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語學硏修 / language training외국어 습득을 목적으로 비교적 단기간을 설정해서, 해당 국가에 직접 가서 살면서 언어를 배우는 것.
2. 교육 기관의 선택
크게 사설 어학원과 대학 부설 어학원 중에서 선택한다. 사설 어학원이 대학 부설 어학원보다 비용적인 면에서 저렴하고 위치적으로 도시 한가운데 있는 경우가 많아 교통도 편리하다.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땅 넓은 영어 원어민 국가들의 경우는 이렇게 도심에 자리잡은 그 자체가 장점이 된다. 대개 이런 나라들의 대학 캠퍼스는 도심과 떨어진 외곽에서, 굉장히 넓은 부지를 차지하고 있는 형태가 많기 때문이다.물론 경제적 여건만 되면 대학 부설 어학원을 추천한다. 사설은 말 그대로 한국의 해커스 같은 학원 느낌으로 시내 한복판에 건물이 하나만 있거나 빌딩 일부를 임대해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대학 부설은 캠퍼스 내에 위치하고 있어 캠퍼스 라이프를 누릴 수 있고 학생증 발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캠퍼스 시설을 대학생과 동일한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기숙사 이용에 교내 행사 참여가 가능하기도 하다.
또한 대학 부설 기관은 교수진도 철저한 검증을 통과한 사람만 강사로 채용하기 때문에 사설 어학원보다 우수한 것은 당연지사다.[1] 그리고 사설 학원보다 대학 부설 기관이 학비가 좀 더 비싸며[2], 학생들도 '상급 학교 진학' 등의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오는 학생이 많기 때문에 수업 분위기도 더 좋다.
또한 대학 부설 기관이라 할 지라도 사립이냐 공립이냐, 그리고 2년제 전문 대학[3] 부설이냐, 4년제 대학 부설이냐야 따라 학비 차이가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커뮤니티 칼리지 부설이 더 학비가 저렴한 편에 속한다.
대학 부설 어학원 같은 경우는, 학생이 해당 대학 정규 학위 과정 입학 전형에 지원할 경우 입학 허가 확률이 좀 더 높다는 이점도 있다. 따라서 단기가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정규 유학을 위해 학부/대학원 과정까지 진학할 목적이라면 대학 부설이 괜찮다. 영어권 대학들은 입학 전형 단계에서 학생의 어학 점수가 약간 부족할 경우, 대학 부설 어학원에서 어학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것을 단서로 합격시켜주는 '조건부 입학 허가'가 굉장히 많이 활성화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를 보통 Pathway 전형이라 부른다.
그리고 영국 등에서는 1년 석사과정[4]이 존재하는데 어학시험 성적에 자신이 있다면 차라리 1년 어학연수과정보다는 1년 석사과정에 도전하는 게 훨씬 낫다. 유명 어학원의 인증서보다는 영어권 국가의 정규 대학원 석사 학위가 넘사벽으로 훨씬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교육과정도 영미권의 경우 사설 어학원은 좀 느슨하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나라들은 도심에 있는 사설 어학원 중에는 흔히 비자 공장으로 불리는 곳이 꽤 있다. 저렴한 등록비로 비자 발급만을 목적으로 학원에 등록해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개발도상국 출신을 주 고객으로 둔 곳이다[5]. 반면에 4년제 대학교 부설 어학원은 굉장히 타이트하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 4년제 대학교 부설의 경우 토플, 아이엘츠 대비를 통해 정규 유학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기도 하다.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의 경우는 정반대로 4년제 대학교는 널럴하고 사설 어학원이 더 빡세다.
국가마다 대체로 어학 연수 기관의 품질을 인가하는 기구들과 어학 기관들 연합회들이 있다.[6] 해당 국가의 정부 공식 웹사이트에서 이런 기구들과 연합회들을 안내하는 곳들이 있다.[7]
유학원 문서에서 참고할 수 있다시피, 대행업체를 통해 어학연수 컨설팅 받을 때, 지원자의 희망사항과 성향 그리고 어학원의 품질[8]보다는 어학원으로부터 수수료와 홍보 측면을 고려한 대행 업체 쪽에 수익성이 큰 어학 기관을 소개 받을 수 있다. 이 점에 대해서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장기 등록과 수강료 완납을 하기 전 심사숙고해야 한다. 길게 등록할 수록 할인해주는 많은 어학원들이 있다.[9] 막상 어학원이 본인과 안 맞거나, 애초에 품질과 면학 분위기가 안 좋은 곳들도 있을 거다. 수강 시작한 이후 환불을 얼마 받을 수가 없다. 안 좋은 어학원에서 허송세월 시간낭비하는 신세를 피하여 다른 기관으로 이동(transfer)할 여지라도 남겨두는 것이 좋다.
2.1. 대체재
자신이 TOEFL, IELTS, 듀오링고 등의 공인영어시험 성적이 우수하다면 비정규 과정인 사설 어학원의 어학연수보다는 우선순위로 공공기관의 정규 교육과정 진학을 탐색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사설 어학원의 어학연수는 학력/이력/경력으로 인정되지 않지만[10] 정규 교육과정 이수는 분명 학력/이력/경력으로 인정된다. 따라서 이력서에 기재가 가능함은 물론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까지 남길 수 있다. 다만 학비는 정규 교육과정이 더 비싸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6개월~1년 교환학생: 대학교 재학생/휴학생 신분이라면 어학연수를 1차적으로 고려하기보다는 자신의 학교의 교환학생 제도를 최대한 우선적으로 활용하는 쪽이 좋다. 학점이 일정 부분 인정되기 때문이다. 대학교들의 대부분은 교환학생 제도를 운영한다. 물론 보통 학점과 공인영어시험 성적에 지원 자격 제한 조건이 걸려 있기 때문에 둘 다 양호하면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성비의 경우 모든 대학을 일괄적으로 조사할 수는 없으므로 연세대의 경우를 알아보면 한학기 남성 153.5명 여성 418.5명으로 약 70% 정도가 여성이다.[11] 그리고 보통 교환학생 어학 점수나 비용 마련을 위해 1학기~2학기 정도를 휴학한다. 또 교환학생 이수 학점은 보통 100%인정이 안된다. 그 때문에 남자들의 경우 군대로 인해, 더 이상의 휴학을 꺼리는 경향이 있기도 해서 그렇다. 그리고 여자들도 커플일 경우는 남자 쪽이 반대하기 때문에 커플이 통째로 오는 게 아니면 솔로로 혼자 온다.남자 중에는 의외로 ROTC 등을 해서 나이가 꽤 많아 30세가 다 된 사람들도 상당수이다. 이 사람들은 당연히 대학원 진학 등을 위해 오며 20대 초반의 남학생들에 비해 나름 험난한 경험도 많이 하고 인생도 오래 산 편이라 성숙해 있어 문제도 안 일으킨다.
