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10:31:11

화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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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화과자.jpg
일본어 [ruby(和, ruby=わ)][ruby(菓, ruby=が)][ruby(子, ruby=し)]
한국어 화과자
로마자 Wagashi[1]

1. 개요2. 역사3. 특징 및 먹는 방법4. 분류5. 화과자 종류
5.1. 단 화과자5.2. 달지 않은 화과자
6. 여담7. 참고 사이트

[clearfix]

1. 개요

화과자([ruby(和, ruby=わ)][ruby(菓, ruby=が)][ruby(子, ruby=し)][2][3], 와가시)는 일본의 특색 있는 과자를 말한다. 대개 전통적인 기법으로 만든 과자류를 뜻하지만, 메이지 유신을 전후하여 서양에서 들어온 조리 기술이 응용된 과자를 화과자에 포함하기도 한다.

2. 역사

화과자의 역사는 중국 불교 문화의 유입과 함께 중국의 불교에서 공물로 바쳤던 '당과자'가 들어오면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졌다. 현재 화과자의 원형인 가공식품으로서의 형태는 대략 710~1333년의 시기에 모습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쌀가루나 밀가루를 반죽하여 과실이나 꽃 모양으로 만든 후 기름에 튀긴 과자가 상당량 수입되었다. 현재에도 신에게 바치는 이 과자는 불교와 함께 그 이름이 남아 있다. 이 당나라 과자와 함께 내외의 영향을 받아가면서 일본인의 미각에 맞는 독자적인 과자가 생겨났다.

이후 1500년을 전후한 센코쿠 시대에 각 다이묘시정잡배나 다름없던 휘하 사무라이에게 어떻게 교양을 붙여줄까 고심했다. 그리하여 불교참선이나 다도 같은 것을 크게 퍼트려 유행했는데, 쓴 차와 함께 먹는 달콤한 과자가 자연스럽게 발달했으리라 추정한다[4]. 콘페이토는 동시기 포르투갈사탕이 유입되어 정착했다. 오늘날의 정형화된 화과자는 에도 시대에 생겨났는데, 에도 시대에 이르러서 사무라이에게 무인뿐만이 아니라 위정자의 능력도 요구되었기 때문에 다도나 예의범절이 크게 발전하고 구체화되었다. 이와 함께 화과자도 크게 발달하였다.

화과자는 차의 쓴맛을 덜어주기 위하여 단맛이 강하고 기름기가 거의 없다. 단맛이 강하지만 설탕은 거의 사용되지 않는데, 이것은 화과자가 발전한 에도 시대에는 교역품으로나 들어오던 고가품이었던 설탕을 거의 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5] 단맛은 이나 , 등에서, 즉 전분이나 포도당에서 얻은 것이 태반이었다. 이런 설탕 없는 단맛 풍조를 전통으로 여기는 유파에서는 보다 달면 안 된다는 기준까지 세울 정도였다.

물론 비교적 가까운 사탕수수 산지인 중국 남부 푸젠성이나 류큐 왕국[6]에서 교역으로 꽤 일찍부터 흑설탕이 들어오고 있긴 했고, 사쓰마번이 지배하던 아마미 군도에서도 흑설탕을 생산했기 때문에, 이를 사용한 엄청난 당도를 가진 고가의 화과자도 발달했다. 설탕만으로 굴려 만드는 별사탕이라든가 역사가 오래된 일본의 나가사키 카스텔라는 안 그래도 물엿 때문에 단 빵을 설탕물에 또 절여서 바닥에 굵은 사탕 조각을 깔아내는, 그야말로 설탕에 굴려 절이는 수준까지 가는 지경이다.

이처럼 센코쿠 시대 이전에는 공가(公家)[7]를 중심으로 발전했고 센코쿠 시대 이후로는 사무라이를 위주로 발전하였기 때문에 상당한 고급품이라는 이미지가 있고 현재도 그러하다. 고급품은 공예품처럼 모양을 예쁘게 만들어 가격도 만만치 않다.

한편으로 비교적 흔한 과일이나 곡식을 이용하여 서민들이 적은 부담으로 먹을 수 있도록 한 화과자도 있다. 설탕을 싼값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된 메이지 시대 이후로는 이러한 보급형이 전국으로 퍼졌지만, 백 년이 넘도록 같은 제법에 집착하는 명가도 존재한다. 특정한 지역이나 특정한 가게에서만 구할 수 있는 제품도 있고 제법도 복잡하기 때문에 마니아층도 있다. 도라에몽이 좋아하는 도라야키도 화과자이다.

