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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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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경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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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오브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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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중앙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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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해양 무역 도시
인구 69,222,903명 2024년, 세계 22위
명목 GDP 3조 4,950억 달러 2024년, 세계 6위
PPP GDP 4조 29억 달러 2024년, 세계 9위
1인당 명목 GDP 51,075 달러 2024년, 세계 21위
1인당 PPP GDP 58,880 달러 2024년, 세계 27위
GDP 대비 국가채무 97.60% 2024년
무디스 국가 신용등급 Aa3 2024년, 4등위
S&P 국가 신용등급 AA 2024년, 3등위
Fitch 국가 신용등급 AA- 2024년, 4등위

1. 개요2. 현황3. 주요 산업
3.1. 1차 산업3.2. 2차 산업
3.2.1. 자동차3.2.2. 패션3.2.3. 방위산업3.2.4. 항공우주3.2.5. 선박3.2.6. 제약3.2.7. 정유3.2.8. 광업
3.3. 서비스업
3.3.1. 인터넷3.3.2. 금융
4. 역사 속의 경제위기5. 무역 구조6. 영국 경제에 대한 각종 통계
6.1. 경제성장률과 적자6.2. 정부부채
7. 주요 기업
7.1. 기타
8. 관련 문서

1. 개요

2024년 기준 명목 GDP로 환산했을 때 영국은 세계 6위 경제대국이다.

오랜 기간 동안 축적된 과학 기술과 우수한 고등교육기관[1]과 기업친화적인 경제 환경[2]을 갖춘 영국은 항공 우주 산업, 방위 산업, 생명공학 산업 등 기술 집약적인 고부가가치 첨단 제조업뿐만 아니라 석유, 광산 산업, 소비재 산업 등 전통적인 산업에서도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Arm, BAE Systems, 에어버스, 밥콕, 롤스로이스 plc, 아스트라제네카,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리오 틴토, 유니레버,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쉘 plc, 디아지오와 같은 굴지의 대기업들을 통해 확실하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과거 제조업이 몰락했다고는 하지만 제조업 중심 축이 중공업에서 제약 산업, 항공 우주 산업, 방위 산업과 화학 산업으로 바뀌었으며, 사우스이스트 잉글랜드, 런던 중심으로 발달했고, 데이비드 캐머런 시기의 노던 파워하우스[3]로 인해 맨체스터, 리버풀, 셰필드, 리즈, 에든버러, 글래스고노스웨스트 잉글랜드, 스코틀랜드에도 지식집약적 산업이 자리잡고 있다.

그 외에도 영국은 대표적인 선진국형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금융업과 IT 산업에서도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금융업의 경우, 전통적인 금융업 강국답게 HSBC, 바클리스, 로이드 금융 그룹, 스탠다드차타드 등 세계적인 상위권 은행 순위에 이름을 올리는 금융기관들과 전세계 보험업계의 정점인 로이드 보험거래소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요인들 덕분에 2010년대에 들어 영국의 고용률은 주요 선진국들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4]

영국 대도시들의 월세는 매우 비싼 편에 속한다. 런던의 평균 원룸 월세는 200만원 정도이며, 맨체스터도 120만원 정도이다. 이러한 월세는 영국의 전반적인 임금수준이 상당히 높은 편임에도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라, 저소득 무주택자들은 집세 부담이 매우 커서 노숙자가 되지 않더라도 트레일러 하우스 혹은 낡은 보트를 불법개조해 사실상 원룸처럼 사는 주거를 비롯해 주거라 볼 수 없는 곳에서 사는 일이 매우 흔하다.[5]

또한 교통비, 전기세, 인터넷, 케이블 방송비 등이 다소 비싼 편이며 식료품의 가격 정도만 싼 편이다. 특히 중국 자본의 투기로 인해 부동산 매매 가격이 급등하고 월세 비용이 가파르게 상승함으로써 촉발된 주거난 문제는 영국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영연방 계통 국가들 전체에서 겪은 국제적인 이슈이다. 런던 외에도 토론토, 밴쿠버, 시드니, 멜버른, 오클랜드 등 거의 모든 영연방 내 최상위권 도시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겪었다.

다만 그와는 별개로 고학력자들에게는 폭넓고 질좋은 취업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영국이 두각을 나타내는 설계 위주의 첨단공학, 제약, IT 및 정보 지식 산업과 같은 분야를 본다면 우수한 구직처들이 풍부하다. 또한 영국은 인종, 언어적인 문제 때문에 유럽이나 미국 대기업으로의 취직이 한국보다 훨씬 수월하다.[6]

금융계, 소프트웨어 업계 등지에서는 영미 사이의 인력 이동이 활발히 일어난다. 그래서 금융이나 IT에 오래 있던 사람들끼리 대화하다가 "난 사실 아직까지 미국 가 본 적 없어"라고 하면 "뭐? 진짜?"라고 하며 꽤 놀란다.

미국과 함께 강대국들 중 경제적 자유주의를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국가이다. 불만의 겨울 이후 마가렛 대처존 메이저보수당 정권 18년, 노동당이긴 하지만 신자유주의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토니 블레어 정권이 10년간 이어지며 경제적 자유주의가 사회에 완전히 정착했다.