- 미국 커뮤니티 칼리지: 물론 이왕이면 졸업까지 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꼭 그렇게 하라는 뜻은 아니다. 아무래도 평생교육을 목적으로 설립된 곳이라 다소 저평가돼 있지만 수업의 퀄리티만큼은 다른 사설 어학원을 압도할 정도로 좋아 영어 실력을 갖추기에 손색이 없다. 이론상 9개월의 수료증 과정을 마치고 12개월의 OPT 기간을 받을 수 있다면 가장 저렴하게 임시취업 신분을 얻을 수 있다. 만약 입학을 위한 어학점수가 전혀 없거나 조금 부족하면 부설 어학원에서 어학연수를 마치고 정식으로 입학할 수 있는데 이때 토플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다.
- 영국, 호주 파운데이션 과정:
-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디플로마 과정:
- 유럽권 1년 코스웍(course work, 수업) 석사: 유럽권 대학의 경우 1년짜리 석사과정은 '연구 없이 수업만 듣는 곳' / '대개 수업 위주이고 마지막에 졸업 논문은 써야 하는 경우' 2가지로 갈린다. 후자의 경우 심신이 고달프고, 전자의 경우 논문이 평생 동안 하나도 없으면 연구직 경력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게다가 학비가 비싸다는 단점과 입학전형을 통과해야 한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유명 어학원의 인증서보다는 영어권 국가의 정규 대학원 석사 학위가 넘사벽으로 훨씬 가치가 높다.
- 미국 LL.M.: 1년 만에 학위가 나오고, 법대 학부 졸업 후 지원하면 뉴욕과 캘리포니아에서 변호사 자격이 주어진다. 당연히 한국에서도 석사 학위로 인정받는다. 유명 어학원의 인증서보다는 영어권 국가의 로스쿨 석사 학위가 넘사벽으로 훨씬 가치가 높다. 다만 국내에서 외국법자문사는 J.D. 출신 위주로 채용을 많이 하고 있다. 어차피 대기업 법무팀은 경력직이나 국내 변호사가 아니면 들어갈 수 없다. 보편적으로 LL.M. 출신 미국 변호사들은 대체로 인사총무팀이나 해외영업팀으로 빠진다. 로스쿨 LL.M.은 비싼 학비 땜에 도전하는 자가 5% 남짓할까 말까이며 몇몇 미국 로스쿨, 것도 탑20 랭킹인 로스쿨은 한국인 학생이 아예 없는 곳도 흔할 정도로 활성화되지 않았다. 로스쿨은 미국 변호사 자격을 취득 후 귀국하는 것도 가능하다.[12] 그리고 구영국령은 100% 학위가 인정되는데 원조가 영국이기 때문이다. 원래 취지 자체가 영국의 법학사를 미국으로 데려오려는 것이었다. 미국 변호사시험도 영국의 법학사는 LL.M. 출신도 응시가 자유롭다.
- 영국문화원의 수업: 외국의 어학연수 학교와 비슷한 형태로 진행되는 수업을 한국에서 들을 수 있다.
3. 떠나기 전에 갖춰야 할 언어 실력
공인영어시험의 성적이 별로라면 국내에서 어학원 등을 다니거나, 인터넷 강의나 독학으로 실력을 최소한 일정 수준까지 쌓은 후에 가는 것이 좋다. 아예 못하는 상태에서도 가려면 가겠지만 항공료와 해외 체류에 드는 막대한 비용에 비해 얻을 수 있는 효용이 적기 때문이다.물론 어학연수 에이전시에서 만약 상담을 받으면 실력과는 상관없이 무조건 내보내려 한다. 한 명이라도 더 보내야 자기들에게 수수료가 떨어지니 당연한 일이다.
말하기, 쓰기, 듣기, 읽기 각각의 4개 언어 영역에서 과락없이, 유럽언어기준 B2 수준에 도달한 뒤에 가는 것이 권장된다.
이를테면 영어의 경우 토플의 경우는 각 영역 18~20점 이상, 총점 대략 70~80점 이상 (120점 만점). 아이엘츠는 대략 6.0~6.5 이상 (9.0 만점). 듀오링고 105점 이상 (160점 만점). 이 정도 영어 레벨은 영미권 대학 중에, 하위권 대학 레벨의 '외국인 (국제 학생) 입학 전형'에 지원이 가능한 수준이다.
어학원에 도착해서, 레벨 테스트를 받았을 때 'Upper Intermediate'반에 무리없이 들어갈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 성공적인 어학연수가 될 수 있다.
그러니까 해외에서 마음이 바뀌어, 정규 유학을 혹시라도 염두에 둘 수 있는 경우를 위해서라도, 토플 70-80점 이상(120점 만점)은 맞을 수 있는 실력을 키운 후에 가는 게 좋다. 참고로, 상대평가 기준으로 수능 영어 1등급(응시생 중에서 상위 4% 이내)과 토플 80점 중에서 토플 80점(120점 만점)이 더 어렵다고 평가된다.
- 국가/학교별 필요 TOEFL 점수는 아래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https://cafe.naver.com/youhakcamp/706999
https://cafe.naver.com/youhakcamp/708187
- 국가/학교별 필요 IELTS 점수는 아래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Who accepts IELTS?