3. 특징 및 먹는 방법

파일:A_1.jpg

특징은 색과 모양이 화려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화과자는 첫맛은 눈으로 즐기고, 끝 맛은 혀로 즐긴다는 말이 있는데 대부분 화과자는 손으로 정교하게 만든다. 또한, 단맛이 강해 말차(抹茶 가루 녹차)와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다.

화과자에는 말장난언어유희가 상당히 많아.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거나, 여러 가지와 연관되는 경우가 상당하다. 대표적으로 오하기로 유명한 보타모치. 화과자 종류에 있는데 상당히 복잡하다.

한국에서도 나름대로 인지도가 있는 과자가 많고 어느 정도 인기가 있다. 아래 목록을 보면 사실 일본식 과자인지도 잘 모르고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것이 상당히 많다. 전통 동양식 과자란 점에서 서양 과자보다 친숙하게 여기는 부분이 많고, 기후의 차이와 설탕이 늦게 들어왔다는 문화 차이로 한과에 비해 더 달달한 면모가 강한 편이다.

한국에선 주로 선물 세트로 팔기 때문에 예쁘게 세공한 것이 많다. 일본에서도 선물용으로 잘 나가는 편. 이게 더 변질되어서 '사과박스'처럼 뇌물을 위장한 형태도 많다. 일본의 시대극이나 각종 창작물에서 통칭 '황매화색 과자'라는 이름으로 뇌물을 화과자에 비유하는 사례가 여기에서 나온 것이다.

4. 분류

파일:attachment/화과자/wagashi.jpg
1. 역사적인 배경에 따라 전통적으로 일본에서 전해 내려오는 화과자와 서양에서 전해진 양과자로 나뉜다.
물론 절대적인 분류는 아니다. 예를 들어, 남만과자로 알려진 카스텔라는 어떤 경우엔 화과자로, 어떤 경우엔 양과자로 분류된다.[8]

2. 화과자는 수분 함량과 보존성에 따라 크게 수분 함량이 20% 이하인 히가시(干菓子, 건과자), 40% 이상인 화과자를 나마가시(生菓子, 생과자)라고 부르며, 그 중간 수분 함량 20~40%인 한나마가시(半生菓子, 반생과자)로 나뉜다.
  • 히가시(干菓子, 건과자): 구운 과자인 보로, 소성엽와 엿 과자인 오코시, 유평, 아메다마 등이 대표적이다. 굽거나 건조한 과자라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 나마가시(生菓子, 생과자): 화과자 중 수분 함량이 가장 많으며 한국의 떡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생과자는 앙금을 위주로 한 것이 많다. 만주, 당고, 오하기(보타모치)(おはぎ; 찹쌀 반죽 속에 팥, 콩고물, 깨 등을 넣고 묻힌 찐 경단), 다이후쿠(大福; 찹쌀떡) 같은 찜 과자류, 네리키리(練りきり; 찹쌀과 팥앙금으로 만든 일본식 떡) & 고나시류, 구운 과자류, 양갱류가 있다.
  • 한나마가시(半生菓子, 반생과자): 모나카, 스하마(すはま; 설탕과 물엿을 섞은 콩가루를 동그랗게 만든 것), 모모야마(桃山; 팥앙금에 달걀과 설탕을 넣고 구운 것), 밤만주 등인데 이 중에서 모나카는 찹쌀가루와 쌀을 섞어 반죽하고 찐 것을 얇게 밀어 펴서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 구운 후 그 두 장 사이에 앙금을 끼운 과자이다. 동판 위에서 굽는 과자로 도라야키, 와카아유키가 대표적이다.
  • 사계절을 담아내는 화과자[9]: 일본의 사계절을 담아내는 화과자는 벚꽃, 수국, 단풍, 국화, 눈 등을 소재로 하여 계절의 운치를 느낄 수 있다. 월별로 1월 화전, 2월 병아리, 3월 유채꽃, 4월 벚꽃, 5월 붓꽃, 6월 수국, 7월 물모란, 8월 참새 떼, 9월 도라지, 10월 국화, 11월 단풍, 12월 동백의 형태를 본떠 만든 과자들이 대표적이며, 특히 여름에는 한천을 많이 사용하여 투명한 느낌을 줌으로써 시원하게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더하고 있다.