특히 최근 10여년 간의 보수당 정부는 예산 절약조치를 강조해 세율을 낮추고 정부 재정지출을 억제하고 있는 대표적 국가이다. 하지만 그로 인해 인프라 투자, 첨단 산업 투자 등 성장잠재력이 손상되고 있고 국민들의 빈부격차도 심해지는 등 점차 저투자로 인한 경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고 2020년 브렉시트로 인한 대 EU 무역 감소 인력 부족 등과 코로나 사태나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플레 등 경제적 내우외환이 겹쳐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현재 영국의 법인세는 17%로 선진국들 중 낮은 축에 속하며, 보리스 존슨 총리는 여기에 더해 법인세를 세계 최저 수준인 12.5%로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하자, 영국 정부는 락다운으로 인해 피해보는 기업들과 개인사업자들에게 막대한 고용유지 지원금을 대주게 되었다. 이에 따라 국가재정 상황이 급격하게 어려워졌고, 결국 영국 정부는 법인세를 올리기로 했다. # ## ### #

2. 현황

존슨 총리는 런던에 집중된 인프라, 일자리를 지방으로 옮긴다고 밝혔다. 그리고 민영화된 철도를 다시 국영화한다고 밝혔다. # #

6월 24일에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0.1%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영국 핀테크 시장이 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

영국의 물가가 2021년 11월에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영란은행이 3년여만에 기준금리를 0.15%로 인상했다. #

영국 경제는 2021년도 통틀어 4.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실제 경제성장률은 7.5%로 발표되었다. #

2022년 9월 26일, 영국 파운드가 미국 달러 대비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낙수효과로 묘사되기도 한 영국 재무장관의 역사적인 세금감면과 부양책 발표 이후로 파운드 가치가 폭락했다. 영란은행에서도 문제가 있음을 시사하고 시장에 개입했지만, 개입이 무색하게 파운드의 가치는 회복되지 않았다.# 이에 9월 28일 영란은행은 대대적인 파운드 구제 정책을 펼친다고 발표했다.#

2022년 9월 27일, IMF는 새로 구성된 리즈 트러스 내각의 재정정책을 공시적으로 비판했다.# IMF는 두루뭉술한 세금감면과 무분별한 부양책보다 영국 가정과 사업체를 지원할 수 있는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최근 영국 파운드 하락을 주의 깊게 관찰 중이며 영국 측 관계자와 연락을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2022년 9월 30일, 영국의 국가통계청(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에 따르면 2분기 영국 경제성장률은 0.2%로, 잠정치였던 -0.1%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당초 영국 경제가 부풀려져서 보고됐기 때문으로, 영국 경제가 기존에 집계된 것보다 코로나 대유행의 영향으로 더 많이 축소된 것으로 밝혀졌다.[7]#

같은날 국가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영국은 G7 국가들 중 유일하게 코로나 대유행 이전보다 경제가 수축한 나라로 밝혀졌다.# 2022년 2분기의 영국 GDP가 2019년 4분기에 비해 0.2% 낮다는 것으로, 당초에 0.6% 증가한 것으로 산출됐던 것에 비해 부진한 결과다. 경제학자 사무엘 톰스는 브렉시트와 코로나 대유행의 여파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컸다고 분석했다.[8]## 또한 영국은 G7 선진국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 증가를 보였고, 이로 인한 악영향도 가장 컸다고 분석됐다.# 영란은행장 앤드류 베일리는 브렉시트로 생긴 노동시장축소와 무역장벽 증가가 영국이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서 더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제 둔화를 경험하는 이유들 중 하나라고 지목했다.#

그러나 2019년 4분기 대비 2022년 2분기의 총고정자본형성(Gross Fixed Capital Formation, GFCF), 다시 말해서 기업 투자(Investment)의 경우, 영국 경제가 주요 경쟁국들에 비해 높은 폭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즉 2019년 4분기 대비 2022년 2분기의 투자 증가율을 봤을 때, OECD 전체는 0.43%로 사실상 제자리 걸음을 했고, 독일은 -1.88%, 유럽연합은 -3.71%, 일본은 -4.72%로 코로나 직전에 비해 총투자가 수축한 반면, 영국은 2.37%로 산출되어 코로나 직전에 비해 오히려 총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프1][표1] 2021년 1월 20일에 출범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와 비교할 경우에도, 영국의 투자 증가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전인 2020년 4분기에 비해 2022년 2분기의 미국 총투자는 3% 증가한 것으로 산출되었다. 반면 같은 기간동안 영국의 총투자는 6.83% 증가하여, 바이든 행정부를 2배 이상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2][표2]

다만 영국은 역사적으로 총고정자본형성, 다시 말해서 투자금이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서 작았기 때문에 퍼센트로만 비교하는 건 타당하지 않다고 볼 수도 있다. 실제로 영국의 투자금은 2000년, 2010년, 2020년 기준으로 27만달러, 36만달러, 53만달러 정도였다. 반면 같은 연도들에서 프랑스는 34만달러, 51만달러, 72만달러 정도였고, 독일은 51만달러, 62만달러, 99만달러 정도였다. 미국 또한 237만달러, 275만달러, 447만달러였고, 유럽연합도 215만달러, 300만달러, 443만달러 정도였다. # 무엇보다 총고정자본형성(GFCF)은 국내총생산(GDP)의 지출(expenditure)에 포함된 부분이며[13]#, 이 지표 하나로 국가의 장기적 경제 성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2022년 10월 기준으로 다수의 경제 전문가들은 영국 경제가 암울하다고 예측하고 있다.# 일례로 경제고문업체인 Oanda의 수석 분석가는 "영국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고, 앞으로 전망도 더 깊은 경제 불황을 예고하고 있다"라며 암울한 평가를 내놓았다. 알리안츠 국채 전문가도 "영국 경제는 애초부터 그렇게 건전한 상태가 아니었다. 하지만 (리즈 트러스의 경제 정책으로)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라고 분석했다. 영국 국가통계청의 발표 이후로 파운드가 어느 정도 정상화됐지만 여전히 영국 경제가 불확실하며, 다수의 전문가들은 영국 경제가 '과연' 경제 불황에 빠질지가 아니라 '언제' 경제 불황에 빠질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분석했다.#

2022년 10월 11일 발표된 IMF 경제전망에 따르면, 2022년도 영국 경제성장률은 3.6%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전망보다 0.4%p 상향된 수치로, 독일 전망치가 0.3%p 상향되어 1.5%, 프랑스 전망치가 0.2%p 상향되어 2.5%, 미국 전망치가 0.7%p 하향되어 1.6%인 것에 비교하면 경제성장률 전망치 자체와 상승폭 모두 높은 편이다. 영국의 2023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3%로, 3달 전 전망치보다 0.2%p 하향되긴 했지만, 독일 전망치가 1.1%p, 유로존 전망치가 0.7%p 하향된 것에 비하면 하향폭이 적은 편이다. #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이 총리로 선출되자, 영국 국채 시장은 환영하는 분위기를 나타냈다. 30년 만기 영국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31%p 급락한 3.75%로 거래를 마쳤다. 트러스 내각이 대규모 감세안을 발표한 지난달 23일 직전에 기록한 3.77%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지표물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0.31%p 급락해 3.74%를 기록했으며, 2년물 국채 금리도 0.29%p 하락한 3.38%로 거래를 마쳤다. 데이브 램스던 영란은행 부총재는 "적어도 국채 금리상으로는 (시장의) 신뢰가 회복되고 있는 것"이라며 "이 같은 상황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

