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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공식 홈페이지
비즈니스 대상 서비스 플랫폼
중국의 알리바바 그룹이 중국 정부와 합작하여 만들어냈다고 하는 전자상거래 기반의 신용평가회사로, 그 성격에 대해 논란이 다소 있다. 전국민 검열 시스템이라는 주장과 그렇지 않다는 주장이 오간다.
중국에서는 이전까지는 개인에 대한 신용 평가 업무를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 산하 신용평가센터(征信中心)와 중국 정부의 입김이 잔뜩 들어간 SCIS(上海资信)에서만 처리할 수 있도록 했지만 신용평가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2013년 중국 정부는 "징신업관리조례(征信业管理条例)"와 "징신기구관리판법(征信机构管理办法)"을 제정하여 인민은행의 관리감독을 따른다는 전제조건 하에 민간기업의 개인 신용 평가 업무 진출을 합법화했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은 2015년 1월 《개인 신용관리 업무 준비 작업의 완료에 관한 통지》(关于做好个人征信业务准备工作的通知(중국어), 중국 정부(gov.cn))를 발표해 개인에 대한 신용관리 업무를 담당할 기업들으로 세서미 크레디트(즈마신융)을 포함한 8개 회사의 설립 준비작업이 완료되었음을 알렸다. 해당 회사는 즈마 징신 유한공사(=세서미 크레디트. 알리바바 그룹의 금융거래 부문인 마이금융서비스그룹의 자회사), 텐센트 징신 유한공사, 선전 첸하이 징신 센터 고분유한공사, 펑위안 징신 유한공사, 중청 신징신 유한공사, 중즈청 징신 유한공사, 라카라 신용관리 유한공사, 베이징 화다오 정신 유한공사. 회사명의 징신(간체: 征信, 번체: 徵信 Zhēngxìn)이란 중국어로 신용관리를 뜻한다.
문제가 된 것은 이 회사에서 밝힌 신용평가의 척도인데(세서미 크레디트 평가 항목 (중국어)) 원래 개인 신용평가 시스템의 신용평가 항목은 기업의 비밀 중 하나이므로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공개되어 있지는 않다는 점을 들어 정보의 정확도가 낮을 수 있음을 미리 언급한다.
제일 많은 추천을 받은 답변에 대한 해설을 하자면 신상 안정성[2]에 15%, 금융 기록[3]에 35%, 지불 이행 능력[4]에 20%, 친구 관계[5]에 5%, 소비 행위[6]에 25% 정도의 비중을 두고 평가하고 있다고 한다. 정확한 데이터는 알리바바 그룹 측의 보도자료 참조.[7]
이 중 "친구 관계"가 평가 항목에 들어가 있으며 특히 친구 관계를 "SNS를 평가한다는 것"과 "친구 사이의 신용도 차이"로 평가한다는 정보 때문에 논란이 되었다. 개인에 대한 전자적인 검열 시스템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세서미 크레디트 측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세서미 크레디트는 채팅, 문자 메시지, 통화와 같은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으며, SNS 상의 게시글을 수집하거나 추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8]
현재는 텐센트도 관련 서비스가 있다. 중문으로는 腾讯信用라고 쓴다.
참고로 일국양제가 시행되는 홍콩 특별행정구와 마카오 특별행정구에는 해당 사항이 없다. 해당 지역 주민들의 신용 등급 관리는 본토와 분리되어 있다.
실제로 화폐 대신 쓰는 사례도 있다. 히터나 코로나 백신을 구매한 사례 사실 이건 신용점수 본체가 아니라 芝麻粒(즈마리)라고 하는 앱테크 크레딧이다. 신용관리 기능을 겸하고 있기에 상환일 연기나 연체기록 삭제에도 쓰인다. 개당 1~2.5위안에 거래된다.
2. 논란
2.1. 사실상의 검열 시스템이다?
