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3 17:39:58

고유어 이름

한글이름에서 넘어옴

||<-2><table align=center><table bordercolor=#008275><colbgcolor#008275><colcolor=#fff>순우리말
자음 분류ㄱ~ㄴ · ㄷ~ㅁ · ㅂ~ㅅ · ㅇ~ㅈ · ㅊ~ㅎ
종류 분류분류 전반 · 용어 · 도구 · 동물 · 식물 · 인명 · 지명 · 성생활
참고 문서: 귀화어 목록


1. 개요2. 설명3. 역사4. 외국의 사례5. 고유어로 지어진 사람 이름의 예시
5.1. ㄱ5.2. ㄴ5.3. ㄷ5.4. ㄹ5.5. ㅁ5.6. ㅂ5.7. ㅅ5.8. ㅇ5.9. ㅈ5.10. ㅊ5.11. ㅋ5.12. ㅌ5.13. ㅍ5.14. ㅎ
6. 고유어 이름을 쓰는 인물
6.1. 본명인 사례6.2. 한글 본명에서 유래한 사례6.3. 예명인 사례6.4. 고유어 호를 가진 인물6.5. 고유어 이름을 쓰는 캐릭터6.6. 고유어 이름으로 현지화 된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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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반적으로 한국인이름은 각 음절에 해당하는 한자가 있지만 (성씨를 제외하고[1]) 한자로 표기하지 않는 이름들이 있으며 이를 고유어 이름이라고 한다.

좁은 의미로는 성을 제외한 이름 부분이 순우리말로 되어 있어야 하지만 넓은 의미로는 이름 부분에 한국 전용 한자를 사용한 것까지도 포함된다.

대한민국북한에서 제출한 태풍의 이름도 고유어 이름이다.

고유어 이름을 '한글 이름'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한글', '한자'는 이름을 표기할 때 사용하는 문자이고 '순우리말'이나 '한자어' 등은 어종(語種)을 나타내는 말로 언어의 영역이므로 둘은 별개의 개념이다. 한자어로 지은 이름도 당연히 한글로 쓸 수 있고, 공식 한자 표기가 없는 순우리말 이름일지라도 차자 표기를 하여 일부러라도 한자로 쓰는 게 가능하다. 더욱이 순우리말에서 유래한 이름이면서도 한자어 이름으로서도 뜻이 있게끔 복합적으로 작명한 경우도 있고, 한자어로 이름을 지었으나 공식 한자 표기를 등록하지 않거나 못한 경우,[2] 순우리말도 한자도 아닌 외국 이름을 짓는 경우도 있는 등, 순우리말이면 무조건 한글이고 한자어면 무조건 한자인 식으로 문자와 어종이 1:1 대응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한국어 고유의 어것이 적합하다. 법률은 이름의 '표기'를 규정하며 국민의 공식 이름으로 한글 표기를 필수로 하고, 한자 표기를 선택적으로 등록하는데, 당연히 한자 이름의 절대다수는 한자 표기를 등록하고 순우리말 이름의 절대다수는 한자 표기를 미등록하다 보니 '한글 이름'과 '한자 이름'이란 말을 이름의 어종을 나타내는 것으로 혼동하게 된 부분이다. 한편, 한자 표기를 등록한 이름을 '한자 이름'이라고 부르고 등록하지 않은 이름을 '한글 이름'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것도 완전 엄밀한 표현은 아니나 이 표현에는 적어도 문자와 언어를 혼동하지는 않는다.

2. 설명

언뜻 보기에는 고유어 이름 같지만 사실은 한자 표기가 딸려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작명자의 의도가 중요하다. 사실 고유어 이름이지만 한자 표기가 필요한 때를 상정해서 일부러 노려서 짓거나, 고유어로도, 한자로도 풀이할 수 있는 중의적 효과를 노린 경우다. 물론 각 음절마다 해당하는 한자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름 짓는 난이도가 높다.

반대로 한자 이름 같은데 한자 표기가 없는 경우도 있다. 이름의 소리가 주는 느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또는 뜻을 고정하고 싶지 않아서 특정한 한자 표기를 마련해 두지 않은 경우가 있고, 유래상 한자어 이름이지만 한자가 너무 어려워서 또는 인명용 한자표에 없어서 한자 표기를 등록하지 않은/못한 경우, 혹은 원래 한자어 이름에 한자 표기도 있었지만 나중에 법적으로 한자 표기를 빼버린 경우도 있다(사례 1, 사례 2). 그리고 외국인이 한국에 귀화하여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음차하여 등록할 때는 높은 확률로 원래 이름에 한자 표기가 있었어도 한자 표기를 잃게 되는데, 왜냐하면 대한민국은 인명용 한자의 음을 규정하고 있어 다른 방식(외국식 또는 훈독, 내 맘대로 음 갖다 붙이기 등)으로 읽지 못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인이 한국에 귀화했을 때 그렇다. 일본어는 훈독이 보편적이어서, 원래 이름이 훈독을 하는 이름인 경우 이름의 한자를 한국 음대로 읽으면(즉 한국식 음독) 발음이 크게 변하기 때문이다. 결국 국어학적으로 전혀 순우리말 이름이 아니고 심지어 원어 내부에서는 한자어였던 것까지도 법적으로는 순우리말 이름과 같은 식으로 처리하는 셈이다.

사실 이렇기 때문에 '고유어 이름'과 '한자 이름'으로 이분하려는 건 어떤 면에서는 무의미하다.[3]

한글과 한자를 섞어서 짓는 이름으로 출생신고를 못 하게 했던 적이 있다. 대법원 가족관계등록예규 제475호에서 규정된 내용이었는데, 이것을 개선하여 한글과 한자를 섞은 이름을 지을 수 있게 하자는 법률 개정안(이른바 '윤별이법')이 발의된 적도 있다.기사

현재는 가족관계등록예규 제509호 5항에 따라 혼합 표기가 가능하다. 기사 가족관계등록예규 제510호[4] 3항에서 예를 든 표기에 따르면 김철수(金哲秀), 김하늘(金하늘), 스미스철수(스미스哲秀), 김철수(金哲수), 김철수(金철秀) 등의 이름이 표기 가능한 것.

신상명세서 같은 것에 종종 이름을 한자로 표기하라는 칸이 있는데, 이 경우는 성씨만 한자로 쓰고 나머지는 한글로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편 중국 등지에서 활동해야 할 때에는 음이 비슷한 한자를 따서 한자 이름을 짓는데, 중국어 이름을 새로 지을 수도 있지만 중화권에서 보편적으로 쓰이는 음역 규칙을 이용해 음차를 할 수도 있다(예시: 장나라张娜拉(Nala, 한국 한자음은 '나랍')[5]). 한자권이 아닌 지역 이름도 중국에서는 모두 어느 정도 음역의 법칙이 있어서 특정 한자로 쓰게 되어 있다. 예를 들어 '오바마'는 '奥巴马'로 쓴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특히 남성) 이름에 한자가 있는데도, 기사 등에서 보면 성씨만 한자, 이름은 한글로 나와있는 경우도 많다. 또한 나무위키의 인물 문서의 경우 순우리말 이름이 아닌 사람도 한자가 공개되지 않는 한 이름은 한글로만 되어있다.

3. 역사

일반적인 생각과는 다르게 고유어 이름은 매우 오래전부터 지었다. 당연하게도 중국 문화의 영향을 받기 전 고대 한반도의 인명은 모두 고유어 이름이었다. 삼국사기삼국유사 또는 중국 고대 문헌에 나오는 한반도의 인명이 한자의 소리만을 빌려서 적거나, 뜻만 빌려서 적는 등의 방식으로 적힌 고유어 이름이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를테면 신라 충신 박제상(朴堤上) 같은 이름은 얼핏 한자어 인명으로 보이지만 그의 이표기로서 모말(毛末), 모마리질지(毛麻利叱智) 등이 존재한다. 질지(叱智)와 같은 것은 일종의 경칭으로 보이므로 따라서 실제 본명은 '모말(이)'에 가까운 고유어이며 堤上은 이를 堤(못 → 모), 上(마리[6]) 식으로 훈차한 표기다.

다른 예로 지증왕삼국사기, 삼국유사, 포항 냉수리 신라비 등에 지대로(智大路) / 지도로(智度路) / 지철로(智哲老) 등 여러 방식으로 남아있는데, 고유어 이름을 들리는 대로 비슷한 음의 한자로 쓴 것이기 때문에 한자의 뜻은 다 다르고 의미도 거의 없다.[7] 그 밖에 해모수와 해부루를 비롯하여 고대 임금과 왕족, 귀족의 이름도 대부분 토착어 이름이다. 역사책에 기록한 이름은 한자로 음독한 이름이거나 훈독한 이름으로 당연히 실제로 사용한 이름이 아니다. 즉 사극에서 주몽이니 혁거세니 하는 것도 엄밀히 말하면 재현 오류이지만 실제 이름을 정확히 알 길이 없으니 어쩔 수 없다.[8] 고대 한국을 다룬 사극에서 주로 이러한 이름 짓기는 백제고구려 멸망 후에 신라의 지배층에서부터 중국식 성씨와 이름 짓기가 유행하면서 점차 위상이 추락하고 점점 쓰이지 않게 되었으나, 그래도 민간에서는 (천하게 짓는 이름을 포함하여) 최근세까지 제법 쓰였다. 조선 시대의 예시를 보자면 1449년 사리영응기에 기록된 내불당 건립에 기여한 관련자 중에 47명의 이름은 고유어 이름으로 되어 있다.

이런 경향은 나중에 유교과거 제도를 보급하고 더욱 세가 붙어서 토착어 이름은 평민, 천민의 이름으로까지 떨어졌고, 토착어도 점점 품위를 잃게 되었다. 일례로 오늘날까지 남아서 쓰이는 남자 인명 접사 '-돌이'(예: 공돌이)는 사실 신라 시대에는 한자 공(公)에 대응할 정도로 존칭이었다.[9] 조선 말기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민족 의식이 널리 퍼져서 다음에 나오는 토착어 이름의 복권을 꾀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되었으나 현재 한국인의 이름은 2음절에 한자어 형태소로 뜻을 부여하는 방식이 가장 보편적이다.