런던 주식시장도 일제히 상승했다. FTSE 100 지수와 FTSE 250지수는 각각 0.7%, 1.3% 상승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시장에 불확실성이 많이 남아 있지만 영국 정치의 혼란이 빠르게 마무리된 것에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 MUFG의 리서치 헤드인 데릭 할페니는 "수낙이 정부에 안정을 가져올 것"이라며 "영국의 정치적 불안이 해소된 것은 확실히 긍정적이며 단기적으로 파운드에 대한 추가 지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금융권 경력을 갖고 있는 수낙이 총리로 확정되면서 향후 내각에 대한 기대감도 일부 작용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

영국 국민들 사이에서도 수낙의 경제운용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로 Yougov의 전국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낙의 경제운용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50%인반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6%에 그쳤다. 특히 영국 경제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런던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59%,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1%로 긍정적인 전망이 더더욱 우세하다. 또 재무장관 시절 수낙이 직무수행을 잘했다는 응답이 53%, 잘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28%에 그쳤다. #

2023년 5월, IMF는 영국의 경제성장률을 -0.3%에서 0.4%로 상향 조정하였다. 물론 여전히 0%대 성장률이고, 아직 영국의 인플레이션 문제는 완전히 해결되지 못했지만 마이너스 성장이 확실시 됐던 분위기에서 극적 반등에 성공해 플러스 성장을 이뤄냈다는 것 자체로 영국이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는 평가다.#

2024년 4월, IMF는 영국이 AI의 최대수혜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영국의 경제규모가 16% 정도 증가할 수 있으며 이는 대부분 향후 10년 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 따라서 2020년대 후반엔 1인당 GDP는 독일을 추월하며, 총GDP 역시 프랑스와의 격차를 1조달러 이상 벌릴것으로 전망되었다.

3. 주요 산업

3.1. 1차 산업

섬나라이며 근처에 풍부한 어장이 있기 때문에 어업이 발전되어있다. 괜히 피시앤칩스의 나라라고 불리는게 아니듯이 어패류 소비량이 많은데, 그 피시 앤 칩스에 주로 쓰이는 대서양대구의 어장과 관련해 인접 소국인 아일랜드, 아이슬란드와 첨예한 마찰을 빚어 급기야 대구 전쟁이라고 불리는 소규모 분쟁을 겪은 역사가 있다.

주곡농업 부분에 있어서는 서유럽 3대 곡물 수출국[14]에 해당되고, 보리자급율이 100%를 상회한다. 동유럽러시아, 우크라이나를 합치면 유럽 대륙에서 6번째로 곡물을 생산하고 수출하는 국가가 영국이다. 즉 영국옥수수, 은 수입하지만 보리스페인, 포르투갈, 몰타, 이탈리아, 그리스, 모나코, 바티칸, 산마리노, 키프로스와 같은 남유럽이나 아이슬란드, 벨기에,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네덜란드와 같은 서유럽북유럽 일부 국가에 수출하는 셈이다.

과수 농업의 경우 사과, 등을 위주로 생산하고, 켄트, 사우스웨스트 잉글랜드 위주로 생산된다. 그리고 사과주 생산 및 1인당 소비율 1위가 영국이다.

목축업의 경우 사우스웨스트 잉글랜드, 웨스트 미들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하일랜드를 중심으로 발달해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쇠고기, 양고기, 양모, 닭고기, 돼지고기 등을 생산한다. 낙농업의 경우도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치즈, 우유, 버터, 크림을 생산한다.

3.2. 2차 산업

3.2.1. 자동차

영국주요 자동차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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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에서 1950년대까지 영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였으며, 수출량은 세계 1위였지만, 현대에 와서는 이전에 비해 입지를 상당부분 상실한 상태이다. 다만 영국의 자동차 산업을 포함한 제조업이 망했다는 식의 주장에 대해서는 여러 반론들이 있다. 일반적으로 영국의 제조업은 일반 소비재 위주(B2C)가 아닌, 기업 위주 비지니스(B2B)[15]라 일반인들에게 영국 제조업 브랜드는 생소한 편이라는 것이다.

또 영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증명할 만한 통계치들로 2016 Delotte 글로벌 제조업 경쟁력지수 6위, 2014 BCG 제조업 경쟁력 지수 4위, 2012 기술무역수지 3위, 2011 국제특허사용료 흑자국가 3위 등이 있다. 일각에서는 현재 영국의 자동차산업에서 자국 자본의 자동차 회사는 하나도 없고, 전부 외국 자동차 회사의 자회사 및 현지 생산 공장이라는 점을 꼬집기도 하지만, 영국의 경우 프리미엄 브랜드 자동차 생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고 이러한 브랜드들의 뿌리는 영국이기 때문에 마냥 자동차 생산 기지라고 폄하할만한 것이 아니다.

OICA의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영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14위이며, 자동차 수출액은 세계 5위로 총 420억 달러이며 경쟁국 중 하나인 이탈리아의 169억 달러보다 월등히 높았고, 총 매출액은 820억 파운드였다.# ##

영국의 자동차 생산량에 비해서 수출액이 높은 이유로는, 마거릿 대처 재임기간동안 영국이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의 주요 생산 거점으로 자리잡은 것이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즉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영국이 아닌 유럽이나 영연방의 다른 국가들에 판매할 자동차를 영국에서 생산한다는 것이다. 1970년대 초반까지도 오랜기간 동안 축적된 영국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덕분에 생산량이 높았으나, 이후 영국 자동차 회사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으면서 생산도 반으로 감소되는 피해를 겪었다.[16]

그러나 1980년대 중반부터 마거릿 대처의 주도 아래에 그녀가 이끄는 보수당 정부는 일본 자동차 회사들이 영국에 공장을 설립할 것을 설득하였고, 일본 회사들은 영국을 유럽연합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생산 거점지역으로 삼기 시작하였다. 이 덕분에 영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고, 독일과 미국의 자동차 회사들 또한 공장을 영국에 설립하기 시작하면서 영국은 다시 자동차 산업을 부흥시킬 수 있었다.