- 국가/학교별 듀오링고 기준 점수는 아래를 통해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듀오링고 인정 기관
4. 비용
본인이 직접 어학연수기관 홈페이지나 현지에서 데스크 접수창구를 통해 등록하는 것보다 대행업체를 통해 등록하는 것이 비용 면에서는 유리하다. 왜냐하면 대행업체는 많은 인원을 보내기 위해 일종의 단체 할인 성격으로 등록금을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또 대행업체를 통하면 번거로운 서류 절차나 비자 발급 절차 등을 대행해줘 편리하다. 물론 대행업체를 통하지 않고도 인터넷 정보 등을 보고 직접 하는 것도 가능하기는 하다. 그러나 언어적인 문제와 비용적인 문제로 인해 대부분의 학생들은 대행업체를 통해 어학연수를 가게 된다.
어디까지나 유학원(대행업체)과 연계된 어학기관으로 수속할 때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유학원과 정식 연계되지 않은 어학기관[13]으로 수속하거나 수익성[14][15]이 낮아 혜택은커녕 높은 대행료(수속비)를 별도로 요구할 수 있다.
5. 일반반의 레벨별 반 편성
어학원에서는 보통 말하기/듣기/읽기/쓰기의 4대 언어 영역과 어휘력, 문법, 유창성 등을 자체 필기 시험과 구두시험(면접)을 실시해서, 모두 균형있게 평가하므로, 다소 편차가 있을 수 있다. 평가 받은 수준에 따라 레벨이 다르게 배치된다. 보통 유럽언어기준에 따라 Elementary, Intermediate, Advanced 레벨을 구분해서, 수준별 반 편성을 한다. 국내에서 영국문화원 등을 통해 해외의 어학연수 학교와 유사한 형태의 레벨 테스트를 받아 보는 것이 가능하다.- Advanced plus 또는 Advanced proficiency : Advanced 레벨보다 더 능숙한 경우다. 소수의 학생들만 이 레벨에 도달하기 때문에, 어학원에 따라서 이 레벨의 수업은 편성하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다.
- Advanced : 경우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이 레벨 정도면 영미권 원어민과 자기 전문 분야에서 장시간 대화까지 가능한 수준이다. 수강생들 대부분이 영어를 좀 더 배우러 왔다기 보다는, 유학 혹은 비즈니스를 위해 영미권에 장기 체류한 적이 있거나 외국계 기업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서 이미 영어실력이 상당한 사람들이 그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다니는 경우가 많다. 물론 밑단계에서부터 아득바득 올라오는 것도 가능하다.
- Upper Intermediate : 이전 Intermediate와 분위기는 비슷하나 좀 더 시사성 있는 묵직한 주제의 수업이 자주 등장하며, 학생들이 사용하거나 교사가 추천해주는 단어 및 문법의 수준이 더 높은 편이다. 또한 해당 레벨부터 본격적으로 논쟁적인 주제를 주고 적극적인 토론을 유도하기 때문에 발화량을 포함한 논리, 이를 설명할 수 있는 단어 구사폭, 문법 수준이 뒷받침되어야 좀 더 원활하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 Intermediate : 중급반. 기본 이상의 실력으로 평가받지만 어휘가 되었건, 문법이 되었건 어느 한쪽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어중간한 실력을 가진 이들이 분포하는 단계. 수업 주제는 가벼운 잡담이나 개인적 기호부터 사회문제 논의, 작문까지 넓게 분포한다. 때문에 수업의 주제나 종류에 따라 난이도 편차가 꽤 되는 편이며, 같은 레벨이지만 학생들 간 영어 실력 차가 타 레벨에 비해 크게 나는 경우도 많다.
- Pre-Intermediate : 보통 한국식 중등 영어 교육을 평균적인 점수로 수료하였고, 말하기(speaking) 능력에 비해, 문법이나 어휘력이 더 좋은 점수를 받았을 때 주로 시작하는 반이다. 지점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보통 이 레벨의 인원이 가장 많은 편으로 수업 스케줄도 그만큼 많다.
- Elementary : 초급반. 음식이나 여행 등 개인적 기호 또는 주변 사물의 묘사 등으로 가벼운 주제를 다룬다. 발음과 억양 같은 비교적 시시콜콜한 사항에 교사들이 신경 써서 지적하는 편 (r/l발음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 중급반의 직장인 정도는 시간이 널널하지 않은 이상 보통 지적하지 않는다). 영어 이전에 언어 능력이 좀 의심되는 트롤러들이 가끔 출몰한다.
- Starter 또는 beginner : 영어를 아예 알파벳부터 처음부터 시작하는 반.
- 참고용 성적 환산표 (구 텝스 기준)
레벨 | 텝스 | 토익 | 토플 | 아이엘츠 |
Advanced 3 | 990 | 990 | 120 | 9.0 |
Advanced 3 | 950 | 990 | 120 | 9.0 |
Advanced 3 | 900 | 970 | 115 | 8.5 |
Advanced 2 | 850 | 945 | 111 | 8.0 |
Advanced 2 | 800 | 920 | 107 | 7.5 |
Advanced 1 | 750 | 885 | 103 | 7.5 |
Advanced 1 | 700 | 850 | 99 | 7.0 |
Upper-intermediate | 650 | 810 | 93 | 6.5 |
Upper-intermediate | 600 | 755 | 86 | 6.5 |
Intermediate | 550 | 690 | 79 | 6.5 |
Pre-Intermediate | 500 | 620 | 71 | 6.0 |
Elementary | 450 | 550 | 63 | 6.0 |
Elementary | 400 | 475 | 52 | 5.5 |
Elementary | 350 | 410 | 42 | 5.0 |
Elementary | 305 | 365 | 32 | 4.5 |
Elementary | 300 | 360 | 27 | 4.0 |
TEPS 등급 | New TEPS | Old TEPS | TOEIC | TOEFL |
1+ | 600 | 990 | 990 | 120 |
563 | 950 | 990 | 120 | |
526 | 901 | 970 | 115 | |
1 | 488 | 850 | 945 | 111 |
453 | 801 | 920 | 107 | |
2+ | 419 | 750 | 885 | 103 |
387 | 701 | 855 | 99 | |
2 | 355 | 650 | 810 | 93 |
327 | 601 | 755 | 86 | |
3+ | 297 | 550 | 690 | 79 |
268 | 501 | 625 | 71 | |
3 | 241 | 450 | 550 | 63 |
212 | 401 | 480 | 52 | |
4+ | 184 | 350 | 410 | 42 |
163 | 301 | 360 | 28 | |
4 | 134 | 250 | ||
111 | 201 | |||
5+ | 83 | 150 | ||
55 | 101 | |||
5 | 27 | 50 | ||
0 | 10 | |||
▲ TEPS 관리위원회가 제공한 성적 환산표 (2018)[16] |
TOEFL Score | IELTS Band |
0~31 | 0~4 |
32~34 | 4.5 |
35~45 | 5 |
46~59 | 5.5 |
60~78 | 6 |
79~93 | 6.5 |
94~101 | 7 |
102~109 | 7.5 |
110~114 | 8 |
115~117 | 8.5 |
118~120 | 9 |
학기(텀:term)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기간은 9개월 정도가 평균이다. 9월~12월, 1월~3월, 4월~6월, 그리고 섬머 스쿨 (7월~8월)
▲ 주한 외국인의 한국어 구사 능력 평가 동영상.[17]
학원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레벨 테스트를 실시하고 실력에 따라 반을 구분한다. 각 과정은 2~4개월 과정이며, 이수 후 테스트를 통과하면 상급반으로 진급한다. 테스트는 말하기(speaking) 듣기(listening) 쓰기(writing) 읽기(reading)로 나누어 실시되는데, 평균 점수가 높더라도 한 분야에서 과락이 있으면 상급반 진급이 안 되는 것이 원칙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상급반으로 진급하지 못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유급의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Upper Intermediate Class까지는 비교적 진급이 잘 되는 편이지만,[18] 이후 과정인 Advanced, Advanced+ 반으로의 진급은 상당히 까다롭다. 많은 학생들이 고전한다.
