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6-08-22 21:52:35

사이버펑크

사펑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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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픽션 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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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펑크
[ 문서가 있는 기타 펑크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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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펑크
Cyberpunk
파일:Blade Runner 2019.gif
영화 블레이드 러너(1982)[1]
파일:akira bike.gif
애니메이션 AKIRA(1988)[2]
<colbgcolor=#0D98BA,#0D98BA> 등장 시기 1980년대
탄생 기원 SF, 디스토피아[3], 오리엔탈리즘[4]
시대 기반 1980년대 (레트로 사이버펑크)
21세기 ~ 근미래 (모던 사이버펑크)
핵심기술 컴퓨터공학, 전자공학, 로봇공학
파생 장르 카세트 퓨처리즘, 나노펑크, 스팀펑크펑크 장르 전반
연관 장르 테크노 스릴러, 어반 판타지, 아케인펑크
1. 개요2. 등장 배경3. 언어별 명칭4. 장르의 역사5. 현실이 창작을 답습하다(Life Imitates Art)6. 사이버펑크의 요소
6.1. 사회6.2. 기술6.3. 군사6.4. 문화
7. 파생 장르8. 연관 장르9. 사이버펑크의 선구자들10. 관련 작품
10.1. 문학10.2. 라이트 노벨10.3. 영화10.4. 드라마/특촬물10.5. 만화/웹툰/애니메이션10.6. 게임10.7. 음악10.8. 미술10.9. 웹소설
11. 사이버펑크 디자인이 적용된 제품12. 여담13. 관련 문서

1. 개요

A genre of science fiction set in a lawless subculture of an oppressive society dominated by computer technology.
컴퓨터 기술에 의해 지배당하는 억압적인 사회의 무법적인 서브컬처를 기반으로 하는 SF의 한 장르.
"Cyberpunk", 옥스포드 영어사전
1980년대부터 각광을 받은 SF 문학의 한 장르. 어원은 "사이버네틱스" + "펑크".

2. 등장 배경

초창기 SF 장르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이루어지는 유토피아를 주로 묘사하는 데 반하여, 사이버펑크는 당시 신자유주의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를 배경으로 자본주의가 극단화되어서 초거대 기업이 도시 하나를 통제하는 등 국가를 좌지우지하거나 아예 기업국가를 형성하기도 하며, 사회적으로는 퇴폐적 향락 문화가 만연하고, 극단적인 빈부격차를 배경으로 하는 테크노 파시즘적인 기술독재 디스토피아 사회를 묘사한다. 펑크라는 단어에 반항적인 의미가 있기도 한데, 디스토피아 사회에 저항하는 인물로 해커가 주로 사용된다. 인공지능 AI나 사이보그, 트랜스휴머니즘 등의 요소들도 자주 사용한다.

Neoliberalism and Cyberpunk Science Fiction
Cyberspace as a Neoliberal Dream

과거 SF 작품들의 특징은 휴고상으로 유명한 휴고 건즈백의 27세기의 발명왕(Ralph 124C41+, 1911)에서 보여주듯 "과학과 기술의 발전은 바람직한 것이며 인류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다"라는 낙관적인 세계관이다. 아이작 아시모프, 아서 C. 클라크, 로버트 A. 하인라인 등 고전 SF 작가들의 작품들에서 과학은 인간의 힘이자 유용한 도구로 묘사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과학 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은 이런 작품들의 중심 테마이다.

하지만 연이은 세계 대전핵실험, 베트남 전쟁 등에서 인간의 지혜가 인간을 향한 무기로 변모할 경우 초래되는 끔찍한 결과를 만인이 목격하며 이런 순진한 환상이 산산조각 났고, 이후 SF 작품들에서는 과학 기술이 인간을 탄압하고 지배하기 위한 도구로 그려지기 시작한다. 이런 세계관의 선구자로 가장 유명한 사람은 물론 필립 K. 딕이지만, 이 무렵부터는 사실상 모든 SF 작가들이 과학기술의 남용에 대한 경고를 담은 작품들을 썼기 때문에 딕 외에도 무수히 많다. 다만 딕의 작품들이 허무주의적 경향이 유달리 강했을 뿐이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 들어서는, 이처럼 과학기술이 인간을 억압하는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과학기술을 적극 이용하며 불법적인 수단도 서슴지 않는 이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작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물론 이런 작품들이 과거에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예를 들어 해리 해리슨의 스테인레스 스틸 쥐 시리즈), 이 1980년대 SF 피카레스크 소설들은 급속히 다가오고 있는 정보화 사회를 바라보며 미래에 대한 보다 현실적인 우려와 두려움을 작품에 담았으며, 독은 독으로, 기술은 기술로 싸워야 한다는 사상을 담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토양에서 피어난 것이 사이버펑크 무브먼트다.

사이버펑크라는 단어는 원래 미국 작가 브루스 베스키의 미성년 해커 집단을 다룬 사이버펑크!(Cyberpunk!)(1980)라는 단편소설의 제목이었는데, 1985년에 SF평론가 가드너 도즈와(Gardner Dozois)가 이 단어를 가져와서 종래의 1950년대부터 1960년대 사이에 나온 SF문학(외계인과의 조우 또는 침략, 미소 냉전 체제 하의 인류멸망 테마)과는 구별되는 새로운 SF 서브 장르를 가리키는 신조어로 사용했다.

가장 유명하고 대표적인 작품은 사이버펑크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윌리엄 깁슨의 장편소설 뉴로맨서(1984)이며, 이 작품이 휴고상, 네뷸러상, 필립 K. 딕상을 휩쓸면서 사이버펑크 장르는 SF문학의 주류로 진입했다.[5]

3. 언어별 명칭

언어별 명칭
<colbgcolor=#0D98BA> 한국어 사이버펑크
영어 Cyberpunk
일본어 サイバーパンク
중국어 赛博朋克

4. 장르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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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5. 현실이 창작을 답습하다(Life Imitates Art)

대부분의 사이버펑크 장르 창작물은 근미래(향후 100년 이내)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사이버펑크 작가들은 근미래에 실현될 과학기술 및 그러한 과학기술의 도래로 인한 사회의 변화를 예측하려 노력했다. 그중에는 섬찟할 정도로 정확한 예측도 많은데, 이를 순수하게 "예측"이라 불러야 할지, 아니면 작중 묘사되는 과학기술을 현실의 과학자와 기술자들이 답습한 것인지 판별하기 어려울 정도다.

몇 가지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 브루스 스털링의 1980년작 소설인 아티피셜 키드(Artificial Kid)의 주인공 키드는 수많은 동영상 스타들 중 한 명으로, 화려한 의상과 강렬한 캐릭터성을 가진 무술가로 자신의 모험을 카메라 드론으로 동영상 촬영해 네트워크에 업로드하며 살아간다. 이런 동영상 스타들은 수많은 추종자를 거느리고 있으며 서로 경쟁하거나 협력하는 드라마가 네트워크상에서 펼쳐진다. 이 작품은 트위치, 유튜브는커녕 인터넷조차 없던 시절인 1980년에 나온 소설이다.
  • 닐 스티븐슨의 1992년작 소설인 스노우 크래시(Snow Crash)의 주인공 히로는 기괴할 정도로 고객 중심이 된 피자 배달 사업에 종사하며[6] 창고에서 사는 가난한 청년이지만 가상현실 메타버스에서는 PvP 게임의 최강자며 칼싸움 게임의 탑랭커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메타버스는 선글라스형 HMD에 그려지는 3차원 그래픽으로 구현되며, 사용자의 실제 동작을 컴퓨터가 카메라로 인식해 메타버스 내에서 그대로 구현해 주는 모션 캡처 방식이다. 즉 오늘날 여러 기업들이 구현하려 하는 메타버스 및 프로게이머버츄얼 유튜버가 이 MS-DOS 시절에 쓰인 작품에 모두 등장한다. 또한 다양한 사건 사고를 동영상 및 사진으로 촬영해 네트워크에 업로드하고 영상 저작료로 먹고사는 이들이 작중에 등장한다. 히로 역시 이를 부업으로 하고 있다.
  • 윌리엄 깁슨의 1984년작 뉴로맨서에는 기업, 정부기관 등의 데이터를 훔쳐내 제삼자에게 팔아먹거나 해킹 피해자를 협박해 몸값을 뜯어내는 해커인 "데이터 카우보이"들이 등장한다. 무수한 정보 범죄의 위험에 시달리며 사는 현대인들에게 이는 너무나 당연하고 평범하게 보이지만, 이 소설이 집필된 1980년대 초반에 "해킹"은 컴퓨터를 좋아하는 청소년들이 기관 시스템에 침입해 장난치는 수준에 불과했으며 돈벌이나 범죄를 위한 해킹은 상상에 지나지 않았다. 최초의 본격적인 사이버 범죄는 1986년 독일 해커인 마르쿠스 헤스(Marcus Hess)가 미국 펜타곤의 시스템을 해킹해 대량의 정보를 탈취한 사건이다. 그는 이를 KGB에 팔아넘길 생각이었는데, 당시엔 컴퓨터 범죄에 대한 개념조차 없던 시절이었기에 사법기관들은 이에 대처할 방법은커녕 사건의 윤곽조차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었고, 미국 민간인 천문학자이자 시스템 관리자였던 클리퍼드 스톨(Clifford Stoll)이 개인적으로 해커를 추적해 FBI에 넘겼다. 컴퓨터 범죄 역사에서 매우 중요하고 유명한 사건으로 스톨 자신이 쓴 책인 뻐꾸기의 알(The Cuckoo's Egg)에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이 사건을 통해 컴퓨터 범죄가 실질적인 위협임이 널리 알려지며 존 맥아피가 1987년에 컴퓨터 보안 전문 기업인 McAfee를 세우게 된다. 그런데 1984년작 SF 소설에 이미 정보 범죄가 사실적으로 묘사되었다.

인공지능이 발달한 현실이 사이버펑크의 디스토피아와 비슷해지고 있기도 한데, 쇼샤나 주보프(Shoshana Zuboff) 하버드경영대학원 교수는 저서 『감시 자본주의 Suvillance Capitalism』에서 감시 자본주의가 인간의 행동들을 빅 데이터로 수집하여서 디지털 감시 통제 전체주의 사회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보았다.

The Age of Surveillance Capitalism by Shoshana Zuboff review – we are the pawns
'The goal is to automate us': welcome to the age of surveillance capitalism
The new tech totalitarianism

유발 하라리는 모든 시민이 체온과 심박수를 감시하는 생체 팔찌를 착용당하고 데이터가 알고리즘에 의해 분석되는 사회를 가정하여서, 인간의 신체 생리 현상과 감정 표현까지 모든 것이 감시 통제당하는 사회를 예측한다.
Artificial intelligence could erase many practical advantages of democracy, and erode the ideals of liberty and equality. It will further concentrate power among a small elite if we don’t take steps to stop it.

인공지능은 민주주의의 실질적인 장점들을 없애버리고, 자유와 평등이라는 가치를 침식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소수의 엘리트들에게 권력이 더욱 집중될 것입니다.
유발 하라리, Why Technology Favors Tyranny

예브게니 모로조프(Evgeny Morozov)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 경로를 추적하는 것이 기술 감시 통제 체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보았다.The tech ‘solutions’ for coronavirus take the surveillance state to the next level

그리스 재무장관을 역임한 경제학자인 야니스 바루파키스는 자본주의가 기술 봉건주의로 대체될 것으로 보았다. 빅 테크 기업들이 과거의 봉건 영주와 같은 특권 귀족 계급으로 지배할 것으로 본다.

Techno-Feudalism and the End of Capitalism
‘Capitalism is dead. Now we have something much worse’
Welcome to the Age of Technofeudalism
Technofeudalism Is War’s Handmaiden

6. 사이버펑크의 요소

파일:4ww9ag6ql61z.jpg 파일:cyberpunk2.jpg
Artur Sadlos 作, 2017(#) Sergei Panin 作, 2017(#)[7]
사이버펑크 컨셉의 예시 이미지