영국에서 제조된 일본 브랜드의 자동차들은 현재까지도 영국 자동차 수출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닛산[17]선덜랜드 공장은 유럽 시장에 판매하는 주력 모델 4종을 모두 영국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번나스톤에 위치한 토요타의 공장 또한 주력 모델인 코롤라를 현재 생산하고 있다. 이외에도 복스홀이라는 영국 브랜드를 내세워 엘즈미어 포트와 루튼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PSA 그룹이 있다.#

또 상단에서도 언급했듯이, 영국은 생산되는 자동차들의 대부분이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것이 주된 특징이다. 현재 대표적인 영국 국적의 승용차 제조 회사들로는 롤스로이스, 벤틀리, 재규어, 미니, 랜드로버가 있다. 이들 회사들은 모두 각각 대형차, 중형차, 소형차, SUV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고성능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그 외에도 스포츠카를 생산하는 애스턴 마틴, 맥라렌, 로터스와 상업용 차량을 생산하는 레일랜드 트럭[18], 알렉산더 데니스, JCB[19], 런던 EV 컴퍼니가 있다. 대표적인 영국의 자동차 생산 도시들로는 재규어와 랜드로버, MG의 주요 공장들이 위치한 버밍엄과 미니의 본사가 위치한 옥스퍼드가 있다.

다만 이들 영국 자동차 회사들은 자국 자본이 아닌, 외국 기업의 자회사로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롤스로이스와 미니는 독일 BMW 산하 자회사이며, 벤틀리는 독일 폭스바겐 그룹 산하 자회사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인도 타타자동차 산하의 자회사이다. 로터스는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의 자회사다. 게다가 이 회사들은 현재 소유주가 모기업이 되기 이전에 이미 다른 여러 기업을 몇 차례 거치는 등 모두 매우 파란만장한 역사를 겪었다. 또 2021년 현재는 재규어, 랜드로버 매각설이 나돌고 있다. 하지만 맥라렌의 경우 순수 영국 기업이다.

영국의 자동차 산업은 엔진 등 부품 생산에 있어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영국 국적의 부품 제조 회사인 GKN[20]이 있다. 그 외에도 포드런던 북동부에 위치한 데젠헴(Dagenham)이라는 지역에 디젤 엔진 생산 거점을 두고 있으며, BMW버밍엄 근교의 함즈 홀(Hams Hall)이라는 소도시에 가솔린 엔진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은 2012년 기준으로 영국의 10대 수출 품목 중 하나이기도 하다.#

기술 혁신과 연구개발 또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편이다. 대표적인 연구개발센터로는 포드가 이스트 오브 잉글랜드에식스 주에 세운 던튼 기술 센터(Dunton Technical Centre)[21]재규어 랜드로버가 보유한 코번트리 교외 권역 휘틀리(Whitley)의 본사 산하 연구소가 있다. 그 외에도 재규어 랜드로버는 웨스트 미들랜즈의 워릭셔 주에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MG 또한 그룹 본사인 SAIC의 이름으로 버밍엄에 연구소가 있다. 닛산은 유럽 전체를 포괄하는 디자인 센터와 연구소를 각각 런던과 크렌필드(Cranfield)에 위치하고 있다.

3.2.2. 패션

프랑스이탈리아 만큼은 아니지만 의외로 영국 소속의 명품 패션 브랜드들도 꽤나 많다.

대표적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브랜드들과 동등한 수준의 인지도를 가진 버버리가 있으며, 이외에도 지미 추, 멀버리, 알렉산더 맥퀸, 비비안 웨스트우드, 스텔라 맥카트니, 폴 스미스, 던힐 등이 있다. 특이한 점으로는 디자이너 브랜드가 많은데, 패션 디자인 쪽에서 유명한 대학교가 영국에 있다는 것도 영향이 있었던걸로 보인다.

명품 브랜드는 아니지만 잡화류로 유명하며 꽤나 고가 브랜드인 닥스도 영국의 브랜드이다.

3.2.3. 방위산업

영국은 세계적인 군사강국인 만큼 전통적인 방위산업 대국이기도 하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부터 현재까지 누적된 영국의 방위산업 수출액 총합은 미국에 이어서 세계 2위일 정도로 수출하는 물량 또한 매우 많다. 대표적인 영국의 방위산업체로는 BAE 시스템스가 있다. 이 회사는 챌린저 2, 유로파이터 타이푼 등을 포함한 영국의 육해공군 무기들 거의 대부분을 생산하는 회사로, 방산업계에서는 세계 3위, 그 중 미국 회사들을 제외할 경우 세계 1위의 규모와 매출액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레일건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BAE의 주도로 개발한 신형 호위함인 26형 호위함의 경우에는 국제적인 사업수주가 이뤄져 영국이 8척, 호주가 9척, 캐나다가 최대 15척까지 도입하기로 결정되었다. 이로써 영국제 군함이 21세기 영연방의 차기 해군력의 핵심요소로 떠오르고 있다.[22]

3.2.4. 항공우주

군용기와 군함을 생산하면서 축적된 기술적 역량이 민수 부문에서도 발휘가 되는지, 영국은 항공우주산업과 조선업에서도 현재까지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영국의 항공우주산업은 미국, 프랑스, 독일에 이은 세계 3~4위의 규모와 세계에서 알아주는 군용기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에어버스에서 세 번째로 많은 지분을 확보한 국가이며 브리스톨웨일스의 브로턴에 공장과 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보잉, 프랫 & 휘트니, 제네럴 일렉트릭과 같은 외국의 대기업들이 또한 항공우주산업에 특화된 브리스톨 등의 영국 도시들에 주요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항공기 부품 생산에 있어서도 세계 2위의 항공기 엔진 제조 회사 롤스로이스 plc를 포함한 수많은 회사들이 활약하고 있다.

