론 그 역도 성립. 그들은 특히 콩밥 한 그릇 군데군데에서 과감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서리태, 강낭콩과 같은 맛이 강한 콩에 대해서는 질색을 하며, 그것만 일일이 골라 다른 곳에 덜어내고 밥을 먹기도 한다. 두부된장 등으로 가공해 섭취하는 방법도 있다. 밥에 섞을 경우 만국 공통으로 불호가 강하다. 아프리카 애들도 거르는 콩밥
  • 피망: 한국에 콩밥이 있다면 일본에는 피망이 있을 정도로 일본에서는 인지도 높은 편식 음식.[33] 비단 일본 뿐만 아니라 국적 상관없이 남녀노소 불문 편식률 높은 채소 랭킹 안에 든다. 피망과 닮은 채소인 파프리카는 그나마 단 편이라 크게 편식하는 대상은 아니지만 이것도 안 먹는 사람은 안 먹는다.
  • 생강: 단순히 알알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안 먹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 : 생으로 먹으면 아삭하나 약간의 아리고 살짝 매운 맛 때문에 어린이들이 잘 안 먹는 채소다. 그렇다고 생선조림이나 어묵국 또는 무국의 무처럼 익히면 아린 맛이 없어지고, 양념이나 국물의 간이 무에 배여 맛은 좋아지나 식감이 흐물흐물하고 퍼석퍼석해지므로 깍두기 등 처럼 생무 계열은 좋아해도 국에 들어 있는 무는 싫어하는 경우도 있는 등 역시나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식품이다.
  • 토마토: 생토마토의 경우 물컹한 식감과 비릿한 향으로 인하여 싫어하는 이들이 꽤 많다. 햄버거를 먹을 때도 토마토는 빼고 먹는 이들도 많을 정도이니... 다만 토마토 케찹은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소스이다.

7.2. 과일

  • 건포도 등 건과일류: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음식 중 하나로, 농축된 단맛과 향을 꺼리는 경우와 질긴 식감을 싫어하는 경우로 나뉘며, 특히 빵에 들어간 건포도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빵이나 쿠키에 뭔가 검고 작은 것들이 박혀 있어서 그것들이 초콜릿 칩인 줄 알고 맛있게 먹으려다가 건포도였음을 알아챈 후 뱉어냈다"는 이야기가 돌아다닐 정도이다.
  • 대추: 역시 호불호가 꽤나 갈리는 식품. 특히 말린 대추의 경우 너무 강한 맛과 특유의 식감 때문에 입에도 안 대는 경우가 많다.
  • 두리안: 특유의 구린 냄새 때문에 동남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선 기피 음식으로 통한다. 하지만 두리안 속살 자체는 냄새에선 상상항 수 없을 정도로 단맛이 강하고 부드러워 이를 감수하고 먹는 경우도 많지만 섭취 이후 위에서 계속 올라오는 냄새로 인해 고생하게 된다.

7.3. 해산물

  • 수산물 자체: 해물 가리는 사람들은 의외로 많다. 해물을 입에 대기만 해도 구역질을 하는 사람이 있기도. 경우에 따라 여러 케이스가 존재하는데, 주로 활어가 아닌 조리된 생선류들의 경우 특유의 비린내 때문에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인 듯 하다. 를 못 먹는 반면 익힌 생선은 잘 먹거나 그 반대로 회는 좋아하지만 익힌 생선은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바다어종이냐 민물어종이냐에 따라 호불호를 유발하는 비린내가 다르기 때문에 거르는 어종에 차이가 있는 사람도 있고, 설사 비린내가 아니어도 경우에 따라 해산물이 징그럽게 보이기 때문에 시각적인 면에서 해물을 가리는 사람들도 많다. 오징어새우와 같은 연체류나 갑각류는 잘만 먹다 못해 아예 애호하지만 생선류는 못 먹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갑각류는 못 먹지만 생선류는 잘만 먹는 사람도 있다. 또한 작은 생선의 경우 가시를 발라내는 과정이 번거로워서 불호를 유발하기도 한다. 생선구이의 경우 외국인들이 싫어하는 한식 1위를 차지한 적도 있다.#
  • : 위 해물에 포함되는 녀석이지만, 어찌 보면 해산물 편식의 최고봉. 다른 해물은 다 잘 먹으면서 유독 굴만큼은 거부하는 사람이 많다. 우리나라야 워낙 썩어넘치니까 부각이 잘 안되지, 서양에서는 비싼 술안주, 고급 식재료로 유명한 굴답게 굴만 가지고 있는 끝내주는 특색이 있는 고급 음식이지만, 그거야 굴 맛을 아는 사람의 시선에서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물컹한 식감으로나 특유의 강렬한 바다 향 때문에 기피하는 음식. 특히 굴은 요리사의 실력으로 향은 잡을 수 있어도 그 특유의 콧물같은 물컹한 식감은 뭔 짓을 해도 잡을 수가 없으며, 불호가 거의 없는 튀김조차 굴의 식감 앞에서는 무너진다. 고급 해산물 식당에서 사람을 만나거나 여행 패키지 상품을 알아볼 일이 생기면 상대방이 굴을 먹는가 그리고 코스 요리에 굴이 들어가 있는가 확인을 하는 게 좋다. 물론 고급 식당들도 이 사실을 다 알기에 굴 요리를 오징어나 새우로 대체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생굴은 못 먹는 사람도 찌개나 국으로 익혀진 것만큼은 잘 먹는 사람도 많다.
  • 미역: 식감보다는 심리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하는 음식. 하지만 그 특유의 식감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간장을 약간 쳐 은은한 향이 나도록 만든 미역무침은 많은 아이들이 기피해 학교 영양사들을 슬프게 만든다는 카더라 통신이 있다. 미역국을 좋아하는 아이가 미역무침만큼은 싫어하는 경우도 있으며, 혹은 국에 들은 얇은 미역은 그냥저냥 먹지만 미역줄기는 아예 입도 안대는 사람들도 있다. 둘 다 싫어한다면 소고기 베이스의 미역국을 끓여준다면 잘 먹기도 한다.
  • 멍게: 미더덕과 비슷한 특유의 바다향 혹은 비린 향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싫어한다.
  • 홍어: 삭힌 홍어의 경우 암모니아에서 오는 강렬한 향기 때문에 소수의 매니아를 제외하면 기피하지만 생홍어의 경우엔 일반적인 연골어류들과 다를 게 없다.
  • 과메기: 청어 자체는 호불호가 크게 없는 생선이지만, 과메기는 향이 강하고 대부분의 곁들임도 이러한 향을 지우기 위한 용도인 만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 해삼: 해삼 역시 호불호가 꽤나 갈리며 젊은 층에서는 싫어하는 사람이 다수다.
  • 개불: 식감 이전에 생긴 것 부터 혐오스러워 손도 안대는 경우가 꽤 있다.
  • 미더덕: 특유의 오독오독함과 그로테스크한 모양새로 싫어하는 사람은 정말 싫어한다.

