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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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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중심부의 위치한 지역이다. 헐리우드, 할리웃, 헐리웃, 심지어 허리우드 등으로 다양하게 표기하는 경우가 많으나, '할리우드'가 올바른 외래어 표기로 인정된다.[2]2. 영화 산업의 중심지
20세기 초 영화 제작자들이 동부를 벗어나 이곳에 자리를 잡은 이후 할리우드라는 말은 미국 영화 산업의 중심지를 이르는 일종의 대명사가 되었다. 연극계에 브로드웨이가 있다면 영화계엔 할리우드가 있다. 할리우드 영화라는 말도 일종의 장르명처럼 다루어지고 있다. 아무래도 세계 영상 산업, 특히 영화 산업에서 엄연히 최강자, 최상위 리그로 군림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 성공을 거두면 전 세계적인 스타가 된다. 한국의 몇몇 감독과 배우들이 할리우드에 진출하려는 이유는 한국 영화 제작진과 영화배우들의 세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전세계에 영화를 판매한다고는 하지만 일단 미국에서 만드는 영화이기에, 일반적으로 영화 속의 기본적인 시각은 모두 미국인의 시각'''이라 할리우드에서 왜곡되게 표현된 타 국가 문화권이 반발하는 경우도 많다. 미군 만세, 펄럭이는 성조기 등 미국과 관련된 것이 강조되거나 국뽕 요소도 상당히 많은데, 사실 미국은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국가이기도 하고 실제로도 전 지구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 최강국이 맞기 때문에 그런 요소를 담고도 세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것 역시 미국의 힘.한국에서 할리우드라는 말은 뭔가 과장되고 오버 액션이 심하며 양키센스가 넘쳐흐른다는 의미로 쓴다. 할리우드 액션이 가장 대표적인 용례. 게다가 한국인이 생각하는 '뭔가 할리우드스러운 정서'라는 게 있어서 한국 영화가 히트하면 '그 영화의 할리우드판' 같은 패러디가 뜨기도 한다. 가상으로 외국인 배우를 캐스팅한다든지 하는 식. 물론 대부분은 유머성이기에 진지한 패러디는 잘 없다. 일본도 비슷한 것 같다. '할리우드 영화 = 미국 영화'라는 것은 틀린 말이다. 예술성과 작가주의를 강조한 우디 앨런, 사프디 형제, 노아 바움백 등 동부 뉴욕파 감독의 작품들이 존재하고, 할리우드의 틀에서 벗어난 수많은 독립 스튜디오들도 존재한다. 폴 토머스 앤더슨이나 대런 애러노프스키, 코엔 형제 등이 대표적이고 독립적으로 영화를 제작하는 소규모 스튜디오들도 이 예에 속한다. 그리고 이들 뉴욕파 및 독립 스튜디오들도 할리우드와 대립만 하지 않고 협력하는 사례가 많다.
2.1. 역사
1912년 토머스 인스란 사람이 로스앤젤레스 인근에 인스빌이라는 마을을 만들었다. 왜 여기에 차렸냐면 남부 캘리포니아의 1년 내내 맑고 온화한, 즉 야외촬영에 유리한 기후에 로스앤젤레스 자체도 큰 도시로 도시적인 배경을 촬영할 수 있고 근처에는 눈 덮인 산, 호수, 바다, 사막 등 거의 자연 스튜디오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다양한 장면을 촬영할 수 있었던 덕분이다. 또한 20세기 초반에는 기술의 부족으로 필름의 감도가 낮고 조명의 광량도 형편없어서 영화를 찍으려면 밝고 강한 빛이 필수였는데 1년에 300일 이상의 일조시간이 보장되는 곳이 할리우드였고 이는 빛을 구하는데 애먹을 필요가 없다는 뜻이라 앞서 말한 야외촬영에 유리한 기후와 자연 스튜디오의 특성과 맞물려 할리우드를 영화 산업의 메카로 성장시킨 것이다. 그래서 다른 영화 제작사도 인스빌에 죄다 스튜디오를 차리기 시작했고, 그 후로 유대인들과 그들의 자본이 들어오면서 지금의 거대 산업으로 성장했다. 유대인들은 하도 핍박받고 떠돌아다닌 역사가 있다 보니[3] 부동산처럼 유동산이 낮은 재산보다는 작거나(다이아몬드 등) 무형의 자산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었고, 그것이 콘텐츠 산업에 대한 투자로 이어진 것이라고 한다.2.2. 할리우드 황금기
1927년 최초의 상업 유성 영화인 재즈 싱어를 시작으로 1930~40년대 사이를 '할리우드 황금기'(Golden Age)라고 부른다. 오늘날까지도 인정받는 주옥 같은 걸작들[4]이 쏟아져 나왔으며, 지금과 같은 형태의 스튜디오 제작 체계가 확립된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여덞 곳의 대형 스튜디오 업체들을 중심으로 제작, 투자, 배급, 상영 등이 수직계열화되며 영화 산업은 미국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빠르게 발전된다.[5] 그 중에서도 극장을 갖추고 있던 MGM, 파라마운트 픽처스, 폭스 필름, RKO 라디오 픽쳐스, 워너 브라더스까지 다섯 곳을 빅5, 극장이 없던 컬럼비아 픽처스, 유니버설 픽처스, 유나이티드 아티스트까지 묶어서 빅8이라고 부른다.[6]2.3. 파라마운트 판결 이후