또한 영국은 롤스로이스 plc, BAE 시스템즈, 밥콕과 같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민간 방산기업과 항공우주 기업들이 아주 많다. 기본적으로 미국과 같이 창업이 활발한 편인데다 우수 인력이 많기 때문에 민간 유니콘들이 두각을 보인다. 대표적인 우주 기업으로 스카이 로라, 스페이스 포지, 제로 에이비아 등이 있다. 스카이 로라는 3D프린팅 기술로 로켓과 엔진을 제조하는 기업이며, 스페이스 포지는 독자적인 의약 반도체 시설을 우주에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3.2.5. 선박

상선 건조에 집중했던 20세기 시절과는 달리, 현재 영국의 조선업은 앞에서 언급한 군함 건조와 크루즈선[23], 요트 등의 여객용 선박 건조에 주력하고 있는 편이다. 또 앞에서 언급한 롤스로이스 plc는 선박엔진 제조에 있어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영국의 대표적인 조선업 도시로는 사우스이스트 잉글랜드포츠머스가 있다.

3.2.6. 제약

영국의 제약업은 1996년에는 세계 6위의 규모였으나, 중국과 브라질의 성장으로 2019년 기준으로 세계 8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제약 수출액도 총 303억 유로로 유럽에서 4위를 기록했고 301억 유로를 기록한 아일랜드와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른 아일랜드는 외국계 기업이 높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 #

기업의 시장점유율로 산정했을 때 세계 5위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세계 6위인 아스트라제네카[24]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는 미국 다음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역사적으로도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고 있는 약들 중 5분의 1이 영국에서 개발되었을 만큼 경쟁력이 높은 산업 분야로 손꼽힌다.# #

아스트라제네카는 시가총액이 300조원이 넘어가는 세계 최대의 제약 회사중 하나이며 글락소스미스클라인도 세계 최상위규모 제약 회사다. 2018년 GSK과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는 각 사의 일반의약품 부문을 분사하여 영국에 연 매출 14조원 규모의 합작 회사를 세우기로 합의했으며 합작사의 지분은 GSK가 68%를, 화이자가 32%를 가지게 된다.

3.2.7. 정유

대표적인 천연자원 개발 기업에는 BP plc쉘 plc 등이 있다. 영국 앞바다인 북해에서 커다란 유전을 거느리고 있다. 정유 산업은 사우스이스트 잉글랜드 켄트에식스템즈 강 하구 지역, 노스이스트 잉글랜드 미들즈브러, 웨일스 카디프, 스코틀랜드 애버딘 위주로 발달해있다.

영국은 북해 유전을 거느리고 있지만 그것을 감안해도 석유와 가스산업이 굉장히 발달한 편이다. BP plc쉘 plc은 매출이 삼성전자보다도 크거나 그에 맞먹는 세계 최대의 자원기업이다. 그외 센트리카, 노블 코퍼레이션 등의 정유 대기업들도 다수 보유하고있다.

3.2.8. 광업

영국의 주요 산업 중 일반인들이 의외로 모르는 분야가 광물개발이다. 이는 대영제국 시절의 유산에서 시작됐다고 할 수 있는데, 덕분에 영국의 천연자원 개발 산업은 현재까지도 , 석탄, 구리, 우라늄, 아연, 니켈[25], , , 다이아몬드 같은 광물부터 석유, 천연가스 등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 세계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광산 개발 기업은 BHP 빌리톤과 리오 틴토, 앵글로아메리칸 plc 등이 대표적이다. 주요 광산이나 유전, 가스전은 대부분 캐나다, 호주남아공, 중남미 등에 위치하지만, 본사는 영국 런던에 있으며, 광물 탐사와 개발에 필요한 자본은 영국[26]에서 제공하고 있다. 위 언급한 기업들은 모두 시가총액이 100조원이 넘어가는 수준이거나, 그 언저리인 초거대 광산 기업들이다.

3.3. 서비스업

3.3.1. 인터넷

1980년대 이후 금융업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금융업 국가로 불리기 시작했던 영국에서 2015년 이후 금융업이 GDP에 기여하는 양은 6% 정도에 불과하다. 그럼 영국은 어떻게 지난 6년간 G7 중 가장 빠른 GDP 성장을 구가할 수 있었던 걸까? 산업 생산에 극적인 전환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말이다. 금융업 대신 이 빈자리를 빠르게 채우고 있는 산업은 다름아닌 IT와 테크놀로지 산업이다.#

영국의 정보/전자 산업은 영국 전체 경제보다 5배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00년 1분기만 해도 전체 GDP의 2%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5%에 달한다. 현재 영국 런던 동부에 위치한 Tech City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더불어 세계 핀테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추세가 계속 지속된다면, 몇 년 내로 영국을 '금융업 국가'로 부르는 게 어색해질 지도 모르겠다.[27]

통신 분야에선 유럽 최대 통신업체이자 세계 2위인 보다폰(Vodafone)이 영국 기업이며, 전 세계 모바일의 95% & 태블릿 80% 이상에 탑재되는 프로세서가 영국 ARM사 라이선스로 제작되고 있다.