1970년대 초반생까지는 순우리말 이름을 짓는 경우가 거의 없었으나 1970년대 중~후반생부터 차츰 보이기 시작하더니 1982~1983년 이후부터 이름을 순우리말로 짓는 것이 '희한한' 취급 받을 정도는 아닌 일이 되었다. 그 탓에 1990년대 중반까지 여성에게 순우리말 이름을 짓는 경우가 10% 정도 존재했다. 남성은 1% 미만으로 드물지만 1980년대 출생자부터는 한솔, 한결, 한울 같은 순우리말 이름이 쓰이기도 한다. 특히 자녀에게 순우리말을 지은 세대, 즉 순우리말 이름을 쓰는 사람의 부모는 주로 1940년대 후반~1970년대 초반생이다. 대학생을 중심으로 민족의 주체성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퍼졌고, 한자를 존귀하게 여기는 분위기가 쇠퇴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1994년 기준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교 1학년의 순우리말 비율은 5% 이상이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줄어들어 5~6학년은 2% 내외고 중학생 이상은 순우리말 비율이 1% 미만이었다.

하지만 개성 있고 예쁘고 뜻도 좋은 이름이라 여겨진 순우리말 이름을 많이 짓자 주변에서도 순우리말 이름이 흔해빠져서 5% 정도의 자녀가(특히 여자는 10% 정도) 순우리말 이름을 가진 데다가 박초롱초롱빛나리 유괴 살인 사건까지 겹쳐 1990년대 후반 이후로 다소 쇠퇴했다. 순우리말 이름이 예쁘다는 관념이 희미해져는 아니다. 대표적인 것이 '아름'이나 '슬기' 같은 이름이다. 이제 고유어 어휘이면서 개성, 어감, 의미 셋을 모두 챙기는 작명을 위해서는 '무난함'을 포기해야 하는데, 요새 많아야 둘인 자식에게 놀림감이 될 수도 있는 이름을 지어주는 것은 부모들이 극히 꺼리는 일인지라 자연스럽게 순우리말 이름을 짓는 것을 원하는 마음이 줄어든 것이다. 게다가 2002년을 전후로 순우리말 이름을 가진 세대들이 차츰 성인이 되면서 어울리지 않다는 영향을 받는 탓에 더 줄어들었다. 물론 1970년대 이전보다는 고유어 이름 작명이 훨씬 흔한 편이다. 또한 순우리말 이름을 가진 사람이 어울리지 않아 다시 개명하기도 한다. 2006년 기준으로, 12년 전과 다르게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1학년의 순우리말 이름은 3%에 불과했으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늘어나 6학년과 중고등학생은 5%를 넘었다. 특히 10위권에 올릴 정도로 흔한 순우리말 이름도 있었다.

하지만 2000년대 말~2010년대 초 이후로 다시 순우리말 이름을 짓는 경우가 늘어나더니 2010년대 중반부터 신생아에게 순우리말 이름의 사용이 다소 증가했다.[10] 이 시점부터는 남아에게도 순우리말 이름을 지어주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11] 이전에도 남아에게 순우리말 이름을 짓는 경우가 드물게 있었으나 주로 남성적 이름인 '한결', '한솔', '한울', '으뜸' 같은 이름만 지었다면 2010년대 중반부터는 그런 이름들뿐만 아니라 다소 여성적인 순우리말 이름을 짓는 경우도 있다. 예전 사회에 비해서는 여자 이름 같다며 놀림을 당하는 일도 줄고 있다. 그리고 기존에 한자 이름을 쓰는 사람들도 순우리말 이름으로 개명하는 경우도 보이고 있으며, 반대로 순우리말 이름이 놀림을 받거나 좋지 않은 등 때문에 한자 이름으로 개명한 경우도 보이는 편이다. 2020년대 들어서는 순우리말 이름의 비율이 10%를 넘으면서 2020년대에 태어난 아기들에게는 다소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리고 201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1983~1984년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이 부모가 되는 시기이므로, 순우리말 이름을 가진 부모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부모가 순우리말 이름을 가질 경우 자녀에게도 순우리말 이름을 짓는 경우가 부모 둘 다 한자 이름인 경우보다 많다 생각할 수 있지만 반대로 순우리말 이름을 자녀에게 짓고 싶지 않거나, 본인이 과거에 놀림받았던 적이 있다면[12]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사실상 큰 차이가 없다. 부모가 순우리말 이름을 사용할 경우 엄마에게 주로 쓰인다.[13]

순우리말 이름은 여성에게 많이 쓰여, 학교에서도 초등학교 및 남녀합반 중고등학교에서는 여자에게서 한 반에 한 명 정도 보이며 남자 및 남녀 분반 남자반 중고등학교는 순우리말 이름이 잘 안보이지만 여자반 중고등학교에서는 한 반에 한두 명 정도로 다소 보인다.

순우리말이 아니라도 한자 이름을 짓더라도 '고은', '다은', '보라', '예나'처럼 (주로 여성에게) 순우리말을 연상시키는 어감의 이름을 짓는 경우가 많은 것도 순우리말 이름 짓기 유행의 영향이다.

아이가 나이가 든 후에는 이름이 어울리지 않을 거라는 지적도 많다. 어릴 때야 보람, 새롬처럼 귀여운 이름이 잘 어울리겠지만 나중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그 이름으로 불리는 것은 좀 어색하지 않느냐는 말. 하지만 이 주장은 순우리말 이름을 아이들만 쓴다는 관념이 담긴 편견이다. 순우리말 이름이 본격적으로 다시 등장한 것은 1983년 무렵부터였고, 그때 태어난 사람은 지금 2024년 기준으로 중년기에 진입한 40대 초반이다. 순우리말 이름이 계속 늘어나고, 이런 이름을 가진 사람이 중장년층이 되어 우리 사회에 익숙해지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시대가 변하면서 적응이 되면서 해결되는 문제이므로, 현재는 순우리말 이름이 여자 한정으로 40살 정도까지 어느 정도 보이는 탓에, 성인이 되어도 어색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으나, 중년층, 노년층이 쓰기엔 아직 어색하다는 의견이 많다.

2020년대 신생아에게 인기 많은 이름 중에서 과거에도 다소 쓰여서 어색하지 않고 흔한 이름들도 많지만 '서아', '이준', '소이', '아윤', '아린', '로운', '도하', '채아', '리아', '재이' 의 경우 2010년대 초반까진 많이 쓰이지 않은 이름이다가 인소 세대인 1980년대 중반~1990년대 초반생이 부모가 되기 시작한 201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이름이며 심지어 '이서' 의 경우는 한술 더 떠 2020년 이태원 클라쓰가 방송되기 이전까지는 아예 특이한 이름 취급 받을 정도로[14] 드물었으나 2020년부터 신생아에게 매우 인기 있는 이름이 되었다.[15] 이런 이름들은 아직까지도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고, 이런 이름이 나이가 먹어서 쓰인다면 어색해서 70년 후 할머니 이름이 된다는 것에 놀라워하는 사람도 많은 것도 애초에 편견이다. 하지만 초등학교 입학식에서 위에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는 2020년대 들어서는 이런 이름으로 개명하는 사람도 다소 있을 정도라서 과거보다는 덜해졌다.

사실 촌스러운 이름도 첨에는 익숙하고, 세련된 이름이었다. 여성 이름의 경우 남성 이름이나 중성적인 이름에 비해 시대를 많이 타는 편이라서 나이 많이 드신 분에게 자주 쓰이는 이름이나 글자, 즉 '할머니 이름' 하면 흔히 떠올리는 이름들(예를 들면 복순, 정자 등등)은 현재 50~60대 이상인 사람들에게는 자연스럽지만 영유아~40대가 쓰면 이질적이라거나 촌스럽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젊은 여성이 자신의 이름을 '복순'이나 삼순을 사용한다면 십중팔구 나이에 비해 이름이 매우 올드하다고 느낄 텐데, 이러한 이름이 촌스럽다는 인식이 들기 시작한 1990년대만 해도 20~30대(현재 50~60대)가 쓰기엔 어색하지 않으며 다소 보였고, 1970년대~1980년대 초반에는 20대~30대 여성 분들 중에 (현재 할머님들 또래) 이런 이름은 흔하면서도 예쁘고, 더 이전으로 올라가면, 즉 그런 분들 부모님 세대에서는 흔하고 세련되고 예쁜 이름이었을 것이다. 어릴 때부터 이름으로 노후 대비를 하려고 촌스러운 이름으로 지어주는 일은 드물다.[16] 그냥 유행과 익숙함의 문제일 뿐이다. 사랑 손님과 어머니의 6살 아이의 이름이 현재의 50대 이상 아줌마 또는 할머니 이름인 '옥희'인데도 시기를 감안하면 당연한 이름이다. 현재 신세대가 많이 쓰는 이름도 먼 미래에는 촌스럽거나 할머니 이름이 될 수 있다.

여성 이름에 주로 쓰이는 글자들은 시대를 많이 타므로 '례', '분', '녀', '말', '점', '실' 이 들어간 이름과 '자' 로 끝나는 이름은 현재 60대 이상 노인에게만 흔히 쓰여 50대의 중년층도 흔히 쓰이지 않으며, '순', '숙', '옥', '애', '금', '향' 이 들어간 이름도 40대 중반 이상에게만 꽤 보이며[17] 40대 초반까지는 올드한 느낌이 강하며 '미', '화', '란' 이 들어간 영미, 경미, 정미, 미연, 미경, 미선, 미화, 미숙, 미란, 미정, 미진, 미희, 미혜, 영화, 정화, 경화, 화영 같은 이름과[18] 그런 글자가 없더라도 혜경, 경혜, 정혜, 진숙 같은 이름은 아줌마 연령층이 많고, 2000년대 초반생인 청년층까지는 그래도 다소 보이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출생자인 20세 이하가 이 이름을 쓰면 다소 올드한 이름으로 느껴질 수 있다.[19] 또한 혜경, 혜숙, 경혜, 정혜가 아니라도 '혜' 자가 들어간 이름은 2010년대 후반에 태어나는 아이들부터는 올드한 인식이 생기기 시작했다. 반대로 노년층 여성 이름이 지금 영유아~30대의 젊은 세대들이 많이 쓰이는 여성 이름이면 더 어색할 것이다. 하지만 노인들이 촌스러운 이름을 본인 세대에 흔해도 콤플렉스로 여겨 요즘 시대에 어울리는 세련된 이름으로 개명을 하는 경우도 있어 오히려 할머니들이 서연, 서윤, 지우, 서아, 지아, 서우, 시아 등의 이름을 가진 경우가 30대 이하가 복순, 막례, 점례, 순자, 숙자, 영자, 말자, 말순, 후남[20]이라는 이름을 가진 경우보단 많다.