1938년부터 극장 독과점과 관련해서 소송이 진행되어 왔는데, 1948년 연방 대법원이 파라마운트 픽처스를 상대로 과도한 영화시장 독점을 와해하고자 극장 사업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8대 스튜디오 독과점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기존에 극장 운영을 위해 1년에 수백 편의 B급 영화를 양산하던 스튜디오들은 해당 판결로 인해 더 이상 양산형 영화를 만들 필요가 줄어들자 극장 자체가 맛이 가버리고 재정이 급속도로 악화되었다.[7] 또한 해당 시기에 할리우드를 벗어난 신생 독립제작사들이 많이 생겼다. 설상가상으로 제2차 세계 대전이 막을 내린 이후 호황기를 맞은 미국 가정에 중산층 위주로 TV가 공급되면서 제1의 대중문화 타이틀도 빼앗기게 되었다.[8][9]2.4. 현재
2013년 세계 영화 시장이 침체를 겪는 와중에 중국 영화가 고도 성장하면서[10] 할리우드 영화사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찰리우드(CHOLLIWOOD)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 영화에 중국인들만을 위한 특별 장면을 끼워넣는다든가[11] 아예 중국을 배경으로 해서 촬영하는 등, 중국인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법적으로 수입 영화는 규제하지만 중국 제작사와의 합작영화는 자국 영화로 인정하는 중국 정부의 방침에 따라 중국 쪽 제작사와의 합작도 진행하고 있다.2017년 12월에 월트 디즈니 픽처스가 20세기 폭스가 있는 21세기 폭스 인수 계약을 체결하면서[12] 미국 정부가 승인하게 되면 할리우드 대형 제작사에 대한 큰 변동이 있을 것이라 보인다. 그리고 2019년 3월 20일부로 완전히 인수함에 따라 30년만에 MGM 이후 할리우드 대형 제작사가 5개로 줄어들었다. 2010년대 중반 이후 OTT 시장이 커지면서 오리지널 컨텐츠들의 퀄리티가 점점 높아지고 할리우드 유명 감독, 제작자, 각본가 등이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OTT 업계들과 협력하는 경우가 늘어나 인력 면에서 할리우드의 고민이 깊어졌다. 대표적으로 넷플릭스의 경우 모든 권리를 가져가는 대신 창작에 최대한 간섭을 배제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를 보장하기 때문에, 창작자 입장에서는 흥행에 성공해도 기존 할리우드 방식처럼 어마무시한 돈방석에 앉지는 못하더라도 흥행 실패라는 리스크가 사라지는데다 최소한의 수입과 창작 환경이 보장되기 때문에 OTT로 몰리고 있다.[13][14]
할리우드 분위기는 1950년대의 TV 출연 이후 상황이 비슷하면서 실질적으로 위협을 느끼게 된 것이다. 특히 코로나19를 계기로 극장 산업이 큰 타격을 입으며 OTT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이에 디즈니(디즈니+), 워너(맥스), 유니버설(피콕), 파라마운트(파라마운트+)는 자신들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만드는 등 자유로운 창작 공간을 따로 제공하고 있다. 5대 메이저 영화사 중 소니[15]만 자사 스트리밍이 없고 넷플릭스, 디즈니와 계약해서 자사컨텐츠를 제공한다. 2023년 5월 2일 미국 작가 조합의 파업에 이어 7월 14일 미국 배우 조합도 파업을 시작하면서 헐리우드의 모든 프로덕션은 전면 중단상태에 들어갔다. 1960년 이후 처음으로 작가조합과 배우조합이 동시에 파업하게 된 것. 148일만에 작가조합의 파업은 끝났지만 그 여파는 무시할 수 없고, 배우조합의 파업도 11월이 돼서야 끝나게 된다.
3. 할리우드 시스템
할리우드 영화 제작 작업 현장은 특유의 할리우드 시스템으로 굴러가고 있다. 간단히 말해 작업의 분업화. 한국에서 흔히 말하는 ○○○ 사단 같이 감독이 직접 조직성 있는 휘하 스태프진을 갖추고 사단장 역할을 하는 것은 웬만한 수준의 인정을 받은 베테랑 감독이 아닌 한 절대 불가능하다. 즉, 영화감독의 권한이 거의 없다. 프로듀서의 입김이 가장 강해서 감독이 시나리오에 손대기 힘들다.[16] 할리우드 시스템에서 시나리오를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감독들은 발언력이 큰 거물급이거나 흥행작을 여러편 배출해서 영화사의 신뢰를 받는 사람들 뿐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제임스 카메론[17]과 크리스토퍼 놀란 등이 해당된다. 그런데 이들도 결론적으로 보자면 결국 영화 제작에 참여하는 인물들이다. 즉, 감독 겸 제작자[18]인 셈이다.할리우드 시스템에서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간략히 설명하면
- 영화사는 영화의 기본 컨셉을 떠올린다.
- 프로듀서는 영화의 대본을 쓸 각본가들을 고용한다. 이때 프로듀서는 영화의 기본 컨셉을 다양한 스토리로 발전시키기 위해 여러 명의 각본가들을 고용하며 각본가들끼리의 접촉은 일절 없다.
