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올림픽을 지칭한다. 총 2번 열렸으며, 일본은 하계 올림픽을 2회 이상 개최한 아시아 최초의 국가이며 동시에 도쿄는 하계 올림픽을 2회 이상 개최한 아시아 최초의 도시이다. 공교롭게도 두 올림픽 모두 원래 열려야 했던 시기에 열리지 못하고 나중에 열린 역사가 있다.첫 도쿄 올림픽은 1940년에 열릴 예정이었다. 당시 도쿄는 핀란드의 헬싱키를 누르고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고, 이에 일본은 1940 하계 올림픽의 올림픽 엠블럼과 종목을 정하고 엑스포까지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중일전쟁의 발발로 인해 1938년 올림픽 유치 경쟁 상대이던 헬싱키에 개최권을 양도하게 된다.[1]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 일본은 다시 올림픽 개최에 도전했고, 1964년에서야 비로소 도쿄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었다.
2020년 대회는 2013년에 올림픽을 유치하고 개최 준비 중이었으나,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2021년으로 연기되었다. 그동안 올림픽이 취소된 적은 몇 번 있었어도 연기된 적은 없었는데 2020 도쿄 올림픽이 최초의 연기 사례로 남게 됐다. 결국 2021년에 개최됐지만 올림픽 사상 최초로 무관중으로 대회가 치러졌다. 다만 대회 명칭은 그대로 '2020 도쿄 올림픽'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