7.4. 육류

  • 고기 그 자체: “고기만 먹지 말고 야채도 먹어라“로 압축되는 편식의 대명사인데도 고기 자체를 안/못 먹는 사람들이 꽤 있다. 채식주의자의 이유도 있지만, 어렸을 적의 트라우마[34], 혹은 고기 자체의 식감이나 냄새 때문에 못 먹는 사람들도 의외로 있다.
  • 비계: 느끼하고 기름져서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으며, 특유의 설컹거리는 그 식감을 싫어해서 비계가 붙은 살코기도 안먹고 살코기만 먹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 비계를 매우 싫어하는 사람은 비계를 조금만 씹기만 해도 반사적으로 구역질이 나오기도 한다.
  • 닭껍질: 튀길 때는 바삭하고 맛있어서 찾는 이들이 많지만 정작 백숙, 삼계탕 등 탕으로 삶을 때는 닭껍질 특유의 미끌거리는 식감 때문에 싫어해서 먹지 않는 이들도 있다. 삶을 때에만 그렇지 튀겨졌을 때는 대부분 좋아한다.
  • 삼겹살 오도독뼈: 삼겹살 살코기에 붙어있어서 삼겹살 살코기 자체는 사람들이 좋아하지만 오도독뼈는 그 자체가 너무 딱딱하여서 먹기가 어렵다는 이들도 있으며 특히 치아가 약한 노인 등은 먹기를 싫어하여 뼈만 빼고 살코기만 발라먹는다.
  • 도가니: 소의 무릎뼈로 도가니탕은 영양가가 있다고 하여서 먹는 이들도 많지만 도가니 자체가 먹기가 꺼려져서 먹지 않는 이들도 있다.

7.5. 조리법

  • 물에 담근 음식: 국이나 찌개, 더 나아가면 스프나 스튜 등. 부드럽게 넘기는 걸 선호하는 노인들은 대부분 좋아하지만, 아기가 아닌 이상 젊은 사람 중[35]에 싫어하는 사람이 많으며 종류도 다양하지만 주로 채소류가 물에 들어가면[36] 못 먹는 사람이 생기며, 코코아나 시리얼, 선식 등도 반드시 우유에만 타 먹고 물에는 안 타먹는 사람도 있다.[37] 실제로 음식에 물기가 많을수록 소화력이 저하되며, 뜨거울 경우에는 구강암이나 식도암 등을 유발할 수 있어서 좋은 취식 방법은 아니다. 하지만 턱이 약한 경우나 턱이 아픈 경우라면[38] 어쩔 수 없이 선택하게 되는 취식법이기도 하다. 턱을 제대로 쓰기 힘들다면 덩어리가 크고 식감이 단단하거나 질긴 것을 그대로 먹기가 더 힘들어진다. 이런 경우 음식을 먹을 때도 죽같이 만들거나 물에 부드럽게 불려서 먹게 된다.
  • 날고기, 날생선, 내장부위: 질감이 싫은 경우도 분명히 있겠지만, 날것이라는 이유, 혹은 내장이라는 이유가 혐오감을 주기도 한다. 그런데 초밥만큼은 또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걸 보면 특유의 향(바다 내음)을 잡는 게 중요한 것만 같다. 내장의 경우 육고기인 경우 내장탕이나 순댓국으로 만들면 아주 잘 먹는다. 사회생활 하다 보면 (육)회나 초밥류를 먹을 일이 종종 생기긴 하지만, 영양학적으로나 건강상으로나 굳이 날고기를 먹을 필요는 없다. 소화효율도 떨어지고, 기생충이나 감염 문제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내장도 소화기와 다른 장기가 조금 다른데, 위나 장 부분은 아무래도 잘 처리를 하지 않으면 위생 부분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 대개 지방 성분이 많은 편이라 맛을 못 느끼는 사람은 굳이 찾아 먹을 필요가 없다. 소화기 외에 간이나 심장, 신장(콩팥) 등의 장기는 영양이 풍부한 부위지만, 아무래도 살코기 부위보다는 빨리 부패하기 때문에 도축장에서 바로 받아다 먹는 게 아니라면 굳이 먹지 않는 게 좋다. 특히 간은 비타민 A 중독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서 먹어야 하는 부위다. 간을 생식하는 건 매우 위험한 행위이며, 익힌 간이라도 많이 먹는 것은 그다지 좋지 않다.[39]
  • 매운 음식: 사실 매운맛 자체에 대한 기피가 편식으로 취급되는 국가는 많지 않으며, 문화권에 따라 매운맛 허용치도 다른 경우가 많다. 이는 매운맛이 통각에서 기인하는 것이기 때문인데, 성향은 약간 다르지만 일부 성인들도 와사비를 잘 못 먹는 것과 유사하다. 게다가 감각기가 민감한 어린이들은 매운맛을 어른보다 더 맵게 느껴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억지로 자주 먹다보면 무뎌진다는 말도 있지만, 어른이 돼서도 매운맛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 역시 많다. 사실 문제점이 재료 그 자체에 있는 다른 사례와는 달리 이 문제는 매운맛 그 자체가 문제이기에, 억지로 먹이는 수 외의 별다른 대안은 없지만 사람에 따라 매운맛 허용치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는 이해를 기반으로 생각해야 한다. 참고로 매운맛은 하나의 맛으로 볼 수 없고, 그냥 감각의 고통이다.
  • 튀김: 기름 성분이 많아서 제대로 요리하지 않으면 맛이 크게 떨어지고, 기성세대 중심으로 '튀김=건강에 해로움'이란 편견이 매우 강해서 꺼리는 경우가 있다.