- 프로듀서는 각본가들이 보내 온 수많은 대본들 중 마음에 드는 부분들을 섞거나 대본들 중 특히 마음에 드는 하나를 선택한다.
- 영화사에서 영화 감독을 고용하여 각본을 맡긴다. 그 동안 시간이 남는 프로듀서는 다른 영화에 대해서 같은 작업을 병행한다. 즉, 동시에 여러 작품의 제작을 진행한다.
- 영화 감독은 촬영팀을 구성해서 촬영에 들어간다. 영화 감독도 프로듀서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할 일은 촬영뿐이니 여러 작품의 촬영을 병행할 수 있다.
- 영화사에서 편집자를 고용하여 완성된 촬영본을 맡기고 편집자는 영화사의 요구에 맞추어 편집한다. 감독이 주로 편집하고 편집자는 주로 기술적 작업만 하는 한국과는 달리 편집자의 권한이 꽤나 큰 편이다. 그래서 감독의 의도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영화가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문에 가끔 감독이 주로 개입해서 편집한 디렉터스 컷이 따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촬영시간이 딱 정해져 있어서 감독이 더 찍고 싶어도 프로듀서가 허가하지 않으면 추가 촬영은 불가능하고, 설령 가능하다 해도 제작진과 많은 토의를 거쳐야 한다. 감독이 마음대로 스태프를 굴리는 한국과는 완전히 딴판. 각본도 감독 마음대로 수정하기는 어렵고 영화사측을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래서 한국의 감독들을 부러워하는 할리우드 감독들도 있는 듯하다.
3.1. 평가
3.1.1. 장점
이런 시스템은 흥행 코드를 잡고 돈을 버는 게 최우선 목표이다 보니 생겨난 것. 보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거치며 실패의 확률을 최소한으로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비판을 하지만 영화를 하나의 사업으로 본다면 그렇게 나쁜 결과만 가져오는 시스템은 아니다.- 우선 할리우드 시스템은 스태프들의 혹사 및 착취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실 이게 엄청난 장점 중 하나다. 영화 스태프는 전체가 크리에이터다. 프로듀서나 감독만이 창작자가 아니다. 창작자를 착취하는 산업이 꾸준히 발전할 수 있을까?[19] 메가 마켓 천조국의 위엄이긴 하지만, 할리우드의 시스템은 이런저런 욕을 먹을지 언정 영화에 참여하는 스태프들의 인권과 권리는 그 어떤 나라의 영화판보다도 확실히 보장해주고 있다.
- 분업은 일의 효율을 비약적으로 높인다. 실제로 할리우드의 촬영장은 매우 부드럽고 조용하게 돌아가며, 스태프들은 각자의 일에만 집중하면 되고 배우들도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다. 사실 한국의 영화촬영장은 좀 시끄러운 편이라서 배우가 연기에만 집중하기에는 아무래도 방해를 받을 수밖에 없다. 그래야 사람들이 더 일을 잘 하고 열심히 한다는 인식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다. 반면 할리우드는 조용한 진행으로 배우와 스태프에게 일에 최대한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준다. 이는 배우 송강호도 인정한 바 있다.
- 영화 전반의 질이 높아진다. 망작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생각하며 고개를 갸우뚱할 수도 있겠지만, 소위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였다는 2000년대 초반을 생각해보면 된다. 그 당시에는 한국 영화계에서는 영화인들 사이에서 "입봉 못 하면 X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감독 하는 게 어렵지 않았고, 감독이 되면 자신의 영화에 전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결과 병맛 퀄리티의 영화가 쏟아져나왔고 결국 한국 영화계는 침체기를 겪어야 했다. 《주글래 살래》, 《클레멘타인》,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긴급조치 19호》, 《여고생 시집가기》 등 한국 영화의 주옥같은 망작들이(...) 다 이 시기에 나왔다. 할리우드 시스템은 바로 이런 감독의 폭주를 막아준다. 이런 시스템 아래에서마저 폭망하는 블록버스터들이 워낙 기억에 남아서 그렇지, 바꿔말하면 그런 시망하는 영화들이 유독 기억에 남고 돋보일 정도로 괜찮은 수준의 범작들이 많다는 이야기도 된다.
- 장점이라고 하기는 애매하지만 한국 영화에서는 잘 힘든 공동 제작을 많이 제작한다. 애매한 이유는 영화라는 것이 제작되다가 중단되는 것들이 많아서 판권에 대해 원작자에게 다시 넘겨지거나 방치되어지다가 다시 제작될 때쯤에는 다른 제작사로 간 이유 때문이다. 그래서 판권에 대한 소송이 벌어진다. 대표적인 예가 영화 왓치맨이다. 그럼에도 제작사들 간의 판권 경쟁이 일어나다가 타협하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최근에는 대형 제작사와 중소 제작사와의 영화 공동 제작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3.1.2. 비판과 문제점
- 이 시스템 아래에서는 감독들이 자신의 예술성이나 창조성을 마음껏 표현할 수가 없다. 시나리오 라이터들 역시 마찬가지. 조금이라도 흥행을 장담할 수 없는 요소를 넣으면 프로듀서가 각본을 안 살 테니 최대한 흥행을 보장하는 안전한 각본만을 쓰게 된다. 그래서 할리우드의 악명 높은 '백인 주인공과 주인공의 사이드킥이나 조력자인 흑인, 동아시아인 무술가' 같은 스테레오타입들이 판을 치는 것이다. 특히 할리우드의 백인 영웅 애호는 미국에서도 비판을 받을 정도로 악명이 높다. 사실 이는 할리우드를 휘어잡고 있는 유대인 사업가들이 문제다. 자신들이 하라는 대로 안 했다간 제작비를 주지 않겠다고 압박을 주는 것은 예사이며 배우든 감독이든 다시는 업계에 발을 못 붙이게 할 정도로 갑질이 심하고, 아무리 미국에 우호적인 주인공을 설정했더라도 주인공이 백인이 아니면 아예 투자를 안 해주는 등 인종차별도 있는 편이다. 대표적인 피해자가 팀 로빈스. 이 때문에 본래 각본에서는 흑인이나 히스패닉, 혹은 아시안이었던 주인공이 강제로 백인으로 바뀌는 사례는 숱하게 많다. 한 예시가 바로 《엘리시움》. 이런 경향으로 영화계가 받는 폐해가 은근히 무시 못할 정도이다. 이외 사례에 대해선 화이트워싱 항목 참조.
