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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주요 산업에 대한 문서이다.2. 농림 및 축산, 수산업
2.1. 농업
2023년 농업면적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경작지 면적은 1,512,145 헥타르이며 이중 763,989 헥타르는 논, 나머지 748,156 헥타르는 밭이다. 2020년 농림어업총조사에 따르면 전국에는 2,314,064명의 농가인구가 있다.[1]2023년 농작물생산조사에 따르면 주에너지원으로 쓰이는 곡물의 경우 정곡[2] 기준 약 405만톤이 생산되었으며 이 중 대부분인 약 370만 톤이 쌀이다. 기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경작지 1000제곱미터 당 500kg에서 550kg정도의 쌀이 생산된다.
높은 산지 비율과 인구 밀도로 인해 대부분 내수에서 소비가 이루어진다. 식량자급률이 50%를 하회할 정도로 낮은 편이며[3], 과잉공급되고 있는 쌀을 제외한 식량의 상당부문을 수입하고 있다.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밀이나 옥수수 등 타국에서 주로 소비했던 곡물로도 질 좋은 요리가 가능해져 충분한 탄수화물 섭취가 가능해 점점 1인당 쌀 소비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정부에서도 재고 관리 및 농가 보호를 위해, 세금으로 쌀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주요 곡물 외 채소 등의 자급률은 높은 편이다. 세계 4위의 배추 생산국이며 배추는 전세계 사람들이 4번째로 많이먹는 채소이다.[4] 최근에는 배추와 더불어 많이 재배하는 고추 분야의 재배를 국가차원에서도 육성하고 있다. 그 외에도 양파, 마늘, 대파 등이 자급률이 높은 편이다. 다만, 주요 곡물 대비 수요가 매우 적은 편인데다 주에너지원으로 쓰이며 필수영양소로 쓰이지도 않기 때문에 산업 규모 자체가 작은 편이다.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가격변동성이 비교적 높은 편이라는 점도 단점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정부 정책에 의한 지원을 통해 다양한 품목의 작물에 대한 식량자급률을 높이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2023년 고시된 2027년 식량자급률 목표는 쌀 98%, 보리 34%, 밀 8%, 옥수수 8%, 육류 66%, 과실류 75% 등이다. #
물론 2018년에도 2022년 식량자급률 목표를 55.4%로 잡았으나[5], 실제 2022년 식량자급률은 오히려 후퇴해 49.3%를 기록했다는 점[6]을 알아둘 필요는 있다.
사치재 성향이 강한 과일 자급률은 야채와 달리 낮은 편이다.
2.2. 축산업
전국의 5만여 가구가 210만여 마리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그 외에도 돼지 650만여 마리, 닭 1억2600만 마리 등이 주된 사육품종이다.한우의 경우 미국산 쇠고기와 호주산 쇠고기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밀려 맥을 못추고 있다. 사료의 경우에도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밀, 옥수수, 대두 등 주요 곡물의 자급률이 매우 떨어진다는 점은 축산업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주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7]
2.3. 수산업
2022년 해양수산부 등록어선통계에 따르면 전국에 64,385척의 어선이 등록되어 있으며 평균 톤수는 8.29톤이다. 하지만 말이 평균 톤수가 8.29톤이지 실제로는 10톤 이상 되는 어선의 비율은 4%도 되지 않는다. 통계상 절반이 2톤 이하의 매우 작은 어선이다.2023년 어업생산동향조사에 따르면 한해동안 어업생산량 총합은 약 368만톤으로 추산된다. 21세기 들어 대한민국의 산업 구조가 2차산업, 3차산업 위주로 재편되다보니 자주 간과되는 사실이지만 생산량 기준으로 대한민국은 전세계 13위의 어업 강국에 속한다. #
2.4. 임업
2020년 기준 전국에 약 23만명의 임가인구가 존재한다. 농가인구와 마찬가지로 이 역시 실제 임업 종사 인구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3. 건설업
대한민국의 건설업은 한강의 기적과 맞물려서 급격히 성장해왔다. 한국 건설업의 세계 경쟁력은 2018년 세계 12위로 나타났다. 그 이전까지는 세계 6위권이었지만 2018년부터 급격히 떨어졌다.# 수도권 위주로 개발이 고도화된 21세기 들어서는 새로운 건설보다는 재건축이나 해외 수주에 열을 올리는 추세이다. 이 처럼 시공 분야는 한국이 경쟁력이 있으나, 설계분야는 건설 경쟁력이 낮은 편이다.
4. 제조업
한국은 제조업 중심 국가이다. GDP 대비 제조업 비중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8] 축에 속하며 제조업 전체 부가가치를 기준으로 한국은 세계 5위의 제조업 생산국가이다.[9] 제조업 분야에서 산업연구원에서 분류하는 12대 주력산업이 존재할 정도이며 12개 산업의 수출을 모두 더할 경우 한국 전체 수출의 80%에 이른다. 이처럼 제조업 경쟁력이 매우 높은 반면 1,3차 산업 경쟁력이 취약하기 때문에 전체 산업 대비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기형적으로 높은 편이다.한국의 대기업은 일부 업체를 제외하곤 대부분 제조업 중심이다. 대표적으로 2023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네이버와 카카오, 상업은행을 제외하면 전부 제조업 업체이다. 또한 마진이 높기로 유명한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셀트리온, 고려아연,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대부분의 업체가 제조업 기반일 정도로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매우 높다.
다만 단기간 안에 빠른 발전을 거듭했기 때문에 자연과학은 물론 응용과학 분야도 마찬가지로 기반기술과 표준규격 등의 개발 시도 자체가 적은 편이기 때문에 기술적 해자가 부족한 편이다. 실제로 대한민국은 수 많은 계열사를 거느린 소수의 대기업들이 높은 시장 과점력을 통해 하청업체를 상대로 가격 협상에 있어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계열사 간 현금흐름을 공유하며 단행하는 양적 투입 등을 통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구축했다는 점은 약점으로 뽑힌다.
4.1. 전자
4.1.1. 무선통신 기기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선두인 삼성전자를 통해 한국은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의 무선통신기기 생산국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중저가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통신장비 부문에서 중국 업체들과 피 튀기는 혈전을 벌이고 있다.4.1.2. 가전
삼성전자와 LG전자로 대표되는 한국의 가전제품들은 세계에서 최상위권에 올라있지만, 범위가 지정하기 나름이라 산업 전체를 살피는 것은 다소 까다로운 작업이다. 그럼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매출 기준으로 세계 최대 종합 가전업체 중 하나이다.[10] 특히 매출 기준으로 가전 산업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TV 영역에 있어서는 두 업체가 압도적인 매출과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4.1.3. 반도체
1980년대 일본의 반도체 산업이 플라자 합의와 미일 반도체 협정, 루브르 합의 등의 악재를 맞은 이후 강제적인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한국은 대만과 더불어 일본의 빈자리를 꿰찼다.반도체 산업 매출액은 2013년 처음 일본을 넘어선 이후 시스템 반도체에서 초강세를 띄고 있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메모리 반도체 산업 한정으로 양산이나 응용기술 분야에서 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이 가격 독점력이 있는 분야인 DRAM과 NAND 외 분야의 원천 기술은 주로 미국, 일본, 유럽이 보유하고 있다. 또한 자본집약적인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성립하기 위한 장비와 부품, 소재를 일본 등 타국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편이라 이 분야의 취약성도 지적되고 있다.