7.6. 기타

  • 버섯: 미끄덩거리는 느낌과 특유의 향 때문에 가리는 사람이 많은 음식이다.[40] 버섯은 특정한 균류를 전부 통칭하는 말인 만큼 그 종류가 워낙 다양하고 그만큼 향이 강한 특정 버섯만을 가리는 경우가 많는데, 그나마 팽이버섯이나 목이버섯 같은 종류들은 향이 약하고 식감이 오독거리기 때문에 가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 말린 버섯: 역으로 송이버섯이라든지 생버섯 계통은 잘 먹는데, 말린 버섯은 싫어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쫄깃한 식감이나 말린 버섯 특유의 농축된 향을 싫어하는 경우가 있으니 위에서 설명한 방식과 반대로 일단 말린 버섯보단 생버섯을 가급적 쓰거나, 최대한 물에 불려서 쓰고, 쫄깃함을 덮어주는 조리법을 사용하는 게 좋다.
  • 우유: 특히 원유 비율이 99%에 육박하는 흰색 우유. 우유에서 나는 젖비린내 때문인 경우 또는 소화 기관에 유당 분해 효소가 부족하여 우유만 마셨다 하면 배탈이 나는 유당불내증 때문인 경우가 대다수다.[41] 우유 편식은 워낙 그 범위가 워낙 넓어서 먹으라고 강요하지 않는 게 좋다. 어린 시절 학교에서 우유급식을 남기지 말고 먹으라고 강요를 받아 트라우마가 생기기도 한다. "저는 우유를 마시면 배가 아파져요."라고 호소해도 무시당하기도... 유당불내증 때문인 경우도 있는데, 이 증상은 유년기보다는 성년기에 더 빈번하기도 하기 때문에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흰우유를 더 많이 편식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흰우유를 좋아해서 성인이 돼서도 가공유는 마시지 않고 흰우유만 편식하는 사람도 있고, 또한 일부 노인들 중에서는 "내가 애도 아니고 무슨 이 나이에 우유를 마시냐? 우유는 애기들이나 먹는 거야!"라면서 입도 안 대는 노인들도 있다. 우유가 몸에 좋은지 안 좋은지는 전문가들마다 의견이 다양하다. 우유 자체를 먹기보다는 시리얼 등에 우유를 부어 먹거나 퍽퍽한 빵을 먹을 때 우유를 곁들이거나 커피나 코코아 등의 음료에 우유를 타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유당불내증 때문에 우유를 거르는 것이 아니라면 이 때 곁들이는 우유는 맛있게 마시게 되기도 한다. 우유급식을 실시하는 학교에서도 흰 우유가 많이 남으니까 흰 우유랑 과일맛 우유를 번갈아 내놓는 경우가 잦고, 간혹 과일맛 우유를 사수하기 위하여 아이들끼리 우유 쟁탈전이 벌어지기도 한다. 사족으로 미국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도 우유를 매우 싫어하다 못해 아예 입에도 안 댔는데, 이는 링컨의 모친이 독풀을 먹은 소의 우유를 마시다 죽었기 때문에 그렇다. 오죽하면 링컨은 대통령 재임 시 휘하 공무원들에게 본인의 수라상에 우유 등 유제품은 일절 올리지 마라고 명했을 정도. 다만 이는 편식이라고 볼 수 없고 트라우마에 가깝다.
  • 치즈: 의외로 호불호가 심한 음식. 좋아하는 사람은 환장하지만 치즈를 싫어하는 사람은 보통 모짜렐라 같이 가장 순한 형태의 치즈조차도 싫어하는 경우가 많아 치즈가 많이 들어가는 음식인 피자조차도 기피한다. 좋아하는 사람이야 물론 시중에 치즈를 내세워 광고하고 판매하는 음식이 많으므로... 그렇지만 치즈는 종류가 매우 다양하여 치즈 좀 좋아한다고 자신하는 사람이라도 매우 역하게 느낄 수 있는 치즈도 있다. 즉, 치바치(치즈 바이 치즈)다.[42]
  • , 팥소: 주로 서양권에서 불호가 높은데, 팥소 특유의 달착지근한맛과 질감이 적응이 안된다고 한다. 팥 자체에 대해서도 기분 나쁜 맛이 나는 이상한 콩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 마요네즈: 특유의 신맛과 냄새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이 은근히 많다. 아예 극혐해서 보이기만 해도 치를 떠는 사람, 싫어하지만 참치마요만큼은 그나마 괜찮다는 사람, 데워서 따뜻해지면 못 먹는 사람 등 다양한 유형이 보일 정도로 나름 잘 알려진 호불호 음식.
  • 땅콩견과류: 특유의 식감과 향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이 많으며, 견과류 알러지를 앓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잘못하면 알레르기로 애를 잡을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게 좋다. 특유의 비리거나 쓴맛을 만회하는 조리법이 유효하며 볶는 방법이 가장 간편하다.
  • 부각: 단짠의 조화가 미묘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 : 이것도 가리는 사람이 꽤나 많은 식품 중 하나다. 죽 특유의 물컹물컹한 식감은 물론 외관 때문에 피하는 경우도 많다.