수업 시간은 평균적으로 1주일에 15시간~20시간 정도 편성된다. 대학교처럼 수업 시간, 중간 중간에 공강 시간이 있는 건 아니며, 보통 휴식 시간 포함해서 4~5시간 연강으로 구성된다.
6. 어학연수를 통한 외국어 능력 향상에 관한 의견
어학연수 경험(혹은 외국 체류 경험)이 없는 사람 대부분이 착각하는 것이 외국에서 1년 정도 살다 오는 것만으로도 외국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가기 전에 기본기가 꽤 좋았던 사람들, 그러니까 100명 중 한 자릿수의 몇몇은 상당한 실력 향상을 이루고 어학원에서 높은 레벨의 반에 배정돼 교육을 충실히 이수하고 체류기간 연장을 신청해 현지 대학에 정식으로 입학하는 경우도 있다.그래서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다. 그리고 성공하는 사람만이 눈에 보이는 것이다. 게다가 돈을 쓰면서 생활하는 것과 돈을 벌면서 생활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19]
영어권 국가에서 기본적으로 길을 묻거나 장을 볼 수 있는 수준이 되면 현지에서 사는 데 별 지장이 없다. 현지에서 일자리를 찾아 돈을 벌어 장기 체류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한국에서 송금받은 돈으로 6개월, 9개월, 1년의 단기 체류를 생각하는 경우가 그렇다. 이런 영어는 현지 초등학교 수준이어서 몇 달만 머물러도 비교적 쉽게 익힐 수 있다.
6개월, 9개월, 1년 어학연수를 마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별다른 성과 없이 귀국한다. 2000년대 후반 이후 인터넷의 발달은 이민이 아닌 단기체류의 경우 현지에서 외국어를 열심히 배워야 하는 당위성을 더욱 없애준다. 네이버나 다음에서 유학생 카페에 가입하거나 검색만 해도 현지에서 한국어를 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공항택시(한국인), 상점, 식당, 픽업 서비스 등이 잇따라 나온다.
어학연수를 다녀와도 언어 실력이 급격히 늘어나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일단 조기유학이나 성인 정규유학은 최소 3년에서 5년 이상을 내다보는 중장기 체류다. 반면 어학연수는 단기체류로 대부분 6개월, 9개월, 1년이면 끝난다. 게다가 나이에 비해 영어 실력이 뛰어난 수준에 진입하면 아예 미국/영국/캐나다/호주 등 초·중·고등학교/대학/대학원으로 정규 유학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조기유학 등과는 달리 언어 습득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20대 초중반 이상 교육과정상 고연령층이 주류다. 그리고 성인 정규유학은 TOEFL이나 IELTS 같은 공인영어시험 성적표를 제출해 입학전형을 통과한 사람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 하지만 어학연수기관은 사설학원이기 때문에 돈만 내면 누구나 입학을 받아준다. 다만 배정되는 반의 수준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래서 어학연수를 떠나는 사람들의 어학 실력은 천차만별이다. 어학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파운데이션(Foundation, 예비과정)'을 통해 대학 부설 어학원에서의 어학연수 과정 없이 바로 대학/대학원 과정에 입학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어학연수가 외국어 공부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어차피 어학원의 최상급반이라고 해도 외국인 학생들, 그것도 대다수가 동아시아 학생들이다. 상급반으로의 진급은 2~4개월이 소요됨에 따라 6개월, 9개월, 1년 정도의 중장기 어학연수를 오는 학생들 대부분이 최상급반에 남게 된다. 물론 이는 나라마다 상황이 크게 다르다.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필리핀 쪽은 그런 경우가 많고, 영국이나 미국 쪽은 유럽이나 남미 출신 학생도 꽤 많다.
정말 영어를 잘하는 유럽이나 남미 학생들도 일부는 들어온다고 하지만 이들은 보통 3개월 이하의 단기 연수에서 그칠 뿐이다. 학원 내에서 맺어지는 교우관계 속에서 쓰는 영어의 수준은 불을 보듯 뻔하고, 그렇다고 학원 밖에서 원어민과 친분을 맺을 기회도 딱히 없다. 한국인이 원어민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는 교회에 가서 사귀거나 회화 실력도 돈도 어느 정도 받쳐주면 클럽에 가서 술을 마시고 친해지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알게 되는 경우 등이다. 결국 자신의 회화 실력은 얼마나 학원 밖으로 나가 현지인들 사이에 동화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어학원 대부분이 수준별 수업을 하기 때문에 상급반과 하급반은 환경이 크게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성공적인 학습자도 존재한다.