다만 2019년 한일 무역 분쟁으로 인해, 정부 주도로 부품소재의 국산화나 수입선 다변화에 신경쓰고 있으며 어느 정도 국산화를 이루는 데에 성공했다.[11] 참고로 첨단산업은 집적 지향 공업이며 동시에 지식 집약적 공업이다.
메모리 반도체는 사이클이 매우 크기에 수익성이 일정하지가 않다. 업사이클 시기에는 웬만한 시스템 반도체가 창출해내는 현금 수준을 월등히 넘어서기도 하지만, 다운사이클에서는 대개 적자를 면치 못한다. 2020년대에 들어서는 사이클의 주기와 규모가 축소되며 안정화되고 있기는 하나, 시스템 반도체와 대비하였을 때 시기에 따른 부침, 즉, 수익성 호조와 악화가 더 심한 것은 분명한 편이다.[12]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시장 독과점력이 있는 것에 비해, 시스템 반도체 분야는 취약한 편이다. CMOS 분야에서 삼성전자가 소니에 이은 업계 2위를 구가하고 있는 것 외에 AP 분야에서는 성능과 발열 등의 문제로 인해 업계 하위권으로 전락했다.
2010년대 중반 이후에는 대만이 독점력을 갖고 있는 파운드리 분야에도 손을 뻗고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편이다. 2020년대 들어 인텔 파운드리가 막대한 자본 지출을 단행하기 시작하면서, 2위권 구도가 치열해지고 있다.
4.1.3.1. 메모리 반도체
4.1.3.1.1. DRAM
회사 | 시장 점유율 |
삼성전자 | 38.9% |
SK 하이닉스 | 34.3% |
마이크론 | 22.8% |
Nanya | 1.8% |
Winbond | 0.8% |
Powerchip | 0.1% |
기타 | 1.2% |
세부 제품군으로 분류해 보았을 때, 대한민국 산업 중 가장 강력한 경쟁력과 압도적인 매출액을 가진 분야이다. 수 차례 치킨게임에서 승리하여 2023년 기준 전세계 DRAM 생산량의 75%를 한국이 독점하는데 성공했고[13] 세계 1위의 독점적 지위를 획득하여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것은 폰노이만 구조 컴퓨터의 3대 구성 요소 중 하나인 메모리를 담당하는 부품으로서, 이게 없으면 현대 사회의 근간인 컴퓨터를 만들 수 없다! 따라서 데스크탑이나 랩탑부터 시작해서 스마트폰, 태블릿, 그래픽카드, 게임기를 비롯한 가전제품 및 군사/우주/의료/자동차/조선/정유/화학 등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산업제품의 생산에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2020년대에 들어서는 B2B 분야의 성장으로 인해 서버 매출액이 소비자 전자제품 매출액을 추월하기 시작했다.
간단히 역사를 보자면, RAM 산업의 초창기에는 당연히 당시 컴퓨팅 분야에서의 절대강자 미국의 원맨쇼였다. 그러나 미국의 하청이나 받던 일본은 열심히 칼을 갈고 있었고 한 수 아래로 보던 일본에 결국 수율과 양산능력에서 밀려 미국은 왕좌 자리를 순식간에 빼앗기고 만다. 그 후 상당 기간 이 분야는 일본이 절대강자로 군림하게 된다. 그 위세는 당시 미국이 상당한 위협을 느낄 정도였고 결국 미국은 국가가 연관된 덤핑 등 반도체 무역 불균형을 문제삼아 무역분쟁화를 시도하였다. 그 결과 미일 반도체 협정으로 미국은 일본의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성장 기세를 어느정도 꺾는데 성공한다. 그 사이 과거 미국-일본 관계와 마찬가지로 일본에게 하청이나 받고 기술 구걸을 하던 입장이었던 한국의 삼성전자가 시기를 놓치지 않고 이 분야에 발빠르게 투자하여 서서히 기술력을 갖추게 되었으며 DRAM 분야에서 다크호스로 성장하기 시작하였다. 92년도에서는 64M D램을 세계 최초 개발 성공과 함께, 메모리 분야에서는 일본을 밀어내기 시작하였고 2000년대를 지나면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도 괄목하게 커진데다가 삼성전자를 위시한 한국의 DRAM 점유율 및 양산기술력은 세계적으로도 수위를 차지할 정도로 위상이 매우 높아졌다. 물론 이때까지만 해도 DRAM 분야에서 미국, 독일, 일본 등 경쟁국의 기업들이 난립한 상태였지만, 2000년대와 2010년대 몇 번의 치킨게임을 통해 결국 미세공정을 비롯한 기술력, 양산능력, 자본 등에서 경쟁력이 밀린 기업들이 고사해버리고 겨우겨우 버텨 살아남은 몇 개의 상위 기업만이 이 분야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였다. 일본도 엘피다 메모리를 위시하여 과거의 영광을 찾으려 노력했지만 이 때 버티지 못하여 사실상 일본 역시 DRAM 사업을 접었고 미국의 마이크론이 흡수하였다. 따라서 기존 엘피다는 마이크론 재팬이 되었다.
2023년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합하여 대한민국이 약 75%의 점유율을 달성하고 있다. 20%를 웃도는 점유율로 3위를 달리고 있는 미국의 마이크론까지 합하면 한국, 미국 단 두 국가의 점유율 95%에 달하는 과점시장이다. 이처럼 불완전경쟁시장에 가깝게 때문에, 소수의 독과점 기업들이 자본적 요소로 점유율을 방어하기 매우 유리한 구조다. 이미 수 많은 치킨게임을 거치며, 여러 업체들이 도산했기 때문에 시장에 신규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초기에 막대한 자본 투입을 감수해야 된다. 로직에 비해서 기술적 진입장벽은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매우 높으며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이 극히 드문 원인이다.
DRAM은 수급에 따라 상당한 폭의 가격변동이 일어나는 시장이므로 저 기업들이 감산 얘기만 풀어도 전 세계 반도체 가격이 들썩인다. 사실 오히려 생산을 줄이면 DRAM 가격이 올라 기업의 채산성과 실적이 좋아질 것이 예상되어 주가가 뛰는 게 일반적일 정도. 다만 그렇다고 감산을 쉽게 결정하지 않고 불가피할 때만 하는 것은 현 시장의 지배력과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상위 업체가 감산한 사이 하위 업체는 증산하여 점유율 확대를 노릴 수 있고, 공급이 줄어들어 메모리 가격이 상승하면 결국 신규 기업의 진입 매력을 높이고 진입장벽을 낮추는 효과가 되기 때문이다.[14]
따라서 지배력을 유지하면서 수요를 높이는 게 베스트인데, 공급은 쉽사리 줄이기 어려우니 사실상 수요가 수익성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며 완제품 시장의 성장 및 투자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즉 수요가 높은 때에는 기업 실적을 왕창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2017년~2018년에는 수요가 높아 DRAM가격이 가파르게 올라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엄청난 이익을 올렸고, 그 덕에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수십년간 세계 반도체 업계 1위을 차지했던 인텔의 아성을 넘고 1위를 달성한 진기록을 남겼던 해이기도 하였다.[15] 다만 2019년 부터는 오히려 공급과잉이 와서 DRAM 가격이 많이 하락한 상태이며 코로나19 때문에 공급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거쳤다 코로나 버블의 후폭풍으로 인해 각국의 중앙은행이 가파른 속도로 긴축을 진행하자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과 SK 하이닉스가 둘 다 적자를 기록했다.