3. 죠가시(上菓子/상과자)와 모치가시(餅菓子/병과자)로 나뉘는데 귀족들 같은 특별한 신분을 가진 사람들만 먹는 과자를 죠가시, 일반 서민들이 먹는 과자를 모치가시라고 부른다. 이 문서의 개요 부분에 나온 예쁘게 생긴 과자가 죠가시, 그냥 떡집에서 파는 떡처럼 평범하게 생긴 과자가 모치가시라고 보면 된다.

5. 화과자 종류

5.1. 단 화과자

파일:네리키리.jpg
* 네리키리(練切 / 練りきり)[10] - 흰 까치콩 앙금이 기본이며, 그래뉴당, 물, 물엿, 찹쌀가루를 재료로 해서 계절에 맞추어 아름다운 모양으로 만들어내는 화과자. 예쁘고 다양한 화과자 하면 흔히 이쪽이며, 색감과 모양 배리에이션이 매우 다양하다. 수분 함량이 높아 나마가시에 속한다. 코나시보다 더 촉촉하고 부드러우나 당분이 많아 찐득한 느낌. 코나시에 비해 보관이 편하고 관리가 쉽기에 전국적(특히 간토)으로 대부분 네리키리가 주류.[11] 네리키리 안에서도 관동과 관서로 나뉘며, 관서가 주로 참마 사용해 반죽하고 관동이 주로 찹쌀가루 반죽으로 끈기를 만든다.
* 코나시(こなし) - 네리키리와 같은 역할이며, 차이는 재료와 식감이다. 네리키리와 마찬가지로 앙금은 흰 까치콩이지만, 찹쌀가루에 밀가루, 전분을 더해 만들기에 네리키리보다 식감이 더 쫄깃하다. 찐 양갱이 코나시의 기본 원형이다. 대신 코나시는 생과자(나마가시)에 사용 시 안에 든 소의 수분을 먹지 않기에 쉽게 건조해져서 과자가 갈라지기 쉽고 오래가지도 못한다. 그래서 다도 모임에서 사용되는 과자를 주문 생산 하는 교토에서 주로 발달. 그 밖의 교토 기술이 유입된 오사카, 나고야, 가나자와 같은 곳에서 사용되는 일이 더 많다. 관동에서 주로 사용하는 네리키리와 다르게 코나시는 관서 지방에서 사랑받고 있고 잘 발달되어 있다.[12]
* 모찌(餅) 종류
* 다이후쿠(大福)
* 사쿠라모치(桜餅) - 소금에 절여 조미된 벚나무 잎으로 싼 분홍빛 모치. 싸고 있는 잎은 따로 처리한 게 아니면 아무 맛도 없지만 같이 먹어도 된다.
* 와라비모치(蕨餅) - 고사리 녹말-현재는 그냥 녹말로 만드는 투명한 모치. 조청과 콩가루를 묻혀서 먹는다. 한천으로 만드는 미즈신겐모찌라는 야마나시현의 파생 특산물도 있다.
파일:카시와모찌.jpg
* 카시와모치(柏餅) - 떡갈나무 잎으로 싼 모치. 잎은 먹는 게 아니니 주의.
* 카가미모치(鏡餅) - 2중으로 쌓은 모습에 을 올린다. 일본에서 새해를 기릴 때 전통적으로 등장하는 필수 요소. 다만 떡이 단단해질 때까지 냅뒀다가 정월쯤에나 먹는 것으로, 간식이라기보다는 명절용 음식이란 이미지가 강하다고 한다.
파일:오하기.jpg
* 보타모치[13][14](牡丹餅) - 일본에서 춘분, 추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이고 일반적인 떡으로, 이름이 무려 7가지[15]나 있는 떡이다. 가장 유명한 이름이 가을의 오하기(お萩餅)[16]. 멥쌀 + 찹쌀을 섞어 반죽음, 즉 반만 찧어 앙금을 위에 묻혀서 만드는 찹쌀떡으로, 모란의 계절, 봄의 피안에 먹는 음식이며 팥 알갱이를 모란에 비유해서 보타모찌(= 모란떡)이라 불린 것. 한국어로는 모란떡, 싸리떡이라 불린다. 보타모찌는 팥앙금만 사용하는 데 비해, 오하기는 콩고물이나 깨, 파래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17]
* 풀빵 종류
* 타이야키(鯛焼き) - 한국의 붕어빵은 이것을 베이스로 해서 현지화된 음식이다.
* 타코야키(蛸焼き)
* 이마가와야키(今川焼き) - 묽은 밀가루 반죽을 타원형 구이판에 붓고 팥소를 넣어 구운 것. 오반야키(大判焼)(=오방떡)라고도 한다. 홍두병과는 친척 정도.
* 당고(団子)
* 도라야키(銅鑼焼き)
* 라쿠간(落雁) - 곡물가루, 전분, 물엿, 설탕을 섞어 알록달록한 색을 입히고 틀에 찍어 건조시킨 화과자로, 대표적인 히가시(건과자)이다. 맛은 부서지는 사탕 같은 느낌이라고 하는데, 사실상 일본판 다식이다. 레시피. 모양과 색이 다양하나 맛은 비슷비슷하다고(...)
* 만쥬(饅頭)
* 모나카(最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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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모야마(桃山) - 팥앙금에 달걀노른자와 칡가루, 찹쌀 미숫가루 혹은 매실 가루, 설탕 등을 넣고 구운 과자. 밀크 푸딩과 버터 맛이 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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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나즈키 - 우이로 위에 조린 단팥을 올려 삼각형으로 자른 과자. 이름과 모양은 얼음과 연관이 있다는 설이 있다.