8. 매체에서 다루는 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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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달인의 주인공 야마오카 지로의 발언에 따르면, 심한 편식을 하는 사람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한다. 저 짤방에서 극단적으로 편식하는 사람은 스크램블 에그, 돈까스, 햄버거, 스테이크, 카레라이스 밖에 못 먹는 사람으로, 심지어 계란 프라이도 못 먹고, 가츠동(돈까스 덮밥)도 먹으려고 하면 토하려고 할 정도로 편식이 심했다. 사실 이 정도 되면 먹을 수 있는 게 더 적을 지경이니 어지간해서는 먹으려고 할 텐데 그러지 못했다는 것은 무언가 사연이 있을 가능성이 높기는 하다.[43] 실제로 작중에서는 과거에 겪은 트라우마 때문으로 밝혀졌다. 아버지는 여자관계가 문란해 집에 좀처럼 들어오는 일이 없었고, 어머니는 종교에 빠져 가정일을 소홀히 하여, 오직 차가운 가정교사와 가정부에 의해 양육되었다. 밥은 오직 어머니와 같은 종교에 빠진 가정부만이 해준 것만 먹었다고. 저 5개의 메뉴들이 가정부가 해준 것으로, 저 5개 메뉴만 줄창 요리했다고 한다. 다행히 '아내가 사랑으로 지은 밥'이라는 지로의 설득으로 돈까스 덮밥을 먹으면서 편식을 해결. 근데 이건 편식이 문제가 아닌데

오무라이스 잼잼의 작가 조경규는 시즌 3 후기에서 여러 음식을 접해봤기 때문인지 "우리나라에선 뭐든 잘 먹는 사람이 중국에서 향신료 때문에 중국 음식을 제대로 못 먹거나 비둘기 구이, 달팽이, 두리안 등을 못 먹는다면 그 또한 편식이 아니겠는가? 우리가 골고루 먹는다고 생각하는 것 또한 전 인류의 식재료의 일부에 불과할 뿐이고 우리 모두 알고 보면 편식쟁이다"라며 편식을 옹호했다.# 고수라든가

갤럭시 엔젤바닐라 앗슈노마트코코모 페이로가 자꾸 쥐포[44] 안먹겠다고 계속 이리저리 피하고 다녔지만 그에게 자꾸 오는 게 쥐포 여러개로 코코모를 참교육 시키는 내용도 있다 그리고 그 전에도 갤럭시 대원들 중에서 밀피유 사쿠라바, 바닐라 앗슈 정도 제외한 포르테 슈토렌, 민트 브라만슈, 란파 프란보와즈는 계속 다시마를 편식해서 다시마 황제가 와서 그녀들을 참교육 시키는 장면도 있지만 하지만 너무 싫었는지 다시마 황제를 나가기 위해서 별별 수를 썼지만 결국 역관광 당하고 다시마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에피소드도 있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서도 죠셉이 아기가 이유식을 먹으려 하지 않자 "음식을 가리면 나중에 커서 사람까지 가리게 된다"면서 계속 먹이려고 했다. 베이비 푸드의 실체가 바로 편식을 막으려고 만드는 잡탕죽에 가깝다는 것이다. 아기들은 미각이 발달하지 않았고, 이때 먹은 음식을 안전한 음식이라 몸이 판단하기 때문에, 일정 연령이 넘어가면 몸이 익숙지 않은 음식은 받아들이기 어려워진다 한다. 따라서 맛을 못 느낄 때 다양하게 먹여서 편식을 막는다는 의미. 그런 음식을 폴나레프까지 맛있다는 소리가 나오게 만드는 걸 보면, 죠셉의 요리실력이 의외로 좋은 듯 싶다.

꼬마마법사 레미 3기에서 도레미 일행들이 하나의 채소를 싫어하는 저주를 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나온다. 채소를 먹지 않으면 하나의 마력이 약해져 나중엔 여왕 후보에서 떨어질 위험이 있었기에 채소를 재료로 한 과자를 하나에게 먹여서 저주를 풀었다. 초기판에선 무서운 것을 적으라고 하니 세노오 아이코가 "풀빵"을 적어서 풀빵을 편식하는가 했는데, 사실 적어놓은 것이 잔뜩 나와서 겁을 주려는 것을 알고 아이코가 일부러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쓴 것이었다.

만화 사우스파크에서는 카트맨이 치킨의 껍질만 벗겨먹어서 왕따가 되는 에피소드도 있다. 문제는 이게 그냥 치킨도 아니고 KFC의 오리지널 치킨인데, 양념이 껍질에 다 되어 있는 물건이다. 즉, 가장 맛있는 부위만 자기가 먹고 맛없는 부위만 남겨준 것.