4.1.3.1.2. NAND
DRAM에 이은 한국 반도체 산업의 쌍두마차로 뽑힌다. PC 저장장치로 쓰이는 SSD[16], 스마트폰이나 저가형 랩탑을 비롯 기본 저장장치로 쓰이는 eMMC, USB 메모리, SD카드를 비롯한 메모리 카드 등에 쓰인다. 2022년 기준 업계 1위인 삼성전자(35%), 3위인 SK 하이닉스(18%)를 합치면 시장 절반 이상을 자치한다. 다만 DRAM 분야 대비 산업 규모가 작고, 일본의 키옥시아가 19%, 미국의 웨스턴 디지털(13%)과 마이크론(11%) 역시 3~4위에 올라와 있는 등 미국과 일본의 경쟁 기업들로 인해 DRAM만큼의 독점력과 수익성이 나진 않는다.4.1.3.2. 파운드리
설비 투자 능력과 실적이 직결되는 반도체 위탁생산 산업이다. 전통적으로 TSMC를 위시한 대만이 꽉 잡고 있다.2010년대 들어서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메모리 반도체와 모바일에서 거둔 현금 동력 대부분을 투자하며 단시간에 점유율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그 외에 DB하이텍도 레거시 공정을 위주로 세계 10위권의 업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4.1.3.3. 시스템 반도체
2022년 기준으로 미국이 매출은 물론이고 전반적인 특허까지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일부 세부 산업에서 삼성전자가 CMOS를 필두로 DDI, 모바일AP, 마이크로컨트롤러 등에서 미미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4.1.4. LED
개별 소자 반도체 산업에서는 발광 다이오드가 주력이다. 2021년 기준, 74억 달러의 규모로 상술된 종합 반도체 산업들에 비해 시장 규모는 작다. 2021년 기준으로 서울반도체가 점유율 6.9%로 세계 3위의 LED 제조 업체이다. UV LED 시장에서는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제조하고 있는데 세계 6위에 해당된다.4.1.5. 디스플레이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2021년부로 중국에게 후월을 허용했다. 특히 LCD 분야에서는 당국의 지원금을 등에 업은 중국 기업들의 치킨게임으로 인해 사업에서 발을 빼는 추세라 2022년 기준으로 점유율이 14%까지 하락했다. 반면 부가가치가 높은 OLED 분야에서는 한국이 80% 이상의 점유율로 여전히 우위를 쥐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 PC 등에 쓰이는 중소형 분야에서, TV, 옥외패널 등 대형 분야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다만 2020년대 들어서 LCD 분야에서 치킨 게임이 끝나가고 수요가 폭등하자, 중국의 BOE가 수익성에서도 한국 기업들을 추월했다. #
4.2. 이차 전지
2010년대에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중소형 이차전지 시장도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이후 2020년대 들어서 전기자동차 침투율이 높아지면서, 대형 이차전지 분야가 더욱 빠르게 성장하게 되었다. 2020년 기준으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3사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이 이차전지 완제품 점유율 44%를 기록하며 세계 1위에 올랐다. 이들은 현대자동차그룹과 테슬라를 비롯하여 BMW,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그룹 등에 납품하고 있다.
또한 이들 3사에게 납품하는 업체들이 2023년 들어서 테마주 광풍을 이끌며 한국 주식시장의 주도주로 등극했다. 에코프로비엠, 금양,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중국 내수 전기차 침투율이 여타 국가들 대비 훨씬 가파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2023년 상반기에는 24% 수준으로 점유율이 하락했다. 국내 3사 점유율이 1위 업체인 CATL 점유율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17] 또한 이차전지 3사는 테슬라 등 소수의 전기자동차 업체에, 국내 납품 업체들은 3사에 매출을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사슬형 구조를 띄고 있다. 이에 2023년 하반기 들어서 전기자동차 성장세가 본격적으로 꺽이기 시작하자, 국내 업체들의 성장세도 연쇄적으로 꺽이기 시작하며 주식 광풍도 비교적 사그라들었다.
4.2.1. 양극재
국내 1위이자 세계 2위 양극재 생산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연간 양극재 생산능력이 18만t으로 2021년 7만8000t에서 2배 이상 늘었다. 에코프로비엠은 2026년까지 북미에서 18만t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엘앤에프는 양극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합작공장과 단독공장 설립을 모두 추진하고 있다. 엘엔에프는 현재 13만t인 생산규모를 국내 공장 증설을 통해 2024년까지 7만t을 추가하고, 올해 하반기 중 미국·유럽 진출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이 가장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SDI에 10년간 양극재 40조원어치를 공급하는 계약을 따낸 포스코케미칼은 생산 역량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021년 4만5000t에 그쳤던 양극재 생산능력을 올해 15만5000t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작년 11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연 9만t의 광양 양극재 공장을 준공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30년에 61만t까지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케미칼은 경북 포항에 양극재 공장을 2025년까지 6만t 규모로 건설할 계획이다. 해외 공장 증설도 진행 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제너럴모터스(GM)와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을 설립하고, 캐나다 퀘벡주에 연 3만t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이다.
4.2.2. 음극재
국산 배터리용 음극재는 전 세계에서 8%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중국이 68%로 압도적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일본이 나머지 약 22%를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점유율 8%의 음극재는 전부 포스코퓨처엠 세종 음극재 공장 한곳에서 생산된다.국내에서 유일하게 음극재를 양산하는 포스코퓨처엠은 천연 흑연 공급처 다변화와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 두 가지 전략으로 공급망 탈 중국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아프리카 탄자니아 광산에서 캐낸 흑연을 원료로 만든 음극재를 생산하기 위해 배터리사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흑연을 전량 중국에 의존하고 있지만, 앞으로 탈중국이 가능하다는 게 포스코퓨처엠 설명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마헨지 흑연 광산에 투자한 바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흑연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구매해 가공한 후 포스코퓨처엠에 공급될 전망이다.