* 안미츠(餡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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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갱(요깡, 羊羹) - 중국의 양갱이라는 음식은 양고기선지로 만든 요리이나, 연양갱을 비롯해 한국에서 양갱이라 부르는 건 거의 다 일본의 양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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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이로(外郎), 스아마(素甘) - 쌀가루에 설탕 등[18]을 섞어 만드는 나고야 전통의 화과자. 양갱이나 젤리처럼 매끈하고 말랑할 것 같은 모양새를 지녔다. 맛은 찰짐이 덜하고 미끈거리는 편이라고 한다. 차게 해서 먹는 우이로도 있다. 앙금을 넣는 것도, 안 넣는 것도 있다.
* 가린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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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가쿠이모(大学芋) - 한국의 고구마 맛탕과 비슷한 음식. 가린토와 마찬가지로 화과자 중 튀긴 과자에 속한다. 이름에 대학이라는 뜻의 다이가쿠가 들어가 있는데, 다이쇼 시대에서 쇼와 시대에 걸쳐, 도쿄간다 근처(학생가)에서 대학생이 좋아해 많이 먹었던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 쇼와 초기에 도쿄대학의 학생이 학비를 위해 이것을 만들어 팔았던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메이커인 다이토 빙업(도쿄도 다이토구 카미나리몬)의 이야기에서는 도쿄대학 혼고 캠퍼스아카몬 앞에 미카와야(三河屋)라고 하는 찐감자 가게(ふかしいもう屋)에서 다이쇼 초기에 꿀에 감은 고구마를 팔았던 것이 대학생 사이에서 인기를 불러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미카와야는 1940년(쇼와 15년)까지 문 앞에서 영업하고 있었다. 한편 와세다대학이 있는 타카다노바바 주변이 발상이라고도 한다. 2020년에는 가고시마현에서 미국으로의 수출이 이루어졌다.
* 킨츠바(金鍔) - 킨츠바야키의 준말로, 밀가루 반죽에 팥소를 넣고 날밑 모양으로 넓적하게 번철에 구운 과자.
* 쿠즈기리(葛切り) - 칡가루를 반죽해 익히고 가늘게 잘라 만든 과자. 흔히 당밀에 찍어 먹는다고 한다.
* 카쿠노아와(香菓の泡) - 밀가루 반죽으로 매듭을 만들어 기름에 튀긴 것. 줄여서 카쿠나와가 되기도 하고, 한자 표기를 結果라고 쓰기도 한다. '원인과 결과'의 그 결과와 같은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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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낫토(甘納豆) - 콩, 강낭콩, 누에콩, 팥 등을 설탕이나 엿물에 넣고 졸여낸 것으로, 쉽게 말해 한국의 강정류와 비슷하다. 이름이 낫토이나 당연히 맛도 모양도 다르다.[19] 화과자 중에서도 오래된 축이라고.
* 야츠하시(八ツ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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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리킨톤(栗きんとん) - 을 으깨서 설탕이나 꿀, 물엿 등과 함께 섞어 반죽한 것이다. 한국의 율란처럼 다시 밤 모양으로 빚는 경우도 있지만, 으깬 형태 그대로 내놓기도 한다. 타이토에서 나온 게임인 공리금단이 여기서 발음을 따왔는데, 일종의 말장난.
* 와산본(和三盆) - 가가와현과 도쿠가와현의 특산품인 고급 설탕. 이를 이용해 만든 동명의 과자가 있다.