이런 이유가 아니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한국 문화 특성이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이름보다 직책이나 다른 대명사로 불리는 일이 많다. 학교 군대 나오면 관공서병원 혹은 직장에서 아무개 씨로 불리다가, 나중에는 직책으로 메꿔지고 (김 부장님, 박 차장님) 나중에는 아무개 엄마 아무개 아빠 테크트리 타고, 심지어 자녀 (주로 첫째 또는 장남)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적어도 이순, 환갑, 늦으면 미수 (66살 생일)쯤 되면[21] 이름보단 할머니, 할아버지, 어르신이라는 말을 더 자주 듣게 된다. 이 나이쯤 되면 그나마 이름 불러주던 동년배들도 이름 서로 잘 안 부른다. 독거노인분들에게나 노인정에 봉사 활동 가서 성함으로 부르면 어색해하신다.

그런데 이런 열풍은 약간 다른 형태로 일제 강점기에도 한 번 있었다. 이때는 일제의 민족 말살 정책에 반대하는 민족 계열 인사들이 자신의 호(號)를 순우리말로 바꾸는 방식. 한힌샘 주시경외솔 최현배가 유명하다. 이 영향으로 인해 캐릭터 이름을 짓거나 현지화하는 과정에서 이런 이름들이 많이 나오기도 했다. 이때 캐릭터의 특성과 이름의 원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이렇게 짓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예]

고유어 이름이 한자어 이름에 비해서 이국적이고 독특하여 현지화할 때 상당히 잘 맞는다. 또한 캐릭터의 특성을 살릴 수도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고유어 이름으로 많이 짓는다. 순우리말이 많이 사라져서 순우리말로 지은 이름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긴다는 것이 모순이다. 2020년대 들어 이국적인 분위기로 한자 없는 순우리말로 작명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4. 외국의 사례

일본의 인명은 고유어와 한자어 상관없이 대부분 한자로 이루어지며, 일본어에는 한자를 쓰더라도 훈독하는 이름이 많으며, 이런 이름들 대부분은 일본 고유어 이름이다.

'아사히 (あさひ, 고유어, 본래는 '朝日')'와 '링고 (りんご, 한자어, 본래는 '林檎')'처럼 성씨를 제외한 이름 부분에 한자를 사용하지 않고 히라가나만 사용한 이름도 있다. 특히 여자 이름, 연예인 이름, 캐릭터 이름에 많다. 찾아보자. 히라가나와 한자를 섞어서 짓는 인명도 제한적이지만 있다. 대개 여성 인명에서 성씨와 맨 뒤의 '코(こ)'만 한자(子)로 쓰고 나머지 이름 부분은 히라가나로 쓰는 식. 괴짜가족니시카와 노리코는 '노리코'의 표기가 'のり子'다. '子' 말고도 '노비 노비타(のび太, 노진구)'와 아버지 '노비 노비스케(のび助, 노석구)' 등도 있다.

일본 고유어 지명도 있다. 이들은 원래 한자 표기가 있으나 공식적으로 빼 버린 것이 많다. 몇 예로 후쿠시마 현 이와키 (いわき, 본래는 '岩城'와 '磐城') 시, 사이타마 현의 사이타마 (さいたま, 본래는 '埼玉') 시 등이 있다. 다른 예는 한국어 위키백과가나 지명 문서를 참고하자.

한국에서 일본 고유어 이름도 한자 표기를 보고 한국 한자어 이름으로 부르거나 개명하는 경우도 있다('김전일', '더 화이팅', '풍신수길' 등). 여기 참고. 사실 80년대 이전까지는 일본의 유명한 지명은 한국식 한자어 음독으로 도쿄가 아닌 동경, 오키나와 아닌 유구로 읽었고, 역사적 인물도 그냥 한국식 음독으로 이토 히로부미가 아니라 이등박문, 가토 기요마사 아니고 가등청정으로 읽었다. 신문이나 공식적인 문서에서도 그렇게 썼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자 독해가 가능했기에 있던 일.

5. 고유어로 지어진 사람 이름의 예시

  • 체언 말고도 용언의 어간도 자주 등장한다. 한국어가 원래 품사 전환이 자유로운 교착어이기도 하고 사람 이름은 두세 글자로 끝내는 것이 보통인 분위기 때문이기도 하고. 몇몇 예시는 한자 이름으로도 쓰는 (쓸 수 있는) 때도 있으나, 이는 고유어와 한자의 중의적 의미를 노린 것이다.
  • 男표는 남자에게 자주 붙이는 이름, 女표는 여자에게 자주 붙이는 이름. 남녀 비율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이름은 둘 다 기재. 당연하게도 특정 성별 표시가 있다고 해서 해당 성별의 사람만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때에 따라 한자 이름으로도 쓰이는, 혹은 쓸 수 있는 이름은 (/漢)을 붙였다. 사실 진솔, 지은 같은 경우는 대다수가 한자 이름이고, 가끔 순우리말로 쓰이는 이름도 있다. (/漢)가 붙지 않은 이름은 그런 인명용 한자가 전혀 없는 이름을 뜻한다. 예를 들면 '꽃' 음(音)이 나는 한자는 없으므로 '꽃O' 형태의 이름은 100% 순우리말 이름이다.
  • 고유어+한자어'로 이루어진 이름들 중에 순우리말인 것처럼 잘못 알려진 것들이 꽤 있는데(다슬[23], 다은[24], 슬찬[25], 진해[26] ), 이러한 이름들은 '한자 이름으로도 쓰이는, 혹은 쓸 수 있는 이름'이 아니라 '고유어와 한자어가 합쳐진 이름'이므로 순우리말이라고 볼 수 없다.
  • 일반 명사형 이름은 순우리말 이름인 경우가 많지만 예외도 있다. 대표적으로 리포터 김석류는 아예 대놓고 이름을 듣자마자 단박에 일반 명사를 연상시키도록 의도된 이름이지만 한자 이름이다. 물론 우연히 일반 명사와 겹치는 이름들은 대부분 한자이다.
  • 대부분의 순우리말 이름은 귀여운 어감으로 여겨져 여성의 비율이 높다.

5.1.

  • 가든男/女 : '가볍고 단출하다'의 뜻 가든하다에서 어근을 따온 이름.
  • 가람男/女(/漢) : 강이라는 뜻.
  • 가림女(/漢) : 좋은 것을 '가리다'.
  • 가온男/女(/漢) : 가운데라는 뜻.
  • 가을男/女(/漢)
  • 가이女(/漢) : 반씨 성과 어울려 반갑다는 뜻.
  • 가자女(/漢) : 높은 이상을 향해서 '가자'.
  • 가장男(/漢) : 어느 것보다 뛰어나라는 뜻.
  • 거늘男/女
  • 거울男/女 : 세상의 본보기가 되라는 뜻.
  • 겨라男/女 : 이씨 성과 어울려 의지적인 사람이 되라는 뜻.
  • 겨운男/女 : 다운, 다움, 겨움과 더불어 정씨들만 전용으로 쓸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정겨운', '정다운', '정다움', '정겨움'
  • 겨레男/女 : 민족(民族)의 순우리말이다. 만일 성이 씨인 사람이 이 이름을 가지면 이 신문을 먼저 떠올리는 때가 많다. 한자 이름으로 착각할 때 '겨례'로 쓰거나 간혹 '겨래'가 되기도 하지만 '겨'라는 음이 인명용 한자에 없어서 한자 이름은 될 수 없다.
  • 겨루男/女 : 지지 말고 살라는 뜻. '겨루다'
  • 겨울男/女 : 이것도 한씨인 사람이 쓰면 한겨울이 된다.
  • 결男(/漢) : '겨울'의 줄임말, 또는 나뭇결이라 할 때의 '결'로서 일관된 패턴 같은 형식을 가진 무늬, 또는 성결이란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마음의 바탕을 뜻하는 순우리말. 성이 한씨일 때 '한결'이란 이름이 된다.
  • 고은 · 고운女(/漢) : 고유어 '단어'가 아닌, 그냥 순우리말 이름이다. 이 이름을 듣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형용사 "곱다"의 관형형 활용인 "고운"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손고운이 이런 이름을 사용한다. 'ㅜ'를 쓴 '고운'은 자칫 무거운 느낌을 줄 수 있어서 그런지 좀 더 가벼운 느낌을 주는 '고은'이라는 이름을 좀 더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27] 물론 高恩 (높을 고, 은혜 은)으로 쓸 수도 있다.
  • 구름男/女 : 사람 이름에 쓰이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아예 없지는 않다.
  • 구슬女(/漢) : 흔한 이름은 아니다. 한자로 쓸 때는 球瑟 등으로 쓴다.
  • 그루男/女 : 나무를 세는 단위. 이 이름을 쓰는 연예인으로 이그루[28]가 있다.
  • 그림女 : 슈스케의 김그림 말고도 이런 이름을 쓰는 사람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모 미술 학원에선 김그림이란 이름의 미술 대회 대상 수상자의 작품이 걸려 있었더라는 제보가 있기도 했다. 또한 형제자매 이름이 '그림', '동화'인 사례도 있었다.
  • 글男/女
  • 글길男 : 글로써 삶의 길을 살아가라.
  • 기쁨女
  • 길男 : 잘 살 수 있도록 인생의 앞길을 잘 닦으라는 뜻과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는 뜻.
  • 꽃가람女 : 꽃 + 가람(강)
  • 꽃내女 : 꽃의 내음. 꽃의 향기
  • 꽃님女 : 꽃 + 님
  • 꽃뜰女 : 꽃 + 뜰
  • 꽃잎
  • 꽃큰女 : 꽃처럼 예쁘게 크라는 뜻.

5.2.