다른 축은 천연흑연보다 비싸지만 훨씬 우월한 소재 특성을 갖춘 인조흑연 음극재다. 포스코퓨처엠은 포항 블루밸리에 연간 생산량 8000t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완공했으며, 현재 상업 생산을 위해 고객사와 논의 중이다.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은 포스코 그룹의 근간인 철강 산업과도 연관된다. 포스코의 제철공정에서 발생한 콜타르 부산물을 포스코MC머터리얼즈가 침상코크스로 가공하면, 포스코퓨처엠이 이를 다시 가공해 음극재로 만드는 방식이다. 천연흑연 대신 철강 사업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렇게 생산된 인조흑연 음극재는 천연흑연 음극재보다 출력 등이 우수하며, 고성능을 요구하는 전기차에 더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포항 공장에서 상업생산을 시작하면, 만든 물량을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완성차 제조사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에 공급할 계획이다.
4.2.3. 전해액
현재 전해액과 분리막 시장은 중국이 약 70%를 점유하고 있고, 한국과 일본이 나머지를 나눠 가지는 구조다. 국내 전해질 및 분리막 생산 기업은 공격적으로 생산 규모를 늘리고, 북미로도 진출하고 있다.전해액 시장은 신규 진입이 어렵다는 특징을 가진다. 배터리 개발 단계부터 셀 업체와 전해액 업체가 배터리에 사용될 양극재와 음극재에 특화된 전해액을 공동 개발하기 때문에 기존에 실력이 검증된 전해액 업체가 선호된다. 또 전해액은 화재와 폭발 위험성이 높아 기술력이 필요하고, 유통기한도 생산 후 3~4개월 정도로 짧다. 다른 배터리 소재와 달리 25℃ 이하를 유지해야 해 이동할 때도 특수 용기에 담은 뒤 냉장 기능이 있는 컨테이너를 이용한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전해액 납품 업체들은 배터리 제조사 공장 근처에 생산 설비를 갖추고 해외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와 발맞춰 외국에 진출해 전해액을 차질 없이 공급하기 위해서다.
국내 전해액 전문 제조 업체로는 엔캠,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꼽힌다. 2020년 기준 엔켐과 동화일렉트로라이드는 전해액 시장에서 각각 4%, 3%를 차지해 9·10위에 이름을 올렸다.
4.2.4. 분리막
분리막은 양극재와 음극재, 전해액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4대 핵심소재로 꼽힌다. 배터리 생산원가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 분리막의 역할은 양극과 음극의 직접 접촉을 차단하고, 리튬이온 이동 통로를 제공한다. 또한 양 ·음극 활물질 접촉을 막아 단락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며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에 영향을 미친다. 전기차 배터리의 성장에 따라 글로벌 분리막 기업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분리막 사업은 진입 장벽이 높아 이미 시장에 진출해 있는 기업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세계 분리막 시장 점유율은 중국이 68%를 차지하고 있고, 한국이 16%, 일본 13% 나머지가 2%를 차지하고 있다.분리막 시장 업체별를 순위별로 나열해보면, 중국의 Semcorp가 28.9%로 가장 높고, 뒤이어 한국 SKIET 10.9%, 중국 Sinoma 10.7%, 일본 Asahi 9.8%, 일본 Toray 9.7% 순을 기록하고 있다. 거대 장치산업으로 꼽히는 분리막은 자금 및 기술에 대한 초기 진입장벽이 높다. 때문에 충분한 수율과 생산력을 갖춘 기업의 수가 많지 않다. SNE는 "분리막 공급업체변경을 위해서는 완성차 업체의 승인까지 최소 4년여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이 때문에 이미 시장에 진입한 업체들은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 또한 양극재나 음극재, 전해액과 달리 주요 원료가 석유화학 범용 수지인 폴리에틸렌(PE) 또는 폴리프로필렌(PP)으로 원료 가격 변동에 민감하지 않다.
분리막 업체들은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구체적으로 공장 증설과 공급처 확대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SKIET는 국내 증평과 청주, 중국 창저우, 폴란드 실롱스크 등에서 분리막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장기 증설 계획에 따라 분리막 생산량은 오는 2025년 40억제곱미터까지 늘어나게 된다. 더블유씨피의 경우 삼성SDI의 배터리 생산기지가 있는 헝가리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더블유씨피는 삼성SDI 중대형 배터리의 주요 분리막 공급처로, 이에 따라 삼성SDI의 분리막 물량 대부분은 WCP가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블유씨피는 오는 2024년 연간 최대 12억제곱미터 규모의 분리막 필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화학도 분리막 사업을 적극적으로 키우고 있다. LG화학은 2021년 LG전자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본부의 분리막 코팅 사업부문을 5230억원에 인수했다. 이어 지난해 6월에는 도레이와 헝가리에 분리막 합작법인(JV)을 설립해 분리막 시장에 진출했다. 그러면서 북미 분리막 공장 신설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통해 한국과 유럽, 미국시장까지 입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LG화학은 올해 초 "원단 내재화를 통해 분리막 사업은 오는 2026년 매출 1조원 이상, 두 자릿수대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4.3. 철강 & 비철금속
한국의 철강 수출액은 2020년 기준으로 세계 4위권 규모이다. 대표적인 철강회사로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있다.비철금속은 철을 제외한 하나의 금속이 아닌 여러가지 금속류의 집합이며, 실제로 어떤 물질을 포함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한국에서 유명한 비철금속 회사는 고려아연(고삼동풍의 고), 영풍, LS니꼬동제련, 풍산그룹(고삼동풍의 풍) 정도가 있다. 특히 영풍그룹의 계열사인 고려아연의 주력생산품인 연과 아연 부분은 세계 5위 안에 들어갈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며 같은 그룹 계열사이자 모회사인 영풍과 합치면 대한민국의 연과 아연을 독점적으로 공급한다고 볼 수 있다. LS니꼬동제련의 경우 주력생산품인 금, 은, 동이며 이쪽 분야에서 세계적 기업이다.
4.4. 조선업
조선업의 경우 중국과 더불어 양강체제를 구축하며 두 국가가 산업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2022년 기준 LNG 운송선 수주의 70%를 점유하는 권위국이다. 그 외에 컨테이너선은 30% 가량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조선업 규모를 측정하는 기준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역시 국가별 수주잔량. 2016년 1월말 기준 한국의 수주잔량은 세계 2위 규모이다. 그 외에 조선소 및 조선그룹별 수주잔량에서는 한국이 중일을 앞서고 있다. 국가 전체와 기업별 순위가 차이가 나는 것은 한국 조선업계가 그만큼 대형화되어있다는 의미. 하지만 2016년이 되고 나서는 다시 일본한테 추월당할 위기이다. 대우조선해양은 거하게 분식회계나 터뜨리고(...) 현대중공업은 그나마 사정이 낫다지만 삼성중공업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끝내 일본의 조선사인 이마바리 한테 밀리고 말았으며 STX는 끝내 파산했다. 하지만 2017년에 접어들면서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빅3를 위시한 우리나라 조선업은 고군분투 하고 있는 중이다. # # # 특히, 2018년 들어서 전세계적으로 환경보호 문제와 미국발 무역분쟁 문제가 대두되면서 LNG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LNG 수송선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 LNG선 건조에 필요한 핵심 기술들을 국산화하고 이를 인정 받으면서 제 2의 전성기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이 부분은 다시 볼 필요가 있다. 원래 LNG선의 핵심기술은 프랑스 GTT사에 로열티를 주고 사용하였으나 독일 BASF의 기술 지원으로 '솔리더스'를 개발하였다.