Worrying experiments with a new form of social control
새로운 형태의 사회 통제에 대한 걱정스런 실험.
이코노미스트紙. China’s digital dictatorship(중국의 디지털독재), 한글 번역
당의 지침에 따르는 자들에게 여러가지 혜택을,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불이익을 '자연스럽게' 주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서 사상 최악의 시위이자 학살극인 천안문 학살이 일어난 데다 2012년에는 분신자살극이 발생하기도 해서 중국 공산당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이어서 중국 공산당이 검열을 일삼는 천안문 광장 사진을 올리거나, 주가 폭락 등의 정보를 링크하면 세서미 크레디트의 점수가 떨어지지만, 경제 상황이 호조라는 뉴스를 링크하면 점수가 오르고, 이 점수가 일정 정도 쌓이면 여행할 때 서류 심사나 대출이 쉬워지는 등 혜택이 따르며, 반대로 점수가 낮으면 인터넷 속도가 느리다거나 취업상의 페널티가 생기는 등 불이익이 따른다. 다시 말해 중국 공산당이 원하는 타입의 체제 순응적이고 중국에 대해 좋게 말하는 글을 올릴수록 혜택을 받는다는 것이다.새로운 형태의 사회 통제에 대한 걱정스런 실험.
이코노미스트紙. China’s digital dictatorship(중국의 디지털독재), 한글 번역
거기다 자신과 소셜 네트워크를 맺고 있는 사람들의 점수들도 볼 수 있는데 타인의 점수가 높을수록 자신도 점수가 올라가지만, 반대로 점수가 낮은 사람, 즉 중국 체제에 반하는 성향의 사람이 있다면 자신 역시 점수가 떨어지게 된다. 당연히 점수가 낮은 사람과 소셜 네트워크를 해봤자 나만 손해니 보수적인 중국 체제에 반대하는 진취적인 목소리와 의견들이 은연중에 묻히게 된다. 이것이 세서미 크레디트의 무서운 점이다. 숙청이나 비밀경찰 같은 억압적인 시스템이 아니라 진취적인 목소리를 가진 사람들을 매우 자연스럽게 무관심속으로 몰아넣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2020년이 되면 이 시스템은 중국에서 의무화된다고 한다.
물론 세서미 크레디트는 단지 알리바바의 구매지수(11번가, 옥션등에서 사용하는 구매등급과 유사한 개념)라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주장도 있다. 즉 구매지수 + SNS니 사생활 통제와는 거리가 있다는 뜻인데 오히려 전 국민에게 의무화 된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단순한 일개 기업의 프로젝트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특히 중국처럼 대도시가 고도로 발달한 국가에서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안 한다는 것은 물건 안 사고 자급자족 한다는 소리와 동일하다. 특히 중국 내 거래율 1위인 알리바바를 안 쓰고 다른 사이트를 쓴다? 사기 등의 위험성을 무릅쓰고 다른 사이트를 이용할 확률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알리바바의 구매 지수라는 주장을 믿으면 더 문제가 생기는데 알리바바는 엄연히 공기업이 아닌 사기업이다. 사기업의 구매 이력이 정부 정책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런데 그걸 왜 의무화 한단 말인가? 정부가 알리바바 구매 지수를 알기 위해 행정력을 동원할 필요성은 대체 왜 있단 말인가? 구매 지수와 정부는 무슨 상관이 있는 것인가? 라는 질문엔 대답이 도저히 불가능하다. 의무화한다는 것은 정부가 사용하지 않는지 체크하고, 사용하지 않는 이들을 처벌한다는 뜻이다. 중국 인구수를 고려했을 때 이를 조사하고 유지하며 처벌하는 데 엄청난 비용과 막대한 행정력이 들어갈 것은 당연하다. 그 막대한 비용과 행정력을 들여서 얻어낸 정보가 고작 알리바바 구매지수? 뭔가 굉장히 말이 안 되는 이야기가 된다. 당연히 뭔가 다른 걸 노린다는 추측이 합리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2018년 5월부터는 문제가 한층 더 심화되었는데 세서미 크레디트의 지수에 따라 기차와 비행기 티켓의 구매가 금지될 수 있는 제도가 시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기사 이동의 자유를 제약하는 시점에서 해당 제도가 단순히 구매지수일 뿐이라 주장하기에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범죄 행위, 경제적인 부정행위, 구매하는 물건, 무엇을 말하는가? 무엇을 하는가?'에 따른 중국 공산당 점수 기준에 만족하지 못하는 700만이 넘는 중국 인민들은 여행제한 처분을 받았다. 이들은 최소 1년 이상 비행기와 기차 티켓을 구매할 수 없다. 시스템의 전면적 도입까지 아직 2년이나 남은 시점에서 벌써부터 이런식의 규제가 도입된다는 것은 단순히 오해나 음모론으로 취급하고 넘어가기 힘들다.