- 무엇보다 이러한 할리우드 시스템은 천재와 거장의 탄생을 막는다. 크리스토퍼 놀란이 감독 겸 제작자가 되기 이전에 《인셉션》 같은 시나리오를 영화화하려 했다 해보자. 일단 놀란은 프로듀서가 아니니 스스로 영화를 제작할 힘이 없고, 설령 놀란이 제작에 참여해서 투자를 받으려 해도 그 어떤 회사나 프로듀서도 투자해주지 않았을 게 분명하다. 위에 말했듯이 한국 영화의 2000년대 초기는 망작들이 쏟아져나온 해이기도 하지만 정재은 감독의 《고양이를 부탁해》나 봉준호 감독의 《플란다스의 개》 같은, 감독 본인 말마따나 지금이라면 절대 투자 못 받을 작품들이 나온 해이기도 하다.
- 그리고 이 시스템은 한 사람의 폭주를 막아주기도 하지만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가는 문제도 일으킨다. 대표적인 예가 《트론: 새로운 시작》,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이 영화는 중간에 픽사가 끼어들어 재촬영을 하게 됐는데 그 이유가 도저히 퀄리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편집본을 본 픽사의 시나리오 라이터들은 할 말을 잃었다고 한다. 전개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가고, 대사는 앞뒤가 안 맞았다고 한다. 프로듀서가 생각한 컨셉과 감독이 생각한 컨셉이 다르면 이런 처참한 결과가 나온다.[20] 픽사 시나리오 라이터들은 최대한 대사를 수정하며 이야기가 이어지도록 하는 데에 집중했다고 한다. 그 결과 《트론: 새로운 시작》은 평가는 안 좋았지만 4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그럭저럭 흥행할 수 있었다.
- 돈만 많이 벌면 평가가 좋지 않아도 후속작을 끝도 없이 만든다. 대표적으로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한국으로 보면 1편은 740만, 2편은 739만, 3편은 778만을 모으며 평이 나빠도 흥행은 고공 행진하였다. 그러나 4편부터 529만, 5편은 261만 명이 되는 등 관객 수가 완전 폭락했으며 월드와이드 흥행도 중국을 제외하면 하락 국면에 도달하자 결국 5편 이후 시리즈를 완전 리부트하기로 결정하였다.
- 2010년대부터 슈퍼히어로 유니버스를 지속적으로 영화화하는 추세인데, 마치 공장마냥 영화를 찍어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 유니버스의 작품들이 1년에 서너개씩 극장을 점령하고, 개별 영화의 완성도보다는 떡밥 살포, 세계관 연동 등의 '시리즈 연계성'에만 집중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한 예로,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와 MCU에 속하는 《마블 스튜디오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비교하면 스파이더맨 3를 제외하면 작품성 면에서 큰 차이가 난다는 의견이 많다.
- 거대규모로 성장한 시스템 탓에 철저하게 자본논리, 대중영합의 측면을 따라간다. 특히 최근 들어 할리우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강화는 빛과 그림자를 모두 가지고 있다. 빛으로는 중국의 견제와 할리우드의 중국 자본 의존 증가가 백인 주인공만 고집하는 악명 높은 할리우드의 습관을 어느 정도 타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시선이 있다. 어둠으로는, 중국에서 자국에 정치적으로 불리한 요소[21][22]와 각종 노출 등을 엄격히 검열하기 때문에 촬영현장에 동석하여 간섭하거나 이미 만들어진 영화가 내려가거나 통편집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영화의 다양성과 창의성이 훼손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 또한 노골적으로 중국의 눈치를 보는 할리우드에 "너무 속보인다"는 비난이 쏟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중국 모습이 많이 나오는 아이언맨 3,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는 중국을 지나치게 의식했다는 비난을 들어야만 했다. 그레이트 월 또한 중국적인 요소가 등장하여 영화를 망친 좋은 예시다. 중국화 문서 참고. 다만, 과거 일본이 경제 호황기이던 시절에는 할리우드 영화에서 비슷한 일본화된 작춤도 많이 나왔다. 기계는 첨단 일본제품이라고 나오거나 일본인들이 무인으로 멋지게 나오고 지금은 할리우드 저예산 영화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워진 닌자가 제법 많이 단골로 나오던 시절이 있었다. 중국화도 결국 한때의 유행이며 일본화와 마찬가지로 나중에는 자연히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 온전히 흥행할 수 있는 소재들과 설정들만 차용하여 영화의 다양성을 저해시킨다. 이 때문에 할리우드 영화사에서 제작, 배급하는 작품은 매우 적다. 심지어 배급 작품들에 투자한 제작비도 타 작품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천문학적인 금액인지라 흥행에 성공하면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가져다주지만 만약에 실패하면 엄청난 손실을 끼치기 때문에 차기작들이 제대로 투자받지 못하여 제작이 중단되며 제작사는 파산위기에 몰리게 된다. 실제로 배급 작품들이 흥행 실패하면서 영화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타 회사에 인수합병되는 사례가 많다.