2010년대 중반부터 조선업계에 타격이 오면서 한국도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역으로 중국 조선소들의 숫자 또한 역시 약 58개 가량으로 줄어들었으며, 국영 조선소들의 부채 비율과 현금흐름이 굉장히 심각한 상황인지라 실제 중국 추격설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다. 일본 역시 이마바리를 제외한 다른 중소형 조선사들의 사업을 거의 접었다시피 했으므로 사실상 치킨 게임의 승자가 한국으로 기우는 중이다. 다만 한국 조선소 역시 적자를 보고 있으므로 미래가 불투명하다.
2020년 6월 국내 조선 업체 빅 3[18]가 카타르 국영 석유사 카타르 페트롤리엄으로부터 23조 6,000억 규모의 LNG 운반선 수주를 따냈다. 이로써 한동안 침체되었던 조선산업에 숨이 트일 전망이다. 이번 계약 체결은 대한민국 조선산업 역사상 가장 큰 LNG 운반선 계약으로 기록에 남게 되었다.
2022년 전세계 발주량의 37%를 차지하면서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액수로는 453억 달러 수준.
4.5. 완성차
2017년까지의 국산차 브랜드 역사 |
해방 이후, 대한민국의 자동차산업은 미국 군용차량의 개조로 부터 시작되었다. 시발(자동차)를 시작으로, 여러자동차 회사들이 탄생했다.
1960~70년대를 거치며 대한민국의 자동차산업은 선진국과 관계를 가지게 된다. 현대자동차는 포드 와 미쓰비시 모터 와 관계를 맺었고. 기아자동차는 마쯔다, 신진-새한자동차 (대우자동차의 전신) 는 제너럴 모터스와 관계를 맺게 된다, 1980년대가 되며 마이카 시대가 열리고,각 자동차 회사들은 부품-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노력했다.
1990년대에는 삼성자동차의 등장과, 대우자동차의 쌍용자동차인수 등, 시장에 큰변화가 생겼다. 하지만 IMF 사태를 거치며, 현대자동차 를 제외한 모든 자동차회사에 위기가 오고 가게 되었다. 대우자동차는 승용차, 화물차, 승합차 사업부문이 쪼개져 승용차 부문은 GM에 인수되어 한국GM이 되었고, 화물차는 타타그룹에 인수되어 타타대우상용차가, 승합차는 영안모자에 인수되어 자일대우버스가 되었다가 이후 울산 공장을 폐쇄하면서 베트남 중심의 기업이 되었다. 삼성차 또한 르노에 인수되었다. 그후 2000년대, 2010년대를 거치며 여섯 브랜드가 서로 경쟁하는 체제가 되었지만 2010년대 중반 이후로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가 내수 90%를 웃도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르노코리아, 쌍용, 쉐보레는 국내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후에도 현대자동차그룹은 2020년대에 전기자동차로의 순조로운 전환과 제네시스의 급격한 성장에 맞물려 2022년 기준으로 한국이 세계 5위 자동차 수출국이 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2021년 국내 수출의 7%를 점유하며 반도체에 이은 2위 산업에 올랐고, 2023년 상반기에는 부진의 늪에 빠진 반도체를 제치고 수출 품목 1위에 일시적으로 오르기도 했다.
2023년 기준 현대자동차그룹은 전세계적으로 710만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세계 3위의 자동차 그룹이 되었다. 1위는 1080만대를 판매한 도요타, 2위는 880만대를 판매한 폭스바겐그룹이며 4위는 690만대를 판매한 닛산이다. #
전기차 침투율도 유럽 국가들 다음으로 높은 편이며, 2023년에는 국내에 등록된 내연기관 차량이 사상 처음으로 줄기도 하며 순조로운 전기차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다.[19]
4.6. 차량 부품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들을 필두로 만도, 한온시스템 등이 약진하며 세계 100대 부품사에서 네 번째로 많은 업체를 리스트에 올리고 있다. 2021년 기준으로 230억 달러를 수출하며 국내 수출 6위 품목으로 등재되었다.4.7. 정유
대표적인 화석에너지인 원유 정제능력 기준(2019) 한국은 하루 339만 3,000베럴로 세계 5위에 해당된다.#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2020 World Refining Survey'에서 우리나라 정유사 3곳이 단일공장 규모 정제능력 기준 세계 5위 안에 들었다. SK에너지가 하루 84만 베럴의 능력을 보유해 세계 2위를 차지했고, GS칼텍스가 78만 5,000베럴로 4위, S-OIL이 66만 9,000베럴로 5위를 기록했다. 이들 외에도 현대오일뱅크 거대한 정제 시설을 갖추고 있다.
2021년 국내 수출 품목 3위에 해당되며 380억 달러를 수출했다. 경유를 주로 취급하며 그 외에 휘발유, 항공유, 나프타 등이 있다.
4.8. 석유화학
2021년 기준으로 합성수지 영역에서 원료인 에틸렌을 970만 톤 수출했다. 정유에 이어 290억 달러를 수출한 4위 품목이다. B2B 산업 특성 상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있진 않지만 의외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세계 4위의 규모로서 LG화학, 한화솔루션,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등이 주요 업체로 선정되고 있다.합성수지 외에는 합성원료 210만 톤, 합성고무 50만 톤을 수출했다.
4.9. 해운업
또한, 한국은 무역 의존이 큰 경제 구조이며 화물선 등으로 화석 에너지를 나르기 때문에 해운업도 강세이다. 2014년 선복량 기준[20] 한국은 세계 5위의 해운업 국가이다. 다만 극심한 해운업 불황으로 양대 선사 중 하나였던 현대상선이 간신히 목숨만 건진채 맛이 가버리고 한진해운은 아예 망하면서 순위가 떨어졌기 때문에, 당국 차원에서 이러한 기간산업의 몰락이 재발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4.10. 방위산업
2020년대부터 대한민국의 방산수출이 새롭게 부각되며, 대한민국의 방위산업이 라이징스타로 떠오르기 시작했다.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발간한 <2022 세계 방산시장 연감>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2017년~2021년 세계 무기수출 8위 국가이다. # 그리고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국제정세가 크게 불안해지고 군비경쟁이 심화되면서, 이 틈을 타 대한민국은 폴란드와의 대규모 방산계약을 체결해 사상 최대 규모인 19조원어치의 무기수출이 성사되었고, 폴란드가 계약금의 30%를 선수금으로 지급[21]하기까지 했다. # #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러시아, 프랑스에 이어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진입으로 방산 산업을 전략산업화하고 방산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공언하기도 했고, # 미 CNN은 "한국은 2012~2016년 1%이던 점유율을 최근 5년간 2.8%로 늘리며 상위 25개국 중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며 "4강으로 향하는 길을 이미 잘 걷고 있다"고 보도했다. # #
제품별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LIG넥스원의 천궁-II, KAI의 T-50, 한화오션의 1400t급 잠수함·군함이 수출 4스타로 꼽힌다. # 특히 K-9 자주포는 8개 국가에 수출되며 세계 자주포 점유율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
이처럼 대한민국 방산수출이 급증하는 데에는 ▲ 높은 가성비 ▲ 철저한 납기 준수와 빠른 제작 ▲ 철저한 AS ▲ 북한과의 대치로 인한 실전 배치 ▲ 거의 없는 서방의 경제제재 위험[22]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
다만 8위권이긴 해도 세계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율 자체는 2.8%로 높지 않은 수준이고,[23] 방산수출 지원 제도는 여전히 선진국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4.11. 항공우주
누리호의 성공으로 자국 내에서 자력(자국산)으로 우주발사체와 인공위성을 제작하고 발사할 수 있는 스페이스 클럽 12개국 중 하나에 들어갔지만 미국, 러시아, 프랑스 등 기존의 항공 우주 강국에 비해 아직은 약세이며 존재감도 미미한 편이다.국내의 주요 항공 우주 기업은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있다.