6.1. 사회

  • 국가, 시대적 모티브
    • 일본: 1980년대 이후 도쿄, 오사카 등. 당대 일본의 경제적 번영은 사이버펑크의 역사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다뤄지며, 당대 일본의 영향력 자체가 장르의 핵심 토대가 되었다는 것은 많은 평론가들이 동의하고 있다. 실제로도 사이버펑크의 태동 당시 일본의 입지는 '도쿄를 팔면 미국 전토를 살 수 있다.'로 축약될 정도로 높아지고 있던 시점인데, 세계구급 기업, 첨단적 요소를 모두 갖췄던 일본의 미국과 서방 유럽을 향한 자본침식에 대한 공포[8]는 사이버펑크가 탄생한 직접적인 원인이다. 버블이 터진 뒤론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이미지는 약해졌지만 여전히 사이버펑크에서 일본의 요소를 반영하는 것은 스팀펑크에서 영국의 이미지를 빼고 논할 수 없듯이 사실상 장르의 핵심 정체성으로 여겨진다. 즉, 21세기 현재는 사이버펑크 자체도 일종의 레트로퓨처리즘적 성격을 띠게 되었기 때문에 현재 일본이 과거보다 쇠락한 것과 무관하게, 1980년대 당시 강성하던 일본이라는 시대상을 반드시 반영하는 것이 사이버펑크의 뼈대가 된 것이다.[9]
    • 대한민국: 2000년대 이후 서울, 부산 등.[10] 급격하게 발달한 IT강국의 이미지를 그대로 답습해서 일본과 첨단 기술을 선도하는 이미지를 양분하고, 게임, 대중음악, 영화 등 발전한 엔터테인먼트 문화, 재벌들의 폭주와 정경유착, 4공, 5공의 군부독재 등의 이미지가 뒤섞이면서 일본과는 별개의 특징을 구축했다. 극악한 병영국가인 북한과 대립하는 이미지, 그리고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주민등록증 제도, 가장 권위적인 자유진영이라는 점 등이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11] 그래서 보통 기업이 국가를 잠식하는 사이버펑크 장르에서는 이례적으로 국가가 여전히 기업을 강력하게 통제하는 나라로 묘사되는 경향이 강하다. 특유의 가혹하고 통제된 교육환경과 입시 제도 등도 디스토피아적인 이미지를 얻는 데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사이버펑크 장르가 재주목을 받으며 활기를 띠기 시작한 2020년대부터는 한국의 위상 역시 대중문화 등으로 세계인에게 크게 친숙해지기 시작한 만큼, 2020년대 이전과 달리 굉장히 많은 분야에서 한국을 소재로 하거나 작중에 포함시키는 경우가 많아졌다. 꼭 펑크류 장르가 아니어도 미래적인 분위기가 담기거나, 한국이 트렌드화된 지 오래되지 않은 것에서 오는 힙한 느낌들을 담거나 하기 시작했다. 또한, 최근에는 한일관계의 특성도 알려지며 영프관계처럼 표면상 협력하면서도 서로를 견제하는 라이벌 포지션으로도 성립되는 경향이 있다.[12]
      • 북한의 경우 특유의 낙후성 때문에 사이버펑크 장르에서는 주목받지 않는다. 등장하더라도 한국이 메가코프조차 통제가 가능해지는 개연성 부여를 위한 수단으로 머무르거나, 세계 정세의 혼란 속에서 전쟁을 일으키고 져서 한국에 흡수통일당했다든지, 아예 격렬한 내전으로 황폐화된 불모지로 설정하는 경우가 흔하다. 만약 한국에 흡수통일된 것으로 설정될 경우 한국의 주요 도시에 평양, 나진 등이 추가되는 식으로 설정되기도 한다.
    • 중국: 2010년대 이후 상하이선전, 충칭 등의 대도시. 의외로 베이징은 비중이 낮은 편인데 베이징은 중국에서 경제중심지보단 정치중심지로서의 위치에 해당하기도 하고 전통적인 색채가 짙어 미래적인 분위기는 비교적 덜하기 때문이다. 21세기 들어 중국이 급부상한 면을 반영해 일본 대신 미국을 자본침식하는 이미지를 가지고 아예 현실을 더 과장시켜 소설 1984의 오세아니아 같은 기술감시국가[13]로 묘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니면 중국의 급격한 기술발전과 비서구적 가치추구에 영감을 받은 중국미래주의(Sinofuturism)[14]의 모습을 얼추 과장시켜 구현한 디스토피아 국가로 나온다. 밀집된 인구와 빈부격차, 대기오염 등의 환경 문제가 산더미처럼 쌓인 건 덤.
      • 홍콩: 1970년대 이후. 인구가 밀집된 하층부의 이미지로 구룡채성이나 충킹맨션의 이미지를 많이 채용하고 있다. 그 외에 홍콩 반환 이전의 홍콩 영화들 중 구룡채성과 충킹맨션에 기반한 작품들(ex. 열혈남아[15], 중경삼림) 또한 시각적인 영감을 주는 편이다. 다만, 현대에는 중국 본토에도 크게 발전한 도시가 많아졌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 특색은 크게 퇴색되었다. 그래서 홍콩은 모던 사이버펑크보다는 레트로 사이버펑크 계열에서 주로 참조된다.
      • 대만이나 마카오의 경우 사이버펑크에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지역이다. 레트로 사이버펑크로서의 지분은 홍콩이 이미 차지하고 있고, 모던 사이버펑크에서 미국을 위협하는 자본침식의 이미지는 대륙 중국이 가지고 있기 때문. 그나마 마카오는 카지노와 도박산업이 발달했다는 점을 바탕으로 동양의 라스베이거스 포지션으로 종종 차용되는 정도다. 싱가포르 역시 중화권 선진국 국가지만 동남아시아에 있다는 지리적 문제로 사이버펑크에서는 주목받지 못하는 지역이다.
    • 미국: 1970년대 이후의 뉴욕, LA[16], 샌프란시스코[17] 등지의 메갈로폴리스. 혹은 디트로이트처럼 쇠락한 러스트벨트의 대도시. 특히 자본주의의 상징적인 국가인 미국이 외국의 자본에 침식당해 다른 문화로 덧씌워지는 모습은 시각적인 충격을 주기 용이한 설정이며, 단일민족 성향이 강한 동아시아와 달리 태생이 다인종국가인 만큼 주류 백인 외에도 흑인, 아시아인, 히스패닉 등 다양한 배경의 캐릭터들이 등장해도 자연스러운 배경을 갖고 있는 데다 상술된 다른 배경에 비해 광활한 미개척지가 있어 도시에 쫓겨난 난민을 그릴 수 있단 강점도 있다. 레트로 사이버펑크 한정으로 미국의 대표적인 휴양지 마이애미하와이가 추가된다.
    • 세계화가 보편화된 현대~근미래가 배경이므로 스팀펑크, 디젤펑크와 달리 보다 다양한 무대를 차용한다. 뉴/네오 ○○와 같은 이름이 붙거나 기업이 지배하는 바다 위의 도시국가를 무대로 하는 경우도 많다. 다만 동북아시아 혹은 미국의 이미지를 자주 차용하는 경향성이 있다. 유럽을 배경으로 할 경우엔 영국 런던[18]의 빈도가 비교적 높으며, 아프리카의 경우 남아프리카 공화국, 남미는 브라질[19], 중동은 아랍에미리트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 남아시아는 인도의 비중이 높다. 특히 인도는 최첨단 건물들과 소달구지가 공존하면서 매우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공간이다.
    • 과거에 제작된 고전 사이버펑크 작품들과 레트로 사이버펑크 계열 작품들에서는 종종 소련이 묘사되기도 한다. 이 경우 극단적인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비판이 주제인 사이버펑크의 특성상 디스토피아가 되어버린 서방권보다는 살 만한 나라로 묘사되는 경향이 있다. 물론 디스토피아 세계관에 맞추어 현실처럼 겉으로만 그럴 듯해 보이고 실체는 폭압적인 현실 공산국가의 모습을 그대로 투영하는 경우도 많다.
  • 메갈로폴리스, 즉 대도시와 거기에 꽉꽉 들어찬 마천루
    • 슬럼가로 가면 한자문화권 언어[20]나 이국적인 언어들로 장식된 네온사인 간판들이 가득하다. 이런 것은 홍콩구룡채성, 충킹맨션 같은 실제 한자 문화권 지역에서 이미지를 차용한 경우가 많다. 이는 다른 문화를 사용함으로써 구미 사람들에게 어딘가 낯선 느낌을 주는 동시에[21], 급속하게 이뤄져 가는 글로벌화와 더불어 빠르게 커져 가는 동아시아 경제(예시 - 1970년대와 1980년대에 걸친 일본의 경제 호황기)에 영향을 받은 미래에 대한 예측이기도 하다.
    • 중심가의 경우에도 마천루 곳곳에 동양풍의 광고가 보이며, 특히 고층빌딩 전체에 조사되는 동양인 광고는 필수요소급이다. 이는 블레이드 러너의 영향이다.
    • 지하도시해저도시같이 발전된 양식의 도시들이 나오기도 한다. 도시의 특성 때문에 인공적으로 조성하지 않는 이상은 절대 낮이 찾아오지 않기 때문에 어두운 면이 더 강조되며 디스토피아적인 면을 강조한다.[22] 외부에 보여 줄 수 없는 불법 혹은 비밀 연구소일 때도 많다. 혹은 아예 외부와 고립되어 막장이 되기도 한다.
    • 빈부격차를 극단적으로 드러내는 도시 디자인. 대표적으로 데이어스 엑스: 휴먼 레볼루션의 헹샤, 컴필레이션 오브 파이널 판타지 VII미드가르가 있다.[23] 또한 모종의 이유로 인한(독단적인 인간 복제 혹은 법적으로 인권을 인정받는 등급의 인공지능 생산 등) 급격한 인구증가 때문에 더 세기말적인 분위기가 가미되기도 한다.
    • 깔끔하고 화려한 마천루가 즐비한 중앙의 번화가와 지저분한 건물들로 이루어진 주택가.[24] 특히 허름한 홍콩형 아파트에 녹슨 실외기가 잔뜩 달려 있거나, 단칸방의 창가에서 떠들썩한 시장통을 내려다보는 모습은 정석이다.
  • 보편화된 가상현실(사이버스페이스)
    • 가상현실 자체와 접속할 수 있는 기기는 이미 대중화된 지 오래다.
      • 데스크톱 컴퓨터와 모니터
      • 휴대용 단말기
      • VR HMD
    • 가상현실에 빠져서 온라인에선 만렙인데 현실에선 말라 죽어가는 인물들이 자주 나온다. 실력자라고 해서 찾아갔더니 괴짜나 변태스러운 사람이었다는 전개도 거의 클리셰다.
    • 사람을 죽이는 악성코드같이 현실에 영향을 끼치는 가상현실의 존재가 도시전설급으로 언급된다. 그리고 높은 확률로 사실로 나타난다.
    • 모종의 사고나 본인의 의도로 육체를 잃고 가상현실을 떠도는 정신체. 이 경우 높은 확률로 본래 육체는 이미 죽었거나 의식불명인 상태이고, 정신만 가상현실에서 떠도는 상태이다. 보통 다시 되살아날 확률은 거의 없고 대부분은 소멸하지만, 게임 같은 장르에 따라서는 선택에 따라 되살아나기도 한다.
    • 위와는 반대로 가상현실에서 인간인 척 하는 인공지능이 등장하기도 한다.
    • 가상현실에서는 현실과 시간이 다르게 간다는 설정이 붙기도 한다. 현실보다 시간이 빨리 흐르거나, 반대로 늦게 흘러서 가상현실에 있는 사람이 깨어나면 현실과의 괴리감을 느끼는 것 역시 클리셰. 남가일몽의 SF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 BCI가 통신선으로 연결된 상태에서 해킹을 당할 경우, 추가 해킹을 막기 위해 랜선 뽑기를 하기도 한다. 강제로 연결을 끊는 것이므로 VR에 긴밀하게 연결된 상태일 경우 신경계에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 매트릭스와 같은 작품에서는 아예 사망하기도 한다.
  • 디스토피아적 분위기를 강조하는 어두운 배경
    • 낮보다 밤이 선호된다. 낮이라도 마천루의 그림자 등에 가려진 어둠이나 광화학 스모그/미세먼지가 잔뜩 낀 석양 혹은 새벽녘(즉 밤의 시작과 끝)으로 대체하는 등 전반적으로 깔끔하지가 않다. 설령 밝은 낮을 그대로 보여주더라도 누군가가 낮과 밤이 다른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는 암시로 작용한다.
    • 전반적으로 다양하고 강렬한 원색의 화려한 네온사인과 LED조명을 이용해 밝은 배경을 조성한다. 그러나 사람들의 행색이나 얼굴은 어둡거나 아예 그늘이 져서 보이지 않고, 말 그대로 ####번 엑스트라 취급이라 삭막하고 몰개성한 분위기를 준다.[25] 비도 안 오는데 후드를 쓰고 다니는 사람이 많으며, 이 중에 주연급 인물이 있다.
    • 설령 일반인들이 LED 같은 다채로운 장식을 통해 밝은 이미지를 구현했다고 해도, 전반적으로 암울한 현실을 이겨내려는 도피나 투쟁의 산물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가령 발랄한 느낌이지만 알고 보니 손님을 받으려는 매춘부라든가, 현실에서 헤드폰을 쓰고 음악을 듣는 사람처럼 철저히 마이페이스를 고집하며 자신만의 세계에 빠졌다든가 하는 식이다. 과도한 인체개조 때문에 걸어다니는 네온사인이 된 경우는 더 말할 것도 없으며, 이런 부류는 십중팔구 사이버 사이코 같은 부작용으로 귀결된다.
    • 가 내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 수많은 사람들 역시 클리셰이며, 이와 달리 비를 그대로 맞으면서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는 사람은 주인공이나 스토리상 중요한 주연이다.[26]
    • 반대로 그만큼 대도시의 야경은 최대한 화려하고 역동적이어서, 카지노처럼 사치와 소비 욕구를 자극한다. 빈민가의 경우에도 콘크리트 벽에 화려한 그래피티 낙서가 그려져 있어 자극적이고 원초적인 분위기를 준다. 색채로는 마젠타시안이 많이 쓰인다. 자세한 예시는 신스웨이브 참고.
    • 사이버펑크 2077이나 블레이드 러너 같은 레트로 사이버펑크의 경우, 빛과 어둠의 대비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휘황찬란한 외관에 비해서 건물 내부는 대부분 굉장히 어두우며 실내 조명은 거의 간접적이거나 밝기가 극히 낮은 조명만 최소한으로 사용한다.
  • 막장으로 치달은 오염과 그로 인해 대두되는 환경 문제
    • 신선한 식재료의 값이 현재 물가 기준으로 10배 가량 오르기도 한다. 이 경우 주식은 대두 단백이나 크릴새우 또는 충식배양육으로 대체되는 등 미래식이 이미 보편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간혹 대두 단백조차도 부족해서 무언가 수상쩍은 걸로 대체하기도 한다. 이런 식으로 가난한 사람들은 '짝퉁 요리'나 맛없는 보급형 식량으로 연명하지만, 부자들은 '진짜 요리'를 즐기는 식으로 대조된다.[27]
    • 동양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면 국수라멘 혹은 교자가 나온다. 국수는 사각형 포장에 담긴 차오몐이,[28] 라멘과 교자는 온갖 괴상한 것들이 토핑이나 속재료로 들어간다.
    • 심각한 대기오염 때문에 밖으로 나가려면 방진마스크방독면이 필요하기도 한다.
    • 나무나 꽃 같은 식물들이 희귀해져서 어딘가에는 꼭 온실 같은 녹지대 보호 구역이 있고, 반대로 도시나 공원에서는 가로수를 거의 찾아볼 수 없어 칙칙하다. 있다고 쳐도 대부분 홀로그램으로 만든 가짜다.[29]
    • 이런 식물이 거래될 경우 대체로 가격이 높다. 불법 거래인 경우가 많지만, 암묵적으로 용인되거나 높으신 분들이 주로 저지르기 때문에 처벌을 못한다.
    • 애완동물도 십중팔구 홀로그램 혹은 로봇이다. 작품에 따라 디자인은 현실의 소니 아이보 구형(여전히 메카닉스러움) 혹은 신형(동물의 이목구비를 완벽재현)처럼 다르고, 재현성 또한 진짜 동물처럼 울음소리가 내거나 인간처럼 말을 하기도 한다.
    • 너무 심각하게 오염된 지역은 아예 버려져 접근금지 구역이 된다. 간혹 여기에 중요한 시설이나 물건 등이 있어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되기도 한다. 이런 구역에 들어가면 방사능과 오염 사이에서 기술이 만들어낸 끔찍한 혼종 혹은 생존을 위해 미쳐버린 인간과 싸우게 될 수도 있다.
    • 코로나19 이후 충분히 기술이 발달한 사회조차도 여전히 전염병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면서 치명적인 전염병에 무방비로 노출된 하위 계층과 이들로부터 격리되어 안전하게 살아가는 상류층의 격차라는 소재 또한 주목받는다.[30]
  • 공공연하게 유통되는 각종 신종 마약과 환락
    • 전자마약.[31] 위의 가상현실이 이 역할을 하기도 한다.
    • 이에 빠져 재산을 탕진하고 피폐해진 채 죽어가는 마약 중독자들. 간혹 이 중에 스토리상 중요한 인물이 섞여 있다. 일말의 용기를 내서 진실을 마주하려고 했다가도 포기 혹은 좌절하고 마약에 의존하는 부류가 대부분이다.
    • 마약으로 만족하지 못한 사람들은 끝내 자살기계에까지 손을 대며, 주인공과 마주쳤을 경우 온갖 해괴한 자기합리화를 선보인다.[32]
  • 국가나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개인 혹은 대형 집단
    • 정부마저 돈으로 살 수 있을 만큼 민영화가 진행될 대로 진행된 초거대기업/기업국가정예화된 악역 집단이 배후에 놓인 능력 있고 매사에 철저한 정부 등이 등장한다. 당연하게도 이런 메가코프들은 일본계 기업으로 설정되는 것이 기본적인 클리셰다.
    • 기업국가처럼 국가 자체를 기업이 잠식한 경우는 흔하다.