3.1.3. 예외
- 개인 단독 활약으로 흥행능력을 인정받은 스타급 능력자[23]들은 이 법칙에서 예외다. 기존 시스템 안에서 히트를 반복하며 능력을 인정받고 자신의 권한을 늘려가거나, 저예산으로 찍어 엄청난 흥행을 올린 스티븐 스필버그의 《듀얼》이나 쿠엔틴 타란티노의 《펄프 픽션》 같이 생각 외의 빅 히트를 터뜨리고 이후로도 계속 이런 행보를 반복하면 능력자가 될 수 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가 27억 달러(!)라는 전무후무한 흥행 기록을 세우자 영화사 20세기 폭스는 "이제부터 카메론 감독의 제작 과정에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이런 능력자들은 정말 소수이며, 이들은 결국 프로듀서도 겸하게 된다. 거물급 감독이 연출하거나 스타 배우가 출연한 작품들을 보면 해당 감독, 배우의 이름이 해당 영화의 크레딧에 프로듀서로도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프로듀서가 되는 것이 꼭 문제라고 할 수는 없다. 충무로에서 감독이 하는 일을 할리우드에서는 프로듀서가 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할리우드의 감독직은 그냥 촬영을 세부 컨트롤하는 사람에 가깝고 전체적인 작품 구상과 진행은 프로듀서가 하는 것이다. 할리우드 프로듀서 = 충무로 감독, 할리우드 감독 = 충무로 연출 같은 개념인 것이다. 이는 스케일의 차이 때문에 감독이 연출과 프로듀서로 한 단계 더 분리된 것으로 보면 된다.
그렇게 보면 할리우드의 시스템은 소수의 검증된 능력자 감독들이 자기 밑에 여러명의 현장감독들을 고용해서 작품을 양산해내는 시스템이다. 그리고 그 작품들 중에 자기가 특별히 신경쓰는 한두개만 직접 연출을 하는 식. 장단점이 있겠지만 일단 연속흥행을 할 수 있는 사람이란 흥행을 어떻게 시킬지 아는 사람들이고 최소한 말아먹지는 않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이 위에서 제어를 해준다면 무능한 감독들이 쓰레기 영화를 양산하며 투자금을 말아먹는 사태를 최소화할 수 있다. 투자금의 단위수가 다른 할리우드에서 이런 안전장치가 없다면 아무도 투자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할리우드에 이런 시스템만 있는 것은 아니며, 다양성을 추출하기 위한 다른 대안적 시스템도 존재한다. 재능이 있지만 아직 무명인 감독을 키워주려고 제작자로 유명 감독이나 배우가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시스템에 휘둘리지 않게 능력을 알아본 선배 감독, 배우가 보호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유명 감독들이 전문 프로듀서 테크를 타지는 않는다. 피터 잭슨의 경우 연출과 각본까지 겸한 작품이 대부분이며 제작으로만 참여한 영화는 오히려 적다. 크리스토퍼 놀란 역시 본인이 직접 연출한 영화가 필모그래피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 할리우드에 반하는 뉴욕파 감독들을 위시해 예술영화, 독립영화적 요소를 추구하는 감독들. 대표적으로 뉴욕파의 거두인 마틴 스코세이지가 있고, 폴 토머스 앤더슨이나 대런 애러노프스키 등을 들 수 있다. 할리우드의 경계 안에서 교묘하게 예술성과 독자성을 추구하는 코엔 형제와 같은 감독도 존재한다. 살아있는 전설이었던 스탠리 큐브릭도 여기에 해당한다.