2016~2017년, 이런 전환 현상은 심화되어, 모건 스탠리, 시티 그룹, JP 모건, 뱅크 오브 아메리카, 바클레이즈, 다이와, 노무라,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그룹 등 금융 업체들이 런던에서 암스테르담, 더블린, 프랑크푸르트 등으로 빠져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동안, IT 업체인 구글스냅챗은 영국에 사무실을 새로 세우거나 기존에 있던 사무실을 확장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영국은 IT산업이 유럽에서 단연 1위를 차지할정도로 굉장히 발달한 편이다. 런던에만 AI 스타트업이 1300개 이상 존재 한다고 한다. 그리고 옥스퍼드케임브리지는 물론이고, 브리스톨, 맨체스터, 리버풀, 글래스고, 에든버러에도 IT 밴처 기업들이 많다. 유명한 AI 플랫폼인 스테이블 디퓨전도 영국 기업인 스태빌리티 AI가 개발한것이다. 또한 현재 가장 인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평가받는 휴머노이드 로봇인 아메카도 영국 기업인 엔지니어드 아츠가 개발한 것이다.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73615

3.3.2. 금융

마가렛 대처 총리 집권기 보수당은 고물가를 잡기 위해 의도적인 고금리 정책을 펼쳤는데, 보수당의 고금리 정책은 제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측면이 없지는 않았지만 한편으로는 물가를 안정시키고 전 세계의 자본을 끌어모아 금융업을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그러나 이런 보수당의 고금리 정책은 1992년 9월 16일 검은 수요일 사건 때 조지 소로스에게 한 탕 크게 털리는 빌미를 제공해서 결국 폐기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처 내각이 정책적으로 금융업을 육성한 결과, 영국 경제는 30년 만에 독일이나 프랑스를 평균 경제성장률에서 능가하였고 1인당 GDP에서는 프랑스를 다시 추월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지니계수 같은 빈부격차 지표는 악화된 부분도 있었다.[28][29]

금융업에서 영국의 영향력은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막강하며 특히 중동, 유럽과 영국의 구 식민지 지역에서는 압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영국 금융업은 2008년 세계적으로 몰아진 경제 강풍에 크게 흔들리기도 했었다. 영국의 대표적 모기지 은행이었던 HBOS와 RBS가 보유하고 있던 자산들의 상당수가 수익을 내기는 커녕 대거 부채로 전락하였고, 이는 영국 경제에 심각한 부담을 주었다.

결국 HBOS를 인수한 로이드 뱅킹 그룹과 RBS, 바클레이스를 비롯한 금융기업들에 구제 금융이 집행되었다. 이런 구제 금융 및 세수 감소로 인한 영국의 GDP 대비 연간 재정 적자는 2008년 10.4%, 2009년 14.8%, 2010년 10.3%에 이르러서 G7중 단연 톱의 기록을 보여줬다.

하지만 2010년 영국의 GDP대비 총 적자는 79.9%로 같은 유럽 빅3 멤버인 독일(83.2%)과 프랑스(82.3%)보다 여전히 낮은 수치인데다가 그리스에 노출된 금액이 독일과 프랑스와 상반되게 미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는 유로존 사태의 상황을 봐서 이미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자한 자국 금융기업에 추가로 구제금융을 해야할 판이어서 상황이 좋지 않았었다.

영국 금융업의 침체는 2008-2009년 영국의 GDP 역성장에 기여했고, 이후 2010년까지 이어지는 저성장에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금융업이 영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실감할 수 있는 부분. 파이낸셜 타임즈 데이터 시트에 의하면 영국의 금융업은 2009년에 GDP의 9%로 정점을 찍었고, 그 후 전체 영국 경제에 차지하는 비율이 꾸준히 감소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불안정한 시장 상태, 영국 정부의 규제, 시민 사회에 팽배한 금융 산업에 대한 불신감, 그리고 첨예해진 경쟁 때문이었다.

하지만 영국 금융업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런던증권거래소는 1801년에 세워져 사실상 세계 최초의 장내 증권거래소이며 규모로 세계 3위이다. 역사가 긴 만큼 온갖 사고를 치고 다녔지만 경력은 어디 가질 않는다.

그외에 유럽 최대의 은행인 HSBC, 그외 메이저 은행들인 로이즈(Lloyds), 바클리스(Barclays),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RBS 등이 있다. 또한 보험과 회계, 법률분야에서도 영국은 미국과 세계시장을 양분하고 있는데, 보험엔 프루덴셜, 아비바, 회계엔 PW (세계1위), 딜로이트, EY가 영국기업이며, 세계 법률회사 상위 10곳 중 4개가 영국 기업이다. 마지막으로 전세계 보험업계의 핵심인 로이드 보험거래소가 있다.[30] 또한 체크아웃닷컴은 영국 최대 유니콘 기업이다.

한때 영국은 금융 정보화에 관련해서도 상당히 앞서나갔었는데 어음교환소 업무를 전산화한 ACH와 수표거래의 비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한 자동이체가 영국에서 개발되었다.

브렉시트가 런던의 금융업에 막대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영국을 대표하는 시사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는 이에 회의적인 입장이다. 본 주간지의 "브렉시트로 인해 발생한 런던의 금융업 일자리 감소의 정도는 매우 미미하다(Brexit has caused very few finance jobs to leave London)"는 기사는 런던의 금융업 일자리 감소는 당초 예상했던 정도보다 훨씬 적었다고 분석하며, 파리프랑크푸르트 같은 유럽의 다른 금융업 도시들은 런던의 대체재가 되지 못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

실제로 2022년 9월에 발표된, 가장 최신의 국제금융센터지수(Global Financial Centres Index) 순위에서도, 런던뉴욕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금융업 중심 도시로서의 지위가 여전히 강고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 ##

4. 역사 속의 경제위기

파일:하위 문서 아이콘.svg   하위 문서: 영국/역사 속의 경제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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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무역 구조