5.2. 달지 않은 화과자

6. 여담

2017년 4월 일본 문부과학성에서 뜬금없이 소학교(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빵집을 일본 전통 과자인 화과자 가게로 바꾼다는 방침을 발표해서 화제가 되었다. # 이 방침은 아베 내각내셔널리즘이 묻어나는 방침이라는 비판이 있었다.[22] 당연히 교육학계와 제빵업계는 황당한 발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화과자 업계조차 왜 굳이 이런 방침을 만드냐며 당황했다.

2022년, 일본의 유명 화과점이 계속해서 도산하고 있다. 이유는 코로나19로 행사가 줄어서 화과자 선물이 줄고, 장인의 후계자를 찾기 힘들고, 기후위기로 인해서 홋카이도 등에서 고품질 을 구하기 힘든 등등 이유가 있다고 한다. 일본 기사

한국에서도 1990년대 화과자가 유행했던 적이 있었고 대량 생산하는 업체도 등장했으나 비싼 가격과 식문화 등의 이유로 2000년대 들어 찹쌀떡(다이후쿠모치), 양갱, 가린토, 붕어빵, 문어빵 등등 메이저한 몇개를 제외하면 찾기 힘든 상태이다.

2023년, 중국 인민일보가 일본이 당나라에서 전래받은 당과자(唐菓子)라는 이름으로 일본의 화과자를 모두 중국의 것으로 홍보하기 시작하였다. 일본 트위터 기사 실제로 일본의 화과자가 중국의 '당과자'에 큰 영향을 받아서 탄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후 서양의 양과자에도 영향을 받아 일본식으로 독자 발전 해온 것이기 때문에 중국 측의 주장은 역사왜곡이다.