3.2. 하이 컨셉 무비
할리우드에서 제작되는 블록버스터 영화들은 '하이 컨셉(High Concept)'이라는 공식을 철저히 따른다. 하이 컨셉 무비란 "~한다면(What if)"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하는 영화다. 미래에서 살인기계가 찾아온다면?,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후 CIA의 추격을 받는다면?, 수천만 년 전의 공룡이 되살아난다면?, 바로 이런 것들이 이해하기 쉽고 직관적인 줄거리를 통해 대중에게 어필하는 하이 컨셉 무비들이다. 최근 들어 소재의 참신함으로 승부하기 어려워진 할리우드는 슈퍼히어로 영화를 통해 새로운 길을 찾고 있다. 슈퍼히어로라는 커다란 틀 안에서 다양한 하이 컨셉 무비를 시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블 코믹스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라는 세계관을 통해 자사 작품의 영화화를 크게 성공시킴으로써 이 방면의 선구자가 됐다.3.3. 정치 성향
할리우드 계열의 영화인 다수는 정치적으로 친민주당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있다.[24] 본래 사상과 창작의 자유를 중요시하는 영화계는 진보 성향에 가까울 수밖에 없는 편이기에, 미국의 양대 정당 중 진보 성향의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것.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할리우드는 기존 주류 백인 문화가 아닌 주변부 문화를 흡수하는데 다른 분야보다 적극적이다. 이는 다인종, 다문화, 이민 국가라는 전통성을 가진 미국 나아가 북미권의 특성을 반영하기도 한다. 모든 제작자, 배우들까진 아니겠지만, 다수가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음이 제임스 건 해고 사태에서도 드러난다.[25] 물론 이런 행보에 거부감을 나타내는 사람들도 있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 모양새.또 상술했듯이 할리우드 영화들이 다른 문화를 흡수하는데 적극적일지라도 여전히 영화의 주인공으로선 백인 남성을 선호하고 있고, 이런 구도를 깨겠다는 소위 '정치적으로 올바른' 영화는 백인 여성이 유색 인종을 이끄는 스토리로 나오는 실정이다. 그래서 유색인종들이 긍정적으로 묘사될지언정 주인공을 맡는 경우는 희소하다.[26] 인권, 자유, 민주주의 등 여러 가치를 옹호하지만, 정작 시장성이 걸린 문제에선 이런 가치들을 철저히 관철시키진 않는다는 주장도 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탄압을 비난해 반이스라엘 연예인으로 찍힌 팀 로빈스, 티베트 독립 운동을 적극 지지한 리처드 기어 등이 이후 헐리우드 영화 출연 빈도가 적다는게 주장의 근거. 다만 이는 직원들 챙겨야 되는 제작사 입장에선 어찌보면 당연한거고[27], 또 저들이 저런 활동을 해서 배제가 된건지 아니면 그냥 나이가 들고 인기가 식어서 캐스팅이 안된건지는 알 수가 없다.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는 연예계라 더 그렇다.
3.4. 한국과의 관계
할리우드 영화가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하는 이유 |
한국은 미국 할리우드 영화의 시험장
1992년 영화 월간지 로드쇼
할리우드는 한국에도 많은 관심을 주고 있다. 이유는 영화의 객관적인 평가나 흥행 여부를 관측할 수 있는 나라인데다 흥행 성적도 인구 대비 괜찮은 수익을 거두며, 저예산 영화들도 평가가 좋으면 입소문을 타고 흥행하기 때문이다. 2010년도 이후 한국 예술영화가 칸 영화제에 비경쟁, 경쟁부분에 자주 참작되는 것도 할리우드 자본이나 감독들이 한국시장에서 먼저 실험해보게 되는 요소 중 하나다. 주변 국가와 비교하면, 일본은 해외 작품의 극장 개봉이 늦는 경우가 많고[28] 자국 특유의 붐 코드(확 뜨는 요소)가 있기에 일본에서의 흥행만으로 전세계에서 어느 작품이 흥행하고 평이 좋은지를 가늠하기 힘들고, 중국은 인구가 워낙 많아 그만큼 돈줄이 되지만 독재국가기 때문에 검열의 한계가 있으며, 인도와 프랑스는 각각 발리우드와 스크린 독점 금지 체제가 붙잡고 있다. 1990년대 초반부터 미국 다음으로 한국에서 개봉하는 경우는 꽤 있어왔고, 21세기에 들어서는 미국과 동시개봉을 하거나 전세계 최초 개봉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1992년 영화 월간지 로드쇼
마이클 베이는 2005년 개봉작 《아일랜드》가 실패했으나 한국이 북미 다음으로 가장 흥행한 국가가 되어서 이에 대한 보답으로 《트랜스포머》를 한국에서 북미보다 먼저 개봉해주었다.
마블 스튜디오도 영화 《아이언맨》이 비슷한 해에 개봉한 《다크 나이트》보다 세계적으로 덜 흥행했으나 유독 한국에서 《다크 나이트》보다 《아이언맨》이 더 흥하여 이에 대한 마블의 보답으로 《아이언맨 2》부터 마블 영화를 북미보다 한국에서 더 일찍 개봉하기 시작했고[29] 이에 더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한 장면을 위해 한국 현지에 방문하고, 촬영하여 영화에 비중 있게 등장하게 되었다. 계속해서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한국과 관련된 이스터에그가 나왔으며, 블랙 팬서에서도 비슷하게 한국에서 촬영하였다.
M. 나이트 샤말란이 한국 영화 시장을 의식하여 《애프터 어스》를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로 개봉했다.
스타워즈 시리즈도 한국 시장을 의식했는지 신작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한국에서 북미보다 하루 일찍 개봉했다. 하지만 한국은 스타워즈를 포함한 스페이스 오페라가 힘을 전혀 못쓰기로 유명한 곳이라...
애니메이션 시장도 예외가 아닌데, 드림웍스는 애니메이션 《쿵푸팬더》를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을 한 사례가 있기도 하고, 디즈니도 애니메이션 《주토피아》를 한국에서 북미보다 2주 먼저 일찍 개봉했다.
헐리우드에 진출한 한국인 배우는 2003년 '찰리의 일상'에 출연한 박중훈이 최초다. 그 이전에는 안필립이 있긴 했지만, 엄밀히 말하면 이쪽은 '한국계' 미국인이기 때문에, 순수 한국인은 박중훈이 최초다. 이후에는 장동건, 전지현, 배두나 등이 문을 두드렸지만, 제대로 족적을 남긴 사람은 이병헌 정도 뿐이다.