  • 나길男 : 나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라는 뜻.
  • 나나女
  • 나라女(/漢) : 중국의 국명 중 외자인 나라들은 한국에서는 나라 이름임을 분명하게 하기 위해 뒤에 '나라'를 붙이는데, 성씨 중에는 중국에서 유래한 것이 많아 나라 이름과 사람 이름이 구별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한국의 대성들은 나라 이름에서 유래하지 않은 것이 많고, 한국에서 유명한 중국의 왕조와 동명의 성씨들은 한국에서는 대성이 아닌 것이 많아 대개는 헷갈릴 일이 없다. 상상할 수 있는 온갖 나라 이름이 다 있는 춘추 시대에 관련한 우리말 출판물을 보면 비교적 흔한 성씨와 엮이는 나라 이름도 제법 있다. 신나라, 장나라 등등. 만일 성이 한씨인 사람이 이 이름을 가지면 한나라가 된다. 송씨라면 송나라가 된다.
  • 나래女(/漢) : 날개의 또 다른 말. 웹툰 작가 서나래와 코미디언 박나래의 이름이 이 뜻이다.
  • 나려女 : 좋은 일이 하늘에서 내려오길 바라는 마음. 내려오다의 경기도 방언인 '나려오다'에서 따온 이름.
  • 나로男/女 : 나로 하여금
  • 나루
  • 나리女(/漢) : 백합의 순우리말. 태풍 이름으로도 쓰인다. 가끔 같은 발음의 한자를 조합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 나림女(/漢) : '내리다(降)'라는 뜻의 '나리다'라는 동사의 명사형. 하늘이 나린 아이. 또는 하늘에서 나리는 축복을 듬뿍 받고 살라는 뜻이다.
  • 나무男/女(/漢) : 전씨가 사용하면 그대로 전나무가 되고 인구 5만명 가량의 희귀 성씨인 소씨가 사용하면 그대로 소나무가 되며 감씨가 사용하면 감나무가 된다. 한자 이름으로는 娜武(아름답고 굳세다)라고 쓴 예가 있다.
  • 나봄女 : 봄에 태어나다.
  • 나빛男/女 : 빛처럼 밝고 환한 아이
  • 나샘女 : 샘처럼 맑고 깨끗한 아이
  • 나슬女 : 나 + 슬기로움
  • 나아女
  • 나예女 : 나비처럼 예쁜 아이
  • 나오男/女 : 밖으로 나오다.
  • 나온女
  • 나은女(/漢) : '낫다'의 활용. 한자어 이름으로도 쓰이지만 이 이름을 쓰는 사람 중 가장 유명한 인물인 손나은과 국가대표 팀, 수원 FC의 박주호의 딸 박나은 모두 순우리말 이름이다.
  • 난길男 : 밝고 환한 앞날을 향해 '난 길'.
  • 난새男(/漢) : 지휘자 금난새의 이름. '하늘을 나는 새'라는 뜻이라고 하며, 대한민국 최초의 순우리말 이름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보다 먼저 순우리말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있다고 한다.
  • 난슬女 : 빼어난 슬기로움
  • 날샘男/女 : 언젠가 힘차게 솟아날 샘
  • 날애女 : 날개의 방언
  • 내길男 : 나의 길
  • 내림女 : 하늘이 내리다
  • 내꽃女 : 시냇사의 피어있는 꽃
  • 내담男/女 : 힘차게 나아가라는 뜻.
  • 노아男 : 놓아가다를 소리 나는 대로 적은 이름
  • 노을男/女(/漢) : 다른 성씨에도 쓰이긴 하지만 노씨가 사용하면 그대로 노을이라는 외자 이름이 된다.
  • 누리男/女(/漢) : 세상 세계라는 뜻. 고유어 이름으로는 대단한 역사와 뼈대가 있는 이름이다. 우리가 朴赫居世 즉 '박혁거세'로 알고 있는 인물이 현대 우리말 "밝은누리" 혹은 "붉은누리"에 가까운 발음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며, 유리왕이나 유리 이사금 등, 신라와 고구려 임금 가운데 누리에 가까운 발음이 많다. 세상을 다스릴 자가 왕인데 세상이 곧 누리이니[29] 고대부터 왕명으로 자주 쓰인 것 같으며, 현대까지도 품위를 잃지 않고 남아 있는데, 고대엔 정복자, 왕에게 붙이는 굳센 이름이었으나 지금은 여성에게도 많이 붙여지고 있다. 오래도록 쓰였고 조음도 간단한 단어인 탓에 동음이의어가 많아서, 현대 한국어의 누리에는 우박이나 로커스트라는 뜻도 있긴 하다. 이것도 꽤 오랜 역사를 지닌 뜻들이다.
  • 누림女 : 인생의 참된 즐거움을 모두 누림.
  • 눈꽃女 : 눈 속에서도 피어나는 꽃
  • 눈솔女 : 눈이 쌓인 소나무
  • 늘男/女 : 계속하여 언제나
  • 늘봄女 : 언제나 봄처럼 활기차고 새롭게.
  • 늘빈女 : 언제나 빈 마음으로 욕심 없이.
  • 늘빛女 : '하'씨 성과 어울려 하늘빛
  • 늘솜女 : 언제나 솜씨가 좋다.
  • 늘찬男 : 언제나 옹골찬

5.3.

  • 다가女 : 어렵고 힘든 일은 모두 다 가라는 뜻.
  • 다래女(/漢) : 과일 이름.
  • 다미女 : 다미, 안다미는 '남의 책임을 맡아 짐. 또는 그 책임.'을 뜻하며 '모든 것이 잘되라'는 의미로 짓는다고 한다. 배우 김다미의 이름으로 유명하다.
  • 다봄女 : 다 본다의 명사형, 관찰을 의미.
  • 다빈女 : 빈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라.
  • 다솔女(/漢) : 어린 소나무라는 의미로 짓는다고 하지만 국립국어원의 답변을 확인해 보면, 다솔을 어린 소나무의 의미로 볼 수 있는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고 하였다. 자세한 사항은 이곳에서.... 한자로 쓸 때 多率 등으로 써서 많이 거느린다는 뜻으로도 쓴다. 이러면 남녀 공용 이름이 된다. 다윗솔로몬에서 따왔다는 해석도 존재한다.
  • 다솜女 : '사랑하다'를 뜻하는 옛말 'ᄃᆞᆺ다'의 명사형으로, 애틋한 사랑을 뜻한다.
  • 다슬女 : 모든 일을 다 슬기롭게 헤쳐나가라.
  • 다아女
  • 다온男/女 : 모든 좋은 일이 다 오는 이라는 뜻.
  • 다와女 : 일반적으로 정씨와 합쳐져 정답다는 의미로 "정다와"로 많이 쓰인다.
  • 다운男/女(/漢), 다움男/女(/漢) : 일반적으로 정씨와 합쳐져 "정다운"이나 "정다움"으로 많이 쓰인다. 하지만 다른 성과도 많이 조합된다. 남자도 소수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30] 자매일 때 아름과 합쳐서 아름 다운(다움)이라고 이름 붙이기도 한다.
  • 다은女(/漢) : 다사롭고 은은하게
  • 다이女 : 정씨 성과 어울려 정다이, 정답게.
  • 다빛男/女 : 다사로운 빛
  • 다참男 : 다 진실로 가득 참.
  • 다한男 :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 다해女(/漢) : 뭐든지 "다 하고" 살아라 → 다해. 한자 이름일 때 多海 등으로 쓴다. 가끔 달과 해를 합쳐서 다해라고 짓기도 한다. 다와는 다르다.[31]
  • 다희女(/漢) : 세상을 희게 만드는 사람이라는 뜻. 한자로 쓰는 사람도 있다.
  • 다흰女 : 다 + 흰
  • 다힘男 : 있는 힘을 다하라.
  • 단비女(/漢) : 가뭄 끝에 내리는 고마운 비. 농구 선수 김단비, 변호사 최단비가 있다.
  • 단아
  • 男/女(/漢) : 하늘에 떠 있는 달이 맞다. '달' 자가 들어간 이름은 촌스러운 느낌이 크나 외자 이름 '달' 은 촌스러운 느낌도 없어 어느 정도 지어주기도 하며 밝게 빛나란 뜻으로 지어주는 이름이 대부분이지만 성이 '박'씨면 단단하다는 뜻의 박달이 된다.[32] 그리고 성이 반씨면 반달, 황씨면 황달, 윤씨면 윤달, 배씨면 배달, 조씨면 조달, 도씨면 도달, 전씨면 전달, 박씨면 박달, 수씨면 수달, 해씨면 해달 안씨면 안달 복씨면 복달이 된다.
  • 달래女(/漢) : 봄나물로 먹는 식물 이름. 성이 진씨면 진달래가 된다. 연씨면 철쭉을 뜻하는 말 중 하나인 연달래가 된다.
  • 닷옴붉뇌男 : 다솜과 붉뇌의 합성어. 붉뇌는 가짜 순우리말로, 맑은 누리라는 의미로 퍼져 있다.
  • 닻별女 : 닻 + 별. 카시오페이아자리를 뜻하며, 국립국어원에서도 표준어로 인정한다.
  • 대솔男(/漢) : 대나무 + 솔 (소나무)
  • 도담男/女: 건강하게 자라나라.
  • 도란女 : 도란도란
  • 도움男 :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라.
  • 두나女 : 둘째라는 뜻. 여성형 이름
  • 두루男/女 : 들처럼 넚고 탁 트인 마음을 가져라. 두루는 들의 방언.
  • 두리男/女(/漢) : 둘째라는 뜻. 남성형 이름. 차두리가 그 예시
  • 두온男 : 두 번째로 온
  • 두별男/女 : 첫째가 한별이고 둘째가 태어나면 두별이라고 짓는다.
  • 두힘男 : 힘있는 아이를 두다.
  • 둘리男/女 : 이 이름을 사용하는 실존인물은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이 이름의 선구자인 아기공룡 둘리남캐다. 둘리의 경우, '하나 형'이라는 대사가 나오는 것을 보면, 숫자 2에서 따왔다.
  • 드레男 : '점잖은 성품'이라는 뜻. 안씨와 결합해서 '안드레'로 만들기도 한다.[33]
  • 든솔男 : 든든하고 굳세고 야무진 소나무
  • 든해男/女 : 집안으로 가득 든 햇빛
  • 들男/女 : 들 같이 넓은 마음을 가지라는 뜻.
  • 들샘女 : 들에서 솟는 샘
  • 들찬男 : 들판 가득 찬

5.4.