2.2. 검열 시스템이 아니다?
이렇게 보면 굉장해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검열 시스템으로 보기 힘들다는 주장들도 있다.- 천안문 광장이 비록 중국 정부의 흑역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엄연한 관광지인 동시에 국경절 열병식 등 중대한 행사가 일어나는 곳이기도 하며 가사에 천안문이 들어가는, 예를 들면 마오쩌둥을 찬양하는 내용의 나는 베이징 천안문을 사랑해 같은 정권 홍보 노래도 있을 정도다. 따라서 특정 사건 언급도 아닌 단순히 천안문에 관련되었다는 이유로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은 오히려 스트라이샌드 효과를 불러올 염려도 있다. 따라서 실제 이부분 내용에 대한 검열도 대놓고 "법률과 정책에 따라 일부 내용은 필터링 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는 타 키워드와는 달리 최대한 정상적으로 보이게끔 조용히 처리하는 편이다. 물론 실제 민감한 내용은 당연히 걸러낸다.
- 주가 폭락이 중국 정부의 위상을 흔드는 안 좋은 사실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관련 내용을 링크하는 행위 때문에 불이익까지 준다는 건 지나치게 피해망상적이다. 애초에 상하이와 선전에 증권거래소가 개설된 이래로 주식값이 떨어져서 손해보는 사람은 늘상 있어왔도, 주식실패로 인한 파산이나 가정파탄이나 자살 같은 흉흉한 내용도 그간 잘만 보도된데다가 관영매체인 CCTV에서도 주식시장 동향을 매일같이 보도하는지라 그리 특이사항도 아니다. 그걸 신경 쓸 여력이 있다면 차라리 관련 뉴스를 검열하는 게 더 효과적일 것이다.
- 불이익 및 혜택 사항에 인터넷 속도가 언급된 것도 의문점이다. 말하자면 이 부분은 여러 통신사에서 운영하고 시장적으로 돌아가는 부분이기 때문에 국가가 간섭하기에는 너무 세밀하고 비경제적이다. 하지만 그런 비용의 무거움을 감당하고서라도 그런 검열을 할 수 있는 기관이 중국 광전총국이기도 하다.
- 기술적 가능성 문제. 수많은 네티즌들을 평가하고 관리하기에는 인력은 당연히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고 부득이하게 인공지능에 의지해야 하는데 과연 인공지능이 중국 정부가 원하는 정치적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 이는 단순히 거래 내역 등의 데이터로 경제적 신용도를 평가하는 것과는 별개의 난이도이며 단순한 금칙어 설정(좋건 나쁘건 가리지 않고 해당 단어만 나오면 발언하지 못하는 방식이므로 당연히 개인의 정치적 성향을 평가하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없다)따위와도 차원을 달리한다. 단, 시스템이 어느 정도 자리가 잡으면, 점수가 높은 사람에게만 권한을 줘서 타인의 컨텐츠를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중국은 물론이고 일부 국가들은 충분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긴 하다. 당장 미국의 NSA만 보더라도 불특정 다수를 검열하는 PRISM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또한 중국은 이미 자체검열 시스템인 금순공정이 제도적, 현실적 구멍이 있어도 실행 중이며 심지어 검색 추론 시스템과 인공지능 시스템을 동원하여 검색어를 기반으로 반체제 인사를 찾아내고 있다.