3.5. 관련 영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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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관광지/지명으로서
지명으로서의 할리우드라고 하면 보통 동서로 이어진 할리우드 불러바드(할리우드대로)를 의미한다. 당연히 LA의 관광지 중 하나이며, 각종 코스프레한 양덕후들이나 버스킹하는 사람들 별의별 인간군상을 볼수 있다. 일정 요금을 내면 이 일대를 천천히 둘러보면서 관광 가이드를 해주는 버스도 존재한다. 관광객들이 주의해야 할 점으론 유명 래퍼라면서 듣보잡 수제 음반[30]을 강매하는 강매꾼들이 많다. 이런 강매꾼들은 뉴욕, 샌프란시스코 외 어느 대도시 번화가에나 존재하는데 이들을 원천봉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금을 따로 챙겨두거나 아예 들고가지 않고 말을 걸기 시작할 때 빈 지갑을 보여주면 된다.
이외에도 일부 길거리 코스프레인들 역시 사진을 찍는 대가로 적잖은 팁을 요구하기도 하니 사진을 찍고싶다면 생각해보자. 코스프레인들이 즐거운 시간과 추억을 선물했고 그것을 사진으로 남겼다면 팁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대로 전반에 걸쳐 이런 코스프레인들이 굉장히 많으니 아예 그렇게 돈을 쓰고 싶지 않다면 이 때 역시 접근할 때에 빈 지갑을 보여주도록 하자. 이러한 점 때문에 LA 시의회에서 버스킹 제한법을 발의하기까지 했다. 미어터지는 LAX의 대안으로 할리우드 버뱅크 공항을 이용하는 일반항공이나 항공사들도 많다. 다만 이름처럼 할리우드와 그렇게 가깝지는 않은 편이다. 이곳이 고향인 사람들도 있다. 분류:할리우드(로스앤젤레스) 출신 인물 참조.
5. 할리우드 사인
Hollywood Sign
할리우드 하면 사람들이 맨 처음 떠올리는 그것. 언덕 위에 흰 글씨로 큼지막하게 HOLLYWOOD라고 써 놓았으니 눈에 안 띌 리가 없었고, 그 덕에 한낱 부동산 광고용 슬레이트 판넬 주제에 할리우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되었다.
WINNER의 앨범 커버도 할리우드 사인의 패러디다.
산중턱 잘 보이는 곳 & 글자 & 랜드마크라는 삼박자 덕에 흰 천과 검은 천을 가지고 장난치는 경우가 있다.
할리우드 사인을 배경으로 지나가는 퓨마. 합성사진이 아니라 무인카메라에 촬영된 실제 퓨마이다.[35] |
6. 관련 문서
[1] 정상에는 송신소가 있다. 이 사인 바로 뒤까지 하이킹도 할 수 있는데, 제일 짧은 하이킹 코스로는 왕복 6km 정도 되는 LA에서 인기 있는 코스다. 그리피스 천문대에서부터 하이킹할 수도 있다. 다만 건조한 기후와 어마무시한 땡볕이 걷는 사람을 지치게 만들 수 있으니 주의. 참고로 사인 주위에는 철조망 울타리가 있어서 사인을 만져보거나 할 수는 없다. 그냥 가까이서 사인의 뒤쪽을 볼 수 있는 정도.[2] 미국식 발음은 [ˈhɑːliwʊd\]로 '할리우드'에 가깝다. 영국식인 [ˈhɒliwʊd\]에서는 첫 음절의 모음이 후설 원순 저모음 [ɒ\]이기에 '헐리우드'로 들릴 수 있다. 한편 이 영식 모음은 과거엔 후설 원순 중저모음 [ɔ\]로 옮겨진 발음인데, 이에 따르면 '홀리우드'가 된다. 애초에 미국 지명을 영식 발음에 기반하여 표기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다.[3] 특히 2차 세계대전이 결정타였다.[4]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오즈의 마법사, 시민 케인, 이중 배상, 위대한 독재자 등.[5] 지금과는 다르게 스태프와 배우들도 스튜디오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는 시대였다.[6] 1931년부터 1941년까지 30년대는 MGM이 내내 선두를 달리다가 1942년부터 1948년까지 황금기 중반 이후부터는 파라마운트가 올라섰다.[7] 극장용 B급 영화 양산을 위해 썼던 로케이션에 배우와 장비들을 재탕하며 예산을 줄이는 방식을 썼었다.[8] TV 컨텐츠의 수입원은 태생적으로 광고였고, 광고를 위해서는 최대한 시청률을 끌어 올렸어야 했다. 따라서 시청자들을 장시간 붙잡기 위해 여러 에피소드를 만들고 인물의 감정선을 매우 깊숙히 묘사하는 등 관객들과의 친밀감을 쌓는 데 노력한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굳이 비싼 티켓값을 지불하고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가는 사람들이 줄어들었다. 따라서 영화 업계에서는 소설, 연극 등 프렌차이즈 컨텐츠를 각색하고 컬러영화와 시네마스코프 등 기술적인 부분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관객들이 굳이 생돈을 써가며 시간을 써야하는 지를 납득시키려고 노력하기 시작한다.