외국어로 말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자신감이 바닥나고 결국 한국인들끼리 모여 술을 마시고 여행을 떠나는 등 허망하게 세월을 보내고 만다. 그렇다고 도서관에 틀어박혀 영어 공부만 하는 것도 옳은 방법이 아닌데, 그렇게 되면 굳이 비싼 돈까지 써서 해외로 나간 의미가 퇴색된다. 최상의 방법은 마음이 맞는 원어민 룸메이트를 찾는 등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는 것이지만 이 역시 소수에 불과하다.
사실 듣기, 쓰기, 읽기 능력은 한국에서도 충분히 향상될 수 있다. 회화 실력 향상이 어학연수의 주된 목적이듯 회화를 잘한다고 토익 점수가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앞서 말했듯이 영어가 유창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갖춰야 한다. 따라서 영어 초보자라면 에피소든과 같은 무료 영어회화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사설 교육기관에 다니는 등 우선 국내에서 기본적인 실력을 갖출 것을 적극 권한다.
현지 일반 가정에서 일종의 하숙 형태의 '홈스테이'에 낭만을 갖는 사람들이 많지만 막상 해보면 서로가 너무 바빠서 집주인과 마주칠 일도 별로 없는 경우가 매우 많으니 너무 기대는 하지 말자.
낮은 레벨의 반에는 어학원 측에서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영어 실력이 매우 뛰어나지만 원어민이 아닌 외국인을 배치하는 경우가 있다. 진짜 원어민 강사는 주로 높은 레벨의 반에 배치된다.
6.1. 성공적인 어학연수 팁과 주의사항
- 자신감을 가지자
어학연수란 말 그대로 언어실력 향상을 위해 가는 공부여행이다. 그곳 문화에 스며들어 그곳에 언어환경에 노출되고, 그들의 문화를 받아들여 언어와 친해지는 과정이며 그러한 추진력을 얻고 언어를 공부하는 여행이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어떠한 언어를 배우든 문화를 배우든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 내가 언어를 못한다고 입을 닫아두면 발전하지 못한다. 언어란 하면 할수록 느는것이고 하면 할수록 자신감을 갖게 된다. 그러나 이 글 보고 자신감을 가지겠다고 맘먹는다고 해서 없던 자신감이 생기진 않는다. 그렇다면 우선 자신감 있는 척, 적극적인 척 연기라도 하자. 어학연수는 해외에서 진행되는 만큼, 한국의 소극적이고 나서는걸 싫어하는 문화를 버리고 적극적으로 수업과 문화 등에 참여해야 한다.
일부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놀지않고 공부만 하라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가장 말을 많이 하고 많이 듣는 것은 놀 때이고 반 친구들과 운이 좋다면 현지인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또한 언어 실력이 어느 정도 기초가 잡힌 이후로는 숱한 실수와 교정을 통해 기하급수적으로 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받을 수 있는 비웃음을 견뎌내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느끼게 되는 수치심이 오히려 앵커링으로 작용해 기억에 도움을 주기도 하므로, 지나치게 의기소침하기보다는 귀중한 배움의 기회로 삼는 편이 백배는 이롭다.
- 한국 문화는 최소화
어학연수 가장 많이들 하는 실패 원인은 한국인이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한국인 친구 잘못두거나 과하게 만들면 현지 언어를 쓸 기회가 없어진다. 자기가 갈 국가, 학교, 학급 등에 한국인이 얼마나 있는지 체크하는 사람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20] 비싼 돈 주고 한국인 친구 사귀거나 매일 한식 먹는 것은 어학연수를 망치는 일이다. 해외에서 공부하는 만큼 여러 나라 친구들을 사귀는 걸 추천하며, 술집도 한국 술집이 아닌 펍이나 그런 곳에서 노는 걸 추천한다.[21] 한국인 친구를 사귀더라도 영어로만 대화를 하거나, 소수의 인원들만 친구로 두는게 가장 좋다. 또한 반 외국인 친구들을 계속 한국 식당에 데려가는 등 한국 문화 소개를 우선시하는 이들이 꽤 많다고 하는데, 지금 어학 연수를 온 것이지 한국 문화를 알리러 온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자. 가장 좋은 건 한국인 비중 없는 곳이다. 괜히 한국인들끼리 술이나 마시고 어울려 다니면 영어는 안 늘고 돈낭비만 한다.
- 혼자 다니는 걸 즐기자
주말이나 휴일일때 아무 약속 없을 경우, 혼자서라도 밖에 나서는걸 추천한다. 밖에 나가면 한국말 쓸 기회가 없어지고 더욱 환경에 노출되니 영어를 향상 시키기 좋은 방법이다.[22] 친구들이랑 노는 것도 좋으나, 혼자서 계속 영어를 쓰고 다니면 자신감이 더욱 더 향상된다.
- 어학원 강사들과 친해지자
사실 내 말을 100% 이해할줄 아는 이들은 영어 강사들이다. 이들은 상대방의 회화 능력이 낮을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놓고 대화를 하기 때문에 말이 어눌해도 귀신같이 알아듣고 피드백 해준다. 그들도 사람인지라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더욱 챙겨주고 싶은게 당연하고, 그만큼 더욱 피드백을 해주고, 학생들을 초대해 홈파티를 하거나 현지 문화를 소개시켜주는 등, 최고의 친구이다. 물론 나라가 다르더라도 예의를 갖추고 그들을 대해야 한다.
- 문화 생활을 즐기자
친구와 약속이 없든 있든 영화관을 가거나 집에 있을 경우 넷플릭스를 보는걸 추천한다. 당연히, 미드나 영드 등을 봐야하고, 처음엔 영어 자막을 끼고 보되, 듣기에 익숙해지면 자막없이도 보는걸 추천한다.[23] 중간 중간 모르는 단어나, 관용어, 슬랭등을 체크해 공부하는 걸 추천하며 그들의 발음 등을 따라하는 쉐도잉 공부방법도 스피킹과 리스닝 공부에 매우 좋다.