7. 참고 사이트


[1] Wagasi라고 표기하면 베냉 북부에서 만드는 치즈의 이름이 된다.[2] [ruby(和, ruby=わ)](화)가 일본 자체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꽃같이 생긴 과자라고 花菓子인 게 아니다![3] 일본어로 [ruby(菓, ruby=과)][ruby(子, ruby=자)]는 원래 'かし(카시)'로 읽는데, 화과자는 'わかし(와카시)'로 읽지 않고 'わがし(와가시)'로 읽는 이유는 か가 연탁이 적용되어 が가 되었기 때문이다. 음독으로 읽는데도 연탁이 적용된 특이한 케이스 중 하나다.[4] 다도에서 자주 쓰는 말차의 쓴맛을 화과자의 단맛으로 중화했다고 한다.[5] 나라 시대에 의약품으로 흑설탕당나라 승려로부터 전래되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긴 하다.[6] 사탕수수 농사가 17세기부터 시작되었는데, 그즈음부터 사쓰마번의 침공을 당해 설탕을 착취당하는 식민지 신세로 전락한다. 멸망까지 당하지 않은 건 류큐 왕국이 중국과 조공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겉으로는 자치국인 양 간판만 걸어놓고 조공을 통해 얻은 부산물까지 털어먹기 위함이었다.[7] 사무라이들이 모인 막부 통치와는 별도로 남아있던 덴노 조정에 속한 고급 관료.[8] 원래는 포르투갈 카스티요 지방의 전통 빵이었지만 일본으로 제법이 전해진 후, 일본식으로 재창조되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석 차이라고 볼 수 있다.[9] 이 경우엔 나마가시에 속함.[10] 이름을 이루는 단어들 중 네리(練り)는 무명천 위에 반죽을 올려놓고 주먹을 쥔 상태로 눌러주는 행동을 의미하며, 키리(きり)는 수제비 반죽 떼듯이 반죽을 떼 주는 행위를 의미한다. 즉 (반죽하는 작업을) 반복하는 행동을 의미하는 단어.[11] 보통 네리키리를 주로 하는 화과자 가게에서도 특별한 땐 코나시를 사용하기도 한다.[12] 유명한 건 네리키리지만 고나시 쪽이 오히려 대체적으로 한국인 입맛에 더 잘 맞는다고 한다. 그러나 취향이긴 하므로 다를 수도 있다.[13] 牡丹는 모란을 뜻하며, 일본어로 '보탄(ボラン)'이라 발음. 저 한자는 속어로 멧돼지 고기의 딴 이름이기도 하다. 멧돼지 고기를 잘라놓으면 모란 같다고 해서 모란살(모란고기)이라고 불리기에.[14] 재미있는 사실은 화투 패 중 7월에 속하는 싸리엔 멧돼지가 반드시 있다. 설명하면 멧돼지 고기로 끓인 탕을 '보탄나베([ruby(牡, ruby=ぼ)][ruby(丹, ruby=たん)][ruby(鍋, ruby=なべ)])'라고 하고 그 중 '보탄(牡丹)'의 발음이 모란꽃(모란)의 일본어인 '보탄(ボラン)'과 같고, 보타모치는 오하기이기도 하고, 하기는 싸리를 뜻하니. 멧돼지와 싸리가 같이 있는 것이다.[15] 일반적으로 봄엔 '보타모찌(=모란떡)', 가을엔 '오하기(=싸리떡)'. 그리고 나머지 5개는 계절과 상관이 없이 거의 언어유희적이다. 반만 찧어서 만들기에 '찧다'의 '츠쿠([ruby(搗, ruby=つ)]く)'와 '모른다'의 '시라즈([ruby(知, ruby=し)]らず)'로 '적당히 찧는다'의 의미인 '츠키시라즈'. 츠키([ruby(月, ruby=つき)])는 달이기도 하여, 전자와 같은 '모르다'의 '시라즈'를 붙여 '달이 보이지 않는 방향'이라는 뜻의 '키타마도([ruby(北, ruby=きた)][ruby(窓, ruby=まど)], 북창)'. '츠키'를 '도착(도착하다)'을 뜻하는 '츠키([ruby(着, ruby=つ)]き)'와 전자의 '모른다'의 '시라즈'를 붙여 '언제 도착할지 모른다'의 '츠키시라즈'. 그리고 5의 뜻인 '언제 도착할지 모른다'는 시라카와요후네([ruby(白, ruby=しら)][ruby(川, ruby=かわ)][ruby(夜, ruby=よ)][ruby(船, ruby=ふね)]·[ruby(白, ruby=しら)][ruby(河, ruby=かわ)][ruby(夜, ruby=よ)][ruby(船, ruby=ふね)])(깊이 잠들어 아무것도 모른다는 뜻으로, 교토를 구경했다고 거짓말한 사람이 교토의 명승지 시라카와(白河)에 대한 질문을 받고 강 이름([ruby(河, ruby=かわ)](카와)는 일본어로 강을 뜻한다.)인 줄 알고 밤중에 배를 타고 건넜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고 대답한 이야기에서 온 말.)가 되어 나온 '밤에 다니는 배'인 '요후네・요부네(夜船, よふね・よぶね)'. 찧는 소리가 나지 않기에 '이웃이 알지 못한다'는 뜻의 '토나리(隣り, 이웃)시라즈'.[16] 다른 명칭인 '오하기'는 싸리의 계절, 가을철 피안에 먹는 음식인데, 팥 알갱이를 가을에 피는 싸리(萩餅, ハギ(하기))에 비유해 오하기(= 싸리)라고 부른 것이다. 먹는 시기에 따라 이름이 다를 뿐 같은 음식이다.[17] 실제로 한국에도 검색하면 금방 나올 정도로 다양한 오하기를 파는 오하기 전문점이 있다.[18] 앙금이나 색을 내는 가루, 알갱이 등 다양한 재료가 첨가될 수 있음.[19] 설명하자면 두부행인두부의 차이라고 보면 된다.[20] 스콘부는 駄菓子(막과자)다.[21] 한국에서는 1980년대 이전까지는 십중팔구 센베이로 불렀다. 일부 노점 등의 전병 장사들은 전병이 아니라 일본어 원음인 센베이로 자신들이 파는 상품명을 적는다. 나이 많은 중년~노년층 사람들 또한 전병을 센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와전된 음에 따라 셈베, 센베, 센뻬로 적는 경우도 있고, 잘못 알아들어서 선베이로 적는 경우도 있다. 사실 한국의 전병과 일본의 센베이는 한자만 같고 제조법과 재료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원음대로 쓰는 것이 맞기도 하다.[22] 일부에서는 과대 해석이 아니냐는 반박도 있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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