    • 기업국가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도시 자체를 기업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기업도시가 등장하기도 한다.[33] 당연히 도시의 모든 시스템은 도시를 소유한 기업의 의중에 좌지우지된다.
    • 혈연 중심의 경영이 이루어지는 대기업이 묘사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는 사이버펑크에서 주요 요소로 반영되는 동아시아적 요소의 일환으로서 자이바츠/재벌 경영을 반영한 것이다.
    • 전 세계를 뒤에서 주무르며 이익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다국적 대기업들. 대표적인 예시로 앱스테르고가 있다.
    • 기술독재가 벌어지며 인권 따위는 내다버린 개념으로 취급된다.
    • 국가의 감시, 곳곳에 깔린 CCTV는 물론이고 각종 감시 장비로 수많은 사람들의 신상정보를 캐내어 관리한다.[34]
    • 대기업의 경우 직원은 말 그대로 장기말이며, 공석이 생겨도 비슷한 사람이 자리를 채울 뿐 개개인의 사연은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애초에 그 공석에 들어온 사람부터가 극악의 확률을 뚫고 출세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부고발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 기본적인 소비 능력 자체가 대기업에의 취직을 통해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 파업이나 불매운동은 꿈도 꾸지 못한다. 반대로 대기업과 인연이 없는 사람들은 이런 행위를 얼마든지 벌일 수 있지만 반사회적 행동이라는 명목으로 진압 및 체포당하기 때문에, 최대한 소박하게 살거나 뒷세계를 전전하면서 생계를 때우는 편이다.
    • 단순한 식수나 음식, 신체 개조 등의 여러 분야에서 사소한 것까지 돈을 받거나 광고를 의무적으로 봐야 한다.[35]
    • 도시의 지배권을 두고 기업 간의 분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특히 오늘날에는 일본의 위상이 과거만큼 절대적이진 않다 보니, 중국이 새로이 위협적인 위치를 차지한 점을 반영해 중국계 기업들이 급부상하거나 미국계 메가코프가 일본계 메가코프를 축출하는 시나리오로 흐르기도 한다. 반면 한국의 경우 중일만큼 대외팽창에 적극적이진 않은 국가로 인식되기에 사이버펑크 장르에서 미국을 자본침식하는 직접적인 위협으로 묘사되지는 않는다. 물론 사이버펑크는 아주 먼 미래를 다루기 때문에 미국을 제외한 강대국의 구성이 바뀌면 그 변화가 사이버펑크의 유행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 각 개개인부터 세계적인 대형 집단까지 수많은 해커
    • 주로 주인공, 혹은 핵심적인 동료가 이런 속성인 경우가 많다. 기술이 너무 발전해서 거의 모든 개개인의 삶이 통제되거나 들여다보이기 때문에, 정체를 숨기거나 추적을 따돌릴 수 있는 능력이 기본적으로 필요해지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매트릭스 시리즈네오, 시스템 쇼크 시리즈의 주인공이 있다. 핵심적인 동료(+ 진 히로인)의 예시는 루시나 쿠시나다가 있다.
    • 대부분 낮과 밤의 모습이 다른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 혹은 상술했듯이 장르 특성상 낮(빛)을 거의 묘사하지 않기 때문에 밤의 모습이 사실상의 본체이고 낮의 모습은 위장인 경우도 많다.
    • 해킹과 컴퓨터 바이러스, 웜, 트로이목마 등의 각종 악성코드들.
      • 바이러스 중엔 단순히 보안 프로그램을 파해하거나 상대방을 네트워크에서 배제하는 종류부터 상대방을 살해하거나 기억을 변조, 세뇌시키거나 혹은 신체에서 기계화된 부분에 장애를 일으키는 등의 여러 종류가 있다. 이 중 기억(메모리)은 컴퓨터와의 유사성 때문인지 자주 소재로 등장한다.
    • 해커를 막기 위한 보안 프로그램과 대치한다. 심지어 보안 프로그램이 해커를 죽이려 드는 경우(Black ICE, 공성방벽)도 있다.
    • 정부나 기업 같은 대조직이 정보를 독점 혹은 통제한다는 이유로, 해커 캐릭터는 대부분 반체제 성향을 가지고 있다.[36]
    • 간혹 거의 반란군 수준인, 국가 전복까지 노려볼 만한 세력을 이끌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꽤 자주 첩자나 세뇌된 배신자에게 당하는 일이 생기거나 처음부터 그냥 뇌만 둥둥 뜬 상태로 감시당하고 있었다는 등 충격적인 반전이 있기도 하다. 성공한다고 쳐도 그놈이 그놈 격으로 타락해서 새로운 독재국가를 건설해 주인공과 대립 혹은 결별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 과학만능주의가 기정사실화된 사회
    • 과학만능주의는 펑크 장르에서 보편적인 개념 중 하나이다. 그러나 인류의 진보, 문명의 진보와 같은 대의적 낙관주의가 묻어나는 스팀펑크 같은 장르의 근대적 과학만능주의와 달리 사이버펑크의 과학만능주의는 철저히 황금만능주의적이고 기업의 이익 실현을 위한 수단, 개인의 생존을 위한 방법론에 가까운 관념이다.
    • 복제인간
    • 트랜스휴머니즘
      • 이러한 사상을 가진 자들은 대부분 사상의 특성에 따라 급진주의적인 악역으로 등장한다. 최종 보스로 등장하는 경우도 많다.
    • 매드 사이언티스트도 타 장르와는 차이가 있다.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고 폭주하는 다른 매드 사이언티스트와는 달리 주로 대기업에 소속되어 과학 윤리 따위는 집어치우고 높으신 분들과의 커넥션을 이용해 법과 연구윤리를 교묘히 피해가며 이익만을 위해 거리낌없이 막장 실험을 벌이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정글 같은 사내 환경에서 살아남아 많은 직원들을 부리는 중역/임원 직급까지 올라온 만큼 사내 정치 능력도 만렙인 경우가 많다. 문자나 이메일로 하급자의 조인트를 까고 데드라인을 빡빡하게 잡아서 매일 크런치를 시키는 악덕 상사로 묘사되기도 한다.[37]
    • 이에 대립하는 사상으로 반기술주의가 있으며, 기술적 실업 문제를 다룬다. 독자나 시청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화형식' 같은 직관적인 표현을 동원하기도 한다.
    • 신체 개조는 일상생활을 하려면 사실상 반필수적으로 취급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디스토피아답게, 개조를 하면 할수록 후에 건강이나 신체에 문제가 생길 염려가 (때로는 확정적으로) 있다. 물론 그럼에도 서민은 당장의 현재를 위해서(자신의 몸을 지키거나 돈을 벌기 위해) 미래를 팔아버린다.
  • 디스토피아적 분위기를 위해 우주 개척은 사실상 다루어지지 않음
    • 기술력이 현재보다 훨씬 진보됐지만 태양계 밖으로 나가는 건 고사하고 우주 거주구를 세운 작품조차 찾아보기 힘들다. 사실 20세기에 나온 작품들에선 우주 개척은 이루어지고 있지만 부자들만의 전유물이라는 식으로 설정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사이버펑크 장르가 온전히 디스토피아 지구와 도시적 분위기에 집중하는 경향이 확립된 이후로는 레트로 사이버펑크에서나 간간이 배경 설정 정도로 등장하게 되었다.[38] 일단 우주 개척이란 게 막대한 돈과 자원을 잡아먹는 일이므로 빈부격차 및 권력의 집중이 극심한 것으로 묘사되는 사이버펑크 장르의 특성상 '높으신 분들이 돈이 다른 곳으로 새는 걸 원치 않아서', '사람들의 관심이 다른 곳으로 향하는 걸 원치 않아서'라는 명목으로 우주로 나가지 않는다는 식이다. 그럴 땐 진출에 실패했다고 하면서 외기권이 아닌 도시 위에 도시를 짓는 행위[39]가 표현된다. 태생적으로 스타트렉으로 대표되는 고전적 유토피아적 우주 개척 SF에 대한 반발이 어느 정도 들어가있다고 보면 된다. 그렇기에 현재 우주 개척이라는 요소는 사이버펑크 대신 어느 정도나마 우주개척을 다루는 경향이 잔존했던 20세기의 고전 사이버펑크에서 분화된 카세트 퓨처리즘이 가져갔다.
    • 만에 하나 우주 개척이 이루어졌더라도 뉴로맨서, 섀도우런, 엘리시움, 블레이드 러너, 사이버펑크 2077처럼 부유한 자들의 전유물로 그려지거나, 얼터드 카본처럼 우주와 다른 행성에서도 사이버펑크적 디스토피아는 지구와 다를 바 없는 식으로 그려진다.
    • 이런 맥락에서 외계 문명이나 외계인이 등장하는 사이버펑크 작품도 거의 없다시피 하다. 극히 예외적인 사례로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가 있는데, 해당 작품의 세계관은 통합 전쟁을 이끄는 외계 세력이 지구를 위시한 인류 거주권을 침략했지만 각국이 이익을 위해 겉으로는 협력하면서도 이면으로 비인가/비윤리 작전들을 심심찮게 진행하며 경쟁하는 상황이다. 이 외에도 엑스컴 2엑스컴: 키메라 스쿼드가 있는데, 엑스컴 2는 인류가 외계인에게 패배하여 지배당하는, 즉 경찰국가의 정부 역할을 외계인 세력이 맡고 있는 디스토피아를 다루고 있고, 키메라 스쿼드는 외계인의 지배가 끝난 뒤에도 끊이지 않는 외계인과 인간 사이에서 벌어지는 도시의 혼란을 묘사하고 있다. 사이버펑크의 겉모습만 따온 셈.
  • "High tech, low life"[40]로 표현되는, 최첨단 과학이 있음에도 피폐해지며 디스토피아로 치닫는 인간 사회
    • 극도로 치달은 개인주의의 병폐로 제대로 된 사회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표현되고, 처참한 배경 때문에 사회 구성원들의 개선 의지까지 꺾이며 가족이나 지인 등 몇몇을 제외한 자기 이외의 사람들은 남남으로 느끼므로, 누군가가 죽어나가도 나만 아니면 된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길목 한 가운데에서 쓰러진 채로 방치되거나 버려진 주인공을 작중에서 마음씨가 좋은 극소수의 사람들 중 한 명인 보호자 캐릭터나 다른 조연 캐릭터가 구조해서 데려가는 것도 클리셰다.[41]
    • 이렇게 피폐한 현실을 피하고자 전자마약이나 자극적인 미디어를 탐닉하는 이들 역시 흔하다. 사실 이 부분은 현실에서도 유튜브, 틱톡, 스마트폰 중독 같은 증세로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 현시대와 맞지 않는 구시대의 산물들
    • 주로 체제반항물 같은 경우에는 도주 수단으로 내연기관 휘발유 수동변속기[42] 자동차가 등장하고[43], 누군가가 아주 오래전에 남겼던 쪽지나[44] 빈민촌의 아파트, 부랑자들의 악기, 버려진 폐차장 등 가지각색으로 나온다. 구시대의 물건이 활약하는 대표적인 작품이라면 위에서 서술한 엘리시움이라고 할 수 있다.[45]
    • 케이블들이 연결된 여러 대의 CRT 모니터들. 저항세력이 있다면 최첨단 기술과 충돌해 궁여지책으로 써먹는 구세대의 산물로 비화되기도 한다. 심하면 최첨단 디지털 기술 대 아날로그 인해전술(+직접적 파괴 공작)의 대결이 벌어지기도 한다.
    • 인건비가 붙어 돈으로만 표현되는 게 아닌, 가족이나 친지가 직접 만들어준 수제품[46]이 감정 변화와 결심의 계기가 되기도 한다. 다만 섀도우런 같은 마법이 등장하는 작품을 제외하면 이런 물건에 별다른 기능은 없다.
    • 무기 시스템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경우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화약무기가 구닥다리 취급받는다. 이 경우 주변 사람들은 폭발로 작동하는 위험한 물건이라 족족 비꼬지만 주인공은 무기에 상당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 케이스가 많은 편.[47] 특히 리볼버를 위시한 권총들이 이런 식으로 자주 등장한다. 그래서 해킹이나 EMP에 면역인 걸 활용하는 전개도 나온다.[48]
  • 퇴폐적인 성 관념
    • 과하고 불쾌한 성적인 장면이 많이 등장한다. 단순하게 성적인 장면을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닌, 자극적인 쾌락에 집착하여 더욱 큰 쾌락을 추구하고 극단적인 빈부격차로 매춘으로 돈을 벌 수밖에 없는 하층민, 아무렇지 않게 노출을 하고 다니는 사람들로 하여금 더는 존재하지 않는 성 관념을 보여주며 과하고 퇴폐적인 성적인 장면에도 무덤덤하거나 불쾌해 하는 등장인물들을 보여주며 기술의 발전이 오히려 인간에게서 인간다움을 잃게 하고 정신적이 아닌 육체적인 쾌락에 집착하는 미래의 세계를 표현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 노출이 많은 의상은 기본이다. 그리고 아무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다.[49]
    • 문신 역시 거부감 없이 한다. 현실에선 조폭이나 하는 이레즈미 수준의 문신도 상당히 흔하다.
    • 신체개조를 통해 생물학적 성을 완전히 무시하고 본인의 성적 특징을 취향대로 개조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동성애자트랜스젠더 같은 현실에서의 성소수자는 일반적인 것으로 취급되며 딱히 차별받지 않는다. 애초에 신체개조를 통해 성별을 바꾸거나, "제 3의 성"(양성구유, 무성 등)으로 변하는 등의 성의 이동이 자유로워 성의 구분이 희미해지는 까닭이다. 드물게 '아바타 너머의 진짜 모습'에 대해 다루는 작품에서는 이런 성소수자 문제가 진지하게 다뤄지기도 한다.
    • 인체의 능력을 초월한 인공 신체나 강력한 마약을 통해 기존보다 자극적인 성행위를 나눈다거나, 사이버 공간에서의 매춘 알선 등의 개념이 종종 등장한다. 안드로이드 등 로봇들을 이용한 매춘도 자주 보인다. 물론 진짜 인간끼리 떡을 치는 것보다는 못하다는 식으로 언급된다.[50]
    • 전자마약의 개념을 이용해서 가상으로 성적 감각과 경험을 체험하기도 한다. 물론 마약인 건 매한가지여서 중독자가 생기는 데다 특성상 뇌에 직접 자극을 주기에 사이버펑크 시리즈사이버 사이코 같은 미치광이들이 속출한다. 정확히는 현실에 비하면 중독이 쉽고 폭주가 자주 벌어진다. 후술하듯이 치안이 악화된 원인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다.
  • 극도로 불안한 치안
    • 치안을 유지할 만한 조직이 존재하긴 하지만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경찰민영화, 혹은 경찰조직이 아예 부재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며, 설령 제대로 경찰력이 기능한다고 해도 상류층들의 전유물이거나 그들의 앞잡이인 경우가 많다.[51]
    • 치안이 불안한 만큼 각종 범죄 조직들이 활개치는 일이 흔하다. 단순 좀도둑부터 스트리트 갱, 거대 마피아야쿠자마약 카르텔 같은 세력 간의 분쟁은 거의 일상 수준이다. 역설적으로 (현실에서도 그렇지만) 이런 범죄 조직에 의탁하면 목숨만이라도 부지하거나 푼돈을 건질 수 있는 신세가 된다.
    • 그런 만큼 묻지마 범죄노상강도, 소매치기 같은 비교적 소소한(?) 범죄도 흔하며,[52] 자기무장은 사실상 필수이다.
    • 사이버 환경도 예외는 아니다. 해킹은 다반사며, 심지어 거대 메가코프들도 해킹에 의한 사이버테러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극단적으로는 인터넷과 같은 글로벌 네트워크 망 자체가 사람도 죽일 수 있는 치명적인 컴퓨터 바이러스잠식된 상태라 제한적으로 쓰이거나 아예 폐쇄되고 인트라넷만 운용하기도 한다. 이 경우 이 인트라넷 망 간의 정보교류를 담당하는 정보전달자나 위험을 무릅쓰고 붕괴된 인터넷에서 데이터마이닝을 통해 수익을 얻는 이들이 주요하게 다뤄지기도 한다.
    • 역으로 공권력이 극도로 강하기도 한다. 다만 이 경우 국가가 철저하게 정보를 통제하고 시민의 행실을 교정하며 이에 반하는 이들을 폭력으로 억압하는 등 국가폭력의 주체로 나온다. 그나마 원칙을 따라 체제에 순응할 경우 표면적으로나마 치안을 유지한다면 그나마 낫지만, 현실의 대부분의 독재국가가 그렇듯이 정치 깡패를 동원하거나 국민을 억압할 목적으로 폭력단을 방치하는 등 오히려 치안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6.2. 기술