  • 라미女 : 동그라미
  • 라별女 : 빛나라 별들아.
  • 란女
  • 라온男/女(/漢) : '즐거운'이란 뜻의 중세 한국어 '랍다'의 활용. 네이버 지식인 중심으로 유행한 적이 있다. 인명보다는 대학생 봉사단 팀명 등 단체명으로 인기 있는 듯하다.
  • 란새女 : 노씨 성과 어울려 노란새.
  • 람男/女
  • 랑男/女
  • 렁찬男 : 우씨 성과 어울려 우렁찬.
  • 로다女 : 기다리던 아이가 너로다.
  • 로라女 : 오씨 성과 어울려 오로라.
  • 로와男/女 : 슬기로와, 이씨 성과 어울려 이로와.
  • 로운男 : 이(李)씨 성을 가진 사람 뒤에 붙으면 '이롭다'라는 뜻의 '이로운'이 된다. 물론 이(利)로운이므로 엄연히 따지자면 한자 관형어지만 뒤의 '-로운' 자체는 순우리말이다.
  • 로지女 : 오씨 성과 어울려 오로지.
  • 루다男/女 : 이(李)씨 성을 가진 사람 뒤에 붙으면 '이루다'라는 동사가 되어 이룬다, 성취한다라는 뜻이 된다.
  • 록男
  • 론男/女
  • 롬男/女 : 성이 이씨면 이롬, 나씨면 나롬
  • 루리女(/漢) : 성까지 합쳐서 '이루리'라는 형태로 이름이 완성된다.
  • 루마男(/漢) : 정확히는 성까지 합쳐 '이루마'라는 형태로 고유어 이름이 완성되는 사례. '~을/를 이루마'라는 뜻이라고 하며, 피아니스트 이루마 딸의 이름은 로운이다.
  • 리네男/女 : 우씨 성과 어울려 우리네, 하씨 성과 어울려 하리네
  • 리라女 : 하씨 성과 어울려 하리라, 가씨 성과 어울려 가리라
  • 른男/女
  • 름男/女 : 성이 오씨면 오름, 지씨면 지름, 여씨면 여름, 나씨면 나름, 우씨면 우름, 구씨면 구름, 나씨면 나름, 가씨면 가름, 이씨면 이름, 하씨면 하름

5.5.

  • 마루男 : 정상, 꼭대기라는 뜻.
  • 마음男/女(/漢): 가끔 남자 이름으로도 쓰인다. 배우 이정용은 둘째 아들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
  • 말글男 : 말과 글처럼 중요한 사람이 되어라.
  • 맑음女 : 기아 타이거즈 치어리더로 활동했었던 김맑음 치어리더가 있다. 가끔 남자 이름으로도 쓰인다.
  • 모든男/女 : 여러 가지의, 전부의.
  • 모아女
  • 모은女 : 값진 것을 모은.
  • 무늬女 : 형태, 모양 등의 의미이나 어감이 좋아 쓰이는 것 같다. 무늬는 문 (紋)에서 온 귀화어다.
  • 무들男/女 : 광주의 옛 땅 이름을 그대로 삼은 이름.
  • 모음男/女 : 동사 모으다의 명사형.
  • 미나女 : 미덥게 나다.
  • 미라女 : 미덥게 자라라.
  • 미리내女(/漢) : 은하수라는 뜻. 세 글자가 부담스럽다 싶을 때 '미내'나 '미리' 등 두 글자씩 따오는 경우도 있다.
  • 미리별女 : 미리내의 별
  • 미르男/女 : 이라는 뜻. 엠블랙미르 역시 여기서 따왔다.
  • 믿음男/女 : 가끔 여성 이름으로도 쓰인다. 이정용의 큰아들 이름이기도 하다.

5.6.

  • 바다男/女(/漢)[34]
  • 바랄男(/漢) : 바로 위 단어의 중세 국어 어형 (바ᄅᆞᆯ)으로, 그리 잘 쓰이는 인명은 아니다. 람바 랄
  • 바람男/女(/漢) : 바람(風) 또는 바람(望)의 뜻으로 쓰이며, 대체로 후자가 더 많이 쓰인다.
  • 바론男/女 : 바른의 옛말
  • 바름男/女
  • 바우男(/漢)[35] : 바위의 옛말 또는 사투리.
  • 반디
  • 밝음女
  • 밤비女 : 밤에 내리는 비
  • 버들
  • 범한男 : 범처럼 씩씩하고 큰 인물로 크라.
  • 벼리男/女 : 별 + -이, 또는 "어떤 일에 있어서 근본이나 뼈대가 되게 하는 것"이라는 의미. 포르테 디 콰트로의 이벼리가 있다.
  • 女(/漢) : ○별[36]도 자주 보인다. 이쪽은 男/女인 때도 있다. 이씨면 이별이 된다.
  • 별글男/女 : 별처럼 아름답고 빛을 내는 글
  • 별님女 : 별 + 님
  • 별바다女 : 별 + 바다
  • 별보라女 : 별 + 보라
  • 별비女(/漢) : 별 + 비
  • 별솔女 : 별처럼 빛나는 소나무
  • 별아女 : 별처럼 빛나는 아이
  • 별이女 : 별처럼 반짝이는 사람이 되라는 뜻.
  • 별하女 : 별같이 높이 빛나는 사람이 되라는 뜻.
  • 보나女 : 보람이 나타나.
  • 보늬女 : 겉껍질이 있는 과일 속의 얇은 껍질로, 이 껍질처럼 여리고 약한 사람을 감쌀 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짓는 이름.
  • 보름女(/漢) : 스케이팅 선수 김보름. 이 이름을 가진 사람은 대부분 보름에 태어난 사람들이다.
  • 보라女(/漢) : 배우 남보라와 뷰티 크리에이터 젤라의 본명인 진보라가 있다.[37] 성씨가 '연'씨면 연보라가, '남'씨면 남보라가 된다.
  • 보람女(/漢) : 한자 이름이나 중국어권 음차로는 寶藍 등을 쓴다. 寶藍은 선명한 남색, 사파이어를 뜻한다.
  • 보미女(/漢) : + -이. 보배로울 寶 + 아름다울 美의 한자 이름으로 쓰이기도 한다.클 甫 +아름다울 美로 쓰는 사람도 있다.
  • 보슬女(/漢) : '보슬보슬'은 눈이나 비가 조용히 내리는 모양을 나타내는 의태어다. 배롭고 기롭다는 뜻도 있다. 한자 이름으로 쓸 때는 寶瑟 등으로 쓴다.
  • 보아女
  • 보예女 : 보람차고 예쁘게 자라라.
  • 女 : ○봄도 자주 보인다.
  • 봄나女 : 봄에 태어난 아이
  • 봄소리女 :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있다.
  • 봄이女 : 소리나는 대로 하면 '보미'다.
  • 봄해男/女 : 봄의 햇살
  • 비빔男 : 부모에게서 받은 이름이 아니라 개명 후 받은 이름이며, 아마 전국에 "비빔"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은 전주시의 유비빔이 유일할 듯하지만 어쨌든 순우리말 이름이기는 하니 적어둔다.[38]
  • 비치男/女 : 비치다.
  • 女 : 한씨 성과 맞물려 쓰이는 때가 많다. 과거 모 은행의 이름이기도 했고.
  • 빛글男 : 세상 사람들의 빛이 되는 글을 쓰라.
  • 빛길男 : 빛을 밝혀 세상을 이끄는 길.
  • 빛나女 : 배우 왕빛나와 BJ 로봉순의 본명인 김빛나가 있다. 금 (琴)씨나 은 (殷)씨는 성씨랑 합쳐 쓰이는 일도 있다. 이때 안씨는 '안빛나'가 되므로 사용하기 곤란하다는 문제가 있다.
  • 빛가람男/女 : 축구 선수 윤빛가람이 있다.
  • 빛내리女 : miRNA 연구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울대 김빛내리 교수가 있다.
  • 빛바다女 : 빛 + 바다
  • 빛찬男 : 빛 + 차다의 활용
  • 빛솔女 : 빛처럼 밝게, 소나무처럼 푸르게.

5.7.