5. 서비스업
제조업이 대외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창출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서비스업은 상대적으로 부실한 편이다. 국제적인 경쟁력이 있다고 내세울 만한 산업도 소수이고 서비스 무역 수지도 운송과 건설을 제외하면 만성 적자 상태이다.서비스업에도 여러 분야가 있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회계, 컨설팅, 금융, 송무/법률 등 전문서비스업이 특히 취약하다. 한류로 대표되는 출판, 비디오 게임, 방송, 음악, 드라마 등 일반서비스업의 경우 시장의 크기와 부가가치가 낮은 편에 속한다. 심지어 한류 통계를 참조해 보았을 때 한국의 서비스업은 의외로 비디오 게임과 출판이 주로 끌어나가는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은 OECD 국가들의 서비스업 생산성은 제조업 생산성 대비 90%에 육박하지만, 한국은 서비스업 생산성이 제조업 생산성의 40%대 수준에 불과하는 현상의 원인으로 지목받는다.
예를 들어 2022년 기준 한국의 10대 연예 기획사의 전부 다 합쳐도 매출 4조원 내외에 마진율 10% 수준에 불과하다.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력과 및 도달성과는 다르게 세계 음악 시장의 규모는 극소수의 고소득층이 주도하는 미술 시장보다도 작은 편이며 상위권 전문 서비스업체의 매출 규모가 한국 전체 음악 시장 규모보다 크다. 이 외에도 한국 영화관의 절반을 차지하는 CGV 매출은 1조 2,800억원이다. 영화와 공연, 방송, 음악 등 한류로 통칭되는 모든 분야에서도 주요 업체인 CJ ENM 엔터테인먼트의 매출은 3조 4,000억원 수준이다. 한국 경제의 GDP가 2,000조 원 수준에 육박하는데 소위 말하는 한류로 먹힐수 있는 기업들의 음악+방송+공연+영화 등 대중 친화적인 분야를 전부 합산해도 제조업체 주요 계열사 한 곳이랑 비슷한 실정이다. 오히려 그렇기에 서비스업에 대한 경쟁력을 키워야 할 수도 있다. 서비스업은 그 자체의 가치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소프트 파워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기에 제조업이 강력하니 서비스업을 포기하는 행위는 논리적 비약이다.
한류 외에도 한국의 서비스업은 아직 성숙도가 낮은 편이며 대부분 부가가치가 낮은 내수형 제로섬 게임에 불과하다. 저임금에 노동집약적이다 보니 특정 분야를 제외한 해당 업종 종사자들의 복지 수준이 좋지 못한 편이다. 예시로 대표적인 저고용 고부가가치 사업을 전개하는 SK이노베이션의 경우 매출이 50조원이 넘어가지만 근로인원이 3,000명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비상장사 롯데GRS 같은 경우 매출이 8,300억원 내외지만 근로인원이 2,000명이 넘어가는 판국이다.
서비스업은 한국 산업구조의 과반수를 차지할 정도여서 종사자 수도 많은데 문제는 상술했듯 서비스업 생산성, 관심이 한참 모자르다. 이런 상황에서는 서비스업 기업들 규모가 대개 영세해질 수밖에 없고 이는 임금 문제나 더 나아가 소수 인원으로 기업을 굴리는 노동 착취의 주된 원인이 된다. 관심이 적으니 불량 중소기업들이 활개를 치는 것은 덤. 그리고 당연하게도 대부분의 부모, 예비 부모들은 이런 서비스업 종사자이기에 현 서비스업의 부정적 상황은 각종 지수, 특히 출산율에 영향을 준다. 위에서 서비스업 투자의 중요성을 설명한 것도 결국엔 키우든 안 키우든 서비스업이 일반인 대다수의 생계 직종이 되었기 때문이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한 정부는 2019년 말, 기획재정부 1차관과 주요 연구기관들이 모여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 차별을 전면 재점검하고 해소해나가겠다고 밝히면서 서비스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비전 및 전략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위한 제도적 장치인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은 아직도 국회에 입법되지 못한 상태이다.# 그리고 정부는 2020년 1월 1일 부터 창업중소기업 세엑감면 혜택을 서비스업 전 업종으로 확대했다. #
5.1. 금융업
2018년 세계경제포럼에서 내놓은 순위에는 19위로 상위권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참고로 기존의 순위상정으로는 설문조사로 하는 정성평가가 절대적인 비중으로 객관적인 평가가 어려웠다. 물론 아래의 항목에도 나와있듯이 한국의 금융업이 문제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고 그 점에 대해서 개선을 취하는 것은 바람직하나, 아직까지도 우리가 우간다보다 못한 후진적인 수준으로 평가절하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링크금융이라는 산업이 제조업이 발달한 수출지향형 경제인 한국에서 발전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대외적 요인[24]으로 인해 원화가치가 하락할 경우 수입 원자재의 가격이 상승하지만, 수출기업들은 가격경쟁력을 갖추며, 외환보유고도 비교적 잘 쌓인다.
금융이 발달한 국가 또는 지역의 경우, 금융산업을 발전하기 위해 자국 화폐와 미국 달러 간의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서 해외 투자자의 역내 금융시장 진입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서 홍콩 달러는 미국 달러와 페그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 투자자는 보유한 홍콩주식을 매도할 때 자국 화폐인 미국 달러로의 홍콩 주식 가치 환산에 대한 걱정이 없어지므로, 홍콩 주식을 고민 없이 매입할 수가 있다.
만약 한국의 금융시장 발전을 위해 홍콩과 유사한 원-달러 페그제를 도입할 경우, 한국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은 페그제가 없는 대만, 일본에 비해 심하게 떨어질 것이다.