  • 주요 산업
    • 기계공학: 로봇(안드로이드 등)과 사이버웨어 기술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로봇은 주로 전투용, 경비용 등으로 쓰이며 일상생활 보조용으로는 어느 정도 경제력이 있는 경우에만 쓰이는 것으로 묘사되는 것이 흔하다. 사이버웨어는 사이보그화가 만연한 세상에서 필수품이나 마찬가지다. 특히 사이버펑크가 치안이 불안한 암울한 도시의 삶을 주로 조명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런 사이버웨어가 없으면 생존 자체가 위태롭기 때문. 사이버웨어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는 메가코프의 총수나 도시의 유력자 같은 극히 일부의 상류층뿐이다.
    • 전자공학: 사이버펑크 자체가 첨단 전자기기들이 자주 등장하는 만큼 컴퓨터공학과 함께 사이버펑크의 핵심 요소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고성능 반도체 칩은 사이버펑크 세계의 만능 스펙업 아이템이나 마찬가지로 묘사된다.
    • 컴퓨터공학: 전자공학과 함께 각종 AI, 네트워크 등 사이버펑크 세계관의 핵심 기반이 된다고 볼 수 있다.
    • 화학공학: 다양한 효과를 지닌 약물들과 재료공학과 엮인 첨단 신소재가 자주 다뤄진다. 안전성은 고려치 않고 효율성만 추구하다 보니 위험한 화학약품의 위험성을 다 알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취급하는 인명경시 묘사가 많다. 가령 어느 데이터 브로커가 효과만큼이나 부작용도 심각한 불법제조 약제류를 "그래도 이것보다 싸고 효과가 확실한 약이 없다"면서 쌓아두고 틈틈이 복용하며, 문제가 생기면 후술할 불법 의료인에게 치료를 받는데 불법 의료인이 "그 약물을 자꾸 흡입하다 한번만 더 쓰러지면 그때는 나도 어쩔 도리가 없다"고 경고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겨듣는 식.
    • 식품공학: 등장인물 대부분이 살기 위해 억지로 먹는 인공적인 보존식품이 주로 묘사된다. 소일렌트 그린의 영향을 받아 환경 파괴를 부정적으로 부각하는 장치에 가깝다.
    • 의공학: 신체개조가 만연한 세계인 만큼 의료기술의 발전과도 상당 부분 연관성을 갖는다. 사실 신체개조만이 아니라 일반적인 의료기술 관련해서도 크게 발전한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디스토피아 정체성을 지닌 사이버펑크이니만큼 정식 병/의원은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부유층만이 제대로 된 의료공학의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서민들은 값이 싼 대신 위험부담이 높은 불법 의료인들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 각종 신소재
    • 황동으로 대표되는 스팀펑크, 강철로 대표되는 디젤펑크와 느낌의 측면에서 가장 대비되는 부분. 다만, 금속이 비중이 낮은 것은 아니고 스테인리스강 같은 현대 철강 기술이 적용된 금속과 알루미늄, 티타늄, 바나듐 같은 차세대 금속재료를 활용한 합금류가 많다.
    • 플라스틱은 모든 생필품이 대량생산으로 만들어지는 현실
    • 유리는 화려한 외양과 기술적인 발전[53] 및 여기서 유래되는 만인에 대한 감시
    • 희토류 원소는 기술의 상징.
    • 크로뮴은 생명체를 대체하는 기계화와 신체개조 행위
    • 네온사인LED는 건물의 외장이나 간판 등에 사용된다. 매연으로 가득 차서 해가 지면 어두컴컴한 밤안개 속에서 지나치게 밝게 빛나면서도, 막상 주변을 밝히는 기능은 약해서 간판 자신만 밝게 빛날 뿐 그 아래의 길가와 사람들을 어두컴컴하게 묘사하여 암울함을 극대화하는 묘사는 사이버펑크적 야경의 대표적 이미지이다. 다만 현시대엔 네온은 퇴출되는 중이라 현실적으로는 네온이 아니라 LED가 쓰이는 것이 맞다. 현재도 LED 간판이 대다수인 판국에 근미래에 효율이 딸리는 네온을 쓸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54] 그렇다 보니 네온이 분위기 조성의 핵심 요소인 레트로 사이버펑크와 달리 모던 사이버펑크에서는 LED 위주의 조명 연출이 많다.
    • 실리콘은 비교적 최근 사이버펑크 작품에 자주 등장한다.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안드로이드의 피부는 사람의 피부와 감촉이 닮았지만 묘하게 다른 이질감을 주며, 때로는 이로 인한 공포감마저 동반한다. 모종의 이유로 실리콘 피부가 벗겨지면 뼈와 피가 아닌 기계장치가 드러나면서 사실은 인간이 아니었다는 반전이 드러나는 식이다.[55]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마저 복제되어 모조품화되는 미래에서 인간의 존엄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을 그려낸다.
    • 이 외에도 액체금속 형상기억합금, 탄소나노튜브, 그래핀이나 상온 초전도체 등 현실에서 꿈의 신물질로 여겨지는 각종 첨단 소재가 자기부상열차나 각종 첨단 장비에 적용되는 식으로 일상화되어 있다.
  • 전기
    • 스팀펑크가 증기, 디젤펑크가 석유를 동력원으로 사용한다면 사이버펑크는 전기를 주 동력원으로 사용한다. 애초에 또 다른 필수요소인 네온사인, LED, 컴퓨터, 자기부상열차 등부터가 전기를 필수로 요구하기 때문이다. 또한 전기를 사용한 전자공학이 극도로 발전한 세계관은 사이버펑크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이다. 현실에서는 안전성 문제로 주거지에 가까이 원자력발전소를 지을 수 없지만, 사이버펑크 세계관에서는 인권 그딴 거 없는 데다가 전기가 매우 많이 필요하다 보니 원자력발전소가 당당하게 도시 옆에 들어와 있고 많은 주민들이 발전소의 직원으로 고용되어 별다른 보호장비 없이 위험한 발전소 관리를 도맡아하며 그나마도 '다른 직장에 비해서는' 급여나 복지가 쬐끔 더 좋아서 다들 입사하고 싶어 하는 꿈의 직장으로 묘사된다.
  • 착용자의 상태 감지 및 보호, 통신, 색상 변경 등 특수한 기능이 있는 의복
    • 바디슈트
      노출을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문화와 성상품화를 위해 여성 캐릭터들이 흔히 착용하며, 특유의 어두침침한 분위기와 결합되면 엑스트라들은 다들 코트를 칙칙하게 싸매고 다니는 거리에서 주역급 여성 캐릭터들만 헐벗은 바디슈트 차림으로 돌아다니는데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는 상황이 되기도 한다.
      바이크 슈트, 파일럿 슈트, 우주복 등으로 사용되며, 광학미채[예시1] 장비로도 각광받는다. 장르에 따라서는 아예 여성용 군복이 바디슈트인 경우도 있다.
  • 사람부터 도시의 전경까지 수많은 홀로그램
    • 홀로그램을 통해 대도시에서의 고독을 강조하는 동시에 사이버펑크의 특징 중 하나인 '진실과 거짓의 애매한 구분'을 풀어낸다. 영상통화를 홀로그램으로 구현했지만 상대가 진짜 인간인지 인공지능인지 분간할 수 없거나, 실체가 없는 홀로그램이기에 느끼고 싶어도 느낄 수 없다는 절망을 더하는 식이다.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 K조이의 홀로그램 광고를 보는 장면을 생각하면 된다.
  •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들, 그에 대한 철학적 논점들
    • 강인공지능급의 인공지능은 상용화되었거나 최소한 개발에 성공한 상태다.
    • 겉보기로는 인간과 전혀 구별이 안 되는 안드로이드들. 다만 인간과의 캐릭터성 차이를 위해 옴닉 같이 인간을 모방하기만 한 디자인을 택하기도 한다.
      • 안드로이드는 인간보다 아래로서 취급되는, 차별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때부터 이어져 내려온 전통적 소재. 이유야 당연히 기계의 반란에 대한 경계심이다.
      • 이렇게 인간 대우를 못 받던 안드로이드들이 인간스러운 모습을 보여서 갭 모에를 유발하기도 한다. 재미없는 원칙주의자였는데 갑자기 인간 주인공의 말버릇을 따라 하는 것이 대표적인 클리셰이다. 가장 좋은 예시는 역시 "Hasta la vista, baby."
      • 반대로 로봇이나 AI가 유쾌하게 떠들어대는 광대 역할을 맡고, 인간은 과묵하고 무감정한 경우도 흔하다. 그래서 고도로 발전한 인공지능이 인간과 무엇이 다르냐는 식의 의문을 던지기도 한다.
      • 원본 인간의 뇌를 스캔해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드로이드를 만들기도 한다. 이 경우 스스로의 정체성과 '인간'의 정의에 대해 고뇌하는 안드로이드나 인간들 역시 다루어진다. 이런 인간 기반 안드로이드의 경우 원본 인간의 기억으로 인해 기억의 혼선을 겪는 것은 일종의 클리셰다. 메모리가 인간의 기억과 컴퓨터의 기억 장치를 둘 다 가리키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 로보캅처럼 경찰 업무를 맡는 로봇들. 다만 정치경찰화되는 경우가 많으며, 그 중에서 돌연변이 개체가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 인류의 통제를 벗어난 AI라는 클리셰도 자주 활용되는데, 특히 인류에 적대적인 강인공지능이 끝없는 자기학습과 진화로 코즈믹 호러에 가까운 존재가 되기도 한다. 일례로 사이버펑크 2077블랙월 너머 올드넷 공간은 이런 초진화한 살인병기 강인공지능으로 가득 찬 코즈믹 호러스러운 면모가 강조된다. 반대로 인간에 우호적인 강인공지능이 존재해서 서로 대립하며 아슬아슬한 균형이 맞춰지는 것도 일종의 클리셰.
  • 현재보다 더 발달한 교통수단
    • 주로 특수 재질로 이루어졌으며, 날렵하게 디자인되어 현재보다도 더 빠른 속력을 낸다.
    • 바퀴 대신 호버링 기능으로 지상에서 띄워진 채 달리는 차들. 이 차들의 비행 고도가 높고 층위가 다양할수록 사이버펑크 대도시의 느낌이 강해진다.
    • 도심을 관통하는 열차. 모노레일이나 자기부상열차가 대부분이다. 사실 모노레일과 자기부상열차는 근대에 등장한 생각보다 오래된 물건이며, 지금도 어느 정도 운용되고 있다. 하지만 미래적인 느낌이 강해서인지 사이버펑크물에서는 기존 열차를 전부 대체하는 식으로 등장한다. 기존의 열차는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기 때문에 사이버펑크 세계관에서는 황량한 풍경밖에 보여주지 못하고, 반대로 지하철은 이따금 지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아니면 주구장창 터널 속을 달리는 식으로, 대도시의 풍경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미관상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수직이착륙기 혹은 틸트로터.
    • 교통수단은 대부분 운전사 없이 자동으로 운행되며, 병기의 경우에는 친인간적인 고도의 AI를 장착한 로봇이 담당한다. 적에게 쫓기다가 자동차가 고장 나 주인공이 수동으로 운전하는 장면이나 적에게 병기가 공격당해 로봇이 기능 불능에 빠지고 주인공이 운전부터 적 섬멸까지 해버리는 전개가 클리셰다. "이래서 오토매틱은 못 써먹겠다니까."라는 대사까지 붙여주면 금상첨화다. 해당 로봇은 수리되어 다시 등장하는데, 대부분 신체가 업그레이드되어 있다. 주인공이 최신식 장비에 놀라고 로봇이 "이왕 바꾸는 김에 화끈하게 했죠"라고 너스레떠는 것도 클리셰.
    • 자동차의 계기판과 대시보드는 전자식이며 주로 LED로 이루어져 있다. 실제로 1980년대에 닛산 Z31 등 많은 차량들이 LED로 이루어진 전자식 계기판을 채택하기도 했는데 이런 것들이 당대 사람들에게는 미래지향적인 느낌이라고 받아들여진 듯하다. 여담으로 요즘 차량은 LED보다 더 많은 기능을 탑재한 LCDOLED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이런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 현실에 컴퓨터의 정보를 겹쳐서 보여주는 증강현실
    • 투명 디스플레이 화면
    • AR HMD
    • HUD
      • 사이보그 시술이 보편화된 세계관에서는 아예 시야에 HUD를 자동으로 뿌려준다. 공각기동대에서는 요양원의 노인 정도가 아니면 모두가 안구 시술 정도는 하고 있어서, 센세이급 해커 인형사가 해킹으로 모든 사람들의 시각에서 자신의 얼굴에 스마일 스티커를 덧씌우기도 했다.
  • 사이보그와 다양한 신체개조 행위
    • 팔 하나 정도는 아주 손쉽게 바꾼다. 다리도 마찬가지. 더 나아가 의안에 야간투시기능이 생긴다든가, 의수에 무기를 삽입하는 등 온갖 기능과 기구가 추가된다.
    • 신경 인터페이스(Neural Interface)라고 해서, 뇌신경계와 전자기기를 연결하는 일종의 잭 또는 기구를 이식하기도 하고, 아예 두뇌에 컴퓨터를 직접 이식하기도 한다. 이런 시술을 받은 인물의 시야에는 항상 HUD가 출력된다.[57]
    • 이런 기구의 이식 여부나 이식된 기구에 담긴 정보에 따른 사회적 차별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개념상으로는 같은 개조인데 성능이 다르다는 식이다.[58]
    • 위압감이나 멋을 위해 입을 개조해서 방독마스크나 컴뱃 마스크를 부착하는 식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 의복 또한 이식물을 고려해서 디자인이 변형된다. 가령 대체한 팔 부분의 부피가 크다면 그 치수에 맞게 양복을 커스텀 재단하거나, 그냥 편하게 검은 러닝 셔츠를 입는다. 혹은 광섬유 머리칼처럼 이식물 자체가 패션 아이템이 되기도 한다. 반대로 턱시도나 드레스 같은 드레스 코드를 철저하게 요구하여 피부(개조)만 빼면 그냥 현실의 부유한 파티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59]
    • 역설적으로 이러한 신체개조를 한 인물들이 해킹에 취약해져 해킹 공격에 손도 못 쓰고 죽는 경우도 많다.[60]
  • 나노머신
    • 스팀펑크에서의 증기기관이 갖는 위상처럼 웬만한 것은 전부 구현 가능하게 하는 만능 소재로 인식된다. 특히 나노머신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작품들은 아예 나노펑크라는 파생 장르로 분류하기도 한다.
    • 발전된 의료 기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로 나온다. 그러나 이는 부자들의 전유물일 뿐 가난한 사람들은 치료를 못 받고 죽어나가는 경우가 태반이다.
    • 순식간에 제품을 조립해 완성하거나 특정 형상을 만드는 등 일종의 만능 재료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 반대로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피조물로 변질돼서, AI와 합쳐져 인간을 감염시키거나 아예 뭐든 분해하는 막을 수 없는 파멸 같은 모습도 가지고 있다.