- 절대 경거망동하지 말자
어학연수를 노리고 열심히 어학연수생네 나라 언어를 익혀둔 현지 주민들이 되려 해당 언어를 매우 잘한다고 계속 추켜세우면서 돈만 긁어가는 얌체족이 있을 수도 있다. 특히 영어문화권에서 한국어를 매우 잘하는 현지 주민들이 한국어를 잘한다는 사실을 철저하게 숨긴 채 이런 먹잇감을 노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놈들에게 걸릴 경우, 해당 국가 언어는 별로 배우지도 못하면서 돈은 엄청나게 쓰게 될 수도 있다. 이런 얌체족을 조심해야 한다. 행동이 가벼우면 이런 얌체족들의 먹잇감으로 찍힐 가능성이 높아진다.
- 취업 스펙으로서의 어학연수에 관한 고찰
결론부터 말하면 2010년대 후반 이후에는 어학연수가 직접적으로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당연한 말인 것이 어학연수는 '최종 결과'가 아니라 '중간 과정'이고, 어차피 기업에서는 중간 과정이 어떻든 업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최종 결과만 평가한다. 남보다 뛰어난 외국어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외국인과 충분히 외국어로 업무상 의사소통(전화통화나 이메일 교환 등)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외국어 능력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구직활동에 유리할 수밖에 없다. 반면 어학연수 경험이 있다고 해도 Advanced 레벨에 못 미치고 업무적(돈을 벌 수 있는 수준)으로 외국어를 활용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라고 기업 입장에서 크게 주목할 필요는 없다.
그보다는 차라리 자신의 대학 전공을 불문하고 법학전문대학원 LL.M.이나 경영전문대학원 MBA 등 전문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1년 실무과정에 진학하는 것이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좋다. 유명 어학원에서 어학연수를 마치면 겨우 인증서를 받을 수 있지만 전문대학원에서 1년 실무과정을 마치면 무려 석사학위증을 받게 되므로 애초에 비교 대상이 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LL.M.의 경우 대부분의 영어권 법학전문대학원은 TOEFL iBT 90~100점 상당을 요구한다. 결정적으로 현재 대부분 기업의 입사지원서에는 어학연수 이수 입력란 자체가 없다. 다만 지원하려는 직무가 해외영업이나 외국어 능력이 필요한 직무라면 그런 입력란이 있지만 이 역시 소수에 불과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어학연수 중 아주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으면 자기소개서에 쓸 수 있는 좋은 소재가 된다고 하지만 국내가 아닌 해외취업을 생각하면 한국식 스펙은 크게 의미가 없다. 따라서 무작정 외국어 능력을 올리겠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오는 것보다는 제대로 준비해 정규 유학을 가는 것이 이득이고, 이마저도 자신이 없다고 판단되면 어학연수를 다녀오는 시간에 1년 일찍 취업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
7. 여담
- 어학연수로 인한 해외 체류 기간이 1년(365일) 이상인 경우 해당 기간 안에 있던 기본차수급 예비군 훈련이 면제된다. 단, 1차보충훈련을 무단불참하고 나서 1년(365일) 이상 어학연수로 해외 체류한 다음 귀국하면 무단불참한 1차 보충 훈련에 대해 후속 부과되는 2차보충훈련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간혹 1년(365일) 이상 출국해야 하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1년 미만으로 체류하다 귀국하여 연기된 예비군 훈련을 받아야 하는 일이 있다.
- 어학연수를 가게 되면 개중에는 엄청나게 약삭빠른 현지인이 있을 수 있다. 그들은 되려 자기들이 아예 한국어와 일본어 등 어학연수생의 모국어를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까지 배워놓은 뒤 어학연수생을 맞이한다. 그 이후 어학연수생들이 콩글리쉬로 얘기하든 문법이 틀리거나 말거나 영어 잘한다라는 식으로 매우 추켜세워주며 아부를 떤다. 이들은 어학연수를 맞이하는 게 돈되는 장사라는 것을 일찌감치 파악하고 돈만 주야장천 얻어먹으면서 해당 어학연수생의 영어회화를 전혀 교정해주려 하지 않는다. 결국 영어실력은 하나도 늘지 않은 채 돈만 내다 버리는 꼴이 되고 만다.
- 짐은 최대한 간소하게 가는 것이 좋다. 기준 무게를 초과하면 항공사에 요금을 더 지불해야 한다. 따라서 별도 요금을 지불하면서까지 짐을 더 가져가느니, 그냥 최소한의 짐만 가져가는 것이 낫다. 필요한 물품은 가족에게 소포로 부쳐달라고 부탁 하거나, 현지 상점에서 구매하거나, 인터넷 주문으로 구매하면 된다.
- 연수 기간에는 신분상 돈을 받고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차선으로 자원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알아보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예를 들면 큰 도시에는 박물관이나 미술 전시장이 몇 개씩은 있을것이고, 이런 곳에서 봉사를 하다 보면 언어향상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고, 현지인 친구들을 사귈 수도 있다. 물론 이것은 현지어가 어느 정도 돼야만 하지만, 의외로 그렇게 유창하지 않아도 될 수 있다.
- 어지간하면 술과 담배는 멀리하는 게 좋다. 어학연수를 한국보다 물가가 비싼 나라로 가는 경우가 보통이라서, 원화 기준으로 매우 비싸기도 하거니와 영어권의 경우 영국에서부터 시작된 술을 죄악시하는 의식이 많이 남아있으며 미국이나 캐나다는 아예 술병을 보이고 걷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 물론 술자리로 사람들과 친해지는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에, 술을 아예 안하기가 쉽지는 않다. 적당히만 마시고 과음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담배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주에 따라서 소방국이 깐깐하게 규제를 하기도 한다. 일종의 마약으로 보기도 하고 화재 우려도 있어서이다. 금연 구역도 많고 특히 싱가포르는 뚜껑 있는 건물은 무조건 금연이 원칙이며 어길 경우 재수 없으면 크게 벌금을 문다! 흡연자들의 경우 이것 때문에 많이들 괴로워한다.
- 한국어를 배우려고 한국에 오는 외국인들은 주로 대학교 부설의 한국어 교육기관(어학당)에 입학한다. 유명한 한국어 교육 기관은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 등이 있다.