5.2. 비디오 게임
넥슨, NC소프트, 스마일게이트, 크래프톤 등의 국산 게임이 단일규모 최대 게임시장인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NC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 스마일 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 등은 세계적인 게임 프랜차이즈에서 세계 10위권이며 이는 GTA, 헤일로, WOW 등의 유명 게임보다도 높은 순위이다.5.3. IT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수 많은 유니콘 기업들이 존재한다. 다만 이들은 해외의 서비스를 벤치마킹으로 따와, 상대적으로 규모가 빈약한 내수시장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에서 확장성의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국내 시장 본사업에서 독과점 위치에 오를 경우, 현금흐름을 공유하며 문어발 확장을 마구잡이로 한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25]5.4. 관광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3년 대한민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103만명으로 집계되었다. 일본이 232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202만명, 미국 109만명, 대만 96만명, 베트남 42만명이 뒤를 이었다. 팬데믹 직전인 2019년 기준으로는 세계 26위의 관광국이었다. 또한 수입의 경우 135억 달러 수준이었다. 2024년에는 한국 방문의 해까지 지정하며 국가 차원에서 관광업 발전에 힘을 다하고 있다.2023년 해외로 출국한 국내 관광객은 2,272만명이며 관광 지출은 224억 달러 수준이었다. 팬데믹 직전인 2019년 기준으로는 지출액 기준 10위에 달했다. 만성적인 관광수지 적자국으로, 2023년 기준 89억 달러 관광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여행수지의 경우 2001년 2분기 이후 2008년 4분기와 2009년 1분기를 제외한다면 25년 가까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5.5. MICE
대한민국 개최 주요 행사 | |
인터배터리(서울 COEX 개최) |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부산 BEXCO 개최) |
DX KOREA(고양 KINTEX 개최) | PlayX4(고양 KINTEX 개최) |
INDEX 송도(인천 송도컨벤시아 개최) | 대구국제섬유박람회(대구 EXCO 개최) |
대한민국의 전시장(실내전시면적순) 2024년 2월 14일 기준 | |||||
순위 | 이름 | 소재지(시군구) | 실내전시면적 | 회의면적 | 주요 고정 개최 행사 |
1위 | KINTEX |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 108,566㎡ | 15,762㎡ | 서울 모터쇼, PlayX4 |
2위 | BEXCO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 46,380㎡ | 8,883㎡ | G-STAR,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 |
3위 | COEX | 서울특별시 강남구 | 38,231㎡ | 11,715㎡ | 인터배터리 |
4위 | EXCO | 대구광역시 북구 | 37,183㎡ | 5,073㎡ | 대구국제섬유박람회 |
5위 | 송도컨벤시아 | 인천광역시 연수구 | 17,021㎡ | 3,546㎡ | 인천과학대제전 |
6위 | 대전컨벤션센터 | 대전광역시 유성구 | 12,552㎡ | 4,862㎡ | 로봇융합페스티벌 |
7위 | 김대중컨벤션센터 | 광주광역시 서구 | 12,027㎡ | 7,066㎡ | GREEN & AGRITECH ASIA |
8위 | 창원컨벤션센터 |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 9,375㎡ | 3,744㎡ | |
9위 | 수원메쎄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 9,080㎡ | 178㎡ | |
10위 | SETEC | 서울특별시 강남구 | 7,948㎡ | 없음 | |
11위 | 수원컨벤션센터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 7,877㎡ | 3,905㎡ | 삼성전자 주주총회 |
12위 | 울산전시컨벤션센터 | 울산광역시 울주군 | 7,776㎡ | 2,501㎡ | |
13위 | aT센터 | 서울특별시 서초구 | 7,422㎡ | 2,448㎡ | 디. 페스타 |
14위 | 정부세종컨벤션센터 |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 | 3,677㎡ | 1,305㎡ | |
15위 | 구미코 | 경상북도 구미시 | 3,402㎡ | 953㎡ | |
16위 |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 전라북도 군산시 | 3,000㎡ | 2,749㎡ | |
17위 | 안동국제컨벤션센터 | 경상북도 안동시 | 2,400㎡ | 1,506㎡ | |
18위 | 제주국제컨벤션센터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2,395㎡ | 9,142㎡ | |
19위 | 경주화백컨벤션센터 | 경상북도 경주시 | 2,273㎡ | 5,137㎡ |
금융업이 썩 좋지 않은편에 비해 서울특별시와 부산광역시는 국제적인 정상회의나 박람회 등이 열리며 한국은 대표적인 MICE 강국이다. 2021년 기준 국제협회연합(UIA)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대한민국은 세계 2위를 기록했다. 국제컨벤션협회(ICCA) 기준으로는 세계 11위 수준이다. 관련 자료
한국의 MICE 산업은 좀 특이한데, 국제 회의 및 국제 연구 포럼 분야에서 강세를 띄고, B2C 박람회(체험 행사 위주)와 C2C 박람회, 각종 이벤트[26]가 많이 개최된다는 점이 특이점이다. 2023년 기준으로 한국 MICE 산업에서 B2B 박람회 분야는 많이 약한 편[27]이다. B2B 박람회는 한국 서쪽 중국의 중국 MICE 산업이 워낙 초강세인데다 홍콩과 싱가포르까지 있어서 이 분야 발달은 덜 된 편이다. B2C 박람회는 지스타, PlayX4같은 게임 분야와 반도체나 배터리 등 첨단산업 행사가 많고, C2C 박람회는 코믹월드나 일러스타 페스, 동네 페스타같은 일본식 동인 문화가 많다. B2B 박람회 역시 B2C 요소를 결합하여 B2C 쪽이 훨씬 흥행이 잘 되고 있다. 경기국제보트쇼, 지스타, PlayX4, DX KOREA, 인터배터리,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 모두 B2C 행사와 B2B 행사를 결합한 형태로 진행하고 있으며 흥행은 B2C 분야가 책임지고 있다.
한국의 MICE 산업은 1988년 서울특별시 COEX 전시장을 건립하며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해, 1993 대전 엑스포를 거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후 부산광역시 BEXCO, 대구광역시 EXCO, 경기도 고양시 KINTEX,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 인천광역시 송도컨벤시아 등 대한민국 주요 도시에 전시장이 들어서면서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또한 2020년에는 수원메쎄라는 민영 전시장[28]이 들어서면서 기존의 공공기관 위주였던 전시장에 민영 전시장이 들어와 경쟁하게 되었다.
2023년 대한민국 전시사업체[29] 중 최초로 메쎄이상이 코스닥시장에 기업공개(IPO)를 완료하고 상장하는 등 경쟁력 있는 회사들이 나오고 있다. 개최 행사 중에서도 DX KOREA, 지스타, 인터배터리, PlayX4 등 주요 행사들에는 외국인 관람객 및 외국인 부스들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 코믹월드와 같은 C2C 행사도 성업중이다.