6.3. 군사

6.4. 문화

  • 빌딩이나 소품 등에 쓰이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63]
    • 직선이 과도하게 사용된 미니멀리즘 형식이거나 육각형 기반의 기하학적 디자인이다. 반원형 정도로 약간의 유선형 건물이 등장하기도 한다.
    • 커튼월 양식의 빌딩들도 많이 보인다. 이런 건물들은 대개 기업 건물이거나 상류층 전용으로 그려진다.
    • 가끔 21세기 이후라기보다는 20세기 벽돌집이나 콘크리트 건물도 매우 자주 나온다. 이 경우 주로 빈민층 거주지. 상류층의 마천루와 대비시켜 극단적 양극화 사회를 묘사한다. 21세기 이후로 제작된 최근의 공각기동대 시리즈의 경우 20세기 건축물의 수명이 상당히 길어 21세기에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어 적어도 21세기 중반 이전까지는 이런 시가지들을 굳이 모조리 재개발을 할 이유는 없다는 현실적인 상황을 반영하여 중상류층 가정까지도 여전히 이런 주거 문화에 머무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 커튼월 형식의 마천루에 설치된 거대한 미디어 파사드들의 범람[64] 빌딩이 모조리 커튼월이 되어버리는 문제는 이미 현재진행형이다.
    • 블레이드 러너, AKIRA 같은 고전적 비주얼을 계승하는 레트로 사이버펑크 작품들의 경우에는 도시의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이나 도로의 차량, 보행자에게 제공하는 편안한 느낌 따윈 무시하는 육중하고 무질서한 초거대 메가빌딩들이 인간을 압도하는 풍경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런 특성이 두드러지는 카세트 퓨처리즘에서는 커튼월 양식 대신 아예 군사시설 같은 위압감을 주는 브루탈리즘 양식의 건물들이 주류가 된다.
  • 배경음악으로 주로 사용되는 음악들
  • 패션
  • 아케이드 게임 혹은 이에 상응하는
    • 본래의 사이버펑크로서의 아케이드 게임 요소
      • 퇴폐화한 다운타운을 그릴 때 반드시 등장하는 전자마약이 바로 이 아케이드 게임의 사이버펑크적 미래이다. 잘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는 것이 사이버펑크의 세계는 항상 컴퓨터와 전자산업의 발전을 동반하는 세계인데 전자마약을 반드시 전문 가게나 펍에 가서 한다. 그리고 영화나 소설에서 전자마약을 하는 사람들은 화면을 보며 즐기는 묘사를 한다. 애초에 장르가 발생한 80년도에는 게임을 클라우드로 관리한다는 개념이 없었고 게임은 아케이드 게임이라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미래에 사람들이 오락을 즐기는 장소가 발전하면 이러한 방식으로 변할 것이라고 상상한 것이다. 다만, 현재는 아케이드 게임 자체가 쇠퇴하면서 모던 사이버펑크에서는 아케이드 게임 요소를 잘 다루지 않는다.
    • 레트로 사이버펑크로서의 아케이드 게임 요소
      • 이 문서를 읽는 한국에서는 게임센터라 함은 해외와 이미지가 다를 것이다. 북미, 영국을 포함한 유럽에서 게임센터란 펍의 일종이라 실내는 어둡고 다크라이트와 네온으로 장식되어 있다. 특히 1980년대는 일본의 버블경제가 게임에도 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일본어나 관련 요소가 적지 않게 등장하고, 유리로 된 CRT 모니터와 번쩍이는 화면 및 게임 타이틀이 달린 게임기들이 요란한 기계음과 함께 복잡하게 설치된 장면을 떠올린다. 대충 이런 모습이다. 말 그대로 사이버펑크적 요소의 집합체라 이러한 8, 90년대 레트로 게임이 네온사인과 함께 등장하는 것이 레트로 사이버펑크의 최대 밈 중 하나이다. 실제로 팬덤 중에서는 집을 이렇게 다크라이트에 네온과 레트로 게임으로 장식하는 사람들도 많다. 정작 북미에서 아케이드는 90년대 말에 거의 사라졌고 제대로 남은 곳은 일본뿐이나, 세가도 2022년에 게임센터 사업에서 완전 철수한다고 발표한 만큼 아케이드 게임의 시대는 슬슬 종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 사이버펑크의 시대적 모티브가 되는 일본, 한국, 중국의 8, 90년대에 가장 주류의 오락물이었던 것도 이유 중 하나이다. 또한 레트로 사이버펑크는 1980년대에 상상했던 무대를 지향하기 때문에 게임들도 초기 아케이드에서 조금 더 발전된 수준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레트로 게임도 밈으로 등장한다.
  • 오리엔탈리즘, 특히 일본풍에 기반한 동양적 요소들
    • 사이버펑크의 시각적 이미지를 정립한 블레이드 러너부터가 일본의 경제적 침공에 대한 두려움을 기반으로 둔 만큼 동양적, 정확히는 일본 문화는 사이버펑크의 중요한 이미지로 자리 잡혀 있다. 그나마 2000년대를 넘어서 일본이 버블로 인해 사업적인 입지나 첨단의 이미지가 약해진 사이 중국이 자본, 한국이 기술복합적인 이미지를 가져가면서 동북아 3국의 이미지를 어느 정도 나눠 가지게 되었다.
    • 동북아 문화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불상이나 파고다, 대나무 정원, 분재 같은 소품들로 꾸민 동양풍 인테리어가 자주 등장한다. 또한 미래시대에 어울리지 않을 듯한 동양 전통 건축물들 역시 자주 등장하는데, 서양의 관점에서 '동양의 신비로움' 역시 사이버펑크의 소재 중 하나로 인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것의 연장선상에서 디지털로 이해할 수 없는 동양 문화를 지닌 캐릭터도 종종 등장한다.[65]
    • 이런 오리엔탈리즘과 일본풍의 연장선상에서 바디슈트 차림의 SF화된 닌자나 하이테크 일본도를 쓰는 사이보그 사무라이 같이 사이버펑크적으로 재해석된 일본 전통요소는 거의 고정적인 클리셰급으로 다뤄진다. 일본 오리엔탈리즘의 연장선에서 도검제일주의적인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하는데, 역설적으로 기술이 극도로 발전하고 신체개조가 만연한 세계가 배경이다 보니 각종 첨단 화기가 난무하는 세계에서 도검 같은 근접 냉병기들이 강력한 살상력을 지닌 무기로 묘사되어도 개연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 이외에도 오리엔탈리즘의 연장선상에서 가라테, 태권도, 쿵푸, 무에타이 같은 동양 무술이 다뤄지기도 한다.
    • 사이버펑크의 기원이 기원이니만큼 기본적으로 가나 문자한자를 이용한 일본어 연출이 강조되지만 간혹 한글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자형 자체가 기하학적인 요소가 많아 서양인의 시각에서는 사이버펑크와 찰떡궁합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Quora의 질문답변도 참고해 보자. 한편 한국어나 일본어가 해외 작품에서도 많이 쓰는 반면 중국식 한자(간체자)는 이들만큼 강조되는 편은 아니며 대개 중국 내부에서 제작되는 사이버펑크 작품에서 강조된다.
    • 한글이나 한자 등 동양권 문자가 등장하지 않고 로마자가 등장하더라도, 최대한 동양권 문자 분위기를 내려고 한다. 동양권 문자와 비슷하게 기하학적인 자형을 띈 로마자 글꼴을 쓴다든지, 정상적인 글꼴이어도 전각문자를 써서 세로쓰기를 쓴다든지, 둘 다 아니라면 네온사인 간판은 잔뜩 등장시키는 등의 방법을 쓴다. 다만, 예외적으로 일부 레트로 사이버펑크나 파생 장르인 카세트 퓨처리즘은 동양적인 느낌보다는 미국적인 느낌의 필기체나 1980년대적인 투박한 폰트, 또는 horizontal blinds font라는 IBM 로고와 유사한 특유의 폰트를 쓰는 경향이 강하다.
    • 현대에는 간과하기 쉬우나 서양을 압도할 정도로 발전했다고 과장하여 극도로 첨단화된, 그러나 기술과 경쟁력만을 중시해 디스토피아가 된 동양이라는 설정 역시 일종의 오리엔탈리즘에 해당하며, 이를 지칭하는 '테크노 오리엔탈리즘'(Techno Orientalism)이라는 용어도 존재한다. 기술 경쟁에서 서양을 앞섰다는 배경 자체부터가 1980년대 서양인들이 일본에 대해 느낀 위기의식을 그대로 드러내는 장치로서 동양을 미개한 것으로 여기던 인식에서 서양의 헤게모니를 노리는 잠재적 위협으로 간주하는 인식으로 변형된 파생형 오리엔탈리즘이라고 할 수 있다.

7. 파생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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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트 퓨처리즘의 예시, 게임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