- 어학연수/국가별 정보에서 설명할 나라들 중, 실질적으로 가장 많이 가는 나라는 미국/캐나다/영국/호주/필리핀 이 정도이다. 그 말은 즉슨, 한국학생들이 정말 많으며, 그만큼 영어는 뒷전이고 매일 한국인 친구들과 한국어 회화 연습(...)을 하는 학생들이 정말 많다. 쉴겸 영어도 근근히 배울려고 오는 사람이면 몰라도, 비싼 돈주고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매일 만나는 친구는 한국인, 매일 먹는 음식은 한식, 매일 가는 술집은 한국인 술집[24] 이 루트가 고정되어서 정말 어학원에 돈만 갖다 바치는 경우가 많다. 본인이 정말 영어능력을 향상 시키고 싶다면, 한국학생과 어울리는건 최대한 피하는게 옳다.[25] 그리고 한국인이 많은 캘리포니아나 뉴욕 등 미국 대도시들이나 필리핀 등에선 유독 어학원엔 한국인 커플이(...)[26] 많은데 나락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애초 공부하러 간 거지 연애질하러 간게 아니다. 그 시간에 차라리 정 이도저도 할거 없으면 도서관에나 틀어박혀 있어도 실력이 는다. 어차피 조금 시간 지나고 한국으로 되돌아올 거 당장 외로움은 참아야 한다.
- 많은 유학원 컨설팅 사람들이나 그곳에서 장기간 공부한 한국인 학생들 말에 따르면, 유독 한국인 학생들은 회화 수업때 참여도가 낮다고 한다. 이 말은 발표를 하거나 말을 할때 쑥스러워 하거나 자신감이 결여되어 자연스레 참여도가 낮아지는 현상이다. 반면에 남미나 유럽권에서 온 학생들은 문화적으로
나대는외향적이다보니, 말할때 실수하거나 그런거에 대해서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또한 그들이 모국어로 쓰는 언어(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와 영어의 언어학적 관계가 가까워서 동아시아 출신보다 쉽게 배울 수 있는 점도 있다. 애초에 영어를 못하니까 배우러 간건데 실수안하면 어학원 다닐필요 없다. 이렇게 참여도가 낮으면 자신감은 쭉쭉 바닥을 치고 영어실력은 제자리 걸음이다. 한국 문화특징상 나서는걸 싫어하고 누가 나서면 '누군가는 내가 잘난척 한다고 생각하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러던가 말던가 본인이나 부모님이 내주신 값비싼 어학원 비를 생각해서라도(?) 수업때 말을 최대한 많이 하자. 말은 하면 할수록 실력이 오른다.
- 사실 최고의 영어 공부는 네이티브 친구를 만나거나 교제하는 것이다. 어학원내 가장 높은반(Advanced)엔 1~2명씩 회화 실력이 출중한 학생들이 있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중간반(Intermediate) 이하부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회화를 늘리고 싶어서 계속 이들과 말을 해도 실질적으로 실력은 또이또이다. 즉 피드백을 해줄 친구가 필요하다. 많은 이들이 어떻게 네이티브를 만나냐고 물어보는데 방법은 정말 많다. 당장 성당이나 교회등 종교활동을 가거나 어플리케이션 중 'Meet Up'[27]을 사용해서 사람을 만나거나, 교제를 해보고 싶다면 각종 만남어플을 통해 만나는 방법 등 정말 널리고 널렸다. 이 글을 읽고 내 부족한 영어 실력을 어떻게 이해해주겠나.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배려해주는 사람은 많다. 물론 그전에 어느정도 완벽하진 않더라도 회화실력을 갖추는게 중요하다.[28]
- 네이버를 비롯한 포털사이트[29]에서는 사설 어학원들이 대학 부설[30]보다는 더 많이 홍보됐다. 실제로, 많은 컨설팅 업체들, 에이전시들, 대행업체들이 사설 어학원들로 우선은 소개해주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해외 각국의 지점이 많은 체인 사설 어학원 사무실과 관련 마케터들이 국내에 상주하고 있기도 하다.
- 미국 기준으로, 대학 부설 ESL[31]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등 출신의 중동인들이 많은 곳들이 있다. 중동에서 국비를 지원받고 온 이들이 많은 걸로 알려졌다.[32] 그리고 대학 부설은 체인 사설 어학원들만큼은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아서, 체인 사설 어학원보다 국적과 인종이 다양하지 않은 부설 기관들이 있다.[33] 다른 문단에 상술됐다시피, Intensive ESL을 장기 등록하며 투자를 많이 하는 유럽인들은 원래 많지가 않다.[34] 그러니 비교적 홍보를 많이 안 하고, 대체로 최소 7~8주 이상 커리큘럼으로 짜인 학기제 Intensive English Program(집중 영어 프로그램)에서 많은 유럽인이 있지 않게 된 거다. 대학 부설 집중 영어 프로그램은 지원 기간과 입학 기간을 지켜서 신청해야 한다.[35]
8. 국가별 정보
어학연수/국가별 정보 문서 참고.9. 어학 연수 관련 사이트
10. 참고 항목