- 실제 시행 가능성도 의심스러운 부분이다. 특성상 인터넷과 밀접히 연관된 시스템인데 정작 현재 중국의 네티즌 인수는 전체 인구의 50%를 간신히 웃도는 수준이다. 여기서 SNS 유저가 아닌 네티즌도 있을 수 있다는 당연한 추측에 기반하면 실제 영향력은 의심스러워질 수밖에 없다. 즉 이걸 국민에게 의무화하기 전에 인터넷 보급률부터 100%로 만들고 국민 전체가 SNS를 사용하도록 강제해야 하는데 솔직히 실현 가능성이 있을지가 의문이다. 중국 정부가 SNS 검열이 아닌 전국민 대상이라고 명백하게 밝혔지만, 인센티브때문이라도 SNS에 관심이 없던 네티즌도 SNS로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참고로 중국 정부는 단순 SNS 검열은 물론이고 포털사이트 등 인터넷과 언론 통제는 이미 현재 시행중에 있다. 구글이 중국시장에서 철수한 이유도 표면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내세웠다는 것을 생각해 보자. 구글, 중국사이트 ‘google.cn’ 철수 왜?. 특히나 도시민들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비율이 상당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사실상 대도시에 사는 모든 인물들은 정부의 검열에 포함된다. 농촌을 비롯해 문명의 헤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야 민주주의가 뭔지 경제가 뭔지 그냥 하루 먹고 하루 살기도 힘든 이들이라 위험 대상이 될 확률도 미미하고. 다만 이후 딥 러닝 인공지능이 불온발언을 계속하자 서비스 정지 후 "교정"에 성공한 사례를 보면 불가능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 네티즌들의 반발도 당연히 무시할 수 없다. 아무리 독재국가라도 6억이 넘는 네티즌들을 전부 교도소에 처넣을 수는 없는 법이다. 예전에 중국 정부에서 음란물 필터링을 가장한 인터넷 검열 소프트웨어인 그린댐을 판매되는 컴퓨터들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추진한 적이 있었으나 결국 반대를 받으면서 흐지부지 해지고 만 적이 있었다. 이는 부정적인 면보다 긍정적인 면을 더 부각하면 생각보다 저항이 없을 수도 있다. 점수가 낮아도 아무런 불이익이 없다면 심리적 저항감이 덜할 것이고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에게 여러 혜택을 주겠다고 하면 지지에 저항은 묻혀 버릴 가능성이 크다.
- 관련 정보의 비대칭성. 이렇게 어마어마한 시스템이지만 정작 중국 사이트에서 이에 관해 검색해보면 아직 정치권과 연관되었다는 내용(마이너하게 거론된 경우가 있긴 한데 이 역시 해외 사이트에서 돌아다니던 기존의 썰일 뿐, 자체적으로 의식해서 생겨난 논란이 아니다)은 일절 없으며, 단순한 경제 신용도 평가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의무화 관련 떡밥은 더더욱 없다. '떳떳하지 못한 국민 통제 시스템이니 당연히 비밀로 할 수도 있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차피 전국민에게 의무화할 시스템을 굳이 감출 이유가 없다. 설사 정말로 비밀리에 계획하다가 갑자기 의무화 시킨다고 가정해보자.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언급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은 분명 수상한 일이다. 아무리 언론통제 어쩌고 하여도 인터넷 시대에 비밀이란 없으며 이보다 더 민감한 내용들도 공공연한 비밀로 취급받는 마당에 6억이 넘는 네티즌들의 눈을 전부 가리기는 불가능하다. 중국인들은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 자체가 매우 낮아서 반응이 없다는 반박이 있는데 설령 그렇다 할 지라도 사회적 문제가 확실하면 정권에 대한 불만은 본능적으로 나오기 마련이다. 당장 윗동네를 이탈하는 주민들이 좋은 예시. 민주주의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할 지언정 정부에 대해 반감을 가지는 언론 자체는 인터넷에서 팽배하다. "권력자들의 정보를 틀어막았기 때문에 대중들이 모른다"는 음모론에서 자주 취급하는 변명거리다.