사이버펑크 장르는 1980년대에 처음 등장하여 반세기 가까운 시간이 지났고, 기술 발달 또한 21세기 들어 가속화되면서 다양한 시대상들이 나타나고 사라졌다. 또한 2010년대 후반부터 복고 열풍이 불면서 과거의 지나간 장르들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사이버펑크 또한 이러한 흐름의 영향을 받게 되었다. 이에 따라 백 투 더 퓨처[66]처럼 1980년대의 전자제품 기술이 극도로 발달된 미래를 묘사한 '카세트 퓨처리즘(Cassette Futurism)'이라든지, 1990년대 및 2000년대 초반의 철강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틸펑크(Steelpunk)', 태양광, 풍력 등 현대의 대체 에너지 기술이 극도로 발달한 근미래 배경의 '솔라펑크(Solarpunk)' 등으로의 분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사이버펑크 장르 자체도 세분화해 레트로 사이버펑크, 모던 사이버펑크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럴 때 레트로와 모던을 구분하는 경계는 보통 1999년작 영화 매트릭스가 된다.
  • SF의 모든 펑크 장르
  • 레트로 사이버펑크(Retro Cyberpunk)
    매트릭스 이전 20세기 작품들, 혹은 이들의 특성을 띤 복고풍 사이버펑크 작품들을 지칭. 신스웨이브, 아웃런의 미학적 요소들과도 연관이 깊다.
  • 모던 사이버펑크(Modern Cyberpunk)
    매트릭스 이후 21세기의 작품들. 현재는 사이버펑크라고 하면 보통 이쪽을 지칭한다. 디자인적으로 현대적인 감각을 반영해 고전 사이버펑크의 투박함과 우중충함 대신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띠지만 여전히 사회는 억압적이고 침체된 디스토피아를 주로 그린다.
  • 포스트사이버펑크(Postcyberpunk)
    반골적이고 디스토피아적인 고전 사이버펑크에 비하여, 새로운 시각을 제기하는 후기 사이버펑크. 그렇다고 무작정 디스토피아의 반대인 유토피아로 뒤집는 것은 아니다. 고전 사이버펑크가 고도기술사회에서 소외되고 타자화된 외부자(프리랜서 용병, 해커 등)이 이 사회를 관조하거나 도전하는 서사를 가지는 경향이 있다면, 포스트사이버펑크는 그 사회를 유지하는 내부자(과학자, 경찰 등)가 주인공으로 기용되는 경향이 있다. 고전 사이버펑크에서 과학기술은 인간을 착취하고 소외시킬뿐이지만, 포스트사이버펑크에서는 그 과학기술이 이미 인간의 생활의 필수적인 일부가 되었음을 인정하고 다음 단계를 구상한다.[67] 다만 이런 식의 도식은 대체적으로 그렇다는 것이고,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사실 완전히 별개의 장르라기보다 고전 사이버펑크의 클리셰 탈피 발전형에 가까운 개념으로 모던 사이버펑크와 교집합이 많다.
  • 사이버프렙(Cyberprep)
    사이버펑크를 유토피아적으로 비튼 장르로 보통의 미래 SF에서 볼 법한 깔끔한 외형을 하고 있다. 다만 사이버프렙의 긍정적 요소마저 특정 조직 등에게 악용되어 겉모습만 사이버프렙이고 실상은 사이버펑크나 다름없는 경우도 있다.
  • 카세트 퓨처리즘(Cassette Futurism)[68]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위주. IBM PC, 매킨토시, CRT 모니터, VHS, 자기테이프, 플로피 디스크, 레이저디스크, 카세트테이프 등 1980년대 전자제품 중심. 단, 아케이드 게임 역시 1980년대를 상징하는 요소이지만 카세트 퓨처리즘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다. 한편 냉전 시대의 주요 화두였던 미소간 군사적 대립과 우주 경쟁의 영향을 받아 사이버펑크식의 오리엔탈리즘적인 동양풍 요소보다는 냉전시대의 미국적 요소와 동구권적 요소가 더 적극적으로 다뤄지는 특징이 있으며, 인류의 태양계 개척과 스페이스 콜로니, 심지어 외계행성까지 진출하는 묘사가 등장하는 등 스페이스 오페라의 성격도 띈다. 아날로그 호러와도 공통분모가 많아서 SF호러 장르에서 종종 참조되기도 한다. 카세트 퓨처리즘적 특성이 강한 작품들은 포마이카펑크(Formicapunk)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 Y2K 퓨처리즘(Y2K Futurism)
    한국에서는 세기말 감성, 밀레니엄 감성 등으로 칭하기도 하는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특유의 미래지향성을 레트로퓨처리즘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장르로, 아직까지는 현대 장르로서의 본격적인 시도가 이루어지지는 않았기 때문에 펑크 장르라기보다는 디자인 미학(aesthetic)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당대 특유의 사이버스페이스 지향성, 피쳐폰, mp3 플레이어, 금속질의 광택성 은색, 투박한 3d cgi 등의 요소들이 강조된다.
  • 솔라펑크(Solarpunk)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까지 위주. 친환경 기술이 발전한 미래를 주로 그린다. 스팀펑크와 유사하게 아르누보의 영향을 받아 화사한 건물들과 밝은 분위기가 특징.
  • 나노펑크(Nanopunk)
    나노머신 등의 나노기술이 발전한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 나우펑크(Nowpunk)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말 그대로 우리가 살고 있는 2020년대의 현대에 약간의 미래적 설정이나 실존하지는 않지만 현실의 기술로도 충분히 구현 가능한 개념을 가미한 것이 특징. 현대의 생활상을 기반으로 하다 보니 태블릿 PC같은 터치스크린 기반 기술이 자주 묘사된다. 오늘날을 주제로 하다 보니 디스토피아와 비슷하지만 긍정적인 점들도 있는 현실적인 설정이 많다.
  • 나사펑크(NASApunk)
    카세트 퓨처리즘에서 파생된 에스테틱. 20세기부터 현대까지 NASA를 비롯한 여러 우주 개척 프로그램에 사용된 장비들의 디자인 문법을 하드SF식 사실주의에 바탕해 SF적으로 확장시킨 것이다. 사실 해외에서는 펑크 장르라기보단 Starfield의 디자인 철학 용어에 한정되어 쓰이며, 장르적으로는 그냥 카세트 퓨처리즘으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
  • 바이오펑크(Biopunk)
    전자기술에 기반해 발전한 미래를 그린 사이버펑크와 달리 생명공학 기술에 기반해 발전한 미래를 그린 장르.

8. 연관 장르

  • 테크노 스릴러
    최신 군사기술과 첨단 정보기술 등을 이용하는 위협세력과 이에 대응하는 정부기관의 대립 등을 묘사하는 장르로, 진보된 미래기술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 부분에서 사이버펑크와 연관성을 지닌다. 다만, 정부가 절대적으로 부정적으로 묘사되는 사이버펑크와 달리 정부기관이 오히려 선역인 경우가 더 많은 편이다.
  • 테크 느와르
    Tech noir. 창시자는 제임스 카메론으로 터미네이터 1편의 테크느와르 클럽이 기원이다. 느와르 장르의 요소나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 톤이 들어간 SF 장르이다[69]. 사이버펑크와 명확한 구별점은 없지만 사이버펑크가 다소 먼 미래의 세계상을 묘사한다면 테크 느와르는 기술이나 미래 사회적인 묘사가 의도적으로 축소되거나 보다 현실에 가까운 면이 있다.
  • 어반 판타지
    초기 어반 판타지는 현대도시를 배경으로 초자연적 존재들의 이야기를 다룬 장르였으나, 현재는 범위가 확장되며 근미래나 SF적 요소도 일부 도입되면서 사이버펑크로부터도 영향을 받게 되었다.[70]
  • 아케인펑크
    아케인펑크는 마법과 과학의 결합을 테마로 하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스팀펑크와 깊은 연관성을 지니지만 범위가 확장되며 현대나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경우도 나타나면서 사이버펑크적 요소의 도입 역시 이루어지고 있다.

9. 사이버펑크의 선구자들

파일:external/image.slidesharecdn.com/black-ice-mirrorshades-an-introduction-to-cyberpunk-8-728.jpg
  • 필립 K. 딕 - 주요 활동기는 1960년대와 1970년대에 걸쳐있지만, 홀로그램 이론을 근저에 깔고 대기업이 지배하는 디스토피아를 즐겨 묘사한 그의 SF 소설들은 사이버펑크 작가들에게 직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주었고, 90년대 이후 할리우드에서 앞다투어 영화화되면서 사이버펑크의 효시로 격상되었다.
  • 브루스 베스키 - 단편 "Cyberpunk"를 통해 '사이버펑크'라는 용어를 창시했다.
  • 윌리엄 깁슨 - 뉴로맨서를 통해 사이버스페이스의 개념을 창조했다.
  • 브루스 스털링 - 윌리엄 깁슨과 함께 사이버펑크 운동의 주도자이다. 점쟁이(oracle)라는 별명대로 섬짓할 정도로 과학기술의 발전 방향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능력이 있다.
  • 닐 스티븐슨 - "Snow Crash"를 통해 메타버스란 용어를 창시했다. 빌 게이츠존 카맥 같은 인물들을 팬으로 두기도 했다.
  • 마이크 폰드스미스 - 사이버펑크 2020의 원작자이며, 사이버펑크 2077에도 관여했다.
  • 리들리 스콧 - 블레이드 러너 이전의 사이버펑크 작품들은 소설 등 문학작품 위주여서 시각적으로 잘 와닿지 않았으나, 스콧이 블레이드 러너를 통해 사이버펑크의 시각적 이미지[71]를 정립했다. 이는 아직까지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다양한 작품에서 차용된다.

10. 관련 작품

가나다순으로 배치할 것. 위키백과 문서를 참조해도 좋다. 밑의 작품들 외에도 대부분의 스페이스 오페라기계의 반란을 주제로 삼는 작품들이 사이버펑크 요소를 부수적으로 갖추고 있기도 한다.

10.1.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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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번역 현황은 매우 좋지 않다. 사이버펑크란 장르가 본고장인 영미권에선 1980년대에 흥했다가 90년대 초에 황혼기를 맞이하고 현대 정보통신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90년대 중후반부터 급속도로 사양세에 접어든, 딱 10년 반짝한 장르인 탓이다. 유행이 늦었던 한국에선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까지 공각기동대매트릭스의 흥행을 등에 업고 닐 스티븐슨의 대표작들과 브루스 스털링, 윌리엄 깁슨의 일부 작품들이 번역될 수 있었으나 번역되지 못한 작품들이 상당히 많이 남은 시점에서 짧은 관심이 사라져 버렸다. 사이버펑크의 절정기를 상징하는 앤솔러지 미러셰이즈, 깁슨의 크롬 태우기와 브리지 삼부작 중 아이도루를 제외한 두 작품, 스키즈 매트릭스를 제외한 스털링 주요 작품들은 모두 정식 번역되지 않았으며 추후 번역될 가능성도 낮다.


  • 기타
    • 루디 러커 Rudy Rucker, 『소프트웨어 Software』(1982)
    • 스티븐 반스 Steven Barnes, 『스트리트리썰 Streetlethal』(1982)
    • 루이스 샤이너, 『프론테라 Frontera』(1984)
    • K. W. 지터 K. W. Jeter, 『유리 망치 The Glass Hammer』(1985)
    • 존 셜리 John Shirley, 〈이클립스 Eclipse〉 3부작(1985~1990)
    • 조지 앨릭 에핑거, 『중력이 작동하지 않을 때 When Gravity Fails』(1987)
    • 마이클 스완윅, 『진공 꽃들 Vacuum Flowers』(1987)
    • 리사 메이슨 Lisa Mason, 『아라크네 Arachne』(1990)
    • 미샤 Misha, 『붉은 거미 흰 거미집 Red Spider White Web』(1990)
    • 로라 믹슨 Laura Mixon, 『유리 집 Glass Houses』(1992)
    • 멜리사 스콧, 『트러블과 그 친구들 Trouble and Her Friends』(1994)
    • 니콜라 그리피스 Nicola Griffith, 『느린 강 Slow River』(1995)
    • 리처드 K. 모건 Richard K. Morgan, 『얼터드 카본』(2002)

10.2. 라이트 노벨

10.3. 영화

  • AKIRA
  • 가상현실
  •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 영화의 스토리는 악평이지만 비주얼적 요소는 상당히 훌륭하다. 시각적 요소는 블레이드 러너 2049와 비슷하다.
  •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시공! 태풍을 부르는 나의 신부 - 의외로 사이버펑크의 각종 클리셰들을 충실히 묘사했다.
  • 레디 플레이어 원
  • 로보캅 시리즈
  • 론머맨
  • 마이너리티 리포트
  • 만델라 이펙트 - 만델라 효과를 소재로 하여 양자컴퓨터에 의해 시뮬레이팅된 세상과 평행세계에 대해 다룬 SF 영화다.
  • 매트릭스 시리즈 - 사이버펑크라는 문화 코드가 미국과 유럽에서 아주 거대한 컬처가 되는 반면 한국에서는 생소하게 느낄 사람들에게 사이버펑크라는 것이 어떤 것이라는 아주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영화. 한국 시장 흥행도 대단했던 작품이라 2010년대 이후의 아주 젊은 세대만 아니라면 누구나 한번 정도는 보았을 것이다. 사이버 공간, AI와 인간의 차이란 존재하는 것인가를 시작으로 인간이라는 무엇인가란 존재 의의, 모순과 경계, 감시와 통제, 난립하는 코드로 만들어진 세계와 약간의 1980년대 일본 이미지, 게임적인 삶과 해커, 온갖 디지털로 난무하는 미래지향적 세상이지만 모순적으로 아날로그로 회귀하려는 심리.[72] 이 모든 것이 사이버펑크라는 장르를 설명해 준다.[73] 매트릭스는 의외로 사이버펑크 장르의 내면적 요소를 아주 잘 표현한 작품이다. 대중이 외형인 액션성에 주목을 한 것과 달리 내형은 전형적인 사이버펑크라 할 수 있다.[74]
  •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 위키드 본사가 있는 최후의 도시(Last City)가 사이버펑크 느낌이 강하다.
  • 메트로폴리스 - 메트로폴리스는 사실 사이버펑크의 전신적인 요소를 가진 영화로 장르를 굳이 분리하자면 디젤펑크 영화이다. 마리아의 몸이 금속의 메카닉적인 모습만 보아도 이 요소를 가늠할 수 있다. 이 영화는 디젤펑크와 사이버펑크의 연결고리적 역할을 하며 Punk라는 장르의 정체성을 가늠케 한다. 사이버펑크라는 장르가 시작되기 전의 초창기 디젤펑크에서 제작된 디스토피아적인 영상에는 이러한 모습이 많았으며 이것을 기반으로 컴퓨터 산업 사회가 되어가며 사이버펑크라는 장르로 발전하였다.
  • 뮤트
  • 블레이드 러너 시리즈 - 영화 자체도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고, 사이버펑크 장르의 시각적인 미학을 정립하다시피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한편으로는 시리즈 자체가 1982년에 시작된 데다 후속작들도 초기작의 구시대적 기술을 유지하는 세계관 컨셉으로 인해 카세트 퓨처리즘에서도 중요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 써로게이트
  • 아논 - 클라이브 오웬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다. 모든 사람들은 신원과 사생활 등이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를 경찰 같은 정부기관 사람들이 원하면 서버에 저장된 그 사람이 보았던 것을 영상으로 출력하여 범죄자를 잡는 사회이다. 이 때문에 사생활이 없다시피하며 사람들은 아예 사생활을 열어두고 살 거나 따로 신원이 파악되지 않는 해커를 고용해 지우고 싶은 기억을 지우거나 조작한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총기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상한 것이 피해자의 시각을 범죄자로부터 빼앗겨 범죄자의 시야에서 살해당하는 장면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에 주인공이 사건 발생 당일에 만났던 신원미상의 여주인공을 용의자로 지목하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 아더라이프 - 생물학적 프로그램이 된 안약을 눈에 투입하면 가상현실을 볼 수 있다는 독특한 아이디어의 2002년 원작 소설을 2017년에 호주에서 영화화했다.
  • 아이, 로봇
  • 알리타: 배틀 앤젤
  • 업그레이드
  • 엑시스턴즈 -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영화
  • 엘리시움
  • 오토마타 - 게이브 이바녜스 감독에 안토니오 반데라스 주연의 스페인(외 미국 합작) 사이버펑크 영화다. 특이하게 이 영화의 로봇들은 로봇 3원칙을 따르지 않고 독자적으로 만든 제2원칙을 따르는데 여기서 제2원칙(스스로 또는 다른 개체의 기계를 개조할 수 없다.)을 무시하는 로봇들이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평은 영 좋지 않다. #
  • 웨스트월드
  • 이글 아이
  • 인셉션 - 사이버펑크적 배경이 있는 건 아니지만 사이버펑크적 요소가 있는 작품.
  • 천상의 피조물 - 인류멸망보고서라는 옴니버스식 스토리를 가진 한국 영화에서 나오는 두 번째 에피소드인데 원작은 박성환의 단편 '레디메이드 보살'. 인류멸망보고서 자체가 평론가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도 동시에 대중성으로는 굉장히 망한 영화이다. 하지만 그중에서 가장 호평을 받는 에피소드로 차라리 따로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종종 보인다.리뷰 영상
  • 철남 시리즈 - 츠카모토 신야 감독의 호러 사이버펑크 독립영화. "재패니즈 사이버펑크"라 하여 겉보기엔 사이버펑크라고 하기에는 뭐한 구석이 있지만 1980년대 "슈퍼 8mm 세대"라 불렸던 젊은 영화감독들의 실험적인 SF 영화들을 부르는 명칭이다. 사이버펑크의 성격과 일치하지만 기술을 대표하는 이미지로서 금속의 질감을 강조하고 일반적인 기승전결을 따르지 않으며 과격한 성적 묘사, 일탈묘사도 가리지 않는 특성이 있다.
  • 지느러미 - 색상과 축축한 도시의 거리는 영화의 디스토피아라는 배경은 사이버펑크처럼 보인다.[75]
  • 코드명 J - 뉴로맨서를 집필한 윌리엄 깁슨의 단편 '메모리 배달부 조니'를 영화화한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영화. 대기업이 세계를 지배하고 정보를 자신의 뇌로 이식해서 운반하는 정보 밀사란 직업을 가진 주인공의 이야기다.
  • 쿵 퓨리: 레트로 사이버펑크와 신스웨이브의 클리셰들을 1980년대식 B급 영화의 연출들과 함께 잘 버무린 단편영화이다.
  • 크리에이터
  •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제5부 네오 서울 에피소드
  • 터미네이터 시리즈
  • 테넷
  • 토탈 리콜
  • 트랜센던스
  • 트론 시리즈
    • 트론 - 미국과 유럽에서 최초로 스크린에 사이버펑크 장르를 가지고 온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다. 현재 대부분의 사이버펑크 애호가들이 영화로서 사이버펑크 장르의 시작을 이 작품으로 생각한다. 블레이드 러너와 함께 '사이버펑크라는 세계관은 이런 것이다'라는 비주얼라이즈를 확립한 영화가 바로 이 작품이다.[76]
    • 트론: 새로운 시작
    • 트론: 아레스
  • 폭렬도시 - 원자력 발전소에서 강제노동을 하는 하층민들이 폭동을 일으킨다는 내용의 일본 사이버펑크 영화. AKIRA(영화)의 모티브가 되었다.
  • 그 외 참고 목록