[1] 대체로 대학 부설 기관들은 강사들의 프로필과 경력 사항들을 홈페이지에 공개한 반면, 사설 어학원들은 강사들의 프로필을 비롯하여 명단 자체를 공개하지 않은 곳들이 태반이다. 그리고 사설 기관은 해당 국가 국적이 아닌 사람을 강사로 채용하는 경우도 많지만, 대학 부설 어학원은 대체로 해당 국가 국적자를 채용한다.[2] 이 또한, 교수진이 철저한 검증을 통과한 강사들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대다수가 어학 관련 석사 학위 이상 소지하며 자격을 갖춘 이들이다.[3] 커뮤니티 칼리지(Community College)라고 한다.[4] 수업 석사(Taught Master)로 불리는데 수업을 듣고 논문을 쓰며 한국과 기타 모든 나라의 석사과정에 준한다.[5] 미국은 이런 곳에 특히 라틴아메리카인이 매우 많다.[6] 물론, 퀄리티를 인가하는 기구와, 연합회가 없는 국가도 있다.[7] 어학 관련 많은 단체들이 있는데, 정부 공식 웹사이트에서 안내된 기구들과 연합회들 위주로 참고하는 것이 좋다.[8] 고가의 체인 사설 어학원에서 실력과 자격이 검증 안 된 강사들이 있는 곳들이 많으며 엉터리 수업을 하는 경우 또한 많다. 수업 시간에 학생들한테 그냥 게임, 레크레이션 시켜 놓고 강사 본인은 대충 시간 때우는 일들이 많다.[9] 신입은 10주 이상 수강이 요구되는 곳들도 있다.[10] 다만 대학 부설 어학원은 대학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보다 검증되고 공신력 있다고 여겨지는 경향이 있어 사설 어학원보다는 더 인정받는 분위기다.[11] 그리고 연세대는 교환학생에게 요구하는 학점컷이 높은 편이다. 3.0/4.3인데 이 학점은 일반적인 4.5 대학 기준으로는 3.3 이상이다. 참고로 라이벌 고려대는 2.8/4.5 이상이며, 일부 특이한 학교들은 학점이 2점대 초반이어도 마음만 먹으면 교환을 갈 수 있다.[12] 다는 안 되고 되게 까다롭게 제한을 걸어놓는다. 일반적으로 본토는 뉴욕주, 캘리포니아가 실질적으로 외국인에게 변호사 시험 자격을 열어놓지만 뉴욕주는 좀 수월하고 캘리포니아는 어렵다. 1994년 독립했으나 아직도 미국의 보호국으로 미국법이 적용되는 팔라우 변호사도 볼 수 있는데 본토와 달리 자기네 법대가 없어서 응시가 자유롭고 경쟁도 덜하다. 사실상 미국의 경우는 뉴욕주 하나만 외국인이 응시 가능하다. 팔라우는 불행히 미국은 아니다.[13] 예를 들어 한 대학도시(college town)에 위치한 공립종합대학(public university) 부설 어학원에 개설된 집중 영어 프로그램(Intensive English Program)을 발견했지만 연계 유학원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14] 어학기관이 유학원에 학비의 일부를 수수료로 지급하여 유학원에 수익이 생기는 거다. 그리고 유학원에 홍보비까지 지급하는 어학기관들도 있다.[15] 비록 유학원들과 연계된 어학원들이어도, 낮은 비율의 수수료를 지급하는 어학기관이라든지 학비 자체가 낮은 기관이라든지 중단기의 수강 등록을 하는지에 따라 당연히 수익이 달라진다. 다만, 이런 경우들일지라도 혜택이 있는 유학원(대행업체)들이 있을 거다.[16] 굵은 글씨는 커트라인 점수.[17] 한국인의 외국어 능력 테스트일 경우에는, 동영상에 나오는 인터뷰 내용만큼을 외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로 대화가 가능한지 여부를 생각하면 될 것이다.[18] 어학원 측에서 학생들의 사기와 마케팅 측면을 고려해 좀 후하게 진급시켜 주는 경향이 좀 있는 것을 감안해야 함[19] 대학은 돈을 쓰는 기구지만 영어로 하는 과제, 발표, 전문용어 사용빈도, 아르바이트까지 겸하는 대학생과 어학연수생은 천지차이.[20] 정작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 중 80%는 한국인하고만 노는 게 현실이다.(...) 혹은, 기껏 한국인이 적은 학교나 학원을 찾아가서는 정작 한국인이 너무 적어서 외롭다며 그 소수의 한국인끼리 뭉쳐서 다니다가 공부를 망치는 경우도 있다.(...)[21] 그곳만큼 현지인이 많은 곳이 없으며, 붙임성 있는 종업원이랑 친해지기도 하는 등, 기회의 장소이다.[22] 혼자 다니면 의외로 현지인들이 먼저 말을 붙이는 경우가 많다. 우리도 우리나라에서 몇 명씩 몰려다니는 외국인보다는 혼자 있는 외국인에게 말 붙이는 게 쉬운 것과 비슷하다.[23] 처음부터 자막없이 보면 너무 막막하기에 한두번 정돈 자막을 사용해 이해하는걸 추천한다. 그 후엔 무조건 자막을 끄고 보는게 좋다. 자막만 끼고 보면 그건 듣기 공부가 아닌 읽기 공부가 되어 버린다.[24] 참고로 소주는 한국처럼 싸지않다.[25] 그렇다고 한국인 친구가 한명도 없으면, 정작 필요하거나 한인의 도움이 필요할때 아무 힘도 못쓰는 경우도 있으니, 친구 1~2명정도는 사귀는게 좋다.무엇보다 가끔은 한국말로 말해줘야 스트레스가 풀린다.[26] 이런 커플 중 처음부터 연인인 상태로 한국에서 온 커플이 아닌, 정말 어학원 내에서 만나 사귀는 관계가 90%가 넘는다. 일부 학생들은 동물의 왕국이라고(...) 말한다.[27] 취미 활동이나 재능 기부가 주를 이루고 그외에 사회봉사나 영어실력을 위한 만남도 정말 많다. 특히 Language exchange(영어 - 한국어) 등의 만남은 정말 추천하지 않는다. 정작 가면 90%이상이 한국인이고, 결국 한국인 친구만 만나는 꼴이 된다.(...)[28] 이렇게 말하면 애매하지만, 말 그대로 정말 간단한 의사소통은 되어야한단 소리다. 정말 아무말도 못하면서 날 가르쳐줄 자원 봉사자는 아무도 없다.[29] 시중 어학연수 가이드북에서도 마찬가지다. 간혹 유학원과 연결점이 있는 책도 있다. 그런데, 요즘 어학연수 관련 서적 자체가 시중에 흔하지 않긴 하다.[30] 특히 University, 그 중에서도 Public University 부설 Intensive ESL[31] 특히 University 부설 Intensive English Program(집중 영어 프로그램)[32] 사실, 국비를 지원받고 온 중동인들 중 우수한 이들 또한 많은 걸로 알려졌다.[33] 물론, 사설 어학원들 또한 국적과 인종이 다양하지 않은 곳들이 많은 건 마찬가지다.[34] 학생 비자가 요구되지 않는 프로그램을 듣든 short term의 part time 수업 듣는 이들이 많다.[35] 사설 어학원들은 입학 날짜가 자유로운 곳들이 많다. 매주 월요일마다 입학할 수 있기도 한 곳들이 많다.[36] 미국에 영어 프로그램 관련 공신력 있는 협회인 AAIEP(=EnglishUSA)에서도 소개한 사이트이다.[37] 이 AAIEP(=EnglishUSA)는 미국 국무부 소속 유학 상담 센터인 EducationUSA에서도 안내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