한국 MICE 산업의 단점은 행사 수요는 폭발하는데 전시장 공급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 막혀서 지역 MICE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작게 건설된다는 점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크다는 고양시 KINTEX(실내전시면적 108,556㎡)도 세계 전시장 면적 순위에서 간신히 50위에 턱걸이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COEX, aT센터, SETEC 세 곳 모두, 부산광역시 BEXCO,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 각 지역의 컨벤션센터들이 이미 가동률 50%를 넘어서 포화 상태를 가리키고 있다. 전시장은 가동률이 40~50%가 적정하며, 50% 넘어가면 포화, 60% 넘어가면 과포화, 70% 이상이면 가동 한계로 본다. 왜냐하면 행사는 주말에 몰려 있는데, 주중에는 주말 행사를 준비하며 안전 점검 및 보수 공사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서울특별시 시내에 MICE 전시장(컨벤션센터) 공급 자체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2021년 국제협회연합(UIC)에서 국제회의 행사 개최 순위에서 서울특별시가 세계 2위(1위 브뤼셀)에 오를 정도로 행사가 어마어마하게 많으며, 2022년 서울시는 "글로벌 트래블러 리더 서베이 시상식"에서 2022년 세계 최고의 MICE 도시로 선정됐을 정도로 국제행사와 국제회의가 어마어마하게 많은 도시이다. 하지만, 서울시 시내에 컨벤션센터는 2002년 9월 18일 aT센터(8,047㎡)가 생긴 이후 2024년 2월 14일 COEX(38,231㎡, 플라츠 전시관 이전 36,007㎡)에 2,224㎡짜리 "더 플라츠 전시관"이 생겨날 때까지 무려 21년 5개월 동안 서울시내 전시장이 확장된 게 하나도 없다. 세계 2위의 MICE 행사 개최, 세계 최고의 MICE 도시 인증을 받는 서울특별시가 정작 전시장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것이다. 2024년 2월 이전까지 생겨난 수도권 전시장은 모두 서울 바깥의 경인 지역에서만[30] 생겨났다. 2024년 코엑스마곡-르웨스트(7,452㎡)가 2024년 11월,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사업에서 건설하는 MICE 시설(전시면적 8,000㎡)이 2029년, 서울종합운동장(잠실) 재개발한 국제교류복합지구 컨벤션센터(90,000㎡)가 들어서는 건 2031년까지 가야 한다. 그래도 서울은 MICE 공급이 부족하며, 디지털미디어시티가 있는 마포구-은평구 쪽에는 전시장이 없다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다만 이는 GTX-A 노선의 개통으로 킨텍스와 연계되어 어느정도 해결될 수 있다.
[1] 이때 '농가'는 1000제곱미터 이상의 경작지를 보유하거나 1년간 120만원 이상의 농산물 판매 실적이 있는 가구로 한정되므로 실제로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훨씬 더 많을 수 있다.[2] 우리가 식탁에서 보는 도정된 곡식. 도정하기 전의 곡식은 조곡이라고 따로 부른다.[3] 여기서 식량자급률과 곡물자급률의 차이를 숙지할 필요가 있다. 식량자급률이란 사람이 먹는 음식의 자급률이고, 곡물자급률은 가축이 먹는 사료까지 합하여 계산한다. 대한민국은 주로 사료로 쓰이는 옥수수 등의 자급률이 매우 낮으므로 식량자급률은 40%대를 유지하지만 곡물자급률은 20%선조차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식량주권 측면에서 볼때 축산업이 자립할 수 있도록 사료를 스스로 공급하는 역량을 갖추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비슷한 개념이 두가지라 혼동될 우려가 있고 보통 언론 등지에서 다뤄지는 수치는 식량자급률이기 때문에 본 문서에는 식량자급률로 통일하여 서술되어 있다.[4] 다만, 한국 배추와 일반적인 양배추는 다르며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량된 품종이다.[5] #[6] #[7] 현행대로 사료를 전량 수입하면, 축산업 관련 원가가 높아지기 때문에 국내 육류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 그렇다고 육류를 전량 수입한다면, 그나마 버티고 있던 축산 농가들까지 몰락해버릴 가능성이 높아진다.[8] #[9] 중국, 독일, 일본, 미국 뒤를 따른다.[10] 가전 내에서도 TV 다음으로 시장 규모가 큰 편인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시장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11] 부품소재 분야 산업은 주로 중소~중견기업이 담당하고 있다. 이는 일본도 마찬가지. 일본에서 제재를 걸었던 반도체 관련 부품소재들 중 국내에서 생산하는 기업들은 포토레지스트는 동진쎄미켐, 경인양행(원료), 불화수소는 솔브레인, 후성 등 나름 작지만 견실한 기업들이 국내에도 있다.[12] 어디까지나 기술적 진입장벽에서 그렇다는 것이지, 실제로는 메모리 반도체도 진입장벽은 매우 높다. 왜냐하면 지금처럼 시장 지배력이 공고한 시점에서는 양산능력과 기술력, 자본력이 뒷받쳐주지 않으면 진입했다가 치킨게임이라도 벌어져 상위 기업들을 이기지 못하면 막대한 적자와 손해를 보고 업계에서 퇴출될 뿐이기에. 후술되어 있긴 하지만 DRAM 분야에서 삼성 타도를 외치던 당시 세계 3위 엘피다 메모리(일본)조차 결국 박살나고 마이크론에 흡수되었다.[13] 나머지 25%는 대부분 미국 유일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생산 중이다.[14] 물론 이론상 그렇다는 거지 실제로는 DRAM 산업 역시 신규로 진입하여 발뻗기 너무 힘든 시장이다.[15] 다만 후술할 이유로 2019년에는 다시 뺏길수도 있다.[16] 2021년 대한민국 수출 품목 9위가 컴퓨터였는데, SSD를 컴퓨터 하위 품목으로 집계한 덕이다. 170억 달러 중 120억 달러를 SSD 혼자 차지했다.[17] 중국 시장을 제외한 점유율은 2023년 기준 중국과 대한민국이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18]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19] 내연기관차는 0.4% 줄었으며, 전기차와 수소차,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량은 33.4% 증가했다.[20] 선복량이란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배에 실을 수 있는 짐의 무게이다.[21] 선수금은 계약금의 10%를 지급하는 게 관행이다. 납기 준수에 대한 폴란드의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22] 반대로 중국이나 러시아의 경우는 서방의 경제제재 위험이 크다.[23] 다만 미국이 39%로 홀로 압도적인 비율을 점유하고 있고, 5%를 넘은 나라는 러시아(19%)와 프랑스(11%)까지 합쳐서 3개국밖에 없다. 각각 4, 5위인 중국과 독일도 4.6%, 4.5%이다.[24] 1997년 외환 위기, 대침체, 코로나 버블 등.[25] 대표적으로 카카오가 2022년, 2023년에 국민적으로 큰 비판을 받은 바 있다.[26] 가수들의 공연같은 이벤트를 말한다.[27] 미국의 CES, 독일의 IFA, 스페인의 MWC 모두 다 B2B 행사이다.[28] 수원역 서쪽에 있는 전시장이다. KCC가 소유하고 있고 메쎄이상이 KCC에서 위탁받아 운영권을 가지고 있다.[29] 전시장이 아닌 전시회, 박람회, 국제회의 등을 기획하는 기업.[30] 인천광역시 송도컨벤시아, 고양시 KINTEX,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 수원메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