  • 사랑女 : 사랑하다. 여배우 김사랑, 남자 가수 김사랑이 있다.
  • 산男 : 山이 아니고 '살아가라'는 뜻에서 '살다'에서 파생한 단어 '산'이다.
  • 새결男 : '새로운 물결'이라는 뜻이다.
  • 새길男 :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라.
  • 새꽃女 : 새로 핀 꽃
  • 새나女 : 새가 나는 것처럼 자유롭고 아름다운.
  • 새난男/女 : 늘 새로난 것처럼 신선하다.
  • 새난슬女 : '새록새록 솟아오르는 빼어난 슬기'에서 여러 글자를 따서 만든 말.
  • 새누女 : 새로운 누리
  • 새늘男/女 : 늘 새롭게.
  • 새록男/女 : 배우 금새록이 있다.
  • 새론女 : '새로운'을 줄인 형태. 배우 김새론이 있다.
  • 새롬女 : '새로움'을 줄인 형태. 김새롬, 프로미스나인이새롬이 있다.
  • 새밝男/女 : 새롭게 밝아오는.
  • 새벽男/女 : 아는 대로 그 새벽. 남자 이름으로도 드물게 쓰인다. 송새벽이 대표적인 예.
  • 새봄女 : 남자 이름으로는 상상하기 어렵지만 실제로 있다.
  • 새빛女 : 새로운 빛
  • 새미女(/漢) : 샘 + -이
  • 새라女 : '새로와'의 준말.
  • 새리女 : 새롭게 이롭게
  • 새솔女 : 새로 난 소나무의 푸르름.
  • 새아女 : 새롭게 아름답게
  • 새야女 : 새롭게 날이 밝아오는
  • 새얀女 : 새하얀
  • 새울女
  • 새이女 : '새벽이슬'을 줄인 형태. 가상 인물로는 유미의 세포들의 서새이가 있다.
  • 샛별女 : 금성의 순우리말이다. 사이시옷을 없애 '새별'이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특수 청소업체 바이오해저드 대표 김새별, EBS 영어 강사 박새별이 대표적 사례.
  • 男/女 : 남성이 쓴 예로는 김샘이 있다.
  • 설믜女 : '눈썰미'의 고어라고 하는데, 하필이면 믜 자가 EUC-KR에 없는 글자라 심하게 말하면 전산상에서 없는 사람 취급당하는 적이 많다고 한다.[39] # 참고로 태은의 개명 전 이름도 설믜였다.
  • 세나女 : 세 번째로 나온 아이. 주로 3녀에게 많이 붙는 이름.
  • 세련女(/漢) : 굳세게 살으련.
  • 세리女 : 큰 뜻을 세우고 살아가리.
  • 세움男 : 나의 뜻을 세움.
  • 세이女 : 세 번째로 태어난 아이.
  • 세찬男(/漢) : 힘있고 억센.
  • 소라女(/漢) : 원시복족목(原始腹足目) 복족강 소라과의 연체동물을 뜻하는 말이지만 어감이 좋아 이렇게 짓는 사람들이 많다. 일본어에선 하늘인데, 이 경우 원음 그대로 쓰거나 하늘로 로컬라이징한다.
  • 소담女(/漢) : 소담하다(생김새가 탐스럽다)의 어근.
  • 소리女(/漢)
  • 소미女/漢 : 솜과 같이 부드러운 여자가 되라는 뜻에서 솜+이를 소리 나는 대로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배리에이션은 솜, 솜이. 한자 이름으로 더 많이 쓰인다. 가수 전소미, 코미디언 안소미가 있다.
  • 소아女(/漢) : 소담하다 + 아름답다
  • 소예女(/漢) : 소담하다 + 예쁘다
  • 소중男/女(/漢) : 소중하다
  • 男/女(/漢) : 순우리말 이름일 때는 소나무 또는 소리를 한 글자로 줄인 솔이지만, '거느릴 솔(率)'을 쓰는 한자 이름인 경우도 꽤 존재한다.
  • 솔관男 : 천으로 된 과녁의 뜻을 지닌 옛말.
  • 솔비女(/漢) : 솔 + 비
  • 솔잎女 : 최고기,유예린의 딸 이름이 최솔잎이다.
  • 솔찬男 : 소나무가 늘어서 있는 길
  • 솜女 : 솜과 같이 부드러운 여자가 되어라
  • 수련女(/漢) : 몸가짐과 마음씨가 맑고 곱다.
  • 女(/漢) : 거의 이씨 성의 여자 전용으로 합치면 이슬이라는 이름이 된다. 구씨 성의 여자 이름으로 구슬을 완성하는 일도 있다. 한자 이름일 때 비파 슬 (瑟)로 쓰는 것이 대부분이다.
  • 슬기女(/漢) : 대표적인 예가 가수 레드벨벳의 슬기와 배우 김슬기와 인터넷 방송인 잠뜰 (본명 박슬기). 흔히 '슬기롭다' 등으로 쓰는 순우리말 단어로 드물게 남자 이름으로도 쓰인다. 한자로 쓸 때 瑟琪 등으로 쓴다.
  • 슬미女(/漢) : 일반에서 순우리말 이름으로 쓸 때는 슬기롭고 + 미덥게 자라라 라는 뜻으로 짓고 그렇게 해석하는 게 대부분이지만 슬미라는 단어부터가 원래 슬기롭다의 옛말이라고 한다. 대표적으로 메가스터디 중계 러셀의 영어 강사 표슬미가 있다.
  • 슬비女(/漢) : 이것도 거의 이씨 여자 전용. 이슬비
  • 슬아女(/漢) : 슬기롭고 아름답다. 한자 이름일 때 瑟娥 등으로 쓰는데, 대표적으로 바둑 기사 이슬아가 있다.
  • 슬예女 : 슬기롭다 + 예쁘다
  • 슬옹男(/漢) : 슬기롭다 + 옹골차다
  • 슬우男(/漢) : 슬기롭다 + 우람하다
  • 슬이女(/漢)
  • 슬찬男(/漢) : 슬기로움으로 가득 찬.
  • 시내女 : 시냇물처럼 시원하고 맑은 삶을 살아라.
  • 시원男(/漢)

5.8.

  • 아라女: 성이 조씨일 때 좋다라는 뜻으로 조아라, 성이 고씨일 때 곱다라는 뜻으로 고아라로 많이 쓰인다.
  • 아란女(/漢) : 아름답게 자란. 제주도에서는 제주 방언 '알안'과 비슷한 발음이라 웃긴 이름 취급을 받는다.
  • 아람女 : 아름답다는 뜻의 방언.
  • 아름女(/漢) : 아름답다. 순우리말 이름의 대표 격이지만 티아라 아름은 한자 이름이다.
  • 아리女 : 아리땁다.
  • 아린女
  • 아림女
  • 아진女(/漢) : 나씨면 나아진, 고씨면 고아진
  • 아침男/女 : 아침 시간
  • 안찬男 : 속 안까지 꽉 찬.
  • 얀별女 : 하씨 성과 어울려 '하얀별'
  • 얀새女 : 하씨 성과 어울려 '하얀새'
  • 어진男/女(/漢) : 이씨면 이어진, 지씨면 지어진, 주씨면 주어진
  • 엄지
  • 여름女 : 성이 한씨면 한여름이 된다. 우주소녀 여름의 이름이 이 뜻이다. 성이 여씨인 사람이 쓰면 그대로 여름이라는 외자 이름이 된다.
  • 여울女 : 바다나 강에서 물살이 세차게 흐르는 곳.
  • 열매女 : 이루어 놓은 결과.
  • 예니女
  • 예님女 : '예'쁘고 고운 '님'. 예쁘고 고운,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뜻이 된다.
  • 예리女 : 예쁘리라
  • 예봄女 : 예쁜 봄
  • 예슬女(/漢) : 쁘다 + 기롭다. 기독교 가정에서는 수님의 기라는 뜻으로 짓기도 한다.
  • 男/女 : 모든 것, 전부를 뜻하며 숫자 백(百)의 순우리말. 외자로 쓰거나 다른 글자와 조합하여 쓰기도 한다.
  • 올찬男
  • 우다男/女 : '우리'와 같은 경우
  • 우람男(/漢) : 우람하다(기골이 장대하다)의 어근. 야구선수 정우람이 쓰고 있다.[40]
  • 우리男/女(/漢) : 주로 조씨나 고씨, 배씨인 경우가 많다.
  • 우솔男 : '우람한 소나무'라는 의미.
  • 우주男/女 : 우주같이 넓은 뜻과 마음을 가지라는 의미.
  • 운男
  • 윤슬女 : 해나 달빛에 비친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하는 우리말. 배우 한지혜의 딸 이름이 정윤슬이다.
  • 으뜸男/女 : 중성적인 이름이다. 유명인으로는 심으뜸이 있다. NC 다이노스 소속 야구 선수 박으뜸과 배구 선수 신으뜸, 유튜버 한으뜸 정도가 있다.
  • 은女(/漢) : 조씨면 조은이 되며, 성씨에 따라 이름과 같아지기도 한다. 지씨면 지은이 되고 하씨면 하은이 된다.
  • 은누리女 : 조씨에게 많이 붙이는 이름이다.
  • 음男/女 : 지씨면 지음, 이씨면 이음이 된다.
  • 이다女 : 참 OO'이다'
  • 이든男 : 착하고 어진
  • 이안男/女 : 기쁜 얼굴을 하다
  • 이룸男/女
  • 이슬女(/漢) : 야구 선수 김이슬은 남자다.
  • 이레男/女 : 일곱날. 칠일.
  • 이삭男
  • 잎새女

5.9.

  • 자란女 · 자람男/女 : 크고 굳세게 자라라.
  • 자랑男/女 : 남들에게 자랑할 만한 아이
  • 작은별男/女 : 작은 별, 소성
  • 잔디女 : 잔디처럼 어려움을 이기고 끈기를 지녀라.
  • 재미男/女 : 세상을 재미있고 즐겁게 살아라.
  • 재찬男(/漢) : 고개가 찬
  • 조은女(/漢) : 한글로 쓰일 땐 '좋은'의 뜻. 같은 작명 센스로 '고은'이란 이름이 있기도 하다.
  • 좋은일男/女
  • 제나女(/漢) : 제 자신. '저의'의 준말 제 + 나. 영어권 여자 이름 Zena, Jenna의 뜻도 있다. 서남 방언에서는 '손수'라는 의미로 '제나'가 쓰인다.
  • 조아女
  • 조이女 : 기쁨을 뜻하는 영단어 Joy의 뜻도 있다.
  • 종달男/女 : 종달새처럼 하늘 높이 나는 인물이 되어라.
  • 주나女 : 이웃에게 사랑과 기쁨을 주어라. 여담으로 남자 이름인 '준하'와 발음이 같다.
  • 주다女 : 사람들에게 사랑을 주어라
  • 주미女 : 주는 사람이라는 뜻. 줌 + 이
  • 주아女
  • 준男 : 행복을 준 사람이라는 뜻.
  • 지나女(/漢) : 나쁘고 궂은 일들은 빨리 지나가라.
  • 지은女(/漢) : 세상을 바르게 하는 좋을 글을 지은.
  • 지음女 :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지음.
  • 지킴男/女
  • 진나女 : 진달래 + 개나리
  • 진샘女 : 값진 샘
  • 진솔男/女(/漢) : 한 번도 빨지 않은 새옷이라는 뜻. '진솔(眞率)하다'에서 따온 경우가 더 많은 듯하다.
  • 진이女 : 진달래처럼 곱고 예쁜 아이

5.10.

  • 차나男/女 : 옹골찬 아이라는 뜻. 찬 + 아
  • 차미女 : 옹골차고 미더운.
  • 찬男(/漢) : 속이 꽉 찬.
  • 찬내男/女 : 물이 가득 찬 시내
  • 찬놀男/女 : 하늘 가득 찬 노을
  • 찬늘男 : 늘 가득 찬
  • 찬들男 : 곡식이 가득 찬 풍성한 들판
  • 찬솔男 : 알차게 잘 자란 소나무
  • 찬슬男 : 슬기로움으로 가득 찬
  • 참男/女 : 언제나 거짓 없는 참된 마음을 지녀라.
  • 참이男/女 : 참되고 바르게 살아갈 이
  • 청솔男 : 사시사철 잎이 푸른 소나무.
  • 청아女 : 맑고 아름답게 살아가라
  • 초롱女(/漢) : '맑고 영롱하게 빛나다'라는 뜻의 '초롱초롱하다'에서 따온 이름. Apink박초롱이 그 예다.
  • 초롬女 : '가지런하고 곱다'라는 뜻의 '함초롬하다'에서 따온 이름.
  • 치리男/女 : 모든 악한 것들을 물리치리

5.11.