파일:2021년 영국 수출 HS17_4 OEC.png
OEC(The Observatory of Economic Complexity)에 따른 2021년 영국의 수출구조.#
위 트리맵은 2021년 영국 수출을 2017년도 HS코드에 따라 4단위(호, Heading)까지 분류하였다. 영국은 기계류(Machines), 화학제품류(Chemical Products), 수송수단(Transportation), 광물제품류(Mineral Products), 귀금속류(Precious Metals), 금속류(Metals), 계기류(Instruments), 식품류(Foodstuffs), 플라스틱·고무류(Plastics and Rubbers), 의류·섬유류(Textiles), 축·수산물(Animal Products), 종이류(Paper Goods), 기타(Miscellaneous), 예술품·골동품류(Arts and Antiques), 석재·유리(Stone and Glass), 농산물(Vegetable Products), 천연피혁류(Animal Hides), 신발·모자류(Footwear and Headwear), 농·축·수산업부산물(Animal and Vegetable Bi-Products), 목재제품류(Wood Products), 무기류(Weapons) 순으로 많이 수출했다. 영국은 2021년 3,980억 달러를 수출했다.
파일:2021년 영국 수입 HS17_4 OEC.png
OEC에 따른 2021년 영국의 수입구조.#
위 트리맵은 2021년 영국 수입을 2017년도 HS코드에 따라 4단위(호, Heading)까지 분류하였다. 영국은 기계류(Machines), 귀금속류(Precious Metals), 광물제품류(Mineral Products), 수송수단(Transportation), 화학제품류(Chemical Products), 금속류(Metals), 식품류(Foodstuffs), 의류·섬유류(Textiles), 플라스틱·고무류(Plastics and Rubbers), 기타(Miscellaneous), 계기류(Instruments), 농산물(Vegetable Products), 축·수산물(Animal Products), 목재제품류(Wood Products), 종이류(Paper Goods), 석재·유리(Stone and Glass), 신발·모자류(Footwear and Headwear), 천연피혁류(Animal Hides), 농·축·수산업부산물(Animal and Vegetable Bi-Products), 예술품·골동품류(Arts and Antiques), 무기류(Weapons) 순으로 많이 수입했다. 영국은 2021년 6,880억 달러를 수입했다.
OEC에 따르면 2021년 영국은 3,980억 달러를 수출하고 6,880억 달러를 수입, 2,900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수출한 것은 기계류, 화학제품류, 수송수단이며 이 상품군들은 전체 수출의 51.8%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수입한 것은 기계류, 귀금속류, 광물제품류, 수송수단이며 이 상품군들은 전체 수입의 54.2%를 차지했다. 주요 무역 상대국은 독일, 미국, 중국, 네덜란드, 프랑스, 아일랜드, 벨기에이다.

6. 영국 경제에 대한 각종 통계

6.1. 경제성장률과 적자

1979년 ~ 2012년, 영국 정권별 적자폭/ 파란색: 보수당, 빨간색: 노동당(영국)
연도 GDP 성장률[31] 적자(단위: 10억 파운드)[32]
1990년 0.5% -3.9
1991년 -1.3% 18.0
1992년 2.1% -40.2
1993년 3.1% -50.9
1994년 4.7% -45.9
1995년 2.8% -38.6
1996년 3.1% -29.2
1997년 4.2% -15.6
1998년 3.3% 0.7
1999년 3.1% 12.0
2000년 3.0% 16.7
2001년 2.1% 8.4
2002년 3.0% -19.0
2003년 4.4% -34.9
2004년 2.5% -37.9
2005년 2.8% -42.6
2006년 3.0% -32.2
2007년 2.6% -36.4
2008년 -0.3% -69.0
2009년 -4.3% -156.3
2010년 1.9% -148.6
2011년 2.0% -120.6
2012년 1.2% -99.5
2013년 2.2% -88.5
2014년 2.9% -73.9
2015년 2.3%
2016년 2.2%
2017년 1.7%
2018년 1.3%
2019년 1.4%
2020년 -9.3%
2021년 7.5%

6.2. 정부부채[33]

연도 GDP 대비 정부부채
1980년 40.4%
1981년 43.3%
1982년 43.2%
1983년 42.0%
1984년 42.6%
1984년 42.3%
1986년 41.3%
1987년 38.7%
1988년 34.9%
1989년 29.6%
1990년 26.5%
1991년 25.6%
1992년 27.0%
1993년 31.4%
1994년 36.4%
1995년 40.0%
1996년 43.3%
1997년 44.0%
1998년 41.3%
1999년 39.1%
2000년 33.6%
2001년 32.2%
2002년 32.1%
2003년 33.7%
2004년 35.5%
2005년 37.0%
2006년 37.8%
2007년 38.0%
2008년 48.0%
2009년 63.1%
2010년 72.9%
2011년 77.7%
2012년 82.7%
2013년 86.1%

7. 주요 기업

순위 기업 시가 총액
(USD)
산업
1 [34] 2,183억 에너지
2 아스트라제네카 2,118억 제약
3 린데 1,982억 화학
4 HSBC 1,553억 금융
5 유니레버 1,216억 소비재
6 리오 틴토 1,195억 광업
7 BP 1,034억 에너지
8 디아지오 808억 주류
9 글락소스미스클라인 800억 제약
10 렐엑스 748억 전문서비스
11 Arm 696억 반도체
12 BAT 668억 담배
13 런던증권거래소 628억 금융
14 Aon 582억 금융
15 내셔널 그리드 504억 유틸리티
16 레킷벤키저 496억 소비재
17 컴패스 그룹 466억 식품
18 BAE 시스템스 436억 방산
19 헤일리온 385억 제약
20 로이드 금융 그룹 385억 금융
2024년 1월 기준