따라서 이를 음모론으로 치부하는 시각도 있다. 실제로 중국에서도 논란거리이기는 하지만 별로 문제시하고 있지 않다.출처
2018년 5월의 제도는 오역이나 왜곡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교차검증이 필요하다. 중국쪽 관련 기사 해당 기사에서 규정하는 신용불량자는 정치적으로 평가하는 게 아니라 무임승차, 흡연, 기차표 투기, 신용불량[9] 등 교통수단 관련 질서 위반자로, 위에서 주장하는 정치적 탄압과는 거리가 멀다. 정치적 탄압이 목적이라면 최대한 애매모호하게 규정하여 자의적인 해석이 쉽도록 했을 것이다. 물론 이것도 중국 정부의 표면적 주장이라고 반박할 수 있으며 진짜로 그럴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 한다. 허나 이러한 레퍼토리는 음모론에서도 역시 자주 취급된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으며, 따로 숨겨진 진상 같은 게 있다면 그 진상을 어떻게 입수했는지도 밝혀야 설득력이 있을 것이다. 해당 시스템의 시행에 관련된 기사. #
다른 뉴스에서 거론되고 있는 세서미 크레디트. 보면 알겠지만 세서미 크레디트는 '중국 정부가 강제로 추진할 예정인 시스템'이 아니라 '마윈이 진작에 시행하고 있는 신용평가 시스템'이다. 애초에 중국 정부가 이런 걸 일개 사기업에게 하청한다는 것부터가 중국을 너무 모르고 하는 소리다. 특히 협력 기업의 후보로 거론되는 텐센트나 알리바바는 위챗페이/알리페이가 기존 은행들의 입지를 위협할 것을 경계하는 중국정부의 규제와 때리기에 당하고 있는 입장이라 이쪽으로 협력하는 관계라고 보기 더 힘들다.
3. 해외 언론의 반응과 비슷한 사례
- 블룸버그: China's Lenders Want to Check Your Social Media|중국의 대출 기관이 당신의 소셜 미디어를 확인하고 싶어합니다.
- 인디펜던트: 중국은 모든 시민들에게 점수를 부여하고 싶어하며, 매겨진 등급은 그들의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월스트리트 저널: 중국의 '사회 신용'시스템: 대량 데이터를 대량 감시로 전환
- 워싱턴 포스트: China’s plan to organize its society relies on ‘big data’ to rate everyone., China’s scary lesson to the world: Censoring the Internet works
2014년부터 항저우 등 중국의 몇몇 지역에서 사회적 신용평가 제도를 도입하여 시범 운영하고 있는데 자녀의 교통카드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신용점수가 깎인 사례, 소송 패소 후 신용이 낮아진 사람들의 항공기 및 고속철 이용을 불허한 사례 등의 증언이 나오고 있다. 이 시스템에서는 효도까지 측정해 계산한다고 한다.
중국에는 가정성분, 출신계급, 공산당 경력, 학교 성적, 직장 경력 등을 기재하는 당안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현재는 상당히 유명무실해졌지만 이걸 정보 사회에 맞게끔 다시 부활시키는 셈이다.