  • 크나女 : 크고 훌륭하게 자라나.
  • 크심男/女 : 마음과 덕이 큰 사람
  • 큰가람男/女 : 큰 강
  • 큰길男 : 크고 넓은 길로 바르게 나아가라.
  • 큰깃男 : 큰 새의 날개의 털
  • 큰꽃女 : 커다란 꽃
  • 큰돛男 : 커다란 돛을 단 배처럼 쑥쑥 앞으로 나아가라.
  • 큰맘男/女 : 크고 넓은 마음으로 사람들에게 베풀면서 살아라.
  • 큰뫼男/女 : 큰 산
  • 큰빛男/女 : 커다란 빛
  • 큰별男/女 : 큰 별, 거성
  • 큰솔男/女 : 크고 우람하게 잘 자란 소나무
  • 큰아男/女 : 큰 인물이 될 아이
  • 큰재男 : 커다랗고 높은 고개처럼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인물이 되어라.(재: 고개의 옛말)
  • 큰힘男 : 큰 힘을 지녀서 올바르게 써라.
  • 키움男/女 : 예쁘고 바르게 키우겠다.

5.12.

  • 터전男 : 삶의 기틀을 단단히 다져라.
  • 터큰男 : 앞으로 살아가기 위한 그 기틀이 큰.
  • 토리女 : 도씨 성과 어울려 도토리. 도토리처럼 작지만 야무지고 옹골차게 자라라는 뜻.
  • 티나女 : 어디에서나 예쁘고 고운 티가 나타나. 외국 이름 같다.

5.13.

  • 파라男/女 : 노씨 성과 어울려 지은 이름. 높아라를 소리 나는 대로 지은 이름.
  • 파랑 · 파란男/女(/漢) : 파란 하늘처럼 맑고 깨끗하게, 파란빛처럼 시원하고 강인한 성격을 지녀라. 기파랑처럼 한자 이름도 드물게 있다.
  • 포근女
  • 푸르男/女 : 삶을 늘 푸르게 살라는 뜻
  • 푸름男/女 : 여성의 비율이 다소 높다. 살짝 변형시킨 '푸르름' 또는 '푸르미'도 있다.
  • 푸른男/女 : 푸름의 형용사 이름.
  • 풀잎女 : 풀잎처럼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하게 자라라.
  • 풀큰男 : 가꾸지 않아도 잘 자라는 풀처럼 큰.
  • 피네女 : 꽃이 피네.
  • 피라女 : 꽃처럼 곱고 예쁘게 피어라.
  • 피리女 : 피리와 같이 맑고 고운 소리로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어라.
  • 핀아女 : 오랜 정성과 사랑으로 꽃처럼 핀 아이

5.14.

  • 하나女(/漢) : 첫째라는 뜻으로, 주로 장녀들에게 흔한 순우리말 이름. 한창 순우리말 이름이 유행할 때는 심하면 한 반에 세 명 네 명꼴로 모일 때도 있었다. 어떤 집에서는 딸 하나만 낳자고 첫째를 하나로 지었다가 딸만 일곱을 보았다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온다. 중국어권에서는 荷娜로 많이 음차한다.
  • 하늘男/女 : 여자 이름에 꽤나 많이 쓰이고 있다. 그 까닭은 단어의 "뜻"보다는 소리가 주는 울림이 여성적이어서라는 해석이 적절하겠다. 형용사 '하늘거리다'의 영향을 받은 것일 수도 있다. 한자로 '하늘'이란 뜻의 昊와 旻도 소리의 어감에 따라 전자는 남성 이름에 거의 쓰이는 반면 후자는 여성 이름에도 흔한 편.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라틴어계에서는 주로 하늘이 남성형 명사라 남성성에 대응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모든 문화권에서 다 그렇다고 볼 수 없고, 하늘이란 이름의 여성성은 전통적으로 쭉 이어져 내려왔다기보단 20세기 후반에 고유어 이름의 부흥 때문에 새로 얻어진 것으로 봐야겠다. 일본 여자 이름 소라(하늘의 뜻)의 영향 설은 일제 강점기 때 한국인 및 일본인 작명법과 전혀 동떨어진 데다 해방 이후 일본과의 단절을 생각하면 설득력 없는 얘기. 대표적인 남자로는 배우 강하늘이 있다. 하씨 성을 가진 사람이 사용하면 외자가 되기도 한다.
  • 하늬女 : 서풍을 순우리말로 하늬바람이라고 한다. 곡식을 익게 하는 이로운 바람. 배우 이하늬가 있다.
  • 하다男 : -하다. 보통 장씨 성과 맞물려 '장하다'라는 이름이 된다. 장광철 교수의 큰 아들과 장범준의 아들 이름이기도 하다. 성씨가 '강'이면 강하다, 성씨가 '정'이면 정하다, 성씨가 '반'이면 반하다, 성씨가 '유'면 유하다, 성씨가 '진'이면 진하다, 성씨가 '용'이면 용하다가 된다. 이 외에도 많이 붙일 수 있다.
  • 하라女 : 구씨인 경우 구하라, 강씨인 경우 강하라, 장씨인 경우 장하라로 쓰일 수 있다.
  • 하람男/女 : 하늘이 내린 소중한 사람
  • 하랑男/女 : 함께 사는 세상에서 높고 훌륭한 사람이 되어라.
  • 하루男/女(/漢)
  • 하얀女
  • 하양女
  • 하리女 : OO 하리라
  • 한男 : 크고 대범한 마음을 지녀라.
  • 한결男(/漢) : 형용사 '한결같다'의 어간으로써 변하지 말고 "한결같아라"라는 의미를 가질 수 있으며, 깊은 풀이로는 '한'을 중세 국어에서 '많다, 크다'로 풀이하여 커다란 물결이란 의미도 가진다. 그리고 부사로도 '한결'이란 말이 있는데 이 쪽은 '한결같다'와는 의미가 꽤 다르다. '오랜만에 목욕을 하고 나니까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라든지. 한씨 성을 가진 사람에 한해 더 줄여서 '결'이라는 고유어 이름을 쓰는 예도 있다.
  • 한길男(/漢) : 말 그대로 한 길만 가라는 뜻이다. 소설가/정치인 김한길, 한국사 강사 전한길[41]이 있다. 김한길은 본명이고 전한길은 예명이다.
  • 한내男/女 : 큰 시내처럼 물이 풍족해서 사람들을 이롭게 하여라.
  • 한별男/女(/漢) : 큰 별같이, 밤하늘에 빛나는 사람이 되어라라는 뜻으로 지어주는 이름. 김일성의 이름과 엮여[42] 구설수에 오르는 때가 있었던 듯한데 자세한 이야기는 본 문서 참조.
  • 한누리男/女(/漢) : 큰 세상을 두루 경험하며 크게 살아라.
  • 한불男(/漢)
  • 한빛男/女 : 첫 번째 빛 또는 세상을 이끄는 환한 빛이 되라는 뜻. 모델 최한빛이 있다.
  • 한샘男/女
  • 한솔男/女(/漢) : '큰 소리' 또는 '큰 소나무'라는 뜻이다. 북한의 김한솔, 유튜버 라더 (본명 서한솔), 세븐틴의 버논 (본명 최한솔) 등이 있다.
  • 한얼男(/漢) : 큰 혼이라는 뜻으로 우주, 신이라는 뜻도 있다.
  • 한울男(/漢) : 하늘의 옛말. 우주, 큰 울타리라는 뜻도 있다. 야구선수 강한울이 있다.
  • 한움男 : 한 우물
  • 男/女 : 하늘에서 밝게 빛나는 해. 밝게 살라는 뜻도 있지만 성과 결합해서 뜻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 해긴男/女 : 매우 긴. 오래 행복하게 살아라. (해: 많이의 옛말)
  • 해길男 : 해가 비추는 길을 가듯 평탄하게 살아라.
  • 해나女 : 해나다. 해가 나다.
  • 해늘女 : 늘 해처럼 밝게 살아라.
  • 해님女 : 야구인 김해님은 남자다.
  • 해리女 : 다비치이해리가 있다. '해맑게 빛나리'에서 첫 글자와 마지막 글자를 따왔다고 한다.
  • 해봄女 : MBC 예능 마이리틀텔레비전의 PD인 권해봄 PD가 대표적이다.
  • 해솔男/女(/漢) : 해처럼 밝고 소나무처럼 바르게. 가수 자이언티의 본명이 김해솔이다.
  • 해환男 : 해처럼 환하게. 시인 윤동주의 아명.
  • 햇님女 : 배우 오연서의 본명이 오햇님이다.
  • 햇볕男/女
  • 햇살女
  • 혜윰女 : 헤아리다라는 뜻의 중세한국어 '혜다'의 명사형. '생각'이라는 뜻. 다만 생각도 순우리말이다.
  • 환찬男 : 환한 것이 찬.
  • 횃불男 : 세상을 이끄는 횃불이 되어라.
  • 희라女 : 맑고 깨끗하고 순수하라.
  • 흰男/女 : 참 곱고 희다.
  • 흰가람男/女 : 하얗고 깨끗한 강
  • 흰꽃女 : 하얀 꽃처럼 깨끗하고 순결하라.
  • 힘나女 : 힘나게 살라.
  • 힘내男 : 힘내면서 살아라.
  • 힘차男 : 힘차고 굳세게 살아라.
  • 힘찬男 : 힘차게 날아오르라. 가수 힘찬과 야구 선수 배힘찬이 있다.

6. 고유어 이름을 쓰는 인물

6.1. 본명인 사례

6.2. 한글 본명에서 유래한 사례

예명을 사용 중이나 원래 이름에서 '성'을 빼고 사용하며 이름 자체는 한글 이름인 사례

6.3. 예명인 사례

  • 강풀 (만화가) - 본명 : 강도영
  • 김바다 (시나위) - 본명 : 김정남
  • 김숨 (소설가) - 본명 : 김수진
  • 김풍 - 본명 : 김정환. 바람 풍으로 오해할 수도 있는데 아는 형이 술자리에서 지어준 이름이라고 한다. 후에 무슨 뜻인지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무슨 뜻인지 기억을 못 했다고 (...) 한다.
  • - 본명 : 김고은. 예명도 본명도 한글 이름이다.
  • 이샘 - 본명 : 이현주
  • 나르샤 (브라운아이드걸스) - 본명 : 박효진
  • 넋업샨 - 본명 : 배한준
  • 미르 (엠블랙) - 본명 : 방철용
  • 바다 - 본명 : 최성희
  • 박잎선 - 본명 : 박연수. 잎은 확실하지만 선이 무얼 뜻하는지 알 수 없으니 이쪽도 애매하긴 하다.
  • 이하늘 (DJ DOC) - 본명 : 이근배
  • 이하얀 - 본명 : 이정은
  • 천둥 - 본명 : 박상현
  • 한여름 - 본명 : 서민정
  • 산들 - 본명 : 이정환
  • 전한길 - 본명 : 전유관

6.4. 고유어 호를 가진 인물

6.5. 고유어 이름을 쓰는 캐릭터

6.6. 고유어 이름으로 현지화 된 캐릭터

★표는 원래 이름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사례. 애매한 때는 ☆표시.
단, 국적은 원작의 국적을 따른다.