9. 편식 기질이 있는 실존 인물


  • 가비스 베텔: 엄청난 초딩입맛. 과일과 젤리, 스파게티같이 식감이 느껴지는 걸 싫어하며 케이크, 쿠키, 브리스크 같이 단 것을 좋아한다.
  • 강다니엘: 과거 새우버거를 먹었다가 새우 알러지로 인해 응급실에 실려간 후론 새우를 입에도 안 댄다. 고향인 부산광역시의 대표 음식인 돼지국밥을 먹을 때도 새우젓을 안 넣고 소금과 양념장만 쳐서 먹는다.
  • 강미나: 해산물류나 향신료 채소류들을 대부분 못 먹는다.
  • 다영: 바로 위 강미나와 비슷하게 제주 출신이지만 해산물류를 좋아하지 않는다.
  • 도읍지: 채소를 싫어하는 것을 넘어서 아예 안 먹는다. 햄버거를 시켜도 양상추, 양파, 토마토 같은 채소류는 전부 빼고 시킨다.
  • 러바오: 식성이 아주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얘가 안 먹고 남긴 건 전부 부인이나 이웃 식사로 돌아간다.[45]
  • 리처드 해먼드: 탑 기어/더 그랜드 투어 스페셜을 할 때마다 입맛에 안맞는 음식이 많아서 굶을때가 많다. 그래서 편식을 안하고 뭐든지 잘먹는 제레미랑 제임스가 일부러 리처드를 괴롭힐려고 해먼드가 먹기 힘들어하는 음식들만 골라서 먹는다.
  • 모모: 특이하게도 을 마시는 것을 안 좋아한다. 비단 물 뿐만 아니라 수박, 멜론 같은 물이 많은 과일들도 싫어하는 편.
  • 문빈: 대식가로 알려졌지만, 사실 이것저것 가려 먹는 음식이 많다. 대표적으로 두부 같은 콩 요리를 싫어한다.
  • 민지(NewJeans): 바로 밑의 백지헌과 맞먹을 급으로 이미 음식과 관련된 사연이 많은 편. 안 먹는 음식도 많고 안 먹어본 음식도 많은 편으로, 이로 인해 네레기들과 기레기들로부터[46] 억까를 당하기까지 했다.
  • 백지헌: 이것 저것 싫어하고 안 먹는 음식이 굉장히 많은 편이다. 초등학생 시절 계란국을 먹기 싫은데 잔반으로 남기면 혼날까봐 일부러 엎었던 에피소드도 있다.
  • : 위의 문빈과 비슷하게 을 상당히 싫어해 콩 그 자체는 물론 두부, 두유 같은 콩으로 된 것들은 다 안 먹는다. 콩 뿐만 아니라 도 싫어해서 팥빙수, 팥 아이스크림, 찹쌀떡 등도 먹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나이를 먹으면서 된장찌개는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링크
  • 설윤: 특유의 맛과 향 때문에 토마토 그 자체는 물론 토마토를 활용한 요리 모두 싫어한다.
  • 세종: 그 세종대왕 맞다. 익히 알려진 대로 굉장히 육식을 좋아했고[47], 여기에 특유의 책벌레 기질 덕에 수렵 같은 고강도 야외 활동과 운동도 싫어했다.[48] 때문에 엄청난 고도비만이었고, 그로 인한 온갖 성인병에 시달렸다.
  • 슬기: 채소를 전반적으로 싫어하며, 단 음식을 굉장히 좋아한다. 피자치킨, 중화요리 같은 배달 음식도 그닥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 아라하시 타비: 느끼한 것, 비린 것, 면 같은 음식들을 못 먹는다고 한다. 영상을 보면 정말 먹을 수 있는 게 더 적은 수준으로, 팬들 사이에서는 "누룽지만 먹고 사는 것 같다"라는 말이 오가곤 한다.
  • 은지원: 1박 2일에서 하도 기피하는 음식이 많았던 터에 이승기로부터 초등학교 5학년 입맛이라고 놀림받았다.
  • 은하: "햄버거에 야채가 들어가면 그게 샌드위치지 햄버거냐"는 말까지 했을 정도로 유독 햄버거에 야채류를 끼우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 우현: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터에 의외로 성인이 되기 전까지 안 먹어본 음식이 굉장히 많았고, 그 때문에 지금도 싫어하는 음식이 많은 편.
  • 이탄희: 판사 출신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싫어하는 음식도 많고, 최애 음식으로 돈까스컵라면과 라면볶이 같은 것을 꼽았을 정도로 전형적인 초딩 입맛이다.[sns에]
  • 전소연: 채소를 싫어하며, 라디오 스타에서 "초록색"과 잘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이를 씹었을 때가 인생에서 제일 소름끼치는 순간이었다고 하는 것을 보아 채소의 아삭한 식감이 싫은 듯. 채소나 채소가 들어간 음식 중에선 토마토, 단무지, 만두만을 먹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래서 나 혼자 산다 출연 당시 김치 없는 김치전을 만들어 먹었다. 여담으로 언제 네버랜드 한 명이 Team Azimkiya에 제보해 소연아 채소 먹자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후 V LIVE에서 하도 시켜서 먹는다고 하며 진짜로 먹었는데, 호불호가 심한 당근과 오이를 요리도 아니고 생으로 먹어서 팬들을 당황시켰다. 먹기 직전 오마이갓을 연발하는 건 덤.
  • 정형돈: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 출연한걸 보면 그나마 최근에는 나이를 먹으면서 회랑 매운음식, 조개류 등을 즐기게 되었다.
  • 제시카: 오이의 향과 맛을 엄청나게 싫어해 김밥이나 샌드위치도 오이가 들어있는건 아예 먹지 않는다.
  • 조이: 슬기처럼 야채를 전반적으로 싫어한다. 어렸을 때 하도 어른들에게 채소를 먹으라는 강요를 당했던 터에 현재도 야채류를 싫어한다.
  • 조지 H. W. 부시 & 조지 W. 부시: 부자가 모두 브로콜리를 굉장히 싫어한다. 하도 유명해서 1992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아버지 부시와 맞붙었던 빌 클린턴은 선거 구호로 '브로콜리를 다시 백악관으로'를 채택하기도 했을 정도.
  • 지민: 과거 V앱 라이브에서 나물, 콩, 해산물을 편식했고 어머니도 마찬가지였다고 밝혔다. 지금은 성장 후에 그나마 편식이 고쳐진 편이다.
  • 지우(NMIXX): 야채류를 전반적으로 다 싫어한다. 해원배이에게 낚여 강제로 템플스테이 체험을 하게 되었을 때에도 억지로 사찰음식을 먹다가 우는 모습을 보인 적 있다.
  • 케인: 입맛이 까다로워서 싫어하는 음식이 매우 많다. 대표적으로 민트초코는 '산업 폐기물'이라고 표현을 했으며, 로제 떡볶이와 XO양념치킨을 시켰다가 마음에 안 든다고 그걸 씻어서 양념을 다시 해 재조리하는 기행까지 선보였다.