4. 정리
이 '세서미 크레디트'가 검열 및 통제 수단임을 전제한다면 이것은 보상 강화 이론을 활용하여 사람의 심리를 조정하는 것을 넘어 집단의 심리를 조정하는 한 가지 방법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기존의 게임화에는 절대로 넘지 않는 선이 있다. 개인의 심리를 조정하는 것을 '힘들거나 좋지 않은 것들'을 기분 좋게, 덜 힘들게 할 수 있는 용도로만 사용함으로써 생각의 다양성을 해치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의 다양성은 집단 내에서 다양한 생각을 가진 더 작은 집단이나 사람들로부터 나온다.
그러나 '세서미 크레딧'은 21세기 인류 중 1/5~1/6 정도에 해당하는 중국인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조작, 세뇌하여 생각을 획일화시킨다. 세서미 크레딧은 철저하게 생각의 다양성을 해치기 위해 과학기술과 심리학을 총동원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이것이 과연 올바른 일인지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
한편 그 용도가 명확히 '구매지수'라고 한다면 판매자 신용 문제 등으로 전자상거래가 크게 활성화되어 있는 중국 입장에서는 경제 양성화를 돕는다. 즉 전자상거래를 하지 않는 품목들도 세서미 크레디트를 적용하여 전자상거래를 늘리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외에 중국 입장에서는 세서미 크레디트를 적용받는 전자상거래 중심으로 경제 활동이 집약적으로 일어나게 되기 때문에 재화 통제와 관리가 쉬워진다는 점이 있다. 이는 2020년에 도입된 디지털 위안화에서도 나타나는 점이다.
여하간 가장 쉬운 검증으로는 검열일지도 모르는 이 시스템이 전면적 의무화가 되는 2020년까지 기다려 보는 것이다.
한편 이런 종류로 전국민적인 규모로 검열하고 길들이는 제도는 전세계적으로 중국에서 가장 먼저 시행될 전망이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는데 그런 제도를 시행할 기술과 자본과 지배층의 의지가 있는 나라 중에서는 독보적으로, 현재 중국인 일반은 국가의 방침에 순응하는 개인과 국가 전체가 부를 쌓는다면 기본권의 박탈과 소수의 희생은 충분히 허락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2018년도에 세서미 크레디트 신용지수가 높은 사람에게 특권을 주는 행위가 나타났다.
2019년 새서미 크레딧으로 신용 점수가 낮아서 비행기 탑승이 금지된 사람은 1천 700만 명에 달하며 고속철 탑승이 금지된 사람도 700만 명에 달한다. 특히 중국에서 상급 기관이 진정을 제기하는 상팡(上訪) 에 감점을 부과하면서 통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
일단은 2020년이 된 시점에서도 전국 의무화에 대한 특별한 소식은 아직 없다. 연기되거나 루머일 가능성도 있다. 어쩌면 코로나 사태가 중국에서 너무 심해져서 세서미 크레딧의 현실화가 미뤄진 것일 수도 있다. 대신 안면인식기술이 검열에 사용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이 나오는 편이며 공직자들 한정으로 학습강국이라는 APP 사용이 이미 반쯤 의무화되어 있는데 관련 뉴스나 게시글 열람, 문제풀이 등으로 점수를 쌓는 방식이며 일정 점수를 채우지 못하면 인사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중국 지방정부마다 신용점수 평가에 대한 기준이 제각기 다르다. 아직까지 엄청나게 활용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5. 인터넷 밈화
2021년 들어서 이러한 중국공산당의 범국가적인 정책이 서서히 알려지자 해외의 누리꾼들이 이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었고, 'Social Credit' 이라는 이름으로 밈화가 되기 시작했다.
이 밈에서 다루는 대부분의 내용은 중국과 관련된 문제들이 나오는데,
- (오성홍기와 성조기를 보여주며) 세계 최고의 나라가 어디인가?
- (시진핑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 사람은 누구인가?
- 하루에 게임을 몇 시간 하는가?
- 대만은 국가인가?
- 1989년 6월 4일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
- 아이는 몇 명을 낳아야 하는가?