[1] 성은 귀화한 외국인이 자신의 성씨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자가 있다. 1980년대에 한 학자가 자신의 성에도 순우리말을 사용하고자 '박(朴)'씨를 '밝'씨로 개명한 일이 있다. 금난새의 아버지 금수현 씨도 비슷한 사례로 '김(金)'씨를 한자 표기를 제외한 '금'씨로 바꿨다.[2] 너무 어려운 한자를 쓰는 경우나 인명용 한자표에 없는 한자를 쓰는 경우 등.[3] 실제로 고유어 이름과 한자 이름을 구별하려고 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는 여기서 볼 수 있다.[4] 가족관계등록부에 성명을 기록하는 방법[5] 반대로 한국의 주민등록증에는 '장나라(張나라)'로 표기한다.[6] 머리의 고형[7] 음차를 하면서도 한자 각 글자의 의미까지 '나름대로' 챙기기도 한다. 이는 현대 중국에서도 외래어를 번역할 때 그렇게 한다. 유명한 사례가 코카콜라.[8] 굳이 추측을 해보자면 '주몽'의 경우 고대 문헌에서 나타나는 '추모', '도모', '주몽' 등의 차자 표기를 중고한어 재구음으로 읽으면 전부 '도모'와 비슷한 소리가 나므로 이것이 주몽의 실제 이름과 가까울 가능성이 높다. '혁거세(赫巨世)'는 다른 이름이 '불구내'인데, ''이 '붉다'는 뜻이고 ''의 새김이 중세 국어 문헌에서 '뉘'로 나타남을 고려하여 '거'만 빼고 훈독하면 '불거뉘'가 되며, 음차 표기로 보이는 '불구내'와 음운적으로 유사해진다. 따라서 혁거세의 본래 이름은 '붉은 누리' 정도의 뜻을 지녔으리라 추측해 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주장은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므로 아직 사극에서 정설인 것처럼 적용하기에는 섣부른 감이 있다.[9] 신라 초기 인물인 소벌도리의 다른 이름이 소벌공(公)인 것에서 이를 알 수 있다.[10] 물론 아름, 보람, 슬기, 새롬 같은 이름은 이 시점부터 쇠퇴했다. 다만 그 이전 출생자가 순우리말로 개명할 때 이 이름을 사용하는 경우는 많다.[11] 대표적으로 '이든'이 있다. 신생아 이름 기준 2010년대 초반까지는 드물었으나, 2010년대 중반부터 조금씩 늘더니 2020년대 들어 20~30위권으로 흔해졌다. '가온', '다온' 등 중성적 순우리말도 많았다.[12] 일반 명사형 이름은 특정 단어를 연상시켜서 어릴 때 놀림감이 되는 경우가 있다.[13] 다만 김한길, 차두리, 차세찌 처럼 남자가 쓰는 경우도 있고, 흔한남매의 경우 부부 모두가 순우리말 이름이다. 또한 부부의 형제자매와 아들도 순우리말이다.[14] 그나마 2010년대 후반은 어느 정도 짓긴 했다. 물론 이것도 신생아 한정이므로 이질감이 들었다. 다만 2010년 무렵 까지는 아예 한 해에 10명도 채 되지 않는 수준이었다.[15] '하준' 도 비슷하게 2014년부터 매우 흔해졌지만 2011~2013년에도 신생아에게 20위대로 흔했고, 그 이전에 태어난 사람도 어느 정도 쓰여서 위의 이름보단 낫다. 환갑이 넘은 장하준도 있고.[16] 현재 어리거나 젊은 여성에게는 이러한 이름은 드물다.[17] 미숙, 진숙, 민숙, 향기, 수애, 지애 등은 제외.[18] 미래, 미주, 미소, 미나, 다미, 미르, 아란 등은 제외.[19] 2000년대 중반이나, 그 이후에 태어난 사람이 이러한 이름을 가졌으면 촌스럽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아 2020년대 들어서는 고등학교에서도 이런 이름이 잘 보이지 않지만, 2000년대 초반생까지로 학창 시절이 채워진 2010년까지는 이런 이름을 가진 학생들을 다소 찾아볼 수 있었고 1980년대~1990년대 초반의 초중고등학생 에서는 매우 흔하게 찾아볼 수 있었다.[20] 말자, 말순, 끝순, 막순, 막딸, 차남, 후남 등은 유교적 남존여비 사상에 의해 다음에 남자아이를 낳으라는 의미로 지어주는 이름이다.[21]동안이라면 70살이라도 할아버지, 할머니 소리를 덜 들을 수 있고, 노안이라면 50대 후반도 할아버지, 할머니 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다.[예] 피규어17 츠바사&히카루의 츠바사 & 히카루 → 나래 & 빛나[23] 다정하고 슬기롭다. '다정(多情)'이 한자어[24] 다사롭고 은은하다. '은은 (隱隱)'하다가 한자어[25] 슬기롭고 찬란하게 빛나. '찬란 (燦爛)이 한자어.[26] 진하게의 살아라. '진 (津)하게'가 한자어[27] 배구 선수 이고은, 배우 김고은, 한고은도 이 이름을 쓰고 있다.[28] 개명 전 이름은 이승리였다.[29] 동사 '누리다'와 어원이 같다는 의견도 있다. 무언가를 누린다 함은 그것에 주도권을 가지고 마음대로 다룬다는 뜻이므로 천하(세상)를 주무르는 왕의 권위와 관련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노랗다', '노란색'도 '누리'와 어원을 공유하는 것으로 추정하는데 본래 뜻이 '땅'이었다. 영어의 'earth'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의미 분화 및 확장(땅, 흙→세상→지구)이 나타났다.[30] 나무위키 문서 중에선 UFC 파이터 정다운 선수가 있다.[31] 이쪽은 거의 다 한자 이름.[32] 박달나무의 그 박달. 안양의 박달동도 있다.[33] 또한 여씨가 쓰면 여드레, 즉 여덟 날을 뜻하는 순우리말이 된다.[34] 산스크리트어 음역용 한자이긴 하지만 '바'라고 읽히는 한자가 실제로 있으므로 (婆) 바다라는 이름도 어쨌든 한자로 쓸 수 있기는 있다.[35] 실제 고구려 시대의 설화 중 바우라는 인물이 나오는 설화가 있다. 고구려 시대 설화이므로 당연히 한자로 기록되어 있다.[36] 예) 한별, 은별[37] 제이쓴의 누나 이름도 연보라이다.[38] 2008년 이후 출생자 및 개명자는 0명. 유비빔은 1964년생이고, 개명도 2007년에 해서 출생/개명 통계에 모두 잡히지 않는다.[39] 다만 옛 한국어의 자음 + 는 늬, 희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자음 + ㅣ로 변했기 때문에(예: 기차 ← 긔챠, 마디 ← 마듸, 거미 ← 거믜, 나비 ← 나븨, 키 (신장) ← 킈, 티끌 ← 틧글, 피우다 ← 픠우다 등) 현대 한국어 정서법에 따르면 '설미'가 돼야 하긴 하다. 물론 인명이니 본인이 특이한 표기를 쓰겠다고 하면 할 말 없겠지만.[40] 축구 선수 전우람은 한자 이름이다.[41] 본명은 전유관이다.[42] 한별을 한자로 바꾸면 이 된다.[43] 본인은 아르헨티나 문화부 차관보, 1째 동생인 변얼은 현대화부 공공혁신국 디렉터, 2째 동생인 변결은 대통령 연설 담당 비서이다.[44] 다만 레트로봇 측에서 아직까지 순우리말인지 한자인지 밝히지 않았기에 아직 모른다. 그리고 둘 다 한자로도 표현 가능하다.[45] 성인 '오오조라(大空)'의 '조라(空)'는 하늘을 뜻하는 '소라(空)'이다.[46] 나츠(夏)=여름[47] 하루(春)=봄[48] 첫 번째 글자인 風에서 따왔다.[49] 아키(秋)=가을[50] 후유(冬)=겨울[51] 의미는 비슷하나 정작 일본판 이름에는 파랑(靑)이 들어있지 않다. '푸름'이라고 하면 더 맞겠다.[52] 원작의 '잡초'라는 의미에는 정확히 대응되진 않지만 짓밟혀도 꿋꿋히 일어나는 금잔디에 원작이 의도한 이름의 의미가 어느 정도 반영되어 있다.[53] 그의 이름 '신'은 '숲'을 뜻하는 '森'을 음독으로 읽은 것이다.[54] 한자 발음으로 읽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 다만 이 쪽은 원문이 히라가나라….[55] 비디오판 한정. SBS/애니박스판은 "써니".[56] 마찬가지로 날개를 뜻하는 '翼'을 음독으로 읽은 것. 특이하게 남캐에게 이 이름이 적용된 사례.[57] 성인 오오조라가 '하늘(정확히는 대공(大空))'을 뜻한다.[58] 성씨는 둘다 먹 묵, 墨)이 들어간다. 묵씨는 희귀 성씨이기도 하다. 다만 이름은 물가라는 의미의 나기사와 하람(하늘이 내려주신 소중한 사람)과는 별 관계 없어 보인다.[59] 성씨는 둘다 노랑색(누를 황, 黄)이 들어가고, 야요이는 옛 달력의 3월이라는 뜻으로 봄처럼 따뜻한 아이가 되라는 의미가 있으며 한국판에서도 비슷하게 봄→보미라고 지었다. 둘다 봄의 의미는 들어간 셈.[60] '하루카'라는 단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관계 유무가 갈린다.[61] 히오스 영웅 중 유일하게 이름이 통째로 현지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