10. 특정 음식을 기피하는 캐릭터

  • 시리즈 가나다순으로 정렬한다.
  • 채식주의자는 해당 문서를 참고.
  • 괄호 안은 해당 캐릭터가 싫어하는 음식.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ㅈ~ㅊ

10.10. ㅋ~ㅌ

10.11.

10.12.

10.13. 0~9, A~Z


[1] 브로콜리는 서양에서 아이들이 먹기 싫어하는 채소로 유명하다. 반대로 동양에서는 피망.[2] 그럼에도 가끔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 말하다 보면 초딩 입맛이라고 놀리거나 왜 그렇게 못 먹는 게 많냐면서 지적질하는 사람들도 있다.[3] 담배는 식품이 아니지만, 편의상 식품군으로도 친다.[4] 물론 개신교 신자들도 케바케라서 종교 상관없이 버젓이 술 마시고 담배 피우는 사람들도 찾아보면 있다. 애초에 기독교(개신교 포함)는 유대교 시절 가지고 있던 식단 제한이 신약시대에 강제성을 잃었다고 보며 다만 과음이나 과식, 건강을 해롭게 하는 행위를 비권장할 뿐이다. 다만 개신교 중 재림교회의 경우 채식을 매우 중요시하나 재림교회의 경우 타 개신교 교단들에게 계속 이단 시비를 당하는 입장이라 개신교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특이 케이스로 보아야 한다.[5] 대표적으로 뭐든 잘 먹어서 먹방 대통령이라 불리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례가 있다. 이명박은 유일하게 안먹는 음식이 잡곡밥인데, 어렸을 적 가난하던 시절 물리도록 먹은 게 잡곡밥이라서 그렇다고 한다. 탈북민 출신 교수인 이애란도 감자를 싫어한다고 하는데, 이는 고난의 행군 시절 정말 죽을 수도 있어서 살기 위해 억지로 먹었던 트리우마 때문이라고. 현재 60-70대 분들이 밀가루 음식을 기피하는 것도 혼분식 장려 운동에서 지겹게 먹었기 때문이다.[6] 강제로 먹일려고 하는 경우 상황을 악화시키는 주요인이 된다.[7] 전후세대 노인들의 경우 '고향의 맛', '추억의 맛' 등으로 이런 향과 맛을 즐기는 편이다.[8] 식감은 입맛, 그리고 입맛에서 이어지는 편식 문제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신체 구조상 부득이하게 편식할 수밖에 없는 식감을 제외하고, 그냥 자기 기준에서 상당히 거슬리는 식감을 지닌 식재료나 요리는 꺼리는 사람들이 상당하다. 혹은 특유의 식감 때문에 호불호를 극렬히 타는 식재료나 요리도 있다. 예시로 질깃한 식감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주로 부드럽거나 딱딱 잘 부러지는 식감을 좋아할 수 있다. 반대로 씹는 맛을 좋아하는 사람의 경우 지나치게 무른 식감을 싫어할 수도 있다.[9] 한국의 1980년대 경제성장 이전에는 김치, , 콩나물, 두부 등의 반찬이 주요 먹거리였는데, 이는 채식주의라기보다는 생존을 위한 식단이라고 볼 수 있다.[10] 특히 흙 묻은 뿌리채소는 대부분 농민들의 차지가 되었다. 귀족들은 과일과 향신료 위주로 식물성 식재료를 섭취하긴 했으나 절대 생으로 먹지 않는 등 아주 제한적이었고 자주 먹지도 않았다. 본격적으로 귀족층이 채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16~17세기에 음식의 의식개혁이 일어난 뒤부터였으며, 이때를 기점으로 맛없는 동물의 고기를 굳이 먹지 않아도 된다며 식용 육류의 가짓수가 대폭 줄어들기도 했다.[11] 실제로 가지가 들어가는 지삼선은 내가 알던 가지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매우 바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사실 가지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주된 이유로 꼽는 것이 가지 요리의 물컹하고 흐느적거리는 식감 때문이다. 그래서 가지 튀김이나 볶음처럼 물컹하고 흐느적한 식감이 덜한 가지 요리의 경우에는 잘 먹기도 한다. 가지의 경우 잘 튀기거나 잘 볶을 경우 식감이 상당히 괜찮아진다.[12] 일례로 야채를 못 먹는 사람들도 볶음밥이나 주먹밥이나 비빔밥이나 고기완자 같은 것에 자잘하게 썰려서 섞여진 작은 야채들의 존재는 모르거나 그나마 이게 먹기 편해서 잘 먹기도 한다. 하지만 정말로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야채가 섞였다고 싫어하면서 야채 섞인 음식까지 그 시점 이후로 더욱 기피하거나 야채만 골라내어서 가려 먹으려고 하는 경향성이 강화될 수도 있다.[13] 이런 사람들의 경우 심리적인 거부 반응이 사라질 경우 편식하느라 안 먹던 음식을 의식하는 와중에도 잘 먹게 되기도 한다.[14] 호르몬 불균형, 고혈압, 충치, , 비타민 결핍으로 인한 질병 등.[15] 밥도둑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하지만 은근 호불호가 강하다.[16] 이 경우는 교육이 아닌 학대에 속하므로 부모가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17] 사실 해당 영상은 그냥 출연진들끼리 챌린지를 한 것 뿐이다. 그런데 산업혁명 시기 영국에서는 진짜로 쓰였던 방법이다.[18] 이래도 안 먹으면 먹이지 말자. 