[9] 파라마운트 판결과 TV 공급 외에도 자동차도 영화 산업 몰락의 원인으로 뽑히기도 한다. 야외활동이 용이해졌기 때문이다.[10] 2012년 수입만 하더라도 2.7억 달러로 미국 영화 시장에 이은 2위의 규모이며 2025년까지 미국 영화 시장 2배의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11] 《아이언맨》에서 주인공이 능력을 얻기 전에 중국산 우유를 마시고 중국 의사가 집도하는 등의 장면을 중국 상영분에 추가한 사례가 있다. 다만 홍보에 비해 비중이 코딱지만 해서 중국 관객들은 오히려 화를 냈다.[12] 폭스 뉴스는 제외.[13] 알폰소 쿠아론, 마틴 스코세이지, 제임 캠피온, 노아 바움백, 애덤 맥케이 등 예술적 성향이 짙으나, 흥행력이 비교적 부족한 감독들이 OTT를 통해 상당한 수혜를 입었다. 10% 수익 룰 때문에 당장 돈방석에 앉지는 못하더라도 본인의 영화가 넷플릭스라는 거대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로 도달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에 득이 있다.[14] 제임 캠피온의 경우 흥행 부진으로 영화 제작조차 힘든 상태였으나, 넷플릭스의 통큰 지원 덕분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하게 되면서 인지도를 넓히고 인정을 받았다.[15] 원래 소니 크래클이라는 자사 OTT가 있었으나 수익성 악화로 매각했다.[16]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총괄 프로듀서인 케빈 파이기를 꼽을 수 있다. MCU 영화들의 감독들 중 몇몇을 제외하면 감독보다 이 프로듀서가 더 유명할 지경이다. 스태프 사단도 감독이 아닌 프로듀서의 사단이 주로 꼽히는데 이 분야의 대표로 지금은 힘을 많이 잃었지만 제리 브룩하이머가 있다.[17] 이 카메론마저 무명 시절에는 편집 권한이 없어서 초기작 피라냐 2에서 편집실로 들어가서 감독이 원하는 바 대로 편집하려다 실패했다는 일화가 있다. 해당 영화는 할리우드 시스템에서 제작된 영화는 아니다.[18] 이런 이유로 영화 기생충이 영화 제작자에게 수여되는 아카데미 작품상을 봉준호도 받을 수 있었다.[19] 한국 영화와 드라마의 가장 큰 문제점이 창작자에 대한 착취다.[20] 같은 시나리오를 보고 프로듀서가 멜로 드라마를, 감독이 멜로 코미디를 생각했다고 치자. 그럼 감독은 시나리오를 받아놓곤 멜로 코미디 풍으로 촬영하고, 그 촬영본을 받은 프로듀서는 멜로 드라마 풍으로 편집한다.[21] 티베트나 위구르의 독립운동을 호의적으로 그린다거나 중국의 인권침해를 비판한다거나.[22] 그 중에서 리처드 기어가 제대로 피해를 입고 있다.[23] 주로 '감독 겸 제작자'들을 의미한다.[24] 여담으로 뉴욕파 등 비할리우드 계열의 미국 영화계도 상황은 비슷하다. 사실 넓게 보면 다른 나라 영화계도 보통은 진보 성향이 우세한 편이긴 하다.[25] 다만 제임스 건 사태는 다각도로 해석이 가능해서 누가 옳고 그른지 다루기 힘든 측면이 크다.[26] 영화 커뮤니티에서 정치적 올바름 관련 논쟁이 있는 2010년대 후반부터의 디즈니 영화의 평가를 보자. 흑인 캐릭터와 여성 캐릭터의 존재를 영화의 작품성이 낮아진 것과 연관시키는 여론이 굉장히 많다. 이렇듯 진보적인 할리우드 인사라도 아직 대중이 유색인종 캐릭터를 바라보는 시각이 보수적이면 백인 남성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27] 개인 입장에서 이런 가치들을 옹호하고 대변하는 것과, 개인의 신념을 다른 직원들의 생사까지 걸린 기업에 적용하는건 다른 문제다.[28] 다른 나라 극장가에서 내려올 때서 개봉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29] 아이언맨2 전에 개봉한 아이언맨과 인크레더블 헐크도 한국에서 먼저 개봉하긴 했다. 유일하게 한국이 미국보다 늦게 개봉한 영화는 퍼스트 어벤져 뿐이다.[30] 실제 아무것도 없는 공CD라는 설도 있다.[31] 영화 《로켓티어》에선 극중 악역으로 나오던 티모시 달튼이 추락하여 이 LAND에서 폭발하면서 철거된 것으로 나온다.[32] 다만 1978년 이것이 중요한 랜드마크로 인식한 플레이보이의 사장인 휴 헤프너가 주관한 모금회로 인해 다시 만들어져 복원하기 이전에, 방치되어 폐허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참고로 영화 아르고에서 고증을 충실히 했다.[33] Grand Theft Auto: San Andreas와 Grand Theft Auto V의 배경은 로스앤젤레스와 그 일대를 오마주한 로스 산토스이다.[34] 피오나 공주의 고향인 겁나먼 왕국의 거리는 할리우드 북쪽의 부촌 거리와 비슷하게 생겼다.[35] 해당 퓨마는 P-22라는 유명한 개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