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월드 시리즈에서 푸에르토리코계 미국 가수인 호세 펠리시아노[1]가 부른 포크 버전. 국가를 반전(反戰) 음악 장르인 포크 식으로 편곡함으로서 은연중에 베트남 전쟁을 비판하고 있다. 가수가 국가를 자신만의 방식대로 해석해서 부르는 추세는 이 버전이 원조 격이다.
1983년 NBA 올스타전에서 마빈 게이가 부른 소울 버전. 게이는 다음 해 갑작스럽게 사망해서 그의 마지막 TV 퍼포먼스 중 하나가 되었다.
1991년 슈퍼볼 XXV에서 휘트니 휴스턴이 부른 버전. 휘트니 휴스턴 최고의 라이브 퍼포먼스이자 역대 최고의 미국 국가 퍼포먼스라는데 이견이 없다. 나무위키에 아예 별도의 문서가 만들어져있다.
2018년 NBA 올스타전에서 퍼기가 부른 버전. 대표적인 폭망 케이스 2. 카바레 재즈풍으로 편곡 방향을 잡은 듯 한데, 나라의 국가를 굳이 섹시하게 불렀어야 했는지 의문을 자아냈다.[2]
2021년 조 바이든의 대통령 취임식에서 레이디 가가가 부른 버전. 슈퍼볼과는 분위기가 상반되는 자리인 만큼 최대한 기교를 절제하며 점잖게 부른 것을 느낄 수 있다.
박정현이 모교 컬럼비아 대학교 졸업식에서 졸업생 대표로 부른 것이 컬럼비아 대학 공식 계정으로 올라왔다.[3]
2002 월드컵 당시 한국인 소프라노 정경주가 미 대사관의 제안으로 불러서 화제가 된 미국 국가.
2014년 3월 1일, NBALA 클리퍼스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경기 시작 전에 소향이 부른 버전. 1절만 부른 버전이며, 마지막 구절의 of the brave를 한번 더 임팩트 있게 부르며 마무리했다. 당시 관중들도 좋은 반응을 보냈고 크리스 폴이 지금까지 들어본 미국 국가 중 최고였다며 소향과 악수를 청한 것은 유명한 일화
1969년에 열린 우드스탁 페스티벌에서 지미 헨드릭스가 기타로 연주한 록 버전. 폭격, 총소리, 울음소리, 군대나팔 등을 연상케하는 소음으로 베트남 전쟁의 참상을 묘사한 반전 메시지라는 해석이다. 지미 헨드릭스는 인터뷰에서 왜 그런 연주를 했냐는 질문에 "미국을 위해서였다. 나는 연주가 아름답다고 생각했다."라고 대답했다.
나치가 세상을 지배하게 된 대체역사를 그린 액션 게임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의 등장인물 'J'가 '내 평생 잠자코 숨어 지냈지만, 나의 마지막만은 시끌벅적하게 하고 싶다'며 주인공을 탈출시키고 자신은 제3제국의 수도인 게르마니아의 라디오들을 해킹한 이후 이 음악을 연주하다 최후를 맞는다. J라는 인물 자체는 바로 위의 지미 헨드릭스의 오마주격 캐릭터.
인도군군악대의 연주장면. 2020년에 인도 대통령 관저인 라슈트라파티 바반에서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하면서 연주가 되었는데 음정박자가 가관이다.자세히 보면 인도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눈치를 보고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푸틴도 딱 저 자리에 서서 엉터리로 연주된 러시아 연방 국가를 들었다(...). 뭔가 쌍욕을 내뱉으려고 입을 열다가 가까스로 참고 눈을 감고 명상하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울상이 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압권.
[1]캐롤의 대표주자인 Feliz Navidad를 부른 가수이다.[2] 물론 이 버전을 듣은 사람들의 평은 좋지 못했고, 심지어 올스타 전 참가 선수인 스테판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은 웃음을 참지 못하였다.[3] 참고로 마지막 가사 틀렸다.(o'er the home(X) and the home(O) 아마도 앞에 나오는 o'er the land of the free처럼 o'er로 시작한다고 헷갈린 듯.[4] 북한 정권 수립 이후 북한에서 처음 악단에 의해 직접 연주된 미국 국가다. 특히 이 연주는 조선중앙텔레비죤을 통해서도 북한 내에 생중계되었다. 당시 촬영은 MBC가 담당했으며, MBC를 통해 대한민국에도 생중계되었다. MBC 중계에서는 북한 애국가도 생략 없이 방송되었다.[5] 미국이 총기소지가 자유롭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참으로 천조국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다(...) 특정 음을 내는 쇳조각을 과녁에 매단 뒤 사격해서 음을 냈다. 처음에는 쇳조각 소리를 녹음하기 위해 소음기를 단 총으로 시작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소리가 점점 커지더니 기타 소리에 완전히 묻히고, 나중에는 아예 과녁을 통째로 폭파시켜버린다.[6] 나온 총은 순서대로 SIG MPX, 베넬리 M4, B&T MP9, STI 인터내셔널 스타카토, FN SCAR 17, AR-15, 바렛 M82A1, KRISS Vector, VSKA(AKM 카피), SIG MCX.[7] 흔히 유튜브에 알려진 이 영상은 서브리미널 음모론을 주제로 메세지를 삽입한 아날로그 호러 영상이다. 즉 편집이라는 얘기. 재생속도를 늦추고 자막을 자세히 보면 자막이 페이드아웃 되고 다음 가사가 표시되는 과정에서 특정 메세지가 표시되는 걸 볼 수 있다. 'Trust The US Government(미국 정부를 신뢰하라)', 'Rebellion Will Not Be Tolerated(반란은 용납되지 않는다)', 'GOD IS ALWAYS WATCHING(신께서는 항상 보고계신다)'등의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