이 정도 수준이면 안 먹는 게 아니라 못 먹는 거다. 그리고 너무 많이 굶겨도 아동 학대에 해당한다.[19] 주로 해병대의 DI가 이래왔는데, 어떤 교관은 잔반의 양이나 잔반을 남긴 인원에 따라 얼차려 강도가 달라지기도 한다.[20] 그것도 소시지 야채 볶음불고기까지 군필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메뉴들이다.[21] 다만 미국에서는 햄버거에 토마토 빼고 달라는 사람이 넘쳐나고, 한국에도 이런 사람이 꽤 있는 걸 보면 생토마토에 비해서는 거부감을 적게 느낄 뿐이지, 햄버거나 샌드위치에 토마토를 넣는 것은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 조합이다.[22] 가령 카레에 넣어 부드럽게 한다던가 육수로 내던가.[23] 애시당초 한국식 가지무침 등의 요리 스타일은 어른들도 호불호가 갈릴 정도의 기피 음식이다. 이러한 조리법은 대한민국에서는 옛날에는 식용유가 매우 부족했기에 최소 먹을 수 있는 정도로만 조리했기에 그렇다.[24] 일본식 가지튀김.[25] 중국식 지삼선 등.[26] 베트남에서 먹는 깻잎 비슷한 채소인 라우 낀 여이는 깻잎과 마찬가지로 꿀풀속이지만 과에서부터 갈려서 꽤 다른 식물이다. 또 다른 깻잎 비슷한 채소인 라우 띠아 또는 차조기와 비슷한 채소로도 소개된다.[27] 케바케지만, 아저씨 향수 냄새나는 풀떼기로 여기는 경우도 있다.[28] 이는 비단 초등학생들 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들도 마찬가지다.[29] 나물류도 종류가 다양한 만큼 주재료가 된 나물이나 조리법에 따라 맛, 식감, 향에서 차이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이다.[30] 반대로 나물보다 새싹 특유의 아삭함과 산뜻함을 좋아하는 경우도 있다.[31] 이 경우는 피클을 먹이면 해결된다.[32] 오이도 익히면 생오이의 아삭하고 시원한 식감이 죽고 물러지기 때문.[33] 대표적으로 짱구는 못말려의 주인공 신짱구가 가장 싫어하는 음식이 바로 피망이다.[34] 상한 고기를 잘못 먹었다가 식중독 때문에 크게 고생한 경우가 그 예시.[35] 아동, 청소년 포함.[36] 특히 무국이나 감자국이 대표적이다. 무의 경우 특히 물에 끓이거나 치면 부드럽고 물컹해진다. 단단하고 아작아작한 생무의 식감에 가깝게 조리된 음식들(깍두기, 치긴무, 무생채 등등)은 잘 먹는 사람들도 수분기가 많아져서 물컹거리는 무의 식감은 싫어해서 안 먹으려드는 사람들도 있다.[37] 사실 이건 물에 담글 때와 우유에 담글 때의 맛 차이 때문인 것도 있다. 확실히 이 두 경우는 맛이 달라진다.[38] 가령 턱관절염.[39] 조난 등의 상황에서는 간을 반드시 먹는 게 좋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굳이 많이 먹을 필요는 없다.[40] 드물게는 버섯이 대표적인 병원체인 세균과 같은 균류라는 사실을 알고 기피하는 경우도 있다.[41] 초코우유, 딸기우유, 바나나우유, 커피우유 같은 건 원유보다 다른 합성물들이 더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우유라 적혀 있어도 차마 우유라 부를 수가 없다.[42] 특히 고르곤졸라 같은 치즈는 냄새가 매우 역해서 고르곤졸라 피자를 만들 때 분산시켜서 그것도 소량만 넣는다. 조금만 많아도 피자 자체가 망해버리기 때문.[43] 반대로 몇몇 종류만 안 먹는 것은 그럭저럭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평범한 사람이어도 그럴 수는 있다. 특히나 초중고 시절엔 급식으로라도 억지로 대면할 때가 있지만 성인이 되면 자기 식단 정도는 자기가 선택할 수 있으니 더욱 불편이 적어진다.[44] 국내판은 건어물.[45] 이 문서에 기록된 예시들 중 유일하게 사람이 아니다![46] 특히 어느 사진기레기는 해당 논란을 기사 제목으로 비꼬다가 회사가 보도자료로 사과문을 내게 만들었고, 결국 해당 건으로 근신 처분을 받았다.[47] 오죽하면 부친 태종유언으로 본인의 상중에는 세종에게 고기를 꼭 먹이라고 했을 정도다. 원래 상중에는 고기를 먹으면 안 되는데, 태종이 특별히 그런 유언까지 다 남겼을 정도이니 세종이 얼마나 고기중독자였는지를 알 수가 있다.[48] 이 또한 아버지인 이방원이 취미인 사냥을 사치스럽다는 이유로 상왕이 된 이후까지 신하들이 반대하는통에 결국엔 주상이 살이 너무 쪄서 운동좀 시켜야 한다는 변명으로 허락받을 정도였다.[sns에] 음식사진 같은경우는 거의 분식계열이고 편의점 음식을 선호하는 아예 어린이 입맛이다.[50] 가면라이더 지오 한정.[51] 이는 41화에서 언급되었다.[52] 문어 알레르기가 있다고 언급하였다.[53] 요괴이므로 개에게 해로운 파를 싫어한다.[54] 초반 한정.[55] 아마도 건강을 위해서 단 음식은 거르는 것으로 보인다.[56] 이 때문인지 일러스트에는 항상 당근이 나온다.[57] 알레르기가 있다.[58] 모두 38화 A파트 <편식은 안 좋아요>에서 밝혀졌다. 망토대왕의 경우, 락교가 일본 음식이다 보니 한국판을 비롯한 해외판에서는 양파 등 다른 음식으로 로컬라이징된 것으로 보이며, 여기서는 재능방송 에피소드 소개글을 통해 양파로 밝혀진 한국판만 표기하였다.[59] 새해 해맞이에 같이 가고 싶다면서 당근과 시금치, 피망을 먹을 거냐는 질문에 전부 먹겠다고 했는데, 피망은 잠시 망설이더니 먹겠다고 했다.