10.4. 드라마/특촬물

10.5. 만화/웹툰/애니메이션

10.6. 게임

10.7. 음악

10.8. 미술

  • 갈리에라의 일러스트
  • 백남준의 비디오아트: 현재는 카세트 퓨처리즘이 분화되어 떨어져 나가면서 비디오 아트는 카세트 퓨처리즘의 요소로 여겨지는 경향이 강하다. 그나마 레트로 사이버펑크 작품에서 간간이 쓰이는 정도.

10.9. 웹소설

11. 사이버펑크 디자인이 적용된 제품

  • FN P90, FN F2000
    설계 과정에서 이를 의도한 것은 아니나 결과적으로 그 특유의 디자인 덕분에 사이버펑크를 소재로 한 작품에서 자주 등장한다.
  • GeForce RTX 2080 Ti
    사이버펑크 2077 한정판으로 RTX 2077이라는 네이밍으로 출시된 바 있다.
  • 테슬라 사이버트럭
    블레이드 러너의 스피너 닮은 꼴로 언급된 바가 있으며, 실제로 일론 머스크도 이를 언급하기도 했다.
  • 현대 아이오닉 5, 현대 아이오닉 6
    현대자동차에서도 사이버펑크를 주제로 아이오닉 5와 6을 다양하게 콜라보레이션하고 있다. #
  • 르노 5 3세대, 알핀 A290
    1972년부터 1996년까지 생산한 르노 5를 2024년에 레트로퓨처리즘 스타일의 전기차로 부활시켰다. 특히 알핀 A290은 르노 5 3세대 전기차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전후면 범퍼와 휠하우스, 뒷문, 펜더 등에 전용 파츠를 적용해 더욱 공격적이고 와이드한 디자인으로 변경된 점이 특이한 점이며, 1980년대까지 랠리를 비롯한 모터스포츠에서 헤드램프의 파편이 흩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었던 헤드램프 X자 테이핑을 따온 디자인의 주간주행등이 적용되어 레트로퓨처리즘 스타일의 또 다른 전기차가 르노에서 탄생하게 되었다. 실제로도 약값을 사기 어려운 미래세계를 다룬 더 러닝 맨 영화에서 작중 후반에 등장하기도 했다.

12. 여담

  • 사이퍼펑크(Cypherpunk)와는 관련 없는 별개의 단어다. 자음 하나만 다르기 때문에 잘못 적은 것이라는 오해를 할 수도 있지만 엄연히 서로 다른 의미로 각각 존재하는 용어이며, 사이퍼펑크는 개인 프라이버시 관련 사상과 민간운동을 일컫는 말로 본 문서의 '사이버펑크'와는 별개의 뜻을 지닌 표현이다.