7.1. 기타

8. 관련 문서



[1] 고등 교육 분야에서 매우 강세를 띄는데, 옥스퍼드 대학교, 케임브리지 대학교를 필두로 하는 G5 대학들 뿐만 아니라, 많은 러셀 그룹 소속 대학들이 세계 대학 평가에서 우수한 순위를 거두고 있다. 대학의 경쟁력 측면에서 사실상 미국 다음으로 평가 받는다. 그리고 PPE의 경우는 오히려 옥스퍼드 대학교가 원조이고 최근 한국에서도 주목받는다.[2] 2019년 기준으로 경제자유지수가 세계 7위이며, 이는 서구 선진국들 중에서도 매우 높은 편이다. 한국은 2020년 기준 25위에 불과하다.[3] Northern Powerhouse Programme[4] 영국 정부는 유럽의 모든 국가의 사람이 영국에 와서 일하게 허가해 주었다. 즉 실력만 되면 영국 기업들이 영국인이고 뭐고 잘하는 인력들을 뽑고 외곽에서 이 악물고 스펙 쌓은 인간들이 와서 일자리를 대거 점령한 상태이다. 그리고 캐나다인, 호주인, 뉴질랜드인들도 능력이 되면 영국을 많이 선호한다. 괜히 CANZUK 연합체 강화가 나온 게 아니다.[5] 그러나 월세는 영국만 독보적으로 비싼 게 아니라 파이브 아이즈 5개국 영어권 국가들 전체가 똑같은 상황이다.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조차도 월세가 비싼 건 똑같다. 캐나다의 광역 인구 130~150만 명 정도의 대도시인 오타와캘거리도 그보다 비싼 걸 감안하면 오히려 광역권 인구 300만 명 대의 꽤 체급이 큰 편인 맨체스터의 월 120만원은 상대적으로 싼 편에 속한다. 위성도시권까지 다 합쳐도 300만 명에 미달하는데다 대구와 비슷한 호주의 브리즈번도 월세 120만 원은 우습게 초과한다. 비슷한 인구를 가진 밴쿠버는 전 세계에서 주거 가격이 비싼 도시이다.[6] 한국은 산업 구조제조업 중심이기 때문에 저학력자들에게도 어느 정도는 일자리가 있지만, 영국은 지식 집약적인 첨단 산업으로 패러다임이 넘어갔기 때문에 한국과 비교해 고학력자들에게는 보다 넓은 양질의 기회가 주어지고, 반면 저학력자들에게는 문이 더 좁은 셈이다. 한국의 경우 삼성, LG, 현대자동차, 포스코, 한화오션, SK 등 세계 수준의 기업들이 있는 제조업 분야와 달리, 금융•법조•언론계 등은 자국 시장에서 못 벗어나 업계의 규모 자체가 협소한 편이다. 로펌을 예로 들면, 국내 로펌 중 가장 큰 김앤장보다 규모가 큰 매머드급 로펌이 10개 넘게 있다. 더군다나 김앤장이 한국 로펌 중에서는 아웃라이어급으로 큰 로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양국 간 법조시장의 차이는 극명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영국은 같은 영어권이라는 점에서 한국 등 아시아는 물론이고 타 유럽 대륙 국가들과 비교해도 미국 대기업 취직에 매우 용이하다.[7] The good news is that the economy wasn't going into reverse over the summer, the bad news is that's because the economy was smaller than previously thought prior to that point.[8] “The damage inflicted to the economy’s supply side by Covid and Brexit is even larger than previously thought,” Tombs said.[그래프1] 파일:Screenshot_20221002-144503_Chrome.jpg[표1] 파일:Screenshot_20221002-144844_Chrome.jpg[그래프2] 파일:Screenshot_20221002-145038_Gallery.jpg[표2] 파일:Screenshot_20221002-145034_Gallery.jpg[13] Gross fixed capital formation (GFCF) is used in the compilation of the UK National Accounts’ expenditure approach to the measurement of gross domestic product (GDP)[14] 프랑스, 독일, 영국[15] 유럽 문서에서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유럽의 제조업은 망했다기 보다 B2C보다 B2B 거래가 큰 게 한몫한다. 기업간 거래를 일반인들이 알기는 쉽지 않을 테니.[16] However by the early 1980s production in the UK had nearly halved to just over one million units and drivers were switching in increasing numbers to foreign motors – particularly the German and Japanese models. We have lost a British owned motor vehicle industry – with the factories and plants currently located in the UK being part of the global supply chains of foreign companies.###[17] 닛산의 영국 지사는 재규어 랜드로버 다음으로 영국에서 많은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다.[18] 대형트럭을 제조하는 회사이다.[19] 세계 3위의 건설 장비 제조 회사이다.[20] 자동차 부품과 항공기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이며, 무려 250년 역사를 가진 회사이다.[21] 영국 최대의 자동차 부문 연구개발센터이다.[22] 이후 26형 호위함 사업의 핵심 파트너들인 캐나다, 호주측이 성능에 만족할경우, 영연방간의 군사적 결속력도 강화하며 후속함사업으로도 이어나갈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다.[23] 대형 크루즈 수요가 많은데 미국 - 영국 합작 기업인 카니발 코퍼레이션이 사우스햄튼에 본사가 있다.[24] 코로나 백신 중 하나인 AZD1222 개발사이며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과의 합작 기업이다.[25] 상기 6개 광물은 6대 전략 광종이라 불린다.[26] 시티 오브 런던으로 대표되는 세계 3대 금융가의 파워 덕분이라고 볼 수 있다.[27] 런던의 업무 지구에서 금융업 관련 사무실들이 감축되는 속도보다 훨씬 더 빠르게 정보와 테크놀로지 관련 기업들의 오피스 발주가 늘어나고 있을 정도라고. #[28] 영국의 경제에서 제조업 비중은 10% 내외로 프랑스, 미국과 비슷하다. 상대적으로 제조업이 강한 독일과 일본이 20% 정도.[29] 참고로 한국은 30% 정도인데 이는 선진국치고는 지나치게 높은 비중이라는 주장도 있다. 즉, 제조업이 강한 것이 아니라 서비스업이 부진한 결과라는 것.[30] 이곳은 돈만 있다고 뛰어들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자본력은 당연히 기본이고 인수한 보험에 대한 무한책임을 질 수 있는 이들만 보험 인수가 허용된다. 때문에 네임즈로 불리는 영국의 유서깊은 부유한 젠트리 가문이나 귀족 가문, 혹은 로이드 거래소의 검증을 통과한 대형 보험사들만 보험 인수에 참여할 수 있는데 이들을 통틀어 신디케이트라고 부른다.[31] http://www.bbc.co.uk/news/10613201[32] http://www.theguardian.com/news/datablog/2010/oct/18/deficit-debt-government-borrowing-data[33] imf 통계자료[34] 2022년 1월 유럽의 탄소 중립 정책에 반발해 본사를 헤이그에서 영국 런던으로 이전, 로열 더치 쉘(Royal Dutch Shell)에서 '쉘'로 사명을 변경하였다.[35] 서레이 인공위성 공학 유한회사[36] Guest, Keen and Nettlefol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