[60] 코믹스에서 엄마가 식빵 테두리 떼지 말라고 했더니 딱딱해서 싫다고 했다. 그럼 샐러드 먹으라고 했더니 "그것도 좀…"이라고 했다.[61] 특히 피망을 제일 싫어하는데, 도라에몽 2기 10화 '심부름 가방' 편에서는 퉁퉁이가 야채들을 사서 진구의 집에 갖다주는데, 굳이 자신이 좋아하는 피망까지 사다주어서 저녁으로 피망 요리가 가득한 걸 먹어야 해서 절망했다(…).[62] 옥수수가 이에 껴서 싫어한다고 한다.[63] 엄마한테 혼날 때 무로 맞는다.[64] 장님 소년한테 동전을 주었는데 그게 먹었지만 맛이 없다 이렇게 말은 한다.[65] 겉모습은 어린이지만 실제로는 70대 노인인데 반찬투정이 심하다. 한번은 저주가 풀려 원래 노인 모습으로 돌아왔으나 그 모습으로 반찬투정을 한다.(...) 얼마안가 다시 어린이 모습이 되자 주변인물들은 차라리 그 모습으로 반찬투정하는 게 낫다라고 생각할 정도.[66] 현재 극복 중.[67] 시크릿스토리 설정.[68] 정확히는 버섯 자체를 싫어한다.[69] 한편 이걸 옆에서 들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그렇다는 건 설마 나도...?"라면서 헛된 기대를 보였지만 대번에 쿠메 마사오에게 "그건 미에키치 씨 특권이고...넌 당연히 안 남기고 먹어야지"라며 태클을 먹었다(...).[70] 물론 그렇다고 다른 세일러 전사들은 모두 골고루 먹는 건 아니다. 다만 다른 전사들은 싫어하는 음식이 프로필에만 나와 있는 반면, 우사기와 치비우사는 당근을 싫어한다는 것이 작중에서 확실히 나온다. 그래도 나중에는 둘 다 잘 먹게 된다.[71] 과거 한정.[72] 요리공주 루피 한정[73]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다.[74] 어패류 알레르기가 있다.[75] 어렸을 때 꿀을 먹고 죽을 뻔한 적이 있었다.[76] 메밀 알레르기가 있다.[77] 설명에 따르면 이 수생 생물들은 끈적끈적한 액체를 내뿜는 능력을 가졌고 부드러운 피부와 비늘을 지녔으며, 사지가 절단되어도 살아남는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놈들이었다. 게다가 아주 작고 어디에나 존재하는 골치아픈 특성 때문에 지나간 자리마다 흔적을 남겨대서 사람들을 애먹이고 있었는데, 이렇다보니 무턱대고 바위창을 날릴 수가 없는지라 크고 작은 바위 감옥을 일일이 조종해서 이놈들을 끌어낸 끝에 가까스로 소탕할 수 있었다고 한다.[78] 만민당 메뉴 중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언급된다.[79] 독버섯에 중독된 트라우마 때문에 싫어한다.[80] 아카리의 경우에는 공식 프로필에서는 저 두 음식이 싫어하는 것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막상 게임 내에서는 승리 포즈나 도발 모션에서 만두와 차를 잘도 먹고 마셔대기에 싫어하는 음식이 맞는지부터가 애매하다. 진짜로 싫어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만쥬가 무서워' 계열의 개그일 가능성도 있다.[81] 야사이 호사쿠와의 듀얼에서 묘사되었다.[82] 작중 91화에서 카미시로 리오가 증언했다.[83] 연못에서 양식한 민물고기를 흙냄새를 빼지 않고 쪄서 먹기에 생선을 기피하게 되었으나, 에트빈처럼 생선을 좋아하는 성직자도 있다.[84] 비린내가 나서 좋아하지 않는다.[85] 1권 중반에서 극복했다.[86] 반코츠의 경우에는 드라마 CD 한정이긴 하지만, 저 사실이 드러난다.[87] 애니메이션에서는 셀러리.[88] 이후 네프기어가 한 표고버섯 요리를 먹고 극복한다.[89] 싫어할 만도 한 게 우미오는 인면어라 민물고기를 먹는 것은 인육을 먹는 꼴이다.[90] 클리어 카드 편에서 특히 사쿠라의 곤약을 싫어하는 면모가 강하게 나타난다.[91] 이 쿠키들은 어린이 쿠키라는 공통점이 있다. 팬케이크맛 쿠키, 감귤탕후루맛 쿠키, 캔디콘맛 쿠키시금치맛 쿠키와의 관계도에서 채소를 싫어함을 알 수 있으며, 그래서 채소를 권유하는 시금치맛 쿠키를 경계한다. 또한 이 세 쿠키에게 시금치맛 쿠키의 마법사탕 재료인 '파릇파릇 떡잎'을 주면 싫어하며 호감도가 오르지 않는다. 호두맛 쿠키는 위의 세 쿠키와는 달리 시금치맛 쿠키를 경계하지는 않지만 탐정런 스토리에서 채소를 싫어한다고 했다.[92]쿠키런: 킹덤》의 월드 탐험에서 언급된다. 블랙레이즌맛 쿠키의 건포도빵 먹기 테스트에서 건포도를 빼고 먹으려 했다.[93] 정확히는 무엇을 먹든 코코아를 같이 먹으려고 하는 것으로 편식보다는 중독에 가깝다. 약 대신 코코아를 처방해달라고 할 정도다.[94] 특히 피망은 작중에서도 자주 묘사될 정도로 싫어하는데 한 극장판에서는 피망을 싫어해서 고문 음식으로 나와 부모님이 멘붕에 빠졌지만 가족을 구하려는 집념으로 억지로나마 먹었다. 당근의 경우 초반에는 싫어했으나 이후에는 잘 먹는 편이다.[95] 특히 미니 옥수수는 신노스케(짱구)의 피망과 비슷한 정도로 싫어한다.[96] 셋 다 1성 분유는 절대 안 먹고 5성 분유만 먹는다.[97] 누린내가 난다고 한다.[98] 된장국은 싫어하지 않는다.[99] 미니그램에서 행적을 본다면 정말 싫어한다기보다는 종교적인 이유에 의한 거부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