13. 관련 문서


[1] 전광판의 게이샤블랙 팬서에서 부산아지매 역할로 유명한 한국계 미국인 배우 알렉시스 리(Alexis Rhee)가 연기했다. 뒤의 광고판의 로고는 현재는 도산한 팬암의 로고다.[2] 사이버펑크 장르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역사에서도 상당히 큰 지분을 차지하는 작품으로, 일본 경제 최전성기의 위용을 그대로 담고 있다고 할 정도의 수준 높은 작화로 서구권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는다.[3] 주로 신자유주의, 기술독재 등의 요소들의 영향을 받았다.[4] 특히 일본 중심[5] 깁슨은 바로 사이버스페이스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제시한 작가다. 어휘로서의 cyberspace가 최초로 등장한 작품이 깁슨이 1982년에 발표한 단편 Burning Chrome이다.[6] 작품 속에선 그 규모가 우리가 아는 상식적인 피자배달과 다른 수준인데, 만약 배달 중 30분이 넘으면 고객이 피자배달부에게 총을 쏘거나 차를 빼앗아도 아무런 제제를 가할 수 없고, 피자배달이 하나의 학문으로 변화해서 마피아들에 의해 코사 노스트라 대학이란 전문 대학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고도로 진화한 직종이 되었다.[7] ArtStation의 Beyond Human 챌린지(#) 중에서 게임 배경 디자인 부문(Game Environment/Level Art)의 장려상 수상작이다.[8] 이에 따라 사이버펑크 작품에서 일본 혹은 일본계는 흑막이자 권력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시가 사이버펑크 시리즈에서 이름만 들어도 일본계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아라사카.[9] 정확히는 레트로 사이버펑크에서는 일본적 요소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고, 모던 사이버펑크에서는 한중일 문화 요소가 비교적 골고루 분포된 게 특징이다. 물론 장르 특성상 여전히 전반적인 주도권은 일본에 있다. 그래서인지 한국에서는 일부 사람들이 장르의 성립 배경에 대한 이해 없이 단순히 반일감정만 앞서서 왜 sf물에 왜색이냐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하는데, 사실 장르의 특성과 배경에 대해 이해하지 않고 내는 이런 지적은 장르의 역사적 배경에 대한 몰이해 내지는 분탕으로 취급되며 역으로 비웃음을 사게 된다. 특히 SF계의 주류이자 사이버펑크 장르의 발상지인 서양에서는 사이버펑크에서 일본풍이 빠지면 사이버펑크가 아니라고 할 정도로 보수적인 팬덤의 영향력이 꽤 큰 편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10] 그 외에도 인천광역시(특히 송도국제도시 등), 경기도의 판교테크노밸리, 수원시, 동탄신도시 등이 사이버펑크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가 많다.[11] 실제로 해외에서는 현실적인 사이버펑크 디스토피아 국가로 중국과 함께 항상 거론되는 국가다. 다만, 중국이 1984에 가깝다면 한국은 무한경쟁 + 멋진 신세계 + 사이버펑크의 교집합에 해당하는 정도의 포지션으로 본다. 사실 한국인들 스스로도 '검열민국'이나 삼성공화국이라며 자조하는 용어도 나오는 것이 현실이라 아예 틀린 말이라고 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12] 실제 현실에서도 중국-러시아라는 공동의 적 때문에 표면상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나, 은연중에 협력 상대 측의 영향력 확대를 바라지는 않는 모순적인 양가적 관계를 띄는 점에서 비슷한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다만, 현실에서는 영프관계가 한일관계보다는 훨씬 상호 우호적인 편이긴 하다.[13] 보통 '디지털 레닌주의'로 불리는데, 강력한 엘리트 전위당이 AI, CCTV, 인공지능, 안면인식, 빅데이터 등의 첨단기술을 동원해 사회를 다스리는 권위주의적 통치를 가리킨다. 이름에 레닌주의가 들어가지만 오가스처럼 디지털 전환에 실패해 붕괴한 소련이나 러시아에는 해당이 없으며, 실제로는 시진핑 집권 이후의 중국식 디지털 독재를 가리킨다.[14] 잉글랜드의 철학자 닉 랜드와 그가 몸담았던 워릭 대학교의 CCRU가 쌓아올리기 시작한 중국 외부의 중국 담론이다. 통제되지 않는 괴물인 자본주의와 기술주의를 중국이 집어삼키고 그들의 입장에서 불필요한 인권, 환경 등의 요소를 배제시키며 발전 자체를 폭주시킨다는 것인데, 닉 랜드가 사실상 완성시킨 가속주의와 맞닿아있다.[15] 열혈남아의 원제가 "몽콕 카르멘"이다.[16] 블레이드 러너의 배경이란 점에서 상징적이며, 지형적으로도 동아시아에 가장 가까워 동아시아 자본이 침투하기 좋았단 배경 설정도 갖출 수 있다. 차이나타운도 이러한 '동양적 시각화'에 큰 도움을 줬으나 대기업이 아닌 일반인의 상점가 묘사에 더 가깝다.[17] 주로 실리콘밸리[18] 특히 온갖 마천루 사이에 혼자 덩그러니 있는 빅 벤이나 웨스트민스터 궁전의 모습에서 나타나는 위화감은 오히려 사이버펑크 사회상을 강조하는 장치로 사용되기도 한다.[19] 주로 파벨라[20] 1980년대 및 1990년대 작품에서는 중국어일본어가 대부분이었으나, 2000년대 이후로는 한국어도 가끔 등장하고 있다. 원(○)과 선으로 이루어진 한글이 0과 1로 이루어진 이진법을 사용하는 컴퓨터 세계와 묘하게 어울려서라는 추측도 있다.[21] 당장 과거 북미권에서 차이나타운이나 중국인이 어떤 이미지로 보였는지를 상상해 보면 답이 나온다. 대놓고 차이나타운이라는 이름을 단 느와르 영화(차이나타운(1974))가 있는가 하면, 녹스의 10계푸 만추에서 보듯이 중국인을 인간이 아닌 존재로 보기도 했다. 여기에 후술할 일본의 경제성장이 합쳐지면서 차별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이세계 비슷한 무언가로 바뀐 것이다.[22] 설령 낮이 있더라도 하층민들은 마천루 때문에 일조권을 보장받지 못한다는 식으로 어둠을 강조하기도 한다.[23] 기존의 도시 위에 복개 구조로 신도시를 세워서 기존의 도시를 졸지에 햇빛도 안 드는 지하도시 겸 빈민가로 만들어 버렸다.[24] 현실 미국 같은 대도시에서도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주택가도 최소한 조명을 밝히는 데에 비해, 사이버펑크의 주택가는 전기가 부족해서 조명 겸 난방 목적으로 야외에 모닥불을 피우는 경우가 많다.[25] 흥미롭게도 미래주의적 펑크를 대표하는 사이버펑크처럼 복고주의적 펑크를 대표하는 스팀펑크에서는 정반대로 갈색이나 무채색 계통의 검은색/흰색 등 절제된 색만을 사용해 배경을 조성하지만, 사람들은 현재에 대한 낭만과 미래에 대한 낙관을 갖고 활동하며 오히려 고전미와 동화적 낭만이 살아나는 효과를 낸다. 시대적 분위기를 강하게 반영하는 펑크 장르의 특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26] 예시. 중앙에서 유독 튀게 방독의를 입은 사람에 주목하자. 하단의 문구도 인상적인데 "죄송한데, 여기가 어딥니까?"[27] 중국의 비위생적인 요리 혹은 노골적인 가짜 식품 문제가 악명 높다. # 이 비위생적인 부분을 알면서도 중국의 경제 악화로 인해 먹고살려면 어쩔 수 없이 구입하는 상황이라고 해석하는 곳도 있다.[28] 영미권에서는 접시를 사용하느라 그릇이 보편적이지 않다 보니 이런 일회용 포장상자가 많이 쓰인다. 핫도그나 꼬치용 스틱과 같은 원리다.[29] 실내에서는 꽃병은 형체가 존재하지만 그 안에 있는 식물은 홀로그램인 식으로 의도적으로 부자연스러움을 연출하기도 한다.[30] 사이버펑크 2077의 세계에서는 조류독감의 대유행으로 조류 전체가 모기 수준의 존재로 취급되어 보이는 즉시 박멸해야 하는 법까지 만들어져 사실상 거의 멸종 상태가 되었다.[31] 전기찜질 말고도 전자극을 약처럼 쓰려는 것은 현실에서도 시도되고 있다.[32] 현실에서 자살이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권리'로도 해석되는 점을 활용한 것이다. 자세한 것은 자살/관점 참고.[33] 기업도시의 경우는 현실에서도 등장한 사례가 다수 존재한다.[34] 그래서 한국의 주민등록증 제도는 서구권(특히 미국)에서 디스토피아의 현실판으로 여겨진다. 미국의 경우 사회보장번호는 세금과 복지가 목적인 데다 의무발급이 아니기 때문이며, 그렇기에 운전면허증이나 신용카드 혹은 수표가 그런 신분증의 역할을 대신한다. 이러한 이미지는 안면인식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여행 중인 외국인에게 사복공안을 붙이는 등의 체제로 접어든 중국이 가져갔다고 여겨진다.[35] 유튜브를 비롯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서 영상 초입 혹은 중간에 광고가 자동재생되는 것을 떠올리면 된다. 현실에서는 수익창출의 일환이기에 불편을 감수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사이버펑크에서는 상술했듯이 기업이 곧 국가이기 때문에 광고는 사실상의 프로파간다로 작용한다.[36] 공각기동대와 같은 작품에서도 이런 반체제적 해커가 매번 등장하지만, 정작 주인공 쿠사나기 모토코는 해커로서 높은 소양을 가지고 있으면서 이러한 해커를 뒤쫓는 경찰이다.[37] 단순히 생산성을 쥐어짜는 것일 수도 있고, 하급자가 연구의 진짜 목적을 눈치 채지 못하도록 일부러 피곤하게 만들기 위함일 수도 있다.[38] 총몽처럼 태양계 전역에 걸쳐 인류가 진출한 작품이 있긴 하다.[39] 컴필레이션 오브 파이널 판타지 7미드가르가 이런 구조. 작중에서도 이미 있던 도시 위에 지어진 신도시가 햇빛을 다 막아서 아랫동네 사람들은 햇볕을 쬐지 못하고, 식물도 전부 말라죽어 버렸다고 설명된다.[40] 겁스 사이버펑크의 캐치 카피.[41] 총몽에서는 기억을 잃고 거의 대파된 상태로 고철마을의 폐기장에 버려젔던 갈리이도 다이스케가 구해준다. 사이버펑크 액션 게임인 RUINER도 이렇게 시작된다.[42] 수동변속기와 휘발유라는 설정 탓에 구시대의 산물이라고 누군가 꼭 외치는 장면이 등장한다. 원작 소설에서 사실상 제목과 일부 요소만 차용하여 별개의 작품이 되어 사이버펑크 요소가 짙어진 영화 아이, 로봇에서는 휘발유를 동력으로 삼는 오토바이에 주인공 스푸너 형사와 함께 탄 캘빈 박사가 "휘발유로 움직인다고요?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데 당신 미쳤어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43] 구식 차량을 타는 이유로 설정상 도시의 모든 자동차들이 통제되기 때문에 전자장비가 아예 없는 차만 도주할 수 있다고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44] 이런 물건은 대개 주인공들이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짐작하게 하는 증거로 나온다. 장르와 테마 특성상 단순히 '옛날이 좋았어'라고 읊조리는 한탄이 있는가 하면, 정말로 독자나 시청자의 심금을 울리는 내용도 있다.[45] 설정상 무려 200년 전 물건인 AKM을 사용한다. 작중에서 이거 집안 가보냐고 묻기도 한다. 그만큼 상태도 안 좋아서 쏘려고만 하면 총알이 걸리는데 어떻게든 쏠 수만 있다면 평범한 총으로는 끄떡도 없는 휴머노이드를 폭발탄으로 몇 발만에 해치운다.[46] 버려진 옛날 공작소에 숨어 살아서 몰래 만들었거나, 대도시에서는 먹는 거 취급받을 정도로 아예 유물 혹은 퇴물인 경우가 많다. 클라우드펑크에서는 주인공 라니아는 시골이라 할 수 있는 동부 반도에서 대도시 니발리스로 상경한 인물인데, 그렇다 보니 출신부터 취미용 악기까지 신기한 구경거리 취급받는다. 미국에서 아메리카 원주민의 처지를 떠올리면 적절할 정도.[47] 예를 들어보자면 한국의 1세대 판타지 소설 중 하나로 근미래 사이버펑크 SF편과 판타지편의 이야기가 교차되는 액자식 구성 작품인 탐그루가 있다. 해당 작품의 SF편에서 구시대 무기인 '화약식 권총'에 대비되는 최신 무기는 '빔건'이다. 묵직하고 매캐한 화약냄새를 풍기면서 발사하면 엄청난 소음을 유발하는 화약식 권총에 비해 빔건은 TV 리모컨 정도의 크기로 가볍고, 작동시켜서 살짝 휘두르면 사람 손목정도는 소리없이 가볍게 잘라버릴 수 있는 강력한 무기로 묘사된다. 다만 해당 작품에서 화약식 권총을 애용하는 사람은 주인공이 아니라 참전 용사 출신의 어스폴(국제경찰) 요원이다. 중년의 경찰 요원은 구시대의 화약식 권총이 거추장스럽고 지저분하고 불편하지만, 그런 만큼 그 무기를 사용하는 것이 사람을 해치는 일임을 항상 의식하게 된다며 "가볍고 편리하면서 강력한 빔건과 같은 무기를 함부로 사용하면 자신이 사람을 해친다는 자각조차 없이 다른 이의 목숨을 빼앗을 수도 있다" 고 지적한다. 하지만 10대 청소년인 주인공은 '사람을 해치지 않으려면 무기를 안 쓰는 게 제일이지, 항상 무기를 휘두르고 다니면서 그 무기에 이상한 의미를 부여하는 건 대체 뭐냐?'고 여기면서 그 말을 '트라우마에 빠진 참전용사 특유의 강박' 정도로 내심 비웃는 것이다. (게다가 이런 감정적 충돌은 주인공을 살인 용의자로 의심중인 경찰 요원이 주인공의 직업인 프로게이머를 문제삼아 "너는 게임에서 다른 유닛을 함부로 죽이듯이 실제 사람도 죄의식없이 죽인 것이 아니냐?" 식으로 추궁하던 과정에서 '죄의식 없이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도구'가 언급된 것이라, 주인공 역시 "당신은 전쟁에 참여해서 여러 차례 살인을 저질렀을 텐데, 반대로 평생 단 한 번의 살인도 저지른 적 없는 나를 함부로 의심하면서 도덕적 우위를 주장하는 것은 뻔뻔한 일이 아니냐?"는 반감을 가지게 되어 나타난 것이기도 하다.)[48] 당장 사이버펑크의 시초들 중 하나인 블레이드 러너의 원작에서는 불법 화기인 38구경의 리볼버가 릭 데커드의 목숨을 살리며, 블레이드 러너에서는 원작의 레이저 튜브가 아닌 리볼버와 슈타이어제 소총을 기괴하게 엮은 화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온다.[49] 사실은 개조한 신체임을 보여주기 위한 작품 외적인 문제에 가깝다. 노출된 신체에 금이나 소켓 등을 그려서 연결부를 묘사하는 식이다.[50] 소설 스타크래프트에서는 짐 레이너가 부하 장병들에게 "사이버 섹스는 질리잖아, 진짜 여자를 품어 보자고!"라고 말해서 부하들의 사기(?)를 돋구며, 군대 급식에는 성욕 감퇴제가 섞여 있다는 언급도 나온다.[51] 현실의 LA 폭동 당시 경찰의 행보를 참고하면 좋다. 절대 다수의 병력이 부촌으로 출동해 폭도들을 막았고, 이이제이마냥 코리아타운 같은 곳으로 경로를 유도하여 인종갈등이 벌어지게 만들었다.[52] 사이버펑크: 엣지러너의 주인공 데이비드 마르티네즈의 어머니 글로리아 마르티네즈는 겉으로는 응급구조사이지만 실제로는 사망자의 사이버웨어를 불법 적출 및 판매하는 장기매매꾼이었다. 죽이고 뺏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행위가 생계형 범죄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사회의 막장성을 엿볼 수 있다.[53] 주로 HUD와 결합되어 보여주는 모습이며, 사람과 닮았지만 결코 같지는 않은 인공물을 상징한다.[54] 실제로 네온사인의 도시라 불렸던 홍콩은 LED의 도입으로 인해 네온사인 및 네온사인 제작자가 점점 감소한다고 한다.[55] 사이버펑크는 아니지만 유명한 사례로 헬싱소령이 있다.[예시1] 파일:클로킹.gif공각기동대의 주인공 쿠사나기 모토코가 사용하는 광학미채 기술을 묘사한 장면이다.[57] 사이버펑크: 엣지러너에서는 남에게 전화(통신)가 오면 스크립트까지 출력된다.[58] 현실에서 연관될 만한 예시를 들자면 역시 자가용이나 집. 무슨 차를 모는가, 어떤 집에 사는가에 따라 사회적 시선이 달라지는 것을 감안하면 된다.[59] 작품 외적으로는 부유층은 이런 '고전적인 모습'을 '선택'해서 '연출'할 '기회'가 있는 반면에, 빈민층은 그러한 기회는커녕 여유조차도 없다는 대비를 이루려는 목적이 크다.[60]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마지막에서 칩이 폭발하면서 죽는 각국 정상들을 생각하면 된다.[61] 개인화기의 경우는 그냥 FN F2000, H&K G11처럼 미래적인 디자인의 화기를 사용하거나 화약 추진식 실탄 화기를 그대로 개량을 거치거나 해서 쓰는 경우도 차고 넘치지만, 실탄 화기가 표준인 세계관이라고 해도 심심치 않게 소형 레일건이나 전열화학포 등의 차세대 군사병기, 에너지 화기나 블래스터 같은 광학 병기가 등장하는 건 예사다.[62] AI나 이에 준하는 강력한 외부 프로그램이 무선 신호로 전자기기의 보안을 강제로 뚫어버리는 클리셰이다. 예제로 든 XactSystem도 Wi-Fi를 통해 해킹당했다.[63] 안면을 덮는 게임기를 방어구에 포함하고 무거운 충전지를 무기에 다는 등 실제로는 쓸모없더라도 미래지향적 느낌을 줄 수 있어 자주 활용한다.[64] 건축물 외면의 가장 중심을 가리키는 '파사드(Façade)'와 '미디어(Media)'의 합성어로, 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한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의 한 형태.[65] 매트릭스 2: 리로디드에서 '대만 영화배우' 추조룡이 연기한 세라프네오의 눈에 일반적인 초록색 풍경과 달리 불타는 듯한 황금색으로 보여서 뭔가 다른 존재임을 시사한다. 오버워치 시리즈는 (비관적인 세계관보다 영웅들에 초점을 맞춘다는 이유로) 사이버펑크보다 캐주얼한 사이언스 픽션으로 평가되지만, 힐러 중 옴닉젠야타의 치료 능력을 두고 다른 인간 영웅들이 신기해 하는 모습을 이런 양상의 예시로 볼 수 있다.[66] 정확히는 2편에서 묘사된 가상의 2015년.[67] 예컨대 사이버펑크 2077은 최근작이지만 아웃사이더 주인공이 인간을 소외시키는 고도기술문명에 몸을 들이받아 산산조각 나는 고전 사이버펑크의 문법을 따르고 있고, 경찰 주인공이 인간을 벗어난 존재가 되고도 그것을 덤덤히 받아들이는 공각기동대는 포스트사이버펑크에 속한다.(영어 위키백과에서도 Postcyberpunk로 분류하고 있다.)[68] 카세트 퓨처리즘은 일반적인 펑크 장르의 작명법에서 벗어난 이질적인 명칭이라 카세트펑크(Cassettepunk)라고 부르는 경우도 간혹 있으나 대중적으로 통용되진 못하고 있다.[69] 블레이드 러너에서 묘사되는 어둡고 비내리는 미래 도시, 매트릭스와 터미네이터의 선글라스를 차고 재킷 차림으로 총기를 난사하는 액션, 터미네이터의 냉혹한 킬러(로봇)와 그를 막으려는 자의 싸움 따위가 테크느와르 작품들에서 엿보이는 느와르 장르적인 요소들이다.[70] 이능력, 초능력 등 초자연적인 요소들을 발현, 통제하는 기술이나 집단을 사이버펑크풍으로 재해석하기도 한다.[71] 수많은 네온 사인, 어두컴컴한 도시, 이동수단, 건물의 형태, 비행선 등[72] 예를 들면 모피어스가 처음으로 네오에게 매트릭스가 무엇인지 설명할 때 사이버 공간임에도 소품으로 레트로 텔레비전을 사용하는 것처럼.[73] 또한 모던 사이버펑크와 레트로 사이버펑크, 그리고 아웃런을 제대로 선을 그어 분리시키게 한 작품이기도 하다. 99년 이전까지만 해도 사이버펑크는 하나의 정립된 장르였지만 99년 이후로 분리되어 몇 개의 단독적인 세분화를 겪게 된다. 또한, 매트릭스가 담아낸 당대 특유의 세기말-세기초 시대상은 이후 Y2K 퓨처리즘이라는 고유의 미래지향적 사조가 등장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74] 감독이 사이버펑크를 표현하고 대중이 오락성을 평가하는 건 사이버펑크 장르의 숙명 중 하나이다. 매트릭스도 그렇게 가벼운 오락 주체의 영화가 아니다.[75] 다만 영화 화면의 질감이나 일렉트로닉 음악이 아닌 전통가요 느낌의 음악은 살짝 다르다.(중국이나 홍콩의 몇몇 영화의 느낌이 난다.)[76] 이 문서가 가나다순이 아닌 장르 정립순이면 가장 위쪽에 정리해야 할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사이버펑크라고 하면 빛나는 파란색과 핑크색의 네온 컬러를 떠오르게 한 것도 바로 이 작품.[77] 원작자는 놀랍게도 영화배우인 윌리엄 샤트너스타트렉제임스 T. 커크로 유명한 그분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SF 전문 작가인 론 굴라드가 대필했으며, 저작명의만 윌리엄 섀트너다.[78] 게임 판타지의 뼈대와 기본은 사이버펑크적 SF에 있다.[79] 초반부 전개만 사이버펑크에 가깝다.[80] 바이오펑크도 다소 섞였는데, 게임 중반에 본작의 빌런인 인공지능 SYN에 의한 아티팩트 제로의 침식으로 인해 게임의 배경이 되는 도시 자체가 육벽에 침식되기 때문.[81] 코퍼스 진영에서 등장하는 적군 중에서는 무장을 무력화시키는 'EMP' 개념과 공격을 막아주는 '방어막' 개념이 결합된 형태로 나오는 것도 있으며 해당 게이머 사이에서는 악명이 높다.[82] 시카쿠몬은 四角의 일본어 독음과 프랑스어로 세계를 뜻하는 monde의 조어로 보인다. 대항해시대 및 일본 전국시대가 한창일 시기에 현실 역사와 분기했으며, 스웨덴, 일본, 브라질, 프랑스가 4대 세력이라 이름이 이렇게 된 듯하다. 유럽은 스웨덴과 프랑스가 거의 나눠먹고, 스웨덴은 북미 지역까지 영토를 두고 있다. 아시아는 일본이(오다 노부나가가 천주교를 장려하고 서구 문물을 본격적으로 받아들인 뒤 혼노지의 변이 일어나지 않아서 오다 막부가 유지되었다는 듯), 남아메리카는 브라질이 최대 세력이다.[83] 일단 로야 빙원 자체는 북유럽이 모티브이지만, 워낙 사이버펑크의 느낌이 강해서 일부 지명을 제외하면 북유럽 느낌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84] 본디 제국 소유였지만 몰락해가는 제국은 급히 돈이 필요했고 Stanton 행성계의 각 행성을 여러 기업에게 팔았다. 다만 소속 자체는 제국 소속이다.[85] 즉, 장르 발생 시기와 작중 시간적 배경이 일치한다.[86] 슈퍼에픽 스킨 한정[87] 다만 포탈 시리즈의 정확한 장르는 1인칭 퍼즐 게임.[88] 뮤직비디오가 전체적으로 블레이드 러너 레퍼런스가 짙다.[89] XOXZ 뮤직비디오 배경의 절반이 사이버펑크이다.[90] 2019년 최고의 히트곡인 'Old Town Road' 를 불렀다.[91] 사이버펑크 이미지에 걸맞게, 뮤직비디오 안에는 일본어, 한국어(한글)이 자주 보인다.[92] 前 레볼루션 하트[93] 시네마 버전 뮤직비디오를 보면 무슨 느낌인지 확 와 닿을 것이다.