- 이 노래가 무슨 노래인가?
주로 하늘의 붉은 태양이나 ching cheng hanji로 유명한 If You Feel My Love (Chaow Mix)가 삽입된다.
6. 관련 문서
- 관련 창작물
- 1984 - 빅 브라더
- 크레믈린의 위기 - 통제기술중 사회적 신용도 시스템이 있다.
- PSYCHO-PASS - 시빌라 시스템
- 멋진 신세계
- 블랙 미러: 시즌 3 에피소드 1 Nosedive여기서 나온 것과 매우 흡사한 사회를 다루고 있다. 차이점이라면 세서미 크레딧은 점수로 평가하지만 블랙 미러에서는 별점으로 평가한다는 것 정도.
- 아토믹 하트: 작중 컴퓨터 단말기 'PEAR'를 통해 노동자 목록을 살펴보면 '사회적 신용 점수'가 표시되어 있다.
- 닌자 슬레이어: 논리성교회에서 실시하는 디지카르마 제도가 세서미 크레딧과 매우 유사하다. 논리성교회에 긍정적인 행위를 하면 디지카르마가 늘어나고 그에 따른 전자통화를 지급받지만, 논리성교회를 받아들이지 않아 디지카르마가 마이너스가 된 지역에는 성전이 벌어진다.
[1] "세서미 크레디트"라는 명칭은 중국어 표기 芝麻(발음은 즈마/쯔마. 참깨라는 뜻)信用을 직역한 것이다. 공식적인 영문명은 "Zhima Credit"이며 일부 언론에서는 "Social Credit"이라는 표현도 사용한다.[2] 예를 들어 주민등록 여부 등. 중국에서 인터넷 이용 시 대한민국처럼 대부분 전화번호를 요구하며 전화번호를 개설할 때 과거에는 신상을 묻지 않았기 때문에 전화를 쓰고 인터넷을 이용하면서도 주민등록을 하지 않은 사람도 다수 존재했다. 수 년 전부터는 중국 법이 개정되어 전화번호 개설 시 신상을 확인하는 게 의무가 되었으며 기존에 신상확인을 받지 않은 이용자들은 대리점을 방문하여 신상 증명을 하지 않는 경우 갑자기 전화가 서비스되지 않는 등의 일이 일어난다.[3] 카드 사용 및 대금 기록, 대출 및 상환 기록 등.[4] 통장 잔고, 차나 집의 소유 여부 등.[5] 人脉关系. 친구 사이의 신용도 차이, 영향력 등.[6] 평소 얼마나 소비를 많이 하는지, 전기세나 수도세 등은 얼마나 납부하는지, 아껴 쓰는지 혹은 막 쓰는지 등의 소비 성향.[7] Ant Financial(마이진푸), 온라인 데이터를 이용한 중국 최초의 신용평가 시스템 공개(알리바바 그룹 보도자료, 2015년 1월 28일 영문판 중문판)[8] 解密芝麻信用警戒线:个人信息保护和数据安全(중문), 신화망 2016년 1월 5일 기사.[9] 여기에서 신용이라는 뜻인 credit이 나오기 때문에 뭔가 오해하고 이걸 세서미 크레디트랑 엮은 것 같다.[10] 사회초년생이 알리페이 계정을 새로이 만들면 이정도 점수가 나오며 입지상 한국의 양사 7~800점과 비슷하다.[11]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19/02/77973/[12]
중국어로 '잘했다' 는 뜻이다.[13] 아래의 문장은 “사형집행일: 내일새벽”이라는 뜻[14] 혹은 -999,999,999,999나 -∞ 등이 나온다. 막대한 양이라는 데에는 차이가 없다.
중국어로 '잘했다' 는 뜻이다.[13] 아래의 문장은 “사형집행일: 내일새벽”이라는 뜻[14] 혹은 -999,999,999,999나 -∞ 등이 나온다. 막대한